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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억 해외 손실 부담…호반, 대우건설 인수 포기

    3000억 해외 손실 부담…호반, 대우건설 인수 포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 호반건설이 지난달 31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호반건설은 8일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오늘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와 금융권은 호반이 유리한 조건임에도 중간에 인수를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로 미처 알지 못했던 대우건설의 해외 건설 손실을 들었다.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 발표 때 드러난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간 3000억원의 손실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털어냈다. 해외 공사 경험이 없는 호반으로서는 단지 모로코 공사의 손실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건설 현장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잠재 부실을 우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시각과 특혜설도 호반으로서는 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업 인수 목적은 단지 덩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야 하지만, 호반건설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주택사업에만 치중했던 중견 건설사가 글로벌 건설사를 인수하는 데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호반에 유리한 인수 조건도 되레 부담으로 돌아왔다. 산은은 대우건설을 3조 2000억원에 샀는데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인수 금액은 1조 6000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매각 대상 지분 50.75% 중 40%만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에 인수하기 위해 산은에 ‘풋옵션’(자동 매도조항)을 부여했다. 이를 두고 현 여권 실세가 호반을 밀어줬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특혜설이 무성했다. 대우건설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 중견 업체가 글로벌 건설사를 인수한다는 결정에 대우 직원들은 자존심이 상했고, 대우 노조는 ‘밀실 매각’이라며 우선 협상자 선정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호반의 포기로 대우건설은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건전성과 시장 가치 등을 다시 끌어올려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면서 “대우건설 충당금을 더 쌓게 하는 등 추가 부실이 드러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 주인 찾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부실이 추가로 터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국내 3위임에도 호반건설만 인수전에 단독 입찰할 만큼 시장의 관심이 적었다”면서 “돌발 악재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태양광 뒤에 가려진 한전 직원들 비위

    한국전력 직원들이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을 어기고 가족 명의로 몰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운영하다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관련 업무를 부당 처리하거나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부당 이득도 챙겼다.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47명(한전 38명·지자체 9명)에 대해 징계를, 25명(한전 13명·지자체 12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비리 혐의가 커 해임 요구된 한전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도 의뢰했다. 민간 태양광발전소는 한전과 연계돼야만 전기를 팔 수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 연계 가능용량이 제한돼 있어 태양광발전소 신청이 쇄도하면 일부 발전소는 연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연계 가능 용량을 초과할 경우 변압기 고장 등 비상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한전 지사의 A팀장은 2014년 한 시공업체가 태양광발전소 49곳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하자 연계 가능 용량을 넘었음에도 이를 모두 연계 처리해 줬다. 이렇게 처리된 태양광발전소 중에는 A팀장의 부인 명의 2개, 아들 명의 1개, 처남 명의 1개 발전소도 포함됐다. A팀장은 또 2016년 아들 명의 발전소를 이 업체에 1억 8000만원에 판 것으로 계약한 뒤 실제로는 2억 5800만원을 받아 차액 7800만원도 따로 챙겼다. 한전 지사 B과장은 2016년 태양광발전소 13곳을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했다. B과장는 해당 업체 발전소 1곳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아파트를 팔면 돈을 주겠다”며 1억 9000여만원을 업체가 대신 내게 했다. B과장은 업체로부터 발전소 시공비 1500만원을 감액받고 발전소 구입비 대납에 따른 이자액만큼 이득도 챙겼다. 한전 지사 C파트장은 2014년에 태양광발전소 1곳만 연계 가능한데도 4곳이 연계 가능한 것으로 처리해 주고 이 가운데 1곳을 아들 명의로 2억 2500만원에 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당초 다른 일반인에게 시공한 금액보다 2500만원이 낮은 액수다. 이에 대해 한전은 “재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 뒤 추진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의 요구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평양 출발, 서해직항로로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숙소는 현송월이 머물렀던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위트룸’ 유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의 숙소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이 지난달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부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17일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식 건물이다.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이동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정 일행단의 강릉 숙소는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머물렀던 경포대 인근 한 특급호텔이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통일부가 2~3주 전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호텔을 쓰겠다고 객실 30여개를 예약했고 이 가운데는 현 단장이 묵었던 스위트룸 6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은 1박당 60만~70만원이다. 호텔 관계자는 “누군지 명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확인결과 8~11일 사이 스위트룸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지난달 21~22일 현 단장은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머물렀다. 당시 한국전력은 내부 공문을 통해 ‘현송월 단장 숙소에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 전력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강원지역본부 강릉사업소는 스카이베이호텔 전력설비현황을 확인하며 인근 배전소 배전 작업을 금지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장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비상 전력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게 맞고 이번에도 전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는 비단 북한뿐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묵는 일대 호텔 전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올림픽 숙박 수요에 대비해 경포 올림픽특구에 신축된 지하 3층, 지상 20층, 538실 규모 호텔이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사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호수와 해변을 바라보는 조망이 유명하다. 현 단장 일행은 지난달 21일 경포 씨마크호텔(2015년 신축)에서 점심식사를 한 바 있으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더 최신식 건물이라 김여정이 머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현 단장과는 급이 다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만큼 보안에 용이한 서울이나 더 고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의 9일 방남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다”면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간이 멈춘 체르노빌에 사는 ‘방사능 개’들의 사연

    인류가 남긴 재앙의 상처는 '가해자'인 우리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죄없는 수많은 동물 역시 재앙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언론 가디언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출입금지 구역에 사는 개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수백 여 마리에 달하는 이 개들은 체르노빌 주위 30km에 달하는 출입금지 구역에서 여우와 무스같은 다른 야생동물들과 어울려 살고있다. 이 개들이 사람이 모두 떠나버린 방사능 지대에서 사는 이유는 있다.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km 지점에서 인류 최악·최대의 원전사고가 터졌다. 바로 이제는 32년 째로 접어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나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체르노빌 지역에 살던 약 12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강제로 소개됐다. 문제는 애완동물로 키우던 개들의 이동은 불허됐다는 점. 이에 많은 개들이 사고 현장에 그대로 남았고 심지어 군 부대는 개 사살 작전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체르노빌 지역에 사는 개들은 바로 당시 버려진 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개들의 후손이다. 체르노빌 지역의 관광투어를 운영 중인 솔로 이스트 트래블 측은 "이 개들은 엄혹한 추위와 방사능에 노출돼 대부분 수명이 짧다"면서 "오랜시간 사람과 떨어져 살았으나 놀랍게도 관광객이 나타나면 꼬리를 흔들며 먹을 것을 얻기위해 다가온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현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체르노빌 지역의 개들을 돕고있다. 먹을 것을 제공하고 아픈 개들을 치료해주는 것이 주요한 활동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반건설, 결국 대우건설 인수 포기…‘해외부실’ 부담

    호반건설, 결국 대우건설 인수 포기…‘해외부실’ 부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8일 “더 이상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날 오전 산업은행에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인수 담당자들은 전날 오후 늦게 산업은행 담당자들을 만나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한 뒤 김상열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김 회장이 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의 인수포기 결정에는 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생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재제작에 들어가며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다. 특히 호반건설은 모로코 손실 뿐 아니라 추후 돌출할 수 있는 해외 잠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현재 카타르, 오만,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국외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 M&A 관계자는 이날 “지난 3개월 간의 인수 기간 동안 정치권 연루설, 특혜설과 노동조합 등 일부 대우건설 내 매각에 대한 저항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우건설이라는 상징적 국가 기간산업체를 정상화시키고자 진정성을 갖고 인수 절차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통제가 불가능한 해외사업의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과연 우리 회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진행했고 아쉽지만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악’(雪岳)이란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조선시대 관찬(官撰)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는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여름에야 눈이 녹기 때문에 이름이 붙게 됐다고 적혀 있다. 설악산 암석이 눈처럼 희기 때문에 ‘설악’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고문헌 자료가 보다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역시 설악산은 눈이 있어야 제격이다. 그러나 겨울에 설악산에서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설악산이 위치한 영동지방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이후 평년 대비 강수량이 14%밖에 되지 않는다. 겨울 가뭄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인 강풍 영향까지 받으면서 지난달에만 강원 양양 지역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나 평균 기온이 다소 높아 건조한 날이 많다고 한다. 가뭄으로 인한 산불은 우리나라만의 걱정은 아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같은 해 3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건초 더미로 변한 산림이 강풍을 만나 초대형 산불로 이어졌다. 화마로 인한 피해 지역이 서울의 1.8배가 넘는 유례없는 재앙이 됐다. 설상가상 지난달에는 지반을 버텨 줄 초목이 전소한 이 지역에 폭풍우에 의한 산사태가 발생, 주택가를 덮쳐 많은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더이상 과거 통계와 자료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과거 봄, 가을에 국한됐던 산불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초동 대응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산불이 나면 정확한 위치와 함께 국립공원사무소나 산림청,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화 전문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골든타임에 조기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지역 복구방법도 중요하다. 미국 국립공원청에서는 화재관리계획에 따라 공원자원 대응 방법이나 화재 이후 생태계의 인위·자연 복구 적절성, 진화 활동에서 비롯되는 자연·문화 자원의 장기적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산불 예측 모델 개발과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정밀조사와 식생 회복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체계적인 산불 예방과 복구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평창은 오대산·설악산 등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다. 산불 예방과 대비를 위한 국가적인 경각심과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산불로 훼손된 산림이 회복하는 데는 최소한 50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핵심 보전 지역이며 온 국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공익적 가치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한 해 무려 수십조원에 달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국민들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 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인천ㆍ경기 17개시 확대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인천ㆍ경기 17개시 확대

    지난달 발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이 국내 영향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및 수도권 운행제한제도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15~18일 발생한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PM2.5)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15일은 중국 등 국외요인이 57%에 달했지만 18일에는 38%까지 떨어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오후 외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한반도 대기정체와 맞물리면서 고농도를 발생시켰다고 분석했다. 대기 흐름이 원활치 못해 국내 자동차·발전소에서 배출한 질소산화물이 지면 부근에 축적돼 2차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해졌다. 환경부는 대도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운행차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수송 부문에서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가 23%로 가장 높은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확대한다. 대상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으로 제작된 경유차·건설기계다. 조기 폐차 대상에 해당하면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생계형 등 조기 폐차가 어려우면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붙이거나 LPG 엔진으로 고쳐 준다. 교체비용은 정부가 90%를 지원하고 개인이 10%를 부담한다. 올해 저공해 사업에 국비 1597억원이 투입된다. 지방비까지 합치면 3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조기 폐차를 지원하는 예산이 934억원으로 가장 많다. 현재 서울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LEZ)가 올해 인천(옹진 제외)과 경기 17개 시 지역으로 확대된다. 수도권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 중에서 DPF를 부착하지 않는 등 지자체의 저공해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 6240대가 대상이다. 환경부는 2020년까지 운행제한 지역을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행 중인 경유차 검사기준도 강화된다. 2018년 이후 제작된 중·소형 경유차를 수도권에 등록한 차량소유자는 2021년 자동차 정밀검사 때 매연검사 외에 질소산화물 검사를 받는다. 정기검사 대상이 아닌 중·소형 이륜차(50~260㏄)도 올해부터 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폭스바겐·아우디의 ‘디젤 게이트’처럼 배출가스 임의 조작을 차단하기 위해 운행차 검사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종합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검사원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현행 직무정지에서 해임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검사기관은 위반사항이 2회 적발되면 현행 업무정지에서 검사업체 지정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설정을 임의로 조작하거나 DPF를 파손하는 정비사, 운전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환 교통환경과장은 “운행차 관리 강화로 연간 미세먼지 1314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와의 협력뿐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기도, 전기차 사면 이달부터 최대 1900만원 지원

    경기도, 전기차 사면 이달부터 최대 1900만원 지원

    최대 590만원 세금 감면은 덤 ..3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는 보너스 이달부터 경기도 내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비 1900만원이 지원된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최대 590만원까지 감면받고 일부 도로의 통행료도 면제된다.경기도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도와 31개 시·군은 올해 국비와 지방비 505억원을 투입해 2809대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이달부터 구매할 경우 국비 1200만원, 시·군비 500만원, 도비 200만원 등 최대 1900만원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과 전기차 간 차액과 비슷한 금액이다. 도비 200만원은 노후 경유차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거나 판교 제로시티와 평택 포승공단, 시화·반월공단 등 도내 26개 전기차 이용 활성화 시범지구 입주기업 및 직원이 전기차를 살 경우다.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 모두 590만원의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일산대교와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도내 3개 민자도로 통행료가 100% 감면된다. 다만, 4월 1일부터는 일반 차로를 제외한 하이패스 차로 진입 전기차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 판교 제1 테크노밸리 지하에 충전소를 조성하는 등 권역별로 충전기 5∼10기 규모의 충전플랫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유소와 편의점 50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가평과 연천 등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도 충전기 1∼2기로 이뤄진 거점형 충전소를 조성, 모두 28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보조금을 받기 위한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 해당 지자체에 서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자는 지자체별로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순 또는 차량 출고·등록순 등 각자 기준에 따라 선정하는 만큼 구매 전 해당 지자체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 보조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환경부 전기차 통합콜센터(☎1661-0970) 또는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세한 행정 위한 자치분권… 개헌 필요성 알린다

    섬세한 행정 위한 자치분권… 개헌 필요성 알린다

    서울 서대문구가 자치분권 개헌 지원, 서대문구 종합보육시설 건립 등을 중심으로 하는 올해 역점사업을 발표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5일 올해의 구정 기조를 ‘자치분권, 협치, 혁신’이라고 밝히며 ▲참여 ▲복지 ▲경제 ▲교육·문화 ▲환경 등 5개 분야로 나눠 주요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구는 참여 분야에서 자치분권 개헌을 지원한다. 자치분권이야말로 주민의 요구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민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팟캐스트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단체와 연계해 서명운동, 대토론회 등도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오는 11월 가재울뉴타운에 준공 예정인 ‘서대문구 종합보육시설’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대문구는 종합적인 원스톱 육아지원 체계를 구축해 전문적인 공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문화예술 작업과 공연을 지원하는 ‘신촌 청년문화전진기지’, 젊은 작가들의 판로 개척과 창업 활동을 돕는 ‘신촌 문화발전소’ 등을 추진한다. 또 이화여대 앞 노점들을 입주시켜 안정적 정착을 돕는 신촌 박스퀘어 역시 올해 안에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북아현문화체육센터 건립, 가재울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며 환경 분야에서는 현재 단절된 500m의 홍제천 구간을 연결해 산책로를 조성한다. 문 구청장은 “모든 행정을 사람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는 어떻게 하면 지방 정부가 사람 중심의 경제를 끌어낼 수 있을지 다양한 시도를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체르노빌 참사 32주년…시간이 멈춰버린 ‘유령 도시’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km 지점에서 인류 최악·최대의 원전사고가 터졌다. 바로 이제는 32년 째로 접어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나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다.  최근 벨라루스 출신의 사진작가 블라디미르 미구틴(31)이 체르노빌 지역으로 들어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오랜 세월동안 '죽음의 땅'이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음울하고 잿빛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체르노빌의 현재가 담겨있다. 어찌보면 현재인지 과거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사진 속에는 폐허가 된 놀이동산과 수영장이 한때는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구틴은 "나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졌던 그해 태어났다"면서 "어린시절부터 꼭 한번은 체르노빌을 방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구틴의 사진이 더욱 우울하게 보이는 것은 적외선 필터로 체르노빌을 담았기 때문이다. 32년이 흘러 다시 죽음의 땅에서 살고있는 여우의 모습조차 세상과 동떨어진 존재로 보일 정도다. 미구틴은 "체르노빌을 감싸고 있는 특별한 공기와 분위기를 묘사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면서 "사람들은 모두 사라져 폐허가 됐지만 숲과 동물 등 자연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묘한 대비를 이룬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스크바에 관측 이래 최다 폭설

    모스크바에 관측 이래 최다 폭설

    시내에 43cm .. 가로수 2000그루 넘어져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록적인 폭설로 1명이 사망하고 나무 수천 그루가 쓰러졌다.5일 타스, dpa,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깃줄을 끊어뜨리며 쓰러지는 나무로 인해 1명이 숨졌다”며 “극단적 기상 탓에 지금까지 나무 2000그루 가량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어도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모스크바 시내에 쌓인 눈은 43㎝에 달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적설량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라고 밝혔다.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는 사태를 막고 도로를 치우기 위해 시청 공무원 7만여 명이 투입됐으나 역부족이었다. 모스크바의 3개 주요 공항에서는 폭설 때문에 150개 항공기의 출발이 연기되고 다른 수십 편이 결항됐다.모스크바 주변 지역의 마을 수백 곳에는 한꺼번에 정전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악천후 탓에 14개 행정구에 있는 40개 송전소가 작동을 멈추면서 3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부터 6일까지 폭풍 경보를 내렸으며 추가 강설과 기온 강하도 예보했다. 소뱌닌 시장은 악천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5일 휴교령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국제시장 덮친 화마…그때나 지금이나 일상을 잿더미로

    [그 시절 공직 한 컷] 국제시장 덮친 화마…그때나 지금이나 일상을 잿더미로

    1950년대엔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1953년 1월 30일 밤 임시수도 부산의 경제중심지였던 국제시장에 큰불이 났다. 이 불은 1월 31일 새벽에 진화됐으나,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000여채의 가게가 전소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사진은 당시 화재 직후 이재민들이 화재 현장을 복구하는 모습이다. 국제시장에서는 1995년 2월에도 큰불이 발생해 70개 점포가 불에 타고 약 4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도 화재는 일상의 삶을 파괴한다.국제시장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각종 물자가 경매에 부쳐지면서 시장이 형성된 곳이다. 또 동포들이 귀국하면서 가지고 온 각종 물품을 팔아 고향으로 가는 돈을 마련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국제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에 의해서다. 각종 군용물자와 원조물자,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과 의류 등이 시장에 흘러나왔다. 국가기록원 제공
  • [머니테크] 달러ㆍ유로 90% 우대환율… 은행 앱서 돈 아끼고 휴가 떠나자

    [머니테크] 달러ㆍ유로 90% 우대환율… 은행 앱서 돈 아끼고 휴가 떠나자

    #앱 통해 입금·환전 뒤 원하는 지점서 수령 가능겨울방학과 설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족들은 환전 수수료도 꼼꼼히 따져본다. 가격 차이가 한눈에 들어오는 항공권과 숙소를 저렴하게 예약했더라도, 잘 보이지 않는 환전 수수료를 놓치면 아까운 돈이 새어나갈 수 있다. 많지 않은 월급을 한 푼 두 푼 모아 휴가철에 큰 지출을 해야하는 공무원들에겐 새는 돈을 막으면 더 기분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 우대 환율을 누리면서 접근성이 좋은 방법은 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환전이다. 대부분 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은 달러·엔·유로 등 주요 통화는 90%까지 우대 환율을 제공한다. 은행 앱을 통해 입금해 환전한 뒤 원하는 지점에서 수령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있어 인기다. 단 KB국민은행의 ‘리브’,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NH농협은행의 ‘올원뱅크’는 1인당 1일 최대 환전 금액은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모바일 환전은 입금 후 취소는 불가능하다. #100만원이상 ‘IQ뱅크’ …이중환전 싫다면 ‘위비뱅크’ 주거래은행의 앱을 이용하면 간편하지만, 환전 액수나 통화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어 앱별로 장·단점을 먼저 비교해보는 편이 좋다. 올원뱅크는 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만 우대 환율로 환전 신청이 가능하고, 써니뱅크는 비회원은 수수료 우대가 10~20% 낮다. 리브는 비회원도 3월말까지 회원과 동일한 우대율을 받을 수 있지만, 엔·유로는 유대율이 80%로 타사보다 10% 낮다. 위비뱅크는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이중환전’이 번거로운 경우 괜찮은 선택지다. 위안·캐나다달러·홍콩달러·바트·싱가포르달러 등 기타 통화 환율 우대율이 55%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100만원 이상 환전하려는 알뜰 여행족이라면 거래하는 은행의 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할 수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1Q뱅크‘는 앞서 소개한 앱보다 우대율이 낮아보이지만 대량 환전시 최대 우대율이 약 5% 정도 높은 편이다. 영업시간 중에 은행 앱을 통해 약 1만 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지만, 하루 5만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다. #사설 환전소 환율 조회하고 싶다면 ‘마이뱅크’ 사설 환전소의 환율을 조회하고 싶다면 ‘마이뱅크’도 참고할만하다. 여러 사설 환전소의 환율을 모아서 내게 유리한 곳부터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돼 편리하며, 사설 환전소의 위치와 거래시간도 알 수 있다. 정보 업데이트가 하루 정도 늦거나 일부 사설 환전소는 환전 단위를 높게 잡은 기준을 공지한다는 불만도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충북 옥천 규모 2.8 지진…문의전화 잇따라

    충북 옥천 규모 2.8 지진…문의전화 잇따라

    충북 옥천에서 4일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 지역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37도, 동경 127.62도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물리적인 피해가 발생할 만큼 큰 규모의 지진은 아니었지만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많았다. 이날 “지진이 맞느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충북소방본부에 200여건, 대전소방본부에 150여건, 세종소방본부에 1건, 충남소방본부에 7건이 들어왔다. 소셜미디어에도 “건물이 흔들렸고 소리가 났다”, “짧고 굵은 진동이 느껴졌다”는 등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옥천군은 김영만 군수 등이 출근해 혹시 모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하라 등장에 깜짝 놀란 양세찬 “10년 전부터 팬”

    구하라 등장에 깜짝 놀란 양세찬 “10년 전부터 팬”

    구하라, 이다희, 설인아, 구구단 미나가 ‘런닝맨’에 출연해 화제다.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제주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김종국, 양세찬 등 남성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송지효, 전소민 등 여성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등장한 첫 게스트는 배우 이다희였다. 하하가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움을 표하자, 이다희는 “오빠와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희에 이어 구하라가 등장했따. 양세찬은 10년 전 카라 시절부터 구하라 팬이었음을 고백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구하라에 이어 구구단 미나, 배우 설인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5년간 35조 이상 투자… 2030년 300만대” 2022년까지 급속충전소 1만곳으로 확대 전기차 확산 위해 구매 보조금제 유지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시승했다. 스마트시티, 드론, 로봇, 핀테크와 더불어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선도산업으로 선정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날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이자 탈원전 정책에 부합하는 한화큐셀을 방문한 데 이은 대기업 관련 현장 행보다.문 대통령은 보조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나들목까지 10㎞ 남짓을 달렸다. 경호처는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지만, 대통령이 의욕을 보였다. 시승을 마친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세계에서 수소(전기차)로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대차가 최초라고 한다”며 놀라워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성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세계는 성큼성큼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수소차·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이 거의 세계적 수준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차에 필요한 전자·정보기술(IT)·이동통신·배터리 등에서 강국 수준에 와 있어서 우리가 제대로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차 2만 5000대가 보급됐고 2022년 35만대, 2030년엔 300만대 시대를 열고 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에서 집부터 골목길·일반도로·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간담회에서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과 ‘자율주행 스마트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에 해당하는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지금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충전기술(슈퍼차저)을 개발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소도 해마다 1500개를 2022년까지 1만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주유소(1만 2000여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심과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3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구매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고, 올해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면 추가 예산도 확보한다. 올해 5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버스, 택시, 소형 트럭 등을 연평균 10%씩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바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내 스키장 뺨치는 수준급 시설… 호텔 상점엔 아디다스 등 외국 브랜드 즐비

    국내 스키장 뺨치는 수준급 시설… 호텔 상점엔 아디다스 등 외국 브랜드 즐비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간 남북 스키선수단이 공동 훈련을 실시한 원산 마식령스키장은 시설 면에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영향인 듯 외국인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갈마비행장서 스키장 가는 길은 울퉁불퉁 원산 갈마비행장은 인근을 국제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관문 격이었다. 과거 군용 시설을 정비한지라 활주로 격납시설에는 몇몇 군용기들이 들어 있었다. 약 30㎞ 떨어진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경로는 원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아니라 외곽로였다. 교통을 통제하는 북측 인원이 곳곳에 보였고,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였지만 심하게 울퉁불퉁했다. 회색빛 지붕의 낡은 시골집과 을씨년스러운 겨울 들녘, 민둥산 등을 지났고 얼어붙은 원산항에는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쪽 응원단을 태우고 온 만경봉 92호와 낡고 작은 어업용 목선들이 있었다. 40여분을 달려 전구 570여개가 켜진 ‘무지개 동굴’을 지나자 정반대의 풍경이 나타났다. 지상 9층, 지하 2층의 호텔과 지상 5층의 스키장 시설 등 마식령스키장은 국내 스키장과 견주어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원산 군민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와 난방 공급도 안정적이었다.●전기 난방 공급 안정적… 스키장비 대여도 북측은 스키복, 스키 장갑, 모자, 스키, 고글, 스틱, 부츠 등 2000여개 장비 세트를 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측 이용객은 하루 100여명 수준이었고 외국인은 볼 수 없었다. 외화충전이 가능한 ‘마식령카드’도 운영했다. 호텔 및 스키장에서 쓸 수 있는 선불식 충전 카드였다. 그는 “외국인도 많이 온다. 유엔 등 국제사회 제재가 들어와서 그렇지 북유럽 사람들도 오면 굉장히 시설이 좋다고 평가한다”면서 제재의 영향임을 넌지시 전했다. 호텔 내 상점에는 대부분 북한이 자체 생산한 오징어, 꿀, 인삼 등 특산품이 많았고 가방, 화장품 등 공산품도 있었다. 발리 가방(400달러)이나 나이키, 아디다스, 던힐 담배 등 외국 상품도 진열돼 있었다. 점원은 “북측이 생산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원산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ABB·포뮬러 E, 전기차 미래 위한 협력 본격화

    ABB·포뮬러 E, 전기차 미래 위한 협력 본격화

    전기차 기반시설 제조·서비스기업인 ABB와 전기차 국제모터스포츠 포뮬러E가 만나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전기차)’의 미래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ABB와 포뮬러 E는 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퓰러 E의 대회 명칭을 ABB의 명성·기술·리더십을 포뮬러의 E시리즈에 더한다는 의미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기술 협력에 나섰다. 포뮬러 E는 2014년 9월 베이징에서 처음 열렸으며 올해 대회는 첫 순수 전기차 모터로 1인승 레이싱 경기를 펼친다. 업계에서는 2010년부터 8년간 6000개 이상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전 세계에 설치한 전기차 기반시설 선두기업인 ABB와 전기차를 위한 전기·디지털 기술을 시험·개발하는 플랫폼인 포뮬러 E의 협력으로 e-모빌리티의 지평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BB는 선박·철도용 전력 솔루션과 전기차 및 전기·하이브리드 버스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울리히 스피스호퍼 ABB 최고경영자(CEO)는 “포뮬러 E와의 제휴를 통해 e-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돼 상당히 기대된다”며 “전기·디지털 기술의 선도기업으로서 ABB와 포뮬러 E는 상호협력을 위한 좋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발전과 함께 성과가 높은 팀들을 양성해 완전한 전기차 경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창립자 겸 CEO는 “두 기업은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이번 협력을 통해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팬 여러분과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기술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미국 뉴욕, 중국 홍콩,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등 5개 대륙, 11개 도시에서 10개팀(20명)이 참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생술집’ 전소민 “배우로서 예쁜 얼굴 NO...성형 견적 뽑았더니 2300만원”

    ‘인생술집’ 전소민 “배우로서 예쁜 얼굴 NO...성형 견적 뽑았더니 2300만원”

    ‘인생술집’ 배우 전소민이 성형 권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1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전소민(33)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전소민을 본 김희철은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건 뭐냐. 지금도 예쁜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소민은 “외형적인 면으로 배우로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를 하기에 예쁜 얼굴이 아니라며 회사에서 성형외과에 데리고 간 적이 있다”면서 “견적을 뽑았는데 2300만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마음에 그때는 무서워서 울면서 도망쳤다”면서 “지금은 후회한다. 코랑 몇 군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이광수, 전소민 집에서 잔 사연 “술에 너무 취해...”

    ‘인생술집’ 이광수, 전소민 집에서 잔 사연 “술에 너무 취해...”

    ‘인생술집’ 전소민이 이광수가 자신의 집에서 자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 출연하는 배우 조재현, 전소민, 고경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이광수, 양세찬과 술을 먹었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전소민은 “그 날 술을 많이 마셨다. 그래서 ‘집에 잘 들어갔나?’ 싶어서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대리기사분이 받으시더라. 그러면서 오빠가 쓰러져서 일어나질 않는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 집인 일산으로 와 달라고 부탁드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소민은 “엄마는 집에 돌려보내라고 하시고, 아빠는 들어와서 자라고 하시더라. 결국 광수 오빠가 저희 집으로 들어와 거실에서 자게 됐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다음날 광수오빠가 아침부터 누가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하더라. 알고보니 저희 아빠가 ‘광수야 사진 한 장만...’이라고 말씀하셨다더라.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부터 옷도 다 차려 입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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