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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이태원서 반려식물 3000개 나눔

    서울시, 이태원서 반려식물 3000개 나눔

    서울시가 서울농협과 함께 오는 15일 정오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꽃기린, 패랭이카네이션,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등 반려식물 3000개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상인회 주최로 진행되는 ‘헤이이태원’ 벼룩시장(플리마켓)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시가 행사기획과 인력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서울본부는 반려식물 제공하는 민관협력방식이다. 반려식물 나눔행사는 상인들의 의견과 시민들의 편의를 반영해 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이태원관광특구 내에서 영업 중인 상점이나 플리마켓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이태원 상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 #헤이이태원과 함께 올리면 1인당 반려식물 1개를 증정한다. 한편 이태원에서는 침체된 상권으로 생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일대 상인들을 위해 민관이 손잡고 거리전시회·벼룩시장·거리공연 등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헤이이태원을 11월까지 진행 중이다. 반려식물 나눔행사가 열리는 15일에도 상인회 주축으로 인플루언서 등 30여개 점포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구매자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헤펠레 그룹, 세계 최대 인테리어 전시회 ‘인터줌’ 참가…” 100년 미래 비전 표현 예정”

    헤펠레 그룹, 세계 최대 인테리어 전시회 ‘인터줌’ 참가…” 100년 미래 비전 표현 예정”

    새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 참가 예정 글로벌 가구·건축기업인 헤펠레(Häfele) 그룹이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대 가구, 인테리어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다양한 가구 산업 파트너와 함께 100년의 미래 비전과 통찰력을 다양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인터줌 전시회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헤펠레 그룹 CEO Gregor Riekena는 “인터줌 참가를 통해 세계적인 가구산업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교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헤펠레 그룹은 가구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최대 이점을 제공하는 미래 생활, 작업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헤펠레는 인터줌에서 헤펠레 100주년 기념 디자인을 적용해 혁신적인 가구, 실내 조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조명 부스에서 헤펠레의 가구와 조명이 합쳐진 제품, 조명과 부품의 상호작용, 실내조명 등의 시연을 볼 수 있다. 특히 님부스(Nimbus)와 함께한 프로젝트인 ‘블랙박스’는 실내와 가구 조명의 다양한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헤펠레 전시회 부스에서는 조명과 혁신적인 플랩 피팅 솔루션 또는 서랍재와 같은 피팅, 핸들, 싱크대, 스플래시백 패널, 전기 제품 및 음식물 분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방가구도 소개한다. 헤펠레 그룹 관계자는 “헤펠레는 다양한 크기와 니즈에 따른 주방을 계획할 수 있는 모든 악세사리를 다룬 원스톱 매장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독일 박람회 참여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헤펠레 디스커버리즈(Häfele Discoveries)도 준비돼 있다. 헤펠레 디스커버리즈는 가상의 박람회 부스이자 쇼룸 역할을 하는 별도의 플랫폼으로 전시회 이후에도 언제든지 헤펠레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최신 가구 제품 트렌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과 개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라이브 스테이지도 운영된다. 한편 헤펠레는 38개국에 자회사를 갖췄으며 8,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약 18억 7천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 거품 지속력 개선해 더욱 부드러워졌다… “K라거 시대 이끌 대표 맥주”

    거품 지속력 개선해 더욱 부드러워졌다… “K라거 시대 이끌 대표 맥주”

    10여년째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 출시와 국내 맥주 1위 브랜드인 카스의 마케팅 확대 등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올해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놓쳐 왔던 ‘부드러움’을 되찾고자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운 한맥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제품 디자인을 변경했고, 거품 지속력을 강화했다. 제품의 디자인은 한맥의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움과 ‘K라거’의 정체성을 한국적인 요소로 강조했다. 병과 캔 패키지 상단에 흰색 띠를 둘러 한맥의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표현했고, 중앙의 엠블럼은 한옥 창문에 많이 활용되는 전통 문양 ‘기하문’에서 착안했다. 한맥이 앞으로 열어 갈 ‘부드러운 세계’로 이어 주는 창문을 상징한다. 배경의 곡선 패턴은 부드러움의 원천인 고품질 쌀이 자라나는 우리나라의 들판을, 금색의 ‘한맥’ 서예체 로고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로서 한맥의 장인정신을 뜻한다. 또 한맥은 시각뿐 아니라 촉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을 위해 캔의 재질을 매트한 소재로 변경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도 향상됐다. 한맥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운 라거로 거듭나기 위해 부드러운 거품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했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고 최상의 주질을 구현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했다. 오비맥주는 새롭게 바뀐 한맥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TV 광고와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펼친다. 한맥 광고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놓친 부드러움의 필요성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한맥의 신규 엠블럼과 함께 전용 잔에 채워진 한맥을 음미하고,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보여 주며 마무리된다. 또 체험형 마케팅으로는 경직된 업무시간을 부드럽게 바꿔 주는 ‘오피스 어택’ 활동을 펼친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도 고객 체험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유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카스와 딱 맞는 삼겹살집은 어디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번개장터와 협업해 ‘카스 화이트×번개장터’ 팝업 전시회를 여는 등 체험형 마케팅으로 카스를 다시 한번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 트루히알100,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박람회 뷰티어워드에서 1위 선정

    트루히알100,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박람회 뷰티어워드에서 1위 선정

    스킨케어・바디케어 부문 최종 후보 (finalist) TOP3 선정에 이어 우승 영예 바이오솔루션 코스메틱 브랜드 ‘TRU.HYAL100’이 이태리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2023’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박람회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뷰티 박람회로 총 64개국에서 2,950개 사가 참가하여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됐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스모토크(COSMOTALK), 코스모프로프 어워드(COSMOPROF AWARD)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는 제품력뿐만 아니라 혁신성, 시장성, 시장에 대한 영향력, 브랜드 성장성, 브랜드 가치 등 총 5개 지표를 기준으로 헤어, 메이크업, 오가닉, 스킨케어,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총 여섯 분야의 1위 뷰티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뷰티 어워드다. 올해 행사에서는 TRU.HYAL100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캡슐’과 ‘이너뷰티스틱앤미스트’가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2개 부문 최종 파이널 TOP3에 선정된데 이어, 엄정한 심사를 통해 2개 부문에서 모두 최종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더스타일컴퍼니의 코스메틱 브랜드 TRU.HYAL100 제품들은 Microporous Matrix 기술을 적용한 특허 동결건조 기술과 특허 이중 히알루론산으로 동결건조시켜 화장품에 일반적으로 첨가하는 정제수, 방부제, 유화제, 부형제 등을 일체 넣지 않고 100% 효능성분만으로 원료 본연의 효능 손실없이 신선하게 고함량으로 피부에 전달시킨다. TRU.HYAL100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어워드 개최 이래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 수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1위에 선정된 두 제품은 영국 SCPN, 유럽 CPNP 등록 및 중국 위생허가 인증과 독일 공인기관 임상, 한국 공인기관 임상까지 모두 마치고 유럽, 중국 및 세계 시장 진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명인코리아, ‘COPHEX 2023’ 참가

    명인코리아, ‘COPHEX 2023’ 참가

    설비배관자재 제조·유통 전문 기업 명인코리아(대표 김영열)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2023)’에 참가한다. ‘COPHEX 2023’은 제약·바이오·화장품, 화학업계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생산·포장 프로세싱 및 관리, 아웃소싱 관련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의약품, 화장품 제조기술 관련 Tech 세미나, 워크숍이 동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명인코리아는 자체 배관자재 브랜드 ‘MK’ 쎄니타리와 프리미어밸브, 스텐피팅, 진공피팅, 공압밸브, 다이아후렘 등 바이오, 제약, 식품, 연구, 플랜트 설비에 활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력상품인 위생용 배관자재 MK 쎄니타리는 오랜 기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판매 4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OPHEX 2023 전시회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여 MK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을 만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인코리아는 ‘세상의 모든 배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배관 및 설비자재를 비롯해 건축, 산업, 소방자재와 각종 공구류까지 약 40만여 가지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설비배관자재 제조·유통 전문 기업으로 2008년에 설립됐다. 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온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투명한 가격 노출,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소통 실현과 더불어 B2C는 물론 B2B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 14일까지 그린에너지 엑스포… 스마트 산단엔 지붕형 태양광

    14일까지 그린에너지 엑스포… 스마트 산단엔 지붕형 태양광

    대구 엑스코에서 12일 개막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2023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특별관을 살펴보고 있다. 그린에너지 엑스포에는 14일까지 25개국 300여 업체가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신제품 등을 소개한다. 뉴스1
  • 디올, 눈찢는 광고에 ‘인종차별’ 비난…중국서 불매운동 조짐

    디올, 눈찢는 광고에 ‘인종차별’ 비난…중국서 불매운동 조짐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광고 사진이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을 낳으며 인터넷상에서 불매운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동양인 여성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디올 광고 사진과 함께 인종 차별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의도적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디올, 이 브랜드는 정말 역겨워요. 가족과 친구들과 더 이상 사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지하지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인종차별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디올 성토에 나섰다. 지난 2021년에도 디올은 상하이에서 개막한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눈화장을 짙게 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당시 중국 언론은 디올의 광고에 대해 중국인들이 불편하게 느낀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들은 서양 관점에서 아시아 여성들이 작은 눈에다 주근깨가 가득한 것처럼 묘사하지만, 중국인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이 왜곡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의 비판에 디올은 사진을 인터넷에서 삭제하고, 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발표했다. 디올은 2019년에도 대만을 표기하지 않은 중국 지도를 사용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예쁘지 않은’ 아시아 여성을 광고에 사용했을 때만 해도 보이콧까지 벌어지진 않았지만, 디올의 반복적인 인종차별적 광고로 이번에는 중국인들이 불매운동에 나설 조짐이다.
  • [전시회] ‘동양의 마르코폴로’ … 김찬삼 기록전

    [전시회] ‘동양의 마르코폴로’ … 김찬삼 기록전

    ‘동양의 마르코폴로’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여행가 김찬삼(1926~2003) 선생의 여행기록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6월 6일 까지 열린다.12일 박물관 측에 따르면 김찬삼은 황해도 신천 출신의 여행가 겸 대학교수로,인천에서 성장했다. 1958년 부터 세계여행을 시작해 40여년 동안 3번의 세계 일주와 20여 회의 테마여행을 다녀왔다. 그의 발걸음이 닿은 곳은 160여 개국 1000여 개의 도시에 이른다. 1960년대는 해외를 나가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고 세계여행은 더욱 생소한 시기였다. 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친 그는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죽은 지식”이라며 세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열망을 키웠다.이번 전시는 여행가 김찬삼의 기록물을 주제로 기획돼 40여 년간 작성한 일기와 수만 장에 달하는 슬라이드 필름을 묶음으로 전시해 여행가 김찬삼이 아닌 기록가 김찬삼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단순히 세계여행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라는 것을 넘어 그가 기록한 기록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게 해준 여행가로써의 모습을 소개한다. 그의 신발과 카메라, 가방과 여권, 여행을 다니며 기록한 일기 및 금전 출납부 등을 보면 어느 새 내가 그가 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선생의 여행에 대한 꿈과 희망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반세기 만에 펼쳐진 직지의 구절 ‘이치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반세기 만에 펼쳐진 직지의 구절 ‘이치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이치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마음자리는 자재롭고 고요하며   법성에는 본래 열 가지 번뇌가 없다.   모든 것이 부처님 일 아닌 것이 없는데   어찌 생각을 거두어 좌선을 하는가.   망상은 본래부터 공적하니   반연을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지혜로운 이는 얻을 만한 마음이 없으니   저절로 다툼도 없고 시끄러움도 없어질 것이다.   무위의 크나큰 도를 알지 못하면서   언제 현묘한 이치를 증득하리.   부처와 중생은 한 종류이고 중생이 바로 세존인데   범부는 헛되이 분별을 내어   무 속에서 유에 집착해 미혹에 분주하구나.   탐욕과 성냄이 비고 고요한 줄 알며 그 어느 것이 진문 아니리.   고요함과 산란함은 둘이 아니다   성문은 소란을 피하고 고요함을 구하니   밀가루를 버리고 떡을 구하는 것과 같네.   떡은 본래 밀가루에서 생겨났는데   만드는 사람 따라 다양하게 변하네.   번뇌가 곧 보리이고   마음이 없으면 경계 또한 없는 것이요,   생사가 열반과 다르지 않고   탐욕과 성냄은 아지랑이나 그림자와도 같네.   지혜로운 이는 부처를 구하려는 마음 없지만   어리석은 이들은 밖으로 치닫고 있네.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있으니   여래의 묘한 정수리 보지 못하리라.   음욕과 성냄의 성품이 공한 줄 안다면   확탕지옥과 노탄지옥이 저절로 식으리라.   선과 악은 둘이 아니다   나의 몸과 마음 쾌락하니   고요하여 선도 없고 악도 없네.   법신은 자재하여 방위도 없으니   눈에 보이는 것마다 정각 아닌 것 없네.   육진은 본래부터 공하고 고요한데   범부가 허망하게 집착을 내는 것이네.   열반과 생사는 평등할 뿐이니   사해의 그 무엇이 후하고 박할 것인가.   무위의 큰 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니   마음으로 헤아릴 필요가 없는 것이네.   보살은 얽매임이 없어 영통하나니   하는 일 항상 미묘한 깨달음을 머금고 있네.   성문들은 법에 집착하여 좌선을 하니   누에가 실을 토해 스스로 가두는 것과 같네.   법성은 본래부터 둥글고도 밝으니   병이 나았는데 왜 약에 집착하는가.   모든 법이 평등한 줄 안다면   고요하고 맑고 상쾌하리라.』프랑스국립도서관(BnF)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50년 만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다.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를 통해서다. 그런데 도서관 측은 초기 인쇄술 발달 과정을 설명하는 전시회장 앞쪽 유리 상자 안에 직지의 한 부분을 펼쳐 놓은 채 관람객을 맞는다. 이 두 쪽에는 불교의 핵심 원리 중 하나인 ‘비이원성’이 기술돼 있다. BnF에서 동양 고문서 부서를 총괄하는 로랑 에리셰 책임관은 전날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책의 뒷부분을 전시했다며 그 장에 담긴 내용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길상사 주지인 혜원 스님은 연합뉴스에 비이원성이란 선과 악, 너와 나, 아름답고 추함 등 분별과 차별을 뛰어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위에 이탤리체로 표현된 부분은 혜원 스님이 제공한 해당 구절의 번역본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005년 초판을 인쇄한 직지 한글본으로, 번역은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이 했다.
  • 직지 반세기 만의 일반 공개 앞두고 실물 드러내

    직지 반세기 만의 일반 공개 앞두고 실물 드러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하권이 일반 공개를 하루 앞두고 11일 실체를 드러냈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BnF)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에 발맞춰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BnF는 지식 전파 측면에서 인류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인쇄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회를 마련하며 직지 하권을 공개했다. BnF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50년 만이다. 도서관 1층 전시회장 초입에 놓인 직지는 뒤쪽 부분을 펼쳐놓은 채로 유리관 안에서 일반 대중을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펼쳐진 쪽은 누렇게 색이 바랬고, 무언가에 오염된 듯 얼룩덜룩했지만, 활자는 선명하게 남아 있어 글자를 식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BnF는 백운 스님이 말년에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1377년 간행한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소개했다. 1900년 이전 서울에 주재한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 하권을 발견했고, 앙리 베베르가 1911년 구매해 1952년 BnF에 양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시아의 인쇄 기술은 유럽보다 몇 세기 앞섰다”고 평가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 누리집에 올라온 전시 소책자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판목(版木·인쇄를 위해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나무)인 ‘프로타 판목’(Bois de Protat), 유럽 최초의 활판 인쇄물인 ‘구텐베르크 성서’ 등이 함께 전시된다. 도서관 측이 소장한 중요 자료 셋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에 맞춰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직지의 편찬 배경을 짚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콘퍼런스를 연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어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등과 함께 직지의 의미와 가치를 논할 예정이다.
  • 반세기 만에 드러낸 ‘직지’ 그 자체로 의미 “공동 연구 길 연 것”

    반세기 만에 드러낸 ‘직지’ 그 자체로 의미 “공동 연구 길 연 것”

    우리 국민들이야 당연히 우리 것인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을 왜 프랑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해야 하는지, 그것이 안되면 영구임대 형식으로 한국에서 전시하게 해달라고 간청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리고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 수장고를 나와 반 세기 만에 일반 대중에게 그 실물을 드러내는 것이 다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타박할 수 있을 것이다. 직지가 오랜 기간 수장고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충북 청주시 등 여러 기관이 직지의 국내 전시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성사되지 못했다. 정확한 이유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프랑스 측은 압류 가능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황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을 때 프랑스 측은 압류 우려가 없다면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이유로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이 전시 등의 목적으로 잠시 들어왔을 때 압류하거나 몰수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압류 면제 조항’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명문화하는 절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과거 서구 열강의 이권 침탈과 일제의 식민 지배를 겪으면서 수많은 문화유산이 국외로 유출된 역사를 고려하면 해당 조항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런데 직지가 해외로 반출된 경위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와는 다르다. 학계에서는 구한말에 주한프랑스공사가 지방을 돌다 우연히 직지를 구매한 뒤 프랑스로 가져갔고, 후에 직지가 도서관에 기증됐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진다. 정당하게 수집하거나 구매한 물품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관행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다. 학계 안팎에서는 이번 전시가 직지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인쇄 발달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물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코리아팀장은 구텐베르크 성서와 직지를 함께 공개하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전시회 도입 부분에 직지를 소개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프랑스가 전시에 협력한 대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금속활자본이 간행된 다음 해인 1378년 펴낸 목판본 직지 관련 자료와 백운 경한(1298∼1374) 스님 어록 등을 도서관 측에 제공하고 번역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지의 편찬 배경과 한국 불교의 인쇄문화 유산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현지에서 열린다. 반세기 만에 직지를 대중에 공개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도 있다. 문화재 분야의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장고에 있었던 만큼 (프랑스 내에서) 사실 직지와 관련한 연구 성과가 많지 않다”며 “프랑스 측도 이를 알고 전시에 내놓으면서 향후 공동 연구나 분석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학자인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50년 동안 공개하지 않던 직지를 꺼내게 된 데는 여러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직지가 왜 중요한지 정확히 규명하고 학술 연구와 보존 노력을 병행하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우리것인 ‘직지’의 한국 전시 계획 묻자 佛 도서관장 “드릴 말씀이…”

    우리것인 ‘직지’의 한국 전시 계획 묻자 佛 도서관장 “드릴 말씀이…”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를 12일(현지시간)부터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하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의 로랑스 앙젤 관장 등이 한국에서 직지를 전시할 계획이 있는 지 묻는 한국 기자들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앙젤 관장은 직지 등을 선보이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라 이런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한국 국민들이 (한국의 것인) 직지를 볼 기회가 있을지, 이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묻는 것이 너무도 당연했다. 그는 즉답을 피한 채 직지와 같은 희귀한 고서는 잘 전시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지와 관련해 2011년부터 문화재청 등 한국 문화재 관련 기관들과 과학적인 협력을 해왔고, 그 중심에는 “공유의 정신”이 있다며, 도서관이 소장한 직지 하권을 고해상도로 디지털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동양 고문서 부서를 총괄하는 로랑 에리셰 책임관은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인쇄 기술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를 하면서 직지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에리셰 책임관은 직지를 보존하는 일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전시를 준비하면서 제본한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책을 펼칠 때 특히 신경을 썼으며, 이를 위해 책의 뒷부분을 펼쳐놓았다고 설명했다.해당 쪽에는 한국 사람이 한문을 쉽게 읽을 수 있게끔 표기한 ‘구결’(口訣)이 등장하고, 인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손으로 수정한 부분도 있다고 에리셰 책임관은 전했다. 외부에 공개하는 일이 아주 드문 직지는 도서관 중에서도 평소 희귀한 고서를 보관하는 특별한 창고에 넣어두는데, 직지는 워낙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잠금장치를 따로 설치해 놨고 한다. 에리셰 책임관은 직지에 흠이 생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기, 기온 등 보존 환경에 가장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지를 완벽하게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문화재청이 직지 반환을 위해 영구 임대 방식 등을 제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큰 진척이 없다. 도난·약탈 문화재는 반출 경위가 확인될 경우 본국에 되돌려 주는 것이 국제법 관례다. 하지만 프랑스는 직지가 약탈·도난 문화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직지는 1886년 초대 주한프랑스공사로 부임한 콜랭 드 블랑시(1853∼1922)가 1880~1890년 국내에서 구매해 프랑스로 가져간 것이다. 이후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1950년(1952년이란 주장도 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 국내에서는 직지의 한국 전시를 위해 프랑스에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1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한 황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정부에 직지의 한국 전시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청주시도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에 직지 원본 전시를 목적으로 여러차례 대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프랑스 정부 측이 직지를 대여할 경우 한국에서 압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다음은 연합뉴스 특파원이 정리한 일문일답. -직지를 50년만에 전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앙젤 관장 “오래 전부터 인쇄의 역사를 주제로 대중에 전시하고 싶었다. 인쇄 기술의 역사, 보존의 역사, 특히 유럽에서의 역사를 모두 전시하고 싶었기 때문에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중요했다. 구텐베르크 성경은 한 사람만의 기술이 아니라 역사적인 흐름 안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구텐베르크 성경에 앞서 한국에서 직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직지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에리셰 책임관 “보관하기가 까다로운 직지를 펼칠 때 제본한 부분이 상하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지 않기 위해서 직지의 뒷부분을 펼쳐놓게 됐다.” - 펼쳐놓은 장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가. 에리셰 책임관 “이 장에서는 불교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비이원성(non-dualite)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직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특징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문 옆에 구결(口訣)이 등장한다. 또 인쇄가 잘 안돼 붓으로 다시 쓴 부분도 있고, (활자가 금속이 아닌) 나무로 된 부분도 있다.” -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어 직지의 가치는 무엇인가. 에리셰 책임관 “직지는 우리가 소장한 가장 중요한 인쇄 필사본 중 하나다. BnF에는 100개가 넘는 언어로 쓰인 고서를 수십만권 보관하고 있다. 동양 고서만 하면 약 4만 5000권인데, 직지는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직지를 전시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보관하는지. 에리셰 책임관 “직지와 같은 희귀한 고서를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는데, 직지는 그 중에서도 가치가 가장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잠금장치가 돼 있다. 직지에 흠이 생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기, 기온 등 모든 것을 신경 쓰면서 완벽한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국에서 앞으로 한국 국민들이 직지를 볼 기회가 있을지. 앙젤 관장 “2011년부터 문화재청 등 한국 문화재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왔다. 과학적인 협력의 핵심은 이해와 공유의 정신이다. BnF는 직지를 고해상도로 디지털화하기도 했다. 직지와 같은 희귀본은 전시를 잘 하지 않는 편에 속한다.” - 한국에서 직지를 전시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보면 되는 건가. 앙젤 관장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
  •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스캔부터 보철물 치료까지 1시간 컷… 입 속의 AI 혁신 ‘덴트버드’

    최근 국내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치과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M&A)은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지난달 말 구강 스캔 솔루션 글로벌 1위인 메디트를 2조 4200억원대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메디트 인수가는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의 약 9배였다. 이 사모펀드는 또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웰빙’ 분위기에 힘입어 치과 관련 기업들의 M&A 열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이마고웍스를 찾았다. 사무실에는 치아 모형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치과 의료 서비스 장면이 비쳐졌다. 정보기술(IT) 회사가 맞냐고 묻자 김영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터설계(CAD)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모델을 쉽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김 대표는 “기존의 치과용 CAD는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들이 최소 수십 번에서 많게는 수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치아 크라운(인조 보철물)을 디자인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덴트버드’는 자동화된 AI 기술을 이용해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디자인을 활용해 치과 병원에서는 3차원(3D) 프린터와 밀링 기계를 이용해 치과 보철물을 바로 만들 수 있다. 기존에는 치과에서 환자의 치아 모양을 본떠 모형을 치과기공소에 배송하면 치기공사가 이를 보고 가공물을 제작해 치과에 다시 보낸다. 이런 과정 때문에 치과 치료는 빨라야 3~4일, 보통은 2주일가량 걸린다. 환자는 세 번가량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마고웍스가 개발한 덴트버드를 이용하면 전체 과정이 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구강 스캔에 3분, 덴트버드를 이용한 치아 디자인에 1분이 걸린다. 병원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해 보철물을 만드는 데 30분, 환자 치료에 30분이 소요된다. 환자의 내원은 1회로 줄어든다.”●정합 정확도 0.22㎜… 안전성 확보 그의 설명대로라면 환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지지만 인체, 특히 치과와 관련된 의료 서비스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정확성이 중요하다. 수많은 실제 치아를 딥러닝한 AI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과 정확성을 높여 준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찍은 영상과 3D 스캔을 한 번의 클릭으로 정확하게 정렬하는 AI 기술의 정합 정확도는 0.22㎜이고 정합 속도는 4.4초다. “정합 정확도가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사람의 손길이 덜 가고 안전하다. 초보자도 크라운 디자인을 CAD로 1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다.” 덴트버드는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인터넷만 설치되면 초기 비용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해 접근성도 높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 11월 이마고웍스를 창업한 김 대표가 의료 서비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년이 넘는다.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마치고 서울대 휴먼CAD연구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2009~201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의공학 연구를 수행했다.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닥 과정)으로 의료 소프트웨어를 연구한 것이 KIST 의공학 연구와 결합해 창업으로 이어졌다.“치과 부문은 신기술 도입이 빠르고 치과의사들은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 그동안 국내 치과업계는 외국산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이 수천만원인 데다 라이선스 비용으로 연간 수백만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우리 기술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자신이 있었다.” 그는 KIST 연구원 때 발표한 논문과 특허 다수가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되는 것을 보다 뜻을 같이하는 연구원들과 창업했다. 이마고웍스에는 서울 본사와 글로벌 서비스의 ‘테스트 베드’로서 태국 지사를 포함해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 인력 73명 가운데 53명이 개발자다. 치과 의사를 비롯해 의료 소프트웨어 석·박사급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골머리를 앓는 개발자들의 ‘이직 러시’를 묻자 그는 “개발자들도 회사가 하루하루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래서 이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덴트버드 솔루션 누적 활용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만 2000여건에 이른다. 이런 성장세가 알려지면서 펀딩 혹한기였던 지난해 하반기 이마고웍스는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누적 유치액은 137억원에 이른다. “해외 마케팅과 개발자 등 인력을 더 채용하고자 한 펀딩이었다.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만 신규 투자자로 받아들이면서 투자를 100억원으로 마쳤다.” 이마고웍스의 잠재력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 알아봤다. 창업 첫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주최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국내외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당시 선보인 기술은 치과 수술을 돕는 3D 소프트웨어(SW)였다.●137억 유치… 기술 이전으로 매출 확보 국내 치과기공사는 4만여명, 치과의사는 3만여명, 치과병의원은 2만여개에 이르고, 이는 세계 시장의 1%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월평균 100여곳의 치과와 치과기공소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한다. 글로벌로 보면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용 중이고, 사용자가 매월 800명 정도 증가한다. 별다른 광고 없이 치과의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들어오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권에서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마고웍스의 글로벌 공략 대상은 치과용 컴퓨터 캐드캠(CAD·CAM)과 치과기공을 포함한 디지털 치과 관련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약 30조원)에 이른다. 소득 수준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훨씬 크다. 실제로 글로벌 기준 연간 치과 치료는 14억건 이상이고 이 가운데 크라운과 브리지는 2억건 제작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회사를 PC시대 윈도우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키우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치과는 지금까지 기기, 즉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제는 기기와 연동할 소프트웨어로서 덴트버드가 탑재되는 비즈니스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치과 기기 제작 업체들과의 협업이 중요해졌다.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치과기공사와 연계한 치아 보철물 디자인 서비스도 수익 창출의 대상이다.”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인 ‘IDS 2023’에서 이마고웍스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20여개국 업체들이 자국 판매허가권(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제안했고 기술·사업 제휴를 하자는 업체들도 30여곳에 이르렀다. “‘가장 혁신적이다. 치과 서비스의 미래다’라는 등 고무적인 말을 많이 들었다. 4년 전 처음 참가했을 때 각 부스를 돌면서 설명을 들어 달라고 부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위상이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국내 치의과대학들과의 협업도 많다. 치의대생들에게 덴트버드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해 목표는 덴트버드의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이다. 챗GPT와 같이 우리의 치아 크라운 자동 디자인 기술은 일종의 생성형 AI 기술이다. 이를 임플란트 분야까지 완벽히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 또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 김 대표는 KIST 공식 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대표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외국의 대형 회사들에 맞서 국내 기술도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인공지능 디지털 치과 솔루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입지를 굳히겠다.”
  • 50년 만에 베일 벗은 직지, 활자만큼은 선명

    50년 만에 베일 벗은 직지, 활자만큼은 선명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하권이 일반 공개를 하루 앞두고 11일 실체를 드러냈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에 발맞춰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지식 전파 측면에서 인류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인쇄술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회를 마련하며 직지 하권을 공개했다. 도서관이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50년 만이다. 도서관 1층 전시회장 초입에 놓인 직지는 초반 부분을 펼쳐 놓은 채로 유리관 안에서 일반 대중을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펼쳐진 쪽은 누렇게 색이 바랬고, 무언가에 오염된 듯 얼룩덜룩했지만, 활자는 선명하게 남아 있어 글자를 식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백운 스님이 말년에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1377년 간행한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소개했다. 1900년 이전 서울에 주재한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 하권을 발견했고, 앙리 베베르가 1911년 구매해 195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양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시아의 인쇄 기술은 유럽보다 몇 세기 앞섰다”고 평가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 누리집에 올라온 전시 소책자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판목(版木·인쇄를 위해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나무)인 ‘프로타 판목’(Bois de Protat), 유럽 최초의 활판 인쇄물인 ‘구텐베르크 성서’ 등이 함께 전시된다. 도서관 측이 소장한 중요 자료 셋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시에 맞춰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행사도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직지의 편찬 배경을 짚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콘퍼런스를 연다.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어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등과 함께 직지의 의미와 가치를 논할 예정이다.
  • 10가지 생각을 품다…밀라노 한국공예전

    10가지 생각을 품다…밀라노 한국공예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7~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공예의 변주’를 주제로 윤광조, 강석영, 황갑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를 비롯해 공예작가 20명의 작품 6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총감독을 맡은 구병준 PPS 대표는 “생각의 방식을 10가지 범주로 구성해 단순히 과거 전통 복원이 아닌, 한국 공예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시간성을 보여 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생각의 무게’, ‘조각들의 결합’, ‘개념의 연결’, ‘유연한 경계’, ‘표면을 찾아서’ 등 10가지 범주별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이 자연스레 이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생각의 무게’에서는 도자 작품의 묵직함을, ‘개념의 연결’에서는 입체적이고 유기적 형태를 시도한 작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매년 공예가와 디자이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로산나올란디’ 상품기획전에서는 신진 작가 6명의 상품 27점도 선보인다. 자세한 작품 소개는 17일 밀라노 한국공예전 누리집(kcdfmil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대통령 별장서 하룻밤… 청남대 개방 20주년 맞아 첫 1박2일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숙박 이벤트다. 충북도는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도는 이들을 위해 만찬, 공연, 청남대 야간투어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시군 추천자, 대청호 수몰민, 20년 전 청남대 근무자 가운데서 숙박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전면 개방의 의미를 담기 위해 처음 숙박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진품은 아니지만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됐다. 현재까지 1359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 국회에서 인추협 ‘사랑의 일기 가족 작품 전시회’ 열려

    국회에서 인추협 ‘사랑의 일기 가족 작품 전시회’ 열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지난 7~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전시실에서 ‘사랑의 일기 가족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인추협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개최한 전시회에는 ‘2022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가족 작품 292개 중 전시 승인된 132개 작품이 출품됐다. 가족 간 소통과 화합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가족이 함께 협동해서 제작한 작품을 전시했다고 인추협은 설명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이 앞으로도 지속되어 인성 중심의 교육, 소통하는 가족, 화합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인추협이 지향하는 사회 공동선 추구의 일환으로 ‘건강한 가족,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를 위해 우선 가족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 작품을 제작하게 하였다”면서 “(전시한) 가족 작품의 주제는 우리 가족, 안전, 환경, 통일 등이다”라고 소개했다. 인추협은 지난 1990년부터 우리 사회의 인간성 회복 방안으로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추협은 “사랑의 일기 운동은 부모의 아동학대 살인사건, 학교폭력 사건 등을 예방하고 우리 사회의 황폐한 인간성을 바로 세우는 공동선 추구를 목적으로 시작한 시민운동”이라면서 “일기쓰기가 바른 인성 교육의 방안임을 확신, 학생들의 일기쓰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IAS,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서 canias4.0 테크놀로지 선보여

    IAS,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서 canias4.0 테크놀로지 선보여

    IAS(Industrial application Software)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대규모 IT 전시회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IAS의 올인원 솔루션인 canias4.0 테크놀로지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Ready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 하에 공개된 이번 솔루션은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ERP, IoT, 빅데이터와 AI의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특정 요구에 맞춘 유연한 맞춤형 ERP 시스템을 제공한다. 함께 공개된 caniasERP 최신 버전인 9.03은 기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과 더불어 신규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 중인 다양한 기업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함께 소개한 IAS의 canias4.0-ERP는 디지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기업의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를 위해 적절한 IoT 도구와 ERP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통합해 기업들의 공통 목표인 프로세스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을 피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생산과정에 통합된 IoT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달성과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발전을 가능케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성과 법적 요구 사항 준수, 생산량 증대 등의 효과는 덤이다. IAS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은 충분한 검증시간을 가지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작”이라며 “canias4.0 테크놀로지는 기존에 존재하던 프로세스를 더욱 최적화하고 신규 프로세스를 테스트할 수 있게 하여 성공적인 전환을 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 10가지 생각 따라...밀라노에서 느끼는 K-공예

    10가지 생각 따라...밀라노에서 느끼는 K-공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7~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공예의 변주’를 주제로 윤광조, 강석영, 황갑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를 비롯해 공예작가 20명의 작품 6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총감독을 맡은 구병준 PPS 대표는 “생각의 방식을 10가지 범주로 구성해 단순히 과거 전통 복원이 아닌, 한국 공예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시간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생각의 무게’, ‘조각들의 결합’, ‘개념의 연결’, ‘유연한 경계’, ‘표면을 찾아서’ 등 10가지 범주별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이 자연스레 이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생각의 무게’에서는 도자 작품의 묵직함을, ‘개념의 연결’에서는 입체적이고 유기적 형태를 시도한 작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매년 공예가와 디자이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로산나올란디’ 상품기획전에서는 신진 작가 6명의 상품 27점도 선보인다. 자세한 작품 소개는 17일 밀라노 한국공예전 누리집(kcdfmil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 축사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 축사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 힘·송파2)은 지난 6일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실에서 개최된 2023년 봄 특별전시회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전시회 하루 앞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이남철 고령군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장인경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조한희 한국박물관 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고령 대가야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지난 2017년 전시됐던 ‘가야, 백제와 만나다’를 잇는 두 번째 시리즈로, 새롭게 고대 한반도 남부에서 우수한 문화를 발전시킨 대가야의 대표 유물과 그동안의 최신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해 흥미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남 부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특별전시회는 2000년 전 고대 왕국인 백제와 대가야가 서로 긴밀한 문화적 교류를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백제와 이웃 국가 대가야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훈을 배워 더 나은 서울시의 미래가 만들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한 후 “아울러 수도권 선사·고대 전문박물관으로서 타 지자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전시를 운영함으로써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 선사고대기획전 ‘가야 백제와 만나다Ⅱ_대가야’ 특별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회와 연계된 시민강좌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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