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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작년 마약성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의 2배 미 전역 문제되자 의원들 앞다퉈 中 제재법안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 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 중국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 발의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연한 펜타닐 중독에 신아편전쟁으로 불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마약퇴지 협력 중단<br>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월마트,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 브랜드들이 앞다퉈 도심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거나 임대료가 치솟는 탓도 있지만 각종 범죄에 따른 손해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매장 4개가 폐쇄됐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17년간 이곳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고 연간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시카고 매장 8개 중 나머지 4곳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 영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DC 시내의 월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미국 전역에서 총 20곳이 폐점될 예정이다.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센터 매장을 포함해 15개를 폐쇄하고 대형약국체인점인 CVS는 내년 말까지 900여개 점포를 없앤다. 도심 매장의 철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장 과잉이라는 지적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 수익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치솟는 임대료로 대형마트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떠나 피닉스, 휴스턴 등 ‘선벨트’(미국의 남부지역)로 향한다고 전했다. 가장 큰 원인은 범죄 등 도심의 치안 불안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뉴욕시의 매장 2개를 이번 달에 닫는다. 노조 결성 움직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치안 문제에 따른 잦은 영업 중단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던 너무나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말을 연상할 정도”라고 썼다.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마켓이 지난달 매장을 닫았고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가 오는 가을에 폐점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지난 2월 주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문을 닫는 체인점이 늘고 있다. 그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형사사법제도를 조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부수고 순식간에 물건을 집어 가는 이른바 ‘스매시 앤드 그랩’(Smash&Grab) 절도가 이어지고 있다.
  • 서울시 “청년 장병 행복 챙겨주지 말입니다”

    서울시는 청년 장병들이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은 ▲서울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자산 형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장병들에게 1:1 재무상담, 금융역량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특히 ‘찾아가는 재테크 금융 강의’ 등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적인 군부대 특성에 맞춘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상담도 제공된다.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 속 고민이나 마음 상태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 창구를 마련한다. 사회로 복귀할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자기 이해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업 특성상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 밖에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 일자리 매칭 상담, 인공지능(AI) 면접체험 등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년 장병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 장병들의 고민과 정책 참여 소감 등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참여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30년간 군에 봉사했는데…이런 기분을 아시나요”

    “30년간 군에 봉사했는데…이런 기분을 아시나요”

    30년간 복무를 하고 명예전역한 군 간부가 장기복무자에 대한 예우로 탄식하는 글을 올렸다.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15일 “여러분들은 이런 기분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간부라고 소개한 A씨는 말하기조차 민망한 일이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전역하기 전 사단 인사참모부 상전 장교에게서 대통령 포장증을 수령하라며 ‘수령 날짜와 시간 등을 알려주면 출입절차를 해주겠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행정자치부 정부포상업무지침에 따르면 33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사람에겐 보국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은 보국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은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은 국무총리 표창이 주어진다. A씨는 30년 복무를 한 관계로 ‘보국 포장’ 수상 대상자다. 전역 시 계급을 밝히진 않았지만 부사관이었을 경우 최소한 상사 이상(상사, 원사 등)의 계급에서 전역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상전 장교에게) 받으러 가면 누가 주냐고 묻자 ‘상전 장교(대위)가 건네준다’고 하더라”며 “대통령 포장인데 적어도 사단장 행사 정도에서 수여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허탈해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받은 보국포장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대통령 포장을 받으려고 군 생활 30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우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국가를 위해 복무한 30년의 군 생활이 후회스럽다”고 적었다. 자신을 전직 군 간부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우리 부대는 주임원사 근속 30주년 기념식 당시 가족들,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까지 와서 대대 운동장에서 사열하고 축하해 줬다”며 “저건 사단장이 장기복무자를 존중해 주지 못한 경우다”고 말했다.
  • 원주 북원노인복지관 개관…실버카페·탁구장·강당 갖춰

    원주 북원노인복지관 개관…실버카페·탁구장·강당 갖춰

    강원 원주시는 오는 16일 태장동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건립한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644㎡ 규모이다. 지상 1층은 실버카페·건강관리실, 2층은 경로식당·정보화실, 3층은 소강당·프로그램실, 4층은 VR체험실·대강당·탁구장 등으로 이뤄졌다.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북부권뿐만 아니라 원주 전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누구나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회원 모집은 17일부터다. 원강수 시장은 “북원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는 북부권 대표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 까르푸에 한국 브랜드 대거 독점 공급 계약 성사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 까르푸에 한국 브랜드 대거 독점 공급 계약 성사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은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 까르푸에 한국 브랜드를 대거 독점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루에랑은 까르푸 하이퍼 입점을 시작으로 프랑스 및 유럽 전역에 K-푸드 유통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까르푸는 전세계 1만 10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과거 까르푸는 정체되어 있던 유럽 슈퍼마켓에 현대식의 창고형 할인마트에 셀프서비스에 의한 구매가 이뤄지는 형태의 소매업을 시도해 시장의 대변혁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까르푸와 루에랑의 협업 또한 프랑스 및 유럽에 K-푸드로 인한 또다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에랑 김직 대표는 “프랑스와 글로벌 유통을 선도하는 까르푸와 함께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유럽시장에서 K-푸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현재 프랑스 및 유럽 내 한국식품 유통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넘어 한국 식품 시장자체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한국의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266달러까지 불어나며 경제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K-푸드는 수출량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출 물량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에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식품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수입 규정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국내 제조사들도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 개발을 통하여 현지화된 제품이 출시되기가 어려운 것이 그 이유다. 루에랑은 유럽시장에서의 유통망 및 다양한 현지화 경험을 통해 농심, 동원, 샘표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유통할 뿐 아니라 가능성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발굴하여 시장에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오픈한 K-Food 컨셉스토어 ‘NUKIM, 느낌’의 공격적인 확대를 통하여 다양한 한국 식품에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 “손바닥 만하네”…英 12세 소녀, 최강 상어 ‘메갈로돈’ 이빨 발견

    “손바닥 만하네”…英 12세 소녀, 최강 상어 ‘메갈로돈’ 이빨 발견

    오래 전 20m에 달하는 거대한 몸체에 무시무시한 이빨로 바다를 누볐던 ‘괴물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을 12세 소녀가 발견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에식스주 월턴-온-더-네이즈의 해변에서 12세 소녀인 시드니 루트가 메갈로돈의 이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수백 만 년에서 최대 수천 만 년 전 것으로 보이는 이 이빨은 삼각형 모양에 어른 손바닥 만한 크기로 한 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화석임을 알 수 있다. 평소 이 일대 해변에서 상어 이빨을 찾는 취미를 가진 시드니와 이모 소피 프리스톤(29)은 보자마자 이 화석이 메갈로돈의 것임을 알아챘다. 프리스톤은 "절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다음날 해변 바닥에 이 거대한 이빨이 놓여있었다"면서 "발견자는 조카인 시드니로 보자마자 메갈로돈의 이빨 임을 직감했다"며 놀라워했다.이어 "메갈로돈 이빨은 우리 가족이 발견한 첫번째 것으로 정말 기쁘고 설렌다"면서 "시드니와 함께 상어 이빨들로 만든 액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메갈로돈은 2300만 년 전~360만 년 전 지구상 전역에 서식한 전설의 상어다. 메갈로돈(Megalodon)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골어인 탓에 이빨과 턱뼈만 남아 간혹 발견되고 있다. 특히 메갈로돈은 현존 상어 중 가장 난폭한 백상아리도 ‘간식’ 밖에 안될 만큼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한다. 메갈로돈은 최대 20m 내외의 길이와 100톤의 몸무게를 바탕으로, 무는 힘이 무려 20톤에 달해 육상 최고의 포식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강력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오랜시간 선사시대 바다를 주름잡던 메갈로돈은 갑자기 멸종되며 지금은 그 ‘이빨’로만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에대해 학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먹잇감 감소와 고대 범고래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 등장 등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 美, 범죄 때문에 도심 떠나는 점포들[생생리포트]

    美, 범죄 때문에 도심 떠나는 점포들[생생리포트]

    월마트, 시카고·워싱턴DC 도심 등 매장 폐쇄 순식간에 진열장 부수고 상품 집는 범죄 늘어 월마트,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 브랜드들이 앞다퉈 도심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거나 임대료가 치솟는 탓도 있지만, 각종 범죄에 따른 손해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매장 4개가 폐쇄됐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17년간 이곳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고, 연간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시카고 매장 8개 중 나머지 4곳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 영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DC 시내의 월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미국 전역에서 총 20곳이 폐점될 예정이다.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 15개 매장 폐점 <br>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센터 매장을 포함해 15개를 폐쇄하고, 대형약국체인점인 CVS는 내년 말까지 900여개 점포를 없앤다. 도심 매장의 철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장 과잉이라는 지적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서 수익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치솟는 임대료로 대형마트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떠나 피닉스, 휴스턴 등 ‘선벨트’(미국의 남부지역)로 향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샌프란시스코, 세상의 종말 연상할 정도” 가장 큰 원인은 범죄 등 도심의 치안 불안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뉴욕시의 매장 2개를 이번 달에 닫는다. 노조 결성 움직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치안 문제에 따른 잦은 영업중단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던 너무나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말을 연상할 정도”라고 썼다.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마켓이 지난달 매장을 닫았고,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가 오는 가을에 폐점한다. ●뉴욕시장 “범죄자에 점포 문닫고 일자리 사라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지난 2월 주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문을 닫는 체인점이 늘고 있다. 그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형사사법제도를 조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부수고 순식간에 물건을 집어 가는 이른바 ‘스매시 앤 그랩’(Smash&Grab) 절도가 이어지고 있다.
  • [특파원 칼럼] 공공외교, 부활하려면/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공공외교, 부활하려면/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공공외교를 책임질 공사 자리를 다시 채울 것이라는 얘기가 외교가에 돈다. 직전 공공외교공사가 떠나고 2년 넘게 비었던 자리다. 관심은 ‘누가 올 것이냐’보다 ‘무슨 일을 할 것이냐’에 쏠려 있다. 그간 워싱턴DC에서 한국 공공외교는 개념이나 목적이 모호했다. 공공외교는 정상회담이나 장관급 회담 등 ‘공식외교’의 반대격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문화외교와 가깝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베트남 하노이의 대중식당을 들렀던 소위 ‘쌀국수 외교’가 대표적이다. 한일 간 공식외교 관계가 냉랭했던 2003년에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가 일본 전역을 녹인 것도 주요 사례다. 우리 국가에 대한 상대국 국민의 정서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외교가 ‘진짜 외교’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공공외교의 본질이 문화외교라면 외교부가 전문 인력을 투자하는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기생충,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미나리, 오징어게임 등 한류 확산은 민간이 선도하는 경향이 짙다. 또 주요국에서 한국문화원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보다는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 등에게 한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 것을 주요 업무로 삼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북핵 문제나 한일·한중 관계,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등 외교정책의 미묘한 기류를 설명하려면 외교관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외교를 특히 강조했던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급진전했지만 워싱턴의 미국 전문가들은 대북 강경파가 대다수였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를 공유할 학자 세력을 시급하게 구축할 필요성이 컸다. 하지만 이런 접근법은 정권의 부침에 따라 자주 바뀌어 미국 조야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외려 보다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워싱턴DC에서 소위 지한파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한일 갈등이 빚어질 때면 미국에서 일본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더 짙은 건 우연이 아니라 일본의 오랜 투자가 그 이유다. 또한 주미대사관의 공공외교는 ‘미국의 차기 대선’도 준비해야 한다. 한국 외교부는 주로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서 미국 정권이 바뀔 경우를 대비해 보수 행정부에 입각할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야 한다. 양쪽과 모두 관계를 밀접하게 해 놓아야 민주당 정권이 지속되건 공화당으로 바뀌건 한미 관계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주미대사관은 공공외교의 영문 이름인 ‘Public Diplomacy’를 재고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미국 인사를 만나 보면 한국의 공공외교 분야 관료가 만나자고 하면 일본의 ‘공중외교’(Public Affairs)를 떠올리곤 한다. 일본의 공중외교는 조야 인사의 생각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는 프로파간다의 성격이 커 거부감이 적지 않다. 주미대사관은 공공외교 재강화에 앞서 공공외교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탐구하고 정립하길 바란다.
  • 한국 찾은 美 전직 의원들, 민간 외교 나선다

    한국 찾은 美 전직 의원들, 민간 외교 나선다

    미국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 7명이 한국을 방문해 민간 교류에 나섰다. 14일 ㈔김창준한미연구원에 따르면 마크 베기치(민주·알래스카) 전 상원의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전직 의원 방한단이 13일부터 8일간 한국을 찾아 민간외교 활동을 벌인다. 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3∼1999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이사장이 이끄는 사단법인이다. 연구원은 2019년부터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의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인, 지방자치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 교류 활동을 펴 왔다. 이번 방한단은 베기치 전 상원의원, 테드 요호(공화·플로리다) 전 하원의원, 일레인 루리아(민주·버지니아) 전 하원의원, 러스 캐너헌(민주·미주리) 전 하원의원, 스캇 클러그(공화·위스콘신) 전 하원의원, 에릭 폴센(공화·미네소타) 전 하원의원 및 배우자 4명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포스코와 고려아연, 제너시스BBQ 등 한국 기업과 경주, 비무장지대(DMZ)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방문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 언론사 주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여한다. 연구원은 다음달에도 전직 의원 방한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전현직 의원들이 속한 초당적 비영리 단체인 FMC가 미국 전역에서 견고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교류를 통한 기대효과와 발전 가능성이 어떤 민간교류 활동보다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한단이 매년 한국을 다녀가면서 FMC에 한국과 관련된 국제적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국회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FMC에는 독일, 유럽, 일본 연구그룹이 구성돼 있으며 2017년부터는 김 이사장 노력으로 한국 연구그룹도 출범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는 매년 FMC 회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방문해 한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외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이재용·머스크 만났다… ‘JY식 세일즈’로 車반도체·전장 영토 넓히나

    이재용·머스크 만났다… ‘JY식 세일즈’로 車반도체·전장 영토 넓히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혁신의 아이콘’이자 ‘이단아’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첫 별도 회동을 갖고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북미 출장 중이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글로벌 재계 주요 인사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 등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따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 장소는 테슬라 측이 먼저 반도체연구소를 점찍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머스크를 위시한 테슬라 경영진은 삼성의 반도체 기술 연구 성과물과 첨단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완전자율주행 반도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한 ‘JY식 세일즈’가 전장용 시스템반도체의 영토 확장을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모빌아이 등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주문을 따내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장에 동석한 칸 부디라지 테슬라 부사장이 공급망 관리(SCM) 담당이라는 점에서도 양사의 거래 관계 확대에 기대가 모인다. 부디라지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한 오토파일럿 칩을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 꾸준히 협력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한 것도 양사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협업 여부를 주목하게 만든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모델3’부터 테슬라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회장과 머스크는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테슬라뿐 아니라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 오픈AI) 등 세상에 없던 길을 개척한 ‘문샷 싱킹’의 대표주자로 통한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자신만의 ‘문샷’ 사업을 구상해 삼성에 새로운 혁신을 추동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2일간 미국 전역을 아우르며 2014년 이후 최장기간의 해외 출장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AI, 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 바이오 등 주요 분야의 재계 거물을 하루에 한 명씩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킹 복원의 속도를 높였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반도체 혹한 등 불황 속에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내야 하는 중대 기로에서 신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밑그림을 그렸을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자신만의 문샷 비전으로 삼성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北 인권에 침묵하지 않아… 中과의 소통으로 대북 압박 나서야”

    “北 인권에 침묵하지 않아… 中과의 소통으로 대북 압박 나서야”

    -통일부 장관 취임 1년을 맞은 소회는. “새 정부 첫 통일부 장관으로서 방향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남북 관계에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1년간 성과를 말하자니 불편하다. 다만 북한 인권 등 국민들이 수긍하는 대북정책 방향을 잡았다는 자평을 한다. 지난 정부의 업적은 이어 가되 지향할 가치는 분명히 하고 잘못된 것은 고치는 작업이 있었다. 북한 인권에 대해 침묵하지 않는다는 점,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취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접근을 통한 변화여야지 아부를 통한 변화는 안 된다. 북한의 도발 속에 과거 정부의 남북 합의들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나왔지만 이를 설득하고 9·19 군사합의를 유지했다.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 더) 명백히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할 경우 우리가 (더이상) 합의를 유지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 -남북 관계가 찬바람 일색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코로나19 발발에 대해 즉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우리가 인도 협력에 소홀했던 부분은 없었다. 그러나 북한이 잘못된 행동으로 나오는데도 아부한다고 할 정도로 눈감는 건 잘못됐다. 과거 북한과의 정상회담 당시 뒷돈을 줘서 관련자들이 처벌을 받았고, 최근엔 야당 대표가 방북을 위해 다른 기업을 통해 뒷돈을 준 부분이 문제가 돼 조사받고 있다. 아부를 통해서는 북한을 절대 변화시킬 수 없고, 더 잘못된 길로 들일 수 있다.” -한미 정상이 워싱턴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을 향한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추구’를 언급했다. 통일부의 역할은. “우리가 아무리 대화 준비를 하더라도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에 나온다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통일부가 담대한 구상을 이행하기 위해 세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으니 확실한 확장억제를 통해 핵무기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담대한 구상은 경제적 보상뿐 아니라 군사정치적인 이슈도 논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중국도 북한이 느끼는 안보 위협에 대해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워싱턴 선언에서 강화된 한미의 확장억제 내용도 남북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나. “북한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미 한미는 북한을 침략할 의도가 없고 연합훈련이 방어훈련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평화협정을 이야기했지만 (구속력 없는) 종잇장에 불과하다. 나는 합의 내용을 보장하는 여러 장치까지 포함되는 평화 체제라는 말을 쓰고 싶다.” -현재 북한과의 물밑 교섭이나 소통 채널이 있나. “없다. 중국 역시 시진핑 3기 체제 정비가 최근에 완료돼 아직 중국을 통한 간접 소통도 없었다. 앞으로 중국과의 소통을 통해 북한을 압박할 필요도 있다.”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통일부의 역할은. “냉전 시절 동구권 반체제 인사들은 ‘국민들과 사회 내부에서 평화를 만들지 못하는 나라는 다른 나라와도 평화를 만들지 못한다’고 했다. 진보 인사들은 평화를 앞세우며 군사훈련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가 선제적으로 군사훈련을 포기한다 해도 북한이 내부적으로 평화롭지 못하다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런 북한과 대한민국, 주변국과의 평화로운 관계는 있을 수 없다. 도덕적인 의무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선 북한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북한의 빗장을 열기 위해 북한 주민들에게 USB 등을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주민들의 알 권리 존중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남북관계발전법 위헌 심판 소송에서도 정부는 ‘(대북 전단 발송자의) 처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고 지금 같은 남북 긴장 상황에서 ‘당장 막 날리라’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긴장 상황에서 대북 전단은 북한 도발의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를 요청하는 것이다.” -개성공단 무단 가동에 대한 법적 대응 수순은. “원고를 누구로 할지, 피해를 어떻게 추산할지 (개성공단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 공단 폐쇄를 전제로 현재까지의 피해액만 청구할 순 있으나 남한이 개성공단을 포기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다.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소송할지 따져 봐야겠지만 국내 소송을 우선 검토 중이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해 중국과 합작한다거나 중국 측의 협력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데, 이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이다. (사실이 맞다면) 외교적 통로를 통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 사정은 어떻게 평가하나. “북한은 연간 80만t 정도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봄 가뭄과 코로나19, 가을 홍수로 사정이 좋진 않은 것 같다. 다만 최근 10년 새 최악은 아니고 상중하 가운데 하 수준으로 본다. 개성을 중심으로 전역에서 아사자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식량 배급 정책을 바꾸면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더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아사자가 발생하거나 고난의 행군 시기처럼 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걸로 본다.”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당장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워싱턴 선언 이후 북한이 아직 잠잠한 편이다. 내부적으로 계산을 하고 있을 텐데 당장은 국제사회에 큰 변화의 계기가 없으므로 (시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하기엔 이르나 우리가 계속 (상황을) 보고 있으니 (핵실험 임박 등 상황) 변화가 있다면 그보다 약간 앞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 딸 김주애가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김정은이 아직 마흔이 채 안 됐고 김주애가 10살 정도라 후계를 논하기엔 이르다. 구체적인 자녀들의 상황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첫째 아들은 아직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남성 중심 사회인 북한에서 여성을 후계자로 지명할지 의문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대북 심리전을 지시해 논란이 됐다. “북한의 간첩행위에 대해 잘 대응하라는 취지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라는 의미다. 북한 인권 실상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북한의 경제사회 상황도 공개할 계획이다. 예컨대 민주노총의 (대북) 접촉 신고나 사후 보고 등을 알려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대응 심리전이라고 본다.” -초안이 완성된 신통일 미래구상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과 다른가. “신통일 미래구상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큰 이정표이며, 신통일 미래구상은 더 각론적인 부분이 들어갈 수 있다.” -조만간 중국 방문 계획이 있나. “역대 통일부 장관이 중국에 초청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다만 주중대사 시절 만났던 사람 중에 대북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직의 인사들이 있으니 필요하면 계기를 만들어 방문할 생각이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한 만큼 대중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 왔지만 정상적인 외교채널이 먼저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프로필 ■2022.5 제42대 통일부 장관 취임 ■2022.3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2022.1~3 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2013~2015 주중국대사 ■16·17·18대 서울 영등포을 국회의원, 21대 서울 용산 국회의원 ■1989~1999 서울·수원지검 등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배재고, 서울대 법대(사법시험 25회)
  •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줄 찬 적 없어”…‘217살’ 개, 장수 비결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줄 찬 적 없어”…‘217살’ 개, 장수 비결

    1992년 태어나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217살’인 세계 최고령 개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최고령 개는 올해 31살 생일을 맞았다. 14일(한국시간)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포르투갈 센트루 지방 한 시골 마을에 사는 1992년 5월 11일생 알렌테조 마스티프 품종의 보비(31)가 지난 2월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견종마다 수명의 차이는 있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가장 수명이 긴 견종으로 알려진 잭 러셀 테리어는 평균 12.72년을 산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정부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로 확인됐다. 세계 최고령 개 보비의 주인 레오넬은 지난 3개월간 수많은 언론인들이 찾아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보비의 사진을 찍기 위해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기자들이 찾아왔다”며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로 인해 스트레스 때문인지 반려견 보비의 건강 상태가 최근 몇 달간 좋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했다.“보비 장수비결?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 보비는 포르투갈 정보 공인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SIAC)에 생년월일 1992년 5월 11일로 기록돼 있다. 보비의 장수 비결에 대해 견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강조했다. 보비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줄을 찬 적이 없다. 그래서 집 근처의 숲을 제집과 같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개의 사교성 역시 중요한 요소다. 보비는 목줄에 묶여 집에만 머물지 않고 항상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견주는 보비를 “사교성이 뛰어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노년이 된 보비는 건강이 이제는 예전만 못하다. 자유롭게 뛰어놀던 예전과 달리 보비는 이제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안마당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최근에는 잠도 더 많아졌다고 한다. 견주 레오넬은 보비를 바라보면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한편 기존 역대 최고령 개는 1939년 당시 29년 5개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목축견 ‘블루이’다.
  • 미 전직 상·하원의원 7명, 13∼20일 방한해 민간 교류

    미 전직 상·하원의원 7명, 13∼20일 방한해 민간 교류

    미국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 7명이 한국을 방문해 민간 교류에 나섰다. 14일 (사)김창준한미연구원에 따르면 마크 베기치 전 상원의원(민주·알래스카) 등으로 구성된 미국 전직 의원 방한단이 13일부터 8일간 한국을 찾아 민간외교 활동을 벌인다. 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3∼1999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이사장이 이끄는 사단법인이다. 연구원은 2019년부터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의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인, 지방자치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 교류 활동을 펴 왔다. 이번 방한단은 베기치 전 상원의원, 테드 요호 전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 일레인 루리아 전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 러스 캐나한 전 하원의원(민주·미주리), 스캇 클러그 전 하원의원(공화·위스콘신), 에릭 폴센 전 하원의원(공화·미네소타) 및 배우자 4명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포스코와 고려아연, 제너시스BBQ 등 한국 기업을 만나고 경주와 비무장지대(DMZ)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방문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 언론사 주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여한다. 연구원은 다음 달에도 전직 의원 방한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전현직 의원들이 속한 초당적 비영리 단체인 FMC가 미국 전역에서 견고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교류를 통한 기대효과와 발전 가능성이 어떤 민간교류 활동보다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한단이 매년 한국을 다녀가면서 FMC에 한국과 관련된 국제적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국회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FMC에는 독일, 유럽, 일본 연구그룹이 구성돼 있으며, 2017년부터는 김 이사장 노력으로 한국 연구그룹도 출범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는 매년 FMC 회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방문해 한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외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코리안 드림’ 취업사기 벌인 베트남 남성 2명에 징역 24년형 [여기는 베트남]

    ‘코리안 드림’ 취업사기 벌인 베트남 남성 2명에 징역 24년형 [여기는 베트남]

    한국행 취업 사기를 벌인 베트남 남성 2명이 각각 징역 23년형, 24년형을 선고받았다.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지난 9일 다낭시 인민법원이 하노이에 거주하는 꽝씨(41)와 민씨(44)를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각각 23년, 2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베트남 전역에서 한국에서의 일자리를 원하는 150여 명에게 18억동(약 1억 314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꽝 씨와 민 씨는 지난 2021년 4월 초 “한국에 가면 한 달에 5000만동(약 286만원)이 넘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허위 광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베트남 전역에서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1인당 미화 8000달러~1만 1000달러(약 1478만원)를 받아 챙겼다. 당시 코로나19로 항공 운항이 어려워지자, 5성급 선박을 타고 다낭에서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건강검진과 코로나19 검사 명목으로 1인당 500만동씩을 더 징수한 뒤 선박 승선료와 기타 비용으로 1인당 300달러를 또 추가로 징수했다. 이들은 다낭시의 한 호텔에 집결해 2021년 5월 13일에 출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든 비용을 받아 챙긴 꽝 씨와 민 씨는 종적을 감췄다. 기존에 피해자들에게 제시했던 신분증과 기타 서류는 모두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약속 장소인 다낭시 호텔에서 이들을 기다렸던 피해자들은 나중에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꽝 씨와 민 씨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이들은 신분을 감추고 베트남 내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도망쳤지만, 2021년 11월 중순경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 전역에서 허위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150여 명에게 18억 동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민 씨에게 사기죄 20년, 공문서 위조죄 4년의 총 24년형을 선고했고, 꽝 씨 또한 같은 혐의로 총 23년형을 선고했다. 
  • “향후 1~2년 내 ‘규모 7’ 이상 거대 지진 日열도 강타 가능성”…현지 전문가 우려

    “향후 1~2년 내 ‘규모 7’ 이상 거대 지진 日열도 강타 가능성”…현지 전문가 우려

    ‘지진대국’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지진에 익숙해 있는 일본이지만 이달 들어 규모(M) 5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향후 대참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제기되고 있다. 일본 일간지 닛칸겐다이는 12일 ‘M7 급 거대지진의 연약지반 오사카 엑스포 직격 가능성 우려…태평양판 활성화의 불길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진 추가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실었다. 지난 11일 오전 4시 16분 나리타공항 등이 있는 일본 수도권 지바현 남부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일어나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새벽시간대 일본의 심장부가 대지진의 공포에 떨었다.지바현에서 진도 5강(기사라즈시)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2012년 3월 이후 11년 만이었다. 일왕의 거처인 고쿄가 있는 도쿄 지요다구와 수도권 대표 도시 요코하마시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일반적인 지진 에너지의 크기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사람이 느끼는 체감도나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나타내는 일본 자체 기준이다. 이번에 관측된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가 힘들어지는 수준이다. 지바현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 42분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한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일대에 M 6.3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 1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으며 600채가량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됐다.닛칸겐다이는 “지바현 남부 지진은 그로부터 약 3시간 전 남태평양 통가 북부 근해에서 발생한 M 7.6 강진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카하시 마나부 리쓰메이칸대 환태평양문명연구센터 특임교수는 “지바현과 통가 근해에서 발생한 2개의 지진은 모두 태평양판의 이동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태평양판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면서 세계 곳곳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바현 지진은 태평양판이 필리핀해판을 밀어낸 것이 원인이며, 이시카와현 지진도 태평양판이 북미판·유라시아판에 압력을 가하며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열도는 태평양판, 북미판, 유라시아판, 필리핀해판 등 4개의 플레이트에 걸쳐 있다. 태평양판이 크게 움직이면 일본 전역 어디에서나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다카하시 교수는 “남태평양에서는 이달 11일 통가 지진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M 7.3의 강진이 발생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1~2년 안에 M7 급 강진이 일본 열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2025년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엑스포)가 자칫 거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사카의 인공섬 유메시마(夢洲)에서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84일간 열릴 예정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는 150개 국가, 25개 국제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약 2820만명의 국내외 방문객과 약 2조엔(19조 8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다카하시 교수는 “1995년 1월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같은 ‘내륙 직하형’이나 서일본 태평양 연안을 진원으로 하는 ‘판 경계형’의 거대 지진이 박람회 개최 직전 또는 개최 도중에 발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엑스포 행사장인 유메시마는 지반이 약한 매립지여서 거대 진동으로 지반 액상화가 발생하면 박람회 중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닛칸겐다이는“일본에 살고 있는 이상 태평양판 등 4개의 판에 올라서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자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계절마다 반복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연구진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찾아냈다. 국제 SCI 학술지 ‘바이오메디신 앤드 파마코테라피’ 최신호에 실린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태수 박사팀은 할미꽃의 뿌리로 만든 한약재 ‘백두옹’이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실었다. 산이나 들판 등 건조한 양지에서 주로 자라는 할미꽃은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잔털이 많고 키가 작은 탓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무심결에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사실 예로부터 할미꽃은 귀한 약초로 통했다. 꽃의 뿌리 부분을 캐내 햇볕에 말린 걸 두고 백두옹이라 부르는데, 이 백두옹은 해독 효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지혈, 지사제로 널리 쓰여왔다. 이런 효능을 지닌 백두옹이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비염 증세(코 문지르기·재채기 등)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백두옹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를 문지르는 횟수는 최대 38%, 재채기는 35% 정도 줄었다.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 수는 최대 49%, 코 안(비강) 상피조직의 두께는 최대 24%나 감소했다. 현재 비염 치료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 매개체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이는데, 졸음 등 일부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효과가 떨어지는 등 문제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의 혈액을 분석해 보니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 발현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부활한 ‘공업축제’·우영우도 춤추게 한 ‘고래’… 울산, 축제로 물들다

    울산시·남구 제공울산의 5~6월은 축제로 물든다. 울산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바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난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일 개막한 옹기축제를 시작으로 고래축제, 쇠부리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공업축제, 마두희축제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가 부활해 관심을 끈다.●35년 만에 다시 보는 울산공업도시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울산공업축제’가 다음달 1일 개막해 4일까지 나흘간 태화강국가정원과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시민·기업·노동자가 하나 되는 축제다. 울산은 1962년 6월 1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울산공업축제는 공업지구 지정 5년 뒤인 1967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년)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처음 열렸다. 공업축제의 백미는 퍼레이드다. 중구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남구 공업탑까지 고적대와 학생들의 가장행렬을 따라 현대차, 현대중공업, 유공(현 SK에너지) 등 당시 울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앞세워 차량 행렬을 했다. 당시 울산 최고의 볼거리였다. 그러나 공업축제는 ‘공해’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으로, 1988년 20회를 끝으로 사라졌다. 올해 공업축제의 최대 관심사도 퍼레이드다. 마지막 퍼레이드 이후 30년 넘게 세월이 지나면서 기업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퍼레이드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퍼레이드는 당시를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2차전지와 첨단소재 등 울산의 미래상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공업축제는 기성세대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움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울산록페스티벌, 고복수가요제, 음식문화축제 등 그동안 개별 행사로 진행해 왔던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행사장도 울산 전역을 활용한다. 주 행사장인 남구 태화강 둔치뿐 아니라 중구 야외공연장과 왕버들마당에도 공연과 전시장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공업축제는 국내 유일의 공업축제이자 울산 사람을 위한 대화합의 장”이라며 “노동자들과 시민, 기업이 누구나 참여해 신명 나게 놀면서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번성했다. 고래잡이로 부를 축적했던 장생포는 1986년 상업 포경 금지로 쇠락을 거듭하다가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 모습을 재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제27회 울산고래축제가 열린다. 울산고래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이다. 올해 축제는 인기 가수 공연, 불꽃놀이, 고래열기구 체험, 전국 청소년 춤 경연대회 등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주민과 근로자 등 10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다. 13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고래가요제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고래바다여행선도 전국의 관광객을 태우고 울산 앞바다를 누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관찰하는 관경선을 운항하는 곳은 장생포가 유일하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모노레일 등도 장생포의 대표 시설이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향으로 지난해 누적 방문객 12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쇠부리축제, 14일까지 달천철장 일대 국내 유일 철기문화 축제인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북구 달천철장 일원에서 열린다. 북구는 삼한시대부터 좋은 쇠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쇠부리는 땅속에서 철을 찾아내 녹이고 두드려 쓸모 있게 만드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올해 쇠부리축제는 쇠부리 복원 실험을 비롯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쇠부리소리 공연, 전통 체험인 쇠부리 대장간 등이 마련됐다.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덕수리 불미공예’를 재현한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전국 타악 퍼포먼스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 바투카다 연주와 치어리딩 퍼레이드, 시민 참여 콘서트도 선보인다. 자동차도시 북구를 테마로 한 창작음악극 ‘아빠의 첫 차’도 선보인다. ‘아빠의 첫 차’는 자동차 도시 울산에서 아빠의 첫 차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여행기를 담은 창작음악극이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동판아트와 와이어아트, 스트링아트 등 쇠를 소재로 한 체험마당이 열린다. 친환경 놀이터인 ‘철철철 놀이터’에서 미니카를 만들고 레이싱도 체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쇠부리 문화를 만나는 ‘메타버스-쇠부리’도 준비했다. 달천광산 315m 갱도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쇠부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5월 울산은 화려한 꽃대궐로 변모한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 초화원(2만 8000㎡)에 식재된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7000여만 송이가 방문객을 맞는다. 태화강국가정원은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이다. 국내 유일의 도심 속 국가정원으로 2019년 지정됐다. 6개의 주제를 가진 20여개 정원이 조성됐다. 60여종의 대나무와 700그루의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과 은하수길, 태화강생태체험관 등 볼거리도 많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아시아 최초 자연주의 정원도 있다. 옛 국화원 일대 1만 8000㎡ 부지에 국내 자생식물을 포함해 200여종의 다양한 식물로 꾸며졌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울산대공원은 전국 최고의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이다. 전체 면적은 200만여㎡ 규모고, 그중 5만 6000여㎡ 규모의 장미원에는 265종 5만 7000여 그루의 장미를 심었다. 식물원, 느티나무 산책로, 생태여행관 등에서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태화강마두희축제’ 이름 바꾸고 확대 울산마두희축제는 올해부터 ‘태화강마두희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도 커진다. 이 축제는 마두희큰줄다리기 전통을 계승한 주민 대화합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태화강까지 공간을 넓히고 콘텐츠도 확대한다. 올해는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은 320여년 역사를 지닌 ‘마두희큰줄당기기’다. ‘마두희’는 말의 머리를 가지고 노는 놀이라는 뜻이다. 울산 ‘학성지’ 기록에 따르면 동대산과 무룡산이 방어진 앞바다로 들어가는 지형이라 이를 줄을 걸어서 당겨 울산의 정기를 잡아 오자는 뜻으로 행해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2013년 복원됐다. 한편 울산옹기축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 주도형 콘텐츠로 진행됐다.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지금도 옹기 장인들이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만들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옹기도 볼 수 있다. 2010년에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도 열렸다.
  • 폭우참사 막는 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전국 첫 실시

    서울시가 올여름 폭우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8월 기습폭우로 인해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거주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시는 11일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침수 예·경보제’는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를 대피시키는 ‘동행파트너’를 즉각 가동해 인명피해를 막는 제도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대상 가구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거나 도보 5분 이내 거주하는 인접 주민 등 239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침수 예·경보제를 위해 서울 전역의 지역별 침수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 예측하는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지역별 지형과 하수시설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시간 뒤 강우량을 예측, 침수 위험을 알리는 기술이다. 강남역·대치역·이수역사거리 등 3곳에서는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침수취약도로 사전통제’도 실시한다. 이번 풍수해 대책은 올해부터 시간당 95㎜에서 시간당 100~110㎜로 높아진 서울 전역 방재성능목표를 기준으로 수립됐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등 방재설비도 100~110㎜ 강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은 올해 착공한다. 2026년까지 신림공영차고지(3만 5000㎡), 신림2 재정비촉진지구(3만 7000㎡), 종로구 신영동(2만 2000㎡) 등 3곳에 빗물저류조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가 다시 와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반지하 가구의 위험도를 전수조사하고 침수 우려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에서 파악된 반지하 22만호 중 약 98%의 상태를 조사했다. 이 중 신속대피가 어렵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2만 8000호에 대해서는 침수예방시설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포함해 열악한 주거환경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및 민간임대주택 이주 시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보증금 지원도 지속한다.
  • 우크라, 기부금 수억 달러로 ‘드론 군단’ 만들었다

    우크라, 기부금 수억 달러로 ‘드론 군단’ 만들었다

    우크라이나가 기부금 수억 달러를 모아 드론 수천 대를 운영하는 군대 ‘드론군’을 만들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에 따르면,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의 모금 활동으로 모아졌다. 유나이티드24 설립 1주년이던 지난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세계 100개국 이상으로부터 기부금 3억3000만 달러(약 4369억원)가 넘게 모였다고 발표했다.페도로프 부총리는 이 중 2억6900만 달러(약 3565억원) 이상이 국방비와 지뢰 제거 목적으로 쓰여왔다고 밝혔다. 인사이더가 유나이티드24 재무 보고서 및 방위 장비 재고 현황을 검토한 결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군을 위해 군복과 방탄모, 방탄복 뿐 아니라 특수 차량과 예비 부품, 열화상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군수물자 지원에 2억1500만 달러(약 2851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기부금은 ‘암트랙 400’이라는 영국제 지뢰 제거 장비를 구매하는데도 쓰였다. 수동 또는 원격 작동이 가능한 이 차량은 최대 21m 깊이 폭발물까지 무력화시키고 일부 대전차 지뢰 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처음 사용된 이 장비는 현재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에 이용되고 있다. 하르키우와 헤르손 두 지역은 지난해 가을 두 차례 별도의 탈환 작전으로 우크라이나가 수복할 때까지 몇개월간 러시아의 점령 아래 있었다. 페도로프는 “안타깝게도 해방(수복) 후 이들 지역에는 지뢰를 제거해야 하는 땅이 많다. 이 장비는 우크라이나의 구조대와 지뢰제거팀,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샤헤드 드론 잡는 ‘샤헤드 헌터’ 배치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기 위한 드론 방공망 ‘샤헤드 헌터’ 6대도 기부금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널리 쓰여온 샤헤드-136은 일반 드론처럼 비행하면서도 특정 지역 상공에 머물 수 있는 장거리 배회 탄약이다. 이 드론은 폭발물로 가득 찬 채 목표를 겨냥, 직접 날아들어 미사일처럼 충돌해 폭발한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9월부터 이 드론을 순항미사일처럼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는데 사용해 왔고, 주로 에너지나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했다. 샤헤드 헌터는 무려 40㎞ 떨어진 거리에서 적의 드론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GPS 신호 방해 장치도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영토로 날아드는 적 드론을 잡기 위해 견고한 그물을 이용하는 요격용 드론을 내보내고, 목표를 포획하는 즉시 낙하산을 펼쳐 폭발하지 않게 천천히 지상으로 끌어내린다. 페도로프는 지난 1월 말 샤헤드 헌터의 이같은 운용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렸다. 유나이티드24는 샤헤드 헌터가 전장에 투입돼 이란제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샤헤드 헌터가 현재 어느 지역에서 사용되고 얼마나 많이 배치됐는지는 작전상의 이유로 확인되지 않았다. 페도로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지속적인 드론 공세를 막아내려면 이보다 많은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지난 7일 밤에만 샤헤드 드론 35대를 격추했다. 그중 30대는 수도 키이우로 향했다. 그러나 각각의 격추는 키이우의 방공 미사일 비축량을 고갈시키고 있어 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페도로프는 “우리는 적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해결책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공격용 드론 부대 현재 11개…60개까지 늘릴 계획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사일보다 값이 싸고 병력 손실 위험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크라이나 역시 이같은 이유로 드론군을 양성했다. 페도로프는 드론군 프로젝트에는 수천 대의 드론 구매와 유지 보수, 조종사 1만 명 양성, 광범위한 생산 시설 보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유나이티드24가 지난 9일 발간한 드론군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이미 3839대의 드론·운용 체계와 18대의 해상 드론을 구매하고, 이 중 2124대를 전선으로 보낸 것을 확인했다.페도로프 역시 지난 9일 트위터로 “드론은 전장에서 이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크기와 무게, 적재 용량까지 최소 12개의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드론들이 비축된 무기고에는 사람들이 군에 기증한 민간 드론도 있다”고 썼다. 그는 이를 “드로내이션”(dronation·기부된 드론)이라고 부르면서 드론군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드론군 계획이 몇 가지 결과와 함께 변혁을 겪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세계 최초의 공격용 드론 부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군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전투를 위해 완전한 장비를 갖춘 11개의 공격 드론 부대가 구축됐고, 최종적으로 이를 60개 부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우크라이나 측의 목표다. 페도로프는 “다음 단계는 국가 드론 생산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이미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드론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인사이더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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