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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보아라?’ 우크라, 주러北대사관 코앞 공격…푸틴과 붉은광장 설 수 있을까

    ‘김정은 보아라?’ 우크라, 주러北대사관 코앞 공격…푸틴과 붉은광장 설 수 있을까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인근을 공격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NK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날 모스크바 시내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공격 지점은 크렘린궁에 6㎞, 북한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밀집한 지역에서 약 1.6㎞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성명에서 모스필모프스카야 거리의 한 고급 건물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방공망은 우크라이나 드론 2대 중 1대를 격추했지만 나머지 1대는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정치를 연구하는 표도르 테르티츠키 교수는 “이번 공습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일 수 있다”며 “북한은 쿠르스크 접경지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적대 세력이고, 김 위원장 역시 잠재적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은 지난달 러시아 국방 지도부의 방북 이후 급부상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9일 러시아의 제81주년 전승절을 계기로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잇따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암살과 쿠데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김 위원장이 96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간상 김 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가능성이 이미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이 보안상 장갑열차를 이용할 경우 북러 국경 이동에 평균 8일가량이 걸리는 만큼, 전승절에 맞추려면 늦어도 지난 1일쯤에는 출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전승절 참석이 무산되더라도 방러 가능성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2019년과 2023년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 지역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드론 사정권 밖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항공기를 이용했듯 러시아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8~9일 휴전을 촉구하고 강경 대응을 경고한 배경에도 북러 정상회담 변수가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러시아 연구원 크리스 먼데이는 “푸틴 대통령은 ‘비대칭적 대응’에 필요한 추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북한과 러시아 간 상호방위조약 발동 명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포착] 푸틴의 ‘돈줄’ 화르르…우크라, 또 러 최대 정유시설 드론 공격

    [포착] 푸틴의 ‘돈줄’ 화르르…우크라, 또 러 최대 정유시설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레닌그라드주(州)에 있는 키리시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번 공격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FIRMS)에도 감지됐는데, 그만큼 피해가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을 통해 “레닌그라드 지역 정유 시설에 대한 성공적인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석유 제품이 담긴 탱크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이 지역 상공에서 드론 18대를 격추했다”면서 “적(우크라이나)의 주요 목표는 정유시설이었다.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연이어 러시아 정유 시설 집중 타격키네프(KINE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정유 시설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 처리 시설 중 하나로 전체 원유 정유량의 6.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최대 2010만 톤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다양한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으로 정유 시설 전체 처리 용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설비와 장비가 손상돼 복구에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 항구도시 투압세를 비롯해 발트해 최대 석유 수출항인 우스트루가 등 정유 시설에 연이어 드론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중 투압세의 경우 지난 4월 16일, 20일, 28일 연이어 공격받으며 결국 가동이 중단됐다. 이곳은 연간 약 12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TV 방송을 통해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투압세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었는데, 이는 심각한 환경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유조선까지 공격하며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해상 드론이 러시아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인 노보로시스크항 인근에서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이유는 러시아 석유 산업을 마비시키고 전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는 수입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생산력 감축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불안정한 유가 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6일부터 자체 휴전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당분간 잠잠해질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오는 8∼9일 휴전을 선언한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6일부터 자체적인 휴전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그 어떤 기념일 행사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호의 없이는 모스크바에서 열병식을 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 지도자들이 종전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전승절을 맞아 오는 8∼9일 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 손공에 수놓은 ‘인생의 무늬’, 96세 수공예가 박재숙이 펼친 예술 세계

    손공에 수놓은 ‘인생의 무늬’, 96세 수공예가 박재숙이 펼친 예술 세계

    손공(手毬) 수공예가 박재숙(96)이 7~15일 서울 용산구 갤러리 후암에서 ‘손공자수전’을 연다. 손공은 솜으로 된 심에 흰 실을 감아 공 모양을 만든 뒤 그 위에 색실로 다양한 문양을 수놓아 만드는 공예품으로 똑같은 작품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1960년대 말 일본의 전통 기술 전승자로부터 손공 수공예를 배운 뒤 그는 자신만의 다양한 색채와 문양을 더해 예술 세계를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세계를 ‘사계’라는 흐름으로 엮어냈다. ‘봄’에 해당하는 작품들은 한 땀마다 수줍게 맺힌 생명의 온기를 투영했다. ‘여름’ 작품에는 강렬한 색채를, ‘가을’ 작품에는 정교하게 쌓아 올린 세월의 밀도를 담았다. ‘겨울’ 작품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갈무리된 존재의 정수와도 같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줌의 솜과 색실이 계절이 되고 삶이 되는 여정을 천천히 거닐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착] 우크라 드론 공격 무서웠나…러 붉은 광장 곳곳에 기관총 배치

    [포착] 우크라 드론 공격 무서웠나…러 붉은 광장 곳곳에 기관총 배치

    러시아가 오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붉은 광장 주위 곳곳에 기관총 사수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밀리타니는 러시아가 전승절 열병식이 열리는 붉은 광장의 접근을 차단하고 곳곳에 기관총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러시아 텔레그램의 한 채널(VChK-OGPU)에는 붉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크렘린의 스파스카야탑을 비롯한 여러 성벽과 건물 곳곳에 기관총이 장착된 차량과 저격용 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이는 우크라이나발 드론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며칠 전 붉은 광장 인근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4일 새벽 드론이 날아와 모스크바 모스필몹스카야 거리 인근의 고층 건물과 충돌했다. 특히 이 드론 공격은 크렘린궁과 붉은 광장에서 불과 6㎞ 떨어진 곳에서 이뤄져 러시아의 방공망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드론 공격이 예상됐기 때문인지 지난달 29일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승절 열병식에 탱크 등 주요 무기체계를 선보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전승절 열병식에 무기체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열병식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전승절 열병식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오는 8∼9일 휴전을 선언한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오는 6일부터 자체적인 휴전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그 어떤 기념일 행사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호의 없이는 모스크바에서 열병식을 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 지도자들이 종전을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전승절을 맞아 오는 8∼9일 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
  • 광화문으로 가는 제주해녀… 숨비소리, 서울도심에 스며든다

    광화문으로 가는 제주해녀… 숨비소리, 서울도심에 스며든다

    광화문광장에 제주해녀들의 숨비소리가 스며든다. 검게 그을린 구릿빛 얼굴과 물질로 다져진 주름진 손, 수십 년을 바다와 맞서온 제주해녀들이 서울 시민들을 만난다.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6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에 참여해 ‘제주해녀 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시민에게 귀어귀촌 정책과 어촌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풀어낸다. 물질 장비와 작업 모습, 공동체 문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이 해녀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5시 열리는 ‘해녀 토크쇼’다. 평생을 바다에 몸담아온 베테랑 해녀 ‘삼춘’과 제주로 이주해 물질을 배우고 있는 젊은 해녀가 무대에 올라, 파도와 생계,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숨 한 번 잘못 쉬면 생사가 갈린다”는 바다의 긴장과, “함께여서 버틴다”는 해녀 공동체의 결속이 생생하게 전해질 예정이다. 제주 해녀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중요어업유산, 국가무형문화재 등 국내외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해녀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도내 해녀는 2371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52명 줄어든 수치다. 고령화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의 63%인 1500명이 7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0세 이상도 400명이 넘는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생명과 직결되는 고령 해녀들에게 건강과 안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235억원을 투입해 해녀 지원사업 29개를 추진한다. 복권기금 등을 활용해 진료비를 지원하고, 고령 해녀에게는 수당을 지급해 무리한 조업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만 70~79세는 월 10만원, 80세 이상은 월 20만원이 지원된다. 잠수 작업 중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비 보급도 확대된다. 동시에 ‘끊길 위기’에 놓인 전승 문제에도 대응한다.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현장 적응 교육을 강화하고, 해녀의 역사와 구술 기록을 체계적으로 남기는 작업도 병행한다.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로서의 해녀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해녀의 역사와 해녀공동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녀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홍보와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푸틴 자존심 구겼다…전승절 열병식 앞두고 모스크바 고층빌딩 ‘드론 피격’

    [포착] 푸틴 자존심 구겼다…전승절 열병식 앞두고 모스크바 고층빌딩 ‘드론 피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도심이 우크라이나가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에 뚫렸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정체불명의 드론이 이날 새벽 3시쯤 모스크바 모스필몹스카야 거리 인근의 고층 건물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드론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이후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했다. 또한 일부 사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는 현지 고층 빌딩 건물의 손상된 모습과 드론 잔해가 떨어진 거리의 모습도 담겼다. 특히 이번 드론 공격은 크렘린궁과 붉은 광장에서 불과 6㎞, 러시아 국방부와는 3㎞ 떨어진 곳에서 이뤄져 러시아의 방공망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격 사실을 확인하고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드론 공격은 오는 9일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전승절 열병식에 탱크 등 주요 무기체계를 선보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신 ‘특별군사작전’ 지역, 즉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각 군 장병과 전략미사일군, 항공우주군, 해군 함정 등의 지휘관과 장병이 전투 임무에 참여하는 모습이 방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가 전승절 열병식에 무기체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열병식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열병식장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군사 장비 행렬을 최소화한 것으로, 이런 우려가 이번 공격으로 증명된 셈이다.
  • 강원FC 김대원, 11라운드 MVP…시즌 3번째 수상

    강원FC 김대원, 11라운드 MVP…시즌 3번째 수상

    프로축구 강원FC의 김대원이 K리그1 2026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일 발표했다. 김대원은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7라운드와 9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대원은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30분 김천 고재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으나, 서울이 전반 37분 야잔의 동점 골과 후반 15분 바베츠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김천은 후반 26분 박태준, 후반 35분 김인균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3-2 재역전승으로 1위 팀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김천은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 평양 연고 ‘기업형 구단’… 국대 즐비한 여자축구 신흥 강자

    소비재 기업 ‘내고향’이 구단 후원 AWCL 3경기서 23골 무실점 전승공격수 김경용·중원 김혜용 주목북한 성인 클럽팀으로는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신흥 강자로 평가받는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예선 리그 3경기에서 23골을 퍼붓는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강팀이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했다. 4·25선수단, 압록강 체육단 등 군이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북한의 전통적 축구단과 달리 식품과 주류,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축구단이라는 점은 이 구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 여자 축구 최고 클럽에 도전할 정도의 강팀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23~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에는 북한 성인 대표팀 ‘득점 기계’로 꼽히는 김경용을 비롯해 중원 핵심 자원 김혜용, 세트피스 전담 키커 리명검 등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28일 라오스에서 열렸던 호찌민시티(베트남)와의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리명검의 크로스를 받은 김혜용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경용이 쐐기골로 3-0 승리를 결정짓는 등 대표팀 득점 공식을 클럽 대항전에서도 그대로 이어 갔다. 내고향은 오는 20일 4강에서 맞붙는 수원FC 위민을 상대로는 앞선 예선에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이 뛰는 수원FC 위민은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4일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1위로 아시아권에선 일본(5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 2016, 2024년 세 차례 우승하며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선 역대 최다인 4차례 우승했다.
  •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에 3골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에 3골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3년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SK슈글즈는 4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삼척시청에 30-2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SK슈글즈는 2023~24 시즌부터 시작된 통합우승을 3시즌 연속으로 늘렸다. SK슈글즈는 H리그 출범 첫해인 2023~24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모두 휩쓸며 통합우승을 거뒀으며 2024~25시즌에서도 삼척시청을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챔프전에서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강은혜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SK슈글즈는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챔프전에 직행한 데 이어 삼척시청과의 챔프전에서도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3차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SK슈글즈는 전반 내내 삼척시청 이연경과 정현희, 김소연 등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득점을 허용했고 14-17로 3골을 뒤졌다. 그렇지만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SK슈글즈는 반전을 이뤄냈다. 강경민 등의 연속 득점으로 16-18로 추격을 시작한 SK슈글즈는 후반 6분45초 강은혜와 강경민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이뤄낸 데 이어 8분 7초 강은혜의 오버슛으로 처음으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SK슈글즈는 윤혜진의 사이드슛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인 최지혜의 7m 드로우로 24-21, 3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SK슈글즈는 강은혜의 돌파와 최지혜의 사이드슛까지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강은혜가 9골을 넣고 최지혜가 8골 6도움, 강경민이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후반 들어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이연경, 김민서, 김보은의 결정적인 슛을 잇달아 막아내는 등 14개의 세이브로 선방쇼를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삼척시청은 챔프 1차전에서 그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당했던 10연패 사슬을 끊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줬고 선수들끼리 믿음도 있어서 시즌 초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점이 있었지만 경기를 할수록 이런 부분이 보완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슈글즈는 올 시즌 모두 62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1위를 차지했고 실점은 518점으로 억제해 완벽한 공수 조화를 보여줬다. 특히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최지혜(득점왕), 윤예진, 강경민, 강은혜 등 주전과 벤치 멤버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상대 수비를 분산시켰다. 여기에 김경진 감독은 실시간 심박수와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들의 교체 타이밍을 과학적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함으로써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경진 감독은 “통합3연패를 이뤄서 기분좋다”며 “여자팀에서는 통합3연패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를 해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챔프전 MVP인 강은혜는 “언니들이 도와주고 동생들이 받쳐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 남한 찾는 ‘내고향’은 미니 북한대표팀…예선 23골 무실점 막강 화력

    남한 찾는 ‘내고향’은 미니 북한대표팀…예선 23골 무실점 막강 화력

    북한 성인 클럽팀으로는 처음 남한을 방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 축구에서도 신흥 강자로 평가받는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예선 리그 3경기에서 23골을 퍼붓는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강팀이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했다. 4·25선수단, 압록강 체육단 등 군이나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북한의 전통적 축구단과 달리 식품과 주류,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축구단이라는 점은 이 구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 여자 축구 최고 클럽에 도전할 정도의 강팀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23~24시즌 북한 1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에는 북한 성인 대표팀 ‘득점 기계’로 꼽히는 김경용을 비롯해 중원 핵심 자원 김혜용, 세트피스 전담 키커 리명검 등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28일 라오스에서 열렸던 호찌민시티(베트남)와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리명검의 크로스를 받은 김혜용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경용이 쐐기골로 3-0 승리를 결정짓는 등 대표팀 득점 공식을 클럽 대항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내고향은 오는 20일 4강에서 맞붙는 수원 FC 위민을 상대로는 앞선 예선에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 여자 축구 간판 공격수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이 뛰는 수원 FC 위민은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는 4일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1위로 아시아권에선 일본(5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2006, 2016, 2024년 세 차례 우승하며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선 역대 최다인 4차례 우승했다.
  • “푸틴, 쿠데타 가능성에 몸 사린다”…내란 징후 포착된 러, 현재 상황은? [핫이슈]

    “푸틴, 쿠데타 가능성에 몸 사린다”…내란 징후 포착된 러, 현재 상황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인 경호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이러한 행보가 최근 러시아 내 쿠데타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유럽 정보기관 보고서를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가까운 직원 자택에 최근 감시 시스템이 설치됐다. 푸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경호원, 요리사, 사진작가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다. 또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두 차례의 신원 조사를 받아야 하며 측근의 경우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만 사용할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이 푸틴 대통령 보호 및 주변 인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12월 고위 장군이 피살된 사건 이후 러시아 안보 기관 내 갈등이 고조됐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안보 당국은 푸틴 대통령의 외부 활동 횟수도 현저하게 줄였다. 푸틴 대통령의 가족은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거주지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사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여름 별장을 더 이상 방문하지 않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정기적으로 군사 시설을 방문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단 한 곳도 방문하지 않았다.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비해 올해 5월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을 신무기 공개 없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전승절 축소와 푸틴 대통령의 대외 활동 축소, 경호 강화 등이 혼란스러운 내부 상황과도 연관돼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녹화된 영상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부서 쿠데타 우려 높아진 이유CNN은 “이번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 접어들면서 크렘린궁을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는 시점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장거리 드론 등을 활용해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전쟁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사상자가 매월 3만명에 달한다는 추정까지 내놓는 상황에서, 친푸틴 성향의 부르주아 계층 사이에서도 반발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초부터 민감한 정보 유출 가능성과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 음모 또는 시도 위험을 우려해 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었던 국방장관 출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쇼이구 서기는 군 최고 사령부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 위험과 연관이 있다”면서 그의 측근인 루슬란 찰리코프 전 국방차관이 3월 5일 횡령·자금 세탁·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이는 엘리트 간의 암묵적인 보호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당국이 쇼이구 서기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그가 사법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CNN은 “서방 정보기관이 적대 세력의 기밀 논의를 유출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패배를 이끌기 위해 내부 붕괴를 유도하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통산 최다안타도 1위 올랐다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삼성 라이온즈)가 손아섭(38·두산 베어스)을 넘어 프로야구 ‘최다안타 사나이’에 등극했다. 손아섭이 2군에 내려간 만큼 최형우의 안타가 곧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최형우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 통산 262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한화 구원투수 잭 쿠싱(30)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친 것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손아섭의 2622안타를 넘어섰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의 안타가 팀의 7-6 승리와 직결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그는 0-2로 뒤지던 4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홈런에 분위기가 달아오른 삼성은 1사 만루에서 김도환(26)의 1타점 적시타, 박승규(26)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했다. 최형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말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승규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손아섭을 따라잡았다. 불붙은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식지 않았다. 한화가 8회초 2점을 다시 앞선 가운데 맞은 9회말 최형우는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르윈 디아즈(30)가 끝내기 스리런을 날리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15승 1무 14패(4위)가 됐다. 올해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통산 1758타점으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안타 기록도 1위에 오르면서 이제 그의 방망이에 매일 KBO리그 역사가 달라지게 됐다. 손아섭이 올해 4안타에 그친 반면 최형우는 37안타를 때리며 타율 0.346으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김진욱(24)의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와 8회초 빅터 레이예스(32)의 역전 3점포로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4월까지 ‘봄데’마저 사라진 깊은 부진에 빠졌지만 달력을 한 장 넘기자 다른 팀이 됐다. SSG 상대로 3연전 싹쓸이는 1049일 만이다. 순위도 꼴찌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곽빈(27·두산)과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이 나란히 최고 시속 157㎞를 뿌린 토종 강속구 투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두산이 6회초 6점을 내는 집중력으로 13-3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6-4로 꺾고 선두를 지켰고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에 10-3으로 승리했다.
  • 남자탁구, 36년 만에 만리장성 넘었다

    남자탁구, 36년 만에 만리장성 넘었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오준성의 활약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중국을 잡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남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VO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준성(세계30위)이 2경기를 잡으면서 중국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예선전이긴 하지만 한국이 단체전에서 중국에 승리한 것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한국은 주장 장우진(세계9위)에게 휴식을 주고 대신 김장원을 1매치에 기용했다. 그러나 0-3(10-12, 5-11, 2-11)으로 1매치를 내준 한국은 2매치에 나선 오준성이 리앙징쿤(세계21위)을 상대로 3-1(6-11, 11-4, 11-9, 11-9)로 역전승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둘렸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안재현이 저우치하오(세계20위)를 3-1(11-9, 11-9, 8-11, 20-18)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4매치에 나선 오준성은 린시동을 3-1(11-9, 5-11, 12-10, 11-9)로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따라 최상위 시드 확보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만에 일격을 당한 여자대표팀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지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대만전 준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루마니아전에 빠졌고, 남은 경기 참여도 장담하기 어려워 부담이 커졌다.
  • 한국 여자 배드민턴, ‘쇄빙선’ 안세영 내세워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 ‘쇄빙선’ 안세영 내세워 중국 꺾고 ‘우버컵’ 우승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앞장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의 대회로 불린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르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승리한다. 토머스컵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 대만과 덴마크에 밀린 C조 3위에 그치면서 조기 탈락했다. 대회 내내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서 ‘쇄빙선’ 역할을 했던 안세영은 이날도 첫판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연속 7득점 하며 7-1 리드를 잡았고 11-2로 반환점(인터벌)을 맞았다. 게임 후반에도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섞은 변칙적인 경기 운영으로 왕즈이를 21-10으로 꺾었다. 2게임에서는 경기 중반 왕즈이에게 3연속 실점하며 12-9로 쫓겼지만, 실책을 유도하며 왕즈이를 눌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 5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였다. 안세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막혀 0-2(15-21 12-21)로 패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단식 김가은(삼성생명·17위)이 천위페이(4위)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역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우버컵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우버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상대로 치른 총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 한국 남자 탁구 36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중국 잡았다…신유빈 컨디션 난조 속 여자는 2연패

    한국 남자 탁구 36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중국 잡았다…신유빈 컨디션 난조 속 여자는 2연패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오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중국을 잡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남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VO아레나 웸블리에서 펼쳐진 2026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준성(세계30위)이 2경기를 잡는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 1위 왕추친이 휴식을 취한 중국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예선전이긴하지만 한국이 단체전에서 중국에 승리한 것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2001년 이후 모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온 중국이 단체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 역시 무려 25년 만이다. 한국은 주장인 장우진(9위)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대신 김장원(을 1매치에 기용했다. 하지만 0-3(10-12, 5-11, 2-11)으로 1매치를 내준 한국은 2매치에 나선 오준성이 리앙징쿤(세계21위)을 상대로 3-1(6-11, 11-4, 11-9, 11-9)로 역전승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안재현이 저우치하오(세계20위)를 3-1(11-9, 11-9, 8-11, 20-18)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매치에 나선 오준성이 린시동을 3-1(11-9, 5-11, 12-10, 11-9)로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1, 2그룹 8개국은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시드 배정을 위한 예선전을 치른다. 1, 2그룹 1위 팀은 32강 토너먼트 양끝에 배치돼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2위 두 국가도 4강 이전엔 최상위 시드국과 만나지 않는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따라 최상위 시드 확보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만에 일격을 당한 여자대표팀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지면서 2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대만전 준비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루마니아전 출전이 불발되면서 남은 경기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일격을 당한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종료 20여 초 전 터진 김하경의 슛으로 삼척시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0일 열린 1차전에서 22-28로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SK슈글즈는 치열한 공방 끝에 막판 집중력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운명의 3차전은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최초로 21전 전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직행하며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SK슈글즈와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10연패를 당했다가 챔프전 1차전에서 징크스를 끊은 삼척시청은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3200여명의 만원 관중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SK슈글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그렇지만 삼척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챔프전 1차전 최우수선수(MVP)인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삼척시청은 이연경의 연속 득점과 김민서의 속공 등으로 기어이 7-7동점을 만들었다. SK슈글즈는 오히려 삼척시청에 분위기를 내주며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김하경의 득점으로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쳤다. SK슈글즈는 후반시작들어 삼척시청 이연경과 정현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4-17로 뒤졌다. 그렇지만 정현희가 2분 퇴장을 당하는 사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경민과 최지혜가 득점행렬에 가담하면서 18-17로 앞서나갔다. SK슈글즈는 한때 역전당했지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김하경의 돌파로 24-23, 1점차로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삼척시청은 종료 6초를 남기고 전지연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날린 슛이 SK슈글즈 골키퍼 박조은에게 막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K슈글즈에서는 강경민(7점·9도움)과 강은혜(6점)가 득점을 쌍끌이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강경민은 “1차전에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는데 2연패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박조은 선수가 마지막 슛을 막았던 순간 저도 모르게 감정이 벅찼다. 정말 뛰고 싶어도 3차전이 마지막이니까 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팀이 조금 더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시구했다.조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과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문체위 소속 의원 6명과 공동 개최해 올림픽 효자 종목인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 산업화 모델로 발전하는 방안을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도 모처럼 핸드볼 팬 앞에 나와 인사했다.
  • 안세영 앞세운 대표팀, 대만 꺾고 우버컵 4강 진출

    안세영 앞세운 대표팀, 대만 꺾고 우버컵 4강 진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대만을 완파하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강호 대만을 3-1로 제압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의 대회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승리한다. 토마스컵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대만과 덴마크에 밀린 C조 3위에 그치면서 조기 탈락했다. 우버컵에선 여자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나섰던 안세영이 가뿐히 첫 경기를 따내며 후발 주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세영은 이날도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14위 추빈첸을 2-0(21-7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 조는 2-1(15-21 21-8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0-2(15-21 17-21)로 패했으나, 네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2-0(21-17 21-13) 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상대로 치른 총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통산 세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 “당신 전쟁부터 끝내라”…  스트롱맨의 ‘내로남불’

    “당신 전쟁부터 끝내라”…  스트롱맨의 ‘내로남불’

    푸틴, 전승절 기간 휴전 의사 표명이란전 재개엔 “국제사회 피해 커”트럼프, 협상 지원 제안 선 그으며“돕지 말고 우크라 종전이나 하길” 국제사회를 혼돈에 빠지게 만든 ‘두 개의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9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과 이란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로의 입장만 얘기하며 접점을 찾지 못했고, 이들의 전쟁은 더욱 출구찾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솔직하고 실무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 전승절(5월 9일) 계기 휴전 선언 준비,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이란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샤코프 보좌관은 휴전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양측은 두 정상이 솔직한 대화,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지만, 가장 민감한 전쟁 현안을 두고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핵 포기와 관련한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제안한 방식은 2015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 핵합의(JCPOA)처럼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구조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에서 휴전을 연장한 것을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 행동을 재개할 경우 이란과 주변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피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성격상 이같은 ‘훈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란 우라늄 문제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작한 지 4년이, 중동 전쟁은 두 달여가 됐지만, 출구를 찾지 못하는 것은 거울을 보듯 닮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중 어느 쪽이 먼저 종결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두 사안이 비슷한 시간표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중동전쟁은 장기화에 따른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같은 날 열린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쓴 비용이 현재까지 250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쟁 개시 후 처음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군이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미국의 적은 오히려 야당”이라고 반박했다.
  • ‘끝내기 패패패’에 “나를 욕하라” 욕받이 자처한 염경엽, 결국 4월 1등 했다

    ‘끝내기 패패패’에 “나를 욕하라” 욕받이 자처한 염경엽, 결국 4월 1등 했다

    연이틀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한 LG 트윈스가 최악의 위기를 벗어나며 4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월 최종 성적은 17승 7패로 10개 구단 중 1위다. LG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방문경기 KT 위즈전에서 6-5로 승리했다. 9회말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으며 끝내기 패배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랐지만 마무리 함덕주가 후속 타자들을 무사히 돌려세우며 진땀 승부를 지켰다. LG는 1회초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와 4회초 송찬의의 투런포로 경기 초반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T가 5회말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 샘 힐리어드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3 균형을 맞춘 뒤 6회초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가 또 터지면서 경기를 역전했다. 스윕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LG는 8회초 문보경,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1점씩 올리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역전했고 불펜진이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 1위 KT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지만 LG는 이 승리로 SSG 랜더스와 함께 KT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앞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5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상대 전적을 1승 4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은 6월 2~4일 열린다. 자칫하면 4월 내내 잘하고도 비난받을 수 있던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28~29일) 2경기를 통해 팬들은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선수들이 잘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 말고 감독 욕을 하시라”면서 “결정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감독이 욕을 먹을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보다 팬들의 말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걸 잘 아는 염 감독의 배려였다. 본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염 감독은 “엄청나게 욕을 먹어봤기 때문에 이제는 질 때는 기사도 안 본다”며 특급 노하우를 밝혔다. 염 감독은 “잘될 때만 가끔 본다”면서 “그게 제 멘털 관리 비법이니까 많이 욕하셔도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LG는 4월에 10개 구단 중 가장 잘했다. 개막 시리즈를 KT에 모두 내주며 최하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4월에 7년 만의 8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LG는 4월 팀타율 2위(0.275), 팀평균자책점 1위(3.05)로 투타에서 모두 견고한 성적을 거뒀다. 1위 KT가 4월에 16승 9패로 선전했지만 그보다 더 잘한 팀이 LG다. 자신을 욕하라는 말은 잘하고도 마지막 경기 때문에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당부였다. 염 감독은 “4월 성적은 90점”이라며 목표였던 ‘월간 5할+5승’ 이상을 이룬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 덕에 LG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성적은 17승 10패다. 염 감독은 “만약 오늘 패했다면 5월의 흐름이 안 좋게 갈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걸 칭찬하고 싶다”면서 “4월 한 달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부상도 많았지만 고참들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5할 승률)+7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칭찬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지막으로 안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역전승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 푸틴, 휴전 말하자마자 뒤통수?…1500㎞ 날아 러 석유시설 때렸다 [핫이슈]

    푸틴, 휴전 말하자마자 뒤통수?…1500㎞ 날아 러 석유시설 때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임시 휴전을 논의한 직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석유시설이 불길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는 국경에서 1500㎞ 넘게 떨어진 우랄산맥 인근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페름 인근 석유 펌프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표적은 러시아 국영 송유관 운영사 트란스네프트가 소유한 시설이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곳을 러시아 석유 운송망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했다. ◆ 휴전 얘기 직후 러 석유시설 불길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을 논의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지원 의향을 보였다면서도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크렘린도 휴전 구상을 띄웠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 9일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장은 휴전 분위기와 거리가 멀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보안국 발표를 인용해 드론들이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페름 선형 생산·분배 스테이션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우크라이나에서 직선거리로 1500㎞ 이상 떨어져 있다. ◆ 1500㎞ 밖까지 간 우크라 드론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전은 최근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겨냥한다. 정유시설, 저장시설, 항만, 송유관 관련 시설이 잇따라 표적이 됐다.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 핵심 수입원이 에너지라는 점을 노린 공격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페름 시설이 원유를 여러 방향으로 나눠 보내는 전략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페름 정유소로도 원유를 공급하는 시설이라는 설명이다. 현지 매체들은 초기 보고를 토대로 저장탱크 다수가 불길에 휩싸였다는 주장도 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러시아 측 확인이 더 필요하다. AP통신도 이번 공격으로 페름 인근 석유 펌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영토가 넓고 방공망이 분산돼 있다는 점을 우크라이나가 파고드는 모양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방도 키우고 있다. 러시아 측은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98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러시아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벌였고 이 가운데 15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 젤렌스키 “장거리 제재”…러 석유망 정조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러시아 전쟁 경제를 겨냥한 ‘장거리 제재’로 규정했다. 그는 보안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직선거리로 1500㎞가 넘는다. 우리는 계속 사거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타격이 러시아 군수산업과 물류, 석유 수출 능력을 줄이는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같은 날 러시아 오르스크와 페름의 산업시설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오르스크에서는 러시아 대형 정유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르스크네프테오르그신테즈가 타격을 받았다. 이 시설은 연간 약 500만∼600만t의 원유를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흑해 연안의 투압세 정유소와 해양터미널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키이우포스트는 투압세 정유소가 최근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세 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저장·운송 시설을 잇달아 겨냥하며 전선 밖 에너지 기반시설을 전쟁의 핵심 표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석유시설을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것만큼이나 전쟁을 떠받치는 돈줄과 물류망을 흔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원유·석유제품 수출은 국가 재정과 전쟁 지속 능력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 휴전은 말뿐, 전쟁은 더 깊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영토 양보를 고수하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휴전 논의가 나왔지만 전쟁을 멈출 조건은 아직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번 공격은 그 불신을 더 키웠다. 정상 간 통화에서는 휴전이 거론됐지만 현장에서는 러시아 석유시설이 불탔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을 압박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기반시설을 계속 타격하고 있다. “휴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에도 전쟁은 더 멀리, 더 깊숙한 곳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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