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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햇빛·바람·조수… 대부도, 안산 신재생 발전 ‘보물섬 ’

    [자치단체장 25시] 햇빛·바람·조수… 대부도, 안산 신재생 발전 ‘보물섬 ’

    경기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통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발전소, 태양광·태양열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시설이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다. 또 지열과 연료전지 등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시설도 확대되고 있다.이런 이유로 안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보급률)은 9.38%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전국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평균 전력생산 비중은 6.61%(2015년), 경기도 평균은 4.1%(2015년)이다. 안산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 아래 에너지 자립도시를 꿈꾸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한 것도 이 같은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2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를 84%에서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85%에서 30%까지 끌어올려 안산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민들의 탈원전 운동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지켜보면서 원전이 싼 에너지원이지만 사고가 나면 그 피해는 엄청나기 때문에 원전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자립도를 200% 달성하면 건설비와 해체비, 폐기물 관리비 등을 포함한 원전 1기를 줄이는 비용과 맞먹는 4조 6000억원을 안산시에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조성, ‘가정 에너지 진단’ 등 가정의 에너지 소비 줄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홈 조성사업은 공동주택 가정에 발광다이오드(LED)등 교체 자금을 지원(총비용의 20%, 최대 12만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 들어 최근까지 360가구의 등을 교체했다. 주민들의 에너지 소비 습관을 개선해 주는 컨설팅에는 1만 7000가구가 참여했다. 제 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형광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면 가구별로 약 40%의 전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또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관내 41개 아파트단지 3만 3426가구와 19개 공공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에너지 절약 홍보 및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저탄소 환경인증제,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에너지바우처, 노후 전기·가스 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신재생에너지원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내년까지 전국 최초의 복합 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 축구장 2배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에너지 타운에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LNG 저장기지 등이 들어선다. 또 수상태양광이 설치되고 그 부근에 2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도 건립된다. 모두 3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 시장은 “대부도는 약 4400가구가 살고 있는 생활터전이자 연간 9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지만 에너지 공급 체계가 완전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에너지 복합타운에 LNG 저장기지가 들어오면 대부도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제 시장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국·도비 요구뿐 아니라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지 않은 발품을 팔았다. 대부도는 내년에 ‘에너지 자립 산업 특수’로 지정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대부도 신재생에너지시설 밀집지역 5~6곳을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40여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인센티브 등)를 적용받게 된다. 내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해 6월까지 지정받을 예정이다. 제 시장은 “궁극적으로는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어우러지는 청정 관광의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안산시는 제 시장이 취임하면서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카본 제로’ 도시를 모색해 왔다. 이는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다. 시화방조제에 자리잡은 조력발전소는 10기의 수차발전기를 가동해 연간 55만 2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소양강댐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의 1.56배다. 대부동 누에섬과 방아머리에서 2010년부터 발전을 시작한 풍력발전소에서는 지난해 1011만 7800㎾H의 전력을 생산해 대부도 일대 전기 사용량의 12%를 충당했다. 이와 함께 공공청사, 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238곳에 설치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발전시설 등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에너지 대체효과를 거뒀다. 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도시 안산’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주택과 아파트 베란다 및 옥상 등 1185가구에 총 2900㎾ 발전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고, 13곳에 1.4㎿급 안산심니햇빛발전소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안산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연간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누에섬·방아머리 풍력발전소는 소나무 185만여 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대기정화 효과를 가져온다. 제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옛 한국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고문, 한국생태관광협회장 등을 지낸 생태전문가였다. 그가 취임하자마자 안산을 ‘숲의 도시’로 가꾸겠다고 선포한 것도 이런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열섬효과·대기오염·토양침식 및 물 부족 등 환경문제가 발생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지속가능 발전 모델이 ‘숲의 도시’”라고 말했다. 2015년 4월 ‘숲의 도시 안산 선포식’ 이후 각종 쓰레기 투기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도심 자투리 공간에 나무와 화초를 심는 ‘쌈지공원’ 206곳이 조성됐다. 또 방치된 콘크리트 인공지반을 숲으로 조성하는 ‘생활환경 숲’, 사회약자층을 배려한 ‘녹색나눔 숲’, ‘도심 속 작은 수목원’ 등 크고 작은 도시숲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민선 6기 초기인 2014년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1인당 5.77㎡에 불과했으나 2016년 산림청 발표에서는 53% 증가한 8.82㎡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9㎡에 근접한 녹지를 확보했다. 공단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도시가 ‘생태도시’, ‘숲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노력 덕분에 안산시는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도시로 우뚝 섰다.시는 최근 ‘제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 및 이산화탄소 저감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 및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제품,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기업 및 관공서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제 시장은 “좋은 도시 만들기는 단체장과 공직자들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가구 1발전소 운영, 시민햇빛발전소와 같이 민과 관이 상생협력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궁극적으로 원전 1기를 안산에서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UAE원전 지체보상금 사실 아니다”

    임종석 실장 방문 뒤 잇단 의혹 ‘2조원 보상’ 언론 보도에 반박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우리 측 실수로 지연돼 막대한 보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 해명 자료를 내고 “UAE 원전 건설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대금을 못 받아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중소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준공이 한국 측 실수로 지연돼 지체보상금을 최대 2조원 물어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원전 관련 중소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전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중소업체가 있다고 보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 등과 바라카 원전 사업을 진행 중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국제기구 평가, 원자력 안전기준 충족, 발전소 직원의 운전 숙련도 강화 등을 위해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 시기를 내년으로 조정한다고 지난 5월 5일 발표했다. 당시 바라카 1호기의 상업운전을 늦추면서 ENEC과 한전은 준공이 지연될 경우 한전이 지체보상금을 1일 60만 달러씩 지급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계약에 넣었다. 산업부는 그러나 바라카 1호기의 준공 지연으로 한전 등 우리 측이 지급해야 하는 지체보상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액은 186억 달러(약 20조원)로 한전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140만㎾급 신형 원전 4기를 짓고 있다. 1호기는 공정률이 96%로 내년에 완공되고, 2020년까지 나머지 3기도 모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현재 UAE 원전 건설공사와 공사비 지급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금 미지급으로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한전, UAE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UAE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우리나라가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 건설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와중에 지난 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 이명박 정부 때 체결한 UAE 아부다비 석유 광구 개발 계약에서 한국이 발을 빼려 하자 UAE가 불만을 제기하면서 항의단을 한국에 파견하려 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급거 방문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청와대와 정부, 관련 공기업들은 이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또 최근 UAE와 카타르 간 갈등 속에서 UAE가 우리 측에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부분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UAE가 바라카 원전을 볼모로 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태양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태양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 만든다

    21세기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전기차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용 범위도 소형 승용차나 스포츠카에서 버스, 트럭, 오토바이 등 매우 다양한 차종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비행기는 상대적으로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의 무게를 고려하면 경량화가 중요한 항공기에 대량으로 탑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비록 주요 항공기 제조사들이 전기 혹은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에 뛰어들긴 했지만, 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쉘(Shell) 등 유럽의 다국적 산학 합동연구팀은 솔라젯(SOLAR-JET·Solar chemical reactor demonstration and Optimization for Long-term Availability of Renewable JET fuel)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태양열 에너지, 물, 이산화탄소로 제트 연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산화탄소와 수증기, 촉매를 반응기에 넣은 후 여러 개의 거울을 이용해서 태양열을 한 장소에 집중시켜 열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반응의 첫 단계입니다. 높은 온도에서 산소가 분리된 이산화탄소와 물은 일산화탄소와 수소 가스로 변환되는 데 이는 두 번째 단계인 피셔 트롭쉬 반응(Fischer - Tropsch)의 원료가 됩니다. 과거 석탄을 액체 연료로 변환하는 데 사용했던 공정으로 이를 통해 케로신(등유)와 비슷한 원료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조금만 가공하면 제트 연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사실 상용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팀은 태양에너지–연료 에너지 전환 효율을 5.2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15% 이상의 전환 효율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태양열–전기 효율과 비슷한 30% 에너지 전환 효율을 갖춰야 상업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금도 연구는 한창 진행 중입니다. 태양열을 한 장소에 집중시켜 이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집중식 태양열 발전소는 이미 널리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 문제만 개선할 수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이미 생산을 위한 기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솔라젯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에너지 전환 효율 문제와 더불어 반응이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 일어난다는 것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솔라젯 프로젝트는 영원히 고갈되지 않을 원료인 물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반영구적인 에너지인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 만큼 만약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프로젝트가 진전되면 21세기 신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그 책속 이미지] 명음반 ‘명 커버’ 뒷얘기 들춰보기

    [그 책속 이미지] 명음반 ‘명 커버’ 뒷얘기 들춰보기

    바이닐. 앨범. 커버. 아트/오브리 파월 지음/김경진 번역/그책/324쪽/3만 8000원영국의 위대한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LP명반 ‘애니멀스’(Animals·1977)의 앨범 커버. 핑크 플로이드 팬이라면 굴뚝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 사이로 떠 있는 ‘나는 돼지’의 초현실적 이미지가 익숙할 게다. 당시 앨범을 디자인한 힙노시스는 실제 돼지를 하늘로 날리려고 시도했다가 돼지 이미지만 잘라 배경이 된 런던 배터시 화력발전소 이미지에 붙였다. 애플은 2021년 13조 3000억원을 투입해 이 화력발전소에 유럽 사옥을 짓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오브리 파월은 핑크 플로이드,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AC/DC, 제너시스 등 음악사에 남을 전설적인 앨범 표지 작업을 한 힙노시스의 수장이다. 책은 힙노시스가 1967~1984년 작업한 전설적인 밴드들의 음반 디자인 도판 373장과 그에 얽힌 뮤지션들의 뒷얘기를 담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자사우나 외벽 절반 이상 타고 통유리 군데군데 깨져

    1층 주차장 차량 15대 뼈대만 남아 화재 당시 여자사우나에 관리자 없어 건물주인은 민간 사다리차 타고 탈출 충북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이튿날인 22일 새카맣게 그을린 채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건물은 전날 사고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지상 1층 주차장에는 전소된 차량 15대가 흉물스럽게 덩그러니 놓여 있고, 사망자 20명이 나온 2층은 창이 깨지고 외벽 절반 이상이 타 있어 한눈에도 피해가 가장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전날의 악몽을 떨치지 못한 채 화재 현장 근처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위로했다. 연면적 3813.59㎡의 9층 복합건물이지만 1층으로 내려오는 출입구는 단 하나뿐이었다. 사우나 내부 쪽의 통유리는 고열에도 그대로 남아 탈출과 구조작업 모두 쉽지 않았을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 스포츠센터 회원인 40대 여성 A씨는 “매일 사우나를 이용하는데 리모델링 후 통유리 선팅이 짙어져 밖에 비나 눈이 오는지 알 수 없었다”며 “불이나 연기가 나는지 알아채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로처럼 복잡한 사우나 내부와 작동이 잘 안 되는 출입문도 탈출을 어렵게 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20년 넘게 하소동에 살았다는 50대 여성은 “평소 자동문 버튼이 잘 작동하지 않았다. 버튼 옆에 ‘위쪽 동그라미를 꾹 눌러야만 열린다’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곤 했다”고 전했다. 특히 여자 사우나에는 화재 당시 관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우나 내 매점이 지난 1일부터 사라졌고 세신 아주머니도 마침 자리를 비웠다. 남자 사우나에서처럼 불이 났다고 알려줄 사람도 없었다”고 떠올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한편의 화물용 승강기 통로는 1층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유독가스를 건물 꼭대기까지 퍼뜨린 주범이 됐다. 특히 2·4·5층은 다른 층과 달리 승강기 통로와 건물 내부가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분리돼 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날이 밝자 피해 상황을 살피려는 인근 주민들이 하나둘씩 화재 현장 근처로 모였다. 먼저 와 있던 사람들은 이제 막 도착한 지인을 얼싸안으며 “무사해서 고맙다”고 말하다가도 사망자 명단에 나온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 입에 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충북 전역은 충격에 빠져 이날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는 물론 상당수 행사가 중단됐다. 한편 경찰은 건물주인 이모(54)씨를 상대로 이번 화재에 대한 과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8월 경매를 통해 이 건물 전체를 인수한 이씨는 두 달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사우나와 헬스장 운영을 재개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3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씨를 상대로 건물의 불법 용도 변경 여부, 스프링클러 작동 관련 등 과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물에 있던 이씨는 7층 발코니로 대피했다가 구조 지원에 나선 민간 사다리차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왔다. 명목상 이 건물 소방안전관리인인 이씨는 법률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제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행정] 상계동 사랑방 된 상가지하 ‘행복 충전’

    [현장 행정] 상계동 사랑방 된 상가지하 ‘행복 충전’

    서울 노원구 상계9동에 지난달 문을 연 ‘상구네 행복발전소’. 구민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에서 지난 11일 오후 영하의 추위에도 학교를 마치고 방문한 초·중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갓난아기를 안은 채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아파트 지하상가에 마련된 상구네 행복발전소는 주민 공동체가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독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독서공간은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책 읽는’ 다락방으로 꾸며져 있다. 간단한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작은 카페테리아도 있다. 111.51㎡의 작은 공간이지만 아파트 종합상가에 있어 구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상계9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이지만 마땅한 복지 시설이 없었다. 동주민센터는 낡고 비좁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다. 노원구는 건물을 신축하는 것 대신 기존 상가 지하를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법을 택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날 상구네 행복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계동은 아파트들이 많아 새롭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면서 “상가 건물을 매입해 예산을 절감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하 1층이지만 세미나실 창문으로 햇볕이 들어오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태양광 추적식 광덕트를 설치해 반사경을 통해 자연채광이 지하까지 비추도록 했다. 상구네 행복발전소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운영시간에서부터 운영 프로그램까지 마을 주민들 스스로 결정한다. 김 구청장은“마을공동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구청의 할 일은 마을 주민들이 쉽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이런 공간을 매개로 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구네는 노원지역 내 6번째 행복발전소다. 상계2동에 원터 행복발전소, 상계10동에 온수골 행복발전소, 공릉1동에 공릉 행복발전소 등이 있다. 내년 하계동 낡은 재활용센터 자리에도 행복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동사무소 하나 당 구민이 2만 5000명에서 4만 5000명 정도 되는데 5000명당 하나 정도는 이런 시설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노원구 동별로 하나씩은 행복발전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동휠 ’ 타고 자전거도로 통행, 민통선 이북 임업인 주택 허용

    ‘전동휠 ’ 타고 자전거도로 통행, 민통선 이북 임업인 주택 허용

    앞으로는 ‘전동휠’을 타고도 자전거도로로 다닐 수 있다. 임업인들도 내년 12월부터는 민간인 통제선 이북 지역에 집을 지을 수 있다.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1일 열린 제2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발전·주민편의를 위한 규제혁파 추진방안’이 확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지자체로부터 받은 건의 사항을 토대로 총 47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자전거법 등의 개정을 촉구했다. 최근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데, 이를 타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게 현행법상 불법이기 때문이다. 경찰청·행안부는 개인형 이동수단을 자전거도로에서 탈 수 있도록 내년 6월까지 도로교통법·자전거법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 있는 보전산지에선 농어업인과 임업인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에 농어민의 집을 짓는 건 가능하지만 임업인의 집을 짓는 건 불법이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임업인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불편을 덜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건의 사항을 수용해 내년 12월까지 민통선산지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낙후지역 개발 등 각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고성군의 한 화력발전소 건설업체 직원들은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 업체는 인근 옛 장춘초등학교 부지를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기숙사를 짓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폐교를 활용하는 경우에 한해 오수처리시설 등을 구비하면 수산자원보호구역에도 기숙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바꾼다.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해금강·몽돌해수욕장 등을 활용해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어려움을 호소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진흥법을 개정,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해당 요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도 푼다. 강원 춘천시는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한 냉방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나섰으나 호소수(호수나 늪에 있는 물)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기업 유치에 애로를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까지 관련 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해 호소수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행령 등의 개정을 내년 3월까지 끝내고 법률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 상반기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미덥잖은 태양광·풍력 발전 부지·재원 조달 계획

    문재인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발표됐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를 늘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늘린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약 48.7GW 규모로, 원자력발전소 35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정부는 필요한 재원 110조원 중 18조원은 정부 예산으로, 나머지 92조원은 공기업과 민간의 신규 투자를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지 확보를 위해 농지법 규제 및 공유수면 점유 제한 등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도 내놨다.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화석연료와 원자력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에너지 정책의 전환은 앞으로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추진해야 할 만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따져 봐야 할 것도 많다. 충분한 준비와 정밀한 진단 없이 추진하다가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보다 정교하고 현실성 있는 계획이 나와야 하는 이유다. 여의도 면적의 168배에 이르는 부지 확보부터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농지 및 군 시설물 옥상, 공유수면 활용 등의 방안을 내놨다. 군 시설물을 빼곤 모두 농어민의 이해와 직결된다. 농업권과 어업권 침해 문제와 충돌할 수 있다. 환경 훼손에 따른 지역 주민의 반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도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태양광발전소 설립이 무산되는 상황이다. 이들을 설득하려면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와 함께 걸맞은 유인책이 필요하다. 재원 조달 방안도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공기업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러나 공기업 동원은 신중해야 한다. 정부 손아귀에 있다는 이유로 가볍게 생각하지 않나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공기업들은 이미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자원 에너지 개발 및 4대 강 사업에 동원돼 엄청난 손실을 냈다. 민간 투자나 각 가정의 사업 참여도 마찬가지다.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한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 정부가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다. 정부의 철학과 의지로만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주요 국책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국민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도 있는 검토와 준비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현실성 있는 방안을 다듬기 바란다.
  • ‘장밋빛 정책’ 재생에너지, 전기료·부지확보 ‘먹구름’

    20일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핵심은 2016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갖가지 난제가 많다. 대표적인 걸림돌 두 가지는 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 불안정성, 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인한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다.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태양광,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고르지 못하다. 그래서 다른 발전설비를 충분히 마련해야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0.6GW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가 추가로 필요한데, 이런 부대 비용은 이번 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태양광과 풍력은 하루 약 4~5시간 정도 가동되는데, 가동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정부 계획안의 발전용량은 원전 35기가 아니라 7기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110조원은 원전 24기를 해체하고, 안정성을 더 높인 원전 24기를 새로 지을 수 있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계획은 2030년까지 태양광 30.8GW, 풍력 16.5GW의 설비를 추가로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168배에 달하는 부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땅이 좁고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데다 산지가 많은 국토의 특성상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구축할 부지가 부족하고, 재생에너지 단지가 지역 주민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점도 부담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일조량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많으며, 독일과 비슷하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조량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 “태양광 발전을 위해 1억 2000만평의 부지가 필요한데, 염해농지만 7500만평이다. 간척지와 해상 등을 활용하면 부지는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기료 인상도 피할 수 없다. 독일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이후인 2000년부터 2014년까지 가정용 및 산업용 전기요금이 각각 226%, 327% 올랐다. 신재생을 수용하기 위한 송전망에 대한 투자, 충분한 예비 설비를 유지하는 데 지출되는 비용 등으로 전기요금이 상승한 것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있어 부지 매입이나 변전소 비용 등을 감안하면 비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긴 힘들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인허가 부담을 줄여 주고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여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원전 35기 발전 맞먹는 ‘태양광·풍력’ 건설한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현재 7%에서 2030년 20%로 높이기 위해 110조원을 투입해 원전 35기에 맞먹는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2016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20%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15.1GW인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2030년 63.8GW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현재 5.7GW인 태양광설비 용량은 36.5GW, 풍력은 1.2GW에서 17.7GW로 늘어난다. 신규 설비 용량 중 28.8GW는 발전회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 나머지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가용 설비(2.4GW), 협동조합 등 소규모 사업(7.5GW), 농가 태양광(10GW) 등 국민 참여형 발전 사업 등으로 목표를 채운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목표 실현을 위해 모두 11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규 설비 투자로 공공 51조원, 민간 41조원 등 92조원과 정부 예산 18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자가용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은 가구가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공사가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는 남은 전력의 이월만 가능하다. 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국민이 손쉽게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재생에너지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부, 2030년까지 원전 35기 분량 태양광·풍력 설비 확충

    정부, 2030년까지 원전 35기 분량 태양광·풍력 설비 확충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약 35기에 맞먹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등을 짓기로 했다.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늘리기 위해 총 110조원을 들여 48.7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상암동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16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63.8GW의 재생에너지 설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설비가 15.1GW로 2030년까지 48.7GW의 신규 설비를 추가해야 한다. 신규 설비는 태양광이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풍력이 34%다. 풍력은 환경 문제를 고려해 주로 해상에 지을 계획이다. 신규 설비 규모는 산업부가 예상한 2030년 최대전력수요인 100.5GW의 절반에 가깝다. 이렇게 많은 설비가 필요한 이유는 흐리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전력 생산의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신규 설비 48.7GW 중 28.8GW를 발전회사의 대규모 사업을 통해 달성하고 나머지는 자가용 설비(2.4GW), 협동조합을 비롯한 소규모 사업(7.5GW), 농가 태양광(10GW) 등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채울 계획이다. 대규모 사업은 1단계로 2018~2022년 5GW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공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 21.3GW도 가능하지만, 투자계획이 가장 확실한 5GW 규모를 먼저 하기로 했다. 대규모 사업 중 나머지 23.8GW는 대형 발전사가 매년 발전량의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채우게 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사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부지는 지자체 주도로 발굴한 부지를 재생에너지 발전지구로 지정, 사업자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지법을 개정해 농업진흥구역 내 염해간척지와 농업용 저수지 등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군 시설물 옥상 등 유휴 국유재산도 활용하는 등 관련 규제를 풀어줄 계획이다. 국민참여형 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자가용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가구가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공사가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는 남은 전력의 이월만 가능하다. 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를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발전차액 지원제도(FIT)를 한국형으로 개량, 발전 공기업 6개사가 협동조합이나 농민 등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20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할 계획이다. 기존 FIT는 소비자가 내는 전기료의 3.7%로 조성한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차액을 보전했지만,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한국형 FIT는 차액을 전력기금에서 보전하는 대신 전력요금 원가에 반영하기로 했지만, 참여 사업자 규모를 한정해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총 11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예산은 소규모 발전사업자 융자와 자가용 태양광 보급사업 등에 들어가는 18조원이며 나머지 92조원은 공기업(51조원)과 민간(41조원)의 신규 설비투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올 한해에도 미지의 영역인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상에서는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불렸던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펼쳐졌고 장기간 임무를 펼쳤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유작'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또 '태양계 큰형님' 목성은 탐사선 주노에 의해 그 속살을 일부 드러냈다. 최근 해외언론들은 2017년을 결산하는 ‘올해의 우주사진’(The Best Space Photos of 2017)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 천체 사진작가들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들에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경외감이 오롯이 담겨있다. 올해 촬영된 우주 사진과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사진을 일부 가감해 소개한다.   -우주에 뜬 '비행접시' 지난 4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지구로 보내 온 ‘UFO’ 사진이다. 진짜 UFO처럼 생긴 이 천체는 토성의 위성인 아틀라스(Atlas)로 생긴 모습이 둥글납작해서 비행접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60개가 넘는 토성의 위성들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모습을 한 아틀라스는 가운데가 혹처럼 솟아올랐고, 가장자리가 펑퍼짐하다. 사실 우리 눈에는 만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서구에서는 이탈리아 만두인 '라비올리'(ravioli) 위성이라고도 부른다. 촬영당시 카시니호와 아틀라스와의 거리는 불과 1만 1,000km로, 이는 역대 최단거리다. - 초신성 폭발 후 남은 게성운 NASA와 ESA가 공동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찬드라 X레이 망원경, 스피처우주망원경 등 총 5개의 천체망원경이 합작해 만든 게성운 사진으로 지난 5월 공개됐다. 게성운(Crab Nebula)은 지구로부터 65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지름은 약 5광년이다. 게의 등딱지처럼 생겨 게성운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으며 사실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이 폭발해 만들어진 초신성 잔해다. 성운 중심에는 지름 30km에 달하는 중성자별인 펄서가 존재하며 1초에 30.2회 자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우주사진이기도 하다.  - '우주의 불꽃' 베텔게우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천문대 등의 국제 천문학자들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포착한 역대 촬영된 것 중 가장 선명한 베텔게우스의 모습이다.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좌상 꼭짓점에 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광년으로 별 중에서는 그나마 가깝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베텔게우스의 ‘신상’ 이미지가 볼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사실 점 수준으로도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베텔게우스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별이다. 먼저 베텔게우스의 크기는 태양의 1400배로 50만배나 밝게 빛난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의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목성의 궤도까지 잡아먹을 정도다. 또한 나이가 ‘불과’ 850만 년으로 젊디젊지만, 조만간 임종을 앞둔 별이기도 하다. 곧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으로 어쩌면 현장에서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오늘 초신성으로 폭발했다면 우리는 650년 후에나 ‘우주의 불꽃놀이’를 지켜볼 수 있다. - 역대 최고 우주쇼 개기일식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21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이날 미국인들은 모두 ‘해를 품는 달’의 진기한 모습을 지켜보며 ‘역대 최고의 우주쇼’를 지켜봤다. 이처럼 미국 대륙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99년 만의 개기일식은 땅 위에서만 주목한 이벤트는 아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에는 북미 대륙 위에 덮여 있는 검은 구름 같은 존재가 보인다. 바로 우주에서 본 달 그림자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우주비행사 파올로 네스폴리가 촬영한 사진에도 개기일식이 잡혔다. 사진 속 지구 아래편으로 보이는 검은 형체가 달 그림자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반도에서의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예정돼 있으나 그나마 평양에서나 온전히 볼 수 있으며 남한에서는 부분일식으로만 관측된다.   - 목성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목성의 '민낯' 지난 9월 1일 탐사선 주노가 목성 옆을 통과하는 플라이바이를 실시하면서 8분 간격으로 가스 행성의 민낯을 잡아냈다. 사진에는 목성 표면의 수많은 구름띠와 폭풍 소용돌이가 연출하는 놀라운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사진은 주노 탐사선과 시민 과학자 제럴드 아히슈테트 션 도런의 합작품이다. 도런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색보정해 이같은 목성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진을 만들었다. -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유작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지난 9월 15일 오전 7시 55분(한국시각 15일 저녁 8시55분)께 토성 대기권으로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1997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20년 만에 임무를 모두 마친 것으로 카시니호는 결국 토성의 일부가 됐다. 이렇게 카시니호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산화했지만 최후까지도 주어진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성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기 전 2분 동안 토성 대기성분 데이터와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했기 때문이다. 카시니호가 마지막으로 보낸 데이터는 토성의 대기 속을 찍은 사진으로, 이 사진을 전송한 후 45초 만에 전소됐다. 또 토성을 배경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민 위성 엔셀라두스의 모습은 마치 고된 임무를 마친 카시니호와 작별인사를 하는 듯 하다. 카니시호와 마지막 작별이 있던 이날 NASA의 전현직 연구원들은 마지막 신호를 뒤로하고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함께 했다.   - 거대 목성의 달 그림자 적색의 행성 표면에 작은 그림자 하나가 드리워졌다. 이 행성은 목성, 작은 그림자는 위성인 아말테아(Amalthea)다. 목성에서 18만㎞ 떨어진 곳에서 공전 중인 아말테아는 지름이 약 240㎞ 정도로 못생긴 감자처럼 제멋대로 생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월 NASA가 공개했으며 '촬영자'는 물론 목성탐사선 주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편의점과 빨래방/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편의점과 빨래방/김균미 수석논설위원

    편의점과 빨래방의 변신이 놀랍다. 1인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진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서울 무교동만 해도 편의점이 좁은 일방통행 차도를 사이에 두고 여러 곳이 있다. 어떤 곳은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물건을 팔면서 서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전형적인 기존의 편의점이고, 또 다른 곳은 아예 의자와 테이블을 여럿 놓고 마치 카페를 연상시킨다. 서울 명동에는 3층 건물이 모두 편의점인 곳도 있는데, 지날 때마다 제대로 운영이 될까 걱정도 된다. 편의점은 더이상 단순한 동네 소매점이 아니라 웬만한 식당과 카페, 주점을 대신하는 ‘멀티스토어’로 바뀐 지 오래다. 편의점 도시락(편도)이 성공을 거둔 뒤 아예 편의점용 제품들을 내놓는 업체들도 있다. 택배부터 간단한 의약품 판매, 공과금 수납, 인터넷은행의 오프라인 창구, 항공권 예매는 물론 이제는 전기차 충전소 역할까지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편의점은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꼽힌다고 한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일본에 가면 편의점에 가서 각양각색의 도시락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일본 편의점에서 사와야 할 필수품이 있듯이 말이다. 내년이면 국내에 첫 편의점이 문을 연 지 30년이 된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편의점은 3만 9000여개로 내년 초에는 4만개에 육박할 전망이란다. 편의점의 미래가 궁금하면 편의점 왕국인 일본을 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일본 전역에 있는 5만 8000여개의 편의점은 이미 신사업의 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24시간 빨래방’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고, 세븐일레븐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공유 자전거 서비스에 나섰다. 로손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과 함께 드론을 활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편의점 변신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빨래방의 진화도 흥미롭다. 최근 뉴스를 보니 도쿄 시내에 카페를 겸한 빨래방은 물론 인공암벽을 설치한 곳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이용자가 미리 스마트폰으로 단골 빨래방의 세탁기 가동 상황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국내에도 ‘카페형 빨래방’으로 통하는 무인 빨래방이 운영되고 있다. 유망 업종으로 평가되면서 얼마 전 대기업에서 진출하려고 하자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편리한 것도 좋고 진화도 좋지만 편의점 하면 더이상 갑질이나 알바생의 눈물이 떠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성장을 고민하는 대기업들의 편의점을 보고 싶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野 “탈원전 우려 무마했나” 靑 “사실무근”

    野 “탈원전 우려 무마했나” 靑 “사실무근”

    한국당 “전 정권에 보복 가하려다 외교문제 야기했단 의혹 밝혀야” 靑 “UAE 왕세제 원전 언급 안 해” “근거없는 보도”…정정보도 요청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방문(9~12일)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측이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한 외교적 문제를 지적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임 비서실장이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밝히자고 공세를 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근거 없는 주장이자 사실무근”이라며 이날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지난 10일 UAE를 방문한 임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를 면담한 자리에 한국이 수주한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이 배석한 사진이 한 언론에 의해 공개되자 야당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임 실장의 UAE 방문에 서동구 국정원 1차장이 동행한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국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전임 정권에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임 비서실장은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UAE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들었다”면서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이 이와 관련된 것이라면 하루속히 진실을 밝히고 어떻게 대처할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특히 칼둔 의장이 배석한 사진에 대해 “칼둔 의장은 원자력 이사회 의장이 아닌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한 것”이라면서 “무함마드 왕세제 예방 시 원전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비서실장은 UAE 왕세제를 만나 양국의 국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큰 틀의 차원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회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박 4일간 UAE·레바논 방문, 파병부대 격려, 귀국 등 공식 일정 외에 다른 무엇을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UAE 현지 언론도 임 비서실장과 UAE 왕세제 회동에 칼둔 의장이 참석한 사실을 보도했으나 원전 관련 언급은 없었다. UAE 언론 ‘샤리카24’는 지난 10일 “UAE와 한국 간 우호 관계와 양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알칼리지’도 지난 11일 “왕세제는 임 비서실장에게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양국 관계는 양국의 노력을 통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원자력발전소 수주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 이어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전에도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가 건설 예정 중인 4500㎿급 3기 정도의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폴란드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한국형 신형원전(APR1400)의 수출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폴란드에 대한 원전 수출 전망은 나쁘지 않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신임 총리가 지난 12일 첫 정책 연설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수원은 폴란드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면밀하게 모니터하며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한수원은 체코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와 테멜린 부지별로 1000㎿ 이상의 원전 1~2기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체코 정부는 내년 중 신규 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체코는 지난 10월 원전 특사를 시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과 상원의장까지 우리나라 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을 위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한 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카라원전 4기다. 2009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4기가 준공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원전 시공 기술은 세계적인 모범이 되고 있다. 최고 기온이 5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더위와 거센 모래바람을 이겨 내며 주어진 건설 공기에 맞춰 발전소를 건설한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400㎿ 원전 4기의 수출은 186억 달러, 원화로 약 21조원에 달한다. 이는 쏘나타(2만 달러) 100만대, 30만t급 유조선(1억 1000만 달러) 180척의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 단순한 수출 수익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의 생산유발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했다. 운영 기술 수출과 양질의 해외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있다. 2016년 7월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OSSA)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4호기 상업운전 개시 10년 후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의 전문인력을 바라카원전에 파견하게 된다. 바라카원전의 설계수명은 60년으로, 2030년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간접비를 제외하고도 6억 달러에 달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 건설 및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런닝맨’ 고보결, 이광수와 부부 인연 “좋아했다고? 유언비어”

    ‘런닝맨’ 고보결, 이광수와 부부 인연 “좋아했다고? 유언비어”

    배우 고보결이 이광수와의 사이에 선을 그었다.1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명품 악역 배우 특집이 전파를 탔다. 배우 최귀화의 등장에 유재석은 “건물 CEO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최귀화가 자신보다 6살 연하임을 밝혔고 이에 하하는 “최귀화가 나이는 1살 형인데 학번은 후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최귀화에게 하하에 대해 물었고 그는 “이태원에서 양아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이상엽에 이광수는 “전소민이 어제 게스트를 알았나보더라. 내게 젊은 사람은 이상엽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고보결은 예능 첫 출연이 ‘1박2일’임을 밝혔다. 이광수는 고보결과 부부 역할을 연기했다고 밝혔고 양세찬은 “이광수가 그러는데 고보결이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고보결은 “유언비어다”고 단호히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작은 공룡 닮아” 인도서 수수께끼 동물 사체 발견

    “작은 공룡 닮아” 인도서 수수께끼 동물 사체 발견

    최근 인도에서 공룡과 닮은 어떤 생물체의 거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됐다. 그런데 거기에는 어떤 살점 같은 게 아직 남아 있어 현지 과학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말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을 인용해 인도 우타라칸드주(州) 소도시 자스푸르에서 한 전기 기술자가 35년 동안 출입하지 않은 변전소를 청소하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동물 사체가 소형 공룡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공룡의 가장 완벽한 사체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다. 하지만 공룡은 모두가 알다시피 이미 6500만 년 전 모두 멸종했다. 따라서 초기에는 이 동물이 염소의 일종으로 유전적 기형 태아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과학자들은 소문을 없애고 수수께끼를 풀고자 과학적 분석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수께끼의 동물 사체는 쿠마운대학의 고생물학자 바하두르 코틸리아 박사에게 보내져 생존 연대 등을 밝히기 위해 탄소 연대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산림청의 보존처리 전문가 파라그 마두카르 다카트 박사는 이 동물 사체는 과학적인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수수께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트 박사는 “사체는 공룡처럼 보이긴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어떤 단정도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 델리대학에서 고생물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아리안 쿠마르 연구원은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룡의 골격이 이렇게 오래도록 보존되는 경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조류형 공룡들은 6500만 년 전 멸종했지만, 동물 사체는 육식성이며 두 발로 보행하는 수각아목 공룡과 닮았다”면서 “하지만 공룡의 뼈는 화석화되지 않은 채 수백만 년 뒤 이렇게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될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물 사체는 몸길이 약 28㎝로, 이와 비슷한 공룡으로는 데이노니쿠스, 코엘로피시스, 드로마오사우루스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수각아목으로 여기에는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렉스부터 작은 안키오르니스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이상엽 핑크빛 기류..멤버들 당황 “너 왜 그러냐”

    ‘런닝맨’ 전소민♥이상엽 핑크빛 기류..멤버들 당황 “너 왜 그러냐”

    전소민♥이상엽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최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에는 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극악무도한 악역으로 열연한 이상엽이 출연했다. 이상엽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한 전소민은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데 말 한마디 못 나눠봤다”며 수줍음에 얼굴을 붉혔다. 멤버들은 평소와는 다른 여성미 넘치는 전소민의 모습에 “너 왜 그러냐”며 타박했고, 이상엽 옆에도 못 서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핑크빛 기류를 단절시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상엽은 장혁, 정우성 등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의외의 성대모사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장혁의 성대모사는 그의 ‘절친’ 김종국마저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에 자극받은 전소민은 불타는 승부욕으로 ‘불나방 돌소민’으로 변신해 배우 주현을 시작으로 영화 ‘암살’의 이정재, 드라마 ‘파스타’의 이선균 등 막무가내 성대모사를 펼쳤다. 하지만 민망함을 참지 못한 멤버들은 끝내 전소민을 만류해 끔찍한 멤버 사랑을 드러냈다. 이밖에 이날 녹화에는 이상엽 외에 대세 악역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사복조장’으로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귀화부터 영화 ‘범죄도시’에서 ‘독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고보결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런닝맨’은 오늘(1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30년까지 원전 6기·석탄 줄이고…LNG·신재생 더 가동

    2030년까지 원전 6기·석탄 줄이고…LNG·신재생 더 가동

    월성 1호기 내년부터 설비서 제외 태양광·풍력 발전 등 대폭 확충 올해 9.7%서 33.7%로 확대 계획정부가 14일 발표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에는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뒷받침하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청사진이 담겼다. 과거의 수급계획이 수급 안정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번에는 환경 변수가 대폭 반영됐다. 발전단가가 높아 석탄 발전에 밀렸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 끌어올리는 계획(재생에너지3020)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태양광·풍력 중심으로 대폭 확충된다. 2017년 현재 11.3GW에서 2030년에는 58.5GW로 대폭 늘어나 47.2GW의 신규 설비가 확충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전력 설비의 50.9%를 차지하던 원전·석탄 비중은 2030년 34.7%로 줄어든다. 신재생 설비용량 비중은 올해 9.7%에서 2030년 33.7%로 약 3.5배 확대된다. 발전량 기준 비중은 2030년 석탄 36.1%, 원전 23.9%, 신재생 20.0%, LNG 18.8%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차 계획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발전 부분 미세먼지는 2017년 3만 4000t에서 2030년 1만 3000t으로 6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발전 부문 기존 목표인 2억 5800만t을 넘어 2억 3700만t까지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2030년 최대 전력 수요를 100.5GW로 전망했다. 2년 전 7차 계획(2015~2030년) 때의 113.2GW보다 12.7GW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대 전력 수요의 12.3%인 14.2GW는 수요 관리로 감축한다. 적정 설비 예비율 22%를 추가하기 위해 신규로 4.3GW를 확충한다. 이에 따라 2030년 적정 설비용량은 122.6GW가 된다. 추가로 필요한 설비는 LNG발전(3.2GW), 양수발전(2GW)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현재 24기(22.5GW)인 원전은 2022년까지 27기(27.5GW)로 늘어났다가 2030년까지 18기(20.4GW)로 줄어든다. 월성 1호기는 전력수급 기여도가 불확실해 2018년부터 발전설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월성 1호기는 내년 상반기 중 경제성, 지역 수용성 등 계속 가동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폐쇄 시기를 결정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 허가 신청 등 법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원전 6기의 건설은 중단되고 노후 10기의 수명 연장도 금지된다. 경제성 위주인 국내 발전 체계에 환경 요인이 개입되는 점도 큰 변화다.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이지만 단가가 비쌌던 LNG 발전의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고, 전기 생산단가가 낮은 석탄발전은 축소된다. 박성택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지금은 발전기를 가동할 때 세금을 포함한 연료비와 발전기 효율을 중심으로 순서를 정한다”면서 “앞으로는 환경성까지 고려해 경제급전과 환경급전을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전체 45.3%를 차지하는 석탄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36.1%로 낮출 방침이다. 반면 같은 기간 LNG 발전 비중은 16.9%에서 18.8%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석탄 발전과 LNG 발전의 가격 경쟁력 격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석탄 발전 생산 단가에 배출권 거래 비용, 약품 처리비, 석탄폐기물비용 등 환경 관련 비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석탄(19.2원/㎾h↑) 발전비용 인상분이 LNG(8.2원/㎾h↑)보다 커지게 된다. 석탄발전 가동 자체에도 제약을 가한다. 내년부터는 30년 이상 된 모든 석탄 발전의 봄철(3~6월) 가동 중지를 정례화한다. 미세먼지 감축 목표 달성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면 시·도지사가 발전기 가동을 중지하는 석탄발전 상한제약제도 도입한다. LNG 발전은 올해 37.4GW에서 2030년 47.5GW로 확대된다. 석탄발전소로 지어지던 당진에코파워 2기는 용량을 확대(1.2GW→1.9GW)해 LNG 발전으로 전환하고, 태안 1·2호기, 삼천포 3·4호기 등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4기는 추가로 LNG 발전으로 전환된다. 다만 LNG 발전 전환을 추진하던 삼척포스파워 2기는 당초 계획대로 석탄 발전으로 지어진다. LNG 발전으로 짓기에는 입지가 부적합하고, 지자체와 주민들이 석탄 발전 건설을 요청하고 있으며, 사업자 매몰비용 보전이 곤란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황준환 서울시의원 마곡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준공식 참석

    황준환 서울시의원 마곡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13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집단에너지공급시설에서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준환 의원 외에 강서구의회 정정희 의원, 서울에너지공사 및 관계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플랜트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지난 2016년 3월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된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은 열전용보일러(68Gcal/h), 열수송관(21km) 및 지역난방설비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83만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강서구 일대 7만 5천 가구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은 부천발전열, 서남하수열, 서남바이오열 등 미활용 열을 수열받아 공급하기 때문에 연간 연료사용량을 7만3천TOE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로 환산 시 17만1천톤CO₂가 줄어든다. 이는 약 1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황준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된 마곡 열병합발전소는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해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소라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환경과 건강위해 요소가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아직도 일부 시민들은 열병합발전소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오해하며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널리 펼쳐 이 같은 불신을 점차 해소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마곡 집단에너지공급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열에너지를 확대·공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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