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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중국의 방역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자정을 기준으로 31곳의 성을 포함한 자치구에서 109건의 확진자를 나왔다고 3일 집계했다. 그 가운데 16건은 무증상 감염 확진자로 상하이 5건, 광둥 4건, 윈난 2건, 랴오닝 1건, 저장성 1선, 쓰촨성 1건 등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 11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례는 지역 감염자 밀접 접촉에 의한 확진 사례로 나타났다. 다만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일에는 총 93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와 연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각 지역 확진자 보고 상황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필요에 따라 지역별 추가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대도시 내에서의 전염 및 확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방역을 위해서는 도시 봉쇄 및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봉쇄가 불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제로 코로나를 위해 다수의 지역에 대한 엄격한 지역 봉쇄도 불사하겠다는 것.  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견된 감염 고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내 인파가 밀집될 가능성이 높은 쇼핑몰, 대형 마트, 호텔, 영화관, 대형 경기장과 버스, 지하철, 공항 대기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봉쇄 카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이징 시 정부는 시 서북쪽에 위치한 하이덴취 일대의 3개 공동주택 단지와 오피스 단지 등에 대한 입출입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1명이 나온 공동 주택 단지와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학교와 직장을 모두 폐쇄토록 하는 강압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밀접 접촉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핵산 양성 반응과 무관하게 전문 격리시설로 이송해 가족들로부터 3주간의 격리를 강제해오고 있다. 물론 이때 소요되는 격리 비용 등 부대 비용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총 35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견되면서 성 정부는 이튿날인 3일 이 일대 주택가에 대한 봉쇄 방침을 공식화했다. 성 정부는 확진자가 거주했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입출입을 금지,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공동 주택단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입출입 폐쇄 방침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간쑤성의 성도 란저우시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시 전역에 대한 봉쇄 방침을 강제한 상태다.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도심에 거주하는 이들은 모두 가족 중 1명만 거주지 외부로의 입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란저우 시 중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는 최소 4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장시성의 한 지역구에서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된 직후 시내 모든 신호등을 빨간색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의 인구 이동을 완전히 봉쇄한 상태다. 한편, 전국적인 봉쇄 방침이 공식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방역 영웅으로 불리는 화산병원 감염내과 장원홍 박사는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봉쇄 정책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 “대전은 동·서 격차”…동쪽 구도심이 유치원 폐원 2배

    “대전은 동·서 격차”…동쪽 구도심이 유치원 폐원 2배

    저출산 심화로 대전 사립유치원 폐원이 급증하면서 구도심 유치원이 직격탄을 맞았다. 5일 대전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구도심(동·중·대덕구)에서 2019년 7곳, 지난해 5곳, 올해 3곳 등 15개 사립유치원이 폐원했다. 같은 기간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신도심(서·유성구)의 폐원 유치원 2019년 4곳, 지난해 2곳, 올해 1곳 등 7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구도심은 유치원 103곳에 원생수 7487명으로 신도심 150곳, 1만 3789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폐원은 오히려 두 배 넘게 많은 것이다. 신·구도심 모두 원생 감소에 따른 운영난이 가장 큰 이유지만 구도심은 시설 낙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철거 등도 있어 도시환경 열악 자체 때문에 발생한 현상임도 반영했다. 올해 20% 이상 정원 미달 공립유치원을 분석하면 동(구도심)·서(신도심)지역 격차는 더욱 극명하다. 구도심 공립유치원은 정원을 절반 이상 못 채운 곳이 21곳으로 전체 36곳의 58.3%에 이른다. 신도심 26.5%(34곳 중 9곳)보다 두 배가 넘는다. 구도심 삼성·회덕초 병설유치원은 정원 22명에 3명만 채워졌다.이 때문에 예전 대전의 중심지였던 대전역 주변 구도심 초등학교들조차 폐교 위기에 몰리는 등 저출산에 따른 학생 감소로 구도심이 직접적 타격을 입고 있다. 학생이 줄면서 시설보수도 잘 안돼 올해 초 용운초에서 시설 노후화 관련 집단 민원이 발생, 교육청이 4억원을 긴급 지원해 개선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은 강남·북이지만 대전은 동·서 격차가 크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와 취학률이 줄고 있다”며 “학교별 특색교육 활동 등 구도심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대표 선사문명 소멸은 가뭄 때문이었다

    한반도 대표 선사문명 소멸은 가뭄 때문이었다

    송국리 문화인들 가뭄 피해서 남하日 규슈에 정착해 야요이 시대 열어 4200년 전 지구에 추위·대가뭄 오자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 등 멸망기후 변화 기반 역사적 사실 재조명한반도의 대표적인 선사시대 문명 중 하나로 ‘송국리 문화’가 있다. 대략 3000년 전부터 집약적 농경을 기반으로 성장해 금강 중하류 일대에 영향을 미친 문명이다. 오랜 기간 번성할 것 같았던 송국리 문화는 그러나 대략 2300년 전 갑작스레 사라졌다.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던 송국리 문화의 소멸 원인을 고기후(古氣候·과거 지질시대의 기후) 자료에서 찾는 움직임이 최근 학계에서 일고 있다. 단초는 전남 광양의 습지에서 확보한 꽃가루 퇴적물 자료였다. 이를 분석해 보니 2800~2700년 전 한반도의 기후가 갑자기 나빠졌다. ‘2.8ka(1000년 전을 뜻하는 ‘kiloannum’의 줄임말) 이벤트’라고 불리는 갑작스런 단기 가뭄이 닥친 것이다. 당시 송국리 문화인들은 정착지를 버리고 남하를 거듭했고, 일부는 바다를 건너 제주도로 가거나 아예 일본 규슈 일대에 정착해 야요이 시대를 열었다. 기후 변화가 인간과 문명의 대이동을 추동한 셈이다.‘기후의 힘’은 20여년간 한반도 고기후 연구에 천착한 저자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 왔는지 살핀 책이다. 저자는 인류의 진화와 이동, 인류의 한반도 유입, 농경문화의 전파, 송국리 문화의 일본 전파, 홍경래의 난 등의 사례들을 통해 기후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 왔다고 주장한다. 기후 관련 책들이 대부분 당면한 지구온난화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과거의 기후 변화를 토대로 역사적 사실들을 재조명한다는 점이 퍽 흥미롭다. 책이 다루는 시간적 범위는 한반도에 인류가 유입된 2만년 전 이후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특정 지역을 넘어 지구적인 문명의 흥망과 관련이 있어서다. ‘4.2ka 이벤트’를 예로 들자. 4200년 전 지구에는 갑작스러운 추위와 대가뭄이 닥쳤다. 가뭄은 북반구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메소포타미아의 아카드 제국, 이집트 고왕국, 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 등 당시 주변을 호령하던 문명들 대다수가 비슷한 시기에 무너졌다. 기후 변화가 인간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낸 사례다. 3200년 전의 서남아시아 청동기 문명, 1300년 전의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문명, 800년 전의 안데스 티아우아나코 문명, 550년 전 동남아시아의 앙코르 문명 등도 가뭄 탓에 쇠퇴했다.환경결정론은 한때 비과학적 편견으로 가득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장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과거에 대한 연구 가치를 경시하는 풍조도 있었다. 저자는 이제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기후 변화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후 변화는 오랫동안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해 온 걸림돌이었다. 기후 변화가 나타날 때마다 인류는 우회해야 했다. 지금은 다소 다르다. 축적된 과학 기술 덕분에 기후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이다. 저자는 “인간은 스스로 이룩한 발전의 긍정적 성과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채 무분별한 욕심에 휘둘리면서 기후 변화의 보폭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지구 온난화라는 걸림돌을 차근차근 치워 나가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해 지구의 자정 능력까지 무력화되면 우회로까지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김 일병도 스마트폰 맘대로 쓸까… “기강해이 더 걱정되지 말입니다”

    “꼭꼭 숨어라 스마트폰 보인다.”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을 둘러싼 숨바꼭질 게임이 시작됐다. 국방부가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위한 시범운용에 돌입하자 군 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과 훈련병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1차 시범운용’을 실시 중이다. 4일 국방부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기간병을 세 개 그룹으로 나눠 ‘24시간 허용’, ‘평일 오전 점호~일과 개시 전(오전 9시)’, ‘평일 오전 점호~오후 9시(훈련 시 통제)’ 등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다르게 해 그에 따른 장점과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병영 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 휴일(오전 8시 30분~오후 9시)로 허용한 이후 다시 추가적인 사용시간을 부여한 것이다. 현재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던 훈련병도 시범운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 그룹은 ‘입소 첫 주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1~5주차 평일 30분, 토·일 1시간씩’ 등 2개로 나뉘어 테스트를 받고 있다. 국방부의 이 같은 조치는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의 순기능과 부작용을 정밀하게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부는 영내 휴대전화 사용에 제한이 없다. 일반 장병들은 차별 논란을 제기한다. 초점은 기강 해이와 보안 문제다. 장점과 부작용이 모두 포착된 상황이다. 장교들은 대체로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에 대해 반대 기류가 짙다. 현역 장교 A씨는 “일과 후와 일과 시간은 완전히 다르다. 일과 시간에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보안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A씨는 “교육이나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과 시간 이후 휴대전화 사용 중 코인 투자나 게임에 몰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 초 군 복무를 마친 B씨는 “일과 시간까지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경우 주식이나 스포츠토토 등 군 업무 외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과 시간에는 경계 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역자도 “현재도 허용 시간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들이 부대마다 많다”며 “아무리 규정을 엄격하게 해도 일탈 행위가 나온다”고 말했다. 병영 내 통제의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해군처럼 바다에서 작전을 하면 아예 휴대전화를 못 가지고 나가지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행정병 등은 수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인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사용에 제약이 없는 간부들 입장에서는 ‘왜 휴대전화를 보느냐’며 병사들을 나무라기가 쉽지 않다. 반면 긍정적 효과가 많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외출이 제한된 병사들의 스트레스가 휴식 시간 허용된 휴대전화 사용으로 상당폭 완화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군 기강에 엄격한 간부들도 이 대목에선 부대 관리 차원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한 현역 장교는 “부대장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코로나 상황을 버텼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휴가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까지 없었으면 오히려 일탈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보안사고와 일탈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역기능적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내부에서는 이번 시범운용 대상에 훈련병도 포함됐지만 이들까지 휴대전화를 허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진척은 없고 혼란만 가중”

    장상기 서울시의원, “주택공급 진척은 없고 혼란만 가중”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지난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전역이 신속통합기획 민간개발로 몰리면서 저층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규모 주택 정비방안이 너무 많고 기준도 다 다르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주민들이 취사 선택하라고 하는데 자치구 담당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걸 어떻게 주민들이 결정하라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또한 “국토부와 서울시가 2018년 2월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는데 유휴부지 활용 주택공급 대상지 중 착공한 곳은 역삼동 딱 한군데뿐”이라며 “주민의 반대가 있으면 멈춰서고, 추진 중인 舊성동구치소 부지 같은 곳도 발표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3년이 더 걸린다고 하면 주민들이 공공의 공급정책을 믿겠느냐”고 추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서울시 민간위탁 사업 중 상당히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센터의 민간위탁 철회는 오세훈 시장의 아집과 독선, 오기”라고 힐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거취약계층이 급증해 어려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한 사회복지센터 민간위탁 업체들에 시장이 민간위탁은 시민단체형 다단계라며 재구조화하라고 하니 SH공사에 대행을 주고 SH공사가 다시 위탁을 주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국군 무명용사 3인, 70년 만에 전우 곁으로

    영국군 무명용사 3인, 70년 만에 전우 곁으로

    유엔참전용사 국내 발굴 후 안장은 첫 사례2016~2017년 파주 인근 부분유해 발굴6·25전쟁에서 전사한 영국군 무명용사 3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안장된다. 비록 신원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유엔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에서 발굴된 뒤 안장된 건 처음이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무명용사 3구의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안장되는 3구는 2016~2017년 경기 파주 마지리와 마산리 인근에서 부분유해로 각각 발굴됐다. 한미 공동감식 결과, 이들은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대대 소속으로 1951년 4월 발생한 설마리전투와 파평산전투에서 혈전을 벌이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설마리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 설마리 계곡에서 글로스터대대 800여명이 중국군 3개 사단 4만 2000명의 남하를 막으려 사력을 다한 전투다. 이들은 유엔기념공원 영국군 묘역에 묻혀 꼭 70년 만에 전우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안장식은 ‘부산을 향하여’라는 표어 아래 유엔사령부에 근무하는 영국군 장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해 운구를 시작으로 하관, 허토,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한다. 안장식 이후 유엔군 전사·실종자 4만 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앞에서 국제 추모식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정각에 맞춰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과 함께 1분간 묵념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추모식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추모식을 처음 제안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전우에게 바치는 시’를 낭독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는 추모 비행을 펼친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다. 현재 11개국 2311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2015년 5월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씨를 시작으로 6·25전쟁 참전 후 생존해 귀국했다가 숨을 거둔 뒤 유지에 따라 이곳으로 돌아와 묻힌 참전용사 13명도 있다.
  • [여기는 중국] 은퇴자금 털어 산 마오타이주 400병 알고보니 모두 짝퉁

    [여기는 중국] 은퇴자금 털어 산 마오타이주 400병 알고보니 모두 짝퉁

    매년 연말연시 선물량이 증가할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이 짝퉁 마오타이주 문제다. 중국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마오타이주는 축의금이나 답례품으로도 인기가 높아서 가짜 술을 만들어 한 몫 챙기려는 악덕 업자들의 소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 빈저우시 융캉의 한 남성은 무려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 원)어치의 마오타이주를 구매했으나 모두 짝퉁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샀다. 빈저우시 공안국 사이버안전보위대는 2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두 모 씨가 은퇴 자금 100만 위안을 투자해 총 400병의 마오타이주를 구매했으나, 확인 결과 모두 짝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올해 61세의 두 씨는 융캉 출신의 기업가로 줄곧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은퇴한 두 씨는 이후 고향인 융캉 지역으로 귀향, 최근에는 줄곧 고가의 술을 구매하는 것으로 여가 시간을 보냈다. 그가 평소 마신 주류 제품을 구매한 곳은 거주지 인근이 작은 주류 전문점이었다. 타이저우 출신의 여성 홍 모 씨가 홀로 운영하는 주류 전문점에서 두 씨는 다량의 주류를 구매하면서 홍 씨와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 경, 홍 씨는 해당 주류전문점 운영을 중단하고 돌연 고향인 원링으로의 귀향 계획을 털어놨다. 홍 씨는 이 무렵 두 씨에게 약 100만 위안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그 대가로 홍 씨 상점에 있었던 마오타이주 400여 병을 담보로 저당잡혔다. 이후 두 씨는 올 1월 초 지인들과 함께 홍 씨가 맡겨 뒀던 마오타이주를 나눠 마시던 중 맛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모조품이라는 의심을 하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씨는 홍 씨에게 연락을 취해 두 씨에게 맡겨진 다량의 마오타이주가 짝퉁인지 여부를 확인했고, 홍 씨는 순순히 짝퉁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홍 씨는 이미 이 지역 모든 재산을 처분한 뒤 고향으로 귀향한 뒤였다. 이 과정에서 홍 씨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분개한 두 씨는 홍 씨가 거주하는 지역을 수소문 해 총 15만 위안을 돌려받았다. 하지만 이후 홍 씨는 자취를 감춘 채 두 씨와의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는 상태다. 홍 씨의 행동에 분개한 두 씨는 곧장 관할 공안에 그를 사기 혐의로 고발, 증거로 홍 씨로부터 담보로 저당잡은 짝퉁 마오타이주 400여 병을 공안국에 제출했다. 해당 공안국은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주 회사와 연락 후, 해당 제품에 대한 마오타이주 진품 여부를 감정했으나 해당 제품은 마오타이를 가장한 가짜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관할 공안국은 피의자 홍 씨가 있는 원링시 주택가에서 홍 씨를 적발, 그의 주택과 창고 등을 수색한 끝에 276병의 가짜 마오타이주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안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조품들을 노점상으로부터 저가에 대량 구매했다고 털어놓고, 주류 전문점 문을 닫을 무렵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태의 두 씨에게 해당 제품을 모두 팔아넘길 계획을 세웠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인민검찰원은 피의자 홍 씨에 대해 짝퉁 마오타이주를 대량으로 유통, 상표권 위반 혐의로 형사 구속한 상태다. 또, 홍 씨의 창고에서 발견된 276병의 가짜 마오타이주를 압수조치해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술인 마오타이주의 짝퉁 사기 사건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년 중국 전역에서 유통되는 마오타이주 판매량은 약 200만 톤 수준이다. 하지만 진품 마오타이주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만 톤에 불과하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오타이주의 무려 90% 이상이 가짜인 셈이다.
  • 공사 중 건물 와르르…“최소 6명 사망, 100명 매몰 추정”

    공사 중 건물 와르르…“최소 6명 사망, 100명 매몰 추정”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공사 중이던 22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현장 인부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라고스의 부유한 상업 지구 이코이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로 최대 100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시신 6구가 수습되고 4명이 구조됐으며 3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받았다. 붕괴된 건물은 민간 개발업체 포스코어 홈스가 건설 중이던 3개 동 중 하나인데, 가장 저렴한 매물은 120만 달러(약 14억 원)에 분양됐다. 포스코어 홈스에 따르면 물량의 65%가 팔렸으며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벽돌공인 존 위즈덤은 AFP통신에 “사고가 발생한 건물 1층에 있었기 때문에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며 “오늘 50명 이상이 근무했으며 관리자도 건물에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군중은 건물 붕괴 현장에 구조대원들이 늦게 도착했다며 분노했다. 이후 굴착기 두대가 콘크리트 슬래브 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밤새 집중 호우가 내려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됐다.현재 이 지역에서는 사고 현장 외에도 곳곳에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건물 붕괴 사고는 흔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관련 규제가 허술하고 기준·규격 미달인 자재가 사용되며 감리도 태만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붕괴 원인을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했지만, 나이지리아 비상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 공사장도 건축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라고스의 한 교회 게스트하우스가 붕괴하면서 대부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인 100여 명이 숨졌고, 2년 뒤에는 아크와 이봄주(州)의 주도인 우요에 있던 한 교회 지붕이 무너져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동물보호활동가, 비인도적 소 도축 반대 시위‘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따라 한 시위 눈길‘영희’ 인형 등장에 시민들 일제히 사진 촬영멕시코, 홍콩, 호주 각국서 ‘영희’ 속속 등장동물 권리 보호 활동가들이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모방한 시위를 벌였다고 1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높은 사회적 관심을 시위 현장에서 사용해 주목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대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인기는 멕시코, 홍콩, 호주, 태국 등 각국에서 식을 줄 몰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활동가들은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소를 도축하는 가공시설로부터 소고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녹색 운동복에 하얀색 소머리 탈을 쓰거나 분홍색 복장에 모형총을 든 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매장 앞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 한 시위를 이어갔다. 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인 ‘영희’도 동원했다. 영희는 ‘오징어 게임’의 첫 번째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참가자들을 무참하게 감지해 죽이는 잔혹 인형으로 그려진다. 이 영희 인형이 등장하자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멈춰 서서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영희 인형과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장식 축산 농장 운영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멕시코 ‘망자의날’ 축제서도 ‘영희’ 우뚝영희랑 사진 찍으려 수백명 긴 줄 앞서 멕시코 ‘망자의 날’ 전날이자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코요아칸 광장에서도 거대 인형 로봇 ‘영희’는 축제의 중심에 섰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영희가 우뚝 섰다. 실제 드라마 속 인형 로봇처럼 고개가 180도로 돌아가고 눈에 빨간 불도 들어오는 이 거대 영희는 넷플릭스 멕시코가 망자의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깜짝 전시한 것이다. 넷플릭스 멕시코는 페이스북에 인형 제작 과정 영상을 올리며 팬들을 초대했고, 코요아칸 광장엔 영희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줄 앞부분에 선 가족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취재진이 묻자 51분이 지나고 있는 손목 타이머를 가리켰다. 차례가 오면 게임 진행요원 복장을 한 이들의 안내를 받아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넷플릭스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아 갔다. 광장엔 ‘오징어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도 많았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광장 안에서만 30명가량 목격했다. 거대한 영희 인형은 코요아칸 외에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도 지난 30일 등장했다. 이곳에서도 100여 명의 팬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호주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오징어 게임’ 체험장 1만명 다녀가 호주에서도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사이 서큘러키에서 갑자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낭낭한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4.5m 높이와 3t 무게의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머리가 빙 돌자 찬물을 끼얹은 듯 참가자들의 동작이 일제히 멈췄다. 그러자 ‘오징어 게임’의 스산한 음악이 깔리며 분홍색 제복의 진행 요원에 의해 적발된 탈락자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호주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시드니 하버에 설치한 ‘오징어 게임’ 체험장에 1만명 가까운 인파가 다녀가는 등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오후 체험장 입구에는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을 제시하고 QR 코드를 확인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멀찌감치 떨어져 입장을 기다리면서도 드라마에서 본 ‘영희’ 인형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체험한 후 영희 인형 앞으로 다가가 진행 요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북적였다. 이들은 깜짝 놀라거나 두려움에 떠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드라마의 살벌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시드니에 나타난 ‘오징어 게임’을 즐겼다. ‘오징어 게임’의 열성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로라(24)씨는 “이 드라마는 욕심 많은 어른이 된 사람들이 어린 시절 즐기던 순진한 게임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는 역설을 담은 특이한 작품”이라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게임에 나오는 로봇 인형을 실제로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고 했다.홍콩·태국 핼러윈 행사서도 ‘영희’ 지난달 31일 홍콩에서도 시민들이 ‘오징어 게임’ 등장 캐릭터로 분장한 채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겼다. 홍콩 시민들은 영희 인형을 둘러싸고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밤 홍콩 최대 유흥가 란콰이펑의 클럽들이 연 핼러윈 파티를 “‘오징어게임’ 분장을 한 이들이 점령했다”고 전했다. 또 태국 방콕의 한 백화점에서는 핼러윈 행사로 ‘오징어 게임’의 술래 복장을 한 소녀가 손님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기도 했다. 바닥에는 사람들의 핏자국을 연상시키는 등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유사하게 만들어놓기도 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달고나 뽑기는 미리 준비한 300명분이 초반에 동이 나 게임이 중단됐으나 1시간이 넘게 뉴오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현장에서 즉석에서 제작해 달고나 게임을 추가 진행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는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를 집중 조명한 뒤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유서깊은 성당 앞서 엉덩이 훤히 드러낸 러 여성 모델 체포

    성당 앞에서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동영상을 촬영, 온라인에 유포한 러시아 여성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사크 대성당 앞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여성 모델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지난달 30일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 사무실에 자진 출두한 모델 겸 인플루언서 이리나 볼코바(31)를 구금했다. 볼코바는 지난해 여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 이삭 대성당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 전체를 드러낸 채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성 이삭 대성당은 1858년 완공 당시 러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달 초 100년 만에 러시아 황실 후손의 초호화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후손 게오르기 미하일로비치(40)는 성 이삭 대성당에서 유럽 전역의 귀족 및 고위급 인사 15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로마노브나 베타리니(39)를 신부로 맞았다.이처럼 유서 깊은 성당 앞에서 볼코바의 적나라한 노출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팔로워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동영상은 최근 수사당국 감시망에도 포착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수를 해온 볼코바를 체포, 구금했으며 위법 행위를 확인한 검찰은 볼코바에게 ‘종교적 정서 모독’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31일 보석 심리에 출석한 볼코바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판사 앞에 선 볼코바는 “생각없는 행동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신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인플루언서로서 도를 넘었다. 모든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볼코바가 어린 아들의 보호자임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지만, 현지언론은 그녀가 다가올 재판에서 실형을 피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미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연인에게 실형이 선고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스크바 법원은 붉은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음란 사진을 촬영한 인플루언서 연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타지키스탄 출신 루슬라니 무로존조다(23)와 여자친구 아나스타샤 키스토바(19)는 지난달 성 바실리 대성당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당시 여자친구가 경찰복을 입고 있었던 터라 비난이 더 거셌다.모스크바 법원은 관련법에 따라 구속기소된 이들 연인에게 “사회 질서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표현했다”며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러시아연방 형법 148조에 따르면 사회에 대한 명백히 무례한 표현이나 신자의 종교적 정서를 상하게 하는 공연음란죄는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적 정서 모독을 이유로 실제 실형이 선고된 건 타지키스탄 연인 사례가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냥 사진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는 2012년 유명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크렘린궁 인근 정교회 사원 제단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선 후보(현 대통령)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내용의 공연을 펼친 이후 비슷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그린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한 페미니스트 예술가 율리아 츠베트코바(27)에게 최고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평소 어린이들을 위한 극장을 운영하고, 페미니즘과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옹호하는 한편 여성의 신체를 둘러싼 오명과 금기에 대항해 싸워온 츠베트코바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국제인권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저명 인권단체 ‘메모리얼’도 츠베트코바를 정치범으로 규정했다. 당시 메모리얼 측은 그에 대한 박해가 “운동가이자 현대 예술가로서, 합법적 수단을 통해 견해를 드러낸 것이 권력 강화를 위해 크렘린궁이 내세우는 전통적 가치와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철 경기도의원 “혁신적 민생정책 끊임없이 발굴하고 시행”

    박근철 경기도의원 “혁신적 민생정책 끊임없이 발굴하고 시행”

    경기도의회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은 2일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경기도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민생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前)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에 대해서는 “전도민 재난기본소득 등 경기도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당원과 국민이 선택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경기도의 민생정책들이 경기도라는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정하고, 경제적인 기본권이 보장되는 경기도의 가치가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의회와 집행기관의 협치 및 정책협의회 정책조정회의도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지사의 공백 및 연이은 대선, 지선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과 도 산하 기관 임직원들의 기강해이,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본예산 심의는 위드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이어 박 대표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부터 도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도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민생정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 발의

    김태수 서울시의원,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 발의

    고령화와 핵가족으로 돌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돌봄 노동자의 인권보호와 권리옹호를 위한 제도가 마련될 전망이다. 돌봄노동자는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유아, 장애인, 노인 등을 돕는 사람들이다. ▲장기요양요원 ▲아이돌보미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 보조인 ▲간병인 등이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 제2선거구)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시장의 책무 ▲돌봄노동자의 실태조사 및 계획수립, 지원사업 ▲돌봄노동자의 지원센터 설립·운영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부정·비리를 신고를 한 돌봄노동자의 신분보장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겨있다. 김태수 의원은 “돌봄 노동이 사회서비스로 도입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돌봄 노동자가 대부분 여성으로 폭언, 성회롱에 노출돼 있고, 이용자가 방문을 거절할 경우 그날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을(乙) 중에 을(乙)이다. 돌봄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해 설립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해 돌봄노동자의 권익향상, 건강증진, 직업의 안정 등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모순의 조화, 신선한 충격”… 美는 지금 ‘오징어 게임’ 앓이 중

    “모순의 조화, 신선한 충격”… 美는 지금 ‘오징어 게임’ 앓이 중

    미국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열풍이다. 핼러윈을 맞은 거리의 노점상들은 드라마 속 초록·분홍색 유니폼을 팔았고, 한국관광공사가 뉴욕 맨해튼 일대에서 연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에는 80명 모집에 3115명이 몰렸다. 뉴욕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한국 영화배우 200인 사진전’도 예약이 폭주하면서 전시 기간을 올해 말까지 2개월 이상 연장했다. 필수 코스는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인 이정재나 이병헌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꼽은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은 한국 콘텐츠의 독특함이었다.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자신들의 가치를 전파하는 미국의 소프트파워와 달리 극심한 빈부격차와 약육강식 등 사회의 단면을 날것으로 보여 주면서도 가족애를 놓지 않는 ‘모순의 조화’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한마디로 신선하죠. 코미디와 비극의 조화, 가벼움과 어두움의 조합이 너무 독특합니다.” 배리 사바스(전 21세기 폭스 수석부사장) 미국 영화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미국 시장을 돌파하는 법을 알아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음 감탄한 한국 영화가 ‘올드 보이’(박찬욱 감독)였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좋아한다”며 “2000년대 초반부터 쌓여 온 성과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TV 드라마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미국 현지에서 연령 불문이다. 달고나를 사기 위해 제과점에 줄을 서고, 달고나 조리법을 알려 주는 동영상은 셀 수 없이 많다. 최근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진행한 ‘오징어 데이트 게임’에는 2000여명의 청춘남녀가 몰렸다. 얼굴을 보지 않고 3분씩 대화만 하는 만남을 반복해 가장 많은 호감을 얻은 이들이 총 5000달러(약 58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근에는 가상화폐인 ‘오징어 게임 코인’까지 등장했다. 뉴욕의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으로 한류가 기원전(BC)과 기원후(AD)를 나눌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고, 한국이 얻을 미래의 관광수입 등을 감안하면 국가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미 언론들은 콘텐츠 속 한국 사회의 슬픈 현실을 주로 조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산업의 큰 승리지만 전 세계에 한국의 어두운 면을 노출시켰다”며 “도박 중독인 주인공 성기훈이 어머니에게 2만원을 건네는 장면은 일본, 호주, 스페인보다 불평등이 더 심한 나라에서 가난한 이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와 마찬가지로 성기훈이 서울 쌍문동의 반지하에 사는 것에 대해 한국의 극심한 빈부격차가 만들어 낸 독특한 주거 문화라고 했다. 반면 한국 콘텐츠 속 소득불평등을 전 세계 시청자를 불러모은 비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사바스 교수는 “한국 콘텐츠에는 소득불평등이라는 무거운 문제의식 속에 ‘가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어두움과 밝음의 조합은 한국 콘텐츠만의 독특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콘텐츠가 소수의 스타 감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짧은 유행’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다르게 봤다. 스미스소니언 프리어 앤드 새클러 갤러리의 톰 빅 큐레이터는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그간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봉준호 등 스타 감독들의 장편 영화로 한국 콘텐츠가 세계시장에 진출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낙수효과를 만들었으니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사바스 교수는 “아직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은 재능 있는 한국 감독이 너무 많아 한국 콘텐츠의 유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 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가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의 자막 문제는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보는 경우가 있었다. ‘형·오빠’ 같은 호칭을 사람 이름으로 대체한 것,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을 옮긴 9화의 제목 ‘원 러키 데이’(One Lucky Day)의 의미 전달, ‘깐부’를 ‘gganbu’로 번역한 것 등을 감안할 때 한국적 특수성을 담기 위해서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한류문화 전문가인 시더바우 새지 부산대 교수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막 제작비를 더 투입해야 한다. 또 한국 드라마의 세계 진출로 관련 산업의 고용 창출이 늘고 있는데, 주연 외에 뒤에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더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사바스 교수는 “번역상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한국 드라마의 아름다움이 전달되기 때문에 번역을 큰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5일 미국은 그간 미국적 가치와 생활양식을 소프트파워라는 이름으로 수출했지만 “부의 불평등을 다루는 한국의 콘텐츠들은 (한국 문화와 상품을 알리고 있지만) 고전적 의미에서 소프트파워와 거리가 멀다”며 독특한 위상을 설명했다. 넷플릭스 플랫폼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넷플릭스는 초기에 대형 투자를 하는 대신 추가 수익을 독점하는 식이다. 또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넷플릭스가 모두 소유하기 때문에 한국 제작사가 콘텐츠 개발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가디언은 최근 “나는 부자가 아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내게 보너스를 주는 것도 아니다. 넷플릭스는 원래 계약에 따라 지불했다”는 황동혁 감독의 말을 전하고, ‘그건 불공평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00억원 선이지만, 넷플리스는 1000배 이상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넷플릭스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약을 하기 때문에 투자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한국의 대형 투자사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개입하거나 제작자의 권익을 보호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면, 넷플릭스는 안정적인 투자와 함께 제작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설명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흥행작 따라 하기’는 삼가라고 조언했다. 새지 교수는 “한국 제작사들이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는 상상 속의 해외 관객들을 만족시키려고 지나치게 암담한 이야기에 치중할까 우려된다”며 “오징어 게임은 자극적인 ‘호러’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연기력으로 성공했다”고 했다. 또 한국의 기업들이 구글이나 넷플릭스에 맞서는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는 시장 및 자본 규모, 언어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창의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만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이 외 미술, 무용, 클래식 음악 등 순수예술 분야를 신한류로 육성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빅 큐레이터는 “중국과 일본 정부가 콘텐츠의 내수시장에 집중했다면 한국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수출 노력에 집중해 왔다”며 “이렇게 형성된 대중문화의 인기가 향후 해외에서 한국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종교 때문에 백신 못 맞아요”… 美 기업들 고심

    “종교 때문에 백신 못 맞아요”… 美 기업들 고심

    WSJ “기업들, 종교로 백신거부 수용”백신 의무화에 직원들 퇴직 불사 ‘고민’조 바이든 행정부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도입했던 대기업들이 백신 거부를 위해 소송은 물론 퇴사까지 불사하는 직원이 생기자 고민에 빠졌다. 직원 이탈을 방지하기에는 구인난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에서 종교를 이유로한 백신 거부는 용인하는 제도를 운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일레트릭(GE)은 종교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는 경우 타이레놀을 평소 복용하는지, 안전벨트를 매는 지 등을 묻는 13개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세계최대 육류업체인 타이슨스도 2가지 양식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6개 대기업이 같은 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한 기업의 관계자는 종교적 이유로 백신거부가 가능한 지를 묻는 전화가 매일 40~60통에 이른다고 WSJ에 설명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도록 해 달라는 메인주 보건 종사자의 소송을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기각했다. 메인주는 보건종사자에 대해 백신의무화를 실시중이다. 해당 소송을 낸 보수단체 ‘리버티 카운슬’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2000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를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신거부로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이 증가한다면 고용주 입장에서 달가울리 없다.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이 지난달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용주가 전직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면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자가 72%에 달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공무원과 직원 100인 이상 민간 사업체에 대해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공화당 출신 주지사가 이끄는 11개주가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해 반헌법적이고 연방 조달법에 위배된다며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백신 완전 접종률이 50% 이하인 아칸소·와이오밍·몬태나·노스다코타·미주리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전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8%로 전세계 50위 수준이다.
  • 美 ‘우버·리프트’ 탑승가격 고공행진 지속

    美 ‘우버·리프트’ 탑승가격 고공행진 지속

    인력난·공유차 코로나 확산 우려 영향10월 탑승가 19.8弗… 2년 전보다 29%↑차량 공유 줄고 출퇴근·여행 수요는 늘어펜데믹 이후 심화되는 인력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 공유 차량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미국에서 ‘우버·리프트’의 탑승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겪고 있는 각종 경제적 문제들이 그대로 투영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10월 미국 전역의 우버·리프트 평균 탑승 가격은 19.8달러(약 2만 3250원)로 2년 전 15.3달러(약 1만 7960원)보다 29.4% 상승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16.6달러)과 비교해도 19.3% 올랐다. 미국에서 공유 차량은 공급과 수요의 원칙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즉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볼 때 자신의 차량을 공유하는 이들은 줄고 출퇴근 재개, 여행 증가 등으로 수요는 늘어난 것이다. 공유 차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여전하고 여러 대기업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지만 퇴직을 불사하는 백신 거부자가 적지 않다. 또 지난 8월 430만명이 자발적 퇴직을 했을 정도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존 지머 리프트 회장은 지난 9월 한 강연에서 밖에서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리프트 운전자의 복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육을 위해 퇴직 시기를 앞당긴 이들과 더 나은 직장을 찾으려는 대기 인원 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우버와 리프트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공유 차량 운전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트코는 11월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올렸고, 스타벅스는 내년 여름부터 바리스타 시급을 최대 23달러로 올린다. 최근 인상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저임금도 21달러다. 미 연방의 최저임금인 7.25달러와 비교해 2~3배에 이른다. 여기에 치솟는 차량 가격과 휘발유 가격도 공유 차량 공급 부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4.4%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4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2.14달러)보다 58.9% 급등했다. 다만 근로자들이 완전히 돌아와도 우버·리프트의 탑승 가격이 팬데믹 이전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WSJ는 “이들 기업은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함을 투자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탑승 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죽어가는 인어·기후 파업… 10만 ‘기후시위대’ 모인다

    죽어가는 인어·기후 파업… 10만 ‘기후시위대’ 모인다

    유엔기후변화총회 앞두고 글래스고 집결툰베리, 런던서 “화석 연료 지원 중단을”10대~실버세대 참여… 무동력 요트 등 이용#1.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의 부둣가에 인어공주 분장을 한 환경운동가들이 등장했다. 환경단체 ‘바다 저항’ 소속인 이들은 바다에 투기된 각종 플라스틱 용기와 함께 그물에 낚여 뭍으로 올려져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2. 같은 날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100여명의 환영 인파 속에 글래스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그는 전날 런던 금융가에서 “공해 대신 우리 미래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화석 에너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 촉구 행진을 벌였다. 앞서 지난 29일엔 글래스고의 많은 학생들이 툰베리가 시작한 ‘기후 파업’에 동참하며 등교를 거부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제1의 도시이지만 인구 59만여명으로 세계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땐 소도시인 글래스고에 환경 시위대가 집결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 영국이 제한적으로 방문비자를 발급한 데다 각국의 코로나19 여행금지 여파로 이동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10대부터 실버세대까지 다양한 기후 활동가들이 글래스고에서 행진, 시위, 점령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특히 환경단체들이 ‘기후 정의를 위한 세계의 날’로 선포한 11월 6일엔 100여개 환경단체 소속 10만명이 글래스고에 운집할 전망이다. 각국 정상을 비롯해 세계 유력 인사들이 모인 회담장 밖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지만, 스코틀랜드 경찰 당국은 매일 약 1만명씩만 글래스고 전역에 배치키로 했다. 에든버러, 애버딘, 해밀턴 등 주변 5개 도시에 지원병력을 배치한다고 해도 많다고 할 수 없는 경찰력 배치인데, 기후 활동가들이 대부분 비폭력 시위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후 활동가들은 화석연료 사용 반대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유로스타를 이용해 런던에 도착한 뒤부터 순례자처럼 걸어서 글래스고까지 가거나, 포르투갈에서 무동력 요트를 타고 회담장까지 이동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비폭력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유럽뿐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기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는 ‘화학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테면 남미·아프리카 등지 활동가들이 기후변화로 겪는 생계 위협을 자세히 묘사하면, 유럽 활동가들이 ‘고위도(북쪽)의 화석연료 친화적 생활방식이 저위도(남쪽) 인류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구호를 채택하는 식이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고위도 부국에 집중 보급된 점에 대해서도 “지구적 불평등을 보여 주는 사례”라는 활동가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 너도나도 코스튬, 북적북적 공연… 핼러윈 이후 글로벌 팬데믹 긴장감

    너도나도 코스튬, 북적북적 공연… 핼러윈 이후 글로벌 팬데믹 긴장감

    “일본에서는 최근 크리스마스보다 핼러윈을 더 즐겨요. 마스크를 쓰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받았으니 문제없습니다!” ●日 도쿄 시부야역 혼잡해 기동대 파견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서 메이드복 코스튬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이 이같이 말했다.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거리는 평일에도 사람으로 붐비지만 핼러윈을 맞아 쏟아진 인파로 사람에 떠밀려 움직일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부야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집에서 핼러윈을 즐겨 달라고 줄곧 당부해 왔지만 시민들은 아랑곳없는 반응이다. 25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및 주류 판매 제한 등의 규제가 모두 해제된 것과 맞물려 밀려드는 인파를 막기가 역부족이다. 핼러윈을 맞은 31일 주말 전 세계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축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기록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핼러윈 관련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것과 달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함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A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시부야 중심가 인파만 일주일 전에 비해 27.1% 증가했다. 아키하바라는 32.7%, 오다이바는 24.3%, 아사쿠사는 21.7% 각각 인파가 늘었다. 경시청은 시부야에 이틀 동안 기동대를 파견하며 거리 혼잡을 막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美 백신 완전 접종률 58% 불과 미국도 핼러윈을 계기로 사람들이 다시 밀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서 핼러윈 주말 내내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페스티벌’에는 총 20만명이 찾을 것이라고 A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72시간 내 테스트를 통해 음성임을 알려야 하지만 야외 공연인 관계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다.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촘촘히 밀착한 채 축제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트릭 오어 트릿’(다른 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는 놀이)을 해도 좋다고 권고했으나, CNN 등 미 언론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전했다. 5~11세 백신 접종은 일러도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워싱턴DC, 플로리다 팜비치 등 번화가의 술집들도 올해는 상금을 내건 핼러윈 코스튬 선발대회를 재개했다. 하지만 백신 거부자가 적지 않은 데다 미 전역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8%에 불과하다. 또 웨스트버니지아·와이오밍 등 10개주의 접종률은 50%에도 못 미쳐서 핼러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다음달 15일 개통

    경기 둘레길 4개 권역 60개 코스 다음달 15일 개통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한 ‘경기 둘레길’이 11월 15일 착수 3년 만에 전면 개통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추진한 경기 둘레길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의 약 2000리(500㎞)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4개 권역에 60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권역별 코스는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숲길(연천~양평 245㎞) △물길(여주~안성 167㎞) △갯길(평택~김포 262㎞)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도는 지금까지 시·군 별로 끊긴 길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결했다. 생태·문화·역사를 공유하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로 만든 것. 보행 안전성을 고려해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BI(Brand Identity)도 개발했다. 도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 정보, 주변 숙박·음식·교통 정보, 따라가기 기능, 스탬프북 등도 제공한다. 둘레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을 개통일에 맞춰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권역별 걷기 행사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둘레길 주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거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경기옛길,권역별 테마길 등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한 용역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흐름에 맞춰 경기도의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美사막서 발견된 유해, 실종됐던 한인 여성 시신으로 확인

    美사막서 발견된 유해, 실종됐던 한인 여성 시신으로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실종된 한인 여성과 관련해 실종지 인근에서 발견됐던 유해가 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미 관계당국은 지난 9일 유카 밸리 사막에서 발견됐던 유해가 올 여름 초에 실종됐던 한국계 미국인 여성 로렌 조(30)의 유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독극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결과가 나오고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때까지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8일에 실종된 조씨는 전직 음악교사이자 요리사로 남자친구 코리 오렐과 함께 새 출발의 꿈을 안고 2020년 뉴저지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사를 왔다. 3개월여 전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유카 밸리로 여행을 떠났고, 친구의 에어비앤비 주택을 빌려 지냈다. 조씨는 이곳에서 개인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지인들은 실종 당일 “조씨가 화를 내며 집을 나갔다”면서 조씨가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과 애지중지하던 애완 앵무새를 그대로 집에 둔 채로 떠났다고 전했다. 조씨의 남자친구는 조씨가 집을 나간 지 3시간 만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수사당국은 수색견과 항공기를 동원해 외딴 산악지형 등을 수색해왔다. 조씨의 실종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이후 남자친구와 도보여행을 하다가 실종된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22)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퍼티토 사건을 주요 매체가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온갖 추측으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거리자 일각에서 ‘미디어가 백인 여성의 실종에만 관심을 쏟고 유색인종의 실종은 외면한다’는 이른바 ‘실종 백인여성 증후군’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조씨의 가족은 몇 달 동안 조씨 수색에 나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NBC방송은 “실종자 보도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쟁으로 다시 관심을 끈 조씨 실종 사건이 슬픈 결말로 이어졌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한편 퍼티토는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고, 실종 당시 함께 여행하다 예정보다 일찍 홀로 돌아왔던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23) 역시 지난 2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퍼티토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론드리는 약혼녀 실종 이후 경찰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다가 지난달 13일 캠핑을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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