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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열기구대회 개막/“환상의 쇼” 공중연출

    ◎10개국 25개팀 참가 “기량 경연”/당근·공룡 등 희귀 모형물 등장 광주의 하늘에 세계 열기구 명품들이 떠올라 환상적인 무드를 연출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하기 위한 국제 열기구 대회가 21일 광주 첨단과학단지에서 개막돼 2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영국·프랑스·독일·필리핀등 10개국25개팀 82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국제 열기구대회는 베니스비엔날레등 세계적인 축제 행사장에는 항상 등장한다. 다양한 기구들이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으면서 평지에서 열리는 미술축제에 입체감을 살려주기 때문. 이번에 선보인 열기구들은 당근등 농작물 모양과 신발·공룡·점보비행기·시골 가옥등 희귀한 모양들이다. 높이 20∼35m 폭 15∼30m 가량의 크기로 무게가 3백∼5백여㎏에 달하고 대당 가격도 수억원대에 이른다. 환경보호나,농산물 선전등 특정 이미지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들도 있고 홍콩의 항공사·BMW사등 특정회사의 광고용 기구도 포함돼 있다. 기구 밑부분에 가스통을 설치하고 이를 태워 비행하며 2∼3명이 한팀을 이뤄 경기를 벌인다. 경기 방법은 비행을 시작해 경기위원회가 지정한 목표물 가장 가까운 곳에 모래주머니를 떨어 뜨리는 방법등 다양하나 「토끼사냥」으로 불리는 HNH 방식이 널리 쓰인다. 이 방법은 모든 열기구들이 동시에 날아올라 행사 주최측 열기구를 따라 비행하면서 주최측 열기구 착륙지점에 모래주머니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전야제가 열린 지난 19일 하오 6시에는 금남로 상공에 미국·프랑스·홍콩 출신 참가자들이 열기구를 띄워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개막식 날인 20일에는 중외공원 상공에 4대의 열기구가 떠올라 하늘을 장식하기도 했다.
  • 폭죽… 횃불행렬… 「빛의 축제」절정/광주비엔날레 전야제 이모저모

    ◎남사당·택견 등 3개마당 흥겨운 놀이/금남로 2㎞ 길 따라 수만시민 환호 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일을 하루 앞둔 19일 금남로와 행사장 주변 등 광주시 곳곳에서 「빛의 축제」인 전야제가 성대히 펼쳐졌다. 하오 4시부터 9시까지 5시간동안 수창국교∼전남도청에 이르는 금남로 2㎞구간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모두 55개팀 2천1백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길놀이 팀이 금남로를 지나는 동안 수만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비엔날레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비두리」와 호돌이 등 남녀 어린이 롤러스케이트단과 횃불행렬,전통 민속혼례,남사당 놀이,농악대,고싸움 놀이팀,해동검도,세계 전통 의상행렬,인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외 39개 행렬이 뒤따랐다.도로 양쪽 건물에서는 오색 색종이가 일제히 뿌려져 두달동안의 행사의 서막을 장식했다. 하오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광주은행 본점 4거리에서는 군졸 복장과 평상 한복을 입은 2백50명이 2개팀으로 나뉘어 고싸움 놀이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대회장인 송언종 광주시장과 허경만 전남지사 등 기관장과 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역사 창조」라는 주제로 축원제가 열렸다.송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통해 광주가 세계속의 예술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풍선박이 터지며 풍선과 오색 꽃가루가 밤하늘을 수놓고 폭죽과 불꽃놀이 행사에 이어 국제 열기구대회 참가선수들이 열기구를 띄우면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국수호 무용단이 연출한 「천지창조」,시립 관현악단과 도립 국악단의 연주와 판소리·가야금 병창·부채춤·진도북춤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져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한껏 뽐냈다. 하오 9시까지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거리축제 행사는 첫째마당 무등빌딩∼구 동구청,둘째마당 상업은행∼가톨릭센터,셋째마당 광주은행 4거리로 나뉘어 이어졌다. 마당별로 패션 카니발·농의상 패션·각시탈 인형극·택견·취타대·남사당놀이·장성 방구다리 농악등이 준배돼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축제무드를 높였다. ◎눈길 끄는 전시작품/싱가포르 작가 리 웬/「털 벗긴 닭」 출품/전수천씨 「뽕잎 먹는 누에」도 중외공원 안 광주 비엔날레 아트홀 1·2층에 전시된 「국제현대미술전」의 작품 88점(50개국 92작가 출품)은 한마디로 「현대미술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들이다. 18∼19일의 프레오프닝에 참석한 사람들중 미술과 관련이 없는 일반인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것도 미술인가?』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광주 비엔날레의 본전시인 「국제현대미술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대부분이 『현대 미술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성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 이르는가』를 생각하게 할만큼 별나고 기이하기 때문이다. 「닭들은 죽었으나 당신은 살아있다」는 제목으로 작품을 내놓은 싱가포르의 작가 리 웬은 전시코너앞에 털벗긴 닭들을 병에 넣어둔채 코너안에는 깨끗한 식탁을 차려놓았다. 한국작가 신경호씨는 광개토대왕비의 형상과 비문으로 엄숙한 작업공간을 꾸몄고 미국의 작가 척 클로즈는 자화상이란 주제아래 흑백명암이 다양하게 구사된 대형얼굴상의 실크스크린으로 벽면을 채웠다. 크로아티아의 달리 보르 마르티니스는 「표면사이에 위치한 원」이란 작품으로 폐쇄된 검은 공간속에 한줄기 빛의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본전시장 밖에는 전시관앞 공터에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가인 전수천씨가 30평의 유리박스에 누에를 놓아 뽕잎을 먹이는 장면을 연출했다.또 바로 옆에 벼를 베어 낸 논을 만들고 유리관 안에 설치된 60여대의 TV화면을 통해 누에가 뽕잎을 먹는 장면과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및 각종 도형을 화면에 표시해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미술관 1층에는 고도의 첨단 과학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정보예술(Info Art)」전이,2층에는 예술과 역사의 고리를 이어주는 「광주5월정신전」과 「증인으로서의 예술전」이 자리를 잡았다. 본 전시가 아닌 특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전시인 「정보예술전」은 정보사회인 현대에서예술이 지향할 바가 무엇인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자리.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와 미국의 폴 개린,일본의 게이고 야마모토등의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환상적으로 꾸미고 있다.빛과 소리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전시장은 미래의 우주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체제 항거 「5·18도시」 오고 싶었다”/리투아 전 대통령 란스베르기스 내한/오늘 개막 축하공연서 피아노 연주 1990년부터 2년동안 리투아니아의 초대국가원수를 역임한 란스베르기스씨(63)가 20일 하오 7시 광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축하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밤 광주에 왔다. 란스베르기스씨는 19일 기자들을 만나 『거대한 예술이벤트인 광주비엔날레에서 과연 예술이 삶을 위해서 어떤것들을 창작해내고있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리투아니아 야당 당수이며 상원의원이자 리투아니아의 수도에 있는 빌리우스 음악 아카데미의 교수인 그의 본래모습은 정치가 이전에 피아노를 치는 예술가이다. 그는 지난 60년대 백남준씨와 조셉 보이스등이일으킨 독일의 전위예술운동 플럭서스를 통해 오늘까지 이어오고있는 백씨와의 친분으로 비엔날레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이어 『백씨와의 친분도 있지만 광주가 겪은 5·18이라는 역사적 현실이 과거 내가 구 소련체제에 항거하며 페레스트로이카를 겪었던 경험과 유사하다는 생각으로 더욱 남다르게 광주를 찾게됐다』고 말했다. 21일 아침 광주를 떠나는 그는 『예술은 인간의 고정관념을 넘어 보다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고귀한 작업』이라는 예술관을 피력했다.
  • “경계를 넘어” 광주비엔날레 내일 팡파르

    ◎상징물 「무지개 다리」 준공… 「빛의 축제」 화사히 「빛고을」의 예술올림픽 광주비엔날레(20일∼11월20일)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출품작을 미리 공개하는 프레 오프닝 행사가 열리는등 개막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미술관계자와 언론인·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 오프닝 행사에서 일반 참석자들은 「현대 미술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성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 이르는가」를 생각게 할 만큼 별나고 기이한 작품들을 보며 「이것도 미술인가」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나 한 작품이라도 놓칠 새라 열심히 작품들을 살피는 열성을 보였다.행사장인 중외공원과 간선도로마다 꽃탑과 아치가 세워지고 도청앞에서 수창국교에 이르는 금남로 1.8㎞구간에는 전야제인 「빛의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상징 깃발이 일제히 내걸리는 등 축제무드가 고조되고 있다.이날 중외공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미국의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국 신문·통신 23개사와 국내의 모든 언론사 관계자가 모여 프레 오프닝 행사를 지켜 보며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조직위는이날 하오 2시 비엔날레 행사장 입구에서 송언종 광주시장 등 각급 기관장과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다리 준공식도 가졌다.또 이웃한 어린이 대공원에서는 각종 행사가 펼쳐질 야외공연장이 완공되는 등 관련 시설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포항제철이 8억원을 들여 완공,광주시에 기증한 무지개다리는 호남고속도로에서 광주시로 이어지는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빨강·파랑·노랑색의 아치형 상징다리로 광주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행사에 참가하는 1백53명의 외국 작가 가운데 비자 문제로 입국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중국의 루셍종 등 4∼5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가가 이미 도착해 전시관에서 작품을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광주 무등산관광호텔 연회장에서는 이 날 하오 7시부터 3시간 동안 참여작가 2백여명과 조직위 인사 및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작가의 밤」 행사가 펼쳐졌다.한편 광주시는 작가 및 초청인사들을 위해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과 공항 등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인데 국립광주박물관∼조흥문예회관∼라인미술관∼염주체육관 사이를 잇는 노선과 광주공항∼광주역∼행사장,시내 호텔∼행사장 사이 등 3개 노선에 버스 28대를 투입,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 21∼24일 국립민속박물관서 광복50돌 기념 민속종합예술제

    ◎가을 고궁서 펼치는 민속예술향연/북청사자놀음·수영야유 등 무형문화재 망라/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수상 40개팀도 참가 국립민속박물관 경내에서 국내 중요무형문화재와 민속예술공연을 총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앞 가설무대와 실내강당,마당,굿청,의례청등에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및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수상 40개 단체와 해외 5개 민속공연팀이 참가하는 「광복50주년기념 민속종합예술제」를 개최한다. 허규(축제예술 대표)씨가 총연출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민속예술제는 태껸부터 양주별산대놀이,북청사자놀음,횡성 회다지소리,수영야유,탄금대 방아타령,안성 남사당 풍물놀이,판소리(박동진 오정숙 성창순),대구 날뫼북춤,해남 강강술래,경기민요까지 전국의 중요문화재를 총망라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선 21일 하오5시 민속박물관 앞 가설무대에서 전야제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상오11시 개막식을 가진후 이날부터 24일까지 각 중요문화재들의 공연으로 짜여진본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전야제에는 세계풍물놀이연합회가 북합주로 울림굿을 여는데 이어 축원 비나리,살풀이춤,통일판굿과 함께 출연자,시민이 뒤풀이를 하기도 한다.22일 개막식에는 양주별산대와 안성남사당패가 식전행사로 중앙박물관 광장에서 민속박물관 입구까지 길놀이를 벌이며 강선영무용단이 민속박물관 앞 가설무대에서 축원무와 태평무공연도 펼친다. 한편 민속예술제 본행사(22∼24일)기간중에는 어린이 사생대회(행사장 일대),민속 행위미술전(민속박물관 광장),민속 다큐멘터리 영상전(민속박물관내 강당),전통 통과의례(민속박물관 의례청),국제 민속예술공연(24일·민속박물관 가설무대)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국제 민속예술공연은 필리핀 폴란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슬로바키아 등 5개국의 전통 민속무용팀이 각국의 고유한 춤을 보여준다.
  • 무용계/14∼16일 세계무용연맹창립총회·17∼23일 국제댄스이벤트

    ◎세계로의 큰 걸음 대규모 국제행사/창립총회­20여개국 무용계 지도급 인사 참석/…이벤트­군내외 40여단체 참가… LG 후원 한국무용계의 국제화를 가늠할 한국무용 사상 최대의 국제행사와 무용제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14∼16일에 열리는 「세계 무용연맹 창립총회」와 17∼23일의 「한국 국제댄스이벤트」(KIDE 95)가 그 행사들. 세계무용연맹은 아직까지 세계적인 단일 무용협의체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결성되는 세계적 단체.이번 대회는 서울에 연맹본부를 유치하여 세계 무용계의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국내 무용계의 여망을 반영한 것이다.아울러 금세기와 다음 세기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뜻깊은 행사가 될 오는 2000년의 세계춤페스티벌을 한국에서 유치하려는 노력도 깔려있다. 이 총회에는 세계 20여개국의 공식대표 30명과 옵서버 30여명등 세계무용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이들 가운데 칼 월츠 현세계무용연맹 아시아·태평양센터 회장은 초대 연맹회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총회의 주요안건은 연맹본부 설치지역 확정과 초대총재 선출,유네스코 가입여부 등. 「KIDE 95」는 세계무용연맹 창립총회를 기념하는 공연행사로 국내 20여개의 무용단체와 세계 20여개국의 무용단체가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소극장,문예진흥원 예술자료관등에서 무대를 펼친다. 참가인원은 국내 무용수 3백여명과 외국의 무용수 3백50여명. 이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단체들은 국립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유니버셜발레단·서울예술단·국수호디딤무용단등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들로 한국을 찾는 세계무용계 지도자급 인사들에게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 행사의 전야제에는 유럽 정상으로 꼽히는 모나코 왕립발레단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있다.금세기초의 신화적 발레단 「발레 뤼스」의 맥을 이은 이 발레단이 파리등 유럽에 한정해 온 해외공연 범위를 넓혀 이번에 아시권에서의 첫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일본의 와라비자무용단,스위스 바젤발레단,말레이시아의 「ASK 댄스 컴퍼니」등이 페스티벌 공연과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위스 바젤발레단의 주연무용수 허용순,프랑스 타파넬무용단원 남영호,러시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문호,미국 아틀랜타발레단 주연무용수 김혜영 등 그동안 해외 무용단체에서 활동하던 한국 무용수들이 고국무대에 데뷔하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이다. 이 행사는 그동안 행사기금을 마련하는데 많은 곤란을 겪어 여러차례 무산될 위기를 맞았으나 이달초 LG반도체가 2억원의 기금을 후원함으로써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 황창평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보훈의 달」 짚어본 복지정책/“2천세대 「국가유공자 복지타운」 건립”/재중·러 독립지사후손 모국정착 지원/고엽제 「후유의증」 환자까지 보상·치료/동­서해안·제주 등 4곳에 보훈가족 휴양시설 □대담=황병의 정치부장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한국전 발발 45주년이 되는 해다.그 의미만큼이나 우리는 자세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상황을 맞고 있다.경제개발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앞뒤 가리지 않던 단계에서 벗어나 통일에 대비하고 세계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는 시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독립유공자나 6·25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눈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차분히 되새김으로써 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국가통합의 구심점으로 승화시키는 일이 국가의 주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새 분위기 조성 시급 사실 일제에 항거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들에 대한 대접은 미국등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만에 비해서도 크게 낙후돼 있다. 미국은 참전용사모임인 재향군인회가 미국내 최대 압력단체이며 대만도 국가유공자들이 시민으로부터 최대의 경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가유공자들은 단순히 물질적으로 「돌봐줘야 하는 대상」으로 치부되기 일쑤였고 그 결과 국가유공자 후손들은 자신들에 대한 생활지원등을 「빈곤층에 대한 그 것」으로 여겨 신분을 오히려 감추는 현상까지도 빚어졌다. 호국보훈의 개념을 한차원 발전시켜 나라사랑 정신을 국가 중심 이념으로 승화시키는 기수역을 맡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대공일선에서 30여년 근무한 황 처장은 호국보훈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제격이라는 평이다. 황 처장은 4일 대담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국민들 사이에 희생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지면서 각종 이기주의가 분출,국가안보와 사회불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훈은 국가의 뿌리라는 점에서 보훈대상자들이 당장 미국처럼 자랑스럽게 예우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분위기만은 조성하자는 게 보훈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틀후면 현충일입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먼저 우리나라 국가유공자 수는 18만가구 1백만명에 이릅니다.일제∼6·25∼월남전까지의 유공자와 그 외 공상자들이지요.이 가운데 6·25관련 유공자가 5만가구로 가장 많습니다.이들은 아직도 전상의 아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오늘 우리가 이만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들 유공자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됐습니다.이 점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보살피고 예우하는 일은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가유공자들은 순직이나 전사·전상등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생활이 무척 어려운게 현실 아닌가요. ▲70년대 중반부터 보훈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지원을 위해 보상금을 비롯해 교육·주택·취업등의 지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그 결과 지난해말 보훈대상자의 월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백31만원보다 35% 많은 1백77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또 주택보급률도 일반국민의 79.8%보다 6.4%포인트 높은 86.2%에 이르고 있지요.대부분 보훈가족들은 어느정도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 셈입니다.또 현재 한달에 35만원씩 주고 있는 기본연금을 올해와 내년에 12%씩 올려 97년에는 매달 45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독립유공자나 6·25참전용사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만큼 대부분 노령화돼 있지 않은가요. ○8백60세대분 착공 ▲보훈대상자 평균연령은 61세에 이르고 있습니다.독립유공자의 경우 본인은 74세이고 유족은 65세이며 6·25대상자는 66세이지요.따라서 각종 노인성질환과 전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자가 많습니다.국가는 이들의 쾌적한 노후생활을 위해 수도권과 부산·대전·대구·광주등 대도시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령자 주거시설로 2천세대 규모의「복지타운」을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입니다.이미 수원에 8백60세대분 휴양시설이 착공됐지요.또 보훈가족용으로 동해·서해안과 제주도등 4곳에 휴양시설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과 관련해서는 월남전 고엽제피해자문제가 현안인데 정부의 대책은. ▲고엽제문제를 보면 월남전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현재 고엽제환자로 검진받은 사람은 4천3백25명이며 이 가운데 14%인 5백96명이 후유증환자로 판정됐고 39%인 1천6백69명은 「후유의증」환자로 판정돼 무료진료를 받고 있습니다.말초신경병등 고엽제후유증으로 선정된 10개 질병에 대해서는 보훈병원의 판정에 따라 전상자와 같이 한달에 35만∼1백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문제는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후유의증환자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고엽제역학조사를 진행중이므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입니다.역학조사결과 후유의증에 대해 인정할 수 있는 범위가 확정되는대로 보상이나 치료를 해줄 생각입니다.또한 생계가 어려운 후유의증환자를 위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고엽제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국내 생존 유공자에 대한 처우도 중요하지만 보훈의 특성상 선열을 잘 모시는 일도 중요할 텐데요. ▲맞습니다.올해는 광복 50주년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올광복절에는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1천여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새로 포상하고 국외안장 선열 유해를 국내로 이장하는 봉환식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또 중국과 러시아에 흩어진 미확인 선열묘소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합니다.이와 함께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백여명을 초청,발전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특히 이준열사가 순국한 네덜란드 헤이그시의 구드용호텔을 매입,기념관으로 개조하고 8월5일쯤 유럽한민족제전을 개최,유럽교포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미확인 선열묘 조사 ­해외안장 애국선열 가운데 가장 관심사는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안장된 곳을 찾는 일입니다.진척이 있습니까. ▲지난 77년부터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안 의사 묘소를 찾아왔으며 최근 한중 수교이후 안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자리를 찾아 수소문했지만 뚜렷한 진전이 아직 없습니다.정확한 묘소위치를 믿기 위해 중국과 일본의 관계자료를 모두 수집,분석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생활한 독립유공자후손들이 국내정착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중국과 러시아지역에는 독립유공자나 그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이들은 그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친지등의 초청에 따라 일부 국내정착했지만 후손들 가운데 모국정착희망자가 많아 현재 이들에 대한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이들이 영주귀국을 희망하면 본인이나 가족 1명에 한해 3천만원의 정착금을 주고 있습니다.취업이나 대부지원도 있고 의료보호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현재 영주귀국한 중국거주 교포는 11가구 39명에 이릅니다. ◎미 「한국전 참전기념탑」/새달 27일 워싱턴서 제막/주요정책 심층보도… 국민과 정부를 잇는 기획/총든 병사 동상 19개… 참전 22국 각명새격/참전용사 등 50여만 참가 “축제 한마당” 오는 7월27일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한국전 참전기념탑」 제막식이 거행된다. 한국전 휴전일에 맞춰 갖게 되는 이 제막식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포함해 한국전 참전 22개국 외교사절과 참전용사등이 참여,한바탕 축제가 열린다. 이들은 이날제막식에서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영원히 기억될 승리의 전쟁」이라고 자리매김을 하고 당시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 탑은 80년대초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고 미군전사자와 실종자를 추념하기 위해 미국재향군인회에 의해 처음 건립이 제안됐다. 미국의회는 재향군인회의 이같은 제의에 따라 지난 86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미 한국전 참전 기념사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탑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미국정부는 우선 한국전에 참전했던 알 데이비스 예비역해병대장을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재원마련을 위한 기념주화 발행을 허용했다. 또 탑이 들어설 링컨기념관 앞 광장 주변 8천4백여평을 공원으로 지정했다. 재향군인회측은 이같은 정부결정에 따라 기념은화를 발행하는 한편 참전용사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재원 1천7백만달러를 마련,92년 6월14일 당시 부시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 탑은 49m 높이의 화강암석벽을 V자형으로 땅위에 배열한 모습인데 승리의뜻을 담고 있다. 또 V자 안쪽에는 총을 들고 걸어가는 병사들의 동상이 19개 놓이며 탑 벽면에는 한국전 참전 22개국 이름이 새겨진다. 우리나라는 이번 제막식에 맞춰 벌어지는 나흘간의 행사에 모두 참가한다. 우선 전야제인 26일에 한국전의 의의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제막식 당일에는 케네디센터등에서 사물놀이·어린이 태권도시범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갖는다. 28일에는 워너극장에서 국악·현악4중주단 연주등 한국음악제를 열고 전통한복패션쇼도 펼친다.행사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우리군 의장대와 미군의장대가 함께 의사당로 15번가에서 23번가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
  • 신촌 「향락온상」 오인 씻었다/주민·학생 「한마음축제」…참모습찾아

    ◎상업주의 반성 전통문화 복원 소비,향락적인 대학문화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신촌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지역문화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한판 「대동의 장」이 나흘동안 신촌일대에서 펼쳐졌다.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계속된 「제4회 신촌문화축제」가 그것. 이 기간동안 상업주의에 물들었던 신촌문화를 반성하고 전통문화를 발굴·복원,「신촌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진지한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까지 놀이와 볼거리일색이었던 행사가 토론과 대화,순수문화예술장으로 바뀐 점도 달랐다. 특히 「신촌지역의 발전을 위하여」란 주제로 유종해 연세대 교수,김동일 이화여대 교수,김대연 홍익대 교수 등과 서대문구의회 정전촌 의원,주민,학생 대표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던 지난 19일의 「열린 마당」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속에 신촌의 현주소를 진지하게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송자 연세대총장,윤후정 이화여대총장,박홍 서강대총장,이면영 홍익대총장 등 이 지역 대학 총장들이 주민,학생들과 한마음으로 「화합의 달리기」시합을 벌여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 주말 광주서 항의집회/한통·민노준 등

    【광주=최치봉 기자】 한국통신 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준비위원회가 주말인 20일과 21일 광주에서 대규모집회를 갖기로 해 공권력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국통신 노조는 20일 하오4시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교정에서 전남·북지역 노조원과 전국 각 지역 노조 대의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월정신 계승 및 통신시장개방 규탄대회」를 갖고 광주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일 계획이다.경찰은 이 집회를 허가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병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준비위는 20일 저녁 조선대에서 전국자동차노조총연맹,한국통신 전남본부 노조,노동운동단체연합 소속 노동자가 참가한 가운데 전야제를 갖는다.
  • 진홍빛능선북상…철쭉산행“손짓”/소백·지리산서 새달1∼4일「철쭉제」

    ◎소백산/연화봉서 전야제… 마늘아가씨도 선발/지리산/세석평전·노고단 일대 군락지 환상적 요염한 빛깔을 뽐내는 철쭉은 「정열의 무희」를 연상케한다.해마다 5월 초순이 되면 한라산 등 남녘 유명산 자락에 수를 놓는 연분홍빛·진홍빛 철쭉이 능선을 타고 북상,6월 중순 백운산 정상까지 붉게 물들인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및 각 산악회에 따르면 올 중남부지방의 절정기는 다음달 초순부터 중순까지로 예년보다 4∼5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유명산에는 철쭉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산행 인파로 붐비게 되며 산마다 산악인들이 마련한 산신제를 겸한 「철쭉제」행사가 잇따라 마을축제로 펼쳐진다.소백산은 6월1일,지리산은 3일 열린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곳으로는 소백산(해발 1천4백39m)이 으뜸이다.매년 이맘때면 이 곳을 찾는 인파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김대현씨는 『현재 이곳에는 철쭉의 붉은 꽃망울이 맺혀 있다.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철쭉이 온산을 붉게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단양과 경북 영풍군 사이에 위치한 소백산은 희방사∼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철쭉맞이 산행의 명소.특히 연화봉∼비로봉에 이르는 길은 유난히 키가 큰 철쭉들이 길옆에 늘어서 절정기에는 자연스레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소백산 철쭉제는 6월 1∼4일 연화봉과 단양군 일원에서 치러진다.전야제 및 본행사로 향토음식 경진대회,마늘아가씨 선발대회,경로잔치,군민체육대회,백일장,전통혼례 등이 열리며 4일 연화봉에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꽃길걷기대회,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리산(1천9백15m)은 7백∼1천5백m지점의 세석평전과 노고단일대의 군락지가 절경이다.특히 세석평전일대는 수만그루의 철쭉꽃으로 뒤덮여 「철쭉바다」를 이룬다.내대리∼거림∼세석을 거쳐 천왕봉에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 지리산철쭉제는 6월 3∼4일 노고단 철쭉군락지와 화엄사 야영장일대에서 구례군 지리산산악회 등 철쭉제전위원회주관으로 열린다.올해로22번째. 이밖에 설악산·덕유산·한라산과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등도 철쭉의 명소로 유명하다.
  • 오늘 「5·18」 15돌/망월동 묘역 등 2곳서 추모·기념식

    ◎어제 도청앞 광장서 전야제 【광주=최치봉 기자】 5·18 15주기 전야제가 17일 하오7시 광주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5·18유족과 시민·학생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18 15주년 행사위원회(위원장 조비오신부)주관으로 치러진 전야제는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굿을 시작으로 1부 노래무대,2부 모의재판,3부 시민평화행진 순으로 4시간여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재판 등 8개 부문의 모의재판이 열렸다. 행사를 마친 시민과 학생은 도청∼유동4거리∼광주역에 이르는 3㎞구간에서 5·18 가해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촉구하며 평화행진을 했다. 한편 18일 상오10시 망월동묘역에서는 15주기 추모식이,하오3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15주기 기념식이 각각 치러진다.
  • 광복 50주년 95미술의 해/아태지역서 유일… 법시민 지원체제로

    ◎주제 「경계를 넘어」­로고·마스코드 선정/국제­특별전외 백남준 예술전 등 준비 「빛고을」광주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아시아 태평양권의 유일한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를 시민 모두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꾸미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 바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2일 「광주비엔날레 범시민 추진협의회」(회장 박정구 광주상의 회장)를 발족했다.이 지역 상공계·언론계·금융계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한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의 기금모금과 해외홍보를 담당한다. 현재 48억원을 모은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2백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격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를 계속 지원키로 했다. 광주지역의 예총 광주시지부나 민예총 시지부 등 예술단체들도 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쯤 서울에서 대대적인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예총 관계자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지역 미술인들이 작품을 기증,모금에 동참키로 했다』고 전했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의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숙박·요식·관광 업계 및 여성단체들도 ▲꽃길조성 ▲바가지요금 안 받기 ▲내외국인에 대한 친절 베풀기 ▲민박알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최근 국제전에 참여할 국내 작가 9명을 확정한데 이어 권역별 커미셔너를 통해 오는 24일쯤 해외작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지난 해 9월 「광주비엔날레 설치기획단」이 설치된 이후 ▲주제 확정(경계를 넘어) ▲전시관 신축 ▲로고·마스코트·공식표어 선정 ▲국내외 커미셔너 선정 등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해외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는 비엔날레 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제전·특별전·기념전 등 본행사 외에도 전야제와 개막 축제에서 백남준 예술전·민속놀이·국악·무속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화하기 위해 국제전에 곁들인 특별전으로 「증인으로서의 예술전」 「Info Art전」 「문인화와 동양정신전」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전」「한국 근대미술 속의 한국성 전」등 5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5·18묘역,무등산,담양호,승주 낙안읍성,백양사,목포 유달산 등 광주 전남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빛고을」과 국민화합 상징/광주 비엔날레 엠블렘의 의미 빛의 고을이란 지명에 착안해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여기서 뻗어나는 빛을 소재로 디자인했다.산의 완만한 형태는 온 국민의 화합을 상징하며,뻗어나가는 빛은 축제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조선초기의 완판본 소설의 목판글자체를 재구성한 광주비엔날레 한글로고는 민족적·지역적 특성을 살렸으며 영자체는 한글과 조화를 이루는 스톤샌스체를 사용했다. 색채는 비옥한 땅을 상징하는 황토색과 생명력의 상징인 초록색을 사용,민족 전체의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 한총련 출범 전야제/어제 하오 경북대서

    【대구=한찬규 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4일 하오9시30분쯤 대구시 경북대 운동장에서 전국 1백여개 대학에서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출범식 전야제를 가졌다.
  • 일 본인방전 서울서 연다/10∼11일 조치훈·가토 7번기 대국

    한국의 조치훈 9단과 일본의 가토 마사오(가등정부) 9단간의 일본 본인방전 제1국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 대국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광복50주년 및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일본의 국제기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가토 9단은 지난달 말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0기 본인방 도전자 결정전에서 유추키(결성총)8단에게 1백5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조 9단에 대한 도전권을 따냈다.이에따라 두 기사는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전 7번기 제1국을 갖는다. 본인방은 대회 6연패를 달리고 있는 「불사조」조치훈 9단의 아성.우승상금만도 2천4백만엔(2억여원)으로 보통 국제기전(1억원)의 갑절이다.기전규모는 일본 기성·명인에 이어 3번째지만 올해로 50기를 맞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본대국과 함께 양국 아마 고단자들이 출전하는 한일아마추어 바둑대회와 바둑동호인들이 펼치는 친선대회도 열린다. 이에따라 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사를 통해 대국 참관 또는 아마추어대회참가 희망자를 모집,본인방전을 관광상품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또 일본 바둑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하는 전야제 행사등을 통해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멀티비전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95 서울모터쇼/서울 모터쇼 내일 개막

    ◎공해없는 미래형/「환경차」대거 첫선/국내 4개사,첨단기술 접목 “질경쟁”/전기·태양광에 하이브리드차까지 제1회 서울모터쇼가 「자동차! 움직이는 생활공간,풍요로운 삶의 실현」을 주제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의 완성차업체를 비롯,모두 1백65개사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외국에서는 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 3를 비롯한 37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각종 환경차,레저차 등의 미래형 차가 대량 선보인다.환경차를 위주로 알아본다. ▷전기 자동차◁ 축전지를 사용해 움직이는 차량이다.배출가스는 물론 소음·진동이 거의 없는데다 운전조작도 간편하다. 대우의 DEV는 수명과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니켈­메탈전지를 사용했다.축전지를 차 밑에 설치해 차체공간을 살리고 축전지 박스를 분리형으로 설계해 사용 중 교환도 가능하다.1회 충전으로 80㎞를 달린다. 쌍용의 CCR­1은 시속 1백20㎞로 달릴 수 있다.1회 충전으로 2백㎞를주행 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한국전지와 공동개발,전기자동차의 국산화 및 실용화를 앞당겼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어 외형면에서도 최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태양광 자동차◁ 빛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이다.연소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에너지변환 효율이 적어 실용화되기에는 어려움도 있다. 기아가 국내업체 중 가장 먼저 개발했다.기아의 1인승 경주용차는 무게가 1백80㎏으로 가벼워졌다.길이는 6m.시속 1백20㎞까지 달릴 수 있다.일조량이 적은 경우에도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다.원거리 무선신호 송수신 장치를 달아 도로주행 조건과 기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대의 태양광자동차도 1인승 경주용이다.태양에너지를 집적시켜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에너지 변환효율이 17% 이상인 고성능 태양전지를 사용했다.최고시속은 1백20㎞.차량의 주행상태와 모든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운전자가 파악해 최적의 조건에서 주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카◁ 전기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등을 사용하는 가솔린엔진과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실현성이 가장 높은 환경자동차이다.가솔린엔진을 같이 사용해 에너지 변환효율이 낮은 태양광자동차나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했다. 현대는 올해 전기에너지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가솔린엔진을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FGV­Ⅰ을 개발했다.니켈메탈 수소전지와 8백㏄ 가솔린엔진을 함께 사용한다.축전지만 사용하면 최고 시속은 1백52㎞이며 1회 충전으로 1백97㎞까지 달린다.주행 중 차량 위치 및 주행경로를 표시해주는 차량항법장치를 갖췄고 뒷유리에 설치된 태양전지로 공기정화기를 자동 가동하도록 만들었다. 기아의 KEV­4는 밀폐형 납축전지를 사용해 시속 1백80㎞의 속도를 내며 1회 충전으로 1백88㎞까지 갈 수 있다.8백㏄ 가솔린엔진으로는 7㎾ 발전기를 가동해 축전지를 충전한다.지붕에 태양광 집광판(솔라셀)을 설치,에어콘과 히터를 빛 에너지로 가동하도록 했다. ▷저공해차◁ 자동차업체들은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사용할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를 개발해 까다로워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압축천연가스차(NGV­Ⅰ)를 지난 91년 개발했다.지난 3월 NGV­Ⅲ를 다시 내놓았다.이 차는 1회 충전으로 4백㎞를 갈 수 있으며 최고시속은 1백70㎞.가솔린 차량보다 공해가 절반 줄어든다. 이밖에도 현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자동차를 개발했다.수소자동차는 엔진실린더에 수소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서비스·부대행사/5∼9일 입장객 추첨 매일 차1대 경품 제공 서울 모터쇼에는 미래의 첨단 차와 요즘 잘 팔리는 국내외의 차를 전시할 뿐 아니라 경품추첨을 비롯한 고객 서비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행사기간중 5∼9일은 하오 5시까지 입장한 유료입장객에 한해 매일 한명씩 추첨,경품으로 자동차 1대씩을 제공한다.이를 위해 현대(아반떼)·기아(아벨라)·대우(씨에로)·아시아(타우너)·쌍용자동차(코란도)가 각각 자사의 차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3∼10일에는 현대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자동차관련 세미나를 가지며 이 기간 전시장 한편에서는 어린이 자동차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한편 개막에 앞서 3일 하오 올림픽공원 제 1경기장에서는 서울모터쇼 소개,각 사의 주요 출품차종 소개,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전야제가 열린다. 서울 모터쇼의 개장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까지이며,개막일인 4일은 낮 12시부터이다.
  • 무속축제에 25만인파 “어깨춤”/진도 「영등살놀이」

    ◎선박 2백척 해상 퍼레이드/서울신문,LG전자 주최 【진도=박성수 기자】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전자가 공동으로 마련한 진도 영등살놀이가 16일 하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 앞 바닷가에서 국내·외 관광객,주민 등 25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모세의 기적」으로 바닷길이 갈라지는 「영등살」에 때맞춰 열린 진도의 영등살놀이는 세계적 규모의 해양 향토민속축제이다. 이날 공연에는 장덕상 서울신문감사,조규하 전남지사,정시채 민자당의원,정시종 진도군수,곽순재 군의회의장,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진도 고유 무속축제의 진한 감동을 함께 나눴다. 서울가무악예술단,민족음악원 전문타악연주단,진도가락 보존회 등과 유명 국악인 등이 대거 출연해 무속춤과 판소리,진도가락을 멋지게 선보이며 축제의 막은 올랐다. 특히 서울가무악 예술단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진도 씻김굿으로 「청왕굿」과 「부정풀이춤」을 공연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청왕굿은 육지의 물이 바닷물과 화합하는 과정을그렸고 본굿에 앞서 신이 오는 길과 제를 올리는 장소의 불결함을 깨끗이 해주는 부정풀이춤은 오방신을 맞는 오신무와 오방신을 송신하는 고풀이춤으로 이어졌다. 또 명창 신영희씨가 토해내는 판소리 가락은 한많은 망자의 혼을 애절하게 표현해 관중을 압도했다. 일본인 관광객 후쓰카이치 소오씨(47·학원운영)는 『신비스러운 바닷길도 장관이지만 전래 무속축제의 예술성에 경탄했다』며 『영등살놀이는 세계적인 잔치』라고 극찬했다. 이날 공연장과 때맞춰 바닷길을 사이에 둔 회동리와 가계·모도마을 어민들이 형형색색의 만기를 단 2백여척의 어선을 동원,해상퍼레이드를 펼치며 애드벌룬과 기구 등을 날려보내 바다와 봄하늘이 일체를 이뤘다. 이에 앞서 15일 밤에는 진도국교에서 풍작놀이,청왕굿,판소리 등이 전야제로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미리 달궈 놓았다. 진도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진도읍과 회동마을에서 향토음식축제,난·수석·분재전시회,국전작가초대전 등도 함께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진도 「영등살놀이」 오늘 전야제/본사·LG전자 주최

    ◎판소리·무속춤 등 한마당 【진도=박성수 기자】 서울신문·스포츠서울 그리고 LG전자가 공동 마련하는 진도영등제 「영등살놀이」 전야제가 15일 하오 전남 진도국민학교교정에서 펼쳐진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 앞바다의 「영등살」에 맞춰 열리게 되는 축제는 16일 하오 회동양외공연장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본행사에 앞서 전야제에는 서울가무예술단,진도 군립예술단을 비롯,국내 유명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해 진도가락과 판소리,무속춤과 굿판 등 전통예술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25명의 서울가무예술단이 펼칠 진도씻김굿 「청왕굿」,「부정풀이춤」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진도지역 전통 굿으로 이번 행사의 절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이날 전야제 행사에 10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축제분위기를 한결 돋우기 위해 진도읍 거리 곳곳에 1만여개의 청사초롱을 밝히는 한편,축포와 폭죽터뜨리기 행사도 갖기로 했다.
  • 벚꽃철 성큼/사찰∼온천으로 복합관광 성행

    ◎새달 경남­5일 전남­10일 서울­15일 “만개”/진해의 군황제­마금산·부곡 온천 가볼만/화개∼쌍계사 “벚꽃터널”… 화엄사도 이웃에 봄의 화신의 남녘에서 달려오고 있다.개나리·진달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봄의 전령인 벚꽃전선이 예년보다 5∼6일 이른 이달말쯤 영남 해안지방에 상륙한뒤 빠른 속도로 북상,전국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꽃망울이 피고 1주일쯤 경과하면 절정기를 맞게 되는데 경남지방은 다음달 5일,전남및 경북 10일,충청·강원·서울 등은 15일을 전후해 활짝 만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벚꽃나들이는 종전의 단순한 벚꽃구경에서 탈피,벚꽃명소는 물론 주변 산과 온천·사찰 등을 함께 돌아보는 「복합관광」이 성행할 전망이다.이에따라 각 여행사들은 벚꽃 연계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남 진해는 시내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 국내 벚꽃의 고향.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군항제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벌어져 전국의 상춘객들을 끌고있다.군항제와 함께 인근 2시간 거리에는 부곡및 마금산 온천과 마산 동백꽃으로 유명한 돝섬유원지 등이 있어 벚꽃 연계관광으로 손색이 없다. 코오롱 고속관광(730­1341)과 삼홍여행사(730­7101)는 진해와 부곡온천,일출명소인 부산 태종대,마산 돝섬유원지 등을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또 철도청도 군항제기간동안 무궁화호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벚꽃 십리길로 잘 알려진 화계장터∼쌍계사길은 길 양편에 늘어선 벚나무들이 때로 하늘을 가려 「벚꽃터널」을 연상케 하는 곳.이 길은 남녀가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일이 많다고 해 「혼례길목」으로도 불린다. 게다가 신라 문성왕 2년(840년)에 창건된 쌍계사,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아났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가 있는 구사암,신라 진흥왕5년(544년) 창건된 화엄사등이 인근에 볼거리가 많다.또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화계장은 더덕·도라지·두릅·고사리 등이 많이 나와 봄맛을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399­23 21)은 경남 하동군 쌍계사 벚꽃과 지리산 화엄사 거자수 약수터,노고단산행 등을 묶은 1박2일 코스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보문단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단지를 둘러싼 12㎞의 순환도로에 1만여그루의 벚나무가 거리를 뒤덮고 김유신장군묘와 불국사경내 등도 벚꽃이 볼만하다. 특히 경주는 도시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데다 신라의 흥망성쇠를 조망해온 남산이 그 진가를 더해주고 있다.남산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절터만도 1백12곳이나 되며 80여체의 불상과 61기의 탑이 남아 있어 「땅위로 옮겨진 부처님의 세계」를 실감케 해준다. 이밖에 전북 전주∼군산간 40㎞의 도로를 따라 펼쳐진 「꽃길 백리」와 서울의 여의도 윤중제길,능동 어린이대공원등도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3·1절행사 다채롭게/아우내장터 봉화제 등 거행키로

    다채롭게 정부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올해 3·1절 기념행사를 예년보다 대대적으로 치른다는 방침 아래 전야제로 2월28일 충남 천안군 아우내장터에서 봉화제를,경기도 김포군 오라니장터와 제주도 조천에서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갖기로 했다. 서석재 총무처장관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3·1절 기념행사 개최 계획안을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3·1절 기념행사의 참석인원도 지난해의 3천2백명에서 4천명으로 늘리고 기념식이 끝난 뒤 행사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3·1운동 관련인사 33명이 참석하는 보신각종 타종행사도 갖기로 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광복 50주년을 선열들에게 알리는 고유제(고유제)를 지내고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한편 궁중음악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 등,중 춘절행사 불참/7년만에/건강악화설 뒷받침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지난 88년이후 줄곧 참석해오던 춘절(음력설날)전야제에 불참,그의 건강악화설을 뒷받침해 주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달 30일 춘절 전야제 행사를 보도하면서 등이 불참한 이유와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일체의 언급이 없었고 다른 원로 지도자들의 행사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보도하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매년 등이 상해에서 열리는 춘절 전야제 행사에 참석해 당정지도자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는 모습을 TV나 방송이 전했으며 인민일보의 경우 강택민국가주석과 이붕총리등이 그에게 새해인사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었다.
  • 서울무용제 오늘 개막/새달 8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서

    ◎「장정윤 무용단」 등 10개단체 창작무 공연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서울무용제가 21일 문예회관 대극장(741­0051)에서 막을 올려 11월8일까지 계속된다. 서울무용제는 창작무용 경연을 통해 무용예술 활성화와 무용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국내 무용계 최대의 잔치. 올해 무용제에서는 장정윤현대무용단·애지회·백현순대구무용단·금슬무용단·가림다현대무용단·김화례현대무용단·정옥조현대무용단·매오로시발레단·김광자무용단·장유경무용단등 10개 단체가 기량을 견주게 된다. 이 무용단들은 각각 40분 안팎의 작품을 이틀 4회(매일 하오4시30분·7시)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또 92∼93년 명작무로 지정된 김진걸의 「산조」,김백봉의 「부채춤」,고 조택원의 「가사호접」,최현의 「비상」등이 전야제에 공연되는 한편 지난해 대상을 받은 이숙자현대무용단의 「신용비어천가」,2∼3회 전국무용제 최우수상 수상작인 「땅으로 불」(전남 정영례무용단)과 「달을 안고서는 여자」(인천 이은주무용단),그리고 중견무용인들의 모임인「우리춤 우리맥」이 초청공연을 벌인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명작무 21일 ▲초청공연 22∼24일 ▲장정윤현대무용단·애지회 25∼27일 ▲백현순대구무용단·금슬무용단 28∼30일 ▲가림다현대무용단·김화례발레단 31일∼11월2일 ▲정옥조현대무용단·매오로시발레단 11월3∼5일 ▲김광자무용단·장유경무용단 11월6∼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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