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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7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 하락세 둔화

    ‘12·7대책 효과’ 서울 재건축 하락세 둔화

    정부의 ‘12·7대책’ 발표와 서울시의 가락 시영아파트 3종 일반 주거 지역 용도 변경 확정이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를 둔화시켰다.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호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전세시장에선 서울 송파와 강남, 경기 안양과 용인 등을 중심으로 전세값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2·7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중개업소에는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 강남 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유예 등을 담은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려는 매도자들과 달리 정작 주택을 사야할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 중이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시장에선 이 같은 팽팽한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남과 송파가 소폭 하락한 반면 강동과 서초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개포동 주공4단지(36㎡)는 5억 2000만~6억 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가량 내렸다. 송파에선 가락 시영의 3종 종상향 결정에 분위기가 반전되며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112㎡)는 1000만원 하락해 9억 5000만~10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는 송파와 마포, 강남, 도봉, 관악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105㎡)는 3000만원 떨어져 7억 1000만~8억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잠실동 잠실엘스(109㎡)는 1000만원 하락한 4억 7000만~5억 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락시영·개포주공아파트 호가 하루새 2000만~3000만원↑

    정부가 지난 7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키로 한 데 이어 서울시가 8일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용도지역을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될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는 데다가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이 이뤄지면서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종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가락시영아파트의 경우 일제히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이는 종상향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42㎡(13평형)의 경우 5000만~1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락동 동남공인 김경희 대표는 “이번 종상향 결정으로 재건축 전망이 좋아지면서 호가가 주택 규모에 관계없이 3000만원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근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도 마찬가지다. 종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쑥 들어갔다. 강남구 개포주공의 경우 강남3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가 풀린다는 소식에 매물이 들어가면서 호가가 3000만원 안팎 올랐다. 인근 믿음공인 오일심 대표는 “개포주공1단지 50㎡의 경우 7억 7000만~7억 8000만원대 급매물이 있었으나 이제는 8억원으로 호가가 올랐다.”면서 “개포 시영도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는 급매물이 들어가면서 예전 가격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던 매수자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1단지는 5040가구 규모의 대형 재건축 단지로 이미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태여서 이번 12·7 대책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힌다. 재건축 규제완화의 여파는 강동구까지 미치고 있다. 가락시영의 종상향으로 고덕주공 등의 종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덕동 실로암공인 양원규 대표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고덕동 재건축 단지들도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66개동 6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재건축되면 이 일대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세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대통령 선거와 총선 등 양대 선거가 겹쳐 있어 재건축 아파트 가격에 고삐가 풀릴 수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12·7 규제완화와 가락시영 종상향이 겹치면서 연말까지 반짝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호가가 오르고 급매물은 줄겠지만 추격매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전셋값과 함께 약세를 띠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와 서울시 재건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는 다시 전체 아파트값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매물이 시장에 나온 뒤 거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면서 집값의 하향 안정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도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매물은 성북구 등 서울 강북권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유가 있으나 수요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졌다. 송파, 강남, 노원, 서초 등의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의 3종 종 상향 기대감과 한달 앞으로 다가온 취득세 완화 종료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49㎡)가 1000만원 하락해 5억 3000만~5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도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42㎡) 매매가는 6억 7000만~6억 9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가량 내렸다. 일반 아파트값 역시 송파, 노원, 강동, 강서, 강남, 양천 등에서 많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10주 이상 하락세를 띠고 있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87㎡)는 500만원 떨어진 6억 7000만~7억 2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셋값은 수요자가 크게 줄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변동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102㎡)는 3억 2000만~4억원으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신도시·수도권 재건축·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집값 하락지역이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셋값도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다시 상승세를 타는 지역이 등장했다. 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신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재건축시장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강남권 대표 단지들이 전주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강남, 강동, 송파 등의 순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보류되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전용면적 49㎡)의 매매가는 1주일 새 1500만원 내린 7억 8000만~8억 3000만원에 형성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 강동, 강남, 양천, 관악, 구로 등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송파의 경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양천과 은평 등은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88㎡)는 전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 1000만~6억 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나머지 지역은 완만한 보합세를 드러냈다. 수도권에선 구리, 과천, 용인, 광명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과천은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깐 상승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동반하락 현상이 빚어졌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로 전세수요가 급감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선 강동, 금천, 강북, 은평 등에서 하향 안정세가 나타났다. 반면 동대문, 성북, 동작 등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수기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비수기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주택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서울과 신도시 등에선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매 시장의 관망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전셋값은 안정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분위기가 어떻게 반전될지에 대해선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주는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집값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연말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라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집을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이 잇따라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 폭은 커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강동구 둔촌주공1, 3단지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둔촌주공1단지(59㎡)는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 3000만~6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종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락시영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인근 신천동 미성은 면적대별로 1500만~6500만원가량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마포·서초·송파·강동·양천·강남구 등의 내림세가 강했다. 마포구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드문 가운데 급매물만 늘고 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2차(109㎡)는 5억~5억 8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전세는 서울 용산·성북·마포·강동구 등이 올랐다. 금천·구로·중구 등은 약세였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대치동 일대의 전·월세 수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3개월간 널뛰기한 이곳의 전셋값에 자녀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다는 현대판 ‘맹모(孟母)들’도 잠시 치맛바람을 거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15일 서울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통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나타나는 목동과 대치동의 전·월세 특수가 올해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수능이 끝나면 유명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과 목동 일대는 전셋집을 알아보는 학부모로 붐볐으나, 너무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치동 J공인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달부터 이듬해 2월 학교 배정통지서가 나오기 전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집을 옮겨 재배정을 받거나, 논술 혹은 재수학원을 미리 알아보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면서 “요즘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얘기다 돈다.”고 전했다. 이같이 학군 수요가 몰리는 목동과 대치동 일대는 이듬해 전셋값의 바로미터로 불려왔다. 겨울철 학군수요에 따라 전세 물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면서 향후 전셋값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가을 전세 수요가 주춤하면서 이곳 전셋값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목동의 M공인 관계자는 “원래 전세물량이 귀한 지역인데 올해는 수요가 줄면서 오히려 전세 매물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곳 전셋값은 올 들어 널뛰기를 했다. 호가 기준으로 지난 7월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1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가 지난달 말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시 1억원 이상 급락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올 10월 중순 이후 전세가가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은 오른 만큼 빠지지 않아 고스란히 맹모들의 부담이 됐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예컨대 가장 인기가 좋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는 지난해 수능을 마친 직후 최저 2억 4000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으나, 올해에는 3억 1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목동 일대도 인기가 좋은 신시가지 아파트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7000만원가량 뛰었다. 일부에선 새 학교 배정을 위해 보호자 1명과 학생이 지내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치동 일대 원룸텔들은 월세 80만~120만원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현재 흐름이 예년과 다른 것은 맞지만 시간을 더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락시영아파트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사업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엿보였으나 이달 들어 전세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서울 영등포, 송파, 강남, 강동, 서초 등의 지역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 6000만~11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 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강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양천 등이 하락세를 드러냈다. 영등포구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동대문, 영등포, 마포, 도봉 등이 오른 반면 노원, 강남, 강동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동대문구에선 가을 이사 수요는 줄었으나 전·월세 매물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반기 전셋값 안정세… 매매시장은 거래 ‘뚝’

    하반기 전셋값 안정세… 매매시장은 거래 ‘뚝’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파르게 오르던 전셋값이 완연한 안정세를 드러냈다. 반면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거래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 3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가격은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이 모두 올랐으나 전 지역 모두 상승률이 0.1%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8~9월에 비해 상승세가 절반 이하로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과 경기 광명에선 오히려 전셋값 하락세가 컸다. 서울에선 강남, 송파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폭이 컸던 전셋값 상승의 반작용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에선 입주 2년차 대단지가 많은 광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이긴 해도 올 하반기 전세가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대부분 하락했다. 영등포, 강동, 송파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에선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를 드러냈다. 강남구는 급매물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불거지면서 하락세가 진정됐다. 급매물 소진 뒤에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개포동 주공3단지(42㎡)는 7억 5000만~9억원 선으로 한 주 만에 1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동구는 개포주공과 잠실주공5단지의 급매물이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끊겼던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둔촌주공 2·4단지와 고덕주공 5단지 등은 500만~2500만원가량 내렸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에서 영등포, 양천, 강동, 성북, 송파, 중랑 등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 일부 단지가 소폭 올랐다. 영등포구는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양천구는 거래 문의가 다소 증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일부 지역에선 3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면서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다만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을 사야 할지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하락폭이 다소 진정됐다.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등 일부 재건축 단지에선 급매물 소진에 따라 호가가 일부 반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역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금융불안 등 대내외 변수가 매수심리를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은 송파, 강동, 양천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관악, 구로, 노원, 은평, 강서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지역에선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이 전해지면서 관망세가 더욱 깊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161㎡)는 지난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11억 2000만~1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3단지(89㎡)는 6억~6억 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에선 과천과 파주 등의 내림세가 강했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85㎡는 1000만원 하락한 5억 4000만~6억원 선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강남구에선 일부 소폭 반등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19㎡)는 지난 주 35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해 11억~11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도 가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재건축 올 최대낙폭… 전셋값 내림세로

    서울 재건축 올 최대낙폭… 전셋값 내림세로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집주인들이 추가로 가격을 낮춰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국지적인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가을 성수기의 고점을 찍은 뒤 반전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의 주택 매맷값이 각각 0.04% 떨어지는 등 지난주 거래시장의 침체가 이어졌다. 수도권도 0.03% 하락했다. 기준금리가 넉 달 연속 동결됐으나 매매시장의 관망세는 여전하다는게 협회의 평가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하락하고, 수도권은 0.04%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시장에선 강남 개포주공 단지의 하락세가 강동, 송파 등으로 확산되면서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가 집계한 서울지역 재건축값은 0.24%나 내렸다. 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두 배가량 커졌다. 구별로는 동작, 강남, 송파, 강동, 서초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주택 거래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평촌과 분당이 소폭 하락했다.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가격 오름세는 국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과 강남 등 학군 선호지역에선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탔다는 게 공인중개사협회의 분석이다. 전세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 파주시에서도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188㎡)가 1100만원 하락한 4억 5000만~4억 74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유럽발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끼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의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 일부 하락한 곳도 눈에 띈다.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매수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주 서울시의 매매시세는 제자리를 맴돌았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7%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세는 서울시와 신도시가 각각 0.01%, 수도권은 0.07%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0.54%), 송파(-0.43%), 서초(-0.18%) 순으로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주공의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면서 개포주공3단지(42㎡)는 2500만원가량 더 떨어진 7억 3000만~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2차, 신천동 미성 등이 500만~1000만원씩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함께 일반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드러냈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105㎡는 한 주간 3000만원 하락해 7억 5000만~8억 2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역시 내림세가 계속됐다. 전셋값은 서울에선 강북(0.70%), 동작(0.65%), 은평(0.50%), 중랑(0.3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125㎡)은 6억 5000만~7억 3000만원 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내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아파트 가을 시장 선시공·후분양이 대세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산에서 ‘선시공·후분양’ 아파트가 주택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부터 부산은 전국 부동산 경기의 추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여파가 주목된다. 이미 아파트 준공을 끝냈거나 완공 단계인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동문건설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직선거리로 210m 떨어진 ‘서면 동문굿모닝힐’ 주상복합(559가구)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35층짜리 5개동에 전용면적 70~138㎡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은 재건축 조합분 86가구를 제외한 473가구이다. 준공 승인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바로 입주할 수 있다. 2014년 완공되는 부산시민공원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후분양 매물은 청약접수 시점에서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입주 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풍림산업은 수영구 남천동 주상복합 ‘남천엑슬루타워’를 분양 중이다. 현재 공정률이 80%를 넘어서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하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거지인 대연혁신도시(2304가구)도 현재 공정률이 30%를 훨씬 넘어섰으며 연말쯤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곽노현 보석 신청

    곽노현 보석 신청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곽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 27부(부장 김형두)에 보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면 곽 교육감은 현재 정지된 직무집행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곽 교육감이 지난 5월 3일 서울 용산구의 부인과 공동 명의로 된 59평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남에 따라 아파트 처분 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은 곽 교육감이 2월부터 4월까지 박명기(구속 기소)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시점과 맞물려 있는 만큼 추가 자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7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이 아파트는 2013년 초까지 전세금 6억 4000만원에 세를 놓은 상태로 거래가 이뤄지면 곽 교육감이 1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곽노현 용산아파트 매물로...시가 17억 안팎

    곽노현 용산아파트 매물로...시가 17억 안팎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5월 부인과 공동 명의로 갖고 있는 아파트 중 한 채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곽 교육감이 지난 5월 3일 용산구 일대의 공인중개사무소에 59평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17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이 아파트는 2013년 초까지 전세금 6억 4000만원에 세를 놓은 상태로 거래가 이뤄지면 1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관보에 실린 공직자 재산신고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의사인 부인과 공동 명의로 이 아파트(신고가 11억원)와 경기 일산의 아파트(4억 40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또 본인과 부인, 어머니, 자녀 명의로 9억여원의 예금과 자동차 등 15억 9800여만원의 재산과 9억 5000여만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했다. 곽 교육감은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5억 2000만원을 반납해야 한다.  곽 교육감의 아파트 처분과 관련, 5월은 곽 교육감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박명기(구속 기소)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시점과 맞물려 있는 만큼 추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실제로는 강서 화곡동의 아파트에 세들어 살고 있는 만큼 단순한 자산관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 보석신청…석방 땐 직무 복귀

    곽노현 교육감 보석신청…석방 땐 직무 복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곽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 27부(부장 김형두)에 보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면 곽 교육감은 현재 정지된 직무집행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 법률상 교육감이 공소제기된 뒤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부교육감에게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가 되면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를 정지시킬 근거가 없어지는 것이다.  앞서 곽 교육감의 변호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치소에서는 휴일과 야간 접견이 제한돼 증인신문 준비 등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이미 곽 교육감과 변호인의 접견이 많이 이뤄졌고, 여전히 불구속 상태에서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반대했다.  한편 곽 교육감이 지난 5월 3일 서울 용산구 일대의 공인중개사무소에 의사인 부인과 공동 명의로 된 59평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남에 따라 아파트 처분 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은 곽 교육감이 2월부터 4월까지 박명기(구속 기소)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시점과 맞물려 있는 만큼 추가 자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7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이 아파트는 2013년 초까지 전세금 6억 4000만원에 세를 놓은 상태로 거래가 이뤄지면 곽 교육감이 1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관보에 실린 공직자 재산신고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이 아파트(신고가 11억원)와 경기 일산의 아파트(4억 40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시교육청 측은 “곽 교육감이 강서 화곡동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살고 있는 만큼 단순한 자산관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건형·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당장 폭락 없지만… 가격하락세 가속화 부동산시장 ‘먹구름’

    당장 폭락 없지만… 가격하락세 가속화 부동산시장 ‘먹구름’

    유럽 재정 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가격의 폭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나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강남 재건축 등 급매물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폭락은 없겠지만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가격도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외환위기 때인 1997년 말부터 1998년 6월까지 6개월여 동안 서울의 집값은 18.76%, 전셋값은 33.84%가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는 17.85%, 전세가는 31.49%가 하락했다. 리먼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여 동안 서울의 주택 매매가는 5.57%, 전세가는 5.68%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매매와 전세가 각각 4.33%, 3.50% 내렸다. 이전 두 번의 경제 위기 때와 달리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한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의 이중침체(더블딥)와 유럽발 재정위기가 시작된 8월 이후 두 달여 동안 서울의 집값은 0.15% 떨어지는 데 그쳤다. 다만 9월 들어 셋째주 0.01%, 넷째주 0.03%가 떨어진 데 이어 마지막 주에는 0.05%가 떨어져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장기 전망도 부정적 실제로 강남구 개포동 일대의 경우 보름 새 가격이 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개포시영 63㎡는 9억 5000만원대였으나 9억 2000만~9억 3000만원대 매물이 등장했다. 개포주공 42㎡는 7억 4000만원 안팎이었으나 최근 들어서 7억 2000만~7억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7억원을 조금 웃도는 급매물도 나와 있다. 개포동 오일심 믿음부동산 대표는 “매물이 있어도 받아 줄 매수자가 없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위기가 가속화하면서 강남권 주택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비쌌던 과천의 경우 아파트값이 3.3㎡당 2966만원으로 2009년 5월(3072만원)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3000만원이 붕괴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매수심리 ‘꽁꽁’… 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대 낙폭

    매수심리 ‘꽁꽁’… 서울 재건축 올들어 최대 낙폭

    부동산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가 족쇄가 돼 아파트값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커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는 더 얼어붙는 모양새다. 9월 넷째주 공인중개사협회의 주간시황은 이 같은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시장 침체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회복세를 기대했던 매도자들은 급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 성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송파·강남·강서·강북·도봉·동작구 등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강동·서초구는 다소 변동 폭이 작았다. 신도시는 산본·평촌·중동 등이 올랐으나 일산은 떨어졌다. 경기도에선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일부 수도권 지역에선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사례가 조금씩 나타나기도 했다. 전세는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물량 부족으로 서울 강서·강동·도봉·강남·노원에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산본·일산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대출규제와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당분간 거래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개포주공 10억선 붕괴… ‘금융위기 공포’ 강남 재건축 삼키다

    개포주공 10억선 붕괴… ‘금융위기 공포’ 강남 재건축 삼키다

    금융시장의 ‘빨간불’이 부동산시장으로 옮아오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서울 0.23%↓… 올 최고 금융권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한 ‘하우스푸어’의 서울 강남권 고가 주택 투매 현상이 시장의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전세 가격이 집값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집값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23%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큰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번지도 지난주 재건축 단지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0.88%), 송파(-0.33%), 서초(-0.23%), 강동(-0.1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후 급매물이 늘면서 서울 강남 개포주공1단지(50㎡)의 경우 지난주 2500만원 내린 8억 1000만~8억 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더 얼어붙으면서 매매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며 “일반 아파트 시장도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매도 물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 중개업소들은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비싼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했던 집주인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크게 낮춰 급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반등 기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지난달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주춤하면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럽발 재정 위기로 14개월 만에 코스피지수가 1700선 이하로 떨어지자 부동산시장에서 빠르게 ‘학습 효과’가 번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당시 주요 지역 집값을 40%까지 떨어뜨렸다. ●대출압박에 급매물 쏟아져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 개포주공아파트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009년 최고 13억원대 후반이던 주공1단지 아파트(57㎡) 가격이 최근 10억원대 이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곳 외에 서울 송파와 서초, 강동 일대의 재건축 단지에서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부동산 매매시장의 선행지표인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하는 것도 징후의 하나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6월까지 꾸준히 80%를 넘기다가 7월 이후 70% 선에 머무르고 있다. ●“높은 전세가, 집값 지지대 역할”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는 이어가되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개인들이 위기 상황에 대한 학습 효과를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과 전세시장이 강세인 것이 차이”라며 “다만 정부가 높은 물가 인상률 탓에 금리 인하와 시중 유동자금 확대 카드를 꺼내들 수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도 “외생 변수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대기 수요자의 80%가 강남 지역을 선호해 급매물이 소진되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규주택 월세 노린 ‘다세대’ 집중… “소형 아파트 늘려야”

    신규주택 월세 노린 ‘다세대’ 집중… “소형 아파트 늘려야”

    월세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월세 이율은 10~12%였다. 하지만 요즘 월세 이율은 6~7%로 떨어졌다. 이유는 단 하나다. 월세 매물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이 이제 비싼 월세는 외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7단지의 경우 올 초까지만 해도 69㎡(21평형)의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65만~70만원대였다. 하지만 월세 매물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월세가 60만원으로 고정됐다. 도봉구 창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마찬가지다. 전세는 없고 월세만 수두룩해 월세 매물에 자율 조정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여러 가지 역기능을 가진 월세의 확산 속도를 늦추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공급이 확대되면 월세 이율이 낮아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월세 대신 다시 전세 매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단기간에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보다는 월세에 맞는 주택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1~6월)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8% 늘어난 17만 600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9만 1000가구가 건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주택이 대부분 월세 수입을 노린 다세대·다가구나 도심형 생활주택이라는 점에서 월세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월세 추세를 늦추고 전세 비중을 늘리려면 50~85㎡ 안팎의 전세 선호형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월세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면 이에 맞게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의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전세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출 등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월세 확산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주거비를 보조해 줘 이들이 저축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흔히 월세 쿠폰으로 불리는 주택바우처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정부가 임대주택을 짓고 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자금 부담이 너무 큰 만큼 선진국처럼 서민층 주거정책의 패러다임을 주거비 보조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세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행 60㎡ 이하로 돼 있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면제 혜택을 85㎡ 이하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소득 격차의 심화로 보증금을 낼 수 없는 또 하나의 계층이 생겼다.”면서 “중소형 아파트 월세화 현상에 대비해 역기능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 확대와 함께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월세의 사회학] 서울 상계동 임대매물 80~90% 월세… 서민 생존권 위협

    [월세의 사회학] 서울 상계동 임대매물 80~90% 월세… 서민 생존권 위협

    서울 광진구 광장동 C아파트에 5년째 살고 있는 김모(51)씨는 본의 아니게 월세 세입자가 됐다. 올해 초 2억 2500만원인 전세금을 집주인이 7500만원이나 올려 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전세금을 올려주는 대신 7500만원에 해당하는 월세 45만원을 내는 이른바 ‘반(半)전세’ 신세가 된 것이다. 자녀들 학원을 몇 개 더 보낼 돈을 매달 월세로 내는 자신에게 울화통이 터지지만 그렇다고 집을 서둘러 살 생각도 없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집값이 별로 오를 것 같지 않아 빚 얻어 집 살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집값과 금리는 안정된 반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나타난 현상이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의 확산이다. 전셋값이 뛰기 시작한 것은 2009년 하반기부터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미치기 시작한 2008년에는 전국의 전셋값이 1.7%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1.8% 떨어졌다. 당시만 해도 집값이 떨어지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는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셋값을 대폭 낮춰주는 ‘역전세란’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2007년 전셋집을 싸게 계약한 가구의 전세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셋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2009년 서울의 전셋값은 6% 뛰었고, 이 가운데 아파트는 8.1%나 올랐다. 이후 2010년 6.4%(아파트 8.1%)가 오르더니 올 들어서는 8월까지 7.6%(아파트 9.3%)나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으로만 따지면 2009년 이후 지난 8월까지 무려 24.8%나 올랐다. 특히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수도권 등으로 이사를 하는 ‘전세 유목민’이 늘어나면서 현지 원주민 수요와 맞물려 수도권 전셋값도 크게 뛰었다. 경기 화성 등지에는 올 들어서만 전셋값이 20% 이상 뛴 곳도 있다. 이처럼 전셋값이 오른 것은 수요자가 몰리는 수도권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데다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야심적으로 내놓은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한몫했다. 1, 2기 신도시에 비해 입지가 뛰어난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 등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반값에 가까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이 서둘러 집을 사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전셋값이 집값의 70% 선을 돌파하면 집값 폭등이 올 수 있다며 정부 당국이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지금은 집값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어서도 집값은 요지부동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주택 임대시장의 주도권이 집주인에게 넘어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했다. 여기에다 앞선 사례의 김씨처럼 오른 전셋값을 마련하지 못해 차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세(연리 6~7%)로 주는 반전세도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집계한 ‘임대차 계약 구성비 변화 추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에서 임대계약을 한 주택 가운데 62.8%가 전세였고, 37.2%가 보증부 월세(보증금+월세) 등 월세였다. 하지만 지난 8월에는 전세 비중이 58.6%로 줄고, 월세는 41.4%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 노원구 상계동 등지는 임대 매물 중 월세 비중이 80~90%대에 달한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집계’ 결과 월세에 거주하는 일반 가구는 349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272만 8000가구)보다 77만여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 추세라면 2018년에는 월세가 전세를 초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산 축적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전세는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4% 안팎의 저리로 융자 받아 전세금을 충당하고 매달 일정액을 저축해 몇 년 뒤 대출을 갚는 등 자산 축적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세는 이런 기능이 없다. 특히 서민층 주거 단지에 확산되는 월세는 이 같은 역기능이 심각한 상태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사교육비 부담이 큰 한국적 현실을 감안할 때 한 달에 월급 받아 50만~100만원 되는 월세를 부담 없이 낼 수 있는 가계가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월세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전세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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