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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을 성황리 개최했다. 서울문화예술대 토탈미용예술학과(학과장 김남연) 주최로 진행된 ‘제6회 뷰티아트공모전’ 시상식은 네일, 피부, 헤어, 메이크업 4개 부분에서 시상했다. 심사는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한 115개 작품들로 진행됐다.시상식은 서울문화예술대 육효창 행정부총장이 시상을 맡았으며 공모전을 주최한 토탈미용예술학과 김남연 학과장은 “본교 토탈미용예술학과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뷰티아트작품공모전에는 115개의 훌륭하고 많은 작품들이 지원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예비 미용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메달이 주어졌으며 수상자가 서울문화예술대 토탈미용예술학과에 진학 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이 날 수상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인서울 4년제 문화예술특성화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는 전문 인력 육성과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토탈미용예술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창의적 전문 인재 육성 및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졸업자에게는 종합미용면허증이 발급된다.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정시모집은 수능 내신 미반영으로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예술대 입학지원센터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망·행복 주는 기업] 삼성전자,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공간… 스타트업 쑥쑥 크는 창업 생태계

    [희망·행복 주는 기업] 삼성전자,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공간… 스타트업 쑥쑥 크는 창업 생태계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이 기업가 정신을 가진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를 키우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 말 도입한 C랩은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223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98개 과제를 진행했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이를 경험해 본 임직원들이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하며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스타트업의 독립도 지원하고 있다. 171명의 임직원이 48개 기업을 창업했고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 냈다. 2015년 회사에서 독립해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는 미국 골프용품 유통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인 ‘C랩 인사이드’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동시에 운영하며 혁신적인 기술이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으로 입주하고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고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도 스타트업엔 기회가 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경자청 홍보관 엑스코에 설치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경자청 홍보관 엑스코에 설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제15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박람회에 대경경자청 홍보관과 경북 소재 기계 제조업체가 참가하는 공동관을 운영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 기계·부품·로봇 전시회이자 글로벌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로 대경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우수성 홍보 및 유망 기업발굴 등을 위해 권역 내 기계 제조업체와 공동 참여했다. 홍보관 운영을 통해 부품소재전·자동화기기전·로봇산업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대경경자청의 입지 우수성 및 비즈니스 영위 혜택 등을 집중 홍보하고, 유망기업 발굴 및 세일즈 콜을 하는 등 전략적 기업 상담도 병행하였다. 또한 권역 내 희망기업과의 공동참여를 통해 지역기업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적 기업유치 활동도 전개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기업 마케팅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안타깝다”고 하면서,“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여 기업과 바이어들이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겹겹이 방역으로 안전 행사 개최하는 엑스코

    엑스코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 대규모 전시회와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제4회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이 24일 동시에 개막했다. 기계·부품·로봇 3개 부문 전시회를 통합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은 올해 240개 597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시회와 함께 해외 바이어 33개사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참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대기업 12개사, 중견기업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에서는 전국 소방본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제조기업이 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한다. 보호장비·기동장비, 화재진압 및 기타장비, 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5개 분야의 장비와 관련 품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제1회 중앙통합 소방장비 품평회’ 행사는 모두 11월27일까지 개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UN 산하 글로벌혁신센터(GIC-Global Innovation Centre) 국내 설립

    UN 산하 글로벌혁신센터(GIC-Global Innovation Centre) 국내 설립

    ● 국제기구가 국가브랜드인 시대 국가브랜드를 얻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국제기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의 순수 민간협의체인 STS&P 조직위원회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혁신기술기업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의 유엔 산하 혁신센터를 유치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인 UNOPS는 전 세계 80개 지부가 매년 1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여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엔진을 만들기 위하여 전 세계에 글로벌혁신센터(GIC)를 만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에 4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며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다른 곳의 GIC는 설립된 지 2-3년 만에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 유지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 GIC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사업가치 ‘UNOPS’를 대표하여 협약서에 서명한 ‘UNOPS GIC’ 대표인 요나스 스벤슨은 “글로벌혁신센터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같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속한 문제들은 점점 커지는 고통, 인명손실, 재산손실, 그리고 엄청난 비용들을 유발하고 있으며, 오늘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계되는 총 사업가치는 약 17조 달러에 이른다. 이것은 우리가 혁신을 동반해서 함께 도달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한국에 GIC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UNOPS와 지속가능발전(SDGs)을 위한 스마트기술 및 조달전시회를 4년째 진행하고 있는 STS&P 조직위원회는 MBC와 공동으로 주최한‘STS&P2020 K-방역 전시회 및 콘퍼런스(대회장.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 행사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GIC를 설립하는 협약서를 체결하였다. ● UNOPS GIC KOREA의 목표 STS&P 조직위원회를 대표하여 협약서에 서명한 여운환 조직위원장은 “UNOPS GIC KOREA는 우리나라에서 국제적인 혁신 기업가들을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며, 기술, 지식, 네트워크, 시장, 투자를 연결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TS&P 조직위원회 설립자인 유경의 집행위원장은 “GIC KOREA는, 한국이 동남아의 선도적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행의 리더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등에 지부를 설립하여 교육 및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세계 주요기관들과 글로벌가치체인(GVC) 중심의 투자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목하고 있기에 UNOPS GIC KOREA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태호 외교부 차관은 지난 9월 UNOPS의 그레테 파레모 사무총장과 화상면담을 통해 유엔 조달 절차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하는 등 UNOP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GIC 한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참여 예정인 한국 기업의 유니콘 급성장 등 새로운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지리산, 큰 상징성이 두렵네

    [법인의 활발발] 지리산, 큰 상징성이 두렵네

    시월 한 달, 지리산에서 지리산을 보았다. 임채욱 작가의 ‘지리산 가는 길’ 사진전이 실상사 선재집에서 열린 것이다. 작가는 지리산을 모두 네 갈래로 보여 주었다. 지리산 종주길, 순례길, 실상사길, 예술길이다. 도법 스님은 전시회 개막전에서 지리산을, 광대무변한 품 안에서 뭇 생명의 삶과 정신이 조화롭게 숨쉬고 있는 ‘장엄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의 ‘부부 소나무’ 사진에 관람객들의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임 작가는 평사리 부부송에 남다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렇게 은은하고 순정한 아름다운 산길과 들길이 훼멸되는 일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지금 하동군이 추진하는 ‘알프스하동프로젝트’에 대한 작가의 저항인 셈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열차와 같이 지리산 형제봉 일대에 산악열차와 모노레일, 관광호텔과 편의시설을 짓겠다는 발상이다. 하동군은 후손들이 100년 이상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또 ‘돈’이다. 우리 시대가 추앙하는 신은 부처와 예수를 넘어 맘몬의 신이 분명하다.“그런데 스님, 어디까지가 환경 파괴일까요?” 전시장에서 ‘알프스하동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한 관람객이 물었다. 잠시 내 생각이 멈칫했다. 환경의 보전과 파괴에 대한 정의와 범주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직답을 하지 않고 대신 이렇게 물었다. “저기, 천왕봉이 보이지요? 만약 저 봉우리에 눈에 띄게 거대한 사찰이나 탑이 우뚝 자리잡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그는 “볼썽사납기 그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실상사는 어떻게 보이느냐”고 물었다. 실상사는 드물게 지리산 자락 아래 논과 밭에 둘러싸인 평지에 있다. “네, 산과 들과 절이 참 조화로워요. 평온하고 소박해요.” 이어 내가 말했다. “그럼, 실상사 이 자리에 대형 숙박시설과 놀이터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는 산의 아름다움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내가 조심스레 말했다. “자연스런 어울림이 환경 보전이고 그 어울림을 깨뜨리면 환경 파괴가 아닐까요?” 지난 2018년 3월 환경부 장관 직속 환경정책제도개선위원회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환경적 적폐’로 선정했다. 나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근거는 모르지만 오색케이블카가 자연스런 ‘어울림’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임은 안다. 그렇다면 어울림이란 무엇인가? 함께 곁을 나란히 할 때 서로 볼품없지 않고, 서로 빛남을 의미할 것이다. 나는 가끔 이웃들에게 말한다. 전망이 좋은 산하에 절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지금 전국의 국토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를 묻는다. 대형 집단위락시설로 명산들이 제 모습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니 산과 절, 고운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개념 없는 국토의 난개발을 막은 것이다. 어울림은 조화이고, 공존이며, 서로 빛남이다. 그런데 하동군수는 산악열차와 지리산과 하동 평원이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착시가 일어난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눈앞에 ‘당장의 돈’이라는 색안경이 있기 때문이다. 붓다는 어느 날 제자들과 산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라! 눈이 불타고 있다. 눈의 대상이 불타고 있다. 눈과 대상의 접촉이 불타고 있다. 탐욕과 어리석음의 불길로 세상이 온통 불타고 있다.” 지금 하동군 관계자들이 딱 이런 꼴이다. 그들은 탐욕의 눈으로 지리산과 알프스가 어울릴 것이라는 판타지를 보는 것이다. 그런 판타지를 꿈꾸는 남원, 함양, 산청, 구례, 하동군에 시달린 지리산은 오늘도 불안해서 그만 극단적인 선택을 상상한다. ‘케이블카를 놓고/모노레일을 깔고/산악열차를 달리게 하겠다니/이제 나를 지리산이라고 부르는 것이 싫어/지리산, 그 이름만으로도 자랑스러웠는데/이 커다란 상징성이 끔찍해/사람들은 왜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을까/정말이지 이런 몹쓸 생각도 해봐/내 안에서 자행되는 모든 개발이라는 파괴 앞에/그 탐욕 앞에 /이를테면 지리산인 내가 스스로 죽어버리는 것/그리하여 이 나라의 모든 산이 강이 바다가/다 같이 목숨을 끊어버린다면/그때쯤이면 사람들이 뉘우칠까 그리워할까’ (박남준, ‘지리산이 당신에게’ 중).
  • 온라인 진로체험…비대면 전시회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성료

    온라인 진로체험…비대면 전시회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성료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실감 나는 3D 진로체험 박람회로 진행된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서울시교육청이 매년 주최하는 진로설계 최대 행사인 이번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박람회’는 ▲다양한 직업인의 실시간 진로 강연 ▲비대면 실시간 진로상담관 ▲3D 엔진 기반의 실감형 전시회 등 다양한 비대면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 10대 팬층을 보유한 과학 크레이에이터 그룹과 ‘긱블’을 필두로 하는 다양한 강연 및 현존 유망 직업인과 함께 하는 ‘실시간 상담관’에서는 미래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진로직업박람회는 실감콘텐츠기술(XR)을 기반으로 한 가상 박람회인 만큼 언리얼엔진으로 구현된 가상 속 자신의 캐릭터를 조종하며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타 분야에 게임의 메커니즘을 접목시키는 것) 요소를 접목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의 대행사인 ㈜유니원 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하는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실감컨벤션’ 분야 지원 기업이다. XR콘텐츠 전문 기업 ㈜비빔블과 함께 실감컨벤션의 새로운 서비스 상품인 ‘바이브텍(Vibe-tech)’을 개발,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100% 구현함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이번 박람회의 플랫폼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유니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컨벤션 시장의 지형변화에 발맞춰 본 행사를 교육 박람회계의 ‘뉴노멀’로 격상시키고, 이와 동시에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진로설계 가상 플랫폼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 ‘레이저 대공무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 ‘레이저 대공무기’

    지난 18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0)이 열렸다. 국내 최대의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답게 육군 관련 신형장비들이 많이 소개 되었다. 여러 장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화가 소개한 레이저 무기였다. 특히 레이저 대공무기는 ‘한국형 스타워즈 기술’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Laser)란 유도 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을 뜻한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 미국,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들이 본격적으로 배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속에서 등장한 각종 레이저 무기들은 미래의 무기로 조명 받았다. 레이저 무기가 다른 무기들에 비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일까. 일단 레이저는 빛의 속도로 발사되기 때문에 사실상 회피가 불가능하고, 탄환이나 포탄처럼 포물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직진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다.가성비도 매우 뛰어나다.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레이저는 한 발에 1000~2000원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단점도 있다. 우선 빛을 이용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요격이나 파괴가 가능할 정도의 레이저 무기는 킬로와트(kw)급 이상의 출력을 내야 되기 때문에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레이저 총과 달리 상당한 크기와 부피를 보인다. 참고로 발표 용도로 사용되는 레이저 포인터의 경우 출력이 1에서 5밀리와트 수준이다.우리나라도 레이저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레이저 무기 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철판 관통시험에 성공해 무기로 사용 가능한 출력을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 육군 방공부대의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섬유 속에 능동 매질을 지닌 레이저 즉 광섬유 레이저 방식을 사용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가 개발 중에 있으며 고정형으로 운용될 예정이며, 중요 시설에 대한 드론 및 무인기 방공작전에 사용된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은 20킬로와트의 출력으로 3km이내에서 비행하는 쿼드드론 혹은 고정익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2’는 2030년 이전까지 개발될 기동형 즉 이동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로 출력은 30킬로와트로 늘어나지만, 요격 성능은 레이저 대공무기 Block-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방위산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밖에 급조폭발물과 불발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레이저폭발물처리기’도 개발 중이다. 레이저폭발물처리기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1 그리고 블록-2 와 달리 출력은 3킬로와트로 1km 내의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국방과학연구소는 2030년 이후 부 터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록-1, 블록-2와 달리 고출력을 갖게 될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는 중거리 드론 요격능력과 함께 미사일 요격에도 사용되며 해군의 전투함 그리고 공군의 항공기에도 탑재되도록 만들어질 계획이다. 방위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의 전투함에 탑재될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3는 100킬로와트의 출력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가족·측근 수사 주내 결론 관측… 윤석열 압박 ‘최고조’

    가족·측근 수사 주내 결론 관측… 윤석열 압박 ‘최고조’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감찰과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윤 총장 가족·측근 의혹 관련 일부 사건은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가 한 차례 무산된 윤 총장 대면조사를 재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서울 서초동은 ‘폭풍전야’ 상황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형사13부·반부패수사2부는 각각 윤 총장 장모 최모씨 사건, 윤 총장 측근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중 최씨 사건과 윤 전 서장 사건은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검찰은 최씨의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 지난 3일 요양병원 동업자 등을 조사한 데 이어 12일엔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서장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말부터 서울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 국세청 전산실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선 “이달 안에 결론을 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를) 해 봐야 안다. 정해진 건 없다”고 ‘11월 결론설’에 선을 그었다.실제 윤 총장 부인이 연관된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은 수사 진척이 더디다. 지난 9일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전시회 협찬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통기각됐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관련 수사에 윤 총장 지휘권을 배제했기 때문에 수사팀이 ‘혐의 없음’ 등 불기소 결정을 내릴 경우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 장관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 최근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봉투 지급 의혹이 제기돼 윤 총장을 향한 ‘특활비’ 화살이 거꾸로 법무부를 겨누는 형국이 됐다. 법무부는 심 국장이 검찰 간부 20여명에게 약 1000만원의 격려금을 현찰로 지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용도에 맞는 예산 집행”이라고 반박했다. 2017년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의 ‘돈봉투 만찬’ 사건에 빗대어 비교하는 것도 ‘왜곡’이라고 했다. 심 국장이 예산 집행 현장에 간 것도 아니고, 직접 지급한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인사 관련 업무를 수행한 면접위원들에게 특활비를 지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가 이번 주 윤 총장 측에 언론사 사주 회동 의혹 등을 확인한다는 명분으로 대면조사 일정을 재통보하면서 국면 전환을 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총장은 23일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관련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 간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공정성·합리성·포용성 강화 주문

    안광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공정성·합리성·포용성 강화 주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성, 합리성, 포용성 강화를 주문했다. 먼저 공정성 부분에서 관광체육국의 기생충 촬영지 여행 테마코스 추진, 세종문화회관의 북서울꿈의숲 공유재산 임대 관련, 서울디자인재단의 직원 징계위원회 개최 및 문화본부의 전통문화발굴사업의 지속적인 특정인 지원 등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관광체육국은 기생충 촬영지 여행 테마코스 추진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관광의 취지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 ▲ 디자인재단은 인사위원회 직원 징계 이후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할 것 ▲ 문화본부는 전통문화 발굴사업에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합리성 부분에서 안 의원은 미디어재단 TBS 2020년 시청자 위원회 의견 제시 건수 급감, 서울시립미술관의 시민큐레이터 지원 사업, 관광체육국 비대면 콘텐츠 제작, 세종문화회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 행정관 채용, 서울문화재단의 내부 소통문제, 시민소통기획관의 명예시장 운영, 120 다산콜재단의 응대율 급감 및 대변인의 오보 또는 왜곡기사 비율 감소 전략 등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TBS의 시청자 위원회가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청자 게시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 ▲ 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전시회에 설명서 및 전시해설자 배치할 것 ▲ 관광체육국 비대면 콘텐츠 통계 결과를 적극 활용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할 것 ▲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재청과 협업을 통한 4개 궁궐 및 종묘 방문 외국인 유치 전략 수립할 것 ▲ 시민소통기획관 명예시장 선발 시 다양한 측면의 균형적 분배에 힘쓸 것 ▲ 대변인의 미등록 언론사들의 합리적인 소통을 통한 오보 또는 왜곡기사 비율의 감소 전략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포용성 부분에서 안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 예약시스템,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발매 사업, 서울관광재단 관광스타트업 지원 사업 및 시민소통기획관의 삼각산 시민청과 권역별 시민청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질의에서 ▲ 역사박물관 프로그램 예약 시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등과 같은 취약계층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 ▲ 시립교향악단 월간지 발매 사업에 있어서 주요 언론사 계열의 매체가 아니라「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희망기업과 사회적기업에 기회를 부여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관광재단의 관광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있어서 지원 대상자들의 추적조사 등을 통한 체계적 관리를 기반으로 일회성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안 의원은 시민소통기획관의 시민청 사업과 관련하여, 현재 협소한 삼각산 시민청을 주변의 넓은 부지를 확보해 시민들의 활용 가치를 더욱 증대시키고, 시민청 운영에 있어서도 지역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권역별 시민청은 현재 진행상황이 차질이 없도록 하며, 향후 25개 자치구로 확대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공정성’, ‘합리성’, ‘포용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으며, 사업의 미비한 점을 지적하는데 머물지 않고 개선방안을 위한 대안까지 제시했다”면서, “서울시가 과거보다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공정성, 합리성 및 포용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다. 앞으로도 시의원의 역할인 ‘감시인’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사업 중 지역구인 강북구 현안 사업 중 삼각산 시민청과 북서울꿈의숲 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해당 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봤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임기 동안 사업들이 행정편의 위주가 아닌 주민 친화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필 것”임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빈 앞 오발사고 망신에…시범 사격 취소

    외빈 앞 오발사고 망신에…시범 사격 취소

    국산 대전차 유도무기 오발 사고의 영향으로 해외 귀빈에게 선보이려 했던 사격 시범이 전격 취소됐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DX 코리아 2020) 마지막 날인 이날 경기 양평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 6개국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계획됐던 기동 사격 시범이 취소됐다. 당초 군과 조직위 측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외빈 앞에서 아파치(AH64)헬기의 공중 엄호사격과 K2 전차, K21장갑차, K9 자주포, K30비호 등 국산무기 사격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같은 훈련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오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시범 사격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장에서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훈련장 소속 부대원들이 대전차화기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사한 현궁 1발이 사격장에서 1.5㎞ 떨어진 민가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당시 50m 이내에는 민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통행하던 주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스타트업 뛰노는 ‘스마트시티’ 대구, 코로나 뚫고 세계로

    스타트업 뛰노는 ‘스마트시티’ 대구, 코로나 뚫고 세계로

    코로나19에도 세계적 스마트시티를 위한 대구시의 발걸음은 계속된다. 대구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CES 2021 전시회는 당초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 전시회로 전면 전환됐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는 최근 모든 전시회의 행사를 디지털화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하는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참가기업 지원도 온라인에 맞게 변경했다. 공동관 참가기업의 디지털 부스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마케팅을 지원한다. 시는 참여기업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지원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 3대 IT전시회서 ‘대구형 스마트시티’ 알려 내년에 53주년을 맞는 CES는 독일의 국제가전박람회(IFA)와 스페인의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굴지의 IT 관련 기업들은 매년 CES에서 새롭게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특히 최근 5년간 CES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드론, 5G 이동통신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되는 전시회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것들이 대구시가 추구하는 스마트시티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재단법인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주관하에 2013년부터 CES에 공동관을 꾸려 참가해 왔다. 2017년부터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구시 예산을 투입해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동관을 조성, 좋은 반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은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 기간 대구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기업혁신 지원 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와 대구 스마트시티의 세계화, 지역 기업의 혁신 및 성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페이팔 키워낸 ‘플러그앤드플레이’와 협업 대구시는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추천하고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지역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게 기업 설명을 통한 투자 유치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지역 내 중견기업이 플러그앤드플레이의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해 기업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플러그앤드플레이의 협력 파트너 자격 조건은 연매출 1조원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나 대구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해 협력 파트너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대구시는 플러그앤드플레이의 스마트시티 분야 운영팀과 협업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대구 테스트베드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실리콘밸리 내 새너제이, 팰로앨토 등의 도시와 테스트베드 시티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지역 기업 솔루션의 교차 실증, 미국 공공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플러그앤드플레이는 창업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2006년에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만 400여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페이팔, 드롭박스 등 7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플러그앤드플레이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 대구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솔루션의 다양한 실험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또 CES 기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모빌아이사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MaaS)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와 모빌아이사는 지난해 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 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지역택시 500대에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서 협약이 이뤄졌다. 모빌아이사는 1999년 설립된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업체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협약으로 대구시에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차 부품 실증과 연관 서비스 육성을 위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제적·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국내 유일의 도심형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자율주행 시험장을 보유하고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수성알파시티에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 연구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과 지역 자율주행 부품 실증 등을 지원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까지 8년간 총 118개 지역 IT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 결과 2224만 달러의 현지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해 성사한 거래 및 바이어와의 접촉 등을 통해 사후 발생한 추가적인 성과를 포함하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단순한 거래의 장뿐만이 아니라 매년 최신 IT가 가장 먼저 소개되는 전시회의 특성상 지역 IT 기업들의 눈을 뜨게 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관계자의 의견이다.●스마트 교통·재난대응·자원순환 등 밑그림 대구시는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영국 왕립표준협회(BSI Group)로부터 올해 초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서를 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 ISO는 2018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확산을 위해 국제표준을 마련했다. 권 시장은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도시 인프라의 선진화, 데이터 개방과 공유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대구형 스마트시티 추진 밑그림을 제시했다. 스마트도시 목표로 시민공감도시(체감형 서비스 구축, 시민참여 확대), 기업상생도시(비즈니스 모델 창출, 첨단산업 환경 조성), 공간혁신도시(디지털 전환, 공간배치 혁신)를 제시했다. 스마트 교통(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현)·안전(스마트 재난대응체계 구축)·환경(스마트 자원순환 기반 마련)·복지(고품질 데이터복지 실현)·경제(일자리 창출 미래형 산업단지 구현)·행정(데이터 기반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등 6개 분야별 추진과제 로드맵을 마련했다. 스마트도시건설 사업 등을 통한 총산업생산 유발액은 약 1조원,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 등을 통한 고용 유발인원은 약 4500명으로 산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외빈 앞에서 국산 ‘현궁’ 오발 사고 망신

    외빈 앞에서 국산 ‘현궁’ 오발 사고 망신

    육군이 국산 중거리 유도무기를 관람하던 외빈 앞에서 오발 사고를 일으켜 망신을 당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양평 육군 종합훈련장에서 군이 발사한 보병용 중거리 대전차화기 ‘현궁’ 1발이 1.5㎞를 날아가 표적지에서 약 300m 벗어난 민가 인근 논에 떨어졌다. 사고 현장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 참가차 방한 중인 외빈 일부가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국 손님 앞에서 시범 사격을 보이다 망신을 당한 것이다. ADD는 홈페이지에서 현궁을 “탁월한 표적 포착·추적 성능 및 관통 성능을 자랑하며, 소형·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유도무기로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낸시랭 “이혼 후 족쇄풀린 느낌 …혼인신고 함부로 하지말길”

    낸시랭 “이혼 후 족쇄풀린 느낌 …혼인신고 함부로 하지말길”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고 3년 만에 이혼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낸시랭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스칼렛 페어리’ 전시회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18년,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지속적인 감금, 폭행 등을 당했다고 밝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9년 4월 이혼소송을 냈고,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은 낸시랭이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혼청구를 인용하고 “낸시랭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혼 후 이날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낸시랭은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서류상으로 3년 만에 이혼이 확정됐기 때문인 것 같다. 족쇄가 풀린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는 웨딩드레스도 입어본 적이 없고 상대방이 혼인신고를 하자고 해서 10분 만에 혼인을 한 건데, 그 신고서 한 장이 이렇게 3년이 걸려서 끝날 줄은 몰랐다”면서 “설리, 구하라 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픈 시기에 나도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미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일단 여성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먼저 혼인신고 하지 마시고 서로 좋으면 한 번 살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웨딩드레스는 입어 보고 결혼식도 하고 가족들과 행복을 누리면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앞으로 활발한 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이제 서류상 이혼이 확실해져서 보는 분들도 방송 활동을 하라고 하는 중에 ‘비디오스타’에서 섭외가 왔고 12월에 녹화를 한다”면서 “그동안은 예능 섭외가 들어와도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남편 때문에 진 사채빚까지 8억원의 빚이 있었다. 이제 9억8000만원 정도다”라며 “월 이자만 600만원 나간다는 기사가 나가자 처음에는 창피했는데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한 여성으로서 자신이 겪은 극심한 가정폭행, ‘이혼녀’ 등의 사회적 낙인을 통해 그 아픔을 ‘여성’이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게 됐고, 이에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담은 ‘스칼렛’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귀신은 안 무서운데 사람이 무섭다.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남성이 있으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지 무섭더라”면서 “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 나도 갑자기 치유된 것은 아니고 작품에 몰입하면서 치유할 수 있었다. 상처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작품으로 치유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구보건대 현장실습 공모전 수상자 전시회 개최

    대구보건대 현장실습 공모전 수상자 전시회 개최

    대구보건대 산학현장실습지원팀은 ‘현장실습 공모전’수상작 18편에 대한 전시회를 본관과 연마관 1층 로비에서 12월 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현장실습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재학생들의 대학현장실습 교육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직무기반 현장실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LINC+사업 일환으로 2019학년도 2학기 동계방학과 2020학년도 1학기 하계방학 현장실습을 완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했다. 수상자는 대상 박천진(작업치료과 3학년), 최우수상 김도연(치기공과 2학년), 김진규(안경광학과 3학년), 우수상 김지언(임상병리과 2학년), 박가연(환경보건과 2학년), 정예지(유아교육과 2학년)를 비롯해 장려상과 입선에 각각 6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4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인 박천진(작업치료과 3학년)학생은“현장실습 수기 공모를 통해 실습내용을 되돌아보고 취업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이번 전시회에서 공유되는 현장실습 수기가 예비 현장실습생의 실습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학현장실습지원팀 채명수 팀장은“전문대학은 현장실습이 필수인 만큼 준비과정과 사전교육이 중요한데 현장실습에 참여한 선배의 우수사례 공유는 예비 현장실습생의 현장실습의 질을 향상시키고 현장 적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실습 내용을 공유하고 확산하여 실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것이 국산 정밀무기, 앗!”…외빈 앞 오발사고로 망신 당한 軍

    “이것이 국산 정밀무기, 앗!”…외빈 앞 오발사고로 망신 당한 軍

    한국 무기를 관람하던 외빈 앞에서 육군이 오발 사고를 일으켜 망신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양평 육군 종합훈련장에서 군이 발사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대전차화기 ‘현궁’ 1발이 표적지를 1.5㎞ 벗어나 민가 인근 논에 떨어졌다. 당시 육군은 현궁에 실탄을 장착해 발사했다. 폭발 장소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 참가차 방한 중인 외빈 일부가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빈 앞에서 시범 사격을 보이다 제대로 망신을 당한 것이다. 현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병대대급 대전차 정밀 유도무기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DK 코리아 주최측인 육군협회는 “원래 내일 양평 훈련장에서 해외 귀빈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기동화력 시범 등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사고로 사격 없이 행사를 진행할지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옥외광고 산업전시회 둘러보는 관람객들

    [서울포토]옥외광고 산업전시회 둘러보는 관람객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옥외광고 산업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옥외광고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11.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외감각’ 전시회, 오는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

    ‘외감각’ 전시회, 오는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과 접속, 그에 따른 영향을 주제로 기획한 ‘외감각(外感覺 external senses)’ 전시회가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아티스트 콜렉티브 씨앤피(CNP)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자신만의 사적인 세계에 집중한 나머지 독단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태도의 작업보다는 소수자(장애인, 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자연 재해, 생태 환경, 자신의 일상 등, 창작의 근거나 원인을 나를 둘러싼 바깥 세계로 확장시켜서 예술적 탐구와 태도를 심화시키는 평면, 입체, 미디어(영상, 사운드), 공예 분야의 윤석만, 인터미디어Y, 정용훈, 최선, 최챈주, 한영권 등 작가 6명이 모여 마련됐다. 윤석만 작가는 미술전공자인 본인의 작품과 비전공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사람마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미적 판단이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고 있으며 실제를 재현하는데 뒤따르는 미적인 기준과 관념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터미디어Y는 서로 다른 시 구절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움직이게 하여 하나의 시를 편안히 듣게 되는 순간과 그렇지 않게 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사운드 설치 작품을 제시한다. 소리의 분리와 충돌을 통해 특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이 과연 수용자의 인식 속에 제대로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정용훈 작가는 생물학적 관심을 통해 인간과 생태 환경이 통섭하고 공생하는 방향을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선 어류의 뼈와 파충류의 표피를 활용한 박제 표본을 평면작품의 상징인 액자에 접목시켜서 평면성과 박제에 내재된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는 공통분모를 강조해 죽음처럼 정지된 이타성이 만연한 인간의 현실을 들어내고 있다. 최선 작가는 자연재해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의 파괴와 존재의 해제를 나약한 인간으로써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계기로 출발한 나비프로젝트의 연작을 선보인다. 천 위에 뿌려진 물감을 입으로 불어 물감이 번져간 흔적이 남겨지게 되는 이 작품은 보이지 않던 나와 타인의 숨결을 가시적으로 들어내 비록 거대하고 감당할 수 없는 위력 앞에 놓인 인간의 처지라도 서로의 위안을 확인하고 소식(消息)을 전하는 실존의 증명을 해나가는 인간성의 본질을 새삼 상기시키고 있다. 최챈주 작가는 다중 인격 장애, 관음증, 조현병 등 정신 질환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도자기 위에 작가가 해석한 정신 질환과 관련된 이미지를 직접 그리거나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 또한 작가가 일관되게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정신 질환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영상이 접목된 작품과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적 질환은 개인과 사회의 영역으로 분할할 수 없으며 현실과 비현실이 넘나드는 정신의 장애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 장애로까지 투영된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매체의 실험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전하고 있다. 한영권 작가는 시각장애인용 문자인 점자를 창문의 형식에 접목시킨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극복하는 물리적 구조인 창문은 대상을 이해하는 기표인 점자와 그 성질이 맞닿아 있다. 여섯 개로 조각난 창문 형식의 영상을 외부가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처리하여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이해는 완전하게 할 수 없으며 더듬거리듯이 불완전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음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품을 갤러리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관객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전시 아카이빙 영상과 VR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후 1시에서 7시까지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운영하지 않는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T&G 상상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홍대 KT&G 상상마당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킹스루로 즐기는 강남 양재천 조각전시회

    워킹스루로 즐기는 강남 양재천 조각전시회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로 시민들에게 일상을 돌려주는 사업의 롤모델이 되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강남구는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음달 15일까지 도곡동 양재천 밀미리교 일대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견생(見生) 조각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견생은 ‘보면 생명이 생긴다’는 뜻으로, 크라운해태제과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회는 밀미리교 일대에 분산 설치된 조각가들의 작품을 한 방향으로 걸으며 관람하는 워킹스루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DOG(김우진) ▲엔젤맨(김원근) ▲걸어가다(이창희) ▲사랑의 정령(박재석) 등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총 20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2m 이상 거리를 둬 사회적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하게 했다.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해 감상평을 남길 수 있다. 작품이 전시된 양재천 밀미리교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방문할 수 있다. 강남구는 오는 22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양재천 제방 상단 산책로 밀미리교~대치교(2.9㎞), 영동3교~6교(2.0㎞) 구간에 ‘낙엽의 거리’도 운영한다. 김용만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보며 즐기는 산책으로 건강을 챙기고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도 느껴 보길 바란다”며 “양재천을 사랑하는 구민과 방문객들을 위해 계절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20대한민국방위산업전 18~20일 킨텍스에서 열려

    2020대한민국방위산업전 18~20일 킨텍스에서 열려

    첨단 지상무기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15개 국에서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기전투체계와 대테러 장비, 전투지원물자, 무인 체계에 이르기 까지 1250개 부스 및 야외 전시 장비를 통해 지상군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K9자주포 등 현재 우리 지상군이 운용중인 전투장비 13종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이번 방위산업전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지상군 사령관을 비롯해 해외 13개국 VIP와 16개국 주한대사, 45개국 무관단이 사전 등록을 하고 참석한다. 수출전시회 답게 750개 이상 기업 관계자와 350명 이상의 경영진도 방문한다. 201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DXK조직위와 코트라가 주관하며,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육군·방위사업청 등이 후원하고 있다. 주최 측은 “우리 국군의 미래혁신을 선도하고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산수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전문 전시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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