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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복’ 마포

    서울 마포구가 주민자치박람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해 주민자치 으뜸 구로 인정받았다. 구는 3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세종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도화동과 신수동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08년부터 8년 연속 수상했는데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그동안 3번의 최우수상과 7번의 우수상, 12번의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시작해 1일 끝난 이번 박람회에는 289개 자치단체와 동주민센터가 지원해 42개 단체가 수상했다. 센터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도화동은 ‘복사골 세대공감 프로젝트: 마을로 소통하다’란 사업으로 수상했다. ‘엄마 아빠랑 우리 동네 사진찍기’ 사업에 이어 사라져가는 도화동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기억 속의 도화동 찾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동네 노인 인터뷰와 옛 사진을 수집해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를 열었고 올해 말 마을박물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자치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은 신수동은 어린이기자단을 모집해 마을탐방을 하고 마을이야기 책자를 만들었다. 또 마을극단을 구성해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연극제를 열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주민의 자치 역량이 성숙하고 주민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특별기고] 개성 만월대에서 바라본 남북 관계/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특별기고] 개성 만월대에서 바라본 남북 관계/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개성시 동현동. 우리 남편의 본적지이다. 한 달 전, 정치인의 방북은 절대 안 된다며 개성공단 시찰을 불허했던 북한이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현장 방문을 허가하면서 급하게 오른 방북 길, 문득 나도 이산가족의 며느리구나 하는 생각 때문인지 지난 2일의 방북은 나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남편 본적지… 개성 거리의 시장화 가장 가깝고도 먼 곳. ‘평양 208㎞, 개성 21㎞’라고 쓰여진 도로표지판이 무색할 만큼, 우리는 사전에 발급받은 방북증을 손에 들고 해외를 드나들 때보다 더 엄격한 북측 통행검사소의 검문을 통과하고 나서야 개성으로 향할 수 있었다. 생태통로 조성으로 이제는 동물들도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이 길을…. 그렇게 도착한 개성은 생각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거리에 늘어선 남새(채소)상점, 양복점, 이발소와 목욕탕 등 여러 상점과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바삐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록 구석구석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시장화가 진행된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북한의 시장화가 북한 개방을 촉진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징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끝에 다다른 곳, 바로 개성 만월대였다. 개성 만월대는 고려 태조 왕건이 세웠던 왕궁 터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조사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올해 남북협력기금 22억원을 포함하여 이제까지 약 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지만, 정치적 부침이 있었던 남북관계의 특성상 발굴 중단이 반복되면서 사업 진척률이 35.5%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행히 현재 제7차 공동발굴조사가 역대 최장 기간인 6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올해에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최초의 남북 공동 전시를 추진한 덕분에 서울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성에서는 고려박물관 경내에서 각각 발굴 유물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서울 전시회의 개막전에 참석했던 나로서는 실제 유물을 볼 수 있는 이번 개성 전시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었다. ●남북협력기금 22억·전시 수준은… 아,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서울과 개성의 전시 수준은 마치 21세기와 20세기를 오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각종 3D(3차원) 프로그램 등으로 마치 개성 만월대 현장을 보는 것 같았던 서울 전시와 달리, 개성 전시관은 천막으로 만든 임시 전시장에 출토 유물을 나열해놓은 느낌이었다. 습도나 햇빛을 전혀 조절할 수 없는 곳에 유물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전시장에 이어 방문한 만월대 발굴 현장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유물이 훼손되기 전에 조속히 발굴 작업을 마무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붕괴 위험으로 발굴 현장을 비닐로 덮어놓고 있는 등, 전시 및 발굴 작업 전반에 걸친 다방면의 지원이 절실해 보였다. 한 번 발굴작업이 시작되면 두 달, 세 달씩 현장에 머무르며 힘들게 발굴작업을 이어간다는 박성진 단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발굴사업의 성과를 내준 발굴단원들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북 유산 발굴, 남북 신뢰 사업으로 신뢰는 작은 것부터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과 북이 공동의 기억을 갖고 있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 발굴사업이야말로, 상호 간에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문화유산 발굴 사업이 남북 공동이 아닌 중국, 일본 등 해외 단체들과 공동으로 이루어져 왔다니 통탄할 일이다. 이번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이를 계기로 제2, 제3의 공동발굴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구려 고분 발굴이나 비무장지대(DMZ) 내 궁예 도성 발굴 등을 우선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귄터 그라스는 ‘동서독이 이데올로기와 경제적 차이는 있었어도 문화적 분단이 이뤄진 것은 없었다’고 했다. ‘문화통로’를 통한 남과 북의 교류 다각화, 다층화를 위해서라도 문화유산 발굴 및 연구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때이다.
  • [문화 In&Out] 재점화된 ‘미인도’ 위작 논란… 감정 시스템·DB 부실이 불씨

    24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이 당사자인 천경자 화백의 뒤늦은 사망 소식과 함께 다시 불거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천 화백 유족은 지난달 27일 간담회에서 천 화백을 미국으로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던 미인도 위작사건을 재거론하며 “어머니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그림은 내가 그린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미인도’는 위작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1999년 천 화백의 ‘미인도’를 위조했다고 진술한 고서화 전문위조범 권춘식씨를 수사했던 전직 검사는 이튿날 공개강연에서 “위조된 게 맞다고 본다”는 개인 의견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전 학예실장 정준모씨가 “미인도는 위작이 아니다”는 내용의 글을 최근 시사잡지에 기고했다. 현재 한국미술품감정협회 감정위원(유화), 미술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나비와 여인은 왜 미인도가 됐을까’라는 기고 글에서 “1990년 1월 금성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국근대미술선집’ 중 11권인 ‘장우성/천경자’편에 해당 작품이 흑백 도판으로 이미 수록돼 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인정했다는 뜻”이라고 썼다. 그는 “1979년 10·26 사태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재산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미술품이 발견됐다”며 “어깨에 나비가 앉은 여성을 그린 이 그림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로 넘어가 국가로 환수됐고 절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관됐다”고 설명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91년 봄 국립현대미술관이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원작을 복제해 판매하던 중 복제품과 원작을 본 천 화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위작’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는 과학적 감정을 거쳐 1991년 4월 11일 진품이라고 판정했다. 졸지에 ‘자기 작품도 알아보지 못하는 화가’가 된 천 화백은 “이런 풍토에서 붓 들기가 겁난다”며 전시회 출품 등 작품 공개활동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93점을 기증한 뒤 큰딸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 후 ‘미인도 위작논란’은 1999년 고서화 위조범 권씨가 자신이 ‘미인도’를 위조했다는 증언을 하면서 재개됐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은 작품 입수 시점과 위조했다고 진술한 시점(1984년)이 불일치하며, 해당 작품이 1990년 1월 출간된 ‘한국근대회화선집’의 ‘장우성/천경자’편에 수록됐다는 것은 작가의 동의를 거쳤다는 것, 즉 작가가 인정한 작품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더이상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근본적으로 이 같은 위작 논란은 작품 감정 시스템의 부실 탓이다. 작품의 소장자가 누가 됐든 간에 압류작품이 국가(국립현대미술관)로 환수될 경우 진위를 확실하게 따지는 게 원칙이지만 당시 그런 절차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1999년 과학적 분석을 했지만 재료에 국한됐을 뿐 작가의 화풍을 분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작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실한 것은 위작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다. 외국의 경우 유명작가들은 전 생애의 작품을 정리한 전작 도록을 제작해 작품 연도와 수장처 혹은 소장자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와 6·25전쟁 등 혼란하고 어려운 시기를 거친 근대 작가들은 물론 현대작가들도 전작 도록을 갖춘 경우는 전무한 실정이다. 두 가지 문제가 시정되지 않는 한 위작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국 도로·교통 첨단기술 세계 진출 돕는 場 열린다

    한국 도로·교통 첨단기술 세계 진출 돕는 場 열린다

    한국의 도로·교통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마련됐다. 도로·교통 올림픽인 제25회 세계 도로대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6일까지 이어진다. ‘도로·교통 신(新)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0여개국에서 장차관 50여명을 비롯해 3만 5000여명의 도로·교통 분야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가한다. ●120여개국 3만 5000여명 참가 세계도로대회는 1908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대회다. 도로·교통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교통산업이 발전했지만 세계 도로·교통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를 유치했다. 전시회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국가관은 물론 한국 기업관, 연구원관 등 53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스마트하이웨이, 지능형 교통체계(C-ITS) 같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인천대교, 한국고속열차(KTX) 같은 기술현장 시찰과 함께 역사와 문화 체험 현장이 마련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발주 프로젝트·국내기업 상담 등 김학송 서울 세계도로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첨단기술 수출이 늘어나고 시장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가 함께 열려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 소개와 우리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32개국 63개 발주기관(정부부처·국영기업·정책금융기관)에서 94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각국 장차관, 국영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급 인사와는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관급 면담만도 몰타, 에티오피아, 호주,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얀마 등 13개 국가이다. 8개 국가와는 차관 면담이 이뤄져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 및 양국 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도로교통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가치들이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 나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외통위원 방북, 남북 교류 촉매제 돼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어제 개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만월대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남북이 공동 발굴한 ‘출토유물 전시회’도 관람했다. 외통위원들의 방북은 재작년 10월 개성공단 방문 이후 2년여 만으로, 남북 대화가 소강 국면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뭇 뜻깊다. 우리는 이번 방북이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를 가로막는 바리케이드를 들어 올리는 지렛대가 되길 기대한다. 만월대 궁궐터는 2007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남북 간 이념적 갈등의 소지가 적은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협력 프로젝트이긴 했다. 하지만 그간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숱한 위기를 겪고도 남북이 이처럼 협력의 끈을 이어온 점은 평가할 만하다. 이제 외통위원들의 방문으로 더 전방위적 협력으로 심화될 모멘텀을 찾게 된다면 그 의미는 더 커질 것이다.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원 22명 전원과 수행원들을 포함해 이처럼 큰 규모의 의원 방북은 1991년 국회 대표단 방북 때를 빼면 흔치 않은 일이다. 까닭에 북한 당국이 이번 방북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꽁꽁 닫아걸었던 문을 열려는 긍정적 신호로도 해석된다. 물론 당장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대도로 나올 것으로 속단하긴 이르다. 어제 한·미 국방장관이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어떤 형태의 북한 침략이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건 뭘 말하나. 즉 한민구, 애슈턴 카터 두 장관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는 ‘4D 작전계획’ 수립을 천명한 것은 북한이 자칫 한민족의 공멸을 부를지도 모를 핵 개발 등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만이 전부일 순 없다. 김정은 정권이 무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변화하도록 출구를 열어 주는 것 또한 긴요한 일이다. 이번 외통위원들의 방북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남북은 북측의 목함지뢰 도발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8·25 합의’로 봉합했다. 그러나 당시 합의사항 중에서 확실히 이행된 것은 9월 적십자 회담과 10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도다. 우리가 외통위원단의 이번 방북이 전방위적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틀 당국 간 회담을 성사시킬 징검다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유다.
  • [과학계는 지금]

    5~6일 ‘오픈 카이스트 2015’ 개최 카이스트(총장 강성모)는 오는 5~6일 17개 학과·학부·대학원과 3개 연구센터를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카이스트 2015’ 행사를 연다. 올해로 8회째인 오픈 카이스트 행사는 일반인들이 학과와 연구실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연구실 투어, 연구성과 전시회, 학과 소개,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책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가하면 된다. 한의학硏 불면증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둔산한방병원 ▲부산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충북 제천 세명대 제천한방병원 등 4개 한방병원과 함께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 치료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임상연구는 3개월 이상 불면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만 19~65세 성인 남녀가 대상이다. 참가자들은 주 2~3회씩 4주간 총 10회에 걸쳐 전침 치료를 받는다. KISTI 온라인 연구협업 환경 무상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 국내 연구자들의 온라인 협동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개방형 연구협업 환경 시스템인 ‘COREEN’을 구축하고 2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COREEN포털(www.coreen.or.kr)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게시판] 전주역사박물관, 부산시, KAIST, 서울중구, 현대차그룹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조선왕조의 왕릉을 답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능은 강원도 영월의 낮은 구릉에 자리 잡고 있다. 비극적인 죽음 만큼이나 조선 왕릉 중 유일하게 산줄기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또 도성 100리(약 40㎞) 밖에 있는 유일한 왕릉이기도 하다. ‘성왕’이라고 칭송받는 세종의 영릉은 조선시대 최초의 합장릉으로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가 함께 묻혀 있다. 역사책과 사극에서 만나던 조선시대 왕들의 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면 전주역사박물관 1박 2일 답사 프로그램 ‘조선왕조 왕릉답사-영릉과 장릉’에 참가하면 된다. ■국내 하나뿐인 신발, 섬유, 패션 복합 전시회인 ‘2015 부산 국제 신발섬유패션 전시회’가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총괄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회 주제는 ‘패션의 물결, 기술의 진보(Wave of Fashion, Move of Technology). 올해도 국제 신발 전시회, 패션위크(기성복 전시회), 국제 산업용 섬유·소재 전시회 등 3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신발, 섬유, 패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300개사(713개 부스)가 참가하며, 특히 전시회 개최 이래 최초로 지역 4개 패션 대기업인 그린조이, 세정, 콜핑, 파크랜드가 모두 참여한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정훈)는 오는 12일부터 ’사회문제와 전략적 해결‘을 주제로 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에서 ’KAIST 시민 인문강좌‘를 4회 개최한다. 강좌에서는 여성학, 범죄심리, 바둑과 철학, 한국학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첫 번째로 김주희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원이 ’여성전용 대출상품의 문제와 해결방안 모색‘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안승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가 강연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http://hss.kaist.ac.kr)에서 할 수 있고 수강료는 무료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수학 학습 성장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구가 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와 협력해 중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 학습 태도를 개선하고 학업 성취도를 조사해 효과적인 수학 교수법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중학교 2학년생 5명과 고려대 수학교육과 교수 2명, 교과교육연구소 연구원 13명이 참여하며 고려대 교육관에서 무료로 수업한다. 참여 학생들은 올 1학기 기준 국어와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 석차 비율이 상위 50%인 학생 중 수학 과목 성취도가 하위 30%에 속하는 학생들이다. 가정형편상 사교육을 받기 어렵거나 수학 성적 개선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 우선 선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기프트카‘의 6번째 시즌을 맞아 3일부터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기존 창업지원용 기프트카와 별도로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2월 중순까지 기프트카 사이트(www.gift-car.kr)에서 대여 희망기간 및 사연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사연을 선정해 스타렉스, 카니발, 쏠라티 등 기프트카 차량을 최대 300회 빌려주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TV 광고 외에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 콘텐츠 및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만월대 제2발굴 예산 지원하자”

    “만월대 제2발굴 예산 지원하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북한 개성 만월대를 방문했다. 외통위의 방북은 2013년 10월 개성공단 방문 이후 2년여 만으로, 개성공단 이외의 북한 지역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통위원과 통일부 관계자 58명의 방북단은 이날 북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궁궐터와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를 직접 점검·관람했다. 외통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남북 공동 문화유산 보전 사업의 확대·강화와 경제·사회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한번도 정치인과 함께 가겠다고 했을 때 승인하지 않았는데 (이번 방북은) 큰 변화”라며 “발굴과 전시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하면 (남북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통위원들과 제2, 제3의 발굴을 해보자, 예산을 적극 지원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디자이너 이수미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디자이너 이수미

    패션부터 음식, 소품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은 일상생활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은 미적인 요소는 기본이고, 제품을 잘 담아내야 하는 편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야 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모두 갖춰야 하는 까다로운 디자인 분야 중의 하나다. 이수미 디자이너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패키지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우리나라의 유명 주류, 브랜드 CI, 식품,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활약해 온 전문가다. Q.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하게 된 계기는? A. 대학생 때 평생 디자인을 한다면 무엇이 좋을까 고민한 결과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빠른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지속적인 성장과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 패키지 디자인 분야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어린이 음악놀이’ 패키지디자인 작업을 했다. 당시 패키지 디자인 담당 교수님께서 작업물을 보시고 첫 회사인 ‘도머스파트너스’에 추천을 해 줘 일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첫 직장을 만나게 되었던 일을 큰 행운으로 여긴다. Q. 첫 회사 ‘도머스파트너스’에서 맡았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A. 오비맥주, 디아지오코리아, 롯데주류 등이 ‘도머스파트너스’의 가장 큰 고객이었다. 수많은 주류 패키지 디자인을 다뤘지만 그 중에서도 카스(CASS) 맥주 시리즈 패키지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큰 자산이 돼 주고 있다. 특히 ‘카스 라이트’는 카스 마스터 브랜드와 연계 되면서 새로운 카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더구나 출시 당시는 국내 주류 시장에 라이트 맥주가 흔치 않던 시기였기 때문에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디자인 만족도도 높고 카스의 전체적인 판매성장을 거둬서 꽤 뿌듯했던 프로젝트다. Q. 패키지 디자인을 하다 현재 다니고 있는 CI 디자인 회사 ‘인피니트’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A. 도머스 파트너스에서 브랜드 위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하다 보니 아이덴티티 디자인(Identity Design)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심을 갖게 됐다. 인피니트에서는 롯데백화점 CI, 현대자동차 Sign System Manual, 숙명여자대학교 UI, LG하우시스 지인 Window Plus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국내 최대매출을 올리고 있는 롯데백화점 CI 작업은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프로젝트로 백화점에서 사용되는 쇼핑백에서부터 포장지, 차량, 백화점 Sign 등 100여 가지가 넘는 항목들을 디자인했다. 작업할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가끔 백화점에 갔을 때 내가 디자인한 작업물이 실제로 적용돼 있는 걸 보면 뿌듯할 때가 많다. Q.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A. ‘유니온제이’에 입사했을 때다. 유니온제이는 다양한 분야의 패키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열정적인 대표님들을 믿고 입사했지만 처음 접해보는 디자인이 많아 애를 먹었다. 특히 식품 패키지는 그곳에서 처음 작업했는데 지금까지 해 왔던 디자인과 전혀 다른 분야를 새로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처음 맡게 된 제품이 ‘청정원’에서 출시되는 볶음밥 3종 패키지 디자인이었다. 식품 패키지는 제품 이미지와 그래픽, 브랜드 이렇게 3요소가 통일된 복합 디자인인데 이미지 위주의 디자인이 채택돼서 촬영에 아주 심혈을 기울였던 프로젝트였다. 처음 출시됐던 볶음밥 판매율이 높아 새로운 시리즈로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는 상품이다. Q. ‘유니온 제이’에서 접한 많은 패키지 디자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은?A. ‘하나로’ 생활용품 프로젝트는 샴푸 바디워시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 총 7가지 상품이 하나의 브랜드로 출시됐던 상품이다. 독특한 일러스트를 전면에 디자인 해 타 제품들과 차별성을 주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던 프로젝트다. 기존에 없던 스타일의 패키지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LG 생활건강’의 ‘꽃담초 섬유유연제’는 향을 강조한 신상품으로 원료 성분이 꽃이기 때문에 꽃 이미지를 접목해 디자인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 있다. Q. 마지막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A. 아무래도 패키지 디자인은 상업적인 분야다 보니 판매율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디자인한 제품 중 ‘동원 F&B’의 잼 시리즈가 있었는데 기존의 잼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프로젝트였다. 당시 원물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통 과일 이미지와 유기농 제품의 특징을 살려 콘셉트를 오가닉(Organic)으로 정해 출시했고, 시장에 나오자마자 잼 판매율이 올라갔다. 다시 생각해보아도 보람을 느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점화된 천경자 미인도 위작논란... 결론은 ‘오리무중’?

     24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이 당사자인 천경자 화백의 뒤늦은 사망 소식과 함께 다시 불거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천 화백 유족 “어머니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내 그림 아니다’고 했다” 천 화백 유족은 지난달 27일 간담회에서 천 화백을 미국으로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던 미인도 위작사건을 재거론하며 “어머니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그림은 내가 그린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미인도’는 위작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1999년 천 화백의 ‘미인도’를 위조했다고 진술한 고서화 전문위조범 권 모씨를 수사했던 전직 검사는 이튿날 공개강연에서 “위조된 게 맞다고 본다”는 개인 의견을 밝혔다. ● 현대미술관 정준모 전 학예실장 “위작 아니다” 맞서 이런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전 학예실장 정준모씨가 “미인도는 위작이 아니다”는 내용의 글을 최근 시사잡지에 기고했다. 현재 한국미술품감정협회 감정위원(유화), 미술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나비와 여인은 왜 미인도가 됐을까’라는 기고 글에서 “1990년 1월 금성출판사에서 출간된 ‘한국근대미술선집’ 중 11권인 ‘장우성/천경자’편에 해당 작품이 흑백 도판으로 이미 수록돼 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인정했다는 뜻”이라고 썼다. 그는 “1979년 10·26 사태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재산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미술품이 발견됐다”며 “어깨에 나비가 앉은 여성을 그린 이 그림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로 넘어가 국가로 환수됐고 절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관됐다”고 설명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91년 봄 국립현대미술관이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원작을 복제해 판매하던 중 복제품과 원작을 본 천 화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위작’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는 과학적 감정을 거쳐 1991년 4월 11일 진품이라고 판정했다. 졸지에 ‘자기 작품도 알아보지 못하는 화가’가 된 천 화백은 “이런 풍토에서 붓 들기가 겁난다”며 전시회 출품 등 작품 공개활동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93점을 기증한 뒤 큰딸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 천 화백 “붓 들기 겁난다” 渡美... 위조범 권춘식 “내가 위조” 증언 그 후 ‘미인도 위작논란’은 1999년 고서화 위조범 권춘식씨가 자신이 ‘미인도’를 위조했다는 증언을 하면서 재개됐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은 작품 입수 시점과 위조했다고 진술한 시점(1984년)이 불일치하며, 해당 작품이 1990년 1월 출간된 ‘한국근대회화선집’의 ‘장우성/천경자’편에 수록됐다는 것은 작가의 동의를 거쳤다는 것, 즉 작가가 인정한 작품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더이상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근대작가 도록 등 DB 부족... 재료분석에 그쳐 위작논란 진행형 근본적으로 이 같은 위작 논란은 작품 감정 시스템의 부실 탓이다. 작품의 소장자가 누가 됐든 간에 압류작품이 국가(국립현대미술관)로 환수될 경우 진위를 확실하게 따지는 게 원칙이지만 당시 그런 절차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1999년 과학적 분석을 했지만 재료에 국한됐을 뿐 작가의 화풍을 분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작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실한 것은 위작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다. 외국의 경우 유명작가들은 전 생애의 작품을 정리한 전작 도록을 제작해 작품 연도와 수장처 혹은 소장자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와 6·25전쟁 등 혼란하고 어려운 시기를 거친 근대 작가들은 물론 현대작가들도 전작 도록을 갖춘 경우는 전무한 실정이다. 두 가지 문제가 시정되지 않는 한 위작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연애·결혼·직장… 금요일 밤 폭소 책임질 공감 코미디

    연애·결혼·직장… 금요일 밤 폭소 책임질 공감 코미디

    한 주의 피로감이 절정에 달한 금요일 밤을 책임질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tvN은 30일 밤 11시 30분 신규 예능 프로그램 ‘콩트 앤 더 시티’를 선보인다.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20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로 꾸려나가는 도시 공감 코미디를 지향한다. 정치 풍자, 19금 성인 코드 등을 담으며 큰 인기를 모은 ‘SNL’보다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며 폭넓은 층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이야기들을 일상에 담는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프로그램은 도시인들의 행동 양식을 공감코드로 담아낸 ‘도시생태보고서’, 인간관계에서 틀어지는 원인을 과학수사로 풀어낸 ‘BSI:서울’, 독특한 주제의 가상 전시회로 코믹함을 살린 ‘전시회는 살아있다’, 현대인들의 미스터리한 경험을 살린 ‘파라노말X’, 부성애를 스릴감 있게 그려낸 ‘테이큰’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콩트 앤 더 시티‘에는 배우 하연수, 김혜성, 이재용, 개그맨 장동민, 김지민, 장도연이 고정 출연하며 매회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하연수는 “아직 데뷔 3년차로 보여드릴 것이 많다.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성모 PD를 비롯한 SNL 1세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유 PD는 “연애와 직장 생활, 가족애 등 성인이라면 누구나 폭소를 터트릴 만한 친근한 소재를 다루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일상 속 깨알 풍자와 재미 요소가 가득한 현대인들의 모습과 공감대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내일부터 성동은 ‘디자인 세상’

    내일부터 성동은 ‘디자인 세상’

    청년 기업과 예술인, 동네 사람들이 모여 특색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성동구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성수동에서 ‘제1회 성동 디자인 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렸던 성수동의 전시회, 패션쇼, 골목길 투어 등 크고 작은 행사를 한데 모았다. 여기에 주민 참여 이벤트와 현장 체험 콘텐츠를 더해 지역 축제가 탄생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성수동의 사람, 문화, 이야기’다. 세분하면 ▲런웨이 성수 ▲개막 축제 ▲플레이 성수 ▲공장 영화제 ▲폐막 축제 등 5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런웨이 성수’는 성수동 상점들을 갤러리로, 거리를 런웨이로 설정해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걷는 시간이며 31일에 진행된다. 성수동 사람들이 만드는 예술 파티와 지역 패션산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 콘서트, 패션 퍼포먼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축제는 다음달 6일 구두테마공원(성수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각종 공연과 성수동 스토리 영상 상영이 펼쳐진다. 메인 행사인 ‘플레이 성수’에서는 성수동 곳곳의 갤러리, 스튜디오, 공방 등에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이벤트가 벌어지는 성수동 일대를 다니며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성수동의 낡은 공장은 개조를 통해 공장 영화제와 폐막 축제가 열리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예술가 네트워크와 지역사회를 연계하고 디자인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KT, 유망 강소기업 발굴 집중 지원… 국제 전시포럼 수상 이끌어

    [상생경영 특집] KT, 유망 강소기업 발굴 집중 지원… 국제 전시포럼 수상 이끌어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이리언스’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전시포럼 ‘ITU텔레콤유니온’에서 ‘혁신 중소기업&스타트업’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이리언스를 비롯해 5개 국내 강소기업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이승용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해 수상 기업까지 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ITU텔레콤유니온은 ITU가 4년마다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포럼으로 1971년에 시작됐다. 그 규모와 영향력에서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불린다. 수상 기업에는 ITU 프레스를 통한 기술 소개와 홍보 활동 지원, 차기 전시회 무상 참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이후 주요 사업부서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의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투자 유치는 물론 사업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개최

    다음달 6~7일 경기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이 열린다.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각자 그리고 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보수, 진보, 중도 진영의 주요 싱크탱크 및 시민단체 인사들이 다 함께 모여 정부 핵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안전과 거버넌스’다. 대회는 개막식에 이어 싱크탱크 세션, 로컬 거버넌스 우수 사례 발표, 정책만민공동회, 청년 정책포럼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 토론 한마당, 정책 토크&콘서트, 정책 부스 전시회 및 각종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폐막식에서는 대한민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선언문’을 채택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北, 남한 언론 부당간섭 중단” 이산상봉 통일부 기자단 성명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취재한 통일부 기자단이 27일 “북한은 남한 언론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단은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남한 언론에 대한 간섭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남한 언론의 ‘붓’이 북한의 간섭에 꺾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단은 북한의 언론 간섭 사례로 이번 상봉 행사 취재차 방북할 당시 북한 당국이 취재진의 노트북을 전수 조사하고 일부를 압수한 사건을 들었다. 방북 과정에서 북한 당국이 남측 기자들의 컴퓨터를 검열하고 압수까지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이번 가족 상봉의 영상 자료가 담긴 행낭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 점, 지난 11일 ‘개성 만월대 발굴 유물 전시회’ 취재를 위해 구성한 취재단 중 일부 기자의 방북을 거부한 점도 언급했다. 기자단은 “기자단 활동에 압박을 가해 방북 취재를 병행해야 하는 기자들이 북한 비판 기사를 쓰는 것을 꺼리도록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부당한 간섭이 남북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인식하고 행동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서울신문을 비롯해 통일부 출입 언론사 30여개가 참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색에 담은 선 삶을 닮은 손

    색에 담은 선 삶을 닮은 손

    깊은 숲 같은 초록, 밤하늘 같은 보라…. 짙고 선명한 바탕색에 도드라진 선들은 간결하지만 힘이 넘친다. 마티스의 작품에서 본 듯한 악기를 연주하는 여인, 꽃을 든 여인의 초상, 춤을 추는 무희의 모습을 담은 화가 오천룡(73)의 그림을 보다 보면 선과 손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형태·색의 본질 찾아 끊임없이 변화 추구” 경남 창원의 세솜갤러리에서 ‘선(線) 유화’ 작품과 함께 화가 경력 50년 기념전을 하고 있는 재불 화가 오천룡은 “선은 50여년간 형태와 색의 본질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결과”라며 “선을 위주로 그림을 하면서 다양한 손의 표정에 자연스레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람은 손에 자신의 흔적을 남깁니다. 손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그의 그림이 손에서 출발하는 이유다. 그는 선명한 색으로 바탕을 칠한 뒤 짙은 색 혹은 흰색의 두꺼운 선으로 드로잉을 한다. 그 위에 금을 그어 홈을 판 뒤 어두운 색이나 검은색을 입힌다. 이때 17세기 베네치아의 화가들이 사용했던 반짝이는 안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윤곽이 더욱 또렷해 보인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추상화가로 화단에 데뷔한 그가 프랑스로 건너간 것은 서른 살 때인 1971년.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구상으로 회귀했던 그는 낙엽의 다채로운 색에 집중하는 시기를 거쳐 지금의 선에 집중하게 된다. 70대 중반을 맞은 그의 작품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자유롭고 에너지가 넘친다. 선의 힘과 색의 힘이 조화를 이룬 작업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걷기와 고전음악”이라고 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프랑스에서 랑도네라고 하는 걷기에 참여합니다. 7~8시간 정도를 자연 속에서 걷다 보면 머릿속에 있던 모든 고정관념이나 잡념이 사라지고 원초적인 상태가 될 수 있어요.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마치 원시인 같은 상태로 돌아간 뒤에 붓을 잡습니다. 작품을 하는 동안 늘 음악과 함께합니다.” ●젊은 작가들에 전시 데뷔 기회도 제공 오 화백은 정헌메세나 회장이라는 직함도 갖고 있다. 정헌메세나는 친구인 동일방직 대표 서민석 회장과 뜻을 모아 만든 예술 지원 재단이다. 2004년부터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35세 미만 한국 청년 작가들과 프랑스 내에서 활동하는 35세 미만 프랑스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한 명씩 선발해 작가상을 수여하고 전시회를 열어 주고 있다. 그는 “예술가와 세상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젊고 유능한 작가들에게 전시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수상자들이 작가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7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사물인터넷 어디까지 왔을까... 28~30일 코엑스서 기술 전시

     도시 지하 매설물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 노인성 질환 진단, 환경재난 조기 감지. 이런 것들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물을 하나로 묶는 사물인터넷(IoT)으로 가능한 기술들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최신 IoT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IoT 공통플랫폼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 내 무선 센서네트워크 기반 운전자 편의 시스템, 대용량·고속 IoT 센서태그 및 디바이스 기술, 지하시설물로 인해 발생되는 사고를 해결하기 위한 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환경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재난 조기감지플랫폼 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화재 관리를 하는 기술과 노인성 질환진단을 위한 고감도 다중 바이오센서 기술 등도 선보인다.  방효찬 ETRI IoT융합연구부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실증 단계에 와있지만 민간분야에서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들이 IoT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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