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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장교’ 출신 SK그룹 차녀 민정씨, 美 스타트업 차렸다

    ‘해군 장교’ 출신 SK그룹 차녀 민정씨, 美 스타트업 차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최근 미국에서 건강관리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대기업 오너 3세가 스스로 회사를 차리는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앞서 민정씨는 해군 장교로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에서 복무했고, 미국 유학 시절 NGO(비정부단체)에서 무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재벌가답지 않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 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창업 목적으로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의 문제로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수준의 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민정씨는 평소에도 건강을 비롯해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회사에는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 의학 박사 등 여러 전문가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위로는 언니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 최인근(29) SK E&S 매니저 등이 있다. 민정씨는 그동안 재벌가답지 않은 도전적인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전역 이후 중국계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지만 2022년 초 돌연 휴직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NGO ‘스마트’(SMART)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 공영운, 군 복무 子에 30억 주택 증여…이준석 “부동산 투기 대표”

    공영운, 군 복무 子에 30억 주택 증여…이준석 “부동산 투기 대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30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증여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며 “공영운 후보가 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2021년,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를 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공 후보는 더팩트의 보도로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4월 26일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짜는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투기 과열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군인인 아들이 실거주해야 정상적인 증여가 가능한데 실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 꼼수 증여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증여 문제와 별개로 공 후보가 이 지역의 주택을 구입한 것도 투기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 후보가 2017년 매입할 당시보다 1㎡당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기 때문이다. 해당 주택의 가격은 현재 28억~3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공직에 입문하려는 후보자가 거액의 부동산 투자를 하고 아들에게 꼼수 증여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 후보는 “유권자분들께서 불편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눈높이에 안 맞는 지점도 있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이와 관련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이후 공직을 맡게 된다면 더 엄격한 기준으로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더팩트에 해명했다.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노후대비책으로 부동산을 샀다는 게 공 후보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공영운 후보는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해명하기 바란다. ‘은퇴 목적으로 샀다’며 내놓은 해명 내용을 보니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조짐이 보인다”면서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를 즉각 사퇴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호기롭게 말씀하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9인조 아이돌 멤버, 페인트공 된 근황…“일당 18만원”

    9인조 아이돌 멤버, 페인트공 된 근황…“일당 18만원”

    보이그룹 활동을 그만두고 페인트공으로 변신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만두고 페인트 기술 배워서 하루 일당 18만원 받는 29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9인조 아이돌 그룹 BTL(비티엘)로 2014년 데뷔했던 오지민이 출연했다. 오지민은 현재 11개월차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활동을 하다 보니 군대를 늦게 갔다. 전역 2개월 전에 아내가 임신을 해 전역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다. 할 줄 아는 게 없다 보니 회사 생활을 했다. 1년 해보고 ‘이대론 안 되겠다’ 하던 찰나에 ‘열현남아’ 채널의 목수 영상을 보고 ‘내 일은 저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목수 자리가 나지 않았고, 그때 오지민은 페인트 일을 접하게 됐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연예계 활동이 불가능하니까”라며 “아내가 카페를 하는데 거기 페인트 인테리어 해주신 분이 기회를 주셔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지민은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와 맞벌이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오지민은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무 재밌다. 제가 짧게 (일하긴) 했지만 해도 해도 계속 배울 게 있다. 즐겁고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 일당 13만원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지금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당 18만원 받고 있다. 건설 현장은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 다 일할 수 있다. 일당은 계속 더 높아지지 않나. 사업을 하면 (수입이) 3배도 될 수 있어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오지민은 과거 연예계 활동에 대해 “아이돌이라는 게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고 해도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더라. 그만큼 어려웠던 거 같다. 잘하는 친구들은 너무 많다. 하루 아이돌팀이 70팀 정도 데뷔한다고 한다.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치열하다. 벽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구독자 6만 5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는 ‘노가다’로 불리는 공사 현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현장 기술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페인트, 목수, 철거, 타일, 배관 등 공사 관련 분야 기술직 현실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
  • SK는 오세근, KCC는 이승현…이 둘 풀리면 ‘큰 기대해 봄’

    SK는 오세근, KCC는 이승현…이 둘 풀리면 ‘큰 기대해 봄’

    정규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양강으로 꼽혔던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가 봄 농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오세근, KCC는 이승현 등 두 팀 모두 국가대표급 빅맨의 부활과 시너지 찾기가 관건이다. 27일 2023~24시즌 프로농구(KBL) 정규경기 순위를 보면 SK가 30승22패로 4위, KCC가 28승24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점을 떠올리면 서글픈 성적이다. 두 팀 모두 반복되는 부상 행렬에도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은 확정했다. 오는 31일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서 SK가 모두 지고 KCC가 모두 이기면 순위가 뒤바뀌게 되지만 6강 PO 맞대결의 운명까지는 비껴갈 수 없다. SK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것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디펜딩챔피언 안양 정관장에서 오세근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중앙대 시절 52연승 신화를 함께 쓴 김선형과 12년 만에 재회했지만 경기당 평균 8.7점 5.1리바운드로 2011~12시즌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오세근의 한 자릿수 득점은 2012~13시즌(9.5점 5.3리바운드) 이후 처음이다. 시즌 초에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새 팀 적응에 고전했다고 하지만 부진이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최부경, 오재현, 송창용이 부상으로 이탈해 SK로서는 오세근의 부진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침체한 SK는 PO 최우수선수(MVP)를 3회나 수상했던 오세근이 봄 농구에서 ‘PO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SK를 떠난 최준용의 가세로 송교창, 이승현에 이르는 국가대표 포워드진을 완성한 KCC는 가드 허웅, 센터 라건아까지 합쳐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들락날락하고 송교창도 전역 이후 시즌 중반 합류한 사이 이승현은 전 경기에 출장하며 궂은일을 도맡았으나 정작 개인 성적은 경기당 평균 7.3점 3.5리바운드로 2014~15시즌 데뷔 이후 가장 낮다. 시너지를 내기보다 팀 내 입지가 애매해져 부진이 이어지던 이승현은 최준용과 송교창이 3월 초 나란히 부상 이탈한 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감을 잡기도 했다. 다만 최준용, 송교창이 복귀했을 때 동반 상승할 방법을 찾는 게 KCC의 숙제다.
  • “레고를 범죄자 머리에 씌우지 말라” 레고사가 美경찰에 항의한 이유

    “레고를 범죄자 머리에 씌우지 말라” 레고사가 美경찰에 항의한 이유

    “레고를 범죄 용의자 머그샷(얼굴 사진)에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무리에타 경찰서가 범죄 용의자를 찍은 사진에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자사 레고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무리에타 경찰이 올해 1월 1일부터 바뀐 법률에 따라 범죄 용의자의 얼굴을 레고 머리로 가린 다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무리에타 경찰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용의자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과 시기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이 시행됐다”며 ‘레고 머그샷’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형법 조항은 비폭력 범죄에 대한 피의자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지 않는 한 14일 뒤 SNS에서 피의자 머그샷을 삭제하도록 했다. 공공 안전에 즉각적 위협이 되거나 도망자인 경우 14일 안에 머그샷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무리에타 경찰은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법을 지키기 위해 용의자의 얼굴을 가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서 법 집행 기관은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SNS에 ‘머그샷 먼데이’ ‘원티드 웬즈데이’ 등의 제목으로 머그샷을 자주 올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의자 머그샷이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으며, 범죄자들이 남은 생애 동안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리에타 경찰은 지역 사회에서 ‘주간 검거’를 원하는 요청이 많았기 때문에 주민들과 협력하면서도 새로운 법률을 지키기 위해 레고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무리에타 경찰의 레고 머그샷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게시된 다음 날인 지난 19일 레고 측은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자사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무리에타 경찰서의 제러미 듀랜트 부서장은 “레고사의 요청을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며 “SNS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계속 올리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코리 잭슨 의원은 무리에타 경찰의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나타냈다. 잭슨 의원은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위해 사람들 얼굴에 레고 머리를 붙이는 데 납세자들이 돈을 내길 원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경찰서들은 용의자가 경찰 순찰차 뒤에 있거나 범죄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진 사진을 게시하여 법망을 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법무부에 용의자 얼굴 사진에 대한 법적 의견을 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덱스 “UDT 때 총에 맞았다”…골반 흉터 공개

    덱스 “UDT 때 총에 맞았다”…골반 흉터 공개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군 시절을 회상하며 탄흔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덱스101’ 채널에 올라온 영상 ‘다섯 번째 잔, UDT 동기랑 군대 얘기 못 참지’에는 덱스의 UDT 동기이자 함께 ‘가짜사나이 2’에 출연했던 쎈동이 출연했다. 쎈동이 “군 생활이 그리웠던 적은 없냐”고 묻자, 덱스는 “전역하고 초반에 그런 생각을 좀 했다. 군에서 써먹은 걸 사회에서 써먹을 수 없으니까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총 쏘고 그러는 게 전부인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상처가 여기 골반 근처에 있는 것”이라며 직접 옷을 걷어 상처를 드러내 보였다. 덱스는 상처를 손으로 가리키며 “살이 터진 거다. 파병가서 (총에) 맞은 건데 내가 공격팀이었다. 가적(전투 등의 연습에서 적으로 간주한 모형이나 사람)이 쏜 총에 맞았는데 너무 소름 끼쳤다. 그게 실전이었으면 그냥 죽었다. 이건 맞아봐야 아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UTM(실제 탄과 기본 구조가 같은 훈련용 마킹탄)이 실탄 밑으로 가장 파워가 센 탄인데 이것도 못 버티면 실탄 맞았을 때 그냥 멘탈 나가는 거다. 그때 골반이 너무 아팠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 ‘성인방송’ 강요받다 숨진 아내…남편 “감금은 안 했다”

    ‘성인방송’ 강요받다 숨진 아내…남편 “감금은 안 했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전직 군인 남편이 법정에서 감금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감금과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음란물 유포와 협박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감금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다만 A씨 변호인은 감금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 그는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기소 당시 A씨는 감금과 협박 혐의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그는 2011년 여성 나체 사진 등을 98차례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온라인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가 2021년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5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2.6㎞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구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상춘객들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화려하게 수놓아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가 열리는 5일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25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매일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호수벚꽃축제를 계기로 구의 역점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처음 모스크바 총격·방화 테러 공격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방정부장 등과의 공동 화상회의 뒤 TV 연설에서 “우리는 이 범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크렘린궁이 누가 공격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발생하는 질문은 누가 이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느냐는 것”이라며 “이러한 잔혹행위는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 사람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FSB를 동원해 러시아 내 반정부활동가, 서방국 정보기관 요원이 우크라이나 정부 등과 테러를 모의하거나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는 일관되게 책임을 부인해왔고 IS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일관되게 자처하고, 직접 촬영한 총격 장면을 공개하면서 결국, 물러선 것이다. 참사 발생 15일 전인 지난 7일 러시아주재미국대사관이 모스크바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 “IS가 콘서트홀 등에서 테러를 자행할 날이 임박했다”면서 공개 경고한 사실이 조명되면서 크렘린궁의 ‘안보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크라이나에 테러 공격의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번 테러가 러시아 정부의 정보실패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로 인해 정보 공유가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IS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전징후는 이미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당시 IS에 맞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지했다. 2022년 9월 미군 철군 이후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벌이던 ISIS는 카불주재러시아대사관에 테러를 자행한 뒤 주범을 자처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남부 체첸에 인접한 잉구세티아 지역에서 FSB는 IS 소속이자 연방 수배자 명단에 오른 3명을 포함한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했다. 5일 뒤인 지난 7일 FSB는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 테러를 벌이려던 무장 IS 대원을 사살했다. 같은 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장소에 테러를 자행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몇 달간 프랑스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저지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 혹은 주범이 이번 모스크바 총격테러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사전에 크로커스 시티홀 현장을 방문한 피의자 한 명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테러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수차례 답사해보지 않고 공격과 도주의 과정이 이토록 일사불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참사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9일 “이러한 모든 행동은 노골적인 협박과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서방의 사전경고를 일축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국 정보기관의 사전경고를 간과한 건 만 25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푸틴의 세계관에 스스로 포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세력과 실존적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신냉전 세계관’은 더욱 노골화됐다. 니나 크루쇼바 뉴욕 로스쿨 국제문제 전공 교수는 “푸틴의 세계관에 따르면 미국의 사전경고를 위장작전으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장작전이란 책임의 근원을 위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로 행하는 첩보 작전이다. 지하디스트 운동 연구자인 리카르도 발레는 “3월 2일 FSB가 IS 대원을 사살하는 사건에서 경각심을 가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FSB가 러시아 내부에 IS가 무기를 입수해 보관하고, 특수부대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일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모스크바 보안 기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본사를 둔 연구기관 호라산 다이어리(The Khorasan Diary) 발는 “아마 그들은 사전징후를 통해 테러 계획을 알아차렸을 수도 있지만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2022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포함해 ISIS-K의 이전 성명과 공격을 통해 이 그룹이 러시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분명했다”고 말했다. 미 국가 정보국(CIA) 국가비밀서비스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러시아에서 한동안 복무한 존 시퍼는 “FSB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위협하는 쿠데타 혹은,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작전에 집중하면서 자국민 안보를 위한 테러 위협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는 것 등 을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테러 사건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집권 5기를 맞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25년간 15번의 정치적 테러가 발생했고, 이를 그가 자신의 정치적 권위와 정권의 정당성을 공고히하려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봤다. 307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아파트 폭탄 테러는 푸틴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초대 수장을 지내던 시기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스크바 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발견됐고, 이 차량 내부에 다른 아파트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폭탄이 발견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벌인 자작극의 증거로 지목했다. 전직 KGB 장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냈다가 두명의 전직 FSB 대원에게 암살당했다. 이듬해인 2000년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연극 ‘노르드-오스트’ 상연중 최소 130명 이상이 숨진 테러 사건 발생 당시 푸틴 행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언론인들은 푸틴 정권에 보복을 당했다. 이번 테러 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사건 발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89개 지역 모두에서 주지사 선거를 폐지하고, 자신이 임명한 인물을 직접 내려보내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체첸 반군 소속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이 모스크바 중앙 지하철역 두 곳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39명이 사망 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헌법상 임기 제한으로 푸틴을 대신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의 대중교통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 이로 인해 모스크바 지하철 시스템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갖춘 CCTV 카메라가 도입됐다.
  • 10만 송이 수선화 향연…화담숲 29일부터 수선화 축제

    10만 송이 수선화 향연…화담숲 29일부터 수선화 축제

    경기 광주 화담숲이 오는 29일부터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연다.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전역에 식재된 총 37종 10만송이의 수선화가 노란 물결을 펼친다.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노란 빛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 측은 “특히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가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은 화담숲에서만 볼 수 있는 봄의 장관”이라고 밝혔다. 탐매원에선 매화가 만개했다. 5.3㎞에 달하는 산책길을 따라 물오른 매화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원사와 함께 화담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과 만날 수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누리집에서 예약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화담숲은 올해 복합 문화 공간 ‘화담채’를 새로 오픈한다. 화담숲의 이야기와 철학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화담숲은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4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휴원한다.
  •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 속 잃어버린 2시간 되찾아 줄 GTX

    [공직자의 창] ‘나의 해방일지’ 속 잃어버린 2시간 되찾아 줄 GTX

    세계적으로 대도시들은 인구 집중 현상 가속화로 고질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다양한 교통 사회간접자본(SOC)을 고민하며 확충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는 ‘그랑파리’(Grand Paris)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시와 외곽 수도권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철도망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도 2009년부터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인 ‘크로스레일’을 통해 그레이터런던 지역의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0일 수서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사업 추진 9년 만에 개통된다. 일본에 앞서 아시아 최초로 본격적인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연다. GTX A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20분 만에 이동 가능해 버스에 비해 최대 70분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만성적인 교통 정체에 시달리던 수도권 동남부는 서울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GTX 개통에는 이런 교통편의 증진을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 GTX 시대 개막은 우리가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일상 교통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먼저 GTX에 도입된 기술부터 그전과는 차별화된다. GTX A노선에 투입되는 신규 열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에 달하며 기존 전동차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운행하는 등 그간 도시철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광역급행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통 구간의 역사는 SRT, 수도권전철 3호선 등을 비롯한 다른 철도, 버스망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보다 진보된 다양한 소방·화재감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승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모든 승강장에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무엇보다 GTX를 이용하는 국민의 삶은 GTX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다.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보면 경기도의 가상 소도시인 산포시에 거주하는 주인공들이 매일 2시간씩 마을버스와 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도 허겁지겁 직장에 도착하고, 이른 저녁 퇴근을 했지만 집에 도착하면 늦은 밤이다. 드라마 주인공들의 이야기임에도 방영 당시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GTX는 잃어버린 2시간을 되찾아 일상을 바꿀 것이다. 가족과의 행복한 저녁 식사 혹은 퇴근 후 안락하고 즐거운 휴식이 가능해진다. 결국은 우리 개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것이 출퇴근 30분 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혁신의 진면목이며 앞으로 GTX가 확대돼야 할 당위성이다. 올해 공사가 시작되는 GTX B·C노선을 포함해 GTX D·E·F노선이 완공돼 수도권 전역이 보다 촘촘하고 빠르게 연결될 때 국민의 삶은 활기를 얻고 국토 공간은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되며 우리 사회·경제는 전과 다른 성장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GTX A를 교두보로 본격적인 GTX 시대가 열리는 것을 환영하며 새로운 교통혁명을 기대해 본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주말, 박물관에서 열린 강연을 듣고 집으로 가는 경의선 전철을 기다린다. 수색역까지만 간다는데도 자리가 비어 있길래 올라탔다. 다시 내려 다음 전철을 기다리고 있자니 주변 곳곳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 화물차까지 다양한 기차가 보인다. 철도차량기지인가 보다. 사람이 타지 않은 KTX 열차도 지나간다. 요즘도 달리는 기차와 마주치면 마음이 설렌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크게 다르지 않은 기차인데도 출퇴근길에 타는 전철에는 그다지 애정이 생기지 않으니 이건 또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도시행 전철을 우두커니 기다리다가 오래전 봐둔 역전 우동집을 떠올렸다. 철도역이라면 곧 이 음식이 떠오르는 것은 대전역이 만든 고정관념 때문이다. 물론 플랫폼에 있어서 유명했던 대전역 우동 가게가 건물 안 식당가로 옮겨간 것은 벌써 오래전이지만. 수색역 우동은 맛있었다. 뜬금없는 여행 기분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36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참극’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테러로 평가받는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가 참사 발생 사흘만인 24일(현지시간) 최소 137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지방법원은 이날 모스크바 총격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와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였던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의 신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 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법원 대변인은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인 4명 중 3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4명은 네 명 모두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친정부 성향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피의자들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잔인하게 심문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출처 불명의 영상이 올라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법정 사진을 보면, 한 쪽 눈이 없는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고, 다른 한 명은 오른쪽 귀가 있어야 할 곳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귀에 피멍이 들었다. 얼굴이 퉁퉁 부은 한 용의자는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눈을 뜨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미니밴을 타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62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 뒷문으로 들어와 출입문을 봉쇄한 뒤 자동 소총을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37명을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는 옛 소련 시절 인기를 끌던 록 밴드 ‘피크닉’이 히트곡 ‘Afraid of Nothing’을 부르기 직전이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사망자 대다수가 총상과 연기 중독으로 숨졌다”면서 “화재로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망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중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킨슈테인 러시아 의원은 이날 “피의자들이 지난 22일 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르노 차량을 탄 채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가 끝내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고,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해 있던 국가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들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체포해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했다. BBC는 이날 러시아 내 보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피의자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추격전을 벌이던 브랸스크의 차에서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죽은 사람의 여권 사본을 확인한 결과 30세 타지키스탄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다친 생존자 100여 명 중 상당수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을 마친 피해자는 모두 62명이고 나머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는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사흘이 지난 이날 전소된 크로커스 시티홀 앞은 그을린 건물 철제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려는 러시아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국가애도의날을 맞아 깃발을 반만 올리는 조기를 게양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대변인 로이터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번 테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주권을 지키고 영토를 해방했으며 민간인이 아닌 점령군의 군대 및 군사 목표물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 “러시아, 여름 공세 위해 ‘10만 병력 추가’ 준비” 우크라 사령관

    “러시아, 여름 공세 위해 ‘10만 병력 추가’ 준비” 우크라 사령관

    러시아군이 이르면 오는 5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 여름(하계) 공세를 앞두고 10만 명이 넘는 새로운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 22일 자국 방송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계획을 완전히 알지 못한다. 우리가 가진 그들의 데이터와 그들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만 안다”며 “그들은 10만 명 이상의 (새로운) 집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은 또 “이것(신규 병력)이 반드시 공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아마 전투 능력을 잃은 부대를 보충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여름이 시작될 때쯤, 그들은 어느 한 방향으로 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할 특정 병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파블리우크 사령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아군의 전투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부 여단의 철수를 시작했다. 목적은 러시아의 여름 공세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공세 평가 22일자’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동부 전선 전역에서 일관성 있게 공격적인 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도 러시아군이 지난 2월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고 난 뒤에도 기세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이 도시를 점령하고 난 뒤에도 약간의 전과를 더 거두고 있다고 BI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1일 일일 브리핑에서 도네츠크주 마을 토넨케를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져 있다. 파블리우크 사령관은 러시아가 아우디이우카를 포함한 동부 전선에 군사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우디이우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또 다른 격전지 바흐무트와 함께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장으로 꼽힌다. 두 도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 점령을 위한 전투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지난 3일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 수가 하루 평균 983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 수다. 해당 정보기관은 지난 21일 정보 업데이트에서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약간의 이득을 얻고 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진격이 둔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전투에서 입은 상당한 손실 때문일 것이라고 BI는 지적했다.
  • 美서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 “화상 위험”

    美서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 “화상 위험”

    미국에서 스타벅스의 머그잔 수십만개가 리콜된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했다. 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마트 등 미 전역에서 판매된 44만개에 달한다. 머그잔은 이 시기 상품 패키지 등으로 20달러 이내로 판매됐다. 위원회는 이 머그잔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지거나 뜨거운 액체로 채워지면 과열되거나 깨져 화상과 열상 위험이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이 머그잔으로 인해 모두 12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이 중 9건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등에 물집이 잡히고 1건에 손가락에 상처가 생겼다. 소비자들은 머그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네슬레 USA에 연락해 전액 환급을 받아야 한다고 제품 안전위원회는 전했다. 네슬레는 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고받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 이재명·원희룡 ‘군면제’ 사유…공장·농장서 일하다 생겼다

    이재명·원희룡 ‘군면제’ 사유…공장·농장서 일하다 생겼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남성 후보 가운데 16.5%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후보 699명 중 여성 99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99명(16.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명으로 병역 면제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33명, 개혁신당 7명, 새로운미래 5명, 진보당·무소속 각 4명, 녹색정의당 3명, 기후민생당·소나무당·자유민주당·한국국민당·한국농어민당 각 1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과 ‘수형’이 3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등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청소년 때 공장에서 일하다가 입은 골절로 후유증이 생겨 면제됐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제주도 감귤농장에서 일하다가 입은 사고로 발가락 장애가 생겨 군대에 가지 않았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등 야권 후보들의 경우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수형으로 면제된 경우가 최다였다.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출마한 송영길(광주 서구갑) 대표도 수형으로 면제됐다. 정청래(서울 마포을)·이인영(서울 구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후보 등도 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향 운동권 인사인 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는 전과 5범이지만 병역면제 사유는 수형이 아닌 질병(각막반흔)이었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도 국보법 위반 등 수형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는 삼성반도체 통신에서 복무했고 이병으로 전역했다. 이 밖에 ‘근시’(9명), ‘생계 곤란’(6명) 등의 사유도 있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서울 구로을) 국민의힘 후보는 유일하게 ‘병적 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 “어린이도 포함”…모스크바 테러 사망 62명으로 늘어

    “어린이도 포함”…모스크바 테러 사망 62명으로 늘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사망자가 62명까지 불어났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위중한 상태다. 총격으로 다친 어린이도 여럿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 앞서 총격 직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 피해가 불어나는 사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 한편 주러대사관은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도 발송됐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에는 약 3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日 STSS 환자, 5명 중 1명 이상 사망美 CDC “STSS, 치명률 30% 이상”상처·점막에 A군 연쇄상구균 감염65세 이상·당뇨병·수두 이력자 요주의“상처 노출 최소화… 항생제 치료해야” 언뜻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30%가 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이 일본 전역에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당국이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단 두 달 만에 STSS에 감염된 90명이 사망하면서 전국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일본 여행이 잦아진 요즘 혹시나 STSS가 국내로 확산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질병관리청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내놨습니다. “A형 연쇄상구균 보균자 중 STSS2007년부터 현재까지 확인 안돼” 질병청은 2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STSS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고(이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죠. 실제 질병청은 표본 의료기관을 뽑아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 연쇄상구균의 유행 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이 균을 보유한 환자들에게서는 STSS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STSS의 치명률이 30~70% 판단했습니다.감염되면 초기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중증으로 악화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악화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STSS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체에 감염됐다면 중증 질환이 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해 항생제로 신속히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당뇨병 환자, 수두 등에 걸렸다면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가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에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日 올해 414명 감염… 환자 90명 사망질병청 “손 씻기, 기침 예절 지켜야” 질병청은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예의주시하며 국내외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발표한 STSS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STSS 환자는 73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41명으로 역대 최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9주차(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만 414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환자 수의 절반에 달할 만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일본 전체 47개 행정구역 중 45개에서 발생했으니 사실상 전역에 감염 환자가 확산된 셈입니다. 특히 올해 나온 414명의 환자 가운데 90명이 숨졌습니다. 치명률은 21.7%지만 50세 이상 연령대는 24.0%로 더 높아집니다. 감염된 5명 중 1명 이상 사망한다는 얘기입니다. STSS는 법정감염병은 아닙니다. 동일 원인균인 A군 연쇄상구균으로 걸릴 수 있는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지난해 국내 환자가 810명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2018년 1만 5777명, 2019년 7562명)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가운데 STSS 의심사례는 2건이었습니다.2019년 숨진 60대 남성은 고혈압과 통풍을 앓고 있었는데 그해 2월 옆구리 통증과 전신 부종으로 내원했다가 이틀 뒤 장기부전으로 사망해 STSS 합병증 의심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또 다른 의심사례는 지난해 1월 당뇨병과 고혈압, 갑상선질환, 뇌전증을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두통과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으로 초기 겪다 탈수 증세와 저체온증으로 내원한 뒤 7일 만에 저혈압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건입니다. 질병청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TSS 예방 수칙과 관련해 “상처가 생기면 깨끗이 소독하고 해당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손 씻기·기침 예절 등의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엔데믹에 엔저까지 유지되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행 가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 어등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개발 절차 ‘착착’

    어등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개발 절차 ‘착착’

    어등산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 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개발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 따라 지난 21일 광주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법인 설립은 지난 1월 ㈜신세계프라퍼티의 협약이행보증금 116억원과 토지계약금 86억원 납부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설립한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협약에 따른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2025년 하반기 사전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 그리고 2033년엔 레지던스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을 진입하는 관문으로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체류하면서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로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파란 눈의 춘향, 만날 수 있을까…5월 남원서 94회 춘향제

    파란 눈의 춘향, 만날 수 있을까…5월 남원서 94회 춘향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제 94회 춘향제가 5월 10일~17일 전북 남원 일대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21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경식 시장이 변 사또로 분장, 춘향제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내외신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춘향제는 판소리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날을 기념하는 축제다. 국내 최장수 전통문화축제 중 하나로, 1931년 시작돼 올해 94회째다. 올해 축제는 5월 10일~16일 남원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요천둔치 등 남원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춘향 무도회, 발광난장 대동 길놀이, 세일페스타, 만 원의 행복 등 국내외 젊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우선 역대급 한복 파티로 기록될 춘향 무도회가 눈길을 끈다. 참여자들의 캐릭터 복장을 위해 행사장 입구인 춘향교삼거리부터 십수정 사이에 한복 대여 부스 15동과 메이크업 부스 8동이 마련된다. 한복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파티, 댄스동호회와 비보이 단체의 공연 등 대규모 행렬과 다양한 거리 공연도 준비됐다.‘글로벌 춘향 선발대회’도 이채롭다. 이전과 달리 올해 춘향 선발대회에선 이른바 ‘다문화 춘향’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식 미스 춘향 진·선·미·정·숙·현 6명 외에 번외로 파란 눈의 외국 춘향이 선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원시에 따르면 21일 현재 캐나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의 여성이 참여 신청을 했다. 축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더 많은 다문화 춘향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간 남원시 전역에서 ‘춘향, 세일 페스타’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와 함께 남원 지역 농산물로 개발한 신메뉴도 준비했다. ‘만 원의 행복’은 축제 기간 중 추어탕 등 음식값을 1만원만 받겠다는 이벤트다. 지난해 축제 때 음식값 바가지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걸 반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최 시장은 “100년을 바라보는 춘향제의 정체성을 찾고,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가 남원에 흡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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