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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살 아빠와 ‘7’살 딸의 특별한 ‘39’가지 생일선물

    ‘32’살 아빠와 ‘7’살 딸의 특별한 ‘39’가지 생일선물

    생일이라고 하면 보통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날로 여겨진다. 하지만 영국에 사는 한 멋진 아빠와 딸은 자신들의 생일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스퍼드에 거주하는 리 벡(32)은 자신의 딸 아멜리에(7)와 함께 생일이 되면 두 사람의 나이를 더해 친절을 베풀자고 약속했다. 즉 리의 나이 32세와 아멜리에의 나이 7세를 더한 39번 선행을 하는 것. 리 벡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돈이 많이 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좋은 일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 벡은 딸과 함께 약 2주 동안에 걸쳐 선행을 실천했다. 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자신의 블로그에 실천한 선행 39가지를 공개하고 있다. 그중 일부를 살펴보면 5월 8일 생일과 같은 날인 유럽전승기념일(VE Day)을 맞아 전쟁 기념비에 헌화하기, 회사 동료들에게 초콜릿 등 과자 선물하기, 공원 쓰레기 줍기, 반 친구 모두에게 연필 선물하기, 공원이 즐겁도록 땅에 그림 그리기, 놀이터에 장난감 놔두기, 장기 기증 등록하기, 선생님께 감사장 쓰기 등 작지만 다양한 선행을 베풀었다. 리 벡은 “아멜리에는 자주 친절에 대해 말해왔기에 우리는 이런 약속을 할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전혀 생각도 못 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사진=리 벡 블로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일에 나이(32+7) 맞춰 39번 친절 베푼 ‘아빠와 딸’ 화제

    생일에 나이(32+7) 맞춰 39번 친절 베푼 ‘아빠와 딸’ 화제

    생일이라고 하면 보통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날로 여겨진다. 하지만 영국에 사는 한 멋진 아빠와 딸은 자신들의 생일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스퍼드에 거주하는 리 벡(32)은 자신의 딸 아멜리에(7)와 함께 생일이 되면 두 사람의 나이를 더해 친절을 베풀자고 약속했다. 즉 리의 나이 32세와 아멜리에의 나이 7세를 더한 39번 선행을 하는 것. 리 벡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돈이 많이 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좋은 일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 벡은 딸과 함께 약 2주 동안에 걸쳐 선행을 실천했다. 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자신의 블로그에 실천한 선행 39가지를 공개하고 있다. 그중 일부를 살펴보면 5월 8일 생일과 같은 날인 유럽전승기념일(VE Day)을 맞아 전쟁 기념비에 헌화하기, 회사 동료들에게 초콜릿 등 과자 선물하기, 공원 쓰레기 줍기, 반 친구 모두에게 연필 선물하기, 공원이 즐겁도록 땅에 그림 그리기, 놀이터에 장난감 놔두기, 장기 기증 등록하기, 선생님께 감사장 쓰기 등 작지만 다양한 선행을 베풀었다. 리 벡은 “아멜리에는 자주 친절에 대해 말해왔기에 우리는 이런 약속을 할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전혀 생각도 못 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사진=리 벡 블로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태극낭자 조소현, 프랑스 선수와 볼 차지하기 다툼...”힘껏..”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 낭자들, 월드컵 16강전 “당신들의 응원있어...뛰고 또 뛰었는데...”

    태극 낭자들, 월드컵 16강전 “당신들의 응원있어...뛰고 또 뛰었는데...”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지애 두 번째 日 우승컵…JLPGA 니치레이 레이디스

    신지애(27·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84야드)에서 끝난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이지희(36)를 1타 차로 따돌린 역전승.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받은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3000만원)이다. JL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여자축구, 꿈의 8강행 좌절, 프랑스에 3-0 “태극기 휘날렸지만 16강 만족해야”

    한국여자축구, 꿈의 8강행 좌절, 프랑스에 3-0 “태극기 휘날렸지만 16강 만족해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꿈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세계 랭킹 18위)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잘 싸웠다. 그러나 세계 랭킹 3위인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마리-로르 델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4분 만에 또 엘로디 토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3분에 다시 로르 델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0-3 완패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세계 랭킹 14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8강까지 넘봤던 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이 된 춤사위 종이 위에 옮기다

    전설이 된 춤사위 종이 위에 옮기다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 /김명수 지음/서해문집/320쪽/2만원 음악에 악보가 있듯이 춤에는 무보가 있다. 중국 송대의 ‘덕수궁 무보’, 일본의 ‘분카쿠와 노오’, 조선의 궁중잔치를 기록한 ‘진찬의궤’와 종묘제례 중 ‘시용무보’가 동북아 3국의 대표적인 전통 무보로 남아 있다. 그러나 춤이라는 것이 몸으로 써가는 역사인 탓에 남아 있는 기록은 많지 않다. ‘조선의 마지막 춤꾼, 이동안’은 전통 한국춤의 원형을 몸에 지니고 있었던 운학 이동안(1906~1995)의 태평무와 기본무를 기록한 무보집이다. 이동안이 구음으로 장구 장단에 맞춰 발과 팔 드는 법을 가르쳤던 제자가 자신의 이름을 딴 ‘김명수식 춤 표기법’으로 기록했다. 32년 전인 1983년 채보한 무보를 바탕으로 1장단 6획으로 구획하고 행간마다 정간보와 구음, 서양악보, 춤사위 사진, 춤길방향, 발디딤, 팔놀림으로 나눠 표기하고 있다. 저자는 발레로 시작해 현대무용을 전공했지만 우리 춤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 춤과 장단을 배우고, 전승이 끊긴 이동안 춤의 유산을 온전하게 기록하기에 이른다. 이동안은 경기 세습예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보고 듣는 것이 전통예능이었고 혹독한 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조선시대 예술인 총괄기관인 화성 재인청(才人廳)의 도대방(都大房)이었던 할아버지가 사망한 후 아버지는 열세 살 아들에게 도대방 자리를 물려준다. 소년 도대방이 된 이동안은 남사당패를 따라 가출했던 1920년 광무대의 흥행사인 박승필에게 발탁돼 20세기 초반을 풍미한 전설의 춤꿈 김인호를 만나 30여종의 각종 기예와 춤, 장단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발탈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예능보유자였지만 그는 전통무용의 대가였다. 이동안이 보유한 화성 재인청 춤은 기민성과 역동성, 여유와 여백이 함께하는 전통 남성무용의 표본이다. 춤의 흐름이 도도하고 춤사위 하나하나가 고도의 기교를 필요로 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의 태평무와 살풀이는 맺고 끊는 동작이 분명하고 이를 풀어내는 유연함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예술이었다고 전해진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2015 여자월드컵] 벼랑 끝에서 핀 그녀들

    행운도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찾아드는 법이다.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은 90여분을 지켜본 팬이라면 그 교훈을 절절히 곱씹었을 것이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최종전을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1승1무1패(승점 4)로 브라질(승점 9)에 이어 당당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에서 첫 승점 3과 첫 16강 진출의 감격을 한꺼번에 맛보았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몬트리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위의 프랑스를 상대로 첫 8강 통과를 다툰다. 이날의 역전승은 간절함과 엉뚱함, 약간의 행운이 뒤섞인 한판이었다. 발목 회복이 더뎌 1, 2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박은선(29·로시얀카)을 선발로 투입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윤 감독은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우리 선수들을 자기 진영에 묶어 두었다. 그러다보니 옆 공간을 많이 내주게 됐고, 스페인이 그 틈을 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마르타 코레데라가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베로니카 보케테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슈팅 수 2대8, 공격 점유율 42%대58% 등 전체적으로 밀린 대표팀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위쪽으로 끌어냈다. 또 전반 패스 미스가 잦았고 슛 기회도 무산시켰던 지소연(24·첼시)이 후반 상대 압박을 헐겁게 만들면서 주도권을 찾아왔다. 후반 8분 강유미(24·KSPO)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이 헤딩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유미는 두 경기 연속 도움, 조소현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조소현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왔지만 모두 이겨냈다”면서 “패배하면서 배웠고, 비기면서는 ‘끝난 게 아니다’라며 1승을 다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역경을 버텨낼 힘이 우리 안에 생겼다”며 “이 분위기라면 4강 진출까지 느낌이 오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3분 김수연(26·KSPO)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들어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행운이 곁들인 ‘슈터링’(센터링한 공이 그대로 골인되는)을 뽑아낸 그는 “골이 아닌 줄 알았다”며 “축구 선수가 된 뒤 처음 넣은 골도 슈터링)이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끝나기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소냐 베르뮤데스의 슛이 골대 위를 맞고 튕겨 나가면서 그토록 간절했던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박은선과 함께 현재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2년 전 미국월드컵을 경험했던 골키퍼 김정미(31·현대제철)의 슈퍼세이브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6개)의 3배인 스페인의 슈팅 18개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반 32분 0-1로 뒤진 상황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나탈리아 파블로스의 강력한 슈팅을 넘어지며 두 손으로 쳐낸 것이나 1-1로 맞선 후반 19분 코레데라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낸 것이 일품이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결승골 등에) 행운도 따랐지만 WK리그를 통해 체력과 경기력을 다듬어온 덕분에 행운도 생긴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5 여자월드컵] “우승한 기분… 이 느낌 살려 프랑스전까지”

    [2015 여자월드컵] “우승한 기분… 이 느낌 살려 프랑스전까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윤덕여 감독) “우승한 기분이에요. 이 느낌 이대로 프랑스전까지 가겠습니다.”(지소연) 윤덕여(54)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18일 스페인전을 2-1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의 윤 감독은 “지소연을 비롯해 모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겼으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6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김수연을 교체 투입한 이유를 묻자 “전반에 측면 공간을 스페인에 너무 쉽게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수연이 그동안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는데 오늘 후반전에 투입돼 좋은 역할을 해줘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후반 시작되기 전 역전을 자신했느냐는 질문에 “항상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선수가 지도자의 믿음을 알고 있을 때 열정과 헌신을 통해 경기하게 된다. 그것이 한국 여자축구가 앞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또 “프랑스는 세계 여자축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팀”이라면서 “우리가 부족한 게 많다.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또 에이스 지소연(24·첼시)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에 “1승1무1패를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 오버하는 것 같지만 우승한 기분”이라며 활짝 웃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플레이어오브더매치(POM)로 선정된 그는 “프랑스는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상승세를 탔다.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1강 자존심 지킨 전북

    [프로축구] 1강 자존심 지킨 전북

    프로축구 전북이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전날 미얀마전을 풀타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해 골문을 지킨 울산을 2-1로 제쳤다. 지난달 23일 인천을 1-0으로 따돌린 뒤 1무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3위 제주를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친 2위 수원과의 간격을 7로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양동현에게 헤딩슛을 얻어맞았다. 양동현은 시즌 7호 골로 염기훈(수원)과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두가 김승규가 쳐낸 공을 그대로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두는 시즌 8호 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재명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수원은 제주와 7골을 주고받는 공방을 벌였는데 친정 팀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낸 산토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주의 로페즈도 나란히 시즌 3, 4호골을 뽑아냈지만 수원이 결국 이겼다. 홈 8경기 무패 행진을 노리던 제주는 막바지 공세를 펼쳤지만 기록 행진은 7경기에서 멈춰 섰다. 최근 1무3패로 부진했던 인천은 2승4무로 패배를 잊었던 포항을 2-0으로 완파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은 울산, 성남FC와 나란히 승점 19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8위 울산 바로 밑에 자리했다. 전남은 후반 14분 스테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2-1로 꺾고 3승1패의 상승세를 지켜냈다. 반면 성남은 1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베정권, 침략전쟁 인정 ‘도쿄재판’ 재검증 추진 논란

    아베정권, 침략전쟁 인정 ‘도쿄재판’ 재검증 추진 논란

    일본 집권당이 자국의 A급 전범을 심판하고 태평양전쟁을 침략 전쟁으로 공식화한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 대한 검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이 도쿄재판과 함께 2차세계대전 직후 일본을 점령 통치한 연합국군총사령부(GHQ)에 의한 정책, 현행 헌법을 만든 과정 등을 검증하는 새로운 조직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자민당이 이 같은 조직을 이나다 도모미 당 정조회장 산하에 설치하고 이르면 이번 정기국회에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지난 2월 “판결 주문은 받아들이지만 (판결의) 이유에 대한 판단에까지 구속될 필요는 전혀 없다”며 도쿄재판에 간접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자민당은 GHQ가 점령 통치 중 전승국의 역사관을 침투시키기 위해 ‘전쟁 유죄 정보 프로그램’(WGIP)을 통해 조직적으로 선전했다는 주장 등에 대한 검증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쿄재판이나 헌법 제정 과정에 대한 검증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인정한 것이 맞는 것인지 혹은 무력행사와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를 유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논쟁을 촉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범 국가로서의 반성 및 교전권 박탈 등을 규정한 전후 일본의 질서를 부정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 작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앞서 헌법 제정 과정에 대해 “헌법 원안을 GHQ의 문외한들이 8일 만에 만들었다”고 혹평하는 등 개헌을 일생일대의 과업이라고 공언해 왔다. 한편 새 조직은 자민당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의 역할도 흡수할 계획이다. 특명위원회는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연행했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사망)의 발언에 관한 보도를 아사히신문이 취소한 것 등과 관련해 영향 등을 검증하는 집권당 내 조직이었다. 도쿄재판은 2차대전 뒤 일본의 전쟁 범죄자를 심판하기 위해 열렸으며 재판부는 1948년 11월 12일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7명에게 교수형, 16명에게 종신형 등 모두 2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프로야구] 느릿느릿… 20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 가나

    [프로야구] 느릿느릿… 20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 가나

    ‘느림의 미학’ 유희관(29·두산)이 토종 20승 사냥에 고삐를 힘껏 조였다. 유희관은 지난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희관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2패)째를 낚아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무엇보다 시즌 개막 3개월도 채 안 되는 13경기(86과3분의2이닝) 만에 9승을 수확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그는 2013년 10승, 지난해 12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이 140㎞에도 못 미치나 예리한 변화구와 송곳 같은 제구력이 일품인 그는 4월 3승, 5월 3승에 이어 6월 3경기 전승을 일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빠른 페이스라면 팀당 144경기로 늘어난 경기 수를 감안할 때 산술적으로 23승도 가능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시즌 20승 이상은 모두 16차례(12명) 나왔다. 제일교포 출신 장명부(삼미·30승), 김일융(삼성·25승)을 포함해 토종 투수가 14차례, 리오스(두산·22승), 밴헤켄(넥센·20승) 등 외국인 투수가 2차례 작성했다. 선동열(해태)이 최다인 3차례, 김시진(삼성)과 최동원(롯데)이 각 2차례 기록해 토종 선수로는 10명이 대기록을 사냥했다. 유희관이 20승을 달성하면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16년 만이며 온전한 선발로는 1995년 이상훈(LG)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정민태의 20승에는 1개의 구원승이 들어 있다. 또 유희관은 통산 17번째이자 역대 토종 11명째 20승 투수로 이름을 남긴다. 유희관의 20승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의 꾸준함이 최고의 무기로 꼽힌다. 등판한 13경기 중 11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데다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양현종(KIA·1.58)에 이어 2위(3.12)에 올라 안정된 모습이다. 팀 타선도 든든히 뒤를 받쳐 기대를 부풀린다. 불안한 불펜이 변수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로 ‘이닝 이터’의 변모를 이어간다면 20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울러 피가로는 물론 김광현(SK)과 린드블럼(롯데 이상 8승), 지난해 20승 투수 밴헤켄(7승) 등도 맹위를 떨쳐 30년 만에 한 시즌 2명 이상 20승 등극까지 기대된다. 1985년에는 김시진, 김일융, 최동원 등 3명이 한꺼번에 20승 고지에 서는 진기록을 낳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파리 가는 ‘완전체’ 종묘제례악

    파리 가는 ‘완전체’ 종묘제례악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인 ‘종묘제례악’이 오는 9월 18~19일 프랑스 국립샤이오극장의 장 빌라르 극장 무대에 오른다. 내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9월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진행되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개막 공연이자 국립샤이오극장의 2015-2016 시즌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 역대 군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인 음악이다. 악(樂), 가(歌), 무(舞)등을 하나로 엮은 종합 예술로, 한국 궁중 문화의 총체적인 역량이 모두 담겨 있다.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2001년 5월 18일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과 노래를 담당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50명, 춤을 담당하는 무용단 35명 등 85명의 예술단원과 전문 제작진 등 120명이 참여해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 제례 과정 전체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2000년 일본, 2007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연주단 40여명이 간이 공연 형태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해외에서 완전체 형태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랑스 공연에서는 ‘축문’(祝文) 읽는 소리 등 제례 절차의 음악 외적 소리는 제한하고 장대하고 엄숙한 원곡의 예술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한다. 춤도 국립샤이오극장의 T자형 무대 공간에 맞춰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도를 일부 변경했다. 현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도입부에 종묘제례악 해설과 종묘의 사계절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제례 절차에 따른 음악과 춤에 대해서도 자막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준호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회 예술감독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손색없는 최고의 걸작이자, 한 나라의 음악이 이토록 오랫동안 유지·전승된 경우가 희귀하다는 점에서 종묘제례악이 개막작으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데 양국 조직위가 동의했다”고 개막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파리를 시작으로 올가을 베를린, 마드리드, 부다페스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 순회공연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샤이오극장은 1937년 개관했다. 오페라 가르니에와 함께 유럽 최고의 무용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야구] 뒤로 돌아… 洪의 새 역사로

    [프로야구] 뒤로 돌아… 洪의 새 역사로

    홍성흔(38·두산)이 우타자 첫 2000안타를 달성했다. 린드블럼(롯데)은 화려한 완봉투로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홍성흔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회 내야 안타에 이어 7회 우중간 2루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작성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홍성흔은 그해 4월 30일 대구 삼성전 첫 안타를 시작으로 총 5889일(16년 1개월 14일) 만에 프로야구 역대 우타자 첫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양준혁(전 삼성), 전준호(전 우리), 장성호(kt), 이병규(LG 9번) 등 네 명이 20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우타자는 홍성흔이 처음이다. 홍성흔은 또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인 1895경기 만에 일궜고 역시 세 번째로 어린 나이인 38세 3개월 17일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NC를 6-2로 눌렀다. 유희관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희관은 최근 3연승과 홈 6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낚아 피가로(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문학에서 린드블럼의 완봉투와 박종윤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SK를 1-0으로 꺾었다. 롯데는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롯데는 0-0의 행렬을 이어가던 9회 아두치의 볼넷과 강민호의 고의 볼넷, 최준석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박종윤의 빗맞은 타구가 2루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극적인 결승점을 올렸다. 8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던 린드블럼은 9회 이명기와 조동화를 연속 땅볼로 잡은 뒤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완봉승을 완성했다. 린드블럼은 119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6탈삼진 1볼넷 완벽투로 8승째를 챙겼다. 린드블럼의 완봉승은 자신의 처음이며 시즌 5번째다. 한화는 대전에서 LG에 8-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3-3이던 6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와 강경학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3실점으로 막아 최근 5연승으로 6승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수원에서 4-2로 앞선 6회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막판 kt의 추격을 14-10으로 따돌렸다. KIA-삼성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형제·자매 둘 다 ‘선수’… 어머님이 누구니?

    형제·자매 둘 다 ‘선수’… 어머님이 누구니?

    형제가 함께 선수로 활약하는 건 부담이 따른다. 형이 못하면 ‘동생만도 못한다’, 동생이 못하면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한다. 그래도 삭막하고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피를 나눈 이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라운드와 코트의 ‘용감한’ 형제·자매를 소개한다. 프로야구의 사상 첫 형제 선수는 원년인 1982년부터 OB에서 뛴 구천서(현 NC 코치)-재서 쌍둥이다. OB에서만 뛴 둘은 동생이 은퇴한 1989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형 구천서는 내야수, 동생은 외야수였다. 1군 통산 836경기에서 타율 .244 22홈런 177타점을 기록한 형이 동생(171경기 타율 .121 2타점)보다 좀 더 잘했다. 지금까지 1군에서 뛴 형제 선수는 총 20쌍이며 현역으로는 조동화(SK)-동찬(삼성), 양훈(넥센)-현(두산), 나성용(LG)-성범(NC), 유원상(LG)-민상(두산), 고영우(KIA)-영표(kt) 등 4쌍이 있다. 형제 중 한 명이 공을 던지고 다른 이가 친 경우는 희귀하다. 1991년 9월 5일 정명원(태평양·현 kt 코치)-학원(쌍방울)이 유일한 형제 투타 대결을 펼쳤다. 두 살 연상인 정명원은 통산 142세이브를 거두는 등 국내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으나, 동생은 68경기에서 타율 .219 20타점에 그쳤다. 이날 대결도 정명원이 삼진을 잡아 형의 승리로 끝났다. 현역 형제 중 투수와 타자로 포지션이 다른 경우는 유원상-민상과 고영우-영표가 있으나, 아직 1군에서 맞붙은 적은 없다. 나성용-성범은 지난 2일 마산구장에서 나란히 홈런을 날려 화제를 모았는데, 1986년 7월 31일 인천 청보 소속이던 양승관(현 NC 코치)-후승(이상 청보)이 롯데를 상대로 기록한 뒤 두 번째다. 통산 홈런이 6개에 불과한 동생 양후승은 그해 딱 하나의 홈런을 형과 한날 기록했다. 14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형제 선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필과 조 니크로 형제가 가장 유명하다. 둘 다 희귀한 너클볼 투수로 형 필은 318승, 조는 221승을 올렸다. 필과 조는 총 9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동생이 5승4패로 약간 앞섰다. 조는 또 1976년 타석에서 형의 공을 칠 기회가 있었는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조가 통산 기록한 2안타 중 첫 안타였다. 프로축구에는 하대성(베이징)-성민(울산) 형제가 가장 도드라진다. 2년 터울이며 초·중·고를 함께 다녔고 2009년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지금은 각기 다른 팀 소속이다. 2009년 제주와의 FA컵 경기에서 5-2 대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고, 2012년 4월 8일에는 각각 FC서울과 상주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맞부딪혔다. 이 밖에 박선용-선주 이광훈-광혁(이상 포항), 남궁도(안양)-웅(강원),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정남(전북), 이범영(부산)-범수(전북), 이재권(안산)-재성(전북), 이상호(상주)-상돈(고양 Hi FC) 등이 있다. 대학 선수로는 김종우(선문대)-종석(상지대), 이상용(전주대)-강욱(대구대·쌍둥이) 형제가 있다. 원로급으로는 김정남(현 OB축구회장)-강남·성남(쌍둥이)-형남 형제가 있는데 심판으로 활약한 둘째 복남까지 합해 모두 다섯 형제가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선 서로 다른 국적의 형제가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가나 출신 독일 이민자 아버지를 둔 배다른 케빈프린스와 제롬 보아텡이 주인공. 형 케빈프린스는 가나, 제롬은 독일 대표로 월드컵에 나섰고 G조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치열한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둘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독일이 1-0으로 이겨 동생이 웃었다. 프로농구는 조상현(현 오리온스 코치)-동현(현 kt 감독) 쌍둥이가 1호 형제 선수다. 유니폼 등번호를 봐야 구분할 수 있는 둘은 연세대 시절까지 꼭 붙어 다녔으나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조상현이 나산, 조동현은 대우에 지명돼 갈라지게 됐다. 이후에도 둘의 행보는 엇갈리며 같은 팀에서 재회하지 못했다. 조상현이 2005~2006시즌 동생이 있는 KTF로 트레이드됐으나, 당시 조동현은 군 복무 중이라 만나지 못했다. 조상현은 동생이 전역하기 전 다시 LG로 둥지를 옮겼다. 조상현-동현 형제는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성배(현 여자농구 우리은행 코치)-성훈(현 광신정산고 코치), LG에서 함께 뛴 박래훈(상무)-래윤(LG) 형제가 부러울 법하다. 지난달에는 이승준-동준 형제가 각각 자유계약선수(FA)와 트레이드로 SK에 같은 둥지를 틀었다. 2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박혜진(우리은행)은 언니 박언주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파우(시카고)-마크 가솔(멤피스) 형제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 동반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파우는 동부콘퍼런스, 마크는 서부콘퍼런스 소속으로 팀은 엇갈렸다. 프로배구에선 최귀동-귀엽(삼성화재) 형제가 있었으나 최귀동은 2012년 승부조작에 연루돼 영구제명, 불명예스럽게 코트를 떠났다. 여자부에는 한유미(현대건설)-송이(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다영(현대건설) 자매가 있다. 복싱과 격투기, 무도 경기는 단체 종목과 달리 형제 간 대결이 잔인할 수밖에 없다. 승리를 위해서는 형제를 때려눕혀야 한다.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기구(IBO) 남자 미들급 챔피언이자 33전 전승과 20경기 연속 KO승 기록을 진행 중인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은 어릴 때부터 쌍둥이 동생 막심과 함께 복싱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동생을 만났다. 그러나 형제의 대결을 볼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만류로 동생이 형에게 국가대표를 양보했다. 막심은 형의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챔피언 등극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 형제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박씨는 경북 포항 출신의 한국인이다. 격투기 황제 예멜리아넨코 표도르(러시아)는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삼보 페스티벌에서 동생 알렉산드르와 시범경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5분가량 진행된 경기에서 형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펼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정은 9월 러시아 극동방문…푸틴과 회동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9월 초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기사는 신화망(新華網), 환구망(環球網) 등 중국의 온라인 사이트들이 대거 전재하고 있다. 크렘린궁의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9월 초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소련군 출병 및 중국·북한의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이동,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하바롭스크에 머무는 기간에 북한의 원수(정상)도 초청받아 제88여단(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참전했던 부대) 기념비 제막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 기간에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러시아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북러 관계 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김정은은 부친(김정일)과 마찬가지로 대(對)러시아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 5월 전승행사에 직접 참석은 안했지만 2인자인 김영남을 보냈고 ▲ 북한 방송이 주북 러시아대사를 초청한 좌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 러시아가 북한에 군용헬리콥터 수출을 시작했다는 것 등을 전례 없이 긴밀한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근거로 제시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를 중시하는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있다"면서 "평양이 베이징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는 동반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고위 관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바쁜 일정 때문에 오는 9월 중국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dpa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리 기념행사 초청에 김 제1위원장이 응할지에 대한 dpa기자의 질문에 "존경하는 원수님은 매우 바쁘다"고 답했다. 또 북중관계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제2차대전) 기념식에 김 제1위원장을 초청했다고 지난 4월 확인했다. 일부 전문가는 김 제1위원장이 북핵 문제를 논의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중국을 방문하지 않을 핑계를 억지로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인 쉬광위는 최근 홍콩 봉황TV 좌담회에서 "이번 기념식의 정치적 의미는 무거우며 북한도 이를 간과할 수 없다. 그가 중국에 오지 않을 경우 치를 정치적 대가가 너무 크다"면서 김 제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90%라고 내다봤다. 연합
  • [하프타임] 서울, 대전에 2-1 역전승… 2위로 점프

    FC서울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5점(7승4무4패)을 기록하며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후반 39분 황인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교체 투입한 에벨톤이 후반 43분 헤딩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어 1분 뒤 윤주태가 역전골을 넣었다.
  • [프로야구] 삼성 위에 ‘新星’

    [프로야구] 삼성 위에 ‘新星’

    신성현(25·한화)이 데뷔 첫 홈런을 화려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꼴찌 kt는 9회 5점 차를 극복하고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신성현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을 7-2로 격파했다. 한화는 2연승했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위로 밀려났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4회 정근우, 김태균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신성현은 선발 차우찬의 3구째 146㎞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만루 아치를 그렸다. 신성현이 데뷔 8경기, 선발 출장 5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자 그랜드슬램이다. 데뷔 첫 홈런이 만루홈런인 경우는 역대 15번째다. 신성현의 야구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서울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 국제고로 진학한 그는 거포로 이름을 날리며 2008년 히로시마에 4라운드로 지명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013년 방출됐다. 이후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고 지난해 8월 신인지명회의에 응시했으나 무릎 부상 탓에 지명받지 못했다. 그를 눈여겨본 김 감독은 한화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신고선수로 불러들였고 신성현은 지난달 27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신성현은 이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한화는 스타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kt는 사직에서 연장 10회 롯데에 10-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배병옥의 2점포 등 장단 6안타를 집중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회 댄블랙의 1점포와 박경수의 2점포가 폭발해 롯데를 망연자실케 했다. 롯데 강민호는 2회와 6회 각 1점포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즌 20·21호포를 몰아 친 강민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를 기록한 2010년(23개) 이후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는 이날 홈런을 보탠 테임즈(NC)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박병호(넥센)도 18호포로 추격의 고삐를 조여 홈런 경쟁은 더욱 달아올랐다. NC는 문학에서 2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SK를 7-2로 물리쳤다. 4연승의 NC는 삼성을 제치고 9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넥센은 광주에서 8회 박병호의 1점 동점포와 9회 박동원의 결승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잠실에서 한나한의 3점포로 두산을 5-1로 제압,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프로야구] 탈보트 ‘벌떼야구 한화’ 1호 완투승

    잦은 투수 교체로 악명 높은 한화에서 탈보트가 꿋꿋하게 완투했다. 탈보트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KBO리그 삼성을 6-2로 격파했다. 탈보트는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한국 무대 첫 완투승의 감격을 누렸다. 탈보트는 2012시즌 뛰었던 삼성을 제물로 한화에 시즌 첫 완투승을 선사했다. 선두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탈보트는 1회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6회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공을 뿌렸다. 2~5회, 7~9회 삼성 타선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의 전의를 꺾었다. 올 시즌 10호포까지 터뜨린 김태균은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7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태균은 3-2로 간신히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고, 이어 8회 1사 주자를 2루에 두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kt는 홈런 네 방을 터뜨려 적진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7-2로 눌렀다. 하준호가 3회 1점, 6회 3점 홈런을 날렸고 블랙이 1회, 마르테가 5회 각각 1점포를 쏘아올렸다. kt 좌완 정대현은 3연속 선발승(3승5패)을 챙겼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5-2로 무너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8승을 챙겨 삼성 피가로와 다승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넥센에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필이 1-3으로 뒤진 4회 천금 같은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인천 문학에서 SK에 10-2 완승을 거뒀다. NC 테임즈가 20호 홈런을 기록,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 곤지암에서 이사회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KBO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10개 구단과 공동 대응하면서 향후 당국의 위기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경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러시아 농업투자기금 설치를 보며/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중국·러시아 농업투자기금 설치를 보며/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는 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상 대부분은 행사에 초대받고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불참했다. 그래서 세계 언론은 겉으로 성대해 보인 이 행사를 반쪽 잔치라고 평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크게 띄우며 나머지 반쪽을 메우려는 듯했다. 글로벌 전략에서 서방 견제라는 공통 이해관계를 가진 두 지도자는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관계임을 연출했다. 기념식 전날 크렘린 정상회담에서는 통 큰 주고받기를 했다. 중국은 고속도로 건설자금 차관 제공, 러시아는 대규모 가스 공급 등 총 32건의 주고받기 계약에 두 정상은 서명했다. 그런데 정상회담 직전에 이루어져 크게 드러나지 않은 두 나라의 농업협력 하나가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의 모스크바 도착 직전 중국은 특수 목적 기금 하나를 러시아에 선물했다. 중국 헤이룽장성(省) 정부,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 러시아·중국투자기금(RCIF) 3자는 농업 부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농업투자기금을 만든 것이다. RDIF는 러시아 국부펀드이고 RCIF는 2012년 RDIF와 중국투자공사가 합작해 만든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기금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기금재원 대부분은 중국이 제공하며, 기금의 주목적 사업은 러시아 극동 지역 농업개발로 알려졌다. 극동 지역에서 중국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아무르주는 국경을 접하는데 두 나라의 대표적 농업지대다. 이 지역에서 농업 개발과 함께 농업자유무역지대 설치까지 검토한다고 한다. 따라서 수출입 물류 기반 구축과 통관절차 개선은 당연한 부속 사업이다. 기금 설치가 마치 중국의 선심 쓰기처럼 보이지만 곡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해외 식량공급 기반 확보라는 중국의 해외 농업 진출 전략이다. 아울러 중국의 이번 기금 설치와 지난해 대규모 국제 곡물 기업 인수를 연결해 생각해 보면 러시아 내의 곡물확보 종합 체제 구축으로 보인다. 중국 국영 농식품 기업 중량그룹은 지난해에 러시아 곡창지대에 이미 확고한 영업 기반을 거느린 두 개의 거대 국제 곡물기업 니데라와 노블을 인수했다. 곡물기업 인수와 투자기금 설치라는 두 해에 걸친 연이은 조치는 해외 농업 개발의 교과서적 접근인 유통형과 농장형 기반의 동반 구축이다. 게다가 아무르주·헤이룽장성 농업자유무역지대 검토는 더욱 주목을 끈다. 해외 농업 개발 진출국에 필요 시 최종 생산물의 안전한 국내 반입 여건 확보는 중요하다. 그런데 유통형과 농장형 어느 것에나 최종 생산물의 진출국 국내 반입에 불확실성이 따른다. 투자 유치국의 예상치 못한 수출 장벽 도입이 대표적 불확실성이다. 물론 자유무역지대 설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정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러시아는 극동 지역 농업기반 투자와 개발, 중국은 식량기지 확보라는 실리를 챙기게 됐는데, 모범적 상생 농업협력 모델로 보인다. 식량 취약국 한국도 2012년 해외 농업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1년까지 국내 곡물 소비량의 35%를 해외 농업 개발로 확보한다고 했다. 정부는 융자와 정보 제공 사업으로 해외 농업 개발을 장려하며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과 ‘해외농업개발협력법’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사례 하나 만들지 못한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은 그동안 한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출한 지역이다. 노력 끝에 몇몇 기업이 곡물 생산까지 했고 일부 곡물은 국내 반입도 됐다. 그러나 수익성과 불확실성 측면에서 겪는 어려움은 변함없다. 기업의 모험과 정부의 단순 장려가 결합해 외국에서 농장을 개발하고 생산만 하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고도의 경제·외교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한 국가 전략 의존 사업임을 중국과 러시아가 보여 주었다. 국가의 전략적 접근으로 단숨에 방향을 휘어잡는 중국을 한국 기업은 한숨 쉬며 볼 것 같다. 성공적 해외 농업 개발을 위해서는 구호만 요란할 것이 아니라 유망한 대상 국가 선정, 경제·외교적 협력관계 구축과 같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 거기에 기업의 모험이 따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되새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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