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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관광전 9일 개막

    부산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생생한 문화와 여행 관련 정보를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에서 제19회 부산국제관광전(BITF 2016)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국내 관광홍보관, 해외 40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해외 관광홍보관 등이 준비된다. 여행 상담과 특별할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세계여행상품 특별관, 각종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지식 정보교류관, 다양하고 특별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앙한 관광 정보와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지역 관광상품에 관심을 두는 대형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기타 관광업체 등이 참석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열린다. 부산국제관광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다만 15인 이상 단체와 부산국제관광전 홈페이지(www.bitf.co.kr)를 방문해 무료초대권을 인쇄하거나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獨 다녀온 安 “합리적 개혁으로 미래 가자”

    獨 다녀온 安 “합리적 개혁으로 미래 가자”

    安측 “내각제 등 개헌 필요 논의” 창조센터장 “동물원 발언 사과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3박 4일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한 뒤 “협치를 통한 합리적인 개혁으로 독일이 지금은 유럽의 강국이 됐다”며 “우리의 미래도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이 모여서 만들어 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도세력을 모을 플랫폼을 자처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를린장벽이 독일의 과거라면 이제 번화한 대도심 중앙에 우뚝 섬처럼 서 있는 베를린장벽은 독일의 현재와 미래였다”면서 “휴전선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라면 우리의 미래는 평화통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여러 가지 사례를 직접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접촉을 통한 변화’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평화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경제에서는 혁신, 정치에서는 개혁, 분단 극복을 위해서는 평화 교류와 공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개헌’ 구상도 했느냐는 질문에는 “독일 방문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아쉬웠다. 이후에 정치체제, 경제제도, 사회제도까지 많은 부분을 이야기해보고 현장 방문할 기회를 갖고 싶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전 대표와 동행한 김경진 의원은 “안 전 대표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수정할 수 있도록 독일의 의원내각제 시스템을 수용하는 철학적인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최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안 전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성명서에서 “17개 시·도에서 꿈과 미래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 청년 벤처기업인을 모독한 것”이라며 “과연 벤처 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주는 먹이만 받아먹는 동물원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안 전 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우리나라의 중소 B2B(기업 간 거래) 업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대기업에 종속된 ‘동물원’ 구조 때문”이라며 “정부가 혁신센터를 만들면서도 지역별로 대기업 독점권을 줬으니 ‘국가 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셈”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한강공원 관리현황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 한강공원 관리현황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박준희, 관악1)는 제270회 임시회 기간인 9월 2일(금) 한강공원 현장을 찾아 공원 현황과 관리업무를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위원들은 한강르네상스호를 타고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하여 한강 다리축제가 열리는 반포 선착장까지 한강공원에 설치된 편의시설과 수상시설물 등을 둘러봤다. 박준희 위원장은 “한강공원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서울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라며,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화장실 개선과 쓰레기 증가 등의 청결문제 해결도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한강공원으로 거듭나기를 주문했다. 한편, ‘2016 한강다리 축제’에서는 9월 2일 ~ 3일 양일간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전시회, 콘서트, 야간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위원들은 한강 다리 축제 현장을 방문해서 “이번 축제는 한강 최초의 인도교가 1917년에 개통된지 올해가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한강 다리에서 개최된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나랏빚 갚기 나섰던 ‘국민의 힘’ 만난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기탁된 의연금 영수증 3점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성금액과 이름을 기록한 장부, 지역 간 주고받은 서신,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본정부의 기록물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또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과 이준 선생의 유묵도 전시된다. 안중근 선생은 1907년 2월 평양에서 선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연금을 모았다. 이준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총괄 통합기구인 국채보상연합회의소 소장을 맡았다. 6일에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채보상운동의 세계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현 3300억원 상당)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갤럭시로 벤츠 시동 걸고… 로봇과 대화하며 요리도 배워

    갤럭시로 벤츠 시동 걸고… 로봇과 대화하며 요리도 배워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중 가장 ‘생활 지향적’인 박람회다. ICT 혁신 기술 경합장인 CES, 모바일 미래기술을 다루는 MWC에 비해 IFA에선 당장 쓸 가전제품을 주로 소개한다. 그러나 3대 전시회 간 기술 격차는 최근 급속도로 좁혀졌다. IFA의 기술 추격 때문이다. 혁신기술이 이미 현실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자동차-전자 결합이 대세 삼성전자 부스에 메르세데스벤츠 E200이, LG전자 부스에 폭스바겐 차량용 스마트홈 연동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설치된 장면은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의 기술 추격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광고하며 ‘시동 대신 부팅’이란 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자동차와 ICT의 결합이 활발했지만, 역대 IFA 중 올해처럼 자동차가 대대적으로 부각된 적은 없었다. IFA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산업계 인사로 지난 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 나선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규 프로그램(In Car Office)을 소개했다. 운전자의 스케줄(시간, 장소 등)을 입력하면 차량이 이를 인식해 길 안내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체체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운전자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거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면서 도로 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완성차 회사가 아예 부스를 차리는 CES에 비해 IFA에선 아직 가전업체 위주의 차량 전시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시킨 ‘디지털 차량 열쇠’를 홍보하기 위해 E200을 동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연동 내비게이션을 통해 ‘터치’ 한 번만으로 집안의 에어컨, 세탁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권인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ZOE는 부스 2곳에 출격했다. 국내엔 소개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하반기 생산 물량부터 LG화학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는 차종이다. 터키 최대 가전업체 베스텔은 자체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ZOE 충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무선결제 전문기업인 월드라인은 ZOE의 운전 중 결제(in car) 솔루션, 가로등 활용 전력 충전기술을 소개했다. ●냉장고·스피커… 스마트홈 허브 경쟁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인 ‘스마트홈’에서는 각종 가전을 제어할 ‘허브’를 어디에 둘지 각축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 패밀리허브’로 대표되는 ‘냉장고 중심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스마트TV 중심 IoT’, ‘스피커 중심 IoT’ 등이 스마트홈 허브 플랫폼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LG전자는 냉장고·스마트TV·스피커 허브 모두에 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IFA에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TV 웹 OS3.0 플랫폼을 출품한 데 더해 아마존과 제휴를 맺어 스피커 허브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허브·센서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하는 형태다. 알렉사가 더해지면 원통형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사용자가 말(영어, 독일어)로 하는 지시에 따라 가전 제어, 날씨·일정 알림, 음악 재생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보쉬·지멘스의 주방 보조 로봇 ‘마이키’(Mykie)도 스피커 중심의 허브를 지향한다. 음성 인식뿐 아니라 실제 말을 한다. 사람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각종 가전을 제어하고 요리법, 제품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아직은 시제품 단계다. 일본, 중국 업체도 스마트홈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스마트홈의 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에서 개발한 센서에 알리안츠의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다. 월 과금 형식으로 1년 최대 비용은 1500유로(약 187만원)이다. 창홍 등 중국 기업들은 문 열림·모션(움직임 인식)·누수 센서 등 IoT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업체가 만들어낸 솔루션을 접목해서 IoT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보급형 스마트폰 ‘노바’ 주목 올해 IFA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460여곳(부품사 제외)으로 전체 참가 기업 4곳 중 1곳에 달한다. 이 같은 물량공세 속에서 최첨단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 화웨이와 레노버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화웨이는 IFA 개막 전날인 지난 1일 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노바’(NOVA) 시리즈를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우리는 역동적인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공급하는 데 주목했다”며 보급폰 시장 장악 의지를 드러냈다. 전시장에서도 노바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훌륭해서다. 화웨이는 3차원 지문인식, 곡선 베젤(테두리), 긴 배터리 수명(3020㎃h) 등을 강조했다. 레노버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휴대전화보다 가벼운 투인원 ‘요가북’이다. 요가북의 2개 패널을 겹쳐 닫았을 때 두께는 9.6㎜이고, 가장 얇은 모서리의 두께는 4.05㎜에 불과하다. 무게는 690g이고, 15시간 지속 가능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요가북이 얼마나 가벼운지 직접 들어보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1월 미국 GE 가전부문을 인수한 하이얼도 전시장 한쪽에 스마트홈 부스를 차려놓고 기존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된 ‘유플러스 스마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공개했다. 다만 삼성·LG전자 제품과 비슷하다는 인상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하이얼이 전시장 한가운데 전시한 트윈형 세탁기 등은 LG전자의 트윈워시를 쏙 빼닮았다. 모습은 닮았지만 위아래 2개의 세탁통이 동시에 구동되지 않는 등 품질에서 격차를 보였다. 하이얼은 삼성전자 패밀리허브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 탑재 냉장고도 전시했는데, 하이얼 측은 “출시 예정은 없는 전시용”이라고 밝혔다. ●소니 등 ‘명가 재건’ 총력전 전통적인 백색 강자인 유럽 업체들은 가전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융·복합 기술을 뽐냈다. 몇 년 전 날개 없는 선풍기로 혁신의 이미지를 구축한 다이슨은 올해 초 선풍기에 공기청정기를 결합시킨 ‘퓨어 쿨링크’를 선보인 데 이어 IFA에서 히터 기능까지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앱으로 기기를 작동하며 실내 미세먼지 농도·습도·온도 확인을 할 수 있다. 밀레는 필터를 빨아 쓸 수 있는 진공청소기 ‘블리자드 CX1’을 내놓았다. 미세먼지 필터를 고어텍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러워질 때마다 물로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세탁기 ‘9000 시리즈’는 저온으로 찌든 때를 빨 수 있도록 세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일본 전자 업체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명성 재건 의지를 드러냈다. 스마트폰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을 탑재해 촬영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등 신제품을 대거 쏟아낸 소니의 일성은 “우리가 왜 소니인지 보여주겠다”였다. 눈길을 끄는 상품이 많은 탓에 소니의 전시장(20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나소닉도 이번 IFA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카메라, TV, 주방 가전 등 자사 제품을 콘셉트에 맞게 배치하면서 체험의 장소로 적극 활용했다. 직접 만져 보고 써 보고 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예로 뷰티 코너에서는 남성 관람객들이 자사 면도기로 면도를 할 수 있도록 거울을 설치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즈 in 비즈] 외면 당하는 IFA 한국 중소기업관… 대기업 책임일까요

    [비즈 in 비즈] 외면 당하는 IFA 한국 중소기업관… 대기업 책임일까요

    3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IFA)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은 수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독 파리 날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전시관(26홀C)입니다. 중소기업 30여곳이 아이디어 제품을 들고 멀리 독일까지 왔지만 알아봐 주는 이가 많지 않은 듯합니다. ‘구석진 곳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라며 애써 넘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한 중소기업은 3년 연속 참여했는데 아직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며 중소기업의 애환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가 중소기업에 일부 공간을 제공해주면 대기업한테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자는 안 전 대표가 방문하기로 돼 있는 독일 중소기업 전시장을 미리 가 봤습니다. 안 전 대표가 각기 다른 업체의 센서를 표준화시킨 사례로 언급한 독일의 스마트홈 전문업체 ‘RWE’ 부스는 안내 직원에게 수차례 물어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독일 기업과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부스 규모도 크지 않아 눈에 띄지 않았던 겁니다. 잠깐 방문한 사이에도 많은 기업인들이 왔습니다. 결국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은 입소문이 나기 마련입니다. 우리 중소기업이 성과를 못 내는 이유도 장소 때문이 아니라 기술·제품력, 전시 노하우 등이 부족해서 일 겁니다. 반면 독일의 지멘스, 밀레 전시장을 가 봐도 중소기업을 입주시킨 곳은 없었습니다.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도 마찬가지죠. 부스는 곧 그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에 비유하며 대기업 한곳에 종속된 중소기업은 클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기업의 독점 계약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면서 대기업을 향해 중소기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필요하건 분명하지만 한쪽(중소기업)으로만 치우칠 때 글로벌기업으로 뻗어가는 업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철수 “창조경제센터는 국가공인동물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4일 독일 베를린장벽에서 “통일이 되면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남북이 아무런 차이도 못 느낄 정도로 동화되는 미래를 꿈꿔 본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 참관차 같은 당 김경진 의원과 지난 2일 독일로 출국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냉전 시대에 동과 서를 나눴던 장벽이 아무런 차이가 없어진 도심 한복판에 홀로 섬처럼 서 있다”면서 “역사의 흔적 앞에 서서 통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올렸다.  앞서 안 대표는 3일 IFA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없었으면 추경이 통과 안 됐을 것”이라며 “3당 체제를 만든 유권자들이 굉장히 만족해하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다”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창조경제센터의 운영행태를 힐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B2B(기업 간 거래) 중소기업들이 잘 안 되는 것은 동물원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쉽게 계약을 해주지 않으면서 독점계약을 요구하면 하는 수 없이 이를 들어주는데 그러고 나면 그 기업만을 위해 일하다가 시장 규모도 크지 않으면서 망한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처음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든다고 할 때 제안한 게 권역별로 만들라고 했다”며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이렇게 만들고 3∼4개 대기업이 공동관리를 하면 자연스럽게 창업하는 기업들은 최소한 3∼4개 대기업에 무리하지 않고 납품할 길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실제로는) 전국에 (혁신센터) 17개를 두고 대기업 하나씩 독점권한을 줬다”며 “국가 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5일 귀국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142일간 17만명 관람 폐막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142일간 17만명 관람 폐막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관람객 17만 4000명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경기 광명시는 4일 광명동굴 라스코 전시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등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조직위원,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깨우는 소통의 소리’ 주제로 폐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6일 개막한 라스코동굴벽화전은 하루도 쉬지 않고 142일 동안 열렸다. 하루 평균 1225명이 방문했다.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 4000명을 초청해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체험하는 ‘문화민주화’ 선언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6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광명동굴 라스코동굴벽화전은 이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오는 11월부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 국제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폐막식은 동물 가죽으로 만든 인류 최초의 악기인 북을 사용, 연주자와 참석자가 함께 어우러져 더 넓은 세상과 교류하고 문화를 즐기며 소통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로 전시회를 마무리했다. 양 시장은 폐막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회는 2만년 전 선사시대 인류와 현대 인류가 ‘동굴’이라는 공통분모를 고리로 광명동굴에서 해후했다는 점에서 문화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교류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특별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18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기탁된 의연금 영수증 3점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성금액과 이름을 기록한 장부, 각 지역 간 주고받은 서신, 신문·잡지 등 언론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본정부의 기록물 등 50여 점이 선보인다. 또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근과 이준 선생의 유묵도 전시된다. 안중근 선생은 1907년 2월 평양에서 선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연금을 모았다. 이준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총괄 통합기구인 국채보상연합회의소 소장을 맡았다. 오는 6일에는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채보상운동의 세계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권영진 시장·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 전시가 끝난 뒤에는 부산·대전·광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에 진 빚 1300만원(현 3300억원 상당)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 6∼7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
  •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부대원 전선 곳곳 돌며 기만작전 ‘공연’ ‘속임수 게임’ 예술적 창의력으로 승리 고스트 아미/릭 바이어·엘리자베스 세일스 지음/노시내 옮김/마티/320쪽/1만 8000원 전쟁은 삶의 모든 측면이 동원되는 총력전이다. 전쟁은 속고 속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다.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는 전쟁의 승패를 넘어 국가의 존망마저 가른 고전적인 기만 책략이다. 중국 손자는 그의 병법인 시계(始計) 제1편에 “전쟁은 속임수”라고 정의했다. 이탈리아 정치인 마키아벨리는 “책략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은 무력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대량 학살의 비극적 전쟁으로 사상자가 5000여만명에 달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직 속임수 하나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특수부대가 존재했다. 게다가 그 부대에 참전한 용사들 상당수가 군대와는 전혀 무관하게 여겨지는 인간 유형인 예술가들이었고, 자신들끼리는 공공연하게 서로를 사기꾼이라고 불렀던 이들이었다는 점도 이채롭다. 신간 ‘고스트 아미’(ghost army)는 2차 세계대전에 실존했던 특수부대 얘기다. 제23본부 특수부대, 일명 ‘고스트 아미’의 부대원은 고작 1100여명. 이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단 하나. 독일군을 속이는 것이었다. 1996년까지 미 국방부 군사기밀로 이들의 활약상은 봉인돼 있었다. 책은 반세기가 지나서야 드러난 23부대 괴짜들의 전투, 그들만의 전쟁을 실감 나게 재구성했다. 제603위장공병 특수대대 소속 조 스펜스 이병. 그는 2차 대전 당시 불가사의한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병사 네 명이 무게가 30t에 달하는 M4 셔면 탱크를 한 귀퉁이씩 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바로, 고스트 아미의 작품이었다. 이 부대가 싣고 온 마대 자루마다 찌그러진 고무 전차가 한 대씩 들어 있었다. 노즐로 15분 정도 공기를 불어 넣으면 고무 덩어리는 전차로 둔갑했다. 독일군들은 숲속에 도열한 가짜 탱크들을 보고 우회하거나 공습 작전을 펴는 데 전력을 소모해야 했다. 고스트 아미가 주둔하는 최전선에서는 탱크뿐 아니라 지프, 트럭, 대포까지 온갖 모조 무기가 바람만 넣으면 마술처럼 솟아났다. 23부대는 전차, 트럭, 화물차, 불도저 소리, 강을 건너기 위해 임시로 놓은 부교를 설치하는 소리, 병사들의 욕설까지 다양한 전쟁터의 소음을 녹음해 마치 사단급이 주둔 중인 것처럼 음향전도 펼쳤다. 23부대의 작전은 전선 곳곳을 돌며 기만 작전을 펼치는 일종의 ‘순회 공연’이었다. 진짜 전투를 하는 실전 기갑 부대로 위장해 작전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규모를 부풀리는 게 핵심 임무.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 소속 마크로 바꿔 달고 마을 술집이나 식료품점에 들러 거짓 이동 경로와 작전을 흘렸다. 나치 첩자들이 이를 독일군에게 정보로 팔도록 말이다. 그렇게 23부대는 아군마저도 숱하게 속이며 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부대원들은 군인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적 재능으로 뭉친 병사들이 그린 수많은 수채화와 드로잉이 전후에 발굴됐다. 오죽하면 최전선에서 이들은 전시회를 열 정도였다. 지난해 별세한 추상주의 화가 엘즈워스 켈리, 패션 디자이너 빌 블라스, 야생동물 화가 아서 싱어, 사진작가 아트 케인 등이 고스트 아미 출신이다. 고스트 아미는 1945년 독일 라인강을 건너 나치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작전에서 빛을 발했다. 미 9군 소속 제30보병사단과 제79보병사단이 실제 공격 지점보다 남쪽으로 16㎞ 아래에서 도강 공격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게 고스트 아미의 임무였다. 1100명의 23부대는 마치 3만 병사가 라인강을 돌파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투입된 모조 전차와 군용차만 200대가 넘었다. 고스트 아미의 기만 작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두 사단이 실제로 라인강을 돌파하면서 발생한 사망자는 31명에 그쳤다. 고스트 아미의 마지막 공연은 기밀로 남았지만 군 지도부는 비밀리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전쟁도 끝났다. 저자는 “23부대는 미술가, 디자이너, 무선통신사 등으로 구성된 배역진이 진짜 무기 대신 고무로 만든 가짜 무기와 세계 최첨단 음향 효과 장치와 예술적 창의력으로 무장한 채 작전을 폈다”면서 “그들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자신들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세탁기에 버튼 부착… 세제 자동 주문 삼성·LG 냉장고로 영화도 볼 수 있게 주방 인공지능 ‘마이키’ 요리 보조하고 미래엔 차량 내비 보면서 집안 청소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세제와 물이 배달됩니다.” 2일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전시회(IFA)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직원이 동그랗게 생긴 버튼(스마트씽큐 센서)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버튼은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부착해 스마트 가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마법의 단추’라고 말했다. 한 예로 세탁기에 이 버튼을 붙여 놓으면 세탁이 끝난 뒤 “세탁물을 꺼내 가라”고 알아서 경보음을 울려 준다. 세탁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진동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세탁 횟수를 기억해 놓았다가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 준다. 세제 주문도 해 준다.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 기능과 연계해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주문이 되는 구조다. 이 직원은 “굳이 마트를 가지 않아도 며칠 뒤 현관문 앞에 세제가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가전쇼의 하나인 IFA가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50개국, 1823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과 융합’이다. 가전은 통신 기능(연결)에 스마트 기술(융합)이 합쳐지면서 훨씬 더 똑똑해졌다. 음성만 듣고도 작동하는 에어컨, 노크를 하면 내부를 보여 주는 냉장고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등장했다. 삼성과 LG는 냉장고 겉면에 액정 화면을 입혀 주방에서 일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보쉬·지멘스(BSH)의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주방에서 시작되는 스마트홈의 미래를 소개했다. 오텐베르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마이키’(Mykie)를 처음 공개하며 주방 가전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줬다. 마이키는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한다. 요리법(레시피)을 보여 주고 관련 영상을 틀어 주며 부족한 재료를 주문해 준다. 주방 기기도 대신 작동시켜 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가 모바일 기기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행 중 자동차에서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뜬 화면으로 청소기를 작동시킨 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식이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손가락으로 전화를? 삼성 분사기업이 만든 스마트 시곗줄

    손가락으로 전화를? 삼성 분사기업이 만든 스마트 시곗줄

    손가락 끝을 귀에만 가져다대도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곗줄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삼성전자 C-랩(LAB)에서 분사한 1호 벤처기업 이놈들연구소(Innomdle Lab)가 만든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Sgnl)을 소개했다. 스마트워치와 이 시곗줄을 체결하고 난 후 귀에 손가락만 대면 주변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고 사용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곗줄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진동으로 바뀐 후에 인체의 매질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는 원리다. 인체 매질 통신은 약간의 전도성을 갖는 인체를 통신 채널로 이용해 기기간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음성은 시곗줄에 장착된 마이크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시그널’은 손끝 통화는 물론 ‘통화 챙김 기능(Call Reminder)’, ‘건강 측정 기능(Activity Tracking)’, ‘스마트 알림 기능(Smart Alert)’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이놈들연구소는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종합 가전 전시회 IFA 2016에 삼성과 함께 참가해 제품을 일반에 선보인다. 사진·영상=Strap Sgn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유럽 가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법칙을 유럽 스타일에 맞게 바꿔 깐깐한 유럽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유럽을 장악해야 명실공히 글로벌 가전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 삼성과 LG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애드워시’는 세탁 중 빨래·유연제 투입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출전하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생활 가전 부문에서도 가전 명가(名家)로 유명한 독일의 밀레, 지멘스, 보슈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 놓겠다는 것이다. 중국 가전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전시회 규모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은 단독 매장으로는 가장 큰 전시관(8730㎡)을 차렸다. LG도 역대 최대 규모(5220㎡)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크기다. 그만큼 올가을 IF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은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했다.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냉동고를 아래에 두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패밀리 허브’, 세탁 중간에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애드워시’ 등이 배치됐다. 데이비드 로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1일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번에도 혁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LG 세탁기 에너지 유럽 1등급의 50%↓ LG도 ‘배수진’을 친다는 심정으로 프리미엄 가전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우선 LG전자의 가전 ‘자존심’인 LG시그니처(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세탁기에 건조 기능도 처음 추가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등급(건조겸용 제품 기준)인 ‘A’ 대비 약 50% 줄였다. 고급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적용됐고, 식기세척기에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성향을 감안한 조치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해에 두 달 옷 담갔다 꺼내니…예술이 됐네

    사해에 두 달 옷 담갔다 꺼내니…예술이 됐네

    시갈릿 랜도(47)는 이스라엘의 예술가다. 그는 2014년 사해(死海)에 검정색 드레스를 담가놓는 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기록으로 남겼다. 사해 속에 푹 담가진 옷은 하얗게 변했고, 2년이 흘러 예술이 됐다. 랜도는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 말보로 컨템퍼러리아트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소금 신부' 전시회를 열었다. 9월 셋째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8가지 색깔로 프린트 된 '소금 신부'를 만날 수 있다. '소금 신부'는 1916년 앤스키의 희곡 '악령'(Dybbuk)에 등장하는 죽은 연인의 유령에 사로잡힌 해시딕 유대인 여인의 검은 드레스를 작품의 오브제로 삼았다. 사해 속에 담긴 검은 드레스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소금 결정체가 붙었고, 죽음을 상징한 음울한 이미지의 드레스는 결국 순백의 색깔을 갖추게 됐다. 염분 농도가 30~40%로 보통 바닷물의 10배에 달하는 사해이기에 가능한 작업이었다. 랜도는 "오랜 시간 동안 이 낮고 신비로운 공간(사해)에 대해 궁금했었다"면서 "사해에서 일어날 마법과 같은 일들이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금 신부'에 대해서도 "마치 눈과도 같고, 설탕과도 같고, 죽음마저도 포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조형 세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조형 세계

    인도 출신의 영국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62)의 최근 주요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2003년, 2008년에 이은 국제갤러리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개더링 클라우즈’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서는 재료의 물질적인 특성과 비정형적 형태를 표현한 근작 19점이 소개된다. 커푸어는 작품의 재료와 형태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특유의 이미지 반사와 왜곡, 전환을 통해 시공감각 이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 방법을 탐구해 온 작가다. 벽에 설치된 단색 작품 ‘군집된 구름들’과 조각 ‘비정형’ 시리즈는 독립적으로는 기묘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조형 세계를 보여 준다. 이번 전시에는 비정형 시리즈 중 새로운 버전의 작품 ‘트위스트’ 시리즈가 선보인다. 스테인리스 강철로 된 조각 작품으로 물체에 적용된 힘이 절제된 형태의 움직임으로 어떻게 전환됐는지를 보여 준다. 하나의 단단한 스테인리스 철 덩어리는 불특정한 각도로 휘어지지만 원형의 곡선으로 이어져 기하학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입체를 만들어 낸다. ‘군집된 구름들’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 ‘하늘거울’(Sky Mirror)과 마찬가지로 유리섬유로 제작된 오목한 형태의 디스크 작업이다. 검은색 안료로 칠해져 깊이를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심연을 떠오르게 한다. 커푸어는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으며 1973년 영국으로 이주해 혼시예술대학과 첼시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영국 대표 작가로 참여했고 이듬해 영국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터너상’을 수상했다. 2002년 테이트모던, 2015년 베르사유궁전 정원 등에서 전시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시카고 밀레니엄공원의 공공설치 작품 ‘구름문’으로도 유명하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신 트렌드가 한 자리에 ‘리빙앤라이프스타일’ , 부산 벡스코서 개최

    최신 트렌드가 한 자리에 ‘리빙앤라이프스타일’ , 부산 벡스코서 개최

    미세먼지로 가득 찬 도시 속에서 숨통을 틔워주는 조경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나만의 안식처인 집안에서 상쾌하고 편안한 환경을 누리고 싶어하는 심리적 욕구를 홈 가드닝과 플랜테리어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6 리빙앤라이프스타일’ 전시회에서는 홈 가드닝과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공간 스타일링 전문 브랜드 ‘향연’이 연출한 ‘하우스 웨딩 트렌드’ 기획관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리빙앤라이프스타일은 2016 리빙앤라이프스타일에서 ‘오리엔탈 가드닝&홈데코레이션’ 특별기획을 전시한다. ‘오리엔탈 가드닝 파티’ 특별기획 부스에서는 패브릭, 플라워, 홈데코 전문가들과 함께 한식을 주제로 한 가드닝 파티 테이블 테코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획관의 톤앤매너를 돋보이게 하는 플라워 데코레이션과 스페셜 세션으로 선보이는 한복 웨딩드레스 살롱쇼, 테이블 세팅 및 홍차 티 클래스도 주목할 만하다. 직물을 통한 공간의 무드 조성을 만나 볼 수 있는 홈스타일링 기획관‘[화직] 꽃을 담은 직물 by Mont Sine 몽시느’, 아트앤크래프트의 빈티지한 가구와 디블름의 꽃과 식물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플랜테리어 기획관 ‘자연을 담은 홈가드닝 2016 인테리어 트렌드_플랜테리어’ 역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획관 중 하나다. 전시회 관계자는 31일 “이번 전시회는 인테리어스타일, 키친&다이닝스타일, 컬쳐&라이프스타일 총 3개의 부문으로 구성돼 리빙,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분야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특별 기획을 통해 인테리어 전문 업체뿐 아니라 신혼부부나 젊은층, 싱글족, 이사를 앞둔 가족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홈데코 소품 및 가구, 리빙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 리빙앤라이프스타일’ 관련 사항은 리빙앤라이프스타일 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핵심부품 20년 보증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뚫는다

    LG전자, 핵심부품 20년 보증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뚫는다

    LG전자가 핵심 부품 20년 보증을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건조기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는 업계 최초로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가량 더 줄였다. 건조기에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이 적용된다. LG전자는 또 센텀 시스템이 적용된 부품에 대해서는 20년간 무상 보증하기로 했다. 센텀 시스템은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낮춘 기술로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에 적용된다.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건조기는 올 연말까지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유럽 시장에 센텀 시스템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A+++ 보다 60%가량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데시벨(dB)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kg 세탁물을 기준으로 49분만에 세탁이 끝난다. 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콘수모(Altro Consumo)’의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세탁 성능, 사용 편의성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효율, 내구성 등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 ‘센텀 시스템’ 가전들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반도 넘어온 만리장성… 왜곡 지도 美전시

    한반도 넘어온 만리장성… 왜곡 지도 美전시

    중국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게티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둔황 동굴 사원’ 특별전시회에 만리장성이 압록강을 넘어 한반도까지 뻗어 있는 왜곡된 세계지도가 전시되고 있다고 반크가 30일 밝혔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사진은 게티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이 문제의 지도를 살펴보는 모습. 반크 제공
  • 인도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맛본다

    인도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맛본다

    인도대사관과 서울, 부산의 인도문화원이 주최하는 ‘사랑-인도문화축제(SARANG-Festival of India)’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춘천(남이섬), 광주 등에서 개최된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인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 인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도와 한국 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사랑’(Sarang)은 인도어(힌디)로 ‘다채로운, 아름다운’이란 뜻이다. 시작은 오는 9월 1일부터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인도 축제다. 이어 9월 22일~10월 2일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 음식 축제, 9월 23일부터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인도 영화제가 열린다. 9월 24, 25일 이틀간 강원 춘천 남이섬에서도 인도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도전통공연, 인도요가, 인도 퓨전 밴드공연, 인도작가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는 9월 28일~10월 4일까지 한국-인도 현대작가교류회 특별 전시회가, 9월 30일~10월 7일은 한국영상자료원(KOFA)에서 다양한 인도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30일~10월 2일 구로 아시아 페스티벌이 안양천 연변에서 열리고, 10월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인도 음식 축제가 열린다. 요가나 발리우드 워크샵 강좌는 각 50명씩 선착순 참석이며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하이라이트는 10월 2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 행사다. 인도 전통 무용인 까탁댄스와 퓨전 밴드인 아비짓 포한카르의 공연이 열리고, 인도문화원의 교사들 요가와 댄스 워크숍, 인도 전통 게임, 인도 의상 체험 등이 준비됐다. 행사를 통해서 항공권, 식사권,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도 준다. 음식을 제외한 모든 행사 참여가 무료다.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arang-festival) 참조. (02)2265-2247.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오는 12월 코엑스서 개최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오는 12월 코엑스서 개최

    소방산업 대표단체인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과 전시 전문기업 ㈜한국국제전시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는 ‘2016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가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4홀에서 열린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15개에 달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올해 소방분야 투자금액은 약 3,472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1/4분기 전체 금액대비 44.3%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방공사에 6,177억원, 소방용품구매에 67억원의 투자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요 예측에 따라 소방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유관 기업을 통한 바이어 유치와 상담회 개최를 통한 수출지원과 함께 건설, 주택관리, 시설관리분야의 소방용품 실수요자를 초청하여 유통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신제품 발표 및 시연회와 전시회 홈페이지 등을 통한 출품업체 및 제품 소개로 홍보지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 관계자는 30일 “이번 전시회는 소방산업의 새로운 판로 및 시장개척과 동시에 제품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품목과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가 앞으로 소방산업의 전반적인 발전과 육성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한 업계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 행사는 협력 유관 기관과 주최사, 주요 참가업체 등의 대표인사가 참여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관련 학회 및 협회 세미나 등이 준비되어있으며, 신제품 설명회와 취업 설명회도 진행된다. 기획행사로는 내년 2월부터 의무화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발맞춰 주택용 소방시설 할인마켓이 열리며, 이외에도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한 구매상담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16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출품문의는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 및 ㈜한국국제전시 측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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