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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발전소 60% 개점휴업

    전력이 남아돌면서 전기 도매요금이 폭락한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경영난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준공된 수도권 최대 LNG 발전소인 동두천복합발전소는 전력 생산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최대 주주인 한국서부발전이 보유지분(34%)의 최대 15%를, 2대 주주인 삼성물산이 보유지분(31%) 전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사로부터 값싸게 전력을 사들이고 있는 한국전력이 연일 주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LNG 발전소 이용률은 39.3%로 2년 전인 2013년 6월 60.5%보다 20% 포인트 이상 줄었다. 발전소 10곳 가운데 6곳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얘기다. 무더위가 닥친 7월에도 전력이 남아돌면서 전기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가동할수록 손해가 나는 게 결정적 이유다. 민간발전협회 관계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높아지면서 최적의 상태로 운영을 할 수 없다 보니 하루에 2억원씩 손실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평균 전력공급 예비율은 31%다. 전력 사용량이 최대치에 이르더라도 30% 이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한전은 발전 원가가 저렴한 원자력, 석탄발전소에서 먼저 전기를 사들인 뒤 LNG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구매한다. 2013년 원전 비리로 가동을 크게 줄였던 원자력이 지난해 100% 가동되면서 전력량은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전력 소비가 급증할 때를 대비해 비주기적으로 가동하는 LNG 발전소의 전력값은 폭락했다. 한전이 전력을 사들이는 전기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7월 평균 79.57원으로 3년 전보다 56% 하락했다. 여름철 SMP 가격이 80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민간 발전사들은 발전에 대비한 운전유지비 등이 포함된 전력거래소의 고정비 지원금인 용량요금의 단가를 16년 만에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산업부 측은 “전기값의 10%를 차지하는 용량요금 현실화 시 소비자 부담이 늘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력 남아 돌아 한전 구매가격 폭락…민간 발전소 60% 개점휴업

    전력이 남아돌면서 전기 도매요금이 폭락한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경영난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준공된 수도권 최대 LNG 발전소인 동두천복합발전소는 전력 생산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최대 주주인 한국서부발전이 보유지분(34%)의 최대 15%를, 2대 주주인 삼성물산이 보유지분(31%) 전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사로부터 값싸게 전력을 사들이고 있는 한국전력이 연일 주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LNG 발전소 이용률은 39.3%로 2년 전인 2013년 6월 60.5%보다 20% 포인트 이상 줄었다. 발전소 10곳 가운데 6곳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얘기다. 무더위가 닥친 7월에도 전력이 남아돌면서 전기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가동할수록 손해가 나는 게 결정적 이유다. 민간발전협회 관계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높아지면서 최적의 상태로 운영을 할 수 없다 보니 하루에 2억원씩 손실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평균 전력공급 예비율은 31%다. 전력 사용량이 최대치에 이르더라도 30% 이상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한전은 발전 원가가 저렴한 원자력, 석탄발전소에서 먼저 전기를 사들인 뒤 LNG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구매한다. 2013년 원전 비리로 가동을 크게 줄였던 원자력이 지난해 100% 가동되면서 전력량은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전력 소비가 급증할 때를 대비해 비주기적으로 가동하는 LNG 발전소의 전력값은 폭락했다. 한전이 전력을 사들이는 전기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7월 평균 79.57원으로 3년 전보다 56% 하락했다. 여름철 SMP 가격이 80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민간 발전사들은 발전에 대비한 운전유지비 등이 포함된 전력거래소의 고정비 지원금인 용량요금의 단가를 16년 만에 현실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산업부 측은 “전기값의 10%를 차지하는 용량요금 현실화 시 소비자 부담이 늘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바마, 더 세진 ‘탄소 배출과의 전쟁’

    오바마, 더 세진 ‘탄소 배출과의 전쟁’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2030년까지 미국의 발전소가 배출하는 탄소량을 2005년 대비 32% 줄이는 특단의 정책을 단행한다. 임기 2기 들어 ‘기후변화와의 전쟁’에 적극 대처하려는 조치로, 지난해 발표한 정책보다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지지하고 나섰지만, 공화당과 관련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탄소 배출 규제 구상의 최종안을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6월 탄소 배출량을 30%로 감축하는 ‘청정 전력계획’ 초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최종안은 지난해보다 기준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최종안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2% 포인트 올린 것을 비롯해 풍력·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 비중 목표치는 당초 22%에서 28%로 대폭 올렸다. 이와 관련, 탄소 배출 주범이자 미국 내 발전량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를 줄이는 대신 청정에너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수립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주(州)에 대해 원전 건설 및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각 주는 발전소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2018년까지 환경보호청(EPA)에 제출해야 한다. EPA는 시행 시기를 초안에서 정한 2020년보다 늦춘 2022년으로 해 2030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지만 관련 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뜨겁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번 계획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기후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화당과 관련 업계, 석탄 의존도가 높은 주들은 규제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이행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미치 매코널(공화) 상원 원내대표는 이미 다수 주지사에게 이 정책을 따르지 말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돌리기도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을사늑약 치욕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을사늑약 치욕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덕수궁 중명전(重明殿)이 을사늑약이 체결된 치욕의 공간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지키고 근대국가로 도약하고자 했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되살아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과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명전에서 공동 개최하는 특별전 ‘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를 통해서다. ●헤이그특사 파견 결정한 역사의 현장 중명전은 1897년 황실 도서관으로 건립됐다. 당시 명칭은 ‘수옥헌’(漱玉軒)이었다.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로 재건됐다. 1904년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대화재가 발생해 고종이 이곳을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으로 불리게 됐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 파견을 결정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근대국가 도약 꿈꿨던 공간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장비를 활용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게 특징이다. 전시는 4개 부문으로 꾸며진다. ‘도입부’에선 일제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 체결 현장을 영상과 음성으로 연출해 보여준다. ‘고종황제의 고뇌, 그리고 헤이그’에선 일제 침탈에 맞서 자주 의지를 보여 주고자 했던 대한제국 선포 모습 등을 삽화와 그래픽으로 소개한다. 이어 ‘독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노력’에선 관객 움직임에 반응해 가상현실을 연출하는 ‘키네틱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관람객이 3·1 만세 운동 현장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장면을 선보이고 독립운동 관련 유물 등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종결부’에선 광복 이후 모습과 남북 분단의 시련 등을 ‘렌티큘러 기법’(화면을 보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이 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보여준다. ●첨단장비 활용 3·1운동 현장에 온 듯 문화재청은 “항일독립 운동과 관련된 등록문화재와 유품 등을 활용한 참여형·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독립을 위한 선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 나가기 위해 그 뜻과 정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숙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명인·명물을 찾아서] 골목마다 짙게 묻어나는 서민들의 애환

    꼬불꼬불하고 가파른 길이 많아 걸으면 제법 숨이 차 헐떡이게 하는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길. 생긴 지 채 3년이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꼭 한번쯤 들러보는 부산의 새 명소로 자리잡았다. 부산시와 동구는 2013년 3월 부산역 맞은편 옛 남선창고 터에서 산복도로 까꼬막(산비탈의 경상도 사투리)까지 1.5㎞ 구간을 초량 산복도로 ‘이바구길’로 조성했다. 이바구길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8·15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삶이 짙게 묻어난다.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도 풍성하다. 전쟁과 피란, 힘든 노동과 모진 세파를 이겨낸 삶의 이야기들이 스며 있는 골목길이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산허리’(산복·山腹)를 따라서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2차로 도로를 말한다. 부산의 다른 산복도로와 마찬가지로 이바구길이 있는 산복마을도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만들어졌다. 부산시는 해방 후 귀환동포와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자 산 중간에 부산 시내를 이어주는 산복도로를 건설했는데 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마을을 이뤘다. 하지만 도심지가 외곽으로 뻗어나가면서 더 쾌적하고 나은 환경을 찾아 사람들이 떠나면서 마을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산복도로 마을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고자 부산시와 동구는 2011년 산복도로 르네상스라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골목골목 올라가는 길마다 다양한 시설물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산복도로 자체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부산의 근현대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산복마을의 특성을 되살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 총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 이바구길에는 2013년 3월 6일 개통 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찾기 시작해 지난 6월까지 모두 2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바구 자전거’도 운행하고 있다. 이바구 자전거는 정부와 동구가 노인 일자리 특화사업의 하나로 도입했다. 관광안내원으로 변신한 지역 노인 34명이 교대로 8대의 자전거를 몬다. 이들은 3인승 전동 세발자전거 뒷좌석에 손님을 태워 초량 이바구길 일대를 돌며 길에 얽힌 사연과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준다. 동구는 이바구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 전용차선을 마련하는 한편 자전거 앞뒤와 옆면에 형광으로 도색한 뒤 야광색 삼각 깃발을 설치했다. 운행 코스는 2곳. 1코스는 초량동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출발, 옛 백제병원 건물과 남선창고 터, 초량시장을 거쳐 이바구길 입구까지다. 2코스는 168계단에서 시작해 이바구공작소와 금수사, 유치환 우체통을 지나 산복도로 체험시설인 까꼬막까지다. 이바구길을 가는 곳곳에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우리 근현대사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이바구길은 옛 남선창고터에서 시작된다. 남선창고는 1900년 3월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다. 이곳에는 현재 마트가 들어서 있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준다. 남선창고는 부산항으로 들어온 물건들이 경부선을 타고 전국으로 흘러간 거점이었다. 함경도에서 온 명태를 보관했다고 해서 ‘명태고방’이라고도 불렸다. 도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의원이었던 옛 백제병원 건물이 나오는데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백제건물은 부산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중화민국(중국) 영사관과 치안대 사무소 등으로 사용됐었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역시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나온다. 부산 임시수도 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예배를 봤던 곳이다. 맞은편 초량초등학교 담벼락에는 이 학교 졸업생인 연예인과 부산의 대표적인 문인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걸려 있다. 193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가수 나훈아, 개그맨 이경규, 뮤지컬 감독 박칼린, 연출가 이윤택 등이 다녔다. 담벼락 옆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168계단이 나온다. 계단 중간에 있는 샛길로 향하면 부산 동구 출신의 작사가이자 시인인 김민부(1941~1972) 시인을 기려 만든 김민부전망대가 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하는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노랫말을 지었다. 현재 모노레일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동행한 구선희 동구 공보과 주무관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은 일제강점기 부산지역의 해안을 메워 만든 매축과 한국전쟁 때의 피란촌, 부산역전 대화재, 관부연락선 등 애환과 부산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말했다. 10여분 계단길을 더 올라가면 ‘망양로’라 부르는 산복도로가 가로로 죽 뻗어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사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계단식 집들이 이채롭다. 인근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장기려(1911~1995) 박사를 기리는 ‘더 나눔 기념관’이 있다.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동구에 세우고 가난한 환자를 진료한 그의 정신을 새겨볼 수 있는 기념관이다. 망양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청마 유치환(1908~1967)을 기리는 ‘유치환 우체통’이 반긴다. 빨간 우체통이다. 편지를 부치면 1년 뒤 배달된다. 청마는 동구에 있는 경남여고 교장을 두 번이나 지내고 동구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체통은 그가 즐겨 보낸 편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으로 청마의 예술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치했다. 이바구길 끝머리에는 ‘이바구공작소’가 있다. 이곳은 연면적 265㎡, 지상 2층 규모로 이바구길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영상, 사진, 기록 등으로 초량 산복도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자 산복마을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바구정거장, 게스트하우스 까꼬막, 천지빼가리 카페, 168도시락국, 이바구충전소, 6·25막걸리 등 마을카페와 음식점, 쉼터를 열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부산의 산복도로는 단순한 도로의 기능만이 아니라 부산사람 삶의 소통 장소로서 우리 근대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기억 자산”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英정부 “종이 ‘소원등’ 날리지마!” 자제 권고

    영국 당국이 특별한 날, 휴가지 등에서 소원을 빌며 날려 보내는 종이 전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영국 소방당국은 최근 휴가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종이 전등에서 불꽃이 튀어나와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종이 전등 안에 있던 휘발성 연료를 포함한 전등에서 불꽃이 발생하고, 이것이 건조한 논이나 밭에 떨어지면서 화재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덧붙였다. 종이 전등은 바람을 타고 수 ㎞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이는 농작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또는 무형 문화재 등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몇몇 야생 동물들이 길이나 숲에 떨어진 종이 전등 내부의 철사 전선을 씹어먹은 뒤 죽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 된 바 있다. 영국 소방당국을 대표하는 영국 지역정부협회 측은 중국의 전통 중 하나인 종이 전등이 이미 영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결혼식 피로연 등에서 사용된 뒤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역정부협회 관계자인 제레미 힐튼은 “하늘로 날려보내는 전등은 잠재적으로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영국 전역의 소방 당국은 종이 전등을 사용하기 전 이 같은 피해에 유념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웨스트미드랜드에서는 재활용 물질 10만 톤이 쌓여있는 부지에 종이 랜턴이 떨어지면서 대형 화제가 발생한 적 있다”면서 “전소시키는데 무려 3일이 걸렸고 200여 명의 소방대원과 600만 파운드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금리기조에 잘나가는 상업•업무용지...원주기업도시에 투자자 주목

    저금리기조에 잘나가는 상업•업무용지...원주기업도시에 투자자 주목

    상업•업무용지의 '완판' 행진이 거듭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저금리기조가 계속 되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희소한 상업•업무 용지 판매가 인기가 많고, 대부분 예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4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상업용지 21개 필지는 평균 160%, 최고 203%의 낙찰가율로 모두 낙찰됐다. 낙찰 금액은 4788억원. 같은 달 SH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한 업무용지 10필지도 약 1460억원에 모두 팔렸다. 일부 용지는 예정가의 2배 이상으로 낙찰됐다. 이러한 가운데 원주기업도시에서도 상업•업무용지가 분양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주기업도시 상업•업무용지는 오피스텔, 오피스는 물론이고 상가도 들어설 수 있다. 최저층수 5층 이상으로 입찰을 통해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00만원대 후반으로 일반 상업용지보다 저렴하다. 대금은 2년 분할납부(계약금 10%, 중도금 및 잔금 매 6개월 22.5%)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 외에도 주유소, 가스충전소, 종교용지는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얼마 전 분양을 마감한 원주기업도시 주차장 용지는 4필지 공급에 총 50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26대 1, 최고경쟁률 1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하반기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현재 각종 개발호재를 업고 승승장구 중이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서울 강남~원주 간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2017년 개통예정인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를 이용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로,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원주기업도시는 분양률이 70%에 달한다. 이미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원주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가 입주해 있고 진양제약, 은광이엔지가 공사 중이며, 삼익제약, 소니메디, 애플라인드, 아시모리 코리아 등 나머지 기업들도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오는 8월 상업용지와 주차장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사고 원인은 대체 무엇?” 29일 오전 11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터졌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일어났다. 조업하지 않는 곳이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에 귀가 멍멍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또 파이넥스 1공장과 관련 설비는 가동을 하지않아 사고가 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물산 ‘2兆 규모 복합발전소’ 카타르 공사 수주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2조원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28일 카타르 ‘퍼실리티 D 프로젝트’의 특수목적법인 움 알 하울 파워로부터 복합발전부문 EPC(설계·조달·시공)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퍼실리티 D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전력공사가 발주해 카타르 도하 남쪽 15㎞ 지점에 복합발전소와 하루 평균 1억 3000만 갤런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130MIGD(59만t급, 1MIGD는 4546t)급 규모의 담수 공장을 짓는 공사다.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디벨로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삼성물산은 2500㎿급 복합발전소 시공을 담당한다. 총 공사 금액은 24억 6500만 달러, 삼성물산의 계약분은 18억 달러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태양광 시민펀드’ 출시

    시민이 태양광발전소 건설 비용을 전액 출자하고 운영 수익을 가져가는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연평균 4.18%(세전)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0~14일 ‘태양광 시민펀드’를 KB투자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의 건설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햇빛발전소는 시 소유 공공 부지인 철도차량기지 4곳에 총 4.25㎿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지축·개화 차량기지의 발전소는 건설이 끝났고 도봉·고덕 차량기지 발전소는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이다. 태양광 펀드 모집액은 82억 5000만원이다. 가입 기간은 약 3년으로,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투자 수익금은 반기별로 지급되며 원금은 만기 때 상환된다. 그 전까지는 환매가 불가능하다. 원금은 펀드 관리 운영사와 시공사가 보장한다. 특히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으로 원금 회수의 안정성이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전력 거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제2호 태양광 시민펀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특별한 부상자 없어” 사고 원인은?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특별한 부상자 없어” 사고 원인은?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특별한 부상자 없어” 사고 원인은? 29일 오전 11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터졌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일어났다. 조업하지 않는 곳이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에 귀가 멍멍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또 파이넥스 1공장과 관련 설비는 가동을 하지않아 사고가 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43)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이스트는 “배 교수팀이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61개국 4680개 출품작과 경쟁을 벌여 대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와 두 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 제품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인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아직 생산되지 않은 창의적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수상작은 컨테이너로 소외 지역에 스마트 교실을 만들 수 있는 ‘박스쿨’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박스쿨은 컨테이너에 태양광 패널과 빗물 정수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하는 학교시설이다. 특히 스마트 교실은 컴퓨터, 전자칠판, 프로젝터 등을 갖추고 있어 소외지역 아이들이 첨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같이 만든 자가발전 인터렉티브 텐트 ‘차세대 텐트’, 온도 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기기 충전기 ‘스노우 에너지’는 각각 본상에 뽑혔다. 배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는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사고, 조업과는 관계 없다”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사고, 조업과는 관계 없다”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가스배관 폭발 “사고, 조업과는 관계 없다” 29일 오전 11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터졌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일어났다. 조업하지 않는 곳이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에 귀가 멍멍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또 파이넥스 1공장과 관련 설비는 가동을 하지않아 사고가 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가스 배관에 구멍 생겨 분출”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가스 배관에 구멍 생겨 분출”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피어오르는 검은 구름 “가스 배관에 구멍 생겨 분출” 29일 오전 11시 17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터졌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일어났다. 조업하지 않는 곳이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에 귀가 멍멍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또 파이넥스 1공장과 관련 설비는 가동을 하지않아 사고가 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은퇴를 앞두고 휴식과 수익을 위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세컨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주로 해안가다. 강원 삼척, 제주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조망권이 우수하고 도심과 떨어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대표적이다. 세컨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로 여러 채의 집을 갖는 데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이유로 꼽힌다. 아파트는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펜션 등의 세컨하우스와 달리 관리가 쉽다. 대체 레저용 상품으로 콘도분양권이나 분양형 호텔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용할 때마다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심지어 성수기에 이용자가 몰리면 예약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세컨아파트는 휴식 목적에 더해 임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관광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비수기에 휴양,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는 것이다. 소형아파트의 경우는 경제적 부담도 적고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 비해 매입과 양도도 수월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세컨하우스 개념으로 관광지 주변 아파트를 사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거주하지 않는 날에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챙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컨드하우스 구입 시에는 본인 휴식 조건과 동시에 임대수익률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이 세컨하우스 수요가 많은 대표적 지역이다. 바다와 관광 명소가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도 증가 중이어서 임대 수요도 기대된다. 삼척시 통계에 의하면 시에 따르면 삼척을 찾은 관광객은 2013년에는 158만 2천명으로 2012년보다 40만 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일바이크, 환선굴 등 관광 코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또한 시는 강원랜드 주관 관광상품 개발 및 투어버스 공동 운영에도 참여해 카지노이용객을 삼척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북평 국가산업단지•원덕지구 에너지 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사업 진행도 진행 중이어서 개발호재도 많은 곳이다. 이러한 삼척에 세컨하우스로 각광받는 단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다. 우선 단지의 특화설계는 세컨하우스로 부족함이 없다. 4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극대화했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타입이다. 드레스룸도 마련되며 주방도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 아파트를 감안해 지상 레벨이 5~6m가 높고 거리가 60m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망도 좋다. 특히 이 단지는 7번 국도 진입로 부근의 교통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7번 국도를 기준으로 단지부터 약 500m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한 삼척세무서는 내리막 커브길로 과속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단지 진입로에 신호등 설치(예비 신호등 포함) 및 차선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삼척세무서 방향의 진출로에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속차로로 안전하게 7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삼척세무서에서 단지 진입로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좌회전 차로가 확보되며 좌회전 차로 맞은편에는 좌회전 대항차로 안전지대(길이 66m, 폭 3.0m)도 마련돼 교통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러한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삼척복합발전단지(남동발전), 삼척LNG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삼척화력발전소(포스코에너지), 북평화력발전소(GS에너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유입돼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99-7번지 외 6필지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지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단 70년… 예술로 조명한 북한 사회상

    분단 70년… 예술로 조명한 북한 사회상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프로젝트’는 미완의 광복으로 남은 북한을 예술적 화두로 조명하는 전시다.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고도 먼 존재인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개의 다른 시선으로 전시는 구성된다. 우선 북한에서 활동하는 화가들의 유화, 선전 포스터와 우표 그림을 통해 북한 미술을 보여준다. 유화는 네덜란드의 로날트 더 흐로언 컬렉션, 포스터는 네덜란드 빔 판 데르 베일 컬렉션, 우표는 한국의 신동현 컬렉션으로 모두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북한 사회를 움직이는 이념과 사상의 변화, 선전화 등을 볼 수 있다. ‘외국인이 바라보는 지금의 북한’에서는 북한의 최근 모습을 담은 외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영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닉 댄지거는 2013년 3주간 북한에서 워크숍을 가지면서 평양, 남포, 원산, 사리원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어부, 무용가, 교사, 돌고래 트레이너와 같은 각양각색의 인물들과 평양의 지하철 거리, 미장원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 사진작가 에도 하르트만은 지난해 4월 평양에 머물면서 전쟁 후 세워진 건축물과 기념비 조각 등을 중심으로 ‘평양, 무대를 만들다’ 시리즈를 제작했다. 사회주의 건축물을 촬영해 대형 사진에 담아내는 왕궈펑은 2011년 이래 네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7m 55㎝에 달하는 스케일로 2012년 아리랑 축전 스펙터클을 보여준다. ‘우리가 상상하는 북한’ 섹션에서는 강익중, 이용백, 박찬경, 노순택, 선무, 전소정, 권하윤 등 국내외의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 7명이 북한을 화두로 예술적 상상력을 펼친다. 강익중의 작품 ‘금수강산’은 분단과 무관하게 쉼 없이 이어지는 남북의 모든 산들을 생각하며 만든 먹과 나무로 된 3인치의 작품들로 지름 7m의 반원을 병풍처럼 만들고 그 앞에 임진강을 형상화한 물에 70개의 작은 달항아리들을 띄웠다. 영상, 드로잉, 오브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연극, 영화, 문학을 미술에 접목하는 전소정은 탈북 피아니스트와 남한의 피아니스트가 음악적 대화를 통해 함께 연주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제목은 ‘먼저 온 미래’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발전소 온배수열 신재생에너지로

    남제주에서 애플망고와 감귤을 재배하는 한 농가는 지난해 수익이 30% 이상 늘었다. 2011년 국내 처음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시설(가온장치)을 갖추면서 상품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병행한 결과다. 보온을 위해 때던 기름양이 대폭 줄면서 난방에너지 비용은 86%나 절감했고 덩달아 온실가스 배출도 줄였다. 대부분 바다에 버려졌던 발전소 온배수열을 귀한 신재생에너지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27일 세종천연가스발전소에서 지방자치단체, 온배수열 관심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고 온배수열을 활용한 대규모 양식단지 조성사업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전소 온배수열은 발전소의 발전기를 냉각하는 동안 데워진 물이 온도가 상승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배수 배출량은 563억 5400만t으로 이 중 활용량은 1억 9400만t(0.35%)에 불과했다. 산업부는 기존 온배수열 활용 분야 외에 발전소 인근의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관광단지, 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 8.6㏊ 부지를 확보해 양식장과 농업분야 시험장소인 에코팜, 액화천연가스(LNG) 기화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영흥·삼천포·보령·태안·하동·당진화력은 지역 관광단지와 연계한 특화작물 재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당진에서는 온배수열을 활용해 국내 최대 시설원예단지(5㏊)를 조성해 파프리카, 토마토 등 고온성 작물과 쌈채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산발전소 건립 40년 묶인 규제 풀었다

    안산발전소 건립 40년 묶인 규제 풀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끝에 40년간 묶여 있던 규제가 해결되면서 경기 안산시 CJ제일제당 공장 부지에 30㎿h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이찬의 삼천리 대표,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전무, 김상유 CJ 제일제당 생산총괄은 27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건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안산공장 인근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공장증설을 할 수 없던 곳이었다. CJ제일제당 안산공장은 1973년과 75년 기존 공장 부지 옆에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1만여㎡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하지만 매입부지가 76년 공업지역이 아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면서 공장 증설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후 40년간 규제는 지속됐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풀기 위해 2009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불가’ 입장만 들어야 했다. 안산시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는 2013년 10월 30일 개정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부지에서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지 않고도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기존에 지정된 도시계획시설부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도는 이에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 “법령 문안에 ‘기존 도시계획시설 내에만 연료전지 설비 설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없는 이상 국토부의 해석은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나섰다. 추진단은 도의 손을 들어줬다. 연료전지발전소가 완공되면 5만 8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0㎿h의 전기가 생산된다. 연료전지발전소 규모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사업비는 16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전지발전소 건설로 1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만 2110여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3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연료전지발전소는 생산된 전기를 전량 한전에 판매하며 생산되는 열(17t)은 전량 CJ제일제당 공장에 제공한다. 남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노력으로 규제를 풀고 그 자리에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낸 규제 개선의 모범 사례란 사실이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것이며 관련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툭하면 관할권 송사 담 쌓는 이웃 지자체

    툭하면 관할권 송사 담 쌓는 이웃 지자체

    ‘이웃 사촌’은 이제는 옛말이다.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끼리 관할권을 놓고 벌이는 송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최근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세존도와 금오도 사이에 있는 ‘멸치 황금어장’을 놓고 벌이는 분쟁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대법원이 전라남도 쪽에 유리한 해상경계를 확정하자 경남 어민들은 어선 수백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벌였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헌법재판소에 해상경계를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할 방침이다. 26일 헌재에 따르면 현재 제기된 권한쟁의 심판 86건 중 지자체 분쟁이 17건에 달했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다툼이 생긴 경우 헌법 해석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충남 홍성군과 태안군은 죽도 인근 해역 관할권을 두고 5년째 헌재 심리를 받고 있다. 헌재는 두 차례 공개변론을 열고, 최근 주심 재판관이 현장 검증까지 했다. 하지만 헌재 결정에 따라 어느 한 쪽은 어업 활동에 타격을 받게 돼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 고성군과 사천시는 삼천포 화력 발전소 부지 관할권을 두고 대립 중이다. 한국전력이 1984년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부지는 이듬해부터 고성군이 관리해 왔지만, 사천시는 지난 2월 해상경계선으로 보면 일부는 사천시 관할이라고 주장하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제주도와 전남 완도군도 무인도인 사수도(장수도)의 관할권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2005년 제기된 이 권한쟁의는 2008년 헌재가 1945년 기준으로 제주도 지정공고에만 사수도가 등록되어 있다며 제주도 부속섬으로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관할권 다툼은 대법원으로 불똥이 튀기도 한다.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는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2000년 당진시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냈고, 2004년 헌재는 당진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2009년 매립지 관할 결정 주체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바뀌자 평택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조정을 신청했다. 올해 4월 조정위가 평택시 관할권을 인정하자 당진시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신혜정 지음, 호미 펴냄)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일반인의 뇌리에 생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이 말은 그 원전 폭발 순간에 어린 자녀와 함께 숲에서 괭이밥을 뜯다가 피폭된 여인의 절규로 유명하다. 책은 그 절규를 제목으로 썼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2001년) 출신인 시인이 핵발전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부딪쳐 파악한 핵발전소 고발서. 어쩔 수 없이 매일매일 핵을 안고 살아가는 원전의 노동자를 만나 그들의 삶과 원전을 둘러싼 정치, 경제, 건설, 학계 등 여러 이권 세력에 의해 은폐된 핵발전소의 실체를 낱낱이 전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라는 7번 국도의 핵발전소 지역을 모두 돌아봤다. 객관적인 자료 일색인 종전의 흔한 탈핵 서적들과는 사뭇 다른 책. 핵발전 현상을 직접 관찰하고 느껴 전한 기록이 생생하다. 208쪽. 1만 2000원. 누가 지도자인가(박영선 지음, 마음의숲 펴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쓴 ‘지도자들 이야기’다. 20년 기자, 10여년 정치인 활동 시절 만난 정치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근혜·이명박·노무현·문재인·안철수·정몽준·정운찬·정동영·손학규 등 9명이 주인공. 넬슨 만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라빈 이스라엘 전 총리,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흥미롭다. 박 의원은 책에서 말한다. “대통령이 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분명 구별되는 무엇이 있다.” 그러면서 “대통령들에겐 모두 시대를 응축하는 ‘시대의 언어’가 녹아 있다”고 강조한다. 정치 지도자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 회장과 대표, 간부, 교수, 장교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리더들의 지도력을 말하고 있는 게 특징. 400쪽. 1만 5000원.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바데이 라트너 지음, 황보석 옮김, 자음과모음 펴냄)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를 대량 학살로 몰아넣은 악명 높은 크메르 루주 정권 아래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저자의 자전소설. 크메르 루주가 권력을 잡아 자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던 무렵 일곱 살 소녀 라미의 가족이 수도 프놈펜에서 쫓겨나 캄보디아를 떠날 때까지의 4년간을 어린 라미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다뤘다. 참혹한 일들을 겪으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낸다. 크메르 루주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기존 작품들이 주로 회고록에 치중된 것과 달리 자신이 직접 겪은 일들을 라미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회상하는 문학 형식을 빌려 그려 낸 게 큰 특징이다. 공포와 절망의 나락 속에서 소름 끼치는 참상을 실감하면서도 살아남으려는 인간 정신이 도드라진다. 15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536쪽. 1만 3800원. 한글의 발명(정광 지음, 김영사 펴냄)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글 창제와 관련해 새롭게 접근했다. 기존의 ‘영명하신 세종대왕이 사상 유례없는 독창적 글자를 만드셨다’는 신화적 접근을 경계한다. 그보다는 역사적·과학적 바탕 위에서 한글의 의미와 언어학적 가치, 탁월함에 주목했다. 창제의 근본 동기부터가 새롭다. 원나라 건국에 따라 한자의 중국어 발음과 우리 발음이 크게 달라진 탓에 생긴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것이다. 훈민정음도 한자의 한어음을 표기하거나 우리 한자음을 수정해 백성에게 가르칠 때 필요한 발음기호로 창제했다고 본다. 백성을 가르치기 위한 새로운 문자가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한글 창제에 불가(佛家)의 학승들이 큰 도움을 준 사실도 공개된다. 508쪽. 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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