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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 “전역 후 비 ‘30 섹시’ 즐겨 들어…매형 될 줄 몰랐다”

    이완 “전역 후 비 ‘30 섹시’ 즐겨 들어…매형 될 줄 몰랐다”

    배우 이완이 과거 누나 김태희의 남편인 비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 주연을 맡은 조동혁, 이완이 출연했다. 이날 이완은 신청곡으로 가수 비가 2014년 발표한 ‘30 섹시(SEXY)’를 추천했다. 이어 “당시 마침 군 제대하고 나서 ‘30 섹시’ 노래가 나왔는데 즐겨 들었다”라며 “그때는 (비가) 매형이 될지 몰랐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귀에 꽂혀서 딱 들었는데, 그러고 가족이 되고 나서 이렇게 좋아했었다고 말했다”라며 “그런데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셨더라, 음악 코드가 저와 맞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 일명 ‘도깨비’였던 ‘두현’과 그런 ‘두현’을 동경했던 후배 ‘영민’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가해 역사가 알려질까 봐 두려운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12일 인스타그램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던 것이 드러났다”면서 “민간 단체에서 세운 소녀상을 일본의 총리가 독일 총리에게 철거를 직접 요청한 걸 보니, 일본 사회 전체가 자신들이 행한 ‘가해역사’가 전 세계에 계속 알려지는게 무척 두려운 모양”이라과 비꼬았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녀상은 미테구청이 관할하고 있어 독일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작아보인다. 이 소녀상은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2020년 9월에 1년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지역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당시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미테구청은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했고 미테구청은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명이 적혀있다.서 교수는 최근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OTT 드라마 ‘파친코’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파친코’를 통해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지진 학살 등 일본의 ‘가해역사’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일본 사회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면서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새로운 반일 드라마를 세계에 전송했다”는 등 비난을 내뱉었고, 일본 내 주요 매체들은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2017년 개봉된 영화 ‘군함도’와 MBC 예능 ‘무한도전’이 만든 ‘하시마(군함도) 섬의 비밀’이 방영됐던 일을 언급하며 “역시 ‘문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을 막아내기 위해선 문화 콘텐츠를 통한 전 세계 홍보가 최고의 방법”이라며 “아무쪼록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요즘, ‘때’는 왔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서울 인싸] ‘주거안심’ 서울 첫발, 주거안심종합센터/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주거안심’ 서울 첫발, 주거안심종합센터/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시는 지난달 18일 민간아파트 부럽지 않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위한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평형 확대, 고품질 내장재 적용 등을 통해 임대주택 품질을 높이고 사회적 차별을 지워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같은 달 25일에는 용산에 제1호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열었다. 3대 혁신방안이 하드웨어적 개선이었다면 주거안심종합센터는 완전한 주거복지를 구현할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이다. 주거안심종합센터는 임대주택 입주 상담, 신청·관리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관련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해 주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1989년 임대주택을 처음 공급한 뒤로 그동안 양적 공급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이제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할 주거복지 서비스가 필요함에 따라 최근에는 시설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주거안심종합센터는 서비스 측면의 주거복지를 완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에는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시민이 지역 주거복지센터를 찾아가 요건에 맞는 주택 유형을 확인하고 동 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과정을 센터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1인 가구 주택관리 서비스, 소규모 임대주택 관리 등 흩어져 있던 기능과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면서 서울시는 주거복지 서비스 영역을 더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주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해 선보인 ‘1인 가구 주택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무려 1400가구가 이용했다. 올해는 2000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리 기사가 가정에 방문하는데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여성 기사를 요청할 수 있다. 단지형 임대아파트와 달리 관리사무소가 없어 공용공간 관리, 분리수거, 시설 보수 등을 주민이 직접 해야 했던 300가구 이하 소규모 임대주택 관리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에 사는 주거 취약 시민에게 무보증금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 상향 사업도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화재·홍수 등 자연재해나 실직, 가정폭력 등으로 기존 주거지에서 더이상 살 수 없는 위기의 시민에게는 최장 1년간 거주할 수 있는 긴급 임시주택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간 분양아파트 부럽지 않은 시설의 임대주택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주거안심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저무는 석유… 정유업계 ‘살길 찾기’ 분주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 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 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아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미국 마트서 분유가 사라졌다

    미국 마트서 분유가 사라졌다

    글로벌 공급난과 분유 업체 애보트의 리콜 사태로 미국에서 벌어진 ‘분유대란’이 심화하고 있다. 분유업계는 수입량을 늘리고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11일 포천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미 전역의 분유 품절률은 40%이며 아이오와·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미주리·텍사스·테네시 등 6개 주에선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첫 주 품절률 31%에 견줘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타깃, 월마트, 코스트코, 월그린, CVS, 크로거 등 소매업체들은 한 사람당 분유 3~4통만 살 수 있게 제한을 뒀지만 아예 분유 매대 자체가 빈 데다가 유명 온라인 상점들도 재고 소진을 공지한 상태다. 비영리법인의 한 임원은 “지난 2주간 분유를 찾아 마트를 도는 게 일이었다. 이제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항만 물류 정체 현상으로 분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 분유 제조사 애보트는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미시간주에 있는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 당시 미 식품의약국(FDA)은 애보트사 분유를 먹은 뒤 세균 감염으로 영유아 2명이 사망했다며 조사에 나섰고 해당 공장에서 박테리아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보트의 3개 브랜드(시밀락·앨리멘텀·엘러케어)도 리콜 대상으로 지정했다. 반면 애보트는 공장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영유아 사인이었던 크로노박터나 살모넬라와 연관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분유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장 폐쇄를 끝내야 한다는 취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분유 대란을 ‘긴급사태’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영유아 발달과정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특수 분유가 부족해 일부 영유아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주장도 있다. 분유 부족 현상에 수제 분유를 만드는 가정이 늘면서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폭스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집에서 레시피를 따라 분유를 만들 경우 탄수화물, 단백질, 전해질 등의 양이 불균형하기 쉽고, 이는 아기에게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분유 부족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분유도 찾을 수 없는 게 바이든의 미국”이라고 비판했고, 공화당 짐 조던 하원의원은 “미국에선 분유가 품절됐는데, 우크라이나에 돈을 더 보내는 게 맞는가”라고 비난했다.
  •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저무는 석유, 호실적은 ‘마지막 불꽃’…정유사의 이유 있는 외도

    ‘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 1분기 ‘조단위’ 이익을 챙긴 4대 정유사 이야기다. 지정학적 위기에 석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데도 “정유업은 곧 저물 것”이라는 위기감이 더 크다. 업계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이유다. 11일 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소개했다. 내년까지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연간 13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 자체적으로 연간 100만t 규모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 과정에서 현재 공장의 일부 설비를 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설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화학 소재를 식물 자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기존 보건·의료 분야에만 국한된 바이오 기술을 일반 산업 영역까지 확장해 적용한 것이다. 회사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 전역에 걸친 주유소 네트워크가 신사업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되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등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UAM은 도로가 아닌 공중으로 떠다니는 도심형 이동 수단이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사업에 뛰어든다. GS칼텍스는 UAM을 위한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를 주유소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고 천장 공간이 개방돼 비행체가 이착륙하기 좋은 게 주유소의 장점”이라면서 “이착륙장을 위한 부지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석유) 등 정유 4사의 올 1분기 합산 영업익은 4조 6244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고유가로 재고 평가 이익이 컸다. 코로나19 봉쇄에서 해제될 거란 기대감에 석유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행진했다. 좋은 흐름은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인 5월 둘째 주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도 더 좋을 수 있다. ‘장사를 못해서’ 신사업을 찾고 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황은 친환경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석유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그린플레이션’의 영향일 뿐 앞으로 화석연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마냥 가동률을 높이는 등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 정유업의 의존도를 점차 낮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귀가 지원부터 학교폭력·스토킹까지… 서울시 ‘안심이앱’ 서비스 대상·기능 확대

    귀가 지원부터 학교폭력·스토킹까지… 서울시 ‘안심이앱’ 서비스 대상·기능 확대

    서울시는 그동안 여성 위주로 서비스를 지원하던 ‘안심이앱’ 이용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귀가 지원 서비스에 학교 폭력·스토킹 등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6만대의 폐쇄회로(CC)TV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지원까지 하는 서비스 앱이다. 2017년 4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이앱은 주로 여성들을 위한 귀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달부터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스토킹, 조난 등 유사시 긴급구조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용자가 앱 화면에서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를 일정 강도 이상으로 흔들면 해당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된다. CCTV 관제센터 외에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에도 긴급 상황이 전송돼 30m 이내 전자발찌 착용자를 파악한다. 긴급 신고 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사전 설정을 하면 CCTV가 없는 곳에서도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이 전송된다. 서울시는 11월부터는 앱 이용자가 서울 택시를 이용하면 승하차 정보 및 택시 정보를 보호자와 통합관제센터에 알려주는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심이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서울시 안심이’를 검색해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 관광공사, 코로나 이후 유럽 최대 규모 한류행사

    관광공사, 코로나 이후 유럽 최대 규모 한류행사

    한국관광공사는 주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함께 14일~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연다. ‘미리 체험하는 한국, 한국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한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유럽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한류 테마 행사다. EXO 카이, NCT Dream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콘서트 ‘KPOP.FLEX’와 연계해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온 약 8만여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관광홍보관, 한국기업홍보관, 약 40개의 홍보부스 등에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야외중앙무대에서는 한복패션쇼, 비보잉 등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와 소비자 참여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행사 첫째 날 선보이는 케이팝 커버댄스 최종 결선 무대에선 유럽 전역의 200여 팀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4개 팀이 한국 왕복항공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부산, 인천, 전남, 전북 등 국내 6개 지자체와 여행사가 방한상품 집중 판촉에 나선다. 한국 드라마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의 포토존을 운영하고,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홍보관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J푸드, 삼양식품 등 국내 기관 및 식품, 화장품 기업들이 치킨, 라면 등을 직접 시식하고, 뷰티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광공사의 유진호 관광상품실장은 “케이 콘텐츠 수출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8.7% 증가하는 등 한류 신드롬의 열기가 코로나 이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류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 서울 1인가구 86% “혼자가 좋아”

    서울에 사는 1인가구의 5명 중 4명 이상이 홀로 지내는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혼자 살고 싶다고 답한 비율도 전체의 36.8%였다. 다만 위급 상황 대처에는 어려움을 느꼈고 폭력범죄 피해 경험은 전국 전체 가구 평균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1인가구 밀집지역에는 ‘사회적 고립’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간 서울 거주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인 2017년 73.2%보다 1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3.6%는 ‘평생 1인가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1인가구에 대한 사회적 차별·무시·편견 등을 경험한 비율은 2017년 53.0%에서 이번 조사에선 15.8%로 줄었다. 반면 1인가구는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점(35.9%)을 꼽았다. 폭력범죄 피해율은 전국 전체 가구 평균(2018년 기준) 0.57%보다 약 3배 높은 1.5%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관악구·종로구·중구에 대거 밀집해 있었으나 이곳은 대부분 청년층이 중심이었고, 노년 1인가구는 서울 전역에 분산된 특징을 보였다. 서울시는 밀집지역에 사는 중장년 1인가구 26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도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29.2%는 최근 3개월간 연락하거나 만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은 116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기엔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 [영상] “여자 것만 계산하셨어요” 쫓아나간 美 한인 업주…손님 주먹에 ‘쿵’

    [영상] “여자 것만 계산하셨어요” 쫓아나간 美 한인 업주…손님 주먹에 ‘쿵’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인 업주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로스앤젤레스 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인 여성 장모(61)씨가 계산 문제로 실랑이하던 남성 손님에게 맞아 다쳤다고 보도했다. 장씨는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료품점 앞에서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 물건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손님을 쫓아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장씨 아들은 “한 남성 손님이 가게에 들어와 필요한 물건을 들고 계산대로 간 뒤, 이미 계산대에 서 있던 다른 여성과 시시덕거렸다. 그러다 계산대 위에 여성의 물건값만 던지고 나갔다”고 밝혔다. 손님이 물건 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는 직원 말에 장씨는 손님 뒤를 쫓아나가 계산을 다시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상한 말만 늘어놓던 손님은 대뜸 장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장씨 아들은 “어머니가 기억하는 건 손님이 ‘텍사스’란 말만 여러 번 외쳤다는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먹에 맞아 밀려 넘어진 어머니는 엉덩이를 찧고 등과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고 분개했다.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손님이 날린 주먹에 맞은 장씨가 쓰러지는 모습이 찍혔다. 모순적이게도 손님은 범행 후 한국산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으며, 손님에게 맞고 쓰러진 장씨는 타박상과 골절이 의심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장씨 가족은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수사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증오범죄 여부도 가리기 어렵다. 다만 장씨 아들은 인종차별로 의심되는 손님들의 시비와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씨 아들은 “식료품에서 일하면서 어머니는 손님에게 수차례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면서 “얼마 전에는 한 여성 손님이 가게에 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었고, 다른 여성 손님은 청소 중인 어머니를 주먹으로 때리고 도망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프게도 이런 일은 거의 매년 일어난다”고 안타까워했다.미국 내 인종차별은 고질적 문제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다.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미 전역에선 1만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 사건이 보고됐다. 2021년 신고건수는 2020년 신고건수보다 무려 4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인 대상 범죄는 1755건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오범죄 대상이 된 아시아계 피해자 6명 중 1명이 한인이었던 셈이다.  이번 한인 업주 폭행 사건이 발생한 LA도 올해 1분기 증오범죄 건수가 5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LA에서는 138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동일 기간 기준 2018년 47건, 2019년 68건, 2020년 69건, 2021년 104건으로 매해 증가한 LA 증오범죄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영상] 러軍,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까지 동원…오데사 대폭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집중 타격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군이 오데사 민간시설에 폭격을 가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7주년(전승절) 기념일이었던 9일 러시아군은 오데사 호텔 두 곳과 쇼핑몰에 폭격을 퍼부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였다.  특히 러시아군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데사를 방문한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EU에 따르면 미셸 상임의장은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 도중 러시아군 공격이 시작되자, 방공호로 피신해 대화를 이어갔다.오데사주 지방군사령부 작전 본부 대표 세르게이 브라추크는 “러시아군이 오데사에 Kh-47M2 ‘킨잘’ 3발을 쐈다. 미사일은 오데사 관광 인프라 목표물에 명중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데사 시의회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 외곽 자토카의 한 호텔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우크린폼은 러시아군이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로 킨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관광 기반 시설 5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킨잘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MiG-31에 실린 킨잘의 사거리는 2000㎞지만, 전투반경이 훨씬 긴 Tu-22M3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는 3000㎞로 늘어난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3월 19일과 20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때가 세계 최초였다. 한편 오데사를 향한 러시아군 폭격은 다음 날인 10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동원해 오데사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사령부 역시 러시아군이 오데사의 한 쇼핑몰에 미사일 7발을 쏴 1명이 죽고 5명 다쳤다고 전했다. 우크라 남부작전사령부는 또 러시아군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심리적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새 정부, 저리 고정금리 대출 갈아타기 추진

    새 정부, 저리 고정금리 대출 갈아타기 추진

    윤석열 정부가 서민의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저금리·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10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새 정부는 서민의 주담대 중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추가경정예산 사업 중 하나로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서민의 변동금리 주담대 대출을 고정 금리로 대환해주는 방안이 이번 추경에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추경에 관한 사항이라 공식 발표 전까진 이와 같은 사안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서민이 원리금 상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연 1.85~2.2%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책상품으로, 만기 내내 금리가 고정되며 대환 첫 달부터 원금을 전역 균등 분할 상환해야한다. 이용 대상은 부부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로 주택의 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새 정부의 대환 프로그램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큰 틀에선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조건은 다를 수 있다. 당시보다 금리가 높아진 만큼 더 높은 금리로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애니멀 픽!] 치즈 받으며 폭발물 찾은 우크라 견공, 국가 훈장 받았다

    [애니멀 픽!] 치즈 받으며 폭발물 찾은 우크라 견공, 국가 훈장 받았다

    우크라이나에서 폭발물 수백 개를 찾아 인명 피해를 막은 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군견 파트론과 주인 미하일로 일리예우 소령에게 각각 공로훈장을 수여했다.두 살 된 파트론은 몸길이 약 35㎝의 잭 러셀 테리어다.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길목인 체르니히우에서 활동하는 파트론은 러시아군이 곳곳에 남기고 간 지뢰와 부비트랩 등 폭발물 200여 개를 찾아냈다.우크라이나어로 ‘탄약통’이라는 의미를 갖는 파트론이 꼬리를 흔들며 폭발물을 찾는 모습은 지난 3월부터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세계로 퍼졌다. 최근엔 한 기자회견에 나와 책상에 턱을 걸친 채 조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파트론은 생후 6개월부터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 폭발물 제거팀은 파트론이 폭발물을 찾아낼 때마다 배를 어루만지고 상으로 치즈를 주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방재당국은 밝혔다. 개는 냄새를 분간하는 뇌 영역이 인간보다 40배 이상 크며, 그중에서도 잭 러셀 테리어는 후각이 뛰어난 데다 상황 판단력이 좋아 폭발물 탐지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개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폭발물 탐지 임무에 투입됐다.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약 750마리의 폭발물 탐지견이 활약하고 있다.파트론에 대한 훈장 수여식은 이날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 중 열렸다. 기자회견 중 파트론이 힘차게 짖고 꼬리를 흔들며 들어서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트뤼도 총리도 주머니를 뒤지며 개에게 줄 것을 찾으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땅에서 많은 지뢰를 제거한 우크라이나 영웅들에게 상을 주려한다. 파트론은 작지만 아주 유명한 공병(工兵)으로 영웅들과 함께 지뢰를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지뢰 위험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안전 수칙을 가르쳐준다”며 훈장을 수여했다. 파트론은 상을 받는 동안에도 꼬리를 흔들며 큰 소리로 짖어 참석자들을 다시 웃게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물 제거병 600여 명이 활동하면서 미사일 2000여 개를 포함해 5만 4000여 개의 지뢰와 불발탄 등 폭발물을 발견해 해체했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잔인하게 고문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군인의 음성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해당 오디오 파일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도청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러시아 11군단 소속 군인인 콘스탄틴 솔로브요프(20)와 그의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다. 솔로브요프라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어머니에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에 있다고 밝힌 뒤,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을 어떻게 고문했는지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의 피부를 벗겨 내거나 철사 등을 이용한 잔혹한 고문이 포함돼 있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고문과 학대에는 러시아 군인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이 동참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군인의 어머니는 전화 통화에서 “그들을 고문하는 걸 즐겼냐”고 물었고, 이에 군인은 “좋았다”라고 답했다가 이내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들을 파괴(고문)할 때 쾌락을 느꼈다. 하지만 고문한 사람이 20명을 넘은 후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그들을 고문한 것에 대해) 한 치의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에 동조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조롱과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군인과 군인의 어머니 실명 및 사진을 폭로했다. 동시에 두 사람의 SNS 주소와 편집되지 않은 오디오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국방부 측은 “이 대화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중대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부차와 이르핀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을 확인했으며, 민간인에게 저지른 강간, 고문 및 잔인한 폭력에 대한 신고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군이 동부지역 공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철수하기 전, 해당 지역 민간인은 야만적인 대우를 받았다. 이를 직접 목격한 생존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거나 민간인을 표적 삼아 학살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서방은 점점 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승절인 9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는 8~9일 하루 동안 민간이 3명이 사망했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민간인 3명이 죽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서방 탓’ 푸틴에 축전보낸 김정은…외신 “핵 위협도 모방”

    “(그들은) 우리의 안전, 특히 러시아 국경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고조시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를 침공하려는 서방에 맞선 행동이었다며 그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종전 선언은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11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이번 전쟁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고, 러시아 언론은 사실상 서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중시해야 할 모든 것들을 잊었다”라며 러시아군이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 60명을 죽게 만들고, 항구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北 “정의의 대전에서 승리” 연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튼튼한 연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과 푸틴의 정상회담 3주년인 올해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인민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기념일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의 핵 위협 푸틴 보고 배웠나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한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사용을 놓고도 손을 맞잡는 모양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 발사 참관 소식을 전하며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 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 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포스트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최근 ‘김정은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과대망상적인 전체주의 독재자 김정은은 그의 이웃 민주국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다. 석 달 전 푸틴을 완벽히 묘사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판돈 키우고 있다” 로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이 2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모두 4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으며 핵실험 준비 정황이 포착된데다 최근엔 핵무기 선제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고 전했다. 로긴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김정은의 언사가 더욱 공격적으로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푸틴이 위험, 억제, 긴장고조, 핵 벼랑 끝 전술에 대한 지정학적 교과서를 다시 쓰면서 그의 문하생 김정은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유럽의 위기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김정은은 동아시아에서 판돈을 키우고 있다”고도 말했다. 로긴은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모든 독재자를 막는 최상의 방법은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실패하도록 해 북한이나 중국 지도자가 따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김정은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조치와 발언은 무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강수량계 차면 관리자에게 자동 연락… 서울시의 똘똘한 호우 대비

    서울시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국지성·게릴라성 호우 등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구축하고 풍수해 전반에 대비할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시는 올해부터 돌발성·국지성 강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강수 감지 자동 전파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170개의 강수량계에 시간당 3㎜ 이상의 강수가 유입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위험 상황을 빠르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다. 서울시 방재성능을 넘어서는 시간당 95㎜ 이상의 강우에 대비해 응급대피계획(EAP) 수립 기준, 행동 요령 등을 담은 대응체계 수립지침을 만들고 있다. 침수예측 등 수방관리 전반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접목해 풍수해 대응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천 범람의 경우 기존에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대응했던 방식에서 하천별 관할 자치구가 공동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해 도림천에서 시범 운영했던 하천별 통제방식을 서울시 내 27개 전체 하천으로 확대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호우 및 태풍의 규모·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빈틈없는 사전준비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올해 한 건의 풍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백신 접종은 범죄”라며 코로나19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본의 한 단체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경찰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토Q회’(神真都Q会)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지도부 관계자 5명이 지난달 도쿄 시부야구의 한 병원에 무단침입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방해하면서 체포된 뒤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이 단체에 대해 일본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일본 사회가 우려하는 데는 이들이 단순히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온갖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영웅시하는 음모론 집단인 ‘큐어논’(QAnon)의 일본 지부라고 주장한다. 야마토Q회는 “백신 접종으로부터 아이들의 목숨을 지키자”라며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푸틴은 구세주”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주장을 SNS를 통해 퍼뜨리고 있다. 단순히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세력이 커지는 것도 일본 경찰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 단체가 지난 1월 9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반대 시위를 벌였는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약 6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회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메신저인 ‘라인’ 오픈채팅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 대략 그 정도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나아가 이 단체는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등록까지 하며 몸집을 더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네티즌은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테러가 생각난다”며 “감시를 강화해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단체가 힘을 얻는 데는 고립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라다 다카시 쓰쿠바대 임상심리학 교수는 “고립감이나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나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며 우월감에 젖는 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불안과 불만이 커질수록 더욱 그렇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뚤어진 정의감에 휩싸인 사람일수록 수단을 가리지 않고 폭주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면서 하나씩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8년간 웃는 해녀를 담았다

    8년간 웃는 해녀를 담았다

    “웃는 해녀를 담았어요. 해녀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어서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세번째 문화갤러리 전시로 10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녀의 일상과 물질작업을 사진으로 기록한 허영숙(50) 작가의 ‘제주해녀를 기록하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해녀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전시하는 이번 사진전은 허 작가가 2015년부터 도 전역에서 찍은 해녀사진 41점을 만나볼 수 있다.인물보다 풍경을 찍던 그는 17년 전 친구가 해녀인 엄마를 찍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를 계기로 해녀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성산 일출봉을 찍기 위해 아예 우도에 눌러 앉은 후 15년째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그는 해녀 사진전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동안 성산 일출봉 사진전을 두번 한 뒤로 줄곧 해녀에 매달렸다. 예전 전시 때는 풍경 속 해녀, 직업 속 해녀를 담았다면, 이번엔 일상 속 해녀를 찍었다. 특히 웃는 해녀를 포착했다. 허 작가는 “어떻게 저렇게 웃을 수 있지 하며 찍은 게 많다. 정말 그들은 힘들지만 항상 뿌듯해 하고 행복해 하며 즐겁게 일한다”면서 “설정해 놓고 찍지 않고 일상 속 자연스런 모습을 기다리다 보니 8년이나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젠 해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언니, 엄마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허 작가는 “제주 해녀 3000명의 웃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소망”이라면서 “다음 사진전은 제주가 아닌 서울 등 육지에서 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올해 해녀박물관 문화갤러리 전시는 2월 오기영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 4월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의 해양쓰레기 전시에 이어 세 번째다. 6월에는 해녀 불턱(추위를 녹여주는 해녀들의 휴식공간), 8월에는 바다와 해녀 관련 업사이클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제주해녀의 물질작업 뿐만 아니라 소박한 일상을 함께 느끼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일 경찰, 베를린 종전기념 행사서 우크라 국기 압수 논란

    독일 경찰, 베를린 종전기념 행사서 우크라 국기 압수 논란

    독일 경찰이 8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에서 친우크라이나 시위대가 펼쳐들던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압수해 논란이 일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은 이날 베를린 도심 한복판인 티어가르텐의 소련전쟁기념관 앞에 모인 친우크라이나 시위대의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회수했다. 전쟁기념관 앞에는 친우크라이나 시위대뿐만 아니라 친러시아 시위대가 모여 서로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치하고 있었다. 안드리 멜리니크 주독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행사장에서 헌화하자 친러파 시위대는 “나치는 나라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친우크라이나 시위대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구호로 맞섰다.멜리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독일 정부의 대응을 비판해왔다. 그는 헌화를 마친 뒤 “2차 대전 동안 사망한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은 여기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며 베를린 경찰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금지한 것은 불미스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WP는 6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소련군의 일원으로 나치 독일과 싸웠다고 부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정부를 신나치 정권으로 규정하고 탈나치화를 전쟁 명분으로 내세웠다. 소련전쟁기념관은 2차 대전 말미인 1945년 4~5월 베를린에서 전사한 러시아군 8만여 명의 넋을 기리려고 건립됐다. 러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념관인 까닭에 종전기념일 행사를 맞아 독일 전역에서 전쟁 찬반론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에 독일 경찰은 시위대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압수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종이 깃발을 나눠주던 한 남성을 쫓아내고 배포된 깃발마저 회수했다. 대형 국기를 가져온 시민 올렉산드르 스니달로프는 “많은 사람이 파시즘과 나치즘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깃발이고, 여기에 있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소용없었다. 베를린 상원은 앞서 지난 6일 친러시아 시민과 친우크라이나 시민이 종전기념일인 이날 충돌할 것을 우려해 전쟁기념관 근처 등 기념지 15곳에서 양국의 국기를 보이거나 군악을 연주하는 행위를 금지했다.독일 경찰은 친러시아 시위대가 부착하던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성 조지 리본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WP는 경찰로선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측을 똑같이 취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베를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독일 사회민주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혐오하는 좌파, 녹색당의 극좌파 연합이 통치하고 있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기를 금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일 경찰이 우크라이나 국기 게시를 제지한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베를린은 우크라이나의 상징을 금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 국기를 러시아의 상징과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로운 시위대로부터 우크라이나 국기를 빼앗은 것은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유럽과 독일을 지키는 모든 사람에 대한 공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중화기를 계속 보낼 것이지만 독일은 그 과정에서 자국의 안보를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우크라이나 정책에 한계를 설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 ‘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노마스크’ 백악관기자단 만찬 확진자 속출… 바이든 옆 언론사대표 확진

    2600명 참석 백악관기자단 만찬 후美 언론사 기자들 확진 이어져 논란파우치 “코로나, 심각한 위협으로 안봐”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 후 이틀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외신들은 이후 추가 검사 여부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미 대통령과 정관계, 언론계 인사 등 수천명이 참석해 온 연례행사지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확진자수가 줄자 지난달 30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래 참석의사를 밝혔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행사에 나섰다. 만찬을 곁들인 행사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감염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그가 지난 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을 언급하며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를 더는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40명으로 2주전보다 50% 증가했다. 만찬에 앞서 모든 참석자가 당일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와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2600여명을 모두 밀착 관리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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