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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본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이렌을 울렸다. 여성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겨우 숲속을 빠져나왔다. 13일 낮 12시쯤에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딸 2명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던 8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던 구급대에 발견됐다. 제주도는 요즘 고사리에 웃고 운다. 4월 고사리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 시골 할머니들은 물론 이주민,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고사리 채취에 열중하다 보니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제주경찰청 등은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는 모두 288건인데, 이 중 봄철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113건으로 39%를 차지했다. 풍력발전소가 많은 제주 동부 중산간 마을에서는 풍력발전기에 안심 넘버링(식별번호)을 새겨 길잃음 사고에 대비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절대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지 말고 밝은 옷을 입고 휴대폰 보조용 배터리·호각 등의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지는 이맘때면 건조해 산불주의보가 내려지지만, 제주는 어김없이 ‘고사리 장마’가 온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4~6일, 14~15일에 비가 온 데 이어 19일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 온 뒤면 고사리가 거짓말처럼 자라나 있다. 꺾어도 꺾어도 자라난다. 많으면 8~9번 정도 새순이 돋아난다. 주로 해발 200~500m 오름과 곶자왈, 들판 등 중산간 지역에 분포한다. 요즘엔 고사리 관광객이 생겨났을 정도다.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제주 토박이들은 고사리 명당을 며느리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제주살이를 한 지 5년이 넘은 이모(56)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토박이들도 고사리를 꺾으러 갈 때는 절대 같이 가잔 말을 안 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남리 산 76-7 일원에서 제2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꺾으멍, 걸으멍, 쉬멍’(꺾으며·걸으며·쉬며) 고사리를 꺾는 축제에선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어린이 승마체험, 어린이·청소년 드론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본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이렌을 울렸다. 여성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겨우 숲속을 빠져나왔다. 13일 낮 12시쯤에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딸 2명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던 8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던 구급대에 발견됐다. 제주도는 요즘 고사리에 웃고 운다. 4월 고사리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 시골 할머니들은 물론 이주민,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고사리 채취에 열중하다 보니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제주경찰청 등은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는 모두 288건인데, 이 중 봄철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113건으로 39%를 차지했다. 풍력발전소가 많은 제주 동부 중산간 마을에서는 풍력발전기에 안심 넘버링(식별번호)을 새겨 길잃음 사고에 대비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절대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지 말고 밝은 옷을 입고 휴대폰 보조용 배터리·호각 등의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지는 이맘때면 건조해 산불주의보가 내려지지만, 제주는 어김없이 ‘고사리 장마’가 온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4~6일, 14~15일에 비가 온 데 이어 19일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 온 뒤면 고사리가 거짓말처럼 자라나 있다. 꺾어도 꺾어도 자라난다. 많으면 8~9번 정도 새순이 돋아난다. 주로 해발 200~500m 오름과 곶자왈, 들판 등 중산간 지역에 분포한다. 요즘엔 고사리 관광객이 생겨났을 정도다.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제주 토박이들은 고사리 명당을 며느리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제주살이를 한 지 5년이 넘은 이모(56)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토박이들도 고사리를 꺾으러 갈 때는 절대 같이 가잔 말을 안 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남리 산 76-7 일원에서 제2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꺾으멍, 걸으멍, 쉬멍’(꺾으며·걸으며·쉬며) 고사리를 꺾는 축제에선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어린이 승마체험, 어린이·청소년 드론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日 ‘오염수 자찬’에 면전에서 반박한 독일 환경장관

    日 ‘오염수 자찬’에 면전에서 반박한 독일 환경장관

    주요 7개국(G7) 회의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일본 측이 자국의 대응을 자찬하자 독일 환경부 장관이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는 앞에서 반박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1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폐막한 G7 회의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의 공동성명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발언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날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회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폐로의 착실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환영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옆자리에 앉아있던 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 사실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라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G7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원자로 폐로 작업의 꾸준한 진전,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라면서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 절차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G7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IAEA의 독립적인 원전 검증을 동반한 일본의 투명한 원전 대응에 지지를 표한 것이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회견 이후 취재진에게 “잘못 말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일본은 본래 이번 G7 성명에 “(오염수) 방류를 위한 (일본의) 투명성 있는 프로세스를 환영한다”라는 문구를 넣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유재석, 송지효 패션에 “배가 좀…” 당황

    유재석, 송지효 패션에 “배가 좀…” 당황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송지효의 과감한 크롭스타일 노출 패션에 당황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필리핀 해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모였고, 유재석은 “코로나 이후로 인천공항을 비행기 타러 처음 와본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어 멤버별로 패션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먼저 김종국에겐 “목적지는 다 함께 필리핀을 가는 건데 종국이는 LA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소민에겐 “혼자 발리행 비행기를 타는 신혼여행 느낌이다”고 전했다. 또 지석진에겐 “야구 보러가는 사람 같다”, “양세찬은 아는 친척형 만나러 가는 거 패션”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송지효의 크롭티 패션에 대해선 당혹감을 드러내며 “멋있긴 한데 배가 좀…네 배를 내가 처음 본다”며 말까지 더듬었다. 하지만 송지효는 “오랜만의 여행이라서 이렇게 입었다. 왜 그러냐”며 당당한 생배(?)를 오픈해 다시 한번 모두를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기억을 되짚어 봤는데, 지효의 생배를 처음 본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송지효는 “오빠가 민망하니까 저를 안 쳐다보더라. 이제 익숙해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케이씨MMC… 콘크리트 모듈러로 재난 주택 대안 제시

    케이씨MMC… 콘크리트 모듈러로 재난 주택 대안 제시

    내화, 차음, 결로 등 성능평가 기준 충족 공기가 빠른 모듈러 주택은 재난 구호 주택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케이씨MMC는 지난 경북 울진 산불로 전소된 교회에 콘크리트 모듈러를 기부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17일 케이씨MMC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의 주택을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을 의미하며 목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모듈러 등의 종류가 있다. 철근콘크리트 모듈러(PC모듈러)는 주거용 구조물에 필요한 내화, 차음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소음 및 진동 성능상 문제를 해결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벽체 3시간, 슬래브 2시간의 내화시험을 통과하는 등 안전상의 거주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사계절 및 산악지형 특성 상 일교차가 큰 우리나라에 있어 단열, 결로, 진동 등 보완할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가 주자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최근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내외장재, 창호 등을 방화 소재로 마감하거나, 콘크리트로 지은 건축물만 화재에 견딘 것으로 알려졌다. 콘크리트 자재 특성상 내진, 내화 등 안전성을 충족시키며, 콘크리트의 강점과 모듈러의 장점을 취합한 콘크리트 모듈러는 단열뿐만 아니라 내진, 내화, 방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 케이씨MMC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의 상용화가 다가오는 시점에 콘크리트 모듈러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절하며, 모회사인 케이씨산업(KC산업)의 지난 수년간의 건설현장에서의 PC(Precast Concrete)제작 노하우를 모듈러 건축에 적용해 빠르고 튼튼한 모듈러 주택을 화재 등 재난상황 복구의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오염수 방류, G7도 환영”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 ‘들통’

    “오염수 방류, G7도 환영”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 ‘들통’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국제사회도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 산업상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기자회견에서 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오염수’의 일본식 표현)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폐로의 착실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분을 둔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G7 환경 장관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환영할 수 없다”며 일본 측 발언을 공식 반박했다. 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이번 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의 공동성명에는 “원자로 폐로 작업의 꾸준한 진전,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 절차를 지지한다.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공동성명 내에 오염수 방류 자체에 대해서 언급되지는 않았다.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의 지적이 나온 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회견 이후 취재진에 “잘못 말했다”고 해명했다.  일본 아사이 신문도 “‘오염수 방출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G7 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담기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진행 과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자국 내에서조차 신중론이 팽배하자 주요국의 지지를 얻고자 하려는 의도였다.  비록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 일본의 바랐던 ‘환영’문구와 더불어 G7 환경장관들의 지지를 모두 얻는데는 실패했지만, 일본 당국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일본은 올봄에 시작해 여름 전까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계획이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정부에 일본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강력히 촉구해야”

    유정희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정부에 일본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강력히 촉구해야”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4일 제31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최종 승인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에서는 9.0 규모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이른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발표했으며, 이는 국제 원자력사고 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일 수준이다. 유 의원은 “일본 정부가 작년에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현재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본이 사고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짧게는 7개월, 길게는 5년 안에 해류를 따라 방사능 오염수가 국내에 유입된다. 이는 대한민국 등 인접국과 태평양연안국, 전 세계에 대한 핵 침략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이 국민 건강에 미칠 악영향과 수산업 등 관련 업계에 끼칠 막대한 피해를 고려해볼 때, 유일한 대안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조치 철회를 촉구해 철회 확답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전 세계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제적 연대를 통해 일본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방일 당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발언한 대통령의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나서서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수산업, 식품업, 유통업 등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서울시민의 생존권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씨줄날줄] 독일의 탈원전 도전/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일의 탈원전 도전/이순녀 논설위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이 1953년 12월 8일 유엔 연설에서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설파한 뒤로 각국은 상업용 핵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듬해 6월 소련의 오브닌스크 원자력발전소(원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력이 송출됐다. 이어 1956년 10월 영국 콜더홀 원전이 세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서 원전 시대가 막을 올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세계 32개국에서 원전 422기가 가동 중이며, 18개국에서 57기가 새로 건설되고 있다. 16개국은 신규 원전 104기를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은 1961년부터 30여기가 넘는 원전을 운영해 왔다. 1986년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증가하면서 2000년 녹색당과 사회민주당 연합정부가 신규 원전을 금지하는 탈원전 정책을 도입했다. 이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부정적인 의견이 다시 커지자 앙겔라 메르켈 정부는 노후 원전 8기의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의 단계적 폐쇄를 결단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등으로 폐쇄가 잠정 연기됐던 독일의 마지막 원전 3기가 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를 기해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이로써 독일의 62년 원전 역사가 종언을 고했다. 독일이 첫 번째 탈원전 국가는 아니다. 앞서 이탈리아(1988), 카자흐스탄(2000), 리투아니아(2010)가 원전을 폐쇄했다.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응할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친원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에 유럽연합(EU)의 중추 국가인 독일이 ‘원전 제로’를 단행한 충격은 작지 않다. 독일 전체 전력에서 30%가 넘었던 원자력 비중은 탈원전 정책으로 2021년 기준 12%로 낮아졌다. 같은 해 재생에너지는 29%, 석탄은 29%, 가스는 15%였다. 독일 정부는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병행해 왔지만 앞으로 제로가 된 원자력 비중을 얼마나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프랑스와 영국 등을 중심으로 친원전 국가들이 늘어나며 EU 내 갈등도 커지고 있다. 여러모로 독일의 탈원전 도전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제2경인고속도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 통행 재개

    제2경인고속도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 통행 재개

    지난해 12월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로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이 108일만인 16일 오후 5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삼막IC~북의왕IC 7.26㎞ 구간은 지난해 12월 29일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통행이 제한됐다. 국토부는 재개통을 위해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 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2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보수 등의 복구공사가 이뤄졌다. 불이 났던 방음터널 600m 구간은 뼈대만 남았던 철골조와 잔해물 등이 현재 모두 철거된 상태다. 해당 구간에 방음터널 혹은 방음벽을 재설치할지는 인근 주택사업자와 지자체 등이 추후 협의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재개통 준비 현장에서 그간 복구공사 경과 등을 보고 받고 재개통을 위한 안전조치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원 장관은 “해당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았으나 통행이 제한되어 많은 분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재개통으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마지막까지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개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월 2일에 발표한 방음시설 화재 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전국 PMMA 소재 방음터널 교체를 위한 설계 등의 세부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각 도로관리청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고속도로, 일반국도는 연내 교체를 완료하고 지자체 도로도 내년 2월까지 교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방음터널 화재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총 830m 연장 방음터널의 600m 구간 불탔고, 당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전소됐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 순천향대, 폐에너지 활용 ‘탄소 저감’ 연구

    순천향대, 폐에너지 활용 ‘탄소 저감’ 연구

    ‘지역혁신메가프로젝트’ 사업 선정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3년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중대형 과학기술 현안을 해결할 중장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산업 경제로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신기술 시드 창출을 시범 지원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의 해양 바이오 전략 소재 메타 플랫폼화 원천기술 개발 사업단은 이번 사업에서 충남의 화력발전소 이산화탄소 및 온배수 저감을 위해 기초원천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 개발기관으로는 선문대, 한서대, 호서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참여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국내의 표준화 배양 기술을 통한 아스타잔틴 고함량의 미세조류 대량 배양 생산으로 해외 수입 의존 원료의 국산화 달성과 전략 소재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서 3조 5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서 3조 5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경기도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총 3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3조원 규모의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 사업과 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 협약을 각각 맺었다. 김 지사는 4조3000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바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뉴욕 렉싱턴애비뉴의 글로벌 사모펀드 W사 본사에서 ESR켄달스퀘어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W사가 투자한 부동산 운영·투자사인 ESR이 합작 설립한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 기업이다. ESR은 149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투자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호주·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ESR켄달스퀘어는 7년간 3조원을 투입해 경기지역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는 수소물류시스템(수소 충전소·지게차 등)을 도입하고 드론 배송 및 자동화를 위한 운영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는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으로 수도권 물류난 해소, 신재생에너지 활용, 대규모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규 고용효과 5000여명, 경제유발 효과 2조 5000억원과 함께 연간 130여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지사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면서 신기술·신산업을 실증·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단순 물류가 아니라 미래유망 신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가 친환경에도, 지역 주민에도, 경기도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앨런타운 에어프로덕츠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 필수 소재인 산업용 가스 생산설비를 용인 기흥·평택 고덕 등에 증설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신규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1940년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12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김 지사는 “에어프로덕츠의 이번 투자로 경기도는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조성,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좋은 기회, 반도체를 넘어 수소 산업까지 이어지는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며 “더 큰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이피 가세미 에어프로덕츠 회장은 “단순히 고객사와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면서 기업에, 나라에, 인류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에 많은 투자를 하겠고 많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 에어프로덕츠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탈 탄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울진 산불 피해 가정에 집 지어준 한교총… 이르면 이달 입주

    울진 산불 피해 가정에 집 지어준 한교총… 이르면 이달 입주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한국 교회가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4일 경북 울진제일교회에서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와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장 류영모 한소망교회 위임목사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전선영 대통령실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김대현 문체부 종무실장,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규 울진군기독교연합회장 등 울진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는 이번 주택 건설과 최근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면서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교총은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펼쳐 울진에 54채의 집을 지었다. 100여명의 이재민은 준공 검사가 끝나는 대로 입주를 시작해 이르면 이달 안에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옹벽 공사 지연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 급등 등으로 완공이 늦어졌다. 한교총 35개 회원교단이 33억 5000만원을 헌금했다.한국교회가 선물한 집은 39.6㎡(12평) 넓이의 모듈형 주택으로 방 2개에 주방과 화장실이 딸려 있다. 한교총은 각 집의 건축비로 5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보다 넓은 집을 원하는 이재민들은 추가금을 부담했다. 입주를 앞둔 김춘화씨는 “그동안 임시 거처에서 지냈는데 내 집이 생겨 기쁘다”면서 “산불로 집이 전소하면서 자녀 사진과 정든 가구 등 추억이 사라져 아쉽지만 교회가 집을 지어줘 참 고맙다”고 전했다. 류영모 목사는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이다.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아파하는 분들이 이제 새집에서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나곡6리 이장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54가정에 집을 지어주셨다”면서 “주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1조원 투자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1조원 투자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공공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형 국내 최대 규모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된다.풍력발전단지는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을 들여 404.2㎿(설비용량 4.3㎿×94기) 규모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14일 울진군청에서 경북도, 울진군,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공공주도 지역 상생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사업대상지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 지역 상생 개발정책 수립, 주민 수용성 제고 등 행정지원을 한다.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성 확보와 풍력 사업 총괄 관리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은 풍력단지 개발·건설·운영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맡는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이 사업을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진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집적화 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 발굴과 수용성 확보 등을 통해 조성되는 40MW를 초과하는 발전단지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발전소가 건설·운영되는 동안 발전수익 공유, 지역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풍력단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미래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등 산림 재창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울진 경제 조기 재건을 위한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마련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북면과 울진읍 등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바람 등 기초자료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 분석 등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풍력단지 진입로는 산불 진화 임도로 활용해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주도 사업구조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화 모델을 정립해 공공주도 지역 상생 발전단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속에”…일본산 참돔 속여 판 횟집들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 속에”…일본산 참돔 속여 판 횟집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횟집들이 적발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와 합동단속을 벌여 수산시장 등에서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던 횟집 3곳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적발된 참돔이 정확히 일본 어디에서 잡힌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서 “수입업체가 보령수산시장 등에 원산지를 알려 제공했는데 상인들이 원산지를 속여 관광객 등에게 회 등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양식이 발달한 데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국내산 참돔보다 훨씬 싼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경은 단속활동 중 횟집 수족관 등에 있던 일본산 참돔 34㎏을 적발한 뒤 상인들이 언제부터 얼마나 속여 팔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또 일본에서 국내까지 유통경로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보령해경 관계자는 “관광지 인근 수산시장, 횟집, 가공업체 등에 대한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먹거리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릉 1호 수소충전소 구축…17일 상업운영

    강원 강릉지역 1호 수소충전소가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에 구축됐다. 강릉시는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가 오는 17일 상업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강원지역 11번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시유지를 임대받아 413㎡ 규모로 만들었다. 충전기 2기와 1시간당 80㎏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 고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이뤄졌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충전 시간은 1대당 6분 정도이고, 가격은 1㎏당 9900원이다.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강릉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수시 안전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그동안 타 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던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대기업들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저마다 구호 성금을 비롯해 통신 지원과 구호물품 등을 긴급히 전달하고 있다.SK그룹은 13일 강릉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심신회복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을 갖춰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은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각 계열사가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 기탁 시 내부 이사회를 열고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공시하는 삼성전자는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기부 규모를 결정,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화마가 남긴 상처, 그 현장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강릉 산불 발생 이틀째인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곳곳에 산불로 인한 잿더미가 쌓여있다. 강릉시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과 경포호 인근 펜션 단지 등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폐허가 돼 돌아왔다. 어제 오전 8시 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은 초속 30m의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펜션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비가 쏟아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산불 발생 하루 뒤인 12일 피해 현장 곳곳의 이재민들은 사라진 삶의 터전을 허무하게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저동의 펜션 밀집 지역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한 여성은 “아이들 돌반지처럼 소중한 것들이 남은 게 하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산불로 인해 건물 100채가 불에 타고, 주민 528명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남성이 전소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면적은 무려 축구장 500개가 넘는 379㏊에 이른다.
  • ‘과천 방음터널 화재’ 운전자 1명·안전관리 책임자 4명 기소

    ‘과천 방음터널 화재’ 운전자 1명·안전관리 책임자 4명 기소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의 운전자와 도로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제이경인) 관제실 책임자 A씨(45)를 구속기소하고, 트럭 운전자 B씨(63), 제이경인 관계자 C씨(65) 및 D씨(33)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화물차소유 업체 대표 E씨(48) 등 4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무책임한 화재 사고 대응, 관제실 근무자들의 대피방송 등 조치 미흡, 방음터널 소재 등의 물리적인 문제점 등이 결합되어 발생하게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차량 소유자인 폐기물업체 대표가 과적을 위해 화물차를 불법으로 개조하고 안전 검사시 정상 차량인 것처럼 은폐한 사실, 운전자도 이러한 사실을알면서 불법 개조 차량을 무리하게 운행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3월24일과 31일 두 차례 걸쳐 당초 사건에 연루된 A씨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31일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된 도로 통합운영단장 F씨에 대해 검찰은 “F씨는 ‘관제실 독자판단으로 이뤄진 대피 조치’ 등이 불충분했던 사실을 적시에 파악하기 곤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앞서 2022년 12월29일 낮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B씨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게트럭에서 시작된 불은 총 830m 연장 방음터널의 600m 구간을 태웠다. 당시 터널에 고립된 차량 45대가 전소됐다. 차량 4대 내부에서 모녀 등 사망자 5명이 발견됐고 부상자도 41명 발생했다. A씨 등 각 피고인들의 재판은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서울강서소방서 방문…격려 및 처우개선 약속

    김경훈 서울시의원, 서울강서소방서 방문…격려 및 처우개선 약속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7일 서울강서소방서(서장 정교철)를 방문해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울시 차원의 소방관 처우개선과 역량 강화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진선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송경택 서울시의원, 이충현·김현진·신찬호 강서구의원과 함께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서 주요 업무 및 일반현황을 듣고 소방 안전대책을 보고받았으며 소방 직원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지난 행정사무감사 당시 서울시에 ‘지하 전기차 충전소 화재진압시설 설치 의무규정 부재 문제’를 지적했던 김 의원은 관련 사안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구체적인 대비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김 의원은 “건조한 봄철을 맞아 화재 발생이 빈번한 가운데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소방관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앞으로 40년된 낡은 소방서 시설개선에 힘쓰는 등 소방관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진선 위원장은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서소방서 모든 대원께 감사드린다”며 “시·구의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해 서울시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끌어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앞두고 지방사업자 위기감 고조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전력 정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력정책이 바뀌었지만 보완 조치가 없어서 지방 전력 생산업체들이 “지방이 전력 생산의 사각지대가 되는 것 아니냐”며 극심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2025년부터 수소발전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지방 사업자들이 사실상 낙찰받을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정부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력 수요에 따라 올해 소규모 분산형 수소발전으로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 업체에 유리하게 운영 규칙이 만들어졌다. 신재생에너지 구매방법이 RPS 방식(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할당제)에서 CHPS 방식(청정연료 의무화제도)으로 바뀐 것이다. 이 제도는 입찰시장에서 지방 사업자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채점 방식 2가지를 담고 있다. 농어촌 지역처럼 전력 수요가 낮은 지역 업체들에는 입찰점수 6점 만점에 0점을 주고, 한국전력 변전소 설비가 154㎸면 8점 만점에 0점을 주게 된다. 지방 사업자들은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송·변전망에 접속해도 문제가 없다는 인가를 받아 사업을 준비했고 준비 상황을 전력거래소에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많은 사업자들이 154㎸ 이상 생산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전남 여수 A사업자는 “산업부에서 2019년 연료전지발전사업허가를 받아 200㎿ 넘는 대용량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정부가 올해부터 새로운 평가제도를 적용한다고 한다. 기존 허가증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고 항변했다. 이에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LNG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발전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정책 변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은 과거 방식(RPS)과 현재 방식(CHPS) 모두 적용해서 사업을 할 수 있다. 새로 시작하는 업체들만 새로운 방식에 따라 입찰에 참여하게 되지만 기존 업체들은 원하는 대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력을 사들이는 한국수력원자력본부와 동서발전, 서부발전 등 전력 공기업들은 올해 새로 도입한 CHPS를 적용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기존 허가업자들이 RPS 방식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전력을 사들이는 전력 공기업들은 “정부가 반대하는 사업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정부 측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300개 넘는 수소발전 업체들이 2018년과 2019년 6GW(기가와트)의 전력 생산 허가를 받았다. 강원과 충청, 경상 지역 업체가 280여 곳에 이르고 광주와 목포, 장흥, 강진, 여수, 광양 등 호남권에 14개 업체가 있다. 또 광주평동공단과 목포 대양산업단지 등에 15개 수소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발전소는 154㎸ 대용량 수소발전 허가를 받아 사업비 수천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를 하고 있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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