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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자신감 밝히는 LG, 밀라노서 ‘올레드 작품전’

    디자인 자신감 밝히는 LG, 밀라노서 ‘올레드 작품전’

    LG가 디자인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디자인 철학과 혁신 의지를 내비친다. LG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에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작품의 주제는 ‘미래의 감각’(SF·Senses of the Future)으로 공상과학을 뜻하는 ‘SF’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 내렸다.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 47세트를 조립해 만든 17개의 ‘미래의 감각 의자’가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면서 무한대로 확장 가능한 인간의 미래 공간을 표현한다. 또 다른 작품은 전시관 내부를 태양처럼 환하게 밝히는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태양의 벽’이다.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약 3만개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구현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은경 회화적 실험전 ‘Mysterious Continuum’ 17일 열린다

    이은경 회화적 실험전 ‘Mysterious Continuum’ 17일 열린다

    이은경 작가의 개인전 ‘Mysterious Continuum’가 4월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린다.이은경 작가는 일상의 경험에서 건져올린 소재들을 일련의 회화적 실험- 생략, 연장, 빛, 움직임, 재배열, 균열 등을 거쳐 미지의 차원으로 옮겨 놓는다. 익숙한 것이 생경하게 변모하는 점진적 흐름을 포착한 작품들은 미시적 구조로 분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연속체’를 구성한다.본 전시는 3점의 유화, 28점의 템페라화, 3점의 오브젝트를 통해 유연하게 움직이는 시공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드러낸다. 전시의 형식은 연속체의 구조를 차용하여 실험적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템페라 라이브 스튜디오(The Freshest Painting)에서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고, 조형석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리센트워크 갤러리(Recent Work Gallery)프로젝트의 이미지를 전시장 밖의 일상공간에 동시다발적으로 ‘포스팅’한다. 개인전, 스튜디오, 리센트워크 갤러리 프로젝트라는 세 개의 축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응력’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한편 이은경 작가는 전시회에 앞서 4월 16일까지 3주간 디스위켄드룸에서 The Freshest Painting이라는 라이브 템페라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작가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페인팅의 기본 재료인 나무 프레임과 천, 수제 물감 등의 ‘유기물(organic ingredients)’을 직접 만들고, 이 유기물들을 하나씩 다루며 신작을 완성해 나간다. 이와 동시에 ‘무엇을 그릴 것인가?’라는 화두 이전에 ‘어떤 바탕(ground) 위에 그림을 놓을 것인가?’에 관한 실천적 탐구로 페인팅의 물리적 조건을 탐색하는 소규모 워크숍을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킬라 술’이 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구름있다?

    ‘테킬라 술’이 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구름있다?

    주룩주룩 테킬라 술이 내리는 구름이 있다? 멕시코 관광청이 최근 테킬라로 이뤄진 인공구름을 만들고 이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밀폐된 플라스틱 컨테이너 안에서 볼 수 있는 이 구름은 초음파 가습기를 이용해 테킬라를 수증기 형태로 만든 것이다. 실제 구름과 마찬가지로 컨테이너 안에서 응축된 테킬라 구름은 테킬라 비로 변해 내린다. 테킬라 구름 아래에 잔을 대고 있으면 주룩 주룩 내리는 테킬라 비를 담을 수 있다. 물론, 진짜 구름처럼 테킬라 구름 사이에서 번개가 치기도 한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지 눈을 씻고 보게 되는 이 작품은 멕시코 관광청이 독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 베를린 전시회에서 선보인 것이다. 멕시코 관광청은 미국의 창작 집단인 라삐즈(LAPIZ)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전시 일정은 테낄라 구름과 잘 어울리는 비 오는 날로 정했다. 한편 테킬라는 멕시코 특산의 다육신물의 수액을 증류한 술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무색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 토속주로서 멕시코를 상징하는 술로 여겨지며, 1960년대 전후로 유럽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7 서울모터쇼 개막… 열흘의 열정, 미래를 달리다

    2017 서울모터쇼 개막… 열흘의 열정, 미래를 달리다

    ‘지킨다’ 국내차, 신차로 안방사수‘뺏는다’ 수입차, 폭스바겐 빈자리 채우기국내외 27곳 완성차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을 뽐낸다.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산업 전시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 2종을 비롯해 콘셉트카, 양산차 총 300여대가 전시된다.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국산 브랜드와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수입 브랜드 간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현대자동차 등 대다수 참여 업체가 언론 공개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연비(16.2㎞/ℓ)는 개선되면서 가격은 최대 26만원 낮춘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의 고강성 차체에 기존 모델보다 용량이 약 23% 개선된 배터리(1.76kWh)를 탑재했다. 기아차도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선보였다. 앞으로 스팅어와 함께 내년 출시하는 K9 후속 모델(차명 변경 예정)에는 독자 엠블럼을 적용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티볼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쌍용차는 신차 ‘G4 렉스턴’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직접 신차를 발표했다. 그는 “쌍용차는 새롭게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업을 하면서 새롭게 뜨는 공유 경제 시장에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수입 브랜드도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카’를 소개하면서 “누가 친환경차는 3초 미만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렵다고 했는가”라면서 “친환경차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5분 넘게 한국어로 또박또박 발표를 하며 ‘프리우스 프라임’(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을 소개했다. 이 차는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EV) 모드, 장거리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린다.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포털 네이버에서 분사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 공개 현장이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무대에 올랐을 때는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부스가 가득 메워졌다. 송 대표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3차원 실내지도 등을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로 정의 내리면서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건 관련 사업에 진출하려기보다는 기술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네이버 부스에 들러 자율주행차를 살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들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목을 끌었다. 파워프라자, 캠시스는 각각 전기차 ‘예쁘자나R2’, ‘PM100’(4륜 구동)을 공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돼지고기 될 뻔한 ‘돼지 화가’ 피그카소, 전시회 연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 돼지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특히 이 돼지는 다음달 화랑에서 첫 개인전까지 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방송 ITV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화가 대접을 받는 돼지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의 한 동물보호소에 살고있는 이 돼지의 이름은 피그카소(Pigcasso). 화가 피카소(Picasso)와 피그(Pig·돼지)의 이름을 딴 피그카소는 지난해 10월 부터 입에 붓을 물고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거침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놀라운 점은 피그카소의 작품(?)이 실제로 280~2000달러(31만~220만원) 사이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 특히나 한 독일인 미술품 수집가는 "마치 컬러풀한 팝 아트같다"며 피그카소의 작품을 구매할 정도. 지금은 보호소 안에서 사람같은 대접을 받고 살지만 1년 전만 해도 피그카소의 운명은 정반대였다. 당초 살집이 불어나면 '돼지고기'가 될 운명이었지만 지난해 5월 운좋게 구조돼 현재의 보호소로 오게 된 것. 이후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붓을 잡은 피그카소는 숨겨진 재능을 만개하며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나섰다. 동물보호소 매니저 조앤 레프손은 "당초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적응시키기 위해 피그카소에게 다양한 놀이기구를 줬다"면서 "그중 가장 마음에 들어한 것이 바로 붓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그카소의 그림 재능은 놀라울 정도며 이는 선천적인 것"이라면서 "다음달 케이프타운 화랑에서 첫 개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경기 광명시가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맞아 올해를 ‘광명 방문의 해’로 선포한다. 시는 다음달 2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2017 광명 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홍보하고 문화관광지 광명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보여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베이징에 경기 서남부권 투자 관광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고 국내외 관광·여행박람회에 참가할 방침이다.특히 오는 6월까지 광명동굴에 가상현실 공포체험관과 타임캡슐,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각종 체험·놀이시설을 동굴 안팎에 설치한다. 라스코전시관에서는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점을 전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현대복식사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과 인문역사벨트(충현박물관~오리서원~기형도문학관), 광명전통시장, KTX광명역세권 쇼핑특구 등을 잇는 볼거리와 먹거리 관광지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과 광명관광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현대기아차-첨단, 혁신… 완전 자율주행車 꿈꾸다

    [투자가 미래다] 현대기아차-첨단, 혁신… 완전 자율주행車 꿈꾸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들도 2020년 전후로 본격적인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현대기아차도 2020년 고도의 자율주행차 양산,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내놓았다. 2020년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카 출시도 예고했다.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지난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초기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돼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첨단 센서와 기술 덕분에 복잡한 도심 야간 주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차 도전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차는 ‘투싼ix 자율주행차’를 데모카 형태로 선보였다. 검문소, 횡단보도, 사고 구간 등 총 9개의 임무로 구성된 포장 및 비포장 도로 4㎞의 시험주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현대차는 2015년 12월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도로에서의 자율주행도 허가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및 하이브리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 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 면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2014년 말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6개 차종(아이오닉, 니로, 쏘나타, K5, 그랜저, K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개 차종(쏘나타, K5), 전기차 3개 차종(아이오닉, 쏘울, 레이), 수소전기차 1개 차종(투싼) 등 12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년까지 28종의 친환경차 출시를 목표로 올해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 이상에 달하는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 400㎞에 이르는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또 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모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무엇보다 차세대 친환경차 출시에 맞춰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앤비젼 산업용 카메라 구경하는 시민들

    [서울포토]앤비젼 산업용 카메라 구경하는 시민들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앤비젼 부스에서 초고해상도 및 초고속촬영 기능을 갖춘 산업용 카메라를 구경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산업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태양광 연계 ESS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5일부터 7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주관하는 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이며 이미 세계 최고 태양광분야 권위지인 독일의 포톤인터네셔널지(Photon International)를 통해 세계 10대 태양광 분야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동안 침체되었던 태양광 산업이 ESS분야와 연계되어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분야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라는 주제에 맞게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스마트그리드, 풍력, 수소,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동기간에 개최되는 PV마켓인사이트 2017을 포함하여 많은 동시개최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태양광 분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인 슈미드(SCHMID), 국내 대표 태양광 수출기업인 신성이엔지(구.신성솔라에너지), 중국 기업의 태양광 셀·모듈 과잉공급속에서도 3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본부, 파랑이엔지, 아이솔라, 네모이엔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대거 스폰서로 참가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세계 태양광 모듈을 생산 1위기업인 징코솔라(6GW)와 한화큐셀에 이어 태양광 셀 생산 세계 2위인 JA솔라 이외에도 에이코(Aiko)솔라가 처음으로 스폰서로 참가하였고, 인공위성 모듈제조기업으로 N형 PERT 단결정 실리콘 분야에서 독보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상하이항천기차기전(HT-SAAE)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어 미국, 중국, 대만, 포르투칼 등지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어메리솔라(Amerisolar) 그리고 시노솔라(Sinosola), 울리카(Ulica), 하레온(Hareon) 등이 국내 기업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참가한다. 2017 그린에너지엑스포의 관계자는 “올해는 태양광 산업과 ESS 업체들의 대거참가로 작년과 비교해 한층 더 발전된 행사가 될 것이다. 오는 4월 5일부터 개최되는 행사가 더욱 풍성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그린에너지엑스포’는 4월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국제 맥주-기기설비산업 전시회’ 개최

    ‘2017 국제 맥주-기기설비산업 전시회’ 개최

    대한민국 맥주 비즈니스의 중심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The Beer Experience Seoul 2017)’가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C3,4에서 열리는 이번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는 약 60개사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와 분리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맥주전문 전시회로서, 약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맥주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맥주산업을 반영해 기기 설비 및 장비관련 업체 역시 참여해 국내의 신선한 맥주 유통을 담당하는 주요 장비들을 선보이며 국내 브루어리 관계자 및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눈에 띈다. 맥주시음 및 구매 이벤트인 ‘The Beer Experience Seoul’와 ‘Discover New & Hot Beer’가 열려 국내 신규브랜드의 제품선택 가이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맥주전문교육기관 브루윅스아카데미와 함꼐하는 전국단위 규모의 맥주 홈브루잉 경연대회인 ‘코리아 홈브루잉 챔피언쉽(2017 Korea Home-Brewing Championship)’ 을 비롯해 ‘비어 심포지움’, ‘비어 에듀프로그램’, ‘미국 크래프트 맥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 관계자는 “‘맥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란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시음, 세미나, 이벤트가 마련되어 맥주 애호가 및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라며 “본 맥주 비즈니스 전문행사를 통해 향후 국내 제조 및 수입 맥주는 물론, 관련 기기설비, 부대용품 등 산업전반을 아우르는 홍보채널과 온, 오프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되어 맥주산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7 국제맥주및기기설비산업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현장등록또는 온라인 사전등록이 필수다. 또한, 미성년자는 관람이 불가하며, 모든 입장객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바이어는 신분증과 함께 명함을 제시해야 한다. 자세한 입장료 할인 혜택과 관람 일정 및 시간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복 여파 한·중 지자체 교류 ‘얼음’

    사드 보복 여파 한·중 지자체 교류 ‘얼음’

    공동사업 지연·관광상품 차질… 방중계획 축소·취소도 잇따라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자치단체의 한·중 교류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2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자체 행사에 참석하려던 중국 측 공무원 일행과 공연단, 관광객 등이 한국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바람에 교류 협력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자체도 중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수십년간 유지하던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1일 열릴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 시안시 우호단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 애를 태운다. 중국 측이 방한하지 않으면 행사의 존립 자체가 흔들린다. 지난해까지 시안시 우호단이 봄에 왔고, 가을에는 경주시 방문단이 시안성 성벽 내 왕복 10㎞를 달리는 마라톤대회에 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초청장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26회째이지만 정치 문제로 불참한 전례가 없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관광공사가 지난해 추진한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후속 사업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라 왕자 출신이며 24세에 출가해 당나라로 유학, 중국 4대 보살 성지가 된 김교각 관광자원화 사업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세부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경북의 관광상품 판매도 차질을 빚는다. 농촌·새마을운동 벤치마킹단 유치 상품이 중단됐고, 산둥여유유한공사와 연계한 팸투어 및 홍보설명회가 연기됐다. 윈난성, 쓰촨성 관계자 팸투어 등도 미뤄졌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5월 3일 개최하는 제87회 춘향제에 출연하려던 옌볜 가무단이 최근 불참을 통보했다. 가무단은 2002년부터 참석해 남원시립국악단과 협연했다. 전남 완도군은 다음달 14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완도 국제해초류박람회에 중국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자매결연한 옌청시 등을 통해 모집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다음달 1일 개막할 광주시의 도심축제 프린지페스티벌도 중국인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을 취소됐다. 이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광장무(廣場舞)를 선보인 뒤 관광에 나설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중국총영사관과 계획했던 청소년 교류행사를 중단했다. 지자체 방중 계획도 취소하거나 일정을 축소한다. 부산시는 6월 30일~7월 2일 산둥성 지난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6회 한국 우수상품전시회’를 하반기로 연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다음달 19일 창사시에서 열릴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문화교류행사’ 방문 일정을 창사시 요청으로 3박 4일(17~20일)에서 2박 3일(18~20일)로 축소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1~23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베이징시 방문을 취소했다. 베이징시가 하루 전인 20일 차이치 시장과 면담이 어렵다고 전해 왔기 때문이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태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에 뜬 블랙이글스

    아태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에 뜬 블랙이글스

    우리 공군이 지난 21~25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시회인 ‘말레이시아 LIMA’에 참가해 에어쇼 5회, 특별비행 2회, 우정비행 1회 등 8차례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블랙이글스와 인도네시아 주피터의 우정비행 모습. 공군 제공
  • 동화마을 숨바꼭질

    동화마을 숨바꼭질

    23일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서울동화축제 기획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동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광진구가 운영하는 동화마을창작소에서 제6회 서울동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행사로, ‘동화 속 친구들과 놀자’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원주 하늘에 세월호 리본 구름이 떴다…촬영자 하는 말이

    원주 하늘에 세월호 리본 구름이 떴다…촬영자 하는 말이

    3년 여만에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22일 강원 원주시의 하늘에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란 리본’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표식으로 사용돼 왔다. 이날 오후 6시 36분쯤 강원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서는 리본 모양의 구름이 관측됐다.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촬영한 김태연(48)씨는 2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려 평소 버릇처럼 서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거꾸로 세워놓은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어제는 세월호 인양 기사가 눈에 들어와 계속 봤는데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봐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순식간에 사진을 찍었다”며 “눈으로 봤을 때 색도 노란색이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두 딸 때문이었는지, 김씨 가족은 평소에도 세월호 참사 관련 소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통해 많은 사람이 지나간 불행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세월호가 무사하게 잘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해당 사진은 김씨의 처남이 한 포털 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날 이런 구름이 나타난 데 “소름끼치도록 놀랍다”거나 “희생자들이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며 하늘에서 보낸 메시지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강원도에 있는 공군비행장의 전투기가 지나간 비행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공군 측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어제 그 시각에는 훈련 비행이 있긴 했지만, 원주 주변에선 이착륙만 하므로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아니다”라며 “통상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상공 2만8천 피트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공군 훈련비행과 리본 구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예비행을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원주 비행장을 모기지로 하고 있긴 하지만,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방위산업전시회 LIMA(국제해양항공전)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상 전문가들은 ‘권운’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리본 구름은 매우 특이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나타난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라며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운은 바람 방향에 따라 휘기도 하지만, 리본 형태를 띨 정도로 한 바퀴 이상 꺾인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노란 리본 구름 촬영에는 별다른 의문이 없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상수 시장 스페인 최고 훈장

    안상수 시장 스페인 최고 훈장

    안상수(71) 경남 창원시장이 대한민국과 스페인 두 나라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2일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 상인 국왕 십자훈장을 받았다. 안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곤살로 오르티스 대사로부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이사벨 여왕 십자훈장’을 전달 받았다. 안 시장은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세스페데스 신부가 조선땅을 밟은 의미를 기념해 2015년 11월 진해구 남문동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다. 지난해 2월에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4월에는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창원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도시연합(UCLG)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등에 가입, 활동하는 등 스페인과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 시장은 “스페인 여러 도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와 문화·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호교류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제그린에너지 컨퍼런스’ 태양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국제그린에너지 컨퍼런스’ 태양광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와 엑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가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 행사는 그린에너지 분야의 중심인 ‘태양광 산업 – PV Market Insights’로 집중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EU,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모로코 등 각국 시장, 주요 기업 및 정책 동향, 분야별 기술동향, 국가별 PV 실증센터 현황으로 구성되며, 각국 유수의 연사가 참석하여 글로벌 PV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논한다. 특히 독일 도이체 뱅크(Deutsche Bank)의 비쉘 샤(Vishal Shah)가 기조발표를 하며, 미국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이본 위징 리우(Yvonne Yujing Liu)와 아시아 유럽 클린 에너지 어드바이저리(Asia Europe Clean Energy Advisory(AECEA))의 프랑크 하우비츠(Frank Haugwitz), 미국 SPV 마켓 리서치(SPV Market Research)의 파울라 민츠(Paula Mints), 독일 안할트 대학(Anhalt University)의 요그 바그단(Joerg Bagdahn) 등 해외연사 11명과 국내연사 17명이 참가하여 국제적으로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시장을 집중 분석한다. 본 행사는 4월 5, 6일 2일간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여 국내외 전문 관람객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컨퍼런스 등록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조기등록시(3월 31일까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억의 ‘은하철도 999’를 만난다

    추억의 ‘은하철도 999’를 만난다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 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시대를 앞서간 공상과학(SF) 만화 ‘은하철도 999’ 발표 4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 전(展)’이다. ‘은하철도999’ 하면 1980년대 초반 MBC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방영되며 김국환의 주제가(번안곡)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애니메이션이 떠오른다. 일본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79)가 1977년부터 3년간 소년 잡지에서 연재한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는 이듬해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 은하철도999는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지구 소년 철이(일본명 호시노 데쓰로)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신비한 여인 메텔과 함께 우주를 달리는 열차를 타고 기계 행성으로 가는 여정과 모험을 그렸다. 삶과 죽음 등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고찰과 함께 계급 문제, 사회 문제, 환경 문제 등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F 만화의 대가인 마쓰모토는 ‘우주전함 야마토’(우주전함 V호·우주전함 태극호), ‘우주해적 캡틴 하록’(하록 선장), ‘천년여왕’ 등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만화들을 옮긴 TV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마쓰모토의 집필 원고 및 스케치, 애니메이션 셀화 등 ‘은하철도999’ 관련 원화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철학적인 울림을 줬던 명대사를 곱씹어 보는 코너도 준비됐다. 이 밖에 작가의 60년 만화 인생과 대표 작품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 피규어와 함께 작가의 초판 출판물 등도 전시된다. 라이트 보드를 활용해 메텔과 철이, 하록 선장을 직접 그려 보며 추억을 만끽할 수도 있다. 마쓰모토와 그의 광팬인 프랑스 전자 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가 합작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1990년대 중반 한국 재방영 당시 메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성우 송도영의 오디오가이드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6일 마쓰모토가 처음 한국을 찾아 라이브페인팅, 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관람료 1만 2000원. (02)338-3513.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로봇이 만든 초밥 맛 좀 보세요~’

    ‘로봇이 만든 초밥 맛 좀 보세요~’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박람회 세빗(CeBIT)에서 일본 전기전자 업체 히타치의 ’초밥 로봇’이 작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AP 연합뉴스
  • [동호회 엿보기] 어느 교수님이 내 소나무 그림에 반해 새책에 넣고 싶대요

    [동호회 엿보기] 어느 교수님이 내 소나무 그림에 반해 새책에 넣고 싶대요

    “업무 끝나고 3시간 꼬박 그림 그리기 피곤하지 않냐구요? 모일 때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니까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져요. 잡념도 없어지고 건강한 에너지가 솟는 기분이랄까요.”(김도이 문화재청 활용정책과 주무관)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저녁, 대전 문화재청 노조사무실은 서걱서걱 연필 움직이는 소리로 가득 찬다. 오롯이 연필 하나를 흰 종이 위에 묵묵히 밀고 나가다 보면 어느새 흐뭇한 작품 하나가 탄생한다. 문화재청 연필 스케치 동호회 ‘연스문화재’의 모임 풍경이다.# 청사로비 전시회 뒤 입소문… 자신감도 쑥쑥 2014년 5월 결성된 연스문화재는 현재 18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대전에서 일 끝나면 서울까지 쫓아가서 그림을 배우던 김도이 주무관이 “함께 그리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싹 틔운 동호회다. 재작년에는 문화재청 대회의실, 지난해에는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주변 다른 기관에도 입소문이 왁자하게 났다. 전시회를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요청이 물밀듯 들어와 현재는 통계청, 조달청, 특허청 직원들도 섞인 ‘연합 동호회’로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6월 대전청사 지하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땐 특히 호응이 뜨거웠다. 아마추어 작가인 이들의 그림을 사고 싶다는 요청까지 들어왔을 정도다. “당시 우연히 전시를 관람하던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님 한 분이 그림을 그린 지 두 달 남짓 된 직원의 소나무 그림을 보고 ‘이 그림을 곧 출간할 자신의 책에 넣고 싶다’고 연락을 해 오셨어요. 저희끼리 ‘그림 배운 지 두 달 만에 작가님이 됐다’며 부러움 반, 놀림 반 웃으면서 축하해 줬죠.”(김도이 주무관) 연필 한 자루와 스케치북 하나에 퇴근 후 몇시간을 바치는 이들은 성취감, 스트레스 완화, 타인과의 교감 등을 연필 스케치의 매력으로 꼽았다. 통계청 고용통계과 사무관인 김유진씨는 “도구는 간단하지만 세 시간 정도만에 한 작품을 끝내니 무언가를 내 손으로 이뤘다는 성취감도 크고 일상에서 쌓였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풀리며 삶의 윤활유가 된다”고 했다. # 연필이란 아날로그 감성 ‘삶의 윤활유’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이정영 사무관은 “내가 그린 작품을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전시회에 내걸어 여러 사람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게 즐겁고 뿌듯하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높아지고 마음에 안정도 얻게 된다”고 거들었다. 서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정을 지닌 연필은 아날로그의 대표 주자가 아닐까. 문화재를 다루는 섬세하고 정성 어린 손길로 그려낸 작품인 만큼 교감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살진 굴비, 배우 최민식, 오드리 헵번, 경회루, 양떼목장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연스문화재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 오는 7월 3~7일 대전청사 지하 1층 로비를 찾으면 된다. 회원들의 스케치북을 빼곡히 채운 작품 가운데 수작들이 전시회에 등장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기차 충전은 이렇게

    전기차 충전은 이렇게

    17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기아쏘울EV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제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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