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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저비터로 한국 울렸던 필리핀 벨란겔, 가스공사서 뛴다

    버저비터로 한국 울렸던 필리핀 벨란겔, 가스공사서 뛴다

    필리핀 남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는 선수가 한국 프로무대에 진출한다. SJ 벨란겔(23)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봉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수비를 잘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해결사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팀 공격과 수비에서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벨란겔은 필리핀 농구 스타다. 그의 한국행은 CNN 필리핀 등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다. 그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1938년 창립)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학 2학년이었던 UAAP 시즌 82(창립 연도를 기준으로 시즌마다 숫자 부여·2019~20시즌) 땐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 2승제)에 진출해 소속 대학팀(아테네오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파이널에서 경기당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 국가대표 출전 경험도 많은 벨란겔은 클러치 상황(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MVP를 받았던 2019~20시즌 PCCL 파이널 2차전에서 총 10점을 넣었는데, 모두 4쿼터에 넣은 점수였다. 덕분에 당시 39-41로 3쿼터를 마친 아테네오대는 57-46으로 이겼다. 벨란겔이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과의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필리핀의 81-78 역전승을 이끈 장면은 유명하다. 한 경기에서 혼자 99점을 넣기도 했던 벨란겔은 비록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를 신청한 적도 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내 선수 득점왕(평균 17득점)인 이대성(32) 붙잡기에 나선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영입으로 가드진 보강에 성공했다.
  • 바다와 공존하는 제주 해녀의 삶, 세계를 매료시키다

    바다와 공존하는 제주 해녀의 삶, 세계를 매료시키다

    제주 해녀의 친환경적인 삶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해녀의 삶을 쓴 기사가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서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11~19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물 기사 공모전을 열었고 당선작 10편을 선정해 지난달 31일자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400편이 넘는 작품이 몰렸다. BHA에 다니는 이해담(14)·주연지(13) 학생이 작성한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며 바닷속 환경 등을 취재했다. 해녀의 삶을 단순히 들여다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정바다의 오염을 고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녀 이씨는 기사에서 “제가 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한 제주 바다에서 이젠 플라스틱이 성게에 매달려 나오는 등 플라스틱 밭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했다. JDC 측은 “아름답고 유용한 정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제주 해녀의 삶과 바다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전시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이란 테마로 해녀복, 테왁망사리 등이 전시됐다. 참가자 설문조사 문항 가운데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도 지난달 16~17일 제주해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삼성 ‘불운의 아이콘’ 48일 만에 승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불운의 아이콘’ 앨버트 수아레즈가 7전 8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8일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64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여덟 차례 했던 수아레즈의 시즌 성적은 1승4패였다. 이상하게 수아레즈가 잘 던져도 구원진이 흔들리거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타선의 적절한 지원과 구원진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수아레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4-1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수아레즈는 경기가 4-2로 마무리돼 지난 4월 2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48일 만에 승수를 쌓았다. 수아레즈는 1회말 롯데 안치홍,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DJ 피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실점한 수아레즈는 그러나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호연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던 전준우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승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수아레즈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큰 고비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4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회초 오선진, 이태훈의 연속 안타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폭투, 이해승의 중전 적시타, 김지찬의 내야 땅볼,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더했다. 삼성은 7회와 8회 각각 이승현과 김윤수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런데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내준 뒤 한동희와 안치홍을 돌려세운 2사 1, 2루에서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율 1위인 좌익수 호세 피렐라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다시 불운이 수아레즈를 덮치는가 싶은 순간이었다. 수아레즈는 초조한 표정이었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오승환에게 힘을 보탰고, 오승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잠실구장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6회초 대거 4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최종 스코어 5-1로 이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던 두산 선발 최원준은 5회까지 삼진 5개의 퍼펙트 투구를 이어 가다 6회에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4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5패)을 기록했다.
  • ‘신공지능’ KB바둑리그 다승상에 MVP까지

    ‘신공지능’ KB바둑리그 다승상에 MVP까지

    2021~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의 주인공은 역시 ‘신공지능’ 신진서(사진) 9단이었다. 신 9단은 8일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승상과 함께 MVP(최우수선수) 상을 받았다. 신 9단은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둬 2년 만에 다승왕에 올랐다. 또 신 9단은 정규리그에 이어 열린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포스트시즌에서도 11연승으로 이번 시즌 27전 전승 신화를 작성했다. 전기 시즌까지 합치면 바둑리그에서만 29연승 행진 중이다.기자단과 인터넷 팬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한 MVP에도 신 9단이 55.79%를 득표해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바둑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리그 우승 팀이 아닌 선수로는 첫 MVP다.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한 이원도 8단(셀트리온), 이현호 6단(수려한합천), 위태웅 5단(바둑메카 의정부)이 공동 수상했다. 퓨처스리그 우승은 수려한합천, 준우승은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리그 우승은 수려한합천, 준우승은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또 창단 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에게는 별도의 감독상 트로피와 2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9개 팀(수려한합천·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컴투스타이젬·Kixx·바둑메카 의정부·정관장천녹·YOUWHO·한국물가정보)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18일 수려한합천과 정관장천녹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 리그는 모두 18라운드 72경기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렸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벌인 끝에 수려한합천이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6개월 동안의 장정을 마쳤다.
  •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해녀의 삶, 세계가 주목하다

    제주해녀의 친환경적인 삶이 세계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서 해녀를 인터뷰해 입상한 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 해녀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잇따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 뉴욕타임스 인물기사 공모전에서 해녀 인터뷰로 입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BHA) 학생들이 뉴욕타임스 학생 공모전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세계 11~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물기사 공모전을 실시했고 당선작 10편을 선정, 지난달 31일자 인터넷판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4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BHA에 다니는 이해담(14)·주연지(13) 학생의 ‘해녀, 실생활의 아쿠아위민’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학생들은 6년 전 서울에서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이지혜(55) 해녀를 인터뷰하며 바다 속 환경 등을 취재했다. 해녀의 삶과 눈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해양쓰레기에 이르는 환경 이슈를 이끌어냈다. 단순히 하루에 200번 이상 다이빙하며 육체노동을 하는 해녀의 삶을 들여다 보는데 그치지 않고 해녀의 시선으로 청정바다의 오염을 고발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해녀 이씨는 “제가 가본 바다 중 가장 깨끗한 바다에서 이젠 플라스틱이 성게에 매달려 나오는 등 플라스틱 밭으로 변했다”고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JDC 측은 “아름답고 유용한 정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제주해녀의 삶과 바다 속 숨겨진 환경 문제에 대한 고찰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 캐나다의 자매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의 한 관계자는 “해녀 뿐 아니라 제주4·3사건도 세계에 알리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UAE·나이지리아에서도 해녀전시 호평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는 멀리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와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한 제주해녀 해외공동 전시사업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4일 열렸다. 제주도가 제공한 제주해녀복,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 해녀 물질사진, 제주해녀 기념품 등이 전시됐으며 부대행사로 해녀 오르골만들기, 바다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23회 마련됐다.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애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는 등 제주도와 제주해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도 지난달 16~17일 제주해녀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해녀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코너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수백 개의 부족사회가 존재하고 어업이 활성화돼 있는 나이지리아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 이번 전시에서 특히 제주해녀문화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어업이고, 여성 공동체에 의해 어업이 관리되고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어필해 관심을 모았다. 도는 2019년부터 벨기에, 스웨덴, 카자흐스탄, 일본, 호주에서 제주해녀 특별전시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에는 멕시코,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해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외공관들과 협력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필리핀 스타 벨란겔 영입한 한국가스공사 “잠재력 높게 평가”

    필리핀 스타 벨란겔 영입한 한국가스공사 “잠재력 높게 평가”

    필리핀 남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수인 SJ 벨란겔(23)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로 한국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필리핀 국적 선수도 각 구단이 영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이후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수비를 잘 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클러치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면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팀 공격과 수비에서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L은 지난 4월 아시아쿼터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각 구단이 기존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필리핀 선수도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L이 2020~21시즌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2명 외에 추가로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로 일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25)가 원주 DB와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쿼터 1호’로 최근 2시즌(2020~21시즌, 2021~22시즌) 동안 뛰었다. 벨란겔은 필리핀 전국구 스타다. 그가 아테네오대 졸업 후 한국 프로농구단에 가게 된 사실을 CNN 필리핀 등 여러 현지 언론에서 주목할 정도다. 벨란겔은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UAAP는 매년 농구와 축구, 야구, 수영, 배구 등 15개 종목 체육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중 농구대회가 가장 인기가 많다. UAAP가 창설된 1938년을 기준으로 시즌마다 숫자를 붙인다. 시즌 81(2018~19시즌) 땐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초청되기도 했다.강호 아테네오대 블루 이글스에서 뛴 벨란겔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인 UAAP 시즌 82(2019~20시즌) 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테네오대는 벨란겔이 루키였던 시즌 81(2018~19시즌)과 시즌 82 파이널(최종결승전·3전2승제)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테네오대가 준우승을 차지한 시즌 84(시즌 83은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취소) 때 벨란겔은 경기당 평균 11.2득점을 했다. 특히 파이널 3차전에서는 경기 최다 득점인 27점을 넣었다. 벨란겔은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2승제)에 진출해 소속 대학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파이널에서 경기당 평균 15득점(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33.3%),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 국가대표 출전 경험도 많다. 201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6 챔피언십, 2020년 FIBA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 지난해 FIBA 아시아컵 예선에 필리핀 남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벨란겔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대회 MVP를 받았던 2019~20시즌 PCCL 파이널 2차전에서 총 10점을 넣었는데 모두 4쿼터에 넣은 점수였다. 당시 3쿼터를 39-41로 지고 있던 아테네오대는 벨란겔의 활약으로 57-46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벨란겔이 지난해 FIBA 아시아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필리핀의 81-78 역전승을 이끈 장면은 유명하다. 10대 초반에 한 경기에서 혼자 99점을 넣은 일도 있는 벨란겔은 비록 지명은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신청한 적도 있다.
  • ‘버저비터 주인공’ 필리핀 스타 벨란겔, 한국가스공사와 2년 계약

    ‘버저비터 주인공’ 필리핀 스타 벨란겔, 한국가스공사와 2년 계약

    필리핀 남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로 떠오른 SJ 벨란겔(23)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선수로 한국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필리핀 국적 선수도 각 구단이 영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이후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2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앞서 KBL은 지난 4월 아시아쿼터 적용 범위를 확대해 각 구단이 기존 일본 선수뿐만 아니라 필리핀 선수도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L이 2020~21시즌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2명 외에 추가로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로 일본 선수 나카무라 타이치(25)가 원주 DB와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쿼터 1호’로 최근 2시즌(2020~21시즌, 2021~22시즌) 동안 뛰었다. 벨란겔은 필리핀 전국구 스타다. 그가 아테네오대 졸업 후 한국 프로농구단에 가게 된 사실을 CNN 필리핀 등 여러 현지 언론에서 주목할 정도다. 벨란겔은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UAAP는 매년 농구와 축구, 야구, 수영, 배구 등 15개 종목 체육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중 농구대회가 가장 인기가 많다. UAAP가 창설된 1938년을 기준으로 시즌마다 숫자를 붙인다. ‘시즌 81’(2018~19시즌) 땐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초청되기도 했다. 강호 아테네오대 블루 이글스에서 뛴 벨란겔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인 UAAP ‘시즌 82’(2019~20시즌) 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테네오대는 벨란겔이 루키였던 시즌 81(2018~19시즌)과 시즌 82 파이널(최종결승전·3전2승제)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테네오대가 준우승을 차지한 시즌 84(시즌 83은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취소) 때 벨란겔은 경기당 평균 11.2득점을 했다. 특히 파이널 마지막 3차전에서 경기 최다 득점인 27점을 넣었다. 벨란겔은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2승제)에 진출해 소속 대학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파이널에서 경기당 평균 15득점(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33.3%),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 한국 농구팬들에게 벨란겔은 그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필리핀의 81-78 역전승을 이끈 장면으로 유명하다. 벨란겔은 이외에도 2015년 FIBA 아시아 U-16 챔피언십, 2020년 FIBA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 아파도 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14번째 정상

    아파도 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14번째 정상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 5위·스페인)이 왼발의 고통을 이겨 내며 애제자를 꺾고 14번째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나달의 메이저 대회 22번째 우승이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3-0(6-3 6-3 6-0)으로 완파했다.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9억 5000만원)다. 이로써 나달은 나란히 메이저 대회에서 20회 우승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클레이 코트에선 적수가 없어 ‘흙신’이란 별명이 붙은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결승 14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나달은 2005년 프랑스오픈 데뷔 무대 우승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18년 동안 모두 14번 결승에 올라 한 번도 트로피를 놓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만 36세의 나달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72년 우승한 안드레스 히메노(스페인)의 34세였다. 이날 나달의 결승 상대였던 루드는 노르웨이 선수로선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지만 공식 대회 결승에서 처음 맞붙은 스승 나달을 꺾지 못했다. 루드는 나달이 운영하는 라파 나달 아카데미 출신으로, 두 선수는 아카데미에서 여러 차례 연습 경기를 했다. 발바닥 관절이 변형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나달은 올 초 호주오픈 우승 이후 왼발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이번 대회 도중 부상에 따른 은퇴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까지 했다. 하지만 결승전의 나달은 열두 살 어린 24세의 루드를 체력과 노련미에서 압도했다. 나달은 우승 뒤 “나를 계속 전진하게 하는 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다”라며 “경기에 대한 열정, 내 안에 영원히 머물러 있는 살아 있는 순간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경기장과 최고의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지 드리블·이영표 헛다리… 히딩크와 아이들, 살아 있네!

    김병지 드리블·이영표 헛다리… 히딩크와 아이들, 살아 있네!

    전반 5분 골키퍼 김병지가 또 골문을 비우고 드리블을 했다. 김병지는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같은 장면을 연출했고, 이 때문에 2002 한일월드컵 주전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5일 이 모습을 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선 2002 월드컵 멤버를 비롯해 전·현직 남녀 축구 선수로 구성된 ‘레전드팀’과 14세 이하(U14)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20년 전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룩했던 영웅들도 세월의 무게를 비켜 가지는 못했다. U14팀에 3-4로 졌다. 팀 8명씩, 전후반 각각 30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정해성 전 코치와 김현태 전 골키퍼 코치 등도 벤치에 앉았다. 레전드팀 선발로는 김병지, 이영표, 최진철, 오범석, 이을용, 조원희와 유일한 현역으로 수원FC위민의 지소연이 출전했다. U14팀에선 최주호, 박재민, 박성현, 김도연, 박병찬, 김예건, 한승희, 전민승이 나섰다. 레전드팀은 전반 2분 김예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뒤 이을용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다만 이을용은 골을 넣고 2분 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히딩크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김병지는 전반 5분과 10분에 두 차례나 드리블을 시도했다. 팬들은 즐거워했고, 21년 전 심하게 질책했던 히딩크 감독도 웃으며 ‘엄지 척’을 했다. 특유의 헛다리짚기 개인기를 시전하던 이영표가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8분 송종국의 패스를 받은 이영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득점 뒤 이영표는 20년 전처럼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고, 송종국과 박지성도 함께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후반 14분에는 ‘에이스’ 지소연도 골 맛을 보며 레전드팀이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세월을 이기지 못한 레전드들이 ‘저질 체력’을 드러내자 U14팀은 후반 19분 이시영, 22분 이지호, 29분 정태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 골키퍼 김병지가 공격수로 투입돼 공격 본능을 뽐냈지만 효과는 없었다.
  • 21년 만에 히딩크 칭찬받은 ‘꽁병지’ 드리블

    21년 만에 히딩크 칭찬받은 ‘꽁병지’ 드리블

    전반 5분 골키퍼 김병지가 또 골문을 비우고 드리블을 했다. 김병지는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같은 장면을 연출했고, 이 때문에 2002 한일월드컵 주전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5일 이 모습을 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선 2002 월드컵 멤버를 비롯해 전·현직 남녀 축구 선수로 구성된 ‘레전드팀’과 14세 이하(U14)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20년 전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룩했던 영웅들도 세월의 무게를 비켜 가지는 못했다. U14팀에 3-4로 졌다. 팀 8명씩, 전후반 각각 30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선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정해성 전 코치와 김현태 전 골키퍼 코치 등도 벤치에 앉았다. 레전드팀 선발로는 김병지, 이영표, 최진철, 오범석, 이을용, 조원희와 유일한 현역으로 수원FC위민의 지소연이 출전했다. U14팀에선 최주호, 박재민, 박성현, 김도연, 박병찬, 김예건, 한승희, 전민승이 나섰다.레전드팀은 전반 2분 김예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뒤 이을용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다만 이을용은 골을 넣고 2분 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히딩크 감독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김병지는 전반 5분과 10분에 두 차례나 드리블을 시도했다. 팬들은 즐거워했고, 21년 전 심하게 질책했던 히딩크 감독도 웃으며 ‘엄지 척’을 했다. 특유의 헛다리짚기 개인기를 시전하던 이영표가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8분 송종국의 패스를 받은 이영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득점 뒤 이영표는 20년 전처럼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고, 송종국과 박지성도 함께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후반 14분에는 ‘에이스’ 지소연도 골 맛을 보며 레전드팀이 3-1로 달아났다.하지만 세월을 이기지 못한 레전드들이 ‘저질 체력’을 드러내자 U14팀은 후반 19분 이시영, 22분 이지호, 29분 정태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 골키퍼 김병지가 공격수로 투입돼 공격 본능을 뽐냈지만 효과는 없었다.
  • 임진왜란 때 소실됐던 창경궁 명정문, 본래 문양으로 복원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던 창경궁 명정문, 본래 문양으로 복원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16년 복구돼 6번의 단청공사를 거쳤던 창경궁 명정문이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 문화재청은 3일 “오는 12월까지 보물 창경궁 명정문을 대상으로 전통단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경궁 명정문 단청사업은 2018년부터 수행한 명정문 보수공사의 일환이다. 단청 기록화 사업 및 전통단청설계 등을 통해 교체부재 등 기둥에 이상이 있는 건물부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현재의 창경궁 명정문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16년 복구된 건물이다. 1616년, 1707년, 1777년, 1798년, 1834 등 조선 시대에 총 5번, 1975년까지 하면 총 6번의 단청공사를 마쳤다. 이번에는 직전 1975년 공사에서 화학안료로 수리됐던 것을 전통안료로 되돌린다. 2020년 단청 기록화 사업 등에서 확인한 명정문 본래의 문양으로 수리된다. 다만 역사성 보존을 위해 일부 단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그대로 보존된다.전통단청사업은 2009~2013년에 숭례문 복구공사에서 처음 시도했으나, 전통재료 생산 단절과 시공기술 미흡 등으로 숭례문 단청 일부가 박락되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이를 계기로 문화재청은 2014년부터 전통안료와 전통단청 시공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단청의 활성화를 모색해왔다. 전통안료는 19세기 말부터 화학안료 유입으로 생산과 기술이 단절돼 문화재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화학안료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천연 돌가루, 흙 등 자연재료로 채색해 외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고색창연한 아름다움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화재청은 “선조들의 삶의 지혜인 전통 기법을 전승하고, 문화재 수리에 진정성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지난 1일 전통단청 공사비의 가격 산정을 위한 표준품셈을 개정 고시한 문화재청은 품질검증 등을 위한 우수 전통안료 인증기준도 올해 안에 고시할 예정이다.
  •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현역의 힘’ 누른 국민의힘… 17곳 이겨 4년 만에 설욕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전은 국민의힘이 압승한 서울시장 선거전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많았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의 새벽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자치구 구청장을 내주며 참패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마포구청장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46.77%를 얻어 48.73%를 얻은 박강수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단 1.96% 포인트 차로 무릎을 꿇었다. 4년 전에도 맞붙었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됐다. 2018년 당시 유 후보는 57.72%를 득표해 23.09%를 얻은 박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현직 광진구청장인 김선갑 민주당 후보도 48.79% 득표에 머물러 김경호 국민의힘 당선인(51.20%)에게 2.41% 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중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와 광진구는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으로 묶이는 만큼 부동산 표심이 이번 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마포·용산·성동·광진·강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한강벨트’ 11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을 제외한 10개 자치구가 모두 국민의힘 품에 안겼다. 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몰린 지역인 만큼 부동산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향했다고 평가된다. 현직 중구청장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현직 영등포구청장인 채현일 민주당 후보 역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각 0.81% 포인트, 3.99% 포인트 차로 석패하며 재선의 꿈을 접게 됐다. 민선 6기는 당시 새누리당, 민선 7기는 민주당이 구청장을 맡았던 중구는 이번 선거에서 다시 보수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구청장을 맡겼다. 만 35세로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렸던 민주당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는 48.69%를 득표해 51.30%를 얻은 국민의힘 김태우 당선인에게 석패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렸던 강서구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비위 의혹을 폭로했던 김 당선인에게 기회를 줬다. 역시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구와 구로구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승을 안겼다. 도봉구청장에 오른 오언석 국민의힘 당선인(50.45%)은 김용석 민주당 후보(48.77%)에게 1.68% 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구로구 역시 박동웅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지만, 문헌일 국민의힘 당선인이 전세를 뒤집어 52.25%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봉구와 구로구 모두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주당이 독점해 오다가 12년 만에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 경기서 체면 구긴 방송3사 여론조사

    높은 정확도를 보여 온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발표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가 48.8%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9.4%)에 견줘 0.6%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접전 속에서 김은혜 후보가 우위를 보이며 이 같은 예상은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2일 오전 5시를 넘어가며 두 후보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오전 5시 30분쯤 역전에 성공한 김동연 후보는 줄곧 1위를 지키며 49.06%로 김은혜 후보(48.91%)에게 0.15%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초박빙 판세 예측엔 성공했지만 승자 예측엔 실패한 것이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 차이(0.73% 포인트)와 거의 유사한 수치(0.6% 포인트)를 예측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이번엔 빗나갔다. 선거 전부터 경기도지사 판세가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보인 만큼 출구조사 역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일선거구로 표본 수가 큰 대선에 비해 예측이 까다로운 측면도 있다. 다만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결과는 적중했다.
  • 민주 기초단체장 ‘희비’… 송영길 때문에 석패, 김동연 덕분에 신승

    민주 기초단체장 ‘희비’… 송영길 때문에 석패, 김동연 덕분에 신승

    6·1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개표율 96.6% 상황에서 역전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참패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열세를 보여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들까지 줄줄이 낙선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반대로 경기도에서는 김 당선인의 신승과 함께 몇몇 지역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전멸 위기에서 가까스로 기사회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에게 25개 모든 구에서 과반 득표를 허락하며 무너졌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 시장 선거와 달리 구청장 선거는 개표 중반까지도 민주당이 꽤 선전하는 듯했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17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8곳만 사수했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5개 구 중 과반 득표를 했던 11개 구에서 3곳이나 더 내준 셈이다.특히 이번에는 대선 당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던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도봉·서대문·강서·구로구마저 국민의힘에 빼앗겼다. 민주당 소속 현직 성동구청장인 정원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7.6%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반면 송 후보의 성동구 득표율은 37.2%에 머물러 오 당선인의 60.3%에 크게 뒤졌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를 선별해 찍은 대표적인 사례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에게도 투표 명분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며 “대선 패배 이후 새 인물을 찾기는커녕 지난 1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송 후보를 내세운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컸던 경기도에선 김 당선인이 0.15% 포인트 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같은 ‘깻잎 한 장 차’ 승부는 파주·수원·안양 등 경기도 여러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 지역에서 1% 포인트 안쪽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최후의 방어선을 지켰다.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일 당선인이 50.14%로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49.85%)를 단 0.29% 포인트(531표) 앞서며 신승했다. 수원시장 선거에서도 이재준 민주당 당선인이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에게 0.57% 포인트 차로 이겼다.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과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는 1.29% 포인트였다. 민주당은 경기 기초단체장 31석 가운데 9석을 건졌다.
  • 인물론 통했다… 金, 이재명 구하고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인물론 통했다… 金, 이재명 구하고 ‘이재명 대항마’ 급부상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저조한 당의 인기를 인물론으로 만회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 중 22곳을 가져가는 등 경기도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쏠린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민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보다는 관료 출신인 김 당선인의 능력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김 당선인이 수도권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광역지자체장으로 당선되면서 실의에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민주당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당선인은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민주당이 성찰이 부족했다. 그것이 대선의 패인 중 하나”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당내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해석이 나올 조짐에 대해선 “만약 그 생각을 한다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다만 향후 당의 수습 방향에 대해선 “개혁과 변화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섣불리 이야기하다 보면 갈등 요인처럼 보인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당내에 많은 분이 개혁과 쇄신에 대해 생각을 같이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보궐선거 당선으로 초선 배지를 단 이재명 의원과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 당선인은 이 의원이 독주 중인 차기 민주당 대권 경쟁에서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의원이 대권 주자로서 체급을 키운 곳도 경기지사직이었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의 역전승이 대선 패배 직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이 의원에게 활로를 열어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만약 수도권 광역지자체장 선거에서 전패했다면 패배의 책임이 이 의원에게 온전히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관가의 대표적인 ‘흙수저 신화’ 주인공이다. 아버지를 11살에 여읜 그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 정도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덕수상고 재학시절인 17세엔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해 가족을 부양했다. 야간대인 국제대를 다니면서 주경야독한 그는 스물다섯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하고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대에서 학업을 이어 갔다. 김 당선인은 꼼꼼한 일처리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보수·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요직에 임명됐다. 또 경제정책의 원칙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알려진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하던 시절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 회의에서 1 대 다수로 싸웠던 비화가 공개된 적도 있다. 특히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던 당시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낸 발인날 당일에도 출근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자랑스러운 아버지이고 공직자인데 ‘당연히 하셔야죠‘ 했을 거다. 그 생각에 이를 악물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첫 출발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강연활동에 주력하던 그는 지난해 ‘김동연 열풍’을 기대하며 ‘새로운 물결’ 정당을 창당해 제3지대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지지율 1%도 모으지 못한 채 뜻을 접었다. 이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과의 단일화로 정치적 발판을 만든 그는 당내 5선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다.
  • ‘박병호 1000타점·배정대 첫 만루포’ KT, SSG에 완승

    ‘박병호 1000타점·배정대 첫 만루포’ KT, SSG에 완승

    KT 위즈가 프로야구 역대 21번째로 100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적시타와 배정대의 만루홈런 활약 등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를 10점 차 이상으로 이겼다. KT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KT 타선은 이날 총 12개 안타(홈런 3개 포함)를 때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점), 1피안타, 탈삼진 6개로 호투하며 SSG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번째 승리(3승 5패)를 챙겼다. 5회까지 전개된 1-1 균형이 깨진 시점은 6회다. KT가 6회초에 7점을 몰아넣었다. 4번 타자 박병호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1000타점을 달성한 역대 21번째 타자가 됐다. KT는 4-1로 달아났다. 이후 7번 타자 배정대가 만루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그가 2015년 프로에 진출한 이후 처음 터뜨린 그랜드슬램이다. KT의 화력은 꺼질 줄 몰랐다. 7회초 4번 타자 장준원의 1타점 적시타와 5번 타자 장성우를 대신해 타석에 선 대타 김병희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KT는 10-1로 더욱 달아났다. 8회초 3번 타자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굳힌 KT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스윕승을 챙겼다. KIA가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승한 것은 2014년 6월 20∼22일 3연승 이후 2902일 만의 일이다. 약 8년이 걸렸다. 6회까지 0-3으로 뒤지고 있던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6번 타자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를 터뜨렸다. 이후 8회와 9회 1점씩 추가해 KIA가 역전승을 이뤘다. 고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서로 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키움이 삼성을 5-4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4회초까지 0-2로 지고 있던 키움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7번 타자 송성문이 때린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2점을 추가해 3-2로 역전했다. 5회초 삼성 3번 타자 피렐라에게 2점 홈런(시즌 8호),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타자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내주며 5-3으로 밀린 키움은 8회에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말 6번 타자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흰 양말만 보면 작아지는 파란 괴물, 오늘은 다를걸 ‘류’

    흰 양말만 보면 작아지는 파란 괴물, 오늘은 다를걸 ‘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천적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9년 만이자 역대 코리안 빅리거 투수로는 박찬호(1993이닝) 이후 두 번째로 1000이닝 고지를 밟는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3승 사냥에도 나선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왼쪽 팔뚝 통증 여파로 평균자책점 13.50(7과3분의1이닝 11자책점)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재활을 거쳐 지난달 15일 복귀한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15와3분의2이닝 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을 던진 뒤 5-2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서 내려와 상대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문제는 화이트삭스가 류현진에게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화이트삭스와 처음 상대했는데,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9.31이나 된다. 화이트삭스전 첫 등판인 지난해 6월 11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또 지난해 8월 27일에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만 3방을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화이트삭스 전력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5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3위(.646)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약해졌다. 토론토는 1일 열린 화이트삭스전에서 6-5 역전승하며 6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팀 7연승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 천적 화이트삭스 맞는 류현진… MLB 1000이닝 시즌 3승 두 마리 토끼 사냥

    천적 화이트삭스 맞는 류현진… MLB 1000이닝 시즌 3승 두 마리 토끼 사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자신의 천적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9년 만이자 역대 코리안 빅리거 투수로는 박찬호(1993이닝) 이후 두 번째로 1000이닝 고지를 밟게 된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고 3승 사냥도 나선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왼쪽 팔뚝 통증 여파로 평균자책점 13.50(7과3분의1이닝 11자책점)의 부진한 성적을 낸 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하지만 재활을 거쳐 지난 15일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15와3분의2이닝 3자책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을 던진 뒤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상대 투수 오타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다.문제는 화이트삭스가 류현진에게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하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화이트삭스와 처음 상대하기 시작했는데,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9.31에 달한다. 화이트삭스전 첫 등판이던 지난해 6월 11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또 지난해 8월 27일에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만 3방을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해 화이트삭스 전력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5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팀OPS(출루율+장타율)가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3위(.646)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해졌다. 한편 토로토는 1일 열린 화이트삭스전에서 6-5 역전승에 성공하며 6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팀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 허웅(29)과 이승현(30)을 모두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2~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 SK에는 KCC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에겐 여유가 있다. 2021~22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선형(34·서울 SK)은 “SK와 KCC의 대결은 팬들도 많이 주목하는 매치업이 아닐까 싶다”면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 선수 김선형을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SK 체육관에서 만났다. 김선형은 SK가 KBL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하고 본인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2021~22시즌을 “통합우승 달성 업적 하나만으로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완벽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선형을 영입한 SK는 속공 팀으로 변모했다. 경기당 평균 속공 부문에서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었던 시즌이 지난 11시즌 중 8시즌이나 된다. 평균 속공 개수가 6.9개로 가장 많았던 시즌이 이번 2021~22시즌이었다. 김선형은 “제가 2년 차 때 굉장히 재밌게 농구 경기를 했는데 그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재밌었다”며 “공을 잡고 뛰면 제 양옆에서 최준용, 안영준이 같이 달리고 제 뒤에서 자밀 워니가 트레일러로 따라오니까 쓰나미처럼 상대 수비 진영을 밀어 버리는 속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프로 2년 차였던 2012~13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김선형은 승부처를 즐긴다. 프로 데뷔 시즌(2011~12시즌)인 2012년 2월 7일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22초 전 김선형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시간을 흘려보낸 뒤 수비를 뚫고 팀에 76-74 승리를 안기는 레이업을 성공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 10년이 흐른 지난 1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플로터를 넣어 팀의 94-9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위기일 때 제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겨 냈을 때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클러치 상황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운동 능력,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스피드는 김선형의 전매특허. 더블 클러치와 덩크, 유로스텝 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중고교와 대학 시절 개인기 향상과 달리는 농구를 중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학교(송도중과 송도고)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농구, 창의적인 농구를 지향했어요. 1대1 공격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했고, 드리블도 잘해야 했죠. 고교 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앨런 아이버슨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처음 연습했어요. 선수들끼리도 1대1 연습을 많이 했죠. 만일 그때 다른 학교에 다녔다면 더블 클러치 같은 애크러배틱한 슛 동작을 했을 때 많이 혼났을 거예요.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거고요.”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빠른 농구가 가능한 스몰 라인업이 현대 농구의 대세가 된 지금, 내외곽을 넘나들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 수 있는 ‘슬래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현재 최고의 슬래셔로 평가받는 김선형은 “우리나라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인프라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공격 기술이 뛰어난 가드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저 같은 유형의 선수가 많이 나와 한국 농구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훈련대상자(총 16명)에 뽑혔다. 김선형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보수 총액(첫해 보장)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3년간 재계약했다. 그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선형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더 세진 KCC전 벌써 기대돼”…김선형 ‘레벨 업’은 계속된다

    “더 세진 KCC전 벌써 기대돼”…김선형 ‘레벨 업’은 계속된다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 허웅(29)과 이승현(30)을 모두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2~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서울 SK에게 KCC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챔프전 2연패는 대전 현대(현 KCC·1997~98시즌과 1998~99시즌)와 울산 현대모비스(2012~13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두 팀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챔피언의 표정엔 여유가 있었다. 2021~22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선형(34·서울 SK)은 “SK와 KCC 대결은 팬들도 많이 주목하는 매치업이 아닐까 싶다”면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다웠다.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선수 김선형을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SK 체육관에서 만났다.MVP 시즌보다 재밌었던 2021~22시즌 김선형은 SK가 KBL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두 우승하고 본인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2021~22시즌을 “통합우승 달성 업적 하나만으로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완벽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SK가 정규시즌 중후반 15연승(4라운드 9경기 전승 포함)으로 독주할 때 김선형은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2012~13시즌(당시는 라운드가 아닌 월별로 MVP 선정) 2월의 선수로 선정된 이후 9년 만의 라운드 MVP상 수상이다. 2012~13시즌은 그가 프로 2년 차에 정규리그 MVP를 받은 해다. 김선형은 “사실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9년 만에 (라운드) MVP를 받았다고 하니까 ‘지난 9년 동안 내가 뭘 한 거지?’, ‘분명히 농구를 열심히 했는데 그동안 임팩트가 없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동안 라운드 MVP를 받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이번 시즌 라운드 MVP를 받을 만큼 임팩트가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SK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선형을 영입하면서 속공 팀으로 변모했다. SK가 경기당 평균 속공 부문에서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었던 시즌이 지난 11시즌 중 8시즌에 달한다. 또 평균 속공 갯수가 6.9개로 가장 많았던 시즌이 이번 2021~22시즌이었다. 김선형은 “제가 2년 차 때 굉장히 재밌게 농구했는데 그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재밌었다”면서 “공을 잡고 뛰면 제 양옆에서 최준용, 안영준이 같이 달리고 제 뒤에서 자밀 워니가 트레일러로 따라오니까 쓰나미처럼 상대 수비 진영을 밀어버리는 속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스피드로 제압하는 ‘해결사’ 김선형 김선형은 승부처를 즐긴다. 프로 데뷔 시즌(2011~12시즌)인 지난 2012년 2월 7일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22초 전 김선형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시간을 흘려보낸 뒤 수비를 뚫고 팀에게 76-74 승리를 안기는 드라이빙 레이업을 성공한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 10년이 흐른 지난 1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플로터를 넣어 팀의 94-9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위기일 때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겨냈을 때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클러치 상황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운동능력,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스피드는 김선형의 전매특허다. 더블 클러치와 덩크, 유로 스텝 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남자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2013~14시즌과 2014~15시즌, 2015~16시즌) 올스타전 MVP를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선형의 스피드는 미국에서도 통했다. SK는 2012~13시즌 개막 전 미국 전지훈련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상대팀엔 2009년 NBA 드래프트 동기인 더마 드로잔과 제임스 하든이 있었다. “저랑 하든이 서로 매치업 상대였어요. 그때부터 하든이 스텝백 슛을 본격적으로 연마했던 것 같아요. 거의 다 림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하든도 절 못 막았어요. 제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죠. 저희가 5점 차로 지긴 했는데 저쪽에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한 번 더 경기하자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 경기에서는 30점인가 40점 차로 더 크게 졌어요. 그래도 제 스피드가 통한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었어요.”지금의 김선형을 만든 자산들 김선형은 타고난 운동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 줄곧 슈팅가드 포지션을 맡았던 그는 프로 2년 차인 2012~13시즌 처음으로 포인트가드 포지션을 맡게 됐다. 그 뒤로 SK 붙박이 1번(포인트가드 포지션을 가리키는 번호) 역할을 담당하며 패스 시야를 넓혔다.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김선형의 생각이다. “2017~18시즌 발목을 크게 다친 뒤로 운동능력이 전보다 떨어진 걸 체감했어요. 스피드를 활용해 혼자서 수비벽을 부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월을 거스를 순 없잖아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텐데, ‘운동능력만 믿고 플레이하면 안 되겠다’고 자각했죠. 그래서 달리는 속도를 조금 줄이고 주변에 있는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잘 살피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시속 200㎞로 달리면 주변이 잘 안 보여요. 하지만 속도를 시속 100㎞로 줄이면 시속 200㎞로 달릴 때보다 주변이 더 잘 보이는 것과 같아요. 그런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요. 그렇다고 시속 100㎞가 느린 속도는 아니니까요.” 김선형은 중고교와 대학(중앙대) 시절 개인기 향상과 달리는 농구를 중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지금의 김선형을 만든 소중한 자산이다. “학교(송도중과 송도고)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농구, 창의적은 농구를 지향했어요. 1대1 공격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했고, 드리블도 잘 해야 했죠. 고교 때 앨런 아이버슨 경기 영상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처음 연습했어요. 선수들끼리도 1대1 연습을 많이 했죠. 만일 그때 다른 학교를 다녔다면 더블 클러치 같은 아크로바틱한 슛 동작을 했을 때 많이 혼났을 거예요.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거고요.”“제2의 김선형 많이 나왔으면”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빠른 농구가 가능한 스몰 라인업이 현대 농구 대세가 된 지금, 내외곽을 넘나들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 수 있는 ‘슬래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남자농구 최고의 슬래셔로 평가받는 김선형은 “우리나라에도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인프라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 공격 기술이 뛰어난 가드들이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저같은 유형의 선수가 더 많이 나와서 한국 농구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를 앞두고 발표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훈련대상자 16인 중 한 명이 김선형이다. 그만큼 지금도 전성기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김선형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액인 보수 총액(첫해 보장)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3년간 재계약했다. 김선형은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선형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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