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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신규 물량은 모두 15개 단지에 9200여 가구. 대구지역 신규분양은 2005년 1만 7810가구를 정점으로 2006년 1만 4866가구, 2007년 1만 396가구, 2008년 1301가구, 2009년 1039가구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4611가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건 건설업체와 실수요자들에게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건설업체의 발목을 잡아온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12월에는 9500 가구로 처음으로 1만 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도 나타난다.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곳은 중구 삼덕동에 730가구 규모의 삼덕청아람 아파트다. 대구도시공사가 분양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39㎡형과 59㎡형은 보증금 3350만~6040만원에 월 임대료 32만 8000~43만 9000원 조건의 5년 공공임대 형태로, 84㎡형은 일반 분양형태로 공급된다.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11일 주택전시관 개관에 이어 16일부터 순위별로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대우건설은 서구 평리동 대우푸르지오 1891가구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쯤 준공후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오는 5월 수성구 범어동에 404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세난민’ 대학가 대이동

    회계사 박모(32)씨는 최근 서울 신림동으로 이사를 했다. 전셋값이 급등해서다. 박씨는 1년 전 회사 근처인 서울 용산의 한 오피스텔을 8000만원 전세로 얻어 들어갔다. 이후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그는 올해 1000만~2000만원을 올려주고 재계약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인은 전세금을 1억 2500만원으로 올렸다. 박씨는 “오른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 보다 싼 집으로 옮기는 ‘전세 난민’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보다 저렴한 전·월세를 찾아 대학가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여파로 대학가 전·월셋값도 뛰어 대학생들이 옥탑방·반지하방으로 밀려나는 ‘전세난 도미노’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8일 대학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난을 피해 대학가에 자리 잡는 직장인과 신혼부부가 크게 늘었다. 서울 신촌동 연세대 인근 A부동산 대표는 “최근 대학 주변 전·월세 거래 가운데 60~70%는 직장인들”이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대학 주변의 저렴한 주택을 찾는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근 신림동의 B 부동산 대표도 “고시생의 빈자리를 직장인과 신혼부부가 채우고 있다.”면서 “전세난이 계속되면 전·월세 거래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과 원룸 등은 품귀 현상까지 빚어져 전·월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신촌 지하철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은 지난해 9000만원 하던 전셋값이 1억 3000만원으로까지 뛰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지방 출신 대학생 14만여명 중 87.6%에 해당하는 12만 2000여명이 학교 주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전·월세 계약을 맺고 있다. 지방 출신 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학교 주변 전·월셋값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대학가의 전·월셋값이 급등하자 대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에 주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현재 학교를 상대로 기숙사 신축을, 서대문구에는 학생 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올해 학생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해마다 150가구씩 학생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전세난민/박홍기 논설위원

    전세난이 자못 심각하다. 새해 들어서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매서운 한파에 집 없는 서민들의 가슴은 시리기만 하다. 서러움을 넘어 고통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선 전세 품귀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지방도 들썩거리긴 마찬가지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전국의 평균 전셋값은 93주나 연속으로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1년 동안 평균 8.2% 뛰었다. 강남·광진·영등포구의 상승률은 10%를 넘는다. 전셋값 폭등은 생활의 터전마저 흔들고 있다. 서민·중산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전셋집이 동나자 대형 주택으로까지 전세난이 번질 조짐이라고 한다. 아파트 전세 부족은 오피스텔까지 덩달아 띄우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 도심에서 생활하던 전세 입주자는 서울 외곽으로, 다시 경기도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자녀의 전학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인 이들도 있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불거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다. 최근 ‘전세난민(難民)’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난민은 흔히 생활이나 전쟁·천재지변 등으로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일컫는다. 전세난민은 정착할 전셋집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인 셈이다. 전세라는 독특한 주택임대방식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만큼 ‘한국적’인 현상이다. 실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과 전화통에 매달려 전세 전쟁을 벌이는 세입자들도 적지 않다. 전셋값의 폭등은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다. 2008년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을 크게 줄인 탓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했다.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 10년 전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의 두배에 이르던 소형 아파트는 지난해에는 4분의1가량으로 줄었다. 게다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집 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전세로 눌러앉는가 하면 보금자리주택과 같은 값싼 주택을 노리는 관망세도 요인이다. 물론 원인을 해소하면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오죽했으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지난 13일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언론 때문에 냈다.”고 했을까. 그럼에도 정부는 누구의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 미국이 채택한 ‘월세 안정화법’ 즉, ‘전셋값 인상 상한제’와 같은 대책도 고려해 봄직하다. 전세난민 문제는 서민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상승… 수도권은 ‘꽁꽁’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상승… 수도권은 ‘꽁꽁’

    새해 첫주에도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물량을 찾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서울과 신도시에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 오름세는 서울과 신도시의 매매시장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모두 올랐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가 많은 한강 이남 지역에선 매물 부족 등 품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셋값은 서울에서 관악, 송파, 양천지역이 많이 올랐고, 경기에서는 의왕, 군포, 용인 지역이 강세였다. 신도시는 분당, 평촌, 중동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평촌은 소형 아파트 전세물량은 물론 대형아파트까지 무섭게 거래가 이뤄졌다.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물이 나오면 몇 시간 안에 계약이 끝난다.”고 전했다. 인천에선 세입자들이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의 전세매물을 기다리면서 분위기가 다소 조용했다. 매매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치동 등 중층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의 연말 반짝 오름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과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가 하락했다. 서울 성북, 용산 지역에선 수요층이 되살아나며 거래가 늘었다. 시세도 10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 중동, 평촌 등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김포 한강신도시는 전매제한 기한 만료를 앞두고 매매가가 1000만원 안팎씩 하락했다. 분양권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폭설·한파·연말연시… 숨고르는 주택시장

    폭설·한파·연말연시… 숨고르는 주택시장

    지난주 아파트값은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폭설과 한파, 연말연시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이다.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반등한 집값은 다시 소강 상태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거래 움직임마저 끊겨 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추운 날씨 속에 매매 문의마저 줄자 서울과 신도시는 일시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도권은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지역에선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개포동 주공7단지가 500만원 안팎씩 올랐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가격하락과 매물 회수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평촌과 분당, 산본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중동 등은 가격이 내렸다. 평촌에선 실수요자 위주로 소형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은 안양, 광명, 군포, 의왕, 안산, 용인 등에서 고르게 집값이 올랐다. 광명은 소하동 일대 아파트가 7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안양은 관양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원 이상 올랐다. 군포에선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조금씩 상향됐다. 전세시장은 신학기 수요가 겹쳐 매물 부족이 심화됐지만 서울과 신도시에선 전셋값이 오히려 조금 내렸다. 급격한 오름세의 반작용인 셈이다. 수도권에선 용인, 안양, 의왕, 군포, 파주, 남양주, 수원, 구리 등의 전셋값이 모두 올랐다. 전세시장에선 수급 균형이 깨져 당분간 수요자들의 매물 확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거래 관망 분위기와 전세 품귀 현상이 연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전세물건 품귀… 사전예약제 등장

    [부동산 라운지]전세물건 품귀… 사전예약제 등장

    전세물건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시장에 사전예약제까지 등장하고 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19만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35%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입주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셋값 불안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입자들도 하루가 다르게 뛰는 전셋값에 미리 전세물건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에 사전예약을 걸어놓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 공덕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하겠다며 사전예약을 걸고 가계약금을 맡기는 전세수요자도 있다.”고 전했다. 아직 입주도 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한 전세계약도 급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입주를 앞둔 서울 마포, 성동, 동대문과 경기 시흥지역은 벌써부터 물건을 찾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 입주인 서울 공덕동 래미안 공덕5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전세 계약이 성사돼 현재는 전세물량 중 30% 이상이 계약을 마친 상태다. 5월 입주 예정인 행당동 푸르지오에는 벌써 전세 수요자들이 물건 찾기에 나섰다. 입주가 5개월이나 남아 있지만 물건이 나오지 않은 탓에 전세물건을 얻기 위해 사전예약을 하는 대기자들도 생기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치솟는 전셋값… 은행 전세대출 활용을

    과열 징후를 보이는 전세시장에서 서민들의 관심이 전세자금 대출에 쏠리고 있다. 매물 부족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이 앞다퉈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보증액은 5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서울 대치동과 잠실동, 목동 등 인기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가중된 전세난이 수도권까지 확산된 탓이다. 이사 비수기인 겨울철로 접어들었지만 전세 매물 품귀와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금리 연 4~5.5% 전세자금 대출은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혜택도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자 등으로 한정되진 않는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나 대형주택을 임차한 세입자도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 절차도 비교적 간단하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시중은행 창구에서 1억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기반으로 한 전세자금 대출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5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다.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를 적용하면 연 4~5.5%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는다면 돈을 빌리는 은행 간 금리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조건만 된다면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주거지의 구청 등에서 저소득층으로 인정받으면 금리는 더 내려간다. 연 2%대까지 가능하다.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전용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도 연 4.5%대다. 다만 자격이 무주택자로 한정된다. 또 임차한 주택의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세입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전셋값의 70%, 최대 6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3자녀 가정은 8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월세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세를 반전세로 돌린 월세 이율은 7~9%이지만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5% 선으로 훨씬 낮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이 5000만~1억원 이상 올라 이를 월세로 돌린다면 세입자는 매달 10만~3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연말정산 혜택도 가능 게다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은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받은 전세자금은 원리금 상환액의 40%(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다만 빌린 돈은 은행에서 집주인 계좌로 직접 입금돼야 한다. 전세자금은 아니지만 장기주택담보대출도 소득공제가 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3억원 이하의 전용 85㎡ 이하를 구입하고, 15년 이상의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이자에 대해 1000만원까지 공제가 된다. 한편 일선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전셋값은 서울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 109㎡가 6억원, 목동트라팰리스 주상복합 전용 117㎡는 9억 5000만원까지 급등했다. 목동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해 나오는 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버블세븐지역 상승세… 신도시 계속 하락세

    버블세븐지역 상승세… 신도시 계속 하락세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하는 등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강해지면서 재건축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과 수도권(0.01%)이 동반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매매(-0.06%)와 전세(-0.04%)가 모두 하락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경기 용인·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양천·마포·강동·관악에서도 오름세가 컸다. 송파·강동·강남·서초 등의 재건축 시장도 상승 기조가 강했다. 일반 주택시장보다 빠른 곳도 있었다. 강동지역에선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용면적 79㎡가 1000만원 오른 7억 8000만~8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금천과 도봉에선 실수요자들이 급매물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오름세가 나타났다. 방학동 우성1차 105㎡는 2억 4000만~2억 6000만원으로 한 주간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과 중동, 평촌 등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렸다. 전세시장도 신도시만 내렸다. 반면 서울(0.02%)과 수도권(0.08%) 등은 올랐다. 서울 양천지역에선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용인에선 전세수요가 계속 유입되는 가운데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됐다. 고양 역시 서울에서 전세난을 피해 옮겨온 수요자들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세 사라지고 월세·‘반전세’ 전환 급증… 서민 옥죈다

    전세 사라지고 월세·‘반전세’ 전환 급증… 서민 옥죈다

    #1 11일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공인중개업소를 찾은 주부 김모(41)씨는 “집주인이 전세금 2억 5000만원은 그대로 둔 채 따로 월세를 60만원이나 받겠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일대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1억원 넘게 오르자 집주인이 상승한 전세금만큼 월 0.6~0.7%의 월세를 따로 요구한 것이다. #2 경기 판교신도시에 거주하는 회사원 최모(43)씨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용인으로 이사했다. 그는 “전세기간이 5개월가량 남았지만, 살던 집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두 배나 올라 내년 봄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면서 “분명히 내년에는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09㎡ 아파트에 살던 최씨는 얼마 전 이웃 주민이 보증금 1억 5000만원과 별도로 월세 120만원을 얹어 주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는 말을 듣고 이사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여기에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요구까지 겹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우리나라 임대차 구조의 전면적인 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다. 올겨울 본격화될 ‘학군수요’(봄학기에 앞서 좋은 학군을 찾아 이동하는 부동산 수요)나 내년 봄의 ‘최악 전세대란’을 피해 초가을부터 서둘러 움직이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임대차 구조 전면 변화 예고 최근 전세난은 예년 가을 이사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해명과 달리 부동산 관련 여러지표들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3%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전세주택 수급 동향 등도 앞서 비슷한 징후를 보여 줬다. 이 지경에 이르자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까지 나서 “전세난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너무 안이하다.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민들을 더 옥죄는 것은 전세가 상승보다 전세에서 월세 혹은 전세와 월세가 섞인 ‘반전세’로의 전환이다. 잠실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10년째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고 반전세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일대 중개업소들에는 ‘보증금 2억 5000만원+월세 60만원’ ‘보증금 1억원+월세 50만원’이라고 적힌 전단이 즐비하다. 전세를 구하러 나온 김모(32)씨는 “월 70만~80만원을 생활비에서 추가로 부담하려면 애를 낳거나 집을 사기 위한 저축은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혀를 찼다. 반면에 세를 놓으러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은 50대 여성은 “111㎡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2억 8000만원에서 최근 4억원까지 올랐다.”면서 “목돈이 있어도 솔직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남들처럼 반전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 2년차를 맞은 잠실 일대에선 전세 계약 만료 가구가 쏟아져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강남3구’라도 대치동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세가 귀하고, 부르는 게 값이지만 반전세나 월세 전환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은마아파트의 전셋값이 연초보다 5000만~8000만원 올랐지만 세입자들이 자녀의 학군을 보고 들어온 데다 경제력이 있어 재계약률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학군이 좋은 대치동과 같은 곳에서 나타나는 극히 예외적인 현상이다.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이 일찍 이사를 준비하면서 학군수요가 이미 가을부터 나타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얼마 전 계약한 전세계약 두 건 모두 겨울에 이사를 원하는 학부모였다.”면서 “통상적으로 12월이나 1월에 집을 찾는 데 전셋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닮은꼴 월세 또는 반전세 전환의 요구는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판교신도시의 R공인중개업소 임모(49) 사장은 “한두 달 사이에 전세와 반전세 요구가 서로 역전돼 반전세가 6대4 정도로 많다.”며 “보증금이 1억 5000만원 오를 경우 집주인들이 월 0.8% 이자를 적용, 월세 120만원을 따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판교에 거주하는 진모(39)씨는 집주인의 월세 전환을 우려해 미리 계약을 해지하고 새 전셋집을 구한 경우다. 진씨는 “지난 7월 동판교 옛 전셋집에서 보증금 1억 8000만원을 빼내 서판교 아파트로 이주했다.”면서 “계약기간이 7개월가량 남았지만 인근에서 운 좋게 전셋집이 나온 사실을 알고 주저없이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집값이 급락하고 빈집이 수두룩했던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도 요즘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이자비용이라도 충당하려고 앞다퉈 월세를 놓고 있다.”면서 “일대에선 아예 전세 매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임일섭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 고유의 임대차 제도인 전세제도는 월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양호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왔다.”면서 “향후 전세가 상승으로 월세제로 대체된다면 서민 주거비용이 증가해 주거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매수시장 조용… 마포·강서 전세 강세 지속

    매수시장 조용… 마포·강서 전세 강세 지속

    8·29 대책이 발표됐지만 주택시장이 호전될지에 대한 기대감은 두 갈래로 갈렸다. 매도자 측의 기대감에 비해 매수시장은 아직 조용한 편이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가 0.79%나 떨어진 서울 금천구는 정부의 거래 활성화 대책에 대체로 둔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가의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 매수부진은 여전하다. 도봉구와 성북구 등 강북지역 역시 가을철 이사수요 움직임 없이 조용하다. 매물 적체로 급매물도 한차례 더 조정이 이뤄진 후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다. 도봉구 방학동 벽산 85㎡는 1500만원 하락한 2억 2000만~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12%)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대책 발표 이후 문의가 다소 늘기는 했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주로 대형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수내동 푸른신성 212㎡는 5000만원 하락한 11억~12억원, 파크타운서안 159㎡는 2000만원 내린 8억 3000만~9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마포구는 직장인 수요를 타고 지난주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형 문의가 잦았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더욱 가중됐다. 성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개발 사업을 포기하면서 실망한 매수자가 늘었다. 이 때문에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문의가 증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붕뚫은 서울 전셋값… 서초구 매물 품귀현상

    지붕뚫은 서울 전셋값… 서초구 매물 품귀현상

    같은 서울 강남권 속에서도 재건축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주 일반아파트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온도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남권은 강남구를 제외한 강동구(0.30%), 송파구(0.16%), 서초구(0.14%) 등 3개구가 상승했다. 강동구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전인 지난해 8월말의 시세 수준을 넘었다. 둔촌주공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재건축 외에 목돈이 들어가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개포동 경남2차 195㎡는 매매가 17억 2000만~21억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00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오랜만에 강남발 훈풍을 받아 재건축 지역인 과천과 하남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과 상관없이 서울 전 지역에 걸쳐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신천역 근처 재건축 신규아파트 전세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서초구도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고, 대형을 찾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학군 강세지역에서 매매수요가 크게 늘었다. 서울 전세시장의 영향을 받은 신도시의 전세가격도 다소 오르는 움직임을 보였다. 산본은 특히 중소형 매물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고, 분당은 판교에서 전세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조선시대 왕실 사람들이나 영의정 등 높은 신분계층에서 특별 주문 제작해서 사용했다는 의뢰품. 우아한 자태와 동그란 손잡이 고리, 흠집 하나 없는 깨끗한 굽을 가진 육각형의 백자다. 너무 완벽해 오히려 진품명품에서 작품의 단점 찾기에 나섰다. 진정 이 작품에 흠이 없는 것일까?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여섯 명의 대원들로 꾸려진 전북산악연맹 다울라기리 원정대는 카트만두를 출발해 마르파에 도착한다. 사과로 유명한 고장 마르파, 이곳에서 본격적인 카라반을 준비하지만, 지형이 험한 곳이다. 결국 몇몇 포터들만 남고, 대부분의 포터들이 짐을 두고 하산하면서 대원들의 카라반은 위기를 맞게 되는데….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한때 90㎏이 넘는 거구였지만 건강을 생각해 운동을 시작했다는 유재근씨.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고 꾸준한 몸매 관리로 건강은 물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었다. 자신만의 비법으로 꼼꼼하게 부위별로 운동을 하고 있는 유재근씨를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99년 미국 아칸소 주의 한 호텔. 객실을 찾은 남자는 거울 속에서 또 다른 남자의 형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1952년 프랑스 상공에서 이상 물체가 포착되었다. 구름 사이로 반짝이던 물체는 어느 순간 사라졌고, 하늘에서는 이상한 물질이 떨어졌다. 과연 이 물질의 정체는 무엇일까?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강남 3구는 전셋값이 부르는 게 값일 정도이고, 이런 전세 품귀현상은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세난의 원인과 대책을 정리해 본다.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해운대’. 이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을 만나 영화 제작과정과 흥행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들어본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수남은 태우를 찾아가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주먹을 날리고, 태우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차를 타고 가버린다. 태우는 설란과 가족들을 더 이상 다치게 할 수 없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랑이 굴로 들어가겠다며, 다시 빠져나올 수도 있고, 영영 못 빠져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해수면 상승과 범람하는 강 때문에 저지대 국가 네덜란드가 심각한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 인구의 3분의2가 해수면 아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홍수 대책이 없다면 네덜란드는 존재할 수 없다. 대규모 수로건설, 수상 가옥 등 홍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네덜란드인들의 노력을 알아본다.
  • 서민 전세자금 대출 크게 늘린다

    올해 하반기 근로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관계부처 간 집중 협의하기 위해 당초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20차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19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집이 없는 서민들을 위한 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을 올해 4000억~6000억원 정도 늘려 1만명 이상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은 연간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전용 면적 85㎡ 이하 주택을 전세로 얻을 때 최대 6000만원(3자녀 이상 가구는 8000만원)까지 연 금리 4.5%에 융자해 주는 제도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배정한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3조원 가운데 1조 7000억원은 집행했고 1조 3000억원은 남아 있다.”면서 “하반기 전세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3조원에서 추가로 15~20%가량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월세 상한제는 이중 가격이 형성되는 등 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가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감안,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전세금이 10% 이상 치솟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서민에게 일정 금액의 임차료를 지원해 주는 주택바우처(월세 쿠폰) 제도와 관련해 재정부에 6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공사 도시연구원을 통해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용역을 마쳤고, 내년 3월까지 주택바우처 제도의 모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추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 예산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지원 대상이나 월 지급액도 결정된 바 없다.”면서 “내년 용역 결과를 봐가며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건축 추진 성남 강세 두드러져

    재건축 추진 성남 강세 두드러져

    서울 강남 3구에 쏠렸던 관심이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면서 매매, 전세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송파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단기급등으로 실제 거래는 주춤하다. 분당, 용인도 판교 분양권 시장의 인기와 강남권의 거래가 주춤하면서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계양구는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연수구와 부평구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집값 약세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업체가 몰려 있는 경기 남부지역도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오산시는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의 수요로 인해 전반적으로 매매, 전세 모두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쉽지 않다.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발표되면서 서남권 일대 광명, 시흥, 안산 등이 관심을 모으면서 중개업소에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개발에 대한 기대로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평촌의 인기가 꾸준하다. 중소형 위주로 매물이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한 남양주도 전세거래가 꾸준하다. 용인시는 구갈동 일대 구갈 역세권 개발로 매매, 전세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바이오하자드5’, 불황 속 국내외 선전

    ‘바이오하자드5’, 불황 속 국내외 선전

    ‘스트리트파이터4’에 이어 ‘바이오하자드5’도 인기 행진을 달리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으로 발매된 이 게임은 5편의 흥행몰이에 힘입어 최근 전세계 시리즈 누적 판매 4,000만장을 돌파했다. ‘바이오하자드5’는 발매 전 체험판 다운로드 수만 400만회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캡콤 측은 최종적으로 600만 다운로드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르면 이달 중으로 초도 물량 대부분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게임 소매점에서는 출시 후 몇일만에 ‘Xbox 360’ 버전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 입주한 한 게임 소매상은 “스트리트파이터4 때와 달리 초도 물량이 넉넉하게 들어와 발매 직후 품귀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하자드5’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69,000원이다. 전작인 ‘바이오하자드4’가 42,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가격이 다소 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하자드5’의 이번 가격 결정과 관련해 “환율 상승으로 혹시 모를 역수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목적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은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역수출 주장도 한몫하고 있다. 환율 차이로 일본과 중국 등에 비해 비디오게임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물량이 해외로 빠지고 있다는 설이 그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화되면 상승세인 게임 가격도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소형아파트 전세 품귀

    부산지역에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9일 부산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북구,사하구 등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사하구는 지하철 1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와 다대1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이사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집 구하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곳 부동산 관계자는 “80㎡규모 아파트의 매매가가 9500만원인데,전세가는 8000만원 하는 등 일부 단지는 전세가가 매매가의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각종 개발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기장군도 소규모 아파트의 전세가가 매매가의 80%를 웃돌고 있다. 화명 주공아파트와 해운대 AID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이사 수요로 전세대란을 겪었던 북구와 해운대 일대도 소형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수년 동안 부산에 소형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오피스빌딩 ‘품귀현상’ 지속될 듯

    오피스빌딩 ‘품귀현상’ 지속될 듯

    서울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오피스빌딩 임대시장이 빈 사무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호황이다. 코스피지수가 1900돌파를 앞두고 있는데다 제조업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점진적인 실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올 2·4분기(4∼6월) 업무용 빌딩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공실률(空室率)이 1.63%였다.”고 발표했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3.12%) 이후 3분기 연속 낮아졌다. 서울 사무실의 공실률이 1%대로 떨어진 것은 2003년 3분기(1.93%) 이후 처음이다. 특히 강남의 공실률은 0.64%로 사실상 완전임대 상태이다. 마포·여의도권(2.23%)이나 도심권(2.22%)보다 훨씬 낮았다. 김성진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강남권은 서초동 삼성타운의 입주에 따른 주변지역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며 “강남권의 국지적 임대료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무실을 빌리는 데 드는 전세금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1㎡당 평균 200만 2000원으로 1분기보다 0.7%(1만 3000원)가 올랐다. 도심은 1㎡당 243만 7000원으로 강남권(182만 9000원)이나 마포·여의도권(172만 1000원)보다 비쌌다. 사무실 수요 급증 이유는 경기 회복세에 따른 측면이 강하다. 서울에서 올 상반기 사무실 57만㎡가 공급됐지만 공실률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무실 소개 요청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정도 늘어났다.”며 “제대로 구해주지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희 저스트알 투자사업본부장은 “금융 및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파생상품 취급 회사들이 늘고 있다.”며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대형 사무실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파생상품은 이제 시작단계여서 사무실 품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월세 10~20% ‘껑충’ 대학가 벌써 주거대란

    전·월세 10~20% ‘껑충’ 대학가 벌써 주거대란

    연초부터 3월 전세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벌써부터 ‘집 구하기’ 전쟁이 시작됐다. 이달초부터 대학가 원룸과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전·월세 가격도 전년도에 비해 10∼20%가량 올랐다. 인터넷 직거래 부동산 사이트 등에는 대학가에 방 구하기가 어렵다는 대학생들의 호소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대학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신촌과 신림동의 경우 올 들어 전세는 500만∼1000만원, 월세는 5만∼10만원가량 올랐다. 대학생들의 주거 선호도가 하숙집에서 생활이 자유로운 원룸 등으로 바뀌면서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지방에 거주하는 신입생들이 집구하기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부터 ‘3월 전세대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의도적으로 전월세가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변 전세 오르자 보증금외 월 20만원 더내라” 신촌의 한 원룸에서 3500만원짜리 전세를 살던 연세대 3학년 김모(23)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올해부터 월세로 바꿀 테니 싫으면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2년간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가 주변 전셋값이 오르자 갑자기 보증금 외에 월세로 20만원을 더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촌 B부동산 관계자는 “올들어 4000만∼6000만원이던 10평짜리 원룸 전세가가 5000만∼7000만원으로 올랐다. 월세도 10만원 올라 보증금 1000만원에 40만∼6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주변인 관악구 신림동과 고려대 주변도 마찬가지다. 부산에서 올라온 한 대학 신입생 박모(19)씨는 “이달 초 서울에 올라와 10평짜리 빌라형 원룸을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방을 구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방이 있어도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림동 S부동산 관계자는 “고시촌 특성상 평소 물량이 빠듯한데 입학시즌이 닥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전세는 500만원, 월세는 5만원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집주인 계약해지 수용 안할 땐 내용증명 보내길 반면 대학가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은 집이 나가지 않아 대학생 세입자와 집주인들간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신촌의 한 대학에 다니는 한모(24·여)씨는 지난해 맘에 드는 원룸을 구하지 못해 외진 주택가의 반지하 방을 구했다가 낭패를 봤다. 한씨는 지난달 방을 옮기겠다고 요구했지만 집 주인이 ‘방이 나가지 않으면 보증금을 못 주겠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새 집에 걸어 놓은 가계약금마저 날리게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송영섭(34) 변호사는 “대학생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법률적 지식이 부족하고 계약을 소홀히 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상대방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비하려면 통보시 반드시 내용 증명을 보내고,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보증금반환 청구소송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전세 없어 집산다”…소형 아파트값 연일 강세

    “전세 없어 집산다”…소형 아파트값 연일 강세

    서울 수도권 외곽 소형 평형 아파트값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11·15대책’으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 증가→전세 매물 품귀→전세가 상승→소형 매매수요 전환’의 악순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난과 추격 매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난→가격상승→매매강세 악순환 전세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서울 수도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값이 강세다. 매주 상승폭을 키워온 매매가 상승률이 11·15대책이 나온 지난 주를 기점으로 10주 만에 진정됐지만 오르는 곳도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중랑(0.65%→0.76%), 금천(0.08%→0.61%), 도봉(0.31%→0.46%), 광진(0.16%→0.39%), 구로구(0.33%→0.33%) 등 전세난을 일으킨 강북 지역은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전세가 상승률 평균(0.32%→0.19%)은 둔화됐지만 이들 지역은 예외다. 구리(0.12%→0.74%), 군포(0.17%→0.82%), 의정부(0.35%→0.75%) 등 수도권 외곽도 마찬가지다.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지역은 매매가격도 강세다. 서울 매매가 상승률이 전 주보다 둔화(1.26%→0.77%)됐지만 노원(1.26%), 도봉(1.22%), 구로(1.17%,), 금천(1.08%), 중랑(0.97%), 광진(0.94%), 관악(0.89%), 동대문(0.88%), 강북(0.87%) 등 지역의 매매가는 서울 평균을 웃돈다. 특히 소형 평형 위주로 오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평형대별 상승률을 보면 20평대가 0.95%로 가장 높다.30평형대도 서울 평균(0.77%) 보다 높은 0.86%를 기록했다. 반면 40평대(0.66%)와 50평대(0.47%)의 경우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실수요자는 옥석구분 매수 바람직 소형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전세난에서 비롯됐다. 고분양가 논란과 불안심리가 더해지면서 예비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매수세에 가담했다.2008년 청약가점제 실시에 따라 청약통장으로 내집마련이 불리해진 신혼부부 등 젊은 실수요층들도 내집 마련 대열에 끼어들고 있는 점도 수도권 외곽 지역 소형 평형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서울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12만 8738가구다. 중소형만 높고 보면 올해 보다 20%(20006년 13만 783가구→2007년 10만 3495가구) 줄어든다. 정부가 2010년까지 분양한다는 신도시 공급도 입주까지 이어지려면 최소 5년은 걸린다. 이에 따라 내년 봄 이사철을 기점으로 다시 시장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형 평형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2008년 시행될 청약가점제에서 득점력이 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지금 사두고 향후 신도시 공급 물량이 나오면 청약통장을 통해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신한은행 고준석 팀장은 “소형 아파트는 값이 올라도 대형 아파트만큼 오름폭이 크지 않아 실수요가 아닌 투자 가치로는 떨어진다.”면서 “작은 아파트를 살 때는 집값이 떨어져도 내림폭이 크지 않고 전세 수요가 많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세난 탓에 아파트값도 뛴다

    전세난 탓에 아파트값도 뛴다

    전세난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북·강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매매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전세 구하기를 포기한 일부 수요자들이 아파트 구입에 나서면서 ‘전셋값 상승→전세물건 품귀→매매가 상승’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지역의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한 주간(8∼14일)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 0.31%, 신도시 0.12%, 수도권 0.35%로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마포(0.48%), 강동(0.47%) 등 지역의 전세 변동률은 전 주에 이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매가 상승률도 높게 나왔다.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구(0.33%), 구로(0.31%), 강서(0.30%) 등 전세가가 많이 오른 강북 지역이 매매가도 많이 오른 것이다.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다.”면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은 전 주에 비해 500만원,33평형은 750만원 정도 각각 올랐다.”고 말했다. 매매가는 서울 0.13%, 신도시 0.1%, 수도권 0.26%로 이전 한 주(서울 0.04%, 신도시 0%, 수도권 0.17%)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남(0.02%), 서초(0.10%), 송파(0.02%) 등 강남3구의 상승폭은 미미했다. 분당은 0.03%로 11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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