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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종 市상수도사업본부장 조선시대 소장품 100점 기증

    정년퇴임을 앞둔 김재종(金在宗·60)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최근 개인 소장 미술품 등 100점을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 본부장이 기증한 유물은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포도 그림 8폭 병풍을 비롯해 서화 37점,청화백자 등도자기류 50점,물소뿔 비녀와 상아홀 등 민속품 18점 등주로 조선시대 도예 및 서화류다. 특히 기증품 가운데 신사임당의 포도 그림과 조선조의 거유(巨儒)로 문묘에까지 배향된 우계 성혼,구봉 송익필 등의 서예작품 등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이하게 물소뿔로 만든 비녀와 상아홀도 규방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기증 미술품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과지난 70년대 초부터 90년대까지 직접 수집한 것들”이라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시와 시민들에게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기증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36년간 재직했으며 오는6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15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한편 개관 준비가 한창인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까지 기증받거나 자체적으로 구입한 유물 9,396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700여점을 상설전시실에,320여점은 기증·기탁전시실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 광개토대왕비 복제 독립기념관에 세운다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며 중국 만주는 물론동북아시아를 호령했던 고구려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의 비가 실물 그대로 국내에 만들어진다. 독립기념관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퉁키우(通溝)에 있는 높이 6.39m,너비 1.35∼2.0m 규모의 광개토대왕비복제비를 오는 6월말까지 기념관의 겨레의 집 앞에 설치,8·15광복절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 복제비 건립사업은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인구 전 국회의원)이 기증한 5억원의 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독립기념관에 복제되는 비는 지안시의 광개토대왕비와 똑같은 ‘응회석’(凝灰石) 돌로 제작된다.거무스름한 색을 띠는 이 돌은 마치 쇠처럼 단단해 마모가 거의 되지 않는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독립기념관은 이 돌을 수입해 비문에 새겨진 글씨 등을 중국 비 그대로 본떠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고구려 19대 임금인 광개토왕의 훈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 세운 지안시의 광개토대왕(왕릉)비는 일명 호태왕(好太王)비로 불리는 한국 최대 크기 비석.대석 위에 놓인 비신 4면에 모두 44행 1,775자의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1880년 무렵 청나라 농부에 의해 재발견 뒤 “신묘년에 왜가 바다를 건너와서 백제와 신라 등을 공파하여 신민으로 삼았다”는 ‘신묘년(391년) 기사’의 일본군 조작설이 지금까지 한·일·중 학계의 최대 이슈이다. 현재 국내에는 전쟁기념관,국정원,독립기념관 제1전시실,경주 등에 실물 크기로 광개토대왕비가 설치돼 있으나 건축재료가 합성 수지인 FRP이거나 국산 돌이다. 신정규 독립기념관 전시부장은 “우리 선열들의 웅지와 민족혼을 담고 있는 해외의 문화재를 그대로 만들어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교육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장군총이나 상해임시정부 청사 등 중국내에 있는 다른 유적들도 독립기념관 내에 재현,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기금을 대는 계룡장학재단은 독립기념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고구려사,발해사 등을 전공한 학자들로 광개토대왕비 복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학술적 검증작업을 거쳐제작에 들어간다.이인구 이사장은 “비문의 훼손,변조된 내용까지 중국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만들 계획”이라면서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제가 훼손,변조한 부분을 바로잡은 내용을 포함해 한글로 비문을 해석한 설명비문을 옆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유관순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특별기획전을 오는 4월1일부터 2달간 관내에서 열 예정이다. ‘유관순과 여성운동’을 주제로 열릴 전시는 열사와 관련된 사진,그림,자료,영상 등을 통해 일대기가 종합적으로 꾸며진다. 기념관의 신 전시부장은 “일제 시대 때 문화·예술계와 체육계에서 많은 여성들이 독립운동과 여성운동을 함께했다”면서 “그와 같은 활동을 한 대표적인 무용가 최승희 등 일제시대 여성운동가들의 이야기도 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개관 기념전 여는 한영제 장로

    “100여년의 기독교 전파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 역사를 정리한 박물관이 고작 대학 부설 하나뿐인 사실이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한영제(77) 장로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개신교 장로로서의 부끄러움과 염원이 담긴 사설 기독교 박물관을 세웠다.오랜 세월 기독교 전문 출판사 기독교문사를운영해온 한 장로는 지난달 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문을열고 개관 기념 ‘기독교와 한글’전을 열고 있다. 박물관이래야 지하1층 지상2층 연건평 200평의 작은 규모.지하 자료실과 1층 전시실,2층 세미나실이 전부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자료가 10만여점에 달한다.한국 교회사와 종교사,한국학,일반 역사와 관련된 각종 도서·신문·잡지·문서·엽서·사진을 망라한다. 모두 한 장로가 40년 넘게 기독 서적을 출판해오면서 수집한 것. “지난 85년 16권으로 된 ‘기독교대백과사전’의 완간기념식에서 이 자료들을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대외에 약속했습니다.”당시 그는 교계로부터 받은 은혜의 빚을 갚는다는 뜻에따라 현 박물관앞에 퇴역 교역자와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한나원을 건립,지금까지 운영해왔다. 한 장로는 이 박물관을 단순한 자료 전시 장소로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00평 규모의 주차장을 본격적인 전시관으로 바꿔 내년 봄 문을 열고,공개 학술 세미나,교사 학생을 위한 교회사 강좌,교회사 관련 유적지 발굴답사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기독교와 한글’ 전시에는 개화기와 일제 시대 한글로 배포된 찬송가,가톨릭 성가,각종 선전문서,말세도 등 희귀 문건 12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천 김성호기자 kimus@
  • 韓·中·日 수묵화 한자리에

    한국,중국,일본의 현대수묵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73인의 작품 150여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2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제1,2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수묵의 향기,수묵의 조형-한·중·일 현대수묵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00년 이래 중국 최고의 화재(畵才)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여류 화가 저우스총(周思聰),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유분방한 기질과 깊은 이해로 일본 현대 수묵화가들에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요코야마 마사오(橫山操),서구 추상 미술의 미학적 개념을 화면에 도입해 60,70년대 한국 화단에서 독보적 존재로 활동했던 이응로 등 3국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이 작고화가로 참가한다.생존 작가로는 서세옥 등 한국측 24명,우관쭝(吳冠中) 등 중국측 26명,히라마츠 레이지(平松札二)등 일본측 20명 등 모두 70명이 출품한다. 3국 공통의 선정 기준은 ▲수묵화 본질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화가 ▲서체적 운필의 특징이 있는 작가 ▲형상과 공간의 조화 등 여백미와 동양화가 지닌 조형적 특질을 잘드러내는 작가 ▲종이·먹 등 전통재료에 대한 실험의식을 통해 동양화 고유의 회화적 물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작가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장영준 학예연구관은 “한국 작가 선정에는 이런 기준과 함께 한국만의 고유한 표현경향과 정체성을 중시했다”면서 “최근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40대 초반부터 70대 원로까지 연령층이 폭넓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측 작가 가운데 선정될만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더라도 최근 1년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에 초대된작가들은 형평성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출품작들은 품격이 높으면서 활달한 문인화풍과실험정신 위주의 다양한 형상성을 보여주고 일본 작품들은 금속이나 유화 재료 등 재료 사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 융합적 현상과 전위 서예적 독특한 운필의 특징을 드러내고있다.반면 한국 작품들은 정신에 우위를 두고 이를 철학적으로 규명하려는 형이상학적 개념과 추상적 화면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전시기간중 매일 오후3시에는 작품설명회가,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만나는 행사가 각각 열린다.입장료 일반 2,000원 고교생 이하 1,000원유상덕기자 youni@
  • 자치 안테나/ 통영음악제 하우스로 개조

    경남 통영시는 일제시대에 건축된 옛 통영군청사를 윤이상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페스티벌 하우스로 개조,내년 2월 문을 연다.연건평 1,200㎡의 2층 건물인 페스티벌하우스에는 공연장과 연주자 대기실,윤이상 악보를 판매하는 기념품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 세계 축구팬 부산에 시선집중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추첨 행사의 세부 일정이 처음으로공개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조추첨식이 새달 1일 오후 7시5분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전세계 50여개국 10억여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KOWOC는 또 조추첨식 때 미국의 유명 팝가수 아나스타샤가그리스 출신 반겔리스가 작곡한 공식 월드컵송 ‘붐(Boom)’을 열창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도 행사에 참석,‘줄리엣 왈츠’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노래하며 조상현씨의 판소리 심청가중 뱃노래 등도 소개된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조추첨 행사에는 60∼70년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펠레와 한국의 홍명보(32·가시와 레이솔),일본의 이하라 마사미(34·우라와 레즈) 등 12명이 추첨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항도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월드컵 축제’의 계기가 될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5일 입국한 것을 비롯해 속속 한국을 찾은 국제축구계 거물들이 추첨식 장소를 돌아보는 등 벌써부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속보경쟁을 위해 지구촌 각국에서 몰려든 보도진들만 1,300명으로 최고의 관심은 32개국을 8개조로 나누는 조편성 결과에 쏠려 있다. FIFA는 추첨자는 물론 추첨방법,시드배정방법 등을 28일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OWOC는 조추첨 장소인 BEXCO 1층 제2 전시실에 28일부터 5일 동안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홍보관은한·일 조직위 주제관과 한·일 개최도시 소개관,현대자동차 한국통신 등 공식 후원사 홍보부스 등으로 나뉘어진다.또도자기와 탈 등을 전시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자치 안테나

    ■수의계약 3,000만원 미만으로.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관급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현행 추정가격 5,000만∼1억원 미만 공사에서 3,000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견적입찰계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 입찰계약으로 바꿔 혼잡을 방지하기로 했다.견적입찰은 지역 면허소지자가 대상이며 시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간 공고과정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낙찰자를 결정한다. ■화성 2003년 서예박물관 건립. 경기도 화성시가 2003년까지 태안읍 송산리 태안3택지개발지구 4,9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서예박물관’을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예박물관에는 1층에 서화실·문방사우실·기획전시실,2층에 문헌자료실·국외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시유재산 사용료율 인하.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부터 일부 시유재산 사용료의 요율을인하하고 생활보호 대상자의 시유재산 사용료 연체이자도 감면하는 ‘고양시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을 21일마련했다.시가 마련한 조례안에서 시유재산 사용료 요율은 현행 재산가액 2.5∼5%에서 1%로 내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연체할 경우 연 15%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는 것.시는 이조례안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충청권 지자체가 중부권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공동 추진한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을 대표할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1,800억원들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국비의 연차적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 외환은행 식별전문가 3인방 서태석·박억선·김영태씨

    “우리 손에 들어온 위조지폐는 절대로 그냥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외환사업부. 직원 3명이 책상 위에 가득 쌓인 외국지폐 다발을 한장 한장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다.국내 최고의 위조지폐 식별전문가로 이름난 서태석(徐太錫·58) 차장이 자신의 뒤를 이을 전문가 2명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 외환은행에서 32년동안 위폐감별 업무를 맡아온 서 차장은 지난 8월 정년퇴직을 맞았다.그러나 은행측은 당시 과장이던 서씨를 차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전문계약직으로 재고용했다.그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서 차장은 “지난 64년 카투사 경리부에 근무할 때 20달러짜리 가짜 돈을 가려내면서 위폐감별과 첫 인연을 맺어지금까지 겪은 에피소드도 수도 없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81년엔 외환은행이 해외에서 수입한 200만달러가 전부 ‘종이 뭉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86년에는 기계도밝혀내지 못한 위폐 5만달러를 적발,가까스로 유통을 막은 적도 있다. 지난 96년엔 2명의 후계자를 맞아들였다.서 차장으로부터 노하우를 배우려고 사내 공채 테스트를 거친 박억선(朴億善·32) 계장과 김영태(金榮台·43) 주임이다. 박 계장은 “처음엔 하루 3∼4시간씩 강의를 들었고,한달간 하루 8시간 이상씩 눈과 손의 감각을 익히는 훈련을 했다”며 “낡거나 훼손된 위폐는 초정밀 기계로도 감별하기 어려워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폐감별 외에 더 이상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사용불능화폐’를 밝히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전 세계 40개국 470여종의 화폐를 다루다 보니 신형으로 바뀌는 화폐정보를 빨리 취득,구형화폐가 유통되는 것을 막는 일도이들의 중요한 임무다. 서 차장은 “내년부터 유럽 12개국 화폐를 통합한 유로화의 유통에 대비,위조지폐의 특징 등에 대한 분석이 이미끝났다”고 자랑한다.은행연합회를 비롯,각 은행 지점에유로화 위폐감별법을 담은 책자를 1만5,000부 가량 배포할 예정이다.그는 “신규 화폐가 나오면 위폐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폐가 시중에 활개칠 가능성이 높다”며 “위폐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위폐감별 삼총사는 사무실과 연결된 국내 유일 ‘위폐 전시실’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긴다.시민들이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이곳에 들러 위조화폐 정보를 꼭 얻어가길 바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도자기 보는순간 예술혼 숨쉬는 듯”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문화재와 민속품을 만난 순간푹 빠져들었습니다.특히 도자기는 장인의 손과 감정,섬세한예술혼이 숨쉬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공부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실 설치 협약’체결차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 연해주립박물관의 일리나 파블로바 남(48) 국제박물관센터장은 지난 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의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거듭 밝혔다. 연해주립박물관의 상설 한국실 설치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이 지난 6월부터 우수리스크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고 있는 ‘한국으로의 초대’전이 계기가 된 것.이주립박물관의 국제박물관센터에는 4개의 상설 전시실이 설치될 예정으로 이가운데 한국관이 처음 입주하게 됐다.일본중국 정부도 상설관 개설을 위해 접촉중이다. 일리나 파블로바 남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그에게 한국은 낯설지 않은 나라다.30년전 사할린에서 본 시댁(그의남편은 고려인 2세)풍경엔 한국의 민속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30여차례의 국제전시회를 기획한 그는 한국실 운영과 관련,“119개 민족이 살고 있는 극동지방은 동서양이 접촉하는‘문화 모자이크’ 지역”이라며 “우리 박물관에 한국의얼이 담긴 문화재가 상설 전시된다면 한국을 알리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역내 고려인들에게도 ‘뿌리의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적 언어’의 역할을강조했다. 현재 연해주에는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가 다시 돌아온 고려인 3만여명이 살고 있다. “내년 6월2일부터 1주일 동안 열릴 비엔날레 페스티벌때많은 대중에게 보여주고 민속박물관측과 상의하여 전시품을추가해 상설실을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학과 학생들에게도 학습자료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그는 협약 체결 뒤 12일까지 경주박물관 등 한국 문화의현장을 둘러본 뒤 13일 출국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국내 첫 지질박물관 개관

    희귀한 화석과 광물·암석 2,500여점을 전시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지질박물관이 9일 문을 연다.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 대덕연구단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에 자리잡은 지질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총 750평 규모로 중앙전시홀과 3개의 주 전시실 및 야외전시장,시료관리동(부속건물)으로 구성됐다. 공룡의 등뼈 모양에서 착안해 디자인된 외관이 인상적인 박물관 본관의 중앙전시홀에는 지름 7m의 대형 지구본과 길이12m의 대형 티라노사우러스를 비롯한 공룡과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 등이 전시돼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강북구민회관 새달 개관

    강북구민의 숙원인 ‘강북구민회관’이 새달 1일 문을 연다. 강북구 수유6동 360-12일대 1만3,478㎡(4,077평)의 대지에지하2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구민회관은 99년부터 37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신 건물이다. 지하 1,2층에는 214㎡ 규모의 헬스장과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갖춰졌고 지상 1층에는 대공연장을 비롯해 예식홀·전시실 등이 마련됐다. 특히 대공연장은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을 포함해 704석이 준비된 데다 최신석 음향·조명시설 등을 고루 갖춰 연극,영화,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가능하다. 지상 2층에는 문화강좌실,컴퓨터 실습실,요리 실습실,영상물감상실,음악감상실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문화 욕구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청소년을 위한 독서실,인터넷 카페,세미나실 등도 지상 3층에 마련돼 구민의 종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색 조각·추상화…느낌이 다르다

    경북 경주시 신평동 경주힐튼호텔 내에 자리잡은 아트선재미술관 본관 전시실. 한국 추상화에서 큰 작가중 하나로 꼽히는 윤형근(73)과조각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심문섭(59)의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12월25일까지. 먼저 1층의 심문섭 작품들부터 둘러 보았다.전시실 문턱을 넘자마자 길다랗게 반쪽난 통나무들이 ‘ㄷ’자 형으로이어진 작품이 눈에 띄었다. 동행한 작가 심문섭은 “내 조각에는 물이 흐른다”면서“물은 흐르고 흘러 다시 돌아온다.물의 순환은 생명의 흐름을 이어내는 하나의 고리로 영원한 순환체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작품 곁에 바싹 다가가 살펴보면 오른쪽 통나무를 받치고있는 네모난 철통 안에 물이 고여 있고 이 물을 통나무 홈으로 뿜어 올리는 모터펌프가 돌아가고 있는데 묘하게 기계음이 아니라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뿜어 올려진 물은 반쪽난 통나무의 홈을 따라 서서히 아래쪽으로 흘러 가운데의 네모난 물받이에 이르고 고인 물은 또 호스를 통해 원점인 철통으로 되돌아간다. 물의 순환은 이런 식으로 끊없이 이어진다. 미술평론가 박신의씨는 “심문섭 작품에서 물은 생명이며나무는 재료이자 자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무에 칼을 대고,다듬고, 문지르고 하는 과정속에서 작가는 나무를느끼고 호흡하며,자신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심문섭전에는 이밖에도 통나무 위에 놓인 종이배, 광섬유 케이블로연결된 자연석·인공석 등이 소개된다. 추상화의 거인 김환기의 제자이며 사위이기도 한 윤형근의 작품들은 1층 일부와 2층 전시실에 걸려 있었다. 그의작품은 선비 정신이 잘 드러난 추상 회화라는 평을 듣는다.일본의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千葉成夫)는 “윤형근의세계는 전통의 선비 또는 문인의 마음을 느끼게 하며 ,그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며,고도로 추상화·개념화된 방식으로 인간·자연·사회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드러낸다”고말한다. 윤형근의 작품에는 형상이 없다.시간성을 느끼게 하는 색면과 고요하게 비워진 여백이 있을 뿐이다.캔버스와 유채(油彩)를 사용하지만 종이와 먹으로 이뤄지는 수묵화의 본질적인 전통을 자연스럽게 현대화하고있다고 느껴진다. 전시회 큐레이터를 맡은 미술평론가 신용덕씨는 “그는추사 김정희,겸재 정선 등 찬란했던 한국 미술이 현재로자연스레 이어지는 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설정하고오랜 기간 정진해오고 있는 작가”라고 말했다. “시는 외로운 것이며 그림은 조용하고 음악은 서러워야한다.그림은 시가 아니며 언어의 가능성을 넘어 마음으로,가슴으로 그려야 한다”는 윤형근의 평소 지론이 담긴 작품들이 30호부터 500호까지 60여점 전시돼 있다.(054)745-7075. 경주 유상덕기자 youni@
  • 교육자료전 수상작 선정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제32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에 경기 진건초교 교사 최규수(40)씨의 ‘체조·육상·게임활동의 수준별학습을 위한 종합교수'를 선정했다.국무총리상은 인천 디자인고 김승남(41)씨와 인천 운봉공고 류석기(48)씨의 ‘목조주택의 구조·시공학습과 공간계획을 위한 학습자료'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되며,시상식은 16일 오전 10시 열린다.
  • 1천명이 한자씩 쓴 천자문 완성

    1,000명의 중견 서예가가 ‘천자문’을 한 자씩 써 모은‘천인 천자문’이 지난 23일 완성됐다.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송하경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국전,시·도 미전 초대작가 1,000명이 각기 독특한 필체로 한 자씩을 쓴 천자문이 완성돼 오는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의 특별기획전에서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첫 글자 ‘천(天)’자는 여산 권갑석씨가,마지막 글자 ‘야(也)’와제작배경 및 의미를 설명한 발문은 송하경 조직위원장이,제호인 ‘한국서예가 천인천자(韓國書藝家千人千字文)’는 이 용 조직위 사무국장이 썼다. 이 천인천자문은 하나의 병풍으로 작품화해 전시된다. 해,행,초,예,전서 등 서예 5체가 망라된 이 천자문의 자당 글씨 크기는 가로·세로 13㎝에 불과하지만 1,000자가 모이면 길이 20m의 16폭 병풍이 되는 거대한 작품이다. 이달 말까지 표구작업을 마친 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제2전시실에서 비엔날레 개막일부터 전시에 들어간다. 조직위 관계자는 “작가들의 대회참여기회를 늘리고 관객들에게 서예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필력과 면모를 엿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원주 옻산업 보육센터 설립

    강원도 원주지역의 전통 특산품인 옻(칠기)산업 보육센터가 설립된다. 원주시는 23일 호저면 고산리 옛 시 청소년 수련의 집에옻산업 보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건립될 보육센터는 2,500여㎡의 터에 공방 3개와 건조실,전시실,관리실 등이 갖춰진다. 시는 옻산업 보육센터에 중요무형문화재인 나전장 이형만선생과 양유전 선생을 비롯,도지정 무형문화재 등 기능전승자와 후계자들을 입주시켜 옻산업의 산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원주참옻’을 상표등록하는 한편 체계적인 지원과 연구개발을 통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원주옻을 명품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칠기공예관에 이어 보육센터가 설치되면 전통문화의 계승은 물론 새로운 문화·관광상품 등을 개발,세계적인 특산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다양한 화풍 접할 전시회 풍성

    수확의 계절,가을에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준높은전시회가 속속 열린다. 단순한 눈요기를 넘어 ‘아하 이만하면 정말 한번 볼만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법도 한 작품들이 선뵌다.중국의현대 회화 작품들은 최상의 것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고,미술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약한 이응노 화백의 초기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국현대미술전] 14일부터 10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국립현대미술관,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중국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199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열린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전 수상작 588점중가운데 엄선한 126점.유화,판화,중국화,수채화,연환화(여러장의 화면으로 이뤄진 그림으로 가끔 문자설명도 곁들여진다)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광준(李光軍) 중국 국제예술교육교류중심의 대외연락부장은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에는 3만점이 출품됐다”면서“한국에 소개되는 출품작들은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것들만 모은 것으로 서양미술에 전혀 영향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남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중국의 제도권 미술은 전통적 미술양식의 새로운 해석,도시적 감수성의 반영,시장경제 도입 이후 변화된 미술시장을 고려한 작품,서구미술사조의 도입 등 갖가지 양상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2188-6063,www.moca.go.kr[60년대 이응노 추상화] 재불 화가로 독창적 미술세계를 구축했던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1960년대 작품들을보여주는 전시회.15일∼12월15일 서울 평창동 이응노미술관(관장 박인경)에서 열린다.이 화백이 1962∼67년 파리에서 그렸던 작품 62점을 3회(15일∼10월14일,10월16일∼11월15일,11월17일∼12월15일)에 걸쳐 매회 20여 점씩 선뵌다. 이 시기 고암은 서양미술의 본고장에서 한지와 수묵이라는동양화 매체를 사용해 ‘서예적 추상’이라 불리는 독창적인 추상의 세계를 일궈냈다.한지 위로 은은히 배어 나오는 색채,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필선,서예를 연상시키는 형상과수묵의 번짐은 고암만의 독특한 품격을 느끼게 한다.고대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은 풍경,동물,사람 등으로 읽히기도 한다. 고암의 60년대 추상화는 자연과 인간의 움직임을 흔적으로기록한 일종의 문자로 해석된다.이는 70년대의 문자추상과 80년대의 인간군상 연작으로 발전해 나갔다.고암의 미망인인박인경 관장은 “그는 생전에 ‘풍경에 점을 찍으니 사람이되더라’라고 말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추상화를 그렸다”고 회고했다.입장료 2,000원.(02)3217-5672,www.ungnolee-museum.org[배운성전] 한국인 최초의 유럽유학생 화가 배운성(1900∼1978년)의 1930년대 작품 48점을 선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고 있다.10월21일까지. 대표적 월북 작가인 배운성의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그가 2차대전을 피해 프랑스 파리에서 1940년 귀국할 당시 남겨두고 온 작품 167점 가운데 일부.대부분 유화로 사실주의적인경향의 인물 초상과 전통민속을 다룬 그림들이다.작가의 주특기인 판화와 드로잉은 각 1점이 출품됐다.(02)779-5310,www.moca.go.kr유상덕기자 youni@
  • 예술로 이겨낸 육체의 장애

    “춥고 배고픈 것을 견디는데는 세계 최고”라고 자신했던작가,3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던 서양화가 손상기. 손상기 기념사업회와 SBS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돌출된 가슴,외봉낙타처럼 생긴 등,5척에 못미치는 키’의 작가 손상기의 서울 입성 20주년을 기념하고 13주기(周忌)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샘터화랑의 엄중구 대표는 “손상기는 10대부터 그림을 잘 그리기는 했으나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작가는 아니었다”면서 “어릴 때 뛰놀다 다친 허리로 인해 생긴 ‘척추만곡’이란 병때문에 닥쳐오는 죽음에 직면해나이가 들수록 예술혼을 뜨겁게 불태워 점점 더 훌륭한 작품을 생산해 낸 한 작가의 삶의 행적이 담겨져 있는 그림들을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나름대로 설명했다. 3년전 10주기 전시회때 선보이지 않았던 대작들도 다수 나온다.교회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손상기의 기독교 신앙을 보여주는 ‘종소리’(200호),초가집을그린 ‘인왕산 만개’(200호),쓰레기가 어지러이 널려있는 ‘난지도의 정오’(300호) 등이 그런 것들이다. 그가 남긴 유화 600점가운데 100여점이 전시된다.전시품 중 50%는 개인 소장품이고 40%는 유족들의 것이며 10%는 샘터화랑이 갖고 있는 것이다. 엄 대표는 “그의 작품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뉘어진다”면서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뜻이 짙게 풍기는 ‘공작도시’가 그 하나이고 결코 죽지 않는다는 의미의 ‘시들지 않는 꽃’과 ‘여성누드’가 나머지 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나 대학원생들이 손상기의 작품을 보여달라고 가끔 찾아 온다”면서 “안타깝게도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얼마안돼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으나이번 전시회는 미술학도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입장료는 일반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732-2919 한편 오는 9월7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720-1020)에서 열리는 ‘요절과 숙명의 작가전’에도손상기의 작품 5점이 전시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지구촌 ‘흙의 축제’ 10일 팡파르

    오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 3곳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는 도자기엑스포(www.worldceramic.or. kr)는 국제도자협의회(IAC)와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미국세라믹협회(ACerS)가 참여하고 80개국 이상에서 작품과 제품이 출품된다.5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매머드급 국제행사로 치뤄진다. 도자기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 및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되며 행사장이 마련된 지역의장기적 발전방향과 지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행사장인 이천은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추어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도자디자인을 선도하는 업체와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동양부문 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도자자료관 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 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 등도 선보인다.서양부문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대영박물관,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가운데 보험료가 워낙 거액이어서 반입일정을 늦춰잡았던 ‘세계도자문명전’출품작이 지난달 31일 이천 전시장에 도착함으로써 2,200여점에 이르는 전시작품 반입이모두 끝났다. 3회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행사장과 이벤트가있는 현장으로 가본다.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 안내 광주 행사는 도자기엑스포전야제가 열리는 곤지암 문화특구에서 개막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마치 양날개를 펼치며 내려앉은 신천옹(앨버트로스)처럼 가로누운 박물관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이 바로 옛 조선 관요(官窯)의 영광과 향수를 느끼게해 줄 조선관요박물관이다.광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관요도자 관련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1,006평 규모인 이 박물관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내는 검은돌(오석·烏石)과 티타늄외벽으로 치장됐고 높이 12m,지름 21m의 돔형 구조가 돋보인다.높이 4m,길이 60m의 초대형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중앙홀 1·2층 계단과 천장돔 하단 벽면에 설치된 이 벽화는도자예술의 뿌리인 가마 흙 유약이라는 재료가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뤄 극적인 예술로 탄생하는가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1층에는 507평 규모의 메인홀과 2개의 전시실,수장고 등이 자리잡았다.메인홀 가운데에는 도자기 비디오아트 영상이 상영되는 빗살무늬토기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된다.비디오예술가인 백남준씨가 레이저를 이용,관람객들로 하여금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백남준 도자기비디오아트’가선보인다. 엑스포기간동안 전시실에는 ‘한국현대도자전’,‘IAC회원전’ 등이 열리고,도자기 보관시설인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장치와 함께 3명이 함께 작동하는 첨단 보안시스템을갖췄다.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 2층 전시실에서는 한·중·일 도자문화 교류사를 보여주는 ‘동북아도자교류전’,전국 도예인 70여명이 출품한 ‘한국전승도자전’이 열리게 된다. 조선관요박물관 준공식이 열리는 실촌면 삼리 광주행사장에는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31)237-8011∼2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박종진시장 인터뷰 “광주 백자 세계최고” “광주는 조선 왕실의 관요인 사옹원 분원이 500년 가까이 설치됐던 도요지입니다”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 광주가 조선백자의 고향으로왕실자기만을 제작하던 세계 최고의 명품 백자도요지라는점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일선에 직접 나섰다. “백옥보다 아름다운 질량감,그리고 당대 최고의 백자제조기술을 지닌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당시의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에 공무원 모두가 나섰습니다” 박 시장는 특히 골칫거리였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3호선(경충국도) 일부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고 주민편의를 위해 3,200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도 새로마련했다. 전시장내 우체국,진료센터,임시소방소,파출소 등을 입주시켜 각종 사고를 대비한 예방 조치도 끝냈다. “행사진행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은 물론 4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행사의 안내를 맡게 되며 구간별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박 시장은 얼마전 광주분요에서 생산된 청화백자와 철화백자가 각각 39억원과 99억원에 경락돼 이곳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를 한국도자기의 본산임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 윤상돈기자
  •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여수 오동도에 홍보관 설치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를 위한 홍보관이 전남여수 오동도에 설치된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2일 세계박람회와 후보 도시 여수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총 10억원을 투자,오동도에 100평 규모의 홍보관(3층,연면적 300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보관은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비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방한하는 10월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조립식 건물로 지어질 홍보관에는 박람회시설 조감도와 전시실·전망대·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관계자는 “홍보관 설치를 계기로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복궁인근 문화전시회 2題

    한국을 생각하면 문화적으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김치인삼 불고기? 한복 설악산? 한글 태권도 불국사? 탈춤 종묘제례악?한국 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10가지 이미지를 주제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한국의 문화 이미지’기획전이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된다.9월17일까지. 제1부에서는 ‘한국의 맛’을 주제로 김치와 인삼,불고기 등 한국 대표음식의 관련자료와 유물들을 전시한다.김치 담그는 과정,불고기 조리 도구,인삼 재배과정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다.특히 일본의 기무치와 한국의 김치가 어떻게 다른지도 느끼게 해준다. 제2부 ‘한국의 미’에서는 한복의 고운 색상과 옷맵시,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인다.제3부 ‘한국의 기(技)’에서는 한글,태권도,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민족문화의 독창성과 창조성,과학성을 말해주는 항목들이 전시된다.4부에서는 ‘한국의 예(藝)’를 주제로 탈춤,종묘제례악,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인 등 우리 예술문화와 관련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한국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평양 일대를 중심으로한 이른바 낙랑지역 유물 500점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9월 2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평양성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됐다는 금제허리띠고리(국보 제89호)를 비롯해 목마(木馬·오야리 19호분출토),각종 명문 기와,금속무기는 물론 조작 시비가 끊이지않는 이른바 봉니(封泥·흙도장)도 여러 점 선보인다.이들유물은 각종 책자나 논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다.‘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이란 글자가 적힌 청동도장(보물제560호·경북 영일군 출토·호암미술관 소장)등 국내 다른지역의 낙랑 관련 출토품 150여점과,청동세발솥(靑銅鼎·평양 낙랑토성 출토)등 일본에서 빌려와 국내 처음 전시되는낙랑 유물 39점도 찬조출연한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발굴단이 촬영해 국립중앙박물관이소장한 유리원판 사진자료중 당시 유적 풍경이나 생생한 발굴 장면을 담은 낙랑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두 박물관 모두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볼수 있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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