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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도를 넘어선 재야 작가의 박 대통령 누드 풍자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곧, 바이! 展’이라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등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 그림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 앞에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편안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박 대통령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 옆으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국정 농단의 사태의 중심축인 최순실씨도 보인다. 우리는 이 풍자 그림이 도를 넘어선 지나친 표현 방식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비록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직무정지 상태이긴 하나 싫든 좋든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다. 이런 직설적이고 외설적인 대통령 풍자 그림을 ‘민의의 전당’에 꼭 내걸어야 했을까.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론장이 돼야 할 국회가 개인의 신념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민주당이 어제 표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한 것은 사안의 폭발력이 만만치 않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도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재빠르게 선을 긋고 나섰다. 물론 아직 당사자들의 말이 달라 이 문제가 누구 잘못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계제는 아니다. 전시회 측 관계자는 표 의원은 전시회 주최자가 아니라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게스트일 뿐이라는 입장이고, 표 의원은 전시회를 열겠다고 작가들이 요청해 와 도와준 것이지 작품을 직접 고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예술인들의 정치 패러디는 지금껏 있어 온 한 장르이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돼야 마땅하다. 풍자는 풍자일 뿐인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기도는 정도가 아니다.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 비판은 당연한 것이지만 도를 넘어서면 분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일각에서는 풍자를 빙자한 인격 모독과 여성인권 유린 문제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본질을 흐려 초점을 분산시킬 수도 있는 사안이다. 뭐든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朴대통령 누드 패러디’ 논란 커지자…민주, 표창원 黨 윤리심판원에 회부

    새누리,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예술작품 자체는 풍자 요소가 있는 것이지만, 의원 주최로 국회 전시되는 건 적절치 않다. 반여성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표 의원을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새누리당 의원 83명은 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여성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국회사무처는 작품을 철거했다.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러운 잠’은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탄핵 심판 및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시회 참여 작가 22명은 성명서를 내고 “예술은 어디서든 표현되고 전시되어야 하며 품격의 기준은 오로지 대중의 몫”이라며 “표 의원을 희생양 삼지 마라”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안철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지키고 싶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출연해 “국민들이 반 전 총장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면서 “어떤 구도와 시나리오에서도 정권교체는 확실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 뒤 제대로 돕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돕지 못해 졌다면 그것은 후보로 나올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저는 전국유세를 44번 정도 했고,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도 3번이나 했다. 다 흑색선전이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의 국회의원회관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작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하지만, 정치인은 항상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마련인데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朴대통령 나체 풍자’…새누리 징계안 제출

    표창원 ‘朴대통령 나체 풍자’…새누리 징계안 제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83명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 ‘더러운 잠’ 등을 전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징계안에서 “표 의원이 연 전시회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국격까지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표 의원의 행위는 스스로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국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표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대통령 등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노인폄하 논란에 휩싸인 점도 함께 지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 의원은 본인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타에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여성과 노인, 그리고 국가와 국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수차례 훼손하고 모욕을 가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윤리의식마저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달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곧, 바이!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했으며, 전시작품 중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박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朴대통령 나체화’ 파손…“표창원 정세균 개XX”

    보수단체, ‘朴대통령 나체화’ 파손…“표창원 정세균 개XX”

    24일 일부 보수단체 소속 회원들이 국회에 내걸린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파손,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 풍자 ‘곧, 바이’ 전시회장에는 문제의 그림인 ‘더러운 잠’에 중·노년 남녀 20여명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수고 내동댕이쳤다. 다른 한 명은 바닥에 뒹구는 액자를 밟았다. 망가진 액자는 전시장 바닥에 버려졌다. 이 가운데 한 남성 노인은 “국회가 이런 데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고, 태극기를 든 한 여성은 “아직 탄핵된 것이 아니잖나. 누가 걸라고 한 건지 밝혀라”고 소리를 쳤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손에 가담한 시민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떠난 뒤 전시회를 주최한 기획자와 작가들은 전시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러운 잠’은 올랭피아를 재해석해 현 정권에 보내는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러운잠’을 그린 이구영 작가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의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작품 전시란 것이 어느 공간에서는 가능하고 어느공간엔 불가능하다고 볼순 없다”면서 비판했다. 작가들은 훼손된 그림은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하고, 나머지 그림은 모두 철거했다. 이들은 작품을 훼손한 데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대학로에서 전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회원들, 표창원 전시회 ‘朴누드화’ 파손·난동

    보수단체 회원들, 표창원 전시회 ‘朴누드화’ 파손·난동

    일부 보수단체 소속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파손해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2시 30분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시국비판 풍자 ‘곧, 바이’ 전시회장에는 중·노년 남녀 20여명이 몰려들어 해당 그림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몇몇은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을 집어 던져 액자를 부수고 내동댕이쳤다. 훼손된 그림은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으로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이다. 한 남성은 “국회가 이런 데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고, 태극기를 든 한 여성은 “아직 탄핵된 것이 아니잖나. 누가 걸라고 한 건지 밝혀라”고 소리를 치기도 했다.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림을 파손한 시민 등을 연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 전시 논란

    [서울포토] 국회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 전시 논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포함 된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일 전시회에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인 듯 한 시민들이 몰려와 그림을 떼어 낸 후 훼손시키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박 대통령 누드 그림 훼손하는 보수단체

    [서울포토] 박 대통령 누드 그림 훼손하는 보수단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에 포함 된 ‘박근혜 대통령 누드그림’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일 전시회에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인 듯 한 시민들이 몰려와 그림을 떼어 낸 후 훼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전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표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이라는 글에서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표 의원은 “탄핵 심판과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존중한다”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 주최 계기에 대해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다”며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사무처가 난색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설득을 통해 결국 전시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표 의원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 전 늘 말씀드렸듯 비판을 존중하고 다른 입장을 인정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이나 사실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에는 반대합니다. 1.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는 작가 모임’의 요청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며 장소대관을 위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이 의원실로 왔습니다. 저는 도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서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드렸습니다. 2. 국회사무처의 난색 표명, 협의와 설득 국회사무처에서는 ‘정쟁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셨고, 작가회의에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닌 풍자라는 예술 장르, 국회라는 민의의 대변장에서 금지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셨고 전 “전례가 없지만 시국의 특성과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에서 예술에 대한 사전검열이나 금지를 해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설득해서 결국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3. 예술의 자유, 정치의 배제 이후 모든 준비와 기획과 진행, 경비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은 ‘작가회의’에서 주관, 진행했고 저나 어떠한 정치인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여당 및 친여당 정치인의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4.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 전시회가 개막하고 현장을 둘러 본 전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있음을 알았고, 그 외에도 국회의원을 ‘머리에 똥을 이고 있는 개’로 묘사한 조각품, ‘사드’ 문제를 풍자한 만화 등 다양한 풍자 작품들 봤습니다. 특히, ‘더러운 잠’은 잘 알려진 고전 작품인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분명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정치적 논란 지난 주 금요일(1월 20일) 오후에 전시회가 개막됐고 저녁 8시에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이후 별 문제없이 전시회가 진행되던 중, 어제 (23일 월요일) 저녁에 보수 성향 인터넷 신문에서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언론사들이 이를 받아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제 전화는 불이났고 두 명의 기자에게 간략한 사실관계 설명하는 인터뷰 외에는 어떤 연락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속한 정당에서 절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는 이야기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 국회 사무처의 ‘더러운 잠’ 철거 요청 오늘 오전에 국회 사무처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을 자진 철거해 달라는 요청을 작가께 하겠다 하시면서 제게도 양해와 협조를 요청해 오셨고, 전 국회사무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처음부터 우려를 하고 계셨고, ‘예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지만, 여러 정당이 협력해야 하는 국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비난 등 ‘정쟁’의 소지가 되는 사안은 방지해야 하는 ‘중립’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철거 여부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작가의 ‘자유’ 영역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작가와 주최측인 ‘작가회의’에 사무처의 입장과 우려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7.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전 저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희화화, 패러디, 풍자 예술 작품에 개입하거나 관여하거나 반대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얼마든지 하십시오. 다만, ‘공인’이 아닌 제 가족, 특히 미성년자인 자녀만은 그 대상에서 제외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공인’이 아니며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기 때문입니다. (2)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이나 권력자, 정치인 등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주십사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3) 하지만, 일반 국민이나 예술인의 ‘자유’에 해당하는 표현이 아닌, 정치인 등 ‘공인’이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 혹은 감정 때문에 모욕 혹은 명예훼손적 표현을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가 이번 전시회를 의도했거나 기획했거나 개입했거나 검열 등 여하한 형태로 관여했다면 당연히 비판받고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제 역할과 행위 중에 이러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고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4) ‘시기’의 문제 및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대한 책임 : 지금이 탄핵 심판 및 (조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이며, 이러한 상황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서 의도하지 않았을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존중합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습니다. 어떻게 져야 할 지는 좋은 안을 주시면 신중히 검토하겟습니다. 어떤 방향의 판단이든 여러분의 판단이 옳습니다. 전 제가 하는 언행이 늘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혼자만 옳다는 아집에 빠진것은 아닌 지’ 고민하고 언행을 합니다. 하지만, 저도 부족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옳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할 수도 있겠죠. 늘 배우고 깨우치려 노력합니다. 다만, 논란이나 불이익 혹은 압력이 두려워 피하거나 숨지는 않겠습니다. 8. 저는 ‘예술의 자유’를 지키고 보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술에 전문성이 없고 예술가가 아니라서 개입이나 평가를 할 자격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예술가들이 해 오신 요청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협조를 해 드리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더러운 잠’, 여성으로서 모멸감…표창원 고발할 것”

    정미홍 “‘더러운 잠’, 여성으로서 모멸감…표창원 고발할 것”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화 논란이 불거진 작품 ‘더러운 잠’에 대해 해당 전시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24일 페이스북에 표 의원이 주최한 ‘곧바이전’에 대해 “민주당 표창원은 천박하고, 대통령을 모욕하는 그림을 성스러운 국회에 늘어놓음으로써 국회를 더럽히고 국격을 훼손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인 제게 여성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국민이고 싶지 않을 만큼의 수치심과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며 “표창원을 고발하고 국회에서 이자를 퇴출시키는 데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잊을 만하면 이런 쓰레기 같은 자들이 튀어 나와 더민당이 어떤 집단인 지 다시 기억하게 만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정씨는 “대한민국에 여성이란 거 앞세운 단체나 소위 여성운동가라는 분들, 표창원의 행태에 대해 아무 말 못하는 주제라면, 그깟 위선과 허위의 여성 운동은 때려 치워라”며 여성운동 관계자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 아나운서는 “인지연 변호사가 표창원 국민 고발단을 모집하고”있다며 “국민들의 참여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곧, 바이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여기에는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돼 여권의 반발을 샀다.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다아르 마네의 ‘올랭피아’을 패러디 해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나체로 잠자는 모습과 세월호 침몰을 묘사한 벽 그림, 주사기를 들고 있는 최순실 등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 표창원, 당 윤리심판원 회부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 표창원, 당 윤리심판원 회부

    더불어민주당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반(反) 여성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해당 작품의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 ‘곧, BYE! 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대통령 나체를 묘사한 ‘더러운 잠’이 전시됐다. 그림은 주인공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을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작품을 접한 새누리당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다.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朴대통령 누드화 전시, 대단히 민망하다”

    문재인 “朴대통령 누드화 전시, 대단히 민망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표현해 풍자한 그림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문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이 국회에 전시된 것은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다”며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인 ‘곧, BYE! 展’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 중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그림은 주인공의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마네의 ‘올랭피아’는 기존에 여신이나 님프로 표현돼 오던 여성의 누드화를 현실의 매춘부로 표현하고, 미술적 상징 등을 동원해 미화했던 여성의 나체도 적나라하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 당대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물론 지금은 인상주의 등 모더니즘 미술 사조를 열어젖힌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협업하지 않으면 한국 기업 미래 어두워”

    안철수 “협업하지 않으면 한국 기업 미래 어두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협업을 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24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월촌동 한국광기술원에서 열린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예전에는 커다란 기업 간의 개별 경쟁이었지만 현재는 협력업체 또는 경쟁업체까지 협업해서 연합군을 만들어 경쟁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참 부족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 다녀온 안 전 대표는 “CES에 나온 3800개 업체 가운데 1300개가 중국 업체인데 우리는 100개도 안됐다”며 “중국기업은 4∼5년전만해도 중소기업이었는데 삼성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를 자랑해 놀랐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와 국제 표준화 추진, 제도적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하고자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고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경제가 살려면 기본이 충실해야 하고, 기본은 교육과 과학 기술에 있다는 신념이 있다”며 “신념대로 근본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흘째 광주·전남지역을 방문 중인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무각사에서 지역 예술인과 만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러운 잠 시국비판 풍자 전시…신동욱 “예술로 포장된 외설”

    더러운 잠 시국비판 풍자 전시…신동욱 “예술로 포장된 외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soon bye)’ 전이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누드로 풍자됐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침몰하는 세월호 벽화를 배경으로 주사기 다발을 들고 시중을 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 주사 등을 맞고 잠에 빠졌다는 시중 루머를 표현한 작품이다. 박 대통령의 복부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보이는 미사일 그림이 그려져 있다. ‘더러운 잠’을 그린 이구영 작가는 “세월호 7시간을 주제로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패러디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회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인 20여 명이 판화, 조각, 사진, 회화 등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해 마련됐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 ‘더러운 잠’은 탄핵의 결정적 자살골이다”라면서 “예술로 포장된 외설이다. 지나친 여성 비하, 성희롱 등의 마녀사냥은 보수 재결집의 신호탄이다. 금도를 넘어선 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 몰이는 자충수의 표 의원이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성폭력 수준” 하태경, ‘朴대통령 풍자누드 전시’ 맹비난

    “표창원 성폭력 수준” 하태경, ‘朴대통령 풍자누드 전시’ 맹비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난했다. 표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나체 상태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이 전시됐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24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은 표창원 의원이 골라서 국회에 전시한 것”이라면서 “표 의원은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능력이 출중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노인 폄하에 이어 이번엔 대통령 소재로 한 여성 비하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아니 이건 성폭력 수준”이라면서 “만약 문재인 대표가 표창원 의원에게 쓴 소리 한마디 한다면 인기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시국 비판 풍자 그림전인 ‘곧, BYE! 展’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 중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그림은 주인공의 얼굴을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씨로 묘사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도 등장한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과학기술정책硏 ‘영 이노베이터 톡’ 내일 개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송종국)은 25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세종국책연구단지 A동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주제로 ‘영 이노베이터 톡’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등 딥테크 분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동향, 연구 성과 사업화 과정은 물론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규제, 법률 등의 효용성과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과천과학관 ‘濠 퀘스타콘 재미있는 과학’ 체험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은 오는 4월 30일까지 호주 퀘스타콘 특별체험전 ‘재미있는 과학’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호주 국립과학기술센터(퀘스타콘)가 제작한 전시품 32종과 체험 교실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하면서 과학을 재미있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품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지만 체험 교실은 만 6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 육성센터 준공식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23일 화학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산·연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KRICT 디딤돌플라자’ 준공식을 열었다. 디딤돌플라자는 유망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연구원 내에 입주시켜 연구개발 노하우와 연구인력, 장비와 시설 같은 연구 인프라 활용 지원을 통해 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 표창원, ‘나체 朴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성희롱”

    표창원, ‘나체 朴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논란…새누리 “성희롱”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 나체 상태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이 전시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표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기획한 그림전 ‘곧, BYE! 展’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들 중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그림 속에는 나체 상태의 박 대통령이 잠들어 있으며 뒤에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벽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의 복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 사진과 ‘사드(THAAD)’라고 적힌 미사일이 그려져 있으며, ‘주사기 다발’을 들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 옆에 자리해 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 난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예술인들의 건전한 시국비판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정도를 넘어선 행위는 분노를 부추기는 선동이고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전시회 내용도 문제지만 표 의원이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는 점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명예훼손 등 법적조치도 검토돼야 할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에 다보스 간 정의선 ‘미래車 스킨십’ 행보

    3년 만에 다보스 간 정의선 ‘미래車 스킨십’ 행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세계그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는 등 ‘스킨십’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이종(異種) 산업 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또 다보스포럼의 자동차분과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 운송수단(모빌리티)에 대한 전망과 분석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의 본격 등장을 앞두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가 화두로 떠올랐다. 완성차 업체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정 부회장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 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면허증도 소지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닮은꼴 고도, 화폭에 담긴 종로와 치앙마이

    작가 14인 두 도시 방문 후 작품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종로와 치앙마이에서 만난 옛날과 오늘-고도(古都)에서 내일을 그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2016년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공·민간 공동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작가 14인이 문화유산이 풍부한 우리의 종로와 태국의 치앙마이에 다녀온 뒤 그린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종로구의 종로문화재단이 기획했으며 위원회에서 1500만원, 하나투어에서 2000만원을 후원했다. 작품은 전통과 현재의 공존, 도시와 자연의 상생, 그리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현장의 기억들을 해석해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전시 관람을 통해 여행의 자유와 종로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 출시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 출시

    당뇨병 관리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 바로 ‘혈당 관리’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요법,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등이 모두 잘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자신의 혈당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자가혈당측정 습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가혈당측정 습관은 즉각적이고 면밀하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돕는 실용적인 검사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자가혈당측정을 위해서는 매일 자신의 손가락 끝을 침을 찔러 채혈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뇨병 극복에 대한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매일 스스로 채혈을 하는 일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채혈의 고통으로 인해 혈당측정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조인메디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GlucoTrack)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루코트랙(GlucoTrack)은 기존 혈당측정 시 손가락에서 혈액을 뽑아 측정하는 고통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이어센서를 귓불에 물려 혈당을 측정하는 세계 특허 무채혈 혈당측정기다. 이어센서 작동 1분 이내에 정확한 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이즈 역시 스마트폰 수준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무채혈 방식으로 채혈침, 스트립, 알코올솜 등 별도의 소모품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출시된 모델은 제2형당뇨, 18세 이상의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제1형당뇨나 소아당뇨용 모델은 임상테스트를 마치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오차도는 17%로서 체혈식 오차범위인 15%와 큰 차이가 없다. 전세계 당뇨환자들을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준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이스라엘 Integrity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허제품으로, 2014년 유럽 유럽 CE 및 임상을 마치고 유럽, 호주, 일본, 캐나다, 이태리 등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 수입허가를 완료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270만원 선으로, 향후 양산체제로 전환 시 공급가가 단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루코트랙 국내 공식 수입사인 조인메디칼㈜ 측은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전시회(KIMES 2017)’에 참가해 글루코트랙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메디칼㈜의 변박연 대표는 “국내 5백만 당뇨환자들이 무채혈 혈당측정기를 사용으로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국민건강과 국가의료비 절감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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