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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현대판화 발자취 한눈에/50년대이후 시대별 대표작 143점전시

    ◎현대미술관,26∼7월1일 한국 현대판화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주는 판화전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26일부터 7월1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꾸미는 「한국현대판화 40년전」. 이 전시회에서는 현대판화의 발아기였던 19 50년대부터 현대까지를 4기로 구분,시대별 대표작가의 작품 1백43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50년대의 대표작으로는 정규 최영림 유강렬 김정자 박수근 이상욱씨등 작고작가및 원로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판화의 기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60년대 작가로는 김봉태 윤명로 배융 김상유 서승원씨등이 소개된다. 또 판화예술이 다양화·고도화된 70년대 작가로 이우환 김차섭 김태호 김창렬 김형대 박래현씨등이,80년대이후의 작가로 박광렬 윤동천 김상구씨등이 선정돼 각각 대표작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전시회와 함께 불경및 행실도·문자도·초상화·민화등 한국의 전통판화 작품을 별도 전시하며 판화제작 과정을 담은 VTR도 상영할 계획이다.
  • 서예대전/대상에 한문부문 김건표씨/우수상 김춘태·안병천·전종구씨

    ◎서예협 주최… 6개 부문 374명 입상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심우식)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한문부문(행·초서)에 「왕유시」를 출품한 김건표씨(32·대구직할시 동구 신암4동 115의1)가 차지했다. 19일 심사결과가 발표된 이번 서예대전의 우수상은 ▲한문부문(행·초서) 김춘태(다산 선생시 고품) ▲한글 안병천(청구영언) ▲현대서예 전종구씨(가림다)등 3명에게 돌아갔다. 한글·한문·문인화·전각·서각·현대서예등 모두 6개부문에 걸쳐 공모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총2천3백78점(한글 4백57점,한문 1천4백64점,문인화 3백53점,전각 44점,서각 44점,현대서예 16점)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대상1명,우수상3명,특선33명,입선3백37명등 총3백74명이 입상 및 입선작으로 뽑혔다. 입상및 입선작들은 오는 6월10일부터 30일까지 1,2부로 나누어 예술의 전당 서예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글=김부기 유지혁 송복실 이계월 이동 최홍규 △한문­전서=손창락 정한주 조사형 △한문­예서=남효주 윤판기 이흥남 임인혁 정양호 최순식 △한문­해서=강용순 김혜정 최태정 △한문­행·초서=고기임 김종태 유정현 박순자 양창규 오시영 이홍철 △문인화=김종섭 노명동 박경학 심응길 원은경 이기종 △전각=손태원 △서각=유병리
  • 러 20세기 추상화 한자리에/미·독 이어 모스크바서 1천여점 전시

    ◎“사상최대 규모” 관람객 몰려 바실리 칸딘스키,카지미르 말레비치,블라디미르 타툴린등 20세기 추상미술을 탄생시킨 선구적인 러시아 미술가들의 작품 1천여점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고 있다.「위대한 유토피아」로 명명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 대서양을 두차례나 오가며 미국·독일 전시회를 가진데 이어 약 1개월간 예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모스크바 전시에 들어갔다. 지난해 뉴욕 전시때 관람객 연인원 26만명을 기록,뉴스위크지에 「금년의 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번에도 전시장인 모스크바강변의 노므이 트레티아코프갤러리는 개막일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시회는 러시아·미국·독일의 미술관 큐레이터 14명이 3년동안 유럽·미국의 미술관과 개인소장가들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개막전부터 전세계 미술계에 큰 관심을 모았었다.지난해 1차로 이 전시회를 개최한바 있는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프랑크푸르트 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기획담당자들이 대거 참가,전시회 진행을 돕고있다.쉬른 쿤스탈레 미술관의 크리스토프 비탈리관장은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다시 갖기는 힘들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모두 12개의 방에 걸친 전시실을 돌아보면 에카테린부르크 미술관 소장품인 칸딘스키 작품 옆방에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말레비치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등 작품이 전세계에서 모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미국·유럽의 일부 소장자들이 운반도중 작품손상을 우려해 작품전시를 거절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미술관의 말레비치 소장품들이 스페인에서 전시중인 때문에 빠지는 등 몇작품이 누락된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구겐하임 미술관의 마하일 고반 부국장은『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전시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인기있는 전시회』라고 자랑했다.
  • 국립 경주박물관 2년 보수 마무리

    ◎18일부터 문열어… 「부여」는 8월 개관 지난해 2월 보수공사에 들어가면서 임시휴관했던 국립경주박물관 본관이 공사를 끝내고 오는 18일 다시 문을 연다. 경주박물관측은 전시실이 좁고 진열장이 낡아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91년부터 전시관별 보수공사를 벌여왔다.이번에 본관 보수공사가 마무리됨으로써 경주박물관은 2년여만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게 됐다. 한편 신축박물관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국립 부여박물관은 「대전 EXPO」개최에 맞춰 오는 8월1일 문을 열 예정이다.
  • 도쿄서 일 출토 외국도자기전

    ◎총 2백32점중 1백90점이 한반도것 신석기시대 이후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 지역에서 일본으로 전래된 도자기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큰 화제를 모은 끝에 최근 도쿄에서 막을 내렸다. 도쿄국립박물관 주최로 박물관 동양관의 특별전시실에서 열린 이 전시회의 정식 명칭은 「배에 실려와 일본에서 출토된 도자기」전.대상지역은 한국과 베트남,타이,그리고 서아시아의 이슬람권이었다. 그러나 전시회에 출품된 2백32점의 도자기 가운데 한반도에서 전래된 유물이 1백90여점에 이르렀고 베트남과 타이 유물이 각각 20여점,그리고 서아시아 것은 녹색 유약을 바른 도자기 파편 20여 조각 뿐이었다.사실상 「일본에서 출토된 한국도자기 전시회」였던 셈이다. 도쿄국립박물관은 이 전시회에 앞서 지난 1975년 「일본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기」전을 가졌었다.전래된 도자기에 초점을 맞춘 이 전시회는 당시 중국 도자기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그 결과 이에 대한 연구가 크게 활발해 져 도자기사와 고고학은 물론 경제사 규명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박물관측은 중국 도자기전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 외래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발굴조사도 크게 늘어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중국도자기전때와 마찬가지로 이 전시회를 통해 일본과 연관된 동아시아의 문화사와 도자기사,고고학,경제사,대외교섭사를 밝히는 소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래된 도자기는 기원전 6천∼5천년의 신석기시대 융기문토기에서 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전 시대가 망라됐다.전시는 융기문토기와 뒤를 이은 기원전 4∼3세기의 빗살무늬토기 출토지역인 쓰시마섬과 나가사키,후쿠오카 등을 예시해 당시에는 교류의 폭이 제한적이었음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원삼국시대와 낙랑의 몇몇 토기에 이어서는 가야시대의 완형토기가 대량으로 소개됐다.이 가운데는 특히 우리나라에도 드문 네입 달린 항아리와 집모양토기도 소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또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의 전래 토기가 대량 전시된 반면 고구려 것은 전혀 없어 당시 일본의 대한반도 교섭의 범위를 관람객들에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제12회 대한민국사진전/대상에 홍창일작 「섭리」

    ◎우수상 신근호씨의 흑백작품 「선골」/서울 전시뒤 인천·대구·대전 순회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이명복)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사진전람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컬러사진 「섭리」를 출품한 홍창일씨(53·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21동805호)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흑백사진 「선골」을 출품한 신근호씨(여수)가 차지했다. 27일 심사결과가 발표된 금년도 대한민국사진전에는 역대 사진전 가운데 가장 많은 1천2점(흑백 3백15점,컬러 6백87점)이 응모돼 이가운데 대상 1점,우수상 1점,특선 10점,입선 1백24점등 총1백36점이 입상및 입선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장 박규서씨는 『지난해까지는 인물과 종교사진이 대종을 이루었으나 올해는 소재가 다양해진 점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입상 및 입선작들은 30일부터 5월12일까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전시된후 울산문화원(5·29∼6·3),인천시 문화회관(6·5∼9),제주문예회관전시실(6·15∼21),대구백화점전시실(7·20∼25),목포예총회관 전시실(6·24∼28),대전시민회관전시실(7·9∼13)에서 순회전시된다. ▷특선◁ 이준규 「여음」(진주),박용덕 「보리심」(마산),김기수 「덕유산의 아침」(서울),홍효숙 「불심」(경기),강명기 「야해의 환상」(김해),김도민 「내것 사세요」(군산),정원일 「황혼의 찬가」(서울),김종윤 「비경의 정」(서울),홍양원 「마지막 효」(울산),공덕화 「번뇌」(거창)
  • 대덕서 러시아 첨단기술전/기계공학 등 51개 실용기술 선봬

    ◎과기처 등 주관/5월31일∼6월2일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전시회·세미나」가 오는 5월31∼6월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처,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러시아하우스등 4개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측은 선진기술을 이전받는 차원에서,러시아측은 자본및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전수받는등 상호보완 측면에서 지난 91∼92년 열린 제1·2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보아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꼭필요로 하는 기계공학·신소재·광학부문등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51개 기술이다. 전시될 품목중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은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음료수·유류·하수등)의 정제기술 ▲세라믹및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소형부품 제조기술등.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은 충·방전시간이 짧고 쉬울 뿐 아니라 반영구적이어서 축전량을 크게 늘려 전기자동차에 응용가능한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최첨단기술이다.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은 컴퓨터기술과 기계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이동로봇기술. 원자력발전소등 인체에 해를 입기 쉬운 작업장및 고층건물의 유리를 닦을때,미장일 로봇 등으로 활용할수 있다.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의 정제기술은 여과매체 표면에 제트박막을 형성,불순물을 유체역학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폐수정제 등에 이용돼 환경공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세라믹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 소형부품 제조기술은 자동차엔진의 경량화·저공해·연비향상·소음감소 등에 획기적 효과가 기대되는 세라믹과 복합재료 요소부품의 제작기술이다. 한편 이 전시회기간중 러시아의 살티코프장관을 비롯해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 50여명이 내한,제3차 한·러과학장관회담및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기술내용에 대해 15분정도 설명할 예정이다.
  • 4월의 문화인물/조선초기과학자 이천선생

    ◎천체관측기기 제작·인쇄술 개선 기여/인쇄문화특별전·세미나 등 행사 마련 「4월의 문화인물」에 조선시대 초기의 과학자이자 무신인 이천선생(1376∼1451)이 선정됐다.이천선생은 경자자·갑인자를 주조하는 등 인쇄술을 개선했고 간의·혼천의 등 천체관측기기를 제작하였을 뿐 아니라 병선·화포 등 전술무기를 개량하여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토방위에 헌신한 명신. 문화체육부는 이같은 선생의 업적을 새롭게 발굴·조명하여 국민의 과학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과학의 달」인 4월을 맞아 그를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문화체육부가 과학기술처·기상청·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관련기관 및 단체와 함께 펼칠 기념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술 세미나 26일 한국종합전시장 강사 전상운 천혜봉 채연석 ▲학술 강연회 14일 기상청연수원강당 강사 전상운 ▲인쇄문화에 관한 학술 세미나 4월중 인쇄문화회관강당 ▲한국 고인쇄문화 특별전 1∼30일 청주고인쇄박물관 ▲기상시설 전시회 4월중 기상청전시실 ▲자료전시회 1∼30일 국립중앙도서관전시실 등.
  • 섬유박물관 하나 없어서야…/김희진(여성칼럼)

    청와대 주변이 개방되고난뒤 내가 살고 있는 청운동 일대는 문민정부 출범이후의 큰 변화를 매우 깊게 느끼고 있다.줄을 이어 산책하는 많은 인파들,역사깊은 나의 모교자리가 주차장으로 변해있는 모습,아주 반듯하고 편안한 집터들이 주차장·공원으로 변하는 모습을 놀라운 마음으로 둘러보며 저 좋은 집터들과 안가자리가 경복궁·박물관주변에 있으니 그 둘레속에 섬유박물관을 하나 세울수는 없을까 생각해 본다. 해외전시때마다 틈을 내어 마음먹고 찾아본 스위스·독일·벨기에·프랑스 등의 섬유박물관은 모두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그들은 대기오염에서 격리된 조건의 건물 내부에 습도·온도조절장치는 물론,탈색방지와 섬유를 보호하는 특수조명장치를 갖추고 보관창고내의 보관함은 좀이 쓸지 않는 목재를 쓰고 유물자료를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작고 큰 서랍모양으로 되어있었다.한마디로 대기오염과 인위적인 오염을 가능한한 막는 슬기로 품위있게 진열에도 마음 쓰고 있었다. 우리나라 실정은 어떤가.전국을 통틀어도 섬유박물관은 한군데도없다.이런 저런 공모전을 보아도 섬유예술품에 대한 특별배려는 한치도 없다.목공예·도자기·금속공예등 여타종목들과 더불어 먼지 속에서 접수하고 진열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게 안보이게 작품이 입을 수 밖에 없는 손상은 내 피부에 상처를 내는 만큼의 아픔으로 전해온다. 정책적으로 우리전통의 맥을 잘 이어야 할 공예분야를 가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그러나 효율적인 전수교육도 이루어지지 못하고,제대로 여건을 갖춘 전시장조차 마련되어 있지 못해 그 맥을 바르게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요즈음 세상을 온통 들끓게 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의 재력을 문화사업에 쏟는다면 광복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세우지 못한 전승공예학교도 섬유박물관도 모두 세울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꿈꾸는 섬유박물관은 우리옷·매듭·자수·금박·천연염색 다섯분야의 작업실과 전시실이 있어 전문인을 키울 수 있는 전수교육장과 우리문화를 내·외국인에게 보일 수 있는 전시장,또 함께 마음을 쉬고 대화를 나눌수 있는 다실에는 우리의 가락과 다향이그윽한 그런 방이 있는 곳이다.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나는 만 30년간 자료로 만들어 모아온 소중한 내 작품 모두를 기쁘게 내놓을 생각이다.
  • 영 그리니치천문대 “새단장”

    ◎17세기 건립… 15개월 보수 끝내고 오늘 공개 그리니치 표준시(GMT)와 동서 자오선의 고향인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가 24일부터 말끔히 단장한 새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17세기에 건립된 이 천문대는 런던 동남부 그리니치 지구에 자리잡고 있다.해마다 이 천문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50만명이나 된다.그러나 지난 15개월동안 자료정리및 천장과 실내장식의 변경,전화선교체등 보수공사를 하느라 일반공개를 삼가야 했다.천문대측이 이처럼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나선 것은 복잡한 시간산정 방법을 방문객들에게 알기쉽게 풀이해 설명해 주고 이 천문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천문대측은 이번 공사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심벌이 될 국제 자오선 표시기도 만들었다.빛을 이용해 동서를 가르는 이 표시기는 방문객이 남반구 또는 북반구에 들어갈 때면 신호를 보내어 반구가 바뀜을 알려주게 돼 있다. 12개의 전시실도 새로 만들었다.여기에서는 영국 최대의 광선굴절 망원경을 보여준다.아동용 전시물들도 따로 전시한다.이밖에 빛과 음향으로 천문과 기상의 발달사를 설명해 주는 등 천문대와 일반시민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쓴 흔적이 많다. 천문대측이 24일을 개관일로 잡은 것은 이날이 영국 발명가 존 해리슨의 탄생 3백주년을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 해리슨은 선박 항해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항해 위치를 정확히 조정할 수 있는 해상 측정기를 발명했다.그때 국왕 찰스 2세는 이 발명에 감동해 천문대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과학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그 결과 그리니치 천문대가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때의 항해사들은 남북의 위치를 알리는 위도 측정은 쉽게 했다.다만 동서의 위치를 알리는 경도 측정을 하지 못해 애를 먹어 경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내는게 큰 과제였다. 찰스 2세는 최초의 천문대장으로 존 플램스테드를 임명,그리니치 천문대로부터 별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토록 명령했다. 플램스테드및 그 가족이 살던 방과 밤에 별자리를 찾던 집무실도 이번에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그가 연구와 분석에 쓰던 자료들도 입던 옷가지와 함께 전시된다. 천문대가 세워졌을 때 그리니치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그뒤 이 마을 주변에 공장과 집들이 들어섰고 결국 런던 시내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이번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하는 곳은 바로 이 옛 그리니치 천문대다.현대적인 영국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의 본부는 런던 동북부 케임브리지로 옮겨져 있다.
  • 해외문화행사 통상지원 위주로/무역마찰 해소·과기협력 도움되게

    ◎18일 파리의술제부터 정부는 정치·외교적 목적에 치중했던 종전의 해외 문화교류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 우선의 문화교류 정책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는 해외공보관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4월25일까지 프랑스의 파리에서 여는 「한국 종합 예술제」를 경제마찰 해소와 과학·기술협력을 문화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문화체육부는 또 이 행사를 올해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한국의 도자기전」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한국학 대회」도 연계시킨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한국 종합 예술제는 「한국이 파리로」라는 주제로 9백석과 1백80석짜리 2개의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샹제리제 거리의 르노 바로 극장에서 열린다.이 예술제 프로그램에는 전통음악 및 무용과 현대 창작극,봉산탈춤,조각가 문인수의 전시회,한국 문학 소개 및 시 낭송회 등이 포함됐다.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연주단 및 무용단 37명과 「극단 자유」의 단원 21명,김기수 등탈춤패 19명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체육부의 한 관계자는 『정통성을 지닌 문민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수세적이고 소비적인 외교문화정책은 국민에게도 해외에서도 설득력이 없다』면서 『이제 실익이 있는 능동적인 통상문화교류 정책으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해외 문화예술 교류의 정치적 이용 배제와 통상연계를 끊임없이 주장해 온 문화예술계 및 수출 관련부처,업계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에르미타주미술관/새 모습 단장 안간힘

    ◎세계3대미술관… 200년역사 자랑/비새고 보안장치 허술… 서방자본유치 계획 2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미술관이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파리의 루브르,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3대 미술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에르미타주는 낡은 건물과 보안·전시시설등을 현대적으로 보수할 계획아래 미국등 서방의 자본을 끌어들이는 등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지원금의 액수가 전반적인 경제침체로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올해 87만달러의 운영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보수비로 37만달러를 더 배정했으나 실제로 보수에 필요한 3억달러에는 턱도없는 수준이라고 미술관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미술관측은 미국의 한 기업을 참여시켜 전시시설은 물론 상점 고급카페 출판시설등을 갖춘 현대식 미술관으로 고칠계획이다. 에르미타주는 그동안 정부지원금과 입장수입,해외순회전시회등으로 재정을 충당해 왔으나 지난91년 소련의 붕괴로문화부가 해체된 뒤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미술관측은 외국자본의 도입과 함께 소장미술품의 일부를 팔아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법률로 예술품의 해외판매를 금지,재정난 타개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주는 1764년 카테리나여제가 설립,황후의 소장미술품을 보관,전시하는 궁정박물관으로 출발했다.그뒤 1852년 니콜라스1세때 다시 건축,일반에 공개됐으며 1917년 10월혁명이후 황제일가의 소장품들은 정부의 소유가 됐다. 4백개의 전시실에 3백여만점의 방대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해 방문객만도 3백50만명을 넘는다. 요즘은 원시문화 고전시대문화 동양문화 러시아문화 유럽미술 화폐등 6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고 특히 유럽의 미술품들이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색채의 마술사 티티안,바로크양식의 대가 루벤스,이밖에 프랑스 자연주의 작가 코로등 화집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빛나는 작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다. 그러나 천장과 벽에 금이 가 비가 새는데다 보안장치도 오래된 것이어서 미술품 전문도둑들이 겨냥하는 목표물이 되어왔다.지난해에도 독일의 18세기 도기가 도난당했다. 러시아의 경제침체속에도 에르미타주가 그 화려한 명성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미술애호가들은 바라고 있다.
  •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출간/문화재관리국,저지사용 재현

    ◎상중하 3권중 상권 194수 실려 문화재관리국은 세종이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을 영인해 펴냈다.이 영인본은 전통방식으로 특별히 주문해 만든 저지를 쓰는 등 원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려 애썼다.이 영인본은 대한교과서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398호 「월인천강지곡 권상」을 원본으로 했다. 「월인천강지곡」은 조선조 제4대 세종 임금이 지은 낙장체 노래.세종은 소헌왕후가 죽자 수양대군으로 하여금 석가의 일대기를 한글로 쓴 「석보상절」을 지어 바치도록 했다.이를 받아본 세종은 즉시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석가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지었는데 이것이 바로 「월인천강지곡」이다. 「월인천강지곡」은 모두 5백80여수로 세종 29년 1447년에 상·중·하 3권으로 간행되었으나 현재는 1백94수가 실린 권상만이 전하고 있다.이 책은 「석보상절」과 함께 갑인자로 찍어낸 한글활자본으로 「용비어천가」와 함께 조선 초기 국문시가의 쌍벽을 이루는 한글 및 국문학사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정부는 지난 91년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을 기념해 유엔본부 전시실에 「월인천강지곡」의 영인본과 모형활자조판을 기증한 바 있다.문화부는 이를 계기로 우리 인쇄문화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영인본 발간을 추진했다. 문화재관리국은 영인본과 함께 안병희 국립국어연구원장의 「월인천강지곡 해제」를 함께 펴내 이해를 돕도록 배려했다.
  • 봄맞이 전국 연날리기대회/경산문화원 주최,남천천변서 한마당 잔치

    ◎김대승옹의 7백여 창작연 전시회도 열려 봄을 기다리는 하늘을 오색빛으로 물들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21일 상오 11시 경북 경산시 남천천변에서 열린다. 경산문화원이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마다 남녀노소의 연꾼들이 한복차림으로 출전해 연을 날리며 우의를 다지는 한바탕 큰 잔치.올해는 창작연과 연 끊어먹기,높이날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끊어먹기의 대전방법은 지정된 위치에서 1백m 이상 연을 띄운뒤 5분이내에 승패를 결정해야 하며 승패를 못가렸을 경우에는 연을 높이 올린 사람이 이긴다.창작연은 가로 60㎝ 이상으로 높이 오르는 것,보기 좋은 것,큰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한편 연 날리기대회와 함께 21일까지 경산문화원 전시실에서는 연 제작자 창파 김대승옹(79)의 창작연전시회가 열린다.이 전시회에는 장식용 및 시연용의 방패연과 가오리연,연결연 등 7백여개의 연이 출품됐다. 연날리기대회의 참가비는 일반이 3천원이며 초·중·고생은 없다.문의는(053)82­0593.
  • 열차 속도조절장치 개발 김봉탁씨(인터뷰)

    ◎“기관차 과속땐 3∼5초뒤 자동제어”/모든 기관차·지하철서 사용 가능/지금 쓰이는 미·일제품 이미 낙후/미 신제품전에 출품할 장치 보완·성능점검에 분주 기관차와 지하철의 안전운행에 쓰이는 「자동정지및 제어겸용장치」의 국산화에 힘쓰는 발명가 김봉탁씨(샬롬엔지니어링대표·46). 오는 5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신제품전시회에 출품할 이 장치의 보완과 성능 점검에 바쁘다. 그의 개발품은 기관차가 제한이상의 속도를 낼 때 경보와 함께 3∼5초뒤에 비상제동을 거는 자동정지장치(ATS)와 선로에 흐르는 주파수를 연속적으로 감지,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자동제어(ATC)기능을 함께 갖춘 것이다. 김씨는 이 장치에 대해 『모든 기관차나 지하철에서 사용할수도 있지만 특히 과천과 안산구간과 같이 ATS와 ATC의 선로 구조가 이어져 있는 곳에서는 더욱 편리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하철1·2호선로에는 전동차밑에 있는 전기장치와 선로위의 지상자가 전기반응을 일으켜 안전을 유지하는 자동정지장치를,3·4호선은 주파수를 이용한 자동제어장치를 사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는것. 어린이회관 과학전시실장직을 맡고 있던 김씨가 안전운행장치 개발에 뛰어든 것은 지난85년. 대학시절부터 건널목차단기등 기관차관련 장치를 발명하며 가졌던 미련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표라기보다 그 자신 연구원이다.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에 있는 김종기씨(35)등 4명의 연구원과 함께 서울 성내역부근 상가내 30여평규모의 연구실에서 생활하며 자동정지장치개발에 나서 86년 첫 제품을 만들었다. 철도청의 협조를 얻어 직접 기관차에 설치,현장실험을 했다. 결과는 주파수를 이용한 디지털방식의 개발품이 기존의 아날로그방식보다 휠씬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이 개발품은 87년부터 새마을호는 물론 통일호등 국내 기관차 4백50대에 설치,사용돼 안전운행장치의 국산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고 89년 발명특허등록을 받았다. 그후 김씨는 지하철의 자동제어와 정지구간에서 같이 쓸수 있는 겸용장치의 개발에 들어갔다 『지금 우리 지하철에는 미국,일본에서 먼저개발된 ATS와 ATC를 설치,사용하고 있지요.하지만 이 장치들은 이미 낙후돼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아 높지요』 지하철1,2호선이 건설될때에는 대부분 ATS를 이용한 반면 나중 건설된 3,4호선과 공사중인 지하철들은 ATC를 이용하고 있어 연계점에서는 두장치가 번갈아 사용되기 때문이다. 『지난91년 10월31일 서울 개봉역에서 자동정지장치의 결함으로 발생한 수도권전철 추돌사건을 보고 하루빨리 외국것보다 성능이 좋은 안전운행장치를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김씨는 자동정지와 제어장치를 개발하며 익힌 기술로 지난해 1월 우리 실정에 맞는 ATS와 ATC의 겸용장치를 개발했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이 장치는 같은해 6월과 8월 상공부와 과학기술처로부터 국산신기술제품으로 인정받았으며 특허출원중이다. 그러나 아직 겸용장치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이용하겠다」는 통보를 받지못했다며 국내 개발 기술을 외면하는 풍토를 안타까워했다.
  • 선사시대서 조선까지 생활사 한눈에/국립민속박물관 17일 확장개관

    ◎4천3백여점 시대순 분류전시/경복궁 중앙박물관자리/입체음향·영상 등 특수기법 선보여 국립민속박물관이 경복궁안 동쪽에 있는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서 17일 개관식을 갖고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새 민속박물관은 1만2천8백40평의 부지에 연 건평이 4천4백54평으로 순수 전시면적만도 2천2백44평에 이른다.이 것은 옛 민속박물관 시절 부지 2천9백60평에 연 건평 1천2백63평,전시면적 6백24평이었던 것에 비해 3∼4배 이상 커진 것이다.이에따라 전시품도 2천4백여점에서 4천3백여점으로 크게 늘어나 내실있는 전시가 가능해졌다. 민속박물관의 전시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야외전시장을 갖추었다.상설전시실은 다시 「한민족 생활사」를 담은 제1관과 「생활문화와 민속」을 담은 제2관,「한국인의 일생 및 사회제도」를 담은 제3관으로 나누어진다. 「한민족 생활사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민족의 생활사를 시대순으로 배치해 이해를 돕도록 했다.선사시대의 각종 생활도구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고구려의 생활문화,백제의 제사유적,신라의 왕경도,가야의 야철공방,고려의 인쇄 및 청자문화,조선의 한글창제와 과학기술 등 주로 정신세계와 관련된 자료들이 복원 전시된다. 「생활문물과 생산민속관」은 생업자료 및 농경문화와 세시·수렵·어로·수공예를 비롯해 우리 전통사회의 의·식·주 생활을 엿볼수 있도록 꾸몄다.고대 에서부터 근래까지 쓰였던 각종 농기구와 정월 대보름놀이 등 농경 세시의례를 비롯해 각종 옷과 장신구,부엌 세간 및 세시음식과 일상음식,각종 가옥의 모형 등을 전시하게 된다.이 밖에 양반 사대부의 생활과 내면세계를 살펴볼수있는 안방과 사랑방,칠기와 화각공예품이 전시되며 옹기가마도 복원해 놓았다. 「한국인의 일생과 사회제도관」은 한국인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거치는 통과의례와 오락,사회제도 및 종교에 관한 것들을 담았다.득남을 비는 풍습과 선바위,서당,향교,관례 및 혼례,회갑연,상청과 제례상,사당,주막,굿청,각종 놀이모습이 전시된다.또 문방구류,악기,화폐와 교통·통신과 관련된 봉수대,조운선 등이 모형으로 재현된다. 이들 전시는 모두 디오라마,모형,입체음향과 영상매체를 이용한 특수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해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이해를 높이도록 했다.한편 중앙홀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한국의 건축문화」특별전이 열린다.여기에는 신라의 안압지와 황룡사 9층탑,백제의 미륵사,고려의 다실,조선의 근정전,동십자각,사랑방 등의 모형이 포함됐다. 야외전시장에는 귀틀집과 원두막,솟대 등 생활문화가 원형의 크기로 들어섰다.이 밖에 영상실 및 2백52석 규모의 강당이 들어서 사회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기념품 판매대도 마련했다.
  • 「청주 고인쇄박물관」 새 명소로 각광

    ◎세계최초 금속활자제조 기념,작년 3월 흥덕사지에 건립/신라∼조선시대 인쇄유물 체계적 전시/수학여행 잇따라… 9달새 7만명 방문/“박물관의 연구·발굴기능 강화 시급” 지적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기위해 지난해 3월 건립된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청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이곳은 또 우리민족의 인쇄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선조들의 빼어난 얼을 배우기 위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학생들의 수학여행용 코스로 이용되는등 교육적인 장소로 한 몫을 단단히 하고있다. 세계유일의 고인쇄박물관인 이곳에는 지난해말까지만해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학생들이 줄을 이어 일반관람객을 포함,7만여명이 이곳을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적어도 10만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박물관측은 예상하고있다. 접시를 엎어놓은 모양에 전통초가의 곡선미를 살린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청주시 운천동 866일대 야트막한 뒷동산에 안겨있는듯 자리잡고있다.초가형태를 취한 2개의 전시실을 마련,인쇄문화실에는 우리나라의인쇄발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고서와 영인본을 활자에 따라 목판본,금속활자본,목활자본,한글활자본등의 순으로 전시했다.또한 출판된 형태와 장소에 따라 완실판,관판,사찰판,사가판등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흥덕사지의 유물실에는 이곳에서 발견된 50여점의 유물을 복제복원해 전시하고있다. 각 전시실에는 한글및 영문으로 설명문을 인쇄해 벽면에 붙여 이해를 돕도록 했고 세계와 한국의 인쇄문화를 비교할 수있는 연대표를 작성,한국인쇄문화의 시기별 발달과정을 세계와 비교하면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곳 고인쇄박물관이 탄생한 것은 지난 85년3월 청주시 운천동 택지개발 공사도중 주춧돌과 함께 역사기록에만 남아있던 흥덕사의 절터가 발견되면서였다.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이 만들어진 곳이 청주 근처라는 것뿐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던 상태에서 실마리는 우연하게 한 택지조성 공사장에서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같은해 7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고 10월8일에 「갑인 5월 흥덕사 금구일좌」라고 씌어진 금구(쇠북)가 발견됨에 따라 이곳이 흥덕사지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따라 86년1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이곳이 인쇄사적지로 결정된뒤 같은해 5월 당시 문공부로부터 사적 제315호 청주 흥덕사지로 지정받았다.각계여론에 따라 87년부터 흥덕사지 정비사업이 시작돼 금당재건립,3층석탑복원,기념비건립등이 착착 진행됐고 92년엔 고인쇄박물관이 완공돼 명실공히 인쇄문화의 요람으로 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그러나 선조들의 찬란한 후광을 업고 세워진 고인쇄박물관이 박물관 주요기능인 연구나 발굴기능은 하지못한채 박물관을 외부에 알리는 정도의 단순업무만 보고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직원18명가운데 4명만이 박물관 고유업무 담당자이며,1년예산 3억원에서 인건비와 건물관리비를 빼면 박물관 업무에 쓸수있는 예산은 불과 3천여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현실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흥덕사지 발굴과정에서 박물관 개관까지 줄곧 이곳을 지킨 김광식박물관장은 『지난달 22일 문화부로부터 박물관등록을 받았으나 세계유일의 고인쇄박물관이라는 온국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같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 연통 김영철기자 대상/29회 보도사진전

    20일 열린 한국사진기자회(회장 조명동)주최 제29회 보도사진전에서 연합통신 김영철기자의 「40년 걸렸어요」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사진전은 전국 일간신문·통신 사진기자들이 지난 1년동안 취재한 작품 5백60점 중에서 뉴스부문·기획부문·스포츠부문 등 3개 부문별로 엄중심사,선정된 입상·입선작으로 2월13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제1,2,3전시실에서 열린다. 각 부문별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뉴스부문 ▲금상=「40년 걸렸어요」 연합통신 김영철기자 ▲은상=「마지막 청천백일기」 조선일보 김주호〃 ▲동상=「둥지의 울음」 세계일보 이정세〃 ◇기획부문 ▲금상=「적도어장 석권한 장보고의 후예들」 중앙출판 이인선〃 ▲은상=「고엽제로 죽어가는 월남참전용사들」동아출판 이종승〃 ▲동상=「임신년의 일몰」 한국일보 김건수 〃 ◇스포츠부문 ▲금상=「마라톤 금메달」 중앙일보 김주만〃 ▲은상=「역전! 환희의 순간」 스포츠서울 윤대섭〃 ▲동상=「잡지마」 스포츠서울 남병화〃
  • 광주시립미술관/새 문화명소로 각광

    ◎개관 6개월만에 관람객 4만명 돌파/고 허백련·오지호 유작 전시실 큰 인기/올부터 국립미술관과의 작품교류전도 추진 광주시립미술관(광주시 북구 운암동 산34의 1)이 예향 광주의 새 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문을 연지 반년만에 관람객이 4만명을 넘어섰고 방학인 요즘에는 하루평균 5백여명이 찾고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8월1일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은 지하3층 지상2층에 연건평 4천1백19평규모로 모두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해 11월2일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문을 연 4백37평규모의 2층 상설전시실은 연일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우리나라 동서양화단의 두 거목이었던 고 의재 허백련화백과 오지호화백의 유작을 관람하기 위해서이다. 한국화의 은은한 멋을 접할수 있는 허백련기념관에는 미망인 성연옥여사가 기증한 「매·란·국·죽」과 「미완성 산수도」등 고인의 작품 16점이 전시돼 있다. 호남화단을 대표하는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는 1891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쌍정리에서태어나 23세때부터 운림산방을 드나들며 남농 허건의 부친인 미산에게 사사하며 타고난 재능위에 필력을 다듬었다. 광주시 동구 운림동 춘설헌에서 여생을 보낸 그는 지난77년 작고했다. 또 의재기념관 바로 옆에 자리한 오지호기념관에는 미망인 지양순여사가 기증한 추경,항구,설경,자화상등 오화백의 대표작 5점과 두아들인 승우 승윤씨의 서양화4점등 모두 9점이 함께 전시돼 있다. 오화백은 1905년 전남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에서 태어나 23세때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모임인 「녹향회」를 조직하는등 서양화의 이론정립과 후진양성에도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85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유작 1백50여점을 모아 회고전을 가진데 이어 이곳 광주시립미술관에 그의 작품 상설전시관이 마련돼 그의 예술세계를 아껴온 이들을 흐뭇하게 하고있다. 이들 허·오화백의 이같은 상설전시관의 탄생은 특히 이고장 출신 원로화백들이 두 대가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설립을 추진해온 결실로 더욱 값지게 평가된다. 미술관의 2층 상설전시실에는 두화백의 유작말고도 이고장 원로작가들의 서양화59점 한국화36점 서예19점 조각9점등 모두 1백48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 이와함께 4백11평규모의 1층 기획전 제1전시실에서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전남대 신경호교수의 서양화전이 열린데 이어 새해에도 볼만한 기획전들이 개막을 기다리고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조광영전시계장은 『이곳 시립미술관의 개관으로 이 지역 미술애호가들의 욕구충족과 함께 예향 광주를 널리 알리는데 한몫을 하게 됐다』며 『올해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소장작품교류전을 추진하고 세미나개최,미술정보지발간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욕서 마티스전/새벽부터 인파/세계각국 수집 3백90점 눈길

    맨해턴의 겨울은 유난히 음산하고 춥다. 끝없이 널려있는 마천루들이 햇볕을 차단하는데다 빌딩풍이 몰아쳐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언제나 5∼6도 낮게 마련이다.이런 추위속에서도 요즈음 맨해턴 53가 현대미술관 앞에는 꼭두새벽부터 연일 수백명씩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루 7천명 관람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앙리 마티스 회고전」의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다.입장권의 대부분은 예매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예매를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하루 5백장씩 현장판매를 하고 있는데 아침10시부터 파는 표를 사기 위해 새벽7시만 되면 벌써 수백명이 줄을 서곤 한다. 아파트 추첨권도 아닌 한장의 미술전람회 관람권을 사기 위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있을까.하나의 뮤지컬이 10년을 넘겨 장기공연을 하고….뉴욕은 분명히 예술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지난 9월24일 시작된 앙리 마티스전은 본래 새해 1월12일 끝내기로 돼 있었으나 관람희망자들의 성화로 1주일을 연장했으나 그것도 연장발표 다음날 4만5천장의 예매권이 다 팔려버렸다. 현대미술관측은 현재까지 하루평균 7천4백명이 마티스전을 관람했다고 밝히고 이 회고전 기간동안 관람객 총수는 8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관람권은 12달러50센트(한화 약1만원). ○최초 공개 작품도 앙리 마티스는 잘 알려진대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을 풍미했던 야수파의 거장. 이번 전시회가 특별히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그 규모와 완벽한 준비 때문.프랑스 러시아등 세계 각지에서 정선된 작품이 모두 3백90점에 이른다.마티스전으로 사상 최대의 규모일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회고전으로도 규모와 내용면에서 공히 단연 최고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러시아에서 온 28점이 이번 전시회의 백미.유명한 「헤르미타주 컬렉션」인 이들 작품은 그동안 서방세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이며 그 가운데서도 7점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미술애호가 찬사 현대미술관은 이번 마티스전을 위해 전시실 2개층을 모두 할애하고 있다.3백90점의 전시를 위해이렇게 방대한 공간을 쓰고 있는 것은 붐빌 관람객을 미리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곳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프랑스 북부도시 릴 박물관의 진귀한 유화그림들이 첫 해외나들이 전시회를 열고 있어 역시 미술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이곳에 전시된 스페인출신 프란시스코 고야의 「젊은 여인들」과 「노파들」등의 작품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이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고야의 다른 회화들을 능가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 전람회 또한 진열대를 만들고 전시 공간을 넓혀야 할 정도로 걸작품들의 양이 방대하다.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라크로아의 「알제리 여인」,쿠르베의 「오르낭에서의 저녁식사후」와 「에마우스의 제자들」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 작품은 새해 1월17일 뉴욕전시회를 마치고 런던·도쿄 등지로 오는 94년까지 순회하게 된다.이는 2년뒤에 마무리되는 릴박물관의 확장공사에 드는 비용을 보충하고 문화의 도시 릴을 해외에 널리 알려 관광수입을 올리려는 뜻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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