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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문학촌 집중 개발

    김유정문학촌 집중 개발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강원 춘천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인 김유정문학촌 일대가 문화와 관광, 체험이 접목된 수도권 배후 관광명소로 집중 개발된다. ●북카페 등 역주변 테마공원화 춘천시는 6일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김유정문학촌 일대에 대한 테마 명소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까지 120억여원을 들여 ▲북한강 주변의 폐철도 관광자원화 ▲강원관광정보센터 건립 ▲김유정문학촌 일대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민자로 추진되는 폐철도 춘천구간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해 내년에 국비 등 17억원을 들여 옛 김유정역 주변에 대한 테마공원화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옛 김유정역사와 플랫폼, 철로를 그대로 유지해 추억의 간이역 분위기를 살리고 주변에 공원,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해 신설되는 김유정역, 옛 김유정역사, 김유정문학촌을 잇는 김유정 문학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시와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조성되는 문학테마파크에는 테마관광열차가 운행하는 역사주변으로 진입로와 북카페, 전통찻집, 카페테리아 등의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또 20억원을 들여 강원관광정보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원관광정보관은 춘천을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시·군 관광정보관,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1930년대 거리 등 문화마을 조성 이와 함께 김유정문학촌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따라 2014년까지 80억여원을 들여 1930년대 저잣거리, 기념관, 문화행사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김유정문학촌은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일 뿐 아니라 문학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국적인 명소인 만큼 다양한 테마공간과 시설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조성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용산구 전쟁기념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용산구 전쟁기념관

    좋은 일을 기념하면 더없이 좋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것도 숱하다. 일제가 남긴 마뜩잖은 유산도 더러는 간직해야 한다.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이 담겼다. 한국주둔 미군이 떠나도, 전국을 뒤흔든 연평도 사태가 수그러들어도 마찬가지다. 용산구 남영동에 전쟁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전쟁에 담긴 교훈을 일깨우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을 빼고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 개방한다. ●호국추모실 등 6개 전시실 8만 2500㎡(2만 5000평)에 6개 전시실을 꾸몄다. 호국추모실은 수많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 숨진 넋을 기리는 공간이다. 16만여명이나 되는 전사자 명부를 봉안했다.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대외항쟁 자료, 무기와 장비 등을 시기별로 한눈에 보여준다. 한국전쟁실에는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 총체적인 실상을 담았다. 황해북도 개성 송악산 육탄 10용사 동상, 중앙청 태극기 게양 및 중공군 인해전술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참전 16개국의 전투병 모형이 대표적이다. 해외파병실에는 통일신라 때부터 베트남전, 국제연합평화유지군(UNPF)에 이르기까지 총 12회의 해외파병 기록, 국군발전실에는 한국군 창설에서부터 오늘날 국군으로 발전하기까지 군사제도·무기 및 장비·복식과 교육훈련 모습을 전시했다. 대형장비실에선 한국전에 동원된 모든 항공기·전차·화포 등 큰 전투장비는 물론 이후 국내 방위산업체에서 생산한 전차·유도탄·대공포·소총·탄약 등 무기류를 들여다볼 수 있다. ●‘포옹하는 형제 병사상’ 뭉클 2일 학습차 기념관을 찾은 중학생 김시내(14)양은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포옹하는 형제 병사의 동상이 나타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떠올렸다.”며 “스크린을 통해 봤던 것보다 훨씬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걸어서 5분 안팎에는 들를 만한 음식점도 많다. 명화관(전화 792-2969)은 짬뽕 한그릇에 4500원, 자장면 한그릇에 4000원을 받는다. 원대구탕(797-4488)에선 7000원에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밥을 볶으면 1000원 추가, 공기밥은 공짜다. 진주집(797-8065)에선 7000원짜리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이 입맛을 당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창원·마산·진해 600년 역사관 건립

    경남 창원시가 통합 전 창원·마산·진해시를 포함한 600년 창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역사관을 건립한다. 창원시는 30일 창원·마산·진해 3개 시 통합 이후 창원 역사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합시의 위상에 걸맞은 종합역사관인 가칭 ‘창원역사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물관과 문학관의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될 이 역사관은 10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규모는 4만 6000여㎡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건축면적 3만 6000여㎡로 계획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수장고, 전시실, 연구실, 강의실, 강당 등의 박물관 시설과 세미나실, 동요관, 문학체험관실을 비롯한 문학관 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발주한 뒤 중앙부처 투·융자 심사를 거쳐 빠르면 2012년 건립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용역비 1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역사관 건립에 앞서 통합시 출범의 의미를 되새기고 600년 전통의 창원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기록물 전시회를 내년 7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창원 역사와 관련된 각종 기록물과 향토자료 등을 수집해 기록물평가심의회에서 전시대상 자료를 선정한 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시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는 형태로 저작권을 확보해 시가 영구 보관하면서 온라인 전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탄허스님 기념박물관 개관

    탄허스님 기념박물관 개관

    탄허불교문화재단과 오대산 월정사, 금강선원 등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자곡동에서 탄허기념박물관(이사장 혜거 스님) 개관식을 갖는다. 근대 한국 불교의 대강백(大講伯·학문이 뛰어난 승려)이었던 탄허(呑虛) 스님(1913~1983)의 유품과 저서, 역서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2008년 기공식을 가진 지 2년10개월 만에 완공됐다. 박물관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크기로 상설·기획전시실, 시청각실 겸 강당, 사무실, 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탄허 스님의 행장과 사진, 유물, 서예(140점), 비명(碑銘) 탁본과 탄허 스님이 출간한 화엄경 번역본 등 15종 74권의 저서, 그가 아끼던 고서 4000여권 등이 순차적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컨벤션센터 짓는데…

    지자체 너도나도 컨벤션센터 짓는데…

    지자체들이 컨벤션센터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시설 상당수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들이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추가 건립에 나서는 지자체까지 있어 컨벤션 과잉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2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4곳이다. 전주시는 컨벤션센터가 없어 국제회의나 대규모 행사 유치에 불리하다고 판단,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되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짓고 나머지 부지를 아파트로 건립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방폐장 유치지역 주민 지원사업으로 2014년까지 경주 신평동 보문단지 4만 3300여㎡에 총 1280억원(한수원 1200억원, 국·지방비 80억원)을 들여 컨벤션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울산시는 북구 강동동 워터파크지구에 들어설 ‘강동 트리빅리조트’에 2013년 대강당과 중·소 강의실 8개를 갖춘 컨벤션홀을 준공할 예정이며,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추가 건립이나 시설확장을 추진중인 곳도 4곳이나 된다.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운영 중인 광주시는 2014년까지 1460억원을 들여 총 면적 1만 4781㎡ (전시장 4286㎡, 회의장 1만 495㎡) 규모의 제2컨벤션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21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국제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공사를 내년 7월 시작해 2014년 5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구 EXCO는 이미 확장공사가 시작돼 6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892억원으로 정부가 50%, 대구시와 경북도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대전시는 2008년 4월 문을 연 대전컨벤션센터 옆에 별도의 전시실을 지을 계획이다. 지자체들이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컨벤션센터 건립에 뛰어들고 있지만 적자운영으로 인해 재정난만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 부산 등 9곳에 컨벤션센터가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운영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이 서울 등 수도권을 선호해 지방에 위치한 시설들은 행사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해 23억 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123억원에 이른다. 제주도와 대전시도 해마다 수십억원을 컨벤션센터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 김희수 연구위원은 “‘남이 있으니까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그릇된 인식이 지자체들의 컨벤션센터 건립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서두르지 말고 좀더 객관적인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건립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통일부와 함께 하는 슈퍼스타 K 톱 11 콘서트-더 드리머스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 3만~5만원. 1544-1555. ●모던 포크 듀오 재주소년 마지막 콘서트 ‘안녕, 재주소년’ 27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5만 5000원. (02)563-0595. ●JYJ(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 27~2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5만 5000~15만 4000원. 1544-1555. ●포크 그룹 동물원 23~25일 오후 8시 신촌블루스 출신 카리스마 보컬 한영애 콘서트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6시, 28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5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정오의 판소리 2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 국내 최초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 국립창극단 주최. 5000원. (02)2280-4115~6. ●2010 국제공정무역회의 기념콘서트 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미라클 오브 뮤직 연합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베토벤 삼중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정명훈(피아노), 송영훈(첼로), 김수빈(바이올린)의 협연과 정민의 지휘. 2만 5000~12만 5000원. (02)542-4145, ●아미띠에 클라리넷 콰르텟 정기연주회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모차르트 디베르멘토 D장조,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등. 1만~2만원. (02) 515-5123. 연극·뮤지컬 ●연극 ‘살라메아 시장’ 12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귀족 가문의 장교가 하층계급의 여인을 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원작은 스페인 최고 작가로 꼽히는 칼데론 바르카. 1만 5000~2만 5000원. (02)743-6487. ●뮤지컬 ‘굿모닝 학교’ 12월 26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미래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풍경을 통해 입시 지옥에 찌든 지금 아이들의 삶을 다뤘다. 2만~3만원. (02)763-8233. ●연극 ‘경성스타’ 2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1920~1930년대 대중극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라져갔던 신파극, 만담, 막간극 등을 재조명하면서 식민지 시대 연극인의 모습을 들춰보는 연희단거리패의 작품.(02)763-1268. 미술·전시 ●장환 개인전 12월 31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중국 아방가르드미술의 핵심 작가 중 한명인 장환의 국내 첫 개인전. 소가죽으로 만든 부처 얼굴, 타고 남은 재를 이용한 조각상 등 7점 전시. (02)739-4937. ●그리닝 그린전 2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전 지구적 현안인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3팀의 작품. (02)760-4850. ●태극, 순환반전의 고리 12월 24일까지 서울 안암동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 15인의 작가가 순환과 반전이 조화된 태극의 형상을 현대 관점에서 재해석.(02)3290-1514.
  • 대구에 환경산업 전초기지 건립

    21세기 블루오션인 환경산업 육성의 전초기지가 될 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세계 환경산업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지원거점 기관인 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를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 단지 안에 건립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초부터 2014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해 1만1000㎡의 부지에 건평 1만 360㎡ 규모의 환경종합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공동 실험 연구동, 창업 지원실, 연구 기관 지원실, 각종 정보 지원실, 컨벤션 기능을 갖춘 전시실,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환경산업종합기술센터의 주요 기능은 환경산업 신기술 개발·보급, 창업·보육·마케팅 등 경영 지원, 환경 관련 기술인증 및 공인인증 대행, 실증시험 대행과 장비 제공, 관련 산업 분야(정부기관, 연구기관 등) 간 네트워크 및 연구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특히 물산업 육성과 관련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의 R&D 연계, 하수처리 관련 막기술 연구 개발 방안 구축과 테스트베드 제공, 음용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지역업체 고부가가치화와 시장 참여 등 물산업 육성·지원 체계를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해남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환경산업 기술을 실용화·상용화해 환경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베트남 마지막 황실 보물전

    베트남 마지막 황실 보물전

    베트남 최초이자 마지막 봉건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황실 보물이 한국을 찾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베트남 후에 궁정박물관이 소장한 황실 대표 유물 81건 165점을 선보이는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특별전을 9일 개막했다. 1802년 베트남 전 국토를 통합한 응우옌 왕조는 최전성기에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누렸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이후 서양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왕조의 운명도 쇠락했고, 1945년 권력의 상징인 황금보검을 베트남독립동맹회 ‘베트민’(越盟)에 넘겨준 뒤 역사에서 사라졌다. 내년 2월 6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과 1층 정보검색실에서 열리는 전시는 2006년 문화재청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교류협력 약정에 따른 것이다.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 후에 유적보존연구소가 후원했다. 전시에는 19세기 황태자 보좌(太子寶座)와 황태자 용포(龍袍), 황태자 신발을 비롯해 20세기 산수문 항아리, 19세기 분재형 장식(金枝玉葉) 등 화려한 황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소개된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황성과 황릉 등의 후에 역사유적지는 3D 입체 영상물로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베트남 궁정음악공연단의 공연이 10일 오후 2시 고궁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특별강연회도 18일과 12월 16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마련된다. 고궁박물관 전시가 끝난 뒤에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내년 2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계속된다. (02)3701-763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중구, 만리동을 마라톤메카로 조성

    중구 만리동이 고(故) 손기정 선생의 얼이 서린 ‘마라톤 메카’로 탈바꿈된다. 구는 9일 손기정기념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만리동 일대에 손기정기념관을 짓고 마라톤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손기정기념관은 만리동 2가 6-1 일대에 있는 기존 손기정문화체육센터를 증·개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당초 기념관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비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큰 데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손기정문화체육센터를 재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리모델링으로 사업 계획을 바꿨다. 기념관은 60억원을 들여 손기정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에는 전시실과 대강당, 기념품 판매점, 수장고,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세부 용도는 중구시설관리공단과 손기정기념재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구는 또 기념관 일대를 ‘마라톤 거리’로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념관에 손기정 선생에 관한 각종 역사자료와 기념품을 전시해 국제적인 체육관광자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12년 평북 신의주에서 태어난 손기정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이후 체육 행정가로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2002년 11월 1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베이징·도쿄의 어제와 오늘

    서울·베이징·도쿄의 어제와 오늘

    서울역사박물관은 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과 중국 베이징·일본 도쿄 등 세 도시의 형성과 변화 과정, 각종 모형과 유물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세 도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정책을 비교해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이에 앞서 3~4일 강당에서 3개국 수도의 도시 전문가들이 도시 원형과 유산 보존 방법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 베이징, 도쿄 세 수도의 원형과 보존’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대 이상구 교수, 서울시립대 송인호 교수, 중국 베이징성시규획설계연구원의 헤킨 도시설계연구소장, 일본 호세이대의 진나이 히데노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 도시의 사례와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도시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좌담회도 열린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특별전시는 세 도시가 각각 겪은 도시유산 보존 경험을 서로 비교하고, 향후 바람직한 유산보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기공식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이 건립된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 성금으로 갚자는 ‘나랏빚 갚기 운동’이다. 당시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를 운영하던 김광제와 서상돈의 발의로 시작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국채보상운공기념공원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기공식을 3일 갖는다. 기념관은 공원 관리사무소와 공중 화장실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129㎡로 건설된다. 당초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계획했으나 공원 미관을 해친다는 대구시 측의 판단에 따라 축소되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인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념관에는 역사 전시실과 국채보상운동 연구소, 영상자료실, 학예실 등이 들어선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은 공원 녹지공간 축소, 경관 저해 등의 논란으로 2년여 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조기암 대구시 자치행정과장은 “주권 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뜻깊은 역사를 후손에게 교육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메디컬 팁]

    연세암센터 ‘온코넷’ 지정 연세암센터가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 MSD의 국제 항암제 임상연구네트워크인 ‘온코넷(OncoNet)’ 일원으로 지정됐다. 항암 약물치료와 신약개발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연세암센터는 이에 따라 최근 온코넷센터 개소식을 갖고, 미국 MSD머크연구소 소속 의과학자들과 신약개발 및 새로운 임상연구 수행 프로토콜 등을 집중 논의했다. MSD는 곧 최종 프로토콜을 개발, 한·미 식약청 승인을 받아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대사증후군 포럼 출범 대사증후군을 퇴치하기 위한 민간단체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이 최근 창립발기인회의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발기인회의에서는 전 대통령주치의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포럼은 설립취지문에서 ‘국내 대사증후군은 30세 이상 인구의 30%를 넘는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한 해 대사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400만명, 진료비도 6283억원에 달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계몽 및 교육·홍보 ▲역학조사 및 연구지원 ▲다학제 연구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아산병원 200번째 소아간이식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가 1994년 생후 9개월 신생아의 소아 간이식을 시작한 이후 200번째 소아간이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최근 동관 6층 전시실에서 이정신 병원장을 비롯, 이승규 장기이식센터 소장, 유한국 소아청소년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번째 소아 간이식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국내 첫 소아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18)양과 200번째 이식의 주인공 유성현(3)군 등이 참석했다. 당뇨병환자 위풍당당 걷기대회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내분비대사센터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병원 인근 서울 강동구 일자산길에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연다. 올해 3회째인 걷기대회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들이 의료진과 함께 걸으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행사 후에는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식사법 및 당뇨병과 합병증 등을 주제로 한 강좌가 이어진다.
  • 상주 자전거박물관 완공

    상주 자전거박물관 완공

    국내·외 자전거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박물관이 경북 상주에서 문을 열었다. 상주시는 도남동 경천대 인근에 자전거박물관을 건립, 27일 개관식을 열었다. 총 97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된 자전거박물관은 폐교를 활용해 사용하던 낡고 협소한 전국 최초의 도남동 자전거박물관을 확장 이전한 것이다. 지하에는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체험형자전거 130대가 비치돼 있으며, 지상 1, 2층에는 세계 최초의 자전거 모형 및 실물 60여점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획 및 상설 전시실, 4D 영상관, 농특산품 홍보장, 다목적홀 등이 있다. 박물관 인근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길 28.3㎞도 조성됐다. 시는 낙동강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도남동 자전거박물관을 완공한 데 이어 앞으로 인근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역사문화생태체험특화단지 등도 조성해 관광벨트화할 방침이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국내 자전거 도시의 대명사인 상주에서 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이 새롭게 확장·이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자전거박물관은 새로운 관심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제여~ 다시 한번

    백제여~ 다시 한번

    ‘백제 다시 보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사·고대관 백제실을 새 단장해 28일부터 선보인다. 기존의 주제별 전시에서 벗어나 한성기, 웅진기와 사비기, 대외교류 및 지방세력 등 백제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사적으로 구성한 게 가장 큰 변화다. 박물관은 개편을 기념해 백제의 다양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무령왕릉 금관 꾸미개(국보 154호) 등 국보 3점, 보물 1점 등 모두 5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백제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국립부여박물관 소장)가 5년 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다. 백제의 환곡(還穀·흉년이나 춘궁기에 곡식을 빈민에게 빌려주고 추수기에 되받는 구휼제도) 정보가 담긴 부여 쌍북리 출토물 ‘좌관대식기’(佐官貸食記) 묵서명 목간도 보존처리를 끝내고 처음으로 전시된다. 고려시대 문익점의 목화보다 800년이나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부여 능사리 절터 출토물 면직물도 공개된다. 한성기는 백제의 건국과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등 백제의 중앙과 지방에서 출토된 유물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웅진기와 사비기는 무령왕릉과 사비의 도성인 부여 지방에서 출토된 자료를 통해 생활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백제가 일본에 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칠지도를 비롯해 백제가 동아시아 중심에서 일본·중국 등과 활발하게 펼쳤던 교류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선보인다. 노희숙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는 “백제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최신 발굴 성과를 반영해 전시실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설전이지만 백제금동대향로와 묵서명 목간은 각각 11월 14일, 11월 28일까지만 전시된다. 무료.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사람] 이창석 환경부 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 “세계최초 복합생태원으로”

    [이사람] 이창석 환경부 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 “세계최초 복합생태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연구의 산실인 국립생태원 건립에 대한 총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선을 다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창석 환경부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은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임명된 이 단장은 “큰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된 데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면서도 환경·생태학 분야 전문가답게 당찬 포부도 밝혔다. ●동북아 최대… 생태자원 한자리에 이 단장은 “우리가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독특한 생태원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온실 안에서 동식물과 어류까지 관찰할 수 있는 생태원은 세계 최초이고, 규모면에서도 동북아에서는 가장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생태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생태 모델 전시 등 생태교육 기능을 맡게 된다.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주도 생태연구기관으로 총 3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충남 서천의 99만 8000㎡ 부지에 생태연구동을 비롯, 멸종위기종연구동, 생태교육동과 방문자 숙소, 생태체험관, 방문자 센터가 들어선다. 국립생태원의 핵심 시설인 생태체험관은 열대·아열대·지중해·온대·극지 5개의 기후대별 온실과 기획 전시실로 지구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에는 온대숲과 한반도 숲, 그리고 습지체험 시설 등도 만들어진다. 처음 서천지역은 갯벌을 매립하고 장항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보전과 지역발전을 꾀하는 새로운 대안사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역과 관계부처가 산업단지 건설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해 2007년 6월 국립생태원 건립부지로 확정됐다. ●서천지역 생태원 건립지로 결정 이 단장은 “생물 서식지 훼손으로 생물다양성 유지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생물자원이 국가 경쟁력을 평가하는 요소로 부각되는 만큼 이에 관리할 생태원이 건립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현재 부지를 가로지르는 군도 6호선과 송전 선로를 지하화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올 연말 마무리된다. 그는 “전반적인 공사가 연초부터 시작됐고 생태체험관도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며 “예정된 기간 내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국립생태원은 일반 건축 공사와 달리 살아 있는 동·식물을 도입해 기후대별 생태모델을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단장은 “동·식물이 도입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성패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단계별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생태원은 생물산업 육성·지원, 생태 복원기술 개발 등 국가 생물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단장은 “자부심을 갖고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이창석 단장 약력 ▲1958년 공주 ▲충북대 과학교육과 졸업, 서울대 식물학과(석·박사) ▲한국생태학회 상임이사 ▲환경정책평가위원 ▲국토해양부 중앙하천관리위원 ▲서울여대 부설 한국생태학교장·생태연구소장
  • 노량진 사육신역사관 12월 개관

    동작구 노량진동 사육신 역사공원에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사육신(死六臣) 역사관’이 올해 말 들어선다. 구는 7일 “2008년 4월 착공한 사육신역사관을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 규모로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라며 “역사관은 조선시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인 사육신 등에 관한 자료를 비롯, 당시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전시실과 체험교육실, 영상실 등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새로 단장하는 사육신 역사공원은 구가 조성 중인 동작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동작 올레길은 문충실 구청장이 중점 추진하는 공약사업으로 현충원에서 출발해 한강수변길~노량진 배수지공원~사육신 역사공원~노량진 가로길~노량진 근린공원~대방로길~보라매공원을 잇는 12.23㎞ 코스를 자연과 역사·문화가 있는 웰빙 산책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중 현충원에서 한강변과 배수지공원을 거쳐 사육신 역사공원에 이르는 7.25㎞ 구간은 내년 말 완공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서울대 박물관·미술관·규장각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서울대 박물관·미술관·규장각

    미국 하버드대에는 설립자인 존 하버드의 동상 왼쪽 구두코를 학생이 만지면 하버드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자녀를 대동한 해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도 찍고 꼭 만지는 관광 명소다. 관악구에 자리잡은 서울대에는 이런 유명한 동상은 없지만,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만한 명소는 있다. ●대동여지도 등 28만점 소장 규장각과 서울대박물관, 서울대미술관이다. 자녀의 서울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방학 때 서울대를 방문하고도 이곳을 빼놓고 가기 십상이다. 모두 서울대 정문에서 5~15분 거리에 있다. 규장각은 조선시대 정조가 궐내에 설치한 왕립도서관에서 명칭을 가져온 것으로 역대 국왕의 시문, 친필의 서화·고명·유교·선보·보감 등을 관리하고 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대동여지도 등 28만 2000여점의 옛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늘 하고 있어 조선시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대한제국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규장각 옆으로 10분쯤 걸으면 서울대박물관이 나온다. 4개의 전시실과 200여석 규모의 강당을 갖췄다. 근대사진, 불교미술품 등 72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발해 유물과 서화류, 민속 유물은 국립박물관보다 뛰어난 게 있을 정도다. ●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예술 서울대 정문 왼쪽에 있는 서울대미술관(MoA)은 건물 감상만으로도 50%는 건진다.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했다. 가운데가 텅 빈 나선형 구조의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서울대 미대 전·현직 교수들의 유화, 조각, 도자기 등 250여종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11월28일까지 ‘한국전쟁의 초상’과 ‘지뷜레 베르게만 사진전’이 열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사업 대수술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사업 대수술

    남한에서 고구려 유물이 가장 많이 출토된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 세우려던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선4기 때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소송과 예산확보 문제 등으로 새로운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달 28일 광장동 384의8 일대 3만 7444㎡의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에 관한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용 부구청장·이하 대책위) 2차 회의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위는 회의에서 원래 부지에 문화관을 건립하는 것은 토지보상비 증가와 소유주 반발 등으로 어렵다고 판단, 광장동 5의117 일대 아차산 생태공원(3만 3220㎡)을 대체 후보지로 꼽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을 새 후보지로 하자 고재식(고구려팀장) 문화체육과장은 “생태공원 부지의 91%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으나 일부 땅은 그린벨트 밖에 위치해 박물관 건립에는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박도현(아차산고구려역사공원조성 추진회장) 위원도 “토지보상문제로 민선4기 때부터 추진돼 온 구 역점사업이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토지매입 대신 생태공원 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활용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업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김창현(구의원) 위원은 “이 사업은 지난 5대 광진구의회에서도 의원들 다수가 반대했지만 전임 구청장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면서 “건립이후 운영비가 매년 10억원 정도 들어가 수입으로 모자라는 8억원 정도는 구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강화(건국대 교수) 위원은 “광진구의 브랜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별화된 콘텐츠 없이 집(박물관)만 짓는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구민이 건립 이유를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우선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재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에 따른 사업부담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실상 국가사업 추진은 힘든 실정이다. ●대책위, 11월 최종 결론내기로 대책위는 7일 3차 회의, 20일 4차 회의를 통해 최종 안건을 결정한 후 사업시행여부 및 대안사업 등을 구에 권고한다. 구 정책자문위원회에 이 권고안을 부의한 후 11월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대책위원회는 지난 8월31일 1차회의에서 예산확보문제와 박물관 적자운영 예상 등을 이유로 ▲사업축소 ▲국가사업으로 전환 ▲유적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김기동 구청장도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사업은 4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되었지만 구 재정상태가 나빠지는 데다 구의회에서 심의보류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이 폐기됐다.”면서 “객관적이고 현실적 검토를 통해 점진적인 결론을 내려 주기를 바란다.”고 사실상 사업 전면 재검토 입장을 시사했다. 광진구는 지난 3월8일 원래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토지매입비가 당초 계획했던 115억 7700만원보다 58%(65억 6400만원)가 늘어난 181억 4100만원으로 나타나 토지매입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며, 토지소유자의 수용반발로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내년 구의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248억 3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작용했다. ●남한 최초·최대 규모 고구려 군사유물 아차산 일대에서 발굴된 고구려 유물은 남한에서 최초·최대 규모의 군사유적으로 고구려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고구려 성곽축조방식과 무기체계 등을 연구하는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홍련봉 1보루, 아차산 3보루 등 총 7곳의 보루와 인근 몽촌토성에서 6503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홍련봉 제1보루에서 발견된 고구려 연화문와당(연꽃무늬기와)을 비롯해 토기류 281점, 무기·갑옷·마구 등 철기류 937점 등 군사유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발굴에 참여한 고려대와 서울대박물관 등에서 유물을 수장·관리하고 있다. 한편 광진구와 더불어 인근 구리시가 박물관 추진을 계획했으나 중복투자라는 여론이 일자 구리시는 박물관 대신 테마·교육관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아차산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계획에 따르면 광장동 384의8 일대에 2012년 12월까지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4579㎡)로 건물을 세울 예정이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G20정상 리셉션 키워드는 ‘한국문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첫날 리셉션 만찬이 용산의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이뤄진다. G20 정상회의 종료 후 정상 부부들과 세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관람할 문화공연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된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 G20 정상회의 행사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G20 준비위의 이시형 행사기획단장은 브리핑에서 “11월11일 오후 6시 예정된 환영 리셉션 장소를 두고 그동안 경회루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결정해 현재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20 의제 논의를 위해 주로 회의장과 숙소에만 머물러야 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환영 만찬 장소로 결정했다고 이 단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선에서 G20 정상과 배우자, 재무장관, 셰르파(참가국 교섭대표)들을 위한 만찬장을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을 중심으로 세 군데에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서울 G20 회의를 검소하고 실용적인 행사로 준비할 방침이다. 이 단장은 “조명, 음향 등 물품들은 대부분 임차해 신규제작을 최소화하고 테이블과 의자 등 새로 제작한 물건들은 정상회의 후에 다시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G20 정상들이 주 회의장에서 사용할 대형 원탁 등은 2012년 4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인사동, 그 다양한 표정들

    고미술 중심의 공화랑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가 재개관을 기념해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 등 3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1층과 지하2층 두 개의 전시실에서 열리는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10월5일까지)은 오랜 세월 우리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인사동과 그 주변의 다양한 표정을 사실적, 혹은 상징적으로 포착한 젊은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인사동을 오가는 인파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찾아 회화와 영상 작업으로 연결한 이상원의 ‘더 스트리트-인사동길’을 비롯해 이예린, 홍성철, 윤병운, 박준범, 남현주, 김진, 송지연 등이 참여한다. 2층 전시장의 ‘한국미술의 힘’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의 현대 미술이 지금 어디에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지를 자문하는 자리다. 김병종, 안규철, 엄태정, 윤광조, 윤명로, 이강소, 이만익, 전광영, 주명덕, 최인선 등 10명의 작가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확인해본다. 3층과 4층의 ‘행복한 그릇’전(10월10일까지)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器皿折枝)의 정신이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가늠해보는 기회로 김선두, 김중만, 박선기, 정해진 등 16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영화 ‘취화선’에서 여러 묵객들이 한 장에 그린 ‘기명절지도’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전은 10월5일까지,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전은 10월10일까지 열린다. 한편 공아트스페이스가 운영하는 대동문화재연구소는 29일부터 조선시대 회화미를 감상할 수 있는 ‘거화추실’전을 마련한다. (02)735-993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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