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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책방 골목, 우리가 살리자” 시 쓰고 랩하는 고등학생들

    “헌책방 골목, 우리가 살리자” 시 쓰고 랩하는 고등학생들

    전국 유일의 헌책방 거리 ‘보수동 책방골목’부산 혜광고 3학년 학생들, 거리 살리기 나서작사·작곡한 음원 만들고 뮤직 비디오 출연“헌책에 문화 켜켜이…두번째 시집도 낼 것”‘너는 한정판 모든 게 담길 거란 걸 알아/책갈피를 찾을래 내 인생이 담긴걸 (중략) Hey man 그래도 내 동넨데/Way 없진 않지 버텨주길 바라.’ 국내 유일의 헌책방 골목인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을 살리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나섰다. 부산 혜광고 학생들이 지난 3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보수동, 그 거리’는 ‘폭풍 래핑’으로 헌책방 골목의 추억을 쏟아낸다. 음원 작사·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출연과 앨범 재킷 디자인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했다. 학생들과 책방골목 도시재생 프로젝트 ‘함께읽길’을 기획한 김성일 혜광고 교사는 10일 “학생들이 책방 골목에서 쌓은 추억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동아리로 작게 시작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보수동 살리기’는 지난해 김 교사가 동주여고에 재임했을 때 시작했다. 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그는 자신의 고향이자 어릴 적 오가며 책 냄새를 맡던 골목이 사라져 가는 데 아쉬움을 느꼈고, 제자들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생각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골목을 주제로 쓴 시 200여편을 묶어 ‘와보시집’을 내고 6분 분량 단편영화도 만들었다.올해 모교인 혜광고로 자리를 옮긴 뒤엔 책방골목 서포터 동아리원 학생 11명과 노래 만들기를 계획했다. 국내외 플랫폼에 음원을 올리고, 수익금도 전액 책방골목 지키기 기금으로 모은다. 3학년 학생 147명이 진로 독서수업에서 도시재생과 관련한 글도 썼다. 입시를 앞둔 고3이라 부담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지역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교과 과정에 활동을 적절히 녹이고 진로에 맞는 책을 찾은 점, 지역 사회 특징에 맞게 구성한 것도 동기부여가 됐다. 서울 청계천, 인천 배다리 등 일부 지역에 남았던 헌책방 골목은 명맥이 거의 끊겼다. 대형 서점이 중고책 거래까지 흡수한데다, 코로나19가 겹치며 71년 역사의 보수동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70곳이 성업하던 골목은 이제 30여 곳만 남았다. 지난해에만 8곳이 문을 닫았다. 단순히 책을 사러 가는 것을 넘어 역사와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한 김 교사는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서점 주인 분들도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이제는 활동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두 번째 시집도 낼 예정이다. 오는 28일 교내에서 도시재생 백일장을 열고, 온라인으로 문예공모전도 개최해 시민들의 글을 받는다. 미술 창작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그린 책방골목 그림을 모아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김 교사는 “부산 중구청도 여러모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한 번쯤 들렀다 갈 수 있는 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책방골목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루마니아 정부 “드라큘라 성 찾으시면 송곳니 대신 백신 주삿바늘을”

    루마니아 정부 “드라큘라 성 찾으시면 송곳니 대신 백신 주삿바늘을”

    루마니아 중부 드라큘라 성을 찾는 관광객들은 백작의 송곳니 대신 코로나19 백신 주삿바늘을 맞게 된다. 트란실바니아 지역의 명물로 14세기에 지어진 브란 성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한데 루마니아 정부가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2만 9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이 나라 정부가 더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도록 하기 위해 이 성에 접종 센터를 차리고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 성 입구 등에는 성에 전시된 고문 도구들과 함께 백신 주삿바늘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나붙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1000만명을 접종하려고 하지만 국민들의 절반 정도가 맞지 않겠다고 밝혀 유럽에서도 가장 접종이 더딘 나라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달의 주말마다 예약 없이 나타나는 모든 사람이 접종을 받고 52개의 중세 고문 도구 전시회에 공짜로 입장하게 된다. 성의 마케팅 국장인 알렉산드루 프리스쿠는 “이 아이디어는 유럽에서도 500~600년 전에 접종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르파티안 산맥에 있는 이 성으로 더욱 많은 사람을 불러들여 팬데믹 시기에 급감한 관광객 숫자를 늘리려는 복안도 있다. 부쿠레슈티에서 북쪽으로 170㎞ 떨어진 숲 가운데 음산한 모습으로 솟아 있는 이 성은 악명높았던 블러드 더 임팔라(가시 공작)가 살던 곳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는데 스토커가 드라큘라 백작이 살던 곳으로 묘사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블러드 공작은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공작으로 군사적 공적 때문에 영웅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잔인함 때문에 역사상 가장 냉혹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슬라임 만들고 지우개 도장 파고… ‘어른이 취미’에 푹 빠진 MZ세대

    슬라임 만들고 지우개 도장 파고… ‘어른이 취미’에 푹 빠진 MZ세대

    쭉쭉 늘어나는 찹쌀떡 같은 질감의 반죽을 조물딱거리다 바닥에 던져 바풍(바닥풍선)을 만들고, 여러 토핑(장식)을 넣어 꾸미는 슬라임 놀이. 하지만 엄마들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장난감이기도 하다. 등짝 맞을 나이는 지났지만 슬라임을 진지한 취미로 즐기는 20대 청년들이 늘고 있다. 지우개를 깎고 파서 만드는 도장이나 반짝이는 큐빅을 캔버스에 박아 넣어 그림을 완성하는 보석 십자수로 마음의 안정과 재미를 찾으려는 ‘어른이들’도 있다. 지우개 도장을 만드는 영상으로 3만 2000명의 구독자를 모은 유튜버 ‘임토토’의 작업 방식은 초등학교 미술 수업 시간에 배운 방법과 다르지 않다. 얼마 전에는 스누피 만화의 한 장면을 지우개 위에 새겨 화제를 모았다. 그림부터 말풍선 대사까지 1㎜의 오차도 없이 얇은 펜으로 밑그림을 그린 다음 조각칼을 이용해 양각으로 새겼다. 구독자들은 “굉장한 고퀄(질 높은)의 호작질(손장난)이다. 저 정도면 엄마도 등짝 못 때리겠다”, “미술 시간에 떠나 보낸 지우개들아. 너희 이렇게 될 수 있었구나. 미안해”라는 댓글이 달렸다. 임토토는 9일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지우개 도장을 만들던 추억을 떠올리며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평소에 생각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영화를 틀어 놓고 귀로 듣기만 하면서 별 생각 없이 지우개 도장을 파곤 한다”고 했다. 취미는 일로 이어졌다. 지난 1일부터는 지우개 도장 재료를 파는 한 매장과 광고 계약을 맺고 자신이 만든 지우개 도장 전시회를 열었다. 윤소희(23)씨는 3년 전 대학에 입학하면서 슬라임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윤씨는 “고등학교 때 슬라임을 사는 데 한 달에 5만원 정도를 쓰다가 대학생이 되자 15만원 정도로 늘었다”면서 “취미에 드는 돈을 회수해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혼자서 뚝딱 만들 수 있는 양만 주문받는다”고 했다.인스타그램 마켓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슬라임 판매자들도 ‘수익’보다는 ‘공유’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그는 “제 주변 판매자들은 ‘내만슬’(내가 만드는 슬라임)을 먼저 시작하고 그 뒤에 마켓을 시작했다”면서 “수익을 올리려는 목적보다는 슬라임을 섞는 이상적인 ‘레시피’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20~30대인 MZ세대가 이런 취미에 빠진 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커 아트를 즐기는 우소현(22)씨는 “보통 어떤 취미를 갖고 있다고 하면 ‘취미를 잘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어 스티커 아트를 골랐다”면서 “단순 반복하는 취미는 인간 관계에서 느끼는 피로를 잊게 해 준다”고 했다. 보석 십자수에 흠뻑 빠진 고주연(20)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취미 생활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승미(22)씨도 “스포츠나 레저 등 본격적인 취미를 하려면 준비할 것도, 숙지할 규칙도 많다”며 “이런 취미는 그냥 유튜브 영상을 따라 하기만 하면 돼 간편하면서도 재밌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콕 박혀 있는 시간이 늘면서 ‘어른이 취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5일 취업 알선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1408명을 대상으로 ‘집콕 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9명(91.5%)이 코로나19 이후 집콕 기간이 늘었다. 20대 5명 중 3명(59.5%)이 집콕 생활에 부정적 의견을 표시했다. 61.2%가 ‘무기력함, 우울감(복수응답)’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어른이 취미’는 집 안에 갇혀 ‘코로나 우울’을 버티는 방법인 셈이다. ‘코로나 새내기’인 고씨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거의 가지 못하면서 꿈꿨던 대학 생활과는 멀어졌다. 고씨는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 생활을 꿈꿨는데 그림의 떡이 됐다”면서 “방에서 계속 유튜브를 보거나 TV를 보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보석 십자수를 하면 그 시간만이라도 잡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점이나 취업 등 온갖 경쟁에 몸살 나게 치인 청춘들은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취미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다. 보석십자수를 즐기는 한경민(20)씨는 “어른이 취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학교나 사회에서는 내가 잘해도 주변 상황이 따르지 않아 결과물이 엉망이 될 수도 있는데 보석 십자수는 딱 예상한 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2030세대들은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효능감을 느낀다”면서 “바꿀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손민정(국어국문학과 3학년) 김정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청계천 장식한 전통등

    청계천 장식한 전통등

    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전통등이 설치돼 있다.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개최하는 행사 가운데 하나인 전통등 전시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연등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취소돼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서울포토]청계천 전통등 전시회

    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이 설치돼 있다. 올해 연등회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대폭 축소됐으며 7일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는 이달 21일까지 열린다. 2021.5.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포토] 조현민 한진 부사장, 카네이션 선물

    [포토] 조현민 한진 부사장, 카네이션 선물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로 대한항공 빌딩 내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 ‘우리 생애의 첫 봄’ 전시회에서 조현민 한진 부사장(오른쪽)이 한진 소속 택배기사 이현영 작가와 함께 올해 94세 맞은 이 작가의 어머니 김두엽 작가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있다. ‘우리 생애의 첫 봄’ 전시회는 한진이 한진택배소속 택배기사 이현영 작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일우 스페이스와 함께 기획했다. 뉴스1
  • [포토] 한진 소속 택배기사 작가 전시회 참석한 조현민 부사장

    [포토] 한진 소속 택배기사 작가 전시회 참석한 조현민 부사장

    한진 소속 택배기사 이현영 작가와 그의 어머니 김두엽 작가의 모자전 ‘우리 생애의 첫 봄’ 개막 기념식이 열린 6일 오전 서울 중구 일우스페이스에서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작가들에게 카네이션과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2021.5.6 연합뉴스
  • SETEC, 네이버와 손잡고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 ‘세텍메가쇼’ 개최

    SETEC, 네이버와 손잡고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 ‘세텍메가쇼’ 개최

    서울시 전시컨벤션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 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SETEC과 네이버와 공동협력해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세탁메가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결합형 전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라이브커머스까지 가능하여 관람 도중에 참가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 SETEC만의 차별화된 전시로 준비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홈&라이프 ▲주방가전용품, 주방잡화 등 다이닝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건강식품, 디저트 및 음료 등 푸드가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부터 아이디어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는 국내 최대 푸드쇼인 ‘팔도밥상페어’와 동시 개최로, 전국 팔도 지자체가 인증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다. 지역 별미 특산물, 국내산 건강기능식품, 가정 간편식, 아이 간식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이진수 공간지원본부 본부장은 “세텍메가쇼 온앤오프 전시회는 최근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형 온앤오프 전시 라이브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전시 주최사와 기업에게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네이버와 공동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SETEC 전시장이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앤오프 하이브리드 전시 ‘세텍메가쇼’는 국내 최대 리빙·푸드·주방용품 박람회로, 230개사 250부스의 규모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에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 첫째 날인 6일 15시부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 및 SETE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일까지 전시 참가기업 10개 사 총 63종의 쇼핑 라이브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41주년 앞둔 광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추모 분위기 고조

    5·18 41주년 앞둔 광주, 다양한 문화 행사로 추모 분위기 고조

    5·18 41주년을 10여일 앞둔 6일 광주와 전국 곳곳에서는 ‘5월 정신’을 기리는 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5·18전야제 행사도 개인간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조촐하게 진행된다.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주제로 한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도 서울 등 전국 15개 시·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18일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3분 영화제, 특별전시회, 차량시위 기념 경적 이벤트, 국제학술대회 등이 이어진다. 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도 5·18민중항쟁 41주년을 기념하고 정신계승을 위한 기념식과 시민문화제, 공연 등이 추진된다. 지난해 전두환 동상 철거투쟁이 있었던 충북에서는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앞에서 기억식 및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는 사진전을 통해 광주의 5월을 알리고, 5월 사적지 기행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시민단체 등이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5·18주간을 맞아 옛 전남도청, 망월 민족민주열사묘역, 전남대 민주길, 5·18기록관 등 주요 사적지 중심을 역사해설사를 배치한다. 5·18 항쟁의 중심지인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45’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7일 오후 7시에는 지역 대표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창작국악단 도드리의 ‘광주랑! 도드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관현악곡과 국악가요, 대중가요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개관 1주년 기념일인 11일 오후 3시에는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등 최고의 소리꾼들이 마련한 ‘남도풍류 거듭나기’ 공연이 이뤄진다. 24일 오후 7시에는 그동안 꾸준히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천원의 낭만 117회’ 공연이 펼쳐진다. 유튜브 2800만뷰를 돌파한 혼성5인조 아카펠라 음악 그룹 ‘메이트리’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일빌딩245 옥상 전일마루에서는 매일 오후 5시18분에 지역에서 활동중인 인디밴드 윈디캣, 우울안 개구리, 더블루이어즈, 5·18민중포크가수 정용주씨 등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민미술제·민주·인권·평화’라는 주제로 전일빌딩245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기획전이 개최된다. 9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31일까지 ‘이 사람을 보라 2’ 사진 전시가 열린다.이 사진전은 1980년 항쟁 당시 처절했던 광경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현장을 각 언론사 사진기자들이 남긴 아카이브 전시다. 또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에서 신군부의 폭압과 헌정 유린에 맞서다 산화한 시민군 김동수 열사의 사진이 41년 만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옛 도청 복원추진단’은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신기자인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연다. 이번에 기증된 사진은 200여 점으로 ‘상무충정작전’으로 불리는 신군부 세력의 도청 재진입 작전 상황과 시민들의 의로운 희생 등을 담았다. 200여 점 중 130여 점은 41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이다. 특히 김동수 열사가 1980년 5월27일 옛 전남도청 2층 민원실에서 숨진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김 열사는 항쟁 기간 전남도청 항쟁본부에서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했다. 김 열사의 사진 등은 아시아 월스트리트 서울지부 기자인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27일 옛 도청 민원 봉사실·경찰국 민원실·본관 3곳에서 찍은 사진을 복원추진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사진에는 윤상원 열사가 숨진 장면도 포함됐다. 윤 열사의 사진은 공개된 바 있다. 전남대박물관은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교내 ‘메이홀’에서 미얀마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민주화 지지 연대전시회 ‘위드 미얀마’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시민항쟁은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꼴이다. 권력은 장악한 군부에 맞서더 현재 7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70대 미얀마 예술가들이 참여해 처절한 아픔과 염원으로 세계를 향한 울림을 전한다. 미얀마 작가 20명(국내 거주 3명, 미얀마 거주 17명), 해외작가 7명, 국내 작가 43명 등 총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얀마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의 신변보호를 위해 무기명 처리되고 작품만 소개된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모두 평면 회화로, 대부분 국가폭력에 대한 상흔, 민주화와 평화에 대한 열망 등을 다룬 저항미술 작품들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박재혁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박재혁(1895~1921)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그가 태어난 부산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박재혁 의사 기념사업회 등은 오는 11일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박 의사 동상 앞에서 박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지역 초·중학교에서 박 의사를 추모하고 선양하는 순회 전시회도 갖는다. 기념사업회는 순국 100주기를 맞아 외딴 장소에 있는 박 의사 동상을 동구 범일동 자성대 사거리 인근 등 시민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사는 1895년 5월 17일 동구 범일동에서 태어나 부산진보통학교(현 부산진초)와 부산상업학교(현 개성고)를 졸업했다. 학생 시절 투철한 민족의식을 갖고 항일 운동에 참여했고,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부산 의열단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 9월 14일 고서적 상인으로 가장해 부산경찰서로 찾아가 독립투사를 많이 잡아간 하시모토 슈헤이 서장에게 폭탄을 투척했다. 박 의사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황태의 맛 느껴보세요” 수산식품 한곳에

    “황태의 맛 느껴보세요” 수산식품 한곳에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황태로 만든 가공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수산회가 주최한 전시회는 국내외 수산업 관련 업체 100여곳이 참가해 7일까지 열린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로 생생한 예술 감상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로 생생한 예술 감상

    LG전자는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오는 7월 11일까지 열리는 김정기 작가 전시회 ‘디아더사이드’에 자사의 디지털 사이니지(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작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전시장 입구 벽면에 55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6m 길이로 연결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사이니지를 통해 작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 “황태의 맛 느껴보세요” 수산식품 한곳에

    “황태의 맛 느껴보세요” 수산식품 한곳에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황태로 만든 가공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수산회가 주최한 전시회는 국내외 수산업 관련 업체 100여곳이 참가해 7일까지 열린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초여름 날씨에 해운대로 몰려든 시민들

    [포토] 초여름 날씨에 해운대로 몰려든 시민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해운대 모래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과 초여름 날씨에 바다를 찾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샌드, 쥬라기월드‘ 주제로 이날 시작된 모래 전시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방역이 무너질까 우려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2021.5.5 연합뉴스
  • [서울포토] 남해산 수산물 맛보세요

    [서울포토] 남해산 수산물 맛보세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국제 수산식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남해에서 올라온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1.5.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일본 경찰서장에 폭탄 던진 독립운동가 박재혁 순국 100주년 다양한 행사

    일본 경찰서장에 폭탄 던진 독립운동가 박재혁 순국 100주년 다양한 행사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박재혁(1895~1921)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의 출신지 부산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5일 박재혁 의사 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내 박 의사 동상 앞에서 기념사업회와 삼일동지회 주최로 박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이 거행된다.다음날인 12일에는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 6층 멀티미디어실에서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학술회의는 부산보훈청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후원한다. 오는 28일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박 의사를 추모하고 선양하는 순회 전시회가 열린다. 순국 100주기를 맞아 박 의사 동상 이전도 본격 추진된다. 기념사업회는 어린이대공원안 수변공원 외딴 장소에 있는 박 의사 동상을 동구 범일동 자성대 사거리 인근 등 시민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사 동상은 롯데그룹이 1998년 제작해 시에 기증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동상 이전에 대해 동구청과 부산보훈청 협조를 얻었고 부산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사는 1895년 5월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태어나 부산진보통학교(현 부산진초)와 부산상업학교(부산상고, 현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생 시절부터 투철한 민족의식을 갖고 항일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부산 의열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의열단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부산경찰서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투옥되자 하시모토 슈헤이 부산경찰서장을 암살하기로 계획했다. 1920년 9월 14일 고서적 상인으로 가장해 부산경찰서로 찾아가 하시모토 슈헤이 부산경찰서 서장을 만난 자리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박 의사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혹독한 고문 등에 시달리다가 폐병에 걸렸고 “왜놈 손에 죽기 싫어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며 사형 집행 전에 긴 단식을 한 끝에 1921년 5월 11일 형무소에서 숨졌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이건희 컬렉션과 새 미술관/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건희 컬렉션과 새 미술관/이종락 논설위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부한 미술품을 전시할 공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술계는 서울에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주비위원회를 구성했고, 광역자치단체들은 지역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미술계 인사들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삼성가 기증 근대미술품 100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000여점을 기반으로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 미술관 입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정부서울청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은 역할을 루브르박물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ㆍ서울관)은 퐁피두센터 내 현대미술관이 한다. 근대미술관으로 오르세 미술관이 있다. 영국도 영국박물관은 고대 유물, 내셔널갤러리는 르네상스 이후 근대 이전을 다루고 있다. 테이트브리튼은 영국의 근대 작품, 테이트모던은 영국과 해외 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전시한다. 일본은 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국립근대미술관, 우에노 현대미술관, 도쿄 현대미술관 등을 두고 장르와 소장품을 연대별로 구분해 수집·관리하고 있다. 새로운 미술관 건립 반대 의견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충분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 못한 만큼 이건희 컬렉션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작품 구입비가 너무 적은 탓에 주요한 작품 한두 점도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하려는 지자체 간 경쟁과 기부 작품의 전시도 치열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를 이어 온 광주시와 대구시 등 지방 도시들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통미술, 대구미술관의 현대미술과 지역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제주시도 이중섭 작가의 작품 12점을 화가의 기일인 9월 6일에 맞춰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에서 특별전시회로 관람객에게 공개한다는 예정이다. 강원 양구군에 있는 박수근미술관도 지난달 30일 삼성 측이 기증한 박수근 화백의 작품 18점을 공개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방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관 신축 여부에 앞서 기증 미술품의 목록 파악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근대미술관 건립에 걸맞은 콘텐츠가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8월 전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 6일부터 ‘동아전람 9대 박람회’ 개최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동아전람 9대 박람회’가 오는 6일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제56회 MBC건축박람회, 제28회 동아 홈&리빙페어 등 9개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건축자재, 인테리어 등 건축 업계의 동향과 트렌드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으며,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여야가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 교체 후 치러지는 첫 공방인 데다 각 후보자 모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후보자들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비교적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후보자도 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32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학폭 가해 고백 역시 논란이 됐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앞둔 내각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에 당 대표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 표명으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카페를 개업해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박 후보자는 “관세 회피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조치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야당은 부적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 특별공급아파트 시세차익 논란과 위장전입,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의혹, 배우자의 절도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후보자 역시 이중국적인 두 딸이 의료비 혜택을 받은 의혹부터 자녀들은 물론 남편과 함께 학회 참가를 이유로 가족 동반 외유를 다녔다는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면서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K-food 수출 청년이 나선다

    K-food 수출 청년이 나선다

    단국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정윤세 무역학과 교수)은 지난 4월 16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사람 주식회사(대표 한희원)와 수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주)서울사람’은 작년 5월에 설립한 식품 스타트업 기업으로, 전통식품을 재해석하고, 여기에 트렌디한 옷을 입혀서 더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야심찬 기업이다. 이번에 단국대학교 GTEP사업단과 협력하여 수출할 제품은 ‘서울칩’으로 유기농 현미 누룽지에 치즈, 코코넛, 퀴노아를 더해 만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 과자다. 서울사람주식회사의 한희원 대표는 “서울칩의 수출을 막연히 계획만 하고 있었는데 단국대 GTEP 사업단의 제안으로 협력을 맺게 되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한국의 전통 음식인 누룽지를 세계에 알리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협약에 참가한 단국대 GTEP사업단의 ‘단육이팀’의 심민정(무역학과)팀장은 “그간 GTEP과정에서 배운 무역지식과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이용해 업체와 전시회, 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반드시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단육이팀은 심민정 팀장, 신혜림(무역학과) 부팀장, 그리고 팀원 곽희영(무역학과), 문정규(경영학과), 손영은(포르투갈어학과)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조직을 회사조직과 같이 5~6명의 팀으로 구성해 6개의 사업팀이 협력할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자상거래, 온라인 상담회,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GTEP 사업(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은 200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관리 및 지원하는 국고지원 사업으로 대학생들을 글로벌 무역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15개월간의 교육과정이다. 현재 전국 20개 4년제 대학이 GTEP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단은 해외전시마케팅, 전자무역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박람회, 통역업무 등을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무역 마케팅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무역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해 수출기업화를 돕고 이를 통해 GTEP단원들은 무역전문가의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산학협력 사업이다. 과거에는 해외 전시회 및 사절단 참가를 통한 지원이 주를 이루었으나, 작년(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하여 off-line 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짐에 따라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 트레이드 코리아, Facebook,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단국대 GTEP 사업단은 2009년부터 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 20개 사업단 중 항상 3위 이내의 우수사업단으로 평가받아 왔다. 학생들은 본 사업을 통하여 15개월간 420시간 이상의 해외마케팅, 해외전시회, 전자상거래, 화상 무역상담회, 전자무역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무역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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