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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형제는 강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프로야구] 형제는 강했지만… 웃지는 못했다

    테임즈, 3년 연속 30홈런 달성 형제가 한날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테임즈(NC)는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형 박세웅(21·롯데)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5실점(3자책)했다. 같은 시각 동생인 루키 박세진(19·kt)은 광주 KIA전에서 데뷔 첫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던 그는 5이닝을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형제가 동반 선발승을 노렸지만 형은 자신의 뼈아픈 실책으로 패전 멍에를 썼고 동생은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박세진은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의 기대를 부풀렸다. 형제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LG는 롯데를 7-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선발 허프는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kt에 8-3으로 역전승했다. 2-2이던 7회 2루타 2개 등 장단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6점을 올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홈런 세 방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3연승의 NC를 10-6으로 눌렀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6회 3점포로 3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했다. 2014년 한국 무대에 데뷔해 37홈런을 친 그는 지난해 47홈런을 터뜨렸다.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4년 연속), 마해영(3년 연속), 박병호(4년 연속)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7위 한화는 대전에서 4위 SK를 8-0으로 완파하고 SK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두산을 9-4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호 홈런이 남다른 남자들

    [프로야구] 20호 홈런이 남다른 남자들

    나지완(31·KIA)이 3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나지완은 26일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KBO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4회초 상대 선발 밴와트의 초구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비거리 125m짜리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2013년(21개) 이후 3년 만에 ‘의미 있는’ 20홈런을 달성했다. 나지완은 지난 시즌 타율 .253 7홈런 31타점으로 선수 생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해 초 체중 10kg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한 나지완은 올 시즌 3할대 타율로 복귀하며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특히 7월 들어서는 타율 .412 8홈런 14타점으로 맹위를 떨치며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나지완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09년 기록한 23개로, 지금 같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나지완은 올 시즌 생애 첫 30홈런도 가능하다. 나지완의 스리런으로 3-0으로 앞선 KIA는 브렛 필이 5회 말 바뀐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7-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7회 2점, 8회 4점을 내면서 kt를 13-0으로 대파했다. KIA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상대를 제압했다. 선발 핵터도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고척에서 홈런포 4개를 앞세워 넥센을 7-1로 누르고 화요일 16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보우덴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SK는 대전에서 한화를 9-4으로 이겼다. 정의윤은 9회 시즌 20호 솔로 아치를 그려 데뷔 후 첫 20홈런을 돌파했다. NC는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씨줄날줄] 핵무장 ‘트리거 전략’/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핵무장 ‘트리거 전략’/구본영 논설고문

    미국 애리조나주 카이바브 국유림에서 생긴 일이다. 이 고원에서 1907년 사람들이 사슴을 보호하려고 그 천적인 늑대와 퓨마를 포살했다. 처음에는 사슴 개체수가 늘더니 먹이인 풀이 부족해지면서 사슴이 굶어 죽는 역설이 빚어졌다. 소위 ‘방아쇠 효과’(trigger effect)를 설명하는 고전적 사례다. 즉 인간이 인위적 힘을 가해 발생한 자연의 변화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생태계 전체의 평형이 무너지는 현상이다. 대개 부정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반면 ‘방아쇠 전략’(trigger strategy)은 능동적 선택에 주목하는 게임이론 용어다. 이 전략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처음엔 협력적인 전략을 취하나, 상대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배반할 경우 응징하는 방식이다. 새누리당의 원유철 의원이 어제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강행하면 우리도 핵무장을 선언하자는 ‘트리거 전략’을 주창했다. 북한이 27일 전승절을 전후해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시점에 “우리도 즉시 핵무장 수준의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달 4일 ‘핵 포럼’을 출범시키면서 이 전략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부터 여당의 대표적 핵무장론자였다. 까닭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독자적 핵개발의 계기로 삼겠다는 주장은 얼핏 보면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민감한 시점에 방아쇠 전략을 들고나왔다는 점은 주목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해 한·미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국면이다. 더군다나 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주한 미군 철수와 한국의 핵무장 허용 가능성을 언급한 사실의 함의가 뭔가. 방위비 분담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이른바 ‘핵우산’을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원 의원이 “트럼프가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공개 발언하는 등 우리의 안보 상황은 태풍 앞의 촛불과도 같은 상황”이라고 밝힌 배경일 게다. 물론 이 전략을 당장 정부 차원의 외교·안보 정책으로 채택하기에는 현실성은 매우 부족해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택한 우리 정부의 기존의 정책 기조와 배치되기 때문만이 아니다. 미국 등 기존 핵보유국들이 주도하는 국제 핵비확산 체제에도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꼴이기 때문이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순간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국제 제재를 감수해야만 하지 않나. 다만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누군가 핵무장과 관련해 ‘방아쇠 전략’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측면은 있다. 이를테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저지하는 시늉만 하면서 우리의 방어용 사드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는 효과적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면 그럴 것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最古 시조집 ‘청구영언’ 원본 찾았다

    最古 시조집 ‘청구영언’ 원본 찾았다

    소장 개인 미공개로 연구 못하다 한글박물관 구입·전시 뒷북 확인 조선후기 가객 김천택이 1728년 편찬한 우리나라 최고(最古) 시조집인 ‘청구영언’ 원본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글박물관 추진 태스크포스(TF)가 2013년 9월 개인에게서 청구영언을 구입해 2014년 10월 박물관 개관 이후 상설전시실에서 중요 자료로 전시해 왔다”며 “구매 전 외부 심사위원 6명의 세 차례 평가회의에서 원본임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통 보물급 책들은 최소 7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 사이에 거래되는데, 박물관도 이 사이 금액대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영언은 윤선도, 정철 등 개인 문집에 수록돼 있거나 구비 전승되던 시조 580수를 모아 주제별·인물별로 펴낸 책으로, 해동가요, 가곡원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시조집으로 꼽힌다. 조선 건국 전 정몽주와 이방원이 읊었다는 ‘단심가’와 ‘하여가’가 한글로 처음 기록돼 있는 서적이기도 하다. 김천택이 청구영언을 편찬한 이후 19세기 말까지 170여종의 시조집이 간행됐는데 모두 다 ‘청구영언’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내용이 전혀 다른데도 같은 제목을 단 책도 있다. 청구영언은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朝鮮珍書刊行會)가 활자본으로 출간한 바 있으며, 학계에선 동명의 다른 책과 구분하기 위해 조선진서간행회의 ‘진’(珍) 자를 따서 ‘청구영언 진본(珍本)’이라고 불렀다. 박준호 한글박물관 자료관리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전시 전까지 청구영언이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청구영언 존재는 일제강점기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그동안 소장자가 공개를 하지 않았다. 연구자들도 원본을 보지 못해 제대로 된 연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 2년이 다 되도록 청구영언의 입수 경위 및 가치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올 연말에 영인본 발간, 학술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프로축구] 탄천구장에 휘날린 수원 깃발… 성남 ‘굴욕’

    성남FC 안방에 수원FC 깃발이 내걸렸다. 24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이른바 두 번째 ‘깃발더비’에서 수원FC가 2-1로 성남FC를 이겼다.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애초에 약속했던 대로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수원FC 깃발이 휘날렸다. 수원FC에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값지다. 깃발더비에서 이겼다는 것 말고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을 위한 동력도 얻게 됐다. 수원FC는 4승7무11패(승점 19)로 11위 인천(승점 22)을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성남은 티아고가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 컸다. 리그 최하위에게 일격을 얻어맞으면서 자존심까지 구겨야 했다. 수원FC는 시즌 중반까지 공격을 이끌던 김병오와 이승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외국인 공격수 오군지미마저 태국으로 임대보내면서 사실상 공격진이 붕괴돼 있었다. 그런데도 이날 수원FC는 세밀한 조직력과 역습 위주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수원FC는 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앞서갔다. 후반 25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성남은 후반 35분 만회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으로서는 ‘성남의 아들’ 황의조(24)가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친 것이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완벽한 득점 기회가 수비에 막혔다. 특히 황의조는 이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기만 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가 재발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전북과의 경기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13승9무를 기록한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3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북은 승점 48을 기록하며 이날 제주에 패배한 2위 서울과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7경기 만에 승리한 반면 서울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뒤 1승1무4패로 침체기에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5년 만에 2연패’ 여고생 골퍼 일냈다

    ‘45년 만에 2연패’ 여고생 골퍼 일냈다

    美 안드레아 리에 막판 역전승 男대회선 호주 교포 이민우 정상 누나 이민지 이어 남매가 우승컵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 성은정(17·영파여고)이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일궈 냈다. 성은정은 24일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한국계인 안드레아 리(미국)를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첫 정상에 올랐던 성은정은 이로써 1949년 창설돼 올해로 68회째인 이 대회에서 2년 이상 거푸 패권을 지킨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2연패는 1958년 주디 엘러, 1971년 홀리스 스테이시(3연패) 등이 기록했다. 36홀 싱글매치플레이로 열린 이날 결승에서 성은정은 11번 홀까지 5홀을 뒤졌지만 23번째 홀에서 동점을 만들고 29, 30번째 홀을 연달아 따내 2홀 차로 앞서더니 32, 34번째 홀까지 가져오면서 2홀을 남기고 4홀 차 역전승을 신고했다. 특히 30번째 홀에서는 그린 주변 칩샷이 이글로 연결됐고, 마지막 34번 홀에서는 10m 남짓의 긴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컵에 떨어졌다. 이 대회에서는 2002년 박인비, 2005년 김인경 등에 이어 2012년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정상에 올랐다. 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성은정은 키 175㎝의 장타자로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뒤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성은정은 “그때 뼈아팠던 경험이 오늘 뒤진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테네시주 울트워에서 열린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이민지의 남동생인 호주 교포 이민우(17)가 노아 굿윈(미국)을 2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남녀 US주니어선수권에서 남매가 우승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7월 15일 오후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층 A3 로비에서 열린 ‘해외우리문화재 참석했다.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은 서울디자인재단, 디지털귀향 추진시민모임, 사랑의 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 중 많은 양을 차지하는 회화작품들이 주로 종이나 비단에 그려져 있어, 그려진지 이미 수백 년이 지난 현재, 많이 훼손되었고 향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낡아져 갈 것을 우려 하여, 디지털기술을 활용, 디지털명화로 재탄생 시켜 문화재 원작품은 해외에 있더라도, 일반 대중과, 다음 세대들까지 우리 문화재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이를 대한민국의 해외홍보대사 역할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소림모정도>, <묵매화도>, <무진진찬도병>, <석파정>, <윤봉구초상>등 7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각 작품마다 이야기를 풀어 음악을 작곡한 유은선의 작품들로 <다스름>의 라이브 특별공연을 함께 해 이전 전시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반출, 강탈 등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가 16만여 점에 달하는데, 그 중 7점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중국, 일본과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제대로 알릴 기회”라 평가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영리목적 없이 클라우딩 펀딩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전시 한다 들었다”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써 우리 역사문화예술의 전승발전지원과 문화예술 창작지원 및 문화사업 육성지원 등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며 지원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들의 반환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반환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대중적 관심이 필요 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있음을 널리 상기 시키시고, 직접 가서 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우리 선조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시회 개막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7월 16일부터 8월 31일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되며, 11:00~12:30, 14:00~15:30 1일 2차례 도슨트 특별설명회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차우찬 ‘위기의 삼성’ 구했다

    [프로야구] 차우찬 ‘위기의 삼성’ 구했다

    차우찬(삼성)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삼성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차우찬의 호투와 발디리스의 만루포를 앞세워 두산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차우찬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3안타 5볼넷 5실점하며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 김상수의 볼넷과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 최형우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발디리스가 보우덴을 좌월 만루포(개인 두 번째)로 두들겨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 오재일의 2점포 등 3득점으로 맹추격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kt는 대전에서 9회 잇단 적시타로 한화를 4-1로 꺾었다. kt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승부는 9회에서야 갈렸다. kt는 1-1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9회 배병옥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마르테가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데 이어 유한준과 박기혁도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했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8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LG를 7-3으로 눌렀다. 넥센은 3-3이던 8회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내줘 승리를 날렸고 LG 선발 우규민도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해커의 호투와 나성범의 쐐기포로 SK를 4-2로 제쳤다. 롯데는 사직에서 3-5로 뒤진 8회 대거 6점을 뽑는 저력으로 KIA에 9-6으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茶만드는 전통기법 ‘제다’, 국가무형문화재 130호로 지정

    茶만드는 전통기법 ‘제다’, 국가무형문화재 130호로 지정

    차(茶)를 만드는 전통기법을 뜻하는 ‘제다’(製茶)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제다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0호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를 찌거나 덖거나 발효한 뒤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마실 수 있는 차로 만드는 일련의 기술을 의미한다. 제다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차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고, 다양한 기법이 전승되고 있으며 차를 만드는 과정과 마시는 방식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차는 불교가 융성한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필수 공양물로 사용됐고, 조선시대 후기에는 동다송(東茶頌), 다신전(茶神傳) 등 차와 관련한 다양한 서적이 발행됐다. 다만 문화재청은 차 산지가 한반도 남부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고 다양한 제다 기법이 있는 점을 고려해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없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아리랑’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차의 전승과 현대적 활용을 위해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을 시행하고,제다 관련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기업 정보 통째로 삼킨 무디스

    “신평사가 너무 쉽게 팔려 의아” 금융위 “이미 대주주 지위 확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외국계가 국내 기업의 내부 정보를 샅샅이 들여다보게 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그룹은 나이스인프라가 보유한 한신평 지분 49.99%(50%-1주)를 무디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한신평 지분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무디스는 이번 거래로 100% 지분을 갖게 됐다.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신평 3개사가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경쟁사의 진입이 제한된 울타리 안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무디스가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내부 정보를 다루는 신평사가 외국계에 완전히 매각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적지 않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 정보를 다루는 신평사가 외국계에 이렇게 쉽게 팔린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어떤 제동도 걸지 않은 게 의아하다”고 반문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무디스가 이미 (한신평의) 대주주 지위를 사실상 확보했기 때문에 사전승인 절차가 필요없다”고 해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내 기업 정보 통째로 삼킨 무디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외국계가 국내 기업의 내부 정보를 샅샅이 들여다보게 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그룹은 나이스인프라가 보유한 한신평 지분 49.99%(50%-1주)를 무디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한신평 지분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무디스는 이번 거래로 100% 지분을 갖게 됐다.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신평 3개사가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경쟁사의 진입이 제한된 울타리 안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무디스가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내 기업의 내부 정보를 다루는 신평사가 외국계에 완전히 매각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적지 않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 정보를 다루는 신평사가 외국계에 이렇게 쉽게 팔린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어떤 제동도 걸지 않은 게 의아하다”고 반문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무디스가 이미 (한신평의) 대주주 지위를 사실상 확보했기 때문에 사전승인 절차가 필요없다”고 해명했다.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새, 첫 승

    황새, 첫 승

    황선홍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만에 K리그 첫 승을 거뒀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7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로 인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임자였던 최용수 감독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지난달 27일 부임한 뒤 여태껏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애를 태웠던 황 감독이 서울에서 거둔 공식적인 첫 승리다. 황 감독 부임 이전까지 포함해 6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4(10승4무6패)로 전날 먼저 경기를 치른 울산(승점 34)을 다시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26분 자책골 덕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반 9분 박주영이 오른발 강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에는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이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인더비에서 첫 승리를 신고한 황 감독은 “이번 승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한 경기를 이긴 것이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데얀과 박주영의 결정력 덕분에 승리하게 됐다. 힘들지만 값진 1승이었다”면서 특히 “유상훈이 서 있으면 상대 키커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팀으로서도 의미 있는 선방을 했다”고 골키퍼 유상훈을 칭찬했다. 성남은 새로 영입한 공격수 김현이 67.4m짜리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시키며 수원 원정경기에서 1-2로 승리했다. 전반 33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골대 앞으로 나와 있는 걸 보고 슈팅을 날리자 양형모가 뒷걸음질 치며 볼을 잡으려다 뒤로 흘리면서 골이 됐다. 프로축구 통산 두 번째 장거리 득점이자 필드플레이어로는 최장거리 골이었다. K리그 통산 최장거리 골은 2013년 7월 인천에서 뛰었던 골키퍼 권정혁이 기록한 85m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근호(제주)가 러시아에 선제골을 넣은 장면을 생각하게 하는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상주는 포항을 0-2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완벽한 NO.1’ 고진영… 상금왕 향해 GO!

    ‘완벽한 NO.1’ 고진영… 상금왕 향해 GO!

    고진영(21·넵스)이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3억원+α’의 대박을 터뜨렸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6승째. 국내 단일대회 최다 총상금인 1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상금 3억원과 함께 주최측인 BMW에서 부상으로 제공하는 시가 1억원짜리 고급 승용차(BMW 뉴X5), 고급 시계 등을 받아 프로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우승잔치를 벌였다. 고진영은 또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2위(6억 3900만원)로 한 계단 뛰어오르면서 1위 박성현(23·넵스·7억 590만원)을 턱밑까지 따라붙어 올 시즌 상금왕을 겨룰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이듬해 2부 투어로 미끄러진 최이진(21·삼천리)은 올해 조건부로 10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 16번홀(파3·16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1억 9200만원짜리 승용차(BMW 750Li xDrive)를 홀인원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안았다. 이번 시즌 벌어들인 상금 1298만원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편 이날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 포인트 골프클럽(파72·6582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는 전미정(34·진로재팬)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PRGR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3승째를 수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의도△통일정책실장 김남중△남북회담본부장 한기수△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임병철△정세분석국장 이무일△교류협력국장 강종석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행정인사팀장 박재훈 ■조달청 ◇과장급 전보△충북지방조달청장 이기헌◇과장급 신규 임용(경력개방형 직위)△대변인 김봉조 ■한국은행 △부총재보 허진호 전승철 ■산업은행 ◇본부장△해양산업금융본부 이동해◇부·실장△수신기획부 유병수△무역금융실 강경완△업무지원부 노치영△신탁실 정호건△검사부 주광열◇지점장△강남 이동기△제주 박상문△가산 이양우△마포 이영균△부평 전상준△송도 민철기△시화 신배근△인천 이동우△금정 김명수△창원 이영권△포항 변석만△금남로 홍권석△전주 김학봉△충주 이경종△미얀마 양곤사무소 이창하 ■동의대 △동의지천교양대학장 및 디그니타스교양교육연구소장 강경구 ■알리안츠생명 ◇부장 승진△채널조정부장 손승일
  • [프로야구] 니퍼트 스퍼트

    [프로야구] 니퍼트 스퍼트

    니퍼트(두산)가 전반기 12승째를 따내며 20승 등극을 위한 값진 교두보를 놓았다. 12일 부동의 1, 2위 팀이 격돌한 KBO리그 마산 경기에서 1위 두산이 홈런 3방으로 9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2위 NC를 9-5로 눌렀다. 두산은 NC를 3연패에 빠뜨리며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5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긴 니퍼트는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후반기 20승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두산은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1회 오재일과 2회 허경민이 나란히 3점포를 쏘아올린 뒤 6-2이던 8회 허경민이 다시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허경민은 이날 2홈런으로 6타점을 올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과 홈런을 경신했다. NC는 9회 말 박석민의 1점포와 김성욱의 2점포로 3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잠실에서 7회 3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에 5-4로 역전승했다. LG는 6연패 뒤 2연승했고 한화는 4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2-4로 뒤진 7회 맞은 2사 2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 2루에서 채은성이 권혁을 상대로 천금 같은 3루타를 터뜨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는 일찍 마운드를 내려섰다. 한화 선발 송신영은 1회 말 1사 1루에서 정성훈의 1루 쪽 타구를 따라가다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2010년 LG에 입단해 그해 단 1경기에 등판했던 유강국은 선발로 나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했다.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8-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차우찬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3-3 동점이던 4회 우동균의 1점포로 역전을 일군 뒤 5회 2안타와 사사구 4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포항구장에서 올 시즌 2승 1패 등 통산 28승 7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넥센은 수원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t에 7-5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中, 북핵 방어 수단인 사드 반대해선 안 돼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동북아 지역 패권을 놓고 미국과 다투는 중국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방어 수요를 초월한 것”이라고 비판한 데서 중국의 심기를 읽을 수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안보수단’이라는 우리 정부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동안 유엔의 대북 제재에 자신들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온적인 대북 제재, 사드에 대응하는 안보체제 구축, 양국 간 교역 제한, 관광 제한 등 경제적인 분야가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필요한 조치 운운하기 전에 먼저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중국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 네 차례의 핵실험과 여섯 차례에 걸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동안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의 반대 입장 표명 요구에도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해야 한다며 중국 측 입장을 고려해 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중 수교 당시 한국은 우방이었던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사실을 상기할 필요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것도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 아닌가.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 교류에 비하면 사드 배치 문제는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고, 우리는 미국의 반대에도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한·중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국이 됐으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국이다. 지난해 한·중 무역 규모는 2274억 달러로 한·미와 한·일 무역 규모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사드 배치 문제로 두 나라의 관계에 틈이 벌어지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일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이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사드는 순수 방어 목적의 조치이며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중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불쾌감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중국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아가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과 함께 남남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사드가 배치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정치권도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 [프로야구] 한화, 이러다 가을야구 하나

    본격적인 ‘가을야구’ 시동을 건 한화가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경기에서 10-6으로 이기고 4연승을 질주, 삼성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8위로 도약했다.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 만인 지난 4월 7일부터 줄곧 ‘꼴찌’ 자리를 독점해왔던 한화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92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하더니 또 한 계단 더 올라서 마침내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강 싸움 전선에 합류한 것이다. 한화는 막대한 투자로 팀 연봉총액 ‘1위’에 이르는 등 시즌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분류됐다. 그러나 선발투수 가뭄, 부상 등에 신음하면서 초반부터 꼴찌로 추락했고, 급기야 5월 중순에는 승률이 .257까지 떨어지면서 9위권과 최대 8경기 차까지 벌어져 올 시즌 ‘부동의 꼴찌’로 자리잡는 듯했다. 역습은 한화가 바닥을 친 뒤 시작됐다. 한화는 5월 26일 넥센전에서 7-6 역전승을 거둔 뒤 5연승과 6연승, 4연승을 내달리며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았다. 이 기간 한화가 치른 35경기에서 거둔 승률은 무려 .636에 달한다. 팀 평균자책점(4.51)과 타율(.303)은 리그 2위, 구원 평균자책점은 1위(3.72)를 기록하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한화는 ‘7위’ LG와 전반기 운명의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서는 3경기 차가 나는 5위팀(KIA·롯데)과의 간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LG와의 3연전에서 밀리게 된다면 순위 하락은 물론 중위권과의 격차는 더 커지게 된다. 김성근 감독도 “지금 흐름이 좋지만 야구는 또 모르는 것”이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선취골과 후반 3분과 10분 김보경의 연속 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성남이 2007년 작성한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가 최다 기록이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이날 완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권창훈의 전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골은 전반 17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을 때린 것이 한 번 튀어올라 이창근 수원FC 골키퍼가 바라보는 가운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김병오가 문전에서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고 10분 뒤 김병오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도 마무리 슈팅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편 지난 2011년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50일 뒤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29·당시 제주)이 관중석을 찾아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상주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후반 48분 터진 김성환의 골로 성남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9(9승2무8패)를 기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성남 역시 8승5무6패로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상주 37, 성남 31)에서 뒤져 5위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간문화재 유품 제대로 보존·전시·활용… 가치와 의미 널리 알릴 것”

    “인간문화재 유품 제대로 보존·전시·활용… 가치와 의미 널리 알릴 것”

    “무형문화재는 그동안 원형을 유지하며 맥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전승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존·관리·활용과 관련한 정책적인 고려가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시행된 무형유산 제도가 50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무형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 종합적으로 조명할 때가 됐습니다.” 강경환(49) 국립무형유산원장은 국가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장했다. 무형문화 전승뿐 아니라 보존·관리·활용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골자다. 강 원장의 보존·활용 첫걸음은 작고한 인간문화재들의 유품 수집이다. 조각장 김철주 명예보유자, 승무·살품이춤 이매방 명예보유자, 태평무 강선영 명예보유자 등 3명의 유품 수집을 시작으로 인간문화재 자료 보존·보관 체계화에 나섰다. “예전엔 인간문화재들의 유품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조사나 연구, 자료집 발간이 제대로 될 리 없었죠. 인간문화재 유품 전체를 기증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품을 가져와 수장고에 쌓아 두려는 게 아닙니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나 자료집 발간을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려 합니다.” 수장고도 증축할 계획이다. “처음엔 인간문화재들의 시청각자료 같은 걸 보관한다면 수장고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되겠다고 여겼는데, 세 분의 유품 수량을 보니 어마어마하더군요. 현 수장고론 인간문화재들의 자료를 모두 보존하기에 부족합니다. 무형유산원 양쪽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그곳에 별도로 수장고를 만들려 합니다.” 무형문화재는 개인과 단체 종목으로 나눠져 있다. 단체 종목은 사무조직이 있어 작고한 보유자들의 유품이 그나마 관리되고 있지만 개인 종목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 “인간문화재가 돌아가시면 유족들은 유품을 장남이나 제자에게 줬습니다.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죠. 저희 직원들이 이매방 명예보유자 등 유족들을 찾아가 유품 수집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기증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무형유산원은 2014년 10월 인간문화재를 예우하고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인간문화재 유품을 제대로 보존하고 전시, 활용하는 건 무형유산원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다. “인간문화재들의 자료를 수집해 알리지 않으면 머잖아 그 의미가 사라집니다. 무형유산원 핵심 사업인 ‘명예의 전당’이 필요한 이유죠. 인간문화재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이 직접 접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해야 무형유산 가치도 영원히 전승될 수 있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간문화재 500명 기리는 ‘명예의 전당’ 만든다

    국가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500여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 전승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무형유산 전승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간문화재 500여명의 ‘명예의 전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내년 3월 전북 전주시 서학로에 위치한 무형유산원과 전주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인도교 완공에 맞춰 무형유산원 어울마루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개관할 예정이다. 무형문화 유산의 전승과 전승자의 중요성 소개, 전승자들의 삶과 궤적을 영상과 작품 등을 통해 조명하는 전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간문화재는 1964년 문화재법 제정 이후 지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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