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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율 낮은 아파트에 ‘보물’있다

    입주율 낮은 아파트에 ‘보물’있다

    ‘입주율 낮은 단지로 눈을 돌려보자.’ 지난해 이후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저조하다. 살던 집이 안 팔리거나 전세가 빠지지 않아 입주를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잔금이 없어 입주를 못하는 투자자도 있다. 이런 집들은 요즘 매물이 풍부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요즘같은 집값 상승기가 입주를 시작한 이들 아파트를 매입하는 적기라고 조언한다. ●수도권 1만 3000여가구 대기 서울·수도권에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으나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단지는 대략 20여개 단지,1만 7000가구에 달한다. 서울이 3600여가구, 수도권이 1만 3400여가구이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등 노른자위 단지도 많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방배동 동부센트레빌(49,57평형)의 입주율은 90% 정도. 중랑구 면목동 신성미소지움도 같은 시기에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율은 50∼60%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중개업소에 매물이 제법 나와 있다. 수도권 죽전지구에도 물량이 많이 나와 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죽전동 건영캐스빌의 입주율은 70∼80% 수준이다. ●이래서 좋다 입주율이 낮은 단지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경우도 있다. 입주예정자들이 살던 집이 안 팔리거나 전셋집이 안 빠져 입주를 못하기 때문이다. 또 투자자 가운데 잔금을 납부할 돈이 없어 입주를 못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는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집값 상승기에는 이런 아파트를 사두면 새 집을 장만할 수 있고, 나아가 시세차익도 남길 수 있다는 평가다. ●주변시세와 분양가 등 비교해야 최근 미분양 아파트 중에는 분양가가 턱없이 높은 곳이 많다. 실제로 서울 휘경동 D아파트 40평형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견줘 8000만원가량 높아 결국 미분양이 났다. 최근에 입주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이들 아파트보다 분양가는 낮은 편이지만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곳이 있다. 따라서 입주를 시작한 단지를 매입할 때는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잘 살펴야 한다. 주변시세와 비교해 가격이 너무 높으면 매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13)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임대주택은 다양한 주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한주택공사(주공)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재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권도엽 건설교통부 차관보와 하성규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장, 남상오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등 전문가들이 임대주택 건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진단했다. 1. 주공·지자체의 역할 ●하성규 원장 주공이 공공 임대주택 건설 주체로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공이 공익과 공공성에 충실했는지는 의문이다. 주공이 공급한 주택의 60% 이상은 분양주택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분양 수익금을 임대주택 건설에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가. 당장 주공이 분양주택 건설을 중단하는 데는 무리가 따르는 만큼 점차 분양주택 물량을 줄이고, 임대주택 물량을 늘려야 한다. 또 달동네 등 불량주택 재개발사업과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관리 등으로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 주공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이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도엽 차관보 주공은 196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40만호 이상을 건설했다. 현재 주공이 연간 공급하는 10만호 가운데 80% 이상을 국민 임대주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조 10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으며, 올해는 4조 3000억여원에 이를 전망이다. 임대주택 관리는 주공산하의 주택관리공단에서 담당한다. 모두 26만호 정도다. 한 기업에서 이렇게 많은 주택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하고 있다. 경쟁체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본다. 주공이 앞으로 80만호의 임대주택을 지으면 관리대상이 100만호를 넘기 때문이다. ●남상오 총장 ‘집없는 사람에게 애국심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주공이 수십년간 임대주택 건설과 관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지자체에 일정부분 넘겨줘야 한다. 임대주택 건설은 기본적으로 수요에 부응한 접근이 중요하다. 주거수요와 지역시장 등 정보에 밝은 지자체와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주공과 지자체의 기능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지자체에도 임대주택 전담팀이 구성돼 있지만 개발 위주로 짜여져 있으며, 주거복지분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권 차관보 외국의 경우 주거복지분야는 지자체의 몫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정부가 재정 지원을 약속해도 오히려 지자체가 반대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자체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지난해 지자체 주거복지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지자체로 하여금 10년간의 장기계획을 세우도록 의무화했다. 주거복지 현황과 비전 등을 고민하다 보면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2.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 ●하 원장 영국의 경우 초창기에는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위주로 공급했다. 그 결과 임대주택단지는 이른바 ‘포버티 아일랜드’(빈곤의 섬)라는 사회적 편견이 생겼다. 이후 민간주택을 구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안이 나왔다. 중앙 정부가 최근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매입 임대주택’사업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저조한 입주율과 허술한 주택 관리시스템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남 총장 수혜자 다변화 차원에서 매입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파산 등으로 내몰린 계층에게도 입주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특히 매입 임대주택과 일자리 제공을 연계, 입주자 선정 방식을 고용창출 계획에 따라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청소사업단, 예식사업 공동체, 한가족 빨래방 등 ‘우리 동네가 하나의 기업’이라는 식으로 사회기업화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노숙자들이 중심이 된 ‘칸나’라는 전문 출장뷔페가 매출규모 2위를 자랑하고 있다. ●권 차관보 매입 임대주택을 지난해 500호에서 2008년 1만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매입 임대주택은 현재 가족형과 그룹홈 등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민간의 전문인력과 비영리단체 등을 활용해 입주자들의 자활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 원장 재정 지원의 한계를 감안하면 조합을 결성한 사람들에게 정부가 건축자재, 땅, 세금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협동조합주택제’의 도입을 검토해 볼 만하다. 이 경우 주택은 개인이 아닌 조합 소유로 전매와 전대 등을 금지할 수 있다. 3. 임대주택 문제점 ●하 원장 우리나라 주택수급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공급의 지역별, 소득계층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권 차관보 임대주택이 필요한 이유다.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다.46%가 세를 살고 있다. 주거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세보다 임대가 효과적이다. 1인당 주거면적도 미국의 30%, 일본의 60%에 그친다.2000년 기준 330만 가구가 최소 주거기준에 미달하고,110만가구는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임대주택이 활성화돼야 열악한 환경의 저소득층들도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최근 단독가구와 1인가구가 전체의 30%를 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여서 임대주택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남 총장 주택에 대한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전환하고, 주거수요가 높은 저소득층을 위해 임대주택의 확충이 절실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임대주택이 정부 주택정책의 한 축으로 등장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수요자에 대한 고려없이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공급방식이 다변화돼야 한다. 입주자 선정기준과 절차 등 배분방식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배분에 대한 효율성만 지나치게 강조해 가족 상황 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임대주택 관리도 현재는 시설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권 차관보 주택소유율이 높은 게 나쁜 것은 아니다. 자기 주택을 갖고 있으면 사회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관리가 더 잘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한 투기적인 주택수요는 바람직하지 않다. 민간부문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때 수익성을 따진다. 전세의 경우 매매가의 30∼40%에서 70∼80%까지 오르는 등 탄력성이 있지만, 임대주택은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으면 사업성이 없다. 민간이 임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본질적인 이유다. 게다가 최근에는 분양가 상승으로 민간 임대주택의 건설과 분양이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주택 분양 시장은 위축될 전망이어서 분양수요가 임대수요로 전환될 것이다. ●하 원장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임대주택을 활성화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일례로 일부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입주율이 저조하자 임대보증금으로 분양가를 받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때문에 정부가 공공 임대주택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러나 향후 10년간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에 56조원이 들기 때문에 재원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다. 자칫 ‘페이퍼 플랜’(Paper Plan)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또 공공 임대주택은 직장과 주택이 근접한 원칙이 지켜져야 효과가 크다. 직주(職住)간의 거리는 서울의 경우 도심으로부터 20㎞, 지방은 10㎞ 내외이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60% 이상을 20㎞보다 먼 곳에 지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심에서 멀수록 입주율은 떨어지고, 이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권 차관보 지난해 민간 임대주택도 정부가 택지나 기금 가운데 하나만 지원하면 임대조건을 통제 가능토록 조치했다. 특히 점차 집을 짓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이는 주택공급을 어렵게 하고, 생활근거지와 주거지를 멀게 하고, 저소득층을 밀려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주택 수를 향후 20년간 70% 더 확충해야 하는 만큼 어디에 공급하느냐도 중요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보다 신도시의 용적률이 높아 교통량 증가를 초래한다. 최소한의 쾌적성은 유지해야겠지만,‘콤팩트 시티’(조밀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남 총장 임대주택 건설과 경기 활성화를 연계시키는 것은 문제다. 업체 부도로 매물로 나온 임대주택이 117동 1만 5000가구에 달한다. 특히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택지, 기금, 세제 등을 지원할 경우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공공 임대주택과 민간 임대임대의 상호보완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민간 임대주택을 양성화해야 한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특별취재팀 ●이상일 논설위원(특별취재팀장), 이동구 기자, 장세훈 기자
  • 집값 상승세 확산 기지개! 신기루?

    집값 상승세 확산 기지개! 신기루?

    수도권 주택시장에 봄 기운이 불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꿈틀거리고 부동산중개업소에는 거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 아파트 전세 수요도 늘었다. 분양 시장에도 밀물이 몰려온다. 오랫동안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곧바로 활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멀리서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이 감지된다. ●일반아파트까지 옮아… 거래 문의 증가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설 이후 봄 이사철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지연되고 2종 일반주거지역 층고제한 폐지 정책이 발표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호가가 강세로 돌아섰다. 개포동 주공 1∼4단지 아파트는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 올랐다. 은마 및 대치 진달래 아파트 등도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매물도 3000만원 이상 올려 내놓고 있다. 서울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수도권으로 번졌다. 광명시 재건축 아파트값은 연초보다 5% 정도 올랐다. 과천·의왕 재건축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뛰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일반 아파트로 옮아갔다. 서울 강남·목동, 신도시 아파트값은 연초부터 매주 상승세를 띠고 있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거래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 신도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등 현상은 없겠지만 아파트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도 기지개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대기하고 있다. 동탄 신도시에서도 막바지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된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이 많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 창전동 쌍용건설 아파트 635가구는 2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대기 수요가 많다. LG건설이 짓는 여의도 한성아파트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도 다음달 초 분양한다. 아파트 47∼79평형 580가구(일반분양 250가구)와 오피스텔 350실로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용산 시티파크 옆에 짓는 ‘파크타워’주상복합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 32∼79평형 888가구(일반분양 268가구)와 오피스텔 52∼93평형 126실이다. 인천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다음달 인천 동시분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 가운데 학익동 풍림산업 아파트는 2090가구의 초대형 단지.25∼58평형으로 모두 일반분양 아파트다. 송도신도시와 가깝고 주변에 법원·검찰청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대형 할인점도 자리잡고 있다. 주안동 주공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도 나온다.27∼47평형 3160가구 단지로 일반분양분도 780가구에 이른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이 함께 짓는다. 한신공영이 짓는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 2276가구도 나온다. 이 중 64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이다. 부평구 삼산동에서는 엠코가 70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말 안산 고잔지구에서 38∼61평형 705가구를 내놓는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다음달 초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 공급된다.6개 업체가 47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 1838가구와 임대아파트 2916가구로 나뉘어졌다. ●결혼시즌 앞두고 전세 수요 증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시장도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신혼 보금자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보증금 하락이 일단 멈췄다. 전세 수요가 많은 곳은 전철역 주변 대규모 단지 새 아파트. 전철역 주변 20∼30평형 새 아파트 전세는 설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김치영 공인중개사는 “입지가 빼어난 곳에서는 전세가가 오르는 만큼 수요가 몰리는 3월 이전에 미리 구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호가만 춤추고 거래는 잠잠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호가만 춤추고 거래는 잠잠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을 멈췄다. 지난해 나왔던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됐고 신규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반등이 눈에 띄지만 호가일 뿐 거래는 적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전세가도 하향세를 벗어나며 이사철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 매매가는 큰 변동없고 전세가는 0.34% 하락했다.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15평형이 1000만원 안팎 내렸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0.25% 오르고 전세가는 0.10% 떨어졌다. 반포동 궁전아파트 40평형은 5000만원 안팎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13% 반등했지만 전세가는 그대로다. 가락동 시영아파트 17평형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강동구는 매매가 0.25%, 전세가는 0.31% 빠졌다. 명일동 삼익그린 38평형이 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 급락세가 멈추는 등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의지가 확실하고 강력한 규제조치가 변하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가격상승 여부는 불투명하다. 실수요자는 서두르지 말고 꼼꼼히 따져본 뒤 자금 규모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2005년 2월11일
  •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

    지난 달까지 이어졌던 하락세가 주춤거리며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급매물은 소화됐고,신규 매물은 봄 이사철을 기다리고 있다. 팔자와 사자 모두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전세가도 조금 빠진 상태지만 하락 기울기는 완만해졌다.전반적으로 거래는 없지만 문의는 조금씩 늘고 있다. 고양 일산은 매매가 0.12%,전세가는 0.83% 떨어져 전달에 비해 하락 폭이 줄었다.마두동 우방아파트 32평형이 1000만원안팎 빠졌다. 파주는 매매가 0.30%,전세가가 2.10% 하락해 하락 폭이 크다.다른 지역에 비해 신규 물량이 많은 탓이다.아동동 장안아파트 29평형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구리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0.11% 빠져 움직임이 작았지만 전세가는 1.31% 내려 하락 폭이 컸다.남양주는 매매가 0.30%,전세가는 0.58% 내렸다.오남리 성도아파트 24평형이 500만원 가량 빠졌다. 양주시는 매매가 0.57% 빠졌지만 전세가는 변동없다.의정부는 매매가가 0.53%,전세가가 0.46% 동반 하락했다.동두천은 매매가와 전세가 큰 움직임이 없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 환율 1020원대… 7년만에 최저

    27일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7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에서 돌출한 이번 환율급락은 가뜩이나 걱정되는 올해 수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수출기업들은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지만 지금의 원화 강세가 우리 경제 내부요인보다는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뾰족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0원 하락한 1028.70원에 마감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1월18일(1012.80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환율급락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부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환율을 시장에 맡긴다면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각국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고이자 ‘약 달러’에 대한 강한 의지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때마침 나온 중국의 태도변화도 환율하락을 재촉했다. 이날 외신들은 “중국이 다음달 초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104엔대에 있던 엔·달러 환율이 순식간에 102엔선으로 떨어지는 등 각국 통화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 4∼5일 열릴 G7 재무회담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환율하락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의 900원대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최근 내수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주가가 호조를 띠는 것도 환율 하락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국의 개입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데다 외국인 주식매수분이 외환시장에 달러 매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일단 구두개입을 통해 속도조절을 모색하고 있으나 하락세 자체를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향후 12개월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980원에서 9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움츠렸던 부동산시장 ‘봄날’ 오나

    움츠렸던 부동산시장 ‘봄날’ 오나

    1년여간 침체 국면이던 주택시장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일반 아파트로 상승세가 옮아가고 있다.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격 반등세라기보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지연과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반등세는 아니더라도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재건축 매물 대부분 회수돼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상승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등 일부 강남권 단지가 주도했다. 지난해 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에 관한 법률(이하 도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지연되면서 촉발된 것이다. 도정법 개정 지연으로 이들 아파트가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단지 아파트 값은 한달새 10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지난해 말 6억 2000만∼6억 5000만원선이었으나 최근에 6억 6500만∼7억원으로 최고 4500만원가량 올랐다. 또 잠실주공1단지도 13평형이 5억∼5억 1000만원에서 5억 1400만∼5억 2000만원으로 1200만원가량 상승했다. 최근에는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다른 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지난해 말 5억 5000만∼5억 6000만원선이었으나 최근 들어 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시장에 나와 있던 매물도 거의 거둬들였다. 개포 주공아파트도 고층 23평형이 3억 6000만∼3억 7000만원선이었으나 한달새 4억원으로 뛰었다.34평형도 4000만원가량 오른 7억원이지만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반 아파트로 상승세 확산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반 아파트도 조금씩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가구당 1000만원 안팎의 소폭이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26차 40평형은 지난해 말 7억 5750만∼8억원이었으나 지금은 7억 6750만∼8억 1500만원선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이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 서현동 시범 우성아파트 29평형은 250만원가량 오른 4억원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스카이공인 조혜정 대표는 “서서히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조금 오른 곳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동안 가격이 빠진 것과 비교하면 최근의 오름세는 아주 미미하다.”고 말했다. 분양권 가격도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월 말 입주를 시작하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시세 변동은 없으나 대부분 팔려는 사람의 호가 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의 아파트 가격상승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점 근처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회복세로 보긴 아직 이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시세나 매매·전세가 등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통과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이라기보다는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지금의 매수세는 일부 유동성이 풍부한 부유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회복세를 받치기에는 힘이 부칠 것”이라면서 “결국 매력이 있는 수요층과 그렇지 못한 층으로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재건축을 논외로 치더라도 그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시장에 미세한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같은 변화가 신규 분양시장의 활성화나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기에는 아직 미흡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남부아파트 시황] 소폭 상승·하락 엇갈리며 조정

    [서울 남부아파트 시황] 소폭 상승·하락 엇갈리며 조정

    서울 남부권 아파트값의 하락세는 멈췄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신규 매물은 팔 시기를 늦추고 있다. 수급 상황에 따라 소폭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조정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인다. 전세가는 하락 폭이 줄었고 수요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양천구의 매매가는 0.03%, 전세가는 0.04% 떨어졌다.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20평형 매매가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강서구는 지난 달에 비해 매매가 0.05%, 전세가는 0.02% 정도 반등했다. 동작구는 매매가가 0.06% 올랐지만 전세가는 0.33% 떨어졌다. 사당동 대림아파트 31평형은 1000만원 안팎 올랐다. 구로구는 매매가 0.06%, 전세가는 0.25% 내렸다. 금천구는 매매가 0.12%, 전세가는 0.19% 각각 하락했다. 관악구는 매매가가 0.04% 오르고, 전세가는 0.24% 빠져 엇갈렸다. 영등포구도 매매가는 0.04% 올랐지만 전세가는 0.13% 내렸다. 당산동 삼성아파트 27평형은 1000만원가량 빠졌다. 그동안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하며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3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단지 재건축에 대한 개발이익 환수대상 제외 조치가 호재로 작용하며 여의도지역 등이 주목받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1월21일
  • [서울중부 아파트 시황]가격 하락세 지속… 거래는 ‘겨울잠’

    [서울중부 아파트 시황]가격 하락세 지속… 거래는 ‘겨울잠’

    서울 중부 도심권 아파트 거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약간의 상승세를 띠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급매물은 지난해 일단락되고 신규 매물은 소강 상태다. 전세시장도 큰 변화를 보이자 않는다. 종로·용산·마포구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큰 움직임이 없다. 망원동 대림아파트 26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안팎 빠졌다. 중구와 성동구, 서대문구 역시 매매가 변동이 미미하다. 전세가는 중구 0.20%, 성동구 0.53%, 서대문구 0.25% 내렸다. 매매가는 성수동 동아그린 33평형이 2000만원 정도 오르고 자양동 현대아파트 24평형은 2000만원 정도 내렸다. 은평구는 매매가 0.46%, 전세가는 0.44%로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녹번동 현대아파트 34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광진구는 매매가 0.12%, 전세가는 0.18% 내렸다. 청계천 복원사업과 성수동 서울숲공원 개발사업 영향권에 있는 아파트는 사업 진척 속도에 따라 실수요 입장에서 사둘만하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1월 14일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 수요부진 심화… 하락세 이어져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황] 수요부진 심화… 하락세 이어져

    서울 강남권 매매가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하고, 그 폭도 비슷하다. 잠깐 나왔던 급매물은 소진됐거나 거둬들여져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다. 재건축아파트 시세는 약간의 반등 분위기이지만 바닥권 여부는 아직 알기 힘들다. 전세값도 하향 추세이고 비수기라서 수요가 없다. 강남권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나타나고 있어 수요 부진이 심화됐다. 강남구는 매매가는 0.22%, 전세가는 0.40%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형이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서초구 아파트는 매매가격에 큰 변동이 없고 전세가는 조금 내렸다. 송파구는 매매가가 0.22% 떨어지고 전세가는 그대로이다. 풍납동 극동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원 정도 빠졌다. 강동구는 매매가가 0.23% 빠졌지만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많이 줄었고 전세가는 0.62% 내렸다. 천호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부동산 거래세의 인하는 아직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도 불투명해 보는 이에 따라 전망도 엇갈린다. 올해 강남권 아파트시장은 약세를 길게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등에서 실수요자는 저점 매입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대세 흐름으로는 별로 투자 매력이 없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1월7일
  •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입주물량 ‘봇물’… 전세가 하락폭 커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입주물량 ‘봇물’… 전세가 하락폭 커

    모든 평형에 걸쳐 골고루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가구 3주택 중과세 영향으로 급히 나왔던 물건도 자취를 감췄다. 급매물도 소진돼 거래는 소강상태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빠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 하락이 눈에 띄었다. 고양 일산은 매매가 0.54%, 전세가는 1.15% 떨어져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성사동 대명아파트 32평형이 1000만원 안팎 떨어졌다. 파주도 매매가 0.26%, 전세가 0.57%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촌동 두보아파트 38평형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구리시는 아파트 매매가는 0.60%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무려 1.32% 빠졌다. 인창동과 수택동 중심으로 20평형대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남양주 역시 전셋값 하락이 컸다. 매매가는 0.55% 하락에 그쳤지만 전세가는 1.31% 떨어졌다. 양주시는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지만 전세가는 0.60% 내렸다. 의정부 아파트값은 0.30%, 전세가는 0.50% 하락했다. 동두천은 매매가 0.31% 하락에 전세가는 무려 2.07% 하락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29일
  •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서울 남부 아파트 시황] 하락세 중·대형으로 확산… 거래는 ‘꽁꽁’

    아파트값 하락은 이어지고 있지만 기울기는 완만해졌다. 비수기인데다 경기가 침체돼 매수 심리가 사라지면서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하락세가 중대형까지 확산되고 있다. 급매물도 거의 바닥났다. 전세가는 떨어져도 이사수요가 없어 거래가 안되는 상황이다. 전세가 하락은 아파트 수요를 잠재우고 무더기 미분양을 발생시켰다. 분양시장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왔다. 양천구 매매값은 움직임이 적었고 전세가는 0.32% 떨어졌다. 목동 에이스아파트 34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강서구는 매매가 0.10%, 전세가는 0.18% 내렸다. 동작구 아파트값은 0.16% 하락하고 전세가는 0.24% 떨어졌다. 상도동 약수아파트 20평형 호가는 1500만원 정도 내렸다. 구로구는 매매가 0.11% 전세가 0.26% 하락했다. 금천구는 매매가 0.18%, 전세가 0.33%로 동반 하락했다. 관악구 역시 하락세를 계속했다. 매매가는 0.10%, 전세가는 0.13% 빠졌다. 신림동 강남아파트 19평형 시세는 800만원 안팎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매매가격이 큰 변동없고 전세가는 0.26% 내렸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24일
  • 청계천주변 다시 뜰까

    청계천주변 다시 뜰까

    내년 9월 완공되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침체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 경관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돼 주거환경이 좋아진다. 내년 초 황학동 삼일아파트 재개발 물량 등이 분양에 나선다. 하지만 왕십리 등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아직은 큰 변동이 없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중장기적으로는 복원에 따른 반사이익을 전망하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황학동·하왕십리·창신동 등 주목을 지난 2003년 7월 구조물 철거로 시작한 청계천 복원공사는 재원 문제가 불거지기는 했지만 준공 시점인 내년 9월에 완공시킨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모두 5.8㎞ 구간을 태평로 입구에서 광장시장에 이르는 제1공구 2㎞, 광장시장에서 난계로 앞까지 제2공구 2.1㎞, 난계로에서 신답철교에 이르는 제3공구 1.7㎞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청계천 물길이 열리면 둔치는 시민의 보행로로 활용돼 서울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곳으로는 동대문구 용두동, 종로구 창신동, 중구 황학동, 성동구 마장동·왕십리 등이 꼽힌다. ●복원시기에 맞춰 가격 상승 예상 청계천변 역시 다른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아직 극심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변동이 없고, 거래도 끊긴 상태다. 다만 내년 하반기 완공이 임박해지면 다시 한번 가격 상승이 있을 전망이다. 성동구 마장동의 경우 올해 초부터 중반까지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라 시세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최근 3∼4개월가량은 거래가 끊어져 오히려 가격이 빠지거나 보합인 상태다. 기존의 아파트에는 별 영향은 없고, 최근 입주를 시작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현대아파트는 25평형 2억∼2억 3000만원,32평형은 2억 9000만∼3억 3000만원선이다. 올해 중반까지는 오름세였으나 최근에는 거래가 없어 1000만∼2000만원가량 빠진 상태다. 삼성아파트는 26평형 2억∼2억 3000만원,33평형 3억∼3억 3000만원이다.51평형은 4억 9000만∼5억 3000만원선이다. 역세권이어서 전세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시세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은 청계벽산이 가장 두드러진 수혜 단지다. 청계천 바로 옆에 있는 청계벽산은 단지에서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어 직접적인 이득 단지다. 평당 1000만원에 못미쳤으나 요즘은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34평형이 3억 6000만∼3억 7000만원,45평형이 4억∼4억 6000만원선이다. 풍림아이원은 현재 입주 중이어서 가격이 약간 오른 상태다. 그러나 도로가 좁고 교통이 약간 불편한 점 등 실제 입지 여건은 다소 떨어진다.2000만∼3000만원씩 내려 내놓는 급매물들만 간간이 소화되는 상태다. ●내년 상반기부터 2000가구 넘게 공급 내년에는 종로구 황학동에서 롯데건설이 삼일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등 청계천 복원을 노린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전체 6개동 1852가구로 이 가운데 467가구가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또 상가부문도 3만 8418평으로 역시 내년 상반기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계천변에서는 모두 5개 업체 2000여가구가 내년에 분양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중부 아파트 시황]내림폭 둔화… 사자·팔자 모두 눈치

    [서울중부 아파트 시황]내림폭 둔화… 사자·팔자 모두 눈치

    서울 도심권의 아파트는 일부 급매물을 빼고는 거래가 끊겼다. 가격 내림폭은 줄었지만 사자와 팔자 모두 눈치만 보고 있다. 다주택 보유자들은 팔아야 할 시기를 놓쳐 계속 보유해야 할지를 재고 있다. 연말 비수기라서 전셋집을 찾는 발걸음도 끊겼고 전셋값도 하향 조정중이다. 종로·서대문구는 매매가가 전달과 비슷하다. 종로구 전세가는 0.2%정도 떨어졌다. 중구는 매매가 0.01%, 전세가는 변동이 없다. 용산구는 매매가격이 0.30%, 전셋값은 0.87%떨어졌다. 동부 이촌동의 오래된 아파트는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관심을 끈다. 성동구 매매가는 0.14%, 전세가는 0.07% 빠졌다. 행당동 한진타운 26평형 전셋값은 200만∼3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은평구도 매매가, 전세가 모두 변동이 없다. 광진구 매매가는 0.02% 떨어지고 전세가는 0.10% 내렸다. 워커힐아파트 50평형대가 5000만원 이상 값이 빠졌다. 마포구 매매가는 0.45%, 전세가는 0.81% 떨어졌다. 서대문구 가좌동과 홍은동 일대 뉴타운개발을 눈여겨볼 만하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17일
  • 된서리 맞은 애견시장

    된서리 맞은 애견시장

    애견시장이 몰락하고 있다. 한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호가하던 강아지 가격이 말만 잘하면 거저 얻을 정도로 땅에 떨어졌다. 애견 관련 인터넷사이트에서는 무료분양코너가 난무하고 있고, 다 성장한 덩치 큰 성인견은 거저 줘도 안가져간다. 강아지를 잘 키워달라는 글과 함께 개집과 먹이까지 제공하겠다고 애걸해도 찾는 이가 없다. 거리마다 버림받은 강아지가 부지기수인 실정이다. ●애완견 농장 절반 이상 문닫아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인터넷 강아지직거래장터와 전국의 애완견센터, 애완견 농장 등 가릴 것 없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애완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 미등록 견사를 포함한 국내 애완견 농장은 대략 1500여곳에 이르렀다. 그러나 1년새 500∼600여곳으로 줄었다. 업종 특성상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구할 수도 없어 속절없이 문을 닫고 있다. 두달여 전에는 하남시 소재 모 애견농장 주인이 값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농장에서 목을 매 자살하기도 했다. 가격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덩치가 클수록 가격편차가 심해 고깃값도 안된다. 맹도견으로 잘 알려진 리트리버의 경우 라브라도와 골든리트리버 등 2종으로 구분되지만 가격이 폭락한 대표적 케이스.2년여 전만 해도 중급 수준 새끼 마리당 가격이 70만∼120만원이었고 종견의 경우 30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인터넷 장터에는 마리당 가격을 2만∼5만원에 책정해 매물로 내놓은 경우도 허다하다. 새끼 티를 벗으면 이마저 팔기조차 힘들다. 덩치가 진돗개보다 커, 새끼때 말고는 쳐다보는 사람이 드물다. 게다가 다산형으로 한번에 최소한 10마리 이상씩의 새끼를 낳는데다 한때 수익이 좋아, 부업으로 기르는 가정이 많은 바람에 공급이 넘쳤다. 빨리 새끼를 처분하지 못하면 어릴 때 맞혀야 하는 예방백신에다 먹잇값을 손해본다. 여기다 키우는 노동력까지 계산하면 적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르는게 값은 옛말 납작한 코로 인기를 끌던 시츄도 한물간지 오래다.2년여 전만 해도 암컷이 30만∼50만원, 수컷이 10만∼15만원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암·수 가릴것 없이 2만∼5만원 정도에 팔린다. 종자가 좋을 경우 그나마 10만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때 팔리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시츄의 조상으로 알려진 중국산 페키니즈는 그나마 희귀해 20만원대 가격선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같은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썰매견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말라뮤트나 시베리안허스키도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리트리버종보다는 새끼가격이 다소 살아 있는 편이지만 성인견은 인터넷 무료분양 코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곤 한다. 무료분양에 자주 등장하는 애견 중 대표적으로 잉글리시코카를 들 수 있다. 아메리칸코카(일명 버프)가 국내에 본격 수입되면서 찾는 이가 없어 예방주사가격(1만∼2만원)만 주면 거저 얻을 수 있다. 아메리칸코카는 성격이 쾌활한데다 TV애완견프로에 자주 등장한 덕분에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었지만 옛말이다.‘희귀한 강아지는 무조건 돈이 된다.’는 애완견 농장주들의 신화도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 최근까지도 중급 새끼 한마리당 70만∼100만원대를 유지하던 불테리어와 블랙러시아, 버니즈마운틴독, 카프카스, 보더콜리, 비숑프리제 등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종자들도 이제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가격을 종자에 따라 20만∼50만원대로 낮춰도 찾는 이가 없어 가격형성조차 힘들다. 상인이 부르는 게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는 게 가격인 셈이다. 그러나 품종이 최상급인 A급 종견들의 가격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만원대에서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하지만 워낙 수량이 적어 예외다. ●애완견사이트 무료 분양코너만 인기 얼마전에는 애완견인터넷사이트로 인기몰이를 했던 ‘토토랜드’(www.totolandpet.co.kr)가 폐쇄됐고, 강아지직거래장터인 독트레이드(www.dogtrade.com)도 문을 걸어잠갔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애완견사이트인 도그짱(www.dog-zzang.co.kr)에는 말티즈, 슈나우저, 페키니즈, 시츄, 푸들 등 순종강아지를 그냥 주겠다는 9건의 글이 올랐다. 사정이 이러니 애완견들의 가격이 실제로 보신탕용 잡종견 고깃값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개고기가격도 예년에 비해 많이 떨어진 수준이지만 그래도 애완견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 현재 보신탕용 개고기 산지가격은 1근에 4000원 수준으로 개 한마리(40근 기준) 가격은 15만∼20만원대를 그나마 유지하고 있다. 하남과 광주시 지역에는 1주일에 세번(화·목·토요일) 개 경매장이 열린다. 예년 같으면 순종강아지들의 각축장이었지만 이제는 팔지 못하는 다 큰 강아지들의 처분장이다. 길거리에 버리지 못해 그나마 처분에 나선 강아지들의 집산지가 돼버린 것이다. 애완견업계 종사자들은 불황이 계속되면서 경매장에 성견들의 출입이 잦아졌고, 일부는 싼맛에 보신탕으로 흘러드는 경우가 있다고 전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성남시 복정동에서 K애완견센터를 운영하는 김모(44)씨는 “대부분 적자를 보면서 경기가 나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상태가 6개월 이상 더 지속되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애완견농장 운영 김재훈사장 “강아지 새끼 낳는 게 무서워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서 애완견농장을 운영하는 ‘베스트애견’ 김재훈(46) 사장은 현재의 애완견시장을 ‘비상사태’라고 표현했다. 수도권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대규모 농장이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만족하고 있다. 현재 350마리 가량의 순종견을 보유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강아지가 새끼를 배면 수익부터 계산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한숨만 나온단다. “리트리버나 말라뮤트 같은 대형견들은 새끼 때부터 먹는 양이 많은데다 다산형이라 개먹이를 제때 대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강아지를 사간 뒤 못키우겠다고 도로 가져올 때면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반품 때 돈을 반환해 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덩치가 커 다시 팔 수도 없고 먹이만 축내기 때문이다. 태어난지 7∼8개월 지나면 판매를 포기한다. 무료로 달라는 사람들에게 분양해주거나, 그도 힘들면 개 경매장으로 향한다. 그나마 경매장에서 팔리면 다행.2∼3차례 가지고 나갔다가 거저 건네주고 오거나 자동차 휘발유값도 안되는 1만∼2만원만 쥐고 올 때도 있다고 하소연한다. 경기가 좋았을 때는 광주시 소재 ‘안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강아지를 기증하고 집까지 지어준 주인공으로 칭송을 받았지만 요즘 김 사장의 얼굴엔 수심만 가득하다. 동네아이들이 찾아와 한 마리 달라고 조르면 못이기는 척 주곤 한다. 욕심부리고 가지고 있느니 차라리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들의 얼굴이나마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 농장에는 여러 종류의 강아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원형 우리를 설치해 주말이면 서울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고, 퇴계로 애완견센터에서도 새끼를 싸게 분양해 가는 도매상 역할도 맡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생계수단으로 애완견을 키우는 영세 가정들이 걱정이다. 그는 “없는 살림에 전세금까지 빼내 종견을 사간 뒤 새끼를 팔아 아이들 학교까지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전세금까지 날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어디 가서 하소연도 할 수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온이 뚝 떨어진 한겨울 저녁 밖에서 떨고 있는 강아지들을 보면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경시풍조가 도를 넘어선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고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인 죽전지구 우리도 전철로 출퇴근

    용인 죽전지구 우리도 전철로 출퇴근

    “우리도 전철 타고 출근합니다.”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 주민들도 달콤한 아침잠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죽전지구까지 지하철 분당선이 연장된 데다 용인∼분당 구미동을 잇는 도로가 뚫리면서 출근 시간에 한껏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다른 지역은 비수기를 맞아 아파트 거래가 끊겼다지만 죽전 역세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전세 수요자의 발길이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OK 지난달 26일 개통된 분당선 연장 구간은 분당 오리역∼죽전 보정역 2.4㎞. 상습적으로 막혔던 구간이다.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전철을 타기 위해 분당 오리역이나 구미역까지 마을 버스를 타고 나와야 했다. 실제 거리는 3∼4㎞에 불과하지만 교통 거리는 이보다 훨씬 멀었다. 분당 진입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30분 정도를 허비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을 앞에서 전철을 타면 오리역을 3∼4분만에 지나갈 수 있다. 보정∼오리∼복정(8호선 환승)∼수서(3호선 환승)∼선릉역(2호선 환승)까지 갈아타지 않고 오갈 수 있다.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한번만 바꿔타면 서울 도심 진입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 출퇴근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한숨소리도 조금은 가라앉을 것 같다. 가까운 길을 두고도 먼길을 돌아다녔던 죽전 주민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죽전∼분당 구미동 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분당을 거쳐 서울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분당 신도시와 죽전지구 주민들이 도로 개통을 놓고 길고 긴 줄다리기를 벌였던 곳이다. ●아파트값 오르고 전세 수요 증가 보정역 주변 아파트가 수혜를 입는 단지. 지난 8월 입주한 현대아이파크를 비롯해 포스홈타운과 동아쏠레시티 등이 가격 인상이 기대되는 아파트다. 현대 아이파크는 수요가 많은 30평형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15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상업시설이 가깝고, 전철역이 가깝다는 장점을 지녔다. 전철 개통 이후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올 9월말 입주한 포스홈타운 39평형도 전세 수요가 많다. 집주인들은 급매물로 내놓았던 매매·전세 물건을 회수하고 값을 1000만원 정도 올려 부르고 있다.LG자이ㆍ한라프로방스ㆍ극동ㆍ현대홈타운 4차 아파트도 전철 개통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죽전지구 주거환경은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 이전이라는 호재도 안고 있다. 대학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이 지역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 보정역을 걸어서 이용하기 어려운 아파트 단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나오면 된다. 구성면 마북리 일대 아파트에서도 보정역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 전철을 이용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김동웅 한세공인중개사 사무소 사장은 “죽전지구 아파트는 전철 개통 시기가 비수기와 겹쳐 당장은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지만 내년 봄 이사철부터는 전철 수혜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성, 구갈, 상갈 등도 장기적으로 호재 분당선 연장 노선은 오리∼신갈∼영통을 거쳐 수원역까지 이어진다.1단계로는 분당 오리역∼보정역,2단계는 보정역∼구성역∼구갈역,3단계는 구갈역∼상갈역∼수원역까지 연결되며 2008년 완공예정이다. 경기 남부지역 주요 택지개발지구를 경부선과 U자형으로 연결하는 전철이다. 전철은 구성면 마북리와 기흥·상갈지구, 영덕 지구, 영통 신도시를 지난다. 이 일대 택지지구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수원 남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거쳐 수원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동서 연결 철도 역할도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폭 커져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폭 커져

    수도권 북부지역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달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며 급매물은 쌓였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고양, 파주, 남양주 등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에서는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외곽지역 소형 아파트 가격 약세는 진정되는 추세다. 고양은 매매가 0.43%, 전세가는 0.28% 떨어졌다. 일산 신도시 30평형은 한달 사이 500만∼1000만원 정도 빠졌다. 파주는 매매가가 0.38% 떨어졌고 전세가도 많이 내렸다. 탄현면 유승아파트 32평형 전세가는 300만원 정도 내렸다. 구리는 매매가 0.44%, 전세가는 0.75% 빠졌지만 하락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들었다. 남양주는 매매가 0.59%, 전세가는 0.57% 동반 하락했다. 양주지역은 움직임이 없었다. 의정부지역은 매매가 0.26%, 전세가 0.53% 하락했다. 동두천은 매매가는 큰 변동 없지만 전세가는 0.44% 내렸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 등 내년도 부동산 관련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시장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눈치 보기가 극심하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2월1일
  • 환율 ‘세자릿수’ 초읽기

    환율 ‘세자릿수’ 초읽기

    원·달러 환율 1000원선도 무너질까. 폭락장세를 연출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외환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는 뒷전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이다. 시장을 지켜보던 외환당국은 물론 경제전문가들도 모두 입을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상당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세자릿수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환율,10일 만에 45원 하락 11월15일 1092.00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26일 1046.40원을 기록해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만에 무려 45.60원이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에서 스크린(단말기)을 통해 거래되는 미국채 가격이 중국 런민(人民)은행의 미국채 보유액 감축 소식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환율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자릿수 진입 여부 촉각 1050원이 무너지면서 1000원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 이승식 차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다음주말쯤에는 1000원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에서도 전세계적인 약달러 추세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연내 세자릿수 환율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물량이 워낙 많이 쏟아져 더 나올 것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JP모건은 올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040원으로 제시하고 내년 2분기에 1000원 아래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당국은 침묵 외환당국은 쏟아지는 매물에 역부족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달러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유지는 의미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을 지켜 보노라면 왜 유혹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환율은 이해당사자가 첨예하게 모여 있는 시장의 힘에 의해 움직여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강남집값 바닥 안쳤다”

    “강남집값 바닥 안쳤다”

    아! 옛날이여. 강남 아파트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 주택 거래를 죄는 대부분의 정책 칼끝이 강남 아파트를 향하면서 투자 메리트가 사라지고 가격 거품이 점점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가격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아파트가 인기를 유지하는 데 버팀목이 됐던 각종 호재도 사라지면서 이래저래 아파트 보유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큰 원인은 늘 붙어 다녔던 각종 호재가 사라져 강남 불패신화가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건축사업 강화, 보유세제 개편 등 주택 거래를 규제하는 각종 부동산 정책이 강남 아파트 투자자의 발길을 묶어두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하는 아파트는 한때 최고 인기를 누렸던 재건축 아파트. 하지만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확실시되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더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매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보유세 강화와 주택거래신고제, 주택거래 투명성 확보 정책도 강남 아파트 인기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거래 가격이 노출되고 양도차익에 대한 세원이 드러나면서 관행처럼 굳어진 가격 숨기기가 더이상 용인되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높은 거래 관련 세금과 양도세를 내면 큰 차익을 기대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고 분석했다. 강남 아파트값 고공 행진을 지탱해 줬던 다른 한 켠의 호재 또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수능시험 대비 교육방송이 실시되는 등 대입 제도가 바뀌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에서 교육 특수가 사라진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예년에는 수능시험 이후 강남 아파트시장이 들썩거렸으나 올해는 조용하다. 수능 이후 불어닥쳤던 전세 구입난도 올해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김영순 공인중개사는 “대입제도 개편으로 강남 유명 학원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대신 수능방송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교육특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면서 “수능시험 이후 나타났던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을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각종 호재가 사라지면서 강남 아파트 시장은 ‘엄동설한’이 계속되고 있다. 인기를 끌었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은 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이 그치지 않고 있다. 황한섭 반석부동산 사장은 “지난해 봄 5억 6000만원 하던 개포 주공 13평형 아파트값이 최근에는 3억 9000만원까지 떨어졌다.”면서 “규제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수요자들이 값이 더 빠질 것을 기대,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강남만이 누렸던 갖가지 특수가 사라져 가격 하락 기울기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황] 마포·광진구 하락폭 두드러져

    [시황] 마포·광진구 하락폭 두드러져

    서울 도심권 아파트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이 많이 쌓여 있다. 값 내림세는 한달 전보다 심해졌다. 전세는 이사 수요가 없고 가격도 변동없다. 다주택 보유자들은 팔아야 할 시기를 놓고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청계천 복원 호재를 띠고 강세를 보였던 주변 아파트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리모델링 규제완화 조치는 아직 아파트값에 눈에 띄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종로·중구는 지난달에 견줘 변동이 없다. 용산구는 아파트값이 0.30%, 전셋값은 0.87% 떨어졌다. 이촌동 40평형대 아파트는 2000만원 정도 내렸다. 그동안 내림세가 크지 않았던 용산, 광진, 마포지역 하락폭이 컸다. 성동구는 아파트값 0.14%, 전셋값 0.07% 떨어져 움직임이 미미하다. 광진구는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각각 0.30%,0.55% 떨어졌다. 은평구와 서대문구 아파트값은 각각 0.02%,0.01% 떨어졌다. 서대문구 전셋값은 0.49%나 내렸다. 마포구 아파트값은 0.45% 빠지고 전셋값도 0.81% 떨어져 내림세가 컸다. 도화동 우성아파트 34평형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마포 상암지구는 경기침체와 관계없이 도시개발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4년 11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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