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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광우병 위험땐 재협상 검토

    與, 광우병 위험땐 재협상 검토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다고 판단되는 등 향후 ‘상황 변화’가 생기면 미국측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현 시점에서는 재협상이 불가능하지만 향후 ‘조건부 재협상’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다른 나라 협상내용도 고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직후 “상황 변화란 미국에 광우병 소가 발생하거나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다고 판단될 때를 포함해 앞으로 미국이 우리와 했던 것에 비해 관대한 협상을 다른 나라와 했을 때, 우리가 수입을 허용한 소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을 때 등을 망라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당분간은 협상안대로 갈 수밖에 없지만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는 추가 협상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미국도 현재의 협상내용을 제대로 지켜야 하고 앞으로 추가 협상을 요구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해서 포괄적으로 가능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앞으로 상황이 바뀌면 미국측과 추가 논의를 통해 협상안을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지, 합의된 협상안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협상하거나 개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공품 원산지 미표시땐 처벌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은 협상 내용의 개정을 포함한 포괄적 재협상을 요구한 것”이라며 “재협상이든, 개정이든 중요한 것은 광우병 우려가 없는 쇠고기를 수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광우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집단 급식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산 쇠고기를 쓴 가공품에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국내 생산자를 법적으로 처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쇠고기 원산지 표시의무 대상 음식점을 현재 300㎡(약 90평) 이상 규모 식당에서 학교·직장·군대 등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모든 식당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7가지 부위 중 등뼈만 월령 표시를 의무화한 수입 조건을 개정, 모든 부위의 SRM에 반드시 월령을 표시토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전량 반송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黨 수입쇠고기 전수조사 요구 한나라당은 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수 조사 ▲우리측 특별검역단의 미국 현지 소 사육장 및 도축장 실사 ▲광우병 발생 의심시 수입 전면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 한나라당은 미국내 소 사료 규제 강화 조치의 공표와 시행 시기의 차이(11개월)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과 미국에서 100일 이상 사육된 캐나다 수입소의 ‘미국소 둔갑 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美 ‘광우병 논란’ 잠재우기 나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최종찬기자|미국 농무부는 4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리처드 레이먼드 식품안전담당 차관은 일요일인 4일 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정부의 광우병 관련 통제시스템은 효과적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내 반발을 잠재우려 애썼다.그는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을 99% 줄일 수 있다.”면서 “미 농무부는 도살한 고기에서 모든 SRM 제거를 의무화해 식품 공급과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검역주권 포기’ 주장에 대해 “협정은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을 때 미국의 시설을 감사할 수 있고, 미국 농무부와 협력할 수 있는 한국의 주권에 관계된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레이먼드 차관은 이 같은 감사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미국의 검역체계에 대한 한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미국 뉴욕과 LA한인단체들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관련해 홍보에 가세했다. 배종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은 “협상 과정을 통해 미국이 쇠고기에 대해 앞으로 취할 조치들이 안전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떠도는 얘기보다 미국이 광우병 통제국가라는 국제기구의 판단을 신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미국의 검역과 도축체계가 엄격하게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를테면 소의 이빨로 나이를 판정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도축시설에서 광우병 유발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고 전수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광우병 의심소를 완전히 걸러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미국 도축장에서 공공연히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고 소를 도축하고 있으며,0.05%만 하고 있는 광우병 검사를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전수조사하겠다는 것도 정부가 막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시민단체들마저 미국 검역시스템이 객관적으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미국이 말하는 과학은 기업의 이익만 대변하는 좁은 의미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kmkim@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이한구 “월령 속이면 반송”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이한구 “월령 속이면 반송”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5일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논란과 관련,“앞으로 타이완과 일본 등의 대미 협상 과정을 보며 우리나라가 재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이 협상 결과를 무효로 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국제 관례와 안 맞다.”며 반대했다. 그는 “검역 단계마다 안전망을 보강하며 국민들의 광우병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중,3중의 방어막을 치겠다고 했다. 어떤 방안이 있는가.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30개월 이상 소는 특정위험물질(SRM) 7개가 모두 수입되지 않고,30개월 미만 소는 SRM 2개가 수입되지 않는다. 여기서 30개월 이상 소의 연령을 속일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는데,30개월 미만 소라는 연령 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반송하도록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안전망을 보강하겠다.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소가 나타나면 수입금지를 하도록 한 조항이 없어서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그렇게 협상을 한 나라는 없다. 광우병은 일시적인 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SRM이 검출됐을 때 특별팀이 미국으로 가 사료를 함께 먹은 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도축됐다면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 ▶샘플 조사로는 광우병 발병 소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광우병)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샘플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특정 지역에서 수입된 소라든지, 특정 사료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소를 조사한다면 전수조사를 한 것과 같이 효율적인 조사가 가능할 것이다. 전수조사는 비용 등의 면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해 비판이 많다. -타이완과 일본, 중국보다 우리가 현재 완화된 조건으로 미 쇠고기 수입 협상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들도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이다. 우리가 먼저 타결을 했을 뿐이다. 만일 이들 국가가 우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한다면, 우리도 재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언급됐다고 들었다. ▶정부의 쇠고기 협상 타결에 앞서 국내 내부 논의가 충분했다고 보는가. -사전에 논의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정부가 따라오라는 식으로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당·정이 미리 협의를 하려고 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이런 대응으론 광우병 혼란 못 재운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으로 촉발된 ‘광우병 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관련부처 장관과 전문가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듯한 느낌이다. 공중파와 인터넷에 이어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집회로 불길이 옮겨붙고 있다. 정부는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괴담’을 확산시키며 국민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론자들은 정부의 졸속협상으로 국민의 식탁 안전권이 위협받게 됐다고 맞서고 있다. 지향점이 다르다 보니 진실을 가리려는 노력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을 부풀려 혼란을 부추기는 것도, 광우병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부안 방패장 사태 때 유사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괴담을 퍼뜨리는 측은 날고 있다면 정부의 대응은 기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3억 미국민과 200만 재미교포가 동일한 기준으로 도축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다며 안심하라지만 초기 대응에서 안일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뼛조각 하나만 나와도 반송조치하다가 갑자기 빗장을 활짝 열어젖히니 누가 정부의 해명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한·미 쇠고기 협상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광우병 위험확률을 ‘제로화’하기 위한 정부의 후속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내산 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광우병 발병 가능성 기초데이터를 구축한 뒤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었던 일본정부의 노력을 지금이라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해 사법처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갈등만 키울 뿐이다. 홍보나 대응자세에 무엇이 문제인지 정부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 [도시 얼굴 가꾸기] 건물 광고물 도배… ‘덕지덕지’ 공화국

    [도시 얼굴 가꾸기] 건물 광고물 도배… ‘덕지덕지’ 공화국

    간판을 비롯한 옥외광고물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장삿속’만 담겨있는 옥외광고물은 도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좀먹고 있다. 또 거리에 넘쳐나는 불법 광고물 등으로 한 해 1조원 이상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수조사에서 집계된 우리나라 전체 고정 간판은 332만개였다. 이는 1999년 조사 당시 280만개에 비해 불과 2년새 18.6% 증가한 것이다. 또 영세 자영업자의 꾸준한 증가 등에 힘입어 지금은 400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물 전면부에 매단 가로형 간판, 건물 옆면에 세운 세로형 간판, 건물 유리에 새겨넣은 창문이용 간판, 도로를 향해 삐져나온 돌출형 간판, 거리를 점령한 지주형 간판 등 업체마다 3∼4개 이상씩 고정 간판을 내걸고 있는 현상도 간판 증가에 한몫한다. ●광고물의 범람, 신음하는 대한민국 특히 문제는 불법 간판 및 광고물의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2001년 조사에서 불법 간판은 전체의 19%인 62만개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간판 89만개 중 절반이 넘는 49만개(54%)가 불법인 것으로 드러났다.‘범람’ 수준이다. 이는 느슨한 규제와 나태한 관리에 크고 화려한 간판만을 선호하는 업체 이기주의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누적된 결과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체 고정 간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허가·신고 등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5㎡ 이하로, 관리의 사각지대”라면서 “지역이나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 체계나, 건물주가 아닌 개별 점포주에게만 간판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관행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법 광고로만 연간 1조원 낭비 옥외 광고물의 문제는 고정 간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2006년 한 해 동안 단속을 통해 수거한 전국의 불법 광고물은 간판 등 고정 광고물 15만 7200점, 현수막이나 전단지 등 유동 광고물 3억 8318만점 등 모두 3억 8334만점에 이른다. 이는 고정 간판의 100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 중 제작비용이 저렴한 전단지나 벽보가 3억 7731만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어 현수막 454만점, 노상 입간판 40만 5000점, 고정 간판 16만점 등이다. 제작 비용을 감안한 연간 낭비 액수는 현수막(개당 5만원)의 경우 2300억원, 노상 입간판(개당 5만∼50만원) 1200억원, 고정 간판(개당 100만원) 1600억원 등 5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불법 광고물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1조원이 넘는 돈이 거리에 뿌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불법 광고물의 난립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거대한 풍선 형태의 ‘에어라이트’나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등 신종 불법 광고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통행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에어라이트나 LED 간판은 설치 자체가 불법이라 허가를 내주지 않는데도 버젓이 설치돼 있다.”면서 “도시·건물 등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판의 형태 등 디자인 측면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요부처 국정과제 보고내용

    ■금융위 보고 은행·증권·보험 규제 기능별 통합 금융위원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업종간 규제 내용에 차이가 크지 않아 통합할 수 있는 기능들을 2010년 말까지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위탁, 소비자보호, 금융상품판매, 지배구조, 진입·퇴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 칸막이식 규제를 기능별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융위는 모든 규제를 탄생→성장→퇴출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 법→시행령→규칙→규정→세칙 등의 법령체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역별 등 3차원에서 조사한 뒤 존치·완화·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진입·업무영역과 상품·영업·소비자보호 분야 등에 대한 규제 전수조사는 끝났으며 앞으로 자산운용·건전성감독, 퇴출·조직변경에 대한 규제 점검이 다음달 7일까지 시행된다. 규제 폐지 여부는 전에는 민간에서 완화·폐지 필요성을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규제 당국이 존치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존치되는 규제도 2년마다 필요성을 재심사할 계획이다. 금융고객 통합민원실이 설치되고 인허가 RM(Relationship Manager)과 일반 민원 RM이 운영된다. RM은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민원인을 대행, 민원인에 대한 지원여부를 중심으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국토해양부 보고 골프장·관광단지 개발 규제 완화 국토해양부가 24일 보고한 토지이용제도 개선 내용은 ▲규제 내용 단순화 ▲규제 절차 간소화 ▲이용 규제과정 투명화로 요약된다. 관련 법규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우선 6월말까지 112개 법률에 걸친 397개 용도지역·지구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제도만 만들어 놓고 적용하지 않는 리모델링지구·개발밀도관리구역 등은 폐지된다. 서로 다른 법률에 중복지정된 유사한 지역·지구제도는 국토계획법으로 통합된다. 기반시설만 확보되면 연접개발 규제도 풀린다. 지구단위계획을 피하기 위해 현재는 같은 지역에서 개발 규모를 3만㎡ 이하로 쪼개서 개발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기반시설만 충족하면 이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골프장·관광단지(유원지) 조성도 쉬워진다. 현재는 계획관리지역에만 개발을 허용하지만 앞으로는 전체 부지 가운데 계획관리지역을 50%만 확보하면 붙어 있는 땅이 보전·생산관리지역이라도 개발을 허용한다. 일반주거지역 층수 규제도 풀린다. 일률적으로 규제(2종 주거지역 15층 이하)하던 것을 용적률 범위 안에서는 평균 층수만 지키면 되도록 완화된다.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도시관리계획 권한도 지방으로 대폭 넘긴다. 특별·광역시 도시기본계획과 도내 시·군 광역도시계획도 지방으로 넘기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교육과학부 보고 기숙형高 88곳·마이스터高 20곳 지정 교육 자율화 정착을 위해 올해 안에 인성·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숙형공립고 88개교(학교당 50억원씩 총 4400억원 지원)와 미래형 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 20개교(학교당 25억원씩 총 500억원 지원)를 지정하는 등 학교유형을 다양화한다. 교장공모제를 기숙형공립고와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대입 관련 정부기능을 대학·전문대학 협의회로 이양하고, 정부의 개입근거를 폐지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또 대학재정 지원방식을 성과에 기반한 교수·연구자 직접 지원 방식으로 개편해 투자효율성을 높인다. 학생·학부모·산업체 등 수요자에 의한 대학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정보 공시체제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대학 자체 평가 및 평가결과 공개를 의무화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높인다. 대학 자율화에 따라 대학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금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128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학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국고회계와 기성회계를 통합한 새로운 대학회계제도를 도입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보건복지부 보고 노인보호사·보육교사직 올 7만개 창출 보건복지가족부는 24일 청와대 국정과제 보고에서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노인요양보호사 5만여개, 보육교사 1만 8000여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2만여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2000여개 등 모두 8만개가 넘는다. 노인요양보호사는 올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현재 917곳의 위탁 교육기관에서 5만 600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보육지원 수요확대에 따른 보육교사 일자리 창출도 지난해 8만여명보다 1만 8000여명 늘어난 9만 8000여명이다. 노인 일자리는 공공기관 사회 참여형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주유원, 택배, 경비원 등 민간분야 일자리를 신규로 2만개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천방안을 통해 복지 서비스분야의 시장 형성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서비스분야 고용비중(12.7%)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21.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양정례·정국교 계좌추적 착수

    18대 총선 과정에서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거액의 공천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관련 당선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5일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억대의 특별당비를 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31·여) 당선자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6번 정국교(48) 당선자가 후보 등록 때 제출한 신고서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나머지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선거일 후 40일’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는 회계보고 내역을 통해 불법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양 당선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특별당비를 냈다.”고 밝혔고, 정 당선자도 특별당비 1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 47조의2 1항은 정당이 후보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선관위로부터 건네받은 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 신고서와 선거비용 관리 계좌내역을 확인하고, 특별당비 납부가 공천 목적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어떤 계좌에서 얼마의 돈이 누구에게로 넘어갔는지를 확인해서 납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비례대표 당선자 전수조사는 아니지만, 나머지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회계보고 내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 당선자가 지난해 10월 모 변호사와 결혼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는데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당선을 목적으로 배우자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는지, 재산신고 대상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등이 포함되는지 등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경력 및 학력을 검증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당선자는 선관위 후보등록 당시 옌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했으나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홍보물에는 수원대 경영학 석사로 기재했고,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7대 대선 과정에서 빚어진 고소·고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정동영 후보를 비롯, 박영선·이해찬·서혜석·김종률·김현미 의원 등 옛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과 한나라당 이재오·박계동·홍준표 의원 등에게 무더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광진구 공무원은 ‘세일즈 중’

    광진구 공무원들이 세일즈맨으로 나섰다. 31일 광진구에 따르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인센티브제도’를 4월부터 시행한다.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실한 중견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직원에게는 포상금과 승진, 해외여행 등 혜택이 주어진다.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면 자치구로서는 세수입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재계 순위 1500대 이내 기업(전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면 포상금 1000만원과 1호봉 특별승급, 승진·전보 때 우대, 부부동반 해외여행 등 특전을 준다. 또 전년 매출액 500억원 이상 기업을 유치하면 포상금 500만원과 1호봉 특별승급, 전보 때 우대, 부부 해외여행 등을 주고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신동력산업 기업, 일자리 창출(30명 이상)기업을 유치하는 직원은 포상금 100만원과 부부동반 동남아 여행 등 특전을 받는다. 직원들은 구청에서 기업에 제공할 ‘인센티브 목록’을 들고 다니며 세일즈를 하게 된다. 기업들은 구청에서 업무용 빌딩 전수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사무실 임대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애로사항 직소창구·지역경제활성화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받는다. 또 지역업체의 생산품을 업무비품으로 우선 구매하는 혜택도 누린다. 아울러 구청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기업맞춤정보의 회원으로 등록된다. 이와 함께 ‘그레이트광진 디자인프로젝트’에 따라 기업 사무실 주변의 도시경관을 우선적으로 정비해준다.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 중소기업육성기금도 이미 61억원이 모였다. 광진구에는 재계 순위 614위 ㈜워커힐(호텔업)과 839위 프라임개발㈜(건설업),1118위 ㈜빌더스이앤씨(주택공급업) 등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중견기업 유치는 28년 동안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인을 지낸 정송학 구청장의 공약 사항이자 역점 사업”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갈 데까지 간 공기업의 불법·비리

    공기업의 불법·방만 운영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이 그제 31개 공기업의 비리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기업의 비리·도덕불감증의 적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이번 발표를 보면 불법·탈법의 정도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명백한 불법이 되풀이돼 왔는데도 정부의 감사·감찰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발표에 따르면 어느 공기업은 신입사원 모집때 특정인을 뽑으려고 시험성적을 조작했는가 하면, 거래업체에서 돈을 거둬 골프모임을 한 경우도 있었다. 투자건설사가 부도나자 허위문서를 꾸며 2000억원에 가까운 지원을 한 공기업도 있었다. 명백한 불법·탈법 행위들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책임이 크다. 평소 관심을 갖고 들여다봤으면 얼마든지 체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부가 공기업 개혁의 명분을 찾기 위해 이제야 비위·비리 행태를 공론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정부는 앞으로 101개 공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민영화와 통폐합 대상기관을 분류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했듯이, 공기업 민영화는 말만으로 실현하기 어렵다. 전 정권들에서 여러 차례 공론화와 개혁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만큼 지난하다는 얘기다. 어설픈 접근은 화만 부를 뿐이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저항이 커진다. 공기업 개혁은 정권 초기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날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강력한 실천의지만이 공기업 개혁을 담보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 관악구 결혼이민자 첫 전수조사

    관악구 결혼이민자 첫 전수조사

    “이 골목이 맞는것 같은데….” 5000분의1 지번도에 의존해 미로같은 봉천8동 골목길을 헤매기를 40여분. “찾았다.” 앞서 가던 조사원 권희진(31)씨가 색 바랜 주소표식을 가리키며 활짝 웃는다. 호흡을 고르고 주변을 살피니 허름한 단독주택 뒤편으로 작은 새시문을 낸 ‘쪽방’들이 벌집처럼 붙어있다. “○○○씨 계십니까.” 문을 두드려보지만 기척이 없다. 때 마침 골목길을 올라오는 30대 여성에게 사정을 묻자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라며 퉁명스레 대꾸한다.‘옌볜 억양’이 묻어났다. “구청에서 나왔다.”는 말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던 이 여성은 “일 하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오던 길을 되돌아 갔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악구의 전수(全數)실태조사 사흘째인 26일 조사원 김인숙(53)씨는 “이런 조사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전 내내 달동네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다리품을 팔았지만 목표치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탓이다. 김씨는 “10곳을 방문하면 집에 있는 경우는 많아야 2∼3곳”이라면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서 인구센서스까지 참가해 봤지만 이렇게 사람 만나기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관악구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10년새 이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사회서비스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정확한 현황파악이 안 돼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실태에 대해선 여러차례 표본조사가 이뤄졌지만 자치구 단위의 전수조사는 관악구가 처음이다. 현재 구에 등록된 이주여성은 1658명으로 조선족이 1063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순이다. 구는 이 가운데 최소 80%에 대해 면접 설문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입국경로와 취업·소득, 자녀양육과 남편·시부모와의 관계, 원하는 사회서비스와 이용현황 등 44가지. 설문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등 8개 국어로 작성했다. 조사원들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매달린다지만 당초 조사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허위주소를 등록한 위장결혼자가 적지 않은 데다 한 주소지에 5∼6가구가 함께 사는 쪽방촌의 특성도 원활한 조사를 어렵게 한다. 구 관계자는 “이혼 뒤 중증 장애아동과 살고 있는 중국 여성 등 신속한 사회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경우가 발견됐다.”면서 “이들에 대해선 구 차원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조사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며 결과는 6월 공개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감사원 “공기업 전체 감사”

    감사원은 19일 현재 진행 중인 공기업 감사와 관련, 감사 결과에 따라 일부 공기업의 경우 통폐합과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남일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1단계로 시장형 공기업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하고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1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수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1단계 감사결과는 4월 중순쯤 나올 전망이다. 그는 이어 “방만하게 운영되는 기금과 연구단체도 감사대상”이라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감사연구원이 마련한 평가모델을 기준으로 통폐합 또는 민영화 대상기관을 분류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 감사가 최근 여권의 ‘참여정부 기관장 사퇴요구’에 따른 표적감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표적감사가 아니다.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잘한 공기업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적자경영을 하거나 불필요한 예산을 쓴 곳은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감사결과가 공기업 임원들의 사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전기요금 7월부터 인하

    정부가 당분간 물가가 ‘3%대 중후반’으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 7월부터 가정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을 내리고, 유류세는 오는 10일부터 10% 낮추기로 했다. 약값 인하도 추진하며, 밀·옥수수 등 곡물 수입 할당관세도 다음달부터 추가 인하한다. 원자재 값 상승을 빌미로 과도하게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업체엔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통제 가능한 물가는 공공요금 등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는 5일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일반 가계(주택용)와 자영업자(일반용)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올 7월부터 인하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춘다. 올해 원가보상률 산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하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 출고분부터 휘발유와 경유,LPG부탄 등에 붙는 유류세 10%를 인하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인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4개 정유사와 1만 2000개 주유소 판매가격을 전수조사한다. 정유사·주유소 가격 담합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유가점검반’도 가동한다. 다음달 20일부터는 출퇴근시간(오전5∼7시, 오후 8∼10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최대 50% 내린다. 민자고속도로는 다음에 시행한다. 올해 3000여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아울러 팥, 전분 등 주요 생필품 원자재를 싸게 수입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시장접근물량’을 확대한다. 밀·옥수수 등 곡물의 수입 할당관세도 현재 0.5∼1%에서 0%수준까지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정부는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올린 업체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을 경우 필요하다면 세무조사도 할 수 있고, 행정조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설학원의 수강료 표시제 준수 여부도 특별 점검한다. 새학기 학원비와 교복값 담합 또는 불공정거래행위 감시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전기료, 철도요금, 고속버스요금, 우편료 등 17종의 중앙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새 주소사업 최우수구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서울시의 새주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는다. 새주소 관련 시설물유지관리·개선, 특수시책, 시설물 관리 실태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결과이다. 그동안 다각적인 홍보CM송출, 활용방법 안내, 시설물 전수조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적과 490-3838.
  •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불교계 “진상규명 미흡…”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25일 발표한 ‘10·27법난’ 조사결과에 대해 불교계는 “기대한 만큼의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아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계종 ‘10·27법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위원회’(추진위·위원장 법타 은해사 주지)는 논평을 통해 “상당히 진전된 진상규명이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45계획’으로 알려진 법난의 입안자 등이 낱낱이 밝혀지지 않았고, 피해자와 관련자를 전수조사하거나 심층면접하지 못해 미진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특히 “광주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등 1980년의 대표적 인권탄압 사건은 특별법이 제정되어 나름대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이뤄졌지만 ‘법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 신군부의 탄압임이 밝혀졌으므로 정부는 특별법 제정에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당시 법난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난 월주(72) 스님은 “10·27법난은 정통성 없는 쿠데타정권이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불교를 유린하고 희생시킨 사건”이라며 “멀쩡하게 운영되던 화합종단을 분규나 일삼는 범죄집단으로 내몰아 탄압한 신군부에 의해 희생된 스님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종단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진실위원회를 통해 국방부 조사의 미진한 부분을 규명키로 하는 한편 중고교 교과과정의 현대사 부분에 신군부가 1980년 한국 불교계에 저지른 야만적 만행을 적시하도록 관계 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판교區로 불러다오”

    “판교區로 불러다오”

    성남시 분당구의 행정구역을 둘로 나누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이 기회에 성남시로부터 독립하자는 의견도 머리를 내밀어 10여년 전 독립시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 성남시는 18일 내년말 판교택지개발지구 첫 입주를 앞두고 현재 지리적으로 분당구에 편입돼 있는 판교택지개발지구 전체를 별도의 구로 만들기로 하고 연구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9월 말 현재 분당구 인구는 43만 5144명으로 8만 7000여명에 달하는 판교 입주가 끝나면 50만명을 넘어서 분구조건을 갖추게 된다.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시의회 의견수렴과 지명위원회 명칭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쯤 행정자치부에 분구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분구계획은 분당구를 남북 또는 동서로 분리하는 2개 안이다. 그러나 ‘판교구’를 명칭으로 정하자는 판교주민들의 주장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당은 찬성, 판교는 반대 분당주민들은 일단 시의 분구와 분당이란 이름을 넣어 두 지역을 나누는 명칭분할 계획에 이렇다할 반대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소위 ‘잘나간다’는 분당 명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판교입주예정자들이 판교가 한수 위라며 분당 명칭사용을 극구 사양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입주예정자 모임인 판교입주예정자연합회는 “수도권 최대의 노른자위라는 언론의 보도와 정부의 매력적인 판교신도시 계획을 보고 분양받았다.”며 “이를 통해 판교는 어느 곳보다 높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됐으며 이미 주요시설물에 판교 이름을 달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시의 강행을 우려해 판교 입주가 시작된 뒤 주민 전체의 의견을 묻는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내년초 분구 신청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독립요구 재연될라 촉각 이와 관련, 성남시는 “성급한 명칭다툼으로 주민화합을 해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분당 입주가 시작된 1992년부터 분당 지역 주민들의 성남시에서 떨어져 나가겠다는 ‘독립요구’를 상기하며 당시의 갈등이 재연되지나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여론과 시의회, 입주자 대표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산 천수만은 기러기 천국

    세계 최대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 천수만에는 기러기류의 철새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올 2∼6월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14목ㆍ33과ㆍ90속ㆍ172종의 조류 16만 2000여마리가 관찰됐다. 매월 2차례씩 천수만 서산A지구 5개 지점과 B지구 3개 지점에서 관찰한 것으로, 천수만 철새들을 전수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기러기류 조류가 12만 2000여마리로 압도적으로 많고, 종류는 참새류가 60종으로 가장 많았다. 간월호를 중심으로 한 A지구에서 12만 7000여마리가 관찰됐다. 이 가운데 가창오리가 3만 75마리로 23.6%, 큰기러기가 1만 5424마리로 12.1%를 각각 차지했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는 1마리, 황새 15마리, 노랑부리저어새 146마리, 저어새 4마리, 호사도요 2마리 등 법적 보호종도 28종이 발견됐다. 맹금류인 붉은배새매와 잿빗개구리매도 각각 3마리와 2마리가 관찰됐다. 부남호가 중심인 B지구에선 3만 5000여마리가 관찰됐다. 이 가운데 큰기러기가 9041마리로 25.5%, 쇠기러기는 7208마리로 20.3%의 높은 서식분포를 보였다. 법적 보호종도 노랑부리저어새 13마리, 매 12마리, 참매 5마리, 큰덤불해오라기 2마리, 큰고니 16마리, 조롱이 및 흑두루미 등 19종이 있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孫‘미소’ 鄭‘안심’ 李‘불만’

    희비가 교차했다.9일 대통합민주신당 첫 모바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손학규 후보측은 “처음으로 웃게 만들어주셨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투표방식으로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쁨은 더 컸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역시 이명박을 깰 유일한 대안은 손학규라는 걸 민심이 확인해 준 것”이라며 “경선을 아름답게 이끌고 기필코 승리해 이명박 후보를 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웃는 얼굴이었다. 목소리는 들떴고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한 정동영 후보측도 겉으로는 만족하는 모습을 내보였다. 경선 흥행에 호재라고 판단한 듯했다.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한사람만 계속 이기면 그건 조폭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에서는 이 후보가 이겼고, 모바일 1차투표에서는 손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이제 아무도 경선을 중간에 포기한다는 말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 후보측은 경선판이 깨지는 상황을 우려해 왔다. 많은 표차 패배가 아니라면 ‘황금분할’로 생각했을 법하다.1위 후보의 여유이기도 하다. 이해찬 후보측은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입을 열었다. 굳은 표정이었다. 그는 “최초의 전원에 대한 불법성 삭제 요구보다 전수조사 형태로 갔기 때문에 정당성에 의심이 간다.”고 불만도 표했다.“인내를 가지고 경선에 끝까지 임하겠다.”고 했지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셈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불법 근절책’ 파행경선 비상구 될까

    ‘불법 근절책’ 파행경선 비상구 될까

    불법 명의도용 사태와 압수수색 파문으로 경선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던 대통합민주신당이 8일 ‘불법 경선 근절책’을 마련하면서 가까스로 고비를 넘기는 분위기다.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는 오는 14일 경선 참여를 공언했다. 정 후보와 날 선 대치를 보였던 이 후보는 “경선 불복은 있을 수 없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세 후보 모두 이날 당이 내놓은 조치를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미 곪을 대로 곪은 상처를 치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기울어진 축구장’에서 정당한 경기가 이루어지겠느냐는 자조 섞인 전망이 공공연하게 들려온다. 경선 정상화보다 경선 이후 후유증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DJ “경선판 깨져서는 안 된다” 세 후보 진영은 선거인단 명의도용과 이중등록 등 ‘불법 경선’ 의혹에 대해 당측에 진상규명과 근절책을 제시했다. 공은 당으로 넘어간 셈이다. 당 국민경선위의 지병문 위원장은 이날 회의결과를 통해 “불법 명의도용과 선관위와 당에 이중으로 등록된 선거인단은 전수조사를 벌여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은 의뢰하고 당은 당대로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손·이 후보측은 “경선에서 당선된 후보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모든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돼야 한다.”고 거듭 전제하면서도 “(당의 대책이)미흡하지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마저도 경선 파행으로 인한 역풍을 우려한 ‘정치적 합의’ 이상의 의미를 찾긴 어려워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경선판이 깨져서는 안 된다.”는 의사를 전달, 이것이 두 후보가 경선 일정 복귀 결심을 굳히는 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날부터 벌이기로 했던 모바일 투표도 ‘이중 선거인단’ 문제에 부딪혀 불안하게 출발했다. 온갖 경선 현안은 ‘사법당국 수사’로 얼룩질 판이다. 이날도 하루종일 공방을 주고받았던 세 후보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 지도부는 경선 일정 정상화에 대한 결정마저 경선위로 넘기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반복하고 있다. ●제각각 후보들, 만신창이 경선 이날 정 후보를 제외한 손·이 후보는 대구 합동연설회에 불참해 경선은 반쪽짜리 행사로 진행됐다. 정 후보는 혼자 연단에 서 “더 이상의 파행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판단이다. 우리는 같이 살아야 할 동반자”라며 손·이 두 후보의 경선 복귀를 촉구했다. 반면 정 후보와 달리 캠프에서는 전날 제기한 이 후보측 ‘매표 의혹’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손 후보측은 불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14일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겠느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설훈 전 의원은 “휴대전화 번호 중복접수와 이중등록이 수만건에 달한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하자”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직접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경선 불복과 관련된 법적 소송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경선 과정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선출된 후보가 힘을 가질 수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도 없다.”며 사실상 ‘정동영 후보’를 겨냥했다. 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불복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후보로 인정하지도 않겠다는 속내로 비쳐진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눈앞에 닥친 경선 마무리보다 경선 이후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한 관계자는 “별도의 신당 창당설은 물론, 창당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자적 정치세력화 정도는 충분히 현실화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구혜영·대구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신당 경선 9일 정상화 될듯

    파행을 거듭해온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갈등 봉합 과정에 들어서면서 9일부터 토론회 등 경선 일정은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8일 대구 합동연설회는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불참으로 정동영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열렸다. 정동영·이해찬 후보측은 극한 대치를 계속하면서 당 일각에서 ‘영남신당설’ 등 분당론이 제기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경선추진위 지병문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중복 논란 등을 빚은 선거인단과 관련, 제한된 전수조사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당원 명부 유출은 관계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유출은 심도있게 조사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각 캠프가 조사를 요구하는 사안은 ▲중앙선관위와 당 자체 관리 선거인단 중복 문제 ▲무더기 인터넷 접수 ▲휴대전화 한대로 복수의 선거인단 등록 ▲당원 및 모바일 선거인단 명부 유출 등이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당이 적극적으로 문제 개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진행 사항을 체크하면서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예정된 대구합동연설회는 당 지도부에 명확한 문제해결 요구 차원에서, 또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하지만 9일 열리는 토론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손 후보도 이날 합동연설회에 불참했지만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후 경선 일정에는 참여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를 겨냥,“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을 보고 정말로 자괴감 느낀다.”면서 “이런 풍토는 처음 본다. 옛날 전당대회에서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4일 경선 결과에 대해 구질구질하게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경선 승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대구지역 합동연설회에 혼자 참석,“압수수색에 경악했다. 캠프 전체를 뒤져서 자료를 뒤지겠다고 한 경찰국가적 발상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이 후보측은 녹취록 및 불법선거운동 백서 등을 각각 공개하면서 공방을 벌인 데 이어 검찰 고발 조치까지 동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신당, ‘원샷 경선’이라도 제대로 하라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전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지도부는 잠정 중단됐던 나머지 경선 일정을 하루에 마무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선거인단 동원 의혹 등의 진상 규명을 요구해온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협공에 정동영 후보측은 당초 일정대로 강행을 주장하고 있다.3후보 모두 추가 조건 등을 내세우며 원샷안 수용을 거부하는 형국이다.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한심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경선전이 중단됐을 당시,3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제 와서 후보들이 서로 손가락질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데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당은 선거인단의 부정 대리 접수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110만명이나 되는 선거인단의 전수조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모바일 투표를 하루에 실시하는 것 역시 부정, 대리 시비 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을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다. 이제 3후보들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경선전이 파국에 이른다면 공멸밖에는 길이 없다. 국민과 당을 진정 위한다면 멀리 내다보고 경선이 끝내 파국을 맞는 일은 피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후보들은 불만스럽더라도 무사히 경선전을 마무리하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 일부 캠프에서 ‘경선이 안 될 수 있다.’ ‘소송도 검토하겠다.’는 등의 막가파식 협박을 하는 것은 자해 소동이나 다름없다. 갈 길이 먼 범여권이 아닌가. 국민들에게 더이상 실망을 안기는 언행은 자제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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