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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의 ‘초고속 지하터널’ 라스베이거스에도 뚫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도시 교통체증 해법으로 제시한 ‘초고속 지하터널’이 도박과 국제행사의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도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국(LVCVA)은 6일(현지시간) 지하터널 시스템을 시공·운영할 업체로 머스크가 설립한 굴착전문업체 보어링컴퍼니를 선정해 이사회에 계약 승인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민관 합동기구 LVCVA 이사회는 12일 보어링컴퍼니의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를 안건에 올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머스크는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 뉴욕 등에서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시 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사업 진척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베이거스 당국은 매년 1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 1.6㎞ 길이의 터널을 굴착해 자율주행 전기차를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1단계 공사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LA에서 1.83㎞ 길이의 초고속 지하터널 ‘루프’를 공개하고 운행 시연 행사를 열었다. 루프에서는 테슬라 모델X가 시속 60㎞ 저속으로 달려 애초 머스크가 약속했던 시속 240㎞의 초고속 운행이 실현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LG 롤러블·8K올레드 TV 하반기 국내 출시

    LG 롤러블·8K올레드 TV 하반기 국내 출시

    LG전자가 올 하반기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와 8K(7680×4320) 올레드 TV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롤러블 올레드 TV는 두루마리처럼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업계의 찬사를 받은 제품이며, 8K 올레드 TV는 지난해 일부 업체가 판매를 시작했지만 LG전자는 출시를 미뤄 오던 제품이다.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형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이들 제품을 올 하반기 세계에서 제일 먼저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롤러블 올레드 TV는 초기에 한국,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출시국을 정할 것이며, 적정 가격선은 유통 부문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19년형 올레드 TV는 지난해보다 가격도 최대 30% 낮아졌다. 55형이 270만∼310만원, 65형 520만∼890만원, 77형은 1200만∼1800만원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읍 벚꽃축제 30일 개막

    전북 정읍시 벚꽃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정읍천변에서 진행된다. 정읍벚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정읍예술제와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같은 기간에 열려 재미를 더해준다. 벚꽃축제장은 정읍천 5km 구간이다. 이곳에는 1200여 그루의 벚나무와 개나리, 튤립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대규모 불꽃 쇼와 버블 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의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1.2k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벚꽃축제와 동시에 치러지는 정읍예술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마련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자리다. 농악단 경연대회, 무용, 연극, 국악,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 20여개 공연과 미술·서화·사진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자생화 전시회는 500여점의 초본류, 목본류, 난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자생차 페스티벌은 정읍에서 생산되는 녹차, 발효차, 여주, 구절초, 알로에 차 등을 음미할 기회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 벚꽃은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 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정읍 9경의 하나로 꼽힌다”며 “문화 축제들까지 한 자리에 모은 만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G전자, 하반기 롤러블, 8K 올레드 TV 출시한다

    LG전자, 하반기 롤러블, 8K 올레드 TV 출시한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와 8K(7680×4320) 올레드 TV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롤러블 올레드 TV는 두루마리처럼 돌돌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업계의 찬사를 받은 제품이며, 8K 올레드 TV는 지난해 일부 업체가 판매를 시작했지만 LG전자는 출시를 미뤄 오던 제품이다.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년형 TV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이들 제품을 올 하반기 세계에서 제일 먼저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롤러블 올레드 TV는 초기에 한국,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출시국을 정할 것이며, 적정 가격선은 유통 부문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사장은 8K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설명하면서 앞서 출시된 제품들과 관련 “8K 콘텐츠가 존재하는가, 현존하는 8K TV들이 현재 콘텐츠를 제대로 재생할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면서 “LG전자는 하반기부터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등 8K 재생 규격을 준수해 출시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해상도 이외에 컬러, 초당 프레임 수 등 진정한 8K 기준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재생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이날 발표한 2019년형 올레드 TV엔 지난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질 프로세서 ‘알파9’에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시킨 딥러닝 기술을 추가한 2세대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영상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TV 화면을 보며 음성이나 리모콘으로 집안 모든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 홈보드’ 기능도 이번에 추가됐다. 2019년형 올레드 TV는 지난해보다 가격도 최대 30% 낮아졌다. 55형이 270만∼310만원, 65형 520만∼890만원, 77형은 1200만∼1800만원이다. 다음달 1일까지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등을 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무심서가 춘강 서정건 선생 초대전’

    ‘무심서가 춘강 서정건 선생 초대전’

    한자 성경을 붓글씨로 옮겨 쓴 춘강 서정건(82)의 첫 전시회 ‘무심서가 춘강 서정건 선생 초대전’이 6~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춘강이 1992년 캐나다로 이민 간 후 27년간 공들여 쓴 2000여점 가운데 300점을 추려 선보인다. 특히 성경을 한문으로 다시 쓴 한자 성경이 이채롭다. 작가는 “4년 남짓, 5000여 시간에 걸쳐 130만 자의 한자 성경을 모두 옮겨 썼다”고 밝혔다. 하영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는 “춘강의 글씨쓰기는 책을 통째 베껴 공부하는 조선시대 책서(冊書) 전통에 닿아 있다”며 “책서로 필력을 얻은 춘강체는 글과 글씨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난삽한 곳이 없다”고 평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9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2월 2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8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선거공약의 창의성, 적절성, 구체성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현정 의원은 6·13 지방선거 당시 광진 예술인 하우스, 광진 인문학 거리, 광진 정보 도서관, 광진 길거리 전시회, 광진교 페스티발을 연결하는 대표공약인 ‘카시오페아 인문학 거리 조성’을 통해 부족했던 녹지공간과 광진구만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삶의 쉼터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선 후 2019년 예산에 광장동 카시오페아 거리조성 용역 예산을 확정하는데 이어서 인근 광나루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용역, 아차산 수목 정비 예산 수억 원을 확보하여 ‘문화 광진’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정책적 전문성과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오 의원은 ‘현장중심·정책중심’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골목 구석구석 현장답사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여 공약을 만들었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과 5분발언을 통해 어린이대공원 주변 용도지구 및 용도지역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린이대공원 주변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으며, 어린이대공원 시설정비와 주변 활성화 용역예산을 확보했다. 주민숙원사업이었던 군자역·아차산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용역에 20억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광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임기 시작 반년 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의료보장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서울시 복지발전에 기여 했으며,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여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강화에 앞장섰다. 오현정 의원은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을 실천하여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더 행복한 내일이 되도록 현장 속에서 소통하는 서울시의원이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3대 소비재전 ‘홍콩 10월 박람회(Hong Kong October Show)’ 오는 10월 개최

    세계 3대 소비재전 ‘홍콩 10월 박람회(Hong Kong October Show)’ 오는 10월 개최

    세계 3대 소비재전이자 아시아 지역 대표 소싱 전시회인 ‘홍콩 10월 국제 박람회’가 2019년 10월 20일부터 23일,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두 섹션에 걸쳐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개최된다. 또한, 현재 2019년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홍콩 10월 국제 박람회 섹션1은 10월 20일~23일까지 개최되며, ▲아시안 기프트&프리미엄쇼 ▲아시안 주방&가정용품쇼 ▲아시안 완구&유아용품쇼 ▲아시안 크리스마스용품쇼 등 4가지 분야의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27일~29일까지 진행되는 섹션2에서는 ▲아시안 문구용품쇼 ▲아시안 기프트&여행용품쇼 ▲아시안 욕실용품 쇼 등 3가지 분야의 박람회가 개최된다.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10월 박람회는 중국 시장 진출 및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130여 개 국 51,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2018년 홍콩 10월 박람회는 스마트카라, 메디컬처를 비롯한 한국의 유망 기업들도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로 참여하며, 높은 현장 상담수와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충북 기업들의 경우 445건의 상담을 통해 1,248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울산시는 ‘2019년 해외 유명 전시 박람회 지원사업’ 계획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2019년 홍콩 10월 박람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19 홍콩 10월 박람회에는 한국 기업들의 더욱 쉽고 빠른 참여를 돕기 위해 박람회 소개부터 참가 신청까지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7개 박람회 웹사이트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개 박람회 각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홍콩 10월 박람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파트1은 2019년 10월 20일~23일까지 HKCEC에서 ▶아시안 기프트&프리미엄쇼 (Asian Gifts & Premiums Show), ▶아시안 주방&가정용품쇼(Asian Housewares & Kitchen Show), ▶아시안 완구&유아용품쇼 (Asian Toys & Baby Products Show), ▶아시안 크리스마스용품쇼 (Asian Festive, Christmas & Seasonal Show) 등이 개최된다. 파트2는 2019년 10월 27일(일)~29일(화)까지 HKCEC에서 ▶아시안 문구용품쇼 (Asian Stationery Show), ▶아시안 기프트&여행용품쇼(Asian Gifts & Travel Goods Show), ▶아시안 욕실&청소용품쇼 (Asian Sanitary & Bathroom Accessories Show) 등이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뉴욕 한국문화원에서는 처음으로 3·1운동 기록물 전시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광장에서 100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렸다. 영하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임에도 3·1운동 정신을 되살리고자 하는 400여명의 한인 동포의 열기가 이어졌다. 여성 참가자들은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고 유관순(1902~1920) 열사의 100년 전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이마에 태극기 문양을 새긴 머리띠를 두른 어르신, 고사리손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어린이 등은 한목소리로 아리랑과 ‘3·1절 노래’를 합창했고, 이어 기미독립선언문 낭독도 이어졌다. 이들은 맨해튼 1번 애비뉴 47번가부터 수십m 떨어진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있는 45번가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도 했다. 특히 뉴욕 퀸스에 거주하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 유혜경(54)씨가 유관순 열사의 대역을 맡아 만세 삼창의 선창을 맡았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로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 친동생인 유인석씨의 손녀다. 또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재학 중인 한인 2세 생도들과 이날 만세운동 재현에 필요한 태극기와 한복, 머리띠, 유관순 열사 영정 등을 지원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 천안시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뉴욕 한국문화원에는 치열했던 100년 전 3·1운동 역사 기록물이 전시됐다. 문화원은 4월 26일까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시 주제는 ‘함께하는 대한민국 100년’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독립운동 시작, 미주 이민과 독립운동, 3·1운동 배경·과정·영향, 임정 수립·활동 등으로 치열했던 항일운동 역사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은 2일 정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헤이그 시내 이준열사기념관에서 열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엄태준 시장 “의병항쟁 중심 이천, 일제 총칼에 당당히 맞서”

    엄태준 시장 “의병항쟁 중심 이천, 일제 총칼에 당당히 맞서”

    경기 이천시는 1일 오전10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사회단체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화합을 이루는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기념식은 이천예총과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이천평화나비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항일운동 영상 시청, 최상돈 이천시광복회 사무국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엄태준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시의회의장의 기념사, 이천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3.1절 노래 제창, 안송란 광복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이천아트홀 로비에서 이천항일운동 및 이천소녀상 관련 사진전시회, 독립만세운동 체험 포토존, 손 태극기 나눠주기, 다도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엄태준 시장은 기념사에서 “의병항쟁의 중심이었던 이천의 만세시위는 모두가 혼열일체가 되어 일제의 총칼 앞에 맨손으로 맞서 당당히 태극기를 흔들며 조선의 자주독립을 외쳤다”면서 “100년전에도 그랬듯이 시민 여러분과 다함께 손을 잡고 우리 후손들이 자랑할 만한 이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1절 기념식에 최신 IT 기술 총출동

    3·1절 기념식에 최신 IT 기술 총출동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이달 본격 상용화되는 5G 이동통신 기술과 최신 정보기술(IT) 기기들이 동시에 등장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대표, 일반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이 진행됐다. 세계 곳곳 각계각층 국민이 참여한 ‘영상 낭독’에 이어 박유철 광복회장 등 22명의 현장 낭독이 이어졌는데 현장 낭독 첫 주자인 박 회장은 무대에 설치된 LG전자 롤러블TV 화면을 통해 독립선언서 일부를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을 장식한 경기고·보성중·보성고·중앙고 학생 6명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들고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했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은 상태지만, 각 사는 정부 요청에 따라 이날 기념식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전국에서 진행된 ‘만세삼창’을 5G 네트워크와 방송 중계 시스템을 활용해 생중계 했다. KT는 독도와 마라도의 주민, 경비대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현장을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생중계했고, 경남 진해항에 있는 잠수함인 유관순함, 광주 5.18 민주광장 등도 유선 방송 회선으로 연결했다.SK텔레콤은 백령도, 백록담 주민들이 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LG유플러스는 서울 명동성당, 안동교회, 조계사, 천도교중앙대교당 행사장 모습을 광화문 광장 기념식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전송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료·쇼핑·엔터테인먼트… 5G일상, 현실로

    의료·쇼핑·엔터테인먼트… 5G일상, 현실로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19’는 5G가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든 현실이 됐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5G 상용화 원년인 올해 MWC에 참가한 업체들은 저마다 ‘5G 개척자’임을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등 B2B(기업 대 기업) 위주 기술이 주를 이루었던 지난해와 다르게 의료,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일상에서 피부에 와닿는 B2C(기업 대 소비자) 위주 5G 기술이 부스를 채웠다. ●“사람을 향한 기술”… B2C 위주 5G 기술 부스 가득 5G는 4세대(4G·LTE) 이동 통신에 비해 속도가 20배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황창규 KT 회장은 MWC 기조연설에서 “5G는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데 쓰일 뿐 아니라 재난안전, 기후변화, 고령화 등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MWC에서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은 재난과 사고, 의료기술에서 5G를 접목시킨 경우가 많았다. 5G의 초고속, 저지연은 고도의 전문성과 세밀함을 요구하기에 원격 의료나 진료에 요긴하게 쓰였다. NTT도코모가 선보인 5G 원격 의료 제어 기술 시연에선 수술방에 있는 의사와 고속 열차를 타고 달리고 있는 의사가 5G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열차 안 의사는 실시간으로 통합시스템을 보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에릭슨은 응급구조사가 전문의와 같은 장갑을 끼고 잘못된 처치를 할 경우 장갑의 진동이 울리는 5G 의료 기술을 제시했다. KT가 선보인 무인 비행선 ‘5G스카이십’은 화재나 자연재해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스카이십을 띄워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지연 없이 전송,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했다.●5G 원격 의료 제어 기술·사람 없는 쇼핑도 5G 기술로 실황·공연 관람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킬러 콘텐츠도 제시됐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과 장비업체 에릭슨 브랜드에 흩어져 있는 밴드가 5G를 매개로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에릭슨 전시관엔 리드기타와 드럼이, 보다폰 전시관엔 베이스기타와 키보드 연주자만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두 개의 부스 전부에서 실제 연주자에 홀로그램 연주자를 더해 4명의 완성된 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멤버가 다 모이지 못한 상황에서도 각자 장소에서 5G로 지연 없이 공연을 펼쳤듯 미래 시공간을 초월한 공연 방법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는 사람 대신 로봇 밴드를 선보였다. 이 전시장에선 로봇이 실시간으로 악보를 받아 피아노와 드럼을 연주했다.‘사람 없는 쇼핑’ 등 실생활에서의 변화도 예상된다. 인텔이 선보인 스마트 쇼핑은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의 장점을 진열대와 계산대 곳곳에 활용했다. 5G 스마트폰 앱을 구동시키고 상점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자, 매장 위 스크린에 상품 관련 상세정보가 떴다. 물건을 고른 뒤 상점을 나오자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앱에 계산 내역이 나왔다. 매장 위 카메라가 5G를 통해 상품의 모양과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고, 상품 도난 여부를 감시했다.●다양해진 VR·AR 콘텐츠…“5G 상용화 땐 기술 더 발전 ” 5G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가 다양해진 것도 MWC에서 확인됐다. 속도가 느리고 초점이 안 맞아 어지럼증을 야기할 때가 있던 4G 시대에 비해 5G 통신 환경에선 한층 실감 나고 생생한 VR 경험이 가능하다. 차이나모바일이 선보인 5G 자전거 체험을 위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눈에 쓰고 자전거에 올라타니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펼쳐졌다. 여러 사람과 함께 동시 접속, 게임을 할 수도 있다. 화웨이, 레노보(모토로라), 샤오미 등도 속도감 있고 그래픽이 뛰어난 VR을 선보였다. 노키아는 부스 한편에 탁구대를 마련, 관람객들이 VR 탁구 게임을 할 수 있게 했다.퀄컴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VR 3가지 기술을 합친 ‘XR’(확장현실)을 선보였다. HMD를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해상도 높은 V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풀HD급 영상을 5G로 전송, VR 특유의 어지러움증을 없앴다.MWC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은 5G 시대 AR, VR 콘텐츠가 만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동구 5G포럼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전시됐던 5G 체험 기기들의 성능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기술을 통해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VR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5G가 상용화되면 VR 콘텐츠와 관련된 기기와 기술이 더욱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 경 서울시의원, 정신여고 동문 함께 모여 김마리아 선생과 3.1운동 학생정신 기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서울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된 ‘3.1운동 100주년 전시회’개막식에 참석해 3.1운동의 학생정신을 기렸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조희연 교육감과 신원철 의장을 비롯해 김 경 부위원장과 교육위원회 위원이 참석했으며, 교육청과 학교장, 학생 등 150여 명이 개막식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과 교사들의 3.1운동 활약상과 역사의 현장을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서울시민 등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3월의 그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3월 8일까지 10일 간 전시된다. 정신여고 동문인 김 경 부위원장은 독립 운동가이자 정신여고 설립자인 김마리아 선생의 전시를 보면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정신여고 교장과 정신여중 교장, (사)김마리아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총동문회장 등 정신여고 동문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런 전시회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가 공동주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3.1운동을 학생들과 함께한 김마리아 선생을 정신여고 동문들과 함께 기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시회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WC19서 호평받은 한국 블록체인 기술...위즈블 체험부스 첫날부터 주목

    MWC19서 호평받은 한국 블록체인 기술...위즈블 체험부스 첫날부터 주목

    블록체인 전문 기업 위즈블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19 바르셀로나’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위즈블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19’를 통해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인 BRTE(Blockchain Real-time Ecosystem) 기반의 ‘금융, ‘의료’, ‘스마트 홈 허브(IoT)’ 등 세 가지 테마로 블록체인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금융 테마에서는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지급받은 ‘위즈블페이’로 음료수 구입금을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이 빠르고 안정된 속도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며 자신의 거래 데이터가 블록체인으로 저장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의료 테마에서는 전자처방전을 비롯한 진단서, 엑스레이(X-ray) 등 병원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의료 정보들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었다. 관람객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 약물 처방 등 모든 의료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함을 쉽게 이해했다. 스마트 홈 허브테마에서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조명, 가스) 사용량,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을 관리하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어떻게 제어하며 그 효과가 무엇인지를 방문객들에게 직접 보여주었다. 위즈블 관계자는 “개막 첫날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 중 일반 관람객들은 간편한 사용과 더불어 송금, 결제 등 각종 금융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보안성도 뛰어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일반 관람객들과 달리 기업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의료시스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 참석한 길원옥 할머니

    [서울포토]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 참석한 길원옥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회 개관 행사에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서울포토]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28일 오전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개관식을 찾아 조소희 작가의 ‘의자’ 작품 옆을 지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클릭 e상품] 비거리·방향성 만족도 높여

    [클릭 e상품] 비거리·방향성 만족도 높여

    두미나는 신소재를 카본과 융합해 만든 ‘오토파워 샤프트’ KHT·PETE-M·DNC-1을 선보였다. 오토파워 샤프트는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만족도를 높여주는 순수 국내산 샤프트로 LPGA 신지은 선수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음 달 7일 코엑스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미나 관계자는 “시니어 골퍼부터 젊은 프로선수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펙을 갖췄다”며 “임팩트 시 힘의 전달이 분명해 프로나 아마추어 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끼·열정 가진 임직원들의 ‘착한 아이디어’ 키운다

    끼·열정 가진 임직원들의 ‘착한 아이디어’ 키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말 ‘C랩’(Creative Lab)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랩은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스타트업(Start-up) 스타일의 연구 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1년간 독립 공간에서 근무… 실패 책임 묻지 않아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 팀 구성,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 과제 운영에 대해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직급이나 호칭, 근태 관리에 구애받지 않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하게 된다.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다. 분사 후엔 5년 내 희망 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C랩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228개의 과제를 진행해 91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현재 40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그 결과 78개 과제가 사내에서 활용됐으며 36개 과제는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스타트업 독립 지원… 창업 도전 의식 자극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혁신으로 커갈 수 있도록 2015년 8월부터 C랩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 자원을 외부로 이관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해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5년간 200개의 사내 C랩 프로젝트(C랩 인사이드)와 300개의 외부 스타트업 등 총 500개의 프로젝트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C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5월 초에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내 중앙 공원인 센트럴파크 지하에 C랩 전용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2017년 11월에는 외부와의 혁신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도 입주했다.●주요 전시회 출품… ‘CES 혁신상’ 다수 받아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내부 과제와 C랩 출신 스핀오프(분사) 기업을 CES, MWC 등과 같은 주요 전시회에 출품해 C랩과 그 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CES의 경우 2016년부터 스타트업관인 ‘유레카파크’에 다양한 과제를 출품해 세계 유수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C랩 과제의 창의성, 혁신성, 기술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종 결과물이 아닌 중간 산출물을 공개해 시장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개발에 반영하는 ‘린앤애자일’(Lean & Agile) 방식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끔 융통성 있게 아이디어를 진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16년 2개, 2017년 3개, 2018년 3개, 2019년 8개의 C랩 과제가 CES를 통해 소개됐으며 이들 중 다수가 CES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주요 수상작들을 보면 2017년 망고슬래브(최고혁신상), 솔티드벤처(혁신상), 2018년 링크플로우(혁신상), 2019년 링크플로우, 룰루랩, 모픽(각각 혁신상) 등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C랩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6년간 축적한 C랩의 운영 노하우를 계속해서 전파해 국내 벤처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SK텔레콤 T맵·KT 지니페이 ‘혁신상’ 받았다

    SK텔레콤 T맵·KT 지니페이 ‘혁신상’ 받았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19 바르셀로나’의 부대 행사로 스페인에서 26일(현지시간)까지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국내 통신사들의 서비스가 혁신성을 인정받아 여러 개의 상을 받았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최우수 혁신 모바일 앱 상’을 받았다. 2002년 출시된 T맵은 17년 동안 쌓은 교통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별 이력을 패턴 정보로 생성해 예측 교통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추천 기술’도 ‘최우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상’을 받았다.KT 서비스 중엔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 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KT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목소리 인증 방식의 ‘화자 인증 결제 기술’을 적용해 상용 개발에 성공한 서비스가 지니페이다. KT 금융거래플랫폼사업 담당 박수철 상무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뿐 아니라 AI 호텔, AI 아파트,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지니페이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KT의 통합제어체계 기술도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3·1운동 100년]폭파된 줄 알았던 광저우 임시정부청사 찾아내

    [3·1운동 100년]폭파된 줄 알았던 광저우 임시정부청사 찾아내

    현재 주택… 中과 협의 기념비 건립 추진 국경절 행사 등 광저우 활동 고스란히‘낮 하늘의 큰 별.’ 광저우 한국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며 10년을 주경야독으로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재중 역사학자 강정애(61)씨는 1938년 7월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약 두 달간 머물렀던 동산백원의 위치를 재작년에 확인했다. 강씨는 이국 땅에서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공산당과 함께 활동했다는 이유로 이름 없이 스러져 갔다는 뜻에서 낮에 뜬 별과 같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27일 “황포군관학교에 묻힌 김근제, 안태 두 명의 한국 청년 이름이 자꾸 시선을 잡아끌어 10년간 독립운동 연구를 하게 됐다”며 “새벽에 대만에서 연락을 받고 동산백원으로 달려와 사진을 찍을 때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됐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를 독립운동 연구의 길로 이끈 것은 1924년 건립된 광저우 황포군관학교 묘지에서 발견한 이십대 꽃다운 나이의 한국 청년들 이름 때문이었다. 임시정부가 동산백원에 둥지를 틀 무렵의 광저우는 국제도시였다. 중국의 국부 쑨원이 설립한 중산대학이 광저우에 있으며, 1927년에는 중국 공산당의 해방구를 확보하기 위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가 실패한 ‘광둥 코뮌’ 사건이 일어났다. 광둥 코뮌에서는 중산대학에 다니던 한국인 학생을 포함해 한국 청년 200명이 참여해 150명이 사망했다. 공산 혁명이 조국 해방의 지름길이 될까 하여 남의 나라에서 피를 흘린 이들은 이름조차 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국민은 이를 기념하는 정자 ‘중조인민혈의정’(中朝人民血宜亭)을 세워 조선 청년들을 기억하고 있다. 강씨가 대만 중앙역사언어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임시정부의 거처임을 밝혀낸 동산백원은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임시정부는 동산백원에 사무실을 두었고, 가족들은 맞은편의 아세아여관을 숙소로 썼다. 공산당과 국민당의 후원을 모두 받은 임시정부의 숙소는 야외수영장과 수세식 변기가 달린 현대적 건물이었다. 임시정부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외국 인사를 초청해 국경절 행사를 열고 경술국치일을 기억하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광저우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동산백원은 중국공산당 제3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린 회의장과 불과 몇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그동안 전쟁 중에 폭파된 것으로만 알려졌지만 중앙역사언어연구소에서 증거 사진 등을 보내 줘 실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는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유권은 중국 개인과 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광저우 총영사관 측은 중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리는 기념비 등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광저우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드론기술 융합한 재난 안전 플랫폼 눈길 VR기기 버튼 누르자 어느새 호텔 로비에 MWC 부스서 평택공장 로봇 원격 제어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개막 첫날부터 국내 통신사들은 5G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을 벌였다. 한국이 다음달 5G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개막 첫날인 25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B2B, B2C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 기술이 융합된 재난 안전 특화 플랫폼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5G 스카이십 조종석에 앉아 기기로 원격 조종하니 화면에 부산 해운대 밤바다가 실시간으로 눈앞에 펼쳐졌고, 카메라의 각도를 달리하니 해운대 인근 도로에서 차들이 주행 중인 모습도 끊김없이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에서 비행 중인 길이 10m, 높이 3m의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에 전달되고,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3.5 GHz 5G 네트워크와 국제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까지 전달됐다. 바로 옆에서는 여성용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5G 커넥티드 로봇이 주목받았다. 로봇 지능 플랫폼에서 먼저 집어야 하는 부품 위치를 로봇에 알려주면 로봇은 부품 상자 속에 정렬되지 않은 부품을 집어서 여성용 마스카라를 정확하게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로봇 카페에서 AI 로봇이 타 주는 커피를 마시고 SK텔레콤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KT는 전시장 전면에 제조업 공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슈퍼노바’를 배치했다. 제품 사진을 찍고 5G를 이용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 MEC에 전송하면 AI가 품질을 파악하고 바로 불량품을 걸러 낸다. SKT 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현실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기기의 버튼을 누르니 어느새 호텔의 로비에 서 있었다. 메뉴 중 식당 ‘명월관’을 선택하자 고풍스러운 한옥 식당이 눈앞에 펼쳐졌고, 스파에 들어서니 바로 달력이 뜨면서 예약이 가능했다.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 팩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MWC 부스에서 버튼을 누르니 LG전자 평택 공장의 로봇이 움직이면서 물류작업과 품질검사가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바르셀로나에서 평택 공장의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옆의 화면에는 공장의 온도, 습도, 먼지, 유기화합물 등의 상태 확인이 가능했다. LG 역시 5G 서비스를 이용한 VR 콘텐츠를 대거 내놓았다. LG 5G 스마트폰 ‘V50’을 사이에 넣은 HMD를 쓰니 스타와의 데이트나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실감나게 보였고 게임의 재미가 배가됐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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