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승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목포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학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화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34
  • ‘6경기 침묵’ 손흥민, 코너킥으로 대역전극 거들어

    ‘6경기 침묵’ 손흥민, 코너킥으로 대역전극 거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코너킥으로 팀이 대역전극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 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EPL 13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새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손흥민은 공식전 9경기 만인 지난달 17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뒤 이후 4경기(A매치 제외) 만인 지난 12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CL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으나 또 이후로 공식전 5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EPL로 따지면 6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좀처럼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다가 역습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다녔다. 키퍼 무어가 전반 22분과 후반 4분 토트넘의 골문을 거푸 연 것. 슈팅보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고 크로스와 컷백으로 기회를 열어주던 손흥민은 전반 35분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에 맞고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왼발 감아차기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전진 패스한 공을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타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를 교체 투입하며 던진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8분 페리시치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헤더로 연결했다가 공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재차 차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EPL 2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8승2무3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본머스는 14위(13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벤탄쿠르(7.9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8점을 받았다.
  • 영웅 살린 홈런 쇼… 이제 1승 남았다

    영웅 살린 홈런 쇼… 이제 1승 남았다

    LG 호투에 초중반 2점 차 밀려7회말 임지열·이정후 홈런 합작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7회말 터진 임지열, 이정후의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6-4로 꺾었다. 1차전에서 패배한 뒤 2, 3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2승1패로 앞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K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KS 진출을 노리는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키움은 7회말 터진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임지열은 역전 투런포를 날리며 ‘히든카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정후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회까지는 LG가 2-0으로 앞서 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LG의 2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는 6회부터 요동쳤다. 6회말 키움 송성문의 안타와 김준완, 이용규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LG는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가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키움은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 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푸이그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인, 2-2로 균형을 맞췄다. 푸이그의 느린 타구를 LG 3루수 문보경이 달려나오며 잡았는데, 송구하지 못했다. 후속 김태진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키움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LG는 곧바로 리드를 빼앗았다. 7회초 서건창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 허도환의 볼넷과 상대 투수 김동혁의 폭투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다. 박해민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면서 LG는 3-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대타 문성주의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영빈이 득점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 투수 김동혁이 타구를 잡았으나 홈으로 던지지 못했고, 타자 주자 문성주만 태그해 아웃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키움은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대타로 나선 임지열은 바뀐 투수 이정용의 시속 147㎞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후속 이정후는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8회초 김동혁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투입했다. 김재웅은 문보경의 번트 타구가 뜨자 몸을 던져 잡아낸 뒤 2루로 던져 2루에서 3루로 뛰었던 채은성까지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홍창기까지 2루 땅볼로 처리한 김재웅은 9회초를 큰 위기 없이 마쳐 팀 승리를 지켜냈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재웅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 “소통 부족했다… 사회적 약자 고통 덜어줘야”

    “소통 부족했다… 사회적 약자 고통 덜어줘야”

    해임 박종규씨 복직 ‘변화’ 예고“경주 남산 마애불 바로 세울 것문화재 보존비 국가 부담해야”“스님들이 수행에만 치중하다 보니 사회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불교를 쉽게 전파해야겠다는 연장선상에서 직접 사회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어 빨리 가게 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달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범에게 살해당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고인의 혼을 위로했다. 같은 날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회를 찾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한부열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종교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덜어 줘야 한다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취임 한 달을 맞아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진우 스님은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종단에 비판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가 최근 복직이 결정된 박종규씨와 관련해서도 “서로의 견해가 어긋나 문제가 생기는 부분도 서로 깊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복직 조치를 했다”고 밝혀 내부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소통과 함께 진우 스님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것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남산 마애불은 2007년 경주 내남면 노곡리 산에서 앞으로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다행히 불상의 얼굴 부분이 지면과 5㎝가량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훼손은 피했다. 진우 스님은 “그냥 놔뒀다가는 언제 땅에 붙을지 겁나서 가능하면 빨리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불자 여부를 떠나 우리 역사적인 큰 자산인데 방치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오는 31일 경주 남산 마애불 현장을 찾아 고불식을 올릴 예정이다. 불교계 안팎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던 문화재 관람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진우 스님은 “지금까지 문화재가 이렇게 보존 관리돼 전승돼 왔다는 것은 사찰 스님들의 엄청난 정성과 보호 덕분”이라면서 “종교적 형평성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야말로 불공정이다. 문화재 관리와 보존하는 데 최소한의 비용이라도 국가에서 부담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평화 칠곡’

    ‘평화 칠곡’

    경북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28~30일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1번 도로에서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3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3년 만이다. ‘칠곡, 평화가 오기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국방부 3대 전승 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가 ‘민군(民軍) 호국 축제’로 통합 개최된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303고지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헬기 축하 비행, 의장·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미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등의 식전 공연, 개막식, 뮤지컬 ‘55일’과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이 선을 보인다. 29일에는 호국로 걷기 체험을 비롯해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된다. 30일에는 육군 항공의 축하 비행과 고공강하 시범, 낙동 7경 문화한마당과 폐막 축하 공연, 드론·불꽃쇼가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 K9 자주포, K21 장갑차를 비롯한 20종의 무기는 물론 워리어 플랫폼과 드론봇 등이 전시돼 세계가 극찬하는 K 방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 행사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더욱 풍성해졌다”면서 “행사장을 찾는 분들을 최대한 친절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 휴스턴의 마운드 VS 필라델피아의 홈런 군단

    휴스턴의 마운드 VS 필라델피아의 홈런 군단

    최강 마운드를 앞세운 ‘신흥 강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런 군단이 이끄는 ‘언더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서 맞붙는다. 각각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은 오는 29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1차전을 펼친다. 올 시즌 정규리그 106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3전 전승,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뉴욕 양키스에 4전 전승으로 포스트시즌 1패도 없이 월드시리즈로 직행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6년 동안 네 차례,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7년 우승 뒤 2019년과 지난해는 준우승에 그쳤다. 게다가 2019년에 불거진 2017년부터 3년 동안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 중심에 놓이기도 했다. 올해 월드시리즈가 휴스턴에겐 논란 없는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의 무대가 된 셈이다.휴스턴의 강점은 마운드다. 39세에도 95마일(시속 약 152.8㎞) 이상의 공을 뿌려대며 ‘금강벌괴’라는 별명을 얻은 저스틴 벌렌더와 프람버 발데스의 ‘원투펀치’는 ALCS에서 홈런 타자가 득실거리는 뉴욕 양키스를 맞아 각각 6이닝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들은 월드시리즈에서도 1, 2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또 브라이언 어브레유와 라이언 프레슬리가 철벽 불펜을 자랑한다. 반면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감독 경질 같은 악재 속에서 겨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87승 75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막차를 탔지만 놀라운 뒷심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연승으로 격파했다.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고,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저 4승 1패로 제압했다. ‘6번 시드의 반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필라델피아가 일으킨 기적의 중심에는 홈런 타자들이 있다.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 등이 포스트시즌 결정적 승부처마다 홈런포를 터트렸다. MLB닷컴은 27일 패널 75명의 설문조사 결과 58명이 휴스턴 우승에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MLB닷컴 패널들은 “수비에서는 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압도하고, 선발과 불펜, 타선도 휴스턴이 조금 앞선다”며 휴스턴에 몰표를 던졌다.
  • 김하성의 이 모습,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명장면’

    김하성의 이 모습,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명장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을 빛낸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다.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2022 플레이오프 명장면 22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하성이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날린 적시 2루타를 14위로 선정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6일 펫코파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5-3으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인 다저스를 침몰시킨 샌디에이고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이때 득점 기회를 이어 간 김하성의 적시 2루타가 명장면으로 꼽혔다.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내야안타로 1-3 한 점을 만회한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교체된 상대 투수에게 2루타를 터트려 2-3으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후안 소토,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연속 적시타로 대역전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냈다. CBS스포츠는 이 일련의 과정을 명장면 14위로 꼽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양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모두 36경기가 열렸는데, 이 가운데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명장면에 김하성이 등장한 것이다. 22개 명장면 가운데 1위에도 샌디에이고가 등장하지만 좋은 배역은 아니다. CBS스포츠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디에이고의 NLCS 5차전 8회말 2-3으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순간을 명장면 1위로 꼽았다. 필라델피아는 이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1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퍼는 포스트시즌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5홈런을 터트렸고 43타수 18안타, 11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51을 기록해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안방 여포’ FC바르셀로나 UCL만 가면…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

    ‘안방 여포’ FC바르셀로나 UCL만 가면… 두 시즌 연속 16강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만 가면 작아지는 FC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완패하며 두 시즌 연속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자국 리그 경기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UCL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 하면서 ‘안방 여포’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승 1무 3패가 된 바르셀로나(승점 4)는 조 1, 2위가 나서는 16행 가능성이 사라졌다. C조에서는 뮌헨(승점 15)이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인터 밀란(이탈리아·승점 10)이 3승 1무 1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겨도 승점 차를 뒤집을 수 없게 된 바르셀로나는 두 시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별들의 무대’인 UCL 토너먼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이날 뮌헨은 10분 만에 센터서클부터 수비 뒷공간을 내달린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1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도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또 경기 종료 직전 뱅자맹 파바드가 문전에서 세 번째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UCL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E조 마지막 경기에서 뮌헨에 0-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명가 재건’을 내걸고 유럽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리그에서는 11경기에서 9승 1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리그의 강팀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하고, 연이어 열린 인터 밀란 원정에서도 0-1로 졌다. 지난 13일에는 홈에서 인터 밀란에 설욕을 노렸지만 3-3으로 비기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괜히 뮌헨 떠났나?’ 레반도프스키, 11시즌 만에 UCL 16강 탈락.

    ‘괜히 뮌헨 떠났나?’ 레반도프스키, 11시즌 만에 UCL 16강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와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사디오 마네(30)의 명암이 엇갈렸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침묵을 지키며 팀이 뮌헨에 0-3으로 무릎 끓는 모습을 지켜봤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9월 뮌헨 원정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0-2로 완패한 바 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우울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 들어섰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16강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터밀란이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쌓아 1승1무2패(승점 4점)이던 바르셀로나로서는 이날 뮌헨 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인터밀란과 동률인데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린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보다 한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뮌헨과 기분 좋게 헤어진 게 아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11경기에서 12골 4도움, UCL 5경기에서 5골 등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친정과의 두 차례 격돌에서 침묵하며 체면을 구겼다. 레반도프스키의 UCL 16강이 좌절된 것은 독일 도르트문트 시절인 2011~12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반면 리버풀 2인자 자리를 내려놓고 뮌헨으로 건너간 마네는 분데스리가 11경기 5골, UCL 5경기 3골로 살짝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가 보는 앞에서 전반 1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자존심을 세웠다. 마네는 리버풀 시절 포함 7시즌 연속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전반 31분 에릭 막심 추모-포팅, 후반 추가시간 벤자민 파바르의 골을 묶어 5전 전승을 거둔 뮌헨은 이미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르쥬 나브리가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 VAR이 지운 케인의 극장골..미뤄진 16강 티켓

    VAR이 지운 케인의 극장골..미뤄진 16강 티켓

    토트넘이 다 잡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예약 티켓을 비디오판독(VAR)으로 날렸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극장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할 뻔했으나 VAR로 득점이 취소되는 바람에 토트넘은 16강 진출 여부를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손흥민은 공간을 찾아 스프린트하고 패스도 연계하는 등 애를 썼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공식전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경기는 대체로 5대 5 싸움이었다. 기록상으로는 엇비슷했지만 토트넘은 전반에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연계가 되어 박스 안으로 투입된 패스나 크로스는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차단당하곤 했다. 날카로운 장면은 스포르팅이 자주 연출했다. 선제골도 스포르팅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토트넘 유스 출신인 마커스 에드워즈가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을 날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기어를 올려 슈팅 숫자를 늘려갔으나 좀처럼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분발했다. 전반 37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좁은 공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으나 위력적이지는 않았다. 후반 10분에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머리로 살짝 돌려놨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토트넘의 동점골을 후반 35분에야 나왔다.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다이어의 머리를 스쳐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어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흐른 공을 따낸 브라이언 힐이 벤탄쿠르에게 공을 건넸으나 벤탄쿠르의 슈팅은 허망하게 허공을 갈랐다. 토트넘은 주심이 종료 휘슬을 만지작거리던 후반 50분 무렵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에메르송 로얄이 머리로 떨구자 케인이 회심의 일격을 가해 골망을 갈랐다. 16강행을 확신한 토트넘은 열광했다. 그러나 VAR을 통해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판정되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퇴장당했다. 득점이 인정됐더라면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2승2무1패(승점 8점)가 된 토트넘은 조 1위를 유지하기는 했다. 2승1무2패(7점)로 동률인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불과 1점 차다. 스포르팅이 골득실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4위 마르세유(프랑스·2승3패)도 토트넘과 승점 2점 차다. D조의 운명은 다음달 2일 조별리그 6차전 토트넘과 마르세유,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의 대결에서 갈리게 됐다. 이기는 팀이 16강에 오른다. 토트넘은 원정이 부담이지만 비겨도 16강에 오르는 가장 유리한 위치이긴 하다.
  • 돌아온 주세종 역전 골… 대전, 1부 승격 ‘부푼 꿈’

    돌아온 주세종 역전 골… 대전, 1부 승격 ‘부푼 꿈’

    프로축구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과 강등이 엇갈리는 외나무 다리 대결 첫판에서 K리그1 11위 김천 상무를 잡고 재창단 3년 만에 1부 승격의 꿈을 부풀렸다. 창단 27년 만에 첫 강등 위기를 맞은 K리그1 10위 수원 삼성과 창단 10년 만에 첫 승격 기회를 잡은 K리그2 3위 FC안양의 ‘지지대 더비’ 1막은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조유민과 주세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하나시티즌은 2020년 재창단 이후 3년 만에 1부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신인 대전시티즌 시절까지 포함하면 7년 만의 승격에 가까이 다가간 셈이다. 김천은 승격 1년 만에 2부로 강등될 위기에 몰렸다. 2013년 도입된 승강 PO는 상주 상무(현 김천)가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 강등된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8번 열렸다. 1차전은 무승부 2회를 빼고 6차례 승부가 갈렸는데 1차전 승리팀이 마지막에 웃은 경우는 모두 5번(83%)이다. 다만 올해부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폐지됐다. 안방에서 실점했다고 불이익이 없다는 이야기다. 1, 2차전 합계 점수가 같을 경우 연장전을 펼치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승부차기를 통해 운명을 결정짓는다. 이날 김천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던 대전은 전반 21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방아찧기 헤더로 연결한 문지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대전은 물러서지 않고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 갔다. 전반 35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김천 골키퍼 황인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공이 흐르자 조유민이 골문 안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은 후반 22분 김천 권창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 뒤 기회가 왔다. 대전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재가 김인균의 헤더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친 틈을 타 마사가 밀어 준 공을 주세종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다. 지난 7월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임대 이적으로 대전에 합류한 주세종의 첫 골이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서는 안양과 수원이 0-0으로 비겼다.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잡이’ 안병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안양은 후반 26분 브라질 출신 안드리고를 투입해 맞불을 놨으나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PO 2차전은 오는 29일 수원과 김천에서 각각 열린다.
  • 제주대학교에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제주대학교에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제주대학교에서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4·3 석박사 과정이 개설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4·3 연구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4·3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는 도내 교육기관에서 4·3 전문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이 양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에 제주도 등 4개 기관은 4·3 전문인력 양성과 4·3 연구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내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협약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승, 세계화를 향한 담대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3 연구기관과 연구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4·3 석·박사 양성과정이 4·3 연구자 배출의 산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3개 기관장은 4·3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4·3유족회장은 “제주4·3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제주4·3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4·3유족들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4·3 석·박사 협동과정 협약기간은 5년으로 해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된다.
  • “바위 처럼” FIFA도 주목한 통곡의 벽 김민재

    “바위 처럼” FIFA도 주목한 통곡의 벽 김민재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탈리아 세리에A와 A매치를 휘젓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FIFA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를 조명했다. FIFA는 푸른색 나폴리, 붉은색 한국 대표팀 유니폼이 절반씩 섞인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민재의 합성 사진을 곁들이며 “바위 같은 수비, 리그 최고,카타르 준비 완료”라고 썼다. 바위 같이 단단한 수비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활약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리그 1경기를 쉬었을 뿐 리그 10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경기 등 모두 14경기서 나폴리 수비의 핵으로 풀타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세리에A 경기에선 두 골을 넣으며 공격도 거들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는 패배를 잊은 모양새다. 공식전 11연승 포함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13승2무)를 달리고 있다. 세리에A에선 9승2무(승점 29점)로 1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에선 4전 전승(1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에이스 켈리의 송곳투… KS행 8부능선 넘었다

    에이스 켈리의 송곳투… KS행 8부능선 넘었다

    켈리 6이닝 2실점 임무 완수키움은 이어진 4개 실책 자멸첫 경기 이기면 KS 확률 81%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 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와 마주한 키움 히어로즈가 집중력을 잃고 자멸했다. 반면 20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진출 및 28년 만의 우승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기다렸던 LG는 튼튼한 수비로 승리를 지켜 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실책 3개 탓에 LG에 3-6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첫 실책은 2회 1사 1, 2루에서 키움 2루수 김혜성이 범했다. 김혜성은 LG 유강남의 느린 타구를 잡고 유격수 김휘집의 2루 커버가 늦었다고 판단해 직접 2루를 찍고 1루에 공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됐고, 그사이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0-2로 벌어진 3회 2사 1, 3루에선 연속 실책이 나왔고, 결국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강판됐다. 문보경이 친 뜬공을 잡으러 김휘집은 뒷걸음질치고, 중견수 이정후는 앞으로 달려 나왔다. 이정후와 김휘집의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은 둘 사이에 뚝 떨어졌다. 3루 주자 김현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오지환은 3루로 뛰었다. 실책은 이어졌다. 공을 주운 이정후가 급히 홈에 던졌으나 공은 포수가 잡기 어려운 왼쪽으로 흘렀다. 오지환마저 홈에 들어와 점수는 순식간에 0-4가 됐다. 자책점 1점에 불과한 애플러는 결국 3회가 끝나고 강판됐다. 공격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구위가 정규시즌보다 못했지만 키움은 2회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고, 3회에도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얻었지만 둘 다 놓쳤다. 그리고 실책은 끊이지 않았다. 6회말 1사 3루에서 문성주의 타구를 잘 잡은 뒤 홈에 원바운드로 던진 김태진의 송구는 야수선택이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었고, 7회말 LG 선두 박해민의 번트를 잡은 이지영의 1루 악송구는 키움의 4번째 실책이었다. 결국 키움은 실책으로 내준 3점 차로 지고 말았다. 정규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LG 켈리는 이날 6이닝을 2점으로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통산 3승(무패)째를 챙겼다.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한 LG의 KS 진출 확률은 80%가 됐다. 지난해까지 PO는 총 38번 열렸으며 이 중 5전 3승제로 치러진 31번의 시리즈에선 1차전 승리 팀이 25번(80.6%)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지난 11일 정규리그 종료 후 13일간 재정비를 하고 PO를 준비해 온 LG는 실전 감각 우려를 씻고 안방에서 귀중한 1차전을 잡아 한국시리즈 진출에 2승을 남겼다. 두 팀의 2차전은 애덤 플럿코(LG)-에릭 요키시(키움)의 선발 투수 대결로 2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 청산리대첩 102주년 기념식… 공로자에 감사패

    청산리대첩 102주년 기념식… 공로자에 감사패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는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청산리 대첩 전승 102주년 기념식을 열고 정광재 MBN 디지털뉴스부장, 심영복 현대인프라코어 회장, 김건 전 우석대 겸임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념사업회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전지명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박민식 보훈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산리 대첩은 1920년 독립군 부대가 간도에서 일본군 3000여명을 살상하는 큰 승리를 거둔 전투다. 박 처장은 축사에서 “청산리 대첩은 포기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의지와 불굴의 독립정신을 보여 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 김하성, 가을은 끝났지만…내년 주전 예약은 완료

    김하성, 가을은 끝났지만…내년 주전 예약은 완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차 김하성(27)의 ‘가을 야구’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4년 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전적 1승 4패로 탈락하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슈퍼 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체 요원으로 올 시즌 연속 출전하기 시작했던 김하성은 자신의 별명 대로 ‘어썸’(awesome:엄청난)한 활약을 펼치며 다음 시즌 확실한 주전 자리를 예약했다.숫자만으로 보면 김하성의 포스트 시즌 성적은 보잘 것 없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NLDS), NLCS 12경기에서 43타수 8안타(타율 0.186)에 그쳤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를 기본으로 중요한 경기의 중요한 순간, 숫자로는 도저히 설명할 길이 없는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담은 열정적인 허슬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런 김하성의 헌신적인 모습에 요란스럽기로 유명한 샌디에이고의 팬들과 밥 멜빈 감독도 홀딱 반했다. 김하성은 정규시즌 피말리는 와일드 카드 순위 싸움이 전개될 때 몸을 던지는 수비로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정규시즌 최강팀이었던 LA 다저스와의 지난 16일 NLDS 4차전에선 역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빅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시작으로 7회에만 5점을 내고 5-3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N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던 ‘언더독’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위 다저스를 상대로 ‘업셋’(뒤집기)을 이루고 24년 만에 NLCS에 진출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또 지난 20일 NLCS 2차전 2-4로 끌려가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 놀라의 우중간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 세이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5회에만 5점을 내고 8-5 역전승했다. 김하성이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던 NLDS 4차전과 똑같았다.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파크에 김하성이 타석에 나올 때마다 ‘하성 킴’을 외치는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졌던 이유다.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8득점으로 샌디에이고의 레전드 토니 귄이 1984년에 남긴 최다 득점(7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시즌 타율 0.251에 홈런 11개, 타점 59개,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이 모두 3~5푼 가량 올랐다. 미국 현지에서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김하성이 내년에도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복귀하는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 수비로 출전하는 것이 샌디에이고의 최상의 포지션 세팅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성은 다음달 11~12일(부산 사직구장), 14~15일(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에 MLB 올스타로 출전할 예정이다.
  • ‘수군 동원 日본토 역습’ 상소한 기개… 변응정, 횡당촌전투 큰 공적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수군 동원 日본토 역습’ 상소한 기개… 변응정, 횡당촌전투 큰 공적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충남 금산 칠백의총의 종용사(從容祠)에는 임진년(1592년)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의사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7월 10일 눈벌전투의 전라도 의병장 고경명, 8월 18일 연곤평전투의 옥천 의병장 조헌과 공주 의승장 영규대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8월 27일 횡당촌전투를 이끈 해남 현감 변응정은 조금 낯설 수도 있겠다. 그는 왜군의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도 ‘수군을 동원한 일본 본토 역습’을 상소한 기백 있는 젊은 장수였다.● 종용사 방명록 ‘천오백의총 바꿔야’ 필자가 칠백의총을 찾아갔던 날, 누군가 종용사 방명록에 ‘칠백의총이 아니라 천오백의총으로 이름을 바꿔 주세요!’라고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연곤평전투 당시 조헌 휘하 칠백의병과 더불어 영규의 의승군이 장렬하게 순절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일 것이다.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600~1000명이었다는 영규의 의승군은 평균해 800명 남짓으로 보곤 한다. ‘천오백’이라는 숫자의 근거가 된다.칠백의사의 시신은 연곤평전투 나흘 뒤인 8월 22일 박정양과 전승업이 거두어 조헌이 군사를 독려한 경양산 어귀에 하나의 봉분으로 모셨다. 1634년에는 금산 군수 김성발과 제원 찰방 조평이 조헌·고경명·변응정은 물론 휘하 막료까지 모두 봉안했으니 칠백의총이라는 이름은 이미 어울리지 않았다. 훗날 사액되며 이름을 종용사로 바꾼 종용당을 이때 세우며 영규대사의 사당도 지었다. 하지만 이제 영규 사당은 찾아볼 수 없다. 칠백의총에 변응정이 향사된 것은 횡당촌전투가 조헌과 영규가 이끈 제2차 금산전투의 연장선 위에 있기 때문이다. 변응정은 당초 조헌과 금산성을 함께 치기로 했지만, 행군에 차질을 빚으면서 뒤늦게 도착했다고 한다. 변응정은 조헌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찌하여 약속을 하고도 기일을 어겨 함께 죽지 못했다는 말인가” 하며 탄식했다는 것이다. 변응정 부대는 금산성의 서남쪽 조종산성에서 왜군과 맞부딪쳤다. 변응정(邊應井·1557~1592)은 중종반정의 정국공신으로 원양군에 봉해진 무신 변사겸의 증손이다. 1588년(선조 21년) 식년시에 무과에 급제했는데 당시 나이가 32세였다. 과거 합격자의 인적사항을 담은 방목(榜目)은 한양 거주 변응정의 무과 합격 이전 경력으로 충의위(忠義衛)를 들었다. 왕실 측근을 호위하는 충의위는 공신 자손을 등용한 뒤 별다른 역할을 부여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면 관직을 부여하곤 했던 특수층이었다. ● 32세 무과에… 왕실 측근 호위 충의위 변응정은 왜침(倭侵)의 기운이 높아진 1589년 비변사가 시행한 불차채용(不次採用)에 추천됐다. 전력이나 서열과 관계없이 왜적 방어에 필요한 인물을 등용하는 제도다. 당시 이름을 올린 사람으로는 이순신, 손인갑, 박진, 정담, 정발 등이 있다. 변응정을 추천한 사람은 당대의 맹장이었지만 충주전투에서 왜군에 무참히 패한 신립이다. 변응정은 충의위 시절부터 무인으로 주목을 끌었기에 바로 전해 무과에 급제한 신출내기임에도 불차채용의 추천 대상에 올랐을 것이다. 그가 급제하자마자 월송만호에 부임한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월송진은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 있던 수군기지였다. 첨사진보다 규모가 작기는 했어도 400명의 군사를 거느린 지역 사령관이다.변응정이 왜란 직전 현감으로 부임한 해남은 전라우수영이 자리잡고 있던 고을이다. 당연히 해남은 우수영 소속 관포의 하나였으니 현감은 수령이면서 동시에 수군 지휘관이었다. 그러니 우수영 핵심 고을의 수령이 당시 전라좌수영의 이억기 수군절도사 휘하 수군이 아닌 육군으로 싸웠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이순신 휘하 전라좌수영의 핵심무장 순천부사 권준이 한때 전라도 관찰사 이광 휘하로 차출됐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박동량(1569~1635)은 일기 ‘기재사초’에 ‘웅치 전투 며칠 전’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변응정이 상소하기를 ‘적이 북으로 함경도, 서쪽으로 평안도에 이르고, 동남쪽 수천리에는 각각 군사를 두어 지키고 있으니, 그 형세가 30만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작고 추악한 왜적이 군대를 30만이나 내보냈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비었을 것이니, 우리가 수군 4만~5만으로 바람을 이용해 돛을 올리면 순식간에 왜적의 땅에 도착할 수 있고, 곧장 근거지를 쳐부수면 나머지는 저절로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정에서 그 말을 기이하게 여기면서도 계략을 채용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당시 일본 전역에서 동원한 병력은 30만명 남짓이었고 이 가운데 16만~17만명을 조선 침략에 내몰았다는 것은 오늘날에는 상식이다. 그러니 일본에도 13만~14만명의 병력은 남아 있었다. 그렇다고 ‘4만~5만 수군으로 비어 있는 일본 본토 공격’을 주장한 변응정을 철없는 무인으로 대우하는 것은 온당치가 않다. 일본의 병력 상황은 이후에 밝혀진 역사적 사실이다. 당시 조선에서 일본 본토에 남은 왜적의 병력이 어떤 규모였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日 본토 공격’ 기히 여겨… 채용 못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본거지 역습’을 주장한 조선 장수의 존재는 자랑스럽다. 전라우수영과 전라좌수영이 병력 현황과 훈련 상태에서 상소를 뒷받침할 만큼 전투에 나설 준비 태세가 잘 갖춰져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군인으로서의 변응정의 정체성도 육군보다는 수군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변응정이 전사한 이후 선조가 전라좌수사를 추증한 데도 이런 배경이 작용했을 것 같다. 횡당촌전투를 두고 연곤평전투에 이어 의리만 앞세운 소수 병력의 무모한 공격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1596년 4월 6일자 선조실록에는 함흥 판관 신충일의 임진년 당시 행적이 전해진다. ‘신충일은 앞서 강진에 부임했다가 왜란을 당해 변응정과 금산 싸움에 나서면서 사생을 언약했다. 변응정은 신충일의 말만 믿고 먼저 출전해 싸웠다. 적의 형세가 그리 강성하지 못했으니, 신충일이 나아가 구원했다면 변응정이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것인데 구원 요청을 못 들은 체하고 군사를 물렸다’는 내용이다. 횡당촌전투에는 이보와 소행진이 이끈 익산 의병도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과 뜻을 같이한 의병은 400명에 이르렀는데 이들이 순절한 날이 횡당촌전투가 있었던 8월 27일이다. 이들의 의로운 죽음은 이치 정상에 세워진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로 기리고 있다. 횡당촌전투에는 최소한 해남, 강진, 익산의 관군 및 의병이 연합해 출전한 것이었다. ‘적이 강성하지 못했다’는 실록의 기록대로라면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변응정이 언제 어디서 순절했는지를 두고는 혼선도 없지 않다. 1594년 4월 3일자 선조실록은 ‘변응정이 몸소 적의 공격을 받으면서 강개한 마음으로 죽기를 맹세하고 싸우다가 웅치 싸움에서 전사했으므로 지금까지도 말하는 자들이 못내 마음 아프게 여기고 있다’는 비변사의 보고내용을 전하고 있다. 류성룡의 ‘징비록’은 물론 송시열이 지은 변응정의 묘표까지 ‘웅치 전사’로 적었다. 하지만 신석겸(1754~1836)은 ‘선묘증흥지’에서 과거 기록을 조목조목 검토해 ‘7월 웅치가 아닌 8월 금산 전사’가 옳다고 봤다.금산에는 당시 고바야카와 다카카게의 제6군에 안코쿠지 에케이가 이끄는 별동대가 합류해 있었다. 안코쿠지(安國寺)의 승려 에케이는 앞서 김해에서 의령을 넘어 전라도를 침공하고자 했지만 곽재우와 김면의 의병에 차례로 막히며 금산까지 북상한 상태였다. 일찌감치 ‘전라감사’를 사칭했던 안코쿠지는 금산에서 ‘대일본 대왕이 정치의 도(道)를 조선에 베풀어 백성들을 구휼하고자 하는데 무슨 까닭으로 바다와 육지의 길을 막아 도리어 원수가 되려 하는가’로 시작하는 포고문을 내걸고 주민 회유에 나서기도 했다. 왜군은 전라도 초입이었던 금산에 들어서는 과정에서부터 거센 저항에 시달려야 했다. 금산 군수 권종은 6월 22일 불과 200명 남짓한 병력으로 충청도 영동 방면에서 금강을 넘으려는 왜군을 막아서다 순절했다. 조선군은 전주로 향하는 왜적과 싸워 7월 7일 웅치에서 선전했고, 7월 8일 이치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이후 조선군은 눈벌전투, 연곤평전투, 횡당촌전투에서 잇따라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고, 결국 왜군은 금산에서 철수했다. 변응정의 횡당촌전투는 왜적으로 하여금 호남을 포기하게 만든 마지막 결정타였다.
  • 쏘니처럼… ‘기적의 득점왕’ 조규성

    쏘니처럼… ‘기적의 득점왕’ 조규성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조규성(24)이 ‘마치 손흥민처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생애 첫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쳐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7라운드까지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32)에게 두 골 뒤졌던 조규성은 이로써 극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에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침묵한 주민규와 시즌 17골로 같았으나 출전 경기가 31경기로 주민규(37경기)보다 적어 리그 규정에 따라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조규성은 전반 42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2분 왼발 슈팅으로 재차 골문을 열어 득점왕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2-1 역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주민규는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끝까지 1위를 지켰더라면 사상 첫 토종 득점왕 2연패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득점왕 2연패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2011~13년 3연패를 달성한 데얀(당시 FC서울)밖에 갖지 못한 대기록이다. 도움왕 경쟁을 하던 강원FC 김대원(25)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도움을 추가하지 못하고 시즌 13도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전날 김천전에서 14호 어시스트를 올린 수원 삼성의 이기제(31)가 도움왕이 됐다. 한편 단판 승부로 열린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서는 3위 FC안양과 5위 경남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그러나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안양이 K리그1 10위 수원과 승강 PO를 펼쳐 사상 첫 1부 승격을 노리게 됐다.
  • 벤투 보란 듯… 6.7% 확률 뚫은 골

    벤투 보란 듯… 6.7% 확률 뚫은 골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친정팀 발렌시아에 역전 결승골의 비수를 꽂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벌인 셈이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맞선 후반 38분 결승골을 넣어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을 선물했다. 지난 8월 말 마요르카가 2-0으로 이겼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1호골 이후 8경기 만이다. 이로써 이강인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3도움 포함, 5개로 늘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지난해 8월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기기 전까지 유스 시절부터 10년을 함께한 팀이다. 이날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뛰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문전을 위협했고, 박스 안에서도 골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전반은 득점 없이 지나갔다. 후반 7분 우루과이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후반 2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스 은디아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무리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분투를 이어 가던 이강인이 후반 38분 승부를 갈랐다. 발렌시아 골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두 차례 속임 동작을 쓰며 상대 수비 2명을 흔든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방송 중계 시스템은 골 성공 확률이 6.7%였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큰 세리머니 없이 과거에는 자신을 응원했을 메스타야의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려 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뒤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득점에 대해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며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내가 발렌시아에서 시작해 자랐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최근 1무3패 뒤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점(3승3무5패)을 쌓은 마요르카는 12위로 올라섰다. 한편 벤투 감독은 최근 국내파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를 포함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12일 발표한다. 지난달 A매치 당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가 벤치만 데웠던 이강인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예비 신부’ 리디아 고, 사랑 속 뒷심도 최고

    올해 말 ‘현대가(家) 며느리’가 되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자신이 태어난 한국에서 처음 정상에 서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통산 18승을 적립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그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더할 나위 없는 결혼 선물을 스스로 장만했다. 그는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과 결혼한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에게 1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티띠꾼이 전반에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잃은 사이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23)이 바짝 추격해 오자 15번(파5),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떨궈 쐐기를 박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챔피언 퍼트 직후 “내가 태어난 한국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대회는 대만에서 열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 뿌리에 자부심이 있다. 언젠가 한 번이라도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이나 예비 신랑, 시댁과 관련된 질문엔 정중히 양해를 구했지만 ‘예비 남편이 응원 왔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일단 그분은 어디 계시든 항상 제 마음속에 있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그분들(시댁)께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흘 내내 쌍둥이 스코어카드를 적어 낸 최혜진과 김효주(27)는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위에 올랐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솔(16·수성방통고)은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LPGA 투어 13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다. LPGA 투어 고별전을 공동 47위로 마무리한 최나연은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은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 등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오늘 18홀 내내 울음을 참다가 18번홀 티샷 뒤 ‘수고했다’는 (양)희영이의 인사에 울음이 쏟아졌다”며 “마지막 퍼트는 눈물 때문에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홀인원으로 1억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최나연은 “은퇴 전 마지막 홀인원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청산리대첩 전승 102주년 기념식’ 24일 열린다

    ‘청산리대첩 전승 102주년 기념식’ 24일 열린다

    ‘청산리대첩’ 전승 102주년 기념식이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청산리대첩의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청산리대첩은 3·1독립운동 이후 일제 탄압이 극심했던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군과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독립군 등을 주력으로 한 독립군부대가 간도에서 연합작전을 펼쳐 일본군 3000여명을 살상하는 전과를 올린 전투다. 1921년 2월 25일자 독립신문 95호 3면에 실린 ‘대한군정서보고’에는 “적(일본군)의 사상자. 죽은 자 연대장 1인, 대대장 2인, 기타 장교 이하 1254인, 부상자 장교 이하 200인”이라고 기록돼 있다. 정부는 1962년 김좌진·홍범도 장군에게 각각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박 처장은 “청산리대첩은 포기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독립정신을 보여 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