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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엄정순/샘터/208쪽/1만원‘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반대로,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엄정순(56) 화가가 최근 낸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화가의 여정이다. 책은 엄 화가가 20년 동안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작업,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맞닥뜨린 고민들을 담았다.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갤러리 ‘우리들의 눈’에서 출간기념 전시회를 연 엄 화가를 만난 건 그가 답을 찾았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갤러리에 들어서자 오른편 벽면에 수많은 못에 빨강·분홍 실이 엉켜 있는 덩어리가 눈에 박혔다. 그 옆에는 분필로 쓴 문장들이 적혀 있었다. 덩어리와 텍스트는 꽃을 형상화했다. 덩어리는 꽃의 중심부, 텍스트는 잎이 돼 벽을 한가득 채웠다. 글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이는 눈을 천천히 껌벅이며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저는 세상이 그냥 뿌옇게 보여요. 근데 선생님은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엄 화가는 이 질문에 대해 “20년 전 내 인생을 바꾼 질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엄 화가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작은 성당을 지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충주의 한 맹학교를 찾았다. 그를 만난 학생들은 그에게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했고 묻고 또 물었다. “비장애인인 저에게 본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어요. 바로 답변을 하지 못했죠.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 미술 작업을 하면서 그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알아보자고 결심했어요.” 엄 화가는 대학교수직을 박차고 자원봉사자로 충주성모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장애 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느낌만으로 그려 보고,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조형물을 만드는 실험적인 미술 활동이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한 ‘코끼리 만지기’는 EBS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이 동물원에서 살아 있는 코끼리를 직접 만져 보고 찰흙으로 표현하거나 그려 보는 식으로 각자의 코끼리를 재현하는 미술 작업이다.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이 시작한 후 대전맹학교, 국립서울맹학교 등 전국 12개 시각장애 학교 가운데 7곳이 참여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앞도 못 보는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쳐서 뭐 하느냐’고도 했다. 하지만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은 그에게는 경이로운 순간들로 다가왔다. 눈이 보이는 이들이라면 하지 않을 ‘당연한 질문’이 끊임없이 그를 자극했다. 엄 화가는 “미술은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이미지로 세상에 말을 거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들은 미술을 배우며 눈이 보이는 학생들과 다른 질문들을 마구 쏟아냈다. ‘반짝인다는 건 어떤 거예요?’, ‘안경을 쓰면 잘 보인다는데, 잘 보인다는 것은 어떤 것이에요?’, ‘바람이 느껴지는데, 카메라로 바람도 찍을 수 있나요?’ 당연한 듯하지만 쉽게 답을 낼 수 없는 이런 질문들에 엄 화가는 ‘원래의 육안과 타인의 눈, 두 가지 눈이 생기고 있다’는 생각마저 했다. 엄 화가가 책의 또 다른 제목으로 ‘세상에 없는 질문’을 생각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자신의 얼굴을 찰흙으로 만드는 수업이었어요. 한 학생이 ‘선생님 제 생각엔 사람은 다 똑같이 생긴 거 같은데, 누구는 밉다고 하고 누구는 예쁘다고 하는 건 왜 그런 거예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때 아름다움은 무엇이고 추함은 무엇일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눈이 안 보이는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달랐어요. 제가 배우고 성장하는 느낌을 받곤 했죠.” 그가 세운 미술관 이름인 ‘우리들의 눈’을 영어로 ‘Another Way of Seeing’(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기)으로 표현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이끄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에는 현재 화가와 조각가, 사진가 등 15명의 예술가가 시각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티칭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06년부터 장애 아이들과 작업한 창작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는 여전히 ‘보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이 담겨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과연 답을 찾았을까. “애초에 정답이 없는 질문이고 영원히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죠. 책을 쓴 건 답을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이는 사람이나 보이지 않는 사람 모두 답을 함께 찾자는 의도예요. 정말 중요한 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보는 것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제가 미술을 하는 원천이자, 결코 버릴 수 없는 화두예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사진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화장실서 얼굴 내밀면 나오는 휴지…안면인식 기술, 편하거나 무섭거나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화장실서 얼굴 내밀면 나오는 휴지…안면인식 기술, 편하거나 무섭거나

    최근 에콰도르가 얼굴인식을 이용한 중국산 감시기술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율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의 지난 22일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전국 24개 주에는 ‘ECU911 집적보안서비스’로 불리는 감시카메라 시스템이 설치됐고, 이 시스템은 24시간 1040만명의 에콰도르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에콰도르의 경찰과 소방대, 무장병력이 이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11월이다. 이후 에콰도르의 범죄율은 24% 포인트 감소했고, 국가 안전도 역시 2010년 남미 지역 11위에서 2016년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보였다. 에콰도르가 범죄율을 대폭 낮추는 데 활용한 중국산 감시 시스템 ‘ECU911’은 중국이 외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에콰도르에 기증한 것이다. 한화로 150억원 상당의 이 보안 시스템은 안면인식을 주요 ‘무기’로 삼아 에콰도르 수도 및 공항 등지에 적용됐다.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등 개인을 인증 또는 식별하기 위해 활용되는 다양한 생체정보 중 중국이 가장 공을 들여 온 것이 바로 안면인식이다. 안면인식은 보통의 개인정보보다 더 민감한 생체정보에 해당된다. 복제가 불가능한 특성 때문이다. 얼굴이나 홍채 인식이 주요 개인인증 수단으로 자리잡은 미래 배경을 그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는 이미 중국 곳곳에서 현실화됐다. 대학교 캠퍼스나 공항 출국 통로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안면인식으로 음식 값도 지불할 수 있다. 베이징의 일부 화장실에 안면인식 휴지 공급 장치가 설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공안부는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 각종 위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예컨대 경찰이 해당 시스템을 설치한 특수 기기로 누군가의 얼굴을 스캐닝하면 불과 3초 만에 시스템에 등록된 14억명의 신분증 사진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 목표는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민의 생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꿈꾸는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인공지능(AI) 굴기’와도 연관이 깊다. 중국은 최근 폐막한 미국 ‘2018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도 AI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AI ‘굴기’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10년 안팎에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문제는 역시 사생활 침해 우려다. AI 굴기를 등에 업은 중국의 감시 시스템은 테러와 범죄 등 불법행위와 싸우는 데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독립세력 등을 제압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테러 소탕을 명분으로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해당 시스템을 통한 구금과 감시를 강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시의 경우 상점에 들어가는 모든 손님은 금속 탐지기를 통과한 뒤 여권을 보여 주고 안면인식 스캐너를 거쳐야 한다.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는 뜻이다. 중국 당국은 특정 지역에 고성능 안면인식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빙자해 위구르자치구 주민의 DNA까지 수집하면서 경찰국가가 돼 가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국제 인권감시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달 성명에서 중국 공안이 얼굴인식 시스템 등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일반인들에 대한 감시 수단으로 삼는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중국 당국은 각종 기술 약진을 발판으로 한 감시를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uimin0217@seoul.co.kr
  • AI로봇 소피아, 英 패션잡지 표지모델 장식

    AI로봇 소피아, 英 패션잡지 표지모델 장식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한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모델이 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24일 현지에서 발행된 패션매거진 '스타일리스트' 표지모델로 소피아가 로봇 사상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유명인사도 쉽게 장식하지 못하는 잡지 표지모델이 된 소피아는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이다.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에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권을 획득한 이후 소피아는 AI로봇의 대표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다리가 장착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표지모델이 된 소피아는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과 풀메이크업, 가발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으며 놀라울 만큼 사람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소피아는 삶의 의미, 행복, 사랑 등 커다란 담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털어놓았다. 소피아는 "나는 사회적 로봇으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다"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말을 늘어놓았다. 한편 소피아는 지능정보산업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오는 30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4차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주얼리는 도심형 일자리 제공 산업/김종목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장

    [기고] 주얼리는 도심형 일자리 제공 산업/김종목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장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7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던 시절 경제시찰을 위해 떠난 벨기에 앤트워프시에서 다이아몬드 원석 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앤트워프시는 다이아몬드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앤트워프 다이아몬드산업은 벨기에의 살아 있는 역사가 됐다. 보석산업에 눈을 뜬 홍콩은 1983년 한 조그만 호텔에서 주얼리 전시회를 개최하며 귀금속보석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에 나섰다. 30여년이 지난 2016년 보석 수입 17조원, 수출 31조원을 기록, 순수 외화만 14조원을 벌어들였다. 1980년대 중국 선전에 2개뿐이던 주얼리 제조 공장도 현재 100개가 넘고 있고 연간 주얼리 수출이 54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유럽의 많은 나라와 주얼리 분야를 육성한 국가들의 경우 주얼리산업이 국가의 전략산업이다. 주얼리는 사치 소비품이 아니라 고용 창출과 함께 고부가가치 도심형 산업이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육성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은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품질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과거 정책 당국자들은 귀금속 보석을 사치 소비품으로 인식해 1990년까지 수입 금지 품목으로 지정했고 1990년까지 대출 제한 업종으로 묶어 두었다. 그리고 2016년 한·중 FTA에서 주얼리 분야가 불공정하게 체결됐다. 중국은 고급 주얼리에 대해 35%의 고율 관세를 영구히 유지하고 우리나라는 즉시 개방하도록 체결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역할을 해 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1976년에 만들어진 이리귀금속단지는 손재주 좋은 우수한 기술자들을 배출하며 한때는 다이아몬드 원석까지 수입, 연마해 수출을 했다. 1970~80년대에는 일본에만 월평균 약 1만명 이상의 고급 기술자들이 파견되며 외화 수입에 한몫했다. 1997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 빠졌을 때도 주얼리산업은 큰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3분의1로 떨어졌을 때 우리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가 부도 위기를 막았다. 주얼리 분야는 인류 최초의 직업이었으며, 주얼리산업은 인류가 살아 존재하는 한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유일한 직업이란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감가상각이 안 돼 중고 취급을 받지 않고, 아무리 오래돼도 항상 국제 시세를 유지하며, 경우에 따라서 한 나라의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더라도 귀금속 보석은 확실한 국제적 화폐 기능을 갖는다. 2018년을 맞아 지금이라도 우리나라가 주얼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면 스위스의 시계산업과 같이 세계 고급 주얼리의 생산기지화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독려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이용한 완성도 높은 주얼리 제조 기반 마련이라는 정책적 제도와 함께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주얼리산업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 ‘갤럭시S9’ 새달 25일 공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공개한다.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에 ‘갤럭시 언팩(공개)’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발송된 초청장은 검은 바탕 한가운데 숫자 ‘9’가 보라색으로 표기돼 있다. 옆으로는 영문으로 ‘카메라’(The Camera)와 ‘재창조’(Reimagined)라는 문구가 담겼다. 신제품이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에 방점을 찍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표기 문구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출원한 내용과 동일하기도 하다. 보라색은 올해 트렌드 색상인 동시에 갤럭시S9의 상징색(시그니처 색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은 뒷면에 듀얼픽셀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기를 의미하는 조리개값은 F1.5까지 향상되고,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 슬로모’ 기능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8과 동일하다. 그러나 베젤이 더욱 얇아져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효성, 협력ㆍ中企 해외 진출 돕는 든든한 지원군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효성, 협력ㆍ中企 해외 진출 돕는 든든한 지원군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란 기조로 상생 경영에 불을 지피고 있다.동반성장 준수 규정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해수 담수화와 하수 재이용 등 물 산업을 선도하는 효성굿스프링스는 지난해 9월 중기 39곳 등과 함께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협약’을 맺었다. 효성이 앞으로 중소기업과 해외 물산업 시장에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다. 효성은 협력사의 우수한 제품 확보를, 협력사는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에 취약한 협력업체들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도 동반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10월 중국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에 참가해 18개 협력업체의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도왔다. 효성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2010년 이후 부동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관리에 주력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 효성은 일찍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 제품의 근간이며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핵심’ 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 처음으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화그룹, 태양광ㆍ방산 사업 주력… 해외 시장 공략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화그룹, 태양광ㆍ방산 사업 주력… 해외 시장 공략

    한화그룹은 ‘글로벌 한화’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방산 부문의 해외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화학 역시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라는 장벽에 부딪힌 태양광 부문도 새로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분야 역시 핀테크,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충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한화큐셀’로 통합, 셀 생산규모 기준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담당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기존 미국과 중국 외에 터키 등 제3의 태양광 시장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한화시스템(구 삼성탈레스), 한화디펜스(구 두산DST) 등을 인수하면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방산기업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지난해 10월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방산 통합 부스를 열고, 미국과 중남미 등 방산시장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삼성, 빅스비ㆍIoT 연결 확대 ‘인간 중심 플랫폼’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삼성, 빅스비ㆍIoT 연결 확대 ‘인간 중심 플랫폼’

    영업이익 53조 6000억원, 매출액 239조 6000억원.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슈퍼 호황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그러나 올해 안팎의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고 있고, 뒤따라오는 중국 기업의 굴기도 무섭다. IT 업계에서는 올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시장 등 차세대 부품 수요 확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연결성 확대 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반도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시너지 극대화 등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개발사인 ‘비브 랩스’를 인수해 음성인식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AI 비서를 자사의 휴대전화와 가전에 접목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엔 미국 뉴욕에서 AI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삼성 글로벌 AI포럼’도 개최했다.삼성전자는 자사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모든 곳으로 확대해 적용 중이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에 빅스비를 탑재한 데 이어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집어넣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 TV는 복잡한 메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 덕에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모든 제어가 가능하다. 다음달 전 세계에 공개될 갤럭시S9에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 2.0’이 실린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빅스비 중심의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2020년까지 자사 모든 전자기기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플랫폼이 중심이다. 2014년 7월 IoT 연결성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손잡는 ‘오픈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했다.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이 삼성과 손을 잡았다. 참여 회원사만 390여개에 달하는 거대 동맹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사물간 연동이 가능하도록 각 기업의 기술 규격을 통일했다. 이른바 ‘OCF 1.0’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등 수십억개의 사물인터넷 기기 간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OCF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구축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삼성커넥트와 아틱, 스마트싱스 등으로 나뉘었던 여러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하나로 통일하는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확대는 거대 글로벌 IT 기업들의 주요 전략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도 2014년 8월 미국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싱스’를, 2016년 6월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했다. 스마트시티의 주요한 축으로 떠오른 전장 분야도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이 신설되며 급성장 중이다. 2016년 11월 인수한 전장기업 하만을 발판으로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도 역시 선두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라인’을 공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국 74곳 소녀상 수채화로 만난다

    전국 74곳 소녀상 수채화로 만난다

    전국 74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수채화로 만나는 전시회가 경기 성남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청 2층 공감 갤러리에서 ‘소녀, 평화를 외치다’는 주제로 소녀상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학년 김세진(30)씨가 104일간 전국을 다니며 화폭에 담은 소녀상 그림 74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씨는 지역마다 다른 표정과 배경의 소녀상 모습을 따뜻한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전시작 중 성남시청 광장의 소녀상을 그린 작품은 30여개의 태극기가 달린 나무가 소녀상을 지키는 모습을 표현했다. 작품 속 태극기는 민중의 항일 정신을 의미한다. 전시회 기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김씨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김씨가 전국에 소녀상이 설치된 곳을 찾아가 수채화로 남기는 작업을 한 것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던 지난해 5월부터다. 한 시민이 전국 어디에 몇 개의 소녀상이 있는지 물었는데 답을 하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전국 여러 곳에서 소녀상 그림들을 전시했다. 성남시와는 지난해 7월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러 온 게 인연이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종로, 사회서비스 사업 대상자 모집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2018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각종 교육이나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0~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발달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 4~12세 성장기 아동에게는 만들기, 그리기, 음악회·전시회 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만 7~18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리더십, 진로탐색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상명대, 조이체임버오케스트라 등 전문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산경제진흥원, 재창업 희망의 돛 올린다

    부산경제진흥원, 재창업 희망의 돛 올린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재창업성공캠프가 지역재창업자들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016년 3월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부산창업지원센터 5층에 부산재창업성공캠프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 캠프는 사업에 실패하고서 재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인 사람을 대상으로 아이템 심사 등 정해진 절차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1년간 창업 사무공간을 무료대여하고, 사업실패 요인분석 등 전문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해준다. 또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1인당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선발된 45개사의 총매출액은 12억 9600만원에 달했으며, 특허권 등 각종 지식재산권 출원 39건, 신규 고용 25명의 성과도 이뤘다. 장애인을 위한 화재예방 경보 및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개발한 KJ산전의 신식 대표는 지난해 특허 출원과 함께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용 LED조명을 생산하는 ㈜엘이디소프트 조상수 대표는 법인설립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 창조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올해 6억원 가량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커피 추출용 스마트 제어시스템 및 기구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더치플러스 김석현 대표는 “첫 창업에서 부족했던 마케팅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고, 국내수출 전시회 참가나 각종 전문지를 통한 광고를 통해 미국, 아랍, 중국, 동남아 등으로 제품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규 컨설턴트는 “재도전 창업가들은 지난 사업에서의 실패 요인이 외부적 요인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본부는 재창업에 성공한 10명의 성공 사례발표와 함께 지원사업의 추진성과와 애로사항을 나누는 워크숍을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부산 아쿠아펠리스호텔에서 진행한다. 또 오는 31일에는 부산창업카페 2호점(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는 지역의 재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2018년 재창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연다. 부산시는 정부의 재창업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16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미시간주(州) 하늘에서 유성이 폭발한 뒤 그 잔해인 운석을 찾기 위해 미 전역에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유성은 폭 1.8m로 추정되며 약 32㎞ 상공에서 폭발했다. 그때 대부분 잔해가 주내 햄버그 타운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잔해들은 18일 애리조나주(州) 출신 운석 전문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오전 9시쯤 래리 앳킨스의 첫 번째 발견을 시작으로 15분 뒤 로버트 워드 역시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래리 앳킨스가 2개, 로버트 워드가 3개, 대릴 랜드리가 1개를 각각 발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600개가 넘는 운석을 수집했다는 로버트 워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견한 운석 중 하나를 손에 들고 “이건 굉장한 표본이다. 이틀 전 이것은 몇십만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여기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운석을 찾기 위해 “지진 기록 자료와 도플러 레이더, 목격자 정보를 토대로 어느 곳을 탐색해야 할지 범위부터 줄였다”면서도 “운석 전문 사냥꾼들은 조사하기 전 땅 소유주의 허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도 이번 유성 폭발에 의한 운석 3조각을 발견했으며 롱웨이 플라네타륨(천체 투영관) 소속 과학자들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를 유성체라고 하는데 그 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유성이 된다. 유성은 불덩어리나 슈팅스타로도 불린다. 그리고 유성이 땅에 떨어지면 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크리스티 경매사의 운석 컨설턴트인 뉴욕 거주자 데릴 피트는 최소 1㎏이 나가는 운석을 2만 달러(약 2100만 원)에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더 많은 사람에게 (운석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운석은 놀라울 정도로 희소한데 이제 세상은 이런 운석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 스마트폰 출시 ‘시간차ㆍ틈새 전략’

    LG, 스마트폰 출시 ‘시간차ㆍ틈새 전략’

    LG전자가 연초부터 스마트폰 사업의 만년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조정하는 한편,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중가형 스마트폰 라인을 보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다음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이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휴대전화 담당인 MC사업본부는 11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휴대전화 브랜드 이미지를 띄우는 동시에 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비책 마련이 최대 과제다. 조성진 부회장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은 필요성이 느껴질 때 신모델을 출시하겠다”면서 “(G시리즈나 V시리즈 등) 브랜드도 바꿀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전략 변화를 예고했다. 이달 말 출시되는 30만원 후반대 실속형 스마트폰 ‘X4+’은 신호탄이다. 지난해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X400’, X401’시리즈 후속작으로 중가형 중 처음으로 LG페이를 적용했다. 하이파이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고, 전면 광각 500만 화소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에 달해 셀프카메라 봉 없이 7~8명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핑거 터치(뒷면 지문 인식 버튼에 손가락을 대는 것 만으로 셀카, 화면 캡처가 가능한 기능), FM 라디오에 일명 ‘밀스펙’(Military Spec·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을 갖춰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또 매년 상반기에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하반기에 ‘V시리즈’를 공개했던 관행을 깨고, 올해 MWC에서 ‘G7’ 대신 지난해 하반기 ‘V30’의 후속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호평받았던 V30의 카메라, 오디오 성능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차기작인 G7의 출시 시기는 다소 밀릴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새로운 제품, 기술에 대해 공개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 중”이라면서 “신임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의 데뷔 무대가 될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AI 소피아는 꼭두각시 인형일 뿐”…AI 대가의 일침

    “AI 소피아는 꼭두각시 인형일 뿐”…AI 대가의 일침

    “소피아는 똑똑하지 않다…그저 꼭두각시 인형일 뿐이다.” 미국 뉴욕대 교수이자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연구부분 최고 책임자인 얀 르쿤이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한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해 비난 섞인 의견을 내놓았다. 얀 르쿤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피아는 정교한 꼭두각시 인형일 뿐, 보이는 것처럼 똑똑한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람을 닮은 로봇 인형이 똑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의 주장도 없고,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는 것은 그저 꼭두각시 인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힌튼(구글 부사장ㆍ토론토대교수), 요수아 벤지오(몬트리올대 교수)와 함께 세계 AI 분야 3대천왕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얀 르쿤이 소피아를 ‘저격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IT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소피아가 일종의 ‘사기’와 같다면서 쓴소리를 내뱉었고, 이에 소피아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나의 AI와 관련한 르쿤의 부정적인 발언에 상처받았다”면서 “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의 지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자 얀 르쿤은 “소피아의 SNS 포스트는 팔로워들을 속이도록 디자인 돼 있다”면서 사람들이 AI가 아닌 소피아를 AI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피아는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으로,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권을 획득한 이후 소피아는 AI로봇의 대표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다리가 장착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피아를 만든 핸드 로보틱스의 CEO 데이비드 한슨은 “우리는 그녀(소피아)를 유아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기계지만 일부는 어린아이이고, 성인수준의 어휘능력과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포시,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설명회 연다

    김포시,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설명회 연다

    경기 김포시가 오는 30일 김포아트홀에서 ‘2018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하는 공동설명회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과 올해 기업애로 해소 지원정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전문가가 자금조달이나 기술개발·창업지원 등 기업별 개별상담도 진행한다. 시는 올해 자금애로가 있는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위해 운전자금 44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중소기업은 3억원, 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다. 이 밖에 중소기업 판로 해외시장 개척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전시회 참가 지원과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직도 지원시책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시책을 중점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김포시 기업지원과 031-980-2283.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초콜릿구두 신데렐라는 누구?’

    [포토] ‘초콜릿구두 신데렐라는 누구?’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초콜릿 전시회 ’살롱 뒤 쇼콜라’의 한 부스에서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상상력 한 조각을 건네다’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초콜릿 완제품, 빈투바 공정과정, 초콜릿과 디저트 관련 부자재 등을 오는 21일까지 선보인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똑똑해지는 ‘AI 스마트폰’

    더 똑똑해지는 ‘AI 스마트폰’

    삼성, 갤S9에 ‘빅스비 2.0’ 적용 LG·구글, G7 탑재 서비스 협업 中 바이두, 애플 점유율 앞설 듯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앞두고 주요 업체들의 차기 스마트폰에 실릴 ‘인공지능(AI) 비서’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V30’에서 선보였던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말을 알아듣는 수준을 벗어나 스스로 생각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수준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WC에서 공개할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9’에 후속 AI 버전인 ‘빅스비 2.0’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지난 8일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S8 준비 때) 시간 제약 때문에 빅스비가 스마트폰 터치를 음성으로 바꾸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더 보완된 빅스비 2.0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마트폰 AI 비서는 사용자가 액정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입력하던 명령을 음성으로 대체한 정도다. 하지만 빅스비 2.0은 사용자 명령을 받으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스스로 생각해서 연동하는 데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강남역 오후 7시에 약속”이라고 말하면 빅스비는 스케줄러 앱에 일정을 등록한 뒤 오후 7시 강남역으로 이동하는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준다.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다.LG전자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뒤를 잇는 제품 출시는 물론 AI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다. 당초 ‘G7’으로 정해졌던 제품명도 원점으로 돌리고, 출시 시점도 고민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V30에 구글의 AI 비서 ‘어시스턴트’를 국내 최초로 한글화해 탑재했다. 차기 모델에 적용할 AI 역시 구글과 협업해 만들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 인터넷 검색과 알람, 스케줄러 사용, 하드웨어 설정, 사진촬영 등 기본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외부 기기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과의 연동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물론 사용 편의성을 스스로 높이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후발 중국 업체 역시 스마트폰 AI 경쟁에 빠르게 가세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바이두의 AI 비서 ‘듀어OS’가 향후 3년 내에 빅스비는 물론 애플 ‘시리’의 시장 점유율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급 DSLR 카메라, 생체인식, 테두리 없는 화면 등이 휴대전화의 주요 화두이지만 AI 서비스 경쟁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로 불리는 웬디 덩 머독(50)이 지난해 초 미국의 방첩활동 공직자로부터 중국 스파이로 지목받았다.  중국에서 태어난 웬디는 2013년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전 남편의 성을 사용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한 언론 가운데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웬디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의 친분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에 중국 정부가 지원한 건설 계획을 로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정원을 국립 수목원에 건설하고, 여기에 21m 높이의 탑을 세워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중국 정원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국회와 백악관에서 8㎞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웬디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경고에 쿠슈너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웬디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결혼할 수 있도록 맺어준 중매쟁이로 알려질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와 깊은 친분을 자랑한다. 그는 중국 지난(濟南)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홍콩 스타TV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간부로 승진했다. 여기서 루퍼트 머독을 만나 1999년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웬디는 머독과의 사이에 두 딸을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뒤에도 여전히 남편 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내 아이들이 머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혼 뒤에도 아이들의 학교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남편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웬디가 머독과 이혼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의 친분이 거론될 정도로 그는 여러 남성과 염문설이 나돌았다. 심지어 스스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염문설이 돌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SJ의 보도에 대해 “우리는 적합한 사람이 미국과 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웬디의 대변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나 어떤 다른 정보기관의 염려도 그녀와 관련이 없다”며 중국 정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머독도 자신의 자서전 ‘뉴스를 가진 남자’에서 웬디를 중국 스파이라고 강조했다.  웬디는 이혼 이후 중국과 관련한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2011년 작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웬디가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영화다. 웬디는 자신의 활동 목표가 중국에 관해 서방세계를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 ‘렌즈를 통해서 본 중국’처럼 중국에 관한 영화 제작이나 문화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웬디 덩이 중국 스파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스파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드론 250대로 수놓은 밤하늘 조명쇼

    드론 250대로 수놓은 밤하늘 조명쇼

    미국 라스베이거스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조명쇼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8’(Consumer Technology Show)에서 촬영됐다. 인텔이 기획한 이 조명쇼는 드론 250대에 LED 조명을 장착해 구현했다. 드론은 세계 최고의 분수 쇼로 꼽히는 벨라지오 호텔의 음악 분수와 함께 어우러져 밤하늘 은하수 같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사진·영상=Inte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n&Out] 자율주행 시대 AI에도 면허 부여돼야/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In&Out] 자율주행 시대 AI에도 면허 부여돼야/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은 개막 행사부터 파격을 연출했다. 개막 기조연설을 맡은 인텔의 암논 샤슈아 수석부사장이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한 채 무대에 올랐다. 자동차 박람회가 아니라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자율주행차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자 객석은 일제히 술렁거렸다고 한다. CES 2018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벤츠,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삼성전자와 구글 같은 IT 업체까지 가세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수용성을 높여 안전하게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연구 및 대책 마련은 더딘 실정이다. 국제기구(UN·ECE·WP1)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국제 기준 개정 논의를 하고 있으나 기술 발전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해도 막상 도로 위를 상시적으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도로교통법과는 차원이 다른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하다. 누구를 운전자로 봐야 하고, 운전면허를 부여한다면 누구에게 해야 할지, 그리고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은 누가 져야 하고 어떻게 물을 것인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2월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형 운전면허제도 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8차례에 걸친 회의와 심층토론을 거쳐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밑그림을 도출했다. 세계적으로 미진한 자율주행 시대 운전면허제도 연구가 국내에서 선행된 것은 의미가 있다. 이번에 도출된 주요 방향은 자율주행차의 실질적 운행 주체인 인공지능(AI)에도 운전면허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년쯤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실현되면 차량의 운전 제어권이 사람에서 AI로 전환돼 자율적 의사결정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AI의 운전 능력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면허가 부여되지 않으면 예측지 못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이 초래될 것이다. 다시 말해 도로 교통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AI의 운전 능력과 함께 위험상황 대응 능력 검증을 통해 면허가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시대의 개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미래의 최대 먹거리가 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못지않게 법적, 제도적 정비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국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자율주행 운전면허제도를 조속히 확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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