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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공포’에 신축 공공건물 충전시설 ‘지상’에만 설치

    전기차 ‘공포’에 신축 공공건물 충전시설 ‘지상’에만 설치

    신축되는 공공건물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에만 설치된다. 지하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지하 1층에 설치하되 옥외 접근 및 연기 배출이 쉬운 진출입로 주변 장소에 배치토록 했다. 조달청은 22일 화재로 전기차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기차 안전관리 및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건물은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유도키로 했다. 밀폐된 지하 주차장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열 배출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지하 설치 시 옥외 접근과 연기 배출이 쉬운 진출입로 주변 장소를 우선하고 건물과 내부 도로, 소화설비 배치 등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재진압용 소화 설비도 강화한다. 충전시설 상단에는 습식 스프링클러와 연기감지기, 자동 화재탐지설비를 설치하고 내화 성능을 갖춘 별도 방화 구역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조달청은 공공부문에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장치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배터리가 내장된 전기자동차와 전동차의 배터리 주요 정보를 제품 규격서에 의무 공개하고, 배터리 과충전 예방기능을 갖춘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를 나라장터 쇼핑몰에 새로 등록한 바 있다. 화재에 대비해 질식 소화포와 소화기 같은 안전 장비도 전기차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기차 등의 화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적용된 진화 장비 등에 대한 혁신제품 발굴·보급을 확대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공공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라며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혁신 제품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악! 이게 뭐야” 英 키즈 카페에 ‘충격’…깜짝 놀라게 한 정체

    “악! 이게 뭐야” 英 키즈 카페에 ‘충격’…깜짝 놀라게 한 정체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 시체 봉투가 전시돼 논란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주의 한 이 시설에는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놀이 공간 그물 뒤 기둥에 검은 봉투를 거꾸로 매달아 놨다. 검은 봉투가 사람 시체 모양이고 일부 봉투에는 ‘주의’,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어 진짜 시체처럼 보이게 해놨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에 깜짝 등장한 기괴한 물건에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그게 뭔지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나만큼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키즈카페 관계자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치울 것”이라며 “불편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그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 시설은 2022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시설을 소개해놨다. 어린이 한명당 5.75파운드(약 1만 3000원)에서 11.75파운드(2만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누리꾼은 “무섭다”, “실제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은 지역 연쇄 살인범의 행동일 수 있다.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中 왕이 외교장관 “日이시바 내각 긍정평가”

    中 왕이 외교장관 “日이시바 내각 긍정평가”

    日 아키바 국가안보국장과 전화 회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1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전화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중일 4대 정치문서에 명시된 원칙과 방향에 따라 양국 관계가 “안정된 출발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존중해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아키바 국장은 중·일이 공통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통화는 약 35분간 이뤄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왕 장관이 회담에서 이시바 내각이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공급망 분리) 자세를 보이지 않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합의를 견지하고 있다며 중·일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0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첫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여러 현안이 있지만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외에도 양측이 북한 정세, 중국 선전시 일본인 아동 사망 사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폐막…28만 명 ‘도자예술에 흠뻑 빠졌다’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폐막…28만 명 ‘도자예술에 흠뻑 빠졌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개최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가 27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4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를 주제로 전 세계 73개국 1천5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780점의 도자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 ‘협력’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경기도자미술관(이천),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여주), 경기도자박물관(광주)을 중심으로 ▲전시행사 ▲학술·워크숍 ▲부대행사 ▲협력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9월 5일 개막부터 10월 20일 폐막까지 45일간 24만 3천여 명이 비엔날레를 감상했고 도내 문화기관,시설, 단체들이 연대해 도자 및 공예 관련 문화콘텐츠를 도민에게 제공하는 ‘찾아가는 비엔날레-느슨한 연대’에 3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 측면에서 현대의 복잡한 이슈인 인간소외, 생태계 파괴, 난민, 젠더 이슈 등을 도자라는 매체로 재조명한 수준 높은 전시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주제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전시작가의 워크숍 및 아티스트 토크 등을 함께 진행해 관람 친화적인 전시로 호평받았다. 도자체험 측면에서는 흙을 직접 만지고 창작할 수 있는 ‘키즈비엔날레’부터 청년작가가 운영하는 ‘공예포차’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설봉문화제, 오곡나루축제,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 등 지역 축제와의 협력 행사를 통해 35만 명이 경기도자비엔날레를 경험하며 도자예술과 관광산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도자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세계, 예술과 사람을 연결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도예인, 도민,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해 나가며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도자 문화 행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린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2025년 2월 2일까지 전시를 연장한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서울시 의료관광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과 채널A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 정인화 팀장이 발제를 맡았다. 정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육성 사업으로 몽골 한국의료관광대전, B2B&C 마케팅, 국내외 업계 네트워크 강화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경쟁국 진단을 통한 전략시장 및 콘텐츠 다변화, 의료관광 생태계 지원,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한 의료관광 접근성 제고를 제안했다. 이후 이종배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원 ▲박성우 서울시 한의사회장 ▲조정연 강남구 의료관광협회장 ▲김주한 서울대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관광경영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 4일부터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료관광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일 정도로 의료관광 분야에 있어 남다른 관심과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패널로 나선 김 의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는 앞으로 서울의 핵심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작 시장 규모 및 중요성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정책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의료관광 산업이 향후 세계적인 의료관광 분야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국인환자에 대한 비자 발급 처리 문제 ▲과도한 수수료를 챙기는 불법 브로커 및 해외 에이전시 관련 문제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코드부여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담당해야 할 역할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현재 의료관광 분야 주요국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해 서울시도 의료관광 분야의 단일화된 협의체 창구를 마련하고 관련 정책 및 법령을 정비하고 재원 마련도 뒷받침해야 의료관광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뷰티·미용 성형 등 서울시만의 경쟁력 있는 전략 브랜드 및 전략 상품이 필요하다“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추후 의료 관광 분야 정책 수립에 있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용역 추진과 함께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의료관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업계와의 접점을 마련하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토론을 마쳤다.
  • 경기도 ‘도담야행(夜行)’, 25일과 26일 도담소 야간 개방

    경기도 ‘도담야행(夜行)’, 25일과 26일 도담소 야간 개방

    도담소 새 ABC 살롱, 독립영화 상영, 힐링 프로그램 등 운영 경기도가 25일과 26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 도담소를 야간 개방하고 ‘도담야행’ 행사를 연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도담소 개방 행사는 ‘어둠 속에서 새로운 빛을 밝혀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기도’를 주제로 도담소 별빛 아래 도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도민과 함께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도담소 현판에 불을 밝히는 퍼포먼스를 시작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뉴ABC(항공 우주산업 Aerospace, 바이오 Bio, 기후테크 Climate Tech) 살롱’ 전시 투어 ▲환경 영화 ‘문명의 끝에서’ 감상 ▲임기웅 영화감독 및 PAPER 정유희 편집장과의 별빛살롱 토크 등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은 ▲마음 요가 ▲슬로우 요가 ▲버스킹 공연 ▲도자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정책을 도민께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1967년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던 도지사 공관을 민선 8기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전환하고, 2022년 8월 명칭 공모를 통해 ‘도민을 담은 공간(所)’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담소’로 새 문패를 달았다.
  • “北, 천안함 같은 공격 가능…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北, 천안함 같은 공격 가능…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

    북한이 강화된 핵 무력과 러시아의 지원에 자신감을 얻어 향후 중대한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을 지낸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이제 미국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도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위험하지만 궁극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한때 여겼던 북한의 강압적 외교가 더 위험하고 현재 상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무엇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에는 더 강도 높은 도발이 불필요하게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지만,증강하는 핵무기와 러시아의 지원이 뒷받침하는 지금은 위험 감수를 더 편안하게 여길 수 있다”며 “자신의 핵 억제력에 대한 과신은 김정은이 멀지 않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압적인 행동을 하도록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의도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를 억제에 중점을 둔 강경책에서 긴장 완화에 초점을 맞춘 유화책으로 전환하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며, 북한 내 외부 정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임박한 전쟁을 우려할 필요가 있다기보다는 김정은이 지난 몇 년간 발전시킨 그의 핵·미사일 역량 덕분에 한국을 상대로 더 강력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무장이 천안함을 격침한 2010년보다 많이 증가했다면서 “북한이 2025년에 섬 포격이나 선박 격침, 기타 대남 군사 공격을 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며 오늘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 등 때문에 북한이 미국 대선을 겨냥한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이 중대한 도발을 계획했다면 선거 이후 새 대통령 취임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 전문가 “한반도 전쟁 가능성 최고조”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도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올린 ‘한국 전쟁 재발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제목의 기고에서 “북한이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NIC,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을 거친 중국 전문가인 그는 2019년 이래 북핵 문제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짚었다. 첫 번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하노이 정상회담이 실패한 이후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키워가는 노선을 걸었다. 두 번째로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기하고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한국을 ‘주적’으로 선언하면서 통일 기념비를 철거하고 남북 교류를 담당하는 기관을 없애는 등 70년 동안 이어져 온 통일 정책을 접었다. 매닝 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남북통일을 모두 배제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인 전문가와 미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분석을 종합해 전쟁 시나리오 2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해 연평도를 포격한 뒤 직접 병력을 상륙시키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응해 한국은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북한 함정 등을 공격하고 해병대를 연평도에 투입한다. 이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북한이 서해상 무인도에서 전술핵무기를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영상 연설을 통해 “북한이 현대 전쟁의 전술을 배우면 불안정성과 위협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세계 3차 대전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우리 고장으로 ‘빵지순례’ 오세요

    자치단체들이 ‘빵의 도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빵을 좋아하는 ‘빵돌이’와 ‘빵순이’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와인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와인소금빵을 활용해 ‘빵지로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개발된 와인소금빵 제조 기술을 지역 빵집과 카페 등에 이전해 각 매장을 연결하는 일종의 관광코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 16일 7곳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오징어먹물 등을 활용한 소금빵 제조법을 배웠다. 군 관계자는 “와인소금빵은 빵을 굽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고 향긋한 와인향만 남는다”며 “빵집마다 주인들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개성적인 빵이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동구는 빵집 지도 ‘빵빵도시 대전동구’를 만들었다. 대전역과 동구 원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빵집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랜 기간 동네를 지켜온 빵집부터 갓 문을 연 청년빵집까지 직접 빵을 굽는 58개의 동네빵집을 소개한다. 이 지도의 가장 큰 매력은 빵집을 대표하는 빵 그림이다. 갖고 싶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 빵 그림을 수록했다. ‘빵의 도시’를 놓고 벌어지는 축제 경쟁도 뜨겁다. 대전시와 충남 천안시가 빵축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사이 지난해부터 충북 청주시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2회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는 6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천안시는 지난달 처음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도 가졌다. 특산물을 활용한 경연대회로 총 46개 팀이 참가했다. 자치단체들이 빵에 공을 들이는 것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관광트렌드로 뜨고 있어서다. 실제 유명한 빵집들은 새로운 명소가 됐다.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만년 꼴찌였던 대전은 성심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 경기 마을버스, 친환경차 전환 ‘거북이걸음’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농어촌버스용 대형 경유 차 생산이 중단돼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경기 마을버스의 친환경차 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경기도 마을버스 2902대 중 44%인 1277대(전기차 800대, CNG·압축천연가스 477)가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로 전환됐다. 반면 경기도 시내버스는 전체 1만 1084대 중 75%인 8346대(CNG 5327, 전기차 2978, 수소차 41)가 친환경차로 바뀌었다. 경기 마을버스의 친환경차 전환이 더딘 것은 우선 업체들이 선호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중단이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는 전체 경기 마을버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업체들이 중국산을 선호하지만, 최근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군포 A 업체의 경우 올해 10대의 전기차 전환을 신청해 8대를 배정받았으나, 지난해 말 신청한 보조금을 여태껏 못 받았다. 부족한 인프라도 한 이유다. 경기 마을버스 147개 업체 중 CNG 충전시설을 갖춘 회사가 한 곳도 없어 공용 시설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 회사에서 더부살이한다. CNG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마을버스의 경우 친환경차 전환율이 77%에 이른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경기 마을버스가 21개 업체에 290대인데 법인과 달리 개인사업자는 보유하는 대수와 상관없이 2년에 1대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친환경차 전환을 어렵게 한다.
  • 가성비·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 청약 경쟁률 63대1 ‘흥행’

    가성비·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 청약 경쟁률 63대1 ‘흥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조감도)의 청약 경쟁률이 63대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일반 대상자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 공급 149가구 모집에 9459명이 몰린 것이다. 지난 16일 105가구 특별 공급에도 3735명이 청약을 접수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 특별 공급에는 총 1255명이 신청해 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1255명이 신청해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가구를 모집하는 ‘다자녀’에는 384명, 28가구를 공급하는 ‘신생아’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LH의 흥행 성공 이유로 뛰어난 가성비와 우수한 입지, 입주민이 원하는 특화 설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중 무엇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주변과 비교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74㎡ 약 4억 2000만원, 전용 84㎡ 약 4억 8000만원 등이다. 또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해당 단지와 약 8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도 흥행 비결이다.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와 84㎡ 61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편의성 측면에서 84㎡ 타입의 경우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과 다용도실을 거쳐 주방으로 이어지는 두 가지 동선으로 설계한 부분들도 호평받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 전시관은 견본 주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서 “A20 블록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31일이며 다음달 2~8일 서류 제출 기간을 거쳐 12월 17~20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사수 편의성 살린 반자동 저격총·기관단총 선봬

    사수 편의성 살린 반자동 저격총·기관단총 선봬

    대한민국 국군 주력 제식소총 ‘K-2소총’을 제작하는 방산기업으로도 유명한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이달 초 육군협회 주최로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다양한 신형 화기를 대거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K-4 후속)과 같은 개발품을 공개했다. 특수전을 위한 STP9 권총 및 경찰에 보급 중인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 분대 전력강화를 위한 지정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반자동 저격총은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24인치에서 16인치, 18인치를 추가해 4개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단발장전식(Bolt Action)에서 가스 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변경, 적용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권총 손잡이와 양손 모두 쉽게 사용 가능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다. 총열과 개머리판을 모듈화해 교체도 쉽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축형 경량 개머리판을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기술력 확보, 영업망 확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21일 경기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화물을 납작한 물류 로봇(AMR)에 싣자 로봇은 미끄러지듯이 곡선을 그리며 화물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 5대의 로봇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물류 로봇, 라이다 센서로 위치 파악 통상 공장에서 사용되는 물류 로봇은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제어·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현대차그룹 물류 로봇은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무거운 물건을 올린 상태에서도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물류 로봇들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 바닥 등 곳곳에 QR이나 마그네틱 등 ‘가이딩 장치’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라이다 센서로만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2024’ 미디어 행사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DF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조 지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팩토리’다. ●로봇팔이 호스180도 회전시켜 조립 또 다른 시연장에서는 로봇 팔이 자동차 엔진을 조립하는 시연이 열렸다.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 전선 등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부품도 인식하고 제어하는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그동안 호스, 전선 등을 조립하는 일은 로봇이 다루기 어려워 주로 사람이 처리하던 공정이다. 로봇 팔은 호스를 180도 회전시켜 조립 방향에 맞게 잡은 뒤 방향과 위치를 정확히 인식해 엔진에 연결했다. 액체 등이 새지 않도록 사람 손으로 힘주어 돌려 잠가야 했던 클립 잠금까지 단단히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타이어, 차체 등 크고 정형화된 부품 위주로 이뤄지던 자동화 공정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엔진 장치만 해도 호스, 전선 등 비정형 부품의 비중이 약 29%에 달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앞서 필수 기술로 꼽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내년 6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SDF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SDF,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하고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한다 ●3~5일 걸리는작업 몇 시간 안에 해결 이날 현장에서는 통상 3~5일 걸려 사람이 진행하던 작업을 단 몇 시간으로 크게 단축시키는 ‘도심항공교통(UAM) 동체,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과 로봇개 ‘스팟’이 눈·코·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하는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등도 눈길을 끌었다. 
  • 尹 “북러 좌시 않을 것” 러 “주권적 권리” 충돌

    尹 “북러 좌시 않을 것” 러 “주권적 권리” 충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러시아에 북러 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엄중 경고’하자 러시아는 ‘우리의 주권적 권리’라고 맞섰다. 북한군 파병 문제가 한러 간 충돌로 비화하며 대한민국이 갈등의 중심부로 점차 끌려가는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북러 군사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병 사실이 확인된 뒤 윤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와 이를 공개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뤼터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의 군사적 밀착 등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뤼터 사무총장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보 공유를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나토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청사로 초치했다. 외교부는 김 차관이 파병과 관련해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파병 등 불법적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다고 한다. 이에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노비예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국제법의 틀 안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한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곧장 러시아 크렘린에서는 “북한과의 관계 발전은 우리의 주권적 권리”라는 반응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이며 모든 영역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과의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다만 북한군 파병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정부는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155㎜ 포탄 직접 지원, 군사 요원 파견 등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반적으로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살상무기를 지원하거나 군사 요원을 파견하면 우리도 곧장 분쟁에 휘말리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러시아가 북러 밀착에 대한 우려에 ‘주권적 권리’라고 대응하면서 우리 정부의 조치에 추후 대대적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 삼성 구자욱 한국시리즈 대타로만…박진만 감독 “김지찬 출루해야”

    삼성 구자욱 한국시리즈 대타로만…박진만 감독 “김지찬 출루해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투혼에도 대타로만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소화하게 됐다. 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의 출루를 강조했다. 박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은 매일 대타로 준비한다. 한국시리즈에서 100%의 몸 상태를 갖출 수 없어 선발 명단에선 제외한다. 결정적인 기회에 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타율(0.343), 최다 안타(169개), 홈런(33개), 타점(115개), 출루율(0.417), 장타율(0.343) 모두 팀 내 1위에 오른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을 다쳤다. 이에 구자욱은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을 찾는 열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어 박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1차전이 중요하다. 박병호, 이재현 등도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김지찬이 출루해야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포스트시즌에선 그 부분이 부족해서 장타력을 앞세워 이겼는데 상대 수비를 압박하려면 1번 타자가 살아야 한다. 김지찬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1번 타자 김지찬, 2번 김헌곤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렸다. 구자욱 대신 김헌곤이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3번을 맡는다. 4번 타자는 결승 홈런으로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강민호다. 강민호는 정규시즌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로 강했다. 김영웅, 박병호가 그다음에 서고, 하위 타선은 윤정빈, 이재현, 류지혁으로 연결된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 불펜 왼손 투수들을 고려해 좌우 균형을 맞췄다”면서 “포스트시즌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체력 부담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LG 트윈스를 꺾고 기분 좋게 올라왔기 때문에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 “북러 협력, 제3국을 겨냥한 것 아냐”

    러시아 “북러 협력, 제3국을 겨냥한 것 아냐”

    정부가 21일 주한 러시아 대사를 불러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항의한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력이 제3국 즉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그동안 러시아는 지난 13일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한 북한군 파병을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다가 한국 국가정보원이 위성사진 증거를 내놓자 침묵을 지켰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김홍균 1차관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다.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중단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 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의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유엔(UN)헌장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지노비예프 대사가 “북러 협력은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지노비예프 대사는 김 차관에게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은 국제법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도 한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도 이날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북한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주권적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우려를 불러일으켜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채 사실일 경우 우려한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 尹, 경찰의날 기념식 “딥페이크·가짜뉴스 맞서려면 경찰 변해야”

    尹, 경찰의날 기념식 “딥페이크·가짜뉴스 맞서려면 경찰 변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AI(인공지능)와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와 가짜뉴스가 끊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딥페이크 식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고,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길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 동기 범죄와 조직폭력배의 민생범죄, 마약, 사이버도박 등을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은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치안 활동 방식만 고수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킹·가정폭력·아동학대 같은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선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가해자의 범죄 의지를 꺾어야 한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재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보호시설 연계부터 심리 치료 지원까지 피해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 한국근현대미술 연구 토대 ‘리움 아카이브’ 열렸다

    한국근현대미술 연구 토대 ‘리움 아카이브’ 열렸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한국근현대미술 관련 소장 자료를 담은 ‘리움 아카이브’ 시스템을 2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리움 아카이브’는 8만 5000여건의 ‘미술기록’과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거나 운영해 온 리움·호암미술관, 호암갤러리, 로댕갤러리, 플라토 등 미술 공간의 전시 아카이브인 ‘미술관 기록’으로 구성됐다. ‘미술기록’은 1세대 미술 기자이자 평론가인 이구열(1932∼2020)이 1998년 기증한 한국근현대미술 관련 자료 4만여건과 근현대 작가들의 기증 자료 4만 5000여건 등으로 구성됐다. 이구열 기증자료에는 1947년 9월 창간된 한국 최초의 미술잡지 ‘미술’(美術) 창간호를 비롯해 ‘조형예술’, ‘조선미술전람회 도록’, ‘김주경/오지호 2인 화집’ 등이 포함됐다. 또 김환기 작가가 서양화가 박석호와 주고받은 편지, 197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김환기 특별 회고전 전시 도록, 박수근을 외국 후원자와 이어준 반도화랑과 아시아재단의 관련 서류 등도 들어있다.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기증 자료에는 나혜석, 도상봉, 김기창, 이유태, 이성자, 최욱경, 박서보, 백남준 등 작가와 유족, 지인들이 기증한 기록자료들이 소장돼 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0여명의 주요 근현대 미술 작가들을 인터뷰한 ‘구술사 원로작가 프로젝트’의 구술 자료도 만날 수 있다. ‘미술관기록’에서는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전인 ‘헨리 무어’전부터 현재 리움미술관 전시까지 역대 전시, 프로그램, 행사 포스터, 사진 등을 살필 수 있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이번 리움 아카이브 자료 목록 공개가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이를 다각적으로 활용한 미술아카이브 연구 포럼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작구 전기차 화재 ‘0건’ 도전... ‘24시간 감시’로 승부수

    동작구 전기차 화재 ‘0건’ 도전... ‘24시간 감시’로 승부수

    서울 동작구가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 설명회 및 의무교육’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9월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포함된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법정의무교육과 설명회를 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2부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설명회 및 의무교육에는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장, 동작소방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관련 교육 및 윤리교육을 했고 2부에서는 동작구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 설명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을 토대로 동작구는 공동주택에 열화상카메라를 최우선 지원하고 ▲충전기 지상 이전 ▲내화벽 ▲화재감지기(교체) ▲비상벨 ▲피난 유도등 ▲야광표지 ▲질식소화포 ▲기타 방재장비 또는 소모품 등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필요시설의 최대 9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으로 ▲전기차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 제정 ▲전기차 화재대응 체계 확립 및 매뉴얼 마련 ▲24시간 모니터링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하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구청장의 책무다. 전기차 화재 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전기차 화재 제로(zero)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범호 KIA 감독이 꼽은 최대 승부처…1번 타자 박찬호 vs 삼성 에이스 원태인

    이범호 KIA 감독이 꼽은 최대 승부처…1번 타자 박찬호 vs 삼성 에이스 원태인

    사령탑으로 처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리드오프 박찬호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의 맞대결을 1차전 승부처로 꼽았다. 이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래 쉬어서 1차전은 타격하기 힘들다. 에이스 투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기회에서 반드시 점수를 뽑아야 한다”며 “1, 2번 타자들이 출루해줘야 한다. 원태인과 5차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아서 오늘 어떻게든 공략해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선을 공개했다. KIA는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테이블 세터 짝을 맞추고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이 중심에 선다. 6번부터 김선빈, 최원준, 김태군, 서건창 순이다. 이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연습게임에서 당겨치는 느낌이 좋아서 전진 배치했다. 컨디션 좋은 최원준은 7번에 놓았다”며 “타격감이 떨어진 이우성보다 경험 많은 서건창이 공격을 푸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상대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KIA를 상대로 2경기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던 원태인이다. 지난 5월 8일 원태인에게 6이닝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던 KIA는 9월 1일에는 같은 이닝 동안 3득점하며 6-5로 승리했다. 이에 이 감독은 핵심 타자로 박찬호를 꼽았다. 그는 “박찬호가 출루해야 중심 타선이 힘을 낼 수 있다. 테이블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최형우, 나성범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어주면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찬호는 정규 시즌에서 원태인에게 6타수 1안타 타율 0.167로 약했다. 초보 감독인 이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약점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로 많은 경험을 해봤다. 또 베테랑 감독이든 초보든 한국시리즈는 누구나 부담된다”며 “사령탑으로 선수들의 긴장 상태를 지켜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로 인한 순연 변수도 남아 있다. 이 감독은 “오늘은 괜찮을 것 같은데 내일 비가 오면 2차전에서 삼성이 데니 레예스를 출전시킬 수 있는 게 걸린다”면서도 “지난 19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공을 110개나 던져 힘이 떨어졌을 것이다.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하마스 신와르 아내, 명품백 들고 호화땅굴 피신” 이스라엘 주장에 역풍(영상)

    “하마스 신와르 아내, 명품백 들고 호화땅굴 피신” 이스라엘 주장에 역풍(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살된 후 오히려 살아있을 때보다 더 영웅 대접을 받자, 이스라엘군(IDF)이 뒤늦게 여론 수습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신와르가 가족을 데리고 칸 유니스의 한 가정집 밑 땅굴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잔인한 학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신와르와 그의 가족은 집 아래 땅굴로 피신했다”며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CCTV에는) 평범한 티셔츠를 입은 신와르가 두 자녀, 아내와 함께 터널을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신와르는 베개와 침대 등 침구류, 음식과 물, 심지어 텔레비전까지 땅굴로 옮겼다고 하가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이 갖춰진 신와르의 땅굴에서 음식과 현금, 일부 문서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IDF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중령은 신와르의 아내가 3만 2000달러(약 4400만원) 상당의 명품 에르메스 버킨백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은 음식, 텐트 등 생필품을 살 돈이 없지만,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신와르는 고향 칸 유니스에서 지하 요새를 건설했으며, 그곳에 숨어 공격을 계속했다”며 자신과 가족의 생존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신와르가 경호원과 함께 지상으로 올라오는 일도 간혹 있었으나, 모두 무기와 돈 등을 가지고 오기 위한 외출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마스는 이런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신와르 아내가 든 가방이 아드라이 중령이 비교한 버킨백과 모양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다양한 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사망했고 이스라엘군이 그를 모욕했다고 비난하며, 신와르 영웅화 작업을 계속했다. 신와르 사후 재평가 분위기…영웅화 속도‘끝까지 항전’ 최후 모습 부각…“순교자” 칭송 이스라엘의 신와르 깎아내리기는 사후 재평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일종의 ‘인지전’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와르는 생전보다 사후에 아랍권에서 더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팔레스타인 정책조사연구센터가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가자지구 주민 중 29%만이 신와르를 지지했다. 신와르가 이스라엘을 자극해 가자지구를 전쟁의 한복판으로 몰아넣었고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했다는 비난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의 최후의 순간이 알려지면서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에서 신와르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많은 사람이 추측해온 것처럼 터널에 숨어있거나 가자지구에서 도망치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끝까지 싸우다 사망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 팔레스타인 난민은 WSJ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가자 주민들이 신와르에게 등을 돌리는 것을 1년 이상 목격해왔는데 그의 죽음이 담긴 영상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는 신와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물론, 아랍권에서도 그를 영웅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오만의 최고 종교 지도자인 그랜드 무프티는 신와르를 ‘영웅적 지도자’로 칭하며 “뒤로 물러나지 않고 싸우다 죽었다”고 평가했다. 이집트의 이슬람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대학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칭송했고, 하마스의 라이벌인 파타당도 신와르를 ‘순교자’로 부르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랍권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신와르가 용감하게 순교했다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를 역임한 나세르 알키드와는 “아랍권 사람들에게는 신와르가 가자주민을 버렸다는 이스라엘의 주장과 달리 도망가지 않고 싸우고 있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공개한 ‘신와르의 최후’ 역효과“신와르 아내 명품백” 주장하며 반전 꾀해 신와르 재평가는 역설적으로 이스라엘이 공개한 그의 최후의 순간에서 비롯됐다. 앞서 17일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 남부 작전에서 신와를 제거했다”며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와르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안 소파에 홀로 앉아 있었으며, 얼굴을 가린 채 이스라엘군 드론을 응시하다 막대기를 던지며 저항했다. 이스라엘군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 이스라엘 오노대학의 길 시에갈은 “혁명을 이끄는 사람들은 보통 지지자들과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을 위해 싸운다는 이 사람(신와르)은 오로지 혼자였고 사람들도 그를 내버려 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신와르 재평가 및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분위기가 확산하는 등, 이스라엘군의 의도와는 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011년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에 참여했던 중동 전문가 게르숀 배스킨은 “이스라엘은 그 영상이 신와르를 새로운 영웅, 최후의 투사로 굳건히 만들고 있다는 점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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