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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맨 ‘못해’, ‘슈퍼스타K’ 오디션 최고 인기곡

    포맨 ‘못해’, ‘슈퍼스타K’ 오디션 최고 인기곡

    남성 3인조 포맨(4MEN)의 ‘못해’가 ‘슈퍼스타K 시즌2’ 최고의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엠넷미디어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대전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 예선에서는 5000명의 응시자가 모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포맨의 ‘못해’를 불렀다. 이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와 ‘잘못했어’가 많이 불린 곡으로 조사됐다. 남자 가수들의 곡이 상위권을 휩쓴 건 지난해 ‘슈퍼스타K’ 오디션과 정반대의 결과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오디션 응시곡으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다비치의 ‘8282’ 등 전반적으로 여성 가수들의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김용범 CP는 “지난해 ‘슈퍼스타K’에서 서인국, 조문근 등의 큰 활약 덕분인지 올해는 20대 남자들의 오디션 응시가 높다.”며 “이런 이유로 오디션 때 가장 많이 불렸던 곡들도 대체적으로 남성 가수들의 곡인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CP는 “발라드 곡뿐만 아니라 R&B 등 장르도 다양해 졌고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지원자들의 노래 실력 수준이 높아져 올해는 높은 경쟁률과 더불어 치열한 경합도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전 1차 예선 격인 ARS와 UCC 예선을 통과한 5000 명은 지난 17일 대전 컨벤션 센터 전시실에서 2차 예선을 치렀다. 이 중 2차 예선을 통과한 약 40명은 오는 21일 대전 레전드 호텔에서 3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며 통과자는 오는 7월 서울에서 있을 4차 예선 격인 ‘슈퍼 위크’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취만부동(吹萬不同)-사진기자들의 외출 19~30일 서울 사간동 법련사 전시실. 각각 한겨레, 문화일보, 경항신문, 중앙일보 사진부 부장으로 있는 강재훈, 김선규, 우철훈, 조용철 기자가 사진기자로 일한 지 20여년만에 현장을 떠난 각자의 사진으로 전시를 한다. 전시회 제목은 법련사 보경 스님이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한다.’는 뜻에서 지었다. (02)733-5322. ●색칠하는 물고기 21~27일 서울 관훈동 갤러리 더 케이. 시화집을 펴낸 김영리 작가가 자연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바를 그림과 시로 표현했다. (02)764-1389.
  • 제주 추사관 새달 개관 편지 등 유물 80점 전시

    제주 추사관 새달 개관 편지 등 유물 80점 전시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귀양살이하며 그린 대표적인 문인화인 ‘세한도(국보 제180호)’ 속의 건물이 제주 추사유배지의 유물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추사유배지의 기존 전시관을 철거하고 ‘제주 추사관’이라는 새 전시관을 건립,다음달 중 개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제주추사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면적 1193㎡로 추사가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그린 세한도에 있는 건물의 모습을 본떠 나무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전시실로, 추사의 출생에서 서거까지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공간을 비롯해 추사의 작품세계와 가계, 그의 선조가 남긴 작품, 제주에 유배 오기 전과 유배 시절, 유배 이후의 삶과 작품, 제자와 지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곳에는 추사가 쓴 편지와 시 등 유묵 17점을 수록한 ‘신해년책력’(보물 제547-2호)을 비롯해 글씨를 쓰는 법을 밝힌 ‘완당필첩’ 등 추사 유물 80여점(보물 26점)이 전시된다. 유물전시관 주변에는 세한도에 보이는 소나무 3그루를, 유배지 빈터에는 띠를 심어 유배 당시의 풍광을 재현하고, 유배지 둘레에 제주의 돌로 1.2m의 울타리를 쌓아 운치를 살렸다. 1840년(헌종 6년) 윤상도의 옥사에 연루돼 제주도로 유배된 추사는 9년 동안 머물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세한도’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의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만덕 나눔정신 기념관서 봐요”

    “김만덕 나눔정신 기념관서 봐요”

    조선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 여성으로 꼽히는 제주 출신의 김만덕(1739∼1812년)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보여주는 기념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공동대표 고두심)는 기녀 출신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 큰 상인으로 거듭나고, 흉년이 들자 백성에게 곡식을 베풀어 굶주린 백성을 구한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건립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기념관에 김만덕을 비롯해 위런 버핏, 빌 게이츠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세계적인 인물들의 정신과 활약상을 소개하고,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 제주도와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600여억원 가운데 일부는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는 제주도와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이사인 오수용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에게도 김만덕 기념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해 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2000년 사라봉공원 내 모충사에 김만덕을 기리는 330㎡의 전시실을 조성했으나 전시품이 보잘 것 없고 공간도 비좁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제 ‘박인환 문학관’ 8일 첫삽

    ‘목마와 숙녀’ 등으로 1950년대 한국을 대표했던 시인 박인환을 기리는 문학관이 고향 강원 인제에 건립된다. 인제군은 7일 박인환 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8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뿌리찾기와 향토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36억원을 들여 인제 상동리 산촌민속박물관터 1만 3592㎡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완공된다. 문학관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송첨복단지에 인체자원중앙은행

    오송첨복단지에 인체자원중앙은행

    인체자원중앙은행(조감도)이 충북 청원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9일 오송 첨복단지 내 메디컬 시설부지에서 전재희 장관, 정우택 충북지사, 변재일 의원,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체자원중앙은행 기공식을 한다. 260억원이 투입돼 2011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인체자원중앙은행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축면적 1만 2225㎡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 인체자원 저장시설, 사무실, 실험실, 전산실, 전시실 등이 배치된다, 인체자원이란 인간에게서 채취한 조직, 혈액, 세포, 요 등과 이들로부터 유래한 DNA, RNA, 단백질 및 병원성 미생물 등을 말한다. 인체자원은행은 이런 인체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질병의 원인, 경과를 분자수준에서 밝히고 질환유발 유전자들을 규명해 질병을 예측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인종, 민족, 개인간 유전적 차이에 따른 맞춤치료 실현이 인체자원은행 건립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日 엔랴쿠지 승려 ‘마라톤 수행’ 앵글에

    日 엔랴쿠지 승려 ‘마라톤 수행’ 앵글에

    캄캄한 밤. 한 승려가 손에 든 전통 방식의 조명에만 의지해 산길을 달린다. 거친 호흡과 힘든 발걸음이 그대로 담긴 영상이 6개의 스크린에서 동시 상영되는 캄캄한 지하 전시실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영상 작품을 안내하던 전시 자원봉사자도 너무 무서워서 하루 만에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일본 교토에 있는 엔랴쿠지(延曆寺)는 일본 최초의 천태종 불당이자 승병들의 근거지였다. 가이호교라 불리는 엔라쿠지의 승려들은 마라톤과 같은 긴 시간의 달리기를 통해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수행을 한다. 7년이란 수행 기간 매일 쉼 없이 84㎞의 산을 달리고, 지구 적도 둘레에 달하는 길이를 1000일 동안 완주해야 한다. 마라톤으로 수행하는 승려의 모습을 영국 작가 대런 아몬드(39)는 직접 뒤쫓아 뛰며 찍었다. 16일까지 서울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그의 영상과 사진 등 3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개인전이 열린다. 영국 현대미술 ‘yBa’(young British artists)를 세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키워 낸 찰스 사치가 1997년 열어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센세이션’전에도 참여했던 대런 아몬드는 “난 yBa가 아니다. 대신 ‘늘 새로운 세대의 영국 작가’로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yBa의 대표 주자인 데미안 허스트처럼 충격적인 설치 작품 대신 대런 아몬드의 사진은 19세기 유럽 풍경화처럼 정적인 아취를 담고 있다. 아몬드는 8분에서 두 시간까지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어 달빛만으로 풍경 사진을 찍었다. 주로 프리드리히 터너처럼 유럽 인상주의 풍경화가들이 그렸던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보름달(fullmoon)’ 시리즈라고 이름붙였다. 영상 작품은 마라톤으로 수련하는 승려들의 모습을 담은 ‘투모로우 돈’(Tomorrow Dawn) 외에도 유황을 캐는 광부들의 모습을 찍은 ‘베어링’(Bearing), 북극을 야간 탐험하는 작가의 모습을 담은 ‘악틱 풀’(Arctic Pull) 등도 함께 소개된다. 동양적 감성을 담은 영국 작가의 작품은 ‘삶이라는 고행의 여정 가운데 있는 인간의 고독함’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일관된 주제다. (02)515-9496.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장생포의 어제·오늘] “와~! 장생포에 산 고래가 나타났다”

    [장생포의 어제·오늘] “와~! 장생포에 산 고래가 나타났다”

    2009년 10월8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4마리가 수족관 물살을 가르자 곳곳에서 ‘와~’ ‘와~’하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우리나라 포경의 역사를 간직한 장생포에 살아 숨쉬는 고래가 출현했다. 100여년 전 울산 앞바다에서 포경이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포경이 시작되면서 죽은 고래만을 가져오던 장생포에 심장이 뛰는 산 고래가 찾아온 것이다. 이는 ‘포경 전진기지’로 명성을 누렸던 장생포가 ‘고래생태도시’로 변신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장생포가 고래잡이에서 생태체험 관광지로 탈바꿈한데는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의 역할이 컸다. 이들 시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울산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고래박물관은 2005년 5월31일 장생포 해양공원 바닷가에 지상 4층 규모(부지 6610㎡)로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상업포경 금지 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건립된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다. 이곳에는 고래의 생태 및 진화 과정을 영상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길이 12m가 넘는 대형 브라이드 고래와 범고래의 실제 뼈를 원형대로 복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래박물관은 개관 이후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현재 방문객 수만 113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장생포 고래관광은 박물관 개관 4년 만에 들어선 ‘고래생태체험관’으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박물관 옆에 지상 3층(부지 6542㎡) 규모로 건립돼 지난해 11월24일 개관했다. 1~2층에 걸쳐 설치된 고래수족관에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4마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1층의 연안바다 전시실에는 울산 연안에 서식하는 40여종의 물고기와 해초 등도 전시돼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박물관과 연계해 개관 2개월여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한몫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는 고래박물관 옆 부두에서 262t급 고래바다여행선도 운영되고 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세미나실과 영화관 공연장 휴게실 의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충무공이야기’ 새달말 개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감상하고 거북선 모형을 볼 수있는 ‘충무공 이야기’가 들어선다. <서울신문 2009년 11월25일자 1면>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다음달 28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전시실에 ‘충무공 이야기’의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념관은 주제에 따라 8개의 전시공간과 각종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실물의 55% 크기로 축소 재현한 거북선. 거북선의 원형에 관한 논란을 고려해 해군사관학교가 복원한 모델을 기반으로 자문위원의 고증을 거쳐 만들었다. 7월부터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는 32석 규모의 ‘4D 체험관’도 운영한다.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과 향기, 바람, 진동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의자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체험 전시공간에서는 판옥선 접합 구조놀이, 돛 올려 보기, 거북선 조립, 대포 쏘기 등을 첨단 기술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으며 가상의 화면이 펼쳐지는 디지털 노젓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10여종의 무기와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8가지 선물인 팔사품 등 34점의 유물 복제품도 전시한다. 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가 지원되는 음성안내시스템과 안내책자도 갖출 예정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충무공 이야기는 각종 디지털 이미지와 체험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세종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통영 윤이상 기념공원 개장

    통영 윤이상 기념공원 개장

    경남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선생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문을 열었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80억원을 들여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 148번지 주변 6437㎡부지에 선생을 기념하는 공원인 ‘도천테마파크’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기념공원은 고인의 유품이 소개되는 전시실과 관람객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린지홀,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선생이 생전에 연주하던 첼로와 프랑스·독일 등 유학 때 사용한 여권, 키홀더에 항상 가지고 다니던 작은 태극기 등 유품 170여점과 함께 북한에서 제작돼 최근 우여곡절 끝에 통영시로 돌아온 선생의 흉상이 전시된다.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가 기증한 이 흉상은 무게 85kg에 가로 54cm, 세로 49cm, 높이 83cm로 고인의 생전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이 흉상은 윤이상평화재단이 평양 윤이상연구소의 흉상을 복제, 기증해 줄 것을 북측에 요청해 반입됐으나 북한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정부가 통관을 불허해 9개월 동안 인천항 보세창고에 머물고 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名士의 귀향별곡]춘천 한지화가 함섭씨

    [名士의 귀향별곡]춘천 한지화가 함섭씨

    “조용한 고향에서 작품활동과 전통 한지를 알리는 데 힘쓸 작정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한지화가 함섭(69)씨가 이달 초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인 강원 춘천에 정착했다. 춘천 도심의 남쪽 끝자락인 신동면 김유정문학촌 인근 금병산 중턱에 ‘함섭 한지 아트 스튜디오’를 열고 최근 입주했다. 소나무와 밤나무로 둘러싸인 2380㎡의 아늑한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김유정문학촌의 전경과 경춘선 열차가 드나드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김유정문학촌 연계 문학·미술벨트 조성 까까머리 시절 고향을 떠나 5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작품활동에 열중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인생 황혼에 접어들어 머리는 백발이지만 평생 예술활동에 전념해온 터라 얼굴은 동안(童顔)이다. 스튜디오는 2층 규모의 전시공간과 작품활동 공간, 수장고, 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아직 비포장이고 조경이 이뤄지지 않아 어수선했지만 손수 고향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했다는 뿌듯함은 역력했다. 1년에 80~100점씩의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함씨는 뉴욕아트엑스포(1993년)와 프랑스 파리 피악(1996년 미술전) 등 지금까지 수십차례의 해외전시 등에서 한지작품을 출품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스튜디오 수장고에는 홍익대 미대(서양화) 시절 함씨가 처음으로 작업한 유화작품을 비롯해 그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 그리고 대표작인 ‘한낮의 꿈(Day Dream)’ 연작 작품이 빼곡히 보관됐다. 작품들은 함씨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 조명을 설치한 전시실에서 연중무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은 지역의 선후배 화가들에게도 제공해 누구나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김유정문학촌이 연중 진행하는 문학관련 프로그램과 전시를 연계한 문화벨트를 구성해 문학과 미술이 만나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전통한지체험관 설립 계획 밤나무밭으로 남아 있는 스튜디오 인근 터에는 ‘한지체험관’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꿈나무들이 전통방식으로 한지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볏짚·메밀짚을 태워 나오는 잿물로 닥나무 껍질을 삶고 황촉규(1년생 식물)를 풀어 펄프를 뜨는 작업까지 전통방식 그대로 체험하게 된다. 함 씨는 “푸근한 고향에서 이제는 더 큰 예술인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작품 활동을 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글·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약 력<< ▲강원 춘천 출생(1942~ ) ▲한국한지작가협회 회장 ▲개인전 30회, 단체전 25회 ▲홍익대학교(서양화) 및 동국대학원 졸업 ▲뉴욕아트엑스포(1993년) ▲뉴욕아트페어(1996년) ▲프랑스 파리 피악(1996년)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무한도전, 춘천MBC와 사진전 개최

    무한도전, 춘천MBC와 사진전 개최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춘천MBC와 공동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손은남)는 15일 “춘천MBC와 공동으로 ‘무한도전&레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알렸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레저경기대회 사진 100여점과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사진 20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고 밝혔다.‘무한도展’이란 제목의 사진전은 MBC 예능프로 무한도전의 지난 1년간 뒷이야기를 테마별 포토존으로 마련한 것. 또 ‘레저 사진전’은 지난해 춘천 국제 레저 경기사진 촬영 대회때 출품된 작품을 전시 한다.한편 사진전은 오는 19일부터 4월 4일까지 춘천국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춘천국립박물관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덕도 등대 점등 100주년

    100년 동안 한결같이 부산 바닷길을 환하게 비추며 뱃길 안내를 해온 가덕도 등대 의 점등 100주년 기념 잔치가 열린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4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등대에서 ‘전통의 숨결, 새로운 도약, 미래를 향한 해양문화의 출발’이라는 주제로 ‘가덕도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그동안 사용해 왔던 등대유물과 가덕도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민속품 등을 모은 ‘가덕도 등대 100주년 기념관’도 문을 열고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100주년 기념관은 체험시설, 등대유물 전시실, 가덕도 생활 문화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등명기(불을 밝힐 때 사용하는 조명등) 등 등대용품 30여 점과 어로기구 등 가덕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민속품 200여 점이 각각 비치돼 있다. 가덕도 등대는 부산항과 인근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양교통시설로 대한제국 융희3년인 1909년 12월25일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현재 국토해양부의 ‘등대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부산시 유형문화재(제50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2002년 7월 기존의 등대 건물 바로 옆에 새 등대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해운항만청 관계자는 “가덕도 등대는 100년 전 대한제국시절인 1909년 12월 25일 첫 등대불을 밝혔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탑과 사무실, 숙소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구성돼 있어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첫 등대는 인천의 팔미도 등대(1903년 6월 점등)이며 부산에서는 가덕도 등대가 영도등대(1906년 12월 점등)에 이어 두 번째이다. 부산에는 가덕도등대, 영도등대, 오륙도등대 등 3개의 유인등대가 운영되고 있다. 가덕도등대는 등대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휴일에는 직원숙소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매년 여름철에는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등대 여름 해양학교를 개최하는 등 해양공간으로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운람사·수종사 보물 보러오세요”

    “운람사·수종사 보물 보러오세요”

    최근 보물로 지정된 ‘경북 의성 운람사 불상 복장유물’(보물 1646호)을 비롯, ‘경기 남양주 수종사 석탑 출토 유물’ 등 보물급 불교 문화재들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2일 개막식을 열고 올해 8월 22일까지 ‘2010년 상설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보물 9건을 포함해 총 59건 125점의 불교문화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중 운람사 불상 복장유물(腹藏遺物·불상 안에 숨겨둔 유물)은 지난달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로, 대중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건 13점이 전시되는 이 복장유물들은 운람사에 봉안돼 있던 아미타불좌상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11세기쯤 제작된 불경 등이다. 특히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初雕本 佛說迦葉赴佛般涅槃經)’은 부처의 제자인 마하가섭이 열반에 든 석가모니 부처를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열반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경전으로 평가된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도 예가 없는 유일본이다. 또 수종사팔각오층석탑에서 출토된 불감(휴대용 불당) 및 불상 19점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17세기에 석탑을 중수하며 봉안됐던 것들이다. 이밖에도 경북 안동 광흥사의 동종(보물 1645호), 15세기 백지묵서묘법연화경(보물 278호) 등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불교 문화재들이 3개 전시실을 채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제야 비로소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살지요”

    “이제야 비로소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살지요”

    “어떤 공연이라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윤학(53) 화이트홀 대표. 그는 5년 전만 해도 헌법학 박사로 잘나가던 로펌의 대표 변호사였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뜻한 바’가 있어 변호사직을 벗어던지고 문화공연 기획자의 길로 들어섰다. 기어코 고집을 부려 2007년 서울시 서초동 법조타운 한복판에 ‘화이트홀’이란 공연장을 짓고 그림전시실과 음악공연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정영수·박응수·최인숙씨 등 무대에 이후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사랑의 입맞춤-봄바람 꽃바람’이란 주제로 음악회를 열어 관객들에게 봄향기를 불어넣고 있다. 비록 크지 않은 음악회이지만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고정팬들이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320석의 객석도 매번 꽉 찬다. 올해 봄맞이 음악회는 15회째로 26~27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지에서 유학하고 유럽의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절정의 기량을 갖춘 성악가 정영수, 이창형씨 등이 슈베르트·토스티의 가곡과 영화음악을 감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국립합창단과 국립오페라단 반주자 출신 피아니스트 최인숙씨가 분위기를 돋운다. 음악공연과 함께 오는 4월5일까지 160㎡ 규모의 ‘화이트홀갤러리’ 전시실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이 찍은 ‘꿈꾸는 카메라’ 사진전을 열어 볼거리도 준비했다. “연주자와 청중이 진실한 소통이 되도록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공연을 해야 관객들이 설렘과 꿈을 안고 공연장을 나서게 됩니다. 관객들이 주인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변호사로 번 돈 몽땅 들여 문화공간 지어 어떻게 해서 변호사 직업을 접고 문화공연 기획자로 나섰을까. 문화적 끼가 가득했던 그는 5년 전 어느날, 대학로에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그런데 이데올로기로 가득한 내용을 보고 우리 문화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에 가슴이 무거움을 느꼈다. 이런 사명감으로 변호사로 번 돈을 몽땅 끌어 모아 현 대법원 청사 건너편에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화이트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기 시작했다. 이 무렵 아는 신부의 부탁을 받고 외환위기 때 폐간 직전의 ‘가톨릭 다이제스트’를 인수했고, 내친김에 새로운 잡지 ‘월간 독자’까지 창간하는 등 본격적인 공연기획자와 문화사업가로 뛰어들었던 것. 아울러 ‘잃어버린 신발 열켤레’라는 에세이집을 펴내는 등 확실하게 변신했다. 그래서일까. 평소 법조인은 머리로 사는 직업이며 이제야 비로소 가슴으로 사는 것 같다는 지론을 편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설립심사위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법률고문, 로펌 ‘흰물결’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일제땅굴 역사체험관 만든다

    일제땅굴 역사체험관 만든다

    강서구는 25일 가양동에 있는 ‘궁산 일제땅굴’ 70여m를 일본강점기 만행을 청소년에게 알려줄 수 있는 강제징용 관련 체험관으로 꾸미기 위해 착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강서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2008년 발견된 일제땅굴 안에 꾸며지는 이 체험관은 ▲동굴실 ▲전쟁실 ▲교훈실 ▲기획전시실 등 4개의 테마로 이뤄진다. 동굴실은 전략요지 궁산과 일제땅굴의 역사적 가치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땅굴의 입면 절개모형과 궁산 일대 땅굴을 중심으로 한 일본군 부대배치 모형이 전시된다. 전쟁실에는 당시의 공습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방공호 체험존과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관람객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설치해 태평양 전쟁시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교훈실에는 강제 동원된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고난과 희생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궁산 일제땅굴을 비롯한 징용희생자들을 기려 추모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곳은 관람 후 ‘평화의 벽’에 관람소감과 평화의 염원을 적어 붙일 수 있게 꾸몄다. 기획전시실은 가변형의 전시패널로 조성해 수시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궁산 일제땅굴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에 파놓은 것으로 폭 2m, 높이 2m로 당시에는 소형 차량도 진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대륙침략의 주요기지이던 김포비행장과 한강하구를 감시하는 일본군부대의 본부 및 탄약고로 쓰이기 위해 비밀리에 건설되다 8·15 해방과 더불어 공사가 중단됐다. 구는 땅굴 인근 겸재정선기념관과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 한성백제시대 성곽인 양천고성지, 2005년 개관이래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한 허준박물관 등과 연계, 가양동 일대를 우리나라 역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환경플러스]

    생물자원관 전시실內 휴게실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수유실 등이 들어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단지 내 직원과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넓은 단지내에 볼거리는 많은데 식당이나 커피숍 등 휴식공간이 전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생물관 전시관 안에 카페테리아와 커피전문점 등 휴게실을 신축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생물자원관 전시실에서는 ‘생명이 깨어나는 강 기획전’과 ‘경인년 호랑이해 기념 전시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시청각실에서는 가족영화도 상영되고 있다. 유해화학물 유통경로 첫 조사 환경부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DEHP), 수은화합물 등 유해화학물질 4종을 대상으로 ‘전생애 유통량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환경부와 협회는 해당 화학물질의 제조·수입 단계부터 최종제품 단계에 이르는 유통경로를 점검하기 위해 3240개 사업장의 화학물질 취급량, 제품 용도, 공급망 정보 등을 추적했다. 벤젠,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는 암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유기성 화학물질이며, 수은은 체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이다. 조사 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는 최종 생산품에는 거의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프탈레이트는 합성수지, 수은화합물은 계측기기, 형광등, 온도계 등 소비자들이 접하는 최종 제품에도 많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 생태관광촉진 MOU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야산, 경주, 소백산, 속리산, 주왕산,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부터 19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당일 위주의 관광형태를 숙박형으로 유도하기 위해 체험·숙박시설 확충, 운송수단 개선 등 인프라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 인천 로봇랜드 사업 초기부터 삐걱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추진 중인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시는 2013년까지 7826억원을 들여 청라지구 5블록 76만 7286㎡에 로봇체험관, 전시실, 연구센터, 테마파크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 시행사인 ㈜인천로봇랜드와 로봇랜드 부지를 소유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땅값을 놓고 다투면서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로봇랜드는 로봇랜드 사업성이 불투명한 만큼 원활한 개발을 위해 조성원가(3.3㎡당 180만원) 수준에서 매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 인천도개공은 인천시로부터 출자받은 3.3㎡당 234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재자로 나선 시는 조성원가 수준으로 전체 부지를 파는 대신, 차액만큼의 상업용지를 되돌려 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확보도 시급하다. 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해 금융권이 인천로봇랜드가 마련한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따라서 부지 매매가격이 결정되더라도 제때 자금이 투입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녀와 ‘미래’나들이 명소 부상 안산 탄도항

    자녀와 ‘미래’나들이 명소 부상 안산 탄도항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 앞바다에 지난달 30일 3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섰습니다. 비록 작은 변화였지만, 평범했던 어촌 풍경이 한순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풍경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는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연은 늘 ‘스스로 그러한’ 모습이어야 아름답지요. 하지만 풍력발전기가 들어선 풍경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자연과 과학기술이 그렇게 어우러진 세상에서 살아야 할 테니 말입니다. 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탄도항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둘 수만은 없는 현실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일러주기 적당한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탄도항을 찾았다면 반드시 해넘이까지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풍력발전기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며 매우 독특한 풍경을 그려내지요. 적당한 표현을 찾기 어려우니 그저 ‘미래적인 풍경’이라고 해둘까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들어선 풍력발전기 짭조름한 갯내음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이방인을 맞는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의 바다를 가르고 선 거대한 구조물, 시화방조제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불도와 자월도 등 섬들도 하나, 둘 속살을 드러내며 제 존재를 알린다. 시화공단으로 인해 공장도시, 혹은 공해도시로만 인식됐던 안산의 또다른 면모다. 시화방조제에서 좀 더 내려가면 탄도(炭島)다. 도회지의 끝자락이지만 아직도 갯마을 풍경을 적잖이 담고 있는 곳. 탄도는 시화방조제가 들어서기 전엔 화성시 마산포에서 배를 타야 닿았던 섬이다. 수원 남양군도에 속했던 탄도는 1911년 부천시로, 다시 인천시 옹진군으로, 1996년에는 안산시로 편입되는 등 이리저리 ‘팔려가는’ 곡절 많은 삶을 살았다. 그러다 매립공사가 이어지며 섬으로서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뭍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탄도항만 남아 예전 섬의 명맥을 근근이 잇고 있다. 탄도는 ‘숯을 팔아서 먹고 사는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래전 탄도에는 참나무가 무척 많았다. 섬사람들이 밤새 참나무를 태워 숯을 만든 뒤, 아침이면 탄도포구에서 전곡항으로 건너가 화성 송산면 장터에 숯을 팔아 생계를 이어갔다는 것.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아직도 탄도를 ‘숯무루’란 정겨운 옛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평범한 갯마을이었던 탄도의 모습을 확 바꾼 것은 국산 풍력발전기다.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이어지는 1.1㎞의 물길 가운데에 높이 100m짜리 거대한 풍력발전기 3기가 들어서며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 낸 것. 홍현선 단원구청 행정지원담당은 “67억 5000만원을 들여 세운 750㎾급 풍력발전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이 연간 3969㎿에 달한다.”며 “이는 1300여가구가 한 달 쓸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92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물길따라 걸으며 갯벌 체험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는 하루 두 차례 6시간마다 물길이 열린다. 예전엔 갯벌로 연결됐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멘트로 포장했다. 대부도나 제부도 등의 물길과는 달리 승용차는 진입할 수 없다.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차량통행을 막을 바에야 시멘트보다는 얇고 넓은 박석 등으로 조성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 솟은 ‘부부바위’에는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다. 안개 짙게 낀 어느날, 고깃배를 타고 나간 부부가 돌아오지 않았다. 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다리던 아들 삼형제는 며칠 밤을 지새우다 돌로 굳어졌고, 부부도 육신 대신 혼백만 돌아와 바위가 됐단다. 이제는 가뭇없이 사라진 옛 포구를 떠올리며 갯벌 사이 열린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누에섬이다.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물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작은 무인도로, 17m 높이의 등대와 함께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전망대 1층(길라잡이의 빛)은 누에섬과 바다, 등대를 소개하는 전시실.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2층(풍경과 빛)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등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누에섬을 둘러싼 대부도, 제부도 등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조업을 마치고 뱃고동 길게 울리며 귀항하는 어선, 그리고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료로 운영되다 최근 무료로 전환됐다. ●독특한 풍경을 갈무리한 구봉도 시화방조제를 지나 탄도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구봉도가 나온다.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으로, 곶부리처럼 대부도 북단 끝머리에서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소박하고 독특한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곳. 구봉도에 들어서면 진입로에 차를 두고 걸어 가도 좋겠다. 바다를 왼쪽에 끼고 아기자기한 산책로를 걷는 맛이 각별하다. 오른쪽 야트막한 산 중턱엔 조선시대 인조가 들렀다가 물맛에 반했다는 천영물 약수터도 있다. 구봉도 해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지인들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르는 두 개의 큰 바위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를 닮았다 해서 ‘할매할배바위’라고도 불린다. 구봉이 선돌 오른쪽은 ‘개미허리 해안’이다. 여인네의 잘록한 허리를 닮았다. 밀물 때는 배가 오가지만, 썰물 때는 걸어서 지날 수도 있다. 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2) →가는 길: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월곶 나들목(좌회전)→77번국도 시화공단방향→옥구고가도로→오이도(좌회전)→시화방조제→탄도항,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우회전)→비봉면→마도면→구봉터널→전곡항→탄도항. 썰물 시간을 알고 가야 누에섬까지 둘러볼 수 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010-3038-2331)와 탄도항 가운데 있는 어촌민속박물관(886-2912) 등에서 물때를 알려준다. →주변 볼거리: 종현어촌체험마을은 바다와 낮은 산들이 어우러진 소박한 어촌마을. 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피해 이 마을을 찾은 인조가 숲속의 우물에서 시원하게 물을 마신 뒤, 물맛에 탄복한 나머지 종을 하사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동주염전은 1953년 조성된 이후 옛날 방식대로 천일염을 만들고 있다. 두 곳 모두 대부도에 있다. 갈대습지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생태인공습지로 각종 조경시설과 자연학습시설이 구비돼 있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좋다. →맛집: 명동회관(886-5702)은 푸짐한 양이 자랑인 횟집. 우리밀칼국수(884-9084)는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입소문 났다. 모두 대부북동에 있다. →잘 곳: 걸리버여행기펜션(885-4333), 노을펜션(882-1176) 등이 독특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로 많이 알려져 있다.
  • “그가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슬픔이고 사상 이었습니다”

    “그가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슬픔이고 사상 이었습니다”

    “슬픔을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요? 슬픔 그 자체지 그림이라고 할 수 없어요. 미술이 아니라 사상 그 자체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린 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 전을 찾은 김남조 시인은 루오의 대형 그림 ‘부상당한 광대’ 앞을 떠나지 못했다. 서커스는 조르주 루오(1871~1958)가 예수의 얼굴만큼 자주 그린 주제다. 하지만 세로 2m에 이르는 거대한 화폭에 담긴 세 명의 광대 모습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예수를 부축하는 듯 종교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김남조 시인은 30여년 전 처음 루오의 작품을 접했다. 그는 “반 고흐가 광기를 지닌 천재였다면 루오는 깊은 바다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위인”이라며 “루오는 시간이 지나면 더 거장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미술적 지식은 “초등학교 아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양했지만 사랑을 노래한 그의 시는 여전히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인은 “음악가나 예술가들은 저마다 하나의 산이고, 저마다 하나의 절대가치라 누구를 제일로 꼽을 수는 없지만 내 경우에 그림은 루오가 제일 감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김세중교수, 루오 특별한 인연 김 시인은 극구 밝히기를 꺼렸지만 루오와 특별한 인연도 있다. 시인의 남편은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유엔탑’과 광화문 충무공 동상 등의 작품을 남긴 조각가 고(故) 김세중 교수다. 루오는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기록하기 위해 10년간 매일 인쇄소로 출근하며 기념비적인 규모인 전체 58점으로 구성된 판화 ‘미제레레’를 완성했다. 옛 라틴어로 신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뜻의 ‘미제레레’는 검은색과 흰색만으로 구성되어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김세중 교수는 25년 전쯤 루오의 친구이자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던 자크 마르탱을 통해 어렵사리 ‘미제레레’ 한 세트를 한국으로 가져왔다. ‘미제레레’는 1927년 루오의 주의 깊은 감독 아래 54점이 425차례 인쇄된 이후 다시는 찍어내지 못하도록 판화 원판에 철필이 그어졌다. 김 시인은 “색 중의 최고는 검은색과 흰색”이라며 “흑백의 세계에는 겸허함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54점의 판화가 벽에 쫙 걸려 있는 전시실에서 쉽사리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특히 미제레레 가운데 가시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담은 ‘그의 고통 덕분에 우리는 치유되었다’와 예수가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루오의 대표작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깊은 밑바닥을 흔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시인은 밝혔다. “검은색을 가장 잘 쓰기로는 미술 역사에서 루오가 최고”라고도 했다. 루오는 판화인 미제레레를 통해 검은색이 주는 힘을 최고로 발휘한 외에도 대부분의 작품에서 동양화의 먹선을 연상시키는 검정 윤곽선을 써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아나운서 김지은 “편협한 해석 반성” 루오의 그림을 보고 큰 감동을 받은 이로는 김지은 MBC 아나운서도 있다. ‘서늘한 미인’ ‘예술가의 방’ 등 미술 관련 책을 2권 펴낸 그는 ‘아나운서 저널(2009년 겨울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종교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화가로만 생각했다가 전시를 보고 루오의 작품세계를 얼마나 편협하게 가두어 놓았는지 뼈저리게 반성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서커스의 광대나 거리의 여자 등 사회 밑바닥 삶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덧없는 인간존재에서 신성하고 영원한 빛을 찾아 기록한 화가가 루오”라고 평가했다. 루오전은 수녀 등 성직자뿐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등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루오는 사망 당시 국장을 치를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국민화가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서커스 소녀’ 등 그의 작품 14점이 세계 최초로 추가 공개된 곳은 이번 서울전이다. 때문에 전시를 찾은 프랑스 사람들이 “왜 프랑스가 아니라 한국에서만 이런 루오 작품을 전시하는 거냐.”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임은신 큐레이터는 전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화백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오 선생을 존경합니다. 피카소와 루오는 꼭 한 점씩 사 가지고 싶습니다.”라고 했을 정도로 한국인의 감성을 건드리는 루오전은 설연휴에도 휴관 없이 3월28일까지 이어진다. (02)585-999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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