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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진 목사 “서영교 사퇴, 박선숙,김수민 탈당해야”

    인명진 목사는 28일 야권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자진탈당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옛 한나라당 시절 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두 당이 내분으로 공조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 목사는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파문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건 의석을 몇 석 잃고 말고 그런 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김수민 의원은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영교 더민주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서 의원도 운동권의 명예를 위해서 또 모처럼 더민주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지는 이때에 자기 때문에 이게 걸림돌이 된다면 자진사퇴가 맞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채용, 인건비를 지급해 논란을 빚었다. 인 목사는 ‘자진사퇴라는 게 의원직 사퇴를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의원직 사퇴를 하는 게 맞다”면서 “옛날 정치인들을 살신성인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국회의원만 하려고 애를 쓰는 거지, 나라를 위해서 뭘 일해 보겠다는 마음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 ‘새누리판 제2 서영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하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서 의원이 가족 채용 논란으로 온 국민의 뜨거운 질타를 받고 있다”며 “고용세습, 특권층이 자기 가족들을 우선적으로 혜택주는 것에 대해 청년들이 큰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가족 채용 문제에 있어 원칙과 입장을 세우고 혁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이 서 의원을 비판할 때 국민은 ‘당신들도 똑같은 것 아니냐’는 시각일 것”이라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원을 자체 조사해서 밝힐 것은 밝히고 당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역시 이군현 의원이 보좌진 급여 일부를 사무소운영비 등으로 지출한 혐의로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는 등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농도 피해자 30만명 이상 추산…고통받은 잠재적 피해자 찾아내야”

    “고농도 피해자 30만명 이상 추산…고통받은 잠재적 피해자 찾아내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잠재적 피해자를 찾아내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만난 최예용(51) 소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입장에서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겨우 한 걸음을 뗀 것”이라며 “잠재적 피해자 발굴과 진심 어린 피해보상, 재발 방지책 마련 등 남겨진 과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초반에 대응하지 못해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아직까지 원인도 모른 채 고통받고 있을 피해자를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가습기 살균제에 고농도로 노출된 사람이 적게는 30만명, 많게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살균제가 판매된 1994년 이후 유사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거나 사망한 환자들을 추적해야 합니다. 국민 전수조사라도 해야죠.” 최 소장은 지난 26일 옥시 측이 제안한 위자료에 대해 “가해기업의 제안이 아니라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피해 보상 금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며 “별도로 피해보상 기금을 마련해 후유증같이 차후에 발견될 피해를 상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최 소장은 “옥시가 교수들에게 의뢰해 보고서를 조작한 것은 검찰이 아니면 밝혀낼 수 없었고 검찰 수사 덕에 여론의 조명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12개 제품의 제조판매회사 등기임원만 해도 250명 정도인데, 단 10명만 구속한 것은 명백한 한계”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산모·영유아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던 2011년 8월 31일부터 이 문제를 추적해 왔다. “건강을 위해 자신이 틀어준 가습기에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습니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죽은 아내와 아이의 위패를 모신 암자를 2년간 꼬박 지키는 마음이 상상이나 되시나요. 아직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터민 학생들에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먹인 교사들 적발

    새터민 학생들에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먹인 교사들 적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교사가 새터민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과 후 대안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로구의 한 새터민 대안학교 교장 A(45·여)씨 등 교사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월 학생 41명에게 유통기한이 1∼3개월 지난 김, 어묵 등 음식물을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교사 B(47)씨는 지난해 11월 학생 1명을 과도하게 체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탈북 교사들이 탈북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목적으로 한 달에 10만원을 받는 ‘기숙형 방과 후 대한학교’였다. 학생들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마친뒤 이 학교에서 보충 수업을 받았다. 이후에는 인근 아파트에서 기숙 생활을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해 수사에 착수했다. 학부모들은 이 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커서 거지나 돼라”, “머리에 든 게 뭐냐”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했으며 상한 음식을 먹여 식중독에 걸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혐의를 규명하려고 관할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해당 학급 아동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학부모의 주장과 같은 정서 학대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교사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인 혐의는 드러났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식중독과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서울남부교육청,구로구청 등과 합동으로 재발방지책을 논의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청의원 “상계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구간 전자파 기준의 150배”

    서울시의회 유청의원 “상계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구간 전자파 기준의 150배”

    2014년 의정부-상계 고압송전선로(154KV) 지중화 구간에 대한 전자파 측정결과, 가장 높은 전자파가 측정된 상계동에서는 300.2mG가 측정되었고(사진) 2016년 유치원 주변 지중고압송전선로 전자파 차폐덮개를 설치한 현장에서는 1522mG까지 측정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급 발암물질의 근거인 어린이백혈병을 높이는 2~4mG의 최대 150배(300.2mG) 및 761배(1522mG)에 해당한다. ‘전자파’란 진공 또는 물질 속을 전자기장의 진동이 전파하는 현상을 말하며, 서울지역에는 고압송전선로 152곳 341Km, 이동통신중계기 89만대 등 전자파발생시설이 있다. 전자파로 인하여 백혈병, 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건강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자파가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이외에 「제4의 공해」로 부각되고 있다. 고압송전선로 및 무선인터넷(WiFi) 등 전자파발생시설의 증가, 스마트폰의 보급, 전파기기 및 무선서비스 이용 증가로 전자파 노출이 증가하고 있어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는 전자파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호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유청 서울시의원(사진)은 “세계보건기구의 인체보호기준(2~4mG)과 정부의 인체보호기준(833mG)이 크게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 검토와 더불어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청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내 고압송전선로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고 보육시설, 주거밀집지역 등 민감지역 고압송전선로의 매설위치 조정 및 차폐시설 설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구에서는 ‘새는 세금’ 없다] 탈루 주민세 종업원분 13억 추징한 강남구

    서울 강남구에서 종업원 50명 이상을 고용한 ‘사장님’은 종업원분 주민세 납부에 꼼수가 있을 수 없다. 강남구는 세금을 탈루한 사업장 338곳을 적발하고, 종업원분 주민세 13억 3400만원을 추징해 서울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2011년부터 지난해분까지 종업원분 주민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업장 2358곳, 8만 8570건을 선정해 세무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 중소기업공제 부적정 신고 전수조사를 했고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특별징수 활동을 벌였다. 종업원 50명이 넘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급여 지급일을 기준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매월 총급여액의 0.5%인 주민세 종업원분을 납세자가 스스로 계산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용역·파견업종에서는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해 신고했다. 일부 사업장에선 일용직을 종업원 수에 포함하지 않아 과세를 피하는 편법도 부렸다. 추징 사례를 보면, 삼성동에 있는 B업체는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일용직과 파견 직원을 종업원 수에 넣지 않는 방법으로 주민세를 피했다. 강남구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1억 5000만원을 부과한 뒤 전액 징수했다. 강남구는 올해부터 주민세 종업원분 부과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납세자가 신고납부를 누락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최근 1년간 월평균 급여총액이 1억 3500만원이 넘으면 주민세 종업원분을 내야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지하철 245개 역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서울시, 지하철 245개 역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다음달 29일까지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의 스크린도어를 전수조사한다.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 역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 역은 다음달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장애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 4호선 이수·사당·쌍문·삼각지·창동, 2호선 을지로4가·신촌·방배·왕십리, 3호선 약수, 1호선 종로5가 역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인허가·신고기관 공무원 갑질 뿌리 뽑는다

    인허가·신고기관 공무원 갑질 뿌리 뽑는다

    A씨는 3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으려고 구청에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기한(15일)을 넘기고도 이렇다 할 통보를 받지 못했다.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건축허가 때 함께 처리돼야 하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아 처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언제까지 처리되는지를 물었지만 협의 기관이 많으니 일단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건축법상 건축허가 때 논의되는 21개 인허가에 대해서는 소관 기관이 기간 안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하는 ‘협의 간주제’를 건축법에 명시하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22일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제6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책안을 내놓았다. 101개 인허가 및 100개 신고제와 관련해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공무원 갑질’ 행태를 근절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국조실 관계자는 “전체 민원 사무의 40%를 차지하는 인허가·신고제는 대표적인 진입 규제로 꼽힌다”며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협의 간주제는 공장 건축허가·건축물 사용승인·공장 등록(10일), 마리나 항만사업 실시계획 승인(20일), 채굴계획 인가(20일) 등 27개 인허가에도 적용된다. 처리 기간 안에 허가 여부나 지연 사유를 통보하지 않으면 허가한 것으로 여기는 ‘인허가 간주제’도 현재 13개 사무에서 옥외광고물 허가·신고(20일), 도축업·집유업·축산물가공업 영업허가(10일) 등 62개로 확대된다. 처리 기한조차 명시되지 않았던 의연금품 모집 허가(14일), 가설건축물 건축허가(15일) 등 14개 인허가에 대해서도 기한을 규정했다. 법제처는 인허가 제도와 별도로 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해진 기간에 신고 서류를 처리하지 않으면 수리된 것으로 보는 ‘수리 간주제’를 도입했다. 신고 규정 1300여건 중 의료기기 판매업이나 의약품·의약외품 판매업 등 경제 활동과 직결되는 규정 100건을 우선 정비한다. 특히 농어촌 민박업과 같이 행정관청이 신고 서류를 수리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법령상 요건만 갖춰 신고하면 접수가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신고 규정을 전수조사해 불합리한 규정을 정비한다. 법제처 관계자는 “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선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시행령·시행규칙의 경우 3개월 내에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고교생 학원교습 1시간 연장은 현실 반영한 것”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고교생 학원교습 1시간 연장은 현실 반영한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6월 21일 “학원 교습시간 조정은 현실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초등학생은 9시, 중학생은 10시, 고등학생은 11시로 교습시간을 학교급에 따라 조정 운영토록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추진 이유를 밝혔다. 박호근 의원은 이날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서울시 고등학교 학생들의 평균 22.6%가 밤 10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점을 언급하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는 27% 정도가 10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현행 조례가 10시로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대학입시를 앞둔 시점에서 공부량이 증가하는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근 의원은 “현재 9개 시·도는 12시, 3개 시도는 11시까지로 고등학생의 학원교습을 제한하고 있는 현실성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부연설명 했다. 더불어 박호근 의원은 “과도한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학원의 휴업을 강제하는 ‘학원 의무휴업제도의 도입’이라는 내용 또한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반영하여 제도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생의 학원교습시간 1시간 연장으로 인해 사교육비의 총량 및 개인 고액과외 증가 우려에 대해서 박호근 의원은 “현재 서울시내 같은 경우 밤 10시까지로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해서 고액 불법 변종과외들이 성행하는 것”이라고 하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서 저렴한 학원에서 공부하도록 유도하여 고액과외 성행을 막는 것이 하나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학원교습시간 조정에 관하여 현재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과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인터뷰 참석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1~8호선 스크린도어 전수 조사, 왕십리·약수·사당 등

    서울시가 다음달 29일까지 지하철 1∼8호선 245개역의 스크린도어를 전수조사한다. 구의역 사망 사고로 스크린도어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 15명은 20일 2호선 시청∼상왕십리, 충정로∼당산 등 8개역 조사를 시작했다. 다음달 5일까지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역,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역을 조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스크린도어의 잦은 고장·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를 한다”며 “가급적 조속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1∼4호선 2716건, 5∼8호선 272건에 달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당시 일부 군소업체가 저가 입찰하고, 시공사가 부도를 맞는 과정에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왔다. 서울시는 2009년 시공사 부도로 다른 업체가 공사를 마친 11개역과 장애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 11개역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고장이 잦은 역은 4호선 이수·사당·쌍문·삼각지·창동, 2호선 을지로4� ㅍ택瞼ㅉ疫烏ㅏ濫訶�, 3호선 약수, 1호선 종로 5가역이다. 또 서울시는 비교적 장애가 적은 5∼8호선까지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반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하루에 7∼10개 역의 스크린도어를 구동부·도어부·센서부·종합 제어반으로 나눠 이상 여부를 살피고, 문제가 발견되면 부분 보수 또는 전면교체한다. 서울시는 조사가 끝난 직후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업체인 유진메트로컴이 관리하는 강남역 등 24개 역사도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지어진 7호선 연장구간 9개역은 경기도·인천에 걸쳐 있는 만큼 관련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서울포토]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이 스크린도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구의역 사망 사고로 스크린도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데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내달 5일까지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역을, 내달 6~29일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 지하철 1∼8호선 스크린도어 전수조사한다

    서울시가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사 스크린도어를 전수조사한다. 구의역 사망 사고로 스크린도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외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 15명은 20일 2호선 시청∼상왕십리, 충정로∼당산 8개 역을 시작으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 역을, 다음 달 6∼29일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 역을 조사한다. 시는 22일 “스크린도어의 잦은 고장·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를 한다”며 “가급적 조속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1∼4호선 2716건, 5∼8호선 272건에 달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당시 일부 중소업체가 저가로 입찰하고,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2009년 짧은 시간에 많은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집중적으로 설치돼 이 같은 우려를 부채질했다. 시는 지하철 역사 가운데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다른 업체에서 인수해 공사를 마친 약수, 왕십리, 사당 등 역사에서 장애가 잦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달 초 언론 브리핑에서 지하철 2호선의 스크린도어 고장이 잦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본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대수술하든지, 부실의 정도가 심하다면 전면 재시공까지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시공사가 설치 도중 부도가 난 11개 역과 장애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 11개 역은 더 집중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고장이 많이 나는 1∼4호선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비교적 장애가 적은 5∼8호선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기회에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반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는 취지다. 시 조사단은 다음 달 29일까지 30일에 걸쳐 하루에 7∼10개 역의 스크린도어를 구동부·도어부·센서부·종합 제어반 등으로 나눠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 유진메트로컴이 관리하는 강남역 등 24개 역사도 점검할 계획이다. 비교적 최근 지어진 7호선 연장구간 9개 역은 경기도와 인천에 걸쳐 있는 만큼 관련 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스크린도어의 구동부나 도어부 등 문제가 발견된 곳을 부분적으로 보수하거나 전면 교체한다. 또 장애가 일어났을 때 더욱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생활정책 Q&A] 22만명 대상 주 1회 방문해 생활관리… 혼자 생활 어려운 노인들 가사 지원도

    8만 8000가구에 응급호출장비 우울감 막게 친구만들기 사업도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은 약 144만명이며, 이 가운데 주거와 생활이 불안정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은 보건복지부 추산 63만명이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48만명에게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복지부가 시행한 독거노인 방문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로당·복지관·종교시설 등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독거노인은 63%, 정기적으로 다니는 곳이 없는 독거노인은 37%다. 상당수 독거노인이 사회와의 관계를 단절한 채 살아가고 있다. 독거노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20일 알아봤다. Q. 독거노인에게 지원하는 서비스 종류는. A.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등이 있다. 노인돌봄서비스는 기본돌봄서비스와 종합돌봄서비스로 나뉜다. 기본돌봄서비스는 생활관리사가 주 1회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생활을 관리하고 주 2~3회 전화해 안부를 묻는 것이다. 혹서기·혹한기 기상특보 발령 땐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선풍기 등 후원물품을 지원하기도 한다. 기초연금을 받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주거 환경, 사회관계, 소득 수준, 건강 상태 등을 전수조사해 특히 취약한 22만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도 2007년부터 시행 중이다. 가사 활동 지원(월 27~36시간)과 주간보호서비스(월 9~12일)를 제공한다. 전국 가구 평균 소득 150% 이하(4인 기준 월 774만 1000원)인 독거노인 가구 가운데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을 받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노인이 대상이다. Q. 응급 상황 때 독거노인이 위험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은. A. 독거노인 8만 8000여 가구에 화재·가스센서·응급호출장비를 설치했다. 센서가 연기나 가스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119안전센터에 연락이 간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운데 건강 상태가 취약한 독거노인, 치매 고위험군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Q.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이란 무엇인가. A.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며 우울감과 자살 충동 등을 보이는 독거노인을 발굴해 노인복지관에서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심리 상담·치료 등을 제공한다. 비슷한 연령대의 독거노인이 함께 지내며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노인을 밖으로 끌어내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적이다. 복지부가 사업 참여 전후의 고독감·우울감·자살 생각 등을 비교한 결과 사업 참여 후 고독감·우울감·자살 생각은 감소하고 친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범사업 중이며 2017년부터 본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운호 게이트 수사] 홍만표, 정운호 수사팀 접촉 두 차례 직접 만나 선처 호소

    [정운호 게이트 수사] 홍만표, 정운호 수사팀 접촉 두 차례 직접 만나 선처 호소

    ‘변호사법 위반·탈세’ 구속기소 ‘현관 로비’ 의혹은 가시지 않아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의 사건 수임 비법은 다름 아닌 ‘가짜 친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홍 변호사가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선임료 명목으로 받은 돈은 5억원이다.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검 원정도박 수사 당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당시 검사장과 3차장 검사를 만나 사건을 무마하겠다는 명분으로 정 대표에게 먼저 3억원을 받았다. 이후 홍 변호사는 실제로 3차장을 두 차례 직접 만나고 20여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그러나 로비는 실패로 끝났다. 3차장으로부터는 선처를 거부당했고, 검사장과는 아예 접촉이 없었다는 것이 수사팀의 결론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 홍 변호사가 적극적인 변론 활동을 하지 않아 의뢰인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이라는 ‘명패’를 내세워 수임료만 올려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전관(前官)예우 비판이 나올 때마다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은 홍 변호사에 대해 “일반 변호사보다 변론 능력이 뛰어난 것뿐”라고 말해 왔다. 2011년 9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개업,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사건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한 해 최대 100억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홍 변호사는 수사 결과 돈이 된다면 브로커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 직후인 2011년 9월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와 관련해 서울시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대학 동창인데다 동향이라 잘 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홍 변호사는 그러나 서울메트로 측에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탈세 규모도 적지 않다. 수임 내역 미신고·축소로 수임료 36억여원을 누락했고 현재현(67) 전 동양그룹 회장 ‘기업어음(CP) 사기’ 사건 등에서 챙긴 미신고 수임료 가운데 30억원을 자신의 부동산업체 A사를 통한 재산증식에 활용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지방변회에 홍 변호사의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찰의 “전관예우는 없었다”는 잠정 결론에도 ‘현관’ 관련 의혹들은 가시지 않고 있다. 현직 검사가 1억원 수수하거나 고교 동문회 등을 명분으로 브로커와 검사가 만난 정황도 수사 결과 확인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생들, 사교육비 덜 썼다”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생들, 사교육비 덜 썼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논술 등 다른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에 비해 사교육을 적게 받고 사교육비도 적게 들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 입학처장으로 구성된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1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제1회 고교-대학 연계 포럼을 열었다. 대학과 고교가 올바른 대학 입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이 포럼은 첫 주제로 최근 선발 비중이 대폭 늘어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이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다뤘다. 정명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실장은 ‘학생부 전형 운영 결과’ 발표에서 서울의 한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과 다른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간의 사교육비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른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고3 때 주당 14.1시간 사교육을 받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3분의1인 5.1시간만 받았다. 월간 사교육비 역시 다른 전형은 64만 9000원이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생은 22만원으로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의 다른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점 5점의 ‘사교육 유발 인식도’를 조사해 보니 논술은 4.57, 수능은 4.00이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 평가요소인 교과 내신과 비교과 활동은 각각 3.01로 낮았다.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60개 대학의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가 76.3%에서 77.0%로, 특성화고는 5.3%에서 6.0%로 늘었던 반면 자율형사립고는 9.3%에서 8.9%로, 특목고도 6.2%에서 5.5%로 줄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 학생들이 대학에서의 학업 성취도가 더 높았다고 했다. 경희대가 2010~2014학년도 2만 4000여명의 학생을 전수조사해 보니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의 평균 학점은 3.37로 가장 높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은 3.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논술은 3.24, 수능은 3.18이었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장점이 많고 긍정적인 전형이지만 고가의 소논문 수업 같은 일부 사례로 비판을 받고 있다”며 “현재 과도기를 견뎌내 잘 정착되도록 고교와 대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현 서울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활발한 토론보다 지식의 암기를 선호하고 비교를 강조해 성적을 내는 시스템과 계량적 결과만 받아들이려는 태도 등이 혼재되면서 비판이 이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의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단점을 개선해야 한국 교육의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호텔롯데 몸값 5조 → 17조…檢, 계열사와 모든 거래 조사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가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재산 증식에 동원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달 말로 예정됐던 상장(기업공개)을 앞두고 수년간 호텔롯데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지분 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법·편법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검찰은 호텔롯데와 계열사 간의 거래를 전수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자산 총액은 2005년 5조 4150억원에서 지난해 17조 4559억원으로 3.2배 뛰었다. 계열사들로부터 지분이나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불려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호텔롯데와 계열사 간 거래는 2008년 9월 롯데상사의 주식 8만 8056주를 장외에서 237억원에 취득하면서 본격화된다. 금융권 일부에서는 이때부터 상장을 염두에 둔 정지작업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올 초까지 모두 30여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상장을 하기 전에 몸집을 불리는 것은 대주주들이 자기 지분을 확보하고 재산을 늘리기 위한 고전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헐값 인수 의혹이 제기된 롯데제주·부여리조트 인수 과정도 이 중 하나다. 이런 호텔롯데의 자산 증식은 결국 총수 일가와 일본 롯데 계열사에 막대한 이익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호텔롯데의 지분은 일본 L 투자사(1~2, 4~11)가 72.65%, 일본 ㈜롯데홀딩스 19.07%, 일본 ㈜광윤사 5.45%, 일본 ㈜패미리 2.11% 등 일본 국적 회사가 99.28%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상장을 통해 호텔롯데 전체 주식의 35%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경우 유입되는 자금은 최대 5조~6조원 정도로 추정됐다. 롯데 측은 이런 막대한 자금을 면세점 사업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왔지만 사실상 일본 회사로 그대로 흘러들어 가도 막을 방법은 없다. 이 때문에 검찰이 국부(國富)가 유출되기 전에 롯데그룹의 불법 경영 행태에 손댄 게 아니냐는 법조계 안팎의 지적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대우조선 ‘윗물’이 썩으니 ‘아랫물’도… 수년간 180억 빼돌린 前 직원 구속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수년간 회삿돈 180억원을 빼돌려 아파트와 상가, 외제승용차와 명품을 구입하는 등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차장급 직원의 범행이 드러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감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지청장 윤영준)은 허위 거래명세표를 작성해 180억원을 빼돌린 임모(46) 전 대우조선해양 차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씨는 대우조선해양 시추선사업부 차장으로 근무하며 문구업체 대표 백모(34)씨와 함께 2012년 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2734회에 걸쳐 허위 거래명세표를 작성해 16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빼돌린 돈으로 해운대 신규 분양 아파트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상가를 사들이고 증권에도 일부 투자했다. 경찰은 해운대 아파트에서 현금 15억 1000만원을 회수했다. 또 임씨는 시추선에서 일하는 기술자의 숙소 임대계약을 맺는 과정에서도 허위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2008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245회에 걸쳐 모두 10억 7000여만원을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현 경영진의 분식회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006년 남상태 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해양플랜트와 상선 건조 등 500여건에 이르는 전체 프로젝트의 회계 처리 과정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공정위, 기업과징금 부과·감경 ‘마구잡이’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과징금 감경이 도마에 올랐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16일~12월 11일 벌어진 공정거래업무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문제점을 적발, 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2년 1월∼2015년 7월 공정위가 과징금을 물린 147개 사건, 659개 사업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기본과징금은 5조 2417억원 중 55.7%인 2조 9195억원을 감면하고 2조 3222억원만 부과했다. 일단 아주 높게 산정한 뒤 조정 과정을 통해 과징금을 대폭 깎아 주는 방식이었다. 기본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에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부과기준율을 곱해 산정되는데 70.7%인 466개 사업자에 대해 위반 정도가 가장 높은 수준인 ‘매우 중대’로 판단했다가 세 차례 조정 과정을 통해 과징금을 자의적으로 깎았다. 공정위는 과징금 확정 단계인 3차 조정에서 기본과징금의 33%인 1조 7305억원을 줄였다. 사안의 중대함을 따져 ‘매우 중대’와 ‘중대’, ‘약한 중대’로 나눠야 하지만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감액 기준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법엔 과징금 부과 때 위반 행위 내용, 기간, 부당 이익 규모 등을 참작하도록 규정했는데 시행령을 통해 법에도 없는 현실적 부담 능력, 시장 여건 등을 감액 사유로 적용했다. 또 고시를 통해 50%를 초과해 과징금을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조사 대상 중 50%를 초과해 과징금을 감액받은 사업자가 171개(25.9%)였다. 감사원은 이런 업무 처리로 공정위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과징금 부과 취소소송을 잇달아 일으켰다며 과징금 부과·감액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공정위에 권고했다. 지난해 2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담합 사건에 대해 대법원 3부는 증거 부족으로 과징금 1192억원 취소 판결을 내렸다. 패소 후 과징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공정위가 시중금리 하락세를 반영하지 않고 예전 금리를 적용해 57억원을 과다 지출한 비위도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령과 고시의 과징금 산정·부과 절차에 맞게 사건을 처리해왔다”며 “다만 과징금 감경에 지나친 재량을 발휘한다는 지적을 검토해 고시를 개정하는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준식 부총리 “도서벽지 통합관사 건립해 안전 확보”

    이준식 부총리 “도서벽지 통합관사 건립해 안전 확보”

      9일 전남 신안군 섬마을을 찾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관사를 돌아보니 상당히 많은 취약점이 확인됐다”면서 “통합관사를 건립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섬마을 학교 관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임자도를 방문한 이 부총리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관사에서 생활하는 여교사의 위급사항 대처 등에 대해 물었다. 이 부총리는 동료 교사와 어떤 수단으로 경찰에 도움을 청하는지를 물어보고, 교직원, 우체국·보건소 직원과 간담회에서 근무 및 거주 여건과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통합관사 설치를 언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그에 따른 제도나 법적인 문제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폐쇄회로(CC)TV, 비상벨 설치는 단기적 대책이며 종합대책을 마련해 6월 중 발표하겠다”면서 “대책 발표 이전이라도 혼자 사는 여성이 거주하는 관사에 대한 안전대책은 먼저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직원은 “여교사 연합사택을 신축하고 입구에 경비원을 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별 관사에 CCTV를 설치하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으니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 설치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 교육 당국 관계자, 경찰청, 여성가족부 실무자와 함께 현지 초등학교 관사 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교육부는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여성 교원 3000명 중 37.4%인 1121명이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여성 교사가 혼자 거주하는 관사는 총 364곳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관사 안전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해 다음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광장] ‘문제는 조현병이야, 쟤가 그랬어!’/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문제는 조현병이야, 쟤가 그랬어!’/임창용 논설위원

    만약 강남역 화장실 살인 사건의 범인이 조현병 환자가 아닌 게임 중독 소년이었다면? 게임 중독자들이 심심찮게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걸 고려하면 터무니없는 가정은 아니라고 본다. 그럼 정부는 예방대책으로 게임 중독자들에 대한 강제 입원 방안을 내놓았을까? 게임을 모방해 살인했다고 게임 중독 청소년들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나섰을까? 그중 위험성이 높은 중독자들을 선별해 격리 치료하겠다고 하면 수백만 학부모들은 뭐라고 할까? 경찰은 강남역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 조현병이 원인이라고 단정했다. 수차례 입원 경력이 있고, 최근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진단은 맞을 수 있다. 범인이 조현병 환자라는 사실은 분명하니까. 물론 정신 감정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전제하에 그렇다. 그런데 처방이 너무 과하다. 정부는 정신질환자들의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을 쉽게 격리 치료할 수 있는 행정입원명령의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한다.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다. 게다가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다. 우리나라에선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참 심하다. 시내 어딜 가도 신경정신과 병원은 많은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스트레스가 심해 정신과를 찾을 때도 몰래 간다. 정신질환자들은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제대로 항변하지 못한다. 이번처럼 인권침해 소지가 큰 정책을 정부가 내놓아도 병력이 드러날까 봐 조용히 숨죽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강제 입원이 무서워 외국에 난민신청을 하는 환자가 나올까. 2007년 한국인 여성 K씨는 캐나다에서 딸과 함께 난민신청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조현병으로 세 차례 강제 입원 경험이 있었다. 입원 과정과 병원 내 실태, 퇴원 거부 경험 등에 대한 자료를 난민보호국에 제출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K씨의 딸은 “한국에 돌아가면 국가의 보호 아래 있게 되고, 엄마의 거취를 알 수 없게 되고,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신권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12년 ‘정신질환자의 법적 지위: 배제에서 통합으로’란 논문에서 소개한 사례다.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정부는 사실상 조현병 환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려 한다. 근거도 미약하다. 2013년 한 해 128만여명의 범죄자 중 범행 시 정신장애 상태에 있었던 범죄자 비율은 0.4%(3251명)에 불과했다. 대검찰청 범죄분석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정상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 비율 42.1%(54만 5887명)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에선 조현병 관련 폭력 범죄가 전체 범죄의 3% 정도에 불과하다는 연구도 있다. 정신질환자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특별히 공격 성향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행정입원명령이 강화되면 조현병 환자들은 치료받기를 더욱 꺼릴 것이다. 치료만 받아도 조사와 관리 대상이 되는데 병원에 가려 하겠는가. 이럴 경우 병세만 악화될 게 뻔하다. 의료계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조현병 환자는 지금도 정신보건법에 의해 강제 입원시킬 수 있다. 보호자 2인과 정신과 전문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 정신질환자가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칠 위험이 있고 상황이 급박한 경우 의사와 경찰관 동의를 받아 응급 입원시킬 수도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들의 평균 재원 기간은 247일로 세계 최장이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18~52일에 불과하다. 이미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판이 청구돼 있다. 한데 이번엔 경찰이 입원을 직접 강제할 수 있도록 행정입원명령제를 강화하겠다고 한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소수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듯해 몹시 불편하다. 묻지마 범죄에 대한 책임론이 끓어오르자 ‘문제는 조현병이야, 쟤가 그랬어’라며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 같아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범죄에 대한 사회의 분노가 모든 조현병 환자들에게 향할까 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지난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직후였다.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이 아직은 소수 약자를 지켜 주는 성숙한 시민사회임을 믿고 싶다. sdragon@seoul.co.kr
  • 멸종 위기 토종 농산물 보존·육성하는 경남도

    경남도는 7일 기후변화 대비와 항노화산업 발전 및 농가 소득 향상 등을 위해 잠재 경쟁력을 갖춘 멸종 위기 토종 농산물을 보존,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관련 전문가 등 6명으로 자문 기구인 토종농산물보존육성협의회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기관, 시·군 생산 농가, 농업기술원 등과 협조 체제를 갖춰 내년부터 토종 농산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토종 종자 씨앗을 봄에 빌려준 뒤 가을에 수확하면 돌려받는 ‘토종 종자 씨앗 도서관’을 운영해 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토종 농산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경상대 유전자원 및 종자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한방약초연구소, 함양약초시험장 등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활용해 멸종 위기 토종 농산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 도는 자료화한 유전 자원을 바탕으로 항노화 기능성 토종 작물을 발굴하고 체험마을, 테마공원, 지역특화사업 등과 연계해 6차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토종 종자 마지막 보유자인 농촌 마을 70~80대 농민을 대상으로 내년에 토종 종자를 전수조사해 자료화한다. 내년부터 시·군별로 특색 있는 토종 마을 1~2곳씩을 지정한 뒤 토종 특화 품목 선정, 생산 기반 확충, 가공·체험 관광상품 개발, 토종 축제,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하는 소득보전 토종직불금 지원 사업은 흔한 품종은 제외하고 지원 단가도 높이는 등 농가 소득을 높이는 쪽으로 추진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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