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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청년 취업·창업 돕는 ‘상상마당’ 들어선다

    부산에 청년 취업·창업 돕는 ‘상상마당’ 들어선다

    스타트업 위한 ‘공유 오피스’ 확대부산에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20일 KT&G에 따르는 2020년 부산 서면에 영남권 최초의 ‘KT&G 상상마당’이 문을 연다.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약 2만㎡)로 건물 매입과 콘텐츠 개발 등에 90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 상상마당은 그동안 서울 홍대, 충남 논산, 강원 춘천, 서울 대치 등에 마련된 4곳과 달리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스타트업과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등을 대폭 늘렸다. 문화·예술 활동 지원도 강화했다. 국내외 유명 작가는 물론 신진 작가들도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갤러리를 만든다. 시민들이 청년 디자이너들의 실용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디자인 스퀘어’도 마련한다. 관광객과 예술인이 쓸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한다. KT&G는 부산 상상마당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날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 상상마당에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상상마당은 청년들과 문화·예술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문화·사회공헌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4개 상상마당의 연 방문객은 180만명이고 해마다 3000여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07년 처음 문을 연 홍대 상상마당은 인디밴드와 저예산 독립영화 등 비주류·인디문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폐교 부지를 리모델링해 교외형 문화체험 공간으로 조성된 논산 상상마당은 문화 서비스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방에 갤러리와 사진 스튜디오 등을 만들었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구, 내년 1월 3일까지 남북사진전 개최

    중구, 내년 1월 3일까지 남북사진전 개최

    서울 중구는 내년 1월 3일까지 필동 ‘갤러리 꽃피다’에서 남·북한 사진이 어울리는 기획전시회인 ‘통일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통일의 길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공동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 남녘과 북녘사진 각각 15점씩 모두 30점의 사진작품이 공개된다. 조선륙일오편집사와 조선신보사에서 촬영·제공한 창전거리, 려명거리 등 최근 평양의 모습과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남녘사진은 전시회를 주관하는 남북사진문화교류 추진위원회의 회원 작가 15명의 작품들이다. 이산가족 찾기, 소성리(성주군)의 평화 등 과거와 현재를 비롯해 한반도 곳곳에 새겨진 분단 상처 및 평화 열망을 담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다시 돌아온 ‘레드’… 인간의 삶·예술에 대해 말하다

    다시 돌아온 ‘레드’… 인간의 삶·예술에 대해 말하다

    추상 화가 로스코 실화 재구성 내년 1~2월 예술의전당서 공연2010년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었던 연극 ‘레드’가 내년 초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연극 ‘레드’는 세계적인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칠흑같은 작업실이 배경이다. 러시아 태생의 마크 로스코는 192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예일대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다 화가로 전업해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적 미술가로 이름을 남겼다. 미국 작가 존 로건이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레드’는 신·구세대 예술가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인생에서 예술이 왜 필요한지’와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런던에서 실험적인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돈마 웨어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해 2010년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2011년 초연돼 꾸준히 관객을 모았고,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등 한국에서도 마크 로스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6년 공연에서는 객석 점유율 96%로 큰 흥행을 거두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강신일과 정보석이 ‘마크 로스코’로, 박정복과 김도빈이 ‘켄’으로 무대에 오른다. 강신일은 한국 초연 때 같은 역할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은 “더욱 본질과 진정성에 집중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1992년 공장 폐업…2016년 건축설계 수립 “그쪽 사다리에는 장식이 너무 많다. 이쪽에 좀더 붙이자.”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 중앙 마당. 전주 덕일중 1학년 1반 학생 10여명이 널찍한 잔디밭 광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느라 바쁘다. 커다란 알루미늄 사다리 4개를 모아 산처럼 만들고 장식품을 붙여 나간다. 이들을 한참 바라보다 A동 내부로 들어가 보니 한 무리의 학생들이 중정에서 못질에 여념이 없다. 각목을 나무 모양으로 만들고 다른 형태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중이다. “여길 잡아야 내가 망치질을 할 수 있지”, “네가 톱질을 못해 모양이 이상해” 처음 해보는 못질이 능숙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목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유한샘군은 “자유학기제라서 학교 수업 대신 이곳으로 왔다. 수업보다 훨씬 재밌다”고 했다. 박진주양도 “공장이라고 해서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직접 와보니 예술 작품도 많다. 우리가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더 재밌다”고 말했다.이들을 지도하는 은호석(35)씨는 전북 정읍시의 ‘M건축’ 대표다. 그는 “앞서 2시간은 종이컵으로 빌딩 만들기, 2시간은 생각과 느낌대로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파빌리온’ 수업을 했다. 지금 하는 일은 팀을 나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나머지 수업”이라면서 “기성 건축가로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보고 건축의 재미도 알려 주고자 강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밖 유휴공간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꿈꾸는 예술터’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폐공장 A동 입주 작가 작업실· 카페 등 운영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독동에 자리한 팔복예술공장은 공장 건물을 개조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북전주역으로 난 철길인 ‘북전주선’을 따라 500여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금화천’이라는 작은 냇물이 철길과 나란히 흐른다. 예전 공업용수를 전주천으로 배출하려고 만든 인공하천이다. 예전에는 각종 공업용수가 흘렀지만, 지금은 본래 기능 대신 그저 물줄기만 남았다. 북전주선과 금화천 주변에 나무도 심어 의외로 경관이 나쁘지 않다. 쇠를 자르는 소리, 용접 소리를 들으면서 기찻길을 따라가면 1970~80년대 분위기의 낙서로 가득한 문을 마주한다. 멀리서 커다란 쇠로 된 물탱크가 보인다.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커다란 흰 글씨가 쓰여 있다. 너머에 ‘㈜쏘렉스’라는 글씨가 써진 탑도 보인다. 1979년 팔복동에 설립한 썬전자 공장은 카세트테이프 대중화 바람을 타고 아시아 곳곳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수출했다. 그러나 콤팩트디스크(CD) 시장이 성장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1987년 노동자들의 반발이 극심했고, 국회 국감에 ‘썬전자’ 사태로 출석하기도 했다. 1992년 공장이 완전히 문을 닫고 나서 임대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잘 되질 않았다. 25년 동안 닫혔던 문은 전주시가 공장을 사들이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을 벌이면서 다시 열렸다. 운영을 맡은 전주문화재단이 주민,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팔복동의 명칭을 따 ‘팔복예술공장’이라 이름 지었다. 대지 면적 1만 4323㎡(약 4340평)이고, 건축연면적 2929㎡(약 890평)다. 국비 25억원, 시비 25억원의 50억원이 투입됐다.●카페 근무자·해설사·환경관리사 모두 주민 현재 폐공장 3개동 가운데 1개동(A동)만 쓰고 있다. A동의 경우 1층에 예술가 12명이 입주한 작업실이 있다. 작업실 입구에는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나 경력을 알 수 있도록 해놨다. 지난해 1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했다. 김정연 팔복예술공장 교육기획 홍보 직원은 “정진용, 유진숙, 장은희 작가 등 커리어 있는 이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입주작가 가운데 한 명인 정진용(47) 작가는 1주일에 4~5일씩 이곳에 체류하며 작업한다. 그는 “버려진 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쓴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했다. 주변에 모두 공장이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다. 오히려 팔복예술공장이 생기면서 일반인 출입이 많아져 활력이 돈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옛 공장 건물이라는 매력이 있고, 오히려 주변 공장의 흔치 않은 오브제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작업실과 마주 보는 ‘써니’는 제법 잘 갖춰진 카페다. 테이블은 공장 철문을 떼어내 재가공해 만들었다. 전등은 공원들이 일하던 의자를 분해해 재조립했다. 지붕 함석판은 벽이 됐다. 카페에서 일하는 5명, 해설사 2명, 환경관리사 2명은 모두 주민이다. 2016년 사업 선정 이후 주민들과 공간을 어떻게 쓸지 논의했는데, 주민들이 ‘카페’와 ‘일자리’를 원했다.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 써니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이희정씨는 “삭막했던 공간이 바뀌면서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민들도 일자리를 얻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시회 개최… 내년 여름 B·C동 개관 2층과 3층은 작가들 전시회가 주로 열린다. 곳곳에 옛 카세트테이프 제조 공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맞은편 B·C동은 내년 여름쯤 예술 교육 전용 공간으로 문을 연다. 문체부 ‘꿈꾸는 예술터’ 사업 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A동과 B동을 잇는 7개의 소형, 중형 컨테이너 박스에는 만화방,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컨테이너 주변에 평상을 놔둬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25년 동안 문 닫았던 공장은 이렇게 문화로 거듭난다. 글 사진 전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개관 300일 동안 4만명 다녀가… 지역 주민 지지 덕분에 성공”

    [문화로 거듭난 공간] “개관 300일 동안 4만명 다녀가… 지역 주민 지지 덕분에 성공”

    전주 팔복예술공장의 지향점은 뚜렷하다. ‘창작’과 ‘교육’이다. 두 개의 키워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에서 나왔다. 한민욱(48) 팔복예술공장 예술교육팀장은 “팔복예술공장의 밑바탕에 지역주민의 지지가 있다”고 말한다.→입주작가 공간이 1층에 있더라. -입주작가는 외국인 작가 1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입주작가에게는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작업실과 외부 숙소를 제공한다. 독립적인 공간이지만 소통도 한다는 의미에서 1층에 두었다. 입주작가는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권장한다. 공모하는 학생 대상 교육도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던데. -팔복예술공장을 ‘어떤 용도로 활용해야 하는지’를 지역 주민과 예술가, 전문가, 기자 등 다양한 이들에게 물어보고 치열하게 논의했다. 답은 ‘예술 창작’과 ‘예술 교육’ 두 가지였다. 궁극의 예술 교육은 예술 창작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팔복예술공장 운영도 여기에 기반을 둔다. →예술교육은 학교에서도 가능하다. -학교 안에서의 교육을 공교육이라 한다. 그럼 학교 바깥 교육은 모두 사교육인가? 그렇지 않다. 사교육도 있지만 공교육의 또 다른 형태도 있다. 선생님들에게서가 아니라 예술가들에게서 배우는 일이 그렇다. 예술 교육은 점수를 따지지 않고, 순위도 정하지 않는다. 협력활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공간이 주는 느낌이 각별한데. -과거 공장이었던 곳이라 공간이 높고 넓다. 학교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학생들이 처음 이곳에 오면 ‘무섭다’고 한다. 왜 무서울까. 낯설기 때문이다. 경험하지 못했던 낡고 거친 공간이어서 그렇다. 그런데 여러 번 오면 ‘재밌다’고 한다. 과거 낯섦을 걷어내고 새로움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고정된 모양이 없이 입주작가, 전시회, 교육을 계속 바꾼다. →개관 이후 몇 명이나 방문했나. -300일 정도 지났는데, 방문객이 벌써 4만명을 넘었다. 홍보예산이 그다지 많지 않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홈페이지, 온라인 홍보가 대부분이었다. SNS에서 ‘전주 가면 한 번 꼭 가봐라’ 이런 식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지역주민으로선 귀찮을 수 있겠다. -그 반대다. 지역주민은 우리의 지지세력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객이 몰려오니 주민으로선 상당히 피곤한 일이 벌어진다. 팔복예술공장은 처음부터 주민에게 설명하고, 어떤 공간으로 만들지 계속 논의했다. 공장 한복판에 있어서 주민들에게 불편하지도 않다. 팔복동 명칭을 따서 ‘팔복’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민들이 많이 좋아한다. 개관할 때에도 주민들 축하 플래카드 8개가 붙었다. 후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낸 것이다. 전주시 공무원과 관계자들도 이런 사례는 드물다고 많이 놀라더라. →B·C동 오픈을 준비 중인데. -내년 여름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팔복예술공장은 전주 지역 예술창작과 예술교육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것이다.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예술 행위를 하는 곳, 예술을 배우는 곳, 예술을 즐기러 오는 곳이 될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LG전자, 레시피 기업 ‘드롭’과 협력…세계 최대 스마트 키친시장 美 공략

    LG전자가 미국 레시피 기업 3곳과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 키친 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드롭’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기업으로는 ‘이닛’과 ‘사이드셰프’에 이은 세 번째 협력이다. 고객은 앱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할 수 있다. 오븐은 고객이 선택한 레시피에 따라 조리에 필요한 온도, 시간을 자동 설정해 준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하면 음성으로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 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은 2013년 4억 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서 2022년 27억 달러(약 3조 400억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체 글로벌 스마트 키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른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이지 클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빌트인 오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 면을 앱을 통해 손쉽게 세척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차세대 ‘초격차 전략’ 짠다

    포스트 메모리 공략·폴더블폰 등 핵심 신성장 동력 AI·5G 주도권 주요 의제 불참해온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 관심 삼성전자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짙어진 내년을 앞두고 ‘초격차 전략’ 구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수원·기흥 사업장에서 소비자가전(CE), 인터넷모바일(IM),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별로 차례로 ‘2018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국내외 주요 임직원이 모여 한 해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반도제 고점 논란, 스마트폰 실적 부진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신성장 산업의 주도권을 쥘 ‘차세대 전략’에 시선이 모아진다.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력 및 주도권 확보 역시 주요 의제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비공식 행사로 이재용 부회장은 통상 불참해 왔지만, 시기적 중요성을 이유로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의는 각 부문장인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이 직접 주재한다. 전 세계 주요 법인장, 개발 부문 책임자 등이 참석한다. 반도체 분야는 ‘포스트 메모리’ 공략이 관건이다. D램 가격 하락에 대응해 투자 속도 조절 및 시스템 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 확대, 육성 방안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IM 부문은 중국의 거센 스마트폰 굴기 속에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 마케팅, 사용자 경험 차별화 등 글로벌 1위 수성 방안이 핵심이다.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 신규 시장 확대 방안도 걸려 있다. 스마트폰 혁신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폴더블폰의 시장 잠재력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CE 부문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전략 및 신제품 출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략 계획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AI 기술 경쟁력·인력 확보 방안 역시 키워드 중 하나다. 2020년까지 자사 모든 스마트 제품에 AI 플랫폼 ‘빅스비’를 적용하고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인 만큼 삼성이 제시할 AI 로드맵은 향후 10년을 판가름할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황제가 된 것처럼… 中 자금성 카페 관광객 ‘북적’

    [특파원 생생리포트] 황제가 된 것처럼… 中 자금성 카페 관광객 ‘북적’

    중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관광지는 고궁박물관이라 불리는 자금성이다. 지난 1일 자금성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후문 옆에 커피를 주로 파는 코너 타워 카페(古宮角樓)가 문을 열었다. 중국을 상징하는 자금성에 생긴 카페는 개장하자마자 베이징 최고의 명소로 떠올랐다. 커피를 주문한 대학생 장뤼는 “자금성 바로 옆에서 커피를 한잔하다 보면 이곳에서 일어났던 옛날 일이 자연스레 생각난다”고 말했다. 코너 타워 카페의 라테아트도 특별하다. 커피 위의 우유 거품에 ‘如朕親臨’(황제가 친히 임하도다)과 같은 글씨를 새겨 넣어 마치 황제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낳는다. 코너 타워 카페의 커피 값은 아메리카노 작은 잔이 27위안(약 4500원)으로 스타벅스(25위안)보다 조금 비싸고 스타벅스를 맹렬히 추격 중인 중국산 루이싱커피(21위안)보다도 가격이 높다. 한꺼번에 40명의 손님을 접대할 수 있으며 30여 가지의 음료를 22~45위안의 가격대에 내놓는다. 가게 내부에서도 자금성에 마련된 카페인 만큼 최고를 추구하는 자부심이 엿보인다. 내부 장식은 창살 무늬를 살려 고전적인 분위기를 냈고, 직원들은 주문한 음료를 직접 가져다줄 정도로 베이징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친절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실내 장식은 자금성 안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 따라 조금씩 바뀔 예정이다. 사서 가져가는 커피 잔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황제를 의미하는 황금색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인기 있는 음료는 ‘강희제가 가장 좋아한 초콜릿’이란 이름의 35위안짜리 초콜릿 음료다. 하지만 청나라 4대 황제인 강희제는 실제로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역사에 따르면 강희제는 이탈리아 선교사가 올린 초콜릿이 너무 쓴맛이라 서양의 명약으로 생각해 약효가 있는지 물었다. 왕안리우 인민대 연구원은 “자금성은 중국 최고의 문화 자산인 만큼 창의적인 문화 상품을 많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고궁박물관이 최근 기념품으로 내놓은 자수가 새겨진 고급 비단 잠옷은 732만 위안(약 12억원)의 기금을 모을 만큼 중국인의 자금성과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이 잠옷이 원래 목표로 한 모금액은 5만 위안 정도였다. 자금성 입구에는 코너 타워란 이름의 식당이 곧 열 예정이며, 관광 도중 인터넷으로 주문한 기념품을 코너 타워 카페 옆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중국의 심장은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서양의 문화를 빌려 세련되게 변신 중이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포토] 귀여운 아기, 알고보니…

    [포토] 귀여운 아기, 알고보니…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열린 제 9회 ‘인형 예술’ 국제 전시회에서 한 여성이 아기 인형을 들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순찰견 대신할 4족 보행 ‘인공지능 로봇’ 개발

    중국 절강대학교 창업 연구소 과학기술팀이 내놓은 인공지능 로봇 ‘절영(绝影)’이 빠른 시일 내에 순찰견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절강대학교 공제학과, 공정학과, 창업연구소 등이 합작해 개발한 일명 ‘절영’로 불리는 4족 보행의 인공지능 대형 로봇을 일반에 공개했다. ‘절영’은 영웅 ‘조조’가 탔던 말의 이름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이번에 공개된 ‘절영’은 지난 2월 최초 공개됐던 앞선 버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로봇 절영은 신장(길이) 1m, 사족 직립 시 높이 60cm, 무게 70kg에 달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인공지능 로봇과 비교해 그 안정된 자세, 정확한 위치 설정, 복잡한 환경에 대한 높은 적응력, 방해물 인지 후 피하는 시간까지의 반응이 빠르다는 평가다. 특히 사족 보행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상용화된 로봇의 기술력과 비교, 계단을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방해물의 등장에 대처하는 능력이 빠르다는 분석이다. 또,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기능, 자갈밭 길을 평형을 유지한 채 보행하기, 웅크리고 일어서는 운동 능력, 복잡한 환경을 인지, 조절할 수 있는 3D-MAP 기술, 자체적인 위치 추적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특히 해당 로봇은 오로지 자체적인 판단력에 의존, 야간이나 불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약 1m에 달하는 높이의 장애물을 인지,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술력은 현재 일반에 공개된 인공지능 사족 보행 로봇 가운데는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절영’의 보행 기술력은 앞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보행로봇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미니(Spot Mini)’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내놓은 로봇 ‘치타(Cheetah)’의 기술력과 비교해 한 수 위라는 자체 분석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절영’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가장 먼저 주민 방범 지역, 국제 규모의 대형 전시회 등에서 순찰 경비 업무를 맡는 순찰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로봇은 최대 20kg의 설비까지 탑재한 채 시속 6km, 최대 2시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때문에 향후 공항, 기차 역 등 보안 검문 시 투입, 물류 운수 시 제품 검품 등의 사례는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생명 구조 등의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절영’ 개발팀 소속 장강원 연구원은 “네발 동물의 보행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의 등장은 매우 혁신적인 사례”라면서 “’절영’에게 탑재된 능력은 로봇 보행 시 환경에 대한 인지를 통해 스스로 보행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제어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한 형태”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향후 ‘절영’은 보행 속도 방면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그(절영) 스스로 로봇 보행 시 그동안 난제로 여겨져 왔던 장애물 인식 및 환경 적응 능력적인 면에서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삼성전자 중소기업 위한 새 조직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13일 “연말 정기 조직 개편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면서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격상됐다.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을 계기로 2015년부터 3년간 추진했던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22년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곳에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우수 제품 지원과 기술 전시회 개최, 거래처 발굴 등에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8월 초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윤부근 부회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조직개편 내용과 취지를 설명한 뒤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활동을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 모델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와인의 풍미가 가장 깊어지는 ‘잔’의 비밀···와인 전문가 개발한 글라스 컬렉션 론칭

    와인의 풍미가 가장 깊어지는 ‘잔’의 비밀···와인 전문가 개발한 글라스 컬렉션 론칭

    와인 전문가 지니 조 리, 2008년 아시아인 최초 ‘마스터 오브 와인’ 취득 20년 넘는 와인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연구 끝에 완성한 와인잔 5종 론칭 이탈리아 베네치아 전통 유리 세공 기술을 적용한 최고급 수제 와인잔 와인 잔에 동서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태극문양을 적용10년 전인 2008년, 영국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로부터 아시아인 최초 ‘마스터 오브 와인’ 자격을 취득한 와인 전문가 지니 조 리가 3년여에 걸쳐 직접 개발한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을 국내에 론칭했다.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총 5개로, 3종은 와인을 즐기기 적합한 온도에 따라 분류한 C 시리즈 (8C, 15C, 18C)이다. 2종은 다양한 상황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U 시리즈 (U1, U2)로 구성돼 있다. 20년 넘게 와인과 함께해 온 지니 조 리는 와인이 그에 알맞은 모양과 사이즈의 질 좋은 와인 잔을 만났을 때 더욱 우아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와인 잔 개발을 시작했다. 3년여 개발한 끝에 나온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이탈리아 무라노 출신 페데리코 드 마요가 디자인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수제 글라스 브랜드 ‘자페라노’에서 만든다. 자페라노는 베네치아 전통 유리 세공 기술을 적용해 사람이 직접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형태를 만드는, 최상급 크리스털 글라스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와인 전시회 비니탈리(Vinitaly)의 공식 와인 잔으로 사용될 만큼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와인 잔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로 와인의 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글라스에 의해 와인이 더욱 우아해 진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와인 잔 볼 밑에 크리스털 두 줄을 꼬아 만든 ‘트위스트’ 부분이 있는데 이 트위스트는 동서양의 조화를 의미하며, 와인 잔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볼 바닥에 태극 문양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람들을 와인의 세계로 안내할 때라는 지니 조 리는 “풍부한 경험, 와인과 음식에 대한 전문 지식, 열정으로 만들어진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와인을 가장 훌륭하게, 또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글라스다” 라고 론칭 소감을 전했다. 지니 조 리는 아시아의 첫 마스터 오브 와인(MW)으로, 작가이자 TV 방송 진행자, 와인비평가, 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첫 MW로서 아시아에 와인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 세계에 아시안 푸드의 우수함을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지니 조 리 시그너처 와인 글라스 컬렉션’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노블레스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로의 눈에 비친 전쟁… 평화의 이유 곱씹게 합니다”

    “포로의 눈에 비친 전쟁… 평화의 이유 곱씹게 합니다”

    美·英 등 세계 곳곳서 기록물 발굴 내년 1월 17일까지 100여점 전시 거제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전쟁포로 기록을 들여다보면 왜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해야 하는지 곱씹게 되지요.”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일시적으로 전투를 중단한 ‘정전’ 상태가 65년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전쟁 상태를 끝내자는 ‘종전’ 선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25전쟁 포로 아카이브 자료 공개 전시회 ‘전쟁포로, 평화를 말하다’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년 1월 17일까지다.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가 있었던 수용소 유적이 남아 있는 경남 거제시의 의뢰를 받아 최근 3년가량 자료를 발굴해 온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ISPDR) 팀의 공동연구원 김민환 한신대 교수는 12일 “이번 전시회가 마지막 냉전의 땅인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6·25전쟁은 1년여 만에 전선이 고착화됐지만 빨리 종결되지 못하고 2년 가까이 더 이어졌습니다. 전쟁포로를 둘러싼 여러 쟁점 때문입니다. 전쟁 후반은 사실상 포로들을 놓고 벌인 전쟁에 다름 아니었죠.”수용소 등에 대한 사진과 영상, 문서 자료 100여점을 전시회 현장과 도록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대부분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들이다. 국내 육군기록정보관리단, 국토지리원을 비롯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영국 왕실 전쟁박물관, 네덜란드 국립기록관(NAN),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에서 수집한 6만여쪽에서 추렸다. 정규군 외에 비정규군인 빨치산, 심지어 일부 피난민까지 포로가 됐던 사연, 수용소에서의 삶, 어느 곳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정하기 위한 ‘자발적이지만 강요된’ 포로들의 선택, 최종 선택지에서 발생한 차별 및 억압까지 조망할 수 있다. 포로수용소를 짓기 위해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살던 곳에서 쫓겨나 또 다른 수용소에서 살아야 했던 지역민들의 이야기도 곁들여진다. “미국은 체제 경쟁에 대한 자신감에 인도주의를 내세워 포로 스스로 원하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자원 송환 원칙을 세웠지만 포로 모두에게 폭력적인 결과를 낳았죠. 북한군 포로가 반공포로로 남쪽에 남아도 의심의 눈초리는 지워지지 않았고 북으로 돌아갔어도 경계 대상이 됐습니다. 그것은 남으로 돌아온 국군포로와 미국, 영국, 중국, 대만 등으로 돌아간 그 나라 포로들도 마찬가지였죠. 포로들에겐 눈에 보이지 않은 전쟁이 계속된 셈이죠.” 거제시는 이번 자료 발굴을 바탕으로 아카이브 센터를 구축하는 등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6·25전쟁 포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1949년 체결된 전쟁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이 처음 적용된 게 6·25전쟁이고, 당시 포로수용소는 다국적 공간이었죠. 국내에 국한된 게 아니라 국제적인 보편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나라에 남아 있는 자료들을 보태며 힘을 모으면 등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90살 된 미키마우스 기념 전시회

    90살 된 미키마우스 기념 전시회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12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미키 인 서울’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미키마우스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9명의 작가가 미키마우스를 재해석한 작품을 오는 1월 6일까지 선보인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함께하는 중랑 ‘배움의 행복’

    서울 중랑구는 지난 11일 올 한 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되돌아보는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화로 마음 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의 수화노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학습 운영 성과보고와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아울러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 레크리에이션 등도 진행됐다. 중랑구는 그동안 지역단위 학습 공동체를 만들고 평생학습 지역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평생학습관인 중랑엔누리봄대학에서는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패션봉제, 돌봄 봉사, 창의 목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료 프로그램인 데다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와 재취업을 돕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행복학습센터에서 강의를 마친 주민들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기도 했다. 행복학습센터의 동아리 중랑 북 큐레이터, 엄마표 독서논술, 역사야 놀자 등 7개 동아리의 86명은 ‘이웃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배움의 즐거움이 나눔의 즐거움으로, 나눔의 즐거움이 지역사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트라, 산업위기지역 중기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코트라(KOTRA)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수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해외 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관련 4개 광역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간담회에서 내년중 자동차·조선 분야에 대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위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올해 350개에서 내년 7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유력 바이어를 대거 국내로 초청하는 주력산업 플래그십형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잠정)’를 내년 1분기에 조기 개최키로 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단기간에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한 애프터서비스(A/S)부품 유통망을 타깃으로 하는 전시회 겸 수출상담회(글로벌트랜스포텍) 참가 기업을 올해 120개사에서 내년에 대폭 확대하고 ‘산업위기지역 지자체 중소기업관’을 따로 마련한다. 국내 2·3차 벤더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1차 벤더를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기자재의 경우 내년 2분기에 일본 조선 전문상사와 유럽 조선 에이전트를 초청하는 전문상담회를 신설하고 4분기에 국내 조선전시회와 연계한 대형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권역별로 특화된 조선 기자재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한다. 동남아 선박 수리·개조 시장, 유럽 친환경기자재 시장, 중국 신조 및 수리·개조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경제와 기업은 위기의 순간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왔다”면서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에 보다 많은 산업위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전자 가정용 맥주제조기 ‘홈브루’ 새달 美 CES서 공개

    LG전자가 캡슐형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송대현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공언한 의류 건조기와 협탁형 냉장고를 잇는 새로운 가전이 나오는 셈이다. LG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고급 맥주를 만든다. 국내에서 수제맥주의 대표주자 격으로 인기가 높은 페일에일, 인디아페일에일(IPA)을 비롯해 스타우트(흑맥주), 밀맥주, 필스너를 제조할 수 있다. 자동 온수 살균·세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방문 케어 서비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캡슐은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지능형 로봇 보급·정책 개발, 기업 해외진출·수출 등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2010년 7월 설립돼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진흥기관’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6년간 1000억 지원해 2800억원 매출 대표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과 2016년부터 시행 중인 ‘로봇 활용 중소제조공정 혁신 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 사업은 현장 적용이 가능한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해 로봇 제품의 보급·확산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6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해 대상 기업은 28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또 로봇 활용 중소제조공정 혁신 지원 사업은 중소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봇산업의 내수 시장과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 13.5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사업 결과 로봇 도입 기업의 생산성 향상(118.7% 포인트), 불량률 개선(3.41% 포인트), 납기 준수율 상승(5.9% 포인트)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로봇 창의 교육 진흥원은 또 전시회 참가 지원과 수출 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가장 큰 로봇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에 상설홍보관을 열어 제품 전시·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장 단계별 육성 지원뿐만 아니라 표준·인증,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로봇 창의 교육 등 로봇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전자 다음 ‘세상에 없던 가전’은 가정용 맥주제조기

    LG전자 다음 ‘세상에 없던 가전’은 가정용 맥주제조기

    캡슐 방식으로 2~3주면 5ℓ 제조 페일에일·IPA·스타우트·밀맥주·필스너 가능 다음달 CES에서 공개 뒤 공식출시 LG전자가 캡슐형 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월말 송대현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공언한 의류건조기와 협탁형 냉장고를 잇는 새로운 가전이 나오는 셈이다.LG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 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고급 맥주를 만든다. 국내에서 수제맥주의 대표주자 격으로 인기가 높은 페일에일, 인디아페일 에일(IPA)을 비롯해 스타우트(흑맥주), 밀맥주, 필스너를 제조할 수 있다. 제품 앞면의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자동 온수 살균·세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방문 케어 서비스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캡슐은 영국 ‘문톤스’와 공동 개발했다.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스타일러’를 이을 가전을 묻는 질문에 “일단 가정용 수제 맥주제조기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침실형 가전도 생각 중이며, 빌트인 커피메이커, 욕실용 가전제품 등도 구상 중”이라고 대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맥주 제조에서는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뒤 별도 용기에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과정이 어려운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화·토크쇼 등 문화로 키우는 인권 감수성

    서울 도봉구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10일 인권주간행사 ‘따뜻한 공감의 바람, 인권을 불어넣다’ 행사를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도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실시한 ‘초등학생 인권그림공모전’에 입상한 어린이들에 대한 시상식, 인권의 소중함을 모래와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도봉구 인권기본조례’ 개정 추진, 도봉구 인권위원회 운영 활성화, 인권증진 정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도봉구의 인권정책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6년간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법원에서 법정 투쟁을 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허스토리’를 함께 감상한 뒤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의 ‘인권토크쇼’를 이어 간다. 선인봉홀 밖 2층 로비에는 ‘어린이 인권그림그리기 수상작 전시회’,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에 대한 ‘인권사업 홍보부스’, ‘함석헌기념관 개관 3주년 기념 기획 작품 전시 부스’도 마련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다양한 문화를 통해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과 인권 존중 문화를 더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도봉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인권 도시 도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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