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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스포츠·레저 한눈에… SPOEX 개막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5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15)이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관련 업체 480개사가 참여해 중국 스포츠용품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헬스·피트니스와 아웃도어·캠핑, 바이크, 수중·수상 스포츠 등 국내외 스포츠·레저산업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공단은 체력을 측정한 뒤 운동처방 및 건강관리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대국민 체력관리 프로그램 ‘국민체력100’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대한체육회 은퇴 선수 지원사업 홍보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현장에서 은퇴 선수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체육회는 은퇴한 선수들의 취업과 사회 정착을 돕고자 전문가 상담, 맞춤형 직업훈련, 찾아가는 진로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 [기업이 다시 뛴다] KT그룹, 통신융합시장 1등·年매출 2조원 향해 질주

    [기업이 다시 뛴다] KT그룹, 통신융합시장 1등·年매출 2조원 향해 질주

    KT그룹은 지난해 황창규 회장의 취임과 함께 ‘글로벌 통신융합 시장 1등’을 목표로 세웠다. 실제 KT그룹은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430억원 규모의 전자주민증 시스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르완다의 LTE 통신망 사업을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꽝빈성의 태양광 시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KT는 글로벌 분야에서 344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2013년과 비교해 12.7% 성장한 수치”라면서 “올해 특히 글로벌 성과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그룹은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 부문에 대한 2016년 매출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그리고 그 다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강연 뒤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별도로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토] 케이트 보스워스, 코카콜라 100년 전시회서 콜라병 몸매 뽐내

    [포토] 케이트 보스워스, 코카콜라 100년 전시회서 콜라병 몸매 뽐내

    미국 출신 영화배우 케이트 보스워스(32)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이 미술관’에서 열린 ‘코카콜라병 : 미국의 아이콘 100년’을 주제로 한 전시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물·문화 예술 교류 활성화” 서울시·경북 고령군 상생 협약

    “유물·문화 예술 교류 활성화” 서울시·경북 고령군 상생 협약

    서울시와 가야금의 고장 경북 고령군이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용환 고령군수는 26일 서울시청에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박물관 유물과 프로그램 교류, 고령군 농·특산물 홍보,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고령군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뮤지컬 ‘가야금’을 오는 10월 열릴 서울국제한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가야금 전시회와 제작 시연회가 열리고, 고령군가야금연주단과 서울시예술단의 교류도 이뤄진다. 또 서울 석촌동 고분군을 소개하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대표하는 대가야박물관은 교류 특별전을 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에 고령 딸기와 멜론 등 고령지역의 농·특산물 참여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과 고령지역 청소년 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등 상호 교류도 확대될 예정이다. 곽 군수는 “우리나라 최대 도시인 서울시와의 협약으로 대가야 도읍 고령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년 예비창업자 주목

    강남구가 다음달 3일부터 4월 2일까지 청년창업지원센터 5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있지만 자금과 정보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를 발굴한 후 그들의 성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한 지 1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지식서비스(오락, 문화, 운동, 프리랜서 등), 정보기술(IT) 콘텐츠 개발(방송, 소프트웨어 개발, 모바일 창업 등), 디자인(패션디자인, 산업디자인, 웹디자인, 수공예 등), 일반 창업(인터넷 쇼핑몰 등) 등 4가지다. 최종 선발 인원은 70명이다. 선발되면 테헤란로 청년창업지원센터 사무실에 입주하고 법률, 금융 등에 대한 지식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가 컨설팅, 우수 기업가 멘토링,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진출 마케팅 등의 지원도 해 준다.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배출한 청년 창업가는 354명으로 그간 74건의 특허·지적재산권을 등록했다. 모집 신청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를 통해 가능하며 선발된 예비 창업자는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입주하게 된다. 구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구청 본관 1층에서 ‘청년창업지원센터 졸업전시회’를 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규모 비주류 독립출판전

    소규모 비주류 독립출판전

    25일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소규모 비주류 독립출판전 ‘도서관, 독립출판, 열람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파베르제의 달걀’ 1세기 만에 부활...신작 공개

    ‘파베르제의 달걀’ 1세기 만에 부활...신작 공개

    거의 한 세기 만에 ‘파베르제의 달걀’이 부활했다. 그간 각종 보석 장신구만을 출시해왔던 브랜드 파베르제(팔링허스트 소유)가 창업주의 정신을 잇기 위해 99년 만에 ‘파베르제의 달걀’ 신작을 공개한 것. AFP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소재 고급 보석 브랜드 파베르제가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 시계·보석 전시회에서 ‘파베르제의 달걀’ 최신작을 발표했다. ‘파베르제의 달걀’은 1885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3세가 부활절을 맞아 황후 마리아 페오도로브나에게 선물하기 위해 당시 보석 세공의 명장인 칼 파베르제에게 제작을 명해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30년간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파베르제의 황실 부활절 달걀을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가 1917년 2월 러시아 혁명으로 퇴위하면서부터는 파베르제의 달걀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신작의 정식 명칭은 ‘파베르제 진주 달걀’(Faberge Pearl Egg). 이름 그대로 최고급 백진주 139개, 다이아몬드 3300개 이상 외에도 수많은 보석으로 장식됐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부활절 달걀로 제작이 위탁된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5일간 걸쳐 열리는 이번 전시회 마지막 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00만 달러(약 21억 9800만원)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미 몇몇 예비 구매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은 다소 낮게 책정된 것일 수 있다. 지난해 자선 경매에서는 우연히 발견된 파베르제의 달걀이 3000만 달러(약 329억 7000만원)가 넘는 거액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6년 전 만세함성, 역사의 공간서 다시 울린다

    96년 전 만세함성, 역사의 공간서 다시 울린다

    1919년 3월 1일 서울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됐다. 민족대표들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종로와 서울역, 정동, 이화학당, 서대문 등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항일독립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수개월간 지속됐다.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최대 규모 민족운동이었다. 96년 전 나라의 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이 2015년 서울에서 울려 퍼진다. 서대문구는 3·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는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독립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만세운동은 오전 11시 30분부터 30분간 재현된다. 만세행진은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400여m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나눠 주는 소형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서문대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 우리땅’, ‘삼일절노래’ 등을 부르고 지역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역사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직접 독립군이 돼 활쏘기, 태극기 책 만들기, 독립선언서 등사, 독립운동가 추모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옷차림을 한 배우들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역사관 10옥사에서는 ‘강병인의 글씨로 듣는 독립열사의 말씀’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4월 안중근, 안창호, 김구 등 독립운동가들의 말과 글을 캘리그래피(멋 글씨 예술)로 표현한 20여점의 작품을 4월 14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일에는 역사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노르웨이 뭉크미술관, 뭉크와 반 고흐 작품 동시 전시

    노르웨이 뭉크미술관, 뭉크와 반 고흐 작품 동시 전시

     노르웨이 오슬로의 뭉크 미술관은 5월 9일부터 뭉크와 반 고흐의 작품을 3개월 간 함께 전시한다. 두 거장의 작품이 한꺼번에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뭉크 미술관과 반 고흐 미술관이 함께 기획한 이번 특별 전시는 뭉크의 ‘절규’,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대표 작품을 포함, 10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유화는 70여 점, 드로잉은 30여 점 전시된다.  두 작가의 합동 전시회는 처음이지만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서로의 작품에 유사점이 많으며, 그들이 보여준 예술적 야망 역시 공통적이기 때문이다. 두 예술가는 그림과 드로잉에 자신들의 감정을 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한 개인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고통 받은 삶에 대한 감정을 작품에 불어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회는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서 5월 9일에 시작, 9월 6일까지 열린다. 9월 2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겨서 반 고흐 미술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전쟁·가난·질병… 판화로 담아낸 인간의 삶과 고통

    전쟁·가난·질병… 판화로 담아낸 인간의 삶과 고통

    “우리가 전쟁에 내보내려고 아이를 낳은 것은 아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표현한 이는 독일을 대표하는 판화 예술가 케테 콜비츠(1867~1945)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18세에 불과했던 둘째아들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예술가로서 전쟁의 광기와 참혹함을 알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던 콜비츠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사진갤러리 1, 2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 민중예술의 어머니’로 불리는 콜비츠는 전쟁의 비참함 외에 가난, 질병, 실직, 매춘 등 인간의 삶과 고통을 직시하며 이를 검은색, 회색, 흰색의 선 굵은 판화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작가 루쉰이 1930년대 중국에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에 소개된 후 20세기 아시아 민중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립미술관과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판화 55점과 조각 1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그의 작품이 소개된다. 콜비츠는 전쟁 이전에는 빈민, 노동자 계층의 억압받는 삶을 표현한 반면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전쟁의 참상으로 가난, 죽음, 어머니의 사랑 등을 주로 다뤘다. 콜비츠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주요 판화 작품인 ‘직조공 봉기’ ‘농민전쟁 연작’ ‘전쟁 연작’ ‘죽음 연작’, 그리고 브론즈 입체 작품인 ‘피에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쟁 연작은 전쟁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이 중 ‘어머니들’(1922~23년 작)은 작가 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어머니가 죽은 아들을 안고 있는 브론즈 조각 ‘피에타’는 종교적인 피에타와 달리 인간의 고통을 넘어서 죽음에 대한 애도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그의 후기 작품 세계를 대변한다. 또 다른 연작 ‘농민전쟁’은 ‘밭 가는 사람’으로 시작해 ‘능욕’ ‘날을 세우고’ ‘무기를 들고’ ‘폭발’ ‘전투’로 이어지다 ‘잡힌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마무리된다. 새로운 인간 공동체를 꿈꾸며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작가의 적극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북서울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콜비츠의 고향을 가다’ ‘콜비츠의 삶과 예술’ ‘콜비츠 그림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시는 4월 19일까지. (02)2124-880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새달 공개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새달 공개

    LG전자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23일 MWC에서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모두 4개의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급 외형과 사용자경험(UX)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해 온 ‘인셀터치’(터치센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합친 화면)를 채택해 화질은 물론 터치 시 반응 속도도 개선했다. 손동작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제스처 샷’, 화면을 쓸어내리는 동작으로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글랜스뷰’ 등 프리미엄 시리즈를 대표하는 UX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제품은 각각 롱텀에볼루션(LTE)과 3G 버전 등 2종이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SK, T아카데미 대전 캠퍼스 개설+MWC서 SK대전 혁신센터 입주 중소벤처 전시

     사과에 빛을 쪼이면 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수도꼭지에 부착하면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나노람다코리아의 초소형 분광센서(사진) 얘기다.  SK그룹이 지원하는 초소형 분광 센서를 비롯해 SK텔레콤이 지원하고 협업하는 벤처 3곳이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를 비롯한 항공권, 숙박료, 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해외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돕는다.  휴대용 전자칠판 기술인 ‘빅노트’를 선보이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권돌 대표는 23일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으로 평가받기 위해 MWC에서 과감히 제품 외관 케이스를 벗기고 제품를 구성하는 내부 부품 하나 하나와 기술 방식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타 업체가 기술을 모방 할 우려도 있지만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한다” 말했다.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전시에 참여하는 또 다른 업체는 SK텔레콤과 함께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사이버텔브릿지’다.  한편 이날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T아카데미 대전캠퍼스’를 열고 ICT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T아카데미는 2010년 시작된 ICT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SK텔레콤이 주관하고 SK플래닛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카메라? 핀테크? 갤6 혁신의 끝은

    카메라? 핀테크? 갤6 혁신의 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MWC는 삼성전자가 공개할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개막일을 하루 앞둔 1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삼성은 이번 제품이 회사의 회심작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MWC에 앞서 ‘갤럭시S5’를 공개했지만 난해한 디자인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애플, 샤오미 등 미·중 협공에 다소 밀린 한 해를 보냈다. 실적도 좋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조사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4%로 전년보다 4.4%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줄곧 1위를 지켜 오던 중국 시장 점유율도 5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갤럭시S6는 시리즈 최초로 메탈(금속) 케이스를 적용하고 착탈형 배터리 대신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착식의 장점인 배터리 교체의 유용성을 포기한 대신 좀 더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풀이된다. 갤럭시S5는 방수 방진 기능을 채택하면서 일부 디자인적인 요소를 포기해야만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맛보기 광고에도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찾는다’는 문구가 나오는 등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셀피(셀프카메라)용’ 전면 카메라가 강조됐다”며 “단순히 화소 수만 높은 게 아니라 보다 넓은 영역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에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페이’와 비슷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장착될 것이란 소문도 돈다. 앞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보유한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중국의 샤오미가 듀얼엣지를 탑재한 아치폰을 선보일지도 관심이다. 아치폰은 양쪽 모서리 곡면 부분을 스크린화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쪽 모서리를 곡면화한 엣지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양쪽 모서리 곡면을 스크린화한 갤럭시S6 엣지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 MWC는 스마트 시계의 춘추전국시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맛보기 시장이었던 스마트 시계 시장이 올해 4월 애플의 참여로 본격적인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 업체들은 시계 본연의 디자인에 근접한 제품들로 ‘애플워치’에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전시 기간에 오르비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원형 스마트 시계를, LG는 ‘어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눈과 손으로 만나는 정겨운 토종 물고기

    “쉬리, 황쏘가리, 각시붕어, 어름치 등 토종 민물고기 보러 양평으로 오세요.” 경기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에 있는 경기도해양수자원연구소 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다양한 한국 토종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003년 7월 전국 처음으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개관한 이후 매년 15만~20만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자연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까지 165만여명이 학습관을 방문했다. 경북 울진, 충북 단양, 경남 밀양, 강원 삼척 등지에 들어선 민물고기 학습관도 이곳을 벤치마킹한 뒤 설립했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989㎡ 규모로 크지도 호화롭지도 않지만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토종 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수족관 60개와 영상학습실(84석), 체험전시실(23개 코너)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러시아에서 들여와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철갑상어를 비롯해 황쏘가리, 어름치, 금강모치 등 천연기념물과 한국특산종인 쉬리, 각시붕어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재 68종 1400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기다리고 있다. 박제 물고기에 낚싯대를 대면 물고기 이름이 나오도록 한 ‘낚시체험’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퀴즈를 풀고 숨은 그림을 찾는 게임,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어류도감’, 바닥에 있는 물고기 영상을 밟으면 물고기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물고기와 함께 춤을’ 등 23개의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야외에 마련된 6개의 체험장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잉어, 붕어, 피라미 등을 풀어놓아 누구나 만질 수 있도록 한 ‘터치 풀 방’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에 마련된 생태연못에서는 노루오줌, 옥잠화, 동자꽃 등 야생화와 수련, 노랑어린연꽃 등 수생식물 50여종이 자라고 있지만 지금은 겨울철이어서 볼 수가 없다.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학교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봄부터 시작하는 체험학교는 생태학습관람→연구소 내 사육 시설 견학 및 물고기 먹이주기→연구소 옆 흑천변 생태체험→체험노트 문제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연구소는 또 매년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참가해 쉬리, 각시붕어 등 20여종의 토종 민물고기를 전시하는 ‘민물고기 이동전시회’도 마련한다. 학습관 운영을 담당하는 전민지씨는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릴 적 아련한 향수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자녀를 데리고 많이 찾는다. 겨울철임에도 지난달에만 5300여명이 다녀갔다”고 자랑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 내수면 개발시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2004년 민물고기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2012년 수산사무소와 통합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4만 3980㎡ 부지에 생태학습관, 본관, 센터, 질병관리원 등 20개 건물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토종 민물고기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다. 민물고기 양식기술에 관한 시험연구는 물론 토종어종·우량치어 생산보급 및 기술지도, 수산생물 질병 관리, 해양 양식기술 개발보급,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0년부터 한반도 고유종 보존사업, 이른바 ‘토종물고기 지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연산 얼룩동사리 어미를 활용한 종묘 생산과 모래무지 인공번식, 멸종위기종 꾸꾸리 인공번식 연구 등이 주목을 끈다. 내수면 어업뿐 아니라 해양양식 기술·연구 개발을 통해 어업 경쟁력 강화 및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무락 시험양식, 우렁쉥이 양식기술개발, 비단가리비 양식 안정화 시험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한 기관으로도 유명하다. 요즘 주변에서 관상어로 쉽게 만날 수 있는 철갑상어는 1억 5000만년 전에 출현한 지구상에 생존하는 어류 중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이며 화석어류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약전의 자산어보 등 각종 고문헌에 기록돼 전해 내려오는 어종으로 종 복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비어로 불리는 철갑상어알은 송로버섯, 거위 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소는 1998년 러시아로부터 철갑상어 치어를 이식해 어미 고기로 키우면서 종묘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캐나다, 미얀마, 중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에 철갑상어 양식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양식 선진국인 일본의 공무원과 연구진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최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큰 주목을 끌었다. 토종 철갑상어 5마리의 바닷물 적응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철갑상어를 담수에서만 양식하고 있는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 성공은 처음이었다. 토종 철갑상어는 서해연안에 서식하다 1961년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2009년 북한에서 토종 철갑상어를 들여와 복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우 수산물안전팀장은 “바닷물 적응 시험 성공을 계기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캐비어를 비롯한 2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철갑상어는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품종으로 지정하고 철갑상어의 포획을 금지시켰고, 세계 각국에서 양식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홍성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철갑상어 복원은 토종 호랑이 복원만큼이나 어려운 사업”이라면서 “토종 철갑상어 양식 기반이 확립되면 자유무역협정에 대항할 수 있고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관사·선교장 태극기, 은평에 걸린다

    진관사·선교장 태극기, 은평에 걸린다

    광복 70주년에 맞는 3·1절에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은평 지역 천년고찰인 진관사와 한국 최대 한옥인 강릉 선교장에서 발견된 태극기가 전시되는 등 나라와 태극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은평구는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은평뉴타운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광복 70년! 미래 천년! 진관사·강릉 선교장의 독립운동 태극기’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09년 발굴돼 근대문화재(제458호)로 등록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항일독립신문’과 2014년 발견돼 문화재 등록을 준비 중인 ‘강릉 선교장 태극기’, 김구 선생의 휘호를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진관사 칠성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3호) 해체 복원 조사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됐다. 특히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日章旗) 위에 덧그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장기를 거부하고 일본에 대한 강한 저항 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릉 선교장의 태극기도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 태극기는 1908년 강릉 선교장 내 동진학교에서 사용되던 2개의 태극기 중 하나로 일제 탄압으로 학교가 문을 닫은 후 광복 될 때까지 땅속에 숨겨서 보존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강릉 선교장에 내린 휘호 ‘天君泰然’(천군태연)도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후 처음 공개된다. 안익태의 ‘코리아 심포니’ 친필 악보 등도 볼 수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등이 광복 70년과 독립운동, 태극기의 참모습과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은평 주민들에게 지역 역사를 알리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도자공예가 문희정 작품 전시회 ‘플로우’(FLOW) 오는 17일까지

    도자공예가 문희정 작품 전시회 ‘플로우’(FLOW) 오는 17일까지

    젊은 도자공예가 문희정 작가의 작품 전시회 ‘플로우’(FLOW)가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열린다. 바람을 모티브로 제작한 이번 전시회는 작품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재료의 물성을 집중적으로 표현하는 공예의 성격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바람’이라는 대상을 시각적·촉각적으로 재현해낸 게 특징이다. 문희정 작가는 선화예중·고를 나와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정책 한 달, 엄마들에게 듣는다] “육아 부담에 둘째는 엄두 못 내”

    [어린이집 정책 한 달, 엄마들에게 듣는다] “육아 부담에 둘째는 엄두 못 내”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한지영·35)어린이집에 대한 믿음이 커 우리 애가 당했을 거란 생각은 안 했다. 그래도 선생님이 바뀔 땐 불안하더라. 원장도 엄마들 불안 때문에 지인에게 추천받은 교사만 고용한다고 했다. 타지 출신 보육교사는 취업 길이 막혀 버린 것 같다. -(정서윤·35)전업맘이 되기 전 나도 보육교사로 일했다. 좋은 보육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아는데도 학대 사건이 연달아 터지니 의심이 들더라. 아이가 다쳐도 평소에는 ‘넘어졌겠지’ 했는데, 지금은 ‘혹시나 우리 아이도?’라는 생각이 든다. 고민이 부쩍 많아졌다. →정부는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을 줄인다는 방침인데. -(정)전업주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차 한잔 마시면 안 되나.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다. ‘전업주부면 무조건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발상은 구시대적이다.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은 안다.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밤을 꼬박 새워야 하고 낮에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24시간 호출하는 ‘상사님’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아이를 키우다 우울증에 걸린 엄마도 더러 봤다. 전업맘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이유는 엄마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이를 일찍 낳았지만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져 나이 많은 엄마는 체력이 달린다. 나도 첫째를 낳고 아이가 예뻐 둘째를 낳으려 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더라. 육아를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고 저출산 문제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대신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보육료를 더 주면 어떨까. -(한)돈 문제가 다는 아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지 않아도 몸이 너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전업맘이 더 많다. 보육 문제는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보육의 질을 높이면 해결될 일이다. 맞벌이맘의 어린이집 이용을 장려하고 전업맘의 이용을 줄이겠다는 것은 그저 정부가 돈이 없어 그런 것 같다. -(정)외벌이 가정은 맞벌이 가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일부 가정의 얘기다. 나도 잠시 일을 쉴 뿐 아이가 크면 재취업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업주부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3~4년 아이만 키우다 보면 저임금 일자리, 비정규직밖에 갈 곳이 없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문제라면서 왜 하루 6시간, 아이를 맡기고 공부할 시간도 제한하려는지 모르겠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엄마도 많다. -(정)아이를 엄마가 품고 있으려면 소득이 많아야 한다. 체험전, 전시회에 함께 가서 아이가 풍부한 경험을 하게 하고 키즈 카페 등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외벌이를 하면 소득이 줄어 쉽지가 않다. 돈 없이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 정말 힘들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놔야 할까. -(정)보육교사의 실습 시간을 확대한다는데 어지간한 확대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직도 모르는 게 많고 배워야 할 게 많다. 보육교사도 마찬가지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정규교육 과정에서 적어도 1년 정도의 실습을 거쳐야 한다. -(한)보육교사 처우가 너무 안 좋다. 내가 아는 교사도 처음 일을 시작할 땐 월급이 80만원밖에 안 됐다고 한다. 어느 정도 월급을 받아야 선생님도 사명감이 생긴다. 보육교사의 월급, 고용 안정성 등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또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위해 육아법 교육 등을 나라에서 제공했으면 한다. 친정어머니나 시부모가 안 계신 집은 정말 막막해 어린이집을 찾을 수밖에 없다. 글 사진 오산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한국 이끌어 갈 여배우 였는데..‘어떤 추모행사 열리나?’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한국 이끌어 갈 여배우 였는데..‘어떤 추모행사 열리나?’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특별 상영회’ 개최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오는 23일 故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CGV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와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이하 ‘故 이은주 특별전’)을 열어, 생전 고인을 아꼈던 팬, 지인,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지난 2005년 2월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은주는 깊이 있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배우로, 당시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각광받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올해는 고인이 된 지 10주기가 되는 해로,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매년 비공개 추모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故 이은주 특별전’은 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하게 됐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CGV아트하우스 관계자는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한국영화가 남긴 영화적 유산을 기리고, 새롭게 발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고인이 남긴 영화세계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故 이은주 특별전’에서는 일반 관객들을 초대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와 ‘안녕! 유에프오’를 무료 상영하며, ‘연애소설’은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초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나무엑터스 및 CGV아트하우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행사 당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에서는 故 이은주의 출연작 포스터와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며, 팬클럽, 영화계 지인들과 함께 하는 추모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소식에 네티즌은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벌써 10년이나 됐다니..”,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그립다”,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정말 좋은 배우였는데”,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사진 보면 눈물이 나”,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참여해야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나무엑터스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 연예팀 chki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한·일 양국은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이 된 데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종종 선출되는 덕분에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의 한·일 양국과 지금의 두 나라 국제적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벳쇼 고로(62) 주한 일본대사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나라가 이 정도의 대접을 받는 것은 북한 핵개발 등 안보 문제와 공통의 이해가 걸린 인도양의 항로를 해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국제활동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는 등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한 덕분”이라고 지난 50년간 발전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벳쇼 대사는 “한·일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데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까닭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그동안 발전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중요한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벳쇼 대사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1시간여에 걸쳐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시종 꼿꼿하면서도 엷은 미소를 띤 모습으로 질문에 답했다. →최근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인질 사태와 관련, 유카와 하루나와 고토 겐지가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 이를 빌미로 아베 신조 정부의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내준 위로와 격려에 감사한다. 용납하기 어려운 비인간적 테러 행위를 단호히 비난하며, 테러 근절을 위해 한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해 나가고자 한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국제협조주의에 입각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국가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한편 세계 평화와 안정에 적극 공헌을 하겠다는 뜻이다. 일본 헌법의 기본 이념인 평화주의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올해는 한·일 수교 50주년이자 종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주한 일본대사로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올해는 양국이 50년간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50년, 100년의 관계에 대해 건설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국가 간 관계의 밑바탕을 이루는 것은 상호 이해이다. 이를 위해 인적교류, 문화교류가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 교류가 중요한데, 일본은 2013년부터 아시아·대양주지역 청년 3만명이 교류하는 ‘JENESYS 2.0’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1400명의 일본인이 방한해 교류회를 갖는다. 지난달 말에는 연합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콘서트’가 열렸는데, 80여명의 한·일 연주자가 화음을 이루는 하모니의 진수를 보여 줬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한·일축제한마당’ 준비도 시작됐다. 대사관은 이 같은 민간단체들과 협력하면서 50주년 행사를 치러 나가겠다. 50주년이라는 의미가 큰 만큼 그에 걸맞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일 정상이 한번도 회담을 갖지 않는 등 양국관계가 좋지 않다. 어떤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아베 총리는 늘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인 만큼 대화가 중요하고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특히 올해를 관계 개선의 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신년 회견에서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두 나라 차관회의와 국장 협의가 이뤄지는 등 정부 간에는 다양한 레벨의 대화가 추진되고 있다. 대사관은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하는 한편 경제·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와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 →관계개선을 위해 한·일이 각각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한국이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양국 국민은 한·일 관계를 ‘현재 좋지 않은 상태’로 인식하고 있고, ‘관계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양국 국민은 먼저 상대가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이를 바꿔야 한다. 양국이 모두 상대는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한·일 관계가 두 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관계라는 점을 이해하면 ‘상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가 아니라 ‘관계가 좋도록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하면 상호 신뢰가 쌓이게 마련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들이 만나 수교 50주년인 6월 22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의 방일은 50주년 시작이라는 좋은 타이밍에 실현됐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도 이뤄져 큰 역할을 했다. 언제 정상회담이 가능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의원들이나 민간 교류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양국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한국에서는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위안부 문제를 꼽는 반면, 일본에서는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있다. 한·일 간의 인식 차를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나. -아베 총리는 취임 이후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필설(筆舌)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고노 담화’에 대해서도 계승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 점을 한국인들은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현재 국장 협의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화 등에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협의를 통해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에서는 아베 총리가 오는 8월에 발표될 ‘아베 담화’의 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아베 정부는 ‘무라야마 담화’를 비롯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종전 70주년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는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향후 일본이 아·태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떻게 공헌해 나갈 것인지, 다음 80년이나 90년, 100년을 향해 일본은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 하는 점을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 역사 교과서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나. -역사인식과 관련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교과서 문제는 그 국가의 국민,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떤 지침하에서 교육을 시행할 것인지는 그 국가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훼손할 의도는 추호도 없고, 양국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영토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은 크게 달라 어려운 문제다. 이 문제가 양국 관계 전체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한국과 일본 간 경제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문에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일 간에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경제 관계나 인적 교류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 한·일은 서로에게 세 번째 교역국이다. 무역·투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자원·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일 기업이 각기 자신 있는 분야를 들고 나와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일 인적 왕래도 3년 연속 500만명을 넘었다. 1968년 하기시와 울산시의 첫 체결 이후 자매도시 교류도 154건으로 확대됐다. 한·일 시너지 효과라는 점에서는 환경 협력, 해난 구조·수사 등 실무적으로 공조를 추진할 분야가 많다.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 역시 뜸해지고 있다. -한류 붐은 부침이 있지만 팬들은 쉽사리 떠나지 않는다. 대사관저 바로 앞에 배용준의 집이 있는데, 일본 팬들이 많이 구경 온다. 최근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25개 팀의 일본 중고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국 내 일본문화 팬층도 두텁다.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 수가 2만 5000명을 넘었다. 일본 재외공관 페이스북 페이지 중 톱클래스다. 문화행사로는 오는 3월 3일까지 열리는 ‘히나마쓰리전’이 있다. 모쪼록 많은 한국인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임한 지 2년 6개월 가까이 지났다. 가장 힘들었던 일과 보람된 일은.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인 만큼 일본대사로 일한다는 것은 매우 영예로운 동시에 중책이다. 임기가 더 남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이제부터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정말로 용기를 북돋워 준 것은 청소년 교류에 참여한 한 한국 여학생이 한 말인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어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어요. 한국·일본 양쪽의 어른들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교류하는 한·일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제 나름의 결론이 나와요.”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눈으로 보고 스스로 생각하려는 젊은이들을 보면 한·일 관계에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다.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지금은 돌아가신 남덕우 전 총리께서 서도에 관한 책을 준 계기로 한글 서예를 시작했다. 일본 서도와는 다른 면도 있어 매우 흥미롭다. 아내는 일본에서 패치워크를 배운 일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조각보·매듭·자수 등에 관심을 갖고 전시회를 함께 간 적이 있다. →좋아하는 한국 요리나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는 아내의 담당 분야라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많다. 한정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만, 업무상 약속이 없을 때는 칼국수, 설렁탕을 주로 먹는 편이다. 감자탕도 좋아한다. →재임기간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하나만 예를 들겠다. 대학 강연이나 광주비엔날레 등의 행사로 한국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지방 방문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 자매 결연을 맺은 한국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하겠지만, 한 곳이라도 더 많이 방문해 지방 교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1953년 2월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에서 보냈다. 도쿄대 법학부 재학 중 외무공무원 상급시험(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1975년 졸업과 함께 일본 외무성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1990~1992년 미국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을 거쳐 외무성 경제국 국제기관 제1과장을 지냈다. 특히 1995~1997년 아주국 북동아시아과장 시절에 북·일 교섭을 위한 실무를 담당해 외무성 내 한반도통으로 불린다. 영국 런던 주재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공사를 거쳐 2001~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부 시절에는 총리비서관을 지내는 등 요직을 역임했다. ‘외무성의 꽃’ 총괄 외교정책국장을 지낸 뒤 2012년 9월 주한 일본대사에 임명됐다. 한국을 보다 많이 이해하고 한·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일본의 전통 무대예능 노(能)를 익혀 1년에 몇 차례 무대에도 오른다. 평소 야구경기 관람을 즐기며, 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팬이기도 하다.
  • 우주서 본 ‘리얼한’ 지구 사진 모아보니…

    우주서 본 ‘리얼한’ 지구 사진 모아보니…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주 비행사들은 흔히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조망 효과’라는 의식 상태를 경험한다. 이는 지구에 대한 각별한 느낌과 광경을 통해 인생관이나 생명관, 윤리관이 크게 바뀌게 하는 것. 한 비행사는 지구를 허공에 떠 있는 작고 부서지기 쉬운 오아시스처럼 보이며 ‘하늘색 점’으로 보이는 이 푸른 행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진다고도 말한다. 미국 와이어드 뉴스는 이런 체험을 우주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도록 한 웹사이트 ‘데일리 오버뷰’(Daily Overview)를 소개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벤저민 그랜트는 직접 구글어스를 검색해 사람과 자연을 주제로 한 가장 인상적인 위성 사진을 발췌해 공개하고 있다. 그랜트는 가장 매력적인 이미지를 찾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소식이나 궁금한 환경적 문제를 중심으로 구글어스에서 검색하는 것이다. 그는 “사진 한 장을 찾을 때 45분에서 1시간 가량을 쓴다”면서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에 우리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 약간의 색상을 수정하는 보정 작업을 한다. 이는 사진작가가 카메라로 촬영한 로우(RAW) 이미지를 수정하는 것처럼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이미지는 아름다움과 동시에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케냐 난민 캠프의 항공 사진은 상공에서 단지 그림으로 보면 확실히 훌륭하지만, 지상에서 그 실태를 고려할 때 마음이 미어지게 된다. 그랜트는 이런 모순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하루 1장의 사진을 게시했다는 그랜트는 현재 상당한 추종자를 보유하고 있다. 2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매일 최신 이미지를 찾아 그는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체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랜트는 현재 구글에 많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디지털글로브사와 협상 중이다. 협상 목적은 회사의 서버를 이용해 위성이 지금까지 파악한 모든 이미지에 직접 액세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데일리 오버뷰’에 실린 사진은 뮌헨의 독일 박물관에서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016년 1월까지 이어진다. 사진=벤저민 그랜트/디지털글로브/구글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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