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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찬 서울시의원, 개관 앞둔 서서울시립미술관 금천구 현장 방문

    최기찬 서울시의원, 개관 앞둔 서서울시립미술관 금천구 현장 방문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금천구에 개관을 앞둔 서서울미술관 건립 현장을 지난 1일 방문했다. 이날 최 의원은 서서울미술관 관장과 전시공간, 미디어랩, 부대시설 등을 둘러보며 마무리 공사 현장 점검 및 개관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서서울미술관은 2015년 6월 본격 공사를 시작으로 10년만에 건립되는 연면적 7187㎡(지하2층/지상1층) 규모의 대형 미술관으로, 부지비 58억원을 포함 총 499억 85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방문은 서서울미술관이 시립미술관으로서 서울시 전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립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개관 준비작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서남권 지역의 문화인프라 확충과 신진미술인 지원을 위한 거점시설로 지역 미술인들을 비롯 금천구민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서울미술관 관장은 “개관 프로그램이 정형적인 미술 형식에 국한하지 않고, 퍼포먼스, 사운드를 포함하고 있어, 개관 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전시공간들이 지하에 있는 설계구조로 인해 습도조절 등은 과제다. 지난 제332회 임시회 문체위 시립미술관 업무보고에서 최은주 관장은 “개관을 앞두고 전시 환경 정비에 있어 누수 등의 문제로 마지막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은 “총 500억원이 투입된 서서울미술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금천구민과 서남권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CJ대한통운, 해외 네트워크·초격차 경쟁력 앞세워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 박차

    CJ대한통운, 해외 네트워크·초격차 경쟁력 앞세워 글로벌 물류 영토 확장 박차

    CJ대한통운이 전 세계 46개국에 걸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을 토대로 초국경물류(CBE), 포워딩, 특수화물 운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내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유럽 현장경영 등을 통해 제시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신영토 확장’ 전략과 맞물려 그룹 차원의 글로벌 성장 비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K셀러 역직구 촉진… K-WAVE 확산 선도 세계적으로 K-뷰티, 패션 등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E2E(End-to-End) 서비스를 실현하며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셀러들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 센터에 상품을 미리 보관한 후 주문에 맞춰 현지에서 출고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셀러들의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주문량이 급증하는 경우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배송망도 확보했다. 미국 페덱스(FedEx), 일본 1·2위 택배사, 동남아 닌자밴(Ninja Van)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운송, 통관, 보관, 배송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은 주문 후 2~3일 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셀러들은 물류 구간마다 필요한 물류사들과 개별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안정성과 경쟁력을 내세워 판매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고도화된 IT 역량을 더해 셀러들에게 최적화된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별·물류센터별로 흩어진 재고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일원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여러 국가,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셀러들의 다국가 진출 및 판로 확대를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틱톡, 라쿠텐, 쇼피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과들과 협력해 한국 셀러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콜드체인 물류사업 확대…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으로 인도 공급망 주도권 강화 CJ대한통운은 미국, 인도 등 핵심 전략국가들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급망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 지역에 2만7,035㎡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상품군,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온도를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온도 전환형 보관실이 갖춰져 있다. 또 미국 서부와 중부를 연결하는 BNSF 철도 노선이 센터 내부로 연결돼 있고 캐나다·미국·멕시코를 연결하는 CPKC 철도가 인접해 있어 육상과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을 통해 미국 전역의 85% 지역으로 이틀 내 도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식품, 헬스케어 등 철저한 온도관리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및 국가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대 6,000억원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광활한 내수시장을 갖춘 인도에서는 2017년 지분인수한 CJ다슬을 통해 육상 운송과 철도망을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인도 정부가 국가물류정책(NLP)을 내세워 통합 플랫폼 구축과 철도·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인도 물류시장은 급격한 성장세와 함께 글로벌 플레이어들에게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에 대규모GDC 구축… 중동 성장 잠재력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 CJ대한통운은 중동의 물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지역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사우디 리야드에 사우디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통합물류특구에 위치한 이 거점은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하루 최대 1만5,000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GDC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다양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하는 중동 이커머스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에 따르면 중동의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우디는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로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가 보편화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이커머스 물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끝)
  • 영등포구, 새마을 자율방역단과 추석 맞이 쪽방촌 ‘모기 사냥’

    영등포구, 새마을 자율방역단과 추석 맞이 쪽방촌 ‘모기 사냥’

    서울 영등포구가 추석을 앞두고 쪽방촌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방역 활동에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방역은 가을철 모기 방제와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것이다. 쪽방촌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방충 설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해충과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구는 이러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도록 민관합동 방역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에는 구 새마을회와 새마을 자율방역단(5개 동), 구 방역단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쪽방촌 곳곳을 돌며 현장 방역을 실시했다. 좁은 골목과 쪽방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살포했다. 새마을 자율방역단 관계자는 “좁은 통로와 어두운 공간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쪽방촌 주민들의 위생적인 환경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모기와 해충 등 관련 민원은 ▲2023년 662건 ▲2024년 788건 ▲올해 9월 누적 738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취약지역의 방역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구 새마을 자율방역단은 지난해보다 2개월 늘어난 오는 11월까지 방역 활동을 한다. 쪽방촌 이외에도 빈집, 공원 등 구 전역의 사각지대를 집중 관리하며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 활동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새마을 자율방역단과 함께 취약지역을 꼼꼼히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국’ 유혹에 빠져 80만명 울산 장생포 방문

    ‘수국’ 유혹에 빠져 80만명 울산 장생포 방문

    울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80만명이 다녀갔다. 울산 남구는 지난 6월 열린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80만 3000여명이 찾아 지난해 방문객 60만 6000여명보다 32.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와 카드사 소비 데이터 등을 결합한 공간정보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의 성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카드 소비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총 10억 8000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다른 지역 방문객이 12만 6000명 늘어나 약 6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고래문화마을 전역 스트링라이트 설치와 토요 불꽃쇼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야간 방문객도 전년 대비 42.5% 늘어났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2022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방문객 수는 2022년 27만명에서 올해 80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남구는 최근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매년 성장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축제 분석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효과를 주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과자·탄산음료 ‘1+1 행사’ 불법 됐다…‘이 나라’ 무슨 일이?

    과자·탄산음료 ‘1+1 행사’ 불법 됐다…‘이 나라’ 무슨 일이?

    영국 정부가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정크푸드에 대한 할인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특히 어린이 비만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수년간 미뤄온 규제를 본격 시행하며,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 금지와 TV 광고 제한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슈퍼마켓의 정크푸드 할인 판매를 금지했다. 오랜 지연 끝에 시행된 비만 퇴치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과자, 사탕, 탄산음료 등 간식류에 대한 ‘1개 사면 1개 무료’ 행사가 불법이 됐다. 식당과 카페에서 탄산음료 무료 리필도 함께 금지된다. 이번 규제 대상에는 비만을 유발한다고 판단된 초콜릿, 사탕,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자,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비만, 특히 어린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보건사회복지부 대변인은 “비만은 아이들에게 최상의 출발을 빼앗고, 평생 건강 문제를 안고 살게 만든다”고 말했다. 내년 1월에는 이러한 음식에 대한 온라인 광고 금지가 시행되고, 오후 9시 이전 TV 광고도 제한된다. 영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비만율이 급증했다. 현재 성인의 4분의 1 이상,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5분의 1이 비만으로 분류된다. 유통업계는 이번 조치를 대체로 수용했다. 테스코와 세인즈베리 같은 대형 체인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소매협회의 안드레아 마르티네스-인차우스티는 “회원사 대부분이 이미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은 칼로리 표시 개선, 제품 재구성, 분량 조절 등을 통해 소비자가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도 내년에 유사한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스코틀랜드 역시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은 2021년 보리스 존슨 당시 총리가 영국 전역 비만 퇴치 전략의 일환으로 처음 발표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완화와 연기를 거듭했다. 정부는 생활비 위기 상황을 고려해 식품 업계에 준비 기간을 더 줬다고 설명했다.
  • “13살 백인 소녀들을” 충격…성노예로 만든 男 7명 총 174년 징역형

    “13살 백인 소녀들을” 충격…성노예로 만든 男 7명 총 174년 징역형

    영국에서 미성년자들을 조직적으로 성착취한 남성 7명이 총 17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들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성폭행 30건을 포함한 50건의 혐의로 지난 6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이날 맨체스터 민셜스트리트 형사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각각 12년에서 3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피고인 전원이 남아시아계 출신으로, 두목 무함마드 자히드(65)와 무슈타크 아흐메드(67)를 중심으로 최소 2명의 백인 소녀를 13세 때부터 성폭행하고 사실상 성노예로 삼아 다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한 소녀는 “그들은 내 인생을 파괴했다”고 진술했으며, 또 다른 소녀는 “시간이 흘렀지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영국 사회에서 수십 년간 논란이 이어져 온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 사건’과 맞닿아 있다.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그루밍 성범죄 사건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로치데일, 로더럼, 올덤, 텔포드, 옥스포드 등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다. 지금까지 드러난 조사 결과 남아시아계 조직원들이 주축인 범죄 집단이 영국 전역에서 수십 년 동안 수천명의 소녀를 조직적으로 성착취와 학대를 자행해왔다. 피해자는 대부분 취약 가정의 백인 소녀들이었다. 이들은 친절과 관심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집단 성폭행과 지속적인 학대를 가하는 방식으로 소녀들을 고통 속에 빠뜨렸다. 특히 가장 큰 충격을 준 로치데일 사건의 경우 지금까지 유죄가 확정된 범인만 32명에 이르며 이들의 형량을 모두 합하면 450년을 넘는다. 이에 따른 가해자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스타머 정부는 처음엔 지역 차원의 조사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해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아동 성범죄 문제에 부실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저격하자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실태 재조사를 지시했다.
  • 광주경찰, 개천절 맞아 폭주·난폭운전 이륜차 등 특별단속

    광주경찰, 개천절 맞아 폭주·난폭운전 이륜차 등 특별단속

    광주경찰청은 10월 2일 밤부터 10월 3일 새벽까지 광주광역시 전역에서 이륜차 불법행위를 집중단속 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개천절 폭주·난폭 행위에 대한 폭주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교통외근 교통순찰대교통범죄수사팀 등 경찰관 146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순찰 및 단속 활동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교차로의 폭주·난폭 이륜차 예상 집결지 등에서 음주 운전단속과 병행해 거점 및 가시적 경찰활동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안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난폭·폭주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여 광주 시민의 도로 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 확보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북구, GS25와 손잡고 구민 건강 증진 앞장선다

    강북구, GS25와 손잡고 구민 건강 증진 앞장선다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GS25’와 구민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편의점을 통해 구민에게 손쉽게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자살 고위험군 청년층에 대한 생명 보호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민간 기업이 지역 건강관리 파트너로 참여하고, 지역 중심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구와 GS25는 지역 내 GS25 편의점을 생활밀착형 건강 거점으로 삼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협력 및 지원한다. 특히 구는 영양표시를 활용해 구민들이 가공식품 구매 전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많은 구민들이 영양표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접근성이 높은 GS25 편의점을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내에는 영양표시를 확인할 수 있는 팝(POP), 디지털 패널, 홍보물을 설치하고, 고객들은 미니배너를 이용한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식생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생명사랑 편의점’ 현판을 외부에 부착하고 매장 내부에 마음건강검진 QR코드와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을 비치해 청년층 등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치료·지원으로 연계하는 생명보호를 실천한다. 지난달 12일 정부는 자살을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규정하고 자살 고위험군 집중대응과 민관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수유역 일대 21개 매장에서 먼저 시작해 내년에는 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생활과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건강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공공 보건 정책과 민간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협력 모델을 마련함으로써, 구만의 생활현장 중심 건강정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편의점이라는 생활밀착 공간을 통해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GS25와 함께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여행지는 역시 순천!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여행지는 역시 순천!

    순천시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심을 끈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공간까지 축제 분위기로 물들게 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도심 속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관광지가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자연 속 힐링, 순천만과 남파랑길 순천만과 남파랑길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펼쳐진다. ‘갯벌 단풍여행 in 남파랑길’은 와온소공원에서 칠면초 군락지를 지나는 코스다. 갯벌 버스킹과 비즈식물 만들기, 일몰 감상 등이 더해져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4일에는 ‘순천만 씨워킹’이 열린다. 장산마을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하프코스를 걸으며 바다와 갯벌, 갈대밭을 따라 순천만의 생태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봉화산·용산·조계산 세 봉우리를 24시간 내 완주하는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 런’도 준비돼 있다. 도전과 치유를 동시에 담은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도심 전경과 순천만의 석양, 선암사의 풍광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국가정원·습지·낙안읍성, 전통과 생태가 공존하는 무대 순천만국가정원은 황금연휴 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무대로 변한다. 낙우송길 데크무대에서는 전통기악과 현악 공연이 이어지고, 드림호 선착장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같은 가족 대항전이 열린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육사 체험과 생태설명회가 진행돼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 봉화언덕에는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세대가 함께 소원을 적어 달며 명절의 의미를 나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적 생태 보고다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름달 소원 걸기, 종이비행기 소원 날리기, 미래로 보내는 메시지 쓰기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명절의 흥겨움을 더한다. 생태체험선 ‘무진탐험’과 맨발걷기길 ‘순천만 힐링로드’는 습지와 직접 교감하며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읍성에서는 투호·제기차기·윷놀이 같은 전통놀이와 공연이 상시 진행되고, 박물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즈넉한 성곽과 전통마을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통의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함께 전한다. ◇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 도심 속 축제 도심에서도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 빅쇼(Big Show)’가 열린다. 아고라 순천, 애니음악회, 추억 속 만화여행 등 테마공연과 함께 양지은·김수찬·소찬휘·자두·원슈타인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전통놀이, LED 쥐불놀이, 대형 윷마블, 보름달 포토존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드라마촬영장은 ‘秋억의 한가위, 드라마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명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딱지치기·공기놀이·대형 윷놀이, 풍선아트, 고고장구 공연이 펼쳐지고, 소원지 쓰기와 달고나·뻥튀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인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반려견 스탬프투어,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 체험이 운영되고, 애견놀이터와 어질리티 체험장이 마련돼 반려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놀이터가 된다. ◇ 모두를 위한 교통·편의 서비스 시는 연휴 교통 혼잡을 줄이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준비했다. 시티투어버스는 순천만습지·국가정원·선암사를 연결하는 테마투어와 나이트가든투어로 운영된다. 루미·뚱이 캐릭터로 단장한 신규 버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반값 관광택시는 전문 기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가족 단위와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약자를 위한 이동차량도 마련돼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리하게 순천을 여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순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특집 무대가 된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 1조 8000억원 투자 여력 확보

    LG전자가 오는 14일 인도법인을 증시에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인도법인 지분의 15%를 구주 매각하기로 의결한지 하루 만에 상장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이날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인도법인 상장 최종 승인을 받아 지분 15% 처분 금액과 처분 예정 일자를 공시했다. 공모가 밴드는 1조 7384억~1조 8350억원으로, 주당 공모가액은 1만 7000원(1080루피)~1만 8000원(1140루피)이다. 처분 예정 일자는 13일, 최종 상장일은 14일이다. 처분금액이 공모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2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다. 현재 인도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 그룹의 시가총액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월풀’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2조 4000억원, 인도 타다그룹 계열의 가전 기업인 ‘볼타스’는 7조 200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가 구주 매각으로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 1조 8000억원 안팎의 현금이 일시에 LG전자에 들어온다는 뜻으로, LG전자는 해당 자금을 지분 투자, 인수합병 등 미래 성장 차원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를 질적 성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만큼 해당 자금을 미래 성장 및 경쟁력 강화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법인 상장이 LG전자 본사의 주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5~10년 뒤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투자를 단행해 중복상장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14억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주목받는 인도 가전 시장의 중요성도 상장 추진의 또 다른 배경이다. 인도의 주요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40%, 세탁기 20%, 에어컨 1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8년간 인도 전역에 걸쳐 철저한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왔다. 
  • Z세대 시위 번질 우려에… 인터넷 끊은 탈레반

    Z세대 시위 번질 우려에… 인터넷 끊은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정권이 전국민 ‘인터넷 금지령’을 내렸다. 사전 예고 없이 휴대전화 서비스도 동시에 중단되면서 은행 업무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아프간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탈레반 정권은 “부도덕한 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는 궁색한 이유를 내세웠는데,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로 번지는 ‘Z세대 시위’ 등 반정부 시위가 촉발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탈레반 정권은 지난달 29일부터 아프간 전역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차단했다고 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는 전날 아프간의 인터넷 연결률이 1% 아래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앞서 탈레반 정권은 지난달 17일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최고 지도자의 지시에 따른 조치라며 전국 34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우선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당시 아타울라 자이드 발크주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이번 조치는 부도덕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다”라는 입장만 냈다. 탈레반 정권은 전국민 인터넷 금지령 이후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아프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320만명으로 전체 인구 4300만명의 30.7%에 달했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수는 400만명이 넘는다. 유엔인권사무소는 탈레반 정권의 조치가 인권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인권 단체인 ‘아프간 여성을 위한 여성’(WAW)의 사베나 쇼드리는 CNN에 “인터넷 차단이 수백만 명의 아프간인을 침묵시켰을 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와 연결할 생명줄까지 없애버렸다”고 비판했다.
  • 한반도·중국도 사정권…日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탑재 위해 미국행

    한반도·중국도 사정권…日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탑재 위해 미국행

    일본 함선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이 토마호크를 장착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향하고 있는 초카이함은 앞으로 1년 동안 토마호크를 발사하기 위한 함선 개조와 승무원 훈련을 받게 된다. 앞서 2024년 초 일본은 미국과 토마호크 총 400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026년 여름경 실사격 시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함선의 작전 수행 준비 상태와 승무원의 숙련도를 검증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해상자위대는 현재 배치된 8척의 이지스 구축함 모두에 토마호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 관심이 커진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1600㎞ 이상에 달한다. 이에 일본 구축함에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본토 일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 같은 이유로 2023년 일본 정부가 토마호크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을 때 중국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제정한 평화헌법을 위반했다”면서 “세계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국제 질서를 훼손한다”고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 수단 중 하나로 토마호크 도입을 추진해왔다. 2022년 말 일본은 국가안보전략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했는데, 여기에 ‘일본 존립이 위협받는 명백한 위험이 있을 경우’, ‘달리 적당한 수단이 없을 경우’ 등 3가지 요건에 근거해 반격 능력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NN은 “중국과 북한 등이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일본 함선에 토마호크 배치는 워싱턴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화력을 강화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이라면서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중국이나 북한의 깊숙한 곳까지 일본 군함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한반도·중국도 사정권…日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탑재 위해 미국행 [밀리터리+]

    한반도·중국도 사정권…日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탑재 위해 미국행 [밀리터리+]

    일본 함선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이 토마호크를 장착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향하고 있는 초카이함은 앞으로 1년 동안 토마호크를 발사하기 위한 함선 개조와 승무원 훈련을 받게 된다. 앞서 2024년 초 일본은 미국과 토마호크 총 400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026년 여름경 실사격 시험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함선의 작전 수행 준비 상태와 승무원의 숙련도를 검증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해상자위대는 현재 배치된 8척의 이지스 구축함 모두에 토마호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지원을 요청해 관심이 커진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1600㎞ 이상에 달한다. 이에 일본 구축함에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본토 일부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 같은 이유로 2023년 일본 정부가 토마호크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을 때 중국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제정한 평화헌법을 위반했다”면서 “세계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국제 질서를 훼손한다”고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 수단 중 하나로 토마호크 도입을 추진해왔다. 2022년 말 일본은 국가안보전략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했는데, 여기에 ‘일본 존립이 위협받는 명백한 위험이 있을 경우’, ‘달리 적당한 수단이 없을 경우’ 등 3가지 요건에 근거해 반격 능력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NN은 “중국과 북한 등이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일본 함선에 토마호크 배치는 워싱턴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화력을 강화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이라면서 “토마호크가 배치되면 중국이나 북한의 깊숙한 곳까지 일본 군함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65세 싱글들의 친구 찾기’…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13일까지 모집

    ‘65세 싱글들의 친구 찾기’…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13일까지 모집

    서울 종로구가 어르신을 위한 친구 찾기 프로그램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참여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1일 종로구에 따르면, 오는 21일 제3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자들은 직접 아로마오일 향기를 만들어 자신을 소개하고, 완성한 오일을 비밀친구(마니또)에게 선물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6월에 이어 총 두차례 행사가 열린다. 대상은 종로구에 홀로 사는 65세 이상 주민 40명이다. 남녀 각각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종로구청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운현궁에서 열린 첫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에서는 최종 6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지난 6월에도 7쌍의 커플이 인연을 맺었다. 종로구는 올해 2회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에서 시작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상대를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인연 찾기를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무비자에 우르르…“중국인들 면세점서 ‘이것’ 싹쓸이” 대체 뭐길래?

    무비자에 우르르…“중국인들 면세점서 ‘이것’ 싹쓸이” 대체 뭐길래?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면세점 정관장 제품 중 ‘뿌리삼’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지난 7~8월 면세점 매출을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가장 많았고 미국인, 베트남인, 일본인 순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 선호하는 제품도 나뉘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홍삼 원물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인 ‘뿌리삼’을 가장 많이 사 갔다. 특히 지난 7월 출시한 ‘본삼 대편’은 한국 여행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선물로 입소문을 타면서 뿌리삼 제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정관장은 전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맞춰 본삼 대용량 2종을 최근 출시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홍삼정’과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을 많이 사 갔고, 베트남 관광객은 홍삼정을, 일본인 관광객은 에브리타임을 각각 가장 많이 구매했다. 또한 출국하는 내국인은 홍삼정과 에브리타임을 자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유통가가 눈에 띄게 활기를 찾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편의점과 마트는 매출이 껑충 뛰었고 면세점 매장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서울 명동의 편의점 GS25 매장의 외국인 결제수단(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매출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00배 늘었다.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을 운영하는 롯데마트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특수를 누렸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주요 방문지로 꼽히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에도 단체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전날 중국인 고객 매출은 전주 월요일 대비 71% 뛰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전역에서 관광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약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책 확정 시기가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효과는 올해 말에서 연초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 한 관계자는 “관광객은 여행 계획을 몇 개월 전에 미리 짜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 김수현 맞아? 눈물의 기자회견 후 산에서 스트레스 푸는 모습

    김수현 맞아? 눈물의 기자회견 후 산에서 스트레스 푸는 모습

    배우 김수현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수현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은 지난 3월 30일 고 김새론과의 열애설 해명 기자회견 자리였다. 이후 약 6개월 만에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는 “김수현 전 연인 편지 공개 초강수 왜? 뜻밖의 양다리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김수현은 최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홀로 등산에 나서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수현은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를 통해 군 복무 시절 실제 교제했던 연인에게 보낸 150여 개의 일기 형식 편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양다리 논란’이 불거졌다.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통해 “고인이 중학생 시절부터 6년간 교제를 이어왔다는 주장은 사실적 기초가 없는 허위”라며 “유족 측이 공개한 스킨십 사진 역시 모두 2019년 말부터 2020년 봄 사이,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실제 교제는 2019년 여름 시작돼 이듬해 봄 종료됐다. 만약 중학생 시절부터 교제했다면 당시의 사진도 존재해야 하지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기록을 언급하며 “김수현은 군 생활 동안 당시 연인과 교류하며 약 150여개의 편지를 남겼다. 이는 연인 간의 사적인 서신이라기보다 군 생활의 감상과 전역 후 계획을 담은 수필에 가까운 글이었다”고 설명했다.
  • 가덕신공항-오시리아 33분에...‘부산형 급행철도’ 민자 적격성 통과

    가덕신공항-오시리아 33분에...‘부산형 급행철도’ 민자 적격성 통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공약인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는 1일 BuTX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한 (가칭)‘BuTX 급행철도㈜’가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그해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적격성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통과로 BuTX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길이 열린 셈이다. BuTX는 가덕신공항을 출발해 명지, 하단, 북항, 부전, 센텀시티, 동부산(오시리아)까지 54㎞ 구간에 7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시속 150㎞로 지하 대심도 터널을 통과하는 급행철도이다. 가덕신공항~북항 구간을 18분,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구간은 33분에 주파한다. 요금은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구간 기준 5000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기간은 총 6년에, 사업비는 4조7692억원으로 추산된다. BuTX는 친환경 수소 철도로 부산 전역을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 부산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 영향성·환승 편의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제삼자 제안공고를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부산시의회 동의, 민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삼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2027년 실시협약 및 사업자 지정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 개통이 목표다. BuTX 정거장은 주변 지역과 동반상승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합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BuTX를 경남·울산으로 확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처럼 부·울·경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타운 2027년까지 걸프 지역50개 지점 개점 목표 확장 계획 발표

    코리아타운 2027년까지 걸프 지역50개 지점 개점 목표 확장 계획 발표

    부티카(Boutiqaat)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 발표 쿠웨이트와 걸프 지역에서 K-뷰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코리아타운(Korea Town)이 대규모 지역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7년 말까지 GCC(걸프협력국가연합) 전역에 50개의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코리아 타운이 이커머스 및 디지털 리테일 분야의 선두 기업인 부티카 그룹(Boutiqaat Group for Perfumes and Cosmetics) 과 공식적으로 협력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코리아 타운은 부티카의 기술 및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부티카 그룹의 첨단 인프라, 물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성장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확장 계획은 리뉴얼 된 디자인으로 새 단장을 마친, 게이트 몰 (Gate Mall) 지점의 코리아타운 공개일정과 맞물려, 혁신과 진정한 한국 뷰티 문화를 결합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쇼핑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250개가 넘는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코리아타운은 K-뷰티의 핵심지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광범위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걸프 지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K-뷰티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코리아타운 관계자는 “이번 확장 계획은 코리아타운이 걸프 지역 뷰티 유통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한층 강화하며, 성장·혁신·고객 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도발하고 간 보는 러… 유럽 휘젓는 ‘하이브리드 전쟁 딜레마’[글로벌 인사이트]

    도발하고 간 보는 러… 유럽 휘젓는 ‘하이브리드 전쟁 딜레마’[글로벌 인사이트]

    유럽 곳곳에서 러시아 드론 발견나토 전투기, 폴란드 침범 드론 격추덴마크 총리, 러 직접 언급 안 하고“유럽서 폭력적 하이브리드 전쟁”상수도 시설 훼손·보급 창고 방화 등“러시아가 나토 방위력 시험” 분석 지난 10일(현지시간) ‘게르베라’ 등 러시아 드론 20여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입한 뒤 일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투기의 대응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에 러시아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드론이 영공에 침범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실제 교전을 벌여 격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나토 헌장 4조’가 3년 반 만에 발동됐다. 1949년 나토 창설 이래 헌장 4조가 발동돼 나토 이사회의 공식 협의가 열린 건 9차례뿐이다.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상공에 러시아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나타나 코펜하겐 공항이 폐쇄됐다. 이틀 뒤에도 유사한 드론이 발견돼 올보르 공항도 폐쇄됐다. 신호기를 끈 채 해안가에 정박한 러시아 군용 선박도 발견됐다. 그런데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러시아를 직접 지목하지 않은 채 “유럽에서는 더 폭력적이고 빈번한 하이브리드 전쟁이 새로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등 러시아와 가까운 유럽 전역에서 러시아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계속 발견돼 유럽 각국 주요 공항이 여러 차례 폐쇄되기도 했다. 에스토니아에서도 지난 20일 러시아 전투기 3대가 12분간 영공을 침범해 자국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을 부인했다. 이에 CNN은 “서방 정부 관리들은 책임 소재의 불분명함이라는 ‘하이브리드 전쟁의 역설’과 매일 씨름하고 있다”고 짚었다. 공격 주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어 책임 소재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즉각 대응에 나설 수도, 그렇다고 전혀 대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가 계속되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유럽이 국방비를 대폭 늘려 우크라이나 직접 지원을 강화하는 시점에 러시아는 값싼 드론을 통해 유럽의 방어를 비교적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유럽이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자국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안보 전문가인 마크 갈레오티는 “나토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오히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러시아가 ‘회색지대 도발’을 감행하며 나토를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색지대 도발이란 즉각 전쟁을 촉발할 만큼의 ‘레드라인’을 교묘히 넘지 않으면서 상대국을 도발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에 유럽 상공에서 발견된 드론들은 탄두를 탑재하지 않았고 실제로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위성항법시스템(GPS) 교란으로 인한 실수나 정찰 목적으로 띄웠다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 드론이 다른 나라 영공에 깊숙이 침투했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전 가자지구 국경 지대에서 수차례 화약과 폭발물이 담긴 풍선을 날려 보냈다. 회색지대 공격이 반드시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저강도 도발이 계속되면 상대국의 방심을 유발할 수 있고 자칫 무력 충돌까지 촉발할 수 있는 것이다. 나토 회원국 일방이 공격받을 때 회원국 전부가 참전하는 나토 헌장 5조에 따른 자동 군사 개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 러시아가 회색지대 도발을 통해 나토 집단방위 체제의 핵심인 미국이 유럽 방위에 어느 정도로 개입할 것인지를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유럽 국가들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이상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면서 미군 감축·재배치를 시사하는 등 유럽 방위를 포기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을 알래스카로 초대해 회담하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취해 오다가 지난 23일 유엔 총회에서는 “러시아가 침공을 끝내지 않으면 강력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뿐인 오락가락 행보가 러시아에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의 회색지대 도발은 비단 ‘드론 침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지난 18일 러시아에 포섭된 남녀 3명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보급품을 보관하는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국가보안법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폴란드에서는 지난달 발트해 휴양지 소포트에서 상수도 시설을 고의로 훼손하려던 우크라이나 청년이 붙잡혔다. 경찰은 그가 러시아 범죄 조직에 매수됐다고 파악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러시아 사주를 받은 범죄 조직이 벌인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가 최소 8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28일 치러진 몰도바 총선에서도 러시아의 선거 개입 정황이 포착됐다. 몰도바의 반부패 당국은 총선 엿새 전 러시아에서 유입된 암호화폐가 현금화돼 친러시아 성향 정당의 선거를 돕는 데 이용됐다고 발표했다. 몰도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친러 정당 몰도바심장당(PRIM)과 대몰도바당(PMM)의 정당 등록을 취소했다. 이들은 러시아 측에서 자금을 조달받은 뒤 범죄 조직을 동원해 대규모 폭동을 사주하고 유권자를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듯 유럽을 겨냥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은 한 발의 총성 없이 조용히 계속되고 있다.
  • 부패·불평등에 분노… 아프리카·남미 Z세대도 거리로 나왔다

    부패·불평등에 분노… 아프리카·남미 Z세대도 거리로 나왔다

    20·30대 청년층인 ‘Z세대’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앞서 네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필리핀, 마다가스카르 등 최근 목격된 Z세대 시위 확산 양상과 유사하다.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는 Z세대가 주도한 단수·단전 사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비롯한 각지 도시에선 수천 명의 청년이 검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청년단체 ‘Z세대 212’, ‘모로코 청년의 목소리’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가 전역에서 벌어졌다. 청년들은 정부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개최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스포츠 행사 유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방송은 명확한 지도부가 없는 Z세대 청년 단체가 소셜미디어(SNS) 틱톡, 디스코드를 통해 시위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전날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는 대학생 등 청년들이 부실한 공공 서비스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분노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들 ‘우리가 99.9%다’라는 구호 아래 시위대는 정치권 부패를 비판하고, 국가 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치안 개선을 요구했다. 파라과이 현지 매체 ABC콜로르는 “SNS로 서로 뜻을 공유하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곳에 나왔다”면서 “현장에서 정당을 상징하는 깃발이나 현수막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페루에서도 지난 27일 연금가입 의무화와 고용 불안정에 항의하는 Z세대 시위가 열렸다. 청년들은 경찰관을 향해 화염병과 폭죽 등을 투척했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고무탄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현장 기자를 포함한 최소 19명이 다쳤다.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페루에서 청년층이 사회적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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