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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소원으로 꽉 채운 구청 로비

    주민 소원으로 꽉 채운 구청 로비

    “여자친구 생기게 해 줘요.” “저는 어때요?” “군대 간 우리 아들 다치지 말고 잘지내. 대한민국 군인들 파이팅.” “수학경시 외 모든 시험 100점 맞기야.” 성북구가 구청 1층 현관에 대형 게시판을 마련해 놓고 구민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 적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이벤트는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말처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구정을 구민들과 함께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지난 2일 바람마당 쪽으로 향한 현관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문구를 곁들여 구청 직원,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을 꾸렸다. 비용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지난해 말 열렸던 성북 사진 전시회에서 사용됐던 게시판 등을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살짝 바꿨을 뿐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오며 가며 깨알같이 글을 적었다. 게시판은 벌써 가득 찼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을 향해 평소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적기도 했다.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건네는 감사 인사도 눈에 띈다. 구청장에게 바라는 건의 사항과 지난해 결심을 실천하지 못했던 아쉬움, 새로운 결심 등 다양한 글이 적혔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50만 구민이 더 따뜻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성북을 향하여! 한 걸음 더!’라고 썼다. 그는 “작은 행사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2014년 성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아동친화도시 및 어르신이 행복한 효도 성북을 실천하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경 속 ‘우리 어머니’는 어떤 모습일까

    개신교 교회가 ‘어머니’를 주제로 한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을 돌며 진행하고 있는 ‘우리 어머니’ 전시회가 그것. 유명 시인과 문인, 문학 동호인, 일반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색 전시회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3월 23일까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안산중앙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리는 ‘우리 어머니’ 글전은 이미 전시를 관람한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열리게 된 앙코르 전시. 안산중앙 하나님의교회 본관 5층 특별전시실에서 7주간에 걸쳐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글과 사진 소품, 영상 등 90여 점을 보여준다. 시인 문병란·박효석·김초혜·허형만·김용택·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 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작품,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 아래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테마관은 각각 ‘엄마’, ‘그녀’, ‘다시, 엄마’, ‘그래도 괜찮다’, ‘성경속 우리 어머니’라는 타이틀로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 추억의 소품들을 보여준다. ‘영상 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전시 문의는 (031)439-9125.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산, 4월 베트남서 의료관광산업 특별전

    부산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 전시센터(VEFAC)에서 ‘2014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해외특별전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직결·성과창출 유망 전시회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특별전을 기획해 왔다. 주관은 부산경제진흥원이 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국제관광전(400개사 500개 부스 규모)이 열리는 곳에서 동시에 진행돼 수출 시장 개척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의 참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비 4억 5000만원을 투입, 부스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지 해외 의료기관, 의료기기, 관광업계, 화장품업계의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부산지역의 동아, 고신대, 동의대, 부민병원과 서울 강남구 지역 6개 병원도 참가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들 한곳에

    아름다운 간판들 한곳에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에서 열린 아름다운 간판 전시회를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지난해 선릉로와 강남시티투어 구간에 실시했던 간판개선사업의 우수 사례를 모은 전시회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바다에 잠수해 풍경 그리는 ‘수중화가’ 화제

    바다에 잠수해 풍경 그리는 ‘수중화가’ 화제

    바다 속의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은 작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페루 서북부 탈라라 지역의 태평양 연안 수중에서 그림 그리기에 도전 한, 수중 화가 파스칼 밈벨라(Pascual Mimbela)를 소개하며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름다운 옥빛 바다 속 어초와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이 무리를 형성하며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밈벨라는 그 안에서 스킨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착용한 채 그 아름다운 순간을 그림으로 옮긴다. 바닷속 바닥에 캔버스를 눕혀놓고 앞에 보이는 어초나 산호, 지나가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등을 나이프로 그려나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밈벨라는 “어린 시절 바다에 매료되었다. 언젠가 바다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한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수중 작품 활동을 해온 밈벨라는 16점의 수중 유화 작품을 완성, 페루 북부 해안 도시 로스오르가노스(Los Organos)에서 지난 15일 전시회를 가졌다. 사진·영상: 파스칼 밈벨라 페이스북 ·유튜브 문성호PD sungho@seoul.o.kr
  •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정부의 건축규제 완화, 건축박람회 호황으로 이어져

    지난 6일, 정부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있던 부동산 규제들은 오래 전 부동산 과열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시장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국회의 ‘제2차 장기주택종합계획’발표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사제도 폐지’ 등의 법안 통과는 곧 건자재 업체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 가능해진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크다. 리모델링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 직접 건축자재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가 예고되며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건축자재 기업 KCC와 이건창호, LG 하우시스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 국내 대표 건축자재 기업들이 잇따라 경향하우징페어와 같은 건축자재/인테리어박람회에 참여한다고 밝히는 것도 건축경기 호조를 기대하게 한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지난해부터 소비자시장(B2C)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케팅 예산을 공격적으로 집행하던 중,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이 이어지자 바로 연간 경향하우징페어 참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이처럼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어 전시회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건축박람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구/홈 인테리어를 포함한 가전, 건축공구, 냉난방, 조명 등 건축자재를 총 망라하며, 건자재 업계 1위인 KCC, 예림도어, 이케아 등 굴지 건자재 업계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건자재 업계 1위인 KCC는 자사 브랜드 홈씨씨(HomeCC) 인테리어를 앞세워 경향하우징페어에 나선다. 지난해 3차례 참가하면서 전시 기간 동안 52억의 계약고를 올린바 있는 KCC는 올해 참가 횟수와 규모를 확장한다. 2월 경향하우징페어부터 4월 광주, 9월 부산, 10월 대구, 제주까지 전국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예림도어는 2014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기업으로 등록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경향하우징페어 첫 참가 이후, 대리점 수가 37% 증가하고 매출 확대 및 시장 점유율 상승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하며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우크리에이티브는 경향하우징페어를 새로운 마케팅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916년 설립, 곧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곳은 기존의 영업 유통망을 우수 제휴점 네트워크와 직거래 형태로 전면 개편하고 올해 처음 전시회 참가를 결정지었다. 이 외에도 최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예림도어, 피엔에스 더존샤시, 필립스 등 중견기업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건자재 업계에게 건축박람회는 확실한 기회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향상을 확인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최근 호조를 보이는 건축 시장에 이런 전시회가 분명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디의 7대 사회악 지적, 가슴에 와닿는 말씀”

    “간디의 7대 사회악 지적, 가슴에 와닿는 말씀”

    인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가 지적한 ‘7대 사회악’(Seven Social Sins) 가운데 첫째인 ‘원칙 없는 정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해 온 정치 신념과 흡사한 개념이다. 간디는 1925년 창간한 잡지 ‘젊은 인도’에서 도덕성 없는 상거래 행위, 노동이 결여된 부, 인격 없는 교육, 인간성 사라진 과학, 양심 없는 쾌락, 희생 없는 신앙 등을 묶어 아직 국가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인도가 피해야 할 7가지 악을 꼽았다. 박 대통령이 17일 델리 시내 야무나강 남쪽에 위치한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한 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정상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긴 하지만, 특정한 메시지를 담으려 했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인도 관계자로부터 묘지 기념석에 새겨진 7대 사회악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지금까지도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마하트마 간디님이 생전에 추구했던 정의롭고 평화로운 인류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인도 독립의 성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레드포트’에서 열린 ‘한국의 공예-전통과 현대의 울림’ 전시회 개막식에서 인도의 한국 유학생 1호인 알카굽타를 만났다. 알카굽타는 41년 전 유학생들이 조선호텔에서 춘향전을 공연한 뒤 수익금을 홍수 이재민에 전액 기부했던 일과 1972년 외국인 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났던 인연 등을 회고하며 대화를 나눴다. 레드포트에서는 힌디어와 영어 오디오 가이드 외에 외국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과 의료계가 그리는 10년 뒤 의료시장의 모습은 대강 이렇다. 구글안경과 갤럭시 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원을 넘어 이때쯤이면 몸 안에 센서 칩이 이식되거나 부착된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잠은 어떻게 자는지, 혈압은 어떻고 혈당이 어떤지 등등 일상의 모든 생체정보가 이 칩을 통해 기록된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생체정보는 손에 쥔 스마트폰과 병원 전산망의 내 헬스아바타에 저장된다. 내 일상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라이프로그(lifelog)의 시대에 걸맞게 내 생체정보 또한 모바일과 의료기기 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되고 이동되고 분석된다. 실시간 점검과 진단, 처방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M(모바일)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뿐 아니라 축적된 각 개인의 건강정보를 취합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적, 아니 지구촌 차원의 선제적 질병 대응도 가능해진다. 공상 속 세계가 아님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가전전시회 ‘CES 2014’가 말해줬다. 심박수를 재는 이어폰(LG), 뇌파 측정 헤어밴드(인터라쏜), 혈압과 운동량을 재는 스마트워치(삼성), 운동량은 물론 수면상태까지 알려주는 핏빗포스(핏빗) 등 수많은 첨단 가젯들이 M헬스케어의 개막을 예고했다. 물론 10년 뒤엔 이것들도 다 어설픈 장난감으로 추억되겠지만…. 이제 역산해 보자. 10년 뒤 헬스아바타의 시대로 가려면 어떤 산을 넘어야 할까. 두 가지다. 제도와 이익 충돌이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내 생체정보와 일상이 모두 기록되고 누군가에 의해 취합돼 활용되는 상황을 어떻게,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한 과제다. 이미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뒤졌다. 첨단 과학기술이 몰고 올 개벽 앞에서 의사들의 밥그릇도 정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 전체가 지출한 의료비는 100조원에 이른다. 2020년엔 200조원이 된다. 바이오산업, M헬스케어산업 등 유관산업까지 감안하면 2024년엔 수백조원의 범의료산업 시장이 열린다. 수많은 이해가 충돌할 것이고, 첨단기술에 내몰리는 의사들의 아우성도 커져만 갈 것이다. 동네의원 다 죽는다는 지금의 원격진료 논란은 2024년에 돌아보면 참 보잘 것 없는 나지막한 야산 중 하나에 불과했을 것이다. 철기는 청동기가 싫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려 스마트폰을 만든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과학기술은 그렇게 우리를 떠밀고 내일을 당긴다. 늦출 수 없는 내일이라면 이제라도 산을 넘는 수밖에 없다. 기술의 지체가 아니라 제도의 지체, 합의의 지체가 문제다.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에 서서 되돌아보자. 의료 수가라는 작은 개울 앞에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작은 밥그릇을 놓고 싸우고 있는지…. 서둘러야 한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서초구, 베트남 진출계획 중소기업 엑스포 비용 지원

    서울 서초구는 오는 22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국외시장진출을 지원하고자 ‘2014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참가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 하노이 엑스포는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전시·품평회 센터(VEFAC)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의 종합전시회로 가정용품과 기계류, 화장품·미용용품 등이 전시 품목이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부스임차료(기업당 1개 부스)와 부스 장치비, 기본비품 임차비, 기본 조명기기 등 전기공사비(고가의 개별 추가 장치는 제외) 등을 100% 지원받는다. 또 통역비(1개 업체에 1명), 공동 카탈로그 제작을 비롯한 홍보비 등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 부담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으로 국가 간 교역 규모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고 엑스포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 기업환경과(02-2155-6442)로 문의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반갑다! 서울아

    반갑다! 서울아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시민청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을 보다’ 사진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베페 베이비페어’ 디밤비 부스, 첫날부터 인파 북적

    ‘베페 베이비페어’ 디밤비 부스, 첫날부터 인파 북적

    개최 전부터 엄마들에게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제25회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제25회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가 16일 개막했다. 특히 그동안 많은 엄마가 기다렸던 럭셔리 유아동 브랜드 ‘디밤비’가 처음으로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디밤비 부스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에르고베이비 아기띠의 베페 베이비페어의 첫 등장에 많은 엄마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럭셔리 스킨케어 누들앤부와 프리미엄 블랭킷 스와들디자인, 야마토야, 이탈트라이크 또한 많은 관심 속에 관람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디밤비 부스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페 콘셉트 아래 디밤비 로고가 새겨진 블랙 셔츠와 앞치마를 입은 직원들을 배치해 카페 느낌을 강조했으며, 카페에서 주문을 받듯 오더 시트에 체크하고 카운터에 제출만 하면 별도로 주문 내역을 말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엄마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또한 디밤비 부스 방문자 전원에게 증정된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와 제품 구매고객에게 증정된 디밤비 가렌드는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인기 아이템을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폴리움 디밤비의 박람회 부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홀 B, A-110이며, 다양한 이벤트 및 베페 베이비페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브랜드몰 디밤비(www.dibamb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문화책갈피(KBS1 밤 12시 30분) 구름으로 된 빵을 먹고 두둥실 날아오르는 아이들과 날개옷을 잃어버려 목욕탕에서 살고 있다는 선녀 할머니까지, 그림책에 담긴 독특한 상상력이 어른이나 아이 모두를 미소 짓게 한다. 2004년 ‘구름빵’으로 데뷔한 후 2005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전시회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던 백희나 작가를 만나본다. ■총리와 나(KBS2 밤 10시) 권율의 포옹에 다정은 놀라고,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를 하는 권율은 다정에게 입맞춤을 한다. 한편 화가 난 인호는 다정을 끌어들여 궁지에 몰리게 한 준기를 찾아가 위협한다. 다정에게 미안한 인호는 사과를 하려 하지만 다정은 오히려 밝은 미소로 답하고, 이 모든 것이 권율 때문이라는 것에 인호는 맘이 더 아프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최근 외래종 뉴트리아에 대한 보도로 떠들썩했다. 꼬리까지 더한 몸길이는 1m가 넘고 몸무게가 10㎏에 달하는 낯선 포유류다. 뉴트리아는 이제 아예 ‘괴물쥐’로 통한다. 생태교란종인 뉴트리아의 전국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우리의 생태교란을 막는 근본적인 출발점은 어디인가를 모색해 본다. ■오 마이 베이비(KBS2 밤 8시 55분) 2014년을 맞아 본격 패밀리 리얼리티 쇼가 펼쳐진다. 가족 전체를 주인공으로 하는 관찰 예능의 주인공은 성격도 개성도 사연도 다른 세 가족이다. 3대가 육아를 둘러싸고 요절복통 소동기를 담게 될 임현식 가족과 재벌가 며느리가 된 전직 아이돌 멤버 이은, 엠블랙 미르와 탤런트 고은아의 조카 하진의 가족이 함께한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결혼 4년 차 부부.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엄하게 자라온 남편의 어린 시절은 너무 외로웠고, 어머니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가 크다. 성인이 되어 결혼하고 가정을 이뤘지만 한번 화가 나면 이성을 잃고 어린 두 아들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남편. 그런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어린 두 아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불과 3~4㎞ 거리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하는 인천 강화 교동도. 6·25 전쟁 중 잠시 피란을 내려왔던 황해도 실향민들에게 교동도는 이내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고 정착한 땅이자 제2의 고향이었다. 옛 고향을 마주하고 평생 이 교동도를 떠날 수가 없는 실향민들은 아직도 옛 추억과 희망 속에서 살아가는데….
  •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가마을길 ㈜세준하늘청은 식혜 특유의 맛과 효능을 내는 데 필요한 우리 고유의 전통 방식을 20년째 고집한다. 은은한 온도에서 장시간 당화(糖化) 과정을 거친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이 같은 공정을 도입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경영자로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길이다. 문완기 대표는 처조모로부터 3대째 내려온 손맛을 지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식혜를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에서 출발했다. 식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하는 음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상품 판촉전을 통해 감지하고 식혜의 세계화에 나섰다. 전통음료 산업이 콜라, 주스 등 서양 식음료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는 게 안타까워서다. 전통산업을 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천대받기 일쑤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K푸드가 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달라졌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한 제품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식혜 산업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국내 쌀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수출할 수 없지만 쌀 가공식품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우리 농산물, 그것도 쌀을 수출한다는 게 신나는 일 아닌가요.” 이 회사가 식혜 수출에 매달리는 데는 쌀 생산 농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겼다. 하지만 식혜를 세계인에게 내놓는 것엔 걸림돌이 적잖았다. 위생적인 생산과 상온에서의 장시간 보관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밥알이 뜨고 검고 탁한 색깔은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을 안겼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바나나 식혜다. 멸균 포장을 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18개월 동안 보관해도 변하지 않는다. 밥알도 뺐고 바나나우유와 같은 색깔을 띠게 만들었다. 최근 동남아 식음료 전시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바나나 식혜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산은 어린아이 성장 발육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에게 더없는 희소식이었다. 옛 조상들은 잔칫날에 후식으로 식혜를 내놨다. 모처럼 과식으로 인해 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식혜와 같은 발효 음식이 소화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정중식 세준하늘청 이사는 “낮은 온도에서 5시간 이상 발효, 즉 당화하는 것은 밥알을 삭히고 엿기름의 구수한 맛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번에 수십만개씩 대량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당화 과정을 생략하고 효소제를 첨가해 식혜 맛을 내기 십상이다. 비용을 절약하려는 것이다. 이런 식혜는 설탕물이나 다름없다. 밥맛이 좋으려면 쌀 맛도 좋아야 하는데, 식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원가를 줄이려고 묵은 정부미나 수입쌀을 사용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반면 하늘청식혜는 농약을 뿌리지 않은 여주·이천 쌀 등 경기미를 100%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여느 쌀보다 30~40% 비싼데도 감수하는 것이다. 4년 전 획득하기 힘들다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도 따냈다. 규모가 큰 매장에서 최고가로 팔리는 비결이다. 세준하늘청은 식혜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일반 식혜를 비롯해 바나나 식혜, 산양삼 식혜, 유기농 식혜, 호박 식혜, 커피 식혜, 오미자 식혜, 탄산 식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1991년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퓨전 식혜를 개발하는 등 산·관 협력사업도 활발하다. 쌀, 보리, 옥수수, 조, 콩, 수수 등 국내산 12가지 곡물로 만든 ‘12곡 식혜’는 다음 달 20일 시판에 들어간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책꽂이]

    배 만들기 나라 만들기(남화숙 지음, 남관숙·남화숙 옮김, 후마니타스) 1960~70년대 박정희 정권 때 국내 최대 조선소였던 대한조선공사의 민주노조는 어떻게 일어나고 쇠망했나. 저자는 부산 영도에서 찾아낸 1만쪽짜리 문서를 바탕으로 한국 노동투쟁의 역사와 현 사회·정치 현상의 원천을 풀어냈다. 457쪽. 2만 3000원.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폴 폴락·맬 워윅 지음, 이경식 옮김, 김정태 감수, 더퀘스트) 정부와 NGO는 빈곤 퇴치 운동의 동력이 아니다. 민간의 힘이 필요하다. 기존 지식과 선입견을 모두 버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빈곤 문제와 비즈니스의 성공을 동시에 해결할 방향을 제시한다. 320쪽. 1만 5000원. 예술을 경영하라(윌리엄 번스 지음, 송성완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예술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집대성한 예술 경영 안내서. 끊임없이 진화해온 연극, 뮤지컬, 전시회, 영화, 오페라, 무용 등에도 경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14개 장에서 마케팅, 조직학, 채용 등 실무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720쪽. 2만 8000원. 한국 언론의 품격(박재영·이재경·김세은·심석태·남시욱 지음, 나남) 중견언론인단체 관훈클럽이 위기의 한국 언론을 밀도 있게 진단했다. 기사 품질, 기자제도, 자기성찰, 언론자유와 법제, 편집과 경영 관계 등 다섯 가지 문제를 꼽고 한계와 대안을 모색한다. 365쪽. 1만 7000원. 새로운 발상의 비밀(야마나카 신야·마스카와 도시히데 지음, 김소연 옮김, 해나무 펴냄) 두 과학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하게 나눈 대담집. 자유분방했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영감의 원천, 자신만의 사고법, 우울증 경험, 일본 과학계의 빛과 그늘 등에 대한 단상을 늘어놓는다. 208쪽. 1만 2000원. 유쾌한 크리에이티브(톰 켈리, 데이비드 켈리 지음, 박종성 옮김, 청림 펴냄) 세계적 디자인 기업 ‘아이디오’(IDEO)를 이끄는 켈리 형제가 펴낸 창조력 계발서. 형 켈리는 애플 최초의 마우스와 세계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를 디자인한 아이디오를 창업했다. 동생 켈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유쾌한 이노베이션’의 저자다. 363쪽. 1만 7000원.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 연 나종민씨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재미가 있고 그것을 더 개발하면 약간의 돈도 따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기성세대들도 분명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너무 돈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1년 돈벌이 안해도 큰일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용 사진사다.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들의 사진을 찍어 준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묵직한 하얀 돼지저금통을 들고 서울 마포구 양화로 8길 17-25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것이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향하는…. 우리가 아닌 모두를 아우르는 바라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는 저금통에는 500원짜리 동전 1000개가 들어 있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나 대표는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이렇게 울림으로 돌아오다니”라며 감격했다. 그가 장애인 사진관을 구상하게 된 것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인 체육대회에 자원봉사 갔다가 한 어머니가 사진관에서 왔냐고 물어 자원봉사라고 답한 게 계기가 됐다. 어머니는 장애인을 둔 집에는 변변한 가족사진 한 장 없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가족사진에 어울리는 표정을 잡는 데 품이 많이 들어 사진관에서 장애인들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바로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것도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이었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고 준비 기간을 거쳐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 돈암초등학교 인근 건물 1층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바라봄’이라는 간판을 붙였다. ‘봄’을 영어로 쓰면 ‘BOM’이 아니라 ‘VOM’(viewfinder of mind)이다. ‘마음을 바라보는 카메라 창’이라는 뜻이다. 같은 해 3월 인터넷 모금을 통해 300만원을 모으고 장애인 단체의 신청을 받아 30가구의 사진을 찍었다. 지금까지 소아마비, 다운증후군, 자폐아 등 모두 100여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장애인 가족 사진 찍기는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다. 자폐아의 경우 사진관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꺼린다. 설사 들어왔다 해도 조명 앞에 서지 않으려 한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기도 한다. 장애인들과 눈길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부모들의 얼굴도 찡그러지고 좋은 사진은 물 건너간다. 이 때문에 사진 찍는 것보다 대화를 통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200~300번 셔터를 눌려야 한다.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얼마 전 80대 노모가 60대 소아마비 환자인 아들과 함께 사진관을 찾아왔다. 어머니는 노령연금으로, 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각각 지낸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얼굴은 맑고 깨끗했다. 비밀은 곧 밝혀졌다. 사진을 찍고 난 뒤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에게 기부를 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두런두런 했다. 오히려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왜소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그의 베풂은 마음이 담긴 답례로 돌아온다. 하얀 저금통은 물론 고가의 장애인 전용 의자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에는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너무 기쁘네요”라는 문자가 연신 날아온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를 본받았다. 명문 대학에 들어간 아들은 돈 받고 가르치는 과외는 하지 않겠다며 고교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후배 2명을 추천받아 무료로 학과 공부를 지도해 주었다. 그는 “나눔이 아들에게 전염됐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1963년생에 82학번인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막내다. 그는 정보기술(IT) 업계에 21년 종사해 오다 2007년 은퇴했다. 직장인으로서는 한창 때인 45살이었으니 승진, 성공, 출세의 사다리에서 일찍 내려온 것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영업능력을 발휘,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장에 올라 샐러리맨들이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회의를 느꼈다. 낙천적, 긍정적 성격이지만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불면증에 시달린 데다 직원들을 관리하며 통솔하는 자리보다 영업 현장에서 직접 뛸 때가 훨씬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제2의 인생은 없을까 고민하다 사표를 냈다. “솔직히 재무적 계산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축해 둔 것도 조금 있고 국민연금도 충실히 부었고 집도 있으니 여차하면 주택모기지도 가능해 그럭저럭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원금 까먹지 않고 지내려고 애쓰는데 있는 것 쓰면서 살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5년 정도 더 일하면 2억~3억원을 모을 수 있었겠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둔 것이 큰 힘이 됐다. 2008년 한 해는 뒹굴뒹굴했다. 집에서 책을 보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무료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그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나갈 곳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 줄 명함이 없다는 생각에 한동안 재취업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취업은 일시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지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자’로 모아졌다. 2009년 6개월간 성북구에 있는 사설 학원에서 사진을 배웠다. 평소 하고 싶은 것이었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가족 사진, 풍경 사진을 찍으면서 복습했다.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니 재미도 있고 쉽게 빨리 배울 수 있었다. 2010년 3월에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에서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컨드 라이프 교육을 받았다. 취미와 사회공헌의 접목은 여기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자원봉사를 나가 장애인 단체의 행사사진을 찍어 주면서 해법을 모색했다. 베이비부머는 정해진 길을 걸어온 세대들이다. 상급학교 진학, 명문대 입학, 졸업, 취직 등 주어진 길을 갔을 뿐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의 일탈은 없었다. 나 대표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 실패를 해도 충격이 적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치킨 집을 열었다 가게를 접으면 큰돈을 날리지만 악기 같은 것은 배우다 그만둬도 리스크는 크지 않다. 30~40년의 긴 노후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두 번 실패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1~2년, 2~3년 더 좋아하는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제3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생각과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과거의 지위나 직책 등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어떻게 걸을 수 있겠습니까. 베이비부머는 성장시대를 살다 보니 부족함 없이 지낸 세대입니다. 그래서 물질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머릿속에서 돈과 수익만 떨쳐 버리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려는 게 문제입니다. 직장생활을 20년 정도 했으면 웬만한 변화는 헤쳐 나갈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사진 봉사의 영역을 장애인에서 소외계층으로 넓히기 위해 지난해 11월 합정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틈틈이 강연도 나가고 재능 기부도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도 열면서 바쁘게 지낸다. “몸은 바쁘고 일은 직장 다닐 때에 비해 10배 더 하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다”는 그는 사회공헌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외부 행사 출장도 열심히 나가고 협찬을 위해 윤리경영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나 공모전을 여는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니고 있다. 올봄에는 바라봄을 사단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할 예정이다. stslim@seoul.co.kr ■퇴사 후 나 대표가 ‘걸어온 길’ ▲2007년 11월 퇴사 ▲2008년 빈둥빈둥 지냄 ▲2009년 8월 사진 교육 ▲2010년 3월 희망제작소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 ▲2010년 5월 장애인단체 자원봉사 시작 ▲2011년 5월 장애인 사진관 구상 ▲2012년 1월 서울 성북구 동서문로에 바라봄사진관 개관 ▲2013년 11월 사진관 마포구 합정동으로 이전 ▲2014년 3~4월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환 예정
  • 강남 도서관 ‘재미 충전’

    강남구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고 알찬 도서관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역삼도서관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을 준비했다. 극단 ‘햇살’이 생활 속 과학 원리들을 담은 체험극 ‘반디의 여행’을 오는 21일 오후 3시 도서관 강당 무대에 올린다. 대치도서관에서는 지난 4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특별 토론 프로그램 ‘인문학 하브루타’를 시작했다.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문화교양관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 도서관은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상설 강좌 ‘언어의 콜라보레이션’도 새로 마련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5시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언어의 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좌는 방학 뒤에도 이어진다. 참여 학생끼리 멘토, 멘티를 맡는 영어 토론 프로그램 ‘리드 앤드 토크’,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한동맘의 영어 그림책 여행’도 3월까지 운영된다. 행복한 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국내 동화책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줘’의 아트 프린트 원화 전시회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도 읽고 구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킨텍스, 세계 최대 미용박람회 유치 성공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전시박람회인 ‘헤어 월드’가 2016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한철 킨텍스 대표이사는 8일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및 뷰티산업박람회인 제36회 헤어월드를 이탈리아·스리랑카·중국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미용연합회인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가 주최하는 ‘헤어월드’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이 분야 15만명(외국인 1만명)이 참가해 화장품·스킨케어 등 미용 관련 제품의 전시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헤어월드컵대회, 유럽챔피언십, 아시안챔피언십을 비롯해 전 세계 미용 관련 제품 전시회, 리셉션,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된다. OMC 회원국들을 대표하는 선수 3000여명과 모델, 세계 각국의 이·미용 관계자 등 1만여명을 포함해 15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MC 60여개 회원국에서 선수 3000여명이 참가하는 ‘헤어월드컵’이 함께 열려 세계 각국의 저명한 미용협회 관계자가 고양시를 찾게 된다. 194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OMC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헤어드레싱 및 뷰티 관련 조직으로 60개 이상의 회원국 및 100만개 이상의 헤어살롱사 회원들이 등재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英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

    英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

    영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마이클 케나(61)가 ‘제13회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대한사진예술가협회가 6일 밝혔다. 외국인으로선 첫 수상이다. 이해선 사진문화상 심의위원회는 “케나가 지난 10년간 외국 사진가로선 드물게 한국의 자연을 소재로 작업해 왔고 사진 전시회와 출판을 통해 한국을 세계에 널린 알린 공로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해선 사진문화상은 대한사진예술가협회를 창립한 이해선 선생의 창작 정신을 기려 1993년에 제정된 상이다. 시상은 격년으로 이뤄지며 역대 수상자로는 황규태, 최민식, 송기엽, 안장헌, 조세현 등이 있다. 케나는 강원 삼척 월천리 ‘솔섬’을 찍어 유럽에 소개하면서 섬의 보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충전기도 필요없다! 태양열로 움직이는 車 공개

    충전기도 필요없다! 태양열로 움직이는 車 공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단점 중 하나는 충전을 위한 장비와 충전시간이 필수품이라는 것인데, 미국 포드자동차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 ‘편리한 친환경 자동차’를 선보였다. 포드 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차체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C-Max 태양 에너지 자동차’(이하 씨-맥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씨-맥스는 세계 최초 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기존 전기 충전 방식 버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낮 동안 도로를 주행하면서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은 캘리포니아의 태양전지판 전문 업체가 생산했으며, 같은 부피의 표면에서 일반 태양관 패널보다 에너지 저장률이 50%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태양광 패널만으로 24시간 주행은 불가능하며, 대신 ‘프레넬 렌즈’라 부르는 집광용(集光用)의 블록 렌즈를 함께 장착해 효울적인 에너지 충전 및 사용을 가능케 한다. 포드 측은 이 같은 친환경 기술을 이용한 씨-맥스가 4~6시간의 전기자동차 충전시간을 대폭 줄이고 더욱 편리한 주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1년에 약 4t의 CO₂ 배출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인 ‘CES 2014’에서 모습을 드러낸 씨-맥스 태양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존심 지키는 멋진 어른이 되길” 성북구청장, 자선다이어리 참가

    “자존심 지키는 멋진 어른이 되길” 성북구청장, 자선다이어리 참가

    시설 퇴소 청소년을 돕는 사회 명사 다이어리 전시회에 서울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25명 가운데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유일하게 참여해 눈길을 끈다. 7~26일 서울도서관 생각마루에서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 꿈’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100인의 다이어리전’이다. 지난해 12월 교보문고 전시회가 자리를 옮겨 2차 전시회를 갖는 것. 아름다운재단 등이 부모가 없거나, 집안의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보육원이나 공동생활 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18세가 돼 시설을 떠나게 된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설 퇴소 청소년들은 자립 정착금으로 300만원을 지원받지만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은 유명 캘리그래퍼 강병인씨가 재능기부로 ‘꿈 활짝 피어나다’라는 글씨를 새긴 다이어리를 제작, 일반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을 돕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소설가 조정래, 만화가 윤태호, 뮤지션 장기하 등 사회 각계각층 명사 100명의 친필 사인과 꿈에 대한 메시지를 새긴 다이어리를 1권씩 특별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이 다이어리는 추첨을 통해 캠페인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김 구청장의 경우 공적 영역에서 진정성을 갖고 연대와 호혜의 가치를 펼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재단이 적극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그의 저서 ‘동네 안에 국가 있다’도 함께 전시된다. 김 구청장은 피천득 시인의 ‘인연’을 인용하며 “자존심을 지킬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길 응원한다”고 적었다. 재단 상임이사를 지낸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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