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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포커스] 우크라 총리지명자 티모셴코

    지난해 연말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우크라이나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뒤엎은 ‘오렌지혁명’의 주인공은 역전승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빅토르 유시첸코지만 이를 이끌어낸 총감독은 올해 44세의 작지만 불같은 여인이었다. 24일 우크라이나의 새 총리로 지명된 율리아 티모셴코가 바로 그녀. 지난해 11월21일 대통령선거에서 유시첸코가 부정선거 시비 끝에 패배한 것으로 선언되자 티모셴코는 그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같은 격정이 솟구칠 수 있을까 놀랄 정도로 격렬한 저항에 나섰다. 불법선거를 뒤엎기 위한 총파업을 호소하는 그녀의 불같은 웅변에 유시첸코의 지지자들은 너나 할 것없이 거리로 나섰고 정부청사와 의회 점거로 이어진 이들의 시위는 한달여만인 12월26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유시첸코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지난 23일 유시첸코가 취임연설을 위해 연단에 섰을 때 ‘유시첸코’를 외치는 환호와 함께 ‘티모셴코’,‘율리아를 총리로’라는 외침이 거의 비슷한 정도로 쏟아져 나올 만큼 그녀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는 2000년 인터넷 조사에서 우크라이나의 섹스 심벌로 뽑힐 만큼 빼어난 그녀의 매력적인 미모도 한몫했다. 그러나 높은 인기 못지 않게 그녀에 대한 반대도 거세다. 무엇보다도 많은 부정부패 의혹이 그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레오니트 쿠치마 대통령 아래에서 ‘통합에너지시스템’ 사장과 에너지부 장관을 지낸 그녀는 부총리로 재직하던 2001년 사업비리가 불거지면서 쿠치마와 결별했다. 그후 에너지부 장관 시절 공문서를 위조,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고 러시아 검찰은 그녀에 대한 국제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티모셴코는 모든 의혹을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탄압으로 일축하면서 정면돌파했다. 그녀는 총리로서 자신의 첫 과제는 예산을 재검토하고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최윤아 ‘가드본색’

    독보적인 포인트가드였던 신한은행 전주원 코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코트 복귀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새롭게 창단한 팀의 성적이 바닥을 헤맸고, 자신을 대신할 만한 ‘야전사령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새까만 후배 최윤아(19)가 그의 빈 자리를 채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2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최윤아(8점 6어시스트 3스틸)의 빼어난 경기조율과 투지 넘치는 허슬플레이, 고비마다 터진 야투를 앞세워 신세계에 59-58,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5승5패가 된 신한은행은 4개팀이 형성했던 공동3위에서 벗어나 단독3위가 된 반면 신세계는 4승6패로 꼴찌가 됐다. 최윤아는 1점차의 숨막히는 승부가 계속된 4쿼터 초반 48-47로 뒤집는 레이업슛을 터뜨린 데 이어 2분23초를 남기고서는 공격제한시간이 다 돼 던진 공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돌진해 골밑슛으로 연결,54-50의 승기를 잡았다.14.9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한채진의 쐐기 3점포를 어시스트해 주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세레나 “또 만났네”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를 꺾고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러시아)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페더러는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22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퍼부으며 애거시를 3-0으로 완파하고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4번시드)과 결승진출을 다툰다.26연승 행진을 벌인 지난 대회 챔피언 페더러는 타이틀 수성과 함께 지난 1993∼94년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달성한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제패라는 대기록에도 한발 다가섰다. 샤라포바는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자국의 라이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에 2-1로 역전승,4강에 선착했다.4회전까지 오르면서 3차례나 역전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8강전에서도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려 1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쿠즈네초바의 실책을 틈타 2·3세트를 거푸 따내 ‘역전의 요정’이란 새 별명도 굳혔다. 세레나도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에 모레스모(2번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2년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시속 202㎞에 달하는 서비스를 뿜어내는 등 18개의 결정구를 터뜨리며 안탈 반 데르 두임(네덜란드)을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와 노장 만났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와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가 다시 만났다. 애거시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생애 첫 대결을 벌인 요아킴 요한손(11번시드·스웨덴)을 3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3-1 역전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페더러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복병’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세계 155위)를 3-0으로 완파하고 애거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4번시드)와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이상 러시아)가 나란히 8강에 올라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儒林(269)-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儒林(269)-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노나라로 돌아온 후 공자는 그의 정치적 이상의 실천인 벼슬살이보다도 그의 학문적 이상인 전승(傳承)을 위한 교육에 전념하였고, 또한 정치보다도 교육을 통하여 전인으로서의 그의 인생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공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 하나가 오늘날 전해오고 있다. 공자의 제자 중 가장 막내였던 자하가 아들을 잃고 애통한 나머지 너무 울어 장님이 되었다는 구절은 이미 상기한 바가 있는데, 그는 만년에 서하(西河)에 살면서 제자들 교육에 힘쓰고 위나라 문후의 스승이 되는 한편 자연과 벗 삼아 유유자적하며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자하는 항상 강가에 앉아 눈이 멀었음에도 강 위에 저무는 핏빛 노을을 즐기곤 하였는데, 그럴 때면 항상 손에 구슬을 들고 있었다. 아홉 굽이나 구부러진 구멍이 있는 진귀한 구슬이었다. 사람들이 그 구슬에 대해 물으면 자하는 이렇게 대답하곤 하였다.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구슬입니다.” 공자가 가졌던 진귀한 구슬이 어떻게 해서 자하에게 건너갔는지 그 경위는 불분명하였지만 어쨌든 그 구슬은 공자가 ‘조용히 생각하십시오, 생각을 조용히 하십시오(密爾思之 思之密爾).’란 말을 뽕을 따고 있던 아낙네로부터 전해 듣고 개미의 허리에 실을 매어 구멍 속에 밀어 넣고 다른 쪽 출구가 되는 곳에 꿀을 발라 아홉 굽이나 구부러진 구멍에 실을 꿸 수 있었던 바로 ‘공자천주’의 그 구슬이었던 것이다.‘조용히 생각하라.’는 ‘밀(密)’자에서 ‘꿀밀(蜜)’자를 떠올린 공자의 행동은 상대가 그 어떤 신분이든 가리지 않고 배웠던 공자의 면학정신을 상징하는 구슬이었던 것이다. 이미 그 소문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 진귀한 구슬을 확인한 후 말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구멍에 꿰었던 실은 보이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공자가 갖고 있던 그 진귀한 구슬뿐 아니라 그 아홉 굽이나 구부러진 구멍에 개미를 통해 실을 꿰었던 그 실제의 모습을 보기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귀한 구슬에는 빈 구멍만이 있을 뿐 실을 꿴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의아해서 물으면 자하는 구슬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을 하곤 하였다. “스승께서는 주유열국을 끝내고 노나라로 돌아오실 때 구멍에 꿰었던 실을 뽑으셨습니다. 그때 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찌하여 실을 뽑으시나이까.’ 그러자 공자께서는 대답하셨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이제 새로운 실로 아홉 굽이의 구멍에 꿰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한층 더 궁금해진 얼굴로 이렇게 묻곤 하였다. “그래서 공자께서 새로운 실을 꿰셨나요.” 사람들이 질문하면 항상 자하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끄덕이곤 하였다. “꿰셨지요. 오색의 황금실로 꿰셨지요.” “그런데 어찌하여 저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물으면 자하는 스승이 물려준 진귀한 구슬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대답하곤 하였다. “보이지 않으시다니요. 앞을 못 보는 저의 눈에도 잘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세요. 그러면 반드시 보일 것입니다.”
  •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샤라포바 “2회전 쯤이야…”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샤라포바는 19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10살 위의 ‘주부선수’ 린제이 리 워터스(87위·미국)에 2-1로 역전승,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안착했다.4번시드의 샤라포바는 비공격 범실을 19차례나 저지르며 34분 만에 1세트를 내줬지만,2세트에서는 단 1게임도 허용치 않고 6-0 퍼펙트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3세트에서 4개의 에이스와 폭발적인 포핸드 스트로크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도 댈리 랜드리안티피(67위·마다가스카르)를 2-0으로 제치며 3회전에 합류했고,‘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2번시드) 역시 남자 우승후보 마라트 사핀(러시아)의 여동생 디나라 사피나(44위)에 2-1로 역전승했다. 남자부의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는 라이너 슈에틀러(40위·독일)를 3-0으로 완파했고,1회전에서 이형택을 꺾은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스페인)를 3-0으로 눌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이두표 선생 애국지사 이두표 선생이 18일 낮 12시35분 서울 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6세. 함북 경성 출신인 선생은 1940년 일본 도쿄에서 한국학생 비밀결사조직인 여명회에 가입하는 등 일본에서 항일학생조직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1942년에는 일시 귀국해 반전배일을 표방한 의열단을 조직했다. 같은 해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원분(67) 여사와 양녀 유연주씨가 있다. 발인 20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2)478-5499. ●인간문화재 고희정씨 중요무형문화재 제 70호 양주소놀이굿 보유자인 고희정씨가 18일 오후 4시 3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3세. 양주소놀이굿은 양주 일대에서 전승되는 굿 형식의 연희로 소굿·쇠굿으로도 불리며, 고인은 지난 1980년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빈소는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011)9072-7711. ●조정현(손해보험협회 공동인수팀장)씨 부친상 김철식(사업)김병권(캐나다 거주)이재룡(비바코 부사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 ●윤원진·경희(미국 거주)형진(세트리연구소 대표)영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2 ●조사나(조치과 원장)해바라(약사)나리야(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송종원(연세우리내과 원장)조남선(일반외과 의사)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6 ●이훈래(전 외환은행 부장)씨 상배 현지(서울시립대 직원)영지(패션디자이너)경민(영화회계법인 회계사)씨 모친상 김승훈(서울지검 검사)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8 ●이대연(중앙로서적 사장)봉연(사업)창연(프로비스벤처캐피탈 대표)광연(서울서적 〃)씨 모친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5 ●홍웅기(대성렌탈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4 ●임종제(군남교회 목사)씨 별세 용택(영광제일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지효흠(LG카드 대전지점장)김형기(연수구청)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 ●김종택(금강기획 대표)종복(한국산업은행 이사대우)씨 부친상 최규남(미국 거주)봉택수(예비군 중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8 ●강복창(한국체대 교수)기창(진양상사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3 ●차재혁(국립청소년수련원 총무팀장)재복(한을제약 부장)씨 부친상 박찬왕(삼성전기 부장)씨 빙부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921-2299 ●민동식(특허청 섬유생활용품과장)씨 모친상 김상수(사업)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1
  • [소니오픈] 싱, 황제샷 시동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4m의 이글 퍼트를 떨궈 합계 10언더파로 홀아웃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연장전에 대비해 퍼팅 연습을 했다.12번홀부터 17번홀까지 아깝게 버디를 놓친 비제이 싱(피지)이 18번홀에서도 버디에 실패한다면 연장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려볼 속셈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사자’ 싱에게 실수는 어울리지 않았다. 싱은 18번홀에서 60㎝짜리 버디를 가볍게 성공시켜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곧바로 연습 그린으로 갔다. 마지막조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가 18번홀에서 엘스처럼 이글을 뽑으면 연장전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마루야마의 이글 퍼팅이 어림없이 벗어나는 것을 보고나서야 싱은 퍼터를 놓았다. 싱이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싱은 시즌 첫 우승컵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내며 상금왕·다승왕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만에 우승컵을 보탠 싱은 8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으며,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107만 5333달러)로 올라섰다. 엘스는 이날 8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전날 23위에서 2위까지 올라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마루야마는 싱과 엘스의 ‘협공’에 시달리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무너져 찰스 하웰3세(미국)와 공동3위에 그쳤다. 시니어 투어와 PGA 투어를 오가는 크레이그 스태들러(미국·52)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9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상한 체육특기생 전형

    대학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의 허점을 이용, 운동선수가 아닌 여고생이 광주교육대에 최종 합격해 편법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광주교육대 등에 따르면 광주 A여고 3년 B(18)양이 지난해 전국대회 2위 입상 성적으로 지난 10일 이 대학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 붙었다. 전국대회 3위 이내에 들면 체육특기자로 합격시키는 ‘선수등록 과정 및 대학 특별전형 모집요강’의 맹점 때문이다. B양의 아버지(49)는 광주시 레슬링협회 전 이사로, 지난해 5월 초 이 협회에 딸을 서류상 선수로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레슬링협회의 경기실적증명서와 해당 고교장의 추천서도 받아냈다. 교장은 “학부모가 아이의 장래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학교장 직인을 안 찍어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있지도 않은 ‘고교 레슬링선수단’을 서류로 만들었고 감독란에는 담임을 적어넣었다. 이후 B양은 지난해 9월 대통령기 전국 학생레슬링 대회에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1차전에서 상대편의 기권으로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B양은 3개월 전에 열린 6월 전국대회에서는 부전승 입상이 어렵게 되자 경기를 포기했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불법이 아니어서 합격 자체를 취소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이 같은 편법은 말이 안된다.”며 “선수의 출전횟수 등을 보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하프타임] 신생 신한은행 2연승 질주

    신생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트레베사 겐트(33점 21리바운드) 김나연(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천 금호생명에 80-79로 역전승했다. 개막 후 내리 4연패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하면서 2승4패를 기록,3연패한 금호생명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 [NBA] 피닉스 “마이애미는 거북이”

    미국프로농구(NBA) 양대 콘퍼런스 최강팀 끼리의 격돌로 전세계 농구팬을 설레게 한 ‘미리 보는 챔피언전’에서 피닉스 선스가 서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서부의 지존’ 피닉스는 12일 아메리카웨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04∼05시즌 홈경기에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34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 최강’ 마이애미 히트를 122-107로 따돌리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31승째를 올리며 승률 .886을 기록, 시카고 불스가 ‘황제’ 마이클 조던이 뛰던 94∼95시즌 기록한 NBA 역대 최고승률 .878을 넘어섰다. 피닉스는 마이애미의 ‘원투펀치’ 샤킬 오닐-드웨인 웨이드 콤비를 묶기보다는 장기인 ‘초음속 속공’으로 맞불을 놓는 전략을 선택했다. 오닐과 웨이드에게 57점 16리바운드를 내줬지만 무려 18개의 속공으로 마이애미를 정신없이 몰아붙였다. 파워포워드이면서도 팀 사정상 센터를 맡고 있는 스타더마이어가 ‘공룡센터’ 오닐의 파워에 밀렸지만, 숀 매리언과 조 존슨의 적극적인 협력 플레이로 팀리바운드에서 42-38로 우위를 점했다. 특급가드 스티브 내시(16점 16어시스트)는 고비마다 송곳 같은 패스로 ‘공포의 삼각편대’ 스타더마이어-매리언(26점 11리바운드)-존슨(24점)의 득점을 지원해 승리를 엮어냈다. 동부콘퍼런스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새내기팀’ 샬럿 밥캐츠와 연장혈투 끝에 100-98,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는 4쿼터와 연장전에서 환상적인 페이더웨이슛을 적중시켜 ‘포스트 마이클 조던’다운 솜씨를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儒林(263)-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儒林(263)-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제2부 周遊列國 제6장 孔子穿珠 이처럼 공자 스스로 정하였던 공문십철의 십대제자 중 민자건과 자하(子夏) 두 사람만 빼놓고는 모두 학문을 버리고 정계로 나아가거나 질병으로 중도하차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이는 예수의 경우와는 정반대현상인 것이다. 예수도 산에 들어가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한 후 12명의 제자를 뽑는다. 이들 중 예수를 단돈 은전 서른잎에 팔아넘긴 배신자 가롯 유다를 빼놓으면 모든 제자들은 스승이었던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순교하였는데, 이에 비하면 공자의 제자들은 대부분 학문의 길을 버리고 벼슬을 하였던 것이다. 석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석가의 제자들도 스승이 열반하자 제1대 수법제자인 마하가섭(摩詞迦葉)의 사회로 왕사성 밖에 있는 필발라굴에서 500여 성승(聖僧)이 모여 경전을 결집하는 작업에 정진하였던 일과도 대비되는 일인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수와 석가는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의 미망을 깨우치기 위해 사바세계로 뛰어든 천지창조 이전부터 준비된 영원의 빛이라면 공자는 철저하게 인간 그 자체였던 위대한 인격의 완성자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자는 기독교와 불교를 창시한 교주인 예수와 석가와는 달리 철학자이자 사상가였으며, 성인이라기보다는 철인이었던 것이다. 바로 이 점이 공자가 예수와 석가와 더불어 세계 3대 성인으로 추앙받으면서도 공자가 창시한 유교가 종교나 신앙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후대의 양명학이나 성리학 같은 인간학의 학문으로 발전된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공자가 스스로 제정한 10대제자 중 말년에 공자가 편저한 경전과 고대문화 연구의 성과를 다시 해석하고 또 후세에 전하여 공자의 학문을 계승하는데 공헌하였던 사람은 복상(卜商)이라고 불리었던 제자가 유일하다. 그의 자는 자하로 위나라 사람이었다. 자하는 공자보다 마흔네 살이나 아래였으니, 마흔다섯 살이나 아래였던 자유와 더불어 공자의 제자 중에서 가장 막내였다. 다른 제자들이 모두 정계로 나아가 벼슬을 하였던 것에 비해 자하는 주유열국을 끝내고 노나라로 돌아와 73세에 죽을 때까지 6년간 학문에 정진하였던 스승의 곁에서 경전의 편저를 도왔을 뿐 아니라 중국의 옛 문헌 및 고대문화에 대해서 깊은 연구를 하였던 수제자였다. 불교의 경전이 25년간 시자로 있었고, 석가의 사촌아우로 뛰어난 미모와 빼어난 총기로 항상 석가의 곁에서 총애를 받았던 10대 제자 중의 한사람이었던 아난다가 마침내 법상위에 올라 “비구의 여러 권속들이/부처님을 떠나서는/넓고 넓은 허공에 퍼진 별들이 /달(月)을 여윈 것처럼 광범치 못하노라.”하고 노래 부른 후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오서 아무 곳에 계시면서 아무 것을 말씀하셨고 이 말씀을 인간과 하늘이 받들어 행하였다.”라고 말함으로써 경전을 기록하는 제1성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초기 경전의 시작은 아난다가 기억하는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如是我聞)”라는 문장으로 시작되고 있음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논어의 편찬도 자하의 작품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오고 있다.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중요한 유가의 경전들은 모두 그 전승에 있어 자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들은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자하가 시, 서, 악, 춘추와 같은 경전에 누구보다 깊이 연구하고 박학하였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인 것이다.
  • [하프타임] 신세계, 금호생명에 1점차 역전승

    신세계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득점기계’ 엘레나 비어드(34점)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금호생명에 56-55,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삼성생명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39분44초 동안 줄곧 끌려가던 신세계는 16초를 남기고 비어드가 동점 골밑슛과 역전 자유투를 연달아 터뜨려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우리은행은 김영옥(21점·3점슛 3개)의 슛 폭발로 신한은행을 65-60으로 제쳤다.
  • NYT가 반한 서울의 ‘멋’ 서울의 ‘맛’

    NYT가 반한 서울의 ‘멋’ 서울의 ‘맛’

    서울 사람에게 서울은 단지 무덤덤한 생활 공간이다. 아니, 탈출하고 싶은 답답한 도시일 뿐이다. 매일 스쳐 지나가는 남산타워의 모습과 인사동·청담동 거리는 회색도시의 프로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건 무관심에서 비롯된 우리의 오만이나 착각이 아닐까.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우리가 무심했던 서울을 꼼꼼하게 되짚었다. 그것도 ‘도쿄에 버금가는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다.’며 서울 관광을 적극 추천했다. 서울은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NYT가 찾아낸 서울의 볼거리와 먹을거리에 확대경을 들이대고 다시 돌아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NYT가 반한 서울의 ‘멋’ ●“왜 서울에 가야 하는가” NYT는 이 같은 물음을 던지며 서울 관광을 적극 권했다. 신문은 눈부신 경제성장과 더불어 서울의 마천루는 나날이 화려해지고 있으며 문화시설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압구정동과 청담동, 이태원 등은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나 일본 하라주쿠 못지않다고 칭찬했다. 관광 코스로는 낮에는 인사동 갤러리와 남산 서울타워,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을 돌아보고, 밤에는 청담동 재즈바나 클럽, 이태원 나이트클럽을 가보라고 권했다. 이 가운데 삼성미술관 리움(www.leeum.org)은 지난해 10월 13일 개관한 세계 수준의 국내 최대 사립미술관으로 예약제로 운영돼 아직 일반인에겐 생소한 곳이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가(家)가 수집한 1만 5000여점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리움은 건물 자체가 예술품이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리움은 뮤지엄1과 뮤지엄2, 삼성 아동교육문화센터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뮤지엄1은 세계적인 건축가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의 작품.‘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국보 133호)와 ‘고려 금동대탑’(국보 213호),‘고려 불화 아미타삼존도’(국보 218호) 등 국보 25점과 보물 35점이 전시돼 있다. 뮤지엄2는 천재 건축가 프랑스의 장 누벨의 작품이며,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는 네덜란드의 렘 쿨하스가 설계했다. 그러나 사전에 예약(2014-6901)을 해야만 볼 수 있으며, 예약시간도 오전 10∼12시까지로 예약이 쉽지 않다.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인사동도 꼼꼼히 살펴 보면 새롭게 다가온다.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종로 2가 방향으로 뻗어 있는 400여m의 좁은 골목길에는 수백여개의 골동품 판매점과 고서적 전문점, 공방, 전통찻집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최근에는 인사아트센터 맞은편에 복합문화쇼핑몰 쌈지길이 개관했다. 쌈지길 1층 첫걸음길 마당엔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며,3층에는 무형문화재 및 전승작가의 공방이 들어서 있다.2층과 4층에는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찻집과 식당이 있다. ■ NYT가 혹한 서울의 ‘맛’ ●“이곳이 맛 있대요” 서울의 먹을거리로 장충동의 한국요리 전문점 지화자와 청담동 이탈리아식 퓨전 레스토랑 카페 74, 논현동의 미스터 차우가 첫번째에 꼽혔다. 국립중앙극장 1층에 있는 지화자(2269-5834·www.jihawajafood.co.kr)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중요 무형문화재 38호로 지정돼 있는 황혜성 교수의 맏딸 한복려씨가 운영하는 한정식집. 전통음식을 지키는 일을 일생 업으로 삼고 살아온 황 교수는 자신에게 궁중음식을 가르치던 스승인 궁궐 상궁이 돌아가신 후부터 궐안에서 배운 궁중음식 요리법을 전수해 지난 71년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음식은 구절판과 신선로를 비롯해 생과방의 떡과 한과 등 다양한 식단이 마련돼 있다. 궁중만찬(9만 9000원)과 궁중진상(7만 2000원), 점심에만 하는 낮것상(2만 5000원), 진짓상(1만 5000원) 등이 있다.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예약해야 한다. 최근 삼청동(733-5834)에 분점을 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미스터 차우(517-2100·www.mrchowseoul.com)는 다양한 딤섬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시금치즙으로 색을 낸 새우만두와 물냉이와 마른새우가 들어 있는 딤섬, 파인애플을 넣은 볶음밥이 일품이다. 호텔로비와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런치코스는 2만 5000원부터 시작하며, 디너코스는 3만 5000원부터다. 특히 저녁식사후 새벽 3시까지 운영하는 분위기 좋은 3층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실 수 있다. 청담동 골목에 있는 카페74(542-7412)는 식사는 물론 커피,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스토랑. 이 곳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오렌지 필렛, 아이스크림을 토핑해서 먹는 바삭한 와플 브런치, 웰빙족을 위해 오븐에서 가장 맛있게 구워낸 아몬드 크러스트를 씌운 농어구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모차렐라 치즈를 덮은 크림 스파게티 등을 먹을 수 있다. 아울러 W서울 워커힐 호텔의 우바(2022-0333)는 이색적인 카페. 독특한 UFO 모양의 DJ부스, 천장에서부터 연결되는 달걀 모양의 의자 등을 갖추고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바는 40여종의 다양한 보드카와 60여 종이 넘는 와인, 다양한 양주와 칵테일이 준비돼 있다. 서울 힐튼호텔의 나이트클럽 아레노(317-3244)와 청담동 재즈클럽 화수목(548-5429)은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했다. 이 밖에 서울내 추천할 만한 숙소로는 워키힐호텔과 신라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을 권했다.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선민, 새해 첫승 선물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선민, 새해 첫승 선물

    국민은행은 꿀맛 같은 첫승을 신고했고, 삼성생명은 3연승을 질주했다. 국민은행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연봉퀸’ 정선민의 신들린 듯한 슛 퍼레이드로 신세계를 75-66으로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2004겨울리그에서 4전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승리해 ‘천적’임을 입증했다. 개막 후 2연패로 무너지며 ‘우승 후보’로 지목한 전문가들을 민망하게 했던 국민은행은 1승2패를 기록, 순위경쟁에 불을 지폈다. 앞선 2경기 모두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했던 국민은행은 이날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시종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특급 용병’ 엘레나 비어드(31점·9리바운드)에 잇따라 레이업슛을 내줘 66-62까지 쫓겼지만, 정선민의 3점포가 림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선민은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골밑과 외곽을 휘저으며 32점을 쓸어담아 몸값을 톡톡히 해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어시스트왕을 차지한 니키 티즐리도 3점슛 4개를 포함,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21점·6어시스트)의 완벽한 경기조율과 아드리안 윌리엄스(13점·17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으로 신한은행을 62-51로 따돌리고 3연승,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신한은행의 김나연은 어시스트 5개를 추가, 통산 500어시스트(503개)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최강 효명건설 연승행진 마감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이 ‘호화군단’ 효명건설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30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마지막날 효명건설과의 경기에서 장신 피봇 강지혜(186㎝)의 철벽수비와 ‘큰잔치 통산득점 1위’ 허영숙(5골)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22-21로 승리했다.1차대회 전승 우승을 꿈꿨던 효명건설은 부산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해 큰잔치 첫 패전을 기록하며 나란히 5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대학부의 조선대는 간판 골잡이 고경수(12골)의 맹활약으로 한국체대를 29-28로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큰잔치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 “엄마 아테네金 꺾었어

    정재성-이재진조(이상 22·원광대)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정-이조는 29일 서울 마곡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교눈높이배드민턴최강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간판 스타인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를 2-1로 격파하며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이조는 준결승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를 2-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하태권조마저 물리쳐 차세대 주역임을 한껏 뽐냈다. 정재성-이재진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다른 파트너와 손발을 맞춰오다 올해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연출했다. 고교 졸업후 1년간 삼성전기에서 뛰다 대학에 진학한 정재성은 “김동문 하태권 선배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재진이와 뛰면 마음이 편한 데다 서로의 단점을 잘 커버해줘 우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전주농고 출신의 정재성은 168㎝의 단신이지만 무려 1m의 서전트 점프를 앞세운 파워 스매싱과 헤어핀이 일품이다. 반면 밀양고 출신의 이재진(178㎝)은 재치 넘치는 플레이와 빼어난 수비력으로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지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최강 김동문-하태권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남복 결승은 패기가 관록을 꺾은 한판이었다. 첫번째 게임에서 14-17로 역전당한 정-이조는 두번째 게임을 4-8로 끌려가다 정재성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상대 범실로 세팅끝에 17-15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기가 오른 정-이조는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매서운 스매싱과 강력한 드라이브로 리드를 잡은 뒤 김-하조의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 이현일 손승모 등 간판 선수들이 빠진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한국체대)이 장영수(인하대)를 2-1로 꺾고 우승했고, 여자단식의 전재연(한국체대)은 황혜연(삼성전기)에 2-1로 역전승,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유승민 킬러’ 최현진 떴다

    ‘다크호스’ 최현진(25·농심삼다수)이 ‘탁구황제’ 유승민(22·삼성생명)을 넘어서 남자탁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최현진은 28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종합선수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이정삼(KT&G)을 4-0(13-11,11-9,13-11,11-6)으로 일축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현진의 단식 우승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번째이고 종합선수권에선 처음.‘복식전문’ 최현진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남자복식 준우승은 물론 단식까지 제패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최현진은 16강과 8강전에서 한국탁구의 양대산맥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을 차례로 무너뜨려 일찌감치 파란을 예고했다.16강에서 실업랭킹 1위 오상은을 4-1로 따돌린 최현진은 8강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맞부딪쳐 침착한 플레이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승민은 1,3,4세트를 따내면서 3-1로 앞섰지만 5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뒤지면서 ‘탁구황제’답지 않게 흔들렸고, 결국 5∼7세트를 거푸 내줘 고개를 떨군 채 체육관을 떠났다. 한편 남자단체전에서는 상무가 ‘수비의 달인’ 주세혁과 김정훈의 활약으로 KT&G를 3-0으로 일축하고 창단 20년 만에 종합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에선 김경하(대한항공)가 팀 후배 김정현을 4-3으로 꺾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4쿼터서 웃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자프로농구 2005시즌 겨울리그를 활짝 열었다. 삼성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금호생명을 66-63으로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깨끗하게 갚았다.4쿼터 중반까지만해도 금호의 우세. 지난 시즌 ‘꼴찌’에서 일약 ‘챔프’로 뛰어오른 금호는 한층 원숙한 전력으로 삼성을 압박했다.‘미니 탱크’ 김지윤(16점 7어시스트)의 빠른 돌파와 어시스트에 말려 3쿼터까지 44-51로 뒤졌다. 삼성은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27점 11리바운드)의 득점에만 의존한 채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에는 ‘국가대표 3총사’가 있었다. 먼저 박정은(7점)이 물꼬를 텄다.1∼3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치던 박정은이 4쿼터 5분여에 미들슛과 3점포를 잇따라 작렬시켜 57-61까지 쫓아갔다. 다음은 변연하(13점) 차례. 최고의 슈터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고전하던 변연하가 가로채기에 이은 깔끔한 3점슛으로 1분18초를 남기고 60-61,1점차까지 쫓아갔다. 역전은 이미선(2점 4어시스트)의 몫이었다. 포인트가드 이미선은 결정적인 리바운드 잡아냈고, 윌리엄스에게 그림같은 패스를 날렸다. 윌리엄스는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시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2개의 자유투를 허용, 경기가 다시 뒤집혔지만 이미선은 과감한 골밑돌파로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렸다. 당황한 금호는 44.2초를 남기고 김경희가 회심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에어볼’이 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12.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골밑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라이벌전’은 두 은행 직원 6000여명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신한은행에서 김영옥(15점 6어시스트)을, 삼성에서 김계령(22점 7리바운드)을 영입해 ‘드림팀’으로 거듭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에 벌어졌던 20점차의 점수를 극복하며 77-76의 대역전승을 일궜다. 김계령(190㎝) 이종애(187㎝) 홍현희(191㎝)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는 정선민(28점)이 혼자 버틴 국민은행 골밑을 휘저었으며, 슈팅가드 용병 케리 밀러(18점)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떠오르는 슈터 김은혜(9점)는 역전 3점포 2방으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의 주역이었던 정은순은 이날 장내 해설자로 나서 열정적인 해설을 선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탁구황제’의 귀환

    탁구황제가 돌아왔다. 10년 터울의 남복 ‘최강 콤비’ 유승민-이철승(삼성생명) 조가 국내 최강을 가리는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유-이 조는 27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정우-최현진(농심삼다수) 조에 3-2(11-13,9-11,11-8,11-7,11-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유승민(22)은 이번 우승으로 부진을 털고 ‘탁구황제’의 위용을 회복했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각종 행사에 불려다니느라 몸을 만들지 못한 탓에 지난 10월 전국체전 4강 기권, 월드컵 16강 탈락, 중국대표 대 세계대표 대항전 패배 등 슬럼프를 말끔히 씻었다. 최현진은 지난 11월 탁구왕중왕전에서 유승민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했던 상대라 더욱 의미있는 승리.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유-이 조는 2001년 대회를 포함해 종별선수권 통산 세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준결승에서 유창재-김정훈(상무) 조를 3-1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유-이 조는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11-13으로 내준 뒤 2세트마저 9-11로 빼앗겨 세트스코어 0-2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탁구황제’의 자존심을 자극했을까.3세트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선 유-이 조는 베테랑 이철승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덩달아 유승민의 호쾌한 파워드라이브가 위력을 되찾았다.3·4세트를 내리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유-이 조는 마지막 5세트에서도 이정우-최현진 조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1-4로 마무리,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날 혼복 8강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김봉철(농심삼다수)-전혜경(대한항공) 조에게 일격을 당해 자존심을 구긴 유승민은 단식 16강에도 진출해 ‘대회 2관왕’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다. 여자복식에서는 이향미-전현실(KRA) 조가 이은실-문현정(삼성생명) 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일축,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남자 단체전에서는 상무가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최강’ 삼성생명을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상무는 포스테이타를 3-0으로 완파한 KT&G와 28일 우승을 다툰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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