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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 ‘멍군 1승’

    쫓고 쫓기는 대혈투 끝에 우리은행이 1점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프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우리은행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33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84-83으로 따돌렸다.3차전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삼성의 변칙수비에 휘말려 힘을 쓰지 못한 캐칭은 이날 결심이라도 한 듯 내외곽을 휘저었다.특히 수비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내 속공으로 연결 시키며 삼성의 수비를 뒤흔들었다.삼성 수비수들이 더블 팀으로 들어오면 공을 외곽으로 빼내 포워드에게 외곽슛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1대1 공격도 과감하게 펼쳤다. 삼성이 무너진 결정적 요인은 부정수비.종료 28.9초전 이미선이 페인트 존에서 3초 이상 머무는 부정수비를 저질러 자유투와 공격권을 넘겼다.팀의 7번째 부정수비.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매치업 존’ 수비가 대부분 부정수비로 판명돼 패배의 빌미가 됐다. 수원 이창구기자 window2@ ◆감독한마디●승장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 캐칭도 잘했지만 백업 멤버인 이연화와 서영경의 파이팅이 좋았다.삼성이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역방어와 유사한 수비를 쓰는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이 수비를 완전히 깨는데 자신감을 얻었다. ●패장 삼성생명 정미라 코치 비록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1차전과는 달리 부정수비를 왜 그렇게 많이 지적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매치업 존’이 우리은행을 깰 수 있는 수비 전술인 만큼 3차전에서도 계속 이용하겠다.
  • 넷 플라자/“남북 인터넷 철조망 걷어내자”

    “국경이 없는 인터넷에 현실법의 잣대로 남북간 ‘철의 장벽’을 쌓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북한은 인터넷을 선전 매체로 이용한다는데 인터넷 교류를 무제한 허용하는 것은 시기상조 아닐까요.” ●北사이트 회원가입규제 폐지 운동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북한 사이트에 접촉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네티즌 사이에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에는 북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까지는 허용하고 있지만 회원가입을 하거나 이메일을 열어보는 등 접촉행위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이 문제는 지난달 28일 유시민 전 개혁국민정당 대표,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영화배우 문성근씨 등이 시사월간지 ‘피플’의 홈페이지(zuri.co.kr)에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북한주민접촉 사전 승인제 폐지’를 요구하는 법 개정을 발의하면서 공론화됐다.이들은 발의문에서 “인터넷은 북한과의 문화적 교감과 교류,경제적 협력까지 가능한 새로운 남북교류방식”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비정치·비군사적 목적의 대북주민 접촉에 대한 통일부장관의 사전승인제도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교·김건모·장나라등 서명 이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찬반토론에는 보름동안 6000여명이 참가했다.이가운데 90% 이상이 사전승인제도 폐지에 찬성하고 이를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탤런트 송혜교·채시라씨,가수 김건모·조성모·장나라씨,축구선수 최용수 등 유명 연예인과 체육인 50여명도 동참했다. 우리모두(urimodu.com)와 노사모(www.nosamo.org) 등 일부 사이트에서도 서명운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승인제도 폐지에 서명한 방송인 이금희씨는 “남북교류의 근간은 민간교류여야 하고,민간교류의 기본은 당연히 인터넷과 네티즌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네티즌 김세하씨는 “정치·경제적 문제를 떠나 남북한 주민이 인터넷상에서 서로 만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가슴 뭉클한 한민족의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北 정치선전 희생양 된다” 반대도 그러나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아이디 ‘우리나라’라고 밝힌 회사원은 “개인적 교류를 명분으로 관련법을 개정하면 국내 네티즌이 북한의 정치적 선전·선동의 희생양이 될 뿐”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피플’의 편집장 송복남(44)씨는 “현재 요구하는 것은 비정치적인 사이트에서의 민간 교류”라고 전제한 뒤 “인터넷 교류가 활발해 지면 폐쇄적인 북한 체제의 개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한국교포 뉴질랜드 탁구 코치에

    뉴질랜드의 동포 탁구인 한종읍(34) 천미령(29)씨가 최근 캔터베리탁구협회로부터 남녀 주니어팀 코치로 임명됐다고 현지 동포신문 뉴질랜드 타임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천 코치는 지난해 9월 열린 뉴질랜드오픈선수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전승 우승하는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질랜드 랭킹 1위에 올라 이번에 코치로 선임됐다.한 코치는 지난해 캔터베리협회 회원인 김홍근씨가 주선한 시범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유남규와 수준 높은 경기를 치른 것이 코치선임 계기가 됐다.
  • [스포츠 라운지] 코트의 제갈공명 삼성화재 신·치·용감독

    그에게 전화를 걸면 “신치용입니다.”라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이 들리기 전까지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팝송 ‘마이 웨이’가 잔잔히 귀를 간질인다.‘코트의 제갈공명’ ‘냉혈의 승부사’로 불리는 삼성화재 남자배구팀 신치용(48) 감독의 애창곡이다. 지난 1일 끝난 슈퍼리그에서 7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전승 우승,창단 이후 200승 돌파(201승23패) 등 대기록을 쏟아낸 그는 승리를 향해 ‘마이 웨이’를 꿋꿋이 걸어왔다. “삼성의 독주가 배구판을 망친다.”는 코트 주변의 비난도 만만치 않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다 “(김)세진이도,(신)진식이도 믿지 않습니다.오직 연습만을 믿습니다.” 신치용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창단 초기에는 대학선수들이 강훈이 두려워 입단을 꺼릴 정도였다.게다가 이기면 이길수록 훈련의 강도는 더해진다.이 때문에 올 슈퍼리그 우승 직후 벌인 뒤풀이에서 선수들이 “선생님 그만 이길래요.”라고 어리광 섞인 ‘불평’을 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훈련량보다는 태도에 무게를 둔다.“배구가 직업인 선수들이 건성으로 훈련한다면 그것은 곧 직무태만”이라고 강조한다.시간 때우기식 연습은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태도가 불량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쫓겨나 하루종일 운동장을 돌아야 한다.물론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도 승리에 목마르다 “저도 질 만큼 져본 사람입니다.” 신 감독은 현역 시절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를 두루 경험했다.‘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의 자평처럼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는 ‘그저 그런 선수’였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80년부터 선수와 코치로 15년간 몸담은 한국전력 시절 그는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맛봤다.슈퍼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 드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패배를 밥먹듯 했다.“그 때 먹은 눈물젖은 빵이 지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승 행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한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움켜쥔 신치용 감독은 슈퍼리그 10연패 가시권에 진입한 상태다.프로화 이후 우승컵을 안아보는 것도 꿈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슴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것은배구계의 숙원이기도 한 올림픽 메달 획득. 그의 승리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삼성의 최대 무기인 ‘스파이크 서브’도 사실은 취약점인 왼쪽 블로킹을 보강하기 위한 연습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강서브로 상대팀의 리시브를 흔들어 왼쪽으로 넘어오는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전술.지난 97년 센터 신정섭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당시 한양대 송만덕(현재 현대캐피탈 감독) 감독을 1주일 내내 밤낮으로 ‘접대(?)’한 사실에서도 승부근성을 엿볼 수 있다. ●승부사의 그늘 “우승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저와 우리 팀은 왜 항상 시기와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신 감독의 승리에 쏟아지는 비난도 찬사에 못지않다. “그 정도 멤버면 허수아비가 감독을 해도 우승한다.”는 비아냥을 들었고,“혼자 다 해먹는다.”는 불평도 샀다.그러나 그는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우리 팀의 독주가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결코 해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슈퍼리그의 열기가 휩쓸고 간 배구코트는 요즘 고요하다.하지만 ‘승부사’ 신치용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여전히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선수들이 말하는 신치용 12년째 신치용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30)은 “한마디로 완벽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선수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해 팀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감독님의 카리스마 앞에서 선수 개인의 인기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갈색 폭격기’ 신진식(29)은 “세진이 형과 함께 일궈낸 97∼99년 슈퍼리그 3연패가 선수들의 몫이었다면,이후 4연패는 감독님의 힘”이라고 주저없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아내와 두 딸에게 항상 미안하다.83년 지도자로 나선 이후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특히 큰딸 혜림(20)이가 신경마비 증세로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가 그에게는 가장 가슴아픈 시기였다.완치돼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딸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의외로 신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부인 전미애(43)씨는 “남편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치밀하게 준비해 세밀하고 화끈하게 베푸는 자식사랑은 프로급”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80년대 한국화장품에서 ‘미녀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숙명여고 농구선수인 둘째딸 혜인(17)은 “아버지가 말없이 보여주는 스포츠인의 자세를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OK! BK 애너하임전 4이닝 무실점 쾌투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쾌조의 투구로 ‘제5선발 자리’를 예약했다.하지만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는 또 뭇매를 맞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김병현은 7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김병현은 첫 선발 등판한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2이닝동안 4안타 3실점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고 선발 가능성을 한껏 부풀렸다.게다가 선발 전환에 따른 투구수의 우려도 해소했다.이날 4이닝동안 42개의 공을 뿌렸고,이 가운데 3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4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직구의 공끝이 좋았다.”고 말했다.또 “지난번 등판 때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했으며 투구수가 줄고 스트라이크가 늘어난 것도 선발 분위기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밥 브렌리 애리조나 감독은 “지난 첫 등판 때와는 전혀 다른 피칭을보였고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특히 타자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투구수를 줄인 점은 칭찬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1·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병현은 3회 1사 뒤 훌리오 라미레스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허용,실점위기를 맞았으나 미키 캘러웨이를 헛스윙 삼진,알프레도 아메사가를 1루 땅볼로 잡아 고비를 넘겼다.4회에는 2사후 숀 우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벤지 길을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그러나 애리조나는 3-8로 역전패했다.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5실점한 박찬호는 이날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동안 홈런 2방 등 4안타 3사사구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고 텍사스가 11-8로 역전승.1회 시작하자마자 두 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애런 가일에게 3점포,디 브라운에게 다시 2점포를 얻어 맞아 순식간에 5실점했다.박찬호는 3회 2루타 2개로 1실점한 뒤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직구 제구력을 가다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인 만큼 안 되는 게 있으면 곧바로 한번 더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찬호의 이날 투구는 내용 면에서 기록보다 좋았다.다소 염려는 되지만 부상에서 회복중이어서 남은 3주동안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그러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밖에 플로리다 말린스의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짐 브로워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Anycall프로농구/LG “나 잡아봐라”페리맨·김영만·강동희 72점 동양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LG가 동양과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LG는 4일 창원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SK 나이츠를 92-88로 물리쳤다.‘식스맨’ 박규현(9점)은 4쿼터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이언 페리맨(30점·17리바운드)과 김영만 강동희(이상 21점)는 72점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번 시즌 나이츠와의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올렸다.36승16패를 기록한 LG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동양을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동양은 3경기,LG는 2경기가 남아 있어 우승팀을 점치기는 이르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LG는 꼴찌팀 나이츠에 예상 외로 고전했다.올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둔 LG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테런스 블랙을 출장시키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그러나 나이츠는 자존심을 세우려는 듯 끝까지 LG를 괴롭혔다.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4쿼터 2분여를 남기고 84-76으로 앞선 LG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90-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그러나 손규완(12점)의 3점슛과존 와센버그(14점)의 골밑슛 등을 앞세운 나이츠의 반격에 밀려 종료 46초 전 90-85까지 추격당한 뒤 다시 손규완의 3점슛을 허용해 90-88로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LG는 1위팀답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8.7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조우현(3점)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이츠 조성원(21점)은 역대 두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3점슛 700개를 달성했다.황성인(6점)도 어시스트 12개를 추가,올 시즌 400어시스트 고지(412개)를 넘어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준석기자 pjs@
  • ‘난치병 한정’ 배아세포 복제 연구 복지부 사전승인 받아야,규제개혁위 최종 결정

    배아세포 복제를 연구하려는 연구기관이나 단체는 연구계획서를 보건복지부나 연구비를 지원하는 중앙행정기관 등에 제출,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연구계획서를 승인할 경우에는 반드시 복지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복지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그동안 과학기술부와 이견을 보여 온 배아복제 연구의 관리절차에 대한 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에서 ‘사전 승인’을 받는 쪽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률 제정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연구 관리절차에 대한 부처간 이견이 좁혀지면서 법률안이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과기부는 지난달 배아세포 복제를 금지하되,희귀·난치성 질병 연구 목적에 한해서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정하도록 생명윤리법안을 제정키로 합의했으나 배아세포 복제연구의 관리절차를 놓고 두 부처가 ‘사전 승인’이냐 ‘사전 제출’이냐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복지부는 “배아복제 연구의 경우 복지부장관에게 배아연구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과기부는 “대통령이 이미 연구의 허용범위를 정한 만큼 별도의 승인절차는 불필요하며,이중규제의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주무 부처의 검토를 거친 연구계획서를 복지부가 승인을 위해 또한번 제출·검토받는 것은 중복 검토의 의미가 있는 만큼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복지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승인한 경우에는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대신하도록 개선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스파이크

    “여러분들의 눈에는 싱겁게 보였겠지만 우리는 모든 땀과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배구 슈퍼리그 7연패를 이룩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너무 쉽게 우승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갈했다. 삼성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배구 슈퍼리그 남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 노장 후인정(12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하고 7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슈퍼리그 50연승이자 결승 3차전을 통틀어 단 1세트만 내주며 2년 연속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삼성은 개인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갈색 폭격기’ 신진식(19점)과 장병철(22점)이 공격을 이끌었고,센터 신선호는 현대 주포 백승헌의 공격을 번번이 무력화시키는 등 고비에서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세터 최태웅도 공격수들이 마음껏 스파이크할 수 있도록 공을 배분하는 수훈을 세웠다. 사실상 국가대표팀 주전들로 구성된 삼성의 우승은 누구나 쉽게 점칠 수 있다.그러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알아달라는 게 신 감독의 당부다.삼성은 이번 대회 내내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1차리그 말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뒤 선수들이 스스로 눈밭에서 새벽 ‘알몸 구보’를 하는 등 투지를 다졌다.하루 평균 6시간의 연습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어 벌어진 여자실업부 결승 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구민정(24점) 한유미(19점) 장소연 트리오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대회 4연패를 일궈냈다. 다음달 결혼하는 장소연은 2000년에 이어 두번째로 MVP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우리 고장이 원조] 공양왕릉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의 진짜 시신이 안치된 능(陵)은 어디에 있을까.경기도 고양시의 고릉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능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입으로 전해오는 전설과 수백년 뒤 역사가들이 쓴 사료를 바탕으로 막연히 어림짐작만 할 뿐이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왕릉의 위치가 헷갈릴 만큼 국기가 문란했던 여말선초(麗末鮮初)의 눈물겨운 사연을 살펴본다. ★경기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와 시민들은 덕양구 원당동 산 65의 1에 있는 공양왕과 순비(順妃) 노(盧)씨의 능에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다고 확신한다. 조선왕조실록 등에는 이곳에 안장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며,묘의 양식과 주변에 배치된 석물 등이 전형적인 고려 말과 이조 초의 특징을 뚜렷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태종실록·세종실록·선조실록은 공양왕이 조선 태조 3년(1394)에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등,삼척에 유배됐다 교살돼 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왕과 왕비,시종 등 200∼300여명과 함께 묻혔다고기록돼 있다.이후 태종 16년(1416)에 현재의 위치에 능을 만들어 이장했다고 전한다. 당시 공양왕의 후손들은 태종에게 “거리가 너무 멀어 제사와 참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소문을 올렸고,태종은 고려의 옛 도읍 개경과 한양의 중간 지점에 능을 조성하도록 허락했다.조선 영조때 발간된 고양군읍지에도 능의 위치가 현재 위치로 기록돼 있다. 공양왕과 순비의 능은 원래 고려때의 묘제 특징대로 방형(方形·사각형) 봉분으로 돼 있었으나 지난 60년대 퇴락한 능을 단장,복구하면서 원형으로 바뀌었다.이같은 사실은 99년 고양시가 능의 복원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능앞에 배치된 비석의 금석문과 석물들도 이 능이 공양왕릉임을 확인해 준다.왕과 왕비의 능 앞 전면 중앙에 세운 비석엔 많이 마모돼 있기는 하나 ‘高麗恭讓王高陵’(고려공양왕고릉)이란 글자가 분명히 확인된다.또 능 좌측과 우측앞 비석엔 각각 ‘高麗恭讓王’과 ‘恭讓王順妃’란 글자가 보인다. 고양 원당동의 공양왕릉 주변에 전래돼 오는 마을 이름과 지형지물의 명칭도 왕릉임을 증명한다.능 주변 마을은 예부터 ‘왕릉골’로 불려왔고,직선거리로 350m 떨어진 작은 고개의 이름은 ‘대궐고개’,고개 옆 마을 이름은 임금이 주무신다는 뜻의 ‘어침이’로 전해진다.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연구위원은 “삼척 근덕면의 능에 비해 원당동 능이 문헌적 근거,묘의 양식 등 공양왕릉임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를 가장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문화재청은 원당동 능을 공양왕과 순비의 능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kdaily.com ★강원 삼척시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일명 고돌재에 있는 고분 3기는 슬픈 사연을 간직한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 3부자의 능(강원도 기념물 제71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곳에는 왕위에서 물러난 뒤 삼척에 유폐중 살해돼 암매장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그래서 주민들은 궁촌리 무덤이 진짜 공양왕의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당시 공양왕은 폐위된 뒤 왕자 석(奭),우(瑀)와 함께 원주와 간성을 거쳐 삼척에 머물다 태조 이성계에 의해 살해되자 주민들이 이곳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공양왕이 유배 한달만에 역모죄로 살해된 배경에는 복위운동이 원인이라는 기록이 있다. 공양왕이 삼척지역에 머물자 당시 삼척·울진지역 주민들이 복위운동을 꾀하고 고려의 유생과 군사들이 궁촌리로 모여들어 거사를 준비했지만 관군에 의해 진압,3부자가 살해됐다는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3기의 능 가운데 가장 큰 무덤은 공양왕의 것이고 규모가 작은 왕자들의 무덤 하나,또 하나는 시녀 또는 왕이 타던 말의 것이라는 설이 전해온다.그뒤 왕릉은 오랜 세월동안 방치되다 조선 말 삼척 부사가 개축한데 이어 여러차례 보수하며 석축을 둘러 지금의 왕릉 모습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지명 유래에도 공양왕에 얽힌 사연이 나온다.무덤이 있는 ‘궁촌리’는 임금이 살았던 곳이란 뜻이고,마을 뒷길 고돌산에는 공양왕이 살해됐다는 ‘살해재’란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진다.또 공양왕의 맏아들 왕석이 살았다는 ‘궁터’와 말을 매던 ‘마리방’이라는 지명도 있다. 삼척부사 허목이 쓴 ‘척주지(陟州誌)’의 기록에도 “근덕면 궁촌리는 고려 공양왕이 천궁했기 때문에 궁촌(宮村)이라 이름한다.또 북방에 고들치가 있는데 이곳에 공양왕릉이 있으며,지금도 마을 사람들에게 공양왕릉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고 전해진다.삼척시 궁촌리에서는 3년마다 해신제를 지내기 전에 반드시 왕릉에 와서 제사를 지내며 왕을 추모하고 있다. 김태수 삼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삼척지역 주민들은 이곳 공양왕릉을 당시 지역주민들이 관리들 몰래 왕의 시신을 암장한 무덤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Anycall프로농구/LG 첫 우승길 “남은건 굳히기뿐”

    “이제는 선두 굳히기다.”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정상 정복을 향한 스퍼트에 나선다. 한국프로농구(KBL) 출범 다음해인 97년 9번째 팀으로 창단돼 첫 출전한 지난 97∼98시즌과 00∼01시즌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이룬 LG로서는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 첫번째 발판을 이번 주말 연전에서 마련하겠다는 복안.팀당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32승14패로 2위 동양에 불과 1게임 차 앞서 있는 만큼 주말 연전에서 모두 이겨 우승 고지 점령 가능성을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 주말 경기 일정은 22일은 삼성과의 창원 홈경기,23일은 KCC와의 전주 어웨이전이다.두 팀 모두 올 시즌 전적에서 LG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자신감은 충분하다.삼성에는 4승1패,KCC에는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물론 역대 전적에서 앞선다고 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시즌 마지막 대결인 만큼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6승20패로 4위를 달리는 삼성은 2게임 차 앞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TG와의 순위 바꿈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할 게 뻔하다. 하지만 김태환 LG 감독의 반응은 단호하다.“무조건 이긴다.특히 삼성전은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아니면 기세가 꺾이느냐를 가름할 고비인 만큼 전력을 총동원해 승리를 거두겠다.” 물론 시즌 개막 이전 우승후보로 꼽힌 KCC와의 경기를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16승30패로 9위에 그쳐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입도 물건너 간 상태라 상대하기에 여유가 있는 건 사실.김 감독이 주말 2연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는 또 있다.운이 좋으면 2위 동양과의 게임차를 더 벌릴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 동양은 22일 7위 SBS,23일 5위 코리아텐더와 쉽지 않은 격전을 치러야 한다. 6위 모비스에 2게임 뒤진 SBS는 6강 진입을 위해,4연패에 빠진 코리아텐더는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동양으로선 덫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LG의 장밋빛 꿈이 주말 2연전 승리를 통해 가시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 이형택 ATP 두번째 우승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사진)이 올시즌 두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형택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TP 투어 시벨오픈(총상금 38만달러) 복식 결승에서 블라드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와 호흡을 맞춰 폴 골드슈타인-로버트 켄드릭(미국)조를 2-1(7-5 4-6 6-3)로 누르고 우승했다.우승상금은 1만 6500달러. 지난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 단식에서 우승,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ATP 정상에 오른 이형택은 이번 대회 복식에서도 거푸 우승,향후 투어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볼치코프의 제안으로 이번 대회 복식에 참가한 이형택은 1회전에서 톱시드의 미국의 바이런 형제에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고,준결승에서는 3번시드인 미국의 잰 마이클 갬빌-그레이든 올리버 조를 완파했다. 이형택-볼치코프 조는 첫 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선을 잡았다.두번째 세트에서는 4-4로 맞선 뒤 볼치코프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겨 세트를 내주었으나 마지막세트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차례나 잡아 승리를 챙겼다.한편 앞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다비드 상귀네티(이탈리아)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대회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라일라 알리 1차방어 성공/알메이저에 4회 TKO승

    |루이빌(미 켄터키주) AP 연합|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막내딸 라일라 알리(24·미국)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라일라는 15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가든스에서 벌어진 국제복싱협회(IBA) 슈퍼미들급 1차 방어전에서 메리 앤 알메이저(35)를 4회 TKO로 물리쳤다. 이로써 라일라는 14전 전승(11KO) 행진을 이어 갔고,알메이저는 14승(9KO)6패가 됐다. 4000여명의 팬들이 ‘알리’를 외치는 가운데 링에 오른 라일라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오른손훅을 앞세워 알메이저를 코너에 밀어붙였고,상대가 오른손 공격으로 반격에 나선 2라운드에서도 공세를 멈출 줄 몰랐다. 라일라는 결국 4라운드 중반 강력한 원투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려 TKO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루이빌은 무하마드 알리가 태어난 곳이다.
  • 주혜란씨 500시간 사회봉사령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柳哲桓 부장판사)는 14일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건축허가 사전승인에 도움을 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 주혜란(사진·55)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억 1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주 피고인에게 법정 최장인 5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주씨가 집행유예를 받은 적이 있으나 의료인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점 등을 참작,법정최장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통해 의사로서의 능력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반성할 시간을 주는 것이 형벌의 합목적성에 부합한다고 판단돼 다시 한번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Anycall프로농구/동양 공동선두 복귀

    대구 동양이 모비스를 쉽게 제치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동양은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2-03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주포 마르커스 힉스(30득점)를 앞세워 102-88로 완승을 거뒀다. 동양은 이날 승리로 30승(13패) 고지를 밟으며 LG와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6위 모비스는 7위 SBS와의 승차가 2.5게임에서 2게임차로 줄어들어 더욱 쫓기는 입장이 됐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던 모비스를 상대로 동양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일찌감치 승부를 굳혀나갔다.동양은 1쿼터부터 2진급인 정인교,오성식,정진영을 출전시킨 모비스의 변칙 더블 팀 수비에 잠시 멈칫했으나 바로 리듬을 찾아 박훈근과 힉스가 나란히 9점씩을 쏟아넣으면서 1쿼터를 25-16,9점차로 앞섰다. 이후에도 동양은 김승현-박지현 더블 가드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모비스의 수비망을 뚫을 수 있었고 김병철은 고비때마다 3점슛 4개를 터뜨려 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리바운드에 주력하던 토시로 저머니(14리바운드)가 15득점하고 박재일과 박훈근의 미들슛,모처럼 나온 이정래의 3점슛까지 가세해 3쿼터를 83-58로 25점차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승리를 확인했다. 연합
  • 동계AG 오늘 폐막/쇼트트랙·컬링서 金7개 무더기 추가

    |아오모리(일본) 박준석특파원|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폐막 하루전인 7일 쇼트트랙과 컬링에서 7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금 10·은 8·동메달 10개로 99년 강원대회에 이어 거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일본(금 24·은 23·동 20)이 차지했고,전날까지 한국에 금메달 수에서 앞선 중국은 금 9·은 11·동메달 13개로 카자흐스탄(금 7·은 7·동 6)을 제치고 종합 3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데 만족해야 했다.종합 2위 탈환의 일등공신은 이날 경기에 걸린 금메달 6개 가운데 가운데 4개를 따낸 쇼트트랙. 미사와 빙상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첫 경기인 여자 1000m에서 양양A(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한국은 곧바로 남자 1000m에서 안현수(신목고)가 우승,팽팽하게 맞섰다. 이어진 여자 3000m에서는 양양A가 1위를 차지하면서 3관왕이 됐지만 남자 3000m에서 송석우(단국대)가 금메달을 따내 다시 균형을 이뤘다. 중국을 결정적으로 따돌린 건 남녀 계주.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최은경 조해리(이상 세화여고) 주민진(이화여대) 김민지(진명여고)는 경기 도중 중국 선수와 충돌,중국 선수가 넘어진 탓에 한동안 최종 판정을 기다린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중국이 레이스를 포기하다시피한 덕에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안현수 이승재(강릉시청) 여준형(한체대) 오세종(단국대)이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해 대미를 장식했다. 안현수는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한 3관왕에 올라 쇼트트랙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고,최은경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컬링에서는 남자가 일본과의 결승에서 6-4로 역전승,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여자는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분패,은메달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만 3개를 딴 바이애슬론은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니키 푸에르스타우어(레바논)는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 레바논에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바쳤다.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 한국 카자흐스탄 북한 등 5개국을 제외한 국가가 금메달을 딴 것은 레바논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8일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 중국 창춘에 대회기를 넘기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pjs@
  • 김경림씨 대북송금 침묵 안팎/국가차원 은밀한 송금 換銀 본점처리가 관행

    현대상선의 2235억원 대북 송금 창구로 외환은행이 지목되고 있지만 외환은행은 침묵하고 있다.당시 김경림(金璟林) 행장(현 외환은행 이사회 회장)이 환전요청을 받은 적도 없고,승인해준 적도 없다는 보도자료를 내려다 포기했다.하지만 송금 경로를 보면 몇가지 의문점이 발견된다. 첫째는 송금이 왜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계동지점이 아닌 외환은행 본점에서 이뤄졌느냐는 것이다.현대아산의 대북송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현대계열사 대북 송금은 계동지점에서 이뤄졌다.그런데도 당시 송금은 외환은행 본점 외환부(현재 영업부로 통합)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가차원에서 환전이나 송금은 외국환은행인 외환은행 본점 외환부에서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예를들어 고위층이 해외순방을 나갈때 송금을 비롯한 ‘은밀한’ 국가차원의 송금은 대부분 본점차원에서 처리됐다는 것이다. 둘째 의문은 송금과정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느냐다.외환은행이 2억달러라는 거액을 송금하려면 반드시 증빙서류(수출 또는 수입과 관련된 서류)가 있어야 한다.외환은행 관계자는 “2억달러 정도의 거액을 송금하려면 증빙서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대북 투자의 경우 한국은행 총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한은은 승인해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사업비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는 외환은행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느냐는 것이다.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김경림 회장의 환전승인이 사실이라면 조직적일 수도 있다.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환거래는 외국환은행장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지만 대부분 창구직원의 전결로 끝난다.”고 말했다.은밀한 송금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Anycall프로농구/TG 3점슛 잔치

    TG가 신들린 듯한 3점슛을 앞세워 KCC를 누르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TG는 4일 원주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양경민(20점·3점슛 6개)과 데이비드 잭슨(9점·3점슛 3개),허재(12점·3점슛 3개) 등이 잇따라 터뜨린 3점슛에 힘입어 93-83으로 이겼다. 이로써 TG는 24승16패를 기록하며 공동선두 LG·동양과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TG는 이날 전체 득점 가운데 절반 가량인 45점을 3점슛으로 채울만큼 외곽포 잔치를 벌였다. 1쿼터에서는 3점슛 랭킹 1위인 잭슨이 3점슛 3방을 연속 터뜨리더니 2쿼터에서는 양경민이 바통을 이어 받아 4개를,3∼4쿼터에서는 허재가 3개를 각각 꽂아넣었다. TG는 올시즌 전승을 거두고 있는 KCC를 상대로 속공을 바탕으로 한 고감도 3점슛에 데릭 존슨(17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장악한데 힘입어 초반부터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 KCC 칼 보이드(19점 8리바운드)와 추승균(20점)에게 연속 실점,36-37로 역전을 한차례 허용했으나 양경민이 3점슛을 잇따라 터뜨리며 다시 달아난뒤 3쿼터 중반 허재의 외곽포와 절묘한 어시스트가 김주성에게 연결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허재는 4쿼터에서도 3점슛 2개를 추가,점수차를 19점차까지 벌려 놓아 사실상 승리를 견인했다. KCC는 가드 이상민이 컨디션 부재로 벤치를 오가면서 단 1득점에 그쳤고 외국인 선수 요나 에노사(4점)도 잦은 실책을 범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주 ‘탐라국 입춘 굿놀이’ 새달 3일부터 市일원서

    주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놀이’가 2월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승돼 온 제주의 전통 굿놀이로 일제 강점기 때 문화 말살정책으로 중단됐다가 74년만인 지난 99년 복원된 이후 해마다 재현되고 있다.행사 첫날인 3일 19개동 풍물놀이패 600여명이 시청 광장에 모여 농경의 상징인 ‘낭쇠(나무 소)’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낭쇠고사’를 치른 뒤 참가자 전원이 남문로터리∼중앙로터리를 거쳐 관덕정까지 ‘낭쇠’를 몰고가는 시가 행진을 벌인다. 관덕정에서는 탐라왕이 풍농을 기원하는 선농제와 전야제가 진행된다.이튿날에는 제주시내 주요 상가에서 입춘거리굿과 입춘굿,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마지막날에는 탐라국 입춘굿놀이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제주 전통문화 체험 한마당 등이 있다. 시는 행사 기간에 제주목관아지 경내에서 일반인들에게 입춘 국수와 제주 전통 음식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전승철씨 4번 도전끝 공사후보생 임관

    4번의 도전 끝에 ‘공군 장교’의 꿈을 이룬 의지의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29일 열린 제109기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까지 수상하며 소위 계급장을 단 전승철(全承徹·25) 소위가 주인공. 지난 97년 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에 입학한 그는 장교 복무를 통해 리더십을 길러 멋진 선생님이 되겠다며 ROTC에 지원했다.하지만 4학년 2학기 때 운동중 발목을 다쳐 입원치료를 받는 바람에 ROTC 과정 수료에 필요한 학점을 다 따지 못해 장교의 꿈을 접게 됐다. 하지만 꼭 장교가 되겠다는 생각에 공군사관후보생을 택해 연거푸 2차례(106,107기) 도전했으나 역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재작년 11월 의무복무를 하기 위해 공군 사병으로 입대,기본군사훈련까지 마치고 기상특기를 받아 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 입교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상관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게 됐다.우연한 기회에 당시 교관에게 자신의 ‘장교 도전기’를 털어놨고,그로부터 “성심껏 도와주겠으니 한번 더 도전해 보라.”는 격려를 받았다.이후 공사 기상대로 근무부대를 옮긴 그는 지난해 4월 사관후보생 시험준비에 매달릴 수 있었고 7월엔 합격통지서를 거머쥐었다.14주간의 훈련을 마침에 따라 일병 대신 소위 계급장을 달고 새롭게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는 “부하 장병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군은 이날 오전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유병구(兪炳九) 교육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9기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가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비제이 싱 시즌 첫 우승

    비제이 싱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싱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089야드)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2위 존 휴스턴을 3타차로 제쳤다. 싱의 우승으로 지난 연말부터 최근 5개 대회까지 열린 PGA 투어에서 비(非)미국인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외국인 천하’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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