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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급매물 지금 살까? 말까?

    “강남 급매물 지금 사요?” 세금 폭탄,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등으로 최근 강남의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에서도 급매물이 심심찮게 나오면서 이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주택시장 경기가 연일 하락세를 잇고 있어 대기 수요자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남 진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급매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43평형은 시세가 19억 5000만원선이지만 현재 이보다 2억원 이상 싼 17억 6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나와 있다. 이는 지난 3월 시세 수준이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43평형은 현재 호가가 12억원인데 11억 5000만원짜리 매물이 있다. 서초구 잠원동 우성아파트 38평형은 호가가 10억∼10억 5000만원 선이지만 현재 9억 7000만원에 급매가 나와 있다. 잠원동 롯데캐슬 42평형도 13억 5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최근 전세를 낀 12억 5000만원짜리 매물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의 경우 급전이 필요해 내놓은 것이 많은 만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매도 시기와 잔금납부 시기 등을 잘 따져보고 매수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은 “통상 계약부터 잔금 납부까지 1∼2개월이 소요되지만 급매물은 보름을 넘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리 자금을 마련해 놓고 권리 관계를 잘 따져본 뒤 매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아파트 전셋값 무섭네

    강남 아파트 전셋값 무섭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매매가는 오름세가 멈칫하고 약세로 돌아섰지만 예년과 달리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부터 세금·대출·재건축 등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가 본격화되고 여름철 비수기까지 겹쳐 매매가는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전세값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인기 매물 월세로 돌려 전세 감소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버블 경고’가 나온 뒤 강남·송파·서초·강동 등 강남 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7주째 떨어졌다. 반면 강남구 전셋값 상승률은 7월21일 현재 연초 대비 5.18%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 상승률이 1.3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다. 더욱이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1만 2224가구)중 22.4%(2736가구)가 강남4구에 몰리는 등 공급은 대폭 증가하는데도 거꾸로 전셋값은 더 오르는 양상이다. 각각 오는 8월과 9월 입주를 앞둔 강남 역삼동의 개나리푸르지오와 개나리래미안은 최근 한 달새 4000만원 이상 올랐다.5월까지도 3억 3000만원 수준이던 개나리푸르지오 33평형 전세가 21일 현재 3억 7000만∼4억원선까지 올랐다. C부동산 관계자는 “신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은 뚜렷하지만 공급은 따라주지 못해 전셋값은 연일 강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입주한 인근 역삼푸르지오 32평형 전세는 연초 3억 2000만원에서 7월 현재 3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 6월 입주한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34평형 전세는 3억 5000만∼4억원선. 지난 2∼3월만 하더라도 3억 2000만원선이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입주 3년차인 인근 서초래미안 34B평형은 지난해 7월 당시 3억원에서 7월 현재 3억 4500만원으로 올랐다. 낡은 소형 단지도 예외는 아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8차 17평형 전세는 지난해 1억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올라 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 팀장은 “올들어 매매값이 급격히 뛰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면서 “집주인들이 인기 매물을 월세로 돌려 그만큼 전세 시장이 줄어들었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 전셋값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남 집값 ‘무늬만’하락세 강남 지역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얼마나 더 내릴 것인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만 커지고 있다. 재건축의 대명사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이 7월말 현재 10억 5000만원까지 내렸다. 버블 경고가 있기 전인 지난 4월말만 하더라도 13억원에 거래되던 매물이다.10억 2000만원까지 올랐던 31평형은 8억 5000만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4월 9억원까지 거래됐던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은 8억원선이 무너진 7억 9000만원에 팔아 달라는 주문이 나와 있지만 찾는 이가 없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5단지에서 최고 11억 6000만원에 호가되던 34평형은 9억 5000만원으로 조정됐다. 일반 아파트도 가격이 떨어지긴 마찬가지. 재건축 뿐만 아니라 서울 모든 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7주 연속 빠지고 있다.7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와 한신3차 30평형대는 3000만원,40평형대는 5000만원 가량 빠졌다. 반포동에서 재건축 중인 주공2단지는 모든 평형에서 5000만원 가량 빠졌고, 재건축을 추진중인 1단지는 22평형이 8억원으로 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치동 개포우성 1차 31평형과 45평형 시세는 각각 전주보다 3200만원과 2500만원이 떨어진 13억 6500만원과 21억원이 됐다. 가격이 연일 빠지는 것은 하반기 부터 각종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되는데다 내년부터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층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 급매물 더 나와 조정장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그 폭에 대해서는 미미할 것이란 시각이다. 21일까지 최근 연속 6주 동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1.11% 하락이지만 연초부터 ‘버블 경고’가 나오기 이전인 5월 중순까지의 변동률은 무려 19.98%나 상승했다. 규제와 불안심리로 ‘분위기만’ 내림세라는 얘기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 팀장은 “ 지금은 기본적으로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인데다 각종 규제로 불안심리가 커져 시장이 관망장에 빠졌다.”면서 “새학기 수요가 다가와야 향후 하락세 지속 여부를 알 수 있겠지만 강남 선호 현상은 바뀌지 않고 공급 보다 수요가 여전히 많아 앞으로도 크게 내릴 것 같진 않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상도동 쌍용스윗닷홈

    [역세권 아파트 탐방] 상도동 쌍용스윗닷홈

    ‘강남 및 도심 근접성에다 노량진 뉴타운과의 연계 개발 호재’구역별 재개발이 한창인 동작구 상도동이 노량진민자역사 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노량진 뉴타운 개발과 연계돼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도동은 단독주택 지역이 재정비돼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일대가 재평가받는 분위기다.1구역 신동아리버파크 2621가구,2구역 삼성래미안 517가구,3구역 쌍용스윗닷홈 453가구,4구역 삼성래미안3차 1656가구,5구역 삼호 682가구,6구역 삼성래미안2차 431가구가 입주를 끝냈다. 현재 9·10·11·12·13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최근 동작구 상도동 159의 1일대 1만 6000여평(상도7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밖에 오는 10월 신원종합개발이 상도9구역에서 총 999가구중 5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간 거리 넓고 조망권 우수 상도동 쌍용스윗닷홈은 쌍용건설이 상도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8∼15층 7개동,24·31·42평형 총 454가구(14평 65가구 임대 포함)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지난 2003년 11월에 했다. 재개발아파트 용적률이 보통 300%인 점을 감안할 때 쌍용스윗닷홈은 평균 용적률이 240∼280%여서 아파트 동(棟)간 거리가 넓고 층수가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테마공원이 많고 조망권과 일조권도 좋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 3거리역과 장승배기역을 도보 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2호선 신림역은 차로 5분 거리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경우 사당 17분, 강남 29분, 서울역 29분, 건대입구 30분, 여의도 33분, 시청 36분, 동대문운동장 37분, 종각 38분, 잠실 41분, 왕십리 43분, 천호 45분, 광화문 47분이 걸린다. ●도심 진입 수월… 초·중·고교 도보 통학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를 통해 도심으로의 진입이 쉽고 강남과도 가깝다. 재래시장인 성대시장을 비롯해, 롯데 관악점·영등포점, 롯데마트, 노량진수산시장 등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보라매공원, 관악산대공원, 보라매병원, 동작순천향병원 등 편익시설도 많다. 상도초, 대림초, 노량진초, 영등포중·고, 강남중, 강현중, 숭의여중·고, 수도여고, 성남중·고 서울기계공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42평형의 경우 지난해말 5억원대 초반에서 현재 6억 3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쌍용스윗닷홈은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고 입주한 지 3년이 되지 않은 새 아파트여서 전세도 예약하고 기다릴 정도다.”면서 “상도동 및 노량진 일대는 개발이 완료되면 여의도·용산·강남 등으로의 접근성이 유리해 업무·상업·주거 등 모든 측면에서 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매물이 귀하고 거래가 드문 편”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정태희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신림·역삼동 새집 전세 봇물

    신림·역삼동 새집 전세 봇물

    오는 8월 전국에서 총 47개단지 2만 5973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7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서울은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5곳 5719가구의 입주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경기·인천 15곳 7131가구, 지방 17곳 1만 3123가구 등이 있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4256가구),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뜨란채(3322가구), 대전 동구 삼성동 GS한밭자이 등 3곳이다. 이달말 서울 강남 역삼동에는 각각 개나리1차와 개나리3차를 재건축해 지은 개나리래미안(438가구)과 개나리푸르지오(33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비수기여서 거래는 많지 않지만 프리미엄은 8월 입주 단지중 가장 많다. 개나리래미안과 개나리푸르지오 55A평형은 웃돈만 각각 6억 9778만원과 6억 5009만원이 붙었다. 개나리래미안 33A평형 전세가 3억2000만∼3억 5000만원 선. 래미안은 선릉역이 도보 10분 거리, 푸르지오는 한티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관악구 신림동 산101번지에 위치한 관악산뜨란채는 신림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3∼20층 39개동 23∼44평형 총 3322가구(임대 512가구 포함)로 구성된 메머드급 단지로 8월30일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차로 10분 거리이지만 오는 2008년 7월 난곡경전철이 개통되면 난향초등학교역을 도보 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난곡경전철 수혜와 관악산 조망권 등 호재로 매수문의는 많고 매물은 없다.34평형이 2억 8000만∼3억 5000만원,44평형이 4억 3500만∼5억 3900만원, 전세는 34평형이 1억 5000만원,44평형 1억 8000만원 수준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압구정동 구 현대아파트

    [역세권 아파트 탐방] 압구정동 구 현대아파트

    ‘강남 부촌 아파트 1번지+교통·교육·쇼핑·문화의 압구정 메리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1970∼80년대 부를 축적한 이른바 ‘강남 부자 1세대’들이 모여사는 곳이다. 한강을 따라 현대(4979가구), 한양(2729가구), 미성(1233가구) 등 8941가구에 몰려 있는 국내 아파트 부촌의 효시다. 이 중 현대아파트는 압구정동에서도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대명사로 꼽힌다. 한강 조망권이라는 개념도 1970년대 말 구 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처음 시작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4979가구(1∼10차)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재건축 위한 ‘종´상향 신청 반려 구 현대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다. 최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서울시에 종 상향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통여건이 늘 만성 적체 상태여서 도로 등 단지 주변 인프라를 추가 확보하지 않고 층수만 올릴 경우 도시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반려 이유다. 재건축이 이뤄지려면 아직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가 목적이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문화·교육·쇼핑 여건등 매력 지난해 가격이 급등, 올해 공시가격도 대폭 올랐다. 하지만 구 현대아파트 소유자들은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입을 모은다. 언젠가는 재건축사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고한 데다 문화·교육·쇼핑·교통 등 각종 여건이 훌륭한 압구정 메리트를 포기할 수 없어 대부분 보유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3·30대책 이후 각종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보도가 있지만 급매물 몇 개 때문에 그렇게 비춰지는 것뿐”이라면서 “매수세가 없지만 나오는 매물도 드문 데다 올들어 증여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3·30대책 글쎄요~. 대신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은 세입자들에게 전가되는 분위기다. 현대 3차 33평형 전세의 경우 지난해 ‘8·31대책’ 당시만 하더라도 1억 8000만원이었지만 지난 3월 2억원으로 올랐고 지금은 2억 2000만∼2억 3000만원은 줘야 얻을 수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올림픽대로, 언주로, 논현로, 압구정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한강시민공원, 도산공원, 강남성모병원 등 편의시설과 압구정초, 구정중, 구정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경제정책 불확실성 조속히 해소해야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 참패 이후 주요 경제정책의 기조에 대한 불협화음을 쏟아내면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당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면서도 부동산세제와 출자총액제한제 완화, 교육개혁 재점검 등 지금까지 당정이 견지했던 노선과 달리하는 목소리들이 적잖게 쏟아지고 있다.‘김근태 체제’ 착근 과정에서 빚어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지만 경제주체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중장기조세개혁 및 자영업자 과표노출 방안,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 등과 관련한 공청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중단없는 개혁을 역설했지만 서민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는 여당의 노선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우향 우’라는 둥,‘비상등을 켜고 직진한다.’는 둥 논란이 분분하지만 소모적인 말장난에 불과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여당이 주요 현안에 대한 당의 좌표를 명확히 해 정부와 조율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시장의 불필요한 동요를 막을 수 있다. 부동산세제와 관련한 불협화음이 증폭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는 매물이 회수되는 등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지 않은가. 우리 경제는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책의 세심한 조율과 내부 갈등요인들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요 이상의 비용을 치러야 할지도 모를 상황인 것이다. 따라서 진정 서민과 국가경제를 생각한다면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부터 해소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제부총리가 서야 한다. 정치권과 청와대가 한덕수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하지만 한 부총리 자신도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언행을 보여야 한다.
  • ‘내집 마련’ 일단 기다리세요

    ‘내집 마련’ 일단 기다리세요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구만(43)씨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대신 반포 아파트 전세를 택했다. 계약이 깨지자 이참에 아파트를 팔려던 주인과 부동산중개업소는 난리를 피웠지만 이씨는 “지금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내집마련 계획을 수정했다.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판교 신도시 아파트 당첨 행운을 얻은 김모씨도 계약 마감일까지 망설이다가 결국은 당첨권을 버렸다. 분양 가격이 비싸고 입주 뒤 10년간 거래 규제를 받는 데다 앞으로 시세를 예측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아파트값 버블(거품) 확산과 보유세 강화 등으로 집값이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집마련 시기를 저울질하는 매수자가 늘고 있다. ●“집값 빠지면 사겠다” ‘8·31대책’,‘3·30대책’ 등 주택시장을 옥죄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버블 경고가 나오면서 성사되려던 아파트 거래 계약이 깨지는 사례가 빈번하다. 매수자들이 지금 사면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려던 수요자들이 기대 수익 저하를 걱정해 아예 매수에 나서지 않는 바람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택 매입을 꺼리는 이유는 버블이 끼였다는 경고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 특히 강남 지역 등 단기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던 지역에서는 거래 실종 현상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거래 부진은 버블 지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지역으로 번지고 있으며 상가 등 다른 부동산 거래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보유세 강화에 따른 심리적 부담, 앞으로 집을 팔 때 무거운 양도세를 내야 하는 압박도 아파트 구입을 막는 데 한몫 한다. 집값 오름세가 크지 않다면 굳이 높은 세금을 물면서까지 서둘러 비싼 아파트를 살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처럼 불투명한 만큼 전문가들도 “일단 기다리라.”고 권한다. ●내집마련 타이밍은 과연 언제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 서슬이 시퍼런데다 다음달 초에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버블 논란 이후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상담이 쑥 들어갔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인위적으로라도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터뜨리려고 하는 상황인 만큼 적어도 가을까지는 기다리는 게 좋다.”고 밝혔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도 “집값이 오르려면 8월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과 성수기가 다가오는 가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면서 “6월 이전에 아파트값이 5∼10%가량 하락한다면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6월 타이밍을 놓치면 매물이 많은 12월을 노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매수자라면 신중히 구입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투자 목적의 아파트 구입을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실수요자라도 개발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매입하라고 전한다. 전철이 들어서거나 도로가 뚫리는 곳,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는 곳 등이다. 9호선 지하철역 역세권으로 예정된 곳이나 뉴타운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권한다. 뉴타운 개발지역에 붙은 동네도 그런대로 투자할 만하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박상언 대표는 구입 목적이 실수요라면 지하철 9호선 개통 예정지인 강서구 염창동 일대 아파트 등을 권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 팀장도 “서울시 U-프로젝트에 속해 있는 성동구, 광진구, 용산구 등이 유망하다.”면서 “그러나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매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염리동 LG마포자이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염리동 LG마포자이

    ‘더블역세권+인천공항철도+경의선 복선화+U턴 프로젝트 효과´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LG마포자이는 마포·공덕역 역세권이면서 녹지가 풍부하고 일부 고층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한데다 도심 및 여의도가 가까워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천공항철도 건설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는데다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용산과도 가까워 U턴 프로젝트 효과까지 기대된다. 32∼50평형 534가구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5·6호선 공덕역이 모두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 4분, 광화문 9분, 강남 44분, 사당 28분 등 어느 지역이든 쉽게 오갈 수 있다. 마포대로, 서강로, 강변북로, 공덕로터리 등 도심을 오가는 도로 접근성도 좋다. ●‘인천공항철도´등 겹겹이 호재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면서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공간을 높인 데다 동간 거리도 넓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가 대로변에서 약간 떨어져 조용한 편이다. 한강시민공원도 가깝다. 지역난방식이어서 겨울철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다. 학군은 염리초등학교, 동도중, 서울여중, 숭문고, 서울여고 등이다. 서강대, 홍익대 등도 가깝다. 마포 공덕동 역세권 일대는 인천공항철도 건설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이중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화 사업에 따라 지상철로가 철거되고 주민들을 위한 각종 휴게시설과 테마공원 등이 들어섬에 따라 녹지공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매물 드물어 거래 뜸해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월 입주 당시 5억 4200만원이던 32평형이 지난해 말까지 6억원대를 밑돌다 최근 6억 30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호가만 계속 오르고 있어 정확한 시세를 따지기 어렵다.”면서 “전세는 이사철이 지나서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 내집마련정보사 정태희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러·中 부자들 명화 ‘싹쓸이’

    러·中 부자들 명화 ‘싹쓸이’

    그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미술품 감정평가기업 ‘아트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미술품 가격은 지난 4개월새 무려 16%가 뛰었다. 명화(名畵)유통 중심지인 뉴욕의 분위기는 더 심상찮다.3월말까지 팔린 작품 가운데 100만달러가 넘는 것이 117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가 넘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5일 러시아·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활성화와 중동의 오일머니에 힘입어 미술품 시장의 ‘거품’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가 9520만달러(약 895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두배에 가까운 액수였다. 하루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마담 지누’가 4030만달러(약 379억원)에 팔렸다. 고흐 작품으로는 네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거품’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것은 러시아의 벼락부자들이다. 서유럽 축구팀에서 지중해 왕실별장, 초호화 요트를 닥치는 대로 사들이며 부를 과시하던 이들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갤러리를 휩쓸며 돈 되는 작품들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활약상은 4일 소더비 경매장에서도 확인됐다.‘도라 마르’의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장의 대리인이 사용했던 언어로 미뤄 러시아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소더비에서는 또다른 러시아인 한 명이 모네와 샤갈의 작품 한 점씩을 포함, 모두 1억 200만달러(약 958억원)어치의 매물을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도라 마르’의 매도자가 시카고의 저명한 명화 수집 가문인 기드위츠가(家)란 사실에 주목한다. 명망있는 수집가들이 소장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과 ‘신출내기 졸부’들이 매입을 주도한다는 것은 거품이 정점에 달했음을 알리는 신호라는 것이다. 지금의 시장상황을 일본인들이 주도했던 1990년의 거품경기에 견주는 시각도 있다. 고흐의 ‘가셔 박사 초상’은 한 일본인에게 1억 1600만달러(약 1090억원)에 팔렸다. 하지만 몇달 뒤 거품이 꺼지면서 아직까지 당시의 가격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도 현대아이파크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도 현대아이파크

    인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평당 가격은 14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천 873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다. 지난해 9월 입주 이후 모든 평형이 골고루 오르고 있다.35평형 시세는 입주 당시 3억 8100만원이었으나 현재 4억 4750만원으로 올랐다. 33평∼91평형 616가구로 현대산업개발이 지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 오는 2008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단지 앞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주변에 지하철 연장·외국인 학교등 추진 아이파크 아파트값 상승세는 송도 신도시의 비전에서 비롯된다. 송도 신도시에는 2008년까지 외국인학교, 외국계병원, 중앙공원 등이 들어선다. 2010년까지 동북아 최고 높이의 151층 쌍둥이빌딩도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도 55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201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먼우금초, 신송초, 신송중, 신송고 등이 있다. 아이파크 주변은 개발이 한창이다. 때문에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생활용품은 연수동으로 나가야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낮다.30∼40평형대 매매가는 4억원 중반에서 7억원 선이지만 전세는 1억∼1억 8000만원이면 얻을 수 있다.50∼60평형 아파트도 매매가는 8억∼10억원이지만 전세는 2억∼2억 5000만원 수준이다.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다. 바로 옆에 3334가구 풍림아이원 단지가 있다. 아이파트 앞에는 2009년 1월 포스코건설이 짓는 2000여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전망 밝아 매물 품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 아이파크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지만 평형을 가리지 않고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전혀 없다.”면서 “국민은행 등에 공개된 가격보다 훨씬 높아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값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

    집값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

    3월의 전국 집값은 서울 양천·강남, 경기 분당·용인 등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4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2006년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에 비해 전반적인 매물 부족 속에 주거환경이 좋은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전체적으로 0.6%가 올라 1월(0.3%),2월(0.5%)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7월(0.8%)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서울지역 매매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2.8%), 양천(3.3%), 서초(2.3%), 송파(2.6%) 등 강남권과 양천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 2.7%, 안양 동안 2.9%, 과천 2.5%, 용인 2.4% 등 경기 신도시 지역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밖에 경기(0.9%), 대구(0.6%), 광주(0.3%), 울산(0.5%), 대전(0.2%), 강원(0.4%), 충북(0.8%), 충남(0.4%), 전북(0.3%), 경북(0.3%), 경남(0.1%)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0.6%)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 전세가는 신혼 가구 및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서울은 1.2%, 전국 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양천이 2.2%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2.1%), 강서(2.1%), 노원(1.6%), 은평(1.2%), 종로(1.2%) 등도 많이 올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아파트 5년간 15만가구 공급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강남권에 15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권혁세 재산소비세국장은 “최근 강남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이사철이 되면서 실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월드 건설, 삼성 본사 이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 예정인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매물이 줄면서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사철이 지나 오는 5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하반기 강북 뉴타운 개발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2010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에 연평균 3만호 이상씩 모두 15만호의 아파트가 공급돼 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전세가격이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판교 분양과 송파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우려를 미리 막을 필요가 있는 점을 감안,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 투기지역은 모두 68곳으로 늘어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중대형만 소폭 오르고 전세가는 보합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황] 중대형만 소폭 오르고 전세가는 보합세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은 매물량이 줄면서 중대형 평형만 소폭 올랐다. 전셋값은 약보합세다. 중구·종로구 매매가는 0.38% 올랐고, 전세가는 0.20% 상승했다. 신당동 약수하이츠 42평형 매매가가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용산구 매매가는 0.76% 올랐고, 전세가는 0.23% 상승했다. 이촌동 한강맨션 37평형 매매가가 5000만∼7000만원 뛰었고, 한강대우 50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올랐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매매가는 0.36%, 전세가는 0.32% 상승했다. 도화동 현대 56평형 매매가가 5000만∼6500만원 정도 올랐고,49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상승했다. 성동·광진구 매매가는 0.29%, 전세가는 0.07% 상승했다. 구의동 현대프라임 67평형 매매가는 7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원·도봉구 매매가는 0.02% 올랐고, 전세가는 0.44% 상승했다. 상계동 주공 15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올랐다. 성북·강북구는 매매가가 0.29%, 전세가는 0.59% 올랐다. 석관동 두산 61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정도 상승했고, 돈암동 이수브라운스톤 33평형 전세가도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중랑구 매매가는 0.05% 올랐고, 전세가는 0.04%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3월7일
  •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월세로 세금 충당” 강남 ‘半전세’ 유행

    세금 폭탄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을 쏟아내겠다는 정부의 ‘8·31공약’이 무색하다. 매매·전세 모두 8·31대책 이전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유망 지역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어 집을 팔기보다 임차인에게 세 부담을 전가하는 양상이 심화되면서 일명 ‘반(半)전세’가 유행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을 덜기 위해 세입자들에게 월세로 갈아타기를 강요하고 있다. 보유세 강화는 가수요를 막고 매물을 늘려 ‘수요
  •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주요지역 아파트값 추이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주요지역 아파트값 추이

    세제 강화에 따른 매물 증가로 집값을 잡겠다는 8·31대책의 6개월 평가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나타났다. 후속입법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강북간,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만 심화됐기 때문이다. 세제 강화, 재건축 규제 등 정부 정책이 오히려 집값을 부추긴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27일 국민은행 시세 통계에 따르면 1977년 입주한 압구정동 현대4차의 경우 재건축을 추진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31대책 이후에도 매달 1000만원 이상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44평형 매매가 이달 말 현재 19억 7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금천구 독산동 한신 35평형은 8월 말 2억 8000만원에서 최근 2억 7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금 중과 조치로 강북 지역만 우선 처분하다 보니 강북 지역은 그대로이거나 떨어지는 것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책이 발표되면서 9월과 10월에는 각각 0.51%와 0.19% 내려 떨어지는 듯 싶더니 11월 들어 0.49%의 상승세로 돌아섰고,12월 0.74%, 올들어 1월 1.38%로 꾸준히 오름세다.2월들어 재건축 규제 추가 발표 예고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로 확대해 봐도 변동률 추이는 비슷하다. 전세는 한 번도 내리지 않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세금 강화는 옳은 방향이지만 보유세와 양도세를 한꺼번에 강화한 탓에 자금이 흘러가는 길을 막아 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매도 물건이 나오지 않다 보니 호가만 올라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가구 3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를 완화해 주어 매도할 길을 터주는 한편 수요와 공급 문제를 고려해 재건축에 대한 규제 일변도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정책 불협화음에 신뢰성 잃어 “언젠간 바뀌겠지” 버티기도

    [8·31대책 6개월…부동산 기류는] 정책 불협화음에 신뢰성 잃어 “언젠간 바뀌겠지” 버티기도

    “더이상 투기꾼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집값을 ‘10·29대책’ 이전으로 끌어내리겠다.”‘8·31대책’을 내놓으면서 정부가 내놓은 약속이다.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실거래가신고제도 등 긍정적인 내용도 많았지만, 대책의 효과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 같다. 대책 발표 이후 집값이 잡히는 듯했으나 이내 제자리로 돌아갔고, 부동산 투기는 근절되지 않아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뿌리가 비집고 나오고 있다.‘종합 백화점’ 투기 대책이었던 8·31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아 6개월여 만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처지에 놓였다. ●빗나간 예상…매물 실종, 투기 수요 여전 정부는 대책이 나오면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에는 매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있는 사람들이 집을 팔기보다는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를 올려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를 갖고 있는 집주인들은 언젠가는 정책이 뒤집어지겠지 하는 생각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1가구2주택자인 강남에 사는 최모(43)씨는 등촌동 아파트를 팔려다가 양도세를 2억원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차라리 10년 동안 재산세 2000만원을 나눠 내겠다며 물건을 거둬들였다. 상가나 토지도 마찬가지다. 관행대로 거래가를 낮게 신고했던 주인들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따지다 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 부담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상가 주인이 양도세를 계산해 보고는 계약서를 찢어버리는 바람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폭등하는 등 집값 오름세 고삐가 잡히지 않고 있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방 토지시장을 기웃거리는 투기꾼도 여전히 활동중이다.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무허가중개업자 등이 아직도 판치고 있다. 투기꾼이 더이상 활동하지 못하고 가수요도 사라질 것이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아직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 총체적인 엇박자 당초 정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정부의 책임도 크다. 후속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정부간, 정부-여당간, 정부-지자체간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정책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건교부는 지난달 22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갖고 있는 재건축 승인권한 일부를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열흘 만에 재경부가 이를 뒤집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지난 1일 “정부는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권한의 환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김 차관보 발언 이후에도 지자체의 재건축 승인권한 재조정 문제는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건교부는 지난 7일 200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무주택자 위주로 주택청약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호웅(열린우리당)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이틀뒤인 9일 “청약제도처럼 민감한 사안을 하루 아침에 함부로 바꾸면 국민 피해가 크다.”면서 “정부가 대통령 눈치나 보고 ‘어떻게 하면 대통령 마음에 들까.’하는 차원에서 대책을 발표해선 안된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달 4일 정부의 송파신도시 건설은 유보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8·31 대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는 즉각 송파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간다고 반박했지만 이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부동산시장이 출렁거렸다. ●하반기부터 매물 나와 내년부터 부동산시장 본격 안정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는 내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상반기까지는 다주택자들이 정부 정책을 관망하는 추세가 강하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제2기 부동산정책이 확정되고 나면 하반기부터는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부동산값이 연착륙하기까지는 일시적인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를 이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2주택자 이상 보유자들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주택을 팔더라도 강북이나 수도권 등 비인기지역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권의 중층 재건축이나 중대형 일반아파트 한 채를 가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연초 재건축 시장이 급등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강충식 주현진 chungsik@seoul.co.kr
  •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2만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62개단지 1만 9249가구로 조사됐다.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다. 서울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있고, 용인 동백지구 입주도 본격화된다. 대구에선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새 입주 아파트가 등장한다. ●서대문 천연동 주공 뜨란채…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공이 지은 뜨란채 아파트는 22∼34평형 1008가구다.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 10분 거리. 도심이 가까워 인기다. 매물이 없어 매매 거래는 없지만 전세 거래는 활발하다. 22∼23평형 매매가가 1억 8000만∼2억 3000만원이고 전셋값은 1억∼1억 3000만원이며 30∼34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1억 5000만∼2억원선.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이튼타워리버와 이튼타워리버Ⅱ가 다음달 20일부터 입주한다. 이튼타워리버는 12∼26층 2개동 24∼34평형 115가구, 이튼타워리버Ⅱ는 33평형 단일 평형 131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3분 거리다.33,34평형 매매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전세는 2억∼2억 3000만원선. ●경기·인천…용인 동백지구 입주 시작 용인시 동백지구 C7-1블록에 위치한 동일하이빌은 34∼43평형 743가구 규모로 3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단지 뒤로 근린공원과 석성산이 있고 중앙호수공원과도 가깝다. 2006년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차로 3분 거리에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은 3억 5000만∼3억 7000만원선. 용인시 마평동 521에 위치한 용인자이는 12∼15층 8개동 33평형 단일 평형 502가구로 이뤄졌다. 다음달 23일부터 입주한다. 시세는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전세는 8000만∼1억원선. ●대구 달서에 14년 만에 아파트 입주 대구 달서구 월성동 1300 14∼28층 7개동 33∼55평형 760가구로 구성된 삼성래미안이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1992년 이후 월성동에서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을 걸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상인점)과 이마트(월성점)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33평형 매매가는 1억 9000만∼2억 4000만원이며, 전세는 1억 2000만∼1억 5000만원,45평형 매매는 3억 4000만∼3억 8000만원, 전세는 1억 8000만∼2억 2000만원선이다. 한편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시 온천동 산18-1에 지은 현대홈타운 입주는 다음달 20일부터다.15층 7개동 34∼47평형 533가구 규모다. 장항선 온양 온천역을 도보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2007년말 광역전철 경부선이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전매금지 상태이지만 시세는 34A평형이 1억 8000만∼2억원,47A평형이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시황] 매물 줄고 상승폭 둔화… 전세가는 보합세

    [시황] 매물 줄고 상승폭 둔화… 전세가는 보합세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은 매물이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셋값은 동대문·중랑구는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구·종로구 매매가는 0.05% 빠졌고, 전세가는 0.25% 상승했다. 신당동 현대 48평형 매매가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용산구 매매가는 0.57% 올랐고, 전세가는 0.10% 상승했다. 이촌동 현대 57평형 매매가가 5000만원 정도 뛰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매매가는 0.21%, 전세가는 0.10% 올랐다. 도화동 삼성 50평형 매매가가 4000만원 올랐고, 상암동 월드컵7단지 33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성동·광진구 매매가는 0.12%, 전세가는 0.07% 상승했다. 응봉동 대림 31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원·도봉구 매매가는 0.01% 내렸고, 전세가는 0.07% 상승했다. 중계동 주공 21평형 매매가는 1000만원 빠졌다. 성북·강북구는 매매가가 0.14%, 전세가는 0.21% 올랐다. 돈암동 한신 50평형 매매가는 3000만원,33평형 전세가는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동대문·중랑구 매매가격은 0.13% 빠졌고, 전세가격도 0.02% 내렸다. 청량리동 미주 33평형 매매가는 30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2월7일
  • 수도권 ‘역전세난’ 확산

    수도권 ‘역전세난’ 확산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의 역전세난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거나 들어설 경기도 파주·용인 등지에서 시작해 주변 지역으로 번질 조짐이다. 실제 수요보다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세입자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이 큰 원인이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은 급매물까지 내놓고 있어 시세 하락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은 주변지역 시세까지 낮추는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주율이 30%에도 못미쳐 최모씨는 얼마전 파주 교하지구 동문굿모닝힐 35평형 전세를 6000만원에 내놨다.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싼 가격이다. 아파트를 살 때 은행에서 빌린 1억원 중 일부라도 갚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 가격을 더 내릴 예정이다. 최씨가 산 굿모닝힐 단지는 3000가구에 달한다.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800여가구만 집들이를 마쳤다. 입주율이 30%에도 못 미친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입주자를 찾지 못한 아파트 주인의 상당수는 투자 목적으로 샀기 때문에 매매나 임대가 아니면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3600여가구가 입주할 용인 동백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시세를 낮춰잡아 내놓고 있다.33평형 한라비발디의 경우 전셋값이 8000만원선으로 지난달보다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수도권은 물론 최근 아파트 물량이 초과 공급된 부산·대구로 확산되고 있다. ●주변 아파트값 하락 주도 파주 교하지구의 전셋값 하락은 주변 운정지구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운정지구에서 5년된 32평의 아파트 전셋값이 8000만원이지만 같은 평형의 교하지구 새 아파트 전세는 6000만∼7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정지구 세입자들이 교하지구로 옮기고 싶어도 주인집으로부터 전세금을 빼내지 못해 이사를 못하고 있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교하지구의 굿모닝힐의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운정지구의 전셋값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면서 “전세 수요자들은 운정지구보다는 교하지구를 택하면서 운정지구 세입자들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이사가 연쇄적으로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도 입주 못해 발만 동동 김모씨는 어렵게 서울 마포구 대림아파트를 샀지만 입주를 못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전세금(6000만원)으로 아파트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8·31 대책으로 서울 강북지역과 수도권의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이 떨어진 시세대로는 전세금을 빼줄 수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도권에만 14만 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신도시 등 노른자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인중개사도 30일부터 경매 대행

    공인중개사도 30일부터 경매 대행

    “이번 기회에 경매로 내집을 마련해 볼까.”오는 30일부터 공인중개사의 경·공매 입찰대리가 가능해지면서 경매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전·월세를 구하려는 소비자들도 시각만 바꾸면 좋은 경매물건을 부동산 중개업자들로부터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불황을 겪고 있는 상당수 중개사들이 경매지식과 입찰기술 등을 익혀 종전의 경매전문법인들과 일전을 겨룰 태세다. 일부 경매전문업체들은 중개사들에게 유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체인점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전세 구하러 갔다가 경매 참여 30평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위해 인근 부동산을 찾은 김모(37)씨는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좋은 물건이 경매로 나와 있다면서 함께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중개업자는 “1억 8000만원으로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 것보다 7000만원을 더 보태 아예 집을 사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면서 김씨를 설득했다. 다음달 초에 2차 입찰이 진행 중인데 그때도 유찰이 되면 3차때는 경매가가 2억 5000만원대로 떨어져 수익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김씨는 심각하게 고려중이다.7000만원은 경매 물건에 대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 된다는 것이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주부 박모(40)씨도 경매로 상가를 사 옷가게를 해볼 생각이다. 친분이 있던 중개업자가 박씨에게 경매로 나온 상가를 소개한 것이다. 경매 입찰대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경매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중개업자의 놀라운 분석력에 마음이 변한 것이다. 평소에도 옷가게를 하고 싶어했던 박씨는 이번이 기회라고 보고 있다. ●경매전문업체도 시장 참여 활발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공인중개사와 중개법인을 대상으로 경매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들에 경매입찰에 필요한 각종 경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지지옥션이 자체개발한 권리분석과 수익률 분석 등을 담은 40∼50쪽의 보고서는 경매에 따른 위험성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경매전문 변호사가 권리분석을 마친 뒤 인증까지 해줘 경매로 손해를 볼 때는 배상까지 받을 수 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도 최근 정보제공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지옥션 강은 실장은 “중개업소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개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으로 경매 손님을 선점하려는 중개사들의 요구에 맞춰 고품격 컨설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매에 따른 위험성도 있어 실수요자들이 무조건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말만 믿고 경매에 참여했다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공인중개사가 경·공매 입찰을 대행하기 위해서는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하지만 권리분석을 제대로 못했을 때의 손해는 고스란히 실수요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권리분석이나 수익률 분석이 어렵다. 또 낙찰을 받더라도 명도(집 비우기) 소송 등을 위해서는 다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한 경매전문가는 “경·공매로 낙찰을 받으면 무조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세입자와 채권자 순위 등을 면밀히 파악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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