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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17일 개최

    항노화 체험 전문전시회인 ‘제4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Busan International Anti-aging Expo)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대는 이번 엑스포가 ‘늙지 않는 경험’을 주제로 항노화엑스포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체험행사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5개국 110개 사가 16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장은 항노화 산업분야 및 웰빙, 스파, 라이프코칭 등을 소개하는 ‘영바디&힐링&라이프스타일존’과 피부개선식품, 화장품 등을 전시하는 ‘동안&뷰티존’, 건강보조식품, 노화방지식품, 다이어트식품 등을 소개하는 ‘푸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피부, 성형, 치과 등을 소개하는 ‘클리닉관’과 지역 내 항노화 연구기관, 바이오센터 및 연구소들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지역특별관’ 등도 꾸며진다.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명 요리사를 초청해 항노화 식재료를 이용한 항노화푸드쇼, 다이어트와 탈모예방 등 건강강좌도 운영한다.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와 함께 열리는 ‘2016 세계안티에이징포럼’은 항노화 관련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를 초청해 항노화산업의 미래발전방향을 살펴보고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모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호국 보훈의 달… 외신이 본 한국전쟁 사진전

    호국 보훈의 달… 외신이 본 한국전쟁 사진전

    서울역사박물관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다음달 1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 전시회를 연다. ① 부서진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아현동 일대 ② 유엔기를 달고 있는 참전 군인들 ③ 포탄 더미 사이에서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 등 AP통신 특파원이 포착한 전시 서울 사진들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 ‘제11차 세계약물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부산 벡스코서 개막

    ‘제11차 세계약물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부산 벡스코서 개막

    부산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약개발 관련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11차 세계약물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11th International ISSX Meeting)’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약물연구학회는 현재 50여개국 2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약물연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이다. 1983년 미국 웨스트팜비치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3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11차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신재국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대한약리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관련 분야 국내 주요 8개 학회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제대학교, 벡스코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신약개발 관련 국내외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에 이은 두번째 개최로, 유치 당시 중국 상하이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부산에서의 개최가 결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열린 개막식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연구소) 유이치 수기야마 박사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신약개발에서 약물 수송체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이어 5일간 참석자들이 ‘신약 개발 관련 약물 안전성, 유효성 검증 및 맞춤 치료’라는 주제로, 학술발표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포스터 발표와 전시회가 동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더해가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가 산·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인적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본지 조기영 화백 작품 ‘안전관리 심포지엄’ 전시

    본지 조기영 화백 작품 ‘안전관리 심포지엄’ 전시

    산업통상자원부가 8~9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별전시회인 ‘사진&만화로 본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아트 페스티벌’에선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주제로 조기영 서울신문 화백의 4컷 만화(작품) 등 언론사 연재 화백, 웹툰 작가, 교수 등 24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송파구, 도시브랜드 마케터 만든다

    송파구, 도시브랜드 마케터 만든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거주하는 문고은(30·여)씨는 지난해 컨벤션·전시 분야 기업에 당당히 입사했다. 송파구가 마련한 ‘MICE 도시브랜딩 마케터’ 양성과정 교육을 받은 직후였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한다. 문씨는 “실무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게 성공적인 취업의 지름길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파구가 고학력 경력단절 및 청·장년층 여성들의 재취업 교육으로 마련한 ‘MICE 도시브랜딩 마케터’ 양성과정 교육생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취업률 70%를 자랑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국제회의·전시·관광산업에 관심이 많고 취업의지가 확고한 미취업여성으로 구 거주자 및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교육기간은 다음 달 18일부터 8월 16일까지로 교육시간은 총 84시간이다. MICE 심화과정으로는 ?회의 프로그램 설계 ?심포지엄 개최 실습 ?컨벤션 영어 ?제안서 작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MICE 관련 방문객은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높아 관광 수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면서 “교육에 앞서 오는 12일 직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MICE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남구, 호국 보훈의 달 오감(五感) 만족 안보행사

    서울 강남구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12일부터 ‘오감(五感) 만족’ 안보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첫날인 12일엔 지역 초·중·고등학생 120명이 국립 서울현충원을 방문, 비석 닦기와 잡초 제거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 15일 강남역에선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을 주제로 나라사랑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많은 사람이 정해진 시간·장소에 모여 미리 약속한 행동을 한 뒤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다. 이날은 명지대 소속 비보이들의 댄스 배틀이 포함돼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로 했다. 참여팀들은 각각 ‘방황’, ‘전쟁’, ‘승리와 화합’의 메시지를 춤에 담아 펼친다. 17일엔 국가보훈처장이 구민회관을 방문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호국정신 함양’이란 강연을 한다. 20일 같은 장소에선 6·25 전쟁을 주제로 한 안보 뮤지컬 ‘전우’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공연된다. 안보행사 마지막 날인 25일 1박 2일로 구성한 ‘아빠와 함께하는 병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5·6학년생들이 아빠와 함께 장비 견학, 제식 훈련, 환자 응급처치를 비롯해 서바이벌 체험 등 병영 생활을 직접 겪어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자주국방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며 가족 간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0일에서 24일까지 구청 1층에서 6·25 참전국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37개 학교, 4500여명의 초등생·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태극연 날리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 게양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천경자 차녀 “위작 미인도, 해외 기관에 감정 의뢰해야”

    “25년간 곪아 온 미인도 위작 논란은 어머니에게 크나큰 아픔이고, 작품 생애에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습니다. 이를 거둬 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귀국해 8일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고 천경자 화백의 차녀 김정희(62)씨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다.미인도 위작 논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8일 김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이기도 한 김씨는 올해 4월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관계자 6명을 사자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김씨와 변호인들은 미인도가 명백한 위작임에도 계속해서 진품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명예훼손이자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해 왔다. 미인도를 둘러싼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회 때 소장 중이던 미인도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미인도는 1979년 10·26 사태 이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정부에서 압류한 이후 1980년 문화공보부가 현대미술관이 관리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시 작품을 직접 본 천 화백이 “내가 그린 작품이 아니라 가짜”라고 주장하면서 25년째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사실상 감정 불가 판정이 나온 것도 혼란을 부추기는 계기가 됐다. 검찰은 분석 기술이 향상된 만큼 국과수에 다시 분석을 맡기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임의제출 형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미인도 원본을 넘겨받았다. 하지만 김씨가 “국내 기관이 아닌 해외의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감정기관을 결정하는 데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일러스트레이션의 진화가 시작된다

    일러스트레이션의 진화가 시작된다

    그림책, 책의 삽화, 광고의 이미지, 디자인의 이미지, 아트 상품 등 우리가 삶의 주변에서 보는 모든 것들이 ‘일러스트레이션’이다. 그런데도 아직 일러스트레이션이 뭔지 잘 모르는 대중들이 많다. 일러스트레이션이 대중 속으로 찾아간다. 전시 전문 기업인 오씨메이커스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하며 네이버 GRAFOLIO의 협찬으로 개최되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16’(The Seoul illustration fair 2016)은 국내 유일의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전문 전시회다.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패션전문지 나일론, 디자인매거진 CA, 디자인레이스 등이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독립출판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 400여 명이 대거 참가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아트 축제로 개최될 전망이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2015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보다 참여하는 작가 수가 100여 명 이상, 개최 일도 하루 더 늘어나 이번 페어에는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6의 주제는 ‘진화의 시작’으로, 작가의 진화, 작품의 진화, 그리고 작가와 작품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진화를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의 새로운 성장과 부흥을 기대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오씨메이커스 관계자는 “참가하는 작가 수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번 페어는 세계적인 규모다. 우리는 이부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해외 유명 단체와 에이전트, 바이어, 작가들을 유치하여 국제적인 규모의 페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가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의 하나로서 자리매김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고맙습니다(올리버 색스 지음, 김명남 옮김, 알마 펴냄) 지난해 8월 30일 여든두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의학계의 계관 시인으로 불리는 올리버 색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에세이 4편을 모은 책이다. 그는 삶의 마지막 몇 달 동안 쓴 에세이에서 죽음에 대해 놀랍도록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실제 목소리가 담겨 있지 않은데도 문장마다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나지막하다. 김명남 번역가가 색스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려낸 덕분이다. 삶에 대한 따뜻한 감사로 가득한 글들에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많은 독자들을 마지막까지 매혹시켰다. 글만 있는 일반판과 영문 글과 그림이 담긴 스페셜 이디션이 함께 출간됐다. 64쪽. 6500원. 스페셜 이디션 128쪽. 2만 6000원. 악어프로젝트: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푸른지식 펴냄) 양성 평등국가로 알려진 프랑스에서조차 성폭력과 성차별이 일상적으로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그래픽북. 남성인 작가는 여성들의 경험담을 직접 듣고 이를 충실히 그려 냈다. 이 책 자체도 화제가 됐다. 2014년 11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전시회에 초청됐다가 돌연 취소됐고 르몽드 등 프랑스 주요 언론이 이를 집중 보도했다. 책은 프랑스 사회의 현실, 공공장소 성추행, 직장 성희롱, 데이트 폭력 등의 낯뜨거운 행태와 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모든 남성을 포식자인 ‘악어’로 그려 낸 게 흥미롭다. 184쪽. 1만 5000원. 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안니카 외레스 지음, 남기철 옮김, 북폴리오 펴냄) 1990년대까지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였던 프랑스는 현재 평균 출산율 2.1명으로 유럽연합 국가 중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독일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대부분의 프랑스 부부들이 아이를 낳기에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않으며 출산 후에도 일과 양육을 조화롭게 병행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했다. 책은 국민총생산(GDP)의 3.2%를 가정에 지원하는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 보육 정책과 육아와 교육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복지 정책 등을 소개하며 출산과 육아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292쪽. 1만 4000원. 마켓바스켓 이야기(대니얼 코션·그랜트 웰커 지음, 윤태경 옮김, 가나출판사 펴냄) 미국 뉴잉글랜드에 지점을 둔 슈퍼마켓 체인 얘기다. 10여평의 작은 식료품에서 75개 매장, 2만 5000명의 직원을 가진 연매출 5조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마켓바스켓은 2014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다. 해고당한 최고경영자(CEO) 아서 T 디물러스를 지지하기 위해 직원들은 파업을, 고객들은 불매운동을, 납품업체는 납품 거부를 벌여 그를 복귀하게 만든다. 기업 이익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고, 지역 생산자들에게 입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 줘 판로를 확보하고, 브랜드를 키우는 상생 정책을 펼쳐 온 디물러스의 경영 철학과 기업 운영 비결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320쪽. 1만 5000원. 성전의 상인들(잔루이지 누치 지음, 소하영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교황청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이탈리아 기자가 교황청의 재정 부패 스캔들을 폭로한 책이다. 가톨릭 성인(聖人)을 추대하는 시성 절차에는 75만 유로(약 10억원)가 들며 교황청이 ‘돈 많은 이들을 성인으로 찍어 내는 공장’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교황청 종교 사업 기구인 바티칸은행이 마피아의 돈세탁에 연루된 의혹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직속 감사단을 구성하고 경제사무국 개혁 기관을 만드는 등 부패 척결에 나섰다. 저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승리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확실한 대답을 내놓을 수는 없다”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작업에 지지를 보낸다. 376쪽. 1만 6000원.
  • 양기대 광명시장, 프랑스서 광명동굴 개발성공 노하우 전수

    양기대 광명시장, 프랑스서 광명동굴 개발성공 노하우 전수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프랑스에서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 성공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3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 시장은 1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시장대회’에 참석, 시장 300여명과 라스코동굴벽화가 있는 도드도뉴 주 상하원 의원 등에게 광명동굴 개발 노하우를 전수했다. 양 시장은 일제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이 문화와 예술을 융합시킨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연 1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양 시장은 특히 “광산 내부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관람 콘텐츠 시설물을 조성한 사례가 없어 국내외 광산을 비롯한 유사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날밤을 지새우며 주말을 잊고 연구했다”면서 “나를 비롯한 직원 간 브레인스토밍과 광명동굴개발시민참여단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명동굴 개발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갖는 의미 등도 설명했다. 제르미널 페이로 도드도뉴 주의회 의장은 “광명동굴을 직접 가 봤는데 폐광을 문화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건 매우 훌륭한 일”이라며 “국제 관광지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는 지자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널 의장이 양 시장을 초청했다. 정치인들도 광명동굴의 변신과 성공을 거두는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콜포드 바르톨로네 하원의장은 “시장이 직접 발로 뛰면 문화가 있는 도시로 재생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장뱅상 플라세 국가개혁장관은 “내가 태어난 한국을 잊지 못한다. 라스코벽화 전시로 한국과 프랑스가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되는 것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불의원친선협회장인 이씨 레 물리노시 앙드레 상티니 시장은 “라스코벽화 전시회를 지방 소도시의 양 시장이 개최한 건 진취적인 도전정신의 발로”라면서 “광명시가 전국의 도서·벽지와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문화체험사업은 ‘문화민주화정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호주 여성 예술가, 성폭행 연출 작품 논란

    호주 여성 예술가, 성폭행 연출 작품 논란

    영국 출신으로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 예술가가 성폭행을 연출한 작품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성 예술가 소피아 휴슨(Sophia Hewson·31)은 지난달 19일 멜버른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무제 - 괜찮아요 밥?’(Untitled - Are you okay bob?)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전시했다. 3분 남짓한 영상에서 휴슨은 성폭행을 당하며 남성을 부릅뜨고 쳐다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작품을 제작하려고 휴슨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처음 본 남성에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을 연출하기는 했지만, 영상 속 행동들은 두 사람의 동의하에 이뤄졌다고 휴슨은 전했다. 한편 휴슨은 “이 작품을 통해 사회가 성폭행을 바라보는 관점에 도전하고자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그녀는 “대부분의 성폭행을 당하는 여성들은 눈을 내리깔고 죄를 지은 사람처럼 표정을 짓는다.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갖게 된 여성이 죄인의 모습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가부장제가 자리 잡은 사회에서 남성의 힘이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겹다”, “성폭행은 예술의 도구가 아니다”, “남성이 모두 성폭행범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휴슨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Sophia Hewson/페이스북, 영상=The Next News Networ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중섭의 소 모두 모았소

    화가 이중섭(1916~1956)의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념한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이 3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이중섭은 ‘국민 작가’로 1970년대 이후 폭발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오랫동안 가치평가는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작품의 시장 거래가 반복되면서 작품가는 천문학적으로 오르고 작품은 곳곳에 흩어진 상황이다. 미술관 측은 “산발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이중섭의 원작을 최대한 한자리에 모아 대중이 감상하고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을 비롯해 삼성미술관 리움, 부암동 서울미술관 등 국내외 60개 소장처로부터 200여 점의 작품, 100여 점의 자료를 대여해 덕수궁관 4개의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식민, 해방, 전쟁을 관통해 정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중섭이 거쳐 간 공간을 따라 전개된다. 1부(1916~50)에서는 일본 유학기 야마모토에게 보낸 엽서화, 해방 직후 원산 시기에 제작된 연필화 등이 전시된다. 2부(1950~53)는 가난했지만 가족들과 비교적 행복하게 보내면서 남긴 작품들로 구성된다. 3부는 은지화로 꾸며졌다. 이중섭은 양담배를 싸는 종이에 입혀진 은박을 새기거나 긁고 그 위에 물감을 바른 후 닦아 내는 방식으로 일종의 드로잉을 완성했다. 그는 300점 정도의 은지화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번에 40점이 진열됐다. 4부(1953~54)는 이중섭이 통영 나전칠기전습소에서 강사로 재직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의욕적으로 활동을 펼친 시기의 작품들이다. 이중섭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화, 서울 시절 그린 ‘길 떠나는 가족’(1954년)과 ‘투계’(1955년) 등이 5, 6부에 이어지고 7부에선 대구 시절 시인 구상의 집에 머무르며 요양 생활을 하던 때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경찰 압수한 이우환 작품 13점 모두 가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위작 논란에 휩싸인 이우환 화백의 작품 13점에 대해 위작 판정을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위작 유통 및 판매책이 보관한 8점, 일반인이 구매한 4점, 미술품 경매에 나왔던 1점 등 이 화백의 작품 13점에 대해 ‘진품과 다르다’는 의견을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위작 논란에 휩싸였던 13점을 국내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진품 6점과 법화학 기법 및 디지털 분석 기법으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물감 성분과 캔버스 제작 기법이 진품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국제미술과학연구소, 민간 감정위원회,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등 3개 민간 기관에도 감정을 맡겨 위작이라는 의견을 받았다. 민간 기관들은 캔버스와 나무틀에 오래된 것처럼 덧칠한 흔적이 있고 화면의 구도가 진품과 다른 점 등을 지적했다. 경찰은 지난달 위조 총책인 현모(66)씨를 사서명 위조 혐의로 구속했고, 같은 혐의로 위조 화가 A(4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위작을 1개당 평균 4억원을 받고 판매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화백의 작품 50여점을 위조해 유통시킨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이번에 위작으로 판명된 13점 가운데 본인이 그리지 않은 작품이 있다고 진술해 경찰은 또 다른 위조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백의 대리인인 최순용 변호사는 “(이 화백이)프랑스 전시회 일정 때문에 당장 귀국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한 빨리 경찰에 가서 위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화백은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新국토기행] 여덟 봉우리서 다도해 굽어보니… 절로 흥이 난당께

    전남 고흥은 예로부터 기름진 땅과 청정 바다, 따사로운 햇살, 바닷바람으로 상징되는 곳이다. 세계 일류 상품이 된 고흥유자를 비롯해 깨끗한 바다에서 나오는 김, 미역 등의 농수산물, 전국 최대 일조량과 연평균 13~14도를 보이는 온화한 기후, 수려한 경관 등으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수산물 지리적 표시 8종을 보유했을 정도로 친환경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2013년 1월 30일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두 번의 실패와 열 번의 연기 끝에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최초의 우주선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역이기도 하다.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이 집적화되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 고흥’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가고 있다. 발사전망대 등 전국에서 유일한 체류 테마형 우주 체험 관광지 및 교육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첨단 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문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땅값과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등 편한 교통망,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 투자의 최적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행·해안·낚시·문화유적 코스 등 테마별 관광과 특색 있는 계절별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풍광이 아름다워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린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구름도 쉬어 가는 팔영산 오르면 대마도까지 보여 고흥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인 416㏊ 편백림이 조성돼 있다. 높이 608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해 신하들에게 찾게 했으나 중국에는 없어 우리나라로 와 발견했고, 위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②)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고 암봉으로 이뤄진 팔영산은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가 특별하다. 산세가 험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일본 대마도까지 보이는 등 눈앞에 다도해의 절경이 펼쳐진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로 잡으면 된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테라피센터(2460㎡), 치유의 숲길, 에코 물놀이터, 기 채움 타워,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치유 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덧 100년… 아픔 딛고 도약하는 소록도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이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해 소록도(③)라고 불린다. 2007년 연륙교가 완공돼 승용차로 쉽게 갈 수 있다. 1916년 조선총독부가 한센병 환자 100명을 강제로 이주시켜 자혜의원(현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한센병의 섬’ 소록도는 많을 때는 6000명까지 모여 살았던 격리의 섬이었다. 지금은 병동과 한센인 마을 7곳에 539명의 환자와 직원, 가족 등 700여명이 살아가고 있다. 지난달 17일은 국립소록도병원이 생긴 지 100년 된 날이다.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는 등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이 곳곳에 있다.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명의 환자가 강제 동원돼 1만 9800㎡(60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공원 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꿔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돼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이 잘 어우러진 소록도해수욕장도 있다. ●금강산 옮겨 온 듯 나로도 해상 경관 동일면과 봉래면을 이루는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기암절벽이 금강산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준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뤄져 있다. 깨끗한 바다, 소나무숲, 유자나무, 계단식 논밭과 사철 따뜻한 날씨 등이 특징이다. 1994년 포두면과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380m의 연륙교인 나로대교가 놓이고, 이듬해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450m의 나로2대교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바다에서 보면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다고 해 나로도(老島)라 불렸다고 하며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섬’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섬 전체가 관광지라고 할 만큼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나로도·덕흥·염포해수욕장 등 수심이 얕고 깨끗한 해수욕장이 많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간조 때면 백사장에서 조개를 주울 수도 있고, 주변 바다에는 어족이 풍부해 연중 낚시꾼들로 붐빈다. 봉래면 하반마을 일원에는 나로우주센터가 건립돼 있다. 나로도항에는 2대의 유람선이 운행되는데 뛰어난 해안 절경, 나로우주센터, 봉래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금대교 개통… 학습·휴양 공간 인기 2011년 국내 최초로 차량과 자전거·보행 도로의 2층 복합 워런트러스 교량으로 건립된 길이 2028m의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에 있는 생태숲과 해양낚시공원 등이 자연 학습과 휴양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금대교는 중앙 부분에 167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번들형 5경관 연속 사장교로 만들어져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다리, 자생식물 군락지, 전시관 등을 갖춘 생태숲은 주요 난대 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 자원의 식생 특이성과 식물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숲환영소 1동(386㎡), 숲관찰로(3.2㎞), 계곡관찰로(147m), 캐노피하이웨이(230m), 숲놀이체험원(1곳) 등이 있다. 거금 해양낚시공원은 해상 레저활동과 어촌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해양레저시설이다. 해상 낚시터와 해상 펜션, 황토방 등이 있다. 또 거금도 인근 연홍도는 연홍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40억원이 투입돼 국내 유일의 미술섬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둘레길과 미술관 구조 변경, 예술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남도의 작은 ‘예술의 섬’으로 만들고 있다. ●나로호 발사·다도해 볼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 영남면에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해발 100m 높이로 2012년 만들어졌다. 전망대 7층에는 광주·전남권역 최초로 턴테이블을 설치했고 2층에서는 다도해 절경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우주도서관과 우주 체험 공간, 지하 1층에는 가족 놀이방을 운영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7㎞ 직선거리에 있어 나로호 발사(①)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건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우주선 모양의 전망대다. 인근의 남열 해돋이해수욕장과 우미산, 다랑이논, 사자바위, 몽돌해변, 용바위 등과 연결돼 있다. ●별자리 여행 떠나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최첨단 800㎜ 주 망원경을 비롯해 6개의 보조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60석 규모의 천체투영실(10m, 돔스크린), 전시실, 시청각실, 야외 전망대 등을 갖췄다. 밤에는 성운·성단 등 각종 별자리를 볼 수 있고, 낮에는 태양 흑점을 관측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가상 별자리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청소년들 꿈 키우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봉래면의 우주과학관은 나로우주센터 방문자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 전시 및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우주과학에 관한 기본 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 탐사 등을 주제로 한 90여종의 전시품이 있다. 또 4차원(4D) 돔영상관과 야외 로켓 전시장, 정보 검색존, 별자리 관측 체험존, 로켓 발사 체험존 등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돼 있어 우주과학 관련 교육과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손쉽게 만지고 즐기면서 최첨단 우주과학의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우주과학교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특별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마련하는 등 명실상부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해 가고 있다.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2016년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 먹거리 ●해풍·햇볕 가득 품은 유자 고흥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2006년 지리적 표시제 14호로 등록됐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 및 토양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유자의 빛깔이 좋으며 해안의 적당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향기가 진하다. 394㏊의 재배 면적에서 4000t이 생산된다. 전국 생산량의 25%, 전남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고흥은 유자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얇게 저며 차를 만들거나 소금이나 설탕에 절임을 해 먹는다. 과육은 잼, 젤리, 양갱 등을 만들고 즙으로는 식초나 음료수를 만든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여성에게 특히 좋은 석류 생산 전국 80% 따뜻한 기후와 기름진 토질이 석류 재배에 적합해 53㏊의 면적에서 195t의 석류가 생산된다.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아 점차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석류주, 석류차, 식초, 음료 등 제품이 다양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재배돼 웰빙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고흥의 석류 생과 생산량은 전국의 80%를 차지한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 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황토에서 자라 맛·향 뛰어난 마늘 풍양·도덕·점암·두원면 등을 중심으로 고흥군 전역에서 재배한다. 2645㏊의 재배 면적에서 3만 1000t을 생산한다. 황토 땅에서 생산된 마늘은 굵고 품질이 뛰어나 전국에서 최고로 친다. 맛과 향이 뛰어나며 위장병, 변비, 고혈압,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군은 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굴, 꼬막, 조개껍데기를 분쇄해 만든 패화석 비료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3년 발효액에 한약재 더한 유자향주 유자향주는 3년간 발효시킨 유자액 및 5종의 각종 한약재를 섞어 만든다. 고흥 유자와 감초, 당귀 등의 한약재 및 간척지 쌀을 주원료로 3주간 숙성시켜 만든 전통주로 부드럽고 그윽한 유자향이 그만이다. 일반 탁주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강하며 숙취가 거의 없는 깨끗한 청주다. 유자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와 술이라는 부담감도 없다. 유자술은 예로부터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거나 위 속의 악취를 제거하는 약술로 여겨져 왔다.
  •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 ‘소기업 소상공인 페어’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김인호 부의장 ‘소기업 소상공인 페어’행사서 축사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3)은 5월 31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하는 제2회 힘내라 소기업 소상공인페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부의장을 비롯해 박운기, 오봉수, 장흥순, 김광수, 김춘수, 우미경 서울시의원, 이수만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연합회장, 김봉식 동대문구 소상공인회 회장 등 25개 자치구 소상공인회 회장과 서울시청 소상공인과장, 박승찬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및 소기업상공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의회를 대표하여 축사한 김인호 부의장은 “2014년도 중소기업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소상공인 283만 업체에 555만 명 종사하고 있다. 사업을 영위하는 비중으로 28.2%에 해당하는 수치로 우리 경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런 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실핏줄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요즘 대형마트 등의 골목상권 침해로 소기업, 소상공인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밝힌 뒤, “이번 행사의 개최로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소기업,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들이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우수 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원 활성화를 위해 관계 공무원 및 소상공회 등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로써 서울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치구별 소기업소상공인회 소속 회원들의 다양한 제품과 전시회 및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수주 못 하면 조선사 살릴 명분 없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수주 못 하면 조선사 살릴 명분 없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빠르게 진행될 것처럼 보였던 조선(造船)사 구조조정이 터널 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인위적인 M&A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어디를 죽여야 하느니, 살려야 하느니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니 10만여명의 조선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수십만명의 그 가족들이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조선산업은 무엇인가. 고용 창출 산업이자 외화가득률을 높여 주는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이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업종 중 하나다.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조선산업이 갖고 있는 위상이며 영향력이다. 함부로 칼을 대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시장을 지배했던 일본의 조선산업이 불과 10년 만에 한국에 주도권을 넘겨주고 사실상 절멸(?滅)하다시피 했는지를 잘 헤아려야 하는 이유가 또 여기에 있다. 일본 조선산업의 추락 과정을 되짚어 보면 우리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985년 9월 뉴욕에서의 플라자 합의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조선산업은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엔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됐는데도 인건비가 치솟자 노동집약적인 조선소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일본은 배를 만드는 설비인 도크를 73기에서 47기로 줄였고 기술 인력을 잘라 냈으며 설계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중소 벌크·유조선으로 표준화했다. 일본의 설계 표준화 정책은 이 두 가지 선박의 경쟁력을 높여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판단의 오류에 의한 소탐대실이었음을 세계 조선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 두 종의 선박 외에 경쟁력 있는 다른 배는 만들지 못하는 결정적 우를 범한 것이다. 일본의 재앙은 우리에게 복이 돼 세계 1위의 조선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990년대 중반부터 우리는 선주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설계를 하면서 일본을 규모나 기술력 면에서 앞지르게 됐다. 굳이 일본의 실패를 늘어놓는 것은 명확한 진단 없이 제 살을 도려내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뜻에서다. 우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발주 선박을 다 쓸어 담다시피 해도 이들이 결코 만들지 못하는 배가 있다. 1만 8000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은 국내 조선 3사 말고는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조차 흉내 낼 수 없다. 이들 선종(船種)의 독보적인 기술력이야말로 우리 조선산업의 장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다. 우리 조선사들은 이러한 귀중한 자산을 밑천으로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 조선산업의 미래가 있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 지금 아무리 구조조정을 잘해도 단 한 척의 배도 수주하지 못한다면 조선산업을 살릴 까닭이 없지 않겠는가.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6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선박전시회에 참가해 수주에 나선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이 전시회(포시도니아)에는 해외 선주와 조선소를 연결해 주는 선박 브로커, 기자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의 정성립, 삼성중공업의 박대영 사장과 현대중공업의 가삼현 부사장은 사활을 걸고 여기서 수주절벽을 타개해야 한다. 해외 거물급 선주들이 글로벌 업황 부진 속에서 배를 맡긴다는 것은 그만큼 그 조선사를 믿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걱정스런 눈으로 구조조정을 바라보는 국민에게도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한 판단의 잣대가 될 것이다. 수주 못지않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구 노력에 뼈를 깎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임금을 삭감하고 플로팅 도크 매각, 방산 분리 상장이라는 추가 자구계획안을 채권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을 회복시켜 하루빨리 새 주인을 찾아 주는 것이 대우조선 정상화의 해법이다. 현대중공업이 인력 3000명 감축안을 냈고, 삼성중공업도 설비와 인력 감축안을 제출한 상태다. 잘했네, 못했네 해도 산업 구조조정의 경험이 가장 많은 데가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이 소신을 갖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밀어 줘야 한다. 뒷감당을 하지도 않을 거면서 어설프게 법정관리 운운하는 쪽을 경계해야 한다. ‘변양호 신드롬’에 갇혀 보신(保身)하다간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처할 수 있다. ykchoi@seoul.co.kr
  • 순천만국가정원서 ‘제21회 바다의 날’기념식 열려

    순천만국가정원서 ‘제21회 바다의 날’기념식 열려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열렸다. 이날 바다의 날 행사는 ‘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황교안 국무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조충훈 순천시장,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양수산 관계자와 순천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천, 부산 등 대규모 항구도시 위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순천만 연안이 바다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아 순천시에서 개최하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기념식은 해경의장대 시범공연 및 인안초등학교 오카리나공연, 순천시립합창단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회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해양수산 20년 축하 릴레이 영상, 국무총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로 그동안의 해양수산부의 발자취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모습을 전시하고 순천만 연안습지와 연계해 해양생태 및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조 시장은 환영사에서 “연안습지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갯벌의 소중한 미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기념사에서 “순천만은 5대 연안습지 하나로 귀중한 생태자원이며 순천만정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순천만습지는 효율적인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관광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과 더불어 지난해 5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순천만 주변의 잠재적인 오염원인 폐염전 등을 복원해 생태관광 및 어촌 6차산업을 선도할 순천만갯벌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른살 코엑스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

    서른살 코엑스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념식에서 변보경(왼쪽 다섯 번째) 코엑스 사장과 임직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변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엑스를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변보경 코엑스 사장 “코엑스, 글로벌 MICE 전문기업으로 재도약”

    변보경 코엑스 사장 “코엑스, 글로벌 MICE 전문기업으로 재도약”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를 글로벌 MICE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엑스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MICE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수립과 시스템을 정비하여 마이스산업을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국제전시(Exhibition)의 약자로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코엑스는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하고 현지 유망 전시회와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 1~2년 내에 현재 전시회를 수출 중인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인도, 이란 등 신흥시장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잠실일대 MICE 개발산업과 관련해 전시컨벤션의 국내 개최와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보강하고 해외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엑스는 또 현대동차가 옛 삼성동 한전부지에 건설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상호 보완 및 차별성을 위한 리모델링 5개년 계획도 수립해 시설 정비에 나선다.  변 사장은 “글로벌 MICE 기업으로 가기 위해 해외 사업팀 신설 및 신입 직원도 많이 뽑았지만 자체적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저희가 필요한 만큼 직원도 더 충원하고 조직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를 할 각오”라고 말했다.  한편 변 사장은 위탁 경영키로 한 코엑스몰에 대해 “오는 7월까지 (코엑스몰의)위탁경영을 맡길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10월까지 위탁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전북 축제는 돈 먹는 하마…“간접 효과도 만만찮아”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각종 축제와 행사는 모두 적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4년 결산 기준으로 도와 14개 시·군이 3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최한 21개 행사·축제 가운데 흑자를 낸 사업은 단 한 개도 없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9억 5000만원을 투입해 겨우 본전치기를 했을 뿐이다. 새만금 상설공연과 전북도 브랜드 공연은 17억 9000만원과 14억원을 투입했으나 수입은 각각 8억 4000만원, 7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5개 축제와 행사는 수입이 한 푼도 없어 투입한 예산만큼 고스란히 적자를 떠안았다. 국제발효식품엑스포(17억 9600만원)와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 특별전시회(8억 9100만원), 천만송이 국화축제(5억 2700만원), 산골영화제(4억원), 한우랑 사과랑 축제(6억 8800만원) 등의 수익은 ‘0원’으로 나타났다. 전주국제영화제는 7억 80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비용이 29억 5000만원이 들어 전체적으로는 21억 7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들 축제와 행사는 재정자립도가 평균 20%도 안 되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살림살이에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 축제 담당자는 “일부 축제는 장터나 농수산물 판매로 참여 주민이나 단체 등에 수익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축제에는 입장료 등이 없어 자치단체 수입으론 잡히지 않는다”면서 “축제나 행사가 다소 적자가 난다 하더라도 지역 관광이나 특산물 판매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간접 홍보 효과도 만만찮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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