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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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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의회·경찰청 학원폭력 상설협의체 구성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시의회·서울지방경찰청이 상설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6일 오전 7시 박원순 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이대영 시교육감 권한대행,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대책 마련을 위한 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협의체의 운영은 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시의회, 경찰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의체에는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 등 유관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시키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스쿨폴리스 활성화 ▲중학교 1~2학년 대상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인터넷 게임 과몰입 근절 대책 마련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아이들의 폭력성은 성적 중심, 경쟁 체제가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성적에 목매는 체제를 바꾸고 상대방과 협동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교 폭력 은폐땐 해당 장학사 문책

    학교 폭력 은폐땐 해당 장학사 문책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 은폐될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의 장학사 등 지도·감독권자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11개 교육지원청의 초·중등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 22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 은폐됐을 땐 해당 교육지원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사를 강하게 문책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건수를 따져 학교와 학교장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과 분기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로 폭력 사건이 많이 발생한 학교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심층 조사를 하는 방안이 새롭게 제기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전역 쪽방촌 생활실태 전수조사

    대전역 쪽방촌 생활실태 전수조사

    대전의 대표적인 대전역 주변 ‘쪽방촌’에 대한 실태 조사와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쪽방촌 상담소와 손잡고 동구 정동·원동의 대전역 주변 370여개 건물에 들어서 있는 1490개의 쪽방에 대한 전면적인 생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윤종준 시 복지정책과장은 “쪽방촌 생활 실태 조사는 물론 주거 여건 개선, 자활 지원, 지역공동체 복원까지 토털 시스템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빈곤 지역으로 대표되는 대도시 역 주변이 인간을 존중하는 삶의 터전으로 바뀌어 뿌리를 내리면 다른 지역의 쪽방촌 개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쪽방의 건물주는 누구인지, 건물 구조는 어떤지, 냉난방 시설은 갖춰져 있는지, 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다. 실태 조사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 13억원을 지원해 쪽방촌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도록 도울 계획이다. 주민들이 ‘집수리 자활사업단’을 만들어 이 사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냉난방이나 가스 시설이 없는 곳에는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깨진 창은 새로 갈고 도배를 하는 등 집수리를 한다. 전문 예술단체와 손잡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미관을 아름답게 꾸민다. 마을 곳곳에 예술적 조형물도 세운다. 이곳 쪽방촌엔 허름한 여인숙과 단독주택이 들어차 있다. 쪽방은 3.3㎡(1평) 정도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인 노인들이 혼자 산다. 현재 9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직업이 없거나 주변 역전시장이나 중앙시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윤 과장은 “많은 주민이 건설 현장 노동자 경험이 있어 집수리 등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면서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민들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질병이나 우울증 여부를 파악해 치료하고 직업도 적극 알선해 쪽방 주민들이 인간다운 복지를 누리고 서로 정을 나누면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액·상습 체납 43명 명단 공개

    관세청은 21일 관세 등에 대한 고액·상습 체납자 43명의 명단과 내역을 22일부터 관보와 홈페이지(www.customs.go.kr), 세관 게시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인 21명·법인 22명… 970억 체납 이번에 공개되는 체납자는 관세와 내국세 7억원 이상을 2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개인(21명)과 법인(22명)으로 총체납액이 9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2억 5500여만원에 달했다. 관세청은 공개 기준을 지난해까지 10억원 이상에서 올해부터 7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29명(법인 16명)이 올해 처음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대부분 수입 물품을 저가 신고했다 사후 심사에서 적발돼 세금이 추징된 경우다. 최다 체납자는 P모씨로 중국산 팥과 대두를 저가로 신고했다가 138억원을 부과받았다. 올해 처음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수입 자동차를 저가 신고해 관세를 포탈한 K씨(28억원)이고, 법인으로는 중국산 참기름을 수입하면서 품목을 속였다 적발된 W사(56억원) 등이다. ●수입물품 저가 신고했다 사후 적발 세금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명단 공개 예정 대상자에게 납부와 소명 기회를 제공했지만 납부 능력이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43명 중 41명은 이미 폐업했거나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어 강제 징수조차 불가능하다. 2007년 1월 관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가 시행된 후에도 세금을 낸 체납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세 등을 체납한 사람에게는 불이익이 뒤따른다. 물품 수출입 시 무조건 사전 심사가 이뤄지고 해외 입출국 시 전수조사를 받게 된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명단 공개와 함께 금융기관에 통보되고, 악덕 체납자의 경우 출국 금지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대부분 납부의지 없어 환수 어려울 듯 관세청은 사전 검사 강화 및 담보 제공 등을 통해 관세 포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통관 지연에 따른 민원과 손실, 실효성 문제 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명단 공개 목적이 체납자에 대한 단죄 및 체납에 따른 불이익을 알려 억제하는 데 있다.”면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수조사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이 전국 3900여개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일부 사립유치원이 모든 만 5세 어린이에게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5세 누리과정’ 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지원금 규모만큼 편법으로 원비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교과부는 지난 6일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사립유치원의 내년 교육비 현황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16일까지 전체 8000여개 유치원 가운데 3900여개 사립유치원이 조사 대상이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교육감이 운영 주체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교육비를 올릴 수 없는 구조인 까닭에 조사 대상에서 뺐다. 조사하는 교육비에는 사립유치원이 내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방과 후 활동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사립유치원들은 규정에 따라 수업료 및 입학금을 정한 뒤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교과부는 유치원들이 제대로 보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적으로 실시한 강동교육청 관할인 송파구·강동구의 69개 유치원에 대한 조사 결과 내년 교육비를 올해보다 평균 2만 4000원 올린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또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10만∼20만원가량 인상을 추진하기도 했다. 교과부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비를 과도하게 올린 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지원할 때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내년 각 교육청에 지방교육재정 보통교부금 4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학생부 부당 정정 사례 전북 中·高서만 440건

    전북 일선 학교에서 학생부를 부당하게 고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실태’에 대한 부분감사를 벌여 부당 정정사례 440건을 지적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교 전체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벌여 특이사항이 확인된 44곳을 집중감사한 결과다. 진로지도상황 정정이 259건(58.9%)으로 가장 많았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정정 56건(12.7%), 독서활동상황 54건(11.7%) 등의 순이었다. 진로지도상황 지적 건수가 많은 이유는 3학년 재학 중 진로 희망이 바뀐 것을 이유로 이미 작성된 1∼2학년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희망 부분을 정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지적 사례로는 학교장 지시에 의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부정적인 표현을 삭제하거나 긍정적인 표현으로 고친 사례, 학교생활기록부 분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사문서 작성과 사인장을 부정 사용한 사례, 학교생활기록부와 정정대장을 보존하지 않은 사례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충남, 세종시 인계재산 평가액 토지·건물 등 1103억원 달해

    충남도가 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인계할 재산의 평가액이 1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편입으로 소유권을 넘겨야 할 도유지와 시설을 전수조사한 결과 토지는 3314필지, 건물은 38채였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463만㎡, 금액으로 따지면 1103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방자치법에는 ‘관할구역이 변경되면 사무와 재산을 인계한다.’고만 규정돼 있어 도가 재산을 넘겨주면서 정부로부터 별도로 받는 것은 없다. 건물은 37채가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일원 충남산림환경연구소에 딸린 시설이고, 나머지 1채는 연기소방서다. 산림환경연구소 내 핵심시설은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숲속의집(통나무로 만든 숙박시설) 등이다. 인계대상 토지의 대부분은 도로, 밭, 임야, 하천이다. 도는 그러나 산림환경연구소 내 토지(87필지·269만 3000㎡)와 건물(37채)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을 근거로 세종시에 넘기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사·강사 등 100만명 중 성범죄 경력자 19명 적발

    전국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여명 가운데 19명이 성범죄를 저질렀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11명은 교육현장을 떠났지만 8명은 재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에 이들을 해임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8일 전국 1만1000여 초·중·고교를 비롯, 유치원·학원·개인교습소 등 19만 6000여개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 1584명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19명이 성범죄 경력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폭행·성추행·성매수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벌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성범죄 관련 혐의자에 대해서도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모든 교육과 학생지도 활동에서 즉시 배제하고 성범죄 교원의 교단 배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통합진보정당 마침내 닻 올렸다

    통합진보정당 마침내 닻 올렸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참여하는 통합진보정당이 닻을 올렸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연대에 이어 4일 국민참여당의 내부 승인 절차가 일단락되면서 진보진영은 통합 논의가 시작된 지 10개월 만에 통합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통합진보정당 참여 세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의결하고 당명과 당헌을 정한 뒤 선관위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의 중통합 세력과 진보진영의 소통합 세력으로의 재편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통합진보정당이 민주당 주도의 야권 통합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모두 선거 연대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어 총선 정국에서 야권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진보정당은 오는 11일 중앙당 창당 선포식을 갖고 16개 시·도당 창당식을 거쳐 내년 1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의 공동대표는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유시민 참여당 대표, 심상정 통합연대 대표가 맡는다. 당명은 진행 중인 당원전수조사(50%) 및 국민여론조사(50%) 결과를 취합,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노동당’ 중 하나로 결정된다. 참여당은 우여곡절 끝에 통합진보정당에 몸을 실었지만 진보진영 통합을 반대하는 당내 야권대통합파의 탈당이라는 상흔을 입게 됐다. 통합 안건은 이날 전대에서 전체 주권 당원 6765명이 참여한 가운데 89.33%(604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반대표를 던진 722명은 제3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사수석을 지낸 이병완·정찬용 고문 등은 조만간 통합진보정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 대통합파의 한 관계자는 “탈당 수순을 밟은 뒤 일부는 민주당과 혁통의 통합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업성취도 평가 어떻게

    국가가 정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얼마나 따라오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평가다. 표집조사방식에서 2008년부터 전수조사로 바뀌었다. 학생의 성취 수준은 ▲우수학력(교과별 성취 목표의 80% 달성)▲보통학력(50~80%)▲기초학력(20~50%)▲기초학력 미달(20% 미만) 등 4단계로 나눴다. 다만 우수학력은 학교알리미에는 표시하지 않고 보통학력 이상으로만 게시한다.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 미달’ 7.2% → 2.6%… 성적 고루 올랐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 미달’ 7.2% → 2.6%… 성적 고루 올랐다

    우리나라 초·중·고생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3년째 줄고 있다.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은 늘어서 학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7월에 시행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나타난 결과다. 정부는 매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2008년부터 전수조사로 바뀌었다. 올해는 초6, 중3, 고2(일반계) 학생 190만명이 대상이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올해 초·중·고 전체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6%로, 3년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8년 7.2%, 2009년 4.8%, 2010년 3.7였다. 초6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0.8%, 중3은 3.7%, 고2는 3.3%였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65.0%이던 보통학력 이상 초·중·고생 비율이 올해는 78.4%로 높아졌다. 초6은 2008년 79.3%에서 올해 83.8%, 중3은 57.6%에서 68.3%, 고2는 57.3%에서 83.2%로 비율이 늘었다. 이주호 장관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느는 등 학력이 상향평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도시·읍·면 격차 9.2%P↓ 초·중·고 전 교과에 걸쳐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력 격차도 줄었다. 2008년 13.3%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산어촌(읍·면지역)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격차는 올해는 4.1% 포인트로 무려 9.2% 포인트가 줄었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전 과목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강남교육지원청 지역과 가장 낮은 동부·중부교육지원청 등 간의 학력격차(보통학력 이상 비율 기준)가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줄었다. 중학교도 강남과 이외 지역의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고2 학생의 수학과목 기초학력 미달비율 격차는 0.1% 포인트 늘었다. ●교과부 “미달률 내년 1%대로” 올해에는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년 전 중학교 3학년 때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와 비교해 얼마나 많이 올랐나를 따진 성적 향상도도 처음 발표했다. 성적 향상 우수 고교 100곳을 보면 사립고가 65%로, 35%인 공립고보다 월등히 많았다. 유형별 학교 수 대비 100대 학교에 포함된 수는 자율형공립고 9.5%, 자율형사립고 9.3%, 일반고 6.7%, 특목고 4.8%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이 40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37개교, 서울 34개교, 충남 31개교, 광주·경남 각 27개교 순이었다. 내년에는 중학교의 성적 향상도도 측정, 공개하게 된다. 교과부는 내년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처음 목표인 2.4%에서 1%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창의경영학교 650개교와 미달 학생지도 인턴교사 2000명을 지원한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난독증, 우울증 등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진단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자=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현실”

    “환자=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한 현실”

    ‘돈이 있어야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은 어느새 정글이 되어 버렸다.’ 카메라는 한 대학병원 외래진료실 앞에서 오랫동안 숨을 죽인다. 환자 다섯 명이 그 교수를 만나는 시간은 평균 31초. 이어 현직 대학병원 의사와 간호사, 원무과 직원들이 차례로 증언한다. 양전자 컴퓨터단층 촬영(PET-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조직검사 주문을 내거나 값비싼 로봇수술이 안전하다고 설명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지 모른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대한민국 일부 병원에서 벌어지는 행태들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의 송윤희(32) 감독은 “돈에 눈먼 의사나 병원의 잘못, 무지한 환자들의 욕심 탓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의료복지 정책을 내팽개친 정부 탓”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영리 의료법인이 도입되면 결국 중산층까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82분짜리 다큐멘터리의 영화적 완성도만을 따진다면 허점도 많다. 하지만 메시지의 울림은 극장을 떠나고서도 한동안 남는다. 의료 관계자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과 단돈 몇 만원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소외계층의 아픔이 녹아 있다. 리얼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데는 송 감독의 또 다른 직업( 산업의학과 전문의) 덕이 크다. 약 900만원의 순제작비를 책임진 것은 물론, 자문, 기획, 섭외, 포스터 모델까지 도맡은 남편 이선웅씨 역시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새안산의원 원장이다. ‘의사가 웬 영화냐.’고 생뚱맞게 볼 일은 아니다. 2001년 아주대 의대를 휴학하고 독립영화워크숍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영화가 너무 가슴 떨리는 일이란 걸 그때 깨달았다. 하지만 의사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는 게 송 감독의 설명. 전공 선택도 남달랐다. “내과나 정신과도 흥미로웠지만, 4년 동안 사회와 동떨어지는 게 싫었다. 사회와 끊임없이 접촉하고 시야가 편협되지 않을 분야를 찾다 보니 산업의학을 택하게 됐다.” 쪽잠 잘 시간도 부족한 전공의 시절에는 영화와 ‘별거’했다. 하지만 2009년 전문의 자격을 따고 나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시나리오 집필이라니 영화는 운명인 모양이다. 의사로, 또한 보건의료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원으로 지내던 그가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든 건 지난해 여름. “가정방문 의료봉사를 다니던 남편에게 돈이 없어서 당뇨 치료를 내버려두는 어르신 얘기를 들었다. 막상 얘기를 듣고보니 현실로 다가왔다. 소외계층에만 집중하면 너무 감성적인 접근이 될 테고 시스템의 모순을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이 의사에게 환자 수를 실적으로 여겨 수익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적나라하게 나온다. 의사들에게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외래환자 현황을 알리는 한편, 회의시간에 파워포인트로 과(課)별 진료 실적을 공개하는 등 ‘불편한 진실’이 드러난다. ‘외래진료 횟수와 진료수익 등에 따라 등급을 매겨 성과보수를 지급한다’거나 ‘MRI 오더를 내면 건당 만원씩 받았다’는 의사들의 증언을 듣노라면 뒷목이 뻐근해진다. 영화를 접한 동료 의사 중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이도 있었단다. 침소봉대했다는 불만이다. 송 감독은 “전수조사를 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목소리가 있는 곳, 문제가 있는 곳으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 르포다. 상업화, 산업화의 논리 속에 다수 병원이 비슷한 현실에 놓였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3월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실험상을 받은 ‘하얀 정글’은 공동체 상영(영화를 보고 싶은 단체의 신청을 받아 상영)에서 ‘한국판 식코’란 별명을 얻었다. 미국 민간의료보험 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식코’(2007)를 본 뒤 많은 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얀전쟁’을 보고 나면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송 감독은 “‘식코’처럼 쉬운 언어로 쿨하게 찍고 싶었는데 내 유머감각이 낙후된 것 같다.”며 웃었다.이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의료만큼은 복지의 시각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수민(가명·여·18·광진구 중곡2동)이는 햇빛도 들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서 산다. 아빠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통에 사채업자를 피해 지방을 떠돈 지 오래다. 집 떠난 엄마 자리를 채우던 할머니마저 지난 1월 하늘나라로 떠났다. 대학 진학은커녕 수업료 미납으로 고교 졸업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나날을 보냈다. 겨울나기는 갈수록 서글퍼졌다. 광진구가 그런 수민이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손길을 내밀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 중곡2동 주민센터에서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직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업료를 마련해 주고, 한국장학재단 도움으로 대학입학 등록금까지 지원해 주기 위해 독지가와 1대1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독지가는 장학금 300만원을 약속했다. ●독지가 만나 대학진학 꿈 이뤄 “삶을 포기할 만큼 막막했어요. 손길을 주신 분들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공부해서 힘든 이웃을 도울래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수민이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광진구 복지기동반은 수민이와 같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외 행정력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전수조사에 나섰다.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폐가, 공원, 찜질방 등 고루 손길을 뻗었다. 현재까지 41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區 5월부터 폐가 등 돌며 조사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정으로 자녀 2명을 혼자 양육하는 김태순(53·자양4동)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씨는 법정지원급여로 근근이 생활하다가 주택 임대료 장기체납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여 있었다. 가재도구는 이삿짐센터에 맡기고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친구집을 전전했다. 긴급주거지원을 받고자 동주민센터 등을 찾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자격이 없다는 허망한 얘기만 들렸다.실망하고 돌아온 그에게 구가 월세 25만원짜리 주택을 계약해 주고 재활용센터와 연계해 가전제품은 물론 가스 설치비까지 무상 지원했다. 구는 이 같은 복지행정 발굴 사례 발표회를 28일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밥 굶는 사람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최우수상 위기의 장애인부부 지원(주민생활지원과), 보금자리주택 제공 및 한부모가정 일자리 창출(자양4동), 저소득 아동 음악학원 연계(구의1동), 독거노인 안부전화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광장동)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런 노력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사각지대 해소 전국평가에서 최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겼다. 김기동 구청장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늘진 취약가구가 우리 주변에 너무 많다. 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농식품부 “새만금 방조제 유실여부 전수조사”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새만금 2호 방조제 유실논란과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보강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이상길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최종 물막이 구간은 일반 물막이 구간보다 방조제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방조제 전체 단면에서 바다 쪽으로 100m 연장해 시공했기 때문에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차관은 “최종 물막이 공사가 진행된 곳의 수심이 16~27m에 달하기 때문에 공사 후 빠른 속도의 유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오는 25일까지 2호 방조제 바다 측에 대해 해저면 영상조사를 실시해 유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서울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소아 약시

    [Weekly Health Issue] 소아 약시

    성장기 청소년들의 시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 초·중·고교생 태반이 이른바 ‘안경잡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을 두고 학계 안팎에서 논란이 없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이들 저시력군의 상당수는 소아 약시를 적기에 치료하지 않아 결국 시력장애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시력 문제를 장애로 인식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시력 때문에 삶의 내용과 질이 달라진다면 그걸 장애로 인식하는 데 인색할 이유는 없다. 문제를 바로 보면 그 안에 해결책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개인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소아 약시 문제에 대해 중앙대병원 문남주 교수(안과 과장·한국저시력연구회장)로부터 듣는다. ●소아 약시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시신경이나 망막에 이상이 없는데도 한쪽 눈, 드물게는 양쪽 눈이 안경으로 교정해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으며, 시력표를 이용한 검사에서 양안 시력이 두 줄 이상 차이 나는 시력장애를 약시로 규정한다. 이런 눈은 해부학·기질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유·소아기에 시력을 발달시키는 시자극이 부족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고 보면 된다. ●무슨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는가. 대한안과학회가 올해 전국 주요 9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시에 의한 약시가 42%, 부등시성 약시가 56%로 나타났다. 사시 중에서는 내사시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사시, 수직사시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부등시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나 사시는 조금만 세심히 관찰하면 얼마든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런 약시는 크게 양안의 경쟁에 의한 것과 기질적 원인으로 시자극이 차단되어 생기는 경우로 구분된다. 양안의 경쟁으로 발생하는 약시는 사시 또는 양쪽 눈의 시력이 다른 소위 ‘짝눈’에 의해 초래되며, 사시와 굴절부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기질적 원인에 의한 약시는 선천성 백내장·녹내장·각막혼탁·안검하수 등으로 인해 적절한 시력 자극이 이뤄지지 않아 원인을 제거한 후에도 정상적인 시력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유형이다. ●소아 약시의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전수조사가 없어 정확한 유병률은 알기 어려우나 외국의 경우 인구의 2.0∼2.5%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2000년 만 3∼6세의 취학 전 아동 3만 3955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0.2%가, 2010년 검진에서는 8만 2912명의 0.32%가 약시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보면 전국의 만 3∼6세 어린이 중 최소 6000명 이상이 약시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기본적인 진단은 시력표를 이용한 시력 측정이다. 3∼4세 유아기에 시력 저하가 나타나면 굴절검사와 사시검사를 해 굴절 이상이 있으면 주로 안경 처방을 하는데, 안경 처방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맞는 정상 교정시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약시로 진단한다. ●치료에 적기가 따로 있나. 시력은 8∼9세가 되면 완성되며 이 시기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치료를 통한 시력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는 연령이 낮고 질병 발생 및 진단 시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좋으며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9개 종합병원에서 약시 환아의 첫 진료 시기를 분석한 결과, 50%가 4세 이전에, 50%는 5세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 시기가 여전히 늦다는 뜻이다. ●약시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사시가 원인이라면 수술로 사시를 교정하면 된다. 굴절 이상이 문제라면 안경 처방과 가림치료를 통해 약시를 더 많이 사용하게 하거나 좋은 눈을 덜 사용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된다. 양쪽 눈의 시력 차가 클 경우 시력이 좋은 눈이 나쁜 눈을 억압하므로 가능한 한 나쁜 눈을 많이 사용하게 하는 ‘가림치료’를 적용한다. 주로 안대를 사용하며 안경 위에 가림막을 덧붙이거나 불투명 렌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치료 순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올해 한 대학병원에서 가림치료 시기에 따른 치료 기간을 조사했더니 4세 미만의 평균 치료 기간은 17개월, 성공률은 90%였으나 6세 이상은 평균 치료 기간이 39개월, 성공률은 33%에 그쳤다. 조기 치료가 훨씬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처벌치료는 좋은 눈을 잘 안 보이도록 교정하거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게 하는 치료법이다. 가림치료에 비해 시행이 쉬워 가림치료에 순응하지 못하는 중등도 이하의 약시 환자에게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조절마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 중 좋은 눈이 안 보이고 동공이 커져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약시를 치료하지 않으면 입체시가 감소해 물체와의 거리 파악, 걷기, 운전, 읽기 등에서 정확성과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시대적 추세인 3차원(3D) 입체영상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를 얻을 수도 있다. 이는 학교나 직업 선택에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소아 약시 관련 정책 제언을 부탁한다. 시력 측정이 가능한 3세 이후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안과 검진을 예방접종처럼 필수 항목으로 지정해 약시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런 어린이는 꼭 안과 검진을 어린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시력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엄마와 눈을 맞추지 못한다. ▲그림이나 책을 너무 가까이 본다. ▲초점이 어긋나거나 안구가 쏠리는 등 눈 정렬이 바르지 못하다. ▲고개를 기울이거나 옆으로 돌려서 본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안구가 흔들린다. ▲한쪽 눈만 자주 감거나 눈부셔 한다. ▲눈꺼풀이 처져 있거나 눈동자의 색깔이 이상하다. ▲미숙아·유전질환이 있거나 눈 관련 가족력이 있다.
  • [생활방사능의 습격] 서울시 “2001년 이후 시공도로 수천곳 전수조사”

    [생활방사능의 습격] 서울시 “2001년 이후 시공도로 수천곳 전수조사”

    정부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도로 방사능 이상 검출 문제에 대해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했지만 방사능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내 주변 도로는 안전한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여전하다. 월계동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아스팔트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데다 정부가 아직까지 정확한 오염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 감포·포항 송도 등서도 검출 11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아스팔트 도로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은 월계동 주택가와 인덕공고 인근, 경주시 감포읍, 포항시 송도동과 유강리 등 5곳에 이른다. 그러나 환경단체가 폐아스콘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인 2000년 이후 포장된 도로가 서울에만 수천곳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수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 25개 구, 도로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등이 합동으로 2000년 당시 공사한 도로 349곳과 서울시에 아스콘을 공급하는 16개 업체에 대해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시는 조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2000년 이후 포장된 도로에 대해 방사능 오염 전수조사를 지시하면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정시윤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2001년 이후에 시공한 아스팔트 포장구간이 수천곳에 이른다.”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위해 학교와 상가 주변 등 시민통행이 많은 곳을 시작으로 2001년 이후 시공한 모든 도로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스콘 품질관리 항목에 방사선량 관리기준이 포함되도록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경주시와 포항시 도로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방사능이 높게 나타난 5m 구간은 방폐물관리공단을 통해 처리하고, 문제가 된 400m는 다음 주 중으로 재포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포항울릉지역위원회는 “지난 2월 검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지만 당국이 9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원인 규명과 함께 송도동 도로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방사능이 검출된 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로 직접 관련은 없지만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당장 전체 도로에 대한 전수검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 관할하는 도로는 3분의2가량이 콘크리트 포장”이라고 강조했다. ●전수조사 쉽지 않아 논란 계속될 듯 환경단체들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인 규명과 전국적인 도로 조사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도로에 대한 전수조사와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능 진단기에 쓰였던 고철이 수입돼 아스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지만 이를 밝히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납품업체를 조사한 뒤 이를 판매한 철강·제강업체를 역추적하고, 고철 원료를 수출한 국가와 해당 국가의 고철업체까지 조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10년 넘게 고농도의 방사능에 노출된 지역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사능 오염 원인 규명과 전국 도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오상도기자 hyun68@seoul.co.kr
  • 성폭행범 학원장·성매수 교사 버젓이

    2006년 10월, 한 채팅사이트를 통해 여중생 A(15)양을 만나 돈을 주고 관계를 맺은 B씨는 A양이 가출한 사실을 알고도 숙박업소로 갔다가 덜미가 잡혔다. B씨는 벌금 300만원을 문 성범죄 전과를 숨긴 채 지난해 7월 어린이집을 열고 사업가로 활동해왔다. B씨를 비롯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청소년 성매수 경험이 있는 남성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재직하는 등 성범죄 전력자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서 버젓이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청은 여성가족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국토해양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전국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27만곳의 종사자 139만여명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한 결과 성범죄 전력자 27명을 확인해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또는 성인 대상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사람은 10년 동안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거나 취업할 수 없다는 ‘성범죄자 취업 제한 제도’가 지난 2006년 6월 시행된 이후 5년 만에 처음 실시된 관계 부처 합동 전수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울산의 영어교습소에서 근무하던 한 남성은 같은 해 12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하고 2009년 4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두 달 만에 다시 청소년을 성폭행하고도 재판 중인 상황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을 강제 추행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여중 교사가 교사직을 유지하는 사례도 있었다. 적발된 성범죄 전력자 27명 중에는 초등·중학교 교사 2명, 초등학교 임용 예정자 1명, 학원 종사자 4명 등 교육기관 종사자가 7명이나 들어 있다. 당구장과 태권도장·복싱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종사자가 17명, 아파트 경비원 2명, 어린이집 운영자 1명 등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청소년 성매매가 10명, 강제 추행 8명, 강간 7명, 카메라 등을 이용한 도촬 1명, 음란물 제작 1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시설도 성범죄자의 취업제한시설에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결국 어린 학생들이 있는 곳에 성범죄자들이 근무하는데 위험 통보조차 없이 손만 놓고 있었던 셈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급물살 탄다

    서울시가 뉴타운사업 전수조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서대문구 등 구청장협의회로 구성된 ‘뉴타운 사업개선 TF팀’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지난달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곧 국회 통과를 앞둔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주법) 제정안에 대한 개선안이어서 뉴타운 출구전략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0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용산·종로·강북·동대문·노원·마포·동작·성북·은평·영등포·관악·중랑구 등 13개 구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타운사업 출구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토의 안건은 ▲과도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한 출구전략의 필요성 ▲조합 해산에 따른 청산 분담금 보조방안 ▲주민들의 참여권 박탈에 대한 보완 ▲주민의 알 권리 보장 및 조합 운영의 투명성 ▲세입자 보호 대책 등이었다. 또 개선안에는 조합 설립 동의를 75%에서 80%로 강화하는 내용 등 구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겨 있어 국회에서 반영될지 주목된다. 사회를 맡은 권정순 변호사는 “조합 설립 동의를 얻을 경우 토지등 소유자별 토지·건축물의 평가액, 분양예정인 대지·건축물 추산액, 분양 예정가 등을 자세하게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이 이미 이뤄진 곳의 법 시행일을 승인(인가)일로 보도록 개정해 기존 사업장도 일몰제를 적용, 정비사업 지연으로 인한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소 때 기반시설뿐 아니라 공공에서 매입하거나 마을 만들기 등 후속대책을 입안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원전 이외엔… 방사능 ‘무방비도시’

    원전 이외엔… 방사능 ‘무방비도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방사능 검출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원자력발전소 이외 지역에 대한 방사능 방재·방호 대책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능 정책이 생활권이 아닌 원자력발전소 등 핵시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은 원전 이외의 대책 수립은 ‘낭비’라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월계동 사태에 관여한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S), 소방방재청, 경찰,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책이 없는 탓에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것이다. 7일 원자력안전위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내에는 월계동 사례처럼 지역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매뉴얼조차 준비돼 있지 않다. 안전위 관계자는 “방사능 대책은 위험한 곳에 세우는 것”이라면서 “이번처럼 의외의 장소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밝혔다. 또 “일부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와도 주변에 원전이 없다면 ‘별것 아닌 것’으로 판단해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라고 말했다. 대응책 부재는 현장의 혼란으로 현실화됐다. 지난 2일 저녁 7시쯤 백모(42)씨가 소방서에 방사능 이상수치를 신고한 이후 소방서, 경찰서, 지자체는 갈팡질팡했다.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긴 셈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우리 소관은 아니지만 119 신고가 접수돼 검사를 진행했을 뿐”이라며 원칙론을 폈다. 노원경찰서 측은 “당시 측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제 라인을 설치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총괄하는 부서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의 경우, 다음 날 KINS가 조사에 나선 이후에야 관계자를 현장에 내보냈다. 결국 방사능 수치가 얼마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파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현장 도로 주변에는 피해야 할 주민들이 구경하러 몰려드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자칫 인체에 해를 미칠 수 있는 방사능 물질로 판명됐다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신고 직후 3군데 골목 중 한 곳에만 설치됐던 통제 라인은 방사능 검출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측정 직후인 오후 10시쯤 철거됐다. 노원구청이 4일 뜯어낸 아스팔트도 처리기준이 모호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전위는 노원구청에 “위험물질일 수 있으므로 잘 보관해 달라.”고만 요청했고, 구청은 현장에서 제거한 수백t가량의 폐아스팔트를 관내 모처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방사능폐기물처리장 수용기준에 못 미치는 이 폐아스팔트의 처분 가이드라인이 없는 탓에 당분간 방치할 수밖에 없다. 방사능 방재의 총괄적인 책임을 지는 안전위는 이번 사태를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보고 있다. 안전위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새로 마련한다거나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방사능에 대한 과도한 공포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험성이 낮더라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원자력전문가는 “해당 지역은 근처에 원자력병원이 있고, 한국전력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마크3가 있었던 곳으로, 결코 방사능과 무관한 지역이 아니다.”라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만 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방사능 공포가 커질수록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다소 비효율적일지라도 분명한 생활방사능 기준과 행동지침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 [월계동 주택가 방사선 초과 검출 파문 확산] 생활권 방사선 관리 ‘구멍’

    생활권 방사선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지난 1일 서울 월계동 주택가에서 자연 선량을 크게 초과한 방사선이 측정됐지만 이런 곳이 얼마나 되는지, 상세한 오염원은 무엇인지조차 알아낼 방법이 없다. 정부가 방사선 관리를 원자력발전소와 동위원소 등 특정시설에만 집중한 탓에 생활권 방사선 물질에 대한 추적조차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3일 “해당 지역에 깔린 아스팔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해외에서 들여온 폐고철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폐고철이 방사선에 오염된 것 같다.”고만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초 경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당시에도 아스팔트가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아스팔트 오염 경로는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세한 업체들이 포장 시공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아스팔트 제작 업체와 원료 수입업체 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원자력안전위 측은 “중국·일본산 폐고철의 경우 방사선 오염 사례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생활권 방사선 오염실태를 파악할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KINS 관계자는 “방사선 수치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닐 뿐더러 현실적으로 전국의 모든 지역을 감시할 인력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내년 6월에 ‘생활권방사선안전관리법’이 발효되면 수입 물질에 대한 방사선 검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 법은 수입 물질에 대해 방사선 오염 여부를 전수 검사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운동연합과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인 ‘차일드세이브’, 마들주민회 등은 이날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방사선 물질 오염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도로는 지난 2일 KINS가 서울 대기의 10배에 이르는 방사선량을 확인한 곳이다. 기자회견에서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비대위 위원장은 “KINS가 방사선량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됐는데도 안전하다고만 하는데 경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휴대용 계측기를 이용해 인근 지역에서 직접 방사선량을 측정해 보였다. 환경운동연합이 인근 인덕공업고 부근에서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5배에 이르는 최대 3.0μSv(마이크로시버트)가 측정됐다. 측정을 진행한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간사는 “최고치를 근거로 계산하면 성인의 피폭 허용치인 연간 1m㏜(밀리시버트)를 27배나 초과하는 양”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위원장은 “정말 국민 건강을 걱정한다면 기준치를 넘긴 방사선이 측정된 곳의 아스팔트를 재시공하고, 전국적인 전수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은 최초 측정지점인 이면도로에 깔린 아스팔트를 1~2일 내에 즉각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구청은 환경운동연합이 이상 수준의 방사선량을 추가 측정한 2곳에 대해서도 아스팔트 교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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