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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레닌박물관 폐쇄”/모스크바시의회 건물로 이용

    ◎미이라유해도 곧 이장될듯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옆에 있는 역사적인 레닌박물관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6일 문을 닫았다고 박물관 관리들이 밝혔다. 붉은 벽돌로 된 이 박물관은 이에 따라 앞으로 모스크바 시의회 건물로 용도가 변경되고 레닌의 유품등 전시품들은 별도의 이동장소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 당국의 보호아래 보관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멜네첸크관장은 외국기자들에게 이날 아침 박물관을 폐쇄하고 전직원은 이날 저녁까지 떠나도록 하라는 옐친대통령의 포고령을 통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멜네첸크관장의 한 비서는 박물관 재산은 새 보관장소가 물색될 때까지 보호조치를 받게될 것이라면서 직원 1백40명은 몇달치 봉급과 함께 새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보조를 받게된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에는 레닌이 한때 탔던 1920년대식 롤스로이스 승용차와 레닌의 저서,옷가지,편지,사진등 유품들이 소장돼 있다. 한편 방부처리가 된 채 붉은광장에 안치돼 있는 레닌의 미라 유해는 가까운 장래에 다른 곳으로 옮겨져 매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 「18세기 한국미술」미서 발간/영·정조 문화의정수 영문컬러로 소개

    ◎전시장 찾는 외국인에 한국안내 큰 몫 18세기 한국미술을 집대성한 영문 컬러도판의 「Korean Arts of the Eighteenth Century:Splendour& Simplicity」가 발간돼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18세기 한국미술 전시행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안내도록으로 큰 몫을 하고있다. 컬러도판 1백60여쪽을 포함, 모두 2백40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는 뉴욕전시를 주최하고있는 뉴욕의 아시아소사이어티갤러리와 웨더 힐사가 한국의 관련학자들을 대거 동원하여 공동제작한 것으로 우리의 고대미술을 순수한 영문도록으로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미술사학자 김홍남교수(이화여대)를 주필로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강우방씨(〃학예연구실장)와 미국의 김자현교수(일리노이대)가 논문을 집필했고, 이성미 홍선표 조선미 박영규씨등 관련학자들이 설명문을 썼다.또 안휘준(서울대박물관장)김이나(홍익대교수)신영훈씨(문화재위원)등이 자문을 맡은 이 책은 단순한 전시품 나열식의 전시도록이 아닌 일반연구저서를 능가하는 학문적 저서를 목표로 출간됐다. 이 책은 조선조의 문예부흥기인 18세기 영·정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각종미술품을 궁중·민간·종교의 세 테마로 분류하여 미술품자체의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18세기 정치·문화·사회와 밀접한 관계에서의 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수년간의 기획·연구기간을 거쳐 국제적인 수준의 사진과 인쇄로 탄생한 이 책은 미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국관계 전문서적이 절실히 필요한 국제학계에 한국문화의 인식에 깊이를 주고 한국미술사 연구가 소개와 개론의 수준을 넘어설수 있게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있다.
  • 구총독부 95년말 완전 철거/이 문체장관

    ◎새박물관 용산에 2천년 완공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옛 조선총독부 청사가 95년말이나 96년초에 철거된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총독부청사 철거 및 새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복궁 경내에 있는 사회교육관을 95년 9월까지 증축,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문화재를 이곳으로 옮겨 새 박물관을 지을 때까지 임시박물관으로 사용키로 했다. 또 새 박물관은 용산가족공원내 부지 4만5천평에 연건평 3만5천평 규모로 오는 2000년까지 짓기로 했다. 이민섭장관은 『임시박물관으로 결정된 사회교육관이 현재의 박물관으로 부터 1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전시품을 옮기기 쉬운데다,문화재 보존에 필수적인 장치를 가동하는 종합기계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유물이 훼손될 염려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현재 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문화재 5천5백여점만 임시박물관으로 옮길뿐 지하 수장고에 보관중인 유물 8만여점과 부대시설등은 새 박물관이 완공될때까지 현상태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정부가 새 박물관 위치로 용산가족공원을 최종 선정한데 대해 ▲서울 강북과 강남의 중심부에 있고 지하철이 연결돼 국민이 찾기에 쉬우며 ▲앞으로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들어서게 될 민족공원 조성계획과도 연계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 중앙박물관 철거계획 확정 안팎/1백m옆 임시이전…유물훼손“최소화”

    ◎지하수장고 8만여점은 그대로/새박물관 설계는 국제공모 검토 국립중앙박물관(옛 조선총독부 청사)철거가 먼저냐,중앙박물관을 새로 짓는게 먼저냐를 놓고 석달 가까이 벌어졌던 치열한 논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정부가 5일 건물 철거를 앞당기면서도 이에 따른 유물의 훼손을 최소화할「절묘한」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총독부청사를 조속 철거하는데 걸림돌이 된 요소들은 ▲임시이전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점 ▲임시이전에 따른 문화재 훼손 우려 ▲중앙박물관의 장기간 휴관상태등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의 중앙박물관과 같은 경복궁 경내에 있으면서,거리상 1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사회교육관 건물을 임시박물관으로 선정함으로써 이같은 문제점들을 대부분 해소했다. 우선 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일부만이 움직이게 돼 문화재 훼손의 부담감을 크게 줄였다. 정부는 중앙박물관에 전시중인 5천5백여점만 임시박물관으로 옮기고 8만여점에 이르는 지하 수장고의 유물은 새 박물관을 지을 때까지 그대로 보관키로 했다. 더욱이임시장소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아 사람이 들어서 나르거나 지게차 사용등이 가능해 장거리 차량운송에 따른 훼손 우려도 덜었다. 이와함께 현재의 문화재 보호장치를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중앙박물관에는 항온·항습및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는 종합기계실이 지하에 설치돼 있는데 이 기계실이 사회교육관과도 연결돼 있어,전시품들이 임시장소로 옮겨지더라도 동일한 환경에서 보존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사회교육관을 임시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95년말까지 2백억원을 들여 그 규모를 1천8백31평에서 5천75평으로 늘린뒤 문화재를 옮겨 96년1월부터는 문을 열 계획이다. 새 중앙박물관이 건립되면 이 임시박물관은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경희궁·종묘등지에 흩어져 있는 궁중유물 3만6천여점을 모아 전시하는 조선왕궁역사유물관으로 탈바꿈한다. 한편 새 박물관 부지로는 문화체육부가 당초 원했던대로 용산가족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면서『군부대소재지 3곳을 포함,수도권내에 있는 부지 10곳을 후보지로 골라 관계부처와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 용산가족공원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새 박물관은 94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95년 8월에 착공,2000년까지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일정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공기내에 완성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지는 않겠으며 설계를 국제공모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총독부청사 철거 일정에 대해서도 임시박물관이 문을 여는 95년 말이나 96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임시박물관으로의 유물이전이 95년 6월이면 끝날 예정이어서 광복 50주년을 맞는 95년 8월15일에는 건물철거의 첫삽을 뜰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온양·서울서 「중국 조선족 생활용품전」「…옹기 특별전」

    ◎조상의 민속·생활상 생생히/조선족…/연변교포 생활용구 230점 전시/…옹기전/항아리·뚝배기 등 옹기류 망라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생활용품 특별전이 서울과 충남 온양에서 잇따라 열린다. 충남 온양시 권곡동 온양민속박물관은 오는 28일까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중국 조선족 생활용품전」을 연다. 전시된 물품은 모두 2백30점으로,의식주에 관련된 각종 도구들을 망라해 연변교포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연변조선족이 대부분 함경도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들이고 민속을 잘 보존하고 있어 이 전시회를 통해 함경도 지방의 생활상을 어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품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물건들이 「소주락」「옥수수밀이」「대드베」등이다. 소의 목테인 소주락은 남쪽지방의 것과는 달리 가죽에 구리장식을 달아 화려하게 꾸민것이 특징으로 소가 귀한 북쪽지방에서 소를 얼마나 아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 길이 60여㎝,폭 6㎝의 나무판 복판에 구멍을 뚫어 옥수수 알을 대량으로 따는데사용하는 옥수수밀이,씨앗파종기의 일종인 대드베도 남쪽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활용품들. 이 전시품들은 모두 중국 용정시 용정조선민속박물관 소장품들로,온양민속박물관측이 지난해 연말부터 현지를 2차례 방문해 유치했다. 신정근박물관장은 『연변의 교포들이 중국인들과 뒤섞여 살면서도 우리 고유의 생활풍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남북한과 연변조선족간에 민족동질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이 전시회에는 요즘 하루에 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등 보기 드문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편 서울의 롯데월드민속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전통생활 옹기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전시품은 항아리·뚝배기등 각종 옹기류 3천여점이며 무형문화재 제96호인 이옥동씨와 이학수씨 부자,도예가 김용문씨등 3명의 작품이다. 지난 90년 문화재 지정을 받은 이씨는 8대째 가업을 이은 장인으로,잿물유약을 사용하는 전통제조법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으며 아들 학수씨도 전수장학생으로서 9대째 가업계승을 준비하는 중이다. 김씨는 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뒤 옹기제작에 전념해 그동안 여러차례 개인전·기획전등을 통해 다양한 옹기작품을 선보여 왔다.
  • 엑스포기념관 건립/전시품 등 기증받아/조직위,서한 발송

    【대전=특별취재단】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25일 참가국으로부터 대표적인 전시품을 기증받아 대전엑스포 영구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조직위는 이에따라 현재 총면적 1천평의 평화우정관을 기념관으로 활용키로 하고 참가국 정부 대표 앞으로 국제관의 대표적인 전시물과 국제민속축제 등 문화행사에 선보인 민속문화예술품 등의 공식기증 협조요청 서한을 보냈다. 조직위는 또 다음달 초까지 민속학 및 과학사 분야 전문가를 초빙,전시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증교섭을 벌일 계획이다.
  • 미 시카고 세박 첫 출품작/1세기만에 대전 귀국전

    ◎의류·군사용품등 30점… 문예전시관서 우리나라가 세계박람회에 첫 출품한 전시품들이 꼭 1백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와 대전엑스포에서 다시 공개된다.엑스포조직위원회는 1893년(고종 30년) 미국 시카고박람회에 전시됐던 의류 및 군사·주거용품 30점을 최근 입수해 대회기간 박람회장 문예전시관에서 원형 그대로 선보인다. 1세기만에 빛을 보는 이 전시품들은 누비저고리·초혜(짚으로 만든 어린아이 신발)·대포·내갑(방탄조끼)·방석·채상(대나무상자) 등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30여점이다.특히 금속비늘이 내장된 내갑은 국내에서도 1점밖에 없을 만큼 매우 희귀한 것이며 초혜는 짚신과 달리 신발주위와 코를 칡으로 장식한 신발로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또 당시 브래지어인 가슴싸개,박쥐가 수놓아진 방석 등도 눈길을 끈다. 조직위가 이같이 특별전시회를 열게 된 데는 한 미국교포의 뜻하지 않은 제보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지난 1월까지 시카고총영사관에서 공보관으로 일하던 공보처 박정호외보부장은 지난해 9월 이름을 밝히지 않는교포 여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시카고 자연사박물관의 창고안에는 수십여점의 한국문화품들이 보관돼 있다.전시관을 갖춰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렸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박물관에 우리 전시관을 만들려던 박씨는 곧바로 박물관을 찾아갔다.박물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창고에 들어선 그는 선반위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게다가 이 들이 1백년전 시카고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이 출품한 물건들이라는 설명을 듣고 박씨는 열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언론인 출신인 그는 순간 대전엑스포를 떠올렸다.「1893∼1993년」,「첫 출품∼처음 유치」.곧바로 그는 우리 조직위에 연락을 한뒤 소장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조직위의 김용문문화행사본부장은 민속자료전문연구가들과 함께 지난 2월 미국을 직접 방문,진품임을 확인했다.1백년이 지났는데도 대부분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된 문화유산품들이었다.김본부장은 이미 우리가 기증한 것인만큼 되돌려받을 수는 없으나 엑스포 동안만이라도 한국국민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박물관쪽에 전했다. 박물관측도 지난 5월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1백년만의 외출을 허용하겠다고 흔쾌히 알려왔다.단 항온·항습 및 경보장치가 완벽히 돼 있을 것,반드시 보험에 가입할 것,12월3일까지 시카고의 박물관으로 되돌려줄 것을 조건으로 덧붙였다.
  • 찬란한 백제문화 한자리서 감상/신축 국립부여박물관 내일 개관

    ◎국립박물관등에 분산 전시되던 유물 귀향/한·일 문화 교류 보여주는 일유물전도 새로 지은 국립 부여박물관이 6일 문을 연다. 삼국시대 백제의 옛 도읍이었던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는 지난 71년 국립박물관이 처음 세워졌으나 전시공간이 좁은데다 최근에는 시설마저 낡아져 매년 30여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박물관측은 지난 90년 12월 옛 박물관 부근인 부여읍 동남리 16의1 일대에서 신축공사를 시작해 2백16억원을 들여 2년7개월여만에 새 박물관을 갖게 됐다. 새 박물관은 부지 1만9천84평에 건평 2천5백38평,전시실 면적 6백40평으로 옛 건물에 비해 부지는 3배,건물은 6배,전시실은 3.5배 늘어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실은 선사실·역사실·불교미술실·기획전시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선사실에는 한국 청동기문화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부여 구봉리,예산 동서리 출토 청동기등 4백여점과 부여 송국리 유적을 전시한다. 역사실은 백제의 왕궁터및 부소산성,부여 능산리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제품·철제품·토기류등 2백여점을,불교미술실은 불상류와 기와·벽돌류및 부여지역 절터에서 출토된 유물로 꾸며진다. 이밖에 박물관 야외공간에는 보물 제1백94호인 부여석조등 90여점의 석조물이 곳곳에 자리잡았다. 특히 박물관 신축을 계기로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던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상보물 제343호인 연대귀문전을 비롯 광주·전주·청주박물관등지에 분산전시돼오던 백제계 유물들이 이 곳으로 옮겨졌다. 이에따라 국립부여박물관은 국보 1점,보물 7점을 포함해 모두 7천8백67점의 소장품을 갖게 돼 소장품및 박물관 규모면에서 명실상부하게 백제문화권 박물관을 대표하게 됐다. 한편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일 고대문화의 교류를 보여주는 일본 후지노키및 다카마쓰 고분 출토품 29점이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오는 10월31일까지 선보인다. 전시품중 말안장꾸미개인 금동안금구와 말띠꾸미개인 금동행엽은 그 형태나 무늬가 백제·신라의 영향을 골고루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다까마쓰 고분에서 발견된 벽화의 사신도및인물화도 사진으로 확대 전시되는데 고구려·백제의 고분벽화와 거의 흡사해 고대 일본이 삼국의 문화를 이어받았음을 보여준다.
  • 박람회장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소개/엑스포공식 안내책·지도 출간

    ◎조직위,종합안내 프로그램·휴대용 지도등 펴내/우리말·영어·일어등 3개국어판 제작/내외국인들에 충실한 길잡이역 기대 역사적인「93 대전 엑스포」를 위한 공식안내책자와 안내지도가 나왔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펴낸 안내책자는 「엑스포 93 공식안내」와「엑스포 93 공식 종합안내프로그램」의 두 가지.또 대전박람회장까지 쉽게 찾아가 모든 전시장을 불편없이 관람할수 있도록 만든「엑스포 93 박람회장안내지도」와 주머니에 넣어 손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휴대용 안내지도도 함께 선을 보였다.이 안내책자와 지도는 우리말과 영어·일본말등 3개 국어판으로 각각 만들어져 내국인은 물론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올 외국인들의 편의를 돕도록 했다. 이 안내책자와 안내지도는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로 부터 공식안내책자의 일괄대행사로 선정된 서울신문사가 대전엑스포의 전시계획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된뒤 5개월 동안의 작업기간을 거쳐 완성한 것.최고급 종이에 전면컬러로 산뜻하게 꾸민 이들 책자와 지도는 시각적효과와 내용 모두에서 역대 어느 박람회의 그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 엑스포의 공식안내책자가 두 가지로 만들어진 것은 서로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먼저 「엑스포 93 공식안내」는 박람회장 자체에 초점을 맞춘 「공식안내서 중의 공식안내서」라고 할수 있다.이에 비해 「대전엑스포 93 종합안내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은 물론 박람회장이 들어선 대전 일대와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소개와 관광안내를 담고 있다.외국인들에게는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참모습을 알리고 내국인들에게는 이 행사가 대전지역에 국한된 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공식안내」는 박람회장의 종합안내도와 그림으로 된 안내표지 설명으로 시작된다.이어 엑스포의 유래와 의의,이번 엑스포가 열리는 대전에 대한 소개,역대 개최국등 엑스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국제전시구역 편에는 1백6개 참가국을 미국등 48개국의 독립관과 아프리카관등 8개 공동관으로 분류해 국가소개와 전시품목,특별행사등을 자세히 소개했다.또 첨단과학의 장인 상설전시구역 편에는 정보통신관과 미래항공관등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15개 전시관을 밀도있게 다루었다.이밖에 엑스포의 또다른 볼거리인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과학행사가 소개되어 개막 전부터 이번 엑스포에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안내프로그램」은 엑스포를 마음껏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책자답게 엑스포의 볼거리와 관광안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따라서 이 한권의 안내책자만 있으면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김포공항에 내려 대전엑스포는 물론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보는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또 내국인도 전국 각 지역의 별미 음식점까지 소개된 이 책자를 이용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 재미를 훨씬 더할수 있다. 안내책자와 지도는 박람회장은 물론 전국의 서점에서도 구입할수 있으며 가격은 「안내책자」가 1만원,「종합안내프로그램」이 8천원,안내지도 2천원,휴대용지도 1천원이다.
  • 18세기 미술품 한자리에/20일부터 중앙박물관서

    ◎목공예품 등 143점 전시 18세기 한국 미술품을 한자리에 모은「18세기 한국미술전」이 오는 20일부터 8월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비롯,궁중유물전시관과 공사립 박물관외에 개인소장자등 모두 31개 기관·개인이 출품한 회화·도자기·목공예품등 1백43점의 작품이 궁중·종교·민간예술등 3분야로 구분돼 전시된다. 전시품 가운데는 국보 135호인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보물 782호인 단원 김홍도의 화첩등 국보 8점과 보물 9점이 포함돼 있다. 18세기는 조선조 영조·정조시대로 문예부흥기로 일컬어지며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우리 고유의 색상과 독창성이 두드러졌던 빛나는 시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시회 기간이 대전EXPO 개최시기와 겹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뉴욕의「아시아 소사이어티 갤러리」와 워싱턴의「새클러갤러리」로스앤젤레스의「카운티미술관」등 미국 3개 도시에서 같은 이름으로 순회전시될 예정이다.
  • 소장사료 부족… 제구실 못해/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개관 1년 넘었는데도 전시품은 194전뿐/거의 40년대이후것… 기증자 애타게 찾아 국내 최초의 서양의학 박물관으로 문을 연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이 소장사료의 부족으로 제구실을 못해 의학사료를 애타게 찾고 있다. 이 박물관은 지난 해 4월 서양의학이 도입된지 2세기가 되었는데도 의학전문박물관이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의학인들의 뜻을 모아 서울대병원이 설립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의료기기·의학고서등 1백94점이 전시되어 있으나 이 가운데 1900년대의 대한의원관련 사진들과 1910년대의 폐·위질환표본,1920년대의 상아청진기등 20여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1940년대이후의 사료들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낮은 것들이다. 이러한 소장사료의 절대부족은 서울대병원이 구한말 광혜원과 대한의원시절부터 보관해오던 의료기기등 귀중한 사료들이 70년대말 대형화재때 대부분 소실된 때문이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세브란스병원등 유서깊은 의료기관이나 3∼4대를 가업으로 이어오는 의사집안으로부터 구한말이나 금세기 초의 가치있는 사료들을 수집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박물관측은 우리나라 서양의학의 아버지격인 송촌 지석영선생의 소중한 유물인 종두침·대한의원학감 임명장등 77종 1백33점을 인수하기위해 유족들과 어느정도 합의를 보았으나 이를 보관중인 한독의약박물관과의 문제때문에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다. 또 이 박물관이 들어있는 서울대병원 시계탑건물이 1907년에 건립된 목조건물로서 문화재사적 제248호로 지정돼있는 것도 소장사료를 늘리고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 되어있다.화재위험과 일반공개때의 훼손을 막기위해 시설을 보완해야하나 예산배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장 김광우 제1의료부원장은 『인식부족과 예산문제등으로 사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송촌선생유물의 인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이를 전환점으로 연말쯤부터 획기적인 박물관 정상화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2)

    ◎“완벽” 서비스/“고객은 왕” 생활속에 구현/업소마다 소비자에 세심한 배려/불편·불친절 생각할수조차 없어 기술대국,경제대국인 일본에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완벽하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박물관의 각종 전시품에는 비디오 장치가 돼 있어 버튼을 누르면 그 유물에 관련된 설명이 사진·그림·음성으로 나온다.구마모토의 활화산인 아소산 박물관에 전시된 화산자료들도 똑같은 비디오 설명이 따라붙는다. 일본에서 가장 흔한 것이 자동판매기이다.시내 중심지 뿐 아니라 변두리·농촌·공장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자판기가 있다.지난해말 현재 5백46만대나 보급될 정도로 자판기의 천국이다.청량음료 커피 우유 담배 이외에도 술 쌀 성인용 잡지 장난감 아이스크림 넥타이 CD(콤팩트 디스크)토마토 채소 오이등 판매하는 상품도 다양하다.동전은 물론 지폐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표도 자판기로 판다.따라서 주요 도시의 지하철 역에는 표를 파는 사람이 없다.도쿄 중심지인 긴자(은좌)의 우동집과 라면집에도 20여가지의 메뉴가 들어있는 자판기가 있다.모두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다.도쿄의 최대 부도심지인 신주쿠등지에서 성업중인 빠찡꼬장에서도 구슬을 바꿔주는 일은 기계가 한다. 도쿄에서 하카타까지 가는 신간선인 노조미호나 도쿄의 지하철 열차에는 주요 뉴스와 주요 도시의 날씨가 자막으로 나온다.도쿄 지하철의 의자는 러시아워에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도록 접을 수 있게 돼 있다. 또 지하철·공항등에는 20∼30대의 충분한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걸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지하철역마다 평일,토요일,휴일에 따라 달라지는 배차시간표가 붙어 있다.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다. 긴자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품질이 좋은 수박을 한덩어리를 3천5백엔에 판다.그 옆에는 1천9백80엔짜리 반쪽 수박과 1천엔짜리 4분의 1쪽이 있다.핵가족 시대에 맞춰 한번에 먹을 만큼만 쪼개 파는 것이다. 교통신호도 우리와 다르다.파란 불이 켜진 동안 건장한 남성조차 횡단보도를 건너기 힘든 우리와 달리 일본의 파란신호는 노약자가 건너도 남을 정도로 길다. 국내선 기내에서는 화면을 통해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조종사처럼 볼 수 있다.대형 및 소형버스에는 운전석 앞에 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있다.불편하고 불완전한 백미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운전자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배려이다. 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후쿠오카 주요 건물의 엘리베이터에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한 점자 표지와 휠체어를 탄 장애자를 위한 낮은 높이의 표지가 별도로 있다.후쿠오카박물관은 휠체어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본의 앞선 기술 때문에 질 좋은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있다.그러나 기술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서비스도 탓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객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일본 경제를 지탱해주는 힘으로 느껴졌다.
  • 명·청조도자기 워싱턴 나들이/화려한 색채·문양79점에 관중 넋잃어

    미국의 최대 박물관인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부속 아더 새클러 미술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중국도자기 특별기획전을 열고있다. ○스미소니언박 전시 중국의 명(1368∼1644),청(1644∼1911)시대 채색도자기 79점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반 전시회와는 좀 다른 시도를 하고있어 눈길을 끈다. 『어우러진 색채­중국도자기에 있어 그 문양과 의미』라고 명명된 이 기획전은 도자기자체의 빼어난 예술성은 물론 도자기에 새겨진 그림과 그 색깔이 어떤 메시지를 갖고있는가까지 면밀히 감상하는 것이다.명·청대의 궁중전용 도자기들인 이들 전시품에는 작품명은 물론 그림과 무늬가 전달하는 의미를 소상하게 소개하고있다. 오는 11월2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의 개장 첫날 많은 미국시민들은 중국도자기의 아름다움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문양과 그림이 지니고있는 뜻에 대단한 흥미를 나타내 재미나는 대목을 메모지에 기록까지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예를 들어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된 작품71(어우러진 색채)은 높이 30㎝정도의 뚜껑있는 항아리로 멀리서 보면 우유빛 바탕에 붉은 무늬와 푸른 무늬가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많은 「붉은 박쥐」가 「푸른 구름」사이로 날고있는 모양임을 알수있다.「붉은 박쥐」는 중국발음이 「훙푸」로 「큰 복」(홍복)과 발음이 같은 동음이의어이다.따라서 이 항아리를 사용하는 궁중에 『큰 복이 하늘(구름)처럼 높게 꽉 차라』는 기원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셈이다. ○붉은박쥐 홍복상징 18세기 청황제가 사용한 술잔에는 『활짝핀 모란꽃아래서 수탉이 목을 빼 크게 울고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다.이는 임금님의 「공명부귀」를 나타내고있다.왜냐하면 수탉은 중국발음이 「공쥐」이고 「닭이 우는것」은 「밍」이므로 붙여서 「공밍」하면 공명의 뜻이 되고 모란꽃은 일반적으로 「부귀화」로 불리기 때문이다. ○홍콩미술단체 수집 이번 전시품은 그림이 갖고있는 동음이의식 상징말고도 각종 색깔이 지니고있는 메시지도 함께 풀이하고있어 마치 그림과 색깔을 가지고 수수께끼를 푸는 놀이를 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이들 도자기의 대부분은 기원전 2백년부터 오늘날까지도 도자기생산지로 유명한 중국의 남부 경덕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전시장의 한 코너에는 오늘날도 도자기를 전래의 방법으로 굽고있는 이곳의 도자기생산공정을 담은 10분짜리 미니 기록영화를 상영해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도자기들은 중국등지의 개인소장가들의 소유로 홍콩에 있는 민추 소사이어티가 모아 이 미술관에 전시할수있도록 후원한것이다.
  • 선사시대서 조선까지 생활사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17일 확장개관

    ◎4천3백여점 시대순 분류전시/경복궁 중앙박물관자리/입체음향·영상 등 특수기법 선보여 국립민속박물관이 경복궁안 동쪽에 있는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서 17일 개관식을 갖고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새 민속박물관은 1만2천8백40평의 부지에 연 건평이 4천4백54평으로 순수 전시면적만도 2천2백44평에 이른다.이 것은 옛 민속박물관 시절 부지 2천9백60평에 연 건평 1천2백63평,전시면적 6백24평이었던 것에 비해 3∼4배 이상 커진 것이다.이에따라 전시품도 2천4백여점에서 4천3백여점으로 크게 늘어나 내실있는 전시가 가능해졌다. 민속박물관의 전시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야외전시장을 갖추었다.상설전시실은 다시 「한민족 생활사」를 담은 제1관과 「생활문화와 민속」을 담은 제2관,「한국인의 일생 및 사회제도」를 담은 제3관으로 나누어진다. 「한민족 생활사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민족의 생활사를 시대순으로 배치해 이해를 돕도록 했다.선사시대의 각종 생활도구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고구려의 생활문화,백제의 제사유적,신라의 왕경도,가야의 야철공방,고려의 인쇄 및 청자문화,조선의 한글창제와 과학기술 등 주로 정신세계와 관련된 자료들이 복원 전시된다. 「생활문물과 생산민속관」은 생업자료 및 농경문화와 세시·수렵·어로·수공예를 비롯해 우리 전통사회의 의·식·주 생활을 엿볼수 있도록 꾸몄다.고대 에서부터 근래까지 쓰였던 각종 농기구와 정월 대보름놀이 등 농경 세시의례를 비롯해 각종 옷과 장신구,부엌 세간 및 세시음식과 일상음식,각종 가옥의 모형 등을 전시하게 된다.이 밖에 양반 사대부의 생활과 내면세계를 살펴볼수있는 안방과 사랑방,칠기와 화각공예품이 전시되며 옹기가마도 복원해 놓았다. 「한국인의 일생과 사회제도관」은 한국인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거치는 통과의례와 오락,사회제도 및 종교에 관한 것들을 담았다.득남을 비는 풍습과 선바위,서당,향교,관례 및 혼례,회갑연,상청과 제례상,사당,주막,굿청,각종 놀이모습이 전시된다.또 문방구류,악기,화폐와 교통·통신과 관련된 봉수대,조운선 등이 모형으로 재현된다. 이들 전시는 모두 디오라마,모형,입체음향과 영상매체를 이용한 특수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한편 중앙홀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한국의 건축문화」특별전이 열린다.여기에는 신라의 안압지와 황룡사 9층탑,백제의 미륵사,고려의 다실,조선의 근정전,동십자각,사랑방 등의 모형이 포함됐다. 야외전시장에는 귀틀집과 원두막,솟대 등 생활문화가 원형의 크기로 들어섰다.이 밖에 영상실 및 2백52석 규모의 강당이 들어서 사회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기념품 판매대도 마련했다.
  • 김학재 강화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수도권 제1의 사적관광지 조성 총력”/중장기계획세워 문화재복원·발굴추진/내년 김포­강화간 도로확장… 교통난 해소/관광품 개발·토산품 제값받기운동 펴 주민보호 앞장 호국의 얼과 의지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수도 방위의 전초기지,수도권 제1의 사계절 사적관광지.강화군을 표현하는 말은 많다.그만큼 강화군은 섬전체(면적 4백8㎦)가 호국안보의 산교육장이요 사적관광지이다.특히 최근에는 퇴색해가는 강화인의 긍지를 되찾고 소중한 조상의 유산을 잘 보존하자는 주민들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평소 자랑스런 강화인임을 자부해 온 김인필십자병원장(68·강화군 의사회장)과 주부 김옥희씨(50·강화읍 신문리 495의2)가 김학재강화군수를 만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고장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김군수는 이들을 역사의 현장인 강화읍 갑곶돈대(사적306호)와 고려궁터(사적133호)로 안내했다. ▲김인필원장=평소 섬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많은 사적·유적지들이 훼손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느꼈습니다.보존대책이나 복원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김학재군수=우리 강화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군전체가 호국안보의 산교육장이자 사계절 사적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단군의 얼이 서린 마니산 참성단을 비롯해 고려의 39년간 도읍지이자 항몽지이며 개화기의 외침을 사수·방어했던 전적지등이 널려 있습니다.강화의 나무한그루 풀한포기 돌무덤 하나에도 역사의 숨결이 숨쉬고 있는 유서깊은 고장입니다.이렇게 소중한 역사적 유산을 후세에게 잘 가꿔 계승하기 위해 많은 재정지원을 하고 있고 중장기 보존계획을 세워 추진중입니다. ▲김옥희씨=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김군수=사학계의 전담반을 편성,묻혀있는 궁터·성터·제단·왕릉등을 각종 문헌과 고증을 토대로 발굴·복원작업을 펴는 한편 잊혀져 훼손되고 있는 공덕비·기념비·교지·서적토기류등의 사료를 폭넓게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내 미복원된 3진 6보 52개 돈대(돈대) 9개 포대중 우선 3개 돈대를 복원하고 나머지는 중장기계획을 세워 점차 복원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섬내에 있는 많은 고대 지석묘군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책과 안내판을 설치,보호하고 있습니다. ▲김인필씨=국방유적지와 연계,해안순환일주도로를 착공하셨다면서요. ▲김군수=군전체를 국민교육도장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제1의 사적관광지로 조성키 위해 올부터 오는 2001년까지 10개년계획으로 총길이 99·7㎞의 해안순환일주도로를 개설,포장할 계획입니다.총공사비 4백30억원이 투입될 순환도로는 1단계로 1백44억원을 투입,올부터 갑곶에서 화도 내리구간 46.8㎞의 기존도로를 확·포장하고 2단계로 양도 하일에서 양사북성간 33.25㎞,3단계로 양사 북성∼갑곶까지 19.65㎞의 도로망을 개설하겠습니다. ▲김옥희씨=문화재복원이나 도로개설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데 재원염출이 큰 문제겠군요. ▲김군수=물론 현재 정부의 지원금이나 빈약한 군재정만으로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문화재를 보수하기에는 애로가 많습니다.그래서 군에선 매립사업등 경영수익사업을 벌여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군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김옥희씨=군수께서 부임한 이후 제창해온 「영새」운동도 군민들의 원동력을 한데 모으자는 취지인것 같은데 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김군수=「영새」운동이란 「영광을 되찾는 새강화 건설」을 위한 운동의 줄임말로서 한마디로 지역개발을 위한 정신운동입니다.우리 강화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서려있는 개국의 성역지이자 삼별초의 강인한 항몽정신과 구한말의 외침에 항거한 항쟁정신이외에도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발명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입니다.이 빛나는 조상의 슬기와 얼을 계승발전시켜 내일의 새강화건설의 정신적 지주로 삼자는 정신계발운동이지요.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인필씨=사적지복원과 함께 관광지개발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어떤 것입니까. ▲김군수=강화에는 전등사·보문사·지석묘등 해안을 끼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습니다.그래서 한눈에 강화의 역사를 알고 가꾸기위해 역사관의 사료전시품을 좀더 보강하기위해 개인·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널리 수집하고 있고 해안공원 15개소·참성단모형축조·고인돌등 조형물을 주요 관광지에 설치,역사의 고장임을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김옥희씨=관광지조성과 함께 관광품개발도 중요한데 최근 토산품이 제값을 못받는 것같아 서운합니다. ▲김군수=강화라면 인삼을 연상할만큼 그 진가가 널리 알려져 있어 타지 생산품도 강화산으로 둔갑,판매하는 예가 많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이런 점을 감안해 원산지표시를 한층 강화해 인삼 제값받기 운동을 펴는 한편 화문석값 안정기금을 조성해 비수요기때의 생산자보호에 힘쓰겠습니다.특히 강화쌀 판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일조량이 많고 염기있는 해풍의 영향으로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은데다 토질과 지하수 자연수로 재배해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입니다.군에서는 보다 질좋은 쌀을 공급키 위해 적기 파종에서 건조·도정에까지 모든 행정지원을 쏟고 있습니다. ▲김인필씨=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강화∼서울간 도로확장공사는 언제쯤 완공되는지요. ▲김군수=강화를 찾는 외래관광및 호국안보전적지 순례객들이 해마다 20∼30% 증가,올해는 벌써 2백만명이 다녀갔습니다.그러나 교통난때문에 불편을 겪게해 죄송합니다.정부에서는 이미 서울∼김포간의 확장공사를 끝내고 포장공사를 하고 있고 내년초에는 강화읍에서 김포간 14㎞의 확장공사를 착공,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입니다.당분간 불편이 있더라도 참아달라는 부탁을 드릴수밖에는 없군요.제2강화대교도 내년에 착공,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옥희씨=인천 영종국제공항신설에 대비,영종과 가까운 우리군의 주민들은 다가올 군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군수께서는 무슨 좋은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군수=신설 국제공항과 연계,수도권 임해 국제 문화관광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강화군을 4개권역으로 나눠 특색있게 꾸밀 계획입니다.특히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숙박시설 등 각종 휴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전통가족놀이 한마다/동방플라자서 28일까지 실연행사

    ◎칠교판·유객주 등 10여가지 선봬 일에 치여 쉬는 시간이 태부족하다는 게 우리들의 큰 불만이지만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를 몰라 아까운 시간을 그냥 허비해버리는 것도 우리의 고민중의 하나다.특히 가족이나 친지들이 자리를 같이하게 될 때 이 고민은 한층 심각해진다. 어른들은 백해무익한 고스톱 화투판을 벌이기 일쑤이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텔레비전 화면에만 정신을 쏟는 풍경이 연출되게 마련이다.건전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도록 사람의 유희 욕구를 채워주는 대체놀이는 없는 것일까. 신세계 동방플라자에서는 가족놀이를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기구 전시및 실연행사를 28일까지 분수무대에서 펼치고있어 관심을 끈다.10여가지의 놀이기구가 선보인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놀이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동시에 직접 그 놀이를 해보도록 하고 있다.1백여가지의 각종 놀이기구를 주문 생산하는 회사로서 이 행사를 주최하는 모던아트는 이번 전시품목 기구들을 3천원에서 5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우리의 전통놀이와 서양놀이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이 놀이기구들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유객주=집이나 관청에서 기다리는 손님의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노리개로 한쪽 끈의 고리에 있는 구슬을 다른쪽 끈의 고리로 옮기며 노는 퍼즐형 기구. ▲칠교판=7조각의 판을 모두 사용해 교본에 그려진 여러 사물의 형상을 맞추어 가는 놀이로 천여 가지의 형태를 연출할 수 있다. ▲쌍륙=두사람이 15개씩의 말을 판위에 배열한 후 주사위 두개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판을 돌아 나가는데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막으면서 누가 먼저 자신의 말 전체를 판 밖으로 나가게 하느냐를 겨룬다. ▲골패=두가지 숫자를 새겨놓은 28개의 네모난 조각을 사람수대로 나누어 가진 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먼저 자기말을 모두 내려놓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예를 들어 앞사람이 1과 5가 새겨진 조각을 내려 놓으면 다음사람은 1이나 5가 있는 조각을 붙여야 하는 것이다. ▲산가지=수효를 셈하는 데 쓰던 가는 대를 수북이 쌓아놓고 차례로 하나씩 집어가는 간단한 놀이이나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아야 하므로 아주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된다. ▲입사목=세워놓고 하는 오목놀이라 할 수 있는데 오목과 같이 가로 세로 대각선 어느 한쪽으로나 자기 말 4개를 나란히 하면 이긴다. ▲뒤집기=바둑과 비슷한 놀이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놀이시간이 짧아 어디서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수 또한 바둑처럼 무궁무진하다. ▲까롬=서양당구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놀이로 손가락으로 알을 튕겨 판의 네 귀퉁이 구멍에 자신의 알 모두를 먼저 넣는 사람이 이긴다.
  • 국립과학관 관람객 이해 증진/과학상담실 새달부터 운영

    ◎자원봉사자 모집 국립중앙과학관은 관람객들에게 과학시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12월부터 과학상담실 「과학백문백답」을 설치,운영한다. 「과학백문백답」은 하루 평균 5천여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에게 과학전반에 걸친 자문과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전수해줌으로써 과학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 상담실에서는 관람객과 직원면담을 통해 관련정보를 제공해주는 한편 질문지에 대한 해답작성,신문·잡지의 투고란에 대한 해설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또 전시품·시설 보수에 대한 자문및 과학강연등 공개과학교실에 관한 정보안내도 맡는다. 한편 과학관은 「과학백문백답」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상담요원을 모집하고 있다.대상은 이공계분야 근무·교육경험이 있거나 과학기술지식보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며,특히 과학연구단지내 연구소 연구원및 가족 그리고 과학자,교육자,주부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사무실제공과 함께 과학관평생우대관람카드를 발급해주며 각 연구소 도서열람보증과과학관 주최의 각종 행사에 무료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자원봉사자 문의전화는 (042)861­2524,861­2546 및 (02)762­5202.
  • “64MD램 세계최초개발 놀랐다”/옐친부부,삼성전자 공장 방문

    ◎나이나여사,호암미술관 전시품 등 관람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방한 3일째인 20일 상오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약 2시간동안 제품 조립과정과 전시장등을 견학.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날 예정보다 다소 이른 상오10시37분쯤 수원공장에 도착,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의 첨단전자기기 전시장인 「휴먼테크 플라자」에 들러 반도체 64메가D램의 샘플과 제조공정모형,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갖춘 리빙 갤러리,CD롬의 작동시험을 차례로 관람. 옐친대통령은 특히 오디오와 비디오를 결합시킨 AV시스템을 손수 작동해 보는가 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세게최초로 시제품개발에 성공한 반도체 64메가D램의 제조 공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상에 큰 관심을 표명. 옐친대통령은 이회장이 『삼성전자의 VCR공장은 연산 4백만대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최대』라고 설명하자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브르네스공장과 노브고로드공장에 각각 25만대 규모의 VCR플랜트를 수출했으며,현재 이 공장들이 삼성의 기술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가동중』이라는 이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어 본관2층 임원회의실에서 이회장을 비롯한 삼성측 관계자들과 함께 1시간 가까이 오찬을 함게하며 삼성측 관계자들과 10여건의 대러시아 경협사업을 협의했으며,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에 관한 의견을 교환. ○…옐친대통령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영부인 나이나여사는 인근의 용인 자연농원에 있는 호암미술관과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 나이나여사는 이건희삼성회장의부인인 홍라희여사의 안내로 이조백자등 86점의 국보·보물급 전시품들을 주로 감상했는데 미술관정원에 마련된 1만여평 규모의 야외조각전시장에도 깊은 관심을 표출. 이날 나이나여사는 어머니로부터 20년전에 물려받은 목걸이를 감사의 표시로 홍여사에게 선물해 친절한 안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
  • 진주박물관 「고대의 소리」 특별전

    ◎청동기∼조선시대 유물 4백여점 전시/선조의 무술적 정신세계 재조명 기회 국립진주박물관은 3일부터 12월3일까지 「고대의 소리」특별전을 연다. 이전시회는 주로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가운데 소리와 관련되는 4백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주요 전시품으로는 청동제 각종악기와 방울,말장신구,통형동기,철제방울,흙으로 빚은 방물,방울달린잔 및 흙으로 빚은 주악인물상등이 있다.이밖에 통일신라시대이래 조선시대까지의 소리유물도 일부 선을 보인다. 이러한 소리관련유물들은 고대인들이 일상생활용품으로 사용됐을뿐아니라 주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샤머니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처럼 각종 소리관련유물에 투영되어있는 우리조상의 의식세계및 샤머니즘적 정신세계를 재조명해 우리 문화재에 깃들어있는 참뜻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체로 시장으로… 바닥표 공략/3당후보 대선 표밭순례 이모저모

    ◎대구·경북지역 조직강화에 주력/김 총재/상인 애로사항 청취… 대학서 특강/김 대표/토론회 참석 등 불교계 지지 호소/정 대표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27일 지방순회유세 또는 직능단체에 대한 공략등으로 이틀째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전날 경기지역에 이어 27일 대구·경북 지역 당원결의대회를 갖고 신당참여인사들의 탈당으로 다소 이완된 이 지역 조직기반을 점검하는 한편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민자당측은 이날 「다시뛰는 한국인,앞장서는 김영삼」 「대통령은 김영삼,뿌리뽑자 한국병」등 갖가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농악대에 폭죽까지 동원,행사분위기를 돋우었으며 청중들은 김총재의 연설 중간중간에 『김영삼』을 연호해 열기가 고조. 약 1만5천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인 대구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행사에서 김총재는 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도. 그는 『집권당의 총재로서 공명선거를 위해 앞장서 중립내각구성을 제안했다』고 상기시킨뒤『이는 공명선거를 통해 정통성있는 강력한 정부를 구성,권위와 질서가 무너지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것으로 요약될수있는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 김총재의 이날 대구지역 유세에는 김윤환·이만섭·김용태·김복동·최재욱·강재섭김길홍·금진호의원등 대구·경북출신 민자당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특히 정원식선거대책워원장이 위원장취임후 처음으로 유세현장에 모습을 나타내 노대통령의 당적이탈 이후 이 지역 유권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한편 김총재는 이날 이 지역 중소섬유업체인 삼보화섬을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한뒤 대구 서문시장을 1시간동안 둘러보며 시장상인과 시민등 2천여명 이상과 악수공세를 벌이며 지지분위기 확산에 전력.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북부지역 「버스유세」이틀째인 27일 아침일찍 하룻동안 민박한 농가에서 나와 의정부 시내 그랜드호텔에서 당원·지역유지와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제일시장을 방문,상인들과 대화를 갖는등 강행군을 계속. 김대표는 제일시장방문에서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게·감·튀김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은행대출이 막혀 이자가 3부이상 되는 사채를 빌려쓰고 있다』며 주로 돈문제를 거론했고 김대표는 이에대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조성한 2천억원의 기금을 영세상인에게도 무담보로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어 이날 낮12시쯤 귀경,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하오3시 서강대에서 한반도 통일론에 관한 강의시간을 갖고 자신의 3단계 통일론을 역설한데 이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기도.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27일 서울 불교방송공개홀에서 열린 「불교정책토론회」에 참석,종교진흥방안마련을 공약하는등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토론회에 이어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농산품판매촉진행사인 「녹색시대」전시장을 방문,전시품들을 둘러보고 농어민과 행사관계자들을 격려. 정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불교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종교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천만명의 신자를 갖고 있는만큼 영향력도 크고 책임도 막중하다』고 강조. 정대표는 이어 불교계의 숙원 사업인 불교방송 지방망 확충,사찰보호법개정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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