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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는 어쩌다 ‘전세 난민’ 샘플 신세가 됐나

    홍남기는 어쩌다 ‘전세 난민’ 샘플 신세가 됐나

    의왕 아파트 살다 2017년 세종에 분양권9·13 대책 때 분양권도 집 ‘2주택 꼬리표’ 분양권 팔려 해도 전매금지에 처분 못해마포 전셋집은 전세난·대출 기준에 걸려 의왕집은 세입자 계약갱신 청구로 막혀“흙수저 부총리도 부동산 대책의 피해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집에서 내몰리고 자신의 집은 팔기 어려워진 사연은 임대차보호법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나온 23차례 부동산 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와 거리가 먼 ‘평범한 1주택자’지만 각종 규제가 이리저리 옭아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의 사연이 주목받는 건 국민 상당수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홍 부총리의 과거 페이스북 설명 등을 종합하면 홍 부총리는 2005년 경기 의왕에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해 가족과 실거주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세종시 한 주상복합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당시 홍 부총리가 실제 입주할 생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주택자가 새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받는 건 흔한 일이다. 당시엔 ‘1주택+1분양권’은 다주택자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9·13 대책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청약과 대출 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고 규제에 나선 것이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고 은행 돈을 이용한 투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아직 지어지지 않은 집인 분양권을 주택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홍 부총리도 이때부터 다주택자 ‘꼬리표’가 붙었다.홍 부총리는 꼬리표를 떼고자 세종 분양권을 처분하려 했다. 그러나 입주(2021년 8월)까지 전매금지인 게 발목을 잡았다. 세종은 홍 부총리가 분양을 받기 4개월 전인 2017년 8·2 대책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분양권 상태에선 전매가 불가능하다.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홍 부총리는 결국 지난 7월 의왕 집을 매물로 내놨다. 가족과 오랜 추억이 깃든 집이지만, 꼬리표를 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홍 부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청와대와 국회에 갈 일이 많아지자 의왕 집을 세주고, 서울 마포에 전세를 얻었다. 집이 있음에도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곳에 세들어 사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곤궁에 빠졌다. 전셋집 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면서 내년 1월 계약 만료와 함께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개정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인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살 집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높아진 전셋값을 대출로 충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이 금지됐는데, 의왕 집 현재 시세가 이 기준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의왕 집은 지난 8월 9억 2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세입자가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전입이 불가능해진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의왕은 지난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사실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라는 걸 빼면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스스로를 “피란민 출신 부모와 자신 모두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하는 홍 부총리는 ‘흙수저’였다. 홍 부총리의 재산 총액은 10억 6700만원으로 전체 국무위원 평균(27억 2300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홍 부총리가 평범한 사람이기에 23차례 부동산 대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을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3차례 부동산 대책은 ‘1주택자’ 홍남기를 어떻게 옭아맸나

    23차례 부동산 대책은 ‘1주택자’ 홍남기를 어떻게 옭아맸나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집에서 내몰리고 자신의 집은 팔기 어려워진 사연은 임대차보호법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나온 23차례 부동산 대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와 거리가 먼 ‘평범한 1주택자’지만 각종 규제가 이리저리 옭아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는 분석이다. 홍 부총리의 사연이 주목받는 건 국민 상당수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홍 부총리의 과거 페이스북 설명 등을 종합하면 홍 부총리는 2005년 경기 의왕에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해 가족과 실거주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세종시 한 주상복합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당시 홍 부총리가 실제 입주할 생각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주택자가 새 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받는 건 흔한 일이다. 당시엔 ‘1주택+1분양권’은 다주택자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9·13 대책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청약과 대출 땐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고 규제에 나선 것이다.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고 은행 돈을 이용한 투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아직 지어지지 않은 집인 분양권을 주택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고, 홍 부총리도 이때부터 다주택자 ‘꼬리표’가 붙었다. 홍 부총리는 꼬리표를 떼고자 세종 분양권을 처분하려 했다. 그러나 입주(2021년 8월)까지 전매금지인 게 발목을 잡았다. 세종은 홍 부총리가 분양을 받기 4개월 전인 2017년 8·2 대책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분양권 상태에선 전매가 불가능하다.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홍 부총리는 결국 지난 7월 의왕 집을 매물로 내놨다. 가족과 오랜 추억이 깃든 집이지만, 꼬리표를 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홍 부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월 청와대와 국회에 갈 일이 많아지자 의왕 집을 세주고, 서울 마포에 전세를 얻었다. 집이 있음에도 직장 등의 이유로 다른 곳에 세들어 사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부동산 대책으로 곤궁에 빠졌다. 전셋집 주인이 실거주를 통보하면서 내년 1월 계약 만료와 함께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난 7월 개정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인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살 집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높아진 전셋값을 대출로 충당하는 것도 여의치 않을 곳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16 대책으로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이 금지됐는데, 의왕 집 현재 시세가 이 기준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의왕 집은 지난 8월 9억 2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세입자가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전입이 불가능해진 매수자가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된 것이다. 의왕은 지난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한다. 사실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라는 걸 빼면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스스로를 “피란민 출신 부모와 자신 모두 무(無)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하는 홍 부총리는 ‘흙수저’였다. 홍 부총리의 재산 총액은 10억 6700만원으로 전체 국무위원 평균(27억 2300마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홍 부총리가 평범한 사람이기에 23차례 부동산 대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을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뽑기’까지 등장한 전세대란, 정부 대책은 뭔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에 따른 전세 대란에 세입자를 뽑기로 정하는 경우까지 등장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제 전세로 나온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66.6㎡)를 9개 팀이 순서대로 방문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제비뽑기를 했다. 제비뽑기에 당첨된 팀이 바로 계약했고, 탈락한 팀의 가족은 이 같은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아파트 단지에 워낙 전세 매물이 귀한데 기존 세입자가 해당 시간대에만 집을 보여 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발생한 어이없는 풍경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67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가을 이사철부터 1년 이상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지난 7월 말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기존 전세계약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 자체가 귀해졌다.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신규 세입자가 최대 4년 거주할 수 있게 되자 집주인이 전셋값을 한 번에 수억원씩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 계약도 나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전세 물량이 예년보다 적지 않다”, “(전세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대답이다. 시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오만에 따른 대혼란은 주거취약계층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어제서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새로 전세를 구하는 분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셋값 상승요인에 대해 관계부처 간 면밀히 점검·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세입자의 주거안정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결혼이나 이직 등으로 새로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신규 세입자의 고통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기존 세입자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신규 세입자가 된다. 공공임대주택 등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도 시간차가 발생한다. 공급 확대를 늦출수록 취약계층의 고통도 길어진다.
  •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서울 전셋값 올렸다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서울 전셋값 올렸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서울의 아파트값이 급등할 때마다 전세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KB부동산 등의 부동산 시세 정보를 활용해 1993년 이후 매년 1월을 기준으로 강남권 14곳과 비강남권 16곳 등 30개 아파트 단지의 99㎡(약 30평)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 추이를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강남 아파트는 3억원 미만, 비강남 아파트는 2억원 미만이었고 전세가는 강남과 비강남 모두 8000만원 수준이었다. 경실련은 1970년대 도입된 분양가상한제가 30년 동안 집값 안정에 큰 역할을 했으나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폐지된 후 노무현 정부 5년, 문재인 정부 3년을 거치면서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2000년 3억 3000만원에서 2007년 12억 3000만원으로 9억원이나 올랐다. 노무현 정부 말인 2007년 분양가상한제가 재도입돼 2014년까지 적용되는 동안 강남 아파트값은 2007년 12억 3000만원에서 2014년 10억 3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말인 2014년 다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후 강남 집값은 폭등해 2020년 현재 21억원까지 올랐다. 전세가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때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0년 1억 4000만원 수준이었던 강남 전세가는 2007년 2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비강남 아파트의 전세가도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2000~2007년(1억 1000만원→2억 1000만원)의 상승률(91%)과 2014~2020년(3억 1000만원→4억 5000만원)의 상승폭(1억 4000만원)이 각각 나머지 구간보다 컸다. 경실련은“분양가상한제를 즉시 전면적으로 도입하면 집값은 물론 전세가까지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임대인 실거주로 전셋집 나가야 할 판본인 아파트 임차인은 ‘계약갱신 청구’매각계약에도 매수자 2년간 전입 불가주담대도 막혀 거래 불발 위기에 빠져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 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 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이 찍히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자신의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을 찍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 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 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강광장’ 실용적인 중소형 위주에, 한강을 품다

    ‘한강광장’ 실용적인 중소형 위주에, 한강을 품다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후 서울 청약은 6주째 `0`인 상태다. 예정되어 있던 민간 단지들이 분양을 거듭 연기하고 있고 전셋값은 연일 치솟고 있어 전세살이를 하는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는 많다 보니 청약 경쟁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68 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일원에 전용 면적 59㎡, 84㎡ 등 중소형 평형위주로 들어서는 ‘한강광장’은 한강변 입지에 잠실과 강남이 인접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도보 5분 거리에 5호선 광나루역이 위치하고, 2호선과 5호선, 7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곳이며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등과 인접해 있어 도심지는 물론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해 신혼부부나, 싱글족, 직장인까지 많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파트의 필수조건인 숲세권 또한 갖추었다. 아차산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광나루한강공원, 구의공원 등이 단지와 인접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이외에도 동서울 터미널 현대화 사업, 아차산지구단위계획구역 등의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역세권 중심의 정비 여건이 마련되어 교통, 문화를 비롯해 전반적인 생활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한 설계 역시 돋보인다.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가스 밸브차단과 거실 조명의 제어가 가능하고 공기정화 시스템, 대기 전력 자동차단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1등급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한강광장’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만큼 합리적인 공급가가 특징이다. 한강입지에 착한 공급가를 자랑하는 ‘한강광장’의 주택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255-4번지에 있으며 홍보관 방문 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셋집 줄서서 보고, 뽑기로 계약…국민 잡았다”

    “전셋집 줄서서 보고, 뽑기로 계약…국민 잡았다”

    홍남기, 서울 전세값 상승세 점차 줄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의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거론하며 국민이 집의 노예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강서구 가양동 한 1000세대 아파트에서는 전세 매물이 단 2개 나와 그 중 한 집에 9팀이 줄을 서서 집을 보는 일이 발생했다. 부동산 사무소에서는 가위바위보와 제비뽑기로 전세 계약자를 결정했는데 심지어 현재 세입자의 이사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11월말에서 12월 초중순까지 이사 시기를 무조건 맞추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김 의원은 “전세 품귀로 ‘부르는 게 값’인 양상도 나타나고 있고, 전세 수요가 많은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는 단기간에 전셋값이 수억원씩 뛴 곳도 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청와대 게시판에 “개천의 용은 태생이 개천이니 개천에서만 살아야 하는 건가”라는 자조 섞인 청원글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만큼은 확실히 잡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상승세가 멈췄고, 전세 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큰소리 뻥뻥 쳐 댔다”고 지적했다. “‘임대차3법’ 이후 임차인 주거 안정 효과 나타나” 또 홍남기 부총리가 전셋집에서 쫓겨나 전세 난민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전용면적 84.86㎡(34평)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이 살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비판에 경기 의왕시의 아파트를 처분했다. 김 의원은 “‘집값 잡겠다’더니 국민 잡는 정권”이라며 “이번 전세 대란은 무능하고 무식한 아마추어 정권이 야당과 전문가의 의견을 무작정 깔아뭉개는 습관적 오만까지 부린 탓으로 주거 취약 계층의 고통만 가중시킨, 명백한 정책 실패의 폭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보합·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전세가격은 8월 첫째주에 전주 대비 0.17% 상승했고, 9월 첫째주엔 0.09%, 10월 첫째주엔 0.08%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 시행 이후 기존 임차인의 주거 안정 효과는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내년 1월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는 소득 기준을 20∼30%포인트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끌·빚투에… 지난달 가계대출도 10조 육박

    영끌·빚투에… 지난달 가계대출도 10조 육박

    지난달 가계대출이 10조원에 육박해 9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에 전세난이 겹친 데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공모주 청약을 위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57조 9000억원이다. 한 달 새 9조 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가계부채 증가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8월(11조 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9월 기준으론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지난 8월(6조 1000억원)보다 많은 6조 7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은 3조원 늘었다. 둘 다 9월 증가액 기준으론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주담대 중 절반 이상인 3조 5000억원이 전세자금 대출이었다. 지난 2월 3조 7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 전세거래량이 전월보다 4000건 정도 줄어든 8000건에 그쳤는데도 전세대출 규모가 늘어난 건 전셋값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는 지난 6~7월 계약된 주택 매매에 대한 잔금 집단 대출이 9월에 실행되면서 증가했다”며 “최근 수도권 전셋값 상승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도 8월 3조 4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 등 공모주 청약과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있었지만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 폭은 8월(5조 7000억원)보다 적었다. 한은은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선 “금융 당국이 추석(10월 1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타대출 증가세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다만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가계자금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르는 게 값… 이달 거래 서울아파트 절반이 신고가

    부르는 게 값… 이달 거래 서울아파트 절반이 신고가

    이달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기존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통계상으로 진정된 모습이지만 거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대세 상승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서울시 부동산광장에 등록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총 42건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큰 의미가 없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전용면적 45㎡ 이하 혹은 3억원 이하 거래를 제외하면 23건이다. 그런데 이 23건의 거래 중 절반 이상은 신고가 거래로 확인된다. 더욱이 신고가 거래는 강남을 비롯해 인기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등 전 지역에서 면적과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 전용 59㎡는 지난해 9월 11억 9000만원(17층)에 팔린 뒤 올해 6월 13억원(5층)을 돌파했다. 이어 이달 5일엔 14억원(15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서울 외곽지역도 마찬가지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 45㎡는 3일 4억 7000만원(13층)에 매매돼 5월 4억 2000만원(15층)에 신고가 거래된 뒤 5000만원 더 오른 값에 계약서를 썼다. 관악구 봉천 동아아파트 84㎡의 경우도 6일 8억 6000만원(16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는데, 지난해 11월 말 처음으로 7억원(11층)을 넘겼던 것을 생각하면 1년도 안 돼 1억 6000만원이 뛰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지난주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1% 올라 7주 연속 0.01%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률을 이어 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최근 서울 집값은 관망세가 강하지만 대세 하락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입주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는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매매 수요가 생겨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평균 8억 4400만원으로 지난해(8억 510만원)에 비해 5.5%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5억 3300여만원에서 4년 만에 58.2% 상승했다. 올해 아파트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17억 6200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16억 5800만원), 용산구(14억 5500만원)가 뒤를 이었고 경기 과천시가 13억 5300만원으로 서울 송파구(12억 5100만원)를 따돌렸다. 최근 4년간 서울 25개구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10억 7800만원)로 2016년(5억 8100만원) 대비 85.3%나 올랐다. 서울에선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로 강북구와 은평구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강한 규제가 가해진 강남권이나 용산 등은 상승세가 미미하거나 값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9월 전세대출도 역대급 급증

    치솟는 전셋값에… 9월 전세대출도 역대급 급증

    전국 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지난달 전세대출 증가폭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2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셋값이 폭증하자 전세대출 증가폭도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99조 1623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6911억원(2.8%)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인 지난 2월(2조 703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8조 7091억원(23.3%)이나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고신용자는 신용대출을 받는 게 보증료까지 내야 하는 전세대출보다 금리가 낮아 전세보증금 증액을 신용대출을 받아 해결했을 것”이라며 “전세보증금 목적으로 받은 신용대출까지 감안하면 지난달 전세대출 증가폭은 사상 최대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들어 5대 은행 전세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폭은 2월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3월(2조 2051억원), 4월(2조 135억원) 차츰 감소해 5월(1조 4615억원), 6월(1조 7363억원)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7월(2조 201억원) 다시 2조원대로 올라선 뒤 8월(2조 4157억원)과 지난달 증가폭이 커졌다. 전세대출 급증 이유로는 ‘전셋값 급등’이 꼽힌다.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갭투자’ 등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대출이 이뤄지도록 했는 데도 몇 달째 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집주인이 미리 전셋값을 올린 점도 전셋값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이미 정상적인 소득을 통한 여유 자금으로 전세금 상승분을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전세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전셋값 더 줘” “못 줘”… 임대차법 이후 보증금 분쟁상담 6배 폭증

    “전셋값 더 줘” “못 줘”… 임대차법 이후 보증금 분쟁상담 6배 폭증

    ‘5% 상한법’ 시행 두 달간 분쟁 61% 늘어그중 전세보증금 상담 94건→599건으로계약기간 관련도 5배… “실제 더 많을 것”자녀 교육 때문에 2년 전 서울 목동에서 전세보증금 6억원으로 집을 구한 세입자 A씨는 올 11월 계약 갱신을 놓고 집주인 B씨와 갈등을 빚었다. 집주인이 ‘우리 아들도 집이 필요한데…’라고 운을 띄우며 새 임대차보호법 상한선 ‘5%’인 3000만원까지 보증금을 올리는 동시에 “아들이 입주하지 않는 대신, 계약서에 적지 말고 시설수리비 명목으로 월 15만원씩 사실상 월세도 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감정이 상한 A씨는 결국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 또 다른 세입자 B씨도 집주인이 “우리만 합의하면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전세보증금 5억원의 5% 한도인 2500만원이 아니라 5억 8000만원으로 8000만원 인상을 제안해 한숨만 쉬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받은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 상담’ 통계에 따르면 7월 31일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지난 9월 30일까지 전체 분쟁 상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전세 보증금 및 차임 관련 상담이 6배나 폭증했다. 전체 분쟁건수는 1만 1103건에서 1만 7839건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전세보증금 관련 갈등 상담이 94건에서 599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정부 정책 이후 전셋값 폭등과 함께 전셋값을 둘러싼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고조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집주인들이 보증금 인상 상한 5%룰 탓에 나중에 보증금을 많이 올리지 못할까 봐 새 전세 계약 시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려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서 “전년보다 전세 계약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제 현장에서 보증금 분쟁은 6배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입자만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니다. 전세 낀 아파트를 샀다가 실입주를 못하게 된 집주인 사연도 적지 않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초반 신혼부부 C씨는 지난 9월 전세 낀 매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지만 입주하지 못했다. 같은 달 기존 집주인에게 계약갱신권을 청구한 세입자가 “내 권리가 우선”이라고 버티면서 C씨는 결국 두 손을 들고 전셋집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세 보증금에 이어 계약기간 상담도 지난해 612건에서 2897건으로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새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전세 계약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면서 “나가 달라”는 집주인과 “더 살겠다”는 세입자 간 마찰이 커진 탓이다. 전세 보증금이나 계약기간 이외에도 사용시설 등 계약 적용범위(235%)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전세 관련 상담 요청 건수가 늘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불신도 커지고 있다. 기존엔 몇 달간의 전·월세 계약 연장은 당사자 간 합의로 무리 없이 진행됐는데 이제는 6개월 더 살기로 약속해놓고도 혹시나 세입자가 ‘계약갱신권’을 쓰거나 집주인이 ‘실거주’를 주장하며 딴말을 할까 봐 분쟁상담 기록을 증거로 남기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불안한 전·월세 공급량 안에서 집주인은 세금 압박 탓에 임대료를 올리고 세입자는 주거 목적으로 매물을 찾다 보니 재산과 주거 문제가 맞물려 보증금과 계약기간 분쟁이 늘었다”면서 “거래세를 낮춰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셋값 더 줘!” “못 줘!”…임대차법 후 보증금 분쟁 6배 폭증

    “전셋값 더 줘!” “못 줘!”…임대차법 후 보증금 분쟁 6배 폭증

     자녀 교육 때문에 2년 전 서울 목동에서 전세보증금 6억원으로 집을 구한 세입자 A씨는 올 11월 계약 갱신을 놓고 집주인 B씨와 갈등을 빚었다. 집주인이 ‘우리 아들도 집이 필요한데…’라고 운을 띄우며 새 임대차보호법 상한선 ‘5%’인 3000만원까지 보증금을 올리는 동시에 “아들이 입주하지 않는대신, 계약서에 적지 말고 월 15만원을 시설수리 명목으로 현금 지급하면 어떻겠나”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감정이 상한 A씨는 결국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 또 다른 세입자 B씨도 집주인이 “우리만 합의하면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전세보증금 5억원의 5% 한도인 2500만원이 아니라 5억 8000만원으로 올리자고 제안해 한숨만 쉬고 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7월 31일) 이후 두 달간 ‘보증금 분쟁’이 지난해보다 6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뿐 아니라 계약기간, 보수 등 임대차 관련 전체 분쟁 상담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61%나 증가했다. 정부 정책 이후 전세 품귀, 전셋값 폭등에 이어 전셋값 갈등까지 전·월세 시장의 파열음이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서울신문이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받은 새 임대차보호법(7월 31일~9월 30일) 이후 ‘집주인과 세입자 간 임대차 분쟁상담’ 총 건수는 1만 78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103건)보다 61%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임차보증금·차임 증감’ 상담은 지난해 94건에서 올해 599건으로 6배나 뛰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보증금 5%룰은 기존 계약갱신에만 가능한데 정책이 하도 자주 바뀌다 보니 모든 임대차계약에 적용되는 것으로 혼동하는 이들도 있고, 나중에 많이 못 올리니 새로운 전세계약 시 보증금을 한꺼번에 많이 올려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명확한 법 규정과 해석 조항 없이 법 제정을 밀어붙여 분쟁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년보다 전·월세 계약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제 현장에서 보증금 분쟁은 6배가 아니라 훨씬 더 많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또 ‘임대차 계약기간’ 상담은 지난해 612건에서 2898건으로 4배가량 늘어 증가폭이 두 번째로 높았다. 계약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면서 “나가달라”는 집주인과 “더 살겠다”는 세입자 간 마찰이 커진 탓이다.  전년보다 증가한 임대차 분쟁 상담은 임차보증금·차임 증감(537%), 계약기간(373%), 적용범위(235%),기타(131%),분쟁조정 접수(104%),임차주택 유지·수선(30%) 순이다.  이외에도 전세 낀 아파트를 사들였다가 실입주를 못하게 된 집주인 사연도 적지 않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초반 신혼부부 C씨는 지난 9월 전세 낀 매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그런데 같은 달 세입자가 기존 집주인에게 계약갱신을 청구해 집을 사고도 입주가 어려워졌다. 세입자가 “내 권리가 우선”이라고 버텨 C씨는 결국 월세나 반전세 집을 알아보고 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불신도 커지고 있다. 기존엔 몇 달간의 전·월세 계약 연장은 당사자 간 합의로 무리 없이 진행됐는데 이제는 6개월 더 살기로 약속해놓고도 혹시나 세입자가 ‘계약갱신권’을 쓰거나 집주인이 ‘실거주’를 주장하며 딴말을 할까 봐 분쟁상담 기록을 증거로 남기기도 한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불안한 전·월세 공급량 안에서 집주인은 세금압박 탓에 임대료를 올리고 세입자는 청약대기와 전세소멸 분위기 속에서 주거목적으로 매물을 찾다 보니 재산과 주거 문제가 맞물려 보증금과 계약기간 분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전·월세 공급을 늘리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던질 수 있게 양도소득세 같은 거래세를 낮춰 시중 매물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67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정부도 “안 잡힌다” 인정… 조만간 24번째 대책 발표

    67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정부도 “안 잡힌다” 인정… 조만간 24번째 대책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8·4 부동산대책 이후 2개월여 만에 문재인 정부 24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3법’ 피해 과도한 가격 상승 등 검토 홍 부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셋값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며 “(8·4 대책 후) 2개월 정도면 효과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상당수 전세 물량이 연장되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물도 적고 ‘임대차 3법’을 피해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린 상황을 접하게 된다”며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도 전세난 속에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 처지다. 관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며 2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 달라고 통보했다. 이날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는 전주 대비 0.08% 오르며 6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추석 연휴 기간 거래 감소로 전주(0.09%)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으나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홍 부총리도 집주인 통보받고 새 집 물색 중 서울 외곽 저평가 단지의 오름세가 컸다. 노원구(0.12%)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올랐다. 마포(0.08%)와 용산(0.08%) 등 입지 요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들의 전세도 올랐다. ‘강남 4구’의 전세가 상승세도 여전했다. 강동구의 경우 명일·고덕동 위주로 0.10% 올랐고, 강남구도 교육 환경이 좋은 대치·도곡·개포동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0.09%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는 61주 연속 상승했다. 3기 신도시의 청약 대기 수요가 겹친 경기와 인천 전셋값은 각각 0.17%, 0.13% 뛰었다. 광명시는 0.38% 뛰었고 수원 권선구(0.30%)와 안산 단원구(0.29%)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대란 탓에… 월세 상승률 4년 9개월 만에 ‘최고’

    전세대란 탓에… 월세 상승률 4년 9개월 만에 ‘최고’

    전세대란의 불똥이 월세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매물 품귀 현상을 빚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월세로 몰리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4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월(0.12%)보다 대폭 오른 0.78%로 폭등 수준이었다. KB가 이 조사를 시작한 2015년 12월 이래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월세가격 변동률은 올 2월만 해도 -0.01%였지만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7월 31일) 이후인 8월 0.12%로 확 올랐고 9월엔 0.78%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넘게 못 올리게 되자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바꾸며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올린 여파다. 저금리 현상도 원인이다. 금리가 낮다 보니 전세로는 수익을 얻을 수 없어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전용 84㎡)는 지난 9월 5일 보증금 6억원, 월세 310만원에 월세가 체결됐다. 이 평형은 지난 6월 12일 보증금 4억원, 월세 25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 반 만에 보증금이 2억원 오르고 월세도 60만원 뛰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월세 상승세는 시장에 임대차 공급이 충분할 때까지 전셋값 상승과 함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입자들이 주거비 부담 탓에 외곽이나 지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깡통전세’ 보증금 대신 갚아주고 떼인 금액 5년간 7654억

    ‘깡통전세’ 보증금 대신 갚아주고 떼인 금액 5년간 7654억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뒤 집주인들에게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최근 5년간 총 76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미회수금액이 7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이 종료될때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HUG·SGI에 반환 보증 보험을 가입하고, 실제 돌려받지 못할 땐 해당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추후에 집주인에게 이를 회수한다. 하지만 이를 제때 회수하지 못해 미회수금액은 2016년 147억원, 2017년 336억원, 2018년 1116억원, 2019년 3246억원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2809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에 경매 등 법적 조치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350억원에 불과하다.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주지 못하는 상황은 전세를 끼고 ‘갭투자’를 한 사람이 새 세입자를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나, 전셋값이 떨어져 새 세입자에게 받는 보증금이 기존 세입자에게 내어줘야 할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 등이 있다. 문제는 현재 은행권의 대출을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시 전세원금이 포함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은행권 대출과 전세보증금 승계로 유지된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성 역시 커지고 있다. 가계 구매력은 소득, 대출, 투자 손익의 합이며, 가계 신용이 주택가격과 가장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전세를 낀 갭투자 시 전세총액을 DSR 원리금 상환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전세보증금을 승계한 갭투자로 인한 깡통전세로 집주인이 제때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HUG·SGI는 집주인으로부터 대위변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DSR 산정시 전 금융권 가계대출 범위에 전세원금을 포함해 전세보증금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채무로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더 가팔라지는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더 가팔라지는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전달 대비 0.53% 올랐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6월 0.26%, 7월 0.32%, 8월 0.44%, 9월 0.53%까지 4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새 임대차법에 따라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해졌고, 집주인들은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더 가파르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65% 올라 전달(0.54%)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2015년 6월(0.72%)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0.85% 올라 전달(0.71%)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도 0.52%를 기록하며 전달(0.17%)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서초(0.63%)·송파(0.59%)·강남(0.56%)·강동(0.54%)구 등 강남 4구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셋값 고공행진’ 탓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는 전세보증금이 4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 시세 기준으로 전셋값이 4억원 이하인 서울 아파트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2017년 5월) 59.0%였으나 지난 8월 46.0%로 줄었다. 지난해 12월(51.1%)까지 50%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49.8%)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갔고,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8월에는 40%대가 된 것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전세 아파트 비율은 2017년 5월 16.2%에서 올해 8월 24.0%로 많아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족신도시 프리미엄에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까지…‘고양원흥줌시티’ 오피스텔 인기

    자족신도시 프리미엄에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까지…‘고양원흥줌시티’ 오피스텔 인기

    서울 근교 부동산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에 조성되는 ‘고양 원흥 줌시티’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창릉신도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입지 환경을 갖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는 은평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근접성뿐만 아니라 자족도시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양 창릉지구는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계획되어 있다. 지구 내에는 판교 2배가 넘는 면적을(130만여㎡) 자족용지로 조성된다. 창릉지구 전체 사업비의 20%인 2조원 이상이 고양선 전철(14.5㎞) 등 교통대책에 투자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판교 보다 2배 이상 넓은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에는 각종 기업체가 고양선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이다. 인근에는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조성한다.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양 원흥 줌시티’는 현재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타입(A2, C2)의 경우 분양이 마감돼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고양 원흥 줌시티’는 SGI서울보증보험 증권발행으로 최대 10년 임대를 보장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있으면서도 계약금 5%의 파격적인 조건에 분양 중으로 소액 투자상품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오피스텔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의 자족신도시 프리미엄이 전망되는 창릉신도시 개발(예정)의 수혜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켄달스퀘어, 원흥지식산업센터, 삼송테크노밸리, 매경미디어센터 등 기업, 학교, 연구기관이 연계된 4차산업 전초기지와 인접해 풍부한 일자리 창출로 안정적인 오피스텔 임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교통환경도 갖췄다. 기존 원흥역과 가까이 있어 서울 은평, 상암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고양 3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신설될 예정인 GTX-A노선, 고양선,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의 트리플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을 10분 내로 이동 가능할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이케아를 비롯한 스타필드, 롯데아울렛 등 삼송 및 원흥지구내 대형쇼핑센터가 몰려 있어 각종 편의시설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오피스텔 1층, 2층 상업시설에는 편의점과 외식업체, 카페 등이 입점해 있어 모든 것을 단지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 북한산의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등 100만여 평 에코시티 개발을 목전에 둔 고양 3기 신도시의 자연환경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고양원흥줌시티는 A, B, C타입 총 748실,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행은 한강그룹이,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맡아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공은 65년 역사의 대창기업이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 고양원흥줌시티 홍보관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영끌’ 갭투자 폭증, ‘깡통전세’ 악순환 막아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갭투자 거래량이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거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으로 대출을 낀 ‘영끌’ 갭투자는 주택경기가 악화하면 ‘깡통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우려가 크다. 정부 규제와 세 부담 상승, 경기침체, 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세입자에게 보증금조차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전·월세 계약기간을 최장 4년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을 2년에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법 개정안 시행 이후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것도 걱정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홍기원 위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주택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대 목적으로 보증금을 승계하고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은 매매 거래는 5905건, 거래대금은 3조 39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9·13 대책 직전 거래량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 8월의 4077건, 2조 6452억원보다도 각각 45%, 28%가량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의 ‘영끌’ 갭투자는 2년 전 476건(거래대금 2985억원)에서 1491건(거래대금 6908억원)으로 3.1배나 급증했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약 2년 만에 갑절로 늘었다. 과거 일부 주택에만 국한됐던 현상이 최근 서울의 소형 아파트까지 확대되면서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갚지 못하는 ‘깡통전세’ 대란까지 우려된다. 최근 3년 사이에 임차인이 전세금 등을 돌려받기 위한 임대차보증금 소송이 19% 이상 증가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가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대출규제가 본격화하기 전 유행처럼 번진 ‘갭투자’의 후유증이다. 투기 목적의 갭투자로 인한 피해 대상이 대부분 사회약자 계층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지난 7·10 부동산대책으로 등록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의무 가입이 도입됐지만 보증금 사각지대가 여전히 적지 않다. 결국 사각지대가 많을수록 피해를 보는 계층은 사회적 약자인 세입자인 만큼 이를 개선할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 서울 전셋값 66주 연속 올라… 상승률도 0.08% → 0.09%로

    서울 전셋값 66주 연속 올라… 상승률도 0.08% → 0.09%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 4구’와 노원·동작·성동구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 안산은 폭등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커진 0.09%를 기록해 6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 →0.12%)의 경우 강남구는 0.09%에서 0.12%, 서초구는 0.07%에서 0.09%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고, 송파구(0.12%→0.13%)와 강동구(0.13%→0.14%)도 전주보다 상승률이 올라갔다. 강남구 도곡렉슬 85㎡는 지난달 28일 보증금 15억 5000만원(5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신고가를 경신했고, 래미안대치팰리스 91.93㎡도 지난달 보증금 17억 3000만원(28층)에 최고가격으로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노원구에서는 준공 24년 차인 하계1청구 전용 84.6㎡가 지난달 11일 보증금 5억원(7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져 처음으로 5억원을 넘겼고, 상계동 보람2단지 79.25㎡는 지난달 26일 4억원(10층)에 전세 계약서를 써 4억원을 돌파했다. 동작구에서도 입주 28년 차인 극동아파트 84.32㎡가 지난달 23일 보증금 5억 3000만원(15층)에 전세 계약돼 최고 가격 기록을 깼다. 종로구(0.02%→0.03%), 성동구(0.08%→0.09%)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하며 60주 연속 상승했다. 안산시 단원구가 0.29%에서 0.37%, 광명시가 0.41%에서 0.46%로 상승률이 크게 올라갔다. 고양시 일산동구(0.17%→0.24%), 덕양구(0.28%→0.29%), 의정부시(0.25%→0.28%) 등도 올랐다. 감정원 측은 저금리 기조와 새 임대차 법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가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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