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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 구금시설 등 미국 시설에 거의 20년 동안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구금돼 있던 파키스탄 출신 랍바니 형제가 드디어 풀려나 파키스탄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속해서 유력 통신사 등을 검색했지만 이들의 송환 작업이 철저히 비밀 리에 진행된 탓인지 사진이 일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압둘(57)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랍바니(55) 형제가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압둘이 알카에다 안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생 무함마드는 이 단체 지도자들의 여행과 기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구금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제는 관타나모로 이감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들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미군 기지 안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세웠다. 이 수용소는 지독한 고문과 재판 없이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미국 행정부가 저지른 인권 유린과 권력남용을 상징하게 됐다. 2003년 가장 많았을 때 이 시설에 수용된 죄수들은 680명 가량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곳을 폐쇄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32명이 여전히 이곳에 구금돼 있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책임감있게 수감자 수를 줄이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관타나모 만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동맹들이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형제를 체포한 것은 파키스탄 보안국이었으며 2002년 9월 카라치 시에서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한 구금 시설에 있다가 거의 2년이 됐을 무렵 관타나모로 이감됐다. 2013년에 아흐메드 랍바니는 몇 차례나 단식 투쟁을 벌여 석방을 요구했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진행됐다. 당국은 그에게 영양 보충제를 억지로 먹이고, 심지어 튜브로 음식물을 위 속에 집어넣게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을 변호했던 3D 센터의 변호사 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는 형제의 구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실낱같고 간단한 사과라도 받아내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석방을 허가를 받은 것이 2021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왜 이렇게 오래 계속 구금돼 있어야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흐메드 랍바니의 아내는 남편이 체포될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불과 다섯 달 뒤 아들을 낳았다.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스태퍼드 스미스는 “난 아흐메드의 아들이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자와드와 얘기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한 번도 아버지로서 그를 만져보지 못했던 아빠와 처음으로 껴안는 순간 나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에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며 그는 제법 이름있는 화가가 됐다. 오는 5월 카라치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12명의 파키스탄 화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스태퍼드 스미스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아흐메드 랍바니에게 법률 조언을 했던 자선 사법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마야 포아 국장은 그를 20년이나 가둔 것은 “‘테러와의 전쟁’ 시대 미국이 얼마나 건국 당시의 원칙에서 떠밀려 헤매고 있었는지를 함축하는 비극”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은 한 아들의 가정과 남편, 아버지를 앗아갔다. 그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노릇이다. 관타나모가 영원히 폐쇄될 때에만 이 재앙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야기한 손실들이 총체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영석 대장 시신이라도 찾자고 산악인 5명, 3월 안나푸르나로

    박영석 대장 시신이라도 찾자고 산악인 5명, 3월 안나푸르나로

    박영석 대장이 네팔 안나푸르나 품에 안긴 지 12년이 훌쩍 흘렀다. 2005년 세계 최초로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발 아래 두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일명 ‘코리안루트’를 개척했던 박 대장은 2011년 10월 안나푸르나에 또 다른 코리안루트를 개척하고자 했다. 길이가 3500m에 이르고, 해발 고도 5200m 지점의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눈이 쌓이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암벽이 2000m나 이어지는 난코스 개척에 나섰다. 박 대장은 그 해 10월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전진 캠프를 떠나 루트 개척에 나섰고, 이튿날 해발 6300m 지점까지 오르다가 “낙석 과 가스가 많다”며 등정을 중단했다. 그 뒤 “두 번 하강이 남았다”는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대한산악연맹은 셰르파와 한국 구조전문대원들을 투입해 열흘간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끝내 박영석 대장을 찾지 못했다. 한국인 첫 번째, 세계 여덟 번째로 8000m 14좌 완등을 달성한 그의 시신조차 찾아 고국에 데려오지 못한 시간이 이토록 오래 됐다는 것은 국내 산악인들에게는 한없이 죄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산악인 다섯이 네팔 안나푸르나를 향해 떠난다. 박영석산악문화진흥회는 24일 “일정이 조금 변경될 수 있지만, 3월 1일 한국을 떠나 약 보름 동안 안나푸르나를 수색한다”고 전했다. 진흥회는 ‘2023 박영석 대장 수색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등반을 준비했다. 마칼루 원정 대장이었던 정용목 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색대장을 맡았고, 각각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북극 원정 경험이 있는 산악인 강성규, 이치상, 김헌상, 진재창이 대원으로 뭉쳤다. 이치상 대원은 생전의 박 대장과 숱한 고비를 함께 넘긴 산악인이기도 하다. 상게 셰르파의 죽음과 관련해 그와 박 대장의 일화가 지난해 말 여성 산악인 오은선의 회고록 ‘오은선의 한 걸음’에 수록돼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대원들은 박영석 대장이 마지막으로 교신했던 지역 등을 수색하고, 박영석 대장 추모비를 보수한다. 박영석 대장에 관한 유물과 자료도 수집한다. 원정을 마친 뒤 돌아와 관련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박영석산악문화진흥회는 “박영석 대장이 실종된 지 약 11년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 대장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이번 수색의 의미를 부각했다.
  •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엔버월드 “블록체인 기술로 선한 영향력”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엔버월드 “블록체인 기술로 선한 영향력”

    25일 오전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용 방법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개된 블록체인 사용처는 공공서비스, 갤러리, 금융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통해 지갑이 없는 상황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으며, 신분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NFT 기술을 활용한 기부캠페인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방송에서는 엔버월드가 발달장애 대안학교인 ‘산돌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블루로즈 캠페인’과 함께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와 산돌학교 홍보대사인 ‘김영호 배우’가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루로즈 캠페인’은 ‘산돌학교’의 학생들이 그린 ‘파란장미’ 작품과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작품인 ‘파란장미를 든 제니’를 NFT로 제작해 오프라인 갤러리인 ‘엔버갤러리’와 메타버스인 ‘엔그라운드’에서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나온 수익금은 발달장애환우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전액 ‘산돌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 배우 김영호도 ‘산돌학교’ 홍보대사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해당 방송에도 나레이션으로 등장해 더욱 뜻 깊다. 해당 캠페인 외에도 엔버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미디어 아트의 거장인 이이남 작가의 ‘조우 : Encounter’전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전시회를 통한 엔버갤러리의 수익금은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처럼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뿐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의 단점으로 꼽히는 가스비를 해결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스테이펜딩’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진숙 엔버월드 대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부캠페인 같은 좋은 활동을 확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용화된 서비스를 다각화해 개발하여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 기술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창업 3년 만에 해외 러브콜 쇄도

    바이오 기술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창업 3년 만에 해외 러브콜 쇄도

    ‘화장품 강국’ 대한민국에서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리블로셀(reblocell) 제품도 그중 하나다. 리블로셀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 판매한다. EGF는 피부 상피에 신호를 보내 피부 재생이 일어나게 해 주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든 물질이다. 원료는 알에이치-올리고펩타이드-1로 일반적으로 EGF라고 불린다. 피부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고 표피에서 상피세포를 자극해 피부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 성분은 피부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명령하는 단백질로 성인이 되면 체내에서 90% 이상 감소한다. 미국 스탠리 코언 박사가 발견했으며 198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성분이기도 하다. 선정윤(38) 리블로셀 대표는 10년 전 유학 시절 몸이 아파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중병을 앓았다고 한다. 그러나 왜 자신이 그런 병을 얻게 됐는지 의사도 모른다고 했다. ‘랜덤’이라고 했다. 억울한 마음에 스스로 공부한 결과 ‘환경호르몬’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유해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는 생활용품을 전부 버리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 내 아이와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귀국해 생활하다가 EGF를 알게 됐다. “이것을 제품화하면 좋은 화장품이 나올 수 있겠다, 진정성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게 됐어요.”사업은 처음이라 막막했지만 전공인 건축학이 큰 도움이 됐다. “어떻게 보면 건축은 생활 전반의 모든 것에 대한 디자인 작업이거든요. 그렇다 보니 이걸 제품화하는 건 솔직히 저한테 어렵진 않았어요. 패키징이라든지 브랜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죠.” 첫 제품이 나온 게 하필 코로나19가 극심한 2021년 초였다.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시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라 수출에 주력했는데 코로나19가 닥친 거죠. 제품이 좋으니까 해외로 가서 역으로 국내로 들어오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 굉장히 많이 있었어요. 2021년 한 해에만 줌을 이용한 수출 관련 상담이 200건을 넘었고 첫해 매출이 3억원을 넘었어요.” 지난해부터 하늘길이 열려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자 7개국을 순회하며 제품 설명회를 했는데 직접 만나다 보니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창업 기간은 3년에 불과하지만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벌써 “리블로셀 브랜드로 전문 매장을 하고 싶다”는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장을 내고 프랜차이즈화하고 싶다는 제안이 와서 준비 중입니다. 아마 빠르면 미국이 가장 먼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일본, 홍콩, 미국에는 꾸준히 물건이 나가고 있고 멕시코, 태국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이제는 국내 판매 비중도 넓혀 갈 계획이다. 국내 전시회를 다니다 우연치 않게 각국의 주한대사관 ‘맛집’으로 소문나 여러 아프리카 국가 고위 외교관들과 친분을 쌓게 됐다. “잠비아 카완다비 차관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좋았다며 상당량을 구입해 가기도 했어요. ‘우리 화장품이 전 세계인들에게서 좋은 결과치가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중동 국가들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특히 ‘K뷰티가 정말 강세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한다.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이제는 믿어 주고 궁금해하는 것도 많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에 리블로셀 제품만 사용하는 에스테틱숍인 ‘녹녹바이리블로셀’을 운영하고 있다. 숍을 찾은 사람들이 피부 개선 효과를 보는 등 반응이 좋아 추가로 숍을 낼 예정이다.
  • 쏜언니의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쏜언니의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

    브랜드에이, 주방·생활용품의 오브제 추구제품 6종으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가200여명 팔로워 초청, 직접 소통 예정 팔로워 22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쏜언니(손현아 레어컴퍼니 대표)가 자사 브랜드 ‘브랜드에이’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부터 국내 리빙 및 인테리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박람회다. 쏜언니는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부스(C-411)를 마련하고 200여명의 팔로워와 직접 소통하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고객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리빙페어에 참가한다. 브랜드에이는 ‘주방공간의 오브제’의 콘셉트로 주방 어느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동시에 브랜드에이 6종 제품에는 특별한 제품의 기능이 있다. ▲위생적이며 간편한 원데이 수세미 ▲식기세척기 미니 타블렛 세제 △내구성이 강한 화이트 고무장갑 ▲선염 방식의 국내산 면 100% 핸드타월(고리형) ▲점착력 있는 청소포 △투명 싱크대 클리어 가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 참가를 진행한 ㈜레어컴퍼니 손현아 대표는“SNS의 장점인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제품을 개발했고,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내년에는 해외 전시회 참가해 K-살림으로 글로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쏜언니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2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40대 여성들 위주로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하고 실속 있는 살림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 안경전문기업 월드트렌드, 밀라노 ‘MIDO 2023’ 참가 “큰 성과”

    안경전문기업 월드트렌드, 밀라노 ‘MIDO 2023’ 참가 “큰 성과”

    국내 대표적인 안경전문기업 월드트렌드(대표 배유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글로벌 광학전시회 MIDO 2023(밀라노 광학전시회 2023)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22일 밝혔다. MIDO는 프랑스 파리 SILMO와 함께 세계 2대 안광학 전시회로 안경렌즈, 선글라스, 안경테 등 첨단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이 갖춰진 아이웨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바이어가 모이는 만큼 대규모로 펼쳐지고 있으며 올해 전시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월드트렌드는 해당 전시회에서 자사 브랜드인 ‘프랭크커스텀’과 ‘아이로닉 아이코닉’으로 홍보활동을 이어 나갔다. 업체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일, 프랑스, 홍콩, 태국 등의 기존 바이어들과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한편 미국,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루마니아, 인도의 6개 신규 국가 바이어들과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체결을 획득하는데 성공해 현재 계약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가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프랭크커스텀 더 레거시’ 컬렉션은 안경 디자인 속의 녹여낸 우리 고유의 한국적 문화와 전통을 상징하는 디테일에 바이어들이 많은 호응을 보냈으며, 신제품인 ‘아이오닉 오이코닉 발론’ 컬렉션과 ‘아이오닉 아이코닉 사운즈’ 컬렉션도 공개하며 다수의 국가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트렌드는 안경 분야에서 제품기획, 디자인, 제조, 유통라인까지 모든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으로, 국내시장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안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유럽 여러 국가들에 수출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트렌드는 오는 4월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국제안경전(DIOPS)과 9월 프랑스 국제안광학전시회 참가하기로 하고, 이에 맞춰 각 브랜드마다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도록 준비 중이다. 또 상반기 중 통합몰을 선보여 국내 고객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배유환 대표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이어가 국내 및 해외 시장 점유를 높여 나가고 자사 안경의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아이웨어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호암의 ‘사업보국’ 정신 깃든 땅, 지역 스타트업 키우는 요람 됐다

    호암의 ‘사업보국’ 정신 깃든 땅, 지역 스타트업 키우는 요람 됐다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사업으로 나라를 이롭게 한다) 정신이 깃든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키우는 요람이 됐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이어온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이를 대구로 거점을 넓혀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우는 공간을 따로 조성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스타트업들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같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 게 핵심이다. 이 곳에서 헬스케어, 로봇, 소재 부품 분야의 지역 혁신 스타트업 5개사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인 네오폰스의 박기수 대표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랩의 지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음성과 언어를 활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지역 캠퍼스는 전국 각지의 창업 생태계를 풍성히 일구며 지역 경제를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대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광주, 경북에도 현지 스타트업들을 품고 성장시킬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를 잇따라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자문도 받는다. 삼성전자나 계열사와 협력할 기회에 더해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나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구캠퍼스는 삼성 창업회장인 호암의 사업보국 신념이 구현된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에서 조성한 삼성창조캠퍼스에 자리를 잡았다는 데서도 의미가 각별하다는 설명이다. 1956년 가동을 시작한 제일모직 대구공장은 1970~80년대 4500명의 직원이 일하는 대형 사업장으로 성장하며 ‘수출 한국’을 이끈 터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시장에서도 정착할 수 있다”며 “이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지역 스타트업 사업화까지 책임진다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지역 스타트업 사업화까지 책임진다

    삼성전자가 대구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가 22일 문을 열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사내벤처 육성 제도인 ‘C랩 인사이드’의 노하우를 살려 삼성전자 사외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만 운영하다 이번에 대구로 확대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벤처창업존에 450평 규모로 차려졌다. 삼성창조캠퍼스는 1956년 삼성의 모태 격인 제일모직 공장 부지와 건물을 활용, 삼성상회, 제일모직 기념관과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공공기관 9개와 벤처회사 38개가 입주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 대구’ 출범에 앞서 5개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공간 등을 조성했다. 매년 이곳에서 대구 지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AI를 활용해 뇌질환과 언어장애를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네오폰스’를 비롯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진단하는 앱을 개발 중인 ‘클레어오디언스’, 미세먼지 저감 고효율 촉매 필터를 만드는 ’티아’,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전기장이 가해지면 불투명으로 변하는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하는 ’뷰전‘ 등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선도도시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타트업은 앞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도 지원받는다. 특히 제품이 상용화되면 삼성전자가 직접 나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해주기도 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지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힘쓴 덕분에 지역의 창업 인프라가 더욱 활력을 얻고 단단해지고 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서 대구 첫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응원했다. 양금희 국회의원은 “대구에서도 앞으로 C랩을 통해 지역의 창업과 투자, 일자리 창출까지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의원은 “올해 미국 CES에서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확인했다”며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통해 글로벌 우수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이어 광주와 경북에서도 ’C랩 아웃사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구축되면 지역 스타트업이 빠른 시간 내에 사업 안정화와 시장 정착을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56개(사내 391개, 사외46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 중 526개 C랩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람

    [서울포토] 김건희 여사,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람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3일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18일 만이다. 김 여사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23만건에 달하는데, 온전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가져갔다가 2011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14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조선 왕실의 대표적 기록문화유산인 의궤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 낯선 어둠, 그리고 미스터리…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낯선 어둠, 그리고 미스터리… 나만의 이야기를 찾다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2기박관우·신선주·이연숙作 소개“관객 스스로 작품 해석할 기회”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은 일단 망설이게 된다. ‘혹시 오늘 전시장 여는 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서 문을 열고 들어가더라도 일반 전시장과 달리 빛의 조도가 낮아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다. 어두운 공간 속에 비정형으로 놓인 작품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쳐 나가게 한다. 호반문화재단의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2기 결과 보고전인 ‘검은 기둥의 감각’ 전시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렸다. H아트랩은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교류 공간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입주한 작가들의 작업 결과물을 모았다.미술 이론가인 고윤정이 기획한 ‘검은 기둥의 감각’에서는 H아트랩 입주 작가 박관우, 신선주, 이연숙 3명의 설치미술과 회화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전시 제목처럼 어둠 속에 작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어 관객들은 작가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의 느낌으로 작품을 해석할 수밖에 없다.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는 어린아이들이 어떤 물건이나 그림, 조각을 보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처럼 관람객 각자가 전시품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원한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고윤정은 “이번 ‘검은 기둥의 감각’은 공간과 오래된 물건, 반사되는 거울 속 또 다른 설정으로 어떤 사건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묵직한 중압감에 짓눌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미스터리를 보이는 전시”라고 말했다.대학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조소를 전공한 박관우 작가는 믿음과 실재에 관한 오랜 질문들을 퍼포먼스와 설치, 관객 참여형 작업 등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선주 작가는 다소 단순해 보이는 흑백의 대조로 익숙한 도심의 건축물들을 극사실적 회화로 표현해 그림과 사진적 요소가 공존하는 방식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베이징의 공장, 미국 뉴욕의 소방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극도로 조용하고 단순한 느낌을 줘 빅토르 시클롭스키가 이야기한 ‘낯설게 하기’를 느낄 수 있다. 이연숙 작가는 일상의 경험과 장소의 기억, 인식 변화를 주제로 도시에서 가깝게 경험하지 못한 장소들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 내면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공간 설치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3명의 작가는 자신이 해 오던 기존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 스스로 단서를 찾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미스터리를 읽거나 퍼즐을 푸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3월 12일까지.
  • 삐리릭~ 밭 갈고 씨도 뿌리고… AI 트랙터가 알아서 다 했어요 [이토록 멋진 농업]

    삐리릭~ 밭 갈고 씨도 뿌리고… AI 트랙터가 알아서 다 했어요 [이토록 멋진 농업]

    빅데이터 기반 로봇 생산성 ‘업’드론 방제, 농약 살포 30% 감축“2025년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 초고령화 시대에 농촌의 일손 부담을 덜어 주고 생산성을 높여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로봇 기술들이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알아서 농작물을 심기 좋게 밭을 갈아 주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사람이 일일이 돌보기 힘든 과수원의 잡초를 간단하게 제거해 주는 무인 제초 로봇, 병충해 방제 로봇 등이 논밭을 누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업기계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고, AI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촌진흥사업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농업의 디지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는 존 디어라는 회사의 자율주행 트랙터가 최우수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 트랙터는 사람의 조작 없이 농약과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 씨를 뿌리고 제초제 살포도 가능한 트랙터도 나왔다. 모두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기능이 장착돼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기계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벼농사 중심의 병해충 방제 드론 비중이 91.4%를 차지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 드론은 공기흡입형 노즐 개발과 분무 장치 개선으로 농약 살포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벼는 40%, 콩은 12% 방제 효과가 향상됐다”고 말했다.종자 파종에 활용하는 드론 기술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드론이 농경지에서 종자를 수직으로 균일하고 강하게 뿌림으로써 토양에 잘 정착해 발아와 어린묘의 생장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론을 활용해 액비를 살포하거나 드론에 친환경 농약을 담아 원격 조종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등검은말벌의 집을 파괴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올해 농진청은 사과 과수원 무인 제초 로봇, 고도화된 시설원예용 운반 로봇, 마늘 파종기 등 밭작물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농진청 관계자는 “원예시설 방제 로봇은 1일 작업 면적을 최대 1㏊ 늘릴 수 있고, 작업자를 도와주는 추종 로봇을 활용하면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생산량 측정을 통한 수확 시기 결정을 정밀화해 출하율도 82%에서 9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25개 농촌 전문 빅데이터를 모두 모아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232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농업 실증을 위해 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농업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이건희 컬렉션전’

    대구 ‘이건희 컬렉션전’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가 개막한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아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44명 작가의 작품 80여점을 소개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대구 뉴스1
  •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 최대 무기박람회 韓 29개사 출동… ‘K방산’ 이목 집중

    중동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무기박람회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K방산에 힘을 보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29개 한국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IDEX는 중동지역 최대 국제무기박람회로, 올해는 전시회 개막 30주년을 맞아 16만 5000㎡에 이르는 전시회장에 65개국 13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4대 방산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내 방산기업들은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핵심 무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방산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는 방진회가 마련한 중소기업관에 자리잡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UAE는 과거 해외 구매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해외기업과의 공동생산, 합작회사 설립, 기술이전 등을 통한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UAE와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UA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다목적수송기는 최대 UH60 블랙호크헬기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UAE와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 미사일과 대함·대지 미사일인 현궁 및 현궁발사대 등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2전차의 사막색 위장도색을 통한 현지화 모델을 홍보했다. 차륜형 105㎜포 탑재차량 등 차륜형 장갑차 계열화 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전시장을 찾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그는 특히 전시회에 참석한 주요국 대표단과 UAE 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한국 무기체계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K방산의 성과를 더 높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빅데이터 기반 로봇 생산성 ‘업’드론 방제, 농약 살포 30% 감소“2025년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농업 로봇 시장 10년새 5조→97조 전망 초고령화 시대에 농촌의 일손 부담을 덜어 주고 생산성을 높여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로봇 기술들이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알아서 농작물을 심기 좋게 밭을 갈아 주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사람이 일일이 돌보기 힘든 과수원의 잡초를 간단하게 제거해 주는 무인 제초 로봇, 병충해 방제 로봇 등이 논밭을 누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업기계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고, AI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촌진흥사업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드론 방제 벼 40%, 콩 12% 효과 쑥” 농업의 디지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는 존 디어라는 회사의 자율주행 트랙터가 최우수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 트랙터는 사람의 조작 없이 농약과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 씨를 뿌리고 제초제 살포도 가능한 트랙터도 나왔다. 모두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기능이 장착돼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기계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벼농사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 드론이 91.4%를 차지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 드론은 공기흡입형 노즐 개발과 분무 장치 개선으로 농약 공기 방울을 4배 정도로 키워 동일한 양으로 농약 살포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농약이 작물에 도달하는 시간도 훨씬 빨라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존 방제보다 벼는 40%, 콩은 12% 방제 효과가 증가했다”면서 “드론 방제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예측 기술도 정립해 매뉴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드론으로 양봉 농가 피해 말벌집 제거방제로봇 활용시 생산↑, 일손 절반만 종자 파종에 활용하는 드론 기술을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드론이 농경지에서 종자를 수직으로 균일하게 강하게 뿌림으로써 토양에 잘 정착해 발아와 어린묘의 생장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정도에 따라 비료, 액비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양만큼 살포하는 기술과 배 과수원 등 노지에 꽃가루 등을 인공 수분하는 드론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에 친환경 농약을 담아 원격 조정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등검은말벌의 집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기술도 더욱 보편화할 예정이다. 올해 농진청은 광선 레이더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한 사과 과수원 무인 제초로봇, 고도화된 시설원예용 운반 로봇, 뒤집힘이 감소되는 마늘 파종기 등 밭작물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원예시설 방제 로봇은 1일 작업 면적을 최대 1㏊(3025평) 늘릴 수 있고 작업자를 도와주는 추종 로봇을 활용하면 작업량은 늘리면서도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생산량 측정을 통한 수확시기 결정을 정밀화해 출하율도 82%에서 9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산 분야의 로봇 기술 경쟁력은 영국 등 선진국 대비 6.2%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방제 로봇을 비롯해 접목 로봇, 사료 배합·급이 로봇, 포유 로봇 등 다양하게 개발된 상황이다. 국제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에 따르면 농업로봇 시장은 2015년 30억 달러(4조원) 규모에서 내년 740억 달러(9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용 로봇의 핵심인 자율주행 트랙터도 내년에 300억 달러(39조원)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25개 농촌 빅데이터 모아 통합 플랫폼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 구축7월 농생명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 농진청은 이런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는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키워드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업 R&D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법을 제정해 농촌 지도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효율적인 기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수요자의 행정기관 방문과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연간 194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비대면 교육, 데이터 집계 자동화 등에 따른 연간 26억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생명·보건 분야의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를 세워 유전체 등 기업에 맞춤형 정보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도 시작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25개 농촌 전문 빅데이터를 모두 모아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232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농업 실증을 위해 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농업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박상돈 천안시장, 문화공로상…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박상돈 천안시장, 문화공로상…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충남 천안시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21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87년 ‘예총예술문화상’으로 시작해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인들의 공익적 활동과 업적을 평가하고 그 뜻을 기리고 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박 도시 발전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문화예술을 내세우며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한국예총·한국미협·(주)비제이글로벌과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개발 중인 UCC(Urbane Creative City) 단지 중심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곳에서는 한국예총 주관 대한민국 예술축전을 비롯해 협회 단체의 각종 공연, 한국미협 주관 대한민국 미술대전, 각종 미술 전시회 등이 열릴 전망이다. 천안시는 오는 8월 11~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K-팝과 게임, 웹툰, 뷰티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천안 K-컬처 박람회’에 이어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를 추진 중이다. 대한무용협회와 FIDAF(국제춤축제연맹)를 운영중인 천안시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과 20년째 협력해 천안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왔다. 박 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 염원할 만큼 문화의 힘은 강하다”며 “천안시가 고품격 문화도시를 넘어 신한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 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방산 전시회에 참석해 무기 판매 활동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IDEX)에 참가했다. IDEX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러시아가 이번에 공개한 무기들은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 미사일, 항공기 등이다.  러시아의 IDEX 참가는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장관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러시아 무기 산업 전반을 관할하는 만투로프 장관은 현재 미국과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만투로프 장관은 IDEX의 러시아 전시관을 직접 찾아 “모든 군사 행위에는 사용된 무기에 대한 관심이 수반된다. 따라서 현재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등 방공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만투로프는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를 비난하는 동시에, 이러한 제재를 피해 ‘은밀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와 관련해) 장애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면서 “우리는 무기 거래의 보안을 보장하며, 가능한 효과적이고 비공개적인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IDEX에 러시아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무기를 구매하려는) 예비 구매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고려해 러시아산 무기와 장비의 대량 구매를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무기 판매 및 방산 협력이 각 국가의 주관이라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무기 거래가 러시아에 안겨줄 수익에 대해 동맹‧파트너국들과 우려를 분명히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와 러시아 사이에서 '실익' 추구하는 UAE 러시아의 IDEX 참가는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의 경제 협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대러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양국 간에는 항공 운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부동산에 러시아 투자 자금이 꾸준히 몰려 미 국무부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2017년에는 수단의 전 독재자가,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IDEX를 직접 찾았다”면서 “올해에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 및 정치적 숙적을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이번 행사를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는 서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를 끌어안으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65개국이 참가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NFT 디지털 아트 작품 전시회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NFT 디지털 아트 작품 전시회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3층 전시실에서 ‘그 누구도 그 어느 장소도 소외되지 않는’(No One and No Place Behind)을 주제로 원화 및 디지털 NFT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트테인먼트 컴퍼니 레이빌리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새로운 도시 의제의 실현을 목표로 지난해 진행했던 ‘꿈나무 메타스쿨’과 ‘공공의 도시’ 사업의 결과물들에 영감을 받은 김정선, 김종숙, 남경민, 홍성대, 황주리 등 국내 인기작가 12명의 다양한 회화와 디지털 작품들을 선보였다. 개막 행사에는 유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과 레이빌리지 정나연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의 ‘꿈나무 메타스쿨’ 수료생 및 ‘공공의 도시’ 참여자, 참여 작가 그리고 국내외 미술 평론가 및 미술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노력들이 전시로서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전시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도시의 목표가 시민들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품어낸 작은 ‘빛’의 씨앗과 중견부터 신진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꽃피운 각기 다른 ‘빛’을 통해 우리 도시에서 소외되는 사람, 소외되는 공간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 디지털 아트 작품들은 NFT(대체불가토큰)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NFT 수익은 기부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새로운도시의제 실현을 위해 사용된다.
  • [포토] 북한의 패션 모델들

    [포토] 북한의 패션 모델들

    1990년대 초반까지 북한 주민들의 패션은 그냥 단체복 중심이었다. 한류(韓流)가 확산되면서 옷차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 각자 취향에 맞는 패션을 선호하는 추세가 생겨났다. 특히 오늘날 북한의 패션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무채색의 옷차림보다는 형형색색 밝은 컬러의 투피스 양장을 입고, 화려한 액세서리와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최근에는 “피복도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과거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직업과 상황에 맞게 옷을 맞춰 입도록 강조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지방공업성 피복연구소 등에서 지난해 열렸던 ‘여성옷전시회-2022’ 성과와 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패션 모델들이 등장한 의복 현대화 설계자료들이다.
  • 알듯 말듯 한 인생처럼… 캔버스에 담은 ‘산 너머’

    알듯 말듯 한 인생처럼… 캔버스에 담은 ‘산 너머’

    프리즘으로 빛을 분리한 모습을 그린 것일까. 그 옆은 구름 위를 지나는 비행기의 창을 통해 보는 하늘의 모습 같기도 하다. 얼핏 보기에는 어떤 것을 그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전시회 제목을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년 넘게 산과 바위를 그린 정주영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렸다. 영어 제목을 보면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 했는지 더 명확해진다. 이번 전시회의 영어 제목은 ‘메테올로지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공기, 물, 땅과 관련한 여러 기후 현상을 관찰하고 기술한 책 제목과 같다. 이번 전시회에 걸린 연작 ‘M’도 메테올로지카의 첫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작가는 그동안 북한산, 인왕산, 도봉산, 알프스 등 국내외 산과 바위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 왔다. 그런 작가가 이제는 산 너머 명확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하늘, 구름, 바람을 찾아 나섰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그려 온 산·풍경 시리즈 중 ‘알프스’ 연작의 최신작과 기상학을 주제로 시선을 넓힌 작품까지 60여점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의 출발점은 ‘알프스’ 연작이다. 2006년 알프스 일대를 답사한 작가는 당시 촬영한 사진과 느낌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알프스’ 연작을 내놨다. 산의 원형적 풍경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계절과 시간을 나타내는 하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정 작가는 설명했다.작가가 표현한 하늘과 구름, 바람은 분명히 존재는 하지만 잡을 수 없고 수시로 형태가 바뀐다는 점에서 감정과 기분, 행복, 슬픔, 생과 사처럼 인간 삶의 일부를 은유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빛을 프리즘으로 분리한 다음 다시 혼합시킨 듯한 ‘M21’이라는 작품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는 일몰 무렵 몽환적 하늘 풍경을 표현한 이 작품은 가까이 다가가 보면 붓의 털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로 세세하게 표현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하 전시장에서 시작해 1층을 거쳐 2층을 봐야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지하에는 작가의 ‘알프스’ 연작의 새 작품과 ‘M’ 연작 일부, 1층에는 ‘M’ 연작 중 일몰에 관한 풍경, 2층에는 날씨의 변화와 구름에 관한 ‘M’ 연작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산에서 구름으로 그다음에는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또 각 층에 전시된 작품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똑같은 간격으로 전시장에 걸려 있다. 하늘이 크기나 위계, 한계가 없는 공간이라는 점과 구름이 크기에 따라 구분돼 있지 않고 제각각의 형태와 크기를 갖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정 작가는 “풍경을 본다는 것은 생생한 대상의 경험을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그려 내는 것”이라며 “산과 바위에서 물, 안개, 구름과 하늘의 영역으로 회화의 공간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3월 26일까지.
  • 구글·MS 등이 보는 K스타트업 기술력 “실리콘밸리의 74%”

    구글·MS 등이 보는 K스타트업 기술력 “실리콘밸리의 74%”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기술력의 74%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K스타트업은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해외 진출 준비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포천 글로벌 500’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아마존, 메타 등 1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기술력은 우수… 해외진출 준비 부족 글로벌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의 기술 경쟁력 수준을 10점 만점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7.4점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응답 기업의 55%는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강점으로 혁신 기술 경쟁력을 꼽았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준비도는 6.1점,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은 6.4점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3곳 중 1곳 “스타트업 협력 확대” 무협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10곳 중 9곳(91%)은 경기 둔화에도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기업의 혁신과 가치창출을 위해 상품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외부에서 모두 가져오는 열린 기술 혁신) 활동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3곳 중 1곳(35%)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기업의 절반 이상(57%)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의 기술 실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 조사를 확대하고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는 84%가 공동 기술 실증 사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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