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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 그룹 ‘컬러를 넘어 공간 디자인으로’ ,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노루 그룹 ‘컬러를 넘어 공간 디자인으로’ ,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노루페인트로 유명한 노루 그룹은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이 담긴 작품 ‘타이드(TIDE)’를 4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벤추라 센트랄레(Ventura Centrale)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동 전시에는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 및 사옥내 오설록 매장 협업으로 유명한 한국의 이광호 작가와 버버리 및 나이키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북유럽의 유망 작가팀인 ‘왕 & 소더스트롬’(wang & söderström)이 참여하여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ESSENCE(본질) 3연작’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동 작품은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조류(Tide)’를 주제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작년 NCTS(노루인터내셔널컬러트렌드쇼)를 통해 컬러와 디자인의 본질을 담은 강연을 선보였고, 日 츠타야 서점에서 ‘커버올’(트렌드북)을 런칭하며 ‘영원 불멸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면, 금번 전시는 ‘컬러와 디자인의 근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룹은 전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재배치하여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공간 디자이너의 역할을 맡았다. 컬러를 넘어 새로운 공간 디자인 역량을 보여줬고 네덜란드 유명 건축잡지 프레임(FRAME)의 올해 ‘밀라노 TOP10 전시’ 및 이태리 유명 인테리어 잡지 D CASA의 ‘놓쳐서는 안될 전시 15’에도 선정이 되었다. 아울러 유럽 건축잡지 도무스(DOMUS)에도 비중있게 소개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만 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여 화제를 모았다. 노루 그룹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밀라노에서 업계 최초로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이 담긴 감각적인 전시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컬러 디자인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디자인을 고객이 경험하고 공감하게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하반기에는 ‘NCTS 2020’(노루인터내셔널컬러트렌드쇼)로 또 한번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제아래 2020년을 이끌 컬러/디자인 트렌드를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들을 통해 보여줄 것이다. 향후 컬러 트렌드를 넘어 문화,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활동이 기대된다.전시장 이미지와 현장 반응은 공식 인스타그램(NCTS_Official)에서 확인 가능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인의 수면 질 향상 위한 슬리포노믹스 산업 각광… IoT와 매트리스가 만나면?

    현대인의 수면 질 향상 위한 슬리포노믹스 산업 각광… IoT와 매트리스가 만나면?

    수면 부족과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 관련 장애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백색소음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부터 최신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까지 ‘꿀잠’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카페나 영화관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슬리포노믹스’ 산업이 각광을 받고, 수면을 돕는 기술인 ‘슬립테크(Sleeptech)’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 2012년 5천억 원에서 최근 2조 원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국외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가을학기를 졸업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을 통해 많은 멘토링과 지원을 받고 있는 김유리 대표가 이끄는 ‘해피로테크’가 2019년 신제품을 출시, 이를 적용한 침대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로테크는 매트리스 장착용 IoT 냉온풍 디바이스인 ‘해피로슬립매니저(SLEEP MANAGER HR-03C)’와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해피로슬립매니저는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용 기능성 냉온풍 디바이스로, 바람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 온수매트나 전기매트보다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접목,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자체 개발 앱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가적인 기능도 탑재돼 있다. 한방의 훈증(燻蒸) 방식을 이용해 피톤치드 원액이 매트리스 내부를 순환하도록 해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한 세균 걱정을 덜 수 있고, 생체신호(Vital Sign)를 감지할 수 있는 IoT 기능을 탑재해 고독사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해피로테크 김유리 대표는 “현재까지의 수면 관련 기술이 깨어있을 때의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온 반면, 자사의 과학적 근거에 의한 데이터 수집 및 저장, 분석, 서비스 제공 등 본 기술과 연계된 국제표준 기반의 수면 관련 IoT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은 독창적 선도 기술이다”라며 “앞으로 수면 패턴 분석에 따른 건강 예측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수면 기술 개발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건강과 관련 산업의 시장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전시회에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홈쇼핑에 론칭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현재 전국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百 김포공항점서 아시아 첫 쥬라기월드 특별전

    롯데百 김포공항점서 아시아 첫 쥬라기월드 특별전

    롯데백화점이 오는 6월 김포공항점에서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미국 영화사 유니버셜의 작품 ‘쥬라기 월드’에 나온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롯데백화점이 종합 콘텐츠 기업 브랜드 ‘아키텍츠’, 글로벌 전시 전문 회사 ‘시티네온’과 함께 기획했다. 영화 주인공이 겪은 에피소드와 동일한 설정을 적용해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생생한 공룡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800평 규모의 전시장에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이 공개된다. 이 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전시 가운데 하나로 호주 멜버른 전시에는 개장 후 6개월 동안 40만명 이상,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평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한국에서 같은 전시가 열리는 것은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최초다. 롯데백화점은 연평균 방문객이 3000만명 이상 되는 김포공항점에 이번 전시회를 유치해 기존 해외 방문객보다 더 많은 100만~120만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대통령 테마관광지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영춘제’가 개최된다. 활짝핀 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념을 기념하기위해 축제 주제는 ‘환희·열정 100’으로 정했다.청남대는 야생화 천국이다. 4,5월이 되면 철쭉, 금낭화, 춘란 등 143종 350만여본의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봄의 빛과 향기가 가득한 청남대를 무대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악대와 택견단 공연, 어린이 웅변대회, 마술공연, 밸리댄스, 통기타와 색소폰 재능기부, 에어바운스 놀이터, 수와 진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 등이 진행된다. 꽃차시음, 발마사지쉼터, 와인체험 코너, 임시정부수립 기록화 전시회도 펼쳐진다. 청남대는 영춘제 기간동안 휴관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5월5일에는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도 한다.‘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재임시절 지어졌다. 이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와 일반에 개방됐다. 도는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청남대에 만들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상징성에 도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정부가 선정하는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영춘제에는 청남대 최초 이름 ‘영춘재’와 ‘축제’의 의미가 담겨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함께 달리며 좀더 가까워지는 금천

    서울 금천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가해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금천구는 20일 제39회 장애인의날을 기념해 오전 11시부터 구청 광장 일대에서 ‘장애 인식 개선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천구가 주최하고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여한다.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지난 4일 열린 ‘장애인권 그림그리기 대회’ 공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장애 이해 도전 골든벨’과 ‘발언대’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는 ‘제7회 금천장애인 핸디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구청 광장에서 금나래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는 약 1㎞ 코스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달리는 행사다. 장애체험, 재가 장애인 무료식사 나눔, 사랑의 먹거리 코너, 장애인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꾸며진다. 이 밖에도 19일부터 20일까지는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촉각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촉각 명화 전시회’가 열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나눔과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산 기장서 우리차의 깊은 향기 속으로 떠나볼래요

    부산 기장서 우리차의 깊은 향기 속으로 떠나볼래요

    부산시는 ‘2019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포스터)가 20일 기장군 정관면 중앙공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 동행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차문화교류회와 기장차문화대학이 주관한다. 한국 인도 중국 3개국이 참가하며 녹차,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 등 6대 다류 60여종의 차가 선보인다. 행사는 식전행사, 본행사, 문화행사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 구영선 국악인과 부산시향 단원 12명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본행사는 오후 2시 김해 장군차 씨앗을 인도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가야국의 허왕옥을 기리고자 햇차 등을 진상하는 헌다례 행사로 열린다. 이어 인도 타타그룹 계열회사로 세계적 홍차 제조회사인 인도 아삼홍차 총 관리자인 프라툴 쿠르마 보라가 아삼홍차의 유래 및 효능 등을 설명한다. 또 천연 아삼홍차와 유기농재배 아삼홍차를 비교하는 시음 행사 등 한·인도 차 문화교류전이 열린다. 아삼차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홍차로 만드는 데 적합하며 아삼주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홍차 생산기지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 공예미술원 소속 자사 수제호 제작기법 보유자인 이능발(42) 도예가가 자사호 제작 기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기장도예협회와 함께 한중 도예 교류전도 열린다. 자사호는 푸얼차(보이차)와 같은 발효차를 우려낼 때 쓰는 그릇으로 도자기로 유명한 중국 장쑤(江蘇)성 이싱(宜)에서 생산된다. 이밖에 6대 다류 시음 및 사진공모전, 문화시상식, 전시회, 인도 어린이 전통춤, 열린 음악회 등이 열린다. 집행위원장인 보혜 스님은 “이번 행사는 외국 차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 국내 차문화를 보전하고 외국 차문화와 교류를 통해 우리 차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주종합경기장 개발된다

    체육시설 기능을 상실한 전북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12만 3000㎡)가 14년 만에 개발될 전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호텔 등이 들어선 마이스(MICE) 산업의 전진기지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와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관련 산업을 일컫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부지는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 등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조성된다. 정원·예술·놀이·미식의 숲 부지는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정원의 숲은 나무숲과 꽃 숲, 예술의 숲은 공연·전시·축제를 즐기는 공간이다. 놀이의 숲은 생태놀이터, 미식의 숲은 유네스코 창의 음식 거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숲으로 탈바꿈한다. 나머지 4만㎡가량을 차지하는 MICE 산업 부지에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또 판매시설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가 개발됨에 따라 대체시설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총 900억원을 투입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만 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짓게 된다. 종합경기장 소유주인 전주시는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판매시설 부지만 롯데쇼핑에 50년 이상 장기임대해주고, 롯데쇼핑은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는 당초 롯데쇼핑이 복합쇼핑몰 등을 계획하면서 제시했던 대체시설 건립 민자사업 규모와 맞먹는다. 호텔도 20년간 롯데쇼핑이 운영한 후 전주시에 반환한다. 특히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판매시설 면적이 애초 6만 4000여㎡에서 절반 이하인 2만 3000㎡로 줄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의 성금을 모아 지은 종합경기장 용지를 매각하지 않고 지역경제 피폐를 막기 위해 판매시설도 최소화해 지역상권을 지켜내면서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시회] 고산 김정호, 오는 18일 개인전 ‘지기희신’ 열어

    [전시회] 고산 김정호, 오는 18일 개인전 ‘지기희신’ 열어

    고산 김정호 서화가가 ‘지기희신(知己喜神)’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05년 ‘우직과 쾌활’, 2012년 ‘자명탐화(煮茗耽花)’, 2015년 ‘백란청분(白蘭淸芬)’에 이은 네번째 개인전이다. 지기희신은 고산의 화제(畵題) 중에 수선희신(水仙喜神)과 괴석지기(怪石知己)라는 구절에 근원하는 말로, 수선화는 ‘기쁨의 영혼’이며 괴석은 ‘나를 알아주는 벗’을 의미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화폭 위를 노니는 수선과 괴석의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우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괴석과 수선이 자아내는 ‘침묵의 우정’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올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의 핵심주제가 ‘지능형 연결성’이었던 것처럼 5G의 상용화와 인공지능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전자가 언제든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출발해 미래 글로벌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삼성넥스트’(CIO. David Eun)는 최근 이스라엘 기업으로 ‘브로드맨17(Brodman17)’이라는 자동차 전장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브로드맨17’은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로 운용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안면인식 기술’로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선보여 미래 시장의 선점측면에서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SW기업들도 전자장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펀진(대표 김득화)은 작년 8월, 자동차 전장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중 하나인 ‘그린힐소프트웨어’의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토종 SW기업으로, 자동차용 비전컴퓨팅솔루션 제품인 ‘FUSION’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차량 내 멀티운용체계(OS)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솔루션이다. ‘FUSION’은 차량 탑승 시, 개별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 차량 운행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자랑한다. 시트 포지션, 사이드 미러 각도 및 계기판 클러스터 등을 운전자에 맞춰 스스로 조절한다. 졸음운전도 예방하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 기업 ‘센스타임(SenseTime)’의 파트너사로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면 인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 안면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을 밀리초(1/1000초) 수준으로 탐지할 수 있어 적게는 21개, 많게는 240개의 안면 특징 점(Face Feature Point)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질이 낮은 사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을 감시해야 하는 CCTV 등에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생체 인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통해 고화질 사진이나 3D 모델, 인물 동영상 등 실제 사람이 아닌 형태로 인식을 시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 차량 외부 환경 실시간 인식 인공지능 기술 운전자 모니터링 뿐 아니라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 차량 외부 환경을 인식해 주행안전을 돕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케이웍스(대표 최종선)가 개발한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소형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해 포트홀 등 도로의 파손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운전자가 피할 수 있도록 돕거나 도로 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의 개선은 물론 인력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포트홀, 크랙, 맨홀, 낙하물 등 도로의 특이 정보 인식 기술의 확장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주행 서비스 핵심기술로 활용이 예상된다. ㈜위드라이브(대표 여명호)는 교통 서비스 개선과 주행 안전을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반 안전 서비스 플랫폼(앱)인 ‘WeDrive’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보상이 수반되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 도로 위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용한 교통정보를 도출하여 다시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음성 인식 기반으로 자신이 처한 돌발 교통 상황을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수집된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을 핵심으로 하는 전장 기업간 기술 경쟁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고 5G라는 새로운 시장이 도래하면서 더욱 많은 전장 기업들이 IT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카자흐스탄 특별전 관람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카자흐스탄 특별전 관람

    김정숙 여사가 지난 2월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기 앞서 고려인 동포들을 비롯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현대무용가 손수정 씨, 재한 카자흐스탄 국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4.14 청와대 제공
  • ‘천년의 역사 속으로’ 구례군 지리산 남악제 18일 개최

    전남 구례군은 18일부터 3일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제75회 지리산남악제 및 제38회 군민의 날 행사’를 화엄사 등 지리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12일 구례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총 4마당 32종목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악 제례와 제례 행렬, 군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연, 전시·체험, 경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연다. 18일~19일은 전국정가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백두한라예술단의 공연과 군민의 날 행사,각종 체육경기가 펼쳐진다. 20일엔 화엄사 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남악사까지 남악 제례 행렬을 펼치는 등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해 온 남악 제례가 남악사에서 봉행된다. 장죽전 녹차시배지에서는 헌공다례가 진행된다. 실버악단, 난타, 호남 여성 농악의 화려한 공연과 길거리 씨름대회, 읍·면 윷놀이 대회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 일대에선 우리 차 시음회, 전통 떡 만들기, 기념품 만들기 체험, 한궁 시연 경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한지공예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작품 전시회 등도 준비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 5주기] 연극·전시·영화… ‘세월호’ 추모하고 위로하는 문화계

    [세월호 5주기] 연극·전시·영화… ‘세월호’ 추모하고 위로하는 문화계

    희생·생존학생 어머니 극단의 ‘장기자랑’ 4·16재단은 안산·서울에서 전시회·공연 상업영화 ‘생일’ 관객들 잔잔한 호응 얻어세월호 5주기를 맞아 문화예술계가 희생자와 유가족,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작품을 대중 앞에 내놓고 있다. 대학로 젊은 연극인들이 모인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들은 ‘2019 세월호-제자리’를 오는 7월까지 공연한다. 첫 작품으로 이재민 연출의 ‘겨울의 눈빛’이 14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이어 ‘디디의 우산’ ‘아웃 오브 사이트’ ‘바람 없이’ ‘어딘가에, 어떤 사람’ ‘더 시너’, ‘장기자랑’ 등이 7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장기자랑’은 세월호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극단인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작품이다. 2015년 10월 연극치유모임으로 시작한 ‘노란리본’은 이듬해 정식으로 창단해 ‘그와 그녀의 옷장’,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등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장기자랑’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단원들이 수학여행을 앞두고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여고생을 연기한다. 이번 기획공연의 부제 ‘제자리’에 대해 ‘혜화동 1번지’ 측은 “세월호 참사로 여전히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고, 그동안의 노력에도 진상 규명을 위한 길이 여전히 제자리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남산예술센터는 ‘명왕성에서’를 다음달 15~26일 무대에 올린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으로,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망자를 위로하는 씻김굿의 의미를 담았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내 아이에게’는 12~14일 성북마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4월 무대에 오르고 있다.전시공간에서도 추모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지영 작가는 세월호 참사에서 사람들의 구조를 기다리던 그 순간부터 시간이 더이상 등속으로 흐르지 않으며, 이전에는 관심 없던 바람이나 날씨에 극도로 민감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참사 후 1년 동안 매일의 날씨와 파도의 세기를 그린 드로잉 달력 ‘4월에서 3월으로’를 완성했다. 4·16재단에서는 경기 안산과 서울에서 추모 전시회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를 연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에서는 21일까지 종로구 공간일리, 통의동 보안여관, HArt, 공간291,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열린다. 안산에서는 단원고 교실을 기록한 사진, 참사 이후 상황을 보여주는 연표와 텍스트 등이 전시된다. 서울 전시는 촛불집회 중심지였던 종로구 서촌 및 구기동 일대의 5개 전시장을 순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시민과 예술가의 연대가 노란 길을 따라 이어진다. 전시 기간 동안 김연수 소설가, 김일란 감독, 백현진 작가 등의 공연 및 낭독회가 인근에서 열린다. 영화계에서는 영화 ‘생일’이 관객들의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언 감독이 2015년 안산에 위치한 ‘치유공간 이웃’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바탕이 된 작품이다. “어떤 한 사건이 평범한 삶을 살던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변하게 했는지 그대로 옮기고, 좀 더 나아가 그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는 이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담담하게 풀어냈다. 상업영화에서 이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건 처음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관객 사이에서 “기억해야 할 마음을 기록한 영화”, “상처를 정중히 어루만지는 이야기” 라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3) 오너 4세 경영시대를 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3) 오너 4세 경영시대를 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우리나라 최장수 기업 두산가(家)의 장손취임 3년만에 재무구조개선과 신사업발굴이뤄야구광으로 두산베어스의 ‘화수분 야구’ 정착박정원(57)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3월 28일에 취임 3년을 맞았다. 올해로 창사 123주년을 맞는 국내 최장수 기업의 ‘오너 4세 경영시대’를 연 것이다.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주력 사업의 글로벌 시장 침체로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이 하락세에 있었다. 자산매각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영업활동에 있어서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단기간 내에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켰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1년 만에 전 계열사가 흑자 전환하고, 2017년에는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1조 215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를 기록했다. 올해도 매출 20조 1528억원, 영업이익 1조 4716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취임 이래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신사업 발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다만 지난해 두산건설의 선제적 대손충담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부채비율이 304%로 치솟은 것은 박 회장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 박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두산의 미래 성장동력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수주액만 1조 2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다. 축적된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연료전지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처음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팩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 집합체다.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전자 소재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재료를 생산하는 ㈜두산 전자사업부는 지난해 전지박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전지박은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 활물질(전지의 전극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에서 발생하는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다. 박 회장은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지박을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정했다. 헝가리에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연간 5만t 규모의 전지박 공장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박 회장은 중공업, 기계 위주의 굴뚝산업이 상징인 두산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체질 개선도 주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발전소 플랜트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중국, 유럽, 북미와 국내에 출시했다. 두산커넥트를 통해 굴삭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와 가동 현황, 엔진과 유압 계통 등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장 관리 및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디지털 전환’을 강조한다. 격식에 치중하기보다 보고의 내용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파워포인트(PPT) 보고를 없앴다. 지난 2월부터는 국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PC 오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해 임직원의 ‘워라밸’을 향상하기 위한 제도다. 또한 두산은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던 ‘캐주얼 데이’를 확대해 올해부터 매일 전 계열사가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두산 직원들은 업무 특성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캐주얼과 정장 중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 회장은 대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산산업 뉴욕지사에 사원으로 입사했다가 “남의 눈칫밥을 얻어 먹어봐야 경영인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다”는 그룹의 전통에 따라 1년 넘게 일본 기린맥주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동양맥주 과장으로 두산그룹에 재입사했다. 두산의 관리본부 총괄 전무, 두산 상사BG 사장, 두산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다.과묵하고 소탈한 성격의 박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야구광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시 야구 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약앴다. 이런 영향으로 팀플레이와 인재 육성을 중요시한다.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서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화수분 야구’를 정착시킨 이유다. 부인 김소영(54)씨는 공군 창모총장과 제13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기씨의 딸이다. 슬하에 딸 상민(29)씨와 아들 상수(25)씨를 두고 있다. 상민씨는 2017년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37) LS산전 전무와 결혼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독도 바로 알리기 위해 전국 누비는 독도재단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이 4월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독도재단은 오는 13일 상주도서관, 19∼21일 경기 수원 광고박물관에 독도홍보버스를 보내 독도자료를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이 2015년 제작한 독도홍보버스는 올해 초 버스 내부를 독도가상현실체험기기와 터치스크린을 갖춘 체험형 홍보관으로 바꿨다. 재단은 또 경북도교육청, 영남대독도연구소와 함께 15일부터 5월 3일까지 포항에 있는 도교육청 과학원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주제로 찾아가는 독도자료전을 개최한다. 자료전은 일본 독도 왜곡교육의 부당함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자료로 구성된다. 재단은 자료전이 끝난 뒤에는 순회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경남 창녕중학교를 찾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기 특강을 하고 독도퀴즈대회를 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 독도홍보버스와 독도바로알기 교육, 독도자료전시회를 연중무휴로 하는 만큼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화마당] 익숙한 봄, 낯선 하루/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익숙한 봄, 낯선 하루/강의모 방송작가

    서둘러야 했다. 여행지에서 맞는 첫날 아침처럼. 허나 늦었다. 내 방 내 침대였으므로. 설렘으로 잠을 설친 탓이기도 했다. SNS를 가득 채운 여행 사진들이 눈물나게 부럽던 차, 하루 일을 비우고 길을 나서기로 했다. 멀고도 가까운 도심으로. 여행지에선 보통 평소에 가지 않는 곳을 찾는 법. 이날의 주제는 미술관 산책으로 잡았다. 미술은 내게 너무 먼 영역임에도 뇌운동과 신체운동, 보는 것과 걷는 것의 비중을 같이 둔 선택이었다. 최근 만난 책에서 이런 문장이 격려의 글로 읽힌 덕분이기도 했다. ‘예술에서는 느끼는 게 중요하고, 예술은 느낌으로 말하고, 느낌을 통해 말하며, 느낌에 관해 말합니다.’ (조경진, ‘느낌의 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전’을 보러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갔다. 평일 오전인데도 관람객이 꽤 많았다. 그림은 많이 보았으되 솔직히 무엇을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한 사람의 오랜 생애를 작품의 변화로 보는 게 좋았다. 순간의 느낌에 집중하고 노력해 온 장대한 세월을 압축해 하나의 세계로 만날 수 있다니. 전시장 복도 작은 공간에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었다. 좁고 불편한 자리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다. 그의 젊은 날이 어떠했든 내겐 고향 들판에 이젤을 세우고 슥슥 풍경을 그려 내는 주름 가득한 그의 손이 가장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는 말했다. ‘시각을 재충전하려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내 손이 오래된 기술이고 거기에 신기술을 더한다’고. 한 시간 가까이 다큐멘터리에 집중하느라 점심시간을 놓쳤다. 여행자답게 맛집을 검색하고 30여분을 헤맨 끝에 슴슴한 이북식 만둣국으로 배를 채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다시 힘을 내서 성곡미술관까지 씩씩하게 걸었다. 환경운동가 크리스 조던의 ‘아름다움 너머’ 전을 보았다. 그가 만든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진은 실체를 감추고 있다. 사진을 확대하면 수십 수만 개의 비닐봉지, 페트병 뚜껑, 농약을 먹고 죽은 새들이 보인다. 끔찍한 반전이다. 이 전시회의 마지막 동선도 다큐멘터리 감상이었다. 8년 동안 촬영했다는 ‘앨버트로스’ 상영 시간이 1시간 30분 남짓, 꼼짝도 못하고 영상에 빠져들었다. 아름다운 해변을 가득 채운, 세상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졌다는 앨버트로스.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환상적인 그림이었다. 그러나 바다에서 잡아챈 먹이가 플라스틱 잡동사니인 줄 모르고 새끼 입에 넣어 주는 부모새. 뱉어 내지 못한 그 쓰레기들 때문에 때가 돼도 날지 못하고 죽어 가는 어린 새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말았다. 부끄럽고 처연한 심정으로 전시관을 나오다 이 글 앞에 멈췄다. ‘애도는 슬픔이나 절망과는 다르다. 애도는 사랑과 같다. 애도는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 또는 이미 잃은 것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 애도에 마음의 자리를 내준다면, 이는 우리를 진정한 생명의 근본으로 이끌 것이다.’ 애도를 채워 촉촉해진 마음으로 뒷마당을 바라보니 하얀 목련이 활짝 웃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뻐근한 다리를 주무르며 하루의 느낌을 노트에 적었다. 왠지 이날만큼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 손글씨로 적는 게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짧은 나들이였지만, 거장의 80여년 삶을 따르고, 앨버트로스의 우아한 날개에 얹혀 태평양을 건넌, 넓고도 깊은 여정이었다. 잠자리에 들며 기도했다. 오늘의 느낌들이 순간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더욱 진중한 생각으로 여물어지기를.
  • 위안부 문제는 현재 진행형… 현대미술로 본 여성인권

    위안부 문제는 현재 진행형… 현대미술로 본 여성인권

    ‘3·1운동 100주년,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 위안부 특별전’이 1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조각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2017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홍순명 작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홍일화, 신창용, 최윤정 작가 등이 참여한다. 홍 작가는 미완성된 이목구비의 위안부 할머니의 초상화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아직 청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임을 일깨워 준다. 해마다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에게’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온 홍 작가는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 어느 시절보다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상해드리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신 작가는 2차대전 당시 소녀들의 삶을 담은 사진을 근거로 전쟁이 해맑은 아이들에게 미친 의미를 담았다. 현대인의 견고한 사고 프레임을 비판하는 작업을 해 온 최 작가는 위안부 문제가 인류보편적 인권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앞서 이들은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서 열리는 ‘위안부의 날’ 기념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두 더 라이트 싱’(Do the right thing)전에도 참가했다. 글렌데일시에서는 7월 30일 위안부의 날을 맞아 7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시회와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성훈 제주조각공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후세에 알려야 하는 작지만 의미 있고 소망스러운 전시회”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구글·아마존 유통망 활용해 수출 늘린다

    구글·아마존 유통망 활용해 수출 늘린다

    정부·지자체 무역사절단 통합·대형화정부가 수출을 원하지만 판로를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무역사절단도 횟수는 줄이고 규모는 키우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외 1대1 매칭 상담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외국 대기업과 이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협력해 성과도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산업부는 “2200개 국내 기업들에 매칭 지원을 통해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 계약 실적도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6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흩어져 있는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도 전략적으로 통합한다. 미국의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22개 글로벌 유명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 올해 예정된 65회의 무역사절단 파견은 업종·국가별로 통합해 32회로 대형화한다.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돕는 전문무역상사도 활성화한다. 재외동포기업, 해외조달 참여 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등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요건을 완화한다. 전문무역상사에 제공되는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단체단기무역보험 50% 할인 제도를 신설하고, 단기수출보험료 할인율도 현행 35%에서 40%로 확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업과 수출 대행 실적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늘어난 350개, 6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獨뮌헨서 인천에 있는 굴삭기 조종…두산, 5G 건설장비 유럽시장에 첫선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건설장비들이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두산그룹과 현대건설기계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2019’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5G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독일 뮌헨 전시장에 설치한 5G 원격제어 관제센터에서 약 8500㎞ 떨어진 한국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국가 간 880㎞ 원격제어를 실제 장비로 시연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굴삭기에 부착한 센서로 작업 현장의 넓이와 깊이 정보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3D 머신 가이던스’ 솔루션도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국의 통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건설기계 제품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4t급 미니굴삭기 5개 기종과 소형 로더 8개 기종, 이동식 공기압축기 등 모두 30개 제품을 출품했다. 대표적인 예가 소형 건설장비인 1t급 전기굴삭기 ‘E10e’이다. E10e는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디젤엔진 제품과 동일한 출력과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LG, 밀라노서 디자인 경쟁 ‘유럽 가전’ 공략

    삼성·LG, 밀라노서 디자인 경쟁 ‘유럽 가전’ 공략

    삼성, 소비자와 소통 강조 2개 전시관 ‘24시간 주방’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시 LG,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동시 소개 “요리에 충실” 주제 미디어 아트 차별화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성 있는 디자인 철학으로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과 LG는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제58회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빌트인 가전 제품에 담긴 디자인 철학을 공개하며 경쟁을 펼쳤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세계 19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가구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자동차, 패션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 스튜디오가 밀집해 있는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체험형 디자인 전시관을, 브레라 지역에는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각각 마련했다. 삼성은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정성 있는 소비자와의 교감을 기반으로 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명’을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예를 들어 관람객이 호흡으로 공 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고, 발걸음으로 빛의 파장을 만들어 내면서 소비자와의 소통과 교감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은 ‘24시간 주방’을 주제로 주방이 사람들과 교류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집의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강조하며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기획에는 세계적인 푸드 아티스트인 레일라 고하르와 미국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투바이포(2×4)가 참여했으며, 미슐랭 스타 셰프의 쿠킹쇼 등도 진행했다. LG전자도 현지 관광 명소인 밀라노 브레라 구역의 가리발디 지하철역 인근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마련했다. LG는 ‘요리에 충실하다’라는 주제로 도심의 대형 건물 1층 전체를 활용해 물, 불, 향, 식재료 등 조리의 네 가지 요소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 이미지를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LG는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라는 뜻의 ‘테크니큐리안’을 주소비층으로 보고 쿡탑, 오븐, 와인셀러,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등을 소개했다. 또한 LG전자는 밀라노 토르토나 지역에 있는 종합 전시장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전시관을 열었다. 1층에는 롤러블 올레드TV를 비롯해 트윈워시,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 공간이, 2층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 업체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협업한 롤러블 올레드TV 디자인이 각각 전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한 전시회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관 2개를 동시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자동차도 밀라노 출격…‘스타일 셋 프리’ 작품 선봬

    현대자동차도 밀라노 출격…‘스타일 셋 프리’ 작품 선봬

    현대자동차는 세계적 디자인 전시회인 ‘제58회 밀라노가구박람회’에 참가해 현대차의 고객경험(UX)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스타일 셋 프리’는 전기차가 자동차에서 ‘스마트 IT 기기’로 진화하는 흐름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화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든다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이번 디자인전에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영상을 투영하는 매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는 ‘스타일 셋 프리’의 핵심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관람객들이 전시된 예술작품을 직접 구성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전개되도록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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