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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앞둔 日남편 ‘연금 분할’ 공포

    퇴직앞둔 日남편 ‘연금 분할’ 공포

    |도쿄 이춘규특파원|정년을 앞둔 일본 남성들이 퇴직금 분할에 이어 연금 분할 공포에 벌벌 기고 있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부부 후생연금 분할제’를 앞두고 황혼이혼을 벼르는 부인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시행된 뒤 이혼하면 배우자에게 후생연금의 최대 절반까지 나눠줘야 한다. 후생연금은 직장생활을 해 온 퇴직자들에게 주는 연금의 한 형태다. 연금 분할제도는 여성의 노후를 보장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황혼이혼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올 정도로 중·노년층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남편 퇴직금을 나눠 갖기 위해 남편 퇴직때까지 이혼을 미루는 부인들이 적잖은 가운데 연금 분할 제도의 시행을 기다리며 이혼을 미루는 부인들이 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다. 일본 사회보험청은 지난달 2일부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혼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추산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 결과 1개월동안 방문이나 전화, 팩스 등으로 관련 문제를 상담한 건수는 6283건에 달했다. 그 가운데 방문 상담자의 80%대는 여성이었다. 아울러 10월 말까지 한 달동안 분할 연금액 추산 결과를 통지해달라고 청구한 사람은 모두 1353명으로, 이 가운데 89%가 여성이었다. 부인들이 제도 시행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혼시 연금 분할에서 불리한 입장이던 전업 주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결과”라고 언론들은 해석했다. 일본의 연금 분할제도는 남편이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데는 아내도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에 연금을 나눠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연금 분할제도에 따라 내년 4월 이후 이혼하는 부부의 경우 당사자가 2년 이내에 분할을 청구하면 결혼한 기간에 비례해 후생연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 전업 주부로 가사에만 종사한 여성의 경우 최대 절반을 갖게 된다. 일본의 이혼 건수는 지난해 약 26만 2000건으로, 절정기였던 2002년에 비해 2만 8000건이 줄어드는 등 수년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실업률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이혼 감소세가 시작된 시기가 연금 분할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던 시기와 겹쳐있어 연금분할을 노려 이혼을 미루는 사례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금 분할제도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는 오히려 ‘가난을 나눠갖는 제도’라고 우려하며 이혼한 여성의 생활 수준이 떨어질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종민 교보증권 PB센터장

    [커리어 우먼] 김종민 교보증권 PB센터장

    교보증권의 첫 여성지점장이자 첫 프라이빗뱅킹(PB)센터장인 김종민 지점장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일에 대한 열정과 동료들과의 나눔이다. 김 지점장은 국민투자신탁(푸르덴셜투자증권 전신)에 입사해 재직중에 결혼했지만 “유부녀가 회사 다니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당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해 입사 7년만에 회사를 나왔다. 그러다 전업주부 생활 7년만에 현대증권의 계약직 사원으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7년차 아줌마를 불러준다니 한번 가보라.”는 남편의 ‘권유’는 김 지점장이 워낙 일을 열심히 하면서 ‘구박’으로 바뀌었다. 야근에다 출장을 밥먹듯 하는 김 지점장에게 남편은 “월 100만원 계약직이 무슨 일을 그렇게 하냐.”며 핀잔주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회사내에서의 인기는 단연 으뜸이었다. 회사는 일년에 연봉계약서를 4번이나 고쳐 쓰면서 김 지점장을 잡았고 입사 후 1년반만에 대리로 승진시켰다.1998년에는 수탁액이 10조원을 넘어 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김 지점장은 “자기가 받은 것 이상 일한다고 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입지가 강해지고 능력이 커진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신의 능력이 나아지면 비슷한 능력의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고 이것이 더욱 자신을 개발하는 데 힘이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국민투자신탁 시절 그녀는 주위 동료나 선후배들에게는 ‘모르겠다 싶으면 찾는’ 단골이었다. 청소하고 커피도 나르는 고졸 여사원이었지만 회사규정, 판매상품, 법규 등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덕분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물었고 좋은 아이디어는 서슴없이 동료들과 나눴다. ●“승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를 남에게 뺏기는 것이 가끔 억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승리하기 위해서 일한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내가 남보다 좀 더 능력이 있고 이를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면 고마운 것”이라고 겸손해한다. 그녀의 이런 나눔이 7년 동안 누군가의 뇌리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일선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다. 김 지점장의 공식업무는 상품개발이지만 자금운용에 관한 상담도 많이 했다.“개인자금 운용에 있어 마지막 선택이 상품결정”이기 때문이다. 언론이나 각종 단체의 강의 요청에 일일이 다 응하면서 지금까지 100여명이 넘는 개인의 재무상담을 도왔다. 이런 지식들을 모아 ‘증권사 금융상품 101% 활용하기(공저)’란 책도 펴냈다. 이런 소문을 타고 2003년 교보증권으로부터 “상품개발에 꼭 필요하다.”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자리를 옮겼다. 교보증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고, 지난달 문을 연 PB센터를 맡는 행운을 얻었다. 교보증권의 첫 PB센터인지라 관련 회사 규정마련, 본사와의 관계설정은 물론 사무실 인테리어 까지 모든 것에 관여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인 부분은 인력 구성이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내 것을 내놓고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로 운영된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것을 필수조건으로 삼았다. 나라종금과 HSBC에서 PB업무를 해 온 이선주 상무, 부동산·보험분야에도 밝은 정종인 차장,2년 연속 경제지의 전국 수익률 대회에서 우승한 김찬수 차장, 회사자산운용의 경험이 많은 김상규 대리 등이 그녀와 함께 일한다. 김 지점장은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기르려면 같은 상품이라도 고객마다 다르게 운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우리 팀은 그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재무상담을 할 때 중점을 두는 분야는 수입이 끊긴 이후에도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현재 소득이 60세 정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착각 속에 버는 만큼 쓴다.”면서 “돈을 벌 때의 재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간의 경험을 모아 ‘은퇴를 위한 25가지 황금재테크’도 이달안에 출판할 예정이다. 글 전경하 도준석기자 lark3@seoul.co.kr ■ 김종민 지점장은 ▲1982년 국민투자신탁▲1996년 현대증권▲1997년 현대증권 대리▲2003년 교보증권 투신마케팅 과장▲2005년 자산관리팀 차장▲2006년 강남PB센터 지점장
  • 재계 3·4세 “경영수업 바빠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주요그룹 3·4세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3·4세의 경영수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몇몇 3·4세는 경영능력과 명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력과 자질을 겸비, 조직을 안정시키고 새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기도 한다. 반면 능력과 시장 검증을 거치지 않고 핏줄에 연연한 대물림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경영 능력 인정+실세 입지 굳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씨는 두달 전부터 LG전자 대리로 근무중이다. 외부 벤처기업에서 근무했던 광모씨가 LG전자로 옮기면서 그룹 후계구도와 관련해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LG그룹측은 “현 상태에서 경영승계와 연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다. 지난 2004년말 구본무 회장의 양자가 됐다. 2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이어받아 최고경영자(CEO)체제를 굳혔다. 젊은 최 회장이어서 SK그룹은 아직 3세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CJ그룹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체제를 갖췄다. 이 회장은 그룹의 외형과 내실을 확실히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오래 전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정 사장은 경영수업 이수는 물론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룹내 입지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있었던 기아차 수출 500만대 기념행사. 모든 임원들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와 화제가 됐다. 행사 전날 저녁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즉석에서 “회사 로고가 빨간색이니 우리 모두 빨간 넥타이를 매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이뤄진, 일종의 깜짝쇼였다. 정 사장은 아이디어가 많으면서도 소탈하다. 해외출장때면 면세점에 직접 들어가 부인의 선물을 고르기도 한다. 재벌 3·4세 가운데 몇 안 되는 ‘사장’이기도 하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을 성공적으로 착공·완공해 CEO로서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독일 폴크스바겐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영입을 성사시키는 협상력도 보여줬다.●아직은 발톱을 다듬는 중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아직은 전면에 나오지는 않고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삼성그룹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그룹의 3세들이 ‘사장’직함을 달은 것과 비교, 아직 상무 자리에 있다. 그러나 이 상무의 보폭은 사장급 이상이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건희 회장의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최고경영자 수업의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다. 그는 최근 이 회장의 해외 순방 일정에 모두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뿐 아니라 건설 현장까지 수행하는 등 그룹 총수에 오르기 위한 계단을 차례로 밟고 있다. 최근 7000억원대의 증여와 3500억원대의 증여세 납부 발표로 관심이 집중된 신세계가(家)의 외아들 정용진 부사장도 그룹 본사와 이마트로 번갈아 출근하면서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고 있다. 그는 업무보고에서 가끔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등 실무도 꼼꼼히 챙긴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는 등 직원들과 스킨십도 늘려가고 있다.●여성 CEO 꿈꾸는 3세 맹활약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큰딸인 성이씨는 그룹 계열사 이노션(광고회사)의 고문을 맡고 있다. 전업주부로 10여년을 지내다 지난해 뒤늦게 경영에 뛰어들었다. 어머니(이정화 해비치리조트 대표)와 동행하는 일이 잦다.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맏딸 지이씨도 사촌언니 성이씨만큼이나 어머니(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를 그림자처럼 수행한다. 다니던 외국계 회사를 그만두고 2004년 1월 그룹에 합류했다. 재경 등 실무 부서를 두루 돈 뒤 지금은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U&I 기획실장(이사)을 맡고 있다. 성격이 좋아 사내 인기가 높다. 결혼 적령기라 재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신격호 롯데그룹의 회장의 외손녀(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의 차녀)인 장선윤씨는 해외명품팀 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그룹에 첫발을 내디딘 뒤 명품관 ‘에비뉴엘’의 책임을 맡아 백화점업계의 ‘명품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실무와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경영 밑바닥 훑는 중 신세계그룹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호텔실무를 배우는 중이다. 리노베이션과 인테리어에 참여, 호텔의 격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차원의 미술품 구입과 캘린더 제작 등에서 정 상무의 역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신세계는 정용진 부사장, 조선호텔은 정 상무로 후계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도 3세 경영체제의 닻을 올렸다. 윤영달 회장의 장남 윤석빈 크라운베이커리 상무는 올해 초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크라운제과의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중장기적 준비작업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 이해욱 부사장도 본격적인 CEO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그룹의 양대 산맥인 유화와 건설을 오가면서 실무와 경영능력을 쌓고 있다. 그룹 안에서는 이준용 회장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아직 ‘경영승계’용어를 꺼내지 않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이양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상 LIG손해보험 이사도 고난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LG그룹에서 분리된 후 사명을 바꾸는 등 그룹체제를 다시 짜는데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5.19%이던 지분율을 5.69%로 높였다. 건설업 진출 구상도 구 이사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그룹에서는 구 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재편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인 양홍석씨가 올해 대신증권에 입사,3세 경영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석씨는 지난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 강남의 한 지점에 근무하는 등 밑바닥부터 훑고 있다. 대성그룹은 김영대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씨가 대성산업 기계사업부 상무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3남 김신한씨는 최근 대성산업가스 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류찬희 이기철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위생상 몸을 보호하고 겉옷의 맵시를 위해 입는 속옷. 최근에는 이런 속옷의 기능에 디자인과 건강까지 고려해서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속옷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연령대별 속옷을 선택하는 방법과 건강하게 속옷 챙겨 입는 방법까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강수정 아나운서와 신정환의 중학교 시절 친구찾기. 사상 최초로 한 명의 친구도 찾지 못한 신정환.1,2라운드로 나눠서 진행하던 종전의 방법과는 달리 라운드를 통합하여 두 게스트의 친구들을 섞었다. 누구의 친구인지 구별도 없이 50명이나 되는 친구들 속에서 자기의 친구 5명을 찾아야 하는데….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최근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000억원에 이를 만큼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즈에 관한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최근 스타킹과 꽉 끼는 구두를 신고 생활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무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무좀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생활 속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무좀에 관한 건강정보를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27일이면 파리의 무슬림계 대규모 소요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된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소외 계층을 위한 취업활성화 조치, 공공주택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좀처럼 나아진 게 없고 을씨년스러운 거리만이 이민자들의 어두운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대한민국 남편들이 달라지고 있다.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아내를 위해 도시락을 싸고, 여기에 빨래와 청소는 기본. 집안일을 즐길 줄 아는 남자들이 늘어가고 있다는데…. 그런데 살림을 도맡아하는 전업주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자의 직업에도 충실하며 집안일까지 돌보는 최고의 남편들을 소개한다.   ●있을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는 홈쇼핑 로비에서 영조의 임신을 의심하는 어머니에게 통화하며 영조가 아이를 가진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지나가던 길에 동규의 통화내용을 들은 은수는 동규에게 축하한다고 전한다. 한편 진우와 데이트 중이던 순애는 근처 찻집에서 자신을 기다린다는 미주의 전화를 받고 진우와 이동한다.
  • [길섶에서] 강아지 예찬/이목희 논설위원

    아파트 이웃에 몸이 아주 약한 아주머니가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하면 가끔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간다. 남편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강아지였다.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만이 아주머니가 스트레스를 전혀 안받는 상대라고 생각했다. 아내가 쓰러질 기미를 보일때 얼른 강아지를 안고와 “여보, 이것 좀 봐.”라며 흔들면 상당한 효과가 있더라고 했다. 대부분 주부들은 강아지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변한다. 처음에는 강아지 기르기를 결사반대한다. 아이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강아지를 구입한 뒤에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전업주부라면 강아지와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길다. 강아지가 하루종일 졸졸 쫓아다니니 모성본능이 작동한다. 두세달이 지나면 “내 인생에서 낙은 강아지”라고 스스럼없이 말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서너명의 주부가 강아지 예찬론을 펴고 있었다.“강아지는 남을 속이지 않잖아.”,“배 부르고, 안 아프면 되는 단순한 삶이 부러워.” 이제는 인간이 오히려 평가절하되는 듯해 기분이 씁쓸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고 은 시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고 은 시인

    불현듯 부질없는 상상을 해본다. 언어가 없는 인간세상을 말이다. 우선 ‘사랑한다’고 못하겠지. 또 ‘미안하다’는 말을 못해 엉뚱한 싸움판도 벌어지겠지. 이래저래 오해와 진실이 마구 뒤엉켜 결국은 멸망?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과연 몇개나 될까. 학자들에 따르면 6000여개는 족히 넘는다. 또 2주에 걸쳐 하나씩 소멸된다고 한다. 이는 지구 생태계 또는 작은 부족의 멸종과 비례한다는 뜻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민족의 상처와 영혼을 켜켜이 담으며 살아온 우리 언어. 남북 분단 60여년, 겨레의 언어 역시 그 세월만큼 간격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자. 남쪽에서 사용하는 ‘전업주부’를 ‘가두녀성’으로,‘도넛’을 ‘가락지빵’으로,‘반딧불이’를 ‘에디벌레’로 각각 다르게 사용한다. 또 계산기 하면 남쪽에서는 전자계산기를 연상하지만 북한에서는 컴퓨터로 통한다. 아울러 ‘해커’를 ‘헤살꾼’으로 ‘스파게티’를 ‘구멍국수’ 등으로 사용하며, 전문·학술용어의 경우 그 차이의 정도는 훨씬 심각하다. 만약 남북 의사가 같이 수술대에 있다면 시술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마 제주도에서 함경도의 방언까지 몽땅 비교한다면? 쉽게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지난 1970년대초였다.7·4 공동 성명과 적십자 회담 등을 위해 6·25이후 남북 당국자가 처음으로 만났다. 남측 요원이 회담장에서 서비스를 하던 북한 여성에게 “아가씨”라고 했더니 정색을 하며 “접대부로 불러주세요.”라고 당황케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남과 북이 분단된 후 언어차이를 처음으로 실감케 한 사례였다. ●겨레말은 남한 표준어·북한 문화어·방언 합친 말 1989년 3월이었다. 문익환 목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 언어의 이질감을 얘기하면서 ‘통일대사전’을 공동으로 편찬하자고 했다. 이후 논의가 중단되다가 2004년 12월 13일 금강산에서 남북 편찬위원들이 만나 결성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출발을 하게 됐다. 이후 지난해 2월 편찬위 1차정기회의(금강산)를 시작으로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실무접촉을 가졌고 오는 2012년까지 30만여 어휘를 담은 남북한 단일사전, 즉 ‘겨레말큰사전’을 펴내기로 했다.‘겨레말’은 남한의 표준어, 북한의 문화어, 그리고 남북의 방언을 합친다는 뜻이다. 현재 남측과 북측은 각각 방언조사 등 편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글날을 앞두고 ‘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은(73) 시인을 만났다. 장소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편찬사업회 사무실. 지난달 말 제7차 편찬위 평양회의에 다녀온 직후였다. 어느 정도 진척이 됐을까. 그는 “현재 ‘ㄱ’과 ‘ㄴ’ 부분을 끝냈다면서 남북 모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ㄱ’의 경우만 하더라도 올림말이 6만 9000여개에 달했단다. 남쪽은 10여군데에 대한 방언조사를 끝냈고 북측도 다섯군데를 조사해 서로 CD로 자료를 교환했다. ●우리말은 세계 10위권 유지하는 민족어 남과 북에서는 현재 ‘표준국어대사전’(50만 9000여 어휘 수록)과 ‘조선말대사전’(33만여 어휘)이 주로 쓰이고 있지만 이 사전들은 현장조사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 이 두 사전에서 공통적인 것과 다른 것 20만개를 뽑고, 이들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10만개를 새로 추가시키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최근 조사된 호복이(전북지방, 흠씬 익도록 삶거나 끓이는 모양), 큰아베(경북, 할아버지), 쪼시락허다(전남, 하찮다) 등이 될 수 있다. “언어란 세월이 지나면서 소멸 또는 변질되지요. 우리 근대사 이후 겨레 언어가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연해주, 중앙아시아, 만주 일대는 물론 60년대 이후 미국으로 가지고 간 언어도 조사해야 합니다.” 아울러 “얼마전 사할린 징용자 위령제에 다녀왔다.”면서 30년대 후반부터 우리 동포가 약 15만명이 이주했는데 현재는 3만명밖에 안된다고 했다. 그만큼 우리 순수 언어도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과 북 각 지역의 방언과 향토어 속에 우리 말을 찾아내는 작업도 병행된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훈민정음 창제 이후 최초로 우리 겨레말을 집대성하는 일이며, 우리 후손들이 만나야 할 ‘대사전’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때문에 2012년 이후에도 계속 보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작업에 참여하는 남측 편찬위원들은 학자나 교수들이 대부분이지만 북한의 경우 사회과학원 소속 연구원에서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글은 세계 문자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문자입니다. 또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프랑스어보다 많은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갑니다. 러시아어도 푸슈킨 이후 주목을 받았고 독일어는 괴테의 ‘파우스트’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우리말도 근대문학 이후 표현력이 아주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그 이전의 양반들은 주로 한문 중심이었다는 것. 예를 들어 편지를 쓸 때에도 ‘기체후일향만강(氣體候一向萬康)하시옵고….’라는 식이었다. 결국 활발한 신문학 운동은 모국어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대국어들이 횡행하는 오늘날에 우리말이 세계 10위권을 유지하게 된 것도 대단한 민족어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고 이사장은 이런 우리글이 다음 세대에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많다. 인터넷상에 계속 퍼지는 언어와 영어 등의 영향으로 우리 언어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겨레말 큰사전을 통해 방향타를 잡고 또 자국어 보존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아울러 “말이란 한 시대가 지나면 사라진다.6·25 이후만 보더라도 우리말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고대시와 지금이 다르듯이 현재 사용되는 우리말이 나중에 고어로 남게 되고 일부는 공중에 흩어져 소멸된다고 했다. ●남북, 문화행위로써 우선 동질성 회복해야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당시 세종대왕은 몽골과 여진 지역에도 학자를 파견했다. 또 티베트어 연구는 물론 산스크리스트어를 사용하는 승려도 참여시키는 등 세계적 언어로 만들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실제로 몽골에 가면 당시 사신이 다녀갔다는 자료가 현재 남아 있다는 얘기를 몽골학자한테 전해들었다고 귀띔했다. 또 세종은 여진과 말갈족들을 끌어들이는 등 이주정책을 펼쳤는데 놀랍게도 아직까지 함경도 지방에 경상도 사투리가 남아 있단다. “아마 당시 한글창제 작업은 중국 몰래 했겠지요. 한자(漢字)와 다른 문자를 따로 만든다는 것은 천자(天子)를 자처하는 입장에서 볼 때 불온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공표도 조심스럽게, 즉 보다 쉽게 민중에게 뜻을 전달하기 위한 글이라는 식으로 중국을 달랬지요. 또 비로소 한자 지배의 구속에서 벗어나 최초로 민중문자와 민족언어를 가졌다는 역사적 의미도 있습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 겨레말 편찬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쏟는 고 이사장. 세상에 놀러오지는 않았다고 강조하는 그는 “남북은 정치·군사적 문제만이 아닌 먼저 문화행위로써 서로 동질성을 회복하고 스며들다 보면 통일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이어 “겨레말에 의탁하여 살아온 지난 역정을 바쳐 ‘이젠 죽을 수 있다. 이제 죽어도 된다.’라는 몇년 뒤의 궁극적 감회를 예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km@seoul.co.kr ■ 고은이 걸어온 길 ▲1933년 군산 출생(본명 고은태), 군산고 중퇴 ▲52년 입산,10년간 승려생활(법명 일초) ▲58년 조지훈 등의 천거로 ‘현대시’에 ‘폐결핵’ 발표로 등단 ▲60년 첫 시집 ‘피안감성’ ▲62년 환속, 재야 운동가로 활동 ▲74년 시집 ‘문의 마을에 가서’ 출간. 제1회 한국문학상 ▲86년 ‘세계의 문학’에 ‘만인보’ 연재 ▲89년 제3회 만해문학상 ▲90년 민족문학작가회장 ▲99년 미 하버드대 연구교수. 버클리대 초빙교수 ▲2004년 제4회 베를린문학페스티벌 자문위원 ▲05년∼현재 겨레말 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 [이주의 책갈피]

    ●내 꿈을 키워주는 씨앗 비타민 아이들이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올바른 마음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주변 실제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어떤 어른이 될지 고민하고 그 답을 찾도록 돕는다. 매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마음을 다지고, 반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큰나.8500원.●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평범한 전업주부인 저자가 공부도 뒤처지고 발달도 늦은 아들을 글로벌 금융전문가로 키운 방법을 소개한 자녀교육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자녀와 긍정적인 대화와 긍정적인 암시의 효과를 강조한다. 자녀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자녀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부모들이 새겨듣고 한번쯤 실천해볼 만하다. 북섬.9800원.●개구리성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철학 동화. 어려운 철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써 인기를 모았던 ‘소피의 세계’의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썼다. 주인공 크리스토퍼가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삶의 지혜를 얻는다는 내용이다. 현암사.9800원.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씨줄날줄] 부부의 재산/육철수 논설위원

    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다. 사랑과 믿음이 확고해서 같은 생각, 같은 몸처럼 둘이 하나돼야 비로소 진정한 부부라는 뜻일 게다. 비근한 예로, 숨겨둔 비자금을 아내에게 들킨 남편은 돈을 몽땅 빼앗기거나, 적어도 절반은 내놔야 사태를 일단 무마할 수 있다. 엄연한 소유권을 주장할 틈도 없이 아내에게 아까운 돈을 순순히 내줘야 하는 건 일심동체의 룰, 바로 신뢰를 저버린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아내는 비자금까지 출처불문하고 공동재산으로 여길테니 들키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사랑에 금이 가고 믿음이 깨진 부부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럴 땐 당연히 자기 주머니부터 챙겨놔야 안심이다. 등기부에 올라간 부동산도 부부가 갈라설 때는 명의 여부를 떠나 일정비율로 나누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부부의 주머니는 이렇듯 때론 하나, 때론 둘이다. 부부공동재산제나 별산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런 애매모호함에 기인한다. 그러니 복잡한 가정사를 일일이 알 턱 없는 정부가 부부의 재산에 과세하려니 탈도 많고 말도 많을 수밖에. 요즘 판교 분양아파트 당첨에 따른 부부의 재산과 세금 얘기로 시끄럽다. 국세청이 전업주부 명의로 당첨됐을 경우 강도 높은 자금출처 조사를 벌여 남편 등의 증여 여부를 가려 내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로서는 자칫 수천만원의 증여세를 물어야 할 처지란다. 남편과 함께 재산을 일구고, 내주머니 네주머니 없이 살아온 전업주부라면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더구나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매길 때는 “부부는 같은 주머니”(가구별 합산과세)라 해놓고, 이번엔 ‘딴주머니’(별산과세)라니 어리둥절하다. 정부가 세금 욕심에 부부 재산에 대해 ‘합산’과 ‘별산’을 오락가락하는 것은 문제다. 지난해 종부세 첫 부과를 앞두고 일부에서 배우자 증여바람이 불었다. 결국 합산과세 결정으로 이들은 낭패를 보았다. 요즘엔 값비싼 집을 팔 사람들이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위장이혼까지 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세금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절세를 위해 편법을 마다않는 부부도 잘한 건 없다. 하지만 과세에 일관성을 잃은 정부는 모순을 바로잡을 생각조차 없으니 더 답답한 노릇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2006년 8월11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대의 체험형 과학축제인 ‘2006 대한민국과학축전’. 역대 행사와 달리 관람객들의 ‘체험’에 중점을 둬 흥미로운 과학 현장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구성된 과학축전을 살펴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일명 ‘인천댁’으로 통하는 남자,47세 차영회씨가 그 주인공이다.1997년 외환위기의 칼바람에 직장을 잃은 뒤 아내 대신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 올해 전업주부 생활 10년째를 맞았다. 주부보다 주부를 더 잘 이해하는 남편. 여자보다 더 여자를 잘 아는 남자, 차영회씨의 아주 특별한 일상 속으로 찾아가본다.   ●천국보다 낯선(SBS 오후 9시55분) 희란과 윤재는 어느덧 헤어질 때가 되고, 서로 아쉬워하며 헤어진다. 기분이 좋아진 윤재는 산호에게 자신이 희란에게 고백했다고 털어놓는데, 갑자기 산호가 주먹을 날리자 놀라고 만다. 윤재는 산호로부터 자기 사장이 윤재와 희란을 둘러싼 사실을 알게 됐다며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는 고민에 빠진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선주는 만복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하고, 당황한 만복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어떤 남자냐고 묻는다. 선주는 동수를 생수 배달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데, 이미 만복은 이카루스에서 동수와 마주친 적이 있어 더 놀란다. 한편, 형철은 약혼을 취소하려는 선주에게 너무 늦었다고 하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외화와 다큐멘터리 해설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전해온 성우 김도현의 방송인생 40년이 공개된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아내가 말하는 청년 김도현, 배우 지망생 아들에게 듣는 아버지 김도현의 소박한 삶의 이야기까지 얼굴 없는 배우, 소리의 마술사, 중견 성우 김도현을 만나본다.   ●6시 내고향(KBS1 오후 6시) 100개 마을과의 아름다운 약속. 잘 사는 우리 고향 만들기 프로젝트.2004년 4월, 제주도 가파도를 시작으로 밝혀진 99개 희망의 불빛. 그리고 마지막 한군데, 전북 남원시 산내면. 그 곳에 가면 제2의 고향을 찾아 돌아온 사람들과 그 곳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귀농의 메카 산내면으로 찾아가 본다.
  • [눈에 띄네] MBC ‘발칙한 여자들’ 출연 이기우

    [눈에 띄네] MBC ‘발칙한 여자들’ 출연 이기우

    오랜만에 외모에 딱 어울리는 역할을 맡은 것 같다. 껑충한 키에 그리 모나지 않은 얼굴의 배우 이기우(25).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영화에서 190㎝ 가까운 큰 키로 쉽게 기억됐을 법하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는 글쎄. 그런 그가 MBC 주말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에서 남성스러움을 한껏 풍기는 프로야구 선수 ‘루키’(본명 장우진)로 변신했다. 루키는 길 가는 사람 누구나 알아보는, 소위 잘 나가는 스타다. 거들먹거릴 만도 한데 고아 출신에다가, 직구만 던지다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재기에 성공,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꿈꿨으나 시합 중에 어깨 부상으로 좌절을 맛본 뒤 야구를 관두고 백수가 된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끼어든 여자 셋이 있었으니, 첼로를 전공한 애인 양다림(오주은 분)과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전업주부 고상미(사강 분), 그리고 자신의 집에 세든 이혼녀 치과의사 송미주(유호정 분)다. 양다리를 걸친 다림에게 이별을 선언한 뒤 방황하는 그에게 미주는 다소 어이없는 존재. 그러나 집 문제로 티격태격하다 보니 미주의 술주정도 받아주고 고민도 들어주다가 결국 로맨스에 빠져든다. 미주와 서로 의지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기억을 치료받고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글러브를 낀다. 미주로부터 황당한 훈련을 받으며 야구가 단지 직업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는 루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다시 마운드에 선 그는 첫 홈런을 미주에게 선물한다. 밝고 장난기 많고 솔직한 캐릭터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과 달리 잘 어울린다는 평. 혹시 그의 출연작들이 궁금하다면, 영화 ‘클래식’에서 조승우의 친구 ‘태수’와,‘그 놈은 멋있었다’에서 송승헌의 연적 ‘한성’,‘돌려차기’의 태권소년 ‘석봉’,‘새드무비’의 주인공 8명 중 하나인 ‘상규’,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재벌 후계자 ‘김준성’ 등이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6 세제 개편안] 둘째아이 ‘세금혜택’ 크게 는다

    [2006 세제 개편안] 둘째아이 ‘세금혜택’ 크게 는다

    A(38)씨는 아내가 전업 주부이고 자녀가 2명인 연봉 4000만원의 회사원이다. 둘째아이(5살)의 보육료로 주 3일씩 연간 120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가족들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연 평균 15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A씨의 경우 올해 세제개편으로 내년에 내야할 세금은 얼마나 달라질까. 소득과 가계 씀씀이가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김씨는 내년에 대략 8만∼34만원 정도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먼저 가구 구성원에 대한 인적공제가 바뀐다. 올해까지는 본인과 아내, 자녀 2명에 대해 1인당 100만원씩 공제되지만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가 적용돼 둘째아이에 50만원의 공제를 새로 받는다. 만약 셋째아이를 낳거나 입양한다면 100만원이 추가된다.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도 달라진다. 지금은 월 단위로 하루 3시간 이상에 주 5일 이상 유치원이나 보육기관, 학원 등에 다녀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주 1일 이상만 다녀도 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주 3일만 미술학원에 보내 공제를 받지 못했던 둘째아이의 보육료 120만원도 내년부터는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공제 대상이 아니었던 취학전 아동의 수영장이나 태권도장 강습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는 고소득층에 대한 특혜가 되지 않도록 1인당 200만원으로 계속 제한된다. 초·중·고교의 교육비는 달라지는 게 없다. A씨는 내년에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아이의 치아 교정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보약 등의 의료비도 매년 50만원씩 들어간다. 이같은 의료비는 올해 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오는 12월1일부터는 의료기관에 내는 모든 의료비가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하므로 A씨의 연봉을 감안할 때 의료비 지출은 120만원을 넘어야 혜택을 본다. 결국 A씨가 내년에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액은 ▲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에 ▲취학전 아동 교육비 120만원 ▲120만원을 초과하는 의료비 30만원+α 등 200만원 안팎이다. 연봉이 4000만원이면 과세표준액은 보통 1000만원을 넘는다. 이 구간의 소득세율 17%를 적용할 경우 다른 조건이 같다면 A씨는 내년에 최대 33만원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의료비 지출이 120만원을 넘지 않거나 보육료 120만원을 주 5회 다니는 것으로 상정해 이미 소득공제를 받고 있다면 A씨는 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에 대해서만 8만원 정도의 세금 감면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둘째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더라도 기존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교육비 공제의 여력은 80만원밖에 안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예술의 전당에서 18세기 자동인형부터 현재의 로봇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기계 창조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크게 4개의 주제로 구성돼 18세기 자동인형부터 로봇이라는 개념의 등장,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및 현재 최첨단 로봇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역사를 소개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빵, 과자 굽기를 즐기던 평범한 전업주부 이종열씨는 ‘슈거크래프트’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여 국제대회의 상을 휩쓸었다.‘슈거크래프트’란 설탕에 여러 식재료를 첨가해 반죽을 빚고, 색을 넣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순수공예이다. 그녀의 손끝에서 빚어진 제 2의 인생을 만나본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다연은 문 지점장으로부터 지난번 소개시켜준 여사장이 이곳에 살지 않는다는 것과 그녀가 하던 뷰티숍도 망한지 한 달이나 되었다고 말하면서, 아무래도 사기꾼에게 당한 것 같다는 말에 절망한다. 옆에 있던 주완은 속상한 마음에 다짜고짜 왜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아보지도 않고 물건을 넘겼냐며 따진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동수와 함께 저녁을 먹으려던 선주는 우연히 같은 메뉴를 고르자 텔레파시가 통한다며 좋아한다. 이미 형철에게 동수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는 선주의 말에 동수는 충동적으로 행동했다며 나무란다. 동수는 앞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겠다는 선주의 각오를 듣는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프로야구 출범 25년만에 처음으로 해설자 출신으로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이 된 하일성.27년 동안 걸어온 해설자 시절의 애환, 프로야구선수들의 숨겨진 일화가 공개된다. 한국프로야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일까? 행정가로서 한국야구 발전에 열정을 쏟는 하일성을 만나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호박은 두뇌발달 및 혈압강하, 항암작용, 부종치료, 냉증 등 폭넓은 효능을 가져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늙은 호박의 경우 셀라늄이 풍부해 전립선염 발병을 예방, 남성들에게도 좋다. 호박이 가진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만들어 본다.
  • [12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휴가철을 맞아 24시간 개방되고 있는 금강산 해수욕장. 북적한 남한의 해수욕장에 비해 여유와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등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또 고 정몽헌 회장 3주기를 맞아 열린 사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추모 행사 등 금강산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일주일에 사흘은 축구 연습에만 몰두한다는 `영통 여성 축구단´의 왕언니 이주찬 할머니.30대 초반부터,60대 중반까지 전업주부 32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에서 그녀는 왕언니보다는 막내 언니로 불리길 원하는 열혈 실버다. 슛 한방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나이를 잊고 산다는 그녀의 축구 건강법을 공개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다연은 우유배달에 나선다. 그러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문자에게 예림이를 돌봐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우유를 선물한다. 주완은 누구만 우유를 주고 다연 때문에 옷을 버린 내게는 왜 안주냐며 따지자 머쓱해한다. 문 지점장은 사원들을 상대로 아침조회를 벌이며 승진을 운운하며 힘내라고 독려한다.   ●행복주식회사(MBC 오후 4시30분) 카메라만 보면 달리는 남자,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과 탤런트 강은비의 대결을 중간점검한다. 과연 잔액은 지켜질 것인가, 뒤바뀔 것인가.‘행운의 빌붙기’ 허용권을 가져갈 도전자는 누구일까. 뜨거웠던 일주일, 화끈 살벌했던 두 도전자의 대결. 효도관광 상품권을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인가.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5분)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소개하는 ‘지워야 산다’코너에서는 ‘벌써 일년’을 배경음악으로 영상물을 제작했다.‘벌써 일년’뮤직비디오가 권투경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주먹으로 눈을 맞았을 때 흔히 발생하는 ‘안와골절’아이템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사회주의 유고연방이었던 91년 이전까지 내전을 겪던 시절, 우리가 방문하기 어려운 나라였으나 최근 신흥 축구강국 등의 면모로 친근하게 등장하며 유럽인에게 다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숨겨진 보석상자로 불리는 아드리아해의 낙원, 크로아티아로 떠나본다.
  • 정치인 엇갈린 여름나기

    정치인 엇갈린 여름나기

    지난달 한반도를 강타한 집중 호우로 전국적인 수해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정치인들의 ‘여름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해 현장 등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리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공식·비공식 일정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선 의원들도 있다. 더러는 ‘수해골프’‘외유골프’로 빈축을 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수해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민생 경제를 감안해 휴가까지 반납한 채 수해 복구와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지난 7월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간 ‘서민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탐방’ 프로그램을 마련, 경제인·전업주부 등 다양한 계층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민생·경제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정치 하한기인 8월 한달을 ‘민생탐방의 달’로 정하고 2일 대전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민생 탐방 행보에 나섰다.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비지땀을 흘리는 의원들도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열린우리당에선 재해대책특위 소속 유인태 위원장과 강원도 출신인 이광재·조일현 의원 등이 강원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나라당에선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계경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국가발전전략연구회’ 심재철·박찬숙 공동대표와 박계동·주성영·김영숙·배일도 의원 등은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지난 1일 강원 인제군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지난달 중순 인천지역의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태국으로 ‘골프 외유’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2일 당 윤리위에서 진상 조사토록 지시했으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호웅, 안영근,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은 지난달 12∼17일 태국 방콕에 있는 유엔 산하 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국을 방문했으며, 이 기간에 파타야 등에서 골프를 몇 차례 쳤다. 이들 의원은 이 의원의 고교 후배이자 ESCAP 사무국장인 한국인 J씨의 초청으로 태국에 갔으며, 인천지역 기업인 K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커리어 우먼] 송인희 이마트 부평점장

    [커리어 우먼] 송인희 이마트 부평점장

    ‘주부사원에서 점장까지’ ‘여직원들의 대모’‘살아있는 전설’…. 송인희(54) 이마트 부평점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두 아이를 둔 결혼 10년차 주부가 22년만에 국내 최대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의 점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송 점장을 만나러가면서 줄곧 이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맏언니 같은 푸근함과 몸에 밴 친절함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이것이구나.’싶었다. ●“첫 매장에서 정년 맞는 나는 행복한 사람” 송 점장은 지난해 6월 이마트 부평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마트의 여성 점장 1호였다. 협력업체와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포함해 700여명을 거느리는 작지 않은 매장이다. 어깨가 무거웠다. 부임 넉달만에 개점 1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매출과 이익이 전체 80개 매장 중 중간 정도는 된다고 했다. 지난 6월 목표 달성률은 전체에서 3위, 신장률은 12.1%로 7위였다. 지난 7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평점은 송 점장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마트가 생기면서 신세계 백화점에서 옮겨올 때 처음으로 발령받아 근무한 매장이기 때문이다.10년만에 점장으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이마트 부평점은 ‘전쟁중’이다. 주변 반경 5㎞ 이내에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이 무려 13곳이나 된다. 이들간에 양보없는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부평점은 원래 백화점이었던 것을 이마트가 인수했다. 그러다 보니 1층 매장 한가운데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정문은 닫혀 활용할 수 없다. 에스컬레이터 옆에 무빙워크를 설치해 고객들의 불편을 덜었지만 여전히 불편한 건물구조라는 약점을 갖고 있다. 송 점장은 이런 약점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보완했다. 친절 교육은 송 점장의 주특기이다.5년반 동안 54개 신규 점포의 개점작업을 지원하면서 캐셔 등 직원 친절교육과 직무교육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고객들이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셔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매장내 문화센터에 지역주민들을 초청, 품평회를 열면서 벽을 허물었다. ‘정이 넘치는 신애인화(信愛忍和) 부평점 만들기’를 목표로 일했다.‘고객제일주의’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 최근에는 매장의 모토를 ‘매사진선(每事盡善)’으로 바꾸고 ‘유통대전’에 대비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할인점이라고 물건만 파나요? 1983년,9살과 5살난 두 아이를 둔 전업주부였던 그녀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다. 그러던 중 신세계 주부사원 공채 광고가 송 점장의 눈에 띄었다. 당시 90여명의 주부사원이 들어왔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송 점장이 백화점에서 처음 한 일은 지하 식품부 과자 코너에서 판매하는 것이었다.12년 동안 과자와 해산물, 주류 코너를 맡아 일했다. 신세계가 이마트를 시작하면서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다. 부평점 식품코너장으로 있으면서 상품관리는 물론 10여명의 직원들을 관리했다. 이어 F팀 파트장을 맡았다.F는 ‘Front End’의 약자로 주로 고객들과 직접 부딪치는 캐셔와 매장 직원들을 관리하는 부서다.60∼70명의 캐셔들을 관리했다. 친절교육을 겸하면서 고객서비스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송 점장의 이같은 생각은 할인점식 서비스인 ‘고객만족센터’를 탄생시켰다. “유통업은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친절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업이다. 대형할인점은 가격 요소가 가장 중요하지만, 고객서비스를 간과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초창기에는 사내 서비스교재도 없어 교육부서와 함께 매뉴얼을 만들고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퇴장하는 뒷모습 아름답게 기억되고파 송 점장은 지난 3월 부장으로 승진했다. 내년이면 정년이다.“정년이 따로 있나요. 남자들도 50세 넘어까지 일하기 어려운데….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고 24년간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 송 점장은 퇴장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는 작은 욕심을 가져본다. 군 복무를 마친 둘째가 2년전 이마트에 입사해 가양점에서 근무하는 2대째 이마트 가족이다. 글 김균미 사진 이언탁기자 kmkim@seoul.co.kr ■ 송인희 점장은 ▲1952년생 ▲대전여고 졸업 ▲1983년 신세계 주부사원 1기 입사 ▲1984년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식품부 ▲1995년 이마트 부평점 F팀 파트장 ▲1998년 분당점 F팀장 ▲1999년 본점 판매담당 MSV팀 ▲2005년∼부평점 점장
  • [대학소식] 서울사이버대 신·편입생 12일까지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김수지)는 오는 12일까지 13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 ▲2학년·2학년 2학기·3학년 편입학은 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각각 35·53·70학점 이상 취득하면 지원할 수 있다. 유아교육학과 3학년 편입은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1·2급)이 있어야 가능하다. 신입생은 지원동기 및 학업·장래계획 등을 담은 소개서를 평가해 선발한다.전업주부, 직장인, 개인사업자, 농어촌거주자, 장애인,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자(신입학)는 20만원의 수업료 감면혜택이 있다. (02) 944-5000.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말 안하는 남편 속터져요

    Q말을 안 하는 남편 때문에 속이 터지는 전업 주부입니다. 집에 오면 텔레비전만 보고 묻는 말에 대답도 잘 안 하고 절 무시하는 건지…. 그런데 밖에서는 얘기를 잘 한다니 더 화가 납니다. 부부 싸움 한 번 하면 제가 답답해서, 제가 잘못했다고 해야 겨우 말을 붙이는 편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여고 2학년 딸 아이가 아빠를 닮아 똑같이 제 속을 썩이는데 무슨 방법이 없나요? - 김명순 (가명·46세) - A가족들이 말을 안 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서운하실지요. 날 무시한다고 생각하면 화도 나고요. 그러나 남편이 왜 집에서는 얘기를 안 하고, 못하는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말이 많은 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바깥 일로 피곤해서 얘기를 안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밖에서는 곧잘 얘기를 하는데 부인의 대화 방법이나 말투 때문에 얘기를 안 하는 것인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대화 부족이 대화 단절로 이어지면 오해가 생기고 갈등이 커져 치유하기 힘든 심각한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언제부터 그렇게 말을 안 하는지, 남편의 타고난 성격인지 아니면 남편의 표현 방법이 미숙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타고난 성격이라면 단시일에 그 성격을 완전히 바꾸기란 어려운 것이니 부인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낮추고 부부간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일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결혼 전 연애를 할 때도 말이 없었는지,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되면서 서로간의 친밀감이나 애정이 식은 것인지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답답한 심정이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생각없이 마구 쏟아내는 경우는 없었는지 생각해 보시고 남편과 대화를 할 때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무슨 얘기를 할 것인지, 언제 어디서 할 것인지, 무슨 얘기부터 먼저 꺼낼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첫마디는 항상 부드럽고 따뜻한 말,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로 시작해 보십시오. 그리고 남편이 내 얘기를 들을 만한 상황인지 아닌지를 헤아려 가며 얘기를 꺼내는 배려도 잊지 마십시오. 또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라 남편의 관심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꺼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설사 내가 별 관심이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함께 보고 난 뒤 느낌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불평, 비난, 평가, 비교, 충고, 책임전가, 추궁, 지시, 협박, 빈정대기를 삼가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십시오. 서로의 공통화제가 부족하거나 집에서 살림만 한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면 독서나 신문 읽기 등을 통해 꾸준히 교양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어렵게 남편이 얘기를 꺼냈을 때 남편의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것은 필수이고요. 그것이 내 얘기를 남편이 경청하게 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따님 문제는 단순히 아빠를 닮았다는 이유 말고도 사춘기의 특성이나 세대차로 볼 수도 있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따님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신다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따님이나 남편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쪽지 등을 자주 교환하고 스킨십을 나누면서 다양한 대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안 하는 남편의 말문을 열기 위해 무조건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침묵을 무기로 삼아 그런 행동이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성장과정 너무 다른 아내와 갈등 결혼 11년만에 헤어지자고 해요

    Q결혼생활 11년째로 아들 둘을 둔 30대 남자입니다. 저는 3남 중 장남, 아내는 3녀 중 막내로 서로 성장과정이 달라서 그런지 서로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살았습니다. 장남으로서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시골 부모님 댁에도 못간 지도 벌써 2년째 입니다. 아내는 전업주부로 있다가 아르바이트 식으로 가끔 일해오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줘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니 이제는 더 이상 함께 못살겠다고 합니다. 요즘은 애들도 팽개치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정말 헤어져야 할지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을 상담받고 싶습니다. - 김창환(가명·38세) A성장과정이 다른 두 사람이 11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사사건건 부딪치며 힘들게 살아 왔다는 사연이 안타깝습니다. 장남으로서 부모님 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이혼까지 요구당하고 있는 상황은 참고 버티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성장과정 속에서 누적된 과거의 응어리진 감정들은 새로운 결혼생활이나 가족구성원에게도 연결될 수 있지요. 일반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행동이나 태도가 가정에서 서로의 역할분담이나 기대감이 현실감과 차이가 많을 때 갈등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점에서 비롯된 반감, 원망감,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깨닫고 아내와 마주앉아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누셔야 합니다. 현재 이혼을 요구할 정도로 아내가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들을 함께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긴박하고도 특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아내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동안 남편에게 이해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와 원망감이 크게 줄어들기 전에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들도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첫째 아내가 막내딸로서 맏며느리 역할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자녀들이 장남이고 막내가 될 수 있지만, 과거 성장과정에서는 장남이나 막내의 역할은 많은 차이가 났지요. 또한 남자형제만 있는 경우와 여자만 있는 가족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더구나 딸 없이 두 아들과 함께 살면서 여자의 마음이나 아내의 속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다면 아내가 느끼는 서운함은 말할 수 없이 컸을 겁니다.2년 동안이나 시골 부모님댁 방문을 거부한 이유도 남편과 시댁 분위기에 대한 압박감과 불만이 작용했을 테지요. 맏며느리 역할에 대한 기대만 하지 말고, 아내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위로와 지지를 먼저 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성장과정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입니다. 서로 다를 뿐인데 틀렸다고 인식하거나 자기표현이 적절하지 못할 때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 됩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자기존중감에 상처를 받았거나 가정불화 등 특수한 체험을 하면서 성장한 경우 더 예민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못하고 자기 느낌, 생각, 기준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비난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지요. 부부간에는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보다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세요. 셋째 임신과 출산 과정을 포함한 자녀 양육에 관한 사항입니다. 임신 후 출산까지 아이가 엄마의 몸속에 있는 동안 순간 순간 감정을 위로 받지 못하면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 그때부터 싹트기 시작합니다. 양육과정에서도 아빠의 역할이 소중한데 ‘자녀양육은 아내 몫’이라고 당연시하거나 무관심하다는 것을 느끼면 아무리 전업주부도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 커집니다. 자녀양육에 적극 동참하고 집안일만 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내가 일을 원한다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끝으로 이혼이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이혼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자.’고 하며 시간을 번 뒤 작은 것이라도 서로가 진정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우선 찾아 실천해 보세요.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커리어 우먼] 한명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윌셔지점장

    [커리어 우먼] 한명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윌셔지점장

    “교포는 물론 미국인들까지 감동하는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왔다. 우리은행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에서 일하는 직원 30명이 한국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등을 배우러 온 것이다. 이들은 모두 현지에서 채용된 교포나 현지인들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여성은 우리아메리카은행 LA 윌셔지점의 한명일(크리스티나 한·45) 지점장이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현지법인으로 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미국 최대의 한인은행이다. 지난해까지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지점 14곳이 모두 뉴욕 등 동부에 있었는데 올 1월 처음으로 서부인 LA에 윌셔지점을 냈다. 윌셔가(街)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100여개의 은행이 밀집한 곳이다. ●평범한 주부에서 지점장으로 ‘서부 개척’의 특명을 받은 한 지점장은 은행원 출신이 아니다. 전업 주부로 여행사 직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1992년에 이민을 떠난 한씨는 주위에서 “친화력이 좋으니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라.”는 권유를 종종 받았다. 남편은 “평소 은행에 잘 가지도 않던 사람이 어떻게 은행일을 하겠냐.”며 만류했다. 한씨는 음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전공과도 무관했다. 한씨는 어렵게 이민 생활을 꾸려가는 남편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한인은행인 중앙은행에 원서를 냈고, 뜻밖에도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지점장 비서를 거쳐 창구텔러 업무까지 맡게 된 한씨는 지인들에게 집요할 정도로 예금 유치를 부탁했고, 밤을 새우며 미국의 은행 업무를 공부했다. “나이 서른한 살에 첫 직장에 들어간 셈이죠.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뚜렷한 목적없이 살았던 젊은날이 후회스럽기도 했고요.” ●“해외 부동산 투자 조심하세요.” 악착같은 영업으로 마케팅 시즌 때마다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은행은 그녀의 능력을 인정해 단순 입출금에서 수표관리 등으로 업무를 확대시켰고, 매년 꼬박꼬박 승진해 오피서(부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다. 한인은행 사이에서 그녀에 대한 평판이 자자해졌고, 결국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서부 거점인 윌셔지점을 개설하면서 그녀에게 지점장을 맡아달라며 스카우트 제의를 해 왔다. 한씨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의 은행 업무가 상당히 힘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테러·마약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고객이 은행 계좌를 열 때마다 월 예상 입·출금액 등을 꼬박꼬박 물어야 했다. 고객이 애초 예상한 입금액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들어오면 금융감독당국은 여지없이 감사에 착수했다. 고객 대부분은 교포이지만 요즘 들어서는 미국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도 지점을 찾는다. 한씨는 “현지인 고객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세계적인 은행을 제쳐놓고 굳이 조그마한 한인은행을 찾는 사람들은 일단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을 받은 뒤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얼떨결에 시작했던 은행원 생활이 벌써 14년째가 된 한씨는 “나름대로 고객에 대한 원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높은 이자를 좇아 예금을 수시로 옮기는 고객보다는 적은 액수이지만 꾸준히 믿고 맡기는 고객을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씨는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우리 지점으로도 투자를 문의하는 한국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씨는 “캘리포니아 지역 역시 부동산 버블 논란이 있다.”면서 “철저한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섣불리 달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 브로커를 조심하라고 했다. 윌셔지점을 포함한 많은 한국 은행의 지점들이 최근 원화 환전 업무를 시작했다. 한씨는 “원화가 돌기 시작하니까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도 원화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화폐의 위상은 곧 그 국가 경제의 위상”이라며 으쓱해했다. 영업실적 1등보다 금융사고 없는 지점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한씨. 깐깐한 아줌마 지점장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국내 은행의 과제를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명일 지점장은 ▲1961년 서울생 ▲음대 졸업,1992년 미국 이민 ▲한인은행인 중앙은행, 나라은행, 새한은행에서 근무 ▲창구 텔러에서 오피서(부지점장)까지 승진 ▲2006년 1월 개설된 우리아메리카은행 LA 윌셔지점장 발탁
  • 갑부와 결혼한 여성 무지개꿈 깨진 값은

    해외에서 올린 소득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아 ‘전세계 부자들의 피난처’로 여겨지는 영국이 곧 ‘이혼녀들의 천국’이 될 것 같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대법원이 거액의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여성에게 매우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부자 남편과 이혼하는 여성들에게 짧은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위자료를 판결해 앞으로의 이혼 소송에서 지침이 될 전망이다. 멜리사 밀러는 3년 만에 이혼하면서 부부 전재산의 4분의1인 500만파운드(약 94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대법원은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지만 여성이 부자인 남자와 결혼할 때는 미래의 부유한 생활방식을 꿈꿨다며 남편의 “위자료가 부당하다.”는 항소를 기각했다. 전직 변호사였던 줄리아 맥퍼레인은 15년간의 결혼생활을 접고 이혼하면서 매년 25만파운드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대법원은 단지 5년 동안만 25만파운드를 지급하라는 이전 판결을 멕퍼레인의 항소로 뒤집었다. 그녀는 아이 양육을 위해 남편과 합의 하에 유망한 변호사직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맥퍼레인의 변호사는 “지금까지 전업주부의 위자료는 오직 주부가 쓰는 생계비로만 책정됐다. 이제 법원이 전업주부의 희생과 결혼은 동등한 협력관계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음악가인 폴 매카트니(63)와 4년만에 헤어지기로 한 그의 두번째 부인 헤더 밀스(38)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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