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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시청~비엔날레전시관 ‘김치대축제’ 퍼레이드

    ‘전국 김치는 모두 모이세요’ 2001광주김치대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와 함께 하는 광주김치 한마당’이란 주제로 열리는김치축제는 김치담그기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진 문화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김치의 우수성에 대한 전승발전과 관광상품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광주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행사 계획안을 확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개막일인 17일 광주시청∼광주역∼전남대사거리∼비엔날레 전시관에 이르는 김치깃발 퍼레이드가 이어진다.외교관 김치담그기 경연과 전통민속인 고싸움 놀이,초등학생 김치담그기 경연도 준비됐다. 어린이 김치백일장,전국김치생산업체 직원 경연,특수김치 시연,호텔주방장 초청경연,군인 김치 담그기,김치명가 시연,학술토론회 등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이승엽 홈런포 재가동

    이승엽(삼성)이 홈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1회말 게리 레스로부터 중월 1점포를 빼냈다.8경기만에 13호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펠릭스 호세(롯데)와 함께 홈런공동 선두에 올랐다.삼성은 9회말 터진 진갑용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역전승했다.삼성은 현대와 함께 공동 1위.8회구원등판한 벤 리베라는 16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위재영(현대)을 1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지난 사제 감독간의 맞대결에서 내리 3연패의 수모를 당한 삼성 김응용감독은 이날 승리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화는 수원에서 송진우의 역투와 장단 18안타로 현대를 12-3으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송진우는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챙겼다. 현역 통산 최다승 행진중인 송진우는 통산 138승을 기록,선동열(전 해태)이 보유한 최다승(146승)에 8승차로 육박했다. 박준석기자 pjs@
  • 수원삼성 결승행… 아시안클럽축구

    수원 삼성이 제20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은 2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피루지(이란)와의준결승전에서 후반 32분 서정원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터진 박건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주빌로 이와타(일본)도 파블로다(카자흐스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주빌로는 18회(99년) 우승,19회(2000년)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수원은 26일 주빌로와 패권을 다툰다. 박해옥기자
  • 브레멘, 포항에 역전승

    이동국이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독일)이 내한경기 1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브레멘은 23일 포항에서 열린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동국과 페루 대표 출신 클라우디오 피사로를 선발 투톱에 내세워 힘의 축구를 선보이며 포항 출신 라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4개월만에 한국을 방문한 이동국은 90분을 부지런히 뛰었으나 포항 수비수 싸빅에게 철저히 봉쇄당해 득점에 실패했다.이동국은 “6개월 동안 풀타임을 뛴 적이 없어 막판에 피로를 느꼈다”고 말했다. 브레멘은 27일 오후 3시 전주에서 전북 현대와 2차전을갖는다.
  • SK 윤재국 홈런 3발

    윤재국(SK)이 연속경기 홈런 3발로 팀의 2연승으로 이끌었고 위재영(현대)은 시즌 첫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윤재국은 23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인천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 1점포를 쏘아올린 뒤 2차전에서는 2회와 6회 각 1점포를 뿜어냈다.고비마다 홈런포를 쏘아올린 윤재국은 이날 9타수 5안타 4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인천고-경남대를 거쳐 98년 쌍방울에 입단한 윤재국은 연일 매서운타격으로 톱타자 몫을 톡톡히 해내 팀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SK는 이날 연속경기를 독식,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나며 선두에 5게임차로 다가섰다.연패를 당한 3위 두산은 선두와3게임차로 벌어졌다.SK는 1차전에서 홈런 4발 등 장단 12안타로 9-7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7-6으로 이겼다.특히 SK는 1차전 4회에서 최태원(2점)-윤재국-조원우(이상 1점)가 차례로 홈런을 뿜어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통산 11번째. 현대는 수원에서 8회 박진만의 동점포와 박재홍의 역전타로 삼성에 6-5로 역전승,선두를 굳게 지켰다.2위 삼성은현대에 2게임차.현대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에서 박진만의 통렬한 중월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3루에서 박재홍이 천금의 역전타를 뽑았다.9회 구원등판한 위재영은 1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15세이브포인트째로 벤 리베라(삼성)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해태는 사직에서 3-3이던 8회초 1사3루에서 산토스의 희생플라이로 5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4-3으로 잡았고 한화-LG의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한화가 1차전에서 13-5로 대승했으나 2차전에서는 LG가 7-6으로 설욕,1승씩을 나눠가졌다. 김민수·박준석기자 kimms@
  • 김종석 ‘원맨쇼’ 한화 6연패 탈출

    김종석(한화)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6연패에서 구했고 롯데는 올시즌 한경기 최다인 7홈런을 폭발시켜 첫 4연승을 달렸다. 김종석은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벤 리베라로부터 짜릿한2점 동점포를 터뜨렸다.김종석은 이어 연장 10회말 강인권의 볼넷과 송지만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천금의끝내기 좌전 안타를 뽑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혼자 3타점을 올린 김종석에 힘입어 삼성에 3-2로 역전승,최근 6연패의 홈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삼성 박동희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구원등판한 리베라가 동점포를 허용, 아쉽게 선발승을 날렸고 구원 선두 리베라는 시즌 첫 패. 롯데는 인천에서 최기문의 2개 등 홈런 7발로 홈런 3발로맹추격한 SK를 15-11로 따돌렸다.23안타를 퍼부은 7위 롯데는 4연승으로 5연패의 6위 SK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하위권 탈출을 가시화시켰다.삼성은 현대와 공동 선두를 힘겹게지켰다. 롯데는 4회 4홈런을 포함, 7개 홈런으로 올시즌 한이닝과한 팀 최다홈런을 기록했고 두 팀 합쳐 10개의 홈런도 올시즌 최다. 특히 최기문은 4회 오른쪽,9회 왼쪽 타석에서 번갈아 홈런을 뿜어 99년 펠릭스 호세에 이어 사상 2번째 한경기 좌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펠릭스 호세는 7회 1점포로 홈런 단독 2위(11호)에 올라 선두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위협했다.4회 등판한 신인 김장현은 15경기만에 데뷔 첫 승. 두산은 잠실에서 한태균의 호투와 심재학의 2점포 등 장단10안타로 6연승의 현대 발묵을 8-3으로 잡아 2연패를 끊었다.한태균은 5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특급용병’갈베스 데뷔전 첫승

    특급 용병 발비노 갈베스(37·삼성)가 위력적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현대는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첫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도미니카 출신 갈베스는 18일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대전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7안타 4볼넷 1실점(비자책)했다. 갈베스는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에다탁월한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계약금 없이 연봉 20만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우완 정통파 갈베스(180㎝·107㎏)는 96년 일본 요미우리자이언츠에 입단해 첫해 16승(6패)을 따내는 등 5년간 46승43패,방어율 3.31을 마크한 특급 투수다. 삼성은 갈베스의 호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이날 승부는 실책으로 일찌감치 갈렸다.삼성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마해영의 평범한 플라이를 한화 우익수김수연이 어이없이 놓치는 바람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행운을 안았다. 현대는 잠실에서 홈런 2발 등 고비마다 장단 11안타를 터뜨려 두산을 7-4로 눌렀다.5연승을 달린 현대는 두산을 1게임 차로 끌어내리고 삼성과 공동1위에 올랐다.지난해 홈런왕(40개) 박경완(현대)은 지난 9일 수원 LG전 이후 8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시즌 9호를 기록했다.박경완은 장종훈(한화)과 홈런 공동3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을 3개,2위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 차로 추격했다. 4회 등판한 신철인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LG는 광주에서 발데스의 호투에 힘입어 해태를 4-2로 꺾었다.최근 퇴출설이 나도는 발데스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SK와의 인천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3-4로 뒤지던 롯데는 8회초 1사 1·2루에서 김민재와 임재철의 연속안타로 2득점하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 롯데 손민한 6승 “”가자 다승왕””

    손민한(롯데)이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고 루키 최경훈(두산)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손민한은 17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버텨 6승째를 챙겼다.이로써 손민한은 케리 테일러(현대)와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팀의 2연패를 끊어 ‘구세주’가됐다.롯데는 손민한의 역투와 막판 뒷심으로 8-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선두 두산(승률 .600)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현대와 공동 2위(.595)로 내려앉았다.3-4로 뒤진 7회 동점 1점포를 날린 펠릭스 호세(롯데)는 10호째로 홈런 단독 2위에 올라 선두 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위협했다.롯데는 4-4이던 9회초 2안타 3볼넷 1실책을 묶어 4득점,단숨에 승부를갈랐다. 현대는 청주에서 필립스의 쐐기 1점포 등 장단 12안타로한화를 8-6으로 잡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한화는 최근4연패와 청주구장 4연패.99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송신영은4회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데뷔3년만에 첫 승을 건졌다.9회 구원등판한위재영은 8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12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선두 벤 리베라(삼성)를 2포인트차로 압박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최경훈의 호투에 힘입어 맞수 LG를 5-1로 꺾고 전날의 뼈아픈 패배를 되갚았다.고려대를 거쳐 올 데뷔한 신인 최경훈(계약금 1억5,000만원)은 5이닝동안 2안타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데뷔 첫 선발승으로 2승째를 따냈다.최경훈은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대담한 피칭을 과시,두산 마운드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는 광주에서 오철민의 호투로 SK를 3-2로 제압,선두와3게임차로 4위에 올랐다.오철민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2실점(1자책)으로 막아 2승째.한편 이날 시즌 관중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9단 2패뒤 1승

    ‘돌부처’이창호 9단이 끈질긴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이 9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국에서 흑을 잡고 이세돌 3단에게 249수만에 7집반 승을 거뒀다.2연패 끝에 1승을 건진 이 9단은 96·98년에 이어 통산세번째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대국 초반은 완벽한 이 3단의 페이스.평소 보기 힘든 독특한 포석을 전개하며 격돌하던 대국은 이 3단이 우변과 좌하귀를 장악,한때 검토실에선 이 3단의 3-0 낙승을 점치기도했다.그러나 돌을 던지지 않은 채 끈질기게 중앙을 파고든이 9단이 흑집을 늘림으로써 승부가 뒤집혔다. 결승 4국은 17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새만금토론회 마지막날

    11일 국무총리실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가 세차례의 토론 일정을 모두 끝내고 막을 내렸다. 사안의 성격상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자리였으며 사업 재개를 둘러싼 찬성·반대측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찬성측에서는 손정수(孫貞秀) 농업진흥청차장,허유만(許遺萬) 농어촌연구원장,권순국(權純國) 서울대교수,정재춘(鄭在春) 연세대교수가,반대쪽에서는 이시재(李時載) 가톨릭대교수,한경구(韓敬九) 국민대교수,정신택(鄭信澤) 원광대교수,전승수(全承洙) 전남대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업반대측은 전날 농림부가 제시한 ‘선(先)동진·후(後) 만경’ 순차적 개발방안에 대해 당초 개발방안과 다를바 없는 것으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다.대신 내년5월말까지 1년간 결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현 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면 수질개선·해양오염 대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해 1년뒤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그러나 토론회 결과를 평가한뒤 물관리 정책민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달말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연기론 대두=한경구 국민대교수는 “사업중단을 못한다면 2002년 5월말까지 결정을 연기한다는 내용을 6월초에 발표하자”고 주장했다.한교수는 “연기되는 1년간은정부가 전북도에 1,000억원을 지원하고,이 기간동안 방조제 유지공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권순국 서울대교수는 이에 대해 “연기하자는 게 어떻게대안이 될 수 있느냐”면서 “이미 충분히 논의를 거친 만큼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맞섰다. ◇토론회 표정=전북도민들 3∼4명이 전날 토론회 도중 일어난 폭력사건에 대해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이 공개사과할것을 요구하고 나서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토론회가 시작됐다. 회의장을 가득 메운 전북농민들은 ‘찬성’쪽의 의견이나올때마다 박수를 치며 지지를 했으나,‘반대’주장을 펴는 토론자에게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등 험악한분위기가 연출됐다. 정부쪽에서는 토론회에 농림부 관계자만 참석해 부처간 이미 의견조율이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국가안보와 보훈정신

    최근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69주년 기념식과 육탄 10용사 5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매헌 윤봉길 의사는 일제의전승기념일 행사가 열린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일본 군부를 향해 폭탄을 던져 우리 민족의 기개를 만방에 떨쳤고,육탄 10용사는 6·25전쟁 발발 한해 전 개성 송악산 전투에서 포탄을 안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북한군의 도발을 막아냈다. 윤봉길 의사나 육탄 10용사는 비록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행사가 펼쳐지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적 교훈으로남아 있다.이런 점에서 인간이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특히 그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웅변대회와 미술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그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현재에 되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희생을 뜻하는 영어 새크리파이스(sacrifice)는 ‘신성하게 하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숭고하지 않은 희생이 없겠지마는 그 중에서도 국가나 사회를위한 헌신은 공공의 이익과 안녕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기 희생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인류사회는 개선된다고 말한 바 있다.모든 사회와 국가는 참된 가치를 추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공훈에 힘입어 유지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국가보훈은 공동체를 위한 삶을 살고 가신 분들과 그 유가족을 예우하고 타인들의 귀감이 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최근 일부 지도층의병역비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공동체를 위해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때 병역의무 등의 국민적 도리를 다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끄러움을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지식정보화·세계화로 상징되는 새로운 세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 국민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시기다. 국가보훈은 국민정신과 직결된다.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진정으로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확산될 때 국민들로부터 기꺼이 조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발적애국심이 나타나 국가발전을 위한 국민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역사 속에서도 삼국통일,왕조 건국 등 국가적 에너지가왕성한 시기에는 보훈정신이 살아 있었다.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를 ‘보훈문화 확산의 해’로 정해 다양한 정책적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서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가 꽃 피길 기대해 본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 새만금 찬·반 ‘장군멍군’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주최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는 주제발표자뿐만 아니라 토론자들도각각 찬반 양론으로 엇갈려 열띤 의견교환이 이어졌다.일부전문가들은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대며 새만금사업의 계속추진 필요성을 밝혔고 이에 질세라 반박 주장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환경영향평가=간척사업으로 인한 갯벌파괴,적조발생 등 생태계 영향에 대해서는 찬반 양측이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찬성측인 군산대 양재삼 교수는 “현재의 과학기술수준에서 제어가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더구나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사업계획의 근본적인 변경이나중대한 시행착오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며 “새만금사업은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그러면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환경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대측은 새만금은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갯벌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간과됐다고 반박했다.해양연구원 제종길 박사는 “하구 생태계의 유지와 자연생태계의 최소한의 영향을 생각하자”며 현명한 지혜가 나올 때까지 서두르지 말자고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8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을 포기한 네덜란드와 방조제공사 완료이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근본적인재검토를 하기에 이른 일본 이사하야만 간척사업 등의 사례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전남대 전승수 교수는 “새만금 갯벌은 일반적인 갯벌이 아니라 하구에 위치했기 때문에 생태적,경제적으로 새로운 척도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나기환 교수는 “간척지 저수지의 고농도 유·무기오염물질이 하구지역으로 대량 방류되면 주변 해역의 생태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질분야평가=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참석자 모두 우려를 표시하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나 찬성론자는대책을 통한 문제해결에 긍정적인 반면 반대론자들은 ‘누더기 대책’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건국대 윤춘경교수는“유역내 부하량을 저감시키고 호소내의 친생태적 수질개선 등 합리적으로 호소수질을 관리하면 호수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찬성 입장에 섰다. 특히 시화호와 비교,우려하는 의견이 있으나 새만금호는 시화호에 비해 수질관리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질에 문제가 없는 영산호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고 주장했다.새만금호는 앞으로 12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으므로 적절한 수질대책을 추진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울대 윤제용 교수는 “환경부가 내놓은 의욕적인 대책도 사실 불확실한 예측과 고비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비판했다.정부는 수질기준을 맞출 때까지 대책과 재원을 무한정으로 투입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무리한 대책이자 누더기 대책이라는 주장이다.윤 교수는 이어“새만금 수질대책은 상수도 보호구역에 대한 투자 등 타지역 또는 분야의 투자에 있어서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성분야=이 부분에서는찬반양론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반대 입장을 보인 일부 학자들은 보고서 내용의 근본적인 오류를 지적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지만 찬성론자들은 새만금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편익·비용분석을 처음으로 시도한 자료를 제시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충남대 임재환 교수는 “비용·편익비율이 1.25,내부수익률이 9.1%로 나타났고 순편익의 현재 가치총액도 2,982억원에다 10개의 시나리오 모두 다 경제적 타당성 기준을 통과했다”고 찬성편에 손을 들었다. 임 교수는 또 “식량안보를 위한 특별한 농지보전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대 곽승준 교수는 정부의 새만금사업 보고서가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부분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에 토론에 나선 인천대 황성현 교수는 “객관적으로 경제성 분석의 방법론에 여러 문제가 있고 사업의 경제성도 부풀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세대 조승국 교수도 “쌀의 식량안보가치를 계산하는 것도 시장에 기존가격이 있는데 여기에 가상적인 질문을 해가격을 구한다는 발상은 난센스”라며 부정적인 논조를 폈다. 정리 최광숙기자 bori@
  • [김삼웅 칼럼] 미국과 사대언론의 인식전환을

    국가에도 시운(時運)이 따르는가. 우리는 가끔 좋은 기회를 놓치면서 좌절과 패배를 신념처럼 안고 살아간다. 1945년해방공간은 한국 현대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였다. 일제질곡에서 해방된 겨레는 새나라 건설의 희망에 부풀었다. 우익도 좌익도, 빈부격차도, 지역갈등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애국자와 친일파의 간극이 있었을 뿐이다. 우리는 그 좋은 기회를 놓쳤다. 지도자들이 국제정세를 내다보는 안목과통찰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방공간의 훼방꾼은 느닷없이불거진 신탁통치문제였다. 1945년 12월27일 전후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모인 미·영·소 외상은 한국문제 4개항에 합의했다. ①임시 조선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한다. ②조선 임시정부 구성을 원조할 목적으로 미·소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 ③한국 임시정부 수립을 돕기 위해 미·소·영·중의 4개국이 공동관리하는 최고 5년 기한의 신탁통치를 실시한다. ④2주일 이내에 조선에 주둔하는 미·소 양군 사령부 대표로 회의를 소집한다. 그런데 이 합의문 전문(全文)이 아닌 신탁통치 문제만 국내에 전해지면서 국민의 반발은 마치 벌집을 쑤셔 놓은 듯했다. 즉각독립을 기대했던 국민에게 신탁통치란 상상하기 어려운,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다. 신탁통치 문제를 둘러싸고 풀리지 않는 하나의 미스터리가있다. 45년 12월27일 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에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이란 제목의 보도를 했다. 이 기사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3개국 외상회담을 계기로 조선독립문제가 표면화하지 않는가 하는 관측이 농후해가고 있다. 즉 번즈 미국무장관은 출발 당시에 소련의 신탁통치안에 반대하여 즉시 독립을 주장하도록 훈령을 받았다고 하는데, 3국간에 어떤 협정이 있었는지는 불명하나 미국의 태도는 카이로선언에 의해 조선은 국민투표로써 그 정부 형태를 결정할 것을 약속한 점에 있는데, 소련은 남북 양지역을일괄한 한국신탁통치를 주장하여 38선에 의한 분할이 계속되는 한 국민투표는 불가능하다고 하고 있다”면서 ‘소련의구실은 38선 분할점령’이라는 큰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이 보도를 근거로 이승만과 한민당, 김구와 임정세력은 신탁통치를 주장한 장본인이 소련이라 주장하면서 격렬한 반탁운동을 전개했다. 모스크바 3상회담이 진행중인 시점에서 반탁운동에 불을 지른 이 기사는 3상회담의 내용을 신탁통치안으로 국한시켜 보도하면서, 미국은 즉시독립을 주장하고 소련은 신탁통치를 주장한 것으로 왜곡한 것이다. 이 기사의 배경에는 당시 언론을 통제하던 미군정의 단순실수인지, 아니면 반소·반탁감정을 형성하기 위한 모종의 국제음모가 개입된 것인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문제는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기사 하나가 역사의 물굽이를 바꿨다는 사실이다. 6·15선언 이후 현시점은 해방공간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남북이 적대와 대결을 접고 화해와 통일국가의 기초를 닦는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그런데 미국 부시대통령의 대북강경정책으로 한반도정세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남북화해를못마땅하게 여기는 수구세력과 사대언론이 부화뇌동하면서포용정책이 위협을 받고 있다. 다행히 페르손 스웨덴총리를통해 북한이 2003년까지미사일 발사를 유예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할 것임이 확인됐다. 이제 부시 미국정부와 한국의 사대언론이 변할 차례다. 한국과 미국은 혈맹관계이다. 우리도 미국의 은혜를 입었지만 미국도 우리에게 빚을 졌다. 분단과 신탁통치문제는 묻어두고라도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일본의 작용으로) 한국을 전승국에서 제외시킨 것은 씻을 수 없는 과오이고 빚이다. 우리 임시정부가 대일 선전포고를 하면서 일제와 싸웠는데 한국을 제외시킴으로써 배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거듭된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의 수모를 겪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미국은 남북화해에 협력해야 한다. 언론도 민족적 양심에서 남북문제를 보도해야 한다. 내일(9일) 한국을 방문하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 일행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대북 포용정책이외의 대안이 없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기 바란다. 그것이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이형택 “이제는 우승 후보”

    이형택(25·삼성증권)이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프로테니스(ATP) 투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세계랭킹 81위인 이형택은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열린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총상금 35만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4번 시드(세계 73위)인 미할 타바라(체코)에 2-1(4-6 6-2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결승에진출한 것은 이형택이 처음이다.한국은 남자부의 이형택이지난해 말 삼성오픈에서,여자는 박성희(은퇴)가 94년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준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16강에 올라 한국테니스의 신기원을 세웠던 이형택은 이로써 랭킹포인트 120점을 확보,다음주 엔트리시스템 랭킹이 60위권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한편 앤디 로딕(미국)은 제롬 골마르(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비로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0으로 승리,7일 오전 3시 우승컵을 놓고 이형택과 마주했다. 전날 8강전에서 세계랭킹 59위 앤드루 일리(호주)를 2-1로물리치고자신감을 회복한 8번 시드의 이형택은 첫 세트에서는 성급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허점을 보이며 게임스코어 2-2에서 주도권을 뺏겨 4-6으로 졌다. 2세트 들어서도 1-2까지 밀리던 이형택은 착실한 수비로 기회를 노리는 역습작전으로 맞서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오른 쪽으로 오는 공은 강한 포핸드스트로크로 공략했고 왼쪽으로 오면 백핸드슬라이스로 일단 공을 넘긴 뒤 발리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5게임을 내리 따내6-2로 승리,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형택은 마지막 세트에서는 기세가 꺾인 타바라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여 단 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형택은 스트로크와 발리가 출전 선수 중최고 수준임을 입증했으며 수비에 이은 기습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등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총모자 결기’ 일인자 김 인옹

    옛날 양반이나 선비의 으뜸가는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갓’이었다.가볍고 사뿐한데다 묵(墨)색이 주는 멋이 사내로서의 품위를 유연하게 드러내 주기에 그만이었다. 그 갓을 만드는 일이 갓일이다.갓일은 예전 제주도 부녀자들의 대표적 수공예였고 벌이 수단이었다. 경남 충무와 거제도 등지의 경우 남성들에 의해 전승돼 왔으나 제주도는 이상하게도 모두 여성의 몫이었다.여인들이농한기나 야간 부업으로 갓을 결어 가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조선왕조실록’ 현종(顯宗)5년 3월조(條)의 “제주 여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준립(駿笠)을 결어 육지에 팔고 식생활을 돕는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망공예(冠網工藝)의 하나인 갓일은 크게 ‘총모자 결기’와 ‘양태 결기’로 구분된다. 갓모자인 총모자는 머리에 씌워지는 중심부분을 일컫고 양태는 갓 밑둘레에 퍼진 넓은 바닥부분을 말한다. 85년 2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인(金仁·82·제주시 도두1동)할머니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총모자 결기’의 일인자다. 호사가들이 소장품으로,또는 종가댁이나 향교관계자,대심방(큰무당)들이 제관(祭冠) 등으로 쓰기 위해 드문드문 주문해오는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갓만드는 일이 아주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둘째딸 강순자(55)씨를 교육보조자로,셋째 며느리 김채옥(43)씨 등을 이수자로 기르고,양윤희(25)씨 등 젊은 전수자를키우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김 할머니가 총모자를 만들고 가르치는 작업장은 안방도 되고 툇마루도 된다.작업도구인 모좃골·까움골·골걸이·바농대 등과 주재료인 말총(말의 꼬리털)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다소 고생스러운갓일을 배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송지만 굿바이 3점포

    3개 구장의 희비가 홈런으로 인해 갈렸다.송지만(한화)은통렬한 연장 끝내기포를 쏘아올렸고 홍세완(해태)은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한화는 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연장 10회 송지만의 끝내기 3점포로 5-2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또 한화는 최근 5연패와 대전구장 대 롯데전 9연패의 지긋지긋한 악몽에서도 깨어났다.한화는 현대를 4위로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한화는 선발 한용덕의 호투속(7과 3분의 2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에 4회와 6회 1점씩을뽑아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한화는 9회초 1사2루에서 펠릭스 호세에게 뼈아픈 동점 2점포를 얻어맞아 연장으로 끌려갔지만 10회말 다시 찬스를 잡았다.김종석의 볼넷과 데이비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송지만이 짜릿한 중월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인천에서 홍세완의 역전 3점포 등 홈런 2발로 SK에5-4의 역전승을 일궈냈다.성균관대를 졸업한 2년차 홍세완은 0-2로 뒤진 2회 1점홈런을 날린 뒤 3-1로 점수차가 벌어진 8회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2사2·3루에서 ‘특급미들맨’ 조웅천으로부터 극적인 3점포를 빼냈다.6회 등판한 박충식은 98년 9월4일 광주 해태전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대구에서 진갑용의 결승 1점포로 현대를 7-6으로따돌리고 단독 2위를 지켰다.삼성은 6-6의 팽팽한 균형을이룬 7회 최근 무서운 상승세의 진갑용이 7회 선두타자로나서 결승 1점홈런을 빼냈다.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LG전은 사상 최장 경기시간인 5시간45분의 연장 15회 사투끝에 3-3으로 비겼다.종전 최장 시간은 82년 6월3일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롯데-해태전으로 5시간23분의 연장 12회 끝에 해태가 6-5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만루·스리런 7타점 ‘괴력’

    ‘대포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장종훈(한화)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고 박경완(현대)은 하루 홈런 2발로 3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발휘했다. 박경완은 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뒤 상대 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좌중월 만루홈런을 그려냈다.박경완은 8회말에도 3점포를 쏘아 올려 하루 홈런 2개를 뿜어냈다.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린 박경완은 29일 삼성전 1점포에 이어 이날 생애 두번째 만루포 등 2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박경완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이날 홈런을 보탠 선두 장종훈을 1개차로 바짝 추격하며 홈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지난해 홈런왕(40개)박경완은 홈런감을 완전히 회복,이만수(전 삼성)·장종훈이후 3번째로 2년연속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현대는 박경완이 홈런 2발로 7타점을 올리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SK를 12-2로 눌렀다.현대는 선두 두산에 2.5게임차로 다가서며 5위를 지켰고 SK는 현대에 1게임차로 앞서 공동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 3발 등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2-1로 대파했다.삼성은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한화와 공동2위. 선발 임창용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올 최고의 피칭으로 3승째를 챙겼다.95년 데뷔한 임창용은 97년 7월23일 광주 한화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경기 최장 투구이닝 7과 3분의 2이닝을 경신했다.임창용은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3루수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정수근에게 거푸 2루와 3루 도루를 허용해 맞은 1사 3루에서 타이론 우즈에게 뼈아픈 희생플라이를 내줘 생애 첫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다. LG는 잠실에서 데니 해리거의 쾌투로 롯데를 5-1로 제압,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광주에서 해태에 4-2로 역전승했다.한화 선발 한용덕은 4승째로 구자운(두산)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뤘다. 김민수기자 kimms@
  • 안정환 2경기 연속골

    안정환(페루자)이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30일 열린 정규리그 28차전 바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0-3으로 뒤질 때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켜 4-3 극적인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안정환의 득점은 지난 23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진출 9개월여만에 첫 골을 신고한지 일주일만에 터진 2호골이다.
  • 주상복합건물, 주택비율 50%이내 제한

    앞으로 서울에서는 주상복합건물의 주택 비율이 50%를 초과할 수 없게 되고 분양때도 임의분양 대신 시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재건축때 일정 비율의 소형아파트 건설을 의무화하고안전진단후 재건축조합법인을 인가하는 등의 개선안도 함께 마련된다. 서울시는 29일 주상복합건물 허가규정과 관련,상업·준주거지역에서의 주상복합건물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상업용도가 아닌 주거비율이 최고 90%까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제도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계획조례에서 주거비율을높이면 용적률을 하향조정하도록 했으나 도심의 주상복합건물내 주거비율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주택비율이 50% 이상이면 주택건설촉진법상 사업승인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절차를 강화,실질적으로 주택비율을 50% 이내로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이 건축법상 건축허가만으로지을 수 있고 분양승인 제도가 없어 허가과정에서 건축계획을 변경하거나 공사중 건축주의 부도로 분양보증을 받지못하는 피해가 잇따라 주상복합건물도 동시분양처럼 사전에 시장의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을 통합한‘도시·주거환경정비법’(가칭)을 제정, 소형아파트 건설의무조항을 부활시켜 기초자치단체 조례에 위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되이를 법인화하고 안전진단도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비롯,설계 현상공모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나 난개발을 이유로 단독주택지역을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한 내부방침에는 반대의견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오는 6월 입법예고 절차를거쳐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제정안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김도훈 2골 전북 4강 ‘불씨’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돌아온 김도훈이 득점선두로 올라서며 전북 현대의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부천 SK는 창단 후 첫 4강을 노리던 대전 시티즌의 발목을 잡았다. 전북은 29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부산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전반 로스타임 1분김도훈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2분 벌칙지역안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업고 3-2 역전승을 거뒀다.귀국 하루만에 2골을 몰아넣은 김도훈은 5득점으로 샤샤(성남) 우성용(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전북은 승점 9(4승3패)로 울산 현대(승점9)를 골득실차로밀어내며 3위로 올라섰다.이로써 부산(승점14)이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B조에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2위 대전(승점10)과 전북,울산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됐다.이미 B조 꼴찌가 확정된 부천은 조성환의 골든골로 4강 진출을 눈앞에 두었던 대전을 2-1로 물리치고 승점 4로 이번 대회를마감했다.조성환은 1-1로 비긴 뒤 돌입한 연장 전반 12분벌칙지역 외곽에서 오른발 슛,대전골네트를 흔들었다.골든골을 어시스트한 이상윤은 김현석(울산),고정운(포항),신태용(성남)에 이어 4번째로 40-40클럽(통산 70골 40도움)에가입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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