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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소 나와라”…9살 천재 화가소녀 세계를 호령하다

    5년 전 우리나라 언론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천재 화가 소녀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호주 멜버른 출신의 앨리타 안드레가 러시아의 유명 박물관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9살이 된 앨리타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된 것은 지난 2011년이었다. 당시 4세에 불과했던 앨리타의 그림 한 점이 홍콩에서 열린 국제경매에서 무려 2만 4000달러(약 2600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언론들은 추상화를 잘 그리는 앨리타의 화풍에 맞춰 '미니 피카소'라는 별칭을 붙여줄 정도. 보도에 따르면 앨리타가 처음 그림에 입문한 것은 생후 9개월 때였다. 캔버스 위에 놓인 물감을 짜놓고 기어다니며 그림 아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부모의 전언. 앨리타의 엄마는 "다른 부모들도 알겠지만 온통 물감으로 범벅된 앨리타의 모습은 끔찍했다"면서 "그나마 물감을 입으로 가져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 또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앨리타가 남긴 그림들은 특별했다. 엄마는 "캔버스 위에 펼쳐진 아이의 그림이 정말로 창조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였다"면서 "모든 부모들처럼 내 딸이 정말로 그림 영재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재능이 확인된 것은 엄마가 지역 갤러리 큐레이터에게 그림을 가져가면서다. 이후 공개적인 전시가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호주를 넘어 영국 런던, 홍콩, 이탈리아, 미국 뉴욕 등에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파인 아트 박물관에 자신의 작품을 걸었다. 한마디로 불과 9살 나이에 전세계를 순회하며 개인전을 여는 어엿한 화가로 성장한 셈. 꼬마 화가 앨리타는 "그림에 대한 영감은 대부분 동물과 영화에서 얻는다"면서 "그중 어린이 영화는 좋아하지 않으며 다큐멘터리가 영감을 북돋아준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의젓하게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앨리타의 그림이 전시되면 1주일 안에 한 점 당 최소 4000~1만 달러(약 440만~1100만원) 사이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년 전 전시된 한 작품은 무려 5만 달러(약 550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타브리드C12 페이스, 중국에서 위생허가 취득 성공

    비타브리드C12 페이스, 중국에서 위생허가 취득 성공

    현대아이비티는 바르는 비타민C 전문 브랜드 ‘비타브리드C12 페이스’가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비타브리드는 지난달 위생허가를 얻은 ‘비타브리드C12 헤어’ 라인 3종에 이어 ‘비타브리드C12 페이스’(www.vitabrid.com)가 중국 위생 허가를 받음으로써 주력 제품들의 중국 수출길이 공식적으로 열리게 됐다.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이사는 “헤어 제품에 이어 페이스 제품까지 위생허가를 취득하게 돼 중국 시장 공략에 한층 시너지 효과를 더하게 됐다”며 전망하고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한 일본 시장에 이어 중국시장 출시를 발판 삼아 향후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가 첨단 바이오기술로 개발한 피부용 비타민C 라인 ‘비타브리드C12’는 지난 4월 세계 3대 품평회로 꼽히는 벨기에의 몽드셀렉션에서 화장품 분야 최고상인 ‘그랜드 골드’를 받은 바 있다. 7월에는 세계 최고 미용전시회인 2016 북미 코스모프로프 국제 미용전시회에서 ‘2016 트렌드세터’를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공무원, 끼를 보여줘

    경기도 공무원들이 평소 갈고닦았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공문서 페스티벌’이 시흥에서 열린다. 시흥시는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경연과 축제의 장인 공문서 페스티벌을 29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문서 페스티벌은 ‘공무원들이여, 문화를 즐기소서’를 줄인 말이다.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 기간에 열리며 이웃 공무원 간 소통하고 어울리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 행사에는 27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시·군마다 자기 문화예술 동아리를 알리고 지자체마다 숨겨놨던 끼를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동아리들이 펼치는 경연이다. 시흥시 공연밴드인 ‘이데아’를 비롯해 통기타와 색소폰, 밴드, 댄스 등 11개 팀이 나선다. 이 밖에 캘리그래피나 공방, 마술 등 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사진 전시회와 공연 등 볼거리도 많다. 마지막 날에는 공무원 직장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토크쇼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돼 공문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수동 공장지대 문화예술을 입다

    성수동 공장지대 문화예술을 입다

    수제화 거리서 작품 전시회 길거리 음악공연도 즐길거리 199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중소 공장 밀집지역인 성동구 성수동이 예술·문화의 메카로 변신했다. 낡은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은 디자이너와 조각가들의 작업실이 하나둘씩 들어서더니 이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성동구는 다음달 2일까지 성수동과 서울숲 일대에서 ‘제2회 성동디자인위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꾸며졌다. ‘청춘성수’를 주제로 성수동 골목 곳곳에서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디자인위크 ‘청춘성수’를 통해 성수동 일대가 산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 성수’는 특색 있고 창의적인 공간이 표시된 지도를 들고 성수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보고, 먹고, 사고, 즐기는 ‘나만의 노는 지도’를 만드는 참여형 행사다. 30여명의 소상공인이 연합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트릿 성수’는 수제화 거리로 불리는 연무장길 골목 곳곳에서 각종 예술작품 전시와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수제화, 봉제산업 등의 전통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크래프트마켓 성수’는 도심에서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는 활어축제로 유명한 뚝도시장에서 진행된다. 뚝도시장에서 청년 예술가들이 수공예 제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버스킹(길거리 음악) 공연을 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30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야밤 성수’가 펼쳐진다. 지역 주민과 성수동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가을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성수동의 변신은 무조건 부수고 다시 짓는 기존 재개발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 재생사업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여대, 유럽작가 초청 예술작품을 통한 공동체의 화합모색

     예술작품을 통해 개인 및 공동체의 공감능력 회복과 화합을 모색하는 유럽 작가들의 전시회와 국제 포럼이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서울 노원구 교내 박물관 바롬갤러리에서 10월 8일까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작가 6인을 초청해 ‘흐름. 공감의 미학’ 전시회를 갖고 있다. 전시에는 서울여대 석좌교수인 노은님 전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를 비롯해 게하르트 바취(전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작품), 게르트 팅글룸(베르겐 예술디자인아카데미 학장), 요헨 피셔(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교수), 수잔네 빈델렌(슈튜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교 교수), 얀 쾨허만(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펜티먼트 학장) 등 독일, 노르웨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바롬갤러리, 조형연구소, 인문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유럽 초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속한 문화권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배우고,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청 작가들은 타인과 소통하는 공감의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고찰한 작품들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편 27일에는 참여 작가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들이 함께 하는 인문학-예술학 국제포럼이 ‘동·서양 문화예술의 만난’이란 제목으로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울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례학술대회를 겸해 진행되는 이 포럼에서는 동서양 문화에 나타나는 개인과 공동체, 개별성과 보편성 사이의 관계 설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대구사진비엔날레 29일 개최 “정상급 작가들의 사진작품 만나보세요”

    아시아 최대 사진예술축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가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3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33개국 300여 명의 정상급 작가들과 기획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각종 국내외 전시회와 심포지엄, 강연, 기획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요시카와 나오야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비엔날레는 주전시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 외에도 특별전시 2개를 개최하며, 포트폴리오 리뷰 및 심포지엄 등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문화예술회관에 포토 스펙트럼 큐브(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여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사진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커피사진공모전과 스마트폰 사진촬영대회 등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비엔날레 마스코트의 선정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할 계획이다. 시는 비엔날레 기간 중 주말에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동대구역 등지에 셔틀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부산, 광주 비엔날레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3대 비엔날레로 성장했다”면서, “한국사진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지역사진예술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사진인과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31개시·군 공무원들이 펼치는 ‘공문서 페스티벌’

    경기 31개시·군 공무원들이 펼치는 ‘공문서 페스티벌’

    경기도 공무원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공문서 페스티벌’이 시흥에서 열린다. 시흥시는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경연과 축제의 장인 공문서 페스티벌을 29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문서 페스티벌은 ‘공무원들이여, 문화를 즐기소서’를 줄인 말이다.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기간에 열리며 이웃 공무원 간 소통하고 어울리자는 의미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 행사에는 27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시·군마다 자기 문화예술 동아리를 알리고 지자체마다 숨겨놨던 끼를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악동아리들이 펼치는 경연이다. 시흥시 공연밴드인 ’이데아‘를 비롯해 통기타와 색소폰, 밴드, 댄스 등 11개 팀이 나선다. 이 밖에 캘리그라피나 공방, 마술 등 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사진 전시회와 공연 등 볼거리도 많다. 마지막 날에는 공무원 직장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토크쇼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돼 공문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평소 공무원 직장동아리 활성화에 앞장서 왔던 김윤식 시흥시장은 “늘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 이번 동아리 페스티벌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뽐내고, 스트레스도 훌훌 털어내 업무의 새로운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무원들의 문화축제의 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동차 속살은 첨단금속

    자동차 속살은 첨단금속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전시회인 국제철강·금속산업전이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네 번째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련공법과 산업융복합 첨단금속 소재를 만날 수 있는데 포스코 등 20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포스코 부스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돼 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 청계천 걸으며 만나는 우수 중소상공인 제품

    가을빛이 한층 짙어진 서울 청계천변 광교에서 소상공인 제품들을 만나볼 기회가 열린다. 중구는 다음달 1~2일 청계천 광교 사거리 일대에서 우수 중소상공인들의 제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의류를 비롯해 가방, 시계, 향초, 향수 등 생활패션 잡화, 공예품 등 창의적이고 품질 좋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들이 50개 부스에 나뉘어 전시된다. 앞서 중구는 품질은 확보됐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71곳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상인들과 을지로, 인현시장의 젊은 예술가업체들이다. 구 관계자는 “한때 도심의 산업을 이끌다 쇠락한 을지로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을지로에서 활동 중인 도예·조각·인테리어·조명 창작가들의 일부 작품은 특허를 받아 동남아 등지로 수출 중이다. 행사 기간 청년 예술가들이 펼치는 버스킹(거리 공연), 푸드트럭, 캘리그래피(글씨 예술), 네일아트·타로카드 등 체험부스도 즐길 수 있다. 중구와 중구상공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상대적으로 소규모 지원이지만 큰 효과를 노렸다고 한다. 전통시장 상권이 몰려 있는 중구는 최창식 구청장이 평소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골목 상권을 살리고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도 구청에서 열리고 있다. 최 구청장은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과 소비자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축제 형식으로 마련했다”며 “판로 개척과 소비 촉진에 중구의 지원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현대인들의 화두인 좋은 먹거리와 미용을 테마로 한 축제와 엑스포가 충북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청주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2016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고, 충북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연다. 청원생명축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장권 강매 없이도 사람들이 붐비는 농산물축제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해 내실 있는 엑스포로 평가받는다. 청주 농산물 한마당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열리는 친환경농산물의 한마당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충북 농산물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4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도 높다. 청원군이 2008년부터 해마다 주최해 왔고 2014년 7월 청주시에 흡수된 뒤에도 명칭을 유지했다. 생명축제에 오면 눈이 즐겁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논과 밭, 습지를 보존하고 그 위에 벼, 조, 수수, 메밀 등을 심었다. 또한 코스모스, 국화, 홍접초 등 25가지 꽃으로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놨다.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입도 즐겁다. 쌀밥집에서는 햅쌀 맛을 자랑하는 청원생명쌀로 갓 지은 가마솥밥이 준비된다. 청원생명쌀은 소비자 단체선정 ‘LOVE-미(米)’ 7회 수상, 3년 연속 품질 대상, 10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명품쌀이다. 100% 계약재배로 추청벼 1등품만 수배하며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햅쌀 맛을 자랑한다. 청와대와 국회 구내식당에도 납품된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살 수 있다. 구입한 고기는 300석 규모의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우의 경우 축제 때마다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쌀, 사과, 배, 배추, 표고버섯, 고구마 등 다양하다. 지난해 축제 때 팔린 농축산물은 35억원에 달한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체험거리도 넘쳐난다.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등 시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즐비하다. 고구마수확체험에는 가족 단위 4000여명이 예약했다. 1인당 1000원을 내고 고구마 1㎏을 캐갈 수 있다. 카약, 수상 자전거 체험, 동물농장, 승마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즐길거리도 많다.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컬래버레이션, 꿈나무큰잔치, 케이팝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청원생명가요제가 신설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겨룬다. 청원생명축제는 입장권을 현금처럼 사용한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며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구청 민원실, 청주시 NH농협은행 전 지점, 읍면동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에서 할 수 있다. 예매를 하면 유아 및 청소년 1명 무료 입장,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 무료 입장,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해 입장객 33%가 외지인들로 조사되는 등 많은 팬층을 형성했다”며 “이번에는 6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축제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한국뷰티산업 대표 행사로 성장한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주시 KTX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주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중심의 전문엑스포로 재탄생해 뷰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92개 기업이 256개 부스(충북기업 88개 중 70곳 참여)를 마련해 한국뷰티산업 확장에 도전한다. 행사장은 화장품 관련 기관부스가 설치되는 기업관Ⅰ, 홍보 및 기업미팅이 열리는 기업관 Ⅱ·Ⅲ, 참가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관, 수출상담을 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엑스포가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되는 1대1 수출상담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에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올해 192개 기업과 해외에서 온 바이어 435명이 참가한다. 고근식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수출하기 위해 외국 출장 가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충북도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손쉽게 수출 상담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화장품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1대1 수출상담 효과가 입소문 나자 해마다 참가기업들이 는다”며 “이번에는 2000건 이상의 개별 수출상담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송화장품엑스포는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북에 있는 뷰티화장품은 오송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뷰티화장품은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 수출을 기대한다. 지난해 100억원을 수출했던 파이온텍은 엑스포를 발판 삼아 올해 180억원 수출을 기대한다. 충북도 화장품기업들의 수출도 1년 새 30% 증가했다. 도는 해외바이어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장품·뷰티 관련 행사를 찾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충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이번 엑스포 기간엔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화장품포럼, 할랄화장품 시장진출교육 등 유익한 내용을 담은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식약처,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초청된 할랄인증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강소기업과 뷰티업계 종사자들에게 화장품산업 동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장인 이슬람 문화권에 진출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할랄인증체계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송역 서쪽 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가 설치돼 네일아트체험, 메이크업, 피부관리(마사지), 헤어변신체험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체험부스에는 청주 미용학원 전문 강사와 보조를 맡을 수강생으로 총 4개 팀이 배치된다. 간단한 네일아트와 커트, 드라이 정도는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화장품·뷰티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콜라겐 등 200개 기업의 화장품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장우성 도 엑스포팀장은 “그동안 국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참가하는 등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날로 성장한다”며 “화장품기업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옴니채널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 ‘K shop 2016’ 개최

    옴니채널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 ‘K shop 2016’ 개최

    VR을 기반으로 한 게임 포켓몬고 열풍은 비록 단편적이긴 하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시사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포켓몬이 출연하는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우리는 직접 목격했다. 이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건 단연 마케팅 시장이다. 현대인의 일상 문화와 가장 밀접하게 움직이는 것은 바로 리테일 시장이다. 비콘, NFC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위치기반 마케팅은 이미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인터넷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보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K Shop 2016’이 개최된다. 킨텍스가 직접 주최하는 본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K shop 2016’은 급변하는 유통시장을 분석하고 저성장 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함께 수립하기 위해 개최된다.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 홈쇼핑 등 다양화되는 판매 채널에 대해 이해하고 O2O, 핀테크, IoT, V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100여 개사가 참가해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되는 제품으로는 ▲HP코리아의 고급 브랜드 매장에 어울리는 모바일 POS ▲어드밴텍의 키오스크-POS-디지털사이니지를 위한 토탈 솔루션 ▲슈프리마의 리테일 매장 전용 통합보안솔루션 ▲홀로티브글로벌의 홀로티브 스크린 ▲영진이엘의 감성 조명 ▲블루버드의 태블릿 PC ▲사운드그래프의 디지털 매뉴보드 ▲솔루팜의 스마트미러 ▲아이비솔루션즈의 샵 매니저 서비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의 네트워크 비디오 등이 있다.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3일에 걸쳐 디지털 마케팅 전략, 매장 디자인 전략, 고객경험 향상 전략을 주제로 업계 실무자들과 현장 사례 위주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뿐만 아니라 ‘K shop 2016’만의 쇼룸이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패션 매장과 화장품 매장 두 개의 콘셉트로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한 미래형 매장을 선보인다. 킨텍스 김용우 팀장은 26일 “K Shop 2016에서 최근 업계 이슈와 핵심 차별화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유통업계 실무자들은 급변하는 환경을 파악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 수립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위한 해법을 찾는데 유용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Future Retail for Smart Customers’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형유통사 및 유통기업, 매장 점주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의 ‘물방울’ 시나브로 스며들다

    제주의 ‘물방울’ 시나브로 스며들다

    곶은 숲, 자왈은 가시덤불을 의미하는 제주방언이다. 숲과 가시덤불, 돌밖에 없어 쓸모없게 여겨졌던 제주의 곶자왈에 미술관이 들어서고, 예술인들이 하나둘씩 둥지를 틀면서 제주의 명소가 됐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또 하나의 특별한 미술관이 개관했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87)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다. 김 화백이 6·25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으로 자신의 대표 작품 220점을 기증하면서 탄생한 미술관이 지난 24일 개관했다. 김 화백은 개관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5년간 미국과 프랑스 등 여기저기 흘러다니며 살았다. 이국생활은 유배생활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어 정착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가 받아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주도는 풍광이 남프랑스와 비슷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흡사하다”면서 “김창열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들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시기별 대표작품들을 선별해 기증했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1950년대 앵포르멜 작업을 시작으로 1960년대에는 두꺼운 질감을 지닌 기하학적인 회화 작업에 전념했다가 1970년대 초부터 물방을 시리즈를 시작했다. 극사실주의 기법의 물방울 시리즈는 1972년 5월 열린 파리의 ‘살롱드메’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그에게 ‘물방울 작가’라는 별명을 안겼다. 화백은 “달마대사가 10년 동안 면벽 수행을 한 뒤 득도를 했지만 나는 40년을 넘게 물방울을 그렸음에도 보통 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내 이름을 가진 미술관을 지어 받았으니 달마대사 못지않은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총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된 미술관은 지상 1층에 연면적 1587㎡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수장고 외에 교육실과 야외무대, 아트숍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홍재승은 “‘신전’ 같은 모양이었으면 좋겠다는 김 화백의 생각과 대표작인 물방울, 그리고 빛을 매개로 곶자왈에 분출한 화산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무암처럼 검은색의 노출콘크리트 외벽을 지닌 7개의 큰 공간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은 물방울 화가의 조형세계를 상징하듯 물의 중정을 가운데에 두고 경사진 복도를 따라 올라가는 구조다. 물의 중정에는 크기가 다른 세 개의 유리 구슬로 이뤄진 김 화백의 신작 조형작품 ‘삼신’이 설치됐다. 미술관에서는 25일부터 개관 전시로 김 화백의 전반적인 작품세계를 간명하고 핵심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1964년부터 2007년까지의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존재의 흔적들’전이 열리고 있다. 1960년대 초의 앵포르멜 시기부터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물방울이 형성되어온 과정을 보여주는 ‘물방울의 기원’,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회귀’연작을 중심으로 대형 작품들이 전시되는 ‘존재의 흔적들’, 한자 및 천자문 등 화면의 주제와 배경의 관계에서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시도들을 보여주는 ‘물방울의 변주’로 구성됐다. 전시는 내년 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초대관장을 맡은 김선희 관장은 “개관을 기념해 3개월 동안 무료로 운영된다. 이후엔 상설전시와 함께 김 선생님이 연결되는 작가들의 작품을 기획전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 화백과 부인 마르틴 질롱,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박서보 화백 등 국내외 문화예술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글 사진 제주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은 6·25전쟁 후 한때 경찰직 몸담아… 60년대 비엔날레로 세계무대 입성… 1970년 파리 정착하며 창작 매진 김창열 화백은 1929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났다. 붓글씨를 통해 회화를 접했고 외삼촌으로부터 데생을 배우면서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해방 시기의 혼란 속에서 이쾌대 선생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워 1949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6·25전쟁 발발로 학업을 중단하고 경찰학교에 지원해 1955년 교사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경찰 생활을 했다. 1957년 박서보, 정창섭 등과 한국현대미술가협회를 결성해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이끌면서 세계무대로 눈을 돌려 1961년 파리비엔날레, 1965년 상파울로비엔날레에 출품했다. 1966년부터 68년까지 미국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1969년 백남준의 도움으로 파리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파리에 정착하게 된다. 1970년 파리 교외의 마구간에 아틀리에와 숙소를 마련하고 창작에 매진했다. 한순간에 사라지는 삶의 본질을 물방울로 은유한 ‘밤의 행사’를 1972년 살롱드메에 출품하며 유럽 화단에 데뷔했으며 2004년 파리 주드폼 미술관에서 물방울 예술 30년을 결산하는 전시회를 가졌다.
  • “요괴워치 귀여워요”

    “요괴워치 귀여워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에서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요괴워치 캐릭터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패션과 문화의 만남’ 대구 패션위크 10월 1일 개최

    패션산업과 문화의 접목을 통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패션문화 페스티벌 ‘대구패션위크’가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수성못과 엑스코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구시,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대구패션위크’가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활성화와 수출 진흥을 위해 열린다. 1일부터 3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6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은 브랜드 컬렉션과 융합패션쇼로 막을 올린 후, 축제행사와 결합된 B2B2C형 K패션마켓이 패션관계자와 일반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개최된다. 3일부터 7일까지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및 야외광장과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패션뷰 인 대구’쇼와 ‘패션페어’, ‘대구국제문화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패션뷰 인 대구’ 행사에서는 ‘제14회 전국대학생패션쇼’가 3일과 4일 양일간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학 간 정보를 교류하고,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이어서 5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구패션페어’는 수출전문 패션트레이드 쇼로서 올해 11회째 패션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바이어 및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패션 분야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인 섬유․문화 산업 분야에서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전시 및 패션쇼, 글로벌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된다. 본 행사 중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28회 대구컬렉션’은 2017년 S/S 시즌을 준비하는 총 8회의 패션쇼로 기획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초청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유치했다. 또한 우리 고유의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여 온 한복연합쇼가 올해도 피날레를 장식한다. 행사기간 중 대구를 찾는 바이어와 일반시민들을 위해 문화 프린지공연, 남성힙합듀오 긱스(Geeks)와 남성 아이돌 그룹 인엑스(INX) 축하공연, 플리 마켓 등도 이어진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섬유패션의 도시로써 대구의 품격을 높이고, 대구패션문화를 한류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브랜드육성 강화, 전문디자이너 인재양성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면서 “패션과 문화가 융합된 페스티벌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똑똑해진 미래교통수단… “신나게 달려볼까”

    더 똑똑해진 미래교통수단… “신나게 달려볼까”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전시’에 참석한 한 여성이 직접 핸들을 잡고 차량 간 충돌 방지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 대구시,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교류도시 애틀랜타 협의로 미국 방문

    대구시는 한국 물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에 참석한다. 앞서 23일에는 교류도시 애틀랜타를 방문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시 방문단은 한국전시관 운영,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한‧미 물산업 협력 세미나 개최, 물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 및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WEFTEC 2016은 세계 약 900개 기업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여 홍보하는 세계 최대의 하수분야 기술 전시회이다. 이번에 대구시는 12개의 물기업이 한 곳에서 전시할 수 있는 한국관을 설치하여 국내 기업의 우수한 물 기술을 미국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 중에는 ㈜PPI평화, ㈜삼진정밀, ㈜우진, ㈜에코셋 등 6개 기업이 한국관에 참여한다. 이와 병행하여 대구시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의 우수성을 알려 투자유치의 기회로 삼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WEFTEC 행사에 앞서 권영진 시장은 23일 애틀랜타시를 방문한다. 애틀랜타시는 대구시의 교류도시 19개 도시 중 첫 번째로 결연을 맺은 도시로 올해 3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무원 상호파견, 국제행사 및 회의 상호참가 등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한다. 아울러 인근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에 있는 대구경북의 자동차기업을 방문해 해외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대구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및 자동주행장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귀향’ 감독 조정래-배우 강하나, ‘스페이스 신선’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귀향’ 감독 조정래-배우 강하나, ‘스페이스 신선’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귀향'을 연출했던 조정래 감독과 열연을 펼친 주인공 강하나가 오는 9월 24일 오후 6시 한남동 스페이스 신선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태원 꼼데가르송길에 위치한 스페이스 신선은 현재 ‘스페이스 신선, 우리 옷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제 3전시장에는 영화 ‘귀향’에서 사용한 한복과 괴불노리개가 전시되고 있으며,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조정래 감독이 고수(鼓手)로 직접 참여하는 국악 공연으로 주인공 정민 역을 맡았던 강하나와 함께 공연의 진행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강하나는 이번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일본에서 귀국했다. 공연은 6시부터약 40분 가량 진행된다. 국악인 김지원이 판소리를 엄지가 민요를 들려주며 영화 귀향 OST로 사용됐던 대금곡과 해금곡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스페이스 신선의 전시회 관람객은 1,000원 이상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내면 되고, 기부금 전액은 스페이스 신선의 10가지 나눔 활동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모금함이 별도로 설치되어 전시가 끝난 뒤 나눔의 집에 따뜻한 신선설농탕과 함께 전달된다. 이 곳에서 함께 진행중인 한복 전시회에는 영화 ‘귀향’에서 사용됐던 다양한 괴불노리개를 비롯해 주인공 정민이 입었던 한복,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들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영화에서 사용된 괴불노리개를 만든 이혜진 작가의 모시나비 조각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머리장식 꽂이와 어린이 미술 체험(오곡 입체표현),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주별로 한복사진 공모전, 한복 패션쇼, 한복 플리마켓, 한복 할로윈파티, 전통 및 퓨전 국악공연들도 열릴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떨리는 손으로… 94세 노장의 따뜻한 드로잉

    떨리는 손으로… 94세 노장의 따뜻한 드로잉

    올해 94세인 백영수 화백은 김환기, 권옥연, 이중섭, 장욱진 등이 참여한 신사실파 동인 중 유일한 생존자다. 머릿속, 가슴속에 주체할 수 없는 예술혼을 간직한 채 70여년간 작품활동을 해 왔지만 그에게는 아직까지도 그리고 싶은 것이 많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는 한국 추상회화 1세대인 백 화백의 최근작과 대표작품 40여점을 모아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시한다. 개막을 앞두고 휠체어를 타고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백 화백은 “화가가 좋은 전람회를 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날 잊지 않고 전시회를 열어 줘 고맙다”고 말했다. 2012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제작한 드로잉과 콜라주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백 화백의 부인 김명애(68)씨는 “겨울에 굉장히 건강이 안 좋아서 선 하나 긋기도 힘들 때인데 전시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드로잉을 완성하셨다”고 전했다. 갤러리 1층에는 백 화백이 떨리는 손으로 그린 드로잉, 프랑스에 거주하는 딸이 보낸 선물상자를 이용한 콜라주 작품이 걸렸다. 지하에는 1977년 이후 백 화백의 대표작으로 각인된 모자상 시리즈 등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남자 아이를 꼭 껴안은 어머니, 새와 나무, 산과 초가집 등 정감 어린 소재를 간략한 선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색조로 표현한 작품들은 따뜻하다. 백 화백은 ‘왜 모자상을 즐겨 그리셨느냐’고 묻자 느릿한 어투로 “아이하고 엄마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 품을 생각하고 엄마는 아이를 영원히 잊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백 화백은 1922년 수원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2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47년 ‘새로운 사실을 표방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신사실파를 창립해 해방 후 최초로 추상적 경향의 화풍을 추구해 나갔다. 한국미술계의 거장들과 교유하며 활동하던 그는 가족과 함께 1977년 프랑스로 건너가 35년간 유럽무대에서 활동했다. 백 화백은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나만 운이 좋아 살아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예은 정진운 “3년째 열애 중” SNS 사진 보니 ‘누가 봐도 연인’

    예은 정진운 “3년째 열애 중” SNS 사진 보니 ‘누가 봐도 연인’

    원더걸스 예은과 2AM 정진운이 3년째 열애 중임을 인정하며 SNS 사진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예은과 정진운은 빈지노가 속해 있는 아트 레이블 ‘IAB스튜디오’ 전시회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기 유튜버 데이브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공개된 것. 해당 사진에는 예은과 정진운이 한 쪽에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옆에는 빈지노, 2AM 임슬옹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예은 정진운은 연인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예은은 지난 2014년 7월 ‘핫펠트’(HA:TFELT)라는 예명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전시회 ‘Me?’를 개최했을 당시, 정진운과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예은은 원더걸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훈남 스멜 풍기는 진운의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전시회를 방문한 정진운과의 다정하게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로 풋풋한 연인의 모습이다. 한편 원더걸스 예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예은 정진운이 서로의 음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배려, 지원을 통해 뮤지션 커플로서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초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정진운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 현재까지도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추상회화 1세대 백영수 화백 23일 개인전

    한국 추상회화 1세대 백영수 화백 23일 개인전

     올해 94세인 백영수 화백은 김환기, 권옥연, 이중섭, 장욱진 등이 참여한 신사실파 동인 중 유일한 생존자다. 머릿속, 가슴속에 주체할 수 없는 예술혼을 간직한 채 70여년간 작품활동을 해 왔지만 그에게는 아직까지도 그리고 싶은 것이 많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는 한국 추상회화 1세대인 백 화백의 최근작과 대표작품 40여점을 모아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시한다.  개막을 앞두고 휠체어를 타고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한 백 화백은 “화가가 좋은 전람회를 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날 잊지 않고 전시회를 열어 줘 고맙다”고 말했다. 2012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제작한 드로잉과 콜라주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백 화백의 부인 김명애(68)씨는 “겨울에 굉장히 건강이 안 좋아서 선 하나 긋기도 힘들 때인데 전시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드로잉을 완성하셨다”고 전했다. 갤러리 1층에는 백 화백이 떨리는 손으로 그린 드로잉, 프랑스에 거주하는 딸이 보낸 선물상자를 이용한 콜라주 작품이 걸렸다. 지하에는 1977년 이후 백 화백의 대표작으로 각인된 모자상 시리즈 등 작가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남자 아이를 꼭 껴안은 어머니, 새와 나무, 산과 초가집 등 정감 어린 소재를 간략한 선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색조로 표현한 작품들은 따뜻하다. 백 화백은 ‘왜 모자상을 즐겨 그리셨느냐’고 묻자 느릿한 어투로 “아이하고 엄마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 품을 생각하고 엄마는 아이를 영원히 잊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백 화백은 1922년 수원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2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47년 ‘새로운 사실을 표방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신사실파를 창립해 해방 후 최초로 추상적 경향의 화풍을 추구해 나갔다. 한국미술계의 거장들과 교유하며 활동하던 그는 가족과 함께 1977년 프랑스로 건너가 35년간 유럽무대에서 활동했다. 백 화백은 “다른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나만 운이 좋아 살아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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