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1일1식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15만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902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초청 간담회 열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초청 간담회 열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0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권익 향상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 간의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87년 창립됐으며, 현재 서울시여약사회, 서울시재향군인회여성회 등 36개 여성단체가 회원단체로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이정은 회장, 통일여성안보회 이은규 중앙회장,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이복례 부회장, 유명례 부회장, 서명신 부회장, 한귀욱 총무, 우성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늘 현장에서 여성의 삶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주고 계신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라며 “덕분에 저 또한 서울시의회의 단단한 유리천장을 뚫고 68년 만에 첫 여성 의장이 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또한 일·가정 양립 등 서울의 모든 여성이 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참전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교육 내실화 위한 조례 개정

    이새날 서울시의원, 참전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교육 내실화 위한 조례 개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조례 개정안은 제5조(학교민주시민교육의 내용)에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 등 보훈의 가치 및 독립·호국·민주의 역사에 관한 교육’을 명시적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민주시민교육에서 학생들이 보훈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같은 날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지만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노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며 “그분들의 숭고한 헌신이 단순한 역사 속 이야기로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전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90세를 넘어선 현실을 언급하며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인 예우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보훈처 중심의 지원을 넘어 서울시에서도 의료비 지원 확대, 복지시설 이용 우선권 부여, 생활 지원금 인상 등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생들이 참전용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6·25전쟁 기념관과 관련 전시회를 활성화하는 등 보훈교육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추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6·25전쟁, 내가 나라를 지켰다’와 같은 도서 발간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기록을 보존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참전용사의 희생이 단순한 교과서 속 한 줄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미래세대에 남겨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조례 개정이 서울시교육청의 보훈교육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대전 공공건축물에 디자인 입혀 공간적 가치 부여

    대전 공공건축물에 디자인 입혀 공간적 가치 부여

    대전시가 공공건축물에 대한 디자인 공모를 확대하고 있다. 창의적 설계로 공간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원칙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3 시립도서관과 대전 국민 안전 체험관 디자인 공모를 완료했다. 올해는 대전사회복지회관을 필두로 6개 사업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회관 디자인 공모는 10일부터 20일까지 대전 기획 디자인 공모 홈페이지(https://www.daejeon.go.kr/pdc)에서 등록한 뒤 작품은 4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최종 결과는 5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작은 상금과 함께 설계 공모 참여권(지명권)이 부여된다. 이후 지명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접수될 수 있도록 공모 제출자료를 간소화했다. 설계 도판은 1장, 설계설명서는 10장으로 최소화해 건축가들의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인 제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컨셉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자 원도심 활성화 기여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 건축은 도시의 얼굴이자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라며 “올해 처음 진행하는 대전사회복지회관이 지역 복지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건축가의 창의적인 설계안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백석대, ‘시대의 얼굴 모나리자’…이성구 화가 기증특별전

    백석대, ‘시대의 얼굴 모나리자’…이성구 화가 기증특별전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28일까지 보리생명미술관 하은기획전시관에서 500년 서양미술사를 ‘모나리자’에 담은 이성구 화가의 기증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세부터 르네상스, 인상파,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변화해 온 서양미술의 특징적인 화풍을 ‘모나리자’를 통해 표현한 3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지난 2024년 연말, 백석대학교 보리생명미술관에 기증됐다. 백석대 관계자는 “이성구 화가는 서양미술사 변화 과정을 하나의 명화를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번 전시는 미술사조의 변화무쌍한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5월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호반호텔앤리조트, 5월 ‘가정의 달’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풍성

    호반호텔앤리조트가 5월 한달 간 리솜 리조트 전 지역에서 ‘When We Were Young’(우리가 어렸을 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매일 봐도 그리운 가족들, 오랜만에 봐도 편안한 가족들을 한번 더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이벤트들로 구성했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된다. 충북 제천의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과 함께 합주 체험도 할 수 있는 타악기 앙상블 V.I.P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세대교감, 시대공감의 ‘When we were young’ 프로모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레이저 홀로그램과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매직쇼가 더 업그레이드 되어 펼쳐진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 57광장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판타스틱팀의 뮤지컬 갈라쇼를 즐길 수 있다. 부모가 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어른들의 추억 시간도 마련된다. 어릴 적 아빠가 찍어주신 필름카메라로 내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보는 ‘아빠의 필름카메라’ 이벤트가 5월 한달 간 아일랜드 리솜 피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전시된 필름카메라를 둘러볼 수 있고 카메라 대여 후 찍은 필름을 맡기면 현상스캔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재현 사진관,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스플라스 리솜에는 ‘재현 사진관’이 준비된다. 추억의 옛 가족사진을 지참하고 포토존에서 같은 포즈로 촬영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리솜과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5월 5일과 6일 이틀간 리조트 내 숲 속에서 보물찾기를 즐길 수 있고, 레스트리 마묵라운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노동착취에 대한 경각심을 생각해 공정무역 초콜릿 증정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리조트 로비카페에 비치된 엽서를 활용해 ‘Letter to my~’(~에 보내는 편지) 이벤트에도 응모해보자. 연락이 뜸했던 친척, 가족에게 쓴 엽서를 찍어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내면 된다. 5월 4일부터 3일간 레스트리 마묵라운지에서는 망고디저트 코너, 퐁듀 코너, 다이닝 코너 등 약 50여종의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망고 디저트 다이닝’을 연다. 어린이날을 맞아 각 리조트별 특선 뷔페도 마련된다. 좌석이 한정돼 있어 사전 유선예약은 필수다. 5월 이벤트는 각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바다여행 상설전시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바다여행 상설전시

    부산 영도에 자리잡은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의 새 단장을 마치고 10일 오후 2시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2년부터 기획전시실 등 박물관 시설을 전면 교체해 왔다.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이 전시는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보고 미지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등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또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이 준비됐다.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어린이박물관은 평일 5차례, 주말 및 공휴일 6차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섬마을놀이터는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순천의 봄과 꽃, 미식이 만나면···‘2025 순천미식주간’

    순천의 봄과 꽃, 미식이 만나면···‘2025 순천미식주간’

    순천시가 지역의 음식 맛을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순천의 맛, 봄’이라는 주제로 ‘2025 순천미식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미식주간은 29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 스페이스 허브에서 열리는 현장 행사를 시작으로 미식투어와 전통 차 체험, 맛집 도장깨기 등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이 순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봄의 꽃이 만연한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하는 주말 현장 행사에서는 순천의 맛집과 계절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순천 맛집 인증식 ▲유명셰프와의 미식워크숍 & 푸드쇼 ▲지역 셰프와 함께 하는 봄 푸드다이닝 ▲음식거리 테마 음식전시관 ▲순천 외식업소와 함께하는 미식마켓&미식체험 존 등이다. 정원 미식피크닉 공간도 마련돼 색다른 봄의 미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행사 외에도 순천 곳곳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미식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자연의 정취를 즐기며 먹고 마시고 듣고 음미하는 미식 낭만투어 ‘낙안풍류(樂安風流)’도 기대를 모은다.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장상인과 함께하는 전통 시장 투어’ 같은 미식투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넓은 정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정원 티마카세’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식주간에서는 봄의 꽃과 천혜의 자연에서 난 미식자원이 결합된 특별한 미식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추운 겨울을 지나 새 생명이 싹트는 봄의 순천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아직 삽도 뜨지 못한 서울항···오세훈 시장은 홍보에만 열 올려”

    박수빈 서울시의원 “아직 삽도 뜨지 못한 서울항···오세훈 시장은 홍보에만 열 올려”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최근 오세훈 시장의 ‘글로벌 해양관광 시대개막’ 비전 발표를 두고 “기본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은 ‘서울항’ 조성사업에 대해 吳시장이 진행상황도 숙지 못하면서 허황된 청사진과 허울 좋은 비전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수빈 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서울항’ 조성사업의 추진상황을 물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현재 상황을 잘 모른다”며 진지하지 못한 답변을 했었고, 현재 사업비를 상향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의뢰할 계획인데 내용을 모르냐는 질문에도 “사업이 많다 보니 다 챙기질 못한다”고 말한 것에 이어, 지금까지 서울항 사업에 투입된 비용이 얼마냐는 질문에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등 상당히 무책임하고 시장으로서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사업의 핵심적인 사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태임을 자인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한 오 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서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라는 주제로 서울항 조성을 포함한 원대한 해양관광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정질문에서는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사업을 불과 2주 만에 미래 핵심 비전인 것처럼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앞뒤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서울항 조성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타당성조사 및 경제성 분석을 마치고 9월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했지만 공사비 부족 등의 이유로 유찰되었고, 현재 사업비 재검토 중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4월 LIMAC에 타당성 조사를 재의뢰할 계획이다. 이미 한 차례 추진이 무산된 사업에 대해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지만, 아직 기본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발표만 또 앞세운 셈이다. 또한 서울시는 1단계로 올해 여의도 선착장 조성, 2단계로 2030년까지 국내항 연결, 2035년까지 국제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여의도선착장 완공도 계속 지연되고 있는 데다 특히, 국제항 조성은 국내항 이용 추이 및 대(對)중국 관계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국내항과 분리하여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별도로 가지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사업타당성이 검증되지도 않았고 정교하고 탄탄한 대비 없이 계속 용역만 하면서 몇 년째 ‘비전’과 ‘목표’라는 공허한 수사만 남발하는 행태는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는 오 시장의 무능한 사업 추진력을 여실히 드러낼 뿐이다. 오 시장은 이제라도 그럴싸한 전시성 발표는 그만하고 사업내용 숙지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계획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울산시, 19세 청년 공연·전시 관람비 15만원 지원

    울산시, 19세 청년 공연·전시 관람비 15만원 지원

    울산시는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19세인 2006년생 청년 360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공연·전시 관람 이용권이다. 인터파크나 예스24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패스 발급은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나 예스24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이고,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신청 후 6월 말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으면 포인트가 회수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청년층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등 꿀잼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DDP 재조성, 동대문 상권과 상생해야”···디자인재단에 촉구

    임규호 서울시의원 “DDP 재조성, 동대문 상권과 상생해야”···디자인재단에 촉구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지난 2월 2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회의를 통해 디자인재단이 발표한 DDP와 주변 지역 재조성 계획에 대해 “DDP만을 위한 재조성이 아닌, 동대문 봉제 패선 단지의 발전을 위한 재조성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일 디자인 문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DDP 내외부 공간을 비롯해 주변 지역을 재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DDP가 전시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교육, 아카이빙, 창업이 어우러진 거점이 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의원은 디자인재단에 “동대문 의류 시장이 위기에 처해있다. 주변 쇼핑몰들은 공실률이 90%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패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던 곳인데, 현 상황을 보면 안타깝다. 패션 클러스터로서 재탄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서울시가 DDP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에 디자인재단에서 대대적인 구상안을 발표했으니, 동대문 일대가 온라인 산업과 협업을 이루며 세계적인 패션 문화 단지로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의원은 “기존 공간을 활용하거나 민자 투자를 받는 등 운영의 묘를 발휘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DDP쪽으로 한정짓지 말고 관점을 넓게 갖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 의원은 오후 디자인정책관 대상 회의를 통해 ‘서울색’ 사업이 갖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색’은 ‘서울’을 떠올릴 수 있는 색을 선정하는 사업인만큼, 조직에서 통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때 의미가 부각될 수 있는데, 매년 색이 바뀌는 것이 효율적인지 의구심을 갖게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올해 서울색이 무엇인지 아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까”라며 “색이 매년 바뀌면 혼란을 가중할뿐더러 색을 발굴하고, 랜드마크 등에 적용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이 클텐데, 서울색 사업이 시민을 위해 적절한지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 용산구, 제1대 총괄 공공디자이너 위촉해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도약

    용산구, 제1대 총괄 공공디자이너 위촉해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도약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총괄 공공디자이너’를 도입하게 됐다. 구는 지난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한양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최성호 교수를 용산구 제1대 총괄 공공디자이너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성호 총괄 공공디자이너는 용산구 공공디자인 정책과 사업 전반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려는 구의 구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은 구가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고령화, 다문화 가정 증가 등의 사회변화에 대응해 모두가 차별없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정책이다.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건축과 내 유니버설디자인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조성과 경원선·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대규모 변화를 앞뒀다”며 “지역 내 다양한 사업이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며 민간·공공 도시개발을 아우르며 효과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총괄 공공디자이너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 총괄 공공디자이너는 ▲도시개발 및 디자인 관련 사업 총괄조정 및 지침 마련 등 참여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방향 수립 및 공공디자인 정책의 사업 발굴·기획에 대한 자문 ▲공공디자인 사업관리체계 마련과 운영에 참여 ▲공공디자인 관련 정보교류 및 공공디자인 교육 등 지원 ▲공공디자인 진흥 관련 전시 및 행사기획과 추진 지원 등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말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올해 유니버설 디자인 저변 확대와 환경 개선을 위해 총괄 공공디자이너 제도 도입을 포함, 총 5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환경 조성 지침 개발 ▲공공디자인 교육 ▲구 통합청사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 개선 ▲유니버설 디자인 선도사업 등이 있다. 한편 최성호 총괄 공공디자이너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건축공간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장 및 사단법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으로 역임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도 받은 바 있다.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구 총괄 공공디자이너로 최종 선발됐다. 구 총괄 공공디자이너 제도는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가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상생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최성호 총괄 공공디자이너 위촉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구가 국제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지역문화 균형발전 위한 조례 개정안 통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지역문화 균형발전 위한 조례 개정안 통과”

    지난 7일,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발의한 ‘서울시 문화도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시 자치구 지역문화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서울특별시 문화도시위원회의 심의 항목에 ‘지역문화 균형발전에 관한 사항’이 추가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명실상부 한국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지역 간의 문화격차가 매우 극심하다”며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실시한 ‘2023 서울문화지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4,848개의 문화시설이 있지만 이 중 857개(17.6%)의 문화시설이 종로구에 편중되어있고, 금천구, 중랑구, 도봉구 등 7개 구에는 100개 이하의 문화시설만이 있다. 같은 서울시 내에서도 자치구별 문화 인프라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서울시에서는 지역문화 균형발전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서울시 문화 분야의 핵심 위원회인 서울시 문화도시위원회에서 지역문화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서울시 전역에 걸친 문화 발전이 더욱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지역문화진흥법’에서 규정한 지역문화진흥협의회의 기능을 서울시 문화도시위원회에 포함하면서 행정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의 위원회를 활용함으로써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행정적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문화 민주주의 실현 기초 예술인 지원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서울시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정책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 국제교류전 ‘히타이트’ 서울시민 다채로운 문화유산 향유 기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성백제박물관 국제교류전 ‘히타이트’ 서울시민 다채로운 문화유산 향유 기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7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국제교류전 ‘히타이트’ 개막식에 참석했다. 히타이트 제국은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까지 현 튀르키예 중부를 중심으로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북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인류 최초로 철기 제련 기술을 발달시켜 이집트·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 및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의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시민들에게 히타이트 유물 212점을 통해 히타이트인들의 군사력과 문자, 일상생활, 종교 등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국립김해박물관을 비롯한 한국 주재 12개국의 대사와 시민들 약 100명이 모인 가운데, 튀르키예 전통음악을 활용한 축하 공연과 전시 관람 투어 등이 약 60분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성백제박물관의 국제교류전을 축하하였고, “히타이트 전시가 서울시민들께 인류의 발전과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감회를 나눴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제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로의 확장까지 필요함을 언급하며 “서울시민의 다채로운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담양군, ‘청년문화 예술 패스’ 발급···19세 청소년 대상

    담양군, ‘청년문화 예술 패스’ 발급···19세 청소년 대상

    담양군은 2006년생 19살 청년들이 문화 예술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 예술패스’를 발급을 시작했다. ‘청년문화 예술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2006년생 청년들에게 연극·뮤지컬·클래식 등 공연과 전시 관람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품격 있는 문화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담양에 주민등록을 둔 2006년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5만원씩 총 100명을 지원한다. 발급은 오는 5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발급을 원하는 청년은 협력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또는 yes24 티켓) 회원 가입 후 ‘청년문화 예술패스’ 누리집에서 발급 가능하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문화 예술패스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에서 워케이션하면… 항공권·숙박·여가비까지 최대 30만원 준다

    제주에서 워케이션하면… 항공권·숙박·여가비까지 최대 30만원 준다

    제주도에서 워케이션 워케이션(일+휴가)을 하면 항공권과 숙박·여가비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실비를 지급한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는 타지역 기업 임직원, 재직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에게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1인당 항공료, 오피스 숙박 등 이용료, 여가비를 바우처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오피스 이용료 바우처는 도내 15개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1인 하루 5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는 1인 5만원 범위에서 한차례 추가 지원된다. 여기에 항공권 바우처로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바우처 지원 신청은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제주 워케이션 홈페이지(https://jejuworkation.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업 규모별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과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인증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라며 “도는 차별화된 워케이션 정책을 통해 국내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기업과 디지털 유목민 유치로 글로벌 워케이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중소기업 간 정기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 파트너사와 협력해 프로젝트형 바우처도 지원한다. 민간 오피스가 특정 산업군 기업 유치부터 프로그램과 시설 특화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도는 기업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업 평가에 가점이 부여되는 ‘제주도 특화인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인증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기업의 워케이션 참여 가치를 높이고 기업규모별 인센티브를 특화 지원한다. 이외에도 워케이션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용 브랜드를 개발하고 시설 인증제를 도입한다. 민간 파트너사에 대한 공간 및 운영 컨설팅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제주워케이션 브랜드 구축을 통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2026년까지 휴가지 원격근무인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워케이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제주만의 특화된 워케이션 정책으로 기업과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워케이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미술에 대한 운명적 사랑병실서 물감 선물을 받고 법관 포기연인에 “그림을 더 사랑” 프러포즈74세 암 수술, 종이 오리기 기법 개발화풍 혁신한 독창적 시각전통 색채 규칙·명암법·원근법 거부강렬한 원색 사용·화면 역동성 추구‘야수들’ 비난 딛고 새 미술운동 주도‘안락의자’ 같은 예술 추구평온함의 예술 꿈꿔, 마음 안정 강조오늘날 치유 개념과 연결 ‘쉼터’ 의미“누구 아닌 나를 위해 작업, 그게 구원”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앙리 마티스(1869~1954)는 피카소처럼 천재성을 타고나지 못했으며 신동도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 공업도시 보앵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던 상인 집안에서 자랐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법관이 되거나 가게를 물려받을 운명이었다. 평범한 사람인 마티스는 어떻게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워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보통 사람의 위대함을 보여 준 마티스의 성공 비결을 그의 명언을 통해 탐구해 보자. 첫번째 명언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나는 항상 그림 그리는 일을 더 사랑할 거예요.” 마티스가 연인 아멜리에게 청혼하면서 했던 말이다. 이 특별한 애정 고백은 그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을 보여 준다. 이 말은 “나는 그림이 가장 좋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예술이 없이는 마티스 자신도, 연인에 대한 사랑도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티스는 창작이 자신의 본질이며 연애 감정조차 일부분이라는 것을 미래의 아내가 이해해 주길 진심으로 바랐다. 마티스의 조건부 청혼에 대해 아멜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녀는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결혼을 결심했다. 1898년 결혼한 후 1940년 별거할 때까지 42년 동안 남편의 예술 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내조했다. 마티스가 삶에서 미술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한다. 순종적인 마티스는 가부장의 권위를 중시하는 아버지의 기대에 맞춰 가업을 도우면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변호사 조수로 일하며 법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예술에 대한 사랑이 그를 다른 운명으로 이끌었다. 1890년 21세의 마티스가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일이다.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던 그는 옆자리 환자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화구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가 물감 상자를 건네주던 순간 마티스는 첫눈에 색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어머니에게서 물감 상자를 받은 순간, 이것이 내 인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천국을 발견했다. 나는 짐승처럼 사랑하는 것을 향해 달려들며 내 자신을 그 속으로 던졌다.” 물감 상자에서 비롯된 색에 대한 열정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었다. 마티스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색을 탐구하는 화가의 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색을 감정의 표현 도구로 사용하는 실험에 몰두했다. 스스로 색채이론을 터득한 그는 창작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색에는 각기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색은 합창단처럼 한데 어우러져 노래한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붉은 화실 도판 1’은 마티스의 독창적 색채이론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는 강렬한 붉은색을 주된 색으로 사용해 자신의 작업실 내부를 묘사했다. 실내 벽과 가구는 붉은색으로 칠해 공간의 깊이와 경계를 해체하고, 사물의 윤곽은 가는 선으로만 표시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 냈다.” 색과 선은 힘이고, 창조의 비결은 이러한 힘의 놀이와 균형에 있다는 색 이론을 그림에 적용한 것이다. 붉은색은 감상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작업실 공간에 따뜻함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붉은색 외에도 검은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들이 사용됐다. 각각의 색들은 붉은색과 조화를 이루거나 대비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티스는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색들이 어우러져 색채의 합창을 연주하는 공간을 창조했다. 두번째 명언 “진정한 화가에게 장미를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왜냐하면 장미를 그리기 전에 지금까지 그려진 모든 장미를 먼저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예술가의 창조성과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마티스는 장미를 그리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면에서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 아니다. 그는 기존의 예술적 관습과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로 인식한다. 따라서 장미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장미의 이미지와 관념을 먼저 지워야 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마티스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가가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왜곡 없이 사물을 보는 데 필요한 노력은 용기와 매우 유사한 것이다. 이 용기는 예술가에게 필수적이다. 예술가는 모든 것을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모자를 쓴 여인 도판 2’에서 구현됐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용기가 무엇인지 직접 보여 주었다. 그의 아내 아멜리를 모델로 한 이 인물화는 1905년 미술 전람회인 살롱 도톤에 출품돼 미술계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인물의 얼굴 피부색은 파란색과 녹색, 목에는 주황색, 입술은 보라색, 머리카락은 붉은색으로 거칠게 칠해졌다. 마티스는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 대신 강렬한 원색을 자의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전통적인 색채 규칙과 원근법, 명암법을 거부한 그의 혁신적 화풍은 미술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비평가 루이 보셀은 이 그림을 포함해 색의 강렬함과 화면의 역동성을 추구했던 전시 출품작들에 대해 “야수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강렬한 원색, 거친 표현방식이 야생의 짐승과 같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마티스와 그를 추종하는 화가들은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이를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았다. 마티스의 주도로 새로운 미술 운동인 야수파를 결성하며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을 이끌었다. 야수파의 탄생을 알린 ‘모자를 쓴 여인’은 예술가의 용기가 미술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사례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번째 명언 “예술은 육체적 피로로부터 휴식을 제공하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것이다.” 이 명언은 미술을 통해 감상자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고 싶었던 마티스의 예술관을 반영한다. 그는 예술이 불안과 혼란을 주기보다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화가의 노트”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 순수함, 평온함의 예술이다. 혼란스럽거나 우울한 주제가 없고, 모든 정신 노동자, 사업가, 문필가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안정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예술이다. 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안정시켜 주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예술을 창조하고자 했다.” ‘빨간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도판 3’는 그림 속에서 쉼과 위안을 찾고자 했던 마티스의 예술적 목표가 반영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조화로운 색채와 형태를 사용해 감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마티스 화풍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여인의 몸, 고요하고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 황금으로 장식된 붉은 바지와 대비되는 배경의 푸른 색조, 아라베스크 꽃문양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함을 준다. 마티스는 이 그림의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파리와 여러 걱정거리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숨 쉴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다. 오달리스크는 이런 갈망이 충족된 조건에서 태어났다. 그것은 살아 있는 아름다운 꿈이며, 밤낮으로, 마법 같은 분위기와 황홀경에서 느낀 경험이었다.” 마티스는 미술을 통해 세상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사람들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의 예술철학은 오늘날의 예술 치유 개념과 연결되며 정신적 피로와 불안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예술 쉼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마티스는 재능을 뛰어넘는 열정이 위대함을 낳는다는 성공 방정식을 삶과 예술로 보여 준 예술가였다. 그는 야수파를 창시해 색채 혁명을 이끈 이후에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이어 갔다. 노년에 건강이 악화돼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졌는데도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74세의 마티스는 십이지장암 수술 후 몸이 쇠약해졌다. 그는 침대에 눕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붓을 잡고 이젤 앞에 설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는 가위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혁신적인 종이 오리기(Cut-out) 기법을 개발하며, 색과 형태의 새로운 조화를 창조했다.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의 컷아웃 작품은 벽지, 직물,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에도 적용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77세의 마티스는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로사리오 예배당 건축과 실내장식 일체를 의뢰받아 4년 이상을 작업했다. 마티스가 “내 생애 최고의 걸작”으로 꼽았던 로사리오 예배당 프로젝트는 창조적 열정과 실험 정신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티스는 명언을 많이 남긴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필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명언을 선택해 독자에게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마티스를 구원했던 예술이 우리를 구원하기를 바라면서. “예술가는 자신의 스타일이나 명성, 성공이 감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지난 50년 동안 잠시도 작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 나는 최선을 다해, 이전에 없는 힘을 가지고 작품 속에서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실험하느라 길고도 힘든 세월을 보냈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일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구원이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日에 돌려줄 고려 불상, 서산 부석사에 전시

    日에 돌려줄 고려 불상, 서산 부석사에 전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대마도) 사찰에서 한국으로 밀반입됐다가 돌려주게 된 고려 불상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반환 뒤 기존 사찰이 아닌 현지 박물관에 보관된다. 불상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까지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쓰시마시 교육위원회 문화재과는 지난 7일 도난 사고 전 불상이 있었던 쓰시마섬 사찰 간논지(觀音寺)에서 설명회를 열고 방범 측면에서 절이 아닌 시립 쓰시마박물관에 불상을 보관하는 방안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나카 세스료 주지는 “마음으로는 사찰에 안치해 언제라도 절을 할 수 있는 게 이상적”이라면서 도 “(박물관에서) 안전하게 보관해 주기를 바란다. 기탁은 고뇌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불상은 충남 서산 부석사에 돌아와 있는 상태다. 1330년 왜구가 약탈한 이 불상은 약 500년가량 간논지에 놓여 있다가 2012년 10월 문화재 절도범들에 의해 한국에 밀반입됐으나 처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적발돼 몰수됐다. 부석사는 불상 소유권을 놓고 간논지와 긴 소송을 벌였다. 한국 대법원은 2023년 취득시효를 인정해 간논지에 소유권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부석사는 오는 5월 일본 측에 불상을 반환한다. 부석사는 소송 과정에서 불상을 임시 보관하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불상을 넘겨받아 오는 5월 5일까지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불상은 5월 11일 간논지로 돌아간다.
  • “지휘자는 불편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배짱 필요… 단, 음악에 대한 진심 있어야죠”

    “지휘자는 불편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배짱 필요… 단, 음악에 대한 진심 있어야죠”

    펠로십 뒤 단원이 뽑은 3인 선정 거장 야프 판즈베던의 코칭 받아 지휘자는 솔직해야 한다. 단원들이 조금 불편해 하더라도 예민한 이야기를 곧이 할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하다. 물론 그것은 음악을 위한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 젊은 지휘자가 거장에게서 배운 것은 음악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특별공연’에서 지휘봉을 잡은 송민규(32)를 9일 서면으로 만났다. 이 공연에서 그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 ‘사랑의 죽음’을 지휘했다. 송민규는 “바그너만의 독특한 작곡 기법은 점진적으로 긴장을 키운 뒤 마지막에 폭발하며 카타르시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중시하는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음악의 꿈을 키우게 해 준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어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양성 프로그램인 ‘펠로십’을 통해 선발된 지휘자에게 주어진 특전인 이번 공연은 ‘서바이벌 오디션’이나 다름없었다. 지원자 59명 중에서 뽑힌 8명은 지난달 25~27일 서울시향의 리허설을 이끌었다. 또 단원 선택으로 28일 공연에 설 3명이 결정됐다. 송민규와 박근태, 해리스 한이 그 주인공이었다. 송민규는 “단원들이 직접 선택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했다. 참가자들이 단순히 지휘만 했던 것은 아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이자 세계적 거장인 야프 판즈베던의 ‘족집게 코칭’도 받았다. 세계적인 연주자는 많은데 그만한 지휘자는 드물다는 게 한국 클래식의 아킬레스건이다. 리허설에서 판즈베던은 송민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젊은 지휘자가 스스로 작품의 핵심을 파고들게 했다. “세세한 연주 기법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전부가 아니었다. 젊은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미세한 음정 문제를 비롯해 예민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 조심스러웠다. 판즈베던은 그렇지 않았다. 오직 음악을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 진심이 단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게 인상적이었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한 송민규는 지난해 기도 칸텔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무대 경험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휘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게 다가 아니다. 한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일하며 음악적 방향성을 고민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이번 펠로십 우승자에게는 시향 부지휘자로 채용될 기회도 주어진다. 송민규는 이를 적극 노릴 생각이다. “음악인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깊이를 가진 사람이 되고, 그런 음악을 만드는 지휘자가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 4차산업 인재 키우는 노원

    4차산업 인재 키우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노원메이커스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노원메이커스원은 2018년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노원형 일자리 창출 플랫폼이다. 다양한 첨단 장비와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메이커’를 발굴해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노원메이커스원은 3D 프린터, 레이저커팅기, UV평판 프린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장비 필수 교육,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메이커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특히 장비 필수 교육을 기존 9회에서 18회로 늘리고 수요가 많은 첨단 장비 교육은 2개월당 1회씩 진행한다. 수요자에 따라 유동적으로 강의 수를 확장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메이커스원 교육 이수자, 입주 기업, 지역 대학, 관계기관 등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메이커 연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또 일자리박람회, 청소년미래과학축제에서 메이커스원 제품을 전시하고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메이커스원에서는 노원구민 누구나 아이디어 실현이 가능하다”며 “노원메이커스원이 4차 산업형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 및 취업 등 일자리 창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의대 증원 0’ 정부 백기… 의료개혁 정책 포기는 아니어야

    [사설] ‘의대 증원 0’ 정부 백기… 의료개혁 정책 포기는 아니어야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적 갈등을 감수하면서 정부가 추진한 의대 증원 정책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의대 증원 정책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백기’를 든 정부에 먼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은 이기주의로 의료 현장을 마비시킨 의사와 의대생들도 결코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교육부는 의대 교육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사실상의 ‘항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1497명이 늘어난 올해 신입생만으로도 수업이 밀도 있게 이뤄지기란 쉽지 않다. 설상가상 지난해 입학생이 여전히 복학하지 않은 데다 올해 신입생마저 수업 거부에 나섰다. 그러니 의대 교육이 파행을 넘어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은 불을 보듯 훤했다. 이런 상태가 한두 해만 지속돼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필수의료 인력의 수급은 완전히 무너진다. 지난해 의료 공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는 2~6월에만 3136명이었다. 정부는 의료 대란 해소에 3조 3000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환자 단체의 반발에도 의료사고 시 의사에게 형사 특혜를 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철회 등 조건까지 붙이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런 요구까지 들어주면 힘겹게 진전시킨 필수의료 개선책마저 백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여기서 의료개혁이 멈추면 필수의료 정책은 영원히 물건너간다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 국민은 의료개혁의 원점 복귀가 아니라 개혁 정책을 아예 포기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크다. 지금 국민이 정부에 기대하는 것은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의 표명이다. 의사단체도 정부를 상대로는 얻을 만큼 얻었으니 민심을 회복하는 방안을 고민하길 바란다. 그 첫걸음은 당연히 전공의와 의대생의 즉각적인 복귀여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